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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경부선 지하화 청사진 영등포구민과 함께 그릴 것"
  • 최호권 "경부선 지하화 청사진 영등포구민과 함께 그릴 것"[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영등포가 서울 3대 도심이 된 원동력은 경부선 철도 영등포역이지만, 120년 동안 우리 구를 두 동강 내고 주민들은 소음부터 개발규제까지 고통도 받아왔다. 경부선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우리 구의 미래 청사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민과 함께 끊임없이 요구하겠다.”(사진=김태형 기자)최호권(61·사진)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달 31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한 영등포구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상부공간 활용 방안을 적극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래동 공공 부지 ‘영등포예술의전당’과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이른바 ‘1+1’ 정책을 통해 문화 인프라 구축 토대도 마련한다. 여기에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통이전과 미래 과학인재 양성 등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최호권 구청장은 “경부선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면 핵심은 철도 주변에 각종 규제를 받던 어마어마한 땅들이 쭉쭉 뻗어 완전히 신도시가 되는 것”이라며 “여소야대 형국인 구의회가 관련 용역 예산을 삭감하고 있지만, 구민들의 뜻과 아이디어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문래동 기계금속단지 통이전도 영등포를 4차 산업 혁명 기술의 요람으로 만들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최 구청장은 “기계금속단지가 옛날에는 산업화의 효자였지만 현재는 도심에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수익성과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기존 단지는 임대료 상승과 관계없는 가까운 수도권이나 서울 외곽 지역으로 옮겨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1270여개 업체 전체를 한꺼번에 옮겨야 제조업 생태계를 그대로 구성할 수 있고, 공장 규모도 키울 수 있다”며 “기계금속단지는 우리 제조업의 뿌리인 만큼 이전 육성지원법을 만드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단지 통이전이 이뤄지면 그 자리엔 연구개발(R&D)센터나 지식산업센터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영등포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의도에 들어설 ‘제2세종문회화관’과 함께 문래동 부지에 ‘영등포예술의전당’을 지을 계획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고(故)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절 문래동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협소한 부지 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여의도공원에 짓기로 계획이 변경된 바 있다.최 구청장은 “문래동 부지는 영등포구 땅이고 넓이도 기존 세종문화회관의 ‘4분의 1’로 주차공간이 336대에 불과해, 오세훈 시장이 한강 변에 제2세종문회화관을 짓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구민 입장에선 영등포예술의전당이 문래동 부지에 생기면 저렴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고,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까지 2개의 시설을 얻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재개발·재건축은 사업 속도를 높여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녹지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최 구청장은 “영등포는 산이 없고 여의도를 제외하면 녹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재건축 시 단지 별로 건물과 건물 사이에 ‘띠 녹지’를 연결해 배치해 일종의 공원으로 활용하고, 조합엔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으로 일하며 30여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던 최 구청장은 과학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최 구청장은 “과천과학관이라는 훌륭한 인프라가 있어 우리 구 학생 수백명을 올해부터 견학시키고 있다”며 “미래형 도시 첨단 일자리 창출 뒷받침할 과학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방자치의 핵심을 ‘주민이 원하는 바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최 구청장은 앞으로도 ‘정치’보다는 ‘행정’에 방점을 두겠다는 각오다.최 구청장은 “올 상반기 지역 내 경로당 170여곳을 모두 방문해 어르신들의 얘기를 들었고, 주민들이 동장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직접 논의해 예산에 반영토록 했다”며 “사회 전반의 정치 과잉 속에서도 구청장은 행정을 펼치는 자리란 것이 구정 철학”이라고 말했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서울대 식품공학과 학사 △서울시장실 정책비서관 △대통령실 정무수석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관리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관리관실 기획관리관 △외교부 주인도 대사관 총영사 △과기정통부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2023.09.05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 산단 예타 면제 조선업 특례보증 3배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반도체 산단 예타 면제 조선업 특례보증 3배로-교육의 미래 위해···공교육 잠시 멈춤-K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다-송경호 중앙지검장 유임···대검 차장에 심우정-IAA 찾은 조주완 “車는 나만의 디지털 공간”-[사설]나랏돈 의전 다 누리며 조총련 행사 참석···국민 우습나-[사설]고사 위기의 비대면진료, 이익집단 눈치가 우선인가△공교육 멈춤의 날-연가·병가 내고 달려온 교사들···“학교는 죽음의 현장 아니다” 눈물-당정 ‘교권 회복 4법’ 한목소리···21일 본회의 처리 수순△수출 활성화 총력전-한중 경제장관회의 3년 만에 추진···무역금융 4개월간 181조 투입-비자 수수료 면제·면세 확대 유커 오는 길, 레드카펫 편다△종합-“김상희 환매, 명백한 법 위반···야권 탄압? 이름 빼는 게 직무유기”-1급 이상 공직자, 코인 취득 경위·거래내역 공개해야-‘농협회장 연임법’ 국회서 수개월째 공전···차기권력 다툼 때문?-尹 순방외교, 지지율 돌파구 될까 ‘세일즈 외교·대북 공조’에 달려△IAA 모빌리티 2023 개박-“車는 쉬고 즐기는 곳”···LG·삼성전자, 미래차 이끌 전장기술 제시-현대모비스·삼성SDI 새 플랫폼·소재 공개△정치-‘민생행보’ 올인 與-‘단식투쟁’ 올인 野-이종섭 국방장관 “홍범도함 명칭 변경 필요···해군 입장 들을 것”-‘민심 바로미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민주당, 진교훈 전략공천-‘더 내고 늦게 받는’ 국민연금 개혁 초안 국회 연금특위 “노후소득 보장안 빠져”△경제-“롯데홈쇼핑, 계열사 부당지원”···공정위 나서나-역대급 ‘세수 펑크’에 정부 재량지출 3년 만에↑-美 국채 수요, 코로나19·전쟁 겪으며 급감-엔데믹 후 첫 여름휴가···온라인 여행 구매액 ‘역대 최대’△금융-예금자보호한도 최종안 나온다···‘1억원 상향’ 포함-‘대출 강화’ 토스뱅크, 주담대는 언제쯤-신한은행 ‘50년 주담대 나이 제한’ 타격에도 정도경영 매진-獨 하팍로이드 탈락···HMM 인수 ‘LX·동원·하림’ 3파전△Global-‘부패 척결’ 젤렌스키, 전쟁 중 국방장관 경질-美 견제에도 영향력 키운 中 하이테크 18개 품목 점유율↑-달 도착 열흘만에 태양 탐사···인도는 어떻게 우주강국이 되었나-中, 대출규제 풀자 대도시 주택 매매 ‘꿈틀’△산업-자산매각에 회사채 발행···투자금 영끌 나선 SK그룹-“3.4초 만에 시속 100km”···괴물 전기차 ‘아이오닉5 N’ 떴다-포스코인터, 아프리카서 음극재용 ‘흑연’ 9만t 확보···탈중국 속도-LS전선 동해공장에 구자열 의장 호 딴 ‘덕봉교’ 생겼다-HD현대 ‘가스텍’ 참가 친환경 가스선 기술 선봬△산업-“공공 서비스에 초거대AI 접목···복지·재난·안전 등 혁신 나설 것”-레트로 열풍에···‘추억의 맛’ 속속 귀환-숙면에 위생까지···침구업계, 따뜻한 이불경쟁 돌입△제약·바이오-국내 1호 인공관절 수술로봇, 美 시장 넘본다-박셀바이오 ‘NK세포치료제’ 간암 임상 2상서 유효성 확인-“세계 첫 주혈흡충증 백신 상용화땐 年매출 1.6조”-신테카바이오 “AI칩 기업 전략적투자자 참여 사실 아냐”△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제도개선 골든타임 놓쳐 곪아 터진 교권, 이제라도 대수술 시급”△증권-반등 열쇠는 AI···외인 ‘9만전자’ 돌격대 될까-배터리 다음주자는 HBM·소부장···ETF 시장 달군다-주가는 지지부진 배당이라도 챙기자 벌써 뜨는 보험주△증권-3분기 아직 안 끝났는데···실적 전망치 뚝뚝-전기차 부진에 생산차질 우려까지 현대차 ‘시총 40조’ 탈환 첩첩산중‘빙수 한류’ 자신···설빙 품은 UCK ‘소신픽’ 주목-디지털 전환 20년 노하우, IPO 통해 글로벌 시장 도전△부동산-사정 생겨 전세만기 못 채우면···잔금 받기 ‘별따기’-국내 공항 지상조업 사고 급증 넷 중 세 번은 ‘운전 부주의’ 탓-‘억’ 소리나는 재건축 홍보부스···단속 나선 당국-‘아라한강갑문~여의도’ 30분···한강 수상버스 내년 9월부터 운항△문화-낙찰 순간 파쇄된 그 작품까지 뱅크시 ‘운석’ 타고 인천상륙작전-공항서 만난 ‘키아프’···예술로의 여행이 시작되다△스포츠-“대회 직전까지 바꾼 퍼터가 우승 일등 공신”-“동고동락 후배 우승이 열정 깨워···10승 채울 것”-엔데믹에···전국 골프장 내장객 6.7% 줄었다-“컷탈락 아쉽지만 약점 찾았죠”△피플-여전히 중요한 中 시장···재도약 반드시 이뤄내자-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곽재선 이사장 “미래 이끌 인재, 꿈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재용 회장, 체험형 매장 ‘삼성 강남’ 깜짝 방문-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에 심장내과 이현종 과장△오피니언-[목멱칼럼]KT CEO 수난사를 끊으려면-[생생확대경]K바이오 망치는 기술수출 사탕발림-정부로 넘어온 연금개혁안, 지체할 시간 없다△전국-구민 뜻 모아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활-‘반도체 특화단지’ 고배 마신 대전시 자체 육성 추진에···성공 여부 관심-‘하남 K-스타월드’ 준비 착착···이현재 시장 투자유치 위해 방미△사회-野 돈봉투·이재명 대북송금 수사 ‘속도전’ 예고-경찰 ‘치안’ 중심 개편에 술렁 우종수 “수사 부실 없게 할 것”-“소각장 쓰레기 거부” 마포구, 서울시에 전쟁 선포-“간호사 담당 환자수 법으로 규정해야”-집 거실, 병원 수술실 찰칵···SNS에 떠도는 ‘사생활’
2023.09.04 I 강민구 기자
이루다 지분 품은 클래시스…미용기기 시너지 기대
  • 이루다 지분 품은 클래시스…미용기기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클래시스(214150)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164060) 지분 18%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클래시스는 이루다 주식 368만918주를 주당 1만1000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약 405억원으로 클래시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전액 인수대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클래시스 보유 현금성 자산은 1300억원 이상이다. 이번 인수계약에 추가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도 포함돼 있다.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클래시스는 이루다에 대한 지분율을 36%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루다의 강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영에 바로 참여하기 보다 지분확보를 통한 전략적 협업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클래시스측 설명이다. 이후 상황에 따라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는 “클래시스의 강력한 현금 창출력과 함께 지난해 구사옥을 매각하면서 마련한 현금 등을 기반으로 기술, 제품, 판매 전 영역에서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투자처를 꾸준히 검토해왔다”며 “클래시스와 이루다는 각기 다른 제품군, 다른 지역·국가에서 명확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작업에 충실할 계획”이라 설명했다.클래시스는 슈링크(Ultraformer Ⅲ), 슈링크 유니버스(Ultraformer MPT), 볼뉴머(Volnewmer) 등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및 고주파(RF) 기술을 이용한 미용의료기기를 통해 글로벌 피부 미용 시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브라질, 태국, 러시아, 일본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최근 실적 성장세도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9억원,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35% 증가했다. 특히 2분기에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루다 역시 올해 2분기 매출액 146억원을 올려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했다.
2023.09.04 I 권소현 기자
LG 조주완, 전장사업 청사진 제시…"미래 모빌리티 경험 '알파블'"
  • LG 조주완, 전장사업 청사진 제시…"미래 모빌리티 경험 '알파블'"
  • [뮌헨(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알파블 경험 테마와 전장사업 확장으로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겠다.”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이 신성장동력인 전장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동차를 ‘나만의 디지털 공간’이라고 재정의하고 ‘변형’·’탐험’·’휴식’ 경험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LG전자가 구축한 전장사업 3각 편대 외에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관련 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전장사업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전장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조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움직이는 전자제품”이라며 “고객 니즈에 맞춰 알파블 경험 테마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알파블은 LG전자가 전장사업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려는 경험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자동차를 다목적 공간으로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Transformable) 경험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LG TV의 웹(web)OS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탐험(Explorable) 경험 △심적·육체적 안정 등 휴식(Relaxable) 경험까지 세 가지다. 조 사장은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글로벌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에서 알파블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 이후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의 협력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높였다. LG전자는 LG마그나를 통해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인 파워트레인 공장도 새로 짓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LG마그나가 유럽에 생산기지를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현재 VS사업본부(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와 LG마그나(전기차 파워트레인), ZKW(차량용 조명) 등 3각 편대를 구축해 전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 모빌리티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점에 주목해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도 인수할 가능성을 남겼다. 조 사장은 “전장사업은 범위가 넓은 분야”라며 “M&A 대상을 계속 찾고 있다”고 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전장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2023.09.04 I 김응열 기자
대통령실, 안보실 인사 '꼬리자르기' 논란에 전면 부인
  • 대통령실, 안보실 인사 '꼬리자르기' 논란에 전면 부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의 동시 교체를 검토하는 것을 두고 채 상병 순직 사건 처리와 관련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대통령실 측이 전면 부인했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채 상병 이슈를 포함해 최근 일어난 사건보다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계획된 인사 정책의 종합적 플랜(plan·계획)”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및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중순에 임 차장과 임 비서관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실 2차장은 국방·안보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임 차장 후임으로는 ‘미국통’인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전 총장은 국방부 미국정책과,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 연합사 기획처장, 한미연합사단 초대 한국군 부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역 육군 소장인 임 비서관은 내달 군 장성 인사에 맞춰 군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야권에서는 채 상병 사건에 대한 국가안보실의 외압 및 윤석열 대통령의 관여 의혹을 없애고자 ‘꼬리자르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이에 해당 관계자는 “분명한 건 국방비서관과 안보실 2차장은 군 출신이거나 현재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 이상 전에는 다른 연동된 군 인사 계획과 함께 종합적으로 준비하고 업무 인수인계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후임 인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공식적으로 임명될 때까지 어느 인물이 어떻게 되는지 확답을 할 수 없다. 인사권은 오롯이 대통령에게 있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한편,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도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꼬리자르기’라는 말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봐야 하는 문제”라며 “이 자리에서 뭐라고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3.09.04 I 권오석 기자
KH 배상윤 '호화도피' 거들은 임직원들 1심서 실형
  • KH 배상윤 '호화도피' 거들은 임직원들 1심서 실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지원하고 체류를 도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총괄부회장과 수행팀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호화 해외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우모 KH 총괄부회장이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도피·상습도박방조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총괄부회장 우모씨와 수행팀장 이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명령했다.우씨는 태국 등 동남아 일대에서 도피 생활 중인 배 회장에게 10회에 걸쳐 1억원이 넘는 도피자금을 건네고 검찰의 수사 상황을 알린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배 회장에게 도박자금 수십억원과 가족 생활비 수억원과 카드대금 약 7억원을 결제해준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우씨와 이씨는 KH그룹의 물적·인적 자원으로 수사를 방해하고 배 회장의 소재 파악을 어렵게 했을 뿐만 아니라 배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와(배 회장이) 도박과 골프를 하며 부족함이 없는 삶을 지원했다”고 짚었다. 이어 “KH그룹에 부회장으로 입사해 배 회장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만 하며 3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며 “이씨 역시 배 회장의 도피 직전인 2021년 2배 가까운 연봉 인상을 받게 된 점을 볼 때 재범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다만 재판부는 배 회장이 도박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해 검찰이 적용한 상습도박방조죄가 아닌 도박방조죄를 적용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우씨가 배 회장과 친분을 이용해 그동안 그룹 내에서 호가호위했다”며 우씨와 이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입히고 계열사 자금 650억원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수배됐다. 배 회장은 현재 동남아 일대에서 도피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검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2023.09.04 I 김형환 기자
HMM 매각 숏리스트 '하림·동원·LX"…獨 하팍로이드 탈락
  • HMM 매각 숏리스트 '하림·동원·LX"…獨 하팍로이드 탈락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이 하림, 동원, LX로 좁혀졌다.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는 탈락했다.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사진=HMM)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HMM의 최대주주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날 오후 LX인터내셔널(001120), 동원산업(006040),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해 통보했다.산업은행과 공사가 당초 지난달 숏리스트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통보가 늦어졌다. 하팍로이드를 숏리스트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한 법적 이슈 등을 검토하면서 시점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의 해운사지만, 국내 해운업 발전이란 매각 목표에 따라 제외됐다. 앞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발전협의회는 지난 달 성명을 내고 국가 경제 및 안보를 위해 HMM의 해외 매각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도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국적선사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HMM 인수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에 기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자본·경영 능력을 갖춘 업체가 인수기업이 되길 원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HMM의 매각가는 6조원 안팎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하림과 동원, LX의 현금보유량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입찰 과정에서 자금동원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 그룹이 보유한 최대 현금보유량이 2조4000억원 수준으로 매각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각 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와 손을 잡고 인수전에 참여했다. 하림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린 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등 대형 은행들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끌어들였다. 동원은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자산 유동화를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LX는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인수 전략을 세우고 있다.숏리스트에 선정된 하림과 동원, LX는 두 달가량 실사에 나선다. 다만 실사 일정과 관련해서는 매각 측에서 추후 통보한다고 공지해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후 본입찰,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연내 HMM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3.09.04 I 송주오 기자
LG전자, 전장사업 청사진 공개…쉬고 노는 자동차 만든다
  • LG전자, 전장사업 청사진 공개…쉬고 노는 자동차 만든다
  • [뮌헨(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미래 비전으로 내세운 LG전자(066570)가 생활가전사업에 이어 전장사업에서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고객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한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중심으로 운전자가 휴식을 취하거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데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IAA 찾은 조주완 LG전자 사장…“車는 나만의 디지털 공간”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선 4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연사로 나서 ‘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 굿(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을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했다.조 사장은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이라고 재정의했다. 최근 자율주행 환경을 가정한 연구에서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LG전자가 글로벌 고객 약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고객의 72%는 차에서 보내는 시간을 낭비가 아닌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답했다. 또 43%는 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이라고 여겼다.◇변형·탐험·휴식 고객경험 테마 ‘알파블’ 제시LG전자는 이를 토대로 변형(Transformable)과 탐험(Explorable), 휴식(Relaxable)으로 구성된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개발했다. 변형 테마는 차량이 개인화된 디지털 동굴로서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목적 공간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때에 따라 포근한 집처럼 휴식을 취할 수도, 사무실처럼 일할 수도,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안전한 공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롤러블, 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와 가전을 활용해 자동차를 가변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탐험 테마는 목적지까지 걸리는 운행시간에 딱 맞는 길이의 영상 콘텐츠나 유용한 목적지 정보 등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안하고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고객의 운전 여정에 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탐험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XR(확장현실)과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웹OS플랫폼 등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휴식 테마는 차량에서 심적·육체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휴식을 고객에게 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예컨대 디스플레이가 재현한 평화로운 정원 속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좌석의 온열 마사지를 제공하는 식이다. LG전자는 이 같은 세 가지 테마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Alpha-able(알파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전장 SW 경쟁력 확보…EV 충전까지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LG전자가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에 나서는 건 모빌리티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진화하고 있어서다.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각각의 축에서 소프트웨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사진=LG전자)조 사장은 전장을 넘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키우며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차량과 차량 외적인 영역을 아우르는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의 큰 그림을 그리며 일찌감치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0년 GS칼텍스가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인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기존 충전기의 약점을 보완하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충전기 4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발광다이오드(LED) 상태 표시, 터치 디스플레이 적용 등으로 고객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방수나 방진 등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분야에서 제조와 품질관리 및 AS, 공급망 역량 등을 기반으로 충전 고객들의 ‘충전 경험가치’를 제고해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조 사장은 “오랜 기간 가전과 IT 사업에서 쌓은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시한다”며 “이 여정에 업계 리더들이 동참해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이자”고 말했다.
2023.09.04 I 김응열 기자
"전 세대 아우르는 명품으로" MCM, 새로운 도약 나선다
  • "전 세대 아우르는 명품으로" MCM, 새로운 도약 나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가치 있는 것과 새로운 이야기, 색다른 가격대를 원하는 MZ세대와 전 연령에 걸친 ‘디지털 노마드’족을 위한 브랜드로 MCM은 앞으로 더욱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한다.”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디지털 중심의 명품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다. 기존 명품 브랜드와 대비되는 새롭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제품으로 ‘디지털 노마드’로 불리는 밀레니얼 시대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4일 강남구 청담동 MCM 하우스에서 만난 사빈 브루너 MCM 브랜드·상업 담당 임원(GBCO)은 “과거 세대가 올드한 명품을 좋아했다면 최근 세대는 새로운 의미의 명품을 찾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4일 강남구 청담동 MCM 하우스에서 사빈 브루너 MCM 브랜드·상업 담당 임원(GBCO)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MCM은 1976년 독일 뮌헨에서 시작한 핸드백 제조업체로 월계관과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로고’ 플레이로 유명한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김성주 회장이 이끄는 성주그룹이 1991년 독일 MCM 브랜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이후 2005년 MCM을 전격 인수하며 K명품 브랜드 대열에 합류시켰다. MCM 리브랜딩 전략의 핵심은 ‘디지털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로의 전환이다. 디지털 시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해 가죽 제품을 넘어 △액세서리 △레디투웨어 △라이프스타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브루너 GBCO는 “이번 2024 봄·여름(S/S) 컬렉션에서 새로운 로고 플레이를 통해 브랜드 진화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MCM만의 헤리티지(유산)를 살리되 하이브리드, 시즌리스, 젠더리스 등 기존 전통 명품과 차별화한 아이템으로 고가의 명품을 대체할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MCM, ‘밀라노 패션위크’서 공개한 2024 뉴 컬렉션. (사진=MCM)새로운 변화를 위해 티나 루츠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리더’(CR)와 케이티 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구성된 새로운 혁신 팀 ‘T&K Duo’를 꾸렸다.두 디자이너는 2024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첫 번째 합작 컬렉션으로 다기능적인 특성을 갖춘 의류와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특히 MCM을 상징하는 ‘비세토스 모노그램’을 해체주의적 디자인으로 재해석, 현대적인 버전으로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컬렉션의 액세서리 제품은 친환경 비건 가죽 등 기존 관습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해 더 실용적이고 기능적으로 디자인을 했다. 레디투웨어의 경우 여행에 잘 어울리는 편안하고 도시적인 스포츠웨어로 구성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브루너 GBCO는 “비건 가죽, 리사이클 나일론 등 친환경 공정으로 제작한 재료뿐만 아니라 수출·수입 등 운송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했다”며 “재활용·재사용 전담 부서를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MCM의 가치를 정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 강남구 청담동 MCM 하우스에서 잉카 일로이 작가가 전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MCM은 미술·음악 등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 중이다. 현재의 고객 기반을 다지는 것을 넘어 ‘젠지(Gen-Z)’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인 ‘디지털 노마드’를 두루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날 MCM은 나이지리아계 영국인 디자이너 ‘잉카 일로이’와 협업한 아트 전시도 공개했다. 잉카 일로이는 아프리카 특유의 감각적인 예술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건축과 공간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 세계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공감과 상생’을 주제로 일로리의 재해석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탄생한 의자 컬렉션을 선보인다. 브루너 GBCO는 “런던에서 버려진 의자들과 MCM의 비세토스 패턴의 자재를 재사용해 탄생한 잉카 일로이의 작품은 단순한 예술 전시라기 보다는 MCM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이란 가치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MCM은 새로운 전략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고 타깃 고객층을 넓혀 재도약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MCM을 운영하는 성주디앤디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453억원을 거둬 전년(3500억원) 대비 5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7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브루너 GBCO는 “올해 백화점 유통망 확장을 준비 중으로 중국 관광객이 다시 돌아오고 있어 면세 쪽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만큼 한국에서 긍정적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현지를 비롯해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청담동 MCM하우스에 전시된 MCM과 잉카 일로이 작가 협업 작품. (사진=백주아 기자)
2023.09.04 I 백주아 기자
솔트웨어, 아마존 로봇 산업 성장 기대...AWS 파트너사 부각 '강세'
  • [특징주]솔트웨어, 아마존 로봇 산업 성장 기대...AWS 파트너사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솔트웨어(328380) 주가가 오름세다. 최근 글로벌 로봇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로봇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아마존과의 관계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4일 오후 2시14분 솔트웨어는 전거래일 대비 7.32% 오른 1524원에 거래되고 있다.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로봇 관련주가 ‘포스트 2차전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등 주목받는 모양새다. 글로벌 로봇 산업 또한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글로벌 유통 물류기업들도 로봇 산업에 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은 물류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 앞서 아마존은 2012년 창고용 물류 로봇을 개발한 키바시스템즈를 인수한 뒤 아마존 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 물류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아마존은 로봇 외에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물류센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솔트웨어는 AWS의 파트너사로, 아마존의 로봇 산업 성장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9.04 I 심영주 기자
산림청, 올해 정부혁신 평가서 대통령 표창
  • 산림청, 올해 정부혁신 평가서 대통령 표창
  • 남성현 산림청장(왼쪽 2번째)이 4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임영석 혁신행정담당관에게 2023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올해 45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부혁신 유공에서 차관급 1위 부처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림청은 8개의 정부혁신 평가항목 중 산림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관장의 혁신리더십’과 주요 정책과정에서의 활발한 ‘국민소통·참여 정책화 성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산림재난 총괄부서로서 청장이 직접 대형산불 현장을 지휘하는 등 현장 중심의 산림혁신 리더십을 제시했으며, 100명의 일반 국민과 함께 산림청 주요 전략인 산림르네상스 토론회를 가지는 등의 소통 행보로 지난해 국민참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일하는 방식 개선의 하나로 인계인수 시스템 정착을 위한 훈령을 제정하는 등 적극행정을 실현하고, 신규직원을 위한 업무 지침을 제작·배포해 지난해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정부혁신의 대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 현장 및 국민과의 지속적인 공감대 형성이 정책과 조직을 발전시킨다”며 “올해 수립된 산림청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혁신 방안에 따른 체계적 활동으로 산림혁신의 깊이를 더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9.04 I 박진환 기자
“신사업 발굴위해서라면..”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하는 재계
  • “신사업 발굴위해서라면..”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하는 재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스마트홈과 로봇 등 신산업 분야가 점차 다양화하며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벤처 육성 및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둔화에도 미래 유망산업에 기회요인이 많다는 판단 하에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가속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LG트윈타워 전경. (사진=이데일리DB)4일 재계에선 미래 유망산업으로 전기차와 AI, 스마트홈, 로봇 등을 꼽고 있다. 산업연구원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자율차, AI는 모빌리티 및 초거대 AI 시장 주도를 위한 핵심요소”라며 “세계시장 수요 확대 및 경쟁국(기업)의 투자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강화가 중요하다”고 했다.이어 “신산업 대부분 위협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시장 수요 확대 등 기회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높은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반면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이때문에 재계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내 벤처프로그램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이 돋보인다. LG전자의 경우 ‘스튜디오 341’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벤처 팀을 선발해 AI, 스마트홈,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유망 산업분야 사업의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따온 이름이다.사내벤처 제도와 더불어 사내독립기업(CIC)도 운영한다. 최근 CIC인 ‘엑스플라이어’가 법적 서류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 분사했다. 엑스플라이어는 소상공인 대상 광고 제작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사업을 통해 올해 6월말 기준 86만여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LG전자의 첫 스핀오프 성과로 엑스플라이어 지분 10.6%를 취득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사내 유망 스타트업 3개사를 최근 조기 분사했다. 관련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사원들의 모습. (사진=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그룹도 최근 사내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 3개사를 9개월 만에 조기 분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분사하는 스타트업은 택시 등 영업용 전기차를 대상으로 리퍼비시(불량품 등을 정비해 다시 내놓은 상품)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인’, 3D 프린팅을 활용해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을 제작하는 ‘매이드’,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 배터리의 주요 원료가 포함된 블랙파우더를 추출하는 ‘에바싸이클’이다. 사내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팀은 최대 3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1년간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기간을 거치게 된다. 기존 자동차산업에서 친환경 및 전동화 트렌드 등 미래 기술에 집중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9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과 협력하다가 지난해 8월 4200억원을 투자해 포티투닷을 인수했다. 현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기지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랩’을 운영 중이다. C랩은 사내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와 외부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나뉜다. 자사의 신기술 확보 차원을 넘어 창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사내외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로봇, AI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올해 초 로봇개발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인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미래 신사업 분야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9.04 I 최영지 기자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차량 컨버전 회사 ‘카방고 엔지니어링’ 인수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차량 컨버전 회사 ‘카방고 엔지니어링’ 인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영국 자동차 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가 남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명망 높은 차량 컨버전(개조) 기업 중 하나인 카방고 엔지니어링(Kavango Engineering)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카방고 엔지니어링은 이네오스 카방고(INEOS Kavango)로 회사명이 변경됐다.오카방고 삼각주(Okavango Delta)의 관문인 남부 아프리카 보츠와나 북부의 마운(Maun)에 위치해 이상적인 입지 조건을 갖춘 이네오스 카방고는 5000㎡의 부지에 광범위한 제조 및 조립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고도로 숙련된 70명의 인력이 연간 약 200건의 컨버전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카방고 엔지니어링의 창립 멤버들은 계속해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이네오스 카방고의 ‘사파리 그레나디어’ 차량.(사진=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이네오스 카방고는 현재의 기업 활동을 확장해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Grenadier Station Wagon) 및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Grenadier Quartermaster) 픽업 차량의 광범위한 용도를 위한 컨버전 작업 및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환경 보호, 사파리, 밀렵 방지, 수의학 진료, 기본 보건 의료, 영상 제작 분야를 위한 다양한 특수 컨버전 작업이 포함된다. 아울러, 향후 사업 성장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존 이네오스 카방고 부지에 인접한 토지를 추가로 개발하여 사업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네오스 카방고는 지난해 말 양산용 프로토타입 도너 카(donor car)를 바탕으로 사파리 그레나디어(Safari Grenadier)를 제작했다. 엔지니어링 수정은 최소한으로 이루어졌으며 최저지상고는 약간 높이고 스테이션 왜건의 루프에 장착된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을 센터 콘솔에 재배치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기존 루프는 접이식 윈드스크린이 장착된 경량 롤백 캔버스 탑으로 교체되었고 탑승객의 시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계단식 좌석이 추가됐다.사파리 그레나디어 차량이 코끼리 옆을 지나고 있다.(사진=이네오스 오토모티스)린 칼더(Lynn Calder)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CEO는 “이번 인수는 전 세계의 중요한 환경 보호 및 환경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그레나디어를 선보이고자 했던 이네오스 회장 짐 래트클리프(Sir Jim Ratcliffe) 경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카방고 팀을 영입함으로써 우리의 개발 및 생산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목적의 컨버전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의 이러한 특수 용도 차량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3.09.04 I 박민 기자
만호제강, MK에셋 기존 최대주주 지분율 추월…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 만호제강, MK에셋 기존 최대주주 지분율 추월…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만호제강이 1·2대 주주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강세다. 기존 2대주주인 MK에셋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김상환 대표 등 기존 최대주주 지분율을 추월하며 표대결을 예고하면서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8분 현재 만호제강(001080)은 전 거래일보다 6.98% 오른 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만호제강의 2대 주주 MK에셋은 공동보유약정 및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주식 5만9976주(1.45%)가 증가해 지분 19.87%를 보유하게 됐다. 또 공동 보유약정으로 공동 보유자 2명이 추가됐다.현재 만호제강의 김상환 대표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9.32%이다. MK에셋 및 공동 보유자가 김상환 대표 일가의 지분을 뛰어넘게 된 셈이다.MK에셋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주주제안 이후 많은 주주들의 격려와 지지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고 해당 과정에서 뜻을 같이하는 주주와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동등한 출발선에 선 만큼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정기주총에서 첨예한 표대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기존 최대주주와 표 대결을 예고한 셈이다.MK에셋은 이날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참고 서류도 공시했다. 주주제안을 통해 후보자 된 △사외이사 및 상근감사 선임 △정관변경 △자산재평가 안건 등에 대해 찬성 △만호제강 이사회 측 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권유 등이 골자다.MK에셋 배진수 이사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 시행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주들의 많은 참여와 행동이 필요하다”며 “모든 주주가 만호제강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회사가 변화하는 데 많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이어 “일각에서 제기하는 적대적 인수 의견은 순수한 의도가 왜곡돼 보여져 안타깝다”며 “주주제안에서 밝혔듯 기업가치의 증대를 위한 주주행동주의 목적이며 모든 주주와 함께 경영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생각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만호제강은 같은 날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MK에셋으로부터 경영권 분쟁 소송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이 취득했다가 취소된 자사주의 의결권과 특정 안건에 대해 이사진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는 게 골자다.
2023.09.04 I 양지윤 기자
기재부 신임 차관보에 홍두선…기획조정실장 김언성
  • [프로필]기재부 신임 차관보에 홍두선…기획조정실장 김언성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 거시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차관보(1급)에 홍두선 기획조정실장(53)이 임명됐다. 공석을 채울 신임 기조실장으로는 김언성 공공정책국장(53)이 발탁됐다.홍두선 신임 기획재정부 차관보(왼쪽)와 김언성 신임 기조실장.(사진=기재부 제공)기획재정부는 신임 차관보로 4일 이같은 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김범석 전임 차관보가 취임 한 달 만인 지난달 23일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연쇄적으로 이뤄졌다.경기도 화성 출신의 홍 신임 차관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감독위원회 비은행감독과장, 기재부 신성장정책과장, 평가분석과장, 정책기획관, 장기전략국장, 공공정책국장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가 기재부로 돌아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 청년위원회 실무추진단장, 통계청 통계정책국장, 일자리위원회 일자리기획단 총괄기획관을 지내며 업무 외연을 넓히기도 했다.김언성 신임 기조실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8회로 입직해 기재부에서는 지역예산과장, 연구개발예산과장, 산업정보예산과장, 재정기획과장, 정책총괄과장 등을 거쳐 공공혁신심의관과 공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대통령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교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견관 직무를 수행했다.홍두선 신임 차관보는=△제36회 행정고시 합격 △금융감독위원회 비은행감독과장 △기획재정부 신성장정책과장 △기재부 평가분석과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 △청년위원회 실무추진단장 △통계청 통계정책국장 △일자리위원회 일자리기획단 총괄기획관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기재부 장기전략국장 △기재부 공공정책국장 △기재부 기획조정실장김언성 신임 기조실장은=△제38회 행정고시 합격 △기획재정부 복권총괄과장 △기재부 지역예산과장 △기재부 연구개발예산과장 △기재부 국방예산과장 △기재부 산업정보예산과장 △기재부 재정기획과장 △기재부 재무경영과장 △기재부 정책 총괄과장 △대통령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견관 △기재부 공공혁신심의관 △기재부 공공정책국장 △기재부 재정정책국장
2023.09.04 I 이지은 기자
GS건설 자회사 단우드, 모듈러 접합기술 적용해 유럽시장 공략
  • GS건설 자회사 단우드, 모듈러 접합기술 적용해 유럽시장 공략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의 유럽 친환경 모듈러 전문 자회사 ‘단우드’와 LG전자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처음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IFA 2023 개막일 참석한 GS건설 미래혁신대표 허윤홍 사장 (사진=GS건설)GS건설은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중인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이며, 유럽시장에 보다 다양한 상품으로 소개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스마트코티지’는 지난 5월부터 GS건설과 LG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으로 GS건설이 가진 모듈러 전문 기술과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냉난방공조 및 스마트홈 기술이 접목됐다. 특히, 이번 IFA 2023에 전시한 유럽형 스마트코티지에는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 접합기술을 적용됐으며, 유럽 모듈러 자회사인 단우드의 모듈러 제조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 모듈러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선보였던 공간 창출과 구성 능력을 활용해 10평 남짓의 소형주택이지만 충분한 공간감을 확보했다. 여기에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으로 제어되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이 더해져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했다.또한, 독일의 열효율 기준(Efficiency House 40 Plus)을 충족하는 단우드 NEXT모델(신규 개발된 모듈러 상품군)의 철골-목조 하이브리드 모듈러 제조 기술이 적용됐고, LG전자의 선도적인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인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4킬로와트(kW)급 태양광패널, 그리고 ESS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적용해 ‘넷 제로 하우스(Net Zero House)’라는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상품을 선보인다.한편, GS건설이 지난 2020년 인수한 폴란드 선진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 단우드는 1972년 폴란드에서 시작해 30여년 간 모듈러 주택사업을 진행해 온 전문업체로 유럽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독일에서 특히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회사다. 이번 유럽형 스마트코티지 상품 개발을 계기로 단우드는 유럽에서 보다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IFA 2023 개막일에 참석한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은 “GS건설과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기술이 접목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가 단우드의 최대 주력 시장인 독일에서 제일 먼저 선보이게 돼 뜻 깊다”며, “국내에도 이와 같은 혁신적인 주거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양사가 지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4 I 신수정 기자
한화 방산, 폴란드 방산전시회 참가…전후 재건·재무장 시장 조준
  • 한화 방산, 폴란드 방산전시회 참가…전후 재건·재무장 시장 조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가 5~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해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안보 솔루션을 제시한다. 1차 수출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K9자주포와 천무에 더해 차세대 무기체계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뿐만 아니라 한화오션도 함께 한다. 올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사 출범과 5월 한화오션의 그룹 편입 이후 공동 참가하는 첫 글로벌 행사다. 특히 이번 전시회장 입구 좌우에는 양국 협력의 상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발사대와 폴란드 옐츠사의 차량이 결합된 천무체계(폴란드명 HOMAR-K)가 미국의 다연장로켓 하이마스와 나란히 전시된다.이번 전시회에서 한화는 한국관 정중앙에 375㎡ 크기의 대규모 통합전시관을 차렸다. 중앙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체계 개발이 진행중인 미래형 국방로봇인 무인수색차량에 지대지 유도탄인 천검을 탑재한 무기체계가 첫 공개된다.한화시스템은 해저 지형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합성개구소나(SAS) 자율무인잠수정(AUV)’과 뿌연 바닷속에서도 3차원 지형을 그릴 수 있는 ‘측면주사소나(SSS) 자율무인잠수정’을 공개한다. 군집으로 운용되는 자율무인잠수정은 무인수상정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아 입체적인 수색·정찰 활동을 지원한다. 한화그룹 MSPO 통합 부스 조감도특히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쟁 이후 재건과 향후 유럽의 무기 교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을 다수 선보인다. 국내 양산을 앞두고 외부에 첫 공개되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은 종전 이후 민간인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럽의 미래를 재건하기 위한 기술이다. 해외에도 급조폭발물(EOD) 로봇은 있지만 대부분 지뢰탐지는 병력이 직접 장비를 들고 수행한다. 이에 반해 국내 개발한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병력 투입 없이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지뢰를 찾아내는 무인장비다.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호주 정부가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한 레드백을 앞세워 장갑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와 함께 폴란드는 물론 네덜란드, 캐나다 등 전 세계 잠수함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화오션도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을 전시해 해양 방산 시장을 공략한다. 이 모델은 세계 두번째로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한 디젤 하이브리드 잠수함이다. 기존 납축전지 적용 때보다 잠항 시간은 3배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되고,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가 탑재돼 계열사간 시너지 사례로 꼽힌다.한화시스템은 최악의 조건에서도 육·해·공 무기체계를 실시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저궤도 위성으로 전시·재난 상황에서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소형 SAR위성으로 악천후에도 선명한 관측이 가능하다.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폴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했다. 추가로 2차 기본계약이 이뤄지면 폴란드 현지 생산을 통해 급증하는 유럽 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은 최근 9000억원을 투자해 유럽, 북미 등 해외 방산거점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3.09.04 I 김관용 기자
다이나믹디자인,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지분 취득…신사업 탄력
  • 다이나믹디자인,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지분 취득…신사업 탄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인도네시아 니켈광물 관련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전략적인 사업진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4일 밝혔다.다이나믹디자인이 투자를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회사는 술라웨시(Sulawesi)지역에 1969ha (약 595만평)크기에 추정 매장량 1억7천만톤의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PT. Bumi Nickle Pratama(이하 “PT.BNP”)이다. PT.BNP가 보유한 광산은 이미IUP-OP(광업라이센스)를 발급받아 30년간 유효한 생산판매 허가권을 득하였고, AMDAL(환경영향평가)까지 완료하여 기반시설 보완 즉시 채굴 및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사업진행을 위해 다이나믹디자인은 130억 원의 CB를 발행했으며, 투자자금은 타법인 증권취득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먼저 PT. BNP의 지분 4%를 약 53억 원에 매입하고 향후 10%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득한 상태이며 기존 인수 진행중이던 광산도 인허가 완료 후 지분인수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다이나믹디자인은 작년부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본업인 타이어몰딩사업과 함께 니켈관련 신사업을 추진해왔다.타이어금형사업 관련하여 2022년 5월 제조원가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 목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0월에 치르본 지역에 공장부지 6만9421㎡ (2만1000평) 를 취득하여 인ㆍ허가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8월에 성토작업을 완료했다.니켈광물사업 관련해서는 작년 11월 현지에 ‘다이나믹디자인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니켈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진행하며 인도네시아에서 광물자원 개발과 유통에 노하우를 갖춘 협력 파트너인 PT. ATN Indonesia Mineral(PT.AIM)사와 함께 니켈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해왔다.니켈은 스테인리스강의 생산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원료로 특히 주행거리 향상 등 성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요즘 들어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변동성과 수급불안전성이 증가하며 이차전지 핵심원자재인 니켈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치열해지고, 세계 니켈매장량 1위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다이나믹디자인은 선제적인 니켈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말 PT. AIM의 주요 주주인 Mir Innovation Pte. Ltd와 MOU를 체결하고, 4월에는 니켈원광 운송판매 라이선스(IUPK P&P)를 확보한 니켈 광물 운송판매 법인 PT. Tirta Alam Mineral(PT. TAM)에 대한 지분인수 및 사업에 대한 MOA를 진행했으며 6월 말 PT. TAM의 지분 67%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의 지위를 획득했다.이번에 PT. BNP 지분취득을 진행함으로써 회사는 그동안 단계별로 진행된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가시적인 결과를 내며 본격적으로 니켈 광물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니켈신사업은 자사의 중장기적인 신성장동력사업 으로 신중한 투자와 판단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자회사로 편입된 니켈광물 운송판매법인 PT.TAM과 니켈광산을 소유한 PT.BNP사와 함께 니켈 원광의 채굴, 생산, 유통, 제련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구축에 참여하며 전략적인 사업다각화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0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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