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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방문시 예약하고 오세요"…기업은행, 예약서비스 전지점 확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024110)은 고객이 영업점 방문을 사전 예약하고 필요서류를 안내 받을 수 있는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아이원뱅크(i-ONE뱅크)의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 예약 화면.(사진=기업은행)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32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일부 서비스를 개선해 확대 시행하게 됐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영업현장 의견을 반영해 영업점 실시간 대기인수 정보와 일자별 영업점 혼잡도 등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영업점 혼잡도는 빅데이터 분석·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30분 단위, 3단계(원활, 보통, 혼잡)로 예측해 제공한다.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앱에서만 예약할 수 있는 시중은행의 서비스와는 다르게, 금융권 최초로 네이버와 제휴해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도 방문예약이 가능한 점이 눈길을 끈다.영업점 방문예약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신청일 다음 영업일로부터 1시간 단위로 가능하며 예약 가능 업무는 예금, 펀드, 신탁, 개인대출 등이다. 고객이 네이버로 예약하는 경우 네이버 알림으로, i-ONE뱅크로 예약하는 경우 카카오톡과 SMS로 안내메시지가 발송되며, 필요서류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님들이 대기시간 없이 예약한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는 서비스를 기업고객의 금융상담ㆍ컨설팅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HMM과 폴라리스쉬핑, 두 해운사의 같은 듯 다른 M&A 행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동종 업계에 있는 기업이 나란히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011200)과 중견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그 주인공이다. 두 기업 모두 올해를 매각 적기로 잡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두 해운사가 직면한 상황은 조금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서로의 매각 성패가 상대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전개 추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폴라리스쉬핑은 4월 예비입찰에 이어 5월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 5곳을 추리고 본격적인 실사에 나섰다. 7월까지 이어진 실사를 마친 매각 측은 8월 초 본격적인 바인딩 오퍼를 받으면서 진성 원매자를 추린다는 계획이다. (사진=폴라리스 쉬핑)◇ 폴라리스쉬핑 본입찰…국내외 원매자 각축매각 속도가 빠른 곳은 폴라리스쉬핑이다. 올해 초 투자설명서(IM) 배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선 폴라리스쉬핑은 4월 예비입찰에 이어 5월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 5곳을 추리고 본격적인 실사에 나섰다. 7월까지 이어진 실사를 마친 매각 측은 8월 초 본격적인 바인딩 오퍼를 받으면서 진성 원매자를 추린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앞선 본 실사에는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 Rock), 일본 최대 해운사 상선미쓰이(MOL)와 중국 최대 해운사인 코스코(COSCO)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원매자 가운데서는 코스코의 인수 의지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코스코는 중국 최대 규모, 글로벌 4위 해운사로 컨텐이너 벌크 탱크 운송 등을 포괄하는 종합 해운그룹이다. 특히 벌크 화물분야에서는 세계 1위 해운사로 유명하다.코스코는 전 세계 VLOC(초대형 광탄석 운반선) 42척을 운영 중인 1위인 해운사로 현재 18척을 보유(VLOC 시장 4위)한 폴라리스쉬핑을 인수할 경우 글로벌 VLOC 분야에서 유의미한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폴라리스쉬핑이 매각 본입찰에 박차를 가하는 사이 HMM도 본격적인 매각 첫발을 뗐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20일 HMM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산업은행과 해진공은 HMM 지분을 각각 20.69%, 19.96% 보유한 최대 주주다. 두 기관은 매각 절차 개시를 계기로 보유한 2조7000억원 가량의 영구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영구채 중 1조원 가량을 오는 10월 주식으로 전환·매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업계에서는 지분 규모와 시가 총액을 고려했을 때 약 5조원 안팎에 경영권 매각 협상이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이뤄질 CB와 BW 주식 전환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몸값은 더 커질 가능성이 유력하다.부담스런 매각 규모에도 인수에 관심을 표하는 후보자들은 속속 나타나고 있다. SM그룹이 일찌감치 인수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동원과 하림, LX그룹, 글로벌세아까지 투자 설명서를 받아갔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전이 초반 중견기업 간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매각 측에서는 인수전을 이끌어나갈 대형 원매자 출현을 바라지만, 표면적으로 의사를 내비치는 곳이 없어 고민을 더한다. (사진=HMM)◇ 중견사 경쟁으로 흐르는 HMM…결말은 과연두 기업은 처한 상황이 같은 듯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점이라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적잖은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 인수와 동시에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 등이 있다. HMM은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구채 이슈, 폴라리스쉬핑은 매각과 동시에 갚아야 할 약 1500억 규모 EB(교환사채) 등 매각과 얽힌 이해관계가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다만 매각 흐름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두 기업의 매각 규모도 고려해야겠지만, 폴라리스쉬핑이 국내외 원매자들의 관심을 받는 것과 달리 HMM은 국내 중견사간 각축전으로 흐르고 있다. 예비입찰조차 하지 않은 HMM 이지만, 유력 후보로 꼽을 메머드급 원매자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고민을 더하는 요소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현재까지 HMM 인수 의사를 드러낸 원매자들은 냉정하게 말해 최소 5조~8조원의 매각가를 소화할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결국 새 주인에 오르더라도 인수 자금을 메워줄 재무적투자자(FI)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전체 인수 자금 가운데 FI 비중이 커질 경우는 상황이 더 복잡해진다. 구조적으로 FI 비중이 높아지면 산은·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FI로 손바뀜이 이뤄지는 ‘세컨더리(운용사간 거래로 이미 투자한 지분을 다시 사들이는 투자수법) 거래’로 비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공교롭게도 이들 두 회사의 매각전 양상은 상대방에게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나아가 현대LNG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의 매각 작업에도 선례로 남을 수 있다. 여러모로 두 회사의 매각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폴라리스쉬핑과 HMM 매각 결과가 뒤이어 나올 해운사 매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며 “인수 구조나 시장 평가와 실제 매각 규모가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일 것인지 등을 시장에서도 자세히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쌍용C&E, 레미콘 매각…신평사 평가 엇갈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쌍용C&E(003410)가 계열사인 쌍용레미콘을 매각한다. 레미콘 사업 매각에 따라 단기간 실적 감소가 전망되는데, 신용등급 하락 우려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쌍용C&E 시멘트 공장 전경. (사진=쌍용C&E)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쌍용레미콘의 매각이 쌍용C&E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재무안정성 변동 폭을 모니터링해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평사들은 쌍용C&E를 ‘A(안정적)’급으로 평가했다.쌍용C&E는 오는 9월 28일 종속회사인 쌍용레미콘 지분 76.9%와 쌍용레미콘이 임대한 토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재무구조 개선과 종합 환경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차원에서다. 쌍용레미콘은 전국 19개 레미콘공장을 가동하며 연간 1500만㎥의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3~4위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매수자는 정선골재그룹의 장원레미콘과 그 계열사다. 매각대금은 총 3856억원이며, 남은 쌍용레미콘 주식 23.1%를 3년 안에 추가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도 포함됐다.쌍용레미콘이 연결 재무제표에서 제거되면 쌍용C&E의 매출과 이익 규모 감소는 불가피하다. 한기평은 레미콘 사업부가 전체 사업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익창출력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쌍용C&E의 연결기준 매출액에서 시멘트 사업부는 58.3%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레미콘 사업부는 19.3%에 그친다. 이자·세금차감전이익(EBIT) 기여도도 시멘트와 환경부문이 각각 49.1%, 37.8%에 달하는데 반해 레미콘은 12.0%에 불과하다.이주원 한기평 연구원은 “이번 매각 계약으로 시멘트를 가공해 2차 제품인 레미콘을 생산하는 계열간 수직계열화가 해체되는 점은 일부 부정적”이라면서 “기존 거래 이력 등을 감안했을 때 쌍용C&E 생산 시멘트를 정선골재그룹에 판매하는 거래관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매각대금을 통해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레미콘 지분 76.9%와 관련 토지 매각으로 약 3800억원(세전 기준)이 유입될 예정이며, 향후 풋옵션 행사를 통해 잔여 지분 매각이 실현될 경우 총매각대금은 44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이 연구원은 “매각대금이 재무구조 개선 또는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인수금융 상환 목적으로 연간 2000억원 내외의 배당이 지속되고 있다. 과거 자사주 매입 이력 등을 감안할 때 매각대금이 향후 주주환원정책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신평과 나신평은 향후 영업실적 안정화 여부를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C&E는 지속적인 설비투자, 배당금 지급 등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최근 시멘트, 환경 등 주력 사업의 영업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쌍용레미콘 매각을 통해 실질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강성모 한신평 연구원은 “시멘트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판매가격 인상에도 올해 1분기에는 경쟁 심화로 인한 환경부문의 수익성 저하, 전기요금을 포함한 원가부담, 비수기 보수비 증가 등으로 인해 연결기준 소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쌍용레미콘 지분 및 관련 토지 매각에 따른 실질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더불어 사업구조 재편 이후의 사업안정성과 영업실적 변화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준성 나신평 연구원은 “향후 영월 폐기물 매립장 건설사업 등 신규투자가 계획돼 있고, 현 수준의 높은 배당성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동 폭을 면밀하게 검토해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저조한 계약률…높이려면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고급 생활형 숙박시설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이 오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축되고 있다. 사업주체 측이 예상한 총 분양수익 8913억원을 달성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누적 분양수익이 약 129억원으로 총 분양수익 예상치의 1.4%를 달성해서다. 계약률이 높아지려면 주거시설로 이용이 불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주택으로 용도변경하지 않은 생활숙박시설을 주거시설로 사용하면 이행강제금을 내야 해서다. (사진=‘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홈페이지)◇ 작년 말 누적 분양수익 128억…총 예상치 1.4% 달성5일 현대엔지니어링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공사 진행률은 지난 1분기 기준 약 6%로 집계됐다. 기본도급액 2529억4500만원 중 1분기 말 기준 완성공사액이 151억3000만원이어서다. 공사잔액은 2378억1500만원이다.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4번지(옛 NH투자증권 사옥 자리)에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57층, 높이 249.9m, 전용면적 40~103㎡, 총 348실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이 지어진다. 완공 예정일은 오는 2026년 9월 19일이다. 분양가는 저층부 기준 14억원대에서 펜트하우스 기준 약 60억원에 이른다. 시행사는 마스턴제51호여의도피에프브이(PFV)다. 회사는 개발 및 분양사업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주요 주주는 △오버나인와이디(지분율 44.64%) △우미글로벌(23.13%) △NH투자증권(18.57%) △마스턴투자운용(6.97%) △무궁화신탁(5.36%)이다. (자료=감사보고서)오버나인와이디는 부동산 개발업체며, 우미글로벌은 우미건설이 작년 말 기준 지분 4.7%를 보유한 회사다.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이 우미글로벌 최대주주며, 작년 말 기준 51.21% 지분율 보유하고 있다.마스턴제51호여의도PFV의 총 분양수익(예상)액은 8913억280만원이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이 NH투자증권 사옥을 인수하기 위해 치른 금액 2500억원의 3배가 넘는 액수다.다만 총 분양수익을 달성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누적 분양수익이 128억9558만원으로 총 분양수익 예상치의 1.44%에 그쳐서다. 누적 분양원가(72억2668만원)를 차감한 누적 분양손익은 56억6890만원이다. 최근 계약률은 35%로 전해졌다. 낮은 계약률의 원인으로는 △생활형 숙박시설(생숙)로 소유주가 주택처럼 계속 거주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중도금 대출이자 후불제인데 2금융권이라서 이자비용이 높다는 점이 꼽혔다.생활형 숙박시설은 숙박용 호텔과 주거형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숙박시설을 뜻한다.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고 취사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장기 투숙할 수 있다.다만 생활숙박시설은 원칙적으로 숙박업이 목적이고 건축법상 상업시설이라서 주거시설로 사용할 수 없다. 만약 오피스텔(주거용)이나 주택으로 용도변경하지 않은 생활숙박시설을 주거시설로 사용하면 불법 전용에 해당해서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자료=국토교통부)분양업계 관계자는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의 수요층에는 법인도 포함된다”며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에 왔을 때 며칠 숙박할 공간을 제공하고 회의하는 용도로 활용할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 수요자의 경우 거주지가 따로 있지만 회사 근처에 업무공간을 마련하고자 고급형 레지던스를 구매한다”며 “입지, 주변 환경이 좋고 회사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PF대출 3700억, 2026년 8월 만기…대출금리 4.5~7%마스턴제51호여의도PFV는 무궁화신탁과 분양관리 신탁계약 및 자금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마스턴투자운용과는 자산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준공을 맡고 있으며 보증금액은 3700억원이다. 마스턴제51호여의도PFV의 장기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총 3700억원이다. 지난 2021년 10월 체결한 사업 및 대출약정에 따라 대주단으로부터 총 3700억원 한도 대출을 일시에 조달했다. 만기는 오는 2026년 8월 1일로 동일하다. 순위별 대출약정금은 △1순위(트랜치A, 금리 4.5%) 2950억원 △2순위(트랜치B, 금리 6%) 500억원 △3순위(트랜치C, 금리 7%) 250억원이다. 트랜치A~트랜치C 대출 순으로 주요 담보·상환순위에서 선순위 지위를 갖는다. (자료=감사보고서)대출이자는 매 1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약정한 고정금리로 선급한다. 대출원금은 대출실행일로부터 58개월(4년 10개월)이 되는 날(영업일이 아닌 경우 직후 영업일)로 설정된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1순위에 포함된 특수목적회사(SPC) 지타레스제일차는 지난 2021년 10월 원금 1200억원을 대출해줬으며, 이후 900억원의 트랜치A 대출채권을 복수의 금융기관에 양도했다. 또한 수차례에 걸쳐 10억9830만원의 트랜치A 대출을 조기상환 받았다.이어 지타레스제일차는 남은 원금 약 289억169만원의 트랜치A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290억원 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유동화증권은 오는 2026년 8월 3일 만기다.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인수확약기관은 KB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NH투자증권이다.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가능성은 사업주체의 신용도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계약률이 낮아서 현금흐름이 유입되지 않을 경우 대출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 이에 지타레스제일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고,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10월 KB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 KB증권은 지타레스제일차가 유동화증권 상환재원 등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유동화증권 발행한도 금액과 동일한 한도로 인수하고, 그 발행대금을 지타레스제일차에 납입해야 한다.이밖에 SPC 와이알디제일차가 발행한 800억원 한도 PF ABSTB도 오는 2026년 8월 3일 만기다. 이 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인수확약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또한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인 PF대출 잔액은 약 300억원이다. SPC 콜롬비아, 메릴랜드가 각각 934억원, 657억원 한도로 발행한 PF ABSTB는 오는 2026년 8월 4일 만기다. 이들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매입확약인은 메리츠증권이다. 업무수탁은 교보증권이 맡는다.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서울 (자료=분양W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