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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 美 나스닥 상장 증권사 시버트 경영권 인수 추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대표 신원근)는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파이낸셜(Siebert Financial)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카카오페이는 시버트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약 1700만 달러(약 228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시버트의 지분 19.9%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주주 및 미국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31.1%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51% 지분을 확보, 경영권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시버트 대주주 가문인 제비아가(家)는 시버트의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협조하게 된다.시버트는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소재의 금융사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 및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금융 시장에서 55년 이상 경험을 보유한 시버트는 다수의 금융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미국 시장에서 폭넓게 사업을 확장해왔다.카카오페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주식 투자의 편의성과 혜택이 대폭 강화한다.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지원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수수료 경쟁력 등을 확보해, 이후 다양한 혜택과 기능들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0.05%)는 이미 업계 최저 수준이다.또한, 카카오페이는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 사용자 중심 UI·UX를 갖춘 카카오페이증권 MTS와 시버트의 미국 주식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해외 주식 거래 솔루션을 만들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핀테크 기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버트는 카카오페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으며 수익 모델 확장 및 사용자 경험 고도화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미국 증권 시장에서 55년 이상 전통과 경험을 쌓아온 시버트를 통해 카카오페이 사용자 경험과 효익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금융 비즈니스를 확대해가며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환원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시버트 대주주이자 이사회 일원인 글로리아 제비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카카오페이와 함께 비즈니스 역량과 성장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는 카카오페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사의 기술적 역량을 키워 경제적 재원을 마련하고, 핵심 비즈니스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미 정상, 핵 공유 묘안 찾았다…'워싱턴 선언'의 의미는
- [워싱턴 DC=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핵 공유 묘안을 찾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 대신 미국의 핵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정례 배치하는 내용의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사실상의 핵 공유”라고 평가했고, 미국 측도 “전례 없는 확장억제 약속”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일부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워싱턴 선언’ 정도로 실효적인 핵 공유라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尹 “확장억제 강화·실행 방안, 과거와 달라”‘워싱턴 선언’은 한층 실질적인 ‘한국형 확장억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북핵 위협 고도화에 맞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구체화·제도화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관여도를 높인다는 데 한미 정상이 뜻을 같이했다.‘워싱턴 선언’은 한미 확장억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정상 차원의 첫 공동 합의문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미가 1년 가까이 확장억제 이슈와 관련해 협의해온 결과물이기도 하다.핵협의그룹(NCG) 신설,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인 한반도 전개, 핵 위기 상황에 대비한 도상 시뮬레이션 등 확장억제의 구체적인 작동 방식이 담겼다.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미정상회담 후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확장억제 강화와 그 실행 방안은 과거와 다른 것”이라며 “북핵에 대한 국민의 우려는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핵 자산에 대한 정보와 기획, 그에 대한 실행을 누구와 함께 공유하고 의논한 적이 없다”며 “새로운 확장억제 방안이고 그래서 더 강력하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새롭게 창설되는 NCG의 경우 한미 간 핵 관련 논의에 특화한 첫 고위급 상설 협의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차관보급 협의체로 1년에 4차례 정기 회의를 개최하며 회의 결과는 양국 대통령에게 보고된다. 미국의 한반도 관련 핵 대응 의사결정 과정에 한국의 관여도를 늘리고 한미 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셈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워싱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이번에 미국 핵 운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했다”며 “우리 국민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느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측도 호응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 강화와 관련해 ‘워싱턴 선언’이 채택된 데 대해 “전례 없는 약속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고 큰 걸음”이라고 평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워싱틴 선언’에서 핵 대응을 내세운 게 한국 내 강한 핵무장 여론을 고려해서인지 한국 정부의 강한 요구에 따른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한미동맹과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진지하고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답했다.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이번 ‘워싱턴 선언’에서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핵 및 전략 기획을 토의하며, 비확산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핵협의그룹(NCG)’ 설립을 선언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NPT 탈퇴 권리 포기에 유감”하지만 야권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확장억제안에 대해 평가절하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한국시간)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핵 무기에 대한 대응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북핵과 전략기획을 담당하는 공동협의체를 만들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안보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2021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것이 없으며 기존 미국의 핵우산 정책과 크게 달라진 게 무엇인지 되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 도발시 작전권을 갖는 미국이 얼마만큼 도움을 줄지도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장 실장은 “NCG 설립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들이 적지 않지만, 북한의 대남 전술핵 위협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북한의 제7차 핵실험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국가생존을 위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할 수 있는 권리마저 자발적으로 포기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이어 “북핵 대응과 관련해 한미 간의 협의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단순한 협의의 확대로 북한 핵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불안감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 20년간 美에 대여된 판다 中 귀환…"미중 관계 악화 상징됐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2003년 미국에 대여했던 판다가 20년 만에 중국에 귀한한다. 고국으로 돌아가는 판다의 모습은 악화한 미중 관계를 상징으로 남게 됐다는 진단이다. 중국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동물원에 20년간 대여한 판다 ‘야야’가 지난 8일 동물원을 찾은 수백명의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CNN방송)CNN방송은 26일(현지시간) 중국으로부터 20년 동안 대여됐던 판다 ‘야야’가 이날 중국행 특급 비행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03년 4월 야야와 ‘러러’라는 이름의 판다 2마리를 연구 목적으로 10년 간 미국에 대여했다. 이른바 ‘판다 외교’다. 판다는 중국에서 국보급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판다를 대여하는 것은 중국이 그만큼 성의를 보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 10년 간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 등 20여개국을 상대로 판다 외교를 펼쳤다. 지금은 미국이 중국을 ‘유일한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고 있지만, 20년 전의 중국은 미국의 지원 덕분에 세계무역기구(WTO)에 갓 가입한 국가에 불과했다. 이에 중국은 우호의 상징으로 판다 두 마리를 미국에 대여했고, 미국도 경제부터 대(對)테러리즘에 이르기까지 중국과의 협력을 기대하며 판다 외교를 환영했다고 CNN은 설명했다. 야야와 러러는 지난 20년 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동물원에서 지냈으며, 미국은 2013년 두 판다의 대여 기간을 10년 연장했다. 하지만 올해는 대여 기간을 추가 연장하지 않고 중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무역분쟁, 정찰풍선 사건 등 미중 관계가 지속 악화한 가운데, 중국에서 야야와 러러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청원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러러가 지난 2월 죽음을 맞이하며 판다를 돌려달라는 중국인들의 요청은 더욱 거세졌다. 일부 동물 복지단체들은 러러가 죽기 전 며칠 동안 건강악화 징후를 보였음에도 멤피스 동물원이 이를 방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멤피스 동물원 측은 러러의 의료 보고서를 제시하며 건강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수많은 중국인들이 이를 불신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논란이 확산하자 중국 베이징 동물원 소속 수의사팀이 러러의 사체 인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고, 부검 결과 심장병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중국에선 여전히 러러가 미국에서 학대를 받아 죽게 됐다는 등 다양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수의사팀은 야야의 건강 관리를 위해 미국에 남았다가 이날 야야와 함께 귀국했다. CNN은 ‘중국과 러시아는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러시아로 보내진 판다는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것’이라는 한 중국인의 말을 인용하며 “야야의 중국 복귀는 미국에 대한 중국의 판다 외교가 끝났음을 알리는 동시에 반세기 만에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 양국 관계의 상징이 됐다”고 평가했다.
- 한미동맹, 미래산업 협력 강화…첨단산업·우주로 확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 분야 확대는 70년간 이어져 온 전통적 군사안보 동맹에서 미래 지향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의 지평을 실질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양국 국가안보실(NSC)이 주도하며 과학기술과 국가안보 간의 시너지를 내는 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디지털, 에너지 기술, 양자 등 첨단기술 관련 공동연구·개발 등 양국의 교류를 확장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첫 회의는 올해 하반기에 열린다.첨단산업 시장을 이끌 인재 양성도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미래 세대를 위한 인적 협력과 교류를 담은 ‘한미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Kor·US Educational Exchange Initiative for Youth in STEM)’로 각 2023명의 이공계(STEM) 및 인문·사회 분야 청년들 간 교류를 위해 양국이 총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첨단 분야 미래인재를 상호 양성하기 위해 1500억달러(201억원) 규모의 풀브라이트(Fulbright) 첨단 분야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양국의 첨단 분야 석·박사학위 및 연구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공계 대학생 특별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대통령실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대화체의 출범은 양국 간 핵심·신흥기술 분야 파트너십을 한미동맹의 핵심 요소의 하나로 격상시키는 의미가 있다”며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전날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 항공우주국(NASA)이 ‘한미 우주탐사 협력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이는 한미동맹의 범위를 우주로 확장하는 상징적 사례다. 이를 통해 양국은 우주 통신과 항법 분야에서 나사의 심우주 네트워크 구축에 한국의 심우주 안테나를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이 50여년 만에 재개한 달 탐사를 목적으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도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총괄하는 고위급 대화채널로 한미 NSC 간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를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은 디지털 기술 표준 및 규제를 함께 마련하고, AI(인공지능), 첨단 디지털바이오, Open Ran,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창정 "주가조작·동료 연예인에 투자 권유? NO!'" [전문]
- 임창정(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가수 임창정이 직접 장문의 입장을 밝혔다.임창정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저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무거운 마음을 담아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다만, 본 사태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여 그간 경위를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임창정은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다양한 투자자를 만나던 중 작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사태 관련자들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창정은 “이들은 케이블방송 채널, 프랜차이즈 관련 IT 기업, 드라마 제작사 등 다양한 IP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추진하는 사업과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신뢰를 갖고 이들이 다양한 제휴사업을 제안하여 논의를 진행하게 됐다”고 주장했다.임창정에 따르면, 주가조작 세력들은 협의 과정에서 ㈜임창정 법인 등이 소유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구주를 인수하고 사업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도 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정은 “이들이 저의 기업가치를 인정해 주고 있고 이들과 협업을 진행하면 제 사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변호사를 통하여 저의 기획사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이들은 저평가된 우량기업에 대한 가치투자를 통해서 재력 있고 신망있는 유명한 자산가들의 주식계좌를 일임 받아 재테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며 높은 수익률이 실현된 주가 그래프와 계좌 잔고 등을 제시하면서 저에게 주식 매매대금을 본인들의 운용사에 재테크 할 것을 권유했다”고 털어놨다.임창정은 이들의 제안을 ‘재테크’로 인식하고 이들에게 주식대금 일부를 맡겼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저는 그 동안 주식투자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었고 주식거래 방법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그들에게서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 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테크로만 그대로 믿고 다른 투자자들이 했다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계좌 개설을 해주고 주식대금 일부를 이들에게 맡기게 됐다”며 “그런데 이들은 계좌 개설 후 개별적인 주식종목이나 주식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고 어카운트인포라는 앱만 깔아줬다”고 밝혔다.임창정은 또 “수많은 다른 고객들처럼 당연하게 계좌 개설에 대한 절차를 그대로 따랐고 이들에게 전적으로 일임했다. 그리고 이들이 소유한 IP 중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할 콘텐츠를 함께 기획하고 첫 녹화를 마치고, 골프 예능 촬영 장소인 일본과 미국 골프장을 답사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된다고 믿고 있었다”며 “저는 이들을 제가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선의의 동반자로 여기고 하나씩 사업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에 갑자기 이번 사태가 불거져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임창정은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임창정은 “저는 이 모든 과정에서 저의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고, 일각에서 보도된 동료 A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이라며 “이는 동료 A씨에게도 오보임을 확실히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임창정은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 저의 무지함은 꾸짖으시 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비난하진 말아달라”며 “이번 일은 사건의 진위여부와 법적 이슈를 떠나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어난 점에서,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 든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끝으로 임창정은 “추측성 보도나 악의적인 보도는 부디 자제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실망했을 모든 분 들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희망을 노래해야 할 후배들이 큰 상처를 받지 않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금융당국과 검찰은 주가조작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최근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발(發) 폭락 사태로 주가가 급락해 수백명이 투자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가수 임창정도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25일 JTBC를 통해 “(30억원을 투자했는데 25일) 1억8900만원 남았다”며 “내일부터는 아마 마이너스 5억원이 찍힐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임창정 공식입장안녕하세요, 임창정 입니다.먼저,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저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무거운 마음을 담아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다만, 본 사태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여 그간 경위를 말씀드립니다.저는 제가 설립한 기획사를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였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투자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그러다, 작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사태 관련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이들은 케이블방송 채널 , 프랜차이즈 관련 IT기업 , 드라마 제작사 등 다양한 IP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추진하는 사업과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신뢰를 가지고 이들이 다양한 제휴사업을 제안하여 논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이러한 협의 과정에서, 이들은 제가 설립한 ㈜임창정 법인 등이 소유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구주를 인수하고 저의 사업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도 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이들이 저의 기업가치를 인정해 주고 있고 이들과 협업을 진행하면 제 사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변호사를 통하여 저의 기획사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기로 하였습니다.이 과정에서 이들은 저평가된 우량기업에 대한 가치투자를 통해서 재력 있고 신망있는 유명한 자산가들의 주식계좌를 일임 받아 재테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며 높은 수익률이 실현된 주가 그래프와 계좌 잔고 등을 제시하면서 저에게 주식 매매대금을 본인들의 운용사에 재테크 할 것을 권유하였습니다.저는 그 동안 주식투자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었고 주식거래 방법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그들에게서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 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테크로만 그대로 믿고 다른 투자자들이 했다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계좌 개설을 해주고 주식대금 일부를 이들에게 맡기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이들은 계좌 개설 후 개별적인 주식종목이나 주식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고 어카운트인포 라는 앱만 깔아주었습니다. (이 어플은 잔액만 확인가능하고 신용대출과 보유 종목 및 그래프가 전혀 보이지 않는 어플입니다)수 많은 다른 고객들 처럼 당연하게 계좌 개설에 대한 절차를 그대로 따랐고 이들에게 전적으로 일임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소유한 IP들 중 케이블 채널 에서 방영할 콘텐츠를 함께 기획하고 첫 녹화를 마치고, 골프 예능 촬영 장소인 일본과 미국 골프장을 답사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저는 이들을 제가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선의의 동반자로 여기고 하나씩 사업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에 갑자기 이번 사태가 불거져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상황입니다.저는 이 모든 과정에서 저의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고,일각에서 보도된 동료 A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입니다.이는 동료 A씨에게도 오보임을 확실히 확인했습니다.안타깝게도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저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고 언론보도가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뒤늦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강하게 항의하였지만 이미 늦었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저는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습니다. 저의 무지함은 꾸짖으시 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주십시오.이번 일은 사건의 진위여부와 법적 이슈를 떠나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어난 점에서,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전문적인 금융 지식이 부족한 부분이 많아 무대가 아닌 이런 일에 저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손해를 떠나서 너무나 가슴이 미어집니다.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 든 성실히 임하겠습니다.추측성 보도나 악의적인 보도는 부디 자제 부탁드립니다.다시 한번 이번 일로 실망했을 모든 분 들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희망을 노래해야 할 후배들이 큰 상처를 받지 않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 태웅로직스, 300억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124560)(대표이사 한재동)는 신규사업 진출 및 ISO탱크 사업 강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발행 주식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629만619주로, 발행가액은 4769원이며 유입 자금은 299억9996만2011원이다.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M&A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과 신성장동력인 ISO탱크 사업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이번 유상증자로 중장기 추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업 규모가 확장된 만큼,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 설명했다.태웅로직스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가능한 신규 물류 사업을 발굴하고, 물류 서비스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전개하고 있다.최근 회사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ISO탱크 사업 또한, 이러한 저변 확대 전략에 따른 결과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2020년 ISO탱크 컨테이너를 제작하며 해당 사업 추진에 나섰다. ISO탱크 사업은 기존 장기 고객사인 주요화주들의 운송 품목인 석유화학제품에 대해, 고상화물뿐 아니라 액상화물까지 정기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후 태웅로직스의 ISO탱크 사업은 그 특수성과 운송 부가 가치, 그리고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성에 따라 지속 성장 추세에 있다. 회사는 올해에도 ISO탱크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태웅로직스는 M&A를 통한 사업 성장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태웅로직스가 지난 2019년 상장 이후 인수를 추진한 회사는 지엘에스코리아(해외 이주 화물·전시 화물 운송), 세중종합물류(국내 내륙 운송), 태웅물류센터(창고업), 극동엠이에스(ISO탱크)가 있다.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최근 이어진 성장세로 확보된 여유 자금과 더불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달성을 위한 투자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SaaS가 대세…비즈니스온, 1분기 영업익 50.4억, 70%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클라우드 전성 시대를 맞아 정부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기업을 1만개 키우기로 한 가운데, 대표 기업인 비즈니스온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디지털 세금 계산서, 디지털 계약을 포함한 전자 문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온(138580)커뮤니케이션(대표 라민상, 강민철, 이병두)은 1분기 매출 150.6억원, 영업이익은 50.4억원, 당기순이익은 40.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15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70%, 매출은 43% 각각 성장한 수치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특히, 당기순이익은 1분기 사상 최대인 4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22년 1분기 30억원에서 분기 사상 최초로 50억원을 돌파했다.비즈니스온의 주요 사업은 모두 SaaS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의 높은 서비스 유지율과 신규 고객의 매출이 기존 매출에 누적되는 구조인 만큼, 반복 매출 비중의 꾸준한 증가가 실적의 탄탄한 토대를 이루고 있다. 또한 인수한 솔루션 간의 추가 구매 유도(Cross-Sel)l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모든 사업부문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반복 매출 비중의 증가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판관비 비중의 감소로 수익성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특히 인사 부문은 통합인력관리솔루션의 성장을 통해 매출이 56%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데 이어, 데이터 부문도 시각화 솔루션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증가했다.비즈니스온 관계자는 “SaaS의 시장 침투율이 30% 수준까지 성장한 대표적인 미국시장과 비교해 볼 때, 국내 시장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SaaS 도입의 초기 단계를 지나, 폭발적인 성장기의 초입에 와 있다”면서 “비즈니스온은 업무용 SaaS 솔루션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 1위 입지를 보유한 만큼,시장 선점을 통해 성장가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