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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의 미 거둔 '미스트롯2'…3개월의 성과와 잡음은? [스타in 포커스]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조선 트롯 서바이벌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가 3개월여의 대장정을 끝에 화려히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은가은, 김다현, 양지은, 홍지윤, 김의영, 김태연, 별사랑 등 지난달 25일, 4일 총 2회에 걸쳐 결승전 1, 2라운드를 소화해낸 TOP7 지원자들은 각자의 인생과 철학, 주제가 담긴 저마다의 ‘인생곡’을 표현한 폭발적 무대들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프로그램이 막을 내린 아쉬움을 뒤로하고 프로그램이 남긴 의미와 화제성, 논란들을 되짚어봤다. ‘미스트롯2’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연이은 성공과 성장으로 ‘트롯 열풍’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선보인 세 번째 시즌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독차지했다. 첫 방송부터 28.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역대 시즌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여타 트롯 예능 프로그램들과 견주어도 압도적인 수치다. 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으로 트롯 장르가 붐을 일으키고 무르익은 뒤 론칭한 프로그램이라 처음부터 역대 최다 지원 인원이 몰렸다. 현역 가수는 물론 배우, 아이돌, 방송인 등 다양한 연예인들을 비롯해 나이가 무색할 만큼 넘치는 끼를 지닌 10대 신동들이 넘쳐나 볼 거리가 풍성했다. 각 지원자들이 탄탄한 팬덤을 지닌 만큼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순위 집계 결과와 반전 전개 역시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은 주요 요인이 됐다. 다만 높은 화제성과 영향력만큼 그 이면에 잡음 역시 끊이지 않았다. 우선 준우승 진출자를 가릴 중요한 시점에 9세 아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 스토리, 뛰어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던 지원자 진달래가 유년 시절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결국 당사자는 이를 인정하며 중도하차했다. 하지만 가해자였던 그의 하차 과정을 방송을 통해 공개한 제작진의 결정과 가해자가 눈물 흘리는 장면 등을 조명한 연출 방식이 편향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빈축을 사기도 했다.(사진=TV조선 방송화면)경연 내용에 관계 없이 프로그램이 뽑은 내정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하며 공정성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자신들을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라고 소개한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TV조선 ‘미스트롯2’ 심사 및 경연 과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 이들은 “마스터 예심부터 선곡과 콘셉트, 의상 등 거의 전 과정에 제작진의 의견이 개입됐고 무대 구성 역시 제작진의 의사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원자 모집기간에 이미 100명의 출연자를 확정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진상위는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관련한 전수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미스트롯2’ 측은 “제작진은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편집 등 프로그램 전방위로 참여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 있다. 모든 참가자가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 위한 도움을 드리는 차원이며 이는 어느 오디션에서나 적용되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또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방통위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결승전 2라운드 방송을 앞뒀던 4일 오후에는 TOP7 중 한 명인 김다현의 고향인 충북도민회 측에서 그의 우승을 위해 출향인들에게 투표를 문자로 독려한 사실이 알려져 문제가 불거졌다.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자 투표를 독려한 충북도민회 중앙회를 충청북도경찰청에 고발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3일 충북도민회 중앙회는 회장의 명의로 48만 6000여명의 충북 출향인들에게 4일 예정된 결승전에서 충북 출신 후보인 김다현에게 투표해달라고 독려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글쓴이는 중앙회장이 “3월4일(목)오후10시~ TV조선 결승전을 생방송할 때 문자메시지로 ‘김다현’을 #4560으로 전송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며 “지난 2월25일 보여준 충청인의 엄청난 단결력에 저는 너무 놀랐다. 다시 한 번 충청인의 힘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안이)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판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충청북도경찰청에 엄한 처벌을 요구했다”며 “충청북도경찰청은 충북도민회 중앙회의 ‘내일은 미스트롯2’ 문자 투표 독려가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해 명명백백히 수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 논란과 관련해 TV조선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방송사 및 프로그램 제작진과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며 “도민회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한 사항이기 때문에 딱히 말씀드릴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 “평균수익률 60%”…소·부·장 패스트트랙株 ‘잘나가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019년 일본과 무역분쟁을 계기로 도입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상장한 회사 대부분이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차 등 전방산업 호황 속에 이들 소부장 종목의 강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표=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2개 중 15개 시장수익률 상회…100% 이상도 6개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호(2019년 12월24일) 상장한 메탈라이프(327260)부터 가장 최근인 유일에너테크(340930)(2월25일)까지 소부장 패스트트랙 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22개 종목(스팩 상장한 레이크머티리얼즈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60.4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개 종목 중 약 68%인 15개 종목이 시장 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냈다. 22개 종목 중 절반인 11개 종목이 50%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상승한 종목이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6개 종목이었고, 200% 이상 수익률을 낸 종목도 2개나 됐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종목은 넥스틴(348210)이었다. 넥스틴은 4일 8만1400원에 마감, 공모가 대비 223.87% 올랐다.(1대2 무상증자 반영) 지난해 10월8일 상장한 넥스틴은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6.50%) 대비 34배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 넥스틴은 반도체 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전(前)공정 웨이퍼(기판) 패턴 결함 검사장비’를 국산화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세계적 칩 제조사 인텔과 협력해 3D 검사 장비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2차전지 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하나기술(299030)도 공모가 대비 212.86% 상승했다. 지난해 11월에 상장한 하나기술은 넥스틴과 마찬가지로 코스닥 시장 수익률(6.20%) 대비 34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3위는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로 139.05%의 수익률을 기록, 같은 기간 1% 이상 떨어진 코스닥 시장 수익률과 더욱 대조됐다. 수익률 4위는 1호 소부장 패스트트랙 상장 종목인 메탈라이프(327260)(116.15%)가, 5위는 LED칩 소자를 만드는 서울바이오시스(092190)(112%)가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도 화학소재 기업 이엔드디(101360)(111.11%),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82.17%), 2차전기 소재 혼합(믹싱) 공정 시스템을 만드는 티에스아이(277880)(79.50%), 2차전지용 장비기업인 에이프로(262260)(75.69%), 센서 전문기업인 센코(347000)(73.46%), 가장 최근에 상장한 유일에너테크(340930)(70.63%)도 높은 수익률을 냈다. 유일에너테크 포함 수익률 상위 11개 종목 중 7개는 상장 첫날 시초가 공모가 2배에서 형성됐다. 반면 5개 종목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비비씨(318410)(-38.44%), 씨앤투스성진(352700)(-35.47%)이 다소 하락폭이 컸으나 나머지 3개 종목은 손실률이 10% 안팎이었다. ◇ 전방산업 호황으로 소부장株 관심 높아져 소부장 패스트트랙 상장제도는 2019년 무역분쟁 당시 일본이 한국을 압박할 목적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의 소재수출을 규제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해 소부장 기업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소부장 패스트트랙 제도를 이용할 경우 상장심사 기간이 일반기업(45일) 대비 단축(30일)된다. 또 2개 평기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기술특례상장 자격이 주어지는 것과 달리 소부장 패스트트랙 상장 시에는 1개 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 이상만 받으면 가능하다. 소부장 패스트트랙 종목의 준수한 수익률은 전방산업의 호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많은 소재·장비·부품이 필요한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차 등 전방산업이 성장사이클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소부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넥스틴의 경우 지난해 전년 대비 424.6% 증가한 494억원의 매출을, 전년 18억원 영업손실에서 지난해에는 181억원의 영업익을 올렸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잠정 영업익이 전년 대비 165.5%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이엔드디와 엠투아이도 각각 전년 대비 영업익이 77.1%, 63.4% 늘었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 호황 속에 소부장 패스트트랙 제도가 생기면서 상장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이제는 시장수익률 이상을 올리기 위해서는 대형주보다는 좋은 소형주를 찾아야 하는 시기라 소부장 종목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타격, 1인당 국민소득 3년전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가 3만1000달러를 기록해 2017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3만달러 선은 간신히 지켰지만 2년 연속 감소세다. 2017년 사상 처음으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이후 경기 부진이 이어졌고, 4년째 3만 달러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4만달러 시대는 더욱 요원해졌다. 작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를 기록,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4일 한국은행의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1인당 GNI는 3만1755달러를 기록해 1년 전(3만2115달러)보다 1.1% 감소했다. 2017년 3만1734달러를 기록해 처음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3만3564달러로 5.8% 성장했지만, 2019년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2년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이 4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4년째 1인당 GNI 3만 달러…경제위기 때마다 뒷걸음질 미 달러화 기준으로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이 줄어든 것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국민들이 벌어들인 소득이 줄어든 영향이다. 작년 경제성장률은 -1.0%로 1998년 이후 22년만에 역성장을 보였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우리나라 국민이 국내와 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 즉 명목 국민총소득(GNI)을 인구로 나눠 산출하는데 국제비교를 위해 달러화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만큼 환율이 오르면 국민소득이 줄어들게 돼 있다. 실제로 작년 원·달러 환율이 연 평균 1.2% 상승,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국민소득은 과거 위기때마다 감소세를 보였다.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7년(-7.6%), 1998년(-33.6%)에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11.2%), 2009년(-10.4%)에도 국민소득이 2년 연속 감소했다. 두 시기 모두 경제위기 상황이었고 달러가 급등했던 시기였다. 코로나19가 터졌던 작년에도 1.1% 감소, 우리나라 수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있었던 2019년 4.3% 감소한 이후 2년 연속 국민소득이 줄었다. 다만, 감소폭으로만 따지면 지난 2019년(-4.3%)에 비해 내림세가 더 적었는데 이는 환율 영향이 컸다. 2019년엔 환율이 5.9%나 상승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종합물가지수라고 불리는 ‘GDP 디플레이터’(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눠 계산한 물가 지수)가 1년 만에 1.3% 증가세를 보인 부분이다. 2019년엔 디플레이터가 -0.9%를 기록했다. GDP 디플레이터가 플러스를 보일 경우 기업의 채산성이 개선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작년엔 수출보다 원유 등 원자재 수입품 가격이 더 크게 하락했다”며 “기업 입장에선 생산 비용이 감소, 채산성에 긍정적이다. 내수와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은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감율이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명목 국민총소득(GNI)을 인구로 나눈 값 (출처: 한국은행)◇코로나19 타격 방어는 비교적 선방…올해 전망은? 경제 위기 때마다 국민이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과거의 경제위기 때보다는 코로나19 타격을 비교적 잘 막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등 IT부문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을 키워온 덕분이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은 속보치 1.1%에서 1.2%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중심으로 5.4% 증가해 속보치(5.2%)보다 0.2%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신 부장은 “위기 발생 사유와 경제 주체들의 반응 행태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위기 이전의 성장률과 위기시 감소했던 축소폭 등 표면적인 수치 기준으로만 보면 코로나19 상황보다는 석유파동, 외환위기 당시가 더 타격이 크다”면서 “다만 이번 전염병 위기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양상이기 때문에 옛날처럼 1년 만에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속단은 이르다”고 말했다.다른 나라와 비교해 봐도 성적표가 좋은 편이다.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4%대로 전망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1%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우리나라의 2020∼2021년 합산 성장률은 2.0%다. 미국(1.5%), 일본(-2.2%), 독일(-2.1%), 프랑스(-4.0%), 이탈리아(-6.5%), 스페인(-5.9%) 등 11개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이다.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가 더해지며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 신 부장은 “통관 실적을 보면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에 1, 2월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도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이라면서 “특히 1분기 기계류 수입이 많은데 이는 설비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용부진과 민간소비 악화에 따른 내수 경제는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작년 연간 민간소비는 4.9% 감소해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1.5% 감소, 속보치(-1.7%)보다 상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서비스(음식숙박·운수)와 재화(음식료품 등) 소비가 위축됐다. 민간 소비는 쪼그라들고 수출로 버티는 경제 국면에선 1인당 GNI 성장 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정부는 우리나라 1인당 GNI 규모가 관광 의존도가 높은 이탈리아를 넘어설 것으로 자신했지만, 2019년처럼 근소한 격차로 뒤처질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역성장률 -8.8%, 1인당 GNI는 유로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7% 감소를 기록했다. 작년 연평균 달러·유로 환율(1.14190달러)을 적용해 계산하면, 이탈리아가 3만1790달러로 우리나라 1인당 GNI인 3만1755달러 보다 35달러 더 많다.
- "소상공인 밤낮없이 도왔는데"…민원만 8배 폭증한 '이곳'
- 지난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시민들이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 지원기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지난해 민원이 8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상공인 긴급대출과 재난지원금을 집행하며 급한 불 끄기에 주력했지만, 부족한 인력으로 수백만명에 달하는 전국 소상공인들을 응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소진공 ‘2020년 연간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진공에 들어온 민원은 총 314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407건에서 8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이나 재난지원금 등 정책자금 관련 사업에 대한 민원이 70%를 차지했다. 이는 국민신문고와 불편사항신고센터 등을 통해 들어온 ‘공식 민원’만 집계한 수치다.소진공 관계자는 “지난해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대출부터 새희망자금, 올해 버팀목자금 집행까지 민원 강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소상공인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그 화가 고스란히 현장 대응을 맡은 소진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소진공이 최대 644만명(2019년 말 기준)에 달하는 전국 소상공인을 감당하기에는 인력이나 조직 등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소진공 전체 직원은 686명(계약직 제외)으로, 사실상 직원 한 명이 1만명에 가까운 소상공인을 담당하는 셈이다. 소진공은 정책자금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지원,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등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과 재난지원금을 집행하느라 대부분 직원이 여기에 투입됐다. 실제로 소진공이 지난해 집행한 직접대출 예산은 약 1조4400억원으로, 전년(약 6030억원)보다 2.4배나 증가했다.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를 찾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소상공인 버팀목 집행현황을 브리핑 받은 뒤 질문하고 있다. (사진=중기부)300만명에 가까운 소상공인에게 새희망자금·버팀목자금을 집행할 때도 소진공은 콜센터와 지역센터를 운영하며 창구 역할을 했다. 그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 등 악성 민원이 빈발했다. 한 소진공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대상자가 아님을 알면서도 소진공 센터에 찾아와 지원을 요구하는 민원인들이 적지 않았다”며 “폭언을 물론이고 뺨을 맞은 직원들도 있다”고 털어놨다.이처럼 격무에 시달린 소진공이지만 정작 처우는 공공기관 중 최하위 수준이다. 2019년 말 기준 국내 전체 공공기관 340개 평균 연봉은 6700만원 수준이지만, 소진공은 평균 4713만원에 불과하다. 중기부 11개 산하기관 중에서도 인건비는 최하위, 최근 5년간 퇴사율은 18%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정책자금 관련 업무로 대다수 직원들이 연장근로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한정된 인건비 예산 탓에 수당도 한참 후에나 지급할 수 있었다. 소진공은 올해 정책자금 지원 등 대응을 위해 직원 인건비 22억원 증액을 추가로 요청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소진공 노동조합 소속 일부 직원들이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파업 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등 상급기관인 중기부에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소진공은 최근 부임한 권칠승 중기부 장관에게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실제로 권 장관은 중기부 산하기관 중 소진공으로부터 가장 먼저 업무보고를 받았다. 당시 권 장관은 “소상공인 정책의 적실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소진공의 인력 확대와 근무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소진공 내부에서는 빠르면 이달 말 지급 예정인 4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플러스)을 대비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원 규모가 기존보다 100만명 이상 늘어난 데다, 지급 기준 또한 세분화하면서 더 많은 문의가 밀려올 것을 대비해서다.소진공 관계자는 “4차 재난지원금 관련 메뉴얼을 직원들이 부지런히 익히고 있지만, 지급 대상 자체가 100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대응 업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소상공인 응대를 위해 상담 콜센터나 소진공 지역센터에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대구시 북구 칠성동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 북부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1천여명의 소상공인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작년 韓, 독일 제치고 WIPO국제특허출원 세계 4위 재입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한국이 독일을 제치고, 중국과 미국, 일본에 이어 국제특허출원에서 세계 4위를 차지했다.특허청은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특허출원(PCT 출원)에서 세계 4위에 재입성했다고 4일 밝혔다.PCT(특허협력조약, Patent Cooperation Treaty)는 하나의 출원서를 WIPO에 제출하면 모든 가입국가에서 출원한 효과를 가지는 제도를 말한다.우리나라의 PCT 출원 순위는 2007~2009년 4위에서 2010~2019년 5위로 한단계 떨어졌다.PCT 출원건수도 사상 최초로 2만건을 돌파해 2011년 첫 1만건을 돌파한 후 9년 만에 2배로 증가했다.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PCT 출원은 전년 대비 5.2% 증가해 PCT 출원 상위 10개국 중 중국(16.1%), 스위스(5.5%)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기술분야 별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및 언택트 분야를 중심으로 PCT 출원이 늘었다.출원인별로는 대학, 중소기업, 대기업의 PCT 출원이 각각 17.6%, 5.6%, 2.2% 증가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외 지재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전세계 PCT 출원은 27만 5900건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중국은 6만 8720건을 출원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중국의 PCT 출원은 전년 대비 16.1% 늘면서 세계 2위인 미국과의 격차는 1694건에서 9490건으로 벌어졌다.일본과 독일의 PCT 출원은 전년 대비 각각 4.1%, 3.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전 세계 PCT 출원 상위 10대 기업에 중국은 화웨이(1위) 등 3개사, 일본은 미쓰비시(3위) 등 3개사, 우리나라는 삼성전자(2위, 3093건)와 LG전자(4위, 2759건) 등 2개사, 미국은 퀄컴(5위) 1개사가 포함됐다.LG전자는 PCT 출원이 전년 대비 67.6% 증가해 전 세계 상위 1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출원증가율을 보였다.삼성전자는 2018년 6위에서 2019년 3위, 지난해 2위로 3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반면 LG화학의 경우 PCT 출원감소로 순위가 3계단(11위→14위) 하락했다.화웨이는 지난해 세계 2위 삼성전자와 4위 LG전자 양사의 PCT 출원건수 합계와 비슷한 5400여건을 출원해 2017년부터 4년 연속 PCT 출원 세계 1위를 유지했다.PCT 출원 상위 20대 대학에 미국은 캘리포니아주립대(1위) 등 6개, 중국은 선전대(3위) 등 9개, 일본은 도쿄대(10위) 등 2개, 우리나라는 서울대(12위), 한양대(17위), 고려대(19위) 등 3개 대학이 포함됐다.정대순 특허청 다자기구팀 과장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지재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우리기업들이 해외현지에서 핵심기술을 지재권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양지은-홍지윤-김다현 삼각 경쟁 치열…'미스트롯2' 왕관 주인공은?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던 TV조선 트롯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가 드디어 오늘(4일) 최종 우승자를 발표한다. 양지은부터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 등 TOP7에 오른 최후의 7인 중 오늘 밤 왕관을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에 결승 2라운드 방송을 앞두고 두터운 팬덤층 보유와 더불어 가장 치열한 열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유력 경쟁 구도를 짚어봤다. ◇2회에 걸쳐 결승전 진행…임영웅 왕관 받을 주인공은?앞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거쳐 트롯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는 ‘미스트롯2’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결승전을 총 2회에 걸쳐 진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앞선 시즌인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에서는 단 1회 동안 결승전 1, 2라운드를 한꺼번에 진행해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까지 집계해 발표하는 방식을 고수해왔었다. 그러다 지난해 ‘미스터트롯’ 당시 열띤 관심과 성원, 압도적인 투표량에 집계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방송사고를 겪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선 지난 ‘미스터트롯’의 인기 영향에 시청자들의 참여도와 관심이 더 높은 만큼 이같은 불상사를 방지하고, 보다 손쉬운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자 결승전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각각 1주씩 나눠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날 방송에선 지난 시즌인 ‘미스터트롯’ TOP6을 차지한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모두 생방송 현장에 총출동해 ‘미스트롯2’ TOP7 참가자들을 또 한 번 응원과 격려를 보낼 예정이다. 특히 ‘미스터트롯’ 최종 진(眞)을 차지했던 임영웅이 이날 현장에서 미스트롯 2대 진에게 직접 왕관과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다.◇팬덤&지역 경쟁…양지은-홍지윤-김다현 3각 구도현재까지 유력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경쟁 구도는 결승 1라운드 TOP3를 차지한 양지은과 홍지윤, 김다현이다. 지난주 작곡가 미션 당시 마스터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참가자는 홍지윤, 별사랑, 김태연이었다. 그러나 시청자가 참여하는 실시간 문자 투표 결과가 최종 순위를 뒤집어 놓았던 만큼 향후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지난 1라운드에선 문자 투표 결과까지 합산한 결과 양지은이 1100점, 홍지윤이 1041점, 김다현이 1046점으로 TOP3을 랭크했다. 인기 투표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과 비중이 큰 만큼 사실상 지난 1라운드 TOP3을 차지한 세 사람 중 최종 진(眞)이 탄생할 전망엔 이견이 없으나, 세 지원자 탄탄한 팬덤을 형성 중인 만큼 마지막까지 불꽃 튀는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특히 세 지원자가 나고 자란 출신지를 중심으로 지역 간 팬덤 경쟁이 거세다. 먼저 ‘학폭’ 논란으로 자진 하차한 진달래 대신 준결승 20시간 전에 긴급 투입되는 반전 기록을 세운 양지은은 지난 1라운드 1위로 올라서는 대역전극을 썼다. 이 과정 뒤에는 양지은의 출신지인 제주도민들의 열띤 응원과 성원도 있었다. 양지은의 팬덤도 각종 기부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팬덤 ‘양지은 갤러리’측은 최근 “지은님의 활동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다가가길 바라면서, 아버지께 신장을 이식해드렸던 지은님께 어울리는 기부처를 찾아보았다. 여러 기부처를 탐색해본 결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기부하기로 했고, 금액은 지은님의 생일에 맞춰 109만원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함께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리면서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경기 고양시 출신인 홍지윤은 고양시민들이 든든한 뒷배를 자처 중이다. 고양시민들은 현재 ‘고양의 딸’ 홍지윤을 응원하기 일산호수공원, 뉴코아아울렛 사거리, 코스트코, 이마트, 일산중구청, 그랜드백화점 등 고양시 주요 스팟 곳곳에 팬들이 제작한 응원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본선 3차 팀미션에 출전했을 당시 홍지윤의 사진과 함께 ‘홍지윤에게 투표해주세요’라는 응원 호소문이 담겨 있다. 일명 ‘청학동 트롯 요정’으로 지난해 MBN 트롯 서바이벌 예능 ‘보이스트롯’에서부터 이름을 알려온 김다현은 이번 ‘미스트롯2’를 거치며 국악 신동에서 트롯 신동으로 완연히 변신했다. 어린 나이의 벽을 뛰어넘은 실력과 귀여운 외모, 깜찍함으로 중년 이모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문자 투표 관건…2라운드 ‘인생곡’ 경연‘미스트롯2’ 결승자는 방송 내내 실시간 문자 투표를 받은 뒤 현장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를 더한 수치로 선정한다. 실시간 문자 투표 집계는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보내온 문자를 반영하며, 1등 1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득표에 따라 차등 배점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와 1, 2라운드 두 번의 경연 결과를 모두 합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미스트롯2’ 진을 차지한다. 앞서 지난해 초 방송됐던 ‘미스터트롯’은 결승전 당시 급작스럽게 770만 건이 넘는 문자가 몰렸다. 이는 서버 마비로 이어졌고 당초 예정했던 최종 우승자 발표가 미뤄지는 해프닝으로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그 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미스트롯2’ 제작진은 문자 투표 업체와 수차례 모의시험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트롯2’ 제작진 측은 “지난 준결승전에서 마스터 점수에 대국민 응원투표, 언택트 관객들의 점수가 더해지면서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때문에 두 차례에 걸친 결승전 실시간 문자 투표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청자가 SNS로 참여한 대국민 응원 투표의 누적 득표수(1월 1일~2월 24일)도 반영한다. 한편 최종 승자를 가릴 이번 2라운드에서는 ‘인생곡’으로 승부를 겨룰 전망이다. 지난주 1라운드에서 TOP7은 가족, 은인, 꿈 등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겨 있는 노래를 골라 무대에서 풀어내는 과정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양지은이 최종 1위를 기록해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어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이 차례로 순위를 장식했다.
- 수도권 중심 집단감염 여파에 이틀째 400명대(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3차 대유행의 여파 역시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300~400명대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계속되는 상황이다 보니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제 도입 역시 늦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신규 거리두기 체제는 자율을 기반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에서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2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1240명이다.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19명으로 늘어났으며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11명이 늘어 140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3457건을 나타냈고 수도권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만7760건이 진행됐고 64명이 확진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17명, 경기에서 177명, 인천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312명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외국인 집단감염 등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고 그 외 다양한 집단감염 역시 수도권에 집중된 상태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부산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에서 12명, 경남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광주와 강원, 전북에서 각각 6명, 경북 5명, 대전과 제주에서 각각 3명, 충남에서 2명, 전남에서 1명이 확진됐다. 울산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7명이 확진됐으며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4명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없었다.
- '미스트롯2' 오늘(4일) 밤 주인공 탄생…'미스터트롯' 기록 깰까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4일) 밤 최종 우승자 발표를 앞둔 TV조선 트롯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시즌인 ‘미스터트롯’이 결승전 시청률이 35%를 넘는 기염을 토했다면, 이날 ‘미스트롯2’ 2라운드 방송이 해당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거쳐 트롯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는 ‘미스트롯2’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결승전을 총 2회에 걸쳐 진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앞선 시즌인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에서는 단 1회 동안 결승전 1, 2라운드를 한꺼번에 진행해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까지 집계해 발표하는 방식을 고수해왔었다. 그러다 지난해 ‘미스터트롯’ 당시 열띤 관심과 성원, 압도적인 투표량에 집계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방송사고를 겪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선 지난 ‘미스터트롯’의 인기 영향에 시청자들의 참여도와 관심이 더 높은 만큼 이같은 불상사를 방지하고, 보다 손쉬운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자 결승전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각각 1주씩 나눠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날 방송에선 지난 시즌인 ‘미스터트롯’ TOP6을 차지한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모두 생방송 현장에 총출동해 ‘미스트롯2’ TOP7 참가자들을 또 한 번 응원과 격려를 보낼 예정이다. 특히 ‘미스터트롯’ 최종 진(眞)을 차지했던 임영웅이 이날 현장에서 미스트롯 2대 진에게 직접 왕관과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다.앞서 첫 방송부터 28.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압도적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성을 입증한 ‘미스트롯2’는 지난주 결승전 1라운드 방송인 11회에서 32%, 순간 최고는 34.7%까지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2라운드 방송이 그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 시즌인 ‘미스터트롯’ 결승이 기록했던 35.7%의 시청률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한편 최종 승자를 가릴 이번 2라운드에서는 ‘인생곡’으로 승부를 겨룰 전망이다. 지난주 1라운드에서 TOP7은 가족, 은인, 꿈 등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겨 있는 노래를 골라 무대에서 풀어내는 과정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양지은이 최종 1위를 기록해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어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이 차례로 순위를 장식했다.
- '미스트롯2' 임영웅 "새로운 진 탄생…소중한 경험 느꼈으면"
- ‘미스트롯2’(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 ‘미스트롯’ 제 2대 진을 향한 진심 가득 응원과 함께, 오직 ‘미스트롯2’ 결승전을 위한 특별 단독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TV조선 ‘미스트롯2’ 지난 11회는 최고 시청률 34.7%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깨부수며 10주 연속 굳건한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 왕좌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흔들림 없는 ‘미스트롯2 신드롬’ 속, 지난 25일 진행됐던 결승전 1라운드에 이어 4일 오후 10시 마침내 대망의 결승전 마지막 2라운드가 펼쳐지며 영예의 ‘미스트롯’ 제 2대 진이 등장한다. 이와 관련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 1년 전 가슴 뭉클한 영광을 누렸던 그때 그 무대 위에서, 피 튀기는 경쟁과 짜릿한 승부를 거쳐 결정될 ‘미스트롯’ 제 2대 진에게 직접 왕관과 트로피를 전달하는 역대급 감동을 선사한다. 이를 앞두고 임영웅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새로운 진이 탄생한다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감격적이었던 지난 1년을 되짚는 각별한 소회를 드러냈다. 또한 “제가 ‘미스터트롯’ 진의 자리에서 느꼈던 소중한 경험들을 ‘미스트롯’ 제 2대 진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새로운 ‘미스트롯’ 제 2대 진 탄생에 대한 설렘과 축하를 건넸다.이어 임영웅은 “진 뿐 만이 아니라 이 자리까지 오신 참가자 여러분들 모두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수고 많으셨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장장 3개월간의 시간 동안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눈물을 터트리면서도 꿋꿋하게 무대 위에서 열정을 발산한 참가자들을 향한 뜨끈한 지지의 말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이와 더불어 임영웅은 오직 ‘미스트롯2’ 결승전을 위한 특별 단독 무대를 펼칠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상황. 임영웅과 함께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도 지난 결승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생방송 현장에 출격해 자리를 빛낸다. TOP6 모두 1년 전 지금과 똑같은 무대에서 얻었던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되새기고, 참가자들에게 더 큰 축하를 전하기 위한 벅찬 행보로 남다른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마지막 무대를 향한 열망을 불태울 ‘미스트롯’ TOP7 중 어떤 참가자가 환희의 주인공이 될지, 4일 막을 내릴 ‘미스트롯’ 마지막 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작진은 “전 세계에 K-트롯을 전파할 ‘미스트롯2’의 ‘글로벌 여제’ 탄생이 초읽기에 돌입했다”며 “TOP7이 영예의 ‘진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강렬한 열망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전력을 쏟아 부었다.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TOP7에게 마지막 힘을 더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 최종회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후 오는 11일에는 ‘미스트롯2’ TOP7과 준결승 진출자 7인이 뭉친 ‘미스 레인보우’가 함께하는 초특급 ‘갈라쇼’가, 오는 18일에는 ‘미스트롯2’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 “인천시 청년정책 바꿔라”…창업·예술 등 지원방향 전환요구
- 정예지 청년인력소 대표가 3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정책 수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조업 말고 청년이 진짜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주세요” “창업 지원을 집중적으로 해주세요” “청년활동 공간을 늘려주세요”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3일 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주최한 청년정책 수립 토론회에서는 창업·예술활동 지원 등에 대한 청년의 다양한 요구가 표출됐다.조선희(정의당·비례) 시의원의 사회로 진행한 토론회에는 김민규 인천청년유니온 위원장, 정예지 청년인력소 대표, 송경진 마을공간이너프 대표, 장은주 청년협동조합 W42 대표, 이병래(더불어민주당·남동구5) 시의원, 인천시 청년정책과 이진오·강경숙·김구원 팀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인천지역 청년문화예술단체인 디(D)쌀롱은 참여단체로 함께했다.김민규 위원장은 “인천시의 청년 취업률 현황에는 아르바이트 취업 청년이 상당수 포함됐다”며 “시가 청년일자리를 많이 늘렸다고 홍보하지만 실제 단기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있기 때문에 정보가 왜곡됐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14일 기준으로 취업알선 사이트 알바몬, 인쿠르트, 사람인의 구직자 모집 건수에서 인천은 전체 1만8684명(3개 사이트) 중 알바몬이 1만1241명로 60.1%를 차지했다. 단기간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다는 의미이다.송경진(왼쪽) 마을공간이너프 대표와 김민규 인천청년유니온 대표가 3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정책 수립 토론회에서 발표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김 위원장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진행되는 기업 채용은 청년일자리로 보기 어렵다. 신규 채용보다 경력직 위주로 뽑기 때문이다”며 “사회초년생인 청년이 송도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가 청년 취업·일자리 지원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다수의 청년은 공단, 산업단지에서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인천은 제조업 일자리 위주이다. 앞으로 청년이 원하는 다양한 일자리가 인천에서 만들어지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정예지 대표는 청년예술활동 분야를 발표하며 “인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보면 54개 과제 중 청년문화예술 분야는 4개밖에 없다”며 “이 중 3개는 인천문화재단이 해왔던 사업으로 새로운 것은 나머지 1개뿐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은 청년문화예술 공간이 부족하다”며 “청년예술인의 창업, 예술활동 등을 폭넓게 지원해야 한다. 청년이 주도하는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사업 등을 시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경진 대표는 청년창업과 관련해 “정부, 지자체가 기한을 정해놓고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식의 창업투자 지원이 아니라 창업상담, 설계 등을 같이 해주는 ‘자활지원 프로그램’ 방식의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대상을 잘 선정해야 한다”며 “청년 지원사업의 진입장벽은 낮추되 실제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교육과 검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조선희 인천시의원이 3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청년정책 수립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송 대표는 “지원사업 심사에서 사업계획서, 기획서를 잘 써서 통과돼 이득만 쏙쏙 빼먹는 지원금 사냥꾼들을 사전에 걸러내야 한다”며 “반면 계획서는 부족하지만 사업 아이템이 강하고 준비한 노력이 많은 창업자, 전문성이 있는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청년들의 발표를 경청한 인천시 청년정책과 팀장들은 “일자리 다양화와 청년문화예술분야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며 “청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희 의원은 “인천시가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청년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며 “청년들의 요구를 수용해 앞으로 청년센터 운영, 청년네트워크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삼성·LG, 신제품으로 'TV 전쟁' 포문…韓 TV, '글로벌 선두' 굳히기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잇따라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올해 ‘TV 전쟁’에 불이 붙었다. 삼성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인 ‘Neo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를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LG는 ‘올레드 에보(evo)’를 필두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을 확대하며 ‘OLED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 TV 시장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LG가 저가 물량 공세로 맹추격 중인 중국 업체와의 격차 벌리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삼성전자의 ‘Neo QLED(사진 왼쪽) TV’와 LG전자의 올레드 evo TV(사진 오른쪽). (사진=삼성·LG전자)◇Neo QLED·마이크로 LED로 ‘왕좌 굳히기’삼성전자는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통해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주력 TV인 QLED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Neo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마이크로 LED’ 등을 앞세워 글로벌 TV 왕좌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 31.9%로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Neo QLED는 미니 LED를 활용한 차세대 QLED TV다.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mini) LED’를 백라이트(광원)로 쓰고, ‘Neo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Neo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고화질을 구현한다. 빛의 밝기를 12bit(4096단계)로 제어해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자랑한다.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도 8K·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은 △강화된 게임·스마트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혁신 △15mm 두께의 세련된 디자인 등의 특징도 갖췄다.Neo QLED는 글로벌 기준 8K 라인업으로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4개 사이즈(85·75·65·55형)로 총 8개 모델을, 4K의 경우 3개 시리즈·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13개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에선 8K는 2개 시리즈·3개 사이즈(85·75·65형)로 5개 모델, 4K는 2개 시리즈·5개 사이즈로 9개 모델을 출시한다. 가격대는 크기와 모델에 따라 8K 기준 589만원~1930만원, 4K는 50~85형이 229~959만원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억7000만원 상당의 110형 ‘마이크로 LED’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99형·88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백라이트 없이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99형은 110형에 이어 상반기에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되며 88형은 연내 선보인다.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 마이크로 LED 시장 확대에 나선다.◇LG ‘올레드’ 집중…미니 LED ‘QNED’도 출시 LG전자는 자사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대세화에 집중한다. OLED는 전기가 흐르면 유기화합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다. LCD TV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아 화면을 얇게 만들 수 있고 돌돌 말거나 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도 있다. 명암비와 블랙 표현에도 강점을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 OLED TV 출하량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냈다.지난 1일 LG전자가 공개한 올해 올레드 신제품 라인업에 따르면, 2021년형 LG 올레드 TV는 보다 진화한 성능과 디자인의 ‘올레드 에보(evo)’를 중심으로 6개 라인업 18개 모델로 구성됐다. 작년보다 6개 늘었다. 특히 70인치 이상 초대형 TV는 한국 출시모델 기준 7개에서 11개로 늘었다.2021년형 LG 올레드 TV(R·Z·G·C시리즈)에는 보다 진화한 LG전자 독자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4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저해상도로 제작된 비디오를 고해상도로 개선하는 기술인 ‘업스케일링(Upscaling)’과 다이내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을 통해 시청 장면에 맞춘 최적의 화질이 제공된다. 영상에 맞춰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2 입체음향으로 들려주는 기능도 장점이다.LG전자는 올레드뿐 아니라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LED를 적용한 ‘QNED’를 곧 출시해 미니 LED TV 경쟁에도 뛰어들 예정이다.지난해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전자(31.95%)·LG전자(16.5%)가 포문을 열면서 올해 세계 TV 시장 경쟁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TCL 등 중국 TV 업체들은 LCD 저가 물량 공세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니 LED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니는 OLED TV에 힘을 싣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소니의 시장점유율은 9.1%, TCL은 7.4%로 각각 3·4위를 차지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TV 업체들은 신기술 탑재에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미니 LED TV’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동시에 차세대 TV 시장 선점을 위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공개하며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