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기아, 유럽 최대규모 방산전시회 MSPO 첫 참가
  • 기아, 유럽 최대규모 방산전시회 MSPO 첫 참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000270)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MSPO 2023’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MSPO 방산전시회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를 확정했다.올해 기아는 유럽 지역 최초로 ‘수소 ATV(수소동력 경전술차량)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과 ‘박격포 탑재차’를 함께 전시한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차량이다. 저소음 기동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MSPO 2023’ 기아관에 전시된 (왼쪽부터) 수소 ATV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박격포 탑재차,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사진=기아.)있어 미래 전장 환경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다.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은 기존 카고 트럭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선보이는 차량으로 병력 운송과 무기 운반이 동시에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하고 있어 다양한 전력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소형전술차량 ‘박격포 탑재차’는 기아의 캡샤시 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특히 사용 목적에 따라 여러 형태를 적용할 수 있어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기아의 소형전술차량은 225 마력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2016년 양산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국군의 대표 이동 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MSPO 2023에서 수소 ATV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등 탑승자와 환경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미래형 특수차량을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을 개발함으로써 방산 선도기업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9.05 I 김성진 기자
클리노믹스 “2025년까지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로 유럽시장 1위할 것”
  • 클리노믹스 “2025년까지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로 유럽시장 1위할 것”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클리노믹스(352770)는 최근 국내 최초 혈액 기반의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콜론에이아이큐’(ColonAiQ)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유럽에서는 헝가리를 거점으로 유럽시장으로의 확대와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클리노믹스 유럽지사는 ‘ISO 9001 인증’ 획득과 동시에 ColonAiQ의 헝가리 정부 승인도 얻었다. 최근 헝가리에 위치한 12개 대형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와 ColonAiQ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혈액 기반의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수요 창출을 위한 인프라구축 노력으로 오는 4분기 이후 암 조기진단 사업에 대한 매출과 수익 창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클리노믹스 유럽지사는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비침습적 액체생검 기술의 임상 연구 및 사업 개발에 주력해 왔다. 한국 본사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이 분야의 전문성과 숙련된 전문가를 중심으로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유전 진단(Clinomics Diagnostics)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회사는 액체생검과 멀티오믹스를 기반으로 한 최신 진단 방법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해 정밀의학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범 유럽국가에 광범위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클리노믹스는 유럽시장 교두보 마련과 공략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데브레첸 대학교 등 헝가리 주요 국립대 병원 및 연구소 등과 R&D 파트너십을 구축 및 확대하고 있다. 또한 유럽액체생검학회 회원(ELBS) 가입을 통해 액체생검 학회 및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연구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다수 유럽국가에 CD-프라임 시스템 및 제품의 유통 판매,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인 ColonAiQ 진단상품 출시와 판매증대를 통한 성장기반 마련과 수익성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이사는 “클리노믹스는 액체생검 전문회사로 첨단 암진단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암 조기진단 서비스 상용화를 신속 추진해왔다”며 “특히 미국 싱글레라 지노믹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ColonAiQ 대장암 스크리닝 서비스를 헝가리 지사부터 출시해 2025년까지 세계적으로 대장암 사망률이 높은 유럽지역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사업 1위를 달성하고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5 I 나은경 기자
도프, 무세포 동종 진피 조직이식 1500건...부작용 ‘제로’
  • 도프, 무세포 동종 진피 조직이식 1500건...부작용 ‘제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업체 도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임계 유체 기술’의 안전성을 시장에서도 입증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준 것으로 도프는 이를 바탕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선진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도프는 무세포 동종(同種) 진피 조직이식재 ‘ADM’(제품명: SC DERM)이 지난해 출시 이후 1500여건의 이식 결과, 단 한 건의 감염 보고 또는 부적격 결과가 없었다고 4일 밝혔다. 신용우 도프 대표. (사진=도프)◇세계최초 초임계 유체 기술 상업화 성공 평가 초임계 유체 기술 적용된 ADM은 기증받은 인체피부를 탈세포화한 이식재이다. 탈세포화는 면역거부반응 원성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동종 진피를 환자에게 이식할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초임계 유체 기술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이산화탄소를 초임계 상태로 만들어 세포를 무세포화한다. 이산화탄소에 압력을 일정 이상으로 높이고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해 액체와 기체 중간 상태로 만드는 방식에 기반한다. 도프는 이를 활용해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직은행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부터는 초임계 유체 기술이 적용된 무세포 동종 진피와 동종 신경을 생산해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종 신경의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사실상 미국의 엑소젠이 유일하다. 이규호 도프 영업본부장은 “논문을 통해 도프의 ADM이 경쟁사 대비 세포외기질, 콜라겐, 엘라스틴 잔존 함량 우월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최근 열린 ‘2023년 대한견주관절의학회’에서도 발표해 동종 진피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프의 ADM은 회전근개 수술뿐만 아니라 욕창·화상 환자의 피부재건과 유방암 수술 후 유방재건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생체조직의 성장인자가 가장 많이 유지돼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경쟁력 도프 성장 견인...美·中 진출 준비차별화된 경쟁력은 도프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성형 인체 이식재를 중심으로 15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입소문이 퍼지고 정형, 비뇨, 신경 등으로도 수익처도 다변화되면서 올해는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된다. 도프는 올해 사상 첫 100억원대 매출액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내년 280억원, 2025년 500억원으로 순항도 기대된다. 이 본부장은 “초임계 유체 기술이 적용된 인체조직 이식재는 안전성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과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도 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방 재건 무세포 동종 진피 시장만 따져도 국내 1000억원, 세계적으로는 6조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도프가 빠른 성장을 자신하는 배경이다. 핵심인 미국과 중국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초임계 유체 기술에 기반한 콜라겐 분리 방법’의 특허등록을 마쳤다. 버려지는 지방흡입 유출물의 콜라겐을 고순도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같은 달 중국에서는 ‘동물지방 유래 세포외기질 및 동물지방 유래 세포외기질 보존액’에 관한 특허등록을 했다. 초임계 유체 기술에 바탕해 동물지방으로부터 세포외기질을 효과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본부장은 “미국과 중국에서 연이은 특허등록으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올해 국내 시장에 안착하고, 내년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프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HB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디티엔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들로부터 올해 총 156억원을 투자유치했다. 2025년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3.09.05 I 유진희 기자
신찬영 뉴로벤티 대표 “약물 재창출로 자폐증 최초 신약 개발 도전”
  • 신찬영 뉴로벤티 대표 “약물 재창출로 자폐증 최초 신약 개발 도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빅데이터 분석과 오랜 뇌 생체 기전 연구에 기반해 2종의 ‘자폐스펙트럼 장애’(ASD, 자폐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추렸습니다. 그 중 하나인 ‘NV01-A02’에 대해 연내 또는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자폐증 대상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것입니다.”4일 이데일리와 만난 신찬영 뉴로벤티 대표는 “자폐증은 치료제가 없다. 기존 약물의 적응증을 새롭게 발굴하는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해당 분야에 진출을 빠르게 시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신찬영 뉴로벤티 대표.(제공=김진호 기자)뉴로벤티는 2015년 건국대학교 학내 바이오벤처로 설립된 뇌 정신 건강 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설립을 주도한 신 대표는 서울대 약대 박사와 미국 예일대 박사후연구원 등을 거쳐 2006년부터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20여 년간 ‘신경 시냅스(신경세포 사이의 연결 틈)의 생성과 소멸 과정 연구’부터 ‘임산부가 복용한 약물과 자폐증의 연관성 연구’까지 뇌 건강 분야 연구를 두루 수행해 왔다.신 대표는 “한국에 돌아왔을 당시 일부 임상의가 자폐증 환자의 특성을 관찰한 연구 논문은 있었지만, 기초 과학적인 수준에서 나온 연구 논문는 없었다”며 “직접 자폐증 동물모델을 만들고 관련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확실한 과학적 기반 없인 임상 3상의 벽을 절대 넘지 못한다. 그동안 수행한 뇌기전 연구를 바탕으로 과학적 증거가 있는 후보물질을 추렸다”며 “이를 통해 2종은 약물재창출을, 1종의 신약 후보물질로 임상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뉴로벤티는 △NV01-A02및 NV01-A03(약물재창출, 임상 2상 준비) △NV01-062(전임상 진행) 등 소분자성 뇌 정신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NV01-A02와 NV01-A03은 기존 약물의 적응증을 재창출하려는 물질이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이들에 대한 추가 용도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특허협력조약’(PCT)에도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뉴로벤티가 내세우는 최우선 개발 물질은 단연 NV01-A02다. 해당 물질은 자폐증 뿐만 아니라 ‘프레자일 X 증후군’(FXS) 등 두 가지 적응증으로 국내외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FXS 적응증 대상 NV01-A02를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NV01-A02의 자폐 관련 효능에 대한 동물실험을 완료했고, 이르면 연내 국내 2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1~2분기에 환자를 모집하는 것이 목표다”며 “해당 약물의 국내 임상 진입이 이뤄지면 미국 등 해외 규제기관에도 관련 IND를 제출할 것, 해외에서 희귀 지정된 FXS는 특히 임상 2상만 완료해도 허가 신청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물질이 뇌에서 신경 흥분을 일으키려면 그 수용체에 해당 호르몬들이 붙어야 한다. 사람의 뇌 속에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수용체가 각각 16종과 5종씩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NV01-A02 뇌에서 작동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다중기전을 가졌다”며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도파민 수용체 2종과 현재 밝힐 수 없지만, 일부분의 세로토닌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두 가지 다중기전 신약 후보물질이라고 하면 주요 작용기전에 영향을 주는 비중이 80~90%로 치우쳐져 있다”며 “우리가 발굴한 NV01-A02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수용체에 일대일의 비중으로 거의 동등하게 영향을 주는 것이 장점이다.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신 대표는 뉴로벤티의 자폐증 치료제 후보 물질들이 어떤 수용체에 특정해 작용하는지와 같은 명확한 생체 기전은 말을 아꼈다. 약물재창출을 시도하는 NV01-A02나 NV01-A03 등을 관련 세부 기전을 공개할 경우 경쟁사가 이를 추격해 올 가능성이 있어서다. 회사 측은 해당 물질들과 관련한 PCT 특허 등록이 완료되는 시점이나 임상 2상 상황이 진전되는 것 등을 보고 기전을 더 명확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한편 뉴로벤티는 디지털치료제(전자약) 전문기업 ‘뉴아인’과 함께 ASD 대상 전자약 후보물질 ‘NV01-E01’의 탐색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NV01-E01의 경우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30명 내외의 탐색임상을 거쳐, 비슷한 규모의 확증 임상만 추가로 마무리하면 곧바로 허가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신 대표는 “해외에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대상 전자약이 수년전에 승인됐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ASD 대상 NV01-E01의 임상에 성공하면 ADHD로 적응증을 넓혀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이밖에도 뉴로벤티는 ‘위탁개발 비임상시험’(CDRO) 서비스와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천연물 및 우울증, ADHD 분야 신약 후보물질의 CDRO를 통해 총 5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하기도 했다.신 대표는 “시리즈B를 통해 NV01-A02의 국내 임상 2상을 위한 비용(60~80억원 규모)을 투자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와 별개로 뇌 건강질환 관련 CDRO와 수면 등에 관련된 천연물 기반 건기식 개발을 통해 자체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05 I 김진호 기자
에이피알, 현대백화점 판교점 메디큐브 상설 매장 오픈
  • 에이피알, 현대백화점 판교점 메디큐브 상설 매장 오픈
  • 에이피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오프라인 상설 매장을 열고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섰다.에이피알은 지난달 22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메디큐브 상설 매장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백화점 입구 정면 1층 뷰티 코너에 약 4.8평 규모로, 코스메틱 제품을 비롯해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모두 취급한다.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은 브랜드 최초의 오프라인 상설 매장이다. 그간 에이피알은 자사몰과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중심의 메디큐브 제품 판매를 진행해왔으나 제품의 인기 상승과 수요 증대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필요성은 점점 커졌다. 이에 에이피알은 지난해 7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올해 6~7월에는 홍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으며, 더 큰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전격적으로 상설 매장 운영을 결정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필요성의 증대에 따라 구매력이 뛰어난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 매장을 오픈했다”며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가 함께하는 프리미엄 홈 케어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9.04 I 문다애 기자
트렌드지, 신곡 '마이 웨이' 안무 일부 깜짝 공개
  • 트렌드지, 신곡 '마이 웨이' 안무 일부 깜짝 공개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 신곡 안무의 일부를 깜짝 공개했다.4일 트렌드지(하빛·리온·윤우·한국·라엘·은일·예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트렌드지의 싱글 3집 ‘스틸 온 마이 웨이’의 타이틀곡 ‘마이 웨이’(MY WAY)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듣기만 해도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게 만드는 비트를 바탕으로 화창한 날씨 속 꼬깔콘을 쓰고 서로 장난치는 멤버들의 모습부터 바닷가에서 서로의 모습을 담고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장면들이 담겼다.여기에 한국의 모습으로 분위기는 반전된다. 강렬한 눈빛과 안무로 분위기를 전환시킨 한국을 시작으로 트렌드지는 어디론가 뛰어가는 모습과 최초로 공개된 후렴구 포인트 안무가 어우러지며 청춘의 모습과 함께 이번 신곡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만든다.타이틀곡 ‘마이 웨이’는 한계에 부딪힐지라도 자신을 깨워 끝까지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담긴 곡이다. 파워풀하고 속도감 있는 곡 전개가 강한 여운을 남긴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멤버 한국, 라엘, 예찬이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을 훨씬 녹인 것은 물론, 전작을 쭉 함께 해온 프로듀서 리즈가 프로듀싱을 맡아 또 하나의 명반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이 해외에서만 3배나 오르는 등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가운데 10월부터 20개국 월드투어까지 확정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반응 속 트렌드지가 새 싱글 ‘스틸 온 마이 웨이’를 통해 어디까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낮 12시 발매.
2023.09.04 I 윤기백 기자
서울패션위크 5일 개막...K-패션 세계화 '앞장'
  • 서울패션위크 5일 개막...K-패션 세계화 '앞장'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는 5일부터 5일간 K-패션을 주목하는 전 세계 패션피플이 동대문에 집결한다. 세계적으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프랑스, 영국, 일본 등을 대표하는 큰 손 바이어들이 대거 서울을 찾는다.서울시는 5일부터 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패션위크는 한 시즌 앞서 2월에는 FW(가을·겨울) 컬렉션을, 9월에는 다음 해의 SS(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한다. 올해 서울패션위크는 해외 큰 손 바이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 시기를 한 달 앞당겨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보다 앞서 다음 시즌의 패션 트렌드를 선보인다.이번 서울패션위크는 30개 패션쇼, 94개 브랜드, 27개국 127명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트레이드 쇼, 패션과 테크가 어우러진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5일간 총 30번의 런웨이를 전개,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브랜드 21곳,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곳, 기업 브랜드 1곳이 참여한다. 개막 첫 날인 5일에는 서울패션위크 공식 포토콜에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 뉴진스가 참석한다.이번 시즌에는 현대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패션과 미술을 접목한 특별한 런웨이를 시도한다. 총 9개의 브랜드에서 아트스트와 협업해 작가의 작품을 패턴화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아트슈머의 취향에 맞춰 패션에 문화 요소를 더한다.패션산업 분야의 국내 최대 규모 트레이드 쇼에는 국내 패션기업 94개사와 27개국 127명의 해외 바이어, 국내 패션 관련 유통, 투자사 등과의 수주, 유통망 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행사에는 프랑스의 쁘렝땅과 미국의 3NY 외에 이탈리아 명품 편집샵 에랄도, 영국 백화점 리버티런던, 프랑스 파리 백화점 봉마르쉐,일본 백화점 이세탄 등이 최초로 참여해 세계적으로 높아진 K-패션 열풍에 동참한다.오는 9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일반인 입장이 가능하며 트레이드 쇼에 참여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DDP 야외 어울림광장에서는 패션과 테크를 융합한 인공지능 홀로그램 화보 촬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 앤더슨 벨과 우루과이 사진작가의 기획 전시도 진행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인 K-팝 인기가 K-패션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지금이 우리의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며 “서울패션위크가 K-패션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진출 플랫폼이자, 투자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9.04 I 문다애 기자
뉴진스, 팝업스토어도 대박… 누적 방문객 10만명 기염
  • 뉴진스, 팝업스토어도 대박… 누적 방문객 10만명 기염
  • IPX 스토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세는 대세다. 그룹 뉴진스(NewJeans)가 팝업스토어까지 흥행시키며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4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가 미니 2집 ‘겟 업’ 발매 프로모션 일환으로 글로벌 브랜드 스포티파이, IPX(구 라인프렌즈)와 각각 협업해 개설한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팀의 정체성을 담은 특색 있는 공간 연출과 풍성한 즐길거리,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공식 상품 판매를 통해 K팝 팝업스토어의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달 11~31일 라인프렌즈 스토어 서울 홍대점과 강남점에서 운영된 팝업스토어에는 약 5만5000명이 다녀갔다. 운영 기간 내내 전날 밤부터 줄을 서 대기하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오픈 첫날에는 1시간 만에 당일 최대 입장 인원 2천 명이 마감됐고, 그 이후에도 오전 중에 빠르게 입장 예약이 마감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아이와 함께 온 부모, 해외에서 온 글로벌 팬 등 다양한 배경의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버니니’(bunini) 캐릭터를 비롯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다양한 오브제 및 공간을 경험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스포티파이 팝업스토어스포티파이와 함께 한 팝업스토어도 큰 호응을 얻었다.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악기상가에서 운영된 ‘버니랜드’ 팝업스토어에는 약 2만7000명이 방문했다. 레트로 감성의 아케이드 게임 부스부터 뉴진스의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 옥상에 설치된 대형 토끼 조형물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총 3만2000여개의 사은품이 제공됐다. 서울과 동시에 개설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버니랜드’에도 약 2만명이 찾았다.지난달 3일(현지시간)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스포티파이와 협업한 ‘버니랜드’에는 5000여 명의 팬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뉴진스는 당시 K팝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공연해 약 7만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3.09.04 I 윤기백 기자
“달 도착 열흘 만에 태양 탐사”…인도는 어떻게 우주강국이 됐나
  • “달 도착 열흘 만에 태양 탐사”…인도는 어떻게 우주강국이 됐나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인도가 미국 우주 영화 ‘인터스텔라’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달 남극에 최초 도달했다.”인도 서벵골주 콜카타 지역에서 학생들이 지난 2일 태양관측위성 아디티아 L1의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사진=AFP)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무인 우주 달 탐사선(‘찬드라얀-3’)이 지난 23일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자 CNN방송은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 인도는 열흘 뒤인 지난 2일 태양관측위성 ‘아디티아 L1’을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아디티아 L1이 태양 궤도 안착에 성공하면 인도는 지구를 벗어나 태양을 직접 관측하는 아시아 최초 국가가 된다. ◇ 첫 로켓 자전거로 회전…‘정부 실패분석위’·‘민간 투자’가 전환점인도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우주 분야에서 ‘세계 최초’는 꿈도 꾸지 못했다. 미국과 옛 소련이 인류 최초 달 착륙, 인류 첫 인공위성 발사 등을 성공시켰을 때 인도의 과학자들은 첫 위성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 지원 자금 약 3000만루피(약 4억원)에 매달렸다. 당시 인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120달러(약 15만원)에 불과했다. 그런 인도를 반세기 만에 세계 우주강국 반열에 올린 최대 원동력으로 불굴의 개척 정신이 꼽힌다. 한정된 자원 속에서 시행착오를 줄여야 했던 인도는 ISRO 내 실패분석위원회를 설립하고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활용했다. 1980년대 말 첫 항해 중 증강우주발사체가 추락했을 때에도 37가지 잠재 원인을 하나하나 연구하며 끝내 이유를 밝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실패분석위를 거친 일련의 수정 과정이 인도 최초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1’(2009년 발사) 로켓의 연구 과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인도는 실패를 거듭했다. 찬드라얀-1은 발사 1년 만에 궤도에서 접촉이 끊겼고, 2019년 발사된 찬드라얀-2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발사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찬드라얀-3을 달의 뒷면에 착륙시키는 데 결국 성공했다. ISRO의 비노드 쿠말 박사는 “두 번의 실패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한 덕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민간 개방 및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는 2020년 6월 우주산업을 민간에 개방하고, 민간기업의 정부 시설 사용을 허용했다. 이는 스타트업을 통한 막대한 투자자금 유치로 이어져 우주개발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현재 ISRO에 등록된 스타트업만 140개 이상이다. 이와 별도로 인도 정부 역시 우주 스타트업 분야에서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억 2000만달러(약 1582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등 매년 2~3배씩 규모를 늘리고 있다. ◇ 인도의 ‘주가드 정신(절약 정신)’…“우주 혁신 이뤄낼까” 실패를 기회로 활용하는 데에는 인도만의 ‘주가드 정신’(절약 정신)도 맞닿아 있다. 2014년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의 운반 장비 크기를 줄여 ‘더 작은 로켓’으로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킨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인도가 쓴 비용은 약 7000만달러(약 922억)다. 같은 시기 미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탐사선 ‘메이븐’에 투입한 6억 7100만달러(약 7300억원)의 7분의 1 수준이다. 이번에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찬드라얀-3의 개발 비용도 7500만달러(약 988억원)로,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비 1억6500만달러(약 2174억원)의 절반 미만이다. 라자고팔란 옵저버 뉴델리 연구소 우주관계자는 “인도는 (그동안) 기술 비용을 낮게 유지하면서 자체 기술 개발에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목표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결과적으로 우주산업은 이제 인도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글로벌 경쟁력도 갖춰나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아서디리클(ADL)에 따르면 현재 80억달러(약 10조5600억원) 규모의 인도 우주산업 시장은 연평균 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평균(2.5%)을 상회한다. 이에 따라 우주산업의 GDP 기여도가 현재 0.25%에서 2040년까지 두 배로 늘고,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ISRO의 인력도 1만 9000명 수준으로 NASA를 넘어선다. 인도는 내년 우주비행사를 달로 보내는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 ‘가가니안’을 추진하는 한편, 찬드라얀-1 발사 당시 달 표면에서 발견한 물의 흔적을 토대로 우주에서 로켓연료(수소에너지)를 얻는 기반을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WSJ은 “반세기 전 시작된 개발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2023.09.04 I 김영은 기자
“모빌리티 선점하라”..전기차 맞대결에 전장·배터리업체도 참전
  • “모빌리티 선점하라”..전기차 맞대결에 전장·배터리업체도 참전[IAA 2023]
  • [뮌헨(독일)=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익스피리언스 커넥티드 모빌리티’(Experience Connected Mobility·모빌리티의 연결을 경험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유럽 최대 규모이자 세계 3대 모터쇼(북미·독일·파리)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3’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엿새간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단순히 완성차 업체의 리그가 아닌 가전과 정보통신(IT), 배터리사 등 여러 기업들과 융복합하면서 새로운 산업군의 태동을 알리는 자리로 발돋움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지금의 전기차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콘셉트카를 선보였고, 한국의 삼성·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SDI 등도 참가해 전동화와 전장(자동차 전자 장비), 배터리 등의 첨단 제품과 기술들을 대거 공개했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삼성 전장부품을 탑재한 차량.(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배터리 선택권도 소비자에게 개방이날 공식 개막에 앞서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Messe)에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언론 역시 모터쇼를 향해 몰려들었다. 미국에서 온 한 언론인은 “IAA 모빌리티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3’과 달리 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한 행사”라며 “미래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와 전기차,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기술 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리없는 전쟁이 펼쳐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의 향연장이라 불릴 정도로 올해 ‘IAA 모빌리티 2023’에는 2년 전과 비교해 참여기업도 대거 늘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불릴 정도로 여러 산업군과 융복합하면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부품, 소프트웨어, 가전, IT, 배터리사를 망라해 세계 66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 BMW 부스에 전시된 ‘비전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전통의 완성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시장의 선두에 올라선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저마다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기술 혁신을 전면에 내걸었다. BMW 그룹은 자동차 틀을 깨부수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최초로 선보이며 전기화 파워트레인(구동계), 디지털 혁신 및 자원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30% 늘어난 주행거리, 30% 빠른 충전 속도를 통해 차량 전체 효율성도 25%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메르세데스-벤츠는 향후 출시 예정인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콘셉트카 ‘CLA 클래스’를 선보이며 차세대 전기 구동 기술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소비자가 엔트리(최하위)급 버전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최상위 버전인 실리콘 산화물(silicon-oxide) 소재의 리튬이온 배터리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선택권을 제조사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넘기겠다는 의미다. 특히 CLA 클래스가 엔트리 세그먼트 모델의 바탕이 될 것이란 점에서 전기차 시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도도 해석된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에 연 현대모비스 부스에 완성차 업계 관계자가 모여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수년간 모터쇼에 참석했던 현대차그룹은 올해는 불참했지만 대신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참전했다. 기아 EV9를 전시하며 이 차량에 탑재한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BSA)과 동력전달(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도 전시할 예정이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배터리시스템,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접목했다. 차종별 별도의 플랫폼 개발 없이 다양한 목적기반형차량(PBV)을 만들 수 있는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삼성SDI ‘초격차’ 기술력 뽐내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는 IAA 2023에서 새로운 소재·폼팩터(외형)를 도입한 배터리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초격차’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전시 부스에서 눈에 띄는 제품은 차종별 주행거리에 최적화한 니켈·망간산화물(NMX) 배터리와 리튬망간인산철(LMFP) 등 코발트 프리 소재를 채용한 배터리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가격이 중요해지는 동시에 전략 차종 역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경차, 소형SUV까지 확장하자 이에 발 맞춰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삼성SDI 배터리 제품군.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삼성SDI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인 유럽 심장부 독일에서 프리미엄 고객을 대거 확보하겠단 구상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급 업체의 본고장인 유럽 지역은 미래 전기차 산업을 선도할 중요한 시장”이라며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유럽에서 달릴 전기차에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현재 독일 BMW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고, 폭스바겐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09.04 I 이다원 기자
경기도, 샤넬·루이비통 등 고액체납자 압류품 공개 매각
  • 경기도, 샤넬·루이비통 등 고액체납자 압류품 공개 매각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오는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전북·경북·제주 등 다른 시·도와 함께 지방세 고액체납자 압류품을 공개 매각한다.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실시하는 유일한 지자체다. 올해는 경북(경산), 전북(군산·김제·전주), 제주(제주도·제주시) 등 다른 시·도의 공매 참여 요청에 따라 전국 합동으로 실시하게 됐다. 공매는 물품을 직접 보고 입찰할 수 있도록 일산 킨텍스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자료=경기도)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58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25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8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772점이다.주요 공매 물품으로는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 원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170만 원의 샤넬 가방, 145만 원의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 특히 480만 원의 중견 작가의 미술품, 200만 원대의 고가 자전거, 바이올린, 고서(불경) 등 다양한 물품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입찰방식은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스마트폰과 현장에 구비된 노트북을 통해 간단하게 입찰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와 전자공매사이트를 통해 공매물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현장 공개 매각은 현장참여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만큼, 킨텍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물품 관람과 입찰이 가능하다. 낙찰자는 입찰절차가 끝나고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을 현장에서 인계받아야 한다. 미술품이나 자전거 등 대형 물품의 입찰을 고려하고 있다면 낙찰 물건에 대한 이동 수단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환불 및 감정가액(최저입찰금액) 만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전국 합동공매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동산공매 추진에 대한 노하우를 경기도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른 지자체와 업무협조를 강화해 조세정의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3.09.04 I 황영민 기자
'살면서 내 집 마련' GH,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모델 공개
  • '살면서 내 집 마련' GH,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모델 공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수원 광교신도시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옛 수원지법 자리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짓는다.지분적립형이란 입주 시 분양가의 25%만을 낸 뒤, 20년에서 30년에 걸쳐 개인 소유 지분을 점차 늘려가는 형태로 GH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분양 모델이다.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김세용 GH 사장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사진=GH)4일 김세용 GH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형 공공분양주택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들어설 옛 수원지법 부지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80번지로 광교신도시 A17블록에 해당한다. 전체 면적은 4만248㎡로 GH는 2028년까지 이곳에 600세대 규모 후분양 공공주택을 건설한다. 이중 지분적립형 분양세대는 전용면적 59㎡형의 240세대다.지분적립형 분양방식은 다음과 같다. 광교 A-17 블록 공공주택을 분양 받게 되면 최초 입주 시에는 최소 10%~25%만 내면 된다. 나머지 75~90% 지분은 GH가 갖게 된다.이후 4년 단위로 입주민이 개인 지분을 늘리면서 20~30년 뒤에는 100%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이다.만약 총분양가 5억 원의 주택을 산다는 가정하에 이 지분적립형을 도입하면 첫 입주 때는 분양가 25%인 1억2500만 원을 납입하게 된다. 이후 4년 단위로 15%씩 지분을 늘려 20년 뒤 온전한 자가 주택이 되는 것이다. 이자율을 고정금리 2%로 적용하면 연간 2000~2500만 원 상당의 납입금이 필요하며, 20년간 총 이자납부액은 9000만 원 상당이다.GH는 이같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모델 도입 배경으로 자가 진입장벽 완화를 내걸었다. 소득대비 주택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2021년 기준 수도권 거주민의 자가보유율은 54.7%로 광역시(62.0%)나 그외 지역(69.0%)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지분적립형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의 차이점은 소득분위와 무관하게 무주택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 특별공급은 40~50%, 일반공급은 50~60%로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는 남겨놨다.거주 의무 기간은 5년이며, 전매 제한 기간은 10년이다. 전매 제한 기간 이후 주택 매매 시 당시 시점의 지분 구조대로 소유자와 GH가 차익을 나눠갖게 된다.GH는 올해 하반기 지방공기업평가원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한 뒤 적격 판정을 받으면 2024년 하반기 중 경기도의회에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도의회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이 의결될 시 2025년 공사 착공 뒤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아울러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융권과 지분적립형 분양주택모델에 대한 대출상품 개발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김세용 사장은 “커다란 목돈을 들이지 않고 내 집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지방정부로서 법을 개정하지 않고 현행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내놓게 됐다”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지속할 수 있는 부지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GH가 시범도입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대상지 수원 광교 A-17블록 위치도.(자료=GH)
2023.09.04 I 황영민 기자
中 부동산 부양책에 대도시 주택 매매 '꿈틀'
  • 中 부동산 부양책에 대도시 주택 매매 '꿈틀'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당국이 부동산 부양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하자 지난 주말 베이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했다. 중국 베이징의 주택 단지. (사진=AFP)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에선 지난 2일 하루에만 1200채의 중고 주택이 팔려 직전 토요일 대비 거래량이 2배로 늘어났다. 신규 주택도 1800채 거래됐다. 8월 신규 주택 거래량이 3100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하루 만에 판매된 것이다. 상하이의 주택 거래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 등 중국 1선 도시는 2일부터 주택 구매 이력과 상관없이 가구 구성원이 전원 무주택자일 경우 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아니더라도 현재 무주택 상태이면 첫 납부금 비율을 낮추고 대출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주택 구매 이력이 있는 무주택자가 베이징의 주택을 매수할 경우 기존에는 집값의 최대 40%까지 대출이 가능했으나 이제 최대 65%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담보대출 금리도 2주택자(5.25%) 대비 낮은 4.55%가 적용된다. 중국 당국은 대출 규제 완화로 기존 주택을 팔고 다른 주택을 구입하는 ‘갈아타기’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부는 기존 주택을 팔고 1년 안에 다시 집을 사면 이미 낸 세금을 환급해주는 조치도 기존 시한인 올해 말에서 2025년 말까지 연장했다. 주택 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베이징에서는 24시간 영업하는 부동산 중개업소도 등장했다. 베이징의 부동산 중개인 싱 리쥔은 “지난 2일 35건의 상담을 진행했는데, 이는 일주일 전 11건과 비교해 급증했다”며 “3일에도 집을 구경하겠다는 사람이 많아 20건 이상의 약속이 있었다”고 베이징일보에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9~10월 주택 거래 성수기를 맞아 주택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인다고 전했다. 얀 위엔진 E-하우스 중국 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1선 도시의 부동산 시장은 이번 달부터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그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주택 거래량 증가는 부동산 침체를 완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라며 “주택 판매 부진이 심화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09.04 I 김겨레 기자
JY, '체험형 매장' 삼성 강남 깜짝 방문..고객 소통 행보
  • JY, '체험형 매장' 삼성 강남 깜짝 방문..고객 소통 행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4일 오전 국내 최초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인 ‘삼성 강남’을 찾아 매장 내 임직원 및 고객들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9일 삼성디지털플라자 대치점을 방문한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예고없이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 삼성 강남을 찾아 매장을 둘러보고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 강남은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 제품 매장으로, 지난 6월말 정식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을 대한민국 대표 체험 중심 플래그십 스토어로 만들기 위해 소비자가 삼성전자 제품을 마음껏 경험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를 도입했다. 이 회장이 이곳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회장은 이날 매장 및 매장 내 위치한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방문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2020년 9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예고없이 방문했다. 당시 삼성전자 세트부문 사장단과 전략 회의를 가진 직후 현장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프리미엄 가전 체험 공간인 ‘데이코 하우스’의 빌트인 가전과 더월 등을 살펴보고, 판매사원들로부터 고객 반응 등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삼성 강남 전경. (사진=삼성전자)
2023.09.04 I 최영지 기자
보험업계, 50년 만기 주담대 '실종'…삼성생명·화재도 판매 중단
  • 보험업계, 50년 만기 주담대 '실종'…삼성생명·화재도 판매 중단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삼성화재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취급한 지 한달도 안돼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지목한 뒤, 은행권이 스스로 취급 대상을 축소하거나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보험권도 판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보험사 중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곳은 없어졌다.(사진=삼성생명)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국의 정책적인 지침이 확정될 때까지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4일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정책적 지침이 나오면 판매 재개 여부를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보험업계 최초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출시했던 한화생명도 이달부터 취급을 중단했다. 보험업권에서 한화생명과 함께 50년 만기 주담대를 판매하던 삼성생명·삼성화재까지 판매를 중단하면서, 현재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보험사는 단 한 곳도 없다. 앞서 은행권도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거나 나이 제한을 두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인바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50년 주담대 상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BNK경남은행도 지난달 28일부터 판매를 중단했고,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5일 신청·약정 건부터 50년 만기 주담대에 ‘34세’ 연령 제한을 걸었다.
2023.09.04 I 유은실 기자
비타민D 결핍이 파열된 회전근 개의 염증반응 가속화 시켜’
  • 비타민D 결핍이 파열된 회전근 개의 염증반응 가속화 시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이 회전근 개 환자에서 비타민D 결핍이 근위축, 지방변성, 염증 관련 인자들에 영향을 미쳐 파열된 근육의 염증반응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음을 밝혀냈다.비타민D 결핍은 전체 인구의 14%에 달할 정도로 흔하며 근위축 및 면역기능 저하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 결핍은 회전근 개 파열 환자에서도 흔하게 발견되는 증상이라는 점에서 연구팀은 비타민D 결핍이 회전근 개 파열 환자의 근육 내 유전자 발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분석했다. 정석원 교수팀은 회전근 개 파열이 있으면서 비타민 D 결핍증(serum 25-hydroxyvitamin D concentration 20 ng/dL 미만)있는 환자군(12명)과, 이 환자군과 나이, 성별, 회전근 개 파열 정도가 유사하면서도 비타민D가 충분(serum 25-hydroxyvitamin D concentration 30 ng/dL 이상)한 환자군(12명)을 대상으로 회전근 개 근육과 힘줄, 삼각근육의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비타민D 결핍이 삼각근육의 근위축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회전근 개에 대해서는 근위축보다 염증발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정석원 교수는 “이번 결과는 회전근 개 파열 환자에서 비타민D 결핍 상태가 파열된 근육의 염증반응을 더욱 가속화시켜 통증 및 기능저하를 초래할 수 있음을 밝힌 최초의 연구”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정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이 있는 회전근 개 파열환자의 경우,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으로도 어깨 증상 개선 및 기능 회복에 도움이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저명한 정형외과 분야 국제 저널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8월 게재됐으며, 논문명은 ‘ Influence of Vitamin D Deficiency on the Expression of Genes and Proteins in Patients With Medium Rotator Cuff Tears’다.
2023.09.04 I 이순용 기자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포드 ‘Q1 어워드’ 인증 획득
  •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포드 ‘Q1 어워드’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 공장(Tennessee Plant)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Ford)사로부터 ‘Q1 어워드(Q1 Award)’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CIQ1 어워드는 ‘Quality is No.1’을 뜻하며, 포드가 자체 기준에 의해 품질 및 생산체계, 혁신 기술, 제품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업체에 수여하는 인증이다.이번 인증 획득으로 한국타이어는 향후 포드가 진행하게 될 신제품 개발 참여 및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 선정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회사에 주어지는 인증인 만큼 미국 내에서 한국타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한국타이어는 지난 1999년 아시아 타이어 기업 최초로 포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이래, 굳건한 신뢰 관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머스탱(Mustang), 익스플로러(Explorer), 포커스(Focus), 몬데오(Mondeo), F-150, 레인저(Ranger) 등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한국타이어는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미국 등에서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지난 2000년 대전공장을 시작으로 7개 생산기지가 포드의 Q1 어워드 인증 획득에 성공하며 업계 최상위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2023.09.04 I 박민 기자
국세청, 15일까지 상반기 근로장려금 신청 접수…35% 지급
  • 국세청, 15일까지 상반기 근로장려금 신청 접수…35% 지급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세청은 오는 15일까지 2023년 귀속 상반기분 근로소득에 대한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4일 안내했다. 신청대상은 상반기 근로소득이 있는 146만명으로, 근로소득이 단독가구(2200만원), 홑벌이(3200만원), 맞벌이(38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또 지난해 6월1일 기준 가구원 전체 재산 합계액이 2억4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신청한 장려금은 심사 후 올해 12월 말에 지급된다. 다만 12월 지급분은 올해 상반기(1~6월)만을 기준으로 하기에 요건이 충족되더라도, 한해 지급분의 35%만 지급된다. 예를 들어 근로장려금 지급액이 최대인 맞벌이 가구(330만원)의 경우 약 115만원을 받을 수 있다.만약 하반기 소득이 늘어나 기준을 초과할 경우 추후 기지급된 금액이 환수될 수 있다. (자료 = 국세청)올해부터는 고령자·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신청이 최초 적용, 지난 3월 사전 동의한 11만 명은 별도의 절차 없이 신청이 완료된다. 또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고령자라면 세무서 방문 없이 가까운 노인 일자리 기관인 지자체·시니어클럽 등에서도 장려금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다.국세청은 빠르고 정확한 상담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 상담 인력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명 증원한 207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근로장려금은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또는 모바일)를 통해 근로장려금을 쉽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또 자동응답전화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 직원은 장려금 신청과 관련해 일체의 금품이나 금융정보(계좌비밀번호 등)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며 “근로장려금 신청을 사칭한 전자금융범죄(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9.04 I 조용석 기자
연내 착공 알린 GTX-C 노선, 수혜 아파트 단지 주목
  • 연내 착공 알린 GTX-C 노선, 수혜 아파트 단지 주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GTX-C노선이 연내 착공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변 수혜 아파트 단지들에도 관심이 모인다. GTX-C노선은 지난달 22일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2011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후 12년 만에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경기 수원시 수원역까지 총 86.46km 길이로 14개 정차역이 위치한다. 주요역은 덕정역(양주)~의정부역(의정부)~창동(서울 도봉구)~광운대(서울 노원구)~청량리(서울 동대문구)~왕십리(서울 성동구)~삼성(서울 강남구)~양재(서울 강남구)~정부과천청사(과천)~인덕원(안양)~금정(군포)~수원(수원) 등이다.GTX는 운행속도 시속 100km의 고속철도로 서울지하철 운행속도(시속 30km대) 보다 3배가량 빠르다. 특히 공사 중인 GTX-A노선에 비해 사업이 더뎠던 C노선은 이번 실시협약으로 사업이 본격화된 것.이로 인해 GTX 수혜를 입을 주변 부동산들도 관심이 높다. GTX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 A노선 일대 아파트값은 코로나 등으로 침체됐던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A노선 출발지인 고양 일산신도시 킨텍스 원시티 3블록 전용면적 84.5㎡는 지난 7월 13억9500만 원(25층)에 거래됐다. 3년 전인 2020년 6월경에 26층 물건이 9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최소 3억~4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해당 면적은 2016년 분양 당시 고층 분양가는 5억4000만원~5억5000만 원 선에 공급 돼 현재 수준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용인 구성, 고양 대곡 등 A노선 수혜지역 아파트들 가운데는 1억원 이상 오른 곳도 있다.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즌으로 9월부터는 연내 착공이 기대되는 GTX-C노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곳들도 청약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GTX-C노선은 최초 계획에서 12년 만에 착공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시장이 기대가 크다”면서 “공사기간, 개통 전후 등의 과정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수혜지역, 물량을 접근하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의정부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10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한다.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 2가구, 165㎡ 2가구다. 단지 인근 의정부역은 GTX-C 노선이 개통 예정된 곳으로, 2028년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5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태영건설은 의왕시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9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37~98㎡, 총 733가구로 구성된다. GTX-C 인덕원역(예정)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당정동 첨단 융복합 R&D 혁신 허브 추진, 의왕시 도시정비사업 개발호재 등도 있다.수원에서는 권선6구역을 재개발하는 ‘매교역 펠루시드’가 하반기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로 총 2178가구(일반분양 1234가구) 대단지다.
2023.09.04 I 이윤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