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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 잡아라”…대전시, 차별화 전략 마련 고심
  • “기회발전특구 잡아라”…대전시, 차별화 전략 마련 고심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 지방자치단체들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뛰어든 가운데 대전시도 차별화된 전략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시·도가 제출한 조성안을 심사해 특구를 지정한 뒤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특구 중심의 특화산업집접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한다. 신청은 지자체가 직접 특구를 지정해 정부에 수시 신청하는 방식이다. 타 소재지에서 특구로 이전한 기업에 소득세와 법인세 5년간 100% 감면과 이후 2년 동안 50% 감면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데다, 이전 기업 종사자는 주택 특별공급 혜택도 받는 만큼 전국 지자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지난해 3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대전 유성구 교촌동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3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빠르면 내달 중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최종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자체들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역대급 국세 및 지방세 감면에 이어 신속확인·실증특례·임시허가 등 규제특례 3종 적용으로 기업과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예상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핵심요건인 기업유치에 맞춰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지방시대위원회 사전조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기 위해 도 단위 기초지자체에서는 과열양상까지 보이고 있다.수도권의 경우 인천 강화·옹진군, 경기 김포·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시와 연천·가평군 등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가세하고 있다. 기업 유치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수도권 지자체들이 나서자 대전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부지침이 확정되면 기본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반도체, 바이오, 우주, 방위산업 등 4대 전략사업 중심으로 산업 및 입지 분석, 기업의 투자의향, 규제특례 등에 대한 사전 조사를 완료한다는 목표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주요 투자기업(앵커기업)과 협력업체 등이 직접된 클러스트 형성을 권고하고 있어 기회발전특구 성공을 위해서는 앵커기업 유치가 핵심이다.대전시 관계자는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한 결과, 기업들이 세제혜택이나 재정지원 등에도 관심이 있지만 인재 채용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카이스트, 충남대 등 지역의 인재육성 강점을 활용해 타 시·도와 차별화되는 우수한 인재육성 및 공급 전략으로 앵커기업 유치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앵커기업 유치활동과 함께 기회발전특구 정부지침이 확정될 경우 신속하게 기본계획 수립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에 반영할 산업육성전략, 기회발전특구 지원계획, 경제성 분석 등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3 I 박진환 기자
김주현·이복현 “올해 PF 관리 만전…리스크 대응 고도화”
  • 김주현·이복현 “올해 PF 관리 만전…리스크 대응 고도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통해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는 3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사진=금융위원회)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다행히 올해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금리 하락과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전망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경제와 금융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고 국내경제는 부동산 PF, 가계ㆍ기업 부채, 성장동력 정체 등 많은 위험과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김 위원장은 “양극화, 고금리 등의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민 등 취약계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함께 힘써 사회적 연대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 가계부채 등의 정상화 및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우리 금융의 건전성과 복원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작년에는 연초부터 시작된 미국·유럽 발 뱅크데믹, 부동산 PF 리스크 확대 등에 대응해 관계부처와 금융당국, 그리고 금융권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잘 넘겼지만 불공정하고 불건전한 불법행위들이 잇달아 적발되면서 금융의 신뢰가 상처를 입었다”라고 돌아봤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어 “갑진년 새해에는 책임경영 관행을 확고하게 정착시켜 오랜 시간 쌓아온 소비자의 신뢰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해 달라”며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금융안정이 실현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또 “상생을 위한 여러분들의 노력이 내실 있게, 계속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지원체계 등을 정비해 주시라”며 “용의 해, 우리들의 열망과 노력이 ‘더 나은 금융’을 만드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금융감독원 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와 국회 정무위원장의 격려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2024.01.03 I 정병묵 기자
조남주·정유정·김애란…‘女風’ 더 거세졌다
  • 조남주·정유정·김애란…‘女風’ 더 거세졌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출판계 ‘여풍’(女風)은 올해도 계속된다. 2024년 서점가는 동시대 문단을 이끄는 여성 작가들의 신작이 쏟아져 나온다. 한국 대표 스릴러 작가인 정유정을 비롯해 김애란, 조남주, 김금희, 정보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간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욘 포세와 오르한 파묵 등 해외문학 성찬도 이어진다. 비문학 분야에서도 독자들이 반가워할 유명 저자들의 신간이 예고돼 있어 침체된 출판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판사 관계자는 “인권과 돌봄, 결혼과 출산 등의 여성 서사는 다양한 장르로 변주하면서도 사회 현상과 바짝 맞닿아 있다”면서 “올해도 이같은 여성 스타 작가들의 신작이 출판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믿고 읽는’ 작가들의 신작 ‘풍년’문단계 기대작은 소설가 김애란의 신작이다. 김애란 작가는 올 상반기 중 두 번째 장편소설로 돌아온다. 2014년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두근두근 내 인생’(2011년·창비) 이후 13년 만의 장편이다. 제목은 미정. 책을 출간 예정인 문학동네는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라고만 설명했다. ‘82년생 김지영’(2016년·민음사)을 쓴 조남주 작가는 여름께 청소년소설 ‘네가 되어 줄게’(문학동네)로 복귀한다. 중학생 딸과 엄마가 7일간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타임슬립(시간여행) 장르다.출판사 은행나무는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의 장편 ‘영원한 천국’과 배수아의 장편 ‘속삭임 우묵한 정원’을 선보인다. ‘영원한 천국’은 인간에게 삶과 죽음의 가치는 무엇인지를 묻는 스릴러 장편소설이다.창비는 정이현 작가의 신작을 상반기 중 내놓는다. 부동산, 청년문제 등 시대상을 다룬 장편소설로, 제목은 역시 미정이다. 김금희 작가도 창비를 통해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창경궁 대온실 수리 공사를 계기로 잊고 싶은 과거를 마주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보라 작가는 해양생물을 주제로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연작소설집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인플루엔셜)를 연내 펴낼 계획이다.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Tom A. Kolstad남성 작가로는 윤흥길이 ‘문신’(문학동네) 4·5권을 올봄 동시에 펴낸다. 2018년에 3권까지 나온 뒤 공백이 길어지면서 올해 예정대로 대장정을 끝낼지 주목된다. 해외 작가 중에선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최신작 ‘샤이닝’(문학동네)이 기대작이다.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퀸의 대각선’(가제·열린책들)도 7월께 출간된다. 200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튀르키예 작가 오르한 파묵은 14년간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을 모은 에세이 ‘먼 산의 기억’(민음사)을 8월쯤 출간한다. 매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호명되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2022년 출간한 에세이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문학동네)의 속편을 들고 찾아온다.시인들도 신작 시집을 준비 중이다. 문학과지성사는 이병률, 이장욱 시인의 신작 시집을 연내 출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연준, 장석주, 강정 시인은 문학동네를 통해 새 시집을 선보인다. 시인별 시집 시리즈(연작물)를 선보이고 있는 문학과지성사 시인선과 창비 시선은 올해 각각 600호, 500호를 맞아 특별 시집을 낸다. 지난해 8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연하는 스위프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비문학 ‘테일러 스위프트 어록’ 기대작‘타임’지가 202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미국 뮤지션 테일러 스위프트의 어록을 엮어낸 ‘테일러 스위프트의 말’(마음산책)은 눈여겨볼 작품이다. 스위프트의 인터뷰와 신문 기사 등에서 발췌한 말들을 정리했다. 2023년 국내 및 월드투어 콘서트로 수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일으키며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인물이다.반비는 최근 세상을 떠난 재일교포 에세이스트 서경식의 유작 ‘나의 미국 인문 기행’을 이달 중 펴낸다. ‘이탈리아 인문 기행’ ‘영국 인문 기행’을 잇는 서경식 인문기행 시리즈 세 번째 편이다. 국내 대표 정치학자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는 ‘다시 보는 한반도 평화론’을 한겨레출판을 통해 발표한다.
2024.01.03 I 김미경 기자
김동연 "민주주의, 정부 출범 이후 많은 '정책적 테러' 당해"
  • 김동연 "민주주의, 정부 출범 이후 많은 '정책적 테러' 당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민주주의는 물리적 테러가 아니여도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이미 많은 정책적 테러를 당해왔다.” 3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기자회견장에서 나온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말이다.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부특자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어제 있어선 안 될 정치적 테러가 있었다”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있어서 이러한 일이 생겨서는 안되겠다는 단단한 다짐을 정치권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야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이같이 밝혔다.전날 부산에서 50대 괴한에게 피습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냄과 동시에 윤석열 정부를 함께 겨냥한 것이다.‘정책적 테러’라는 규정에 대해 김 지사는 “케케묵은 이념적 잣대를 무기로 기득권 권력, 카르텔이 노동자와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을 상대로 기득권 카르텔을 몰아부치는 정책적 테러가 많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거꾸로 가고 있다. 국제정치와 경제 등 대내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경제와 산업 상황으로 봐서 우리가 가야할 길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 거의 역주행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가 퇴조하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거꾸로 가고 있다. 미국, 일본 모두 확대재정을 펼치는데 대한민국만 축소재정으로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총선 전 주민투표를 목표로 추진했으나 불발에 그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정부와 여당의 ‘정책적 테러’로 규정했다.김동연 지사는 “아무런 준비 없이 정략적으로 나온 서울 편입에 무슨 비전이 있고 어떤 전략이 있었냐. 야심차게 가장 먼저 말을 꺼낸 집권여당 대표는 지금 어디에 있냐”며 “국정을 대하는 정부, 여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탄식을 금할 수 없다. 어쩌면 정책적 테러의 한 종류가 아닌가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 추진에 대한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다.김 지사는 그간 경기도가 진행해온 노력에 대해 “경기북부 주민들께서 자부심과 자긍심,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각종 규제로 고통 받아 도민들 기운이 많이 빠져 있었는데 북부특자도 추진하면서 주민들께서 성장잠재력과 아이덴티티를 느끼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찬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지난 30년 가까이 정치적 구호에 그쳐왔던 일을 8부 능선까지 오게끔 다졌다고 하는데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 이제까지 했던 일과 성과는 불가역적이다. 다시 0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8부 능선에서 시작해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03 I 황영민 기자
中 "부패 조사는 전·현직 안가려”…작년 고위 공직자 숙청 '역대 최대'
  • 中 "부패 조사는 전·현직 안가려”…작년 고위 공직자 숙청 '역대 최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중국에서 고위 공직자에 대한 숙청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패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는 경우 과거와 달리 퇴직자에게도 가차 없이 칼날을 들이대고 있어서다. 올해에도 대규모 숙청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반부패 감시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CCDI·이하 기율위)는 지난해 45명을 조사·구속했다. 이는 2022년 32명 대비 40% 급증한 것으로, 2013년 반부패 단속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기존에 가장 많은 숙청이 이뤄진 해는 2014년 38명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3년 집권과 동시에 강력한 부패 척결을 천명했다. 이후 지난 11년 동안 기율위는 총 294명의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반부패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구속된 인사 대부분이 중앙 관리 간부, 일명 ‘호랑이’(차관급 이상)로 불리는 고위 공직자다. 아울러 나머지 일부 인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직위였지만 하나같이 중요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45명 가운데 27명은 조사 도중에 퇴직한 인사들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공산당 간부를 양성하는 중앙당교 기관지 연구시보의 전 편집장인 덩위안은 “기율위 조사가 대부분 퇴직 간부에 집중됐다는 것은 시 주석이 집권하기 전에 (이뤄졌던) 더 많은 위법 행위가 적발됐다는 것”이라며 “최근 구속된 현직 비리 혐의로 구속된 자들은 많지 않다. 대부분 10년, 20년 전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율위는 퇴직자를 조사에서 제외한다는 과거의 암묵적 규칙을 더 이상 따르지 않는다. 퇴직을 해도 추가 조사를 피할 수 없다. 이젠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경제가 급성장한 지난 30년간 느슨해진 당의 기강으로 축적된 문제가 더 발견될 것이고, 시 주석은 부패 척결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30일에도 중국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로켓군 고위층을 포함한 군 장성 9명에 대해 전인대 위원 자격을 면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이들 9명 가운데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지만, 일부는 지난해 초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SCMP는 전했다. 베이징대학교의 한 정치 연구원은 “호랑이 사냥이 2024년에 더욱 확대될 것임을 암시하는 명백한 징후가 많이 있다”며 “친강 전 외교부장과 리상푸 전 국방부장을 각각 해임한 데 이어 최근 9명의 장성을 공개 해임한 것은 군부에 대한 전면 조사에서 어느정도 결과를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2024.01.03 I 방성훈 기자
개인은 SUV·법인은 G90…롯데렌터카, 올해 장기렌터카 추천
  • 개인은 SUV·법인은 G90…롯데렌터카, 올해 장기렌터카 추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롯데렌탈(089860)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SUV), 플래그십 세단 등을 올해 고객별 맞춤 장기렌터카로 추천했다.(사진=롯데렌탈)롯데렌터카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이같은 고객별 맞춤 장기렌터카를 제안했다. 롯데렌터카는 지난해 11월 개인 장기렌터카는 ‘마이카’, 법인 장기렌터카는 ‘비즈카’로 서비스 브랜드를 전면 개편했다. 올해부터 고객 혜택을 강화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먼저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는 카니발 등 SUV 신규 모델을 ‘마이카’ 대상으로 추천했다. 카니발은 개인 고객이 선택한 신차 장기렌터카 탑3에 매년 포함되는 인기 차량이다. 최근 부분변경 및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올해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롯데렌터카는 전망했다. 실제 카니발은 지난해 122월 롯데렌터카 마이카 전체 견적 건수 중 14.3%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새로 출시된 카니발 하이드리드는 리터(ℓ)당 13.5㎞의 높은 연비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췄다. 롯데렌터카 마이카 48개월 계약시 월 36만원대에 신차 이용이 가능하다.카니발에 이어 쏘렌토와 싼타페도 추천 모델로 꼽았다. 쏘란토는 지난해 12월 롯데렌터카 마이카 견적 순위 4위를 차지했다. 싼타페는 전체 견적 중 8.1%를 차지하며 5위에 올랐다. 쏘렌토와 싼타페 모두 48개월 계약시 월 41만원대로 마이카를 이용할 수 있다. 법인 장기렌터카 서비스인 ‘비즈카’에는 그랜저를 추천했다. 지난해 국내 법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비즈카는 그랜저였고, 제네시스 G80과 기아 K8이 뒤를 이었다. 정부와 공기업의 경우 일반 기업과 달리 친환경 차량에 선호를 보이며 EV6와 아이오닉6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롯데렌터카 비즈카로 제네시스 G90, G80, GV80, 기아 K9 등 대형 차량을 신규 계약하면 롯데렌터카 24시간 무료이용권, 롯데스카이힐CC 제주 그린피(4인) 등 최대 300만원 상당의 멤버십 플러스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올해는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친환경차와 SUV 차량을 중심으로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이 성장하고, 법인의 경우 달라진 번호판 규정으로 비즈카를 찾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와 만족감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3 I 공지유 기자
“올해 반도체 확실히 좋아…2차전지 조심해야”
  • “올해 반도체 확실히 좋아…2차전지 조심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박희찬 미래에셋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올해 증시 관련해 반도체를 관심 업종으로 꼽히면서 2차전지 신중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희찬 센터장은 3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M7이 좋고 한국은 반도체가 확실히 좋은 대안”이라며 “2차전지는 양쪽 측면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7)’라고 불리는 M7은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대형 기술주 7개다. 삼성전자(005930)는 연초에 ‘8만 전자’에 등극할지 주목된다. 박희찬 미래에셋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미래에셋투자증권)박 센터장은 2차전지 시황 관련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기차 수요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미국 대선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이 변할 수 있고, 중국의 저가 배터리 공세도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올해 주목되는 업종에 대해 “금리 하락세일 때 전형적으로 좋아지는 섹터가 있다”며 “특히 바이오헬스 쪽에 모멘텀이 있을 것이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게임도 비슷한 성격을 띠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센터장은 올해 부진이 예상되는 업종에 대해선 “글로벌 경기가 올해 회복세를 보이기 쉽지 않다”면서 “수출과 연관된 화학, 정유, 철강, 자동차 쪽은 기회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광화문WM은 4일 오후 3시에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 스퀘어홀에서 ‘2024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신년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박희찬 센터장은 투자설명회 강사로 참석해 올해 글로벌 시황과 투자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2024.01.03 I 최훈길 기자
오영주 장관 “8천억 ‘재난지원금 선지급 환수면제’ 조속히 추진하겠다”
  • 오영주 장관 “8천억 ‘재난지원금 선지급 환수면제’ 조속히 추진하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현장의 소상공인이 당면한 고금리·고물가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약 80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선지급 환수면제’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용문시장을 찾아 소상공인·전통시장 협·단체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시장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 방인권 기자)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용문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전통시장 관련 협·단체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대환대출 5000억원, 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2520억원 등 작년보다 1조원 늘어난 5조1000억원의 새해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오 장관이 취임한 후 마련한 첫 업계 간담회로 후보자 시절인 지난해 12월 7일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가동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장관은 협·단체 대표들과 함께 용산용문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격의 없이 신년인사를 나눈 뒤 간담회에 참석했다.오 장관은 “소상공인 분들을 포함한 분야별 정책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해 개최하고 이 협의회를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로 활용하겠다”며 약속을 재확인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연합회장, 전국상인연합회장,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협·단체 대표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고, 소상공인이 당면한 현안과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협·단체 대표들은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각자 느낀 소감을 말했다.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후보자로서, 장관으로서 첫 행보를 모두 소상공인 현장으로 찾아와주시는 것을 보며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갑진년 새해에는 소상공인이 회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와 함께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오 장관은 “평소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의 공직철학을 가지고 공직에 임해왔다”라며 “장관으로 취임한 후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협·단체 대표분들과 가장 먼저 만나뵙고자 급하게 자리를 마련했지만 모두 한 마음으로 흔쾌히 달려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문현답’의 구현은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가 될 때마다 소상공인 현장으로 찾아갈 것”이라며 “중기부 장관의 다양한 업무 가운데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보호하는 업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4.01.03 I 김영환 기자
올해 창업기업 지원에 3.7조 쏟는다…역대 최대 규모
  • 올해 창업기업 지원에 3.7조 쏟는다…역대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올해 (예비)창업 기업의 융자·보증, 사업화, 기술개발, 해외 진출 등을 위해 총 3조 7121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대비 1.4% 늘어난 규모로 관련 예산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했다. 통합공고는 (예비)창업자에게 국내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시행 중이며 2022년부터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광역·기초)에서 운영하는 모든 창업지원사업도 포함했다. ◇총 397개 사업…융자·보증 이어 사업화 순이번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99개 기관, 총 397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전체 예산은 3조 7121억원으로 전년(3조 6607억원) 대비 514억원(1.4%) 증가했다. 이는 창업지원사업 예산이 역대 최대였던 2022년 예산(3조 6668억원)보다 453억원(1.2%) 많은 규모다.기관별로 중앙부처 중에는 창업기업 육성 전담 부처인 중기부가 예산 3조 4038억원(융자 2조 458억원 포함, 중앙부처 95.6%)에 사업수 37개(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자체 중에는 서울시가 385억원(지자체의 25.5%)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지원사업 유형은 융자·보증, 사업화, 기술개발(R&D), 시설·공간·보육, 글로벌 진출, 멘토링·컨설팅·교육, 행사·네트워크, 인력 등 8개다. 이중 융자·보증이 2조 546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55.3%)을 차지한다. 이어 사업화(7931억원, 21.4%), 기술개발(5442억원, 14.7%) 순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예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일사업으로는 민관이 공동으로 유망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으로 전년 대비 933억원이 늘었다. 총 4715억원을 들여 1925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인재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전년도에 비해 8개 늘었고 예산도 273억원 증가했다. 재도전 활성화를 위해 재창업 융자자금은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억원 증액했다. ◇주요 사업 살펴보니…‘팁스’ 사업 최다 증액주요 창업지원사업을 살펴보면 신산업·기술창업 분야에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해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1000+ 프로젝트’를 505개사, 1031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글로벌기업 협업사업에는 290개사에 430억원을 투입한다. (예비)창업자가 세계적 창업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현지 보육 프로그램, 시장정보 및 입주공간 등을 제공하는 K-스타트업 센터 사업도 140개에 154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138억6000만원(60명)을, 해외실증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99억2000만원(140개사)을 각각 투입한다.정보통신기술(ICT) 혁신기술 기업을 선발해 해외 시장 정착 성장을 지원하는 K글로벌 해외진출지원사업은 150개사에 57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관광분야 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해외 진출 컨설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30개사에 74억9000만원을 투입한다.이밖에 재창업 융자자금을 전년 대비 250억원 늘어난 10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창업지원 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지정된 ‘창업중심대학’은 750개사에 675억원의 규모로 창업사업화 자금과 대학별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생애최초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사업화 자금·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78명에 51억3400만원을 지원한다. 전국 권역별로 지역 기반 혁신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 특화사업 및 인프라 조성사업도 지원한다. 국민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를 211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지역별 창업 허브인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363억7000만원을 지원한다.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창업지원사업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신청시 제출하는 서류를 간소화하고 신청양식을 표준화하는 등 정책 고객의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라며 “통합공고를 통해 창업기업에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다양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지원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 간 연계와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4.01.03 I 김경은 기자
경제6단체,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공동성명
  • 경제6단체,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공동성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와 함께 3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추가 유예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이달 27일로 적용이 예정된 상태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경제계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논의가 기약 없이 미루어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표한다”며 “이대로 법을 시행한다면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처벌이 집중되면서 중대재해 예방이라는 입법 취지보다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이어 정부가 지난 달 27일 발표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지원대책’에 대해 “50인 미만 사업장 전체에 대해 대대적인 산업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며 노사 모두의 요청이었던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이 신설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다수 반영됐다”면서 높이 평가했다.나아가 “본 성명문을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2년 연장 후에는 추가 유예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대책이 실효성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경제계는 “국회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절박한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하루빨리 상정하여 논의에 나서주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만약 정부 지원대책에서 일부 미흡하거나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국회가 일단 유예 논의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지원대책에 대한 개선방안도 함께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현재 법이 적용되고 있는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도 처벌 수준은 지나치게 높고 의무내용은 불명확해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예방 효과를 높이면서 기업 부담은 합리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2024.01.03 I 김영환 기자
남양주 정보 총망라…백과사전급 '디지털남양주문화대전' 출범
  • 남양주 정보 총망라…백과사전급 '디지털남양주문화대전' 출범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 전반에 대한 콘텐츠를 원고지 1만2000매, 백과사전 급에 달하는 분량으로 집대성한 디지털 자료가 공개됐다.경기 남양주시는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함께 구축한 ‘디지털남양주문화대전’ 편찬을 완료하고 지난 2일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디지털남양주문화대전 홈페이지 메인 화면.(사진=남양주시 제공)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3월 19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약 2년 6개월에 걸쳐 진행했으며 약 3개월간의 임시 오픈 기간을 갖고 최종 검수를 마쳐 이번에 공식 오픈한 것이다.‘디지털남양주문화대전’은 남양주시를 크게 경제, 사회, 문화 등 9개 분야로 나누고 △조선왕가의 혼이 깃든 남양주 △남양주 팔경을 거닐다 등 1350여개의 세부 항목으로 나눠 수록했다.전체 내용은 200자 원고지 1만2000매 분량으로 백과사전 급에 달하며 △남양주 자전거 여행 △남양주 정신 정약용 등 시청각 자료는 물론 약 2900장의 사진 자료도 제공한다.아카이브 기능 뿐만아니라 제공되는 콘텐츠의 2차 활용이 용이하고 이용자들의 수정·보완 요청 또한 포털사이트 내 기능을 사용해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아울러 단어 검색과 본문에서의 관련 항목 보기, 시각화 보기 등을 통해 더 많은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관심속에서 향후 새롭게 발견되는 역사와 변화하는 남양주의 내용이 추가되면 ‘디지털남양주문화대전’ 사이트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디지털남양주문화대전’을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
2024.01.03 I 정재훈 기자
새해 벽두부터 애플 매도 보고서 등장…이유보니(영상)
  • 새해 벽두부터 애플 매도 보고서 등장…이유보니(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새해 벽두부터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AAPL)에 대한 매도 보고서가 나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역성장에도 40% 넘는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를 것이란 게 이 애널리스트의 주장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소폭 낮췄다. 이날 애플 주가는 매도 보고서 여파로 전거래일대비 3.6% 내린 185.64달러에 마감했다. 팀 롱 분석대로라면 14% 더 내려야 적정주가란 얘기다.팀 롱은 우선 애플 하드웨어 부문의 매출 부진에 주목했다. 그는 “애플 매출이 4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하드웨어 부문의 매출 약화 여파인데 당분간 맥, 아이패드, 웨어러블 등 기기 매출 반등이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애플이 애플워치내 혈중 산소 농도 측정 센서와 관련해 의료기기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로 소송이 진행 중인 것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더 큰 문제는 애플의 대표 하드웨어인 아이폰 판매도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팀 롱은 “아이폰 15의 매출 부진에 이어 올 연말 출시될 아이폰 16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 내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선진 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 압박 등으로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아이폰 매출은 전년대비 5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이어 아이폰 16과 관련해 “현재 모델에서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내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팀 롱은 애플의 성장 동력이자 고마진 사업부문인 서비스 사업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서비스 사업이 잠재적인 약점 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서비스 사업이 앱스토어 관행(높은 수수료 등)과 관련된 문제 등 수많은 전투에 직면해 있고,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 부진으로 서비스 매출도 2024~2025회계연도에 10% 이상의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 추정치 20% 성장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팀 롱은 애플의 2024회계연도 2분기(24.1~3)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월가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958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6% 증가한 1.57달러에 형성돼 있다. 반면 팀 롱은 매출과 EPS 모두 한자릿수 미만의 낮은 감소세를 예상했다. 팀 롱은 “지난해 침체된 수요 데이터에도 애플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올해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잠깐 숨을 돌릴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2025년에나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다만 “2월 증강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출시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비전 프로가 성공할 경우 차세대 컴퓨팅 장치의 선두주자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월가에선 비전 프로의 높은 가격으로 성공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다. 한편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44명 중 27명(61.4%)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7.9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03 I 유재희 기자
尹 "새해에도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 위해 온 힘 쏟을 것"
  • 尹 "새해에도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 위해 온 힘 쏟을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국가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올해 국정운영의 각오를 다지며 덕담을 나눴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행사에는 5부 요인을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의 주요 인사와 정당 관계자, 경제계·노동계·종교계 대표, 대통령실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신년 인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대내외 여건이 무척 어려웠다면서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새해에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희망과 따뜻함을 선사한 국민대표 참석자 3명을 직접 소개하며 각별히 격려했다.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급발진 확인장치’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지성(17)군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려는 따뜻한 마음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외면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구조한 이원정(32) 간호사와 강태권(33) 육군 대위의 용기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며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이어진 행사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건배사와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의 신년 덕담이 이어졌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의 신년 다짐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한편, 이날 행사는 다과와 환담을 포함해 약 40분간 스탠딩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감안해 축하 공연을 없애고 어린이합창단과 국방부 성악병이 애국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등 간소하게 치러졌다”고 설명했다.
2024.01.03 I 권오석 기자
"생각의 차이, `폭력`으로 무너트려" 민주당 `이재명 테러` 규탄
  • "생각의 차이, `폭력`으로 무너트려" 민주당 `이재명 테러` 규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을 반대한다”며 전원 의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날 피습을 당한 이재명 대표의 자리가 비어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들은 이날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서로에 대한 격려와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새해 시작부터 매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민주당 전체 국회의원은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트리려는 테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들은 우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로운 정치활동을 위축시키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혐오에 반대한다”며 “주요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수사기관을 향해서는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축소,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당대표의 공석으로 발생할 당무 공백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의원들은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산적한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당 운영도 차질없이 이루어질 것임을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많은 걱정과 성원으로 함께 해주시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차분하고 절제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1.03 I 이수빈 기자
김호중, '최악의 가뭄' 케냐 방문…'희망의 빛' 전한다
  • 김호중, '최악의 가뭄' 케냐 방문…'희망의 빛' 전한다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김호중이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들이닥친 케냐 사막지대를 찾았다.오는 24일 방송되는 tvN ‘희망의 빛, 블루라이팅’(이하 ‘희망의 빛’)은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다시 한번 희망을 찾도록 마련한 캠페인 프로그램이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와 MC 한석준, 한가인이 생존 위기에 내몰린 아이들의 상황을 함께 살펴보며 어린이들에게 왜 도움이 필요한지 전문적인 소견과 함께 토크를 나눈다.기후 위기 직격탄을 맞은 투르카나 지역은 우기임에도 강의 상류와 하류가 모두 말라버리고, 물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목축업이 주요 경제활동인 투르카나 유목민들은 동물들이 폐사하며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사진=tvN)김호중은 투르카나 지역으로 향해 메말라 버린 땅 위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아이들을 만난다. 살기 위해 흙과 부유물이 섞인 물을 마시는 아이들, 열악한 의료 환경과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상황을 살펴본다. 생존을 위해 다섯 시간 동안 고행길을 견뎌내며 식수를 떠 오는 어린아이의 소중한 꿈을 응원하며 그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예정이다.제작진은 “평소 활발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가뭄과 홍수 등 이상기후로 고통받는 케냐 투르카나 사막지대에 가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봉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관심과 지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위기에 처한 아이들이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감미로운 노래까지 선물할 예정이니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희망의 빛’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1.03 I 최희재 기자
‘23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매출액 69조..음악·영화가 견인
  • ‘23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매출액 69조..음악·영화가 견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3일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국내 콘텐츠산업 11개 분야 1,500개 사업체의 실태조사 및 159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수출·고용 등 주요 산업규모를 포함한 2023년 상반기 주요 동향을 분석했다.콘텐츠산업 전체 매출액 2.5% 성장.. 음악·영화가 견인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약 69조 3천억 원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회복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음악(15.2%) ▲영화(12.3%) 산업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애니메이션(8.6%) ▲만화(6.0%) 산업이 뒤를 따랐다. 음악산업은 케이팝 팬덤 중심의 실물 음반 시장 활성화 및 포토카드, 화보집 등 관련 상품 수집 증가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영화산업의 매출액 증가는 전년 대비 올 상반기 개봉작 수가 늘어 발생한 것으로, 매출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도 53.9억 달러로 1.3% 상승.. 만화·음악·출판 약진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약 53억 9천만 달러로 파악됐다.특히 ▲만화(71.3%) ▲출판(31.7%) ▲음악(29.2%) 산업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국내 콘텐츠산업의 수출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61만 7천여 명으로 파악됐다.▲애니메이션(6.9%) ▲만화(5.1%) 분야의 종사자는 증가했으나, ▲영화(-4.9%) ▲방송(-3.2%)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주요 거시경제 동향, 콘텐츠사업체 경영 체감도, 기업 현황 분석 등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4.01.03 I 김현아 기자
"올해 신흥국 3.9% 성장…상저하고 양상 전망"
  • "올해 신흥국 3.9% 성장…상저하고 양상 전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해 신흥국 경제가 4% 내외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작년 신흥국 경제를 견인했던 민간소비와 정부지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AFP)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남경옥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2024년 신흥국 경제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신흥국 성장률을 3.9%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수요 위축 등으로 작년(4.2%)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확대되며 성장 개선 속도가 가팔라지는 ‘상저하고’(上低下高) 경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보고서는 대체적으로 신흥국들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견조한 고용시장, 물가 안정화, 통화정책 완화기조 전환 등이 소비 여력을 지지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신흥국 수출이 작년 역성장(-0.1%) 기저효과 등으로 4.2%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물론 지역별 차별화는 있었다. 각국의 산업구조와 정책대응 등에 따라 성장 회복 속도에 격차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아시아 지역은 견조한 내수와 양호한 경기부양 여력 등에 힘입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5% 내외 성장을 이어가며 신흥국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총선을 앞둔 인도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등으로 6%대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4~5월 총선 전후로 적극적인 재정지출과 함께 하반기 통화정책도 완화적 기조로 전환이 예상돼 투자·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반면 중남미와 동유럽 지역은 고금리 속 재정여력 축소 등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가 예상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각 지역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3%와 2.2%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라질(1.5%)과 러시아(1.4%)는 1%대 저성장이 전망됐다. 브라질의 경우 두 자릿수의 높은 금리 부담, 러시아는 전시경제 부작용 등이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혔다.그 외 아프리카(4.0%) 지역은 식품가격 안정화, 중동(3.4%) 지역은 높은 수준 유가 지속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등으로 성장세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출처=국제금융센터국제금융센터는 올해 신흥국 성장 모멘텀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고금리 장기화 △제한적 재정여력 △정치적 불안 △지정학적 위험 고조 등을 꼽았다.남 부전문위원은 “산유국 감산 조치, 이상기후 등 인플레이션 상방압력 강화로 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되거나 금리인하 폭과 속도가 더딜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신흥국 총부재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55.6%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공공·민간부문 재정건전성 악화로 취약 신흥국과 부실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질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러시아 대선, 인도 총선, 멕시코 대선 등 43개국의 선거 일정이 있어 정치적 불안이 커질 소지가 있다”며 “중동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대만·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 긴장 고조 등은 국제질서 다극화를 가속시키고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03 I 하상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교량 하나하나마다 특색있게 꾸밀 것"
  • 이장우 대전시장 "교량 하나하나마다 특색있게 꾸밀 것"
  • 가칭 신문교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공공시설물 명품화 마중물 사업인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의 교량 명품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올해 첫 기자회견에서 ‘(가칭)신문교’ 디자인을 공개하며, 도시 이미지를 결정짓는 공공시설물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 0시 축제와 같은 문화콘텐츠 개발과 함께 공공시설물 명품화를 통해 흥미롭고 아름다운 대전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 시장의 의지다.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은 갑천과 천변고속화도로,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대덕구 신대동과 유성구 문지동을 연결하는 연장 1.3㎞, 왕복 4차선 도로개설 공사다.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돼 201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후 총사업비 1044억원 중 448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공공시설물 명품화는 신문교 총연장 582m 중 하천과 어우러지고 조망 시야가 확보된 갑천 횡단 구간 275m의 디자인 개선이 주요 골자다. 기본설계 당시 기능성과 안전만을 고려한 단순한 형태를 민선8기 공공시설물 명품화 계획에 따라 여러단계를 거쳐 복수의 디자인 안을 도출하고, 전문가 자문 등 선별 과정을 통해 이번 최종안을 선정했다.이날 공개한 디자인은 3개의 아치 곡선이 특징으로 이는 대전의 3대 하천인 ‘갑천·유등천·대전천’과 ‘원촌 첨단 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를 통한 ‘3조원 투자유치·300개 기업 입주·3만개 일자리 창출’ 달성 의지와 염원을 의미한다. DNA 구조에서 착안한 디테일은 친환경 첨단 과학도시라는 정체성을 나타낸다.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경관조명과 수상 반사 조명을 더해 특별하고 매력적인 야간경관까지 연출되도록 할 계획이다.이 시장은 “지금까지 우리 지역 교량이 무미건조하고 획일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교량 하나하나마다 특색있게 꾸며나가, 우리 대전을 도시 곳곳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 쉬는 아름다운 일류경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01.03 I 박진환 기자
글로벌 CEO의 2024년 핵심 경영 키워드 ‘성장관리’
  • 글로벌 CEO의 2024년 핵심 경영 키워드 ‘성장관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경영 기조를 ‘성장관리(Managing Growth)’로 삼으면서 자사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전망에 낙관하는 이유는 지속적으로 가중돼 온 글로벌 복합 위기에 적응해오면서 회복 탄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3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기업 CEO 104명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AP) 기업 소속 CFO 276명 대상으로 2024년 글로벌 경제 전망과 기업이 당면한 이슈와 추진과제 등을 조사한 ‘글로벌 CEO와 AP CFO들이 말하는 2024년 경제·산업 전망’ 국문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글로벌 CEO들은 2024년 경영 환경을 ‘불확실성이 높다’로 전망했지만 극복의지를 나타냈다. 이들이 2024년에 가장 우려하는 외부 위험 요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51%), 금융 및 시장 불안정성(38%), 규제대응과 인재부족(35%), 경제 양극화(21%) 순으로 나타났다. 자사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전년동기 대비 ‘매우 성장’이 2%p 증가한 11%, ‘성장’이 24%p 증가한 58%의 응답 비중을 나타냈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진 사업환경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자사 성장관리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생성형 AI 도입, 안정적인 인재확보, 규제 환경 변화 대응을 꼽았다.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CEO의 38%가 기업 경영에 생성형AI 도입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성 개선(96%), 자동화(89%), 운영비용 절감(87%) 등을 위해 활용된다고 답했다. 다만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부재해 사업 전반 도입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성장관리의 주요 과제로는 우수한 인재 유치 및 관리(77%)가 꼽혔다. 이를 위해 58%는 의미 있는 직장 경험과 리더십 개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고려하는 등 직장에 대한 인식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기업들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전략적 우선순위와 목표로 통합하고 있으며, 인재 확보와 관련된 투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규제 환경 변화 대응이 성장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과제로 부각됐다.글로벌 CEO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실현을 경영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후 및 지속가능성 측정 및 보고(60%), 근무공간의 지속가능성 투자(58%),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 및 투자(51%)에 집중하고 있다.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경기 침체 대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긴 안목을 가지고 경기회복 시기에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글로벌 CEO 및 AP지역 CFO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올해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글로벌 기업 CEO와 AP CFO 들이 말하는 2024년 경제·산업 전망’ 리포트 전문은 딜로이트 인사이트 앱(iOS/Android) 혹은 딜로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1.0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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