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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투자한 앤스로픽, 유럽서도 생성형AI ‘클로드’ 제공
  • 아마존 투자한 앤스로픽, 유럽서도 생성형AI ‘클로드’ 제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픈AI의 최대 경쟁자이자 아마존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앤스로픽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럽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클로드는 사용자를 대신해 에세이 작성, 정보 요약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오픈AI의 ‘챗GPT’와 함께 현재 가장 뛰어난 AI 챗봇으로 꼽힌다. 애덤 셀립스키(왼쪽)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애머데이 앤스로픽 공동 CEO. (사진=AFP)13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자사의 생성형 AI 챗봇인 클로드를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의 개인과 기업이 웹 및 iOS 모바일 웹을 통해 다양한 클로드 챗봇 모델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이용자들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클로드 프로’(Claude Pro)와 가장 최신 제품인 ‘클로드 3 오푸스’(Claude 3 Opus)를 포함해 모든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앤스로픽은 비즈니스 중심의 ‘클로드 팀’(Claude Team) 구독 기반 월 28유로짜리 요금제도 출시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가 영국에선 이미 웹과 모바일 모두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유럽연합(EU) 및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와 같은 비(非)EU 국가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로드는 영어 이외에도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및 기타 유럽 언어에 매우 능통하다고 덧붙였다. 앤스로픽은 기본 소프트웨어 제품을 통해 이미 유럽 전역의 금융 및 숙박업과 같은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견인력을 얻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앤스로픽이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이미 유럽에서 챗GP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오픈AI 및 프랑스의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앤스로픽은 이날 발표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특히 중점을 뒀다. 올해 초 EU가 세계 최초로 AI 규제안을 통과시키는 등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규제를 적극 준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리오 애머데이 앤스로픽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확성,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로드를 설계했다”면서 “클로드는 사용자에게 통제권을 부여하고 직장과 일상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쉽게 생성, 반복, 강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U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더욱 엄격한 제한을 충족하는 데 있어선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인 아마존과 알파벳의 구글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스로픽 역시 잘못된 정보, 편견, 선거 개입, 국가안보 위협 등과 같은 위험을 추적·완화하기 위한 전담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헌법적 AI’라고 불리는 AI 보조자를 훈련시키는 특별한 방법을 개발했다고 거들었다. 이와 관련, CNBC는 “EU의 공무원들은 AI가 일자리와 개인정보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특히 걱정하고 있다”면서 “또한 앤스로픽에 대한 아마존의 투자는 회사의 독립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규제 당국의 우려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앤스로픽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40억달러 투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규제 당국은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 및 파트너십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양한 생성형 AI 업체와 맺은 거래계약이 경쟁을 약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앤스로픽과의 파트너십은 합병이 아닌 제한된 기업 투자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애머데이 CEO는 이날 추가 자본 조달 계획에 대한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현재까지 184억달러 평가액을 기준으로 약 80억달러를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70억달러 이상을 지난해 모금했다. 약 60명의 투자자 목록에는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 줌 등이 포함돼 있다.
2024.05.14 I 방성훈 기자
의대생 유급방지책은?…1학기 특례 적용, 국시 연기는 “검토 필요”
  • 의대생 유급방지책은?…1학기 특례 적용, 국시 연기는 “검토 필요”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의대생 집단 유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단 유급이 현실화하면 내년 예과 1학년의 경우 7600명이 넘는 인원이 같이 수업을 들어야 하며, 전공의 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서다. 12일 서울 시내의 의과대학 모습.(사진=뉴시스)교육부는 의대생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한 대학들의 학사 운영 계획을 14일 공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일 공문에서 의대생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한 △탄력적 학사 운영 계획 △임상실습 수업 관련 조치계획 등을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 운영 40개 대학 중 37곳이 교육부에 집단 유급 방지책을 제출했다.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개강을 최대한 미루고 2학기와 연계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대학들은 일단 원격수업을 확대하고 정해진 기간 안에만 이를 수강하면 출결을 인정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1학기에는 한시적으로 유급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점 미취득 과목은 2학기에 이수하도록 하는 방안이 나왔다. 일주일 수업을 하루에 듣는 집중이수제 또는 15주 과정을 8주로 단축하는 유연학기제 등을 활용하는 등 2학기와 연계, 필요한 수업 기간을 확보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예과 1학년의 경우 학생 복귀 시 계절학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이 다수를 차지했다. 예컨대 최대 9학점(3과목)까지만 계절학기를 통해 이수할 수 있다면 이를 늘려 학생들이 방학 중 수업을 최대한 들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 임상실습을 해야 하는 본과 3·4학년의 경우 실습 시간 확보를 위해 주말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교육과정상 3학년에 집중된 실습수업을 4학년 과정과 연계해 보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상당수 대학이 본과 4학년들을 위한 의사 국가시험(국시) 연기를 건의했다. 지금 수업을 시작해도 7월 말 시작하는 국시 원서 접수 전까지 임상실습 시수(총 52주, 주당 36시간 이상)를 채우기 어려워서다. 교육부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보겠다”고 밝혔다.대학들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연간(매 학년) 30주 이상의 수업만 확보하면 탄력적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대학들이 교육부에 제출한 학사 운영 계획 대부분이 실현 가능하다는 얘기다. 교육부 관계자는 “매 학년에 30주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는 법령 외에는 모든 것이 학칙에 위임돼 있다”고 했다. 다만 국시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국시 연기 요청에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차관)은 13일 “(의사국시는) 실기·필기 시험으로 나뉘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연속해 진행되는 과정”이라며 “이것들을 미루게 되면 전체 일정이 다 뒤로 미뤄지는 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에도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국시 응시를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의대 증원을 포기하며 이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부여했다.
2024.05.14 I 신하영 기자
LG전자, 건설연과 실내 환기 새 기준…가이드라인 신설
  • LG전자, 건설연과 실내 환기 새 기준…가이드라인 신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고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며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LG전자는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과 민감·취약 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함께 한다.LG전자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1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LG전자 SAC사업담당 배정현 상무(오른쪽)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송태협 건축연구본부장.(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13일 건설연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배정현 LG전자 SAC사업담당 상무, 채상철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상무, 송태협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건설연은 지난해 환경부가 선정하는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나 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공기질 관리 및 개선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환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협업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와 건설연은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 △환기 제품 성능 검증 및 통합관리 시스템 연구 △실내 공기질 관리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기술·정책적 공동 대응 등을 하게 된다.LG 프리미엄 가정용 환기 시스템으로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모습.(사진=LG전자)환기는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실내 오염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황사나 미세먼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자연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외부 공기로 집안을 환기할 수 있는 실내 환기 제품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하면 실내 공기를 더 빠르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시스템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유해세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안으로 공급한다.LG전자와 건설연은 민감·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정부는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등 공기질이 중요한 다양한 시설에서 실내 공기질이 적절하게 관리되도록 전문가 진단을 비롯해 측정 기기, 공기 순환기, 제습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LG전자와 건설연은 실내 공기질 관리의 전문성을 살려 협업할 예정이다.(주)LG는 지난 2019년 정부 당국과 협의를 통해 공기정화 시설이 부족했던 전국 433개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전국 262개 아동복지생활시설에 공기청정기 3100대를 지원하는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실내 공기질 개선에 힘써왔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환기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조민정 기자
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우월성 확인...미국 후속 임상 검토
  • 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우월성 확인...미국 후속 임상 검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혁신신약개발업체 노브메타파마가 비만치료제의 우월성을 확인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비만치료제의 차별점 확보를 위해 멈춰섰던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노브메타파마)◇비만치료제 NovOB 연구개발 다시 활기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의 비만치료제 ‘NovOB’의 연구개발(R&D)에 다시 활기가 불고 있다. NovOB의 비만치료제로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은 후보물질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등 다수 비만치료제 임상개발에 참여했던 비만 연구 세계 최고 권위자 프랭크 그린웨이 교수까지 임상에 합류할 정도였다. 최근 새로운 경쟁력이 발견되면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년간 노브메타파마는 NovOB의 핵심물질이자 단독 소유한 ‘C01’에서 체중감소뿐만 아니라 근육감소증 개선이라는 새로운 효과를 확인했다. 노브메타파마의 신약개발전략위원장 요한 오웍스 스위스 로잔공대(EPFL) 교수와 각자대표 정회윤 박사(이하 공동연구팀)는 관련 논문을 최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하며 신뢰도 확보했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근감소증이 있는 동물들에게 CO1을 투여한 결과 근육의 힘은 물론 근섬유의 면적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근감소증은 장노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다. 노화에 따라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당뇨병, 비만, 만성신장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린다.특히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일부 부작용으로 대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주류인 대부분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이 체중감소와 함께 근육량도 지나치게 감소하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삭센다 등으로 세계 비만약 시장을 이끌고는 노보노디스크도 최근 국내 심포지엄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들은 ‘근 손실 방지’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방향을 제시했을 정도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NovOB의 FDA 2a, 2b 임상에서 체중감량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해 비만치료제 개발의 기대를 높였으나, 기존 비만약 수준의 체중감소 효과만으로는 차별성이 부족했었다”며 “이번 근육감소증 개선이라는 중요한 효능을 추가함으로써 경쟁약들에 비해 훨씬 우월한 가치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C01과 아연(Zn)의 복합제로 당뇨·비만에 대한 미국 FDA 임상 2상에 이어 현재 동일한 물질로 서울대병원 등 국내 14개 병원에서 당뇨병콩팥병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NovOB의 FDA 후속 임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브메타파마 비만치료제 핵심물질 ‘C01’ 대조군과 투약군(CHP)의 근섬유 사이즈 비교표. (자료=노브메타파마)◇비만치료제 시장 1500억 달러 확대...기업가치 제고 기대이번 논문의 공동저자인 오웍스 교수는 미토콘드리아와 노화 관련 연구의 세계적 석학이다. 학자 업적 평가지수(H-index)가 최상위인 190으로(국내 연구진 중 최고치 H-index 지수는 154임) 2020년 노브메타파마의 사내이사이자 신약개발전략위원장으로 선임됐다.노브메타파마의 비만치료제 개발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비만치료제의 시장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에 따르면 향후 7년 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1500억 달러(약 205조원)로 확대된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로 비만치료제는 당뇨병콩팥병(DKD), 특발성폐섬유증(IPF),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함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실질적 성과를 통해 투자자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넥스 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대상은 SK증권제8호스팩(에스케이증권제8호기업인수목적)이다.노브메타파마의 신약개발전략위원장 요한 오웍스 스위스 로잔공대(EPFL) 교수. (사진=노브메타파마)
2024.05.14 I 유진희 기자
韓, 대중 수출 줄어드는데 대중 수입 의존도 심화
  • 韓, 대중 수출 줄어드는데 대중 수입 의존도 심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우리나라 대중 무역수지가 3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수시로 적자를 보이는 달이 많다. 중국의 자국내 자체 조달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감소하는 반면 대중 수입 의존도는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과거 수준으로 무역수지가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출처: 국제금융센터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발간한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구조 변화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수지는 18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1년 만에 적자 전환이다. 올 들어서도 2월을 제외하고 모두 적자를 보였다. 중국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아세안 국가로 옮기면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수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가공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27%에서 작년 15%로 9년 연속 감소했다. 중국의 기술력이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추월한 가운데 애국소비 열풍으로 수입품의 자국산 대체 움직임도 활발하다. 주요 11개 산업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은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한국을 추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이 100이라면 한국은 81.5이고 중국은 82.6이었다. 김기봉 국금센터 책임연구원은 “애국소비 열풍이 기존 소비재뿐 아니라 휴대폰 등 첨단제품까지 확대된 가운데 중국 정부도 안보 등을 이유로 공공기관의 자국산 PC, 휴대폰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외국 제품 수요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대중 수입의존도는 확대되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 공급망 의존도는 핵심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19%를 기록하며 주요국(9%)의 두 배를 상회한다. 중국 의존도가 절반 이상인 수입푸목도 30%에 달한다. 불화수소, 네온 등 주요 반도체 소재의 경우 70%를 상회한다. 김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산화리튬, 수산화리튬의 대중 수입액은 작년 49억달러로 2019년 대비 18배 급증했다”며 “과다한 중국 의존도로 인해 2021년 요소수 부족 사태, 2023년 갈륨·게르마늄·흑연 수출 금지에 따른 우려 등 중국 관련 원자재 수급차질 현상이 늘어나는 추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대중 무역수지는 과거와 같은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때 누적됐던 대규모 재고가 줄어들고 제조업 경기가 확장되면서 우리나라 대중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대중 반도체 견제가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및 흑자가 크게 줄어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시에 중국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하는 등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수요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금센터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우리나라와 중국의 10대 수출 상품 중 5개가 중복돼 경쟁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기업은 낮은 생산원가를 바탕으로 대량생산에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점유율을 잠식할 소지가 있다. 또 국금센터는 미중 갈등에도 반도체 수출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 평균 우리나라의 반도체 부문 흑자는 506억달러로 전체 무역수지 흑자(110억달러)의 약 5배에 육박할 정도로 중요성이 막대하다. 김 책임연구원은 “미국의 칩4 동맹 등 대중 기술 견제를 반도체 기술력 격차 유지 등에 활용하면서도 미국의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범용 반도체 부문 등에선 중국과 일정 수준의 협력을 모색하는 등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낸드 반도체의 40%, SK하이닉스도 낸드 20%, 디램 40%를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의 대중 제재에 취약하다.
2024.05.14 I 최정희 기자
中 관영매체 “한국의 대중국 외교 긍정적 진전 이뤄”
  • 中 관영매체 “한국의 대중국 외교 긍정적 진전 이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한국의 대중국 외교가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한·중 외교장관은 지난 13일 회담을 통해 고위급 교류와 경제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는데 이를 계기로 양국 관계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조태열(왼쪽)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베이징특파원단 공동취재단)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4일 사설을 통해 “조 장관의 중국 방문이 보여준 긍정적인 조치가 한국 측에도 더욱 긍정적인 조치를 가져오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은 중국과 함께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고위급 교류·경제협력 등 한·중 관계 전반과 북한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환구시보는 조 장관이 한국에서 출국할 때 “한중 관계 새 모멘텀 형성에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고 오겠다”는 발언이 한국 주요 언론에서 다뤄진 것에 주목하며 중국에서 조 장관의 언행도 많은 분석과 해석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환구시보는 “조 장관 방문에 대한 높은 관심 자체가 현재 한·중 관계의 비정상적 상황을 반영하고 양국 국민의 기대를 품고 있는 것”이라며 “실제 양국 간 경제·무역·문화 교류 차원에서 다양한 대화와 교류가 계속 재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한 사례로는 장가계 지역 한국인 관광 증가와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에 대한 관심 등을 지목했다.환구시보는 “지난 기간 한·중 관계 발전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사실을 숨길 필요는 없다”며 “양국이 고위급 교류에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한중 관계에 안정적인 기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산업 분야에서 한·중이 경쟁하고 있지만 양국 경제·무역 협력 규모는 크고 상호보완성이 강하며 활용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환구시보는 조만간 열릴 예정인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중간 일련의 외교 대화와 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한·중 국민 모두에게 기대되는 것은 형식적 교류의 회복뿐 아니라 실질적인 내용의 발전”이라고 전했다.
2024.05.14 I 이명철 기자
교촌치킨, 치킨 조리 로봇 성능 높여 가맹점 추가 투입
  • 교촌치킨, 치킨 조리 로봇 성능 높여 가맹점 추가 투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튀김 과정을 수행하는 치킨 조리 로봇 성능을 더욱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교촌치킨 치킨 조리 로봇.(사진=교촌에프앤비)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21년 10월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치킨 조리 로봇 개발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교촌치킨 4개 매장과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교촌 교육 R&D센터인 정구관에 선제 도입했다.해당 치킨 조리 로봇은 1차 튀김, 조각성형(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 2차 튀김 과정 등 교촌치킨 특유의 차별화된 튀김 과정을 모두 다룬다.균일한 맛과 품질 제공은 물론 작업의 효율성과 근로자의 안전성까지 높였다. 또 가맹점 내부 동선, 다양한 조리 상황 등 각 매장에 맞게 맞춤형으로 움직임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원격 접속 기능도 갖추고 있어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도 높였다.교촌에프앤비는 이에 더해 가맹점주의 불편사항 및 의견을 반영해 기존 로봇 기능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개선된 치킨 조리 로봇은 교촌치킨 호평점과 평내점 2곳에 추가 도입됐다. 전체적인 소프트웨어 기능이 업데이트 됐으며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점주들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기존 가로목록형에서 바둑판 배열로 바꾸는 등 시인성을 개선해 조작 오류를 최소화했으며 로그 기능을 추가해 쉽게 트래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내용물이 담겨있는 튀김 바스켓을 잡고 들어서 옮기는 로봇의 손 부분인 ‘그리퍼’의 기능도 개선됐다. 로봇 사용 시 잘못된 위치에 바스켓을 둘 경우 기존에는 그리퍼 또는 바스켓 부분이 훼손이 되기도 하였는데, 센서가 잘못된 바스켓 위치를 감지하여 알려주는 풀 푸루프 기능(Fool proof·휴먼에러로 발생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로봇 교시점 자동 보정 기능을 통해 설치시간이 대폭 단축해 당일 설치 완료가 돼 설치 용의성도 대폭 개선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조리로봇의 업그레이드로 가맹점주들이 겪었던 불편사항을 개선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도입 가맹점을 지속 확대해가며 IT 역량 강화를 통해 푸드테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미희망재단,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수여식 개최
  • 우미희망재단,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수여식 개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우미희망재단이 13일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은 한국장학재단 배성근 장학이사와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사무국장, 장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됐다. 한국장학재단 배성근 장학이사, 대표 장학생 2인,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사무국장(왼쪽부터)이 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미희망재단)‘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은 산업재해 근로자 가정의 대학생과 저소득층 1인가구 대학생에게 생활비 및 주거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올해는 50명을 선발해 1학기에 20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과 100만 원의 꿈이룸 장학금을 지급하고, 2학기에 생활비 장학금 2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미희망재단은 우미건설이 2006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국가보훈부와 함께 전몰·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를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건설산업재해 피해 가정과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진로지원 프로그램인 ‘우미드림파인더’, 다문화가정의 미취학 아동에 대한 돌봄과 기초교육을 지원하는 ‘우미多Dream多이룸(우.다.다.)’ 등 사회의 빈자리를 채우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우미희망재단은 청소년들의 희망 앞에 놓인 장애물을 제거하고, 꿈의 기초를 놓으며, 그 꿈을 함께 실현하는 더 나은 세상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김아름 기자
“K뷰티 철학 공유”…라엘, 글로벌 인플루언서 초청
  • “K뷰티 철학 공유”…라엘, 글로벌 인플루언서 초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한국으로 초청한 ‘로밍 위드 라엘’ 투어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라엘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한국으로 초청해 ‘로밍 위드 라엘(Roaming with Rael)’ 투어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라엘)6일간 진행된 로밍 위드 라엘 투어에는 미국 뷰티 인플루언서와 뷰티 전문매체 에디터 등 8명이 참여했다.라엘의 공동 창업자이자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백양희 라엘 대표는 브랜드 세션을 통해 창업 배경과 지향 가치, 철학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뷰티 인플루언서 비디야 고팔란은 “백양희 대표가 전한 창업 과정과 라엘의 브랜드 스토리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브랜드 세션 외에도 모든 투어 일정을 함께 챙겼다. 참가자들은 올리브영을 방문해 라엘의 페미닌 케어 제품을 만나보고 생산공장을 찾아 미국에서 출시 예정인 ‘라엘 뷰티’의 신제품을 미리 보기도 했다.또한 퍼스널 컬러 진단, 두피 케어 등 K뷰티 트렌드를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한복을 입고 서울 시내 주요 궁을 방문하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독자 1560만명을 보유한 미케일라 노게이라는 “이번 투어를 통해 K뷰티와 사랑에 빠지게 됐다”며 “한국에서 최고의 시간을 선사해 준 라엘에 감사하다”고 전했다.백 대표는 “이번 투어는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라엘이 한인 여성들이 만든 브랜드임을 알리고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라엘은 앞으로도 한국의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정유 기자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빽다방과 콜라보 진행
  •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빽다방과 콜라보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하이브IM은 더본코리아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과 제휴를 맺고 2D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하이브IM)지난달 2일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한 별이되어라2는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로부터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제휴로 빽다방 전국 매장에서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빽다방 쿨라임 에이드와 빽다방 쿨라임 스무디 컬래버레이션 음료가 출시된다. 오는 16일부터 6월 12일까지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 내에서도 두 음료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안에 한정 등장하는 콜라보이션 음료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료를 모아 제작할 수 있다. 빽다방 쿨라임 에이드는 파티 내 딜러 직군 캐릭터의 치명타와 피해량을 증가시키고 빽다방 쿨라임 스무디는 모든 파티원의 받는 피해량과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높은 활용도가 예상된다.뿐만 아니라,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 내 토드버그 주점 NPC 엘레오노라에게 말을 걸면 컬래버레이션 기념 소감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빽다방 매장에서 쿨라임 에이드와 쿨라임 스무디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스크래치 쿠폰을 음료 당 1매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쿠폰은 별석, 인연의 결정, 운명의 결정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빽다방 멤버십 회원들은 콜라보레이션 음료를 구매할 때 누적 주문량에 따라 별이되어라2 한정판 굿즈와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맥스, 에어팟 프로, 빽다방 금액권 등이 증정되는 특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24.05.14 I 김가은 기자
'그녀가 죽었다' D-1…변요한·신혜선 '살롱드립2'→'씨네타운' 열혈 홍보
  • '그녀가 죽었다' D-1…변요한·신혜선 '살롱드립2'→'씨네타운' 열혈 홍보
  • 배우 변요한과 신혜선(오른쪽)이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독특한 설정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의 주역 변요한, 신혜선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열띤 홍보 활동을 통해 예비 관객들을 만난다.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주인공 변요한, 신혜선이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를 비롯해 SBS 파워FM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출연 소식을 알리며 예비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변요한과 신혜선은 먼저 오늘 오후 6시 공개될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발휘한다. 특히 공개된 예고편 속 변요한은 유쾌한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신혜선은 장도연과의 티키타카는 물론,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풍성한 토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변요한과 신혜선은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만남을 가진다. ‘그녀가 죽었다’의 개봉을 맞아 청취자들과 만나는 변요한, 신혜선은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집에 들어가 남의 삶을 몰래 훔쳐보는 악취미가 있는 공인중개사 ‘구정태’와 거짓 포스팅으로 남의 삶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 ‘한소라’ 역을 맡은 소감은 물론 다채로운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유튜브와 라디오 출연으로 ‘그녀가 죽었다’에 대한 다채로운 토크를 예고하는 변요한, 신혜선은 색다른 매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변요한, 신혜선이 유튜브 ‘살롱드립2’와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 출연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아모레퍼시픽, 청소년 미의식 형성 위한 ‘밋 유어 뷰티’ 캠페인 론칭
  • 아모레퍼시픽, 청소년 미의식 형성 위한 ‘밋 유어 뷰티’ 캠페인 론칭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다음세대재단,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청소년 미의식 함양을 위한 ‘밋 유어 뷰티(MEET YOUR BEAUTY)‘ 캠페인을 론칭한다.아모레퍼시픽이 다음세대재단,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청소년 미의식 함양을 위한 ‘밋 유어 뷰티(MEET YOUR BEAUTY)‘ 캠페인을 론칭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090430)의 신규 CSR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획일적인 아름다움에 치우치지 않고 나다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소셜미디어의 일상화로 인해 청소년들이 자신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는 환경이 조성되었지만, 스스로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무분별한 평가, 비교 등에 노출될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밋 유어 뷰티 캠페인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이원재 교수진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연구를 시작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 강연, 교육 및 워크숍 프로그램을 차례로 진행한다. ‘MEET YOUR BEAUTY: 나다운 아름다움을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5월 1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홀에서 개최되는 세바시 강연회에서는 기초 연구를 진행한 이원재 교수가 ‘데이터에서 발견한 10대들의 아름다움 스토리’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수 및 화가 솔비, 바디 포지티브 콘텐츠 제작자 박이슬, 청소년 창작자 나세은 등도 연사로 나서 나다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얻은 도전과 기쁨, 좌절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워크숍도 준비되어 있다. 영화, 방송, 소셜미디어 등에 나타난 편향된 미의식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확산할 수 있는 프로젝트 교육(Project-Based Learning)과 드로잉, 랩,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매체 기반의 창작 워크숍이 6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초중고 및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 시설 등에서 진행된다.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세바시 강연 참여 신청 등은 밋 유어 뷰티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14 I 신수정 기자
추미애 "국회의장, 당심이 곧 '明心'이고 명심이 곧 민심"
  • 추미애 "국회의장, 당심이 곧 '明心'이고 명심이 곧 민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당심이 곧 명심이고 명심이 곧 민심”이라고 강조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추 당선인은 1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번 (국회의장) 선거가 사실 국회의원들이 유권자인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국민께서 관심이 많았다”며 “그런 당심과 민심을 제대로 수용을 해서 개혁 정치를 해내는 그런 국회로 우리가 힘을 모으는 것이 바로 당심을 받드는 것이고 또 민심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조정식·정성호 의원의 후보 사퇴로 4파전에서 2파전으로 압축된 것을 두고 “또 (민주당) 당대표이고 차기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마음”이라며 “이것은 강요나 인위적인 교통정리가 있었거나 한 게 아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추 당선인은 일각의 ‘대립군’이라는 표현에 대해 “어떤 어려움을 돌파해 내면서 국민이 바라는 일을 일답게 정치 효능감을 보여 달라는 강력한 주문이 있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탄생 전부터 검찰총장 시절 징계를 해낸 유일한 정치인으로 저를 기억하고, 검찰 정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사람 아니겠느냐는 강력한 신뢰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그렇게 국회가 제 역할을 한다면,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당대표가 안심하고 전면에 나서지 않더라도 여러 정책을 생산해낸다든가 당과 의회 사이에 유기적인 역할 분담이 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떨어진 국회의 권위를 회복하는, 그래서 국민을 지키고 안심시키는 국회로 만들어 놓겠다”고 덧붙였다.추 당선인은 오는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이 될 경우 “당연히 ‘중립 미명’ 아래에 (여야) 합의해 오라고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전임 의장들과는 다르게 ‘책임 정치’를 보여드리며, 국회의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을 되찾겠다”면서 “예를 들면 국회 국정조사권을 통해서 정부의 잘못을 조사하고 그 남용을 견제하려고 해도 조사권이라는 자체가 명목상 권한 밖에 없다. 불균형의 입법부를 국민 시각에서 맞추어 나가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14 I 김범준 기자
“여행 다녀오니 머리가 풍성” 탈모인 100만명 모인 이곳, 어디?
  • “여행 다녀오니 머리가 풍성” 탈모인 100만명 모인 이곳, 어디?
  • 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을 받은 베넷의 모습.(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모발 이식의 성지’라 불리는 튀르키예에 탈모 치료 목적을 가진 방문객들이 급증하고 있다.1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튀르키예로 모발 이식을 받으러 간 스펜서 맥노튼 기자의 체험기를 공개했다.맥노튼은 1년 전까지만 해도 함께 탈모를 앓았던 친구 베넷이 2022년 8월 풍성한 머리를 가지고 나타나자 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을 하기로 결심했다.맥노튼은 베넷과 주변인의 후기를 듣고 10시간을 비행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했다. 그는 베넷의 탈모 주치의였던 서칸 아이진 박사를 찾아갔다. 아이진 박사는 튀르키예인이었으나 미국의 저명한 의사들이 가입한 국제 피부과 학회의 회원이었으며, 탈모 분야에서 수많은 상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맥노튼은 총 4000개의 모발을 이식하기로 했다. 3400개는 머리 뒤편에서, 600개는 턱수염에서 뽑아 이식하기로 했다. 1개를 이식하면 그 자리에 두세 가닥이 자라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8300가닥의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란다고 한다.모발 이식 가격은 3500달러(약 478만원)다. 여기에는 상담, 수술, 사후관리, 4성급 호텔 3박과 공항에서 호텔까지 교통편 등이 포함돼 있다. 뉴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2000달러(약 273만원)로 총 이식 비용은 약 751만 원이다.반면 미국에서 모발 이식을 할 경우 약 1368만원에서 2736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튀르키예에서 3분의 1 가격으로 모발 이식을 진행하는 것이다.시술 후 4개월이 지난 맥노튼은 모발 이식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6~7개월 그리고 최종 결과까지 1년 정도 걸리지만 현재 대면 업무 회의에 더 자신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내 자존감을 산산조각냈던 요소를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한편 튀르키예 건강 관광 협회에 따르면 2022년 약 100만 명이 모발 이식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이들은 2022년 약 20억 달러(2조7370억원)를 지출했다. 올해 말에는 110억달러(약 15조원)로 무려 5배 이상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2024.05.14 I 권혜미 기자
마포구, '투명 물막이판'으로 안전에 미관까지
  • 마포구, '투명 물막이판'으로 안전에 미관까지[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마포구가 반지하주택에 설치하는 침수방지시설인 물막이판에 투명한 디자인을 도입, 안전 확보뿐 아니라 도시 미관까지 갖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물막이판은 반지하주택의 창문과 출입문 등을 통해 들어오는 빗물을 막아주는 시설이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과 태풍 등을 대비하기 위해 설치가 필수적이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투명 물막이판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마포구)하지만 불투명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기존 물막이판은 막혀있는 듯한 답답한 느낌과 함께 채광·시야 차단 등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었다. 이에 건물주가 설치를 거부하고 이로 인해 폭우 시 세입자가 침수피해를 보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났다.마포구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해 지난해부터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이용한 투명 물막이판을 제작하고 침수 취약 가구 곳곳에 설치했다. 구가 물막이판 디자인 개선을 추진한 이후 구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고 설치 문의도 늘어 총 897개소에 새로운 물막이판이 조성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세입자는 침수피해로부터 사전 예방을, 건물주는 주택의 미관을 챙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마포구는 올해도 물막이판을 신규로 설치하는 주택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투명 물막이판을 적용해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 미관까지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구는 여름철 태풍과 호우 등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동 주민센터 수방단을 운영해 풍수해 대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물막이판 하나로 침수를 막을 수 있음에도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설치하지 않는 상황을 두고만 볼 수 없어 투명 물막이판을 적극 도입하게 됐다”며 “마포구는 구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에는 더욱더 적극행정을 펼쳐 ‘365일 안전 마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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