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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회복 맞은 日 편의점…“수익성 개선에 주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 내수 시장이 회복되면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지주회사 세븐&아이홀딩스(Seven&I Holdings)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눈길이 달라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고령화, 1인 가구 대상 수요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성장이 점쳐지는 점도 투자 심리를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세븐&아이홀딩스 홈페이지 갈무리)20일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세븐&아이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2023년 12월~2024년 2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조8900억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1242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규모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424억6000억엔으로 예상치였던 510억엔을 밑돌았다. 이는 일본 대형 슈퍼마켓 ‘이토요카도’의 구조조정 등으로 일회성 비용 2459억엔이 반영된 영향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세븐&아이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이끈 건 편의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일본 내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슈퍼스토어 매출액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인건비 증가에도 제품 가격이 상승했고, 외부활동이 정상화한 영향이 반영됐다”며 “현금 자동인출기(ATM)당 1일 평균 이용 건수도 증가하면서 금융 관련 사업 부문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븐&아이홀딩스는 연간(2024년 3월~2025년 2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각각 11조2000억엔, 5450억엔으로 제시했다. 순이익 가이던스는 293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4% 늘어난 수준으로 제시했다. 또 중기 계획을 통해선 2021~2025년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목표치를 18%로 제시했고, 2025년도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투하자본이익률(ROIC) 목표치를 각긱 11.5%, 8%로 발표했다. 여기에 최 연구원은 앞으로 인구 구조상 세븐&아이홀딩스의 수익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 고령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수요가 커지는 신선식품과 PB 상품 비중을 높여 일본 내 편의점 매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해서다. 최 연구원은 “국내·외 배달 서비스를 기반으로 판매채널을 다각화할 전망”이라며 “편의점 사업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배당금 인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원유 가격 상승 시 해외 편의점 매출 증가 가능성이 주목받을 수 있다”며 “지난 2월까지만 해도 20배를 넘어섰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이 17.4배로 낮아진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 ‘폭언 장모’와 인연 끊고 싶습니다[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 4년차, 4살 딸아이의 아빠입니다. 결혼 초부터 장모님의 하대와 모욕적인 언행으로 부부싸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장모님은 담배를 피십니다. 아이가 있어도 베란다에 나가서 담배를 피더군요. 이런 점도 참 맘에 안 들었지만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일이 터졌습니다. 장모님과 동거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이 남자가 사기를 쳐서 감옥에 갔습니다. 알고 보니 아내도 5000만원이나 이 남자한테 뜯겼습니다. 장모님은 저를 슬슬 피하면서 “돈은 또 벌면 된다”는 팔자 좋은 소리를 하십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이렇게 장모님과 엮인 크고 작은 일들로 아내와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그때 서로 폭언이 오가기도 했고요. 한 번은 제가 술에 취해 아내를 엄청 괴롭혔다고 합니다. 장모님께 당한 걸 아내에게 풀었나 봅니다. 아내는 그걸 동영상으로 찍어 놓았더라고요. 얼마 전 제가 장모님과 연을 끊자고 했더니 아내는 그럴 거면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제가 술 취해서 자신을 괴롭힌 동영상이 있다면서 마음대로 하라고 합니다. 폭력은 단연코 없었고 아내에게 욕하고 잠을 못 자게 한 정도입니다. 아내는 이 정도면 충분히 이혼사유이고 제가 유책배우자라는데요. 부부 사이까지 망가뜨리는 장모님은 아무 잘못이 없는 건가요? -고부갈등만큼이나 장서갈등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어요.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는 말이 있듯 예전에는 사위와 친정부모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지만,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 친정 부모님이 맞벌이부부의 육아를 지원해 주거나, 가족구조 변화 등으로 왕래가 활발해지면서 장서갈등으로 인한 이혼청구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장서갈등이 심각한 경우에는, 민법 제840조 제3호가 정하는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에 해당돼 이혼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회적인 피해를 입었거나 다소 모욕적인 언사나 경미한 폭행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는 이혼 사유로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서갈등이 부부싸움으로 이어져 갈등의 정도가 심각하고 지속되는 경우, 민법 제840조 제6호가 정하는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보아 이혼청구를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장서갈등으로 이혼에 이른 경우,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아내가 남편과 상의 없이 ‘현관 비밀번호’를 장모에게 알린 경우가 있습니다. 장모는 아이들 양육을 도와주고, 반찬을 챙겨주신다는 명목으로 예고 없이 수시로 집을 드나들었습니다. 장모는 수시로 잔소리를 하거나 집안 일에 간섭했고, 갈등이 격화돼 이혼에 이른 사례가 있습니다. 장모의 방문이 지나치게 잦아지자 남편은 장모에게 “미리 전화하고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장모는 사위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면서 “내 딸 집에 편하게 들어오겠다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반발했습니다. 아내도 남편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장모와 함께 남편을 비난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또한 자녀들의 학교를 선택하는 등 아이 양육에 관한 문제를 장모와 아내 둘이서만 일방적으로 결정해 통보하는 사례, “결혼하면서 집도 제대로 못해 온 주제에”라고 말하며 사위의 경제력을 비하하면서 무시한 사례 등이 민법 제840조 제3호 또는 제6호가 정하는 사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이혼이 받아들여진 경우가 있습니다. -사연의 경우, 남편이 아내를 괴롭힌 동영상이 있다는데요. 이혼 시 남편에게 불리하게 작용될까요? △혼인파탄에 누가 원인을 제공했는지는 결국 증거로 입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혼인파탄을 판단할 땐 일시적인 사정뿐만 아니라, 갈등에 이르게 된 경위 등 전후 사정을 종합하여 판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연의 경우 아내가 찍은 동영상은 남편에게 불리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의 맥락상 장모의 모욕적 언사나 부당한 대우로 인한 갈등으로 인한 것이 확인되거나, 더욱이 아내가 무려 5000만원이나 되는 돈을 장모의 남자친구에게 제공했다가 사기 당한 경위가 확인되거나, 폭행에 이르지 않았고 욕설이 일회적이었다면, 남편이 반드시 불리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장서갈등을 중재하지 않는 아내와 술에 취해 아내를 괴롭힌 남편, 어느 쪽의 유책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나요? △이혼은 결국 부부간의 문제로 장인, 장모와의 갈등이 심하다 하더라도 배우자가 중재인의 역할을 다하려 노력했다면 이혼까지 가지 않게 됩니다. 사연의 경우 장모로부터 들은 모욕적인 언사에 대해 남편이 호소했음에도 아내는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거남에게 5000만원을 제공한 것은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는 행위에 해당합니다. 남편의 폭언과 잠을 못 자게 괴롭힌 행위가 일시적이라면 남편보다는 아내의 유책사유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연 속 부부는 갈등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결혼생활에서 심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양가 부모님과 독립해서 어느 정도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고부 혹은 장서갈등 상황에서 배우자에게 부모가 도 넘는 행동이나 발언을 할 때 “부부가 해결할 문제니 삼가달라”고 간섭에 대한 선긋기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부모님의 부당한 대우 등으로 힘들어하는 경우 옳고 그름을 내세워서 갈등을 키우는 것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거나 이해하려 노력함으로써 갈등을 최소화하길 바랍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알레르기성, 유행성… 종류도 다양한 결막염 뭐가 다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봄은 야외활동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늘어나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번식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결막염 환자가 많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 2월 약 37만 명에서 4월 약 66만 명으로 결막염 환자가 약 79%나 증가했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결막염은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충혈, 가려움, 건조함,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원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유행성(바이러스성), 세균성으로 나뉘는데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알레르기 반응은 외부 물질(알레르기 항원)에 우리 몸의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나타나며, 알레르기 결막염은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하면서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다양한 공기매개 알레르기 항원과 연관되어 있으며,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대표적인 유발 항원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과 결막 충혈이 대표적이며 이물감, 눈물흘림,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끈적끈적한 점액성 눈곱이 생성되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시력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며 자주 재발하여 환자에게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인공눈물 점안액을 이용해 안구의 이물질을 씻어내고, 눈에 가까이 닿는 베개와 이불을 자주 세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눈을 비비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증상 완화를 위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약을 처방받는 것을 권장한다.바이러스성 결막염 중에서도 흔히 ‘눈병’이라고 불리는 유행성 결막염은 감기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결막뿐만 아니라 각막에도 염증이 동반될 수 있어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도 불린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열이나 소독약에도 잘 살균되지 않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충혈, 이물감, 눈곱과 통증 등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하기 쉽지만,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되지 않는 반면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부분 별다른 후유증 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각막혼탁이나 눈꺼풀과 안구가 달라붙는 검구유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아 투여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눈을 씻어내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안과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일상적인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세균성 결막염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안질환 중 하나다. 바이러스 감염에 비하면 드물게 나타나지만,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위생 문제, 면역력 저하, 스테로이드 점안액 장기 사용 등으로 발생한다. 안구 충혈이 심해지고 화농성 분비물(고름)이 나타나며, 심해질 경우 각막에 구멍이 생기는 각막천공이나 급격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박선경 전문의는 “결막염은 환절기에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넣는 정도로 넘기곤 하지만 방치하면 시력저하 등의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막염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고 일반인이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출처 김안과병원
- 24년 흑자행진, 멈췄던 배당도 재개…링네트, 밸류업 박차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기업가치를 올리자며 14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 코스닥 상장사가 있다. 엔터프라이즈 테크 기업 시스코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시스템 서비스를 납품하는 링네트(042500) 이야기다. 24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는데다, 14년간 끊긴 배당도 시작했다. 가업 승계 문제도 최근 마무리했다. 증권가에선 호실적 지속은 물론, 주주환원 강화 기대에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한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링네트를 찾아 향후 기업가치 향상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링네트의 화상회의 솔루션 웹엑스.(사진=김보겸 기자)2000년 창업한 링네트는 1985년 LS(006260)전선 네트워크 사업부로 출범했다. 이후 분사해서 2002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4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해 왔다. 주력사업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컨설팅, 설치 및 유지보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등이다. 링네트는 14년간 멈췄던 배당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링네트는 지난 2010년, 창업 이후 꾸준히 이어오던 배당을 멈췄다. 내실을 강화해 다른 사업으로도 확장하고 재무적으로 탄탄해지기 전까지는 배당을 멈추자는 판단에서다. 이로 인해 링네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5배에 그쳤다. 동종업계 평균(1.1배)에 비해 한참 모자한 수준이었다. 배당을 안 한 만큼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주당장부가치(BPS)는 작년 말 기준 7700원이었지만 당시 주가는 4400원 수준에 그쳤다. 24년 연속 흑자 행진과는 동떨어진 흐름이었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2170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60억원이다. 꾸준히 쌓아 온 현금을 바탕으로 이제는 다시금 배당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순익기준 주주환원율은 최소 30%를 목표로 한다. 배당을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104.22% 올랐다. 1배 미만이었던 PBR도 1.1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링네트.(사진=김보겸 기자)링네트는 앞으로도 매출이익을 매년 15~20%씩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매출은 크게 프로젝트 매출과 유지보수 매출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약 400여개 이상의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며 성장하고 있다. 주요 벤더사는 미국의 시스코 시스템즈로, 현재 매출 비중은 60~70%이며, 향후 제품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규 거래사 수주를 확보하면서 거래처를 다변화하고 매출 파이도 성장할 것이란 기대다. 기존 고객에 대한 유지보수도 이어가는 중이다. 링네트 관계자는 “아무리 의미 있는 딜이라도 원하는 매출이익 기준을 넘지 않으면 맡지 않는다”며 “대표이사 및 경영지원 차원에서 이 기준을 확인하고 진행할 정도로 매출이익에 대해선 굉장히 보수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저평가 해소에 본격 박차를 가한 건 가업승계를 마치면서다. 이주석 링네트 대표의 ‘오너 2세’인 이정민 사장은 작년 링네트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총괄사장직에 올랐다. 이 대표 지분율이 기존 8.77%에서 13.33%까지 확대되며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다. 이 사장은 사업 확대와 외부 고객과의 소통 및 벤더와의 관계 강화를, 이주석 대표는 재무 및 경영지원 분야를 맡고 있다.
- [ETF언박싱]세분화되는 반도체 ETF…‘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세분화되고 있는 가운데 ‘칩메이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에 새로 상장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중동 리스크 등의 변수에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11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산업 성장성에 베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6일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를 상장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ETF를 출시한 이후 전공정, 후공정 ETF 등 반도체 세분화 전략 상품을 내놓고 있는 신한자산운용이 다섯번째로 출시한 반도체 ETF다. 해당 상품은 ‘Solactive US AI Semiconductor Chip Makers’를 기초지수로, 그 수익률을 추적한다. 해당 지수는 나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AI 칩 제조 및 설계 △AI 가속기 및 처리 장치 △AI 엣지 컴퓨팅 △AI 반도체 공정 최적화 및 자동화 등의 키워드를 스코어링해 상위 10개 종목을 뽑아 산출된다. 구성 종목은 엔비디아(27.37%), AMD(18.36%), 브로드컴(15.76%), 인텔(13.30%), 퀄컴(6.84%), 텍사스인스트루먼트(5.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75%), 애널로그 디바이시스(3.57%), 마벨 테크놀로지그룹(2.13%),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1.70%) 순으로 비중이 높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 인텔 3개 기업의 비중이 60%에 달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성장하고 있는 AI반도체 시장의 핵심이 칩메이커라는 데에 주목했다.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데이터를 해석, 연산, 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가 AI반도체의 핵심이라면 비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것은 칩 설계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소수의 칩메이커 기업”이라며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는 AI반도체의 코어인 칩메이커에 집중투자 할 수 있도록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엔비디아와 AMD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초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일인 16일부터 1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110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의 총보수는 연간 0.45%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