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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 소장품 전량 기증받아
-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전체 소장품을 기증한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 문기현 관장.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의 전체 소장품 4573점을 기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넥슨컴퓨터박물관과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은 국내에 2곳만 존재하는 오프라인 컴퓨터 박물관이다.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은 2013년 제주에 개관한 이래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은 2018년 제주에 개관, 정식 등록 박물관은 아니지만 문기현 관장의 오랜 수집 활동을 기반으로 개인용 컴퓨터의 역사를 촘촘하게 담은 방대한 소장품을 선보인 바 있다.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관람객 감소로 지난해 폐관을 결정했다. 문기현 관장은 공익적인 측면에서 수집품이 활용될 수 있는 곳을 찾았고, 국립박물관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 대해 검토를 거쳐 넥슨컴퓨터박물관을 최종 낙점했다.전체 기증품 4573점은 개인용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위주로 구성된 컴퓨터류, 게임 콘솔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게임기류와 도서 및 기타 IT 기기로 구성된 기타류 등이다. 특히 컴퓨터류의 경우 애플, IBM, 탠디, 코모도어 등 1970년~80년대에 본격적으로 성장한 초기 개인용 컴퓨터부터 대우, 삼보 등 1980년대 후반부터 등장한 국산 컴퓨터까지 다양하다.또한 내셔널, 히타치 등 주로 일본에서 제작된 MSX 컴퓨터 등도 포함돼 있으며 상당수가 구동 가능한 상태다. 이번 기증을 통해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소장품 규모는 총 1만 6000여점으로 크게 늘었다.넥슨컴퓨터박물관은 제2수장고를 설치하고 레지스트라(소장품 관리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외부 기증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번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의 기증품 역시 상태를 확인하고 등록하는 데에 9개월 이상을 소요한 바 있다.문기현 관장은 “오랜 세월 모아온 수집품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행복하고 든든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도 “감사와 함께 커다란 사회적 책무를 느낀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연구를 통해 기증품의 가치를 보존하고,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AI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 기업 사라...“수년간 많은 기회줄 것”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인공지능(AI)에 투자하고 싶으면 오라클(ORCL)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오라클의 향후 성장스토리 핵심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으로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와 성장 궤도를 같이 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라이모 렌초우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종전 126달러에서 150달러로 19% 높였다. 이날 오라클 주가가 전일대비 2.5% 오른 123.98달러에 마감한 것을 고려할 때 2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오라클은 1977년에 설립된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소프트웨어 부문 세계 2위다. 특히 1984년부터 수년간 매출이 두 배씩 증가하며 미국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기업 50위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라클의 주요 제품 구성을 보면 데이터관리시스템(DBMS)과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공급망 관리 시스템(SCM), 고객 관계관리 시스템(CRM),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 기타 하드웨어 시스템 등이다. 특히 글로벌 DBMS 시장에서 오라클 DBMS(RDBMS)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월가가 주목하는 것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이다. 엄청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6월 공개한 2023회계연도 4분기(3~5월) 전체 매출액을 보면 138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7%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중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급증한 14억달러였다.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 비중은 1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지만 성장 기여도는 30%에 달한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의 AWS(아마존웹서비스, 32%),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23%),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10%) 등 3강 체제가 구축돼 있다.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 IBM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오라클(OCI) 등이 한자릿수 초중반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라이모 렌초우는 “오라클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OCI)를 중심으로 수년간 높은 마진과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가까운 미래에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AI 워크로드에 힘입어 OCI가 RDBMS와 함께 성장 스토리의 핵심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특히 “오라클이 엔비디아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AI 열풍 속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오라클은 엔비디아의 SaaS 제품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반도체(GPU)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오라클은 엔비디아로부터 더 많은 GPU 할당량을 적용받을 수 있고 이는 결국 클라우드 고객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모 렌초우는 또 “오라클의 OCI가 AWS, 애저 규모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지만 회사 규모를 고려할 때 이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이들의 성장 궤적을 따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마진과 탄탄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라이모 렌초우는 “2024회계연도 예상 주당순이익(EPS)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적정 가치가 되기 위해서는 주가가 더 오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라클 주가는 상장 후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6% 하락했지만 올 들어 51%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한편 월가에서 최근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지만 전반적으론 다소 중립적 평가를 받고 있다. 오라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32명중 16명(50%)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32.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7% 높은 수준이다. 오라클은 오는 11일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아로마티카, '자원순환의 날' 맞아 환경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환경부 주최 ‘2023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촉진 우수사업자 공모’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제 15회 자원순환의 날, 아로마티카 환경부 장관상 수상 (사진=아로마티카)환경부는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이하여 1회용품 사용 감량 및 포장폐기물 발생억제, 재활용 촉진 등 환경보전에 기여한 모범 사례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우수 사업자를 선정한다. 아로마티카는 △재활용성을 높인 제품 리뉴얼 △포장재 최소화 △용기 재활용과 재사용 △리필스테이션 운영 △투명 페트 자원순환 캠페인 등의 활동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아로마티카는 2021년 국내 업계 최초 100% 재활용 투명 페트 용기로 전면 리뉴얼하고, 이를 수거해 화장품 용기가 다시 용기로 재활용하는 이른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자원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재활용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복합소재에서 단일소재로 개선하는 데도 앞장서 왔다. 다양한 소재가 겹겹이 이루어진 복합 5겹에서 하나의 소재로만 이루어진 단일 3겹 PE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고 알루미늄 99.8% 소재로 만들어진 튜브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한 용기 재사용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2016년 9종의 리필팩 출시를 시작으로 스킨케어와 샴푸, 주방세제 등 현재까지 27종으로 품목을 확장했다. 2022년 전년대비 108% 높은 리필팩 판매량을 달성하며 약 28만 개의 플라스틱 용기(300㎖ 용기 기준) 사용을 줄였다. 2020년 6월에는 국내 최초로 화장품 리필스테이션을 오픈했으며, 전국 30여 곳의 제로웨이스트샵과 함께해 올해 7월까지 약 30만 개의 플라스틱 용기(300㎖ 용기 기준)를 저감했다. 2021년 1월부터는 70여 곳 호텔 및 리조트, 스테이에 대용량 벌크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올해 7월까지 약 120만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30㎖ 일회용 어메니티 기준)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투명 페트 자원순환 캠페인 ‘조인더서클(JOIN THE CIRCLE)’은 3년째 진행 중이다. 아로마티카는 이러한 국내 재활용 시스템의 현실을 알리고 개선을 촉구하고자 자사 전기트럭으로 공병과 투명 페트를 직접 수거, 선별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 아로마티카 용기로 재활용하고 있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패키지를 연구하고, 리필을 통한 재사용하는 문화, 다 쓴 패키지는 직접 수거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아로마티카의 선례가 선순환 되어 기업과 소비자,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임팩트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방탄소년단 뷔 "연습생이 목표였다"…데뷔 10주년 비하인드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솔로 데뷔에 앞서 ‘유퀴즈’를 찾는다.6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0회에서는 ‘세계를 흔든다’ 특집이 펼쳐진다.이날 방송에는 범죄 예고 알림 사이트 테러레스 개발자 신은수·조용인 학생, 스포츠 클라이밍 금메달리스트 천종원 선수,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인 김기호·박수영 부부, 방탄소년단 뷔가 함께한다.먼저 범죄예고 알림 사이트 테러레스 개발자 신은수, 조용인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자기님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청년들이 범죄예고 지도를 만든 이유와 순식간에 진행된 웹사이트 개발 과정, 실시간 제보 업데이트를 위해 24시간 분투 중인 일과를 공개한다.또한 “’테러레스’의 목표는 사이트 운영 종료”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키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다는 계획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이어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천종원 선수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천종원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볼더링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후 2018년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까지 거머쥐었다.자기님은 클라이밍에 입문한 계기, 출전한 대회 에피소드, 크고 작은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2023 아시안게임을 위해 훈련에 몰두하는 일상을 모두 들려준다. 현장을 매료시킨 자기님의 클라이밍 시범과 큰 자기, 아기자기의 도전기도 이목을 모을 전망이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인 김기호·박수영 부부는 조선시대 철종 때부터 5대 째 무려 160년 간 가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금박장은 자기님들이 유일하다고 전한다.또한 공학자 출신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업을 잇게 된 사연, 가업을 지키기 위한 노력, 고도의 집중력으로 완성된 작품 감상 시간도 예고됐다.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의 뷔는 솔로 데뷔를 앞두고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유퀴즈’를 찾는다. 그는 데뷔 전 이야기부터 전 세계 음악사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주인공이 된 지금까지를 돌이켜본다.뷔는 가수를 꿈꾸던 시절 “서울에 가서 연습생이 되는 것이 목표였다”는 이야기, 큰 자기와 아기자기를 미소 짓게 만든 오디션 일화 등을 생생하게 털어놓는다. 여기에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비하인드와 스포일러를 남겼다는 후문이다.특히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귀여움 가득한 춤 실력,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할머니의 애창곡 한 소절, 든든한 장남이면서 동생들과는 현실 남매 케미를 자랑하는 모습까지 슈퍼스타 뷔의 모든 순간이 공개될 예정이다. tvN 예능 ‘서진이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냉동밥 판 흔든다" 이랜드팜앤푸드, 한우물과 업무협약 체결
- 이래드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랜드팜앤푸드가 냉동밥 1위 제조사 한우물과 제품 생산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냉동밥 시장 1위에 도전한다.양사는 지난 5일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한우물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랜드 외식 브랜드 활용 제품 공동 개발 및 판매, 상품 제조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력, 제품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 효율성 제고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이랜드팜앤푸드는 애슐리 등 이랜드 외식 브랜드의 레시피에 한우물의 제조 역량을 더해 제품을 경제적으로 생산해 고객의 밥상 부담을 덜고, 새로운 형태의 냉동밥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 애슐리의 20년 노하우를 담아 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외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연내 시장에 선보인다.식품 제조·가공업체 한우물은 냉동밥 제조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직접 개발한 자사 제품 및 많은 OEM 업체와의 협업으로 약 500여종의 간편식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한우물은 냉동 곤드레나물밥, 냉동 주먹밥과 같은 다양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규 카테고리를 흡수하고 발굴할 수 있는 R&D 및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이랜드팜앤푸드 “고물가 시대, 냉동밥 시장 성장세...판 바꿀 것”최근 치솟는 물가 등의 영향으로 외식과 배달 대신 가정간편식(HMR)으로 수요가 옮겨감에 따라 냉동밥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냉동밥 시장은 올해 1500억 규모로 지난해 보다 38%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이랜드팜앤푸드가 냉동밥을 시작으로 간편식 사업부 강화에 나선다.이랜드팜앤푸드는 간편식 사업 강화를 위해 이랜드이츠와 이랜드킴스클럽 등 그룹 내 흩어져 있던 ‘애슐리 홈스토랑’, ‘오프라이스’ 등의 간편식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하고 상품 기획과 판매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년간의 제품 제조 및 소싱 역량을 자사 간편식 브랜드에 녹여 온·오프라인 주요 고객사를 넓히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이랜드팜앤푸드 관계자는 “오프라이스, 홈스토랑, 애슐리 식자재로 나뉘어 있던 구매역량을 모으고, 3곳으로 흩어져 있던 냉동밥 제조사를 한우물 한 곳으로 통합해 더 경제적인 제품의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한우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시장에 없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간편식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명의료결정의 사각지대 심포지엄...연명의료결정법 5년 돌아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병원 윤덕병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6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연명의료결정의 사각지대’이다. 연명의료결정제도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돌아보고,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필요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다룬다.2018년 2월,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자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다. 하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연명의료결정 대상이 협소하고, 환자가 추구하는 가치의 추정이 어려우며, 대리의사결정을 적절하게 도울 대리인이 없는 등 연명의료를 결정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은 연명의료결정제도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사례들을 검토하고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동력을 확보하고자 기획됐다. 심포지엄은 크게 2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세션은 ‘임종과정 판단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 관련 결정’을 주제로 ▲급성뇌손상 후 식물상태 환자(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 ▲신경학적 예후가 매우 불량한 신생아(세브란스병원 송인규 교수) ▲말기 치매(충남대병원 전소연 교수)의 순서로 진행된다.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환자의 최선의 이익을 위한 대리의사결정’이며 ▲의사결정능력이 제한된 환자의 임상 의사결정에서의 고려점(중앙대학교 김혜진 교수)과 ▲외국의 대리인 제도에서 본 우리나라 대리의사결정 제도의 개선 방향(동아의대 김정아 교수)에 이어 의료현장, 인류학, 법학, 정책기관 등 전문가들의 패널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국내 최초로 말기 환자를 위한 총체적 돌봄과 임상윤리를 융합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환자의 존엄한 삶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18년 기존 호스피스센터를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로 확대·개편하면서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김범석 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1인가구 급증 및 초고령 사회 진입 등 가족 관계가 계속 변화하면서 이에 따른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이행의 대상은 매우 제한적이고 의학적 불확실성이 큰 현실이 잘 반영되어 있지 않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연명의료결정법의 입법 취지를 잘 실현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접수, 신청 가능하다.
- STX·STX에어로서비스, 대구경북 신공항 MRO단지 조성 공동 참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의 자회사 STX에어로서비스가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정비·수리·분해조립) 단지 조성에 공동 기획업체로 참여한다.STX와 STX에어로서비스는 6일 경북 구미시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구미코)에서 열린 ‘2023 경북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개막식에서 경북도와 항공 MRO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박상준 STX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박람회 내빈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S박상준 STX 대표이사(왼쪽)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경상북도의 항공 MRO 산업 육성 및 STX의 글로벌 B2B 플랫폼(트롤리고)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우선 STX에어로서비스는 △항공 MRO 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본사와 사업장 단계적 경북도 이전 추진 △항공 MRO 신규 사업 발굴 및 연구개발(R&D) 강화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항공 MRO 전문기업으로서 업계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자문, 현장실무 및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경운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경북항공고 등 경북지역 학교와 연계한 산학연 설립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시장 활성화와 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이행하기로 했다.또한 이와 연계해 STX는 막바지 론칭 준비 중인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경북도 내 수출 유망기업들의 지원에 나선다. 트롤리고는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거래되던 원자재와 산업재는 물론 의료기기 등 각종 기자재와 항공 정비 서비스 및 국제 무역 컨설팅과 같은 무형의 서비스까지 디지털, 이커머스, 빅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공간에서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업계 최초의 B2B 플랫폼이다. 박상준 STX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대표 종합상사로서 STX가 수출 유망기업들의 발굴과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자 지방자치단체와 뜻을 함께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TX와 STX에어로서비스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해 기업과 고객들을 만난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현장부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MRO 기술 자문과 트롤리고 벤더 가입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 눈없는 산을 스키타고 오른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한산악연맹과 대한산악스키협회는 오는 24일 강원도 고성 고성종합운동장과 고성산 일원에서 ‘2023 산림청장배 노르딕워킹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부(11km)와 동호인부(5km)로 나뉘어 진행된다. 엘리트부는 11km 코스를 6개월 이상 노르딕워킹 경험자 대상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동호인부는 5km를 현장 교육 후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노르딕워킹(Nordic Walking) 1930년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들이 눈이 없는 계절에 스키폴을 이용해 걷는 훈련을 하면서 시작됐다. 종주국 핀란드를 중심으로 향상된 이론과 운동 방법, 장비 개발의 발전을 거듭하며 1980년대부터 유럽를 중심으로 대중화되면서 자연에서 즐기는 유산소 전신 운동으로 자세 교정과 체력 향상, 기분전환에 탁월한 운동이다.‘2023 산림청장배 노르딕워킹대회’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기간 중 열린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설악~금강권을 연결하는 4개 도시인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에서 개최된다.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의 역사, 문화, 생활, 생태 등 모든 것과 평화콘텐츠를 접목한 전시와 학술, 체험,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참가신청은 대한산악스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네이버폼에서 가능하다. 선착순 150명 무료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도시락, 기념품 및 완주주화가 제공된다.
- 양우석 감독과 손잡은 미래에셋증권, STO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 실무협의체인 ‘토큰증권 워킹그룹’에 게니우스, 쏠레어파트너스, 트레져러, 코인플러그, 지크립토가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워킹그룹은 토큰증권과 적합성이 높은 기초자산 및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회사들의 연합체다.(사진=미래에셋증권)게니우스는 천만 관객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설립한 K-콘텐츠 제작사다. 국내 유명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 통할 K-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CJ ENM(035760) 영화사업본부장과 싸이더스FNH 대표이사를 역임한 문화콘텐츠 전문가 최평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영화 ‘기생충’, ‘극한직업’, ‘범죄도시’ 등에 메인 투자자로 참여한 곳이다. 트레져러는 럭셔리 수집품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트레져러와 함께 투자 가치가 높은 럭셔리 수집품의 밸류에이션, 상품화, 토큰증권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코인플러그는 국내 최초로 금융권에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를 제공했다. 분산신원증명(DID), 메인넷, 월렛, 디앱, 대체불가토큰, 탈중앙화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웹 3 기술 기업이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다. 영지식증명은 블록체인 투표서비스, 자금 세탁 방지에 사용되는 신기술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빠른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다. 지크립토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태스크포스(TF) 이사는 “K-콘텐츠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초자산”이라며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회사들과 함께 기술 협업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자료=미래에셋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