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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724건

  • '악~내 돈' 세계 400대 부자들, 지난주 75조원 증발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세계경제 침체 전망에다 기업실적 부진마저 겹쳐 세계 400대 부자 자산가치가 지난주 702억달러(약 75조3246억원)나 떨어졌다. 특히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억만장자들이 큰 돈을 잃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산 818억달러를 보유하며 ‘세계 최고 부자’에 수년째 지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58)는 지난주 가장 많은 손실을 입은 억만장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주 28억달러를 날렸다. MS가 최근 발표한 ‘윈도우 10’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시큰둥하면서 주가가 4.5% 가량 빠졌기 때문이다. 자산 670억달러로 세계 3번째 부자인 워런 버핏(84) 버크셔 헤셔웨이 회장은 최근 영국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와 관련한 투자로 큰 손실을 입었다. 테스코 전체 주식의 3.7%를 가지고 있는 버핏은 테스코 주식이 올 들어 49% 이상 폭락해 버핏도 7억5000만달러를 잃었다. 테스코 주가는 현재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헤지펀드계의 대부’ 존 폴슨(58)이 운영하는 폴슨앤드컴퍼니(Paulson&Co)는 세계 경제둔화 전망 여파로 기업들 주가와 펀드 가치가 떨어지면서 15억달러를 잃었다. 존 폴슨은 회사가 보유한 펀드의 50% 이상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테슬라 자동차 엘론 머스크(43)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7억5500만달러를 잃었다. 특히 테슬라 모터스 주가가 지난 10일 3주만에 최대치인 7.82%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 공개한 자동차 ‘모델 D’가 새 모델이나 기술이 아니라 기존 모델 ‘모델 S’듀얼 모터 버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에 실망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불룸버그 억만장자 랭킹에 따르면 자산 가치가 112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98번째 부자다. 이처럼 세계 주요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떨어지면서 지난주 세계 전체 자산 규모로는 3조5000억달러가 사라졌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기 부진과 주요 신흥시장 경기침체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3%로 낮췄으며 내년 전망치도 4%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독일 경제성장 둔화를 우려했다. 이에 대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브루킹스연구소 컨퍼런스에서 “유로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2014.10.12 I 이민정 기자
  • 디스플레이株, IT·車 융합 본격화..'비중확대'-신한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IT와 자동차의 융합으로 스마트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를 꼽았다.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구글과 애플이 차량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스마트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스마트카용 2차 전지, 모터·인포테인먼트·안전시스템,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산업에 대해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전기차 부품 사업이 활성화됨에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소 연구원은 “테슬라의 50억 달러 규모 전기차용 2차전지 라인, 폭스콘의 전기차 생산라인 투자로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성장이 전체되고 있는 삼성과 LG그룹은 전기차 부품 사업을 차세대 먹을거리로 육성하고 있어 구조적 저성장에 빠진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SDI, 삼성전자 부진에 2차 전지 타격..'약세'☞삼성SDI, 자동차용 배터리 고성장 기대-신한☞[특징주]삼성SDI, 신저가..실적 약화 우려
2014.10.10 I 김도년 기자
  • 삼성SDI, 자동차용 배터리 고성장 기대-신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스마트폰용 이차전지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미국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73.5% 증가한 6333대를 기록했다”라며 “전기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중국 정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16조원을 투자한다”라며 “애플의 전자위탁생산(EMS) 업체인 폭스콘의 전기차 생산 진출, 테슬라의 3만5000 달러 전기차 출시로 전기차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삼성SDI 자동차용 이차전지 매출액은 올해 3010억원에서 2016년 1조2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스마트폰용 이차전지 사업부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640억원을 밑도는 44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SDI, 신저가..실적 약화 우려☞삼성SDI, 실적 모멘텀 약화..목표가↓-한투☞"큰 형님이 휘청하니"..삼성 브라더스의 신저가 행진
2014.10.08 I 박형수 기자
테슬라 부사장, '친구따라' 애스턴 마틴에 새둥지
  • 테슬라 부사장, '친구따라' 애스턴 마틴에 새둥지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전기자동차 선두주자 테슬라의 사이먼 스프라울(사진·45) 부사장(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부문)겸 대변인이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에 새둥지를 틀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시애틀타임스스프라울 대변인은 지난 9월 애스턴 마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앤디 팔머와 닛산자동차에서 수십년간 함께 일해온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있다. 영국인인 두 사람의 인연이 깊은 만큼 팔머 CEO가 그를 영입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WSJ은 테슬라 측에서 어떤 공식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닛산자동차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를 역임한 스프라울은 자동차업계 홍보 베테랑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실력을 인정받아 포드자동차, 재규어, 닛산 등을 거쳐 지난 3월 테슬라에 자리를 잡았다. 이직이 기정사실화 되면 스프라울은 테슬라로 옮긴 지 1년도 안돼 다시 회사를 떠나게 되는 것이다. 스프라울을 영입하기 전까지 실리콘밸리에서 출발한 테슬라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자리는 2년 동안 공석이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접 트위터와 블로그 포스팅까지 관리하며 홍보를 해왔다.
2014.10.07 I 신정은 기자
뉴욕 증시, 고용보고서 앞두고 보합권 혼조 마감(종합)
  • 뉴욕 증시, 고용보고서 앞두고 보합권 혼조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락으로 소형주들이 반등했으나 3일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66포인트, 0.02% 내린 1만6801.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1포인트, 0% 오른 1946.17, 나스닥 종합지수는 8.11포인트, 0.18% 상승한 4430.20을 기록했다.이날 오전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경제 관련 연설에서 미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28만7000건..8000건↓미 노동부는 지난 9월 27일까지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000건 감소한 28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주 연속 30만건을 밑돌고 있다. 이는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29만8000건보다 나은 수치이기도 하다.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4250건 줄어든 29만4750건을 기록했다. 지난 20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4만5000건 줄어든 239만건을 기록, 지난 2006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한편 지난주 발표된 2주 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3000건에서 29만5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美 8월 공장주문 전월比 10.1% 감소..예상 하회미 상무부는 지난 8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1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9.7% 감소보다 악화된 수치다. 지난 7월 공장주문은 10.5% 증가로 당초 발표된 수치를 유지했다.수치 급변동은 민간항공기 수요의 증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소 3년 이상 사용하는 내구재 주문은 18.4% 감소했으며 비내구재 주문은 0.4% 줄었다.◇ECB, 기준금리 동결..4분기부터 ABS 매입 시작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동결했다. 하루짜리 예금에 적용되는 예금 금리는 마이너스(-)0.20%로, 한계대출금리도 0.30%로 현행 유지했다.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달 말부터 커버드 본드 매입을, 4분기 안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채권 매입은 최소 2년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드라기 총재는 “모든 조치들이 자신의 방식으로 작동하면서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기대했던 양적완화 발표는 없었다. 드라기 총재는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비전통적인 도구를 사용하자는 데 만장일치를 나타냈다”는 발언을 반복했다.◇美국채·금값 하락..테슬라 상승전날 상승했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값은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5bp 상승한 2.433%를 기록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0센트 하락한 온스당 1215.10달러에 마감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8센트 오른 배럴당 91.01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지수는 상승했다.종목별 주가는 테슬라 자동차가 신차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4.7% 상승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신차 발표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자동차 판매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한 뒤 0.8% 올랐다.
2014.10.03 I 김혜미 기자
  • 현대·기아차, 9월 美판매 9만6638대.. 전년비 3.8% 증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자동차 판매가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체 시장 증가세에는 못 미쳤다.현대·기아차는 지난 9월 미국 시장에서 9만6638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보다 3.8% 늘었다.현대차(005380)는 1.6% 늘어난 5만6010대, 기아차(000270)는 6.9% 늘어난 4만628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자동차 회사 중 7번째인 7.8%(현대 4.5%, 기아 3.3%)였다. 지난해 8.2%보단 0.5%p 줄었다.같은 기간 미국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량은 124만5786대로 지난해보다 9.4% 늘었다.GM(22만3437대), 크라이슬러(16만9890대), 혼다(11만8223대), 닛산(10만2955대) 4곳은 10~20%에 육박하는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톱6’ 중에선 포드(17만9518대)가 2.7% 소폭 줄고, 도요타(16만7279대)가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달러엔 환율 효과로 9위 스바루(4만1517대)와 13위 미쓰비시(5558대) 등도 30%대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전년보다 14.1% 늘어난 1300대를 판매했다.한편 현대·기아차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100만2475대(현대 55만7458대, 기아 44만5017대)로 역대 최단기간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각각 1.7%, 6.9%) 늘었다.같은 기간 미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5.5% 늘어난 1243만6855대였다.▶ 관련기사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최종타결…기아차는 부분파업☞자동차, 3대 악재 소멸..반등 기대-한투☞아반떼, 두달 연속 '베스트셀링카' 1000만대 카운트다운
2014.10.02 I 김형욱 기자
  • 국제금융시장도 `중국風`..핵심파워 50명중 5명 휩쓸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금융자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중국 금융을 움직이는 주요 인사들이 전세계 금융시장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발간된 블룸버그통신의 금융 월간지인 블룸버그마켓츠 10월호가 선정한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50인 가운데 중국 인사들이 무려 5명이나 선정됐다. 정책 당국과 자산운용사, 증권사, 기업인, 펀드 매니저, 학자 및 이코노미스트 등 총 5개 분야에서 선정된 총 50명의 국제적으로 영향력있는 인물 가운데 중국에서는 궈광창(郭廣昌) 푸싱그룹 회장과 마윈(잭마) 알리바바그룹 홀딩스 창업주 겸 회장, 장지엔칭 중국 공상은행(ICBC), 샤오강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 위원장, 저후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통하는 궈광창 회장은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중국 3위의 부자로, 40억달러 정도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푸단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궈 회장은 최근 미국 뉴욕 유명 빌딩 `원체이스 맨해튼플라자`를 매입하고 포르투갈 국영은행 카이샤 제랄 데 데포시토스의 보험 계열사인 카이샤 세구로스 에 사우데와 홍콩 피크재보험을 인수한 것은 물론이고 영국 푸르덴셜과도 50대50 합작으로 프라메리카푸싱 생명보험을 설립하는 등 금융업 익스포저를 확대하고 있다.이번주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로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마윈 알리바바 회장도 영향력있는 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총 2314억4000만달러(약 241조6000억원)에 이르는 부를 축적하며 중국내 1위 갑부로 올라섰다. 알리바바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IT기업 가운데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시총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중국내 최대 국유은행인 중국 공상은행(ICBC)을 이끌고 있는 장 지엔칭 회장과 샤오 강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 위원장도 50인에 포함됐다. 장 회장은 중국 건설은행장을 거친 뒤 공상은행을 맡아 부실은행을 중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은행으로 탈바꿈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차기 증권감독위원회 위원장을 거론되고 있다. 중국은행(BOC)장을 역임했던 샤오 강 위원장도 중국 금융시장 감독당국의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 자격 확대를 통해 중국 금융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끝으로, 저우 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도 국제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공학도 출신으로 지난 10년간 인민은행 수장을 맡으면서 중국경제와 위안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미스터 위안화`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통화정책 전문관료. 금리 자유화와 환율 변동폭 확대를 포함한 외환제도 개선은 물론 자본시장 개혁 개방 등의 업무를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이번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있는 인물로는 자산운용사 가운데 월가 초대형 헤지펀드인 오메가 어드바이저 창업주인 레온 쿠퍼맨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이끄는 래리 핑크 공동 창업주, 메리 캘러헌 어도스 JP모건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 대표적인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 블랙스톤 공동 창업주인 스티븐 슈워츠먼,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폴 싱어 CEO 등이 포함됐다. 학자 및 이코노미스트 가운데서는 잭 보글 뱅가드그룹 창업주, 티모시 가튼 애쉬 옥스퍼드대 교수, 라엘 브레이너드 미 연준 이사, 캐이시 마츠이 골드만삭스그룹 일본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 ‘21세기 자본론’으로 전세계 지성계를 강타하고 있는 토마 피케티 파리정경대학 교수 등이 포함됐고, 기업 투자자로는 매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GM) CEO,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 겸 회장, 팀 쿡 애플 CEO,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CEO, 엘런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창업주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은행가로는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인 아룬하티 브하타차리아 인도 최대 국영 인도은행(State Bank of India) 회장과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그룹 CEO, 아나 파트리샤 보틴 방코산탄데르 CEO,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 등이 선정됐다.
2014.09.23 I 이정훈 기자
中알리바바 투자해볼까..낙관론 vs 신중론
  • [재테크의 여왕]中알리바바 투자해볼까..낙관론 vs 신중론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19일 저녁(현지 시간) 중국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BABA)가 미국 최대 규모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가 상위권인 68달러로 결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하는 개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그렇다면 이날 상장되는 알리바바에 직접 투자해 보는 건 어떨까. 이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속도를 비춰볼 때 ‘낙관론’이 우세하다. 하지만 시세차익을 노린 기관들의 매도물량으로 하방압력이 크다는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미국 상장을 앞둔 알리바바의 투자포인트를 알아본다. <출처:하나대투증권>①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급팽창 ‘낙관론’알리바바의 핵심 사업은 전자상거래다. 매출의 80% 이상이 전자상거래에서 나온다. 중국내 소매 상거래의 81.6%, 도매 상거래의 4.4% 총 86%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전체의 86%를 차지하며 이중 소매와 도매의 비중은 각각 81.6%, 4.4%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업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경쟁사인 텐센트 홀딩스는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인터넷포털, 모바일 메신저, 게임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알리바바에 비해 특정 업종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정지영 하나대투증권 해외증권팀 대리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비슷해 보이는 인터넷 기업이지만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큰 차이가 있다”며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사업에만 집중한다면 텐센트는 여러가지 사업을 다 잘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팽창할 경우 알리바바가 큰 수혜를 볼 있다. 중국 전체 소비 중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 2년내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 8%에서 오는 2016년까지 36%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6개월간 순이익은 알리바바가 텐센트를 앞섰다. 올해 상반기 알리바바의 영업이익은 4조 5000억원으로 텐센트(4조원)보다 5000억원 정도가 많았다. 순이익도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각각 5조 4000억원과 3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규모는 텐센트(12조원)가 알리바바(10조원)에 비해 2조원 정도 많았지만 텐센트의 공격적인 투자로 영업이익과 순익은 알리바바보다 낮았다. ②기관 매도물량 쏟아져 하방압력 클수도 ‘신중론’알리바바에 대한 신중론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제기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기관 매수 물량이 뒷받침이 돼야 한다. 하지만 미국 기관들은 미국 내 지수에 편입된 종목에만 투자할 수 있다. 아직까지 알이바바의 지수편입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 다시말해 공모주를 받아 상장 직후 시세차익을 내려는 기관들이 물량을 쏟아낼 경우 개인들이 이를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던 다른 기업들의 선례를 봐도 리스크는 존재한다. 공모가 38달러였던 ‘페이스북’은 상장 이후 3개월 동안 17달러까지 빠졌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전기차자동차 ‘테슬라’도 마찬가지다. 17달러였던 주가가 260달러로 치솟기까지 3년 이상이 걸렸다. 따라서 알리바바 역시 투자 타이밍에 대해선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기적인 리스크로는 기업 구조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해외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 형태로 상장이 됐지만 중국 정부가 역외 기업에 대한 검열을 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한편, 국내 직접 투자자들은 이날 10시30분 이후 미국 시장이 열리면 BABA라는 종목 코드로 1주 단위로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던 방법과 동일하다. 다만 환전은 은행 영업 시간에만 가능하므로 미리 달러로 바꿔 놓아야 한다.
2014.09.19 I 성선화 기자
베조스 연합군, 머스크와 우주전쟁의 서막
  • 베조스 연합군, 머스크와 우주전쟁의 서막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재계의 두 거물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와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가 우주에서 맞붙었다. 민간 우주항공사 블루오리진과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가 로켓엔진 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 시제프 베조스간) 보도했다. 블루오리진은 미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왼쪽 사진)가 지난 2000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ULA는 방산업체로 유명한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합작회사다. 사실상 미국 군사 정찰위성 발사체 분야 독점업체다. 블루오리진과 ULA는 오는 로켓엔진을 공동개발해 2년 내 시험테스트에 나서고, 오는 2019년 시험발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통상 로켓엔진 개발에는 수년간의 시간과 20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 양측은 새 로켓 엔진개발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베조스는 “지난 3년간 BE-4 엔진을 개발하는 작업을 이어왔다”면서 “큰 진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전날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가 우주 개발 사업을 위해 세운 벤처기업 스페이스X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추진하는 우주 택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NASA는 스페이스X에 엘런 머스크26억 달러를 개발 예산으로 지원한다.우주사업에서 머스크(오른쪽 사진)가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이날 베조스가 ULA와 신형 로켓엔진 개발에 나서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근 민간 사업자가 우주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분위기는 러시아가 미국에 로켓엔진 공급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미국 ULA사가 발사하는 아틀라스-V 발사체는 러시아의 에네르고마쉬 제품이다. 최근 러시아 쪽에서 이 엔진을 장착한 발사체를 군용 목적에 사용한다는 이유로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NASA도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에 의존해 우주사업을 펼쳐왔다. 따라서 베조스나 머스크를 끌어들여 민간우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의 백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베조스와 머스크는 재산이 각각 300억 달러(약31조원), 123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전 세계 제21위와 제93위의 부자다.
2014.09.18 I 장순원 기자
`테슬라 CEO가 만든` 스페이스X, 우주택시 사업 참여
  • `테슬라 CEO가 만든` 스페이스X, 우주택시 사업 참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주 관광산업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우주 택시` 사업자에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선정됐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도 일부 계약을 수주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는 16일(현지시간) 우주 택시 주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42억달러다. 나사는 보잉이 지난 수십년간 우주 항공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는 점을 인정했다. 스페이스X의 우주택시 `드래곤V2`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업 수주를 놓고 보잉과 경쟁했던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도 최대 26억달러 계약 수주를 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이다. 머스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로켓 발사체 등 을 개발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자신들이 개발한 우주선을 활용해 우주 비행사 및 화물 운송에 관한 실험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은 러시아의 로켓에 의존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인을 보냈다. 2011년 러시아 로켓에 의존하는 ‘스페이스 셔틀 프로그램’을 종료하면서 새로운 우주 운송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여기에 나사의 우주 개발 예산이 줄면서 원가 절감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보잉, 스페이스X 등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우주택시’ 공모를 했다. WSJ는 이번 계약 체결이 민간 우주 개발 역사에 있어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두 회사는 상업용 우주 관광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이 주도한 첫번째 우주 비행은 2017년이 시작할 예정이다.
2014.09.17 I 김유성 기자
  • 뉴욕 증시, '美연준 성명문구 유지' 전망에 상승 마감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저금리 정책 유지가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59% 오른 1만7131.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5% 상승한 1998.98, 나스닥 종합지수는 0.75% 오른 4552.76에 마감됐다.최근 증시는 연준이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오후 들어 연준이 해당 문구를 계속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반등했다.◇증시, ‘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에 반등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존 힐센레스 전문기자는 이날 연준이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계속 남겨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월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힐센레스 기자는 이날 웹캐스트에 출연해 “현재 경제 상황 속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싶지 않을 것 같다”면서 “연준은 문구에 단서를 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그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출구전략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이 내놓을 카드 중 하나는 일부 출구전략을 공식화하는 것”이라면서 “출구전략 발표와 동시에 가이던스를 바꾸게 되면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이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연준은 미 동부시각 기준 17일 오후 2시에 성명을 발표하고 2시30분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美 8월 생산자물가 전월과 동일..전년比 1.8%↑미 노동부는 휘발유와 식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8월 PPI가 전월과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PPI는 지난 7월 전월대비 0.1%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전년동기 대비로는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7월 1.7%보다는 높아졌으나, 지난 5월 기록한 2%에는 못미쳤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4% 하락했으며 식품 가격은 0.5% 내렸다. ◇미 국채 보합..금값·유가 상승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과 큰 변화없는 2.59%를 기록했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60달러 오른 온스당 1236.7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1.96달러 오른 94.88달러에 마감됐다.종목별로는 마제스코 엔터테인먼트가 실적 부진 여파로 20% 급락했다. 테슬라 자동차는 전날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모건 스탠리의 분석으로 하락했으나 이날 2.8% 반등했다.
2014.09.17 I 김혜미 기자
  • [뉴욕전망대] FOMC 개막..조정은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6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날 시장은 FOMC에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전날(15일) 뉴욕 증시에서는 그동안 랠리를 달렸던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특히 페이스북, 링크드인 같은 소셜미디어 업체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이들 업체들이 ‘학살 당했다’고까지 표현했다. 지난해 중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소셜미디어 대표주 페이스북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3.74% 떨어졌다. 트위터는 4.74% 하락하며 주당 50달러선이 붕괴됐다. 사용자 참여형 지역정보 업체 옐프가 6.31%, 직장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이 7.61% 하락했다. 다른 기술주도 대부분 부진했다. 아마존이 2.2%, 넷플릭스가 3.95% 하락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도 하락 폭이 3.32%에 달했다. 테슬라자동차의 주가 하락이 가파랐다. 테슬라는 전기차 실적 부진 우려에 9.04% 하락했다. 이들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0.2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07% 하락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FOMC를 앞두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조정이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떨어질 때를 찾고 있던 기술주에 FOMC가 ‘하락 이유’가 된 셈이다. 16~17일 열리는 FOMC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가 나올 확률이 높다. 3차 양적완화(QE) 종료도 논의될 예정이다. 금융 시장내 불안정성이 커질 우려가 높은 셈이다. CNN머니는 그동안 랠리를 달렸던 기술주, 특히 소셜미디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세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 떨어지기 전에 팔고 나가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얘기다. 실제 이날 하락 폭이 컸던 테슬라는 지난해 초 이후 700% 주가가 올랐다. 오라클, AT&T, 버라이존처럼 비교적 주가 상승 폭이 적었던 종목들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19일 상장을 앞둔 알리바바 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CNN머니는 일부 투자자들이 알리바바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기존 기술주 주식을 정리중이라고 전했다.◇경제 지표 :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전월 +0.1%, 예상 +0.1%)가 발표된다.
2014.09.16 I 김유성 기자
  • 테슬라 9% 폭락..전기車 실적 전망 우려 커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해 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던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자동차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9.08% 폭락했다. 고급 전기자동차에 대한 실적 전망 불안이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아담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일부 국가에서 떨어지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기자동차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할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인자동차 등의 등장도 테슬라의 잠재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직은 테슬라가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뜻이다. 그는 “테슬라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자동차 회사이고 이 회사의 경영 전략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의 주가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9% 올랐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주가를 지수화한 러셀1000지수가 7.3% 오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이 때문에 테슬라는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돼왔다.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08% 하락한 주당 253.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4.09.16 I 김유성 기자
  • 테슬라 CEO "향후 5~6년내 자동운전 전기차 출시"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EV) 업체 테슬라가 앞으로 5~6년 안에 전자동으로 운전하는 새로운 자동차 모델을 선보인다.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엘런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자동운전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자동운전과 관련, “장기적으로 모든 테슬라 모델이 자동운전 기능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5~6년 안에 전자동운전차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운전 시스템 개발과 관련해 다른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할 것”이라며 “센서 등 부품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머스크 CEO는 차기 차량 ‘모델3’에 자동운전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테슬라는 모델3를 보급하기 위해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고 가격 인하를 추진 중이다. 머스크 CEO는 모델3 가격이 3만5000달러(약 3600만원)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테슬라 외에 자동차 자동운전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기업은 제너럴모터스(GM), 아우디, 혼다 등 자동차 제조업체외에 구글과 인텔 등 정보기술(IT) 업체들도 있다.
2014.09.15 I 김태현 기자
  • 애플, 올해 국내 투자자에 가장 뜨거운 해외 주식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애플이 올해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해외 주식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들어서는 대만의 낸드플래시 관련 업체인 파이슨전자라는 생소한 회사가 급부상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대만 현지에서 SK하이닉스의 지분 인수 관심 대상으로 부상했던 회사다. 7일 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의 국제거래 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일까지 애플 주식은 34만6000주, 1615억원 어치가 거래돼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주식이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가 미미, 20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해외 직접구매처럼 해외 주식투자가 늘면서 어쩌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애플이 국내 투자자들의 매매대상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3일(현지 시간) 주가가 4%대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전까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진과 아이폰6 출시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애플에 이어 유럽 하이일드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유로 하이일드 회사채 상장지수펀드(ISHARES EURO HY CORP BND ETF)’가 1584억원 어치 거래됐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도 978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이외 종목으로는 일본 넥슨(638억원), 마스터카드클래스A(626억원)가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다. 이외 10위권에 든 것들은 ETF였다. 이외 중국의 2위 검색사업자인 치후(QIHOO)가 521억원 어치로 14위, 구글은 475억원으로 17위, 그리고 중국내 선두권 태양광 폴리실리콘 업체인 GCL-폴리(POLY)에너지도 474억원 어치가 거래돼 20위권에 포진했다.한편 올 하반기 들어서는 대만의 파이슨전자(Phison Electronics)와 싱가포르 최대 리츠사업자인 캐피타몰트러스트(CAPITA MALL TRUST)가 각각 449억원, 405억원 어치 거래되며 종목에서는 거래대금 1, 2위를 차지했다. 파이슨전자는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두뇌에 해당하는 컨트롤러를 만드는 업체다. 그간 국내 투자자의 관심권 밖에 있었으나 지난달 매매가 대부분 이뤄졌다. SK하이닉스(000660)가 2008년 1.82%의 지분을 취득해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대만 현지발로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경쟁력 강화를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업체중 하나로 거론됐다. ▶ 관련기사 ◀☞'멍텅구리'·'옐로칩'..별종펀드 모여라☞SK하이닉스, 이천시와 '행복나눔 한마당' 개최☞SK하이닉스, 기술력 강화로 D램 강자 자리 굳힌다
2014.09.07 I 김세형 기자
  • '잘 팔린다' 전기차..이차전지 업체 설렌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전기차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생산업체인 LG화학, 삼성SDI를 비롯해 2차전지 부품을 생산하는 포스코켐텍 등도 실적 개선 청신호가 켜졌다.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8월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1만1803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고, 7월보다 12% 증가했다. 닛산 리프를 포함한 11개 전기차 모델은 연중 최고치 판매를 기록했다.닛산 리프는 지난달 3186대를 판매하며 출시 이후 최고 판매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늘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 볼트를 2511대팔았다. 올해 들어서 판매가 매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5월 북미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BMW i3는 8월에 1025대 팔렸다. 북미 판매에 들어간 이후 3개월간 300대 중반 판매량에 그쳤다가 큰 폭으로 늘었다.판매가 꾸준한 가운데 테슬라는 미국 네바다주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 파나소닉과 함께 50억 달러를 투자해 2020년까지 전기차를 50만대 생산할 수 있는기가팩토리를 짓는다. 기가팩토리 완공 후에는 배터리 단가를 현재보다 최대 30%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 폭스콘은 산시성에 최소 50억위안(8억1000만 달러)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는다. 앞서 폭스콘은 지난 4월 중국의 일부 자동차 업체와 기계업체의 지주사인 베이징 오토모티브 그룹(BAIC)과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차전지 업체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저항은 낮아질 것”이라며 “LG화학, 삼성SDI 등 전기차용 이차전지 배터리업체가 일차적 수혜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차전지 밸류체인의 경우는 음극재 생산업체인 포스코켐텍과 같이 진입장벽이 높은 업체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2014.09.06 I 박형수 기자
  • 뉴욕 증시, 고용 부진에도 상승 마감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8월 고용지표가 기대에 크게 못미쳤음에도 불구,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게 작용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4% 오른 1만7137.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5% 오른 2007.71,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상승한 4582.90을 기록했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월가 예상을 크게 밑도는 14만2000명 증가에 그쳤다. 발표 직후 증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결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美 8월 취업자 수 14만2000명 증가..실업률 6.1%미국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올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14만2000명(계절조정)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6.1%로 7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7.2%에 비해서는 1.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취업자 수는 당초 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취업자 수 22만5000명, 실업률 6.1%를 예상했다.산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고용이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소매업종은 감소했다.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6만4000명이 노동력에서 제외됐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2.9%에서 62.8%로 하락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2% 증가한 24.53달러를 기록했다. 임금은 지난 1년간 2.1% 증가했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변화가 없었다.7월 취업자 수는 기존의 20만9000명에서 21만2000명으로 소폭 상향됐으나, 6월 취업자 수는 29만8000명에서 26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3개월간 평균 취업자 수는 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올들어 지금까지 평균 월간 취업자 수는 21만5000명으로 지난 19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우크라이나 정부, 친러시아 반군과 휴전 합의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 반군과 휴전협정에 서명했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이날 밝혔다. 이로써 양측은 지난 5개월 동안 이어진 교전을 끝내기 위한 첫 단계에 들어섰다.휴전 협정은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의 반군 대표, 러시아 대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고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됐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시각 기준 오후 6시부터 발포를 중단하도록 군 참모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휴전협정의 세부내용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OSCE 관계자는 휴전협정에 12가지 항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포로 석방에 합의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OSCE가 휴전협정이 지켜지고 있는지 여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28개국 정상들은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과 러시아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1500만유로 규모의 군사지원 기금 조성에 합의했으며 미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정상들은 러시아 추가 제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달러·금값 상승..유가 하락이날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454%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0센트 오른 온스당 1267.30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16달러, 1.3% 내린 배럴당 93.29달러에 마감됐다.종목별로는 테슬라 자동차가 3% 내렸고, 마이클 코어스가 4.5% 밀렸다. 퀵실버는 3분기 실적 악화로 25% 급락했다. 갭은 4.2% 내렸다. 애플은 이날 0.9% 상승했다.
2014.09.06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KB 격랑 속으로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임영록 사퇴 거부...KB 격랑 속으로-광명·시흥 보금자리 4년만에 백지화-이랜드 명동찬가-계륵된 뮤비▲異잡지 뮤직비디오의 세계-몸매 노출하면 반짝인기...개성 노출해야 오래가죠-정장·캐주얼 다섯 벌 갈아입으며 17시간 강행군-클릭으로 100억 번 강남스타일▲종합-현 CEO로 경영정상화 어렵다“...KB 조기안정 특단의 조치-금융 보신주의 벗어나 창조금융 실현-2분기 GDP 0.5%로 털썩...올 3.8% 성장 빨간불▲정치-명절 민심잡기 여론전...국회 내팽개치고 각개전투 골몰-北 응원단 바라보는 다른 시선들▲경제·금융-전기차·전력관리 에너지新산업 키운다-체크카드, 신용카드 발급 수 추월▲산업-“유럽 홀려라” 삼성-LG 프리미엄 라인업 맞짱-동부당진발전 매각 무산위기-밀레·소니도 거센 도전장-NHN엔터, PG사인수..전자상거래 왕국 야망-고리·한빛원전 30년간 잘못 검사했다-파리바게뜨 음원 사업 9개월만에 철수-신세계 “살로몬 3000억 브랜드로 육성”▲중기-‘창조경제’ 이름뿐인 中企 위원회-전기 자전거, 규제 풀고 내년부터 씽씽▲컬쳐-5월의 정신, 예술로 불태우다▲골프앤스포츠-아침엔 류현진, 저녁엔 손흥민...한가위 빅매치▲마켓-고배당 매력 통신주 ”10월도 웃는다-지정감사 받았더니...한신공영 “4년흑자가 적자 돌변”-불 뿜던 화장품株 급랭▲증권-면세점 영업익 15% 내라? 호텔신라 휘청-탄소배출권 거래제 수혜주 들썩-배당+이자수익 한번에 해외 인컴펀드 잘나가네-외인 아시아서 바이 코리아 으뜸▲글로벌 마켓-테슬라 잡은 네바다주 사막 위 실리콘벨리-루이비통 VS. 에르메스 핸드백전쟁 종결-“아베노믹스” 심판받는다▲피플-“의료관광은 한국경제 이끌 성장동력”-“특허관리회사 규제할 국제 룰 만들자”▲사회-에볼라 박쥐 200마리 국내서 실종-서울시 자사고 8곳 지정취소 강행▲부동산-그린벨트 전매제한 완화 수혜?...지역따라 냉·온탕 뚜렷
2014.09.04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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