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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우리산업, 테슬라 전기차 판매 수혜 기대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우리산업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11일 오전 9시8분 현재 우리산업(072470)은 전거래일보다 850원(6.64%)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증가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우리산업의 수혜가 기대되며 매기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자동차 매연이 꼽히면서 전기차 등의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3월 제주도에서 국제 전기차 엑스포 1회가 개최되고 4월에는 BMW i3 출시가 예정돼 전기차 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우리산업의 매출액 중 테슬라에 납품하는 PTC 히터의 비중은 지난해 3.4%지만, 올해는 7.9%, 2017년에는 15.6%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PTC 히터와 전장부품 등 신규제품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우리산업, 테슬라 전기차 판매 급증..목표가 2만원-교보☞[특징주]우리산업, 6%대 급등..사상최대 실적 전망☞우리산업, 새 패러다임의 車 시대 경쟁력 확보-교보
2014.03.11 I 오희나 기자
  • 우리산업, 테슬라 전기차 판매 급증..목표가 2만원-교보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우리산업(072470)에 대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급증에 대한 수혜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중국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자동차 매연이 꼽히면서 전기차 등의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3월 제주도에서 국제 전기차 EXPO 1회가 개최되고, 4월 BMW i3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전기차 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그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3530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제품인 액츄에이터, 크러치 코일 등의 매출이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목표주가 2만원은 올해 실적 대비 주가순이익비율(PER) 16.7배 수준에 해당한다”며 “일반적인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평균 PER이 8배라는 점만 놓고 보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급증에 대한 수혜를 감안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우리산업, 6%대 급등..사상최대 실적 전망☞우리산업, 새 패러다임의 車 시대 경쟁력 확보-교보☞[프리미엄 투자 팁] 우크라이나 사태 보다 '美 경제지표' 주목 (영상)
2014.03.11 I 김대웅 기자
  • [투자의맥]"해외 업종 과거 성과, 한국 업종의 미래에 영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하나대투증권은 미국 등 해외 업종의 최근 성과가 한국 업종의 향후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에서 헬스케어와 IT업종, 유틸리티,산업재가 강했고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에너지가 약했던 점을 주목하라는 평가다.11일 김일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가 동조화되며 크로스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밝혔다.실제로 지난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 급등 이후 국내 증시에서 전기차 베터리를 제조하는 삼성SDI(006400)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해외 관련주의 움직임에 우리 주식 가격도 영향을 받는다”며 “업종 수준에서 관찰하면 해외 주식 모멘텀이 우리 주식 단기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가 동조화되며 업종 내 모멘텀을 이용한 투자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가 적어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최근에는 1개월에서 3개월과 같이 짧은 시간이면 영향을 준다는 것. 김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업종별 성과를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 발 빠르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업종별로는 소재, 헬스케어, IT가, 또 산업에서는 소프트웨어/서비스, 제약/바이오기술, 소재, 부동산 미디어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신흥국에서도 IT와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며 “이처럼세계의 3개월 모멘텀 수익을 이용하면 우리 업종 선택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천재수익파트너] 금종욱의 내일장 공략주_삼성SDI(006400)☞[대박플래너스] 다소 과장된 중국 회사채 리스크☞삼성·LG도 모터쇼 간다
2014.03.11 I 김인경 기자
`차세대 워런 버핏` 클라먼 "자산버블 곧 터진다"
  • `차세대 워런 버핏` 클라먼 "자산버블 곧 터진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새로운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가치투자의 대가인 세스 클라먼(Seth Klarman)이 자산 버블(거품)이 임박했으며 이로 인해 금융시장 곳곳에서 엄청난 조정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스 클라먼 바우포스트그룹 대표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사모투자펀드(PEF) 바우포스트 그룹(Baupost Group) 창업주 겸 대표인 클라먼은 9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비공개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우포스트 그룹은 총자산 운용규모가 270억달러(약 28조6500억원)에 이르는 미국의 대표적인 PEF중 하나다. 이 서한에서 클라먼 대표는 “현재 투자자들은 시장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지난 5년간 실험해온 이례적인 통화부양정책 종료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현재 뉴욕증시는 역사적으로 아주 비싼 수준”이라고 전제한 뒤 “기업 이익이 거의 늘어나지 않는 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32%, 나스닥지수가 40%씩이나 뛰었다는 사실은 당연히 걱정스러운 대목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클라먼 대표는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뉴욕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온 대표 전기자 업체인 테슬라모터스와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주가를 언급하며 “이들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코피가 터질 정도”라고 꼬집기도 했다. 또한 가파르게 늘어나는 정크븐드(투기등급 채권) 발행규모, 크레딧의 질(質), 수익률 등도 버블의 징후로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이 조정의 시기가 언제일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클라먼 대표는 “(현재 강세장인) 시장이 반대로 돌아서는 상황이 되면 투자자들이 믿고 있는 모든 것도 반대로 뒤집히고 말 것”이라며 “‘저가에 매수하라’는 확신도 ‘내가 무엇을 생각했던 것인가’라는 의문으로 뒤바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금부터 버블 붕괴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하락장은 아주 먼 길이 될 것”이라며 “반면 이에 대비한 일부 투자자들만 큰 탈없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결국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부양책 덕에 상승한 자산가치가 버블을 형성했고, 이 버블이 터지는 순간 엄청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사실 클라먼 대표는 이같은 경고를 스스로 먼저 실천하고 있다. 바우포스트 그룹은 지난해 고객들에게 40억달러의 수익금을 배분한 뒤 새로운 투자를 완전히 접은 상태다. 바우포스트 그룹은 회사 설립 이후 215억달러의 누적 수익을 내며 미국 PEF 가운데 네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2014.03.10 I 이정훈 기자
  • 삼성·LG도 모터쇼 간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과 LG가 내달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등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은 내달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LG그룹은 LG전자와 LG화학에서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자동차 부품(VC) 사업본부를 만든 이후 6개월이 지나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줄 때가 됐다”며 “베이징 모터쇼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참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자동차부품 사업의 핵심 연구·개발(R&D) 기지 역할을 담당할 ‘LG전자 인천캠퍼스’도 본격 가동해 부품 개발부터 시험 생산까지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다. 이곳은 하이브리드 차량부품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 전기차용 모터 등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LG화학도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할 예정이다.이미 연간 20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춘 LG화학은 GM, 포드, 르노, 현대·기아차 등 10여개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LG화학 관계자는 “이전에도 국제 모터쇼 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다”며 “LG화학의 별도 부스 설치 등 세부적인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삼성SDI도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한 데 이어 베이징 모터쇼 참가도 유력하다. 지난 두 차례의 모터쇼에서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지 않고 거래처와의 미팅을 중심으로 전시회 일정을 소화했다.삼성SDI 관계자는 “최근 베이징 모터쇼의 규모가 세계 5대 모터쇼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내주 초에는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처럼 전자업종의 기업들이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전자 관련 전시회(CES, MWC, IFA)에 참가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자동차 업계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첨단 전자기술을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해당 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자업계 역시 전통적인 사업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면서 전기차를 새로운 먹거리로 정하고 관련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모바일 시장 블루오션 '플렉시블'-현대☞테슬라·파나소닉, 초대형 배터리공장 설립..업계판도 흔들듯☞[우리회사 키워드]삼성SDI "전기차 배터리로 제2 도약"
2014.03.05 I 박철근 기자
  • 뉴욕 증시,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상승 마감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인접지역 훈련을 끝냈다는 보도 등이 전해지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됐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41% 오른 1만6395.8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53% 상승한 1873.9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75% 오른 4351.97에 마감됐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지난 2013년 12월18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 관저에서 이번 사태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크림반도를 러시아의 일부로 병합할 생각이 없으며, 파병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인접지역 군사훈련에 참여했던 러시아군에게 주둔지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유럽 증시 반등..美 증시 낙관론 여전푸틴 대통령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뒤 글로벌 증시는 반등했다. MSCI 올 컨트리 월드 지수는 1.2% 상승했고, 유럽 Stoxx 600 지수는 2.1% 올랐다.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새 정부 지지 의사를 강력히 나타내면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10억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은 물론 기술적 지원을 약속하면서 러시아가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수일 내 제재를 가할 것임을 강하게 경고했다.전문가들은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증시의 급변동이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톰 스트링펠로우 프로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 낙관하고 있으며 장기 투자전략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오는 7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피어오르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지난 1월 11만3000명보다 많은 15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J.C.페니·델타항공 등 상승..안전자산 약세이날 라디오셰크는 4분기 손실폭이 예상했던 것보다 확대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17% 급락했다. 라디오셰크는 1100개 대리점을 폐쇄하기로 했다.J.C.페니는 신용평가사 S&P가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급등, 4.2% 상승 마감했다. 델타항공은 5.7% 상승했고, 트립 어드바이저는 6.3% 올랐다. 테슬라 자동차와 애플은 각각 2.4%와 0.7% 상승했다.미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 가격은 내렸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1개월래 최저치인 2.607%까지 떨어졌으나 이날은 2.691%를 기록했다. 금값은 0.9% 하락한 온스당 1337.80달러를 기록했고, 원유 선물 가격은 1.5% 하락한 배럴당 103.33달러를 나타냈다.한편 이날 러시아 증시는 6.2% 상승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도 달러 대비 0.7% 상승했다.
2014.03.05 I 김혜미 기자
  • [파워여성 재테크]"잘 나가는 주식이 더 잘간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작고 아담한 체구. 하지만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는 당찬 이미지. 장진아(30) 여의도 대형 증권사 엘리트 PB팀 대리의 투자는 그의 외모와 닮았다. 그는 돌다리도 두드리는 신중함에 목표 주가까지 참고 기다리는 인내력까지 갖췄다. 주식 투자에서도 남녀의 차이가 있는걸까. 낙폭과대 바닥주를 잡아 대박을 노리는 남성들과 달리, 그의 투자는 “지금 잘 가는 애(종목)들이 더 간다”는 안전지향 주의다. “낙폭 과대 바닥주를 아예 안 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잘 나가는 종목들이 앞으로 더 잘 갈 것인지를 보는 것이, 많이 떨어진 종목들이 앞으로 잘 갈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보다 더 쉽다고 생각해요.”◇이미 검증된 모범생 찾기…“원래 공부 잘 하던 애들이 더 잘한다”그래서인지 그가 선호하는 종목들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 돼 오른 종목들이 많다. 예를들면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서흥캅셀(008490) 휴온스(084110) 등 바이오 주들이다. 그밖에 이미 시장에선 고평가 얘기가 나오는 네이버(035420), 호텔신라(008770) 등도 그가 선호하는 종목들이다. “물론 낙폭과대 바닥주를 잡으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종목들을 하려면 자금이 여력이 충분해야 하고 대형주일 때 가능해요. 하지만 제가 선호하는 종목들은 중형주들이에요. 이익 실현까지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편이죠.”지난해 그가 운영한 고개들의 평균 수익률을 20% 이상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아닐 수는 있지만 리스크가 적은 편이다. 고점에서 들어가지만 꼭지에 들어가 쌍바닥을 잡는 패턴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다.이는 지금 ‘잘 나가는 종목’들이 앞으로 더 잘 나갈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 분석 덕분이다. 그는 증권사 리포트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직접 해당 기업에 찾아가고, 업계의 다양한 종사자들을 직접 만난다. 무엇보다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특정 종목에만 꽂히면 제 생각에만 사로 잡히는 리스크가 있어요.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여성 특유의 공감능력을 십분 활용하는 거죠”서울대 교수가 설립된 바이로메드의 경우, 숫자만 놓고 보면 투자 가치가 없다. 아직까지 기대만큼의 실질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기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오는 8월 당뇨병 치료 물질에 대한 ‘3상 실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 실험은 1상, 2상, 3상의 3단계로 이뤄진다. 가장 높은 단계인 3상 실험을 통과하게 되면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고령화 시대에 해당 종목들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 3년간 16배의 주가가 오른 보톡스 원료 생산 업체 메디톡스의 경우도 향후 성잠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지금까지 메디톡스의 주가가 오른 것은 국내와 남미 시장 판매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연말 세계 1위 보톡스 생산 제약회사인 엘러간 사에 기술 판매에 성공했어요. 사람들은 대부분 메디톡스가 주름을 펴는 보톡스만 생산하는 줄 알지만 실제 주력 제품은 치료용 보톡스에요. 앞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고 봐요.”◇생활 밀착형 투자…“종목은 주변에서 찾으세요”그가 메디톡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것은 주변인들을 관찰하면서다. 그의 친구들은 벌써 20대 중반부터 보톡스를 맞았다. 어느 순간부터 그의 집 식탁에는 예전에 없던 건강 보조식품들이 채워졌다. 몇해전부터 삼천리(004690) 자전거 광고가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공연을 즐기는 친구들을 보며 인터파크(035080) 투자를 결심했다.“쉽게 접근하는 게 좋아요. 내가 돈을 쓰는 곳을 살펴보면 되죠. 종목을 발굴할 때는 인구통계학적 접근을 가장 먼저 해요. 한마디로 돈이 몰리는 곳에 투자하자는 거죠.”그래서 그가 ‘이미 끝났다’고 보는 시장은 핸드폰 관련주다. 이미 추가적인 신기술이 나오지만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핸드폰 제조업체들이 주력해야 하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분석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핸드폰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진 않다. 이 때문에 신흥국 시장에선 자국 브랜드들이 선전 중이다. 다만 IT 분야에선 스마트차 관련 주들에 주목한다고 했다. 사물 인터넷 테마 중에서 실질적인 수익를 낼 수 있는 분야라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 전기차 테마주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아무리 미국 테슬라의 주가가 고공행진한다 하더라도 국내 기업들이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은 없기 때문이다. 미국 테슬라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일본의 파나소닉 사가 생산한다. 국내 삼성SDI는 입찰 경쟁에서 패했다. 그는 국내에서 전기차 테마주를 할 봐에는 차라리 미국 테슬라와 일본의 파나소닉에 직접 투자하라고 충고한다.◇삼성SDI보단 차라리 일본 ‘파라소닉’…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라엘리트 PB팀에서 그가 하는 일은 고액 자산가의 자산 관리다. 이 때문에 그는 항상 국내 주식과 해외 경쟁 주식을 비교한다. 외국인들의 좌지우지하는 국내 시장의 특징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입장에선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교해 수익률이 높은 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미 고액 자산가들은 해외 주식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담아가져 간다. 주식을 선택할 때도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을 담는다. 조선주를 예로 들면, 미국 셰일 가스 운송 선박 주문이 많은 현대미포 조선을 가져가는 식이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고객들 중엔 국내 주식과 비슷한 비중으로 해외 주식을 운용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자산이 일정 수준 이상 되면 환율에 대해서도 상당히 민감하게 되죠.”해외 수출 계약 등 고급 정보를 얻기 위해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한다. “대부분 돈 얘기를 꺼리지만, 직업의 특성상 마음놓고 돈 얘기를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인 것 같아요.”그는 목표가를 정해놓고 원하는 가격까지 우직하게 기다린다. “잘 모르는 종목에 실수로 들어갔을 땐 손절을 하고 나오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원하는 가격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익실현 하는데 시간은 좀 걸리는 편이죠.”
2014.03.05 I 성선화 기자
푸조 뉴 308, '2014 올해의 차' 수상
  • [2014 제네바모터쇼]푸조 뉴 308, '2014 올해의 차' 수상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불모터스는 3일(현지시간) 84회 제네바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발표된 ‘2014 올해의 차(2014 Car of the year)’에 푸조 ‘뉴 308’이 선정됐다고 밝혔다.푸조 뉴 308은 전기차 BMW i3, 테슬라 모델 S,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등의 후보들을 물리치고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작년 유럽에서 판매된 총 30여대의 신차 중 지난 12월 58명의 기자단 사전 투표를 통해 올해의 차 최종 7개의 후보에 올랐다. 최근 1~2년 사이에 출시돼 유럽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208, 2008을 비롯 뉴 308 역시 혁신적인 인스트루먼트와 제어 시스템으로 가능해진 진보된 주행 환경, 향상된 효율, 인체 공학적 인테리어, 실용성을 간직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요소를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푸조의 최고경영자 막심 피켓은 “이번 수상으로 푸조가 기술과 디자인, 품질 면에서 모두 진일보한 혁신을 이뤄냈음을 인정받았다”며 “뉴 308의 개발과 판매에 힘써준 푸조 임직원 모두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푸조가 유럽의 C 세그먼트 시장에 야심차게 내놓은 뉴 308은 해치백 모델로, 출시 6개월 만에 이미 5만5000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선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푸조 ‘뉴 308’. 한불모터스 제공
2014.03.04 I 김자영 기자
  • [기후산업이 돈이다]기후변화 대응, 美·日 뜨고 EU 지고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국가들은 구체적인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친환경자동차 지원 방안을 내놓았고 일본도 바이오매스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후변화 주범인 자동차 연비를 상향 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도 오는 2025년까지 기후변화 주범인 대기가스 배출량이 ‘제로(0)’인 차량을 15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캘리포니아에 등록된 전체 차량의 10%를 차지한다.친환경자동차 확대를 위해 대기가스 배출량이 적은 자동차에 대해 전용 차선을 제공하는 한편 저탄소 자동차를 구입을 위한 20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캘리포니아가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자동차 지원책을 내놓자 관련 기업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리잡고 있는 EV 전문 제조업체 테슬라는 EV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초대형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전기자동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 6500명을 고용하고 저렴해진 전지를 활용해 EV 가격도 기존 7만달러에서 3만5000달러까지 낮춰 10만여대인 전세계 전기차 시장규모를 2020년까지 26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20년 넘게 이어진 장기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도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주요 성장사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육성방안을 내놓고 있다.2011년 후쿠시마(福島) 방사능 누출 사고로 화석연료 수입량 크게 늘어나면서 무역적자 수준이 커지고 있는 것도 일본이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엔저로 화석연료 수입가격이 크게 증가한 것도 문제다.일본 내각부, 총무성, 농림수산성 등 주요 7개 관계 부처들은 지난해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산업화와 자급자족형 에너지 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버려지는 나무, 톱밥, 해조류, 음식물쓰레기 등에서 발생한 가스를 이용한 발전 사업인 바이오매스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5000억엔(약 5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8개 바이오매스 산업도시를 선정하고 각 도시 특성에 맞는 바이오매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0년 바이오매스 사업 계획이 목표대로 이뤄지면 바이오매스로부터 약 280만가구가 일년 동안 사용 가능한 130억k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원유 환산시 가솔린 자동차 약 1320만대 연간 사용분의 대체연료 생산이 가능하며 약 4070만톤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후변화 정책이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탄소배출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EU 탄소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크게 위축됐다. 탄소배출권거래의 기반이 되는 교토의정서 체제가 잇따른 가입국들의 이탈로 사실상 붕괴됐기 때문이다. 전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의 94%를 차지하는 EU 탄소시장의 지난해 시장규모는 1년새 38% 감소한 384억유로(약 55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탄소시장 규모 위축이 탄소 배출량이 줄어서가 아니라 전세계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이 글로벌 공조 체제에서 각 국가별 대응 정책으로 변화하면서 EU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03.03 I 김태현 기자
  • [기후산업이 돈이다]기후변화 돈 푸는 기업들.."위험 낮추고 기회 높이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나 지역사회에 비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아온 기업들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 선진국들의 주요 정책과제로 부상하자 그에 발맞춰 경영시스템 전반을 정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기후변화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부, 개인 및 지역사회, 기업에 위협이 된다. 전력소비가 증가하고 원자재와 물류 비용이 상승하며 소비자 기호를 수시로 바꾼다. 기업들은 생산성이 낮아지고 원가 부담이 늘어나는 리스크를 안게 됐다. 여기에 자연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지역사회 환경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최근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기업 가운데 86%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기후변화 위협에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고 기후변화에 대한 투자를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친환경 모델 개발 박차..알루미늄車 경쟁까지환경오염 주범으로 자주 오르내리는 자동차 산업은 기후변화 리스크 해소에 가장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 붐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차(005380)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7% 이상 증가한 168만여대에 이르렀다. 이중 전기차 판매대수는 9만5000여대로 1년전보다 111% 급증했다. 테슬라도 2만3000여대의 전기차를 팔아 50%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은 전기차 개발을 정책과제로 지원하는 가운데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잇달아 판매 허가를 받고 있고 지리자동차가 영국 전기차업체 에메랄드오토모티브를 인수하고 완샹그룹도 테슬라의 경쟁사 피스커를 인수하는 등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연비기준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자 업계는 알루미늄 차체 개발 경쟁에 나섰다. 포드가 알루미늄 차체 픽업트럭 개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도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한 픽업트럭 생산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종합해 선정한 ‘미래를 바꿀 10대 신기술’에 초경량 자동차가 꼽힌 것도 같은 이유다. 탄소섬유 자동차는 기존 모델보다 40% 이상 가볍고 강하고 에너지 소비도 대폭 줄일 수 있다.◇사업장 분산·경영시스템 정비 등 산업별 대응전자업계에서는 리스크 축소를 위해 사업장을 분산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전자업체들은 지난 2011년 태국 홍수에 따른 침수 피해를 경험한 이후 인도네시아 등을 생산 집적단지에 추가하는 등 ‘태국 플러스원(+1)’ 체계를 추진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지난 2012년 4월 LCD사업부 분리와 삼성LED와의 합병 등 조직을 변경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또 사업장마다 원단위 배출 목표 달성을 위해 공정가스 저감설비 도입과 생산설비 에너지 사용 효율화 등 다양한 감축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광산업체 뉴몬트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리스크 저감 프로그램을 실행 중이다. 세계적 화학기업 듀폰은 기후변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최고환경·에너지책임자(CNO:Chief Environment & Energy Officer)를 겸직하는 등 경영시스템 정비를 통해 대응했다. 제품 생산에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주류 업계에서는 세계 1위 맥주기업 안호이저부시(AB)인베브가 모범적 사례다. 기후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2001년부터 ‘더 적은 물로 더 많은 맥주를(Less Water, More Beer)’이라는 신(新)전략 기치를 선언하고 수자원 효율화에 적극 나섰고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250억캔 분량(4500개의 올림픽 수영풀을 채울 수 있는 양)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AB인베브는 이후 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공정으로 이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탄소세 지출도 장기 경영계획에 반영중아울러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각국 정부에서 탄소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점을 예측하고 이를 장기 경영계획에 미리 반영하는 대비책도 발빠르게 세우고 있다. 환경정보 분석기관 CDP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엑슨모빌과 셰브론, 코너코필립스,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등 다국적 정유업체는 물론이고 월마트,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구글, 델타 에어라인, 웰스파고,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 일렉트릭(GE), 월트 디즈니, 콘애그라푸즈, 듀퐁 등 각 업종의 30개 가까운 기업들이 장기 재무계획에 탄소 배출에 대한 지출을 포함하고 있는 상태다. 앨런 제퍼스 엑슨모빌 대변인은 “궁극적으로 주요국 정부가 화석연료 수요를 낮추고 가격을 올리기 위해 많은 정책을 통해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엑슨모빌은 탄소비용이 톤당 60달러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미래 재무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기후변화 대비에 나섰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친환경 정책에 불만을 제기한 주주에 “주식을 팔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미국 IT전문매체 씨넷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이 최근 보도했다. ▶ 관련기사 ◀☞한국GM, 6일 출시 쉐보레 말리부 디젤 사전계약☞현대차, 3월 아반떼 출고 프로모션☞[증시브리핑]봄 기운을 만끽하자
2014.03.03 I 성문재 기자
실용적 소형차에 미래형 콘셉트카까지
  • [2014 제네바모터쇼]실용적 소형차에 미래형 콘셉트카까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 ‘2014 제네바 모터쇼’가 오는 4~16일(현지시간) 열린다. 실용적인 소형차에서부터 미래형 콘셉트카까지 60여대의 세계 최초 공개 신차, 20여대의 유럽 최초 신차가 소개된다. 수십 자동차 회사와 수백 튜닝·부품사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이다.유럽 자동차 시장은 긴 불황에서 벗어나 올 1월까지 5개월 연속 판매증가세다. 고전했던 유럽 자동차 회사의 ‘반전 카드’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이 중 몇몇 신차는 국내에도 소개된다.◇유럽차, 실용적인 소형차로 판매확대 꾀해유럽 시장 1위인 독일 폭스바겐은 소형차 신형 폴로 TSI 블루모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폴로 TDI 블루모션, 폴로 블루GT, 크로스폴로 등 다양한 파생모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프랑스 르노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으로 개발한 소형차 뉴 트윙고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역시 프랑스의 PSA그룹도 푸조의 소형차 뉴 108과 뉴 308SW,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PSA는 이번 모터쇼에서 발표되는 ‘2014 유럽 올해의 차’ 후보로 연내 국내 출시하는 뉴 308과 시트로엥 C4 피카소 2종을 올려놓고 있기도 하다.고급 브랜드인 BMW도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3월 6일 국내 출시 예정인 뉴 2시리즈 쿠페도 유럽 최초로 소개된다. 여기에 뉴 4시리즈 그란 쿠페와 뉴 X3, M3 세단, M4 쿠페 등 고성능 소형 모델도 선보인다. 아우디도 고성능 소형차 S1(스포트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폭스바겐 신형 폴로. 폭스바겐코리아 제공르노 뉴 트윙고. 르노삼성 제공시트로엥 C4 칵투스. 한불모터스 제공3월 6일 국내 출시하는 BMW 뉴 2시리즈 쿠페. BMW코리아 제공포르쉐 마칸S 디젤. 올 상반기 중 국내에도 출시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 제공물론 눈길을 끄는 고성능차와 콘셉트카도 대거 출품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연말 국내에도 선보였던 뉴 S클래스의 쿠페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한다. 영국 재규어랜드로버도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최고급 모델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오토바이오그래피’를 세계 최초로, 재규어 F타입 쿠페(R)을 유럽 최초로 선보인다.포르쉐는 첫 소형 SUV ‘마칸S’ 디젤 모델과 2인승 컨버터블 911 타르가를 선보인다. 둘 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이탈리아 페라리는 컨버터블 모델인 신형 캘리포니아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스웨덴 볼보는 기존과 전혀 다른 디자인의 콘셉트카 에스테이트 쿠페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유럽서 브랜드 이미지 높여라..’ 한·일전도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산차와 유럽 내 입지가 약한 일본차는 고급·친환경차와 독특한 콘셉트카를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 높이기에 나선다.현대차(005380)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대형 세단 제네시스를 유럽 무대에 처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프로젝트명 HED-9)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인트라도는 독일 뤼셀하임 현대유럽디자인센터의 9번째 콘셉트카다. 36㎾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땐 최대 600㎞를 달릴 수 있다. 기아차(000270)도 전기차 쏘울EV와 후륜구동 스포츠 콘셉트카 GT4 스팅레이를 유럽에 처음 소개한다.쌍용차(003620)는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XLV를 선보인다. 앞서 선보였던 소형 SUV 콘셉트카 XIV의 롱 바디(Long body) 버전이다. 1.6리터 디젤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연비를 높였다.가장 공격적인 일본 회사는 르노와 제휴 관계인 닛산이다. 콰시콰이(국내명 르노삼성 QM5)와 엑스트레일 신모델 등 SUV 라인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전기차 e-NV200 양산모델도 처음 데뷔한다.또 슈퍼카 GT-R 니즈모와 콘셉트카 블레이드글라이더도 유럽 최초로 선보인다. 여기에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의 준중형급 고성능 세단 ‘Q50 오 루즈’에 장착될 엔진도 소개할 예정이다.일본 도요타는 유럽 전략 소형차 ‘아이고’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소연료전지차 FCV, 미래형 콘셉트 이동수단 FV2를 전시한다.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스포츠카 RC350 F스포트, RC F GT3 레이싱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RC F를 유럽 최초로 선보인다.혼다도 준중형급 스포츠카 시빅 타이프R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차 FCEV 콘셉트를 유럽 최초로 소개한다.미국 제네럴모터스(GM)는 오는 2016년 유럽에서 철수 예정인 쉐보레의 스포츠카 콜벳 Z06/C7.R 2종을 선보인다. 이번이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캐딜락의 신형 ATS 쿠페, 에스컬레이드를 소개한다. 쿠페형 콘셉트카 ‘엘미라지’도 공개된다. 그 밖에도 미국에서 전기차 열풍을 이끈 테슬라의 ‘모델S’도 ‘2014 유럽 올해의 차를 노린다.현대자동차 콘셉트카 인트라도(HED-9). 현대차 제공닛산 뉴 콰시콰이. 콰시콰이는 르노삼성 QM5의 모태가 된 모델이다. 한국닛산 제공닛산 전기차 e-NV200. 한국닛산 제공쌍용자동차 7인승 콘셉트카 XLV. 쌍용차 제공도요타의 미래형 이동수단 FV2. 한국도요타 제공
2014.03.01 I 김형욱 기자
  • 테슬라 전환사채 `불티`..수요탓에 20억불로 발행 늘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인 미국 테슬라모터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0억달러(약 2조133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선순위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수요자들이 몰린 탓에 당초 계획했던 16억달러보다 4억달러 어치를 더 찍어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테슬라가 이날 채권시장에서 총 20억달러 규모의 CB를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딜로직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1년 3월 메트라이프가 33억달러 어치 CB를 발행한 이후 최근 3년여만에 최대규모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당초 예상했던 16억달러보다 발행 규모가 더 늘어났다. 테슬라는 오는 2019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5년만기 CB를 8억달러, 2021년 만기 도래하는 7년만기 CB를 12억달러 각각 발행했다. 5년만기 CB는 0.25%포인트(25bp)의 쿠폰금리를, 7년만기 CB는 1.25%포인트(125bp)의 쿠폰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액을 설정하는 프리미엄은 42.5%였다. 또 인수 주관사들에게 30일 이내에 각각 1억2000만달러 어치의 추가 인수권을 부여하기로 함에 따라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이 CB를 더 인수하려고 할 경우 발행 규모는 최대 22억4000만달러(약 2조3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환사채는 일반적인 회사채에 비해 낮은 쿠폰(이표)금리를 제공하는 채권이라 발행자에게 유리한 반면 전환 예정일까지 주가가 더 상승할 경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도 추가 수익의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앞서 전환사채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던 야후를 비롯한 다수의 IT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만큼의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전날 테슬라는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를 통해 뉴멕시코와 애리조나, 네바다 또는 텍사스 등 4개주(州) 가운데 한 곳에 500~1000에이커(61만~122만평)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초대형 공장이라는 의미로 ‘기가 팩토리(Giga Factory)’라고 명명한 테슬라측은 공장은 오는 2017년 문을 열 예정이며 2020년에는 공장이 완전 가동될 것이라고 전했다.올해 3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인 테슬라는 최근 빠른 주가 상승으로 인해 시가총액이 31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내 판매량 1, 2위를 다투는 거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서만 거의 70% 가까이 급등했다.
2014.02.28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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