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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비대증 원인 첫 규명…삼성 지원 받은 고려대 지성욱 연구팀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지성욱 교수 연구팀이 심장비대증을 발생시키는 원인과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됐다.모든 생명체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유전 정보를 담은 고분자 물질인 DNA와 RNA를 갖고 있다. DNA는 유전 정보를 저장하고 RNA는 이 정보를 토대로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는 역할을 한다.RNA는 4가지 염기(아데닌, 유라실, 구아닌, 사이토신)로 구성돼 있다. 산소를 사용하는 우리 몸의 세포에 이상이 발생하면 활성 산소라는 것이 발생해 생체 물질들을 산화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RNA 염기 중 하나인 구아닌은 8-옥소구아닌(o8G)이라는 물질로 변형된다.지성욱 교수 연구팀은 활성 산소로 유발되는 질병 중 하나인 심장비대증에서 8-옥소구아닌으로 변형된 마이크로RNA가 많이 발견되는 현상에 주목했다.연구팀은 염기 서열의 특정 위치가 8-옥소구아닌으로 변형된 마이크로RNA를 생쥐의 혈관에 주입하면 생쥐의 심근 세포가 비대해 지면서 심장비대증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변형된 마이크로RNA와 결합해 그 기능을 저해하는 물질을 새롭게 개발했으며, 이를 생쥐 혈관에 주입해 심장비대증이 억제되는 치료 효과도 규명했다. 특히 심근경색환자의 심장 조직 염기 서열 분석 결과에서도 동일한 마이크로RNA의 산화 변형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향후 심장 질환 관련 신약 개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장 질환뿐만 아니라 퇴행성 질환, 암, 당뇨 등 활성 산소와 연관된 다양한 질병에서 유전자 변형과 질환 발생 과정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보편적인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18년 6월 삼성미래육성사업 과제로 선정돼 연구 지원을 받고 있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사업이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지금까지 601개 과제에 7713억 원을 집행했으며, 국제학술지에 총 1245건의 논문이 게재되는 등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중 네이처(3건), 사이언스(5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97건에 달한다.고려대 지성욱 교수
- G마켓, 해수부 손잡고 수산물 소비 촉진 나선다
- G마켓이 진행하는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이미지(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마켓은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오는 11월 15일까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산 활어, 선어 등 현지 직송 제철 수산물을 할인가에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수출과 국내 판로 확보에 난항을 겪는 어업인과 수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총 5개 기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번째로 오는 19일까지 1차 ‘제철 수산물’ 행사를 열고 민어, 바닷장어, 전복 등을 할인 판매한다.제철 수산물 1차 행사 기간 ‘순천만수산 완도 활전복 1kg(18~20미)’를 2만8900원에 판매한다. ‘순천만수산 손질 민어 2미’, ‘바다내음 바닷장어 1kg(손질 중량 700g)’, ’비비수산 손질 참민어 1미’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수산물의 크기와 무게 등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전용 ‘2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 적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별 ID 당 1회씩 증정한다.20일부터 26일까지는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어려웠던 ‘내수면어종’ 프로모션에서는 메기 송어, 향어를 판매한다.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수출애로품목’ 프로모션에서는 붉은 대게살, 바닷장어, 삼치, 다시마 등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후에도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특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조경실 G마켓 식품팀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수출 판로가 막히거나 국내 유통 판로를 찾기 어려운 수산물 판매자들에게 판매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소비자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수산물들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직 행사 등록을 하지 못한 판매자를 위해 추가 모집을 이어간다. 각 기간 별로 프로모션 시작 10일 전까지 참여 요청 메일을 보내면 된다. 국내산 및 원양산 활어, 선어, 냉동 수산 식품, 단순 손질 포장한 1차 가공품에 한해 제품 홍보 및 판매 지원이 가능하다.
- 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주춤..스마트폰·가전 호조-KB증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6일 삼성전자(005930)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이 반도체 사업의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트(완제품) 사업의 이익 확대로 상반기 대비 25% 가량 늘어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7만 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5만 6900원이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경우 하반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재고조정과 중저가 폰 출하 확대에 따른 제한적 비트 그로스(bit growth)로 D램은 7.7%, 낸드플래시는 10.1% 가격 하락 예측 등으로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8조 2000억원 선으로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트 판매 호조가 반도체 감익을 상쇄하며 상반기 대비 24.9% 증가할 전망이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갤노트20’과 ‘갤럭시폴더2’, ‘Z플립 5G’ 등 2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하반기 갤노트20과 폴더블 폰 출하량은 각각 860만대, 130만대로 전작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 IM부문 스마트 폰 출하량은 신제품 출시와 유럽, 인도 수요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43.6% 증가한 7900만대로 예상된다.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IM·CE부문 수요 증가로 9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전분기 대비 15.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8년 4분기(10조 8000억원)이후 최대 실적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KB증권은 부문별 영업이익을 반도체 5조 4000억원, IM 2조 8000억원, CE 8000억원, 디스플레이 4000억원 등으로 예상했다.이 가운데 하반기 삼성전자 CE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환경이 가전, TV의 온라인 구매를 자극하고, 바이러스 예방차원의 위생가전 수요증가로 직결돼 제품믹스 향상에 따른 개선 추세가 확실시될 전망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CE(가전·TV) 부문은 온라인 판매비중이 지난해 15%에서 올 2분기 25%까지 늘어났고 4분기에는 35%까지 확대가 예상돼 판촉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TV 출하량은 상반기 대비 51% 증가한 2700만대(하반기 QLED TV 출하량 510만대·상반기 대비 113%↑)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CE 영업이익은 분기 최초 1조원 상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이베이 '스마일배송' 보관비 낮추자…보관물품 2배 쑥↑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가 ‘스마일배송’의 풀필먼트(물류체계관리)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월 보관비를 인하해 판매고객의 물류 서비스 진입장벽을 낮추자 다양한 카테고리(상품군)의 중소 판매고객은 물론 브랜드사의 부담이 줄어들며 보관 물품 수가 2배로 뛰었다.5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보관비를 개편한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는 판매고객들이 보관하는 물품 수는 전월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개편 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일배송을 찾는 판매고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높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입고와 보관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스마일배송은 배송 대행·위탁과 이커머스 주문 처리를 연동한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이다. 판매자의 제품 보관·주문처리·포장·배송·고객 문의 응대까지 종합적으로 대행해준다. 각기 다른 판매자들의 상품도 하나의 박스에 담아 구매자에게 배송한다. 스마일배송은 상품 출고일 기준 다음 영업일에 바로 판매자 대금이 지급되는 빠른 정산으로 중소규모 판매자들의 자금회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이베이코리아는 최근에야 입점 판매자들을 위한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로켓제휴), 물류업체 소개를 통해 풀필먼트 연동을 시작한 네이버 등에 앞서 중소 판매자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돕기 위해 스마일배송을 선보였다. 보관비 인하 역시 그 일환이다. 보관비 계산 방식과 보관 등급까지 간소화해 중소 판매자들의 물류서비스 진입장벽을 낮추고 수익률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스마일배송은 개편을 통해 스마일배송 전용 물류센터 입고 시 기본 보관비를 기존 대비 최대 40% 인하했다. 또 보관비 계산방식을 체적(파렛트) 단위로 변경했으며 기존 6가지로 분류했던 보관 등급을 2가지로 대폭 간소화했다.비용과 편의성 면에서 물류 서비스 진입장벽이 낮아진 만큼 스마일배송을 찾는 중소 판매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던 기존 중소 판매자들도 고정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보관비 계산과 확인이 간편해져 이용 효율도 높아졌다. 스마일배송은 공간 단위가 아닌, 파렛트 단위로 보관비를 매기는데, 1 파렛트 체적 기준으로 1일 1000원으로 계산하면 된다. 보관등급 역시 ‘정상’과 ‘저회전’ 단 두 가지로 간소화해 확인이 쉬워졌다.스마일배송은 각기 다른 판매고객들이 입점해서 재고를 쌓아두고 배송 대행만 의뢰하는 제 3자 물류 시스템(3PL)과 달리, 소비자 주문 발생 이후 물류센터 안에서의 피킹, 포장, 배송, 고객 응대까지 모든 것을 이베이코리아가 담당한다. 이베이코리아는 물류센터 내 재고 입출고 운영, 재고 파악 등 판매자를 위한 ‘시스템’을 함께 제공해준다. 판매 고객들은 물류 고민으로부터 벗어나 제품 품질 향상 등에 집중할 수 있다.특히 스마일배송은 이베이코리아 산하 G마켓과 옥션을 통한 판매·대형 프로모션까지 연계한 종합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으로써, 판매자의 실질적인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준다. 입점 판매자 대상으로 G마켓 ‘슈퍼딜’, 옥션 ‘올킬’ 등 데일리 딜에 매주 상품 노출 참여 신청을 받거나 스마일배송 탭에서 다양한 전용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판매증진 기회도 제공한다. 고객 입장에서도 빠르고 안전한 배송이 보장된 스마일배송을 선호한다. 스마일배송은 현재 일괄적으로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 받을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와 같은 대형 프로모션 기간에는 중소 판매자들에게 풀필먼트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진다. 주문 물량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고, 대형 프로모션 기간 갑자기 온라인 주문이 밀려도 물류 담당 직원을 제때 충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중소 판매자들이 스마일배송을 사용할 경우 보관·운영·배송에 드는 인력과 비용이 절감되며 배송비의 경우 중소 판매자 기준 한 달에 약 21%를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이런 편의성 때문에 올해 빅스마일데이 기간(5월 19일~25일)에는 스마일배송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스마일배송은 복수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춰 타 사이트 입점 물량도 처리하는 멀티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이베이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물류관리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는 판매 상품의 입·출고, 재고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한편 올 초 풀가동에 들어간 동탄 물류센터가 안정적인 배송에 기여하고 있다.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보관비 체제 개편이 스마일배송 입점을 고민해온 신규 판매고객은 물론 기존 입점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빠른 정산과 빅스마일데이 등 대형 프로모션의 파급력, 충성고객 확보에 유리한 ‘스마일’ 시리즈와의 시너지까지 스마일배송의 높은 경쟁력은 입점 판매자 입장에서 강력한 강점”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월급명세서·구인광고 등 구로공단 산업유산 공개 구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1979년 구로에 증설한 음향공장에서 생산한 시계 겸용 라디오, 대한민국 최초의 전선회사인 조선전선의 후신으로 1971년 구로공단에 특고압선 공장을 준공한 대한전선 사보, 구로지역의 제약회사에서 생산된 구충제 시럽·비타민·위궤양·두통약.지난 1966년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로 지정된 구로공단의 산업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G밸리 산업관에 전시될 자료들이다. 서울시가 G밸리 산업관에 전시할 산업 생산품과 생활·문화자료 확보를 위해 2차 공개 구매를 진행한다. 금성사(옛 LG전자)의 시계 겸용 라디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G밸리 산업관에 전시할 자료 200여점의 구입을 완료하고 오는 19일까지 2차 자료를 공개 구입한다고 6일 밝혔다. G밸리 산업관은 2021년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관 개관에 앞서 구로공단 지역 산업 발전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제1차 자료 공개구입을 통해 금성사 라디오, 라디오 금형판, 모자 제작틀, 대한전선 사보, 구로지역 생산 의약품류 등 구로공단 관련 산업제품·기기, 문서, 도서, 간행물, 사진 등 약 200여점을 확보했다.2차 공개 구입에서는 공장표어, 작업복 등 구로공단의 조성과 발전을 담은 자료, 의류·봉제·가발 등 당시의 산업을 만나볼 수 있는 자료, 월급 명세서와 구인광고 등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과 법인은 누구나 매도 신청할 수 있다.접수된 자료 중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자료에 대해서는 개별 통지 후 2차 실물 접수를 진행한다. 문화재청·서울시 문화재 위원과 문화재 분야 전문가 등 3~5인으로 구성된 자료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수자료에 대한 구입 여부와 구입 비용을 결정한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 산업거점활성화반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G밸리 산업관이 구로공단,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거쳐 G밸리로 변화해온 구로구 일대의 역사를 만나고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자료 공개구입에 서울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구로공단에서 생산한 의약품류.(사진=서울시 제공)
- SSG닷컴, 해수부 주관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동참
-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관련 이미지(사진=SSG닷컴)[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SSG닷컴은 오는 11월 15일까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철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SSG닷컴은 이 기간 동안 총 5회에 걸쳐 국산 제철 수산물을 모은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에서 약 4억원 규모의 할인혜택을 제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1차 행사는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보양식 대표 할인 행사를 중심으로 연다. 바다장어, 민어, 전복 등 560여개 상품을 최대 35%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해양수산부 지정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 할인 쿠폰을 발급해 최대 1만원까지 추가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스토어 ‘네오’(NE.O) 직매입 상품 및 협력업체가 발송하는 택배 상품에 한해 적용 가능하다. ‘국산 바다장어(200g)’를 기존가보다 35% 저렴한 5800원에, ‘국내산 민어로 만든 매운탕 키트(915g)’는 9900원에 판매한다. 전복은 30% 할인가로 작은 크기부터 특대 사이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인 ‘완도 활 전복 (78g 내외)’은 개당 3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수산물 손질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겨냥한 간편손질 상품도 구비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간편 바다장어 2종’은 17% 할인한 1만3900원에, ‘조리하기 간편한 말랑말랑 전복살(60g)’은 1580원 특가로 판매한다.2차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내수면 특별전’으로 진행한다. 메기, 송어, 향어 위주로 상품을 준비했다. 오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3차 행사에서는 수출길이 막힌 붉은대게, 바다장어, 삼치 등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추석(10월 1일)을 앞두고 열리는 4차 행사에서는 상품 수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9월 7일부터 25일까지 제수용품으로 적합한 ‘백조기’와 ‘참조기’를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햇꽃게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시세와 상관없이 일정 가격에 구매 가능하도록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주산 은갈치, 거제산 활돌낙지, 제철 태안 주꾸미, 남해안 생물 홍합 등을 준비해 특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마지막으로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리는 5차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관 행사인 ‘코리아 수산 페스타’에 발맞춰 고등어, 우럭, 굴 등 제철 어종을 한데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11월 중순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친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이 시기별 제철 수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산업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패피’는 계절을 앞서 산다…패션업계, 역시즌 세일 경쟁 후끈
-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2020년 F/W 시즌 쇼트패딩·플리스(후리스) 사전구매 프로모션을 이달 23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에프앤에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계절 금방 지나가잖아요. 특히 가을·겨울(F/W) 옷은 여름에 미리 사두는 것이 할인율이 높아 역 시즌 세일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30대 직장인 A씨는 주로 여름에 겨울 패딩을 미리 구매한다. 유행을 잘 타지 않는 기본 아이템들로 준비하면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제품을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패션업계는 역시즌 세일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다. 재킷, 코트, 패딩 등 비교적 가격이 비싼 의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역 시즌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 계절 앞선 패션을 선보이는 것이 ‘패션 피플’(패피)의 조건으로 여겨지면서 여름철 F/W 의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와 백화점 등 유통사를 중심으로 역 시즌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월 상품뿐만 아니라 2020 F/W 시즌 신상품도 사전 구매 형태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에프앤에프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0년 F/W 시즌 쇼트패딩·플리스(후리스) 사전구매 프로모션을 이달 23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레스터G RDS 구스다운 쇼트패딩’△‘반슬리 RDS 다운 쇼트패딩’△‘에버턴 RDS 다운 오버핏 쇼트패딩’ △‘마운틴쿡 RDS 다운 쇼트패딩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제품 구매 시 정상가에서 최소 10% 할인한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 가능하며, 2만원 금액권을 추가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0년 신상 쇼트패딩은 윤리적 다운 인증(RDS·Responsible Down Standard)을 받은 프리미엄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가치소비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패딩 이외에도 지난해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커플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한 ‘디스커버리 테크 플리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만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도 2020 F/W 아우터 3종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특별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선 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롱다운과 쇼트점퍼, 플리스 재킷 등 겨울 신상품 구매 시 최대 8만원 할인 혜택과 4만원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K2, 블랙야크,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도 역 시즌 할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2는 다운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오프라인 상설 매장에서 지난해 출시한 ‘아그네스’, ‘앨리스’ 등 인기상품 6종을 할인 판매하는 추가 행사도 진행 중이다. 블랙야크도 백화점을 중심으로 이월 상품 역 시즌 세일을 한다. 노스페이스와 네파도 자사 몰에서 각각 최대 50%, 77%까지 역 시즌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밀레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2020 프리미엄 다운재킷 역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해 프리미엄 다운재킷 산상품을 최대 58%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다. 트라이씨클의 하프클럽은 패딩, 코트 등 겨울 패션 아이템을 최대 90% 세일하는 역 시즌 기획전을 진행한다.롯데백화점 해외 명품 대전 행사장 전경. (사진=롯데백화점)명품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역 시즌 세일에 동참하고 있다. 신세계 프리미엄 여주 아울렛에서는 몽클레르가 2019년 F/W 상품을 최초 정상가 대비 최고 반값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까지 겐조, 막스마라와 같은 해외 명품 브랜드 24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2020년 상반기 결산 ‘해외명품대전’을 열었다. 무신사스토어 역시 오는 7일까지 총 400개 브랜드, 5500여 개의 아우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역시즌 아우터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역 시즌 할인은 매년 진행해 온 행사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재고 부담과 매출 압박이 심해졌다”면서 “각 브랜드들이 행사를 위한 할인이 아닌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싶어할 만한 상품으로 역 시즌 라인업을 준비해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갤노트20, 컴퓨터 혹은 게임기처럼…더 커지고 강해졌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2종이 5일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하반기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폴더블(접히는)폰 ‘갤럭시Z 폴드2’가 그 주인공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딱’ 떨어지는 기본 모델과 ‘빵빵한’ 성능의 울트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을 전작인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두가지 모델로 내놨다. 기본 모델에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가격을 낮춰 대중성을 추구하고, 상위 모델은 프리미엄 전략폰의 계보를 이어 최신 기술과 고성능을 집약했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의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에 좌우를 구부린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것은 5년만이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내구성과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용자들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주사율은 60헤르츠(Hz)다. 갤럭시노트20은 후면에 △6400만화소 망원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등 트리플(3개)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최대 줌 배율은 30배까지다. 가격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5G폰 중 가장 저렴한 119만9000원으로 예상되며,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그레이·블루·레드·핑크 5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전작(갤럭시노트10 플러스)보다 0.1인치 커진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특히 전작보다 긁힘·낙하 내구성이 2배 개선된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가 삼성폰 최초로 탑재됐다.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울트라 모델도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지만 사양은 차별화했다. 메인 카메라는 갤럭시S20 울트라에 처음으로 적용돼 화제를 모았던 △1억800만화소 광각 렌즈이며 △1200만화소 초광각 △1200만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된다. 최대 50배줌을 지원하며, 레이저 자동초점(AF) 센서 적용으로 초점 속도를 개선했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블랙·화이트 3종으로 선보인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초광대역통신(UWB) 기술을 활용한 직관적인 파일 공유 기능도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UWB 기술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사물을 정확하게 찾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을 디지털 열쇠로 이용해 건물이나 현관 문을 여는 등 활용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삼성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색상.(사진= 삼성전자)◇포인터로 변신한 S펜, 필기감·활용성 모두 ‘엄지척’새로운 노트 시리즈 발표 때마다 관심의 중심에 섰던 S펜 역시 한층 진화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에서는 제스처(모션)를 인식하는 ‘에어액션’ 기능을 선보였다면 이번엔 원격으로 포인터 방식의 제어 기능이 추가됐다. S펜을 스마트폰과 떨어뜨린 상태에서 필기 색상을 고르거나,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고, 특정 영역을 하이라이트 할 수도 있다. ‘덱스’로 랩톱과 연결하거나 스크린 미러링 등을 통해 화면을 띄우면 프레젠테이션 발표 시 포인터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어떤 어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든지 상관없이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할 수 있다. S펜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용한 명령은 사용자가 변경도 가능하다 S펜 지연시간을 9밀리초(ms)로 단축해 전작대비 반응속도가 80% 빨라졌다. 메모를 작성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실제 펜을 사용하는 것에 가까운 필기 경험을 제공한다.‘삼성 노트’ 기능도 향상됐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 PC에서 삼성 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갤럭시 노트20에 메모했다면 태블릿이나 PC에서 그대로 이어서 작업을 할 수 있다.삼성노트에는 필기와 동시에 음성도 녹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의나 회의 내용을 메모할 때, 중요한 내용을 음성 파일로 노트에 추가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이 재생된다.삼성전자의 세번쨰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미스틱 브론즈 색상. 이번 언팩에서 마지막에 공개됐으며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일정은 9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사진= 삼성전자)◇삼성의 폴더블 주도권 굳히기…접었을 때도 일반 스마트폰처럼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2도 이날 행사에서 실물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 ‘갤럭시폴드’를 처음 출시한 이후 삼성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제품이다. 펼쳤을 때 내부 메인 화면 크기는 7.6인치로 전작에 비해 0.3인치 커졌으며 카메라와 센서 등이 위치한 노치가 없어지고, 우측 화면 중앙에 카메라 구멍만 남겨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전작에서 ‘사용하기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4.6인치의 외부 화면을 일반 스마트폰 수준인 6.2인치로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접었을 때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두꺼운 베젤이 없어져 한층 시원한 느낌을 준다.접히는 내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로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채택해 내구성과 심미성을 높였으며, 선명한 화면 구현을 위해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6400만화소 망원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고 전면에는 10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에 이어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갤럭시Z 폴드2에 대한 자세한 사양을 비롯한 출시 일정, 가격 등은 다음달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급대책 어긋날라…재개발 기부채납 50→20%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급대책 어긋날라…재개발 기부채납 50→20%-코스피 2300선 돌파, 금값 2000달러 시대 유동성이 끌어올렸다-AI·빅데이터기업 상장 1년새 5개, 4차산업發 증시 재편 신호탄 되나-세계 1위 재탈환 ‘갤럭시 5총사’ 나섰다-[사설]“주택문제는 정치 아닌 정책이다” 항변 당연하다-[사설]국민건강 볼모로 삼은 파업은 지지받을 수 없다△줌인&-응급실·중환자실 전공의도 파업 동참…코로나 시국에 ‘의료대란’ 비상-‘전천후’ 국방과학연구소…초소형 위성·코로나 치료제 개발중-내년 최저임금 8720원 확정△AI·빅데이터柱 상장 행진-“언택트 다음은 AI·빅데이터”…디지털 뉴딜 업고 ‘증시 센터’ 노린다-매출 폭풍성장…AI 기반 원격의료柱에 쏠린 눈-아마존·낭조정보·소프트뱅크…해외서도 관련주 ‘훨훨’△8·4 공급대책 후폭풍-정부 “20% 공공재건축 참여” 큰소리에…재건축 단지 3곳만 “검토”-내 집 되려면 20년 걸려…“반전세와 뭐가 다르냐”-“임대주택, 내 지역구는 안 돼”…與의원·지자체장의 님비△갤럭시노트20·Z폴드2 공개-정점 찍은 S펜…허공에 쓱쓱 그려 폰 제어, PT땐 포인터 활용-주변 소음 제거해주는 ‘갤버즈 라이브’, 사용자 쓰러지면 SOS 알림 ‘갤워치3’-BTS와 함께 뜬 갤럭시 5총사…MS와의 밀월도 눈길△정치-민주당 ‘정책행보’ vs 통합당 ‘민생행보’…부동산 혈투와 투트랙 전략-“상임위원장 받아야 하나”…與 독주 못막은 통합당 딜레마-“尹, 차라리 정치해라” “절규하는 심정일 것”-與 극성 지지자 ‘원피스 류호정’ 성희롱 눈살-소병훈 “당 조직 이끈 경험…준비된 적임자”△국제-잘나가는 글로벌ETF 金보유량이…웬만한 중앙銀보다 많네-美·中 갈등 격화 속…“15일 경제고위급 회담은 연다”-코로나 직격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올인△경제 -집중호우에 농지 6128㏊ 침수…열 중 여섯은 농작물재해보험 미가입-11일부터 다주택자 취득세 최대 12배 오른다-대기업 계열사 3개월새 17곳 증가…코로나에 ICT 약진△금융-네이버통장의 굴욕…가입 두달 새 40만명에 그쳐-사용자 증가 업고…카뱅 실적 好好-새 주인 찾는다지만…아시아나, 대우건설 전철 밟나△산업&기업-시동은 걸렸는데…속도 안나는 삼성·LG 전장-삼성·SK, 팹리스 벤처 육성 맞손-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식량사업 고삐-이스타 노딜에 적자 눈덩이…제주항공 ‘시계 제로’-韓배터리 약진에…니켈 양극재 대세로△산업-서울 5G 속도보니…삼성 장비 쓴 SKT가 가장 빨랐다-모바일로 부활 ‘카트라이더’ 다시 한번 국민게임 도전-[현장에서]‘폭언·춤판’ 여경협·소공연 회장을 보는 따가운 시선-“암·치매 등 환자 본인의 세포로 치료하는 시대 열겠다”△소비자생활-앞서가는 ‘패피’ 잡아라…여름에 신상 겨울옷 파는 패션업계-토종종자 가치 이어가자 초록마을 ‘이음 프로젝트’-길어진 장마에…에어컨 울고, 제습기·건조기 웃고-이베이 ‘스마일배송’ 보관비 낮추자…보관물품 2배로 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응급환자 상급병원까지 90분…인구밀집도 높은 순천에 의대 꼭 세워야”-발전기금 1년간 100억 유치, 순천대 ‘르세상스’ 이끌 것△증권&마켓-“개인, 투자 여력 충분…내년 상반기 2600선 가능”-경제 재개·태풍소식에 천연가스 ETN ‘껑충’-‘샀다 팔았다’ 단타꾼이 흔드는 시장…수익률은 ‘글쎄’△증권-“뉴딜 펀드, 첫째는 세제혜택 둘째는 안전성”-獨 헤리티지DLS 사태, 의심한 증권사 있었다-디지털 기내서비스 ‘이노플라이’ 주목-부동산 핫한데…새내기 리츠 주가는 ‘털썩’△문화-“코로나 시대 ‘창작콘텐츠’ 중요성 커져…카카오 플랫폼 새 무대 삼을 것”-[문화대상 이 작품]서울시향 베토벤 교향굑 ‘운명’ ‘전원’-에세이보다 재테크…코로나가 바꾼 서점가△스포츠-83승 도전 우즈, 10대 돌풍 김주형…볼거리 풍성-“그립 물기 제거하고, 4분의 3 스윙해야”-‘2000억원짜리 한판’ 승자는 풀럼-시즌 4번째 KPGA 선수권대회는 ‘러프와의 전쟁’△부동산-‘하나마나’ 전월세전환율 인하…새 계약땐 무용지물, 구속력도 없어-경기도 ‘토지거래허가제’ 만지작…유력 지역은-광진 아파트값, 마포 추월…이젠 광용성△피플-“UAE 원전가동 계기로 팀코리아 꾸려 해외공략 나서야”-현대중공업그룹, 수해 피해돕기 10억 기탁-트롯 신동 임도형군, 해경 어린이 홍보대사-스타벅스 “중장년층 창업·취업 도와 드려요”-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004매 전달-“틈만 나면 유튜브로 베토벤 삶 공부…연기에 도움됐죠”-홍원빈 포항공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오피니언-취업문 막힌 2030의 눈물 닦아주자-수도이전 논란 속 소외감 커지는 충청△사회-끝내 ‘공모’ 못 밝힌 檢, 한동훈 기소 난항…책임론 역풍 맞을 수도-‘박원순 성희록 의혹’ 무기한 조사한다-김창룡號, 첫 경찰 고위직 인사 단행-‘할리스 집단감염’ 미스터리-맛집 앞 긴 줄…거리두기 벌써 잊었나-학생 운동선수 폭력피해 누구나 익명 신고하세요
- 통신 3사, 내일부터 실적발표…코로나에도 상승 기대
- SK텔레콤의 AI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휴대폰 보험 가입 서비스 이용 모습.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이어진 올 2분기지만 이동통신 3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는 지난해 동기대비 최대 40% 이상까지 향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통신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가 향상된 만큼 실적 호조 기조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읽힌다.◇5일 기준 LGU+, 영업이익 40% 증가 예측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인 SK텔레콤(017670)은 6일,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7일 일제히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통신 3사는 기본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날 기준 SK텔레콤 컨센서스는 매출 4조 5827억원, 영업이익 328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29%와 1.67% 성장한 수치다.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이 마무리된 것에 따른 결과가 실적 개선을 가져왔을 것으로 분석된다. IPTV(유료방송)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각각 800만명, 600만명 이상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KT 컨센서스는 매출 6조 510억원, 영업이익 3366억원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0.78%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16.79% 증가한 수준이다.KT도 IPTV 등 유선 부문 매출 흐름이 양호한 추세고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 증가에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달 현대HCN이 KT의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를 우선인수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이 하반기 호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LG유플러스 컨센서스는 매출 3조 3691억원, 영업이익 2119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5.30% 성장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42.69% 증가한 수치다.실적으로 보면 통신 3사 중 가장 호조인 흐름 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 219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대비 11.5% 증가를 기록했다.KT 직원들이 VR 어학 연수를 체험해보고 있는 모습. (사진=KT)◇“5G 유치 늘고 과거처럼 출혈 경쟁 없어”통신업계에서는 다른 산업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단기간에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는 어려운 만큼 후반기에도 비슷한 실적 상승 추이가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통신업계의 2분기 실적 향상은 5G 가입자 수의 꾸준한 증가와 마케팅 비용감소가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망 투자 비용을 상수로 볼 수 있는 상황에서 5G 가입자 증가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5G 가입자는 687만명으로 700만명에 육박한다. 연내에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마케팅 비용 등이 감소한 것도 영업실적 향상에 기여 했을 것이란 평가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로 인해 과거만큼 통신3사 간 출혈경쟁이 심하지 않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외출 및 모임 자제 등으로 통신 수요가 오히려 늘어난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언택트 문화 확산이 IPTV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연결됐을 것이란 분석이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로밍 수요나 매출은 확 줄었지만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기업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계약 건수는 늘어나는 등 기회로 볼 수도 있다”며 “AR, VR, 홈트레이닝 이용자가 확대되는 호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실적 요소인 5G 가입자 유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마케팅 비용도 예전처럼 출혈 경쟁은 하고 있지 않아서 하반기에도 크게 매출이 떨어질 만한 요소는 없다”고 전했다.LG유플러스의 비대면 유통채널이자 공식 온라인몰인 ‘유샵(U+Shop)’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5G 통신품질 평가, SKT-삼성 1위..평균속도는 기대에 못미쳐(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5G 통화품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처음 5G 통신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동통신 3사간 자존심 경쟁을 일으켰던 5G 속도는 SK텔레콤이 1위, KT 2위, LG유플러스가 3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장비로 구축한 서울시 통신품질에서도 ‘SK텔레콤-삼성’ 조합이 ‘KT-삼성’, ‘LG유플러스-화웨이’ 조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부 측정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56.56Mbps로 LTE(158.53Mbps)의 4.14배에 그쳐 과장 광고 논란이 여전하다. LTE(1Gbps)보다 최대 20배 빠를 것이라는 5G 기대속도(20Gbps)와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다만, 통신3사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했던 ‘5G 커버리지맵’은 과기정통부 조사 결과 실제보다 과대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SK텔레콤, 정부 및 이용자 평가 1위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서울과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의 통신품질을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은 5G 다운로드 속도(788.97Mbps)와 업로드 속도(75.58Mbps)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 평가에서도 다운로드 속도 719.79Mbps와 업로드 속도 52.61Mbps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용자 평가는 5G 서비스 제공 전 지역에서 이용자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속도 측정 앱으로 평가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에 통신사들도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진행된 이동통신 통신품질 평가에서 SK텔레콤이 1위를 내준 적은 없지만, 5G는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조사회사 루트메트릭스·오픈시그널 보고서 등을 인용하며 ‘한국에서 가장 빠르다’고 자랑해왔기 때문이다. 이를 반박하는 KT와 SK텔레콤의 기자회견이 열릴 만큼 뜨거운 관심사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건물당 복수의 기지국 장비를 촘촘히 설치했고, 다중이용시설 내부 5G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인 결과”라고 반겼다.삼성 장비, 화웨이 장비 사실상 제쳐세부적으로, 서울시를 살펴보면 삼성 장비로 구축한 SK텔레콤의 5G 속도가 화웨이 장비로 구축한 LG유플러스의 5G 속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띈다. 서울시 5G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788.97Mbps, KT 652.10Mbps, LG유플러스 528.60Mbps 순이다. 화웨이 입장에선 서울시 5G 다운로드 속도는 옥외와 인빌딩 값의 평균값으로 화웨이 장비는 주로 옥외에 구축돼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할 순 있지만,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는 다중이용시설(인빌딩)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3사 중 최하위를 기록해 화웨이는 자사 5G 장비가 다운로드 속도에서 앞선다는 주장을 증명하지 못했다. 과기정통부 자료 중 서울과 6대 광역시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보면, LG유플러스는 옥외에서 594.30Mbps, 인빌딩에서 502.79Mbps를 기록했는데, 이는 SK텔레콤(옥외 773.17Mbps, 인빌딩 795.17Mbps), KT(옥외 621.96Mbps, 인빌딩 663.94Mbps)보다 낮다.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이 5일 오전 ‘2020년도 상반기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5G 속도, 기대에 못 미쳐..과기정통부, 통신사 투자 독려소비자로선 5G 실제 속도가 불만이다. 통신사들이 ‘초시대’, ‘초능력’, ‘일상을 바꾼다’고 하면서 20배 빠른 속도를 언급했는데, 조사 결과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56.56Mbps로 LTE(158.53Mbps)의 4.14배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론상의 속도와 상용화 1년 차 속도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올해 12월 다시 5G 통신품질을 평가해 이동통신 3사들의 투자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론상 LTE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1Gbps이지만 성숙한 LTE도 지난해 평가 때 158.53Mbps가 나오는데 그쳤다”면서도 “하반기 평가를 8월 중순부터 시작해 통신사들의 5G 투자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공정위에 신고된 5G 허위과장광고에 대해서는 “그것은 공정위에서 판단할 일”이라면서도 “5G 중저가 요금제를 내지 않아 3사 모두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 법으로 강제할 순 없어 지속적으로 (이통3사와)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신기록 경신' 그랜저·'국민車 탈환' 아반떼…세단 부활에 웃는 현대차
-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세로 하락세를 걷고 있던 세단 모델들이 7월부터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축소(3.5%→1.5%)라는 악재에서 현대자동차(005380)를 살리는 구원투수가 됐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아반떼 등 신형 세단 모델들에 힘입어 지난달 타 완성체 기업과 비교해 압도적인 내수 성장을 이뤄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총 31만3097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23만571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반면 내수에서 7만7738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이는 다른 완성차 업계인 기아자동차(000270)(-0.1%), 쌍용자동차(003620)(-23%), 르노삼성자동차(-24.2%) 등이 각각 내수에서 부진한 것과 비교해 독보적인 성과다. 현대차와 같이 한국지엠 역시 내수에서 성장을 보였지만, 성장폭이 3.5%에 그쳤다.현대차의 내수를 이끈 것은 작년 말부터 출시하기 시작한 신차다. 특히 세단의 힘이 컸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 그랜저’를 출시했고, 지난 4월에는 7세대 아반떼인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이 두 모델은 출시 직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그랜저의 판매량이 심상치 않다. 그랜저는 올해 1~7월 누적 9만1985대를 판매했으며, 이달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이후 현대차 모델 가운데 10만대 돌파를 한 차량은 많았지만, 8개월 만에 달성한 것은 그랜저가 처음이 될 전망이다. 가장 빠른 10만대 달성은 2010년 쏘나타와 2017년 그랜저가 9개월 만에 달성했다.더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아반떼 역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거듭나면서 소형 SUV에 내줬던 ‘국민자동차’ 타이틀을 탈환하며 현대차의 내수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난달은 개소세 혜택이 축소하면서 소형차 위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특히 소형 SUV 모델의 판매량 부진이 컸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기아차의 셀토스는 3966대에 그쳤고, 르노삼성이 XM3 역시 1909대 판매해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아반떼는 지난달 1만1037대를 판매하며 개소세 혜택 축소 영향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그랜저와 아반떼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현대차 승용 모델 판매는 3만12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급증했다. RV(레저용차량) 모델 판매는 1만91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것과 비교해 압도적인 성장세다.이외에도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역시 G80이 지난 7월 대형 SUV인 GV80(3009대)보다 많은 6504대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차의 인기 대형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6071대)와 싼타페(6252대)를 앞서면서 전체적으로 세단 모델이 현대차의 내수 성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다.현대차 세단의 부활은 디자인 혁신과 가성비가 꼽힌다. 그랜저와 아반떼, G80은 출시 직후부터 디자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랜저와 아반떼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으로 자리 잡은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적용됐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 4가지 기본 요소의 조화를 지향하며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뽐낸다. 보석 모양을 본뜬 ‘파라메트릭 쥬얼’ 대표적이다.제네시스 G80도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을 담은 전면부와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과 ‘말굽’을 형상화한 후면부가 합쳐져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자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또 다른 인기 요소로 가성비가 꼽힌다. 그랜저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외관에서 풀체인지급 변화를 가져왔고, 아반떼는 플랫폼부터 각종 기능까지 내외장 모두 바뀌었음에도 부담 없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SUV가 대세인 상황에서 현대차 세단 모델들의 상승세는 현대차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세단 모델의 상승세를 비춰볼 때 당분간 내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제네시스 G80. (사진=제네시스 제공)
- 5G 품질평가에서 삼성장비, 화웨이 사실상 제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일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뜯어 보면 삼성전자의 기지국 장비가 화웨이 기지국 장비를 사실상 제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특별시를 기준으로 봤을 대 삼성 장비로 구축한 SK텔레콤의 5G 다운로드·업로드 속도가 화웨이 장비로 구축한 LG유플러스의 5G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2위는 역시 삼성 장비를 쓴 KT였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5G 품질을 결정 짓는 핵심지표다.▲권역별 5G 전송속도(출처: 과기정통부)서울시 5G 속도, 삼성 장비 쓴 SKT 1위 이날 과기정통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5G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788.97Mbps, KT 652.10Mbps, LG유플러스 528.60Mbps에 그쳤다.서울시는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5G가 사용화된 뒤, 이통3사가 투자를 집중해왔던 곳이다. 같은 맥락에서 광역시별 속도를 비교했을 때, 서울시의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711.35Mbps)가 가장 높고 부산광역시(620.29Mbps)가 가장 낮았다.그런데 서울시의 5G 장비는 SK텔레콤과 KT는 삼성이고, LG유플러스는 화웨이였다. LG유플러스는 서울·수도권 경기북부는 화웨이를, 경기남부와 서부는 삼성장비를, 동부는 노키아 장비를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통신3사 옥외와 인빌딩(다중이용시설 및 교통인프라) 5G 비교(출처: 과기정통부)LG가 인빌딩 투자 덜했을 수 있지만..화웨이 속도 앞선다는 주장 증명 못 해 물론 화웨이 입장에선 서울시 5G 다운로드 속도는 옥외와 인빌딩 값의 평균값으로 화웨이 장비는 주로 옥외에 구축돼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통신사 운용 능력이나 주파수 량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힐 순 있다.하지만, 통신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는 평가 지역(서울과 6대 광역시) 전체 다중이용시설(인빌딩)뿐 아니라 옥외(행정동)에서도 3사 중 최하위를 기록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화웨이 5G 장비가 다운로드 속도에서 앞선다는 주장을 증명하진 못했다.화웨이가 서울 지역 옥외(행정동)에서 화웨이 장비가 다운로드 속도 1위였다고 주장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근거 자료는 없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과기정통부 자료 중 평가지역별(서울과 6대 광역시)다운로드 속도를 보면, LG유플러스는 옥외에서 594.30Mbps,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인프라(인빌딩)에서 502.79Mbps를 기록했는데, 이는 SK텔레콤(옥외 773.17Mbps, 인빌딩 795.17Mbps), KT(옥외 621.96Mbps, 인빌딩 663.94Mbps)보다 낮다. 화웨이 측은 과기정통부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쉬워하면서 하반기 평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 [일문일답] “5G 품질, SKT 1위..정부, 소비자 참고하게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이 5일 오전 ‘2020년도 상반기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측정 단말과 측정 방법 등에 대해 3사와 합의해 진행한 ‘2020년도 상반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SK텔레콤이 5G 다운로드(788.97Mbps)와 업로드(75.58Mbps)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KT(다운로드 652.10Mbps, 업로드 63.69Mbps)와 LG유플러스(다운로드 528.60Mbps, 업로드 52.23Mbps) 순이었다.SK텔레콤의 5G 품질 1위는 서울과 6대 광역시 옥외(행정동)에서 측정한 정부 평가뿐 아니라 서비스 제공 전지역에서 이뤄진 이용자 평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용자 평가에서도 SK텔레콤이 1위, KT가 2위, LG유플러스가 3위였다.아울러 과기정통부는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커버리지맵도 과장없이 제공되고 있으며, 서울시는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6대 광역시는 도심 및 주요지역에 망 구축을 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6대 광역시에서 5G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656.56Mbps로 LTE(2019년 LTE 158.53Mbps)의 4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5G 서비스 중 LTE로 망이 전환되는 비율은 평균 6.19% 수준이라고 했다.다음은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과의 일문일답-원래 정부는 1년에 한번, 연말에 통신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하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한 이유는▲아직은 5G 품질이 계속 변화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사에 경쟁적 투자를 촉진하는 측면에서 순위를 오픈했다. 국민들 입장에서도 어떤 통신사를 고를지 판단하는데 참고하실수 있지 않을까 한다.-평가 방법은 공정했나. 이통3사간 눈치보기가 치열했는데▲옥외 품질평가는 혹시나 이통사 차량이 따라오는 것 고려해서 스캔까지 잡아 굉장히 엄밀하게 평가했다. OECD 아웃룩에서도 한국의 통신품질 평가 측정방식이 소개된 바 있다. -하반기 5G 품질 평가는 언제 이뤄지나▲이번 결과는 서울과 6대 광역시가 대상이었다. 하반기 평가는 8월 중순부터 시작하는데 5G뿐 아니라 와이파이 등도 들어간다.-여러 평가 지표 중 핵심은 뭔가▲품질에서 기본적으로 중요한 지표는 당연히 다운로드 속도다. 5G서비스에서 LTE로 전환되는 비율도 5G 상용화 초기여서 보고 있다.5G 속도, LTE의 4배..이론상 속도는 못미쳐-5G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656.56Mbps로 LTE의 4배에 불과하다. 이론상 최고 속도인 20Gbps보다 느린걸 어떻게 보는가▲5G 기술표준에서 말하는 속도는 모든 기술이 성숙해 적용됐을 때이다. 이론상 LTE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1Gbps이지만 지난해 평가시 158.53Mbps가 나왔다. 실제로 LTE 때도 2010년 30Mbps에서 시작해 2013년에 50Mbps, 2019년에 158.53Mbps로 빨라졌다. 또, 이동통신망에선 주파수 폭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쓰느냐에 따라 체감 속도가 달라진다. 새벽에 을지로입구역에서 1.3Gbps가 나온 것은 최고 퍼포먼스였다.이번에 나온 656Mbps는 5G 속도로서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통신사들이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허위과장광고 한 걸 과기정통부가 제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요금도 너무 비싸다▲그것은 공정위에서 할 일이다. 중저가 요금제를 내지 않아 3사 모두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 다만 이를 법으로 강제할 순 없어 지속적으로 (이통3사와)협의하고 있다.통신사 커버리지맵, 과장 정보 없어-커버리지에 대해 조사하니 통신사가 공개하는 정보가 실제보다 과다표시 되지 않았다는데 표본만 조사한 것 한계 아닌가▲통신사들은 자체 기준에 따라 5G 커버리지를 지도에 표시해 제공중이다. 이를 이번에 검검하니 표시된 곳 중 5G가 안 되는 곳은 없었다는 의미다.다만 지도상에서 되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인빌딩으로 보면 안되고, 옥외 행정동으로 보면 다 되더라.5G에서 LTE로 전환되는 비율, LG유플이 가장 높아5G 서비스를 이용하다 LTE로 전환되는 비율은 3사 평균 6.19%였다. 다운로드 기준으로 KT는 4.55%, SK텔레콤은 4.87%, LG유플러스는 9.14%로 나타났다.-LTE전환율이 국민체감과 다르다. 통신사 봐주기 위해 투자가 적은 인빌딩은 뺀 거 아닌가▲인빌딩에 대해서도 조사가 들어갔다. 1275개가 대상이었다. 그런데 인빌딩 기준으로 이 시설이 아닌 곳은 5G가 잡히지 않는다. 거의 0에 가까워 논할 가치가 없다. 이번 조사 결과를 공간적, 커버리지 개념으로 봐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