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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코트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실무추진단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한국에너지공단은 26일 ‘호텔 나루 서울’에서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실무추진단을 개최했다.동 실무추진단은 2025년도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최됐으며, 국제감축사업 업계의 기관·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산업부 김대자 무역투자실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2025년도 사업 추진 방안과 내용 △주요국 양자협력 추진 현황, △’25년 타당성조사 및 투자지원사업 추진계획,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협력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먼저 산업부는 사업 추진방식을 다변화해 기존의 기업 수요 대응(B2G) 방식 외에 정부 간 사업개발(G2G) 방식에 따른 대형 협력사업을 발굴해 국제감축 부문 NDC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탁기관의 강점에 맞는 지원사업을 담당하도록 업무체계를 개편했다고 언급했다.또 국제감축사업 수탁기관인 코트라,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2025년도 공모사업을 전년 대비 △지원 규모 확대 △접수 시기 증대 △지원 비율 상향 조정 등 개편 추진함으로써 보다 많은 감축 사업을 발굴할 기회를 모색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코트라에서는 산업·발전 부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양자협력 및 타당성조사를 지원한다. 코트라는 국내기업이 국제감축실적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예비 및 본 타당성조사’ 지원 프로세스를 설명했고 총 7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비 타당성, 본 타당성조사 지원은 건당 각각 3억원과 5억원으로, 한도는 총 사업비의 90% 이내로 상향됐다.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국제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감축설비 설치투자를 지원(지원금에 상당하는 국제감축실적을 회수)하는 ‘투자지원사업’의 주요 사항을 안내했고, 건당 최대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산업부는 파리협정 6.2조 체제하의 양자 협력 메커니즘과 주요 내용, 유형과 절차를 소개하고 추진 현황을 안내했다. 현재 기본 협정 체결 국가는 베트남, 몽골 등 9개국이며, 산업부 등 정부 부처 MOU의 경우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총 9개국과 체결했다. 그 외 다수 국가와 기본협정·MOU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더 많은 국가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감축사업 사례도 소개됐다. 이 사업은 기업이 한-개도국 협력 ODA를 장기간 수행하면서 캄보디아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다졌고, 2023년부터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추진한 한-캄보디아 양자협력과 맞물려 결실을 맺고 있어 우리나라의 첫 국제감축사업 성과 창출 건으로 기대된다.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동 실무추진단에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역량을 갖춘 많은 국내기업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개편된 공모사업을 통해 KOTRA, 한국에너지공단 두 수탁기관의 역량을 활용하여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감축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적시에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 "기회 영영 없을지도" 韓, AI 2군 전락…국가 청사진 나와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혁신 물결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범국가적 ‘초혁신 마인드’를 통한 자신감 있는 ‘AI 청사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현안 공청회’에서 최경진(맨 왼쪽)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 교수,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이상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상근부회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사진=연합뉴스)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인공지능(AI) 현안 공청회’에서 AI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제도와 규제 마련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먼저 최경진 가천대 법대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는 “우리나라를 발전시켜 왔던 ‘초혁신 마인드’를 인공지능 시대에서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제도와 법이 함께 가야 한다”며 “AI 성능이 점점 좋아지면서 신뢰성과 안전성을 함께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AI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꼽았다.그러면서 도전과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을 베푸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각 분야에서 이른바 ‘인텔리전스(지능·정보)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상 기반의 접근 방식으로 적절한 규제와 혁신을 함께 이루도록 하는 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으로 제시했다.최 교수는 “예를 들어 최근 영국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판결문 데이터를 라이선스 제도를 통해 일정한 책임을 민간에 지우면서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한 것처럼 데이터 혁신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며 “한편으로는 해외 초일류 인재들을 과감하게 끌어들일 수 있는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AI 기술력으로 보면 ‘2군’ 수준으로 분류되고 있다. 더이상 뒤처지면 따라잡을 기회가 영영 없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가가 자신감 있는 ‘AI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우리나라 인재들이 미국과 중국 등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처우 개선과 우수한 연구환경 보장 등 여러 재정적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과학기술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한 병역특례제도를 다시 한 번 국회 차원에서 부활 내지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이상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상근부회장은 “기술 발전은 사회가 축적해 놓은 경로를 따른다는 것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차세대 통신인 6G 개발에 가장 적합한 AI를 추진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며 “통신업계의 축적된 성공 역량과 하고자 하는 의지에 국회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우리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특화된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봤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근 정부가 강조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은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가장 고민해야 할 부분으로 AI 반도체에서 AI 데이터 센터, 그리고 AI 파운데이션 모델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어지는 AI 생태계 전반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배 원장은 “AI 생태계 수직화를 완성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파운데이션 모델, 특히 언어 모델은 멀티모달 모델이나 고성능 예측 모델 등 다양한 파생 모델에 기반이 되는 기술로 반드시 내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AI에 대한 규율 목적은 국가 차원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통제권과, 이로 인한 글로벌 리더십을 어떻게 확보할지 두 가지”라며 “11개월 뒤 ‘AI 기본법’ 시행에 앞서 기업의 자발적인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구축을 독려하고, ‘규제 샌드박스’와 ‘데이터·개인정보 안심구역’ 지정 제도를 적극 활용해 탄력적인 규제 수단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동맹보다 거래…트럼프 '정글의 법칙'에 서방 분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전통적으로 동맹으로 여겨졌던 관계가 분열이 커지고 있다. 신뢰와 상호 협력에 기반에 이뤄졌던 미국의 동맹 체제나 안보 지원도 철저히 ‘거래’로 간주하는 행보가 지속하면서다. 이웃 나라 동맹을 가장 먼저 공격한 관세 정책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한 종전 협상까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사회엔 모두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용인되는 ‘힘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묘사한 러시아 전통 나무 둥지 인형인 마트료시카 인형이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관광 아르바트 거리의 선물 가게에 판매용으로 진열돼 있다.(사진=AFP)◇캐나다, 멕시코에 한 달 유예한 관세 부과 압박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과 국경을 맞댄 캐나다와 멕시코를 겨냥한 25% 수입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 달 유예 조치 이후 예정된 날짜에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행정명령은 애초 지난 4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두 국가가 미국과 협상하며 협력 의지를 보이자 관세 부과를 오는 3월 4일까지 한 달 유예했다.그는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예고한 관세에 대해 질문받고서 “관세는 시간과 일정에 맞춰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상호관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 관세를 인상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이건 상호주의다. 그들이 우리한테 무엇을 부과하든 우리도 그들한테 부과한다. 그러니 관세를 올리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 차이뿐 아니라 유럽 등에서 부과하고 있는 부가가치세(VAT), 보조금 등 비관세 무역장벽도 환산해 상호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일례로 미국에서 자동차 관세는 2.5%에 불과하지만, EU에서 자동차 관세는 10%이고 여기에 EU는 부가가치세 약 20%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국에 수입하는 유럽산 자동차엔 상호관세로 30%를 부과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다.도로시 셰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러시아 침략’ 빠진 유엔 안보리 결의안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전쟁 종식에 힘을 싣고 있는 미국은 유럽 등 서방 동맹이 아닌 전쟁 침략 당사국인 러시아와 같은 편에 섰다. 미국은 이날 열린 유엔총회에선 ‘러시아 규탄’ 내용을 담은 우크라이나 주도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반면, 안전보장이사회에선 ‘러시아 침략’을 배제한 “분쟁의 신속한 종결”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항구적 평화”를 촉구한 결의안을 직접 제안했고 러시아와 중국의 지지를 받아 채택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기권했다.이번 표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서방의 단합이 흔들리고 있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와 고위급 회담에서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동맹인 유럽을 배제해 극단적 자국 우선주의를 기본으로 외교에 나선데 이어 신속한 종전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해왔던 유엔의 오랜 입장도 전환점을 맞았다.도로시 셰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우리의 결의안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 평화를 향한 상징적이고도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 결의안은 평화로 가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기권을 선택한 프랑스의 니콜라 드 리비에르 유엔 대사는 “공격이 보상받고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세상이 된다면, 어디에도 평화와 안보는 존재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 회담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젤렌스키는 “독재자” 광물협정 압박…푸틴과는 브로맨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뒤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했다는 논란 속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더욱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만간 모스크바 방문 의사도 밝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독재자”로 부르며 맹비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겐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푸틴에게도 독재자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이냐고 하자 “난 그런 단어를 가볍게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당신은 유럽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그 전체 상황의 일부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른 쪽(러시아)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재정 지원에 대한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요구해온 5000억달러(약 720조원) 규모 광물 협정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에 워싱턴에 “올 수 있다”며 양국이 희토류 광물 거래에 대한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뉴욕타임스(NYT)가 확보한 지난 21일자 협정문 초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광물, 가스, 원유 등 천연자원뿐만 아니라 항만과 다른 기반 시설에서 창출하는 수입의 절반을 미국에 넘긴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크라이나의 자원 수입은 미국이 100% 지분을 갖게 되는 기금에 투입되며, 우크라이나는 기금액이 5000억달러에 달할 때까지 계속 돈을 넣어야 한다.이에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경제 식민지’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2024년 자원에서 얻은 실제 수입은 11억달러에 불과했고, 5000억 달러는 미국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약속한 금액의 4배를 넘는 규모다.트럼프(왼쪽부터) 미국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경제개발 협력 논의도 전해지며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 러시아에 대규모 제재에 나섰던 모습과 다른 행보다.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뿐 아니라 양국 간 주요 경제개발 협력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새 영토’(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에 매장된 희토류에 대해서 미국 등 외국과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희토류 관련 정부 회의도 개최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의 기업들이 서로 접촉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고 공개했다.양국은 군비감축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의 군 지출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제안에 대해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이 50%, 러시아가 50% 줄이면 그다음 중국도 원하면 동참하는 것은 좋은 제안”이라고 말했다.
- 비스테이지 서우석 대표, 글로벌 포럼서 팬덤 비즈니스 전망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의 서우석 대표가 2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K-Culture & Tech’ 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비스테이지의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비전과 목표를 발표했다.‘K-Culture & Tech’ 포럼은 다양한 나라의 테크 네트워킹과 함께 한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 발표, 라이브 공연, 한식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서우석 대표는 글로벌 팬-테크를 이끄는 비스테이지를 대표해 포럼에 참석했다.서우석 대표는 연설에서 비스테이지가 ‘팬덤 비즈니스 360’을 수행하는 유일한 글로벌 기업임을 강조하며, 현재 22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와 800여 명의 아티스트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팬덤 비즈니스 360의 개념을 소개하며, △광고·마케팅 △팬클럽 운영 △이커머스 △팬 커뮤니케이션 △콘서트 및 행사 운영 △IP 기반 비즈니스 등 6가지 핵심 영역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서우석 대표는 ‘팬-테크(Fan-Tech)’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향후 AI 기술을 활용해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AI 기술을 통해 아티스트, 관리자, 팬덤이 더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며,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진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서우석 대표는 비스테이지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시장에서 ‘Fanatics’와 같은 포지셔닝을 목표로 하며, 팬덤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이들이 자신만의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도록 360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스테이지는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확장해 팬덤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계획을 밝혔다.비스테이지는 최근 가수 ‘G-DRAGON’, e스포츠 구단 ‘한화생명e스포츠’, ‘손앤풋볼리미티드(손흥민)’ 등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하며 K-POP, e스포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팬덤 플랫폼을 구축하는 글로벌 팬-테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AI 활용 팬덤 비즈니스 모델, 비스테이지가 앞장설 것"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팬덤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로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을 확장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가 ‘K컬쳐 & 테크’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K컬처 & 테크’(K-Culture & Tech) 포럼에 연사로 참석했다. 비마이프렌즈는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기업이다. 서 대표는 비스테이지의 혁신적인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K컬처 & 테크’ 포럼은 중국, 라틴 등 다양한 나라의 테크 네트워킹에 이은 포럼이다. 업계 리더, 기업가 및 다양한 한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발표를 듣고 그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다. 서 대표는 글로벌 ‘팬-테크’(Fan-Tech)를 이끄는 비스테이지를 대표해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시장의 전망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서 대표는 연설에서 비스테이지가 ‘팬덤 비즈니스 360’을 수행하는 유일한 글로벌 기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22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와 800여 명의 아티스트와 협력하며, 팬덤 비즈니스 360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팬덤 비즈니스 360의 개념을 설명하며 △광고·마케팅 △팬클럽 운영 △이커머스 △팬 커뮤니케이션 △콘서트 및 행사 운영 △IP 기반 비즈니스 등 6가지 핵심 영역을 포함한다고 상세히 소개했다.(사진=비마이프렌즈)또 본격적인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팬-테크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아티스트, 관리자, 팬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에 대한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를 토대로 향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야심차게 전했다.서 대표는 “비스테이지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시장에서 ‘Fanatics’와 같은 포지셔닝을 목표로 하며, 팬덤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누구나 자신만의 플랫폼을 소유하고, 비스테이지를 기반으로 360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는 최근 가수 지드래곤(G-DRAGON), e스포츠 구단 ‘한화생명e스포츠’, ‘손앤풋볼리미티드(손흥민)’ 등 글로벌 고객사와 K팝, e스포츠 및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의 팬덤 플랫폼을 구축하는 글로벌 팬-테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KGM, ‘무쏘 EV’ 25일 사전 계약…실구매가 3천만원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내달 ‘무쏘 EV’ 출시를 앞두고 전국 대리점과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무쏘 EV’는 정통 SUV 기반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해 넉넉한 적재 공간과 정숙한 승차감을 갖춘 도심형 전기 픽업으로,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 등 일상생활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외관 디자인은 픽업 특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현했다. 데크와 바디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강인함을 강조하며, 그릴 등 디테일 요소는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독창적인 C필러 가니시가 유니크한 감각을 더한다.무쏘 EV(사진=KGM)무쏘 EV(사진=KGM)무쏘 EV(사진=KGM)무쏘 EV(사진=KGM)실내는 각종 레저 활동에 필요한 장비들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는 최대 500kg의 적재 중량을 제공하면서도 중형 SUV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국내 SUV 모델 동등 수준의 커플디스턴스(앞좌석부터 뒷좌석 힙 포인트까지의 거리) 850mm △2열 슬라이딩 △32도 리클라이닝 시트 △2열 헤드룸(1002mm) 등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해 승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난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1km(2WD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152.2kW 전륜 구동 모터를 적용해 내연기관 픽업 대비 정숙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KGM은 차량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차 시 10분마다 배터리 상태를 차량 스스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충전 시에도 배터리의 전압·온도 등을 입체적으로 관리하여 이중 삼중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0만km 및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시 최대 5억원을 보상하는 KGM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무쏘 EV’의 주요 사양으로는 △유틸리티 루프랙 △천연 가죽 시트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실외 V2L 커넥터 등이 탑재되며 △선루프 △AWD △셀프레벨라이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공통 옵션 적용할 수 있다.커스터마이징은 △스타일업 패키지(데크 롤바, 루프 플랫 캐리어) △클린데크 패키지(슬라이딩 커버, 데크 디바이더) △아웃도어 패키지(루프 크로스바, 데크 스토리지박스) 등 다양한 구성으로 라이프스타일 별 개성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STD 4800만원 △DLX 5050만원으로, 친환경(전기) 화물 차량으로 분류되어 구매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중형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인 3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금으로 더욱 경제적이다(서울시 기준, 지자체 별로 상이).5년 운행 시 연료비는 약 600만원에 불과하며,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유지비 절감 효과가 크다.KGM은 사전 계약 후 출고하는 고객 선착순 250명에게 한정판 ‘MUSSO X G-SHOCK 컬래버레이션 워치’를 제공한다.
- 골드바 품귀에 '골드뱅킹'·'금ETF' 주목…실물없이 차익 실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금 1돈(3.75g) 가격이 60만원에 달하며 골드바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들이 다른 금 투자처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금 현물없이 차익 실현이 가능하고 일부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골드뱅킹(금통장) △금 상장지수펀드(ETF) △한국거래소(KRX) 현물 금 계좌 등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값이 오르면서 골드바 등 실물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이들 상품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2일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14일 우리은행이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고, 하나은행은 1㎏짜리 골드바 만 판매 중이다. 금융권에서 국내 골드바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10g, 100g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지만, 수급 불안으로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한국조폐공사 등도 골드바 취급을 중단한 상태다.금 실물을 구매가 어려워지자 금융소비자들은 관련 상품 가입에 나서고 있다. 실제 이달 18일 신한·국민·우리은행의 골드뱅킹을 계좌 수는 28만 286좌로 1월 말 대비 2만좌 넘게 추가 개설됐다. 같은기간 골드뱅킹 잔액은 7528억원에서 9001억원으로 19.6%(1473억원) 더 늘어났다. 특히 골드바 판매 중단 시점을 기점으로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디자인=이미나 기자)전문가들은 금의 상품별 특성을 고려해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한다.골드뱅킹은 금을 0.01g 단위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차익실현 시 소득세법에 따라 15.4%의 배당소득세, 지방세가 부과된다. 실물 인출 시 KRX 현물 금 계좌와 마찬가지로 10% 이상의 세금과 인출 비용도 발생한다. 다만 금융소비자 취향에 맞는 골드뱅킹 상품을 선택하면 이런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 신한은행 ‘골드리슈(Gold Riche) 골드테크통장’은 예약 매매 서비스를 통해 목표가격 달성 시 자동으로 매수·매도가 가능하다. 국민은행 ‘KB골드투자통장’은 오후 5시 이후에도 100만원 이하까지 거래 할 수 있다. KRX 현물 금 계좌는 1g단위로 매입할 수 있고,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뿐만 아니라 양도소득세와 부가가치세도 면제된다. 0.3% 안팎 수준인 증권사 온라인수수료를 제외하면 별다른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고시가격(원화로 환산한 국제 시세)을 기준으로 하는 다른 상품과 달리 공정가격(시장에서 형성되는 실시간 가격)이 적용돼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금 ETF는 실시간으로 매수와 매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골드뱅킹과 마찬가지로 15.4%의 배당소득세와 지방세가 부과되지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투자하면 절세가 가능하다. 다만 골드뱅킹, KRX 현물 금 계좌와 달리 실물 인출이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금값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주의도 당부했다. 이애라 신한은행 PWM 여의도센터 팀장은 “국제 정세 불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금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 의존도 개선 등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 튀르키예 등이 금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공급과 수요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데 이런 정보가 퍼지면서 수요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연 하나은행 도곡PB센터 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대외적인 관세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고, 미국 시장도 유동성이 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당분간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 수준에서 10% 안팎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정은 NH농협은행 NH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포트폴리오의 5~10%를 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적절하다. 금값이 단기적으로 변동하더라도 안전장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금 역시 가격 변동성이 존재하고, 경제 회복 등 변수가 생기면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 단기적인 시세 차익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배분 전략의 일부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트럼프와 김정은의 '관계 맺기'[한반도 24시]
- [고유환 동국대 명예교수·전 통일연구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해 핵 능력 감축(핵군축, 군비통제) 방식의 북핵협상을 시도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를 불식하기 위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집권 1기 때 그랬듯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완전하고 검고유환 동국대 명예교수, 전 통일연구원장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원칙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잘 지내는 것이 모두에게 매우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북한, 김정은과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의 김정은과 ‘관계 맺기’가 북·미관계 정상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북핵해법에 근본적 전환이 있을지도 모른다. 트럼프 이전의 미국 지도자들은 북한을 ‘불량국가’, ‘악의 축’으로 보고 ‘정상국가’인 미국과 대화하려면 북한 스스로 불량국가가 아님을 입증하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나온 북핵해법이 CVID 방식의 ‘선 핵폐기, 후 관계개선’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체제전환, 정권붕괴, 흡수통일, 무력침공 등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6·12 북미공동성명에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유해발굴·송환에 합의함으로써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4개의 기둥’을 세우고 밑그림을 그려놓았다. 북한의 ‘요구사항’인 체제안전 담보와 미국의 ‘우려사항’인 완전한 비핵화를 ‘단계별 동시행동원칙’에 따라 ‘안보-안보 교환’을 시도했지만 ‘하노이 노딜’로 미국과 북한의 관계 맺기는 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했다.트럼프 1기 때 톱다운 방식의 거래에 실패함으로써 협상의 문턱이 높아졌다. 미국과 서방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2월 18일)를 통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적대적 위협이 존재하는 한 우리에게 있어서 핵은 곧 평화이고 주권이며 국가헌법이 부여한 정당방위수단”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핵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것이다. 북한이 꼽는 대표적인 대북 적대시 정책은 전략자산을 동원한 군사연습과 제재다.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과 관계 맺기에 성공하려면 북한의 달라진 국가전략을 인식하고 이전과는 다른 대북접근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북한은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점, 한반도 적대적 두 국가론에 따라 대한민국의 관여를 배제하려 한다는 점,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약화하고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 미·중 전략 경쟁 구도 등을 고려한 미국의 새로운 대북접근이 마련돼야 북·미 관계 맺기가 가능할 것이다.북한이 핵을 수령체제 유지의 ‘만능의 보검’으로 인식하고 있어 핵 폐기를 앞세울 경우 거래 자체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목표로 두고 북·미관계 정상화를 먼저 추진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989년 몰타 미·소정상회담에서 평화공존에 합의한 이후 핵을 가진 소련이 붕괴했던 것처럼 북·미 적대관계 해소를 앞세우는 북핵해결 방법을 모색해봐야 할 것이다. 북한이 한반도 두 국가론을 들고 나옴으로써 정전체제가 사실상 무력화됐다. 휴전선이 ‘국경선’으로 전환됨으로써 정전협정을 대체하기 위한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없이 곧바로 북·미관계정상화를 추진할 수도 있다. 1992년 한중수교처럼 북·미수교가 이뤄지면 남북한 교차승인을 통한 한반도 평화공존 체제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북·일정상회담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관계 맺기를 강조한 것은 1기 때처럼 일본이 훼방하지 말라는 경고일 수 있다. 북·미 관계 맺기가 성공할 경우 비용은 일본이 부담해야 할지도 모른다. 식민지배에 대한 대일청구권자금(배상금, 보상금)이 북한경제 재건의 종잣돈이 될 수도 있다. 미국, 중국, 러시아가 남북한과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나라들이 동북아 안보협력 체제 수립을 위해 협력한다면 세계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