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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다음은 양자"…'퀀텀 코리아 2026' 미래기술 무대 가보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다음은 퀀텀(Quantum·양자) 입니다.”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6’ 개막식.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양자기술을 AI 이후 핵심 기술로 지목했다.올해 행사 슬로건은 ‘양자가 현실이 되다, 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이다. 전시장 안에서 이 문장은 구호에 그치지 않았다. 실험실 속 개념으로 여겨졌던 양자가 반도체, 통신, 보안, 인공지능, 의료, 소재 산업과 연결되는 장면이 곳곳에서 펼쳐졌다.2일 퀀텀코리아 2026 행사장에 마련된 IBM 부스(사진=이소현 기자)배 부총리가 양자기술을 강조한 배경에는 AI 연산의 한계에 대한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그는 “지금의 AI 연산 방식은 굉장히 많은 비용과 전력을 필요로 한다”며 “어느 시점에서는 한계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범용인공지능(AGI)을 향해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일상 가까이 끌어오기 위해서는 기존 컴퓨팅을 뛰어넘는 새 연산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퀀텀은 이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다음 퍼즐로 제시된 셈이다.개막식 뒤 이어진 기조강연도 같은 흐름을 뒷받침했다. 아이작 추앙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양자컴퓨터가 단순한 물리 실험 단계를 넘어 ‘시스템 공학’의 도전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산업 현장에 쓰이려면 큐비트 수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오류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프로그래밍과 디버깅이 가능한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김명식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양자기술이 과학자의 언어에서 산업과 비즈니스의 언어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양자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은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IBM 부스에는 거대한 원통형 구조의 양자컴퓨터 냉각 장치 모형이 걸려 있었다. 금빛 배선과 구리색 부품이 층층이 내려오는 모습은 미래형 샹들리에를 연상시켰다.아이온큐(IONQ) 부스에는 이온트랩 칩과 관련 장비가 전시됐다. 투명 케이스 안에 놓인 작은 금빛 칩은 손바닥보다 작았다. 부스 관계자는 “이 장치가 이온큐 양자컴퓨팅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라며 “전기장으로 개별 이온을 가둬 제어하고, 이를 통해 물류, 화학, 인공지능 등 복잡한 산업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2일 퀀텀코리아 2026 행사장에 마련된 아이온큐 부스(사진=이소현 기자)국내 통신사도 양자기술을 뽐냈다. SK텔레콤(017670)은 ‘AI·6G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양자암호 보안’을 주제로 광집적회로(PIC) 기반 양자키분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무선·위성 QKD 기술을 소개했다. KT(030200)는 ‘양자 미래가 시작되는 곳, KT’를 내걸고 자체 개발 기술을 이전해 국내 제조기업이 생산한 양자키분배 장비군과 공공·금융·국방 분야 실증 사례를 선보였다.국내 양자 풀스택 기업을 표방하는 SDT는 극저온 시스템, 펄스튜브 냉동기, 희석냉동기 가스 핸들링 시스템 등 양자컴퓨터 구현에 필요한 기반 장비를 전시했다. 양자기술이 칩이나 알고리즘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냉각·제어·측정 장비까지 포함한 산업 생태계 경쟁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이날 SDT 부스에는 빅터 페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장관 등 캐나다 대표단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행사장은 기술 기업의 쇼케이스이면서 동시에 ‘양자 외교’의 무대이기도 했다. 전시장에는 캐나다와 호주 등 각국 정부기관 부스가 마련됐고, 영국도 포럼과 산업 세션을 통해 자국 양자 생태계를 소개했다. 현장 관계자는 “양자기술은 반도체 제조, 통신망, 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정밀 장비 산업과 맞물려야 상용화될 수 있다”며 “한국은 이 기반을 두루 갖춘 시장으로 각국이 자국 기업과 연구기관을 앞세워 한국과 협력 기회를 찾는 이유”라고 설명했다.2일 퀀텀코리아 2026 행사장 내 국내 양자 풀스택 기업을 표방하는 SDT 부스에 빅터 페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장관이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전시장 입구 쪽에는 양자 개념을 쉽게 풀어낸 대중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양자란?’이라는 패널은 양자를 에너지와 운동량 등 물리적 속성이 연속적이지 않은 값을 가지는 최소 단위라고 설명했다. ‘양자 중첩’ 코너에는 “죽었는가, 살았는가”라는 문구와 함께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등장했다. 측정 전까지 죽은 상태와 산 상태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예시는 복잡한 양자 개념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초전도 양자컴퓨터 전시도 대중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고전 컴퓨터가 0과 1로 이뤄진 비트를 처리한다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큐비트를 활용한다는 설명이 붙었다.퀀텀 코리아 2026은 오는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2관에서 열린다. 연구·산업 전시와 국제 콘퍼런스, 퀀텀 프론티어 포럼, 대중강연 등으로 구성됐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사전등록은 마감됐지만 현장등록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행사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2일 퀀텀코리아 2026 행사장에 전시된 초전도 양자컴퓨터(사진=이소현 기자)
- KT, 실속형 AI폰 ‘갤럭시 점프5’ 단독 출시...54만원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는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KT 전용 단말 삼성전자 ‘갤럭시 점프5’를 오는 3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갤럭시 점프5는 KT 전용 단말 ‘갤럭시 점프’ 시리즈의 다섯 번째 모델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A27-5G 모델을 기반으로 KT가 국내 단독 도입했다. 앞선 점프 시리즈는 갤럭시 M시리즈 기반이었으나, 이번에는 A시리즈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됐다.색상은 블랙, 라이트 그린, 라이트 핑크 3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4만5600원(VAT 포함)이다. 7월 5일까지 개통한 고객이라면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최대 10만 7000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사진=KT)◇고객 AI 경험 강화… 50만원대로 즐기는 AI 기능KT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점프4에서 점프 시리즈 최초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 갤럭시 AI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갤럭시 점프5는 갤럭시 A시리즈 전용 AI 기능인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가 추가됐다.이외에도 갤럭시 점프5는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를 바로 보여주는 ‘서클 투 서치’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자연스럽게 지워주는 ‘지우개’ ▲음성·통화 녹음 내용 텍스트 변환 및 번역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다.◇169.1mm(6.7형) 대화면·5천만 화소 카메라로 실용성 높여갤럭시 점프5는 6.7인치 대화면에 펀치홀 디자인을 적용해 몰입감 있는 화면을 구현했다. 카메라 성능은 5천만 화소로 영상 시청, 모바일 게임, 일상 촬영 등 폭 넓은 사용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한다.갤럭시 점프5 구매 고객 선착순 1만 명에게는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과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보조배터리 패키지가 제공된다. (단, 사은품 제공 여부는 대리점별로 상이) 이외에도 KT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갤럭시 점프5를 개통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KT Shop 휴대폰 쿠폰 5만원 권과 요금 월 정액의 7%를 24개월간 할인 받을 수 있다.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KT는 KT닷컴 사전예약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갤럭시 버즈3 FE를 증정하고, 사전예약 고객 전원에게 가입 요금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갤럭시 점프5 KT 닷컴 단독 사전예약은 7월 3일 오전 8시 59분까지 진행된다.갤럭시 점프5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365 폰케어’도 눈길을 끈다. 365 폰케어에는 단말·세컨드 디바이스 파손 보장, 피싱·해킹 피해 보상, 휴대전화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 등이 포함된다. 기본 월 이용료 5천900원이며, 스페셜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은 멤버십 할인으로 월 3천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8월 31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여행자보험이 무료 제공된다.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 점프5는 합리적인 가격에 갤럭시만의 특별한 AI 경험과 대화면·고화소 카메라 기능까지 모두 담아낸 제품이다. 갤럭시의 AI 기능을 부담 없이 사용하고 싶은 고객은 물론, 학생·시니어 등 실속형 수요층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지”라며 “앞으로도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별화된 통신·모바일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만다린로보틱스, 로보컵 2026서 AI 조리로봇 시연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푸드테크 기업 만다린로보틱스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최대 로봇대회 ‘로보컵 2026 인천’에서 인공지능(AI) 조리로봇 기술을 선보인다.만다린로보틱스는 2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로보컵 2026 인천 서비스 로봇 분야 기업전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만다린로보틱스 로보컵 2026 부스 (사진=만다린로보틱스)로보컵은 로봇공학과 AI 융합 발전을 목표로 1997년 시작된 국제 로봇대회다. 올해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며 45개국 선수단 약 3000명과 참관객 1만5000명 규모로 진행된다. 축구, 구조, 홈서비스, 제조, 주니어 등 5개 분야 경기가 열리고 기업전시, 휴머노이드 챌린지, 심포지엄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기업전시에는 41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서비스 분야 참가기업 14곳 중 한 곳으로, 이번 행사에서 실시간 조리 시연과 AI 영상분석, 레시피 지식재산권(IP) 관리 플랫폼을 공개했다.만다린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조리로봇 ‘X-웍’과 소스 정밀 계량 로봇 ‘X-레시퍼’를 전시했다. X-웍은 사람 요리사의 웍 조리 동작을 구현하는 로봇이다. 숙련된 셰프가 웍을 흔드는 동작과 풍미를 입히는 과정을 재현해 웍 조리 특유의 맛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만다린로보틱스는 행사 현장에서 X-웍을 실제 가동해 조리 과정을 시연한다.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화염, 온도, 웍 동작 등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방식도 함께 선보인다.X-레시퍼는 조리 과정에서 소스 투입량과 시점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로봇이다. 분말과 액상 소스를 0.1g 단위까지 계량하고, 조리 흐름에 맞춰 필요한 순간에 소스를 투입한다. 사람의 감에 의존하던 소스 양과 투입 시점을 데이터화해 매장과 지점이 달라도 동일한 맛을 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만다린로보틱스는 X-웍과 X-레시퍼, AI 영상분석 및 레시피 IP 관리 플랫폼을 결합해 조리 자동화 전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자동화를 넘어 맛을 데이터로 관리하고 일관되게 재현하는 솔루션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회사는 이번 로보컵 참가를 통해 45개국 로봇 연구자와 산업 관계자가 모이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알리고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만다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로보컵은 전 세계 로봇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단순한 조리 자동화를 넘어 AI가 요리한다는 경험 자체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X-웍 실시간 시연과 AI 영상분석을 통해 기술력을 알리고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 기회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SKT, '퀀텀코리아'서 AI·6G 맞춤형 양자암호 대거 공개…“원칩·위성 확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과 6G 시대의 보안 위협을 해결할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미래 영토 확장에 나선다.(사진=SKT)SKT는 2일부터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6’에 참가해 ‘AI·6G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양자암호 보안’을 주제로 첨단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퀀텀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고도화된 AI와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기존 암호 체계 무력화 우려가 커진 만큼, 이를 방어할 양자암호 기술에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소형화·대량생산 길 열어…30km 무선 QKD로 ‘우주 통신’ 대비SKT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핵심은 △광집적회로(PIC) 기반 양자키분배(QKD) △PIC 기반 양자난수생성기(QRNG) △무선·위성 QKD 등이다.특히 눈길을 끈 것은 ‘소형화’ 기술이다. SKT는 10Gbps급 고성능 QRNG를 가로·세로 10mm 크기의 초소형 칩에 구현했다. 현재 송·수신부와 광학계를 하나로 묶은 ‘일체형 QKD 칩’도 개발 중이다. PIC 기반의 양자암호 기술이 완성되면 장비의 소형화와 저가화가 가능해져 대량생산과 보급 확산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6G 시대의 핵심인 ‘초공간 입체통신’을 겨냥한 무선 보안 기술도 베일을 벗었다. SKT는 지상 30km 장거리 무선 통신에 적용할 수 있는 QKD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위성 탑재까지 가능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드론·AI CCTV 지키는 ‘하이브리드 원칩’…국방·공공 공략디바이스 맞춤형 보안 솔루션인 ‘Q-HSM’과 ‘Q-SSE’도 공개됐다.Q-HSM은 QRNG, 양자내성암호(PQC), 현대암호,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원칩이다. 드론, AI CCTV, 로봇 등 6G 네트워크로 연결된 엣지 디바이스의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Q-SSE는 제로트러스트 접근 제어를 기반으로 안전한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 활용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SKT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국방·공공 분야의 양자보안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과기정통부·방사청 등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양자기술 생태계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류탁기 SKT 네트워크 기술담당이 양자과학기술 발전 유공자 표창(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류 담당은 미래양자융합포럼 대표 의장 등을 지내며 국내외 양자기술 교류와 보안 기술 융합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류 담당은 “이번 퀀텀코리아 2026 참가를 통해 SKT의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이 AI·6G 시대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자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를 선도하며 글로벌 양자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코스닥 승강제, 혁신·성장성 반영이 핵심”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코스닥 승강제, 혁신·성장성 반영이 핵심”-호르무즈 해협 통행 수수료 오만, 이란과 공동징수 공표-양도·종부세 공제기준 ‘보유→거주기간’ 바꿔야-월수출 첫 1000억달러 獨·中·美 이어 네 번째공정거래법, 을의 목소리에 힘…부작용은 경계해야-늘어나는 한계기업, 솎아내야 퇴출비용도 준다△종합“HR, 채용·평가만 하는 시대 지나…사람·AI 협업 시스템 설계해야”-해협 주도권 이란에 내주느니…‘공동관리’ 택한 오만△코스닥 30년, 본격 대개편-‘열등반 낙인’ 걱정하는 벤처업계...투심 개선 위해 필수라는 금투업계-日상장요건 강화...‘우량 시장’ 정체성 확립 집중-‘코스닥 셀렉트’ 성공, 연기금·기관 뭉칫돈 유입에 달려△종합-“다주택자 주택 수 대신 양도소득 합산해 과세해야 형평성 맞아”-상반기 수출 5000억 달러...연수출 1조달러 시대 ‘성큼’-달러 독주는 없다...하반기까지 中 위완화 강세 지속-적금 부어 전역때 목돈...빚내서 코인 샀다가 쪽박△주목받는 사회적농장-재촉도 타박도 없는 농촌일터...15년 은둔 중증장애인, 마침내 홀로섰다-통합돌봄 마지막 퍼즐은 취업 “지속가능한 상생모델 만들 것”△정치-“당대표 두 번 할 필요 있나”...김민석, 복귀 첫날부터 정청래 직격-비빔밥 오른 李·文 오찬...전대 앞두고 “與 단합” 강조-‘강성’ 서영교 법사위원장 앉히고...與, 檢개혁 ‘드라이브’-“AI 투자 과감하게, 규제는 적극 합리화”△경제-치솟는 환율, 금리 올리면 진정?...이번엔 글쎄-플랜트건설노조 “교섭 나와라” 내달 ‘원청 겨냥’ 첫 파업 예고-“경쟁 뒤처질까 불안한 부모들...천정부지 사교육비 낳았다”△금융-불붙은 ‘빚투’에...가계대출, 6월에만 4조 폭증-방카슈랑스 ‘25% 판매 룰’ 푼다 생보 50%·손보 70%까지 허용-“지급여력비율 제도 손질해 달라” 디지털 보험사들 ‘맞춤형’ 건의-현대카드 M으로 시작한 ‘알파벳카드’, 독자브랜드로 나선다△글로벌-“비용 무서워”...AI발 인플레에 다시 중국산 가성비 제품 찾는 기업들-AI붐에...中대학 ‘공학 전공’ 인기-시진핑 “대만 독립 세력 단호히 진압...통일 실현”-NASA “베네수 강진으로 건물 5만9000채 무너져”-신약 발굴 AI 도구 꺼내든 앤스로픽△산업-‘노조가 원하면 다 교섭하라’는 노동계...‘무한교섭’ 공포에 떠는 산업계-“K반도체가 연 기회 이어가려면 법·제도로 뒷받침해야”-내실 다지는 삼파, DTCO 전략 공개-유럽시장 질주하는 KGM, 3년 만에 최대 실적 찍었다-글로벌 펀드 손잡은 SK, 신재생에너지 종합기업 연내 출범△ICT-K게임에 꽂힌 왕서방 경영권까지 손 뻗었다-네이버, 공채도 AI 리셋-로봇팔 붙여 배송, 카메라 얹어 촬영...‘모베드’는 무한변신 이동형 플랫폼-‘광고 노출 방해’ 소송전...토스, 카카오 고소 취하△성장기업-성과급은 딴 세상...긴 건설 불황에 허리띠 졸라맨 건자재·가구업계-‘기술로 성장, 감성으로 연결’ 여성기업주간 개막-벌써 작년 넘어선 스타트업 투자...AI 쏠림은 과제△생활경제-“차별화된 기술력이 곧 경쟁력” R&D에 더 힘주는 K뷰티 빅2-“내가 만든 뿌링클”...K치킨 조리 체험에 신난 외국인들-CJ제일제당, 시궆ㅁ·기술·핵심소재 3개 축으로 사업구조 재편△과학카페-위성도 빌려드립니다...수천만달러 수출로 글로벌 시장 뚫어-“로봇 AI, 데이터만 늘려선 한계 사람 뇌처럼 계층형 구조로 가야”△제약·바이오-베스트보다 ‘퍼스트’ 집중...K바이오 직접투자-ECM 스킨부스터 돌풍 속 투트랙으로 ‘일석삼조’ 노린다-셀트리온,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美 상호교환성 최초 획득-한미약품, 일라이릴리 선급금 1129억원 수령△증권-시총 미달·동전주...심판대에 오른다-하반기 IPO 첫 주자 매드업 데뷔날 26%↑-‘1.2조 유증’ 에코프로비엠, 금감원 심사에 쏠린 눈-빚투 역풍...6월 반대매매 하루 평군 535억-신한證, 은행+증권 계좌 출시...‘테슬라 모델 Y’ 쏜다 △부동산-800조 반도체 훈풍...호남 미분양 녹일까-‘집값 상승’ 동탄 뉴스테이 임대 연장 없이 분양 추진-삼성물산, 日인프로니아와 글로벌 인프라 협력△엔터테인먼트-“내년이면 관객들이 AI 영화에 지갑 열 것”-‘왕사남’ ‘살목지’...대박영화는 다 쇼박스네△피플-잊지 말아야 하는 우리 역사, 2030도 울었죠-“삼성SDI 56주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10년 만에 기타 치며 돌아온 김건모 “다시 데뷔하는 마음”-이환주 국민은행장 “준법경영 문화 확산”-손경식 경총 회장 “노란봉투법 부작용 막을 방어권 보완해야”-우리미소금융재단, 골목시장 포용금융 강화-김규영 HS효성 회장 “고객 중심 초격차 실현”△오피니언-정년 연장과 해고의 자유-장애인 방송, 누구에겐 꿈이 된다-김진연 ‘출발선’△전국-민선 9기 대전·충남, ‘재정난 극복’ 시험대-청년 참여 늘려 기본사회 실현 핵심공약 ‘B.I.G부천’ 속도낼 때-“철도건설 현장 온열질환 막자” 경기도, 샤워시설 여부 등 점검-‘조선 유생 쉼터’ 양주 덕정골목, 유학생 쉼터로 △사회-오세훈 “삶의 질 특별시 구현”...추미애 “공정·혁신·포용의 경기도”-전장연 ‘출근길 버스 시위’로 대혼란...오늘 지하철 시위 예고-전자주총 도입땐 기술 문제가 변수 시스템 장애 대비해 시나리오 짜야-도수치료 이달부터 4만원대에 받는다
- 현대차, 6월 글로벌 판매 5.9% 감소…국내·해외 모두 6% 안팎 줄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 국내외 해외 시장에서 모두 판매 감소를 기록하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다.현대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지난 6월 국내 5만8232대, 해외 28만8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3만83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한 실적이다. 국내 판매는 6.2%, 해외 판매는 5.8% 각각 줄었다.국내 시장에서는 세단이 총 2만253대 판매됐다. 그랜저가 1만6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나타 5102대, 아반떼 4316대가 뒤를 이었다.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4211대, 싼타페 4068대, 투싼 3285대 등 총 2만720대가 판매됐다. 소형 상용차는 포터 3828대, 스타리아 3035대 등 총 6948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375대가 팔렸다.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944대, GV70 2428대, GV80 1840대 등 총 793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해외 시장 판매는 28만81대로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시장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96만626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206만6993대)보다 4.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31만6713대로 10.8%, 해외 판매는 164만9554대로 3.7% 각각 줄었다.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를 시작한 더 뉴 그랜저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I-RAN 시장 5년간 48조원…델오로그룹 “시장 규모 확대는 제한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를 무선접속망(RAN)에 적용하는 AI-RAN(AI Radio Access Network)시장이 향후 5년간 350억달러(약 4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AI 도입이 RAN 시장의 성능과 효율을 높일 뿐,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미국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Dell‘Oro Group)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AI-RAN 심층 연구보고서(AI RAN Advanced Research Report)‘에서 향후 5년간 AI-RAN 누적 매출이 3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AI-RAN은 이미 시작…6G 시대 앞두고 확산”스테판 퐁그라츠 델오로그룹 부사장은 “AI-RAN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으며 6G 시대를 앞두고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AI는 무선접속망의 성능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장비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구독 모델을 확대하고 있지만 AI-RAN이 5년 내 RAN 시장의 추가 매출을 크게 늘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보고서는 AI-RAN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보다 통신사의 가상화(Virtualization), 지능화(Intelligence), 자동화(Automation), 오픈랜(O-RAN)도입을 가속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GPU 기반 RAN 성장 기대…초기 시장은 기존 장비업체 주도델오로그룹은 특히 GPU 기반 RAN(GPU RAN)시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GPU RAN 시장은 예측 기간 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단기적으로는 AI-RAN 시장이 AI-for-RAN(망 운영 최적화), 단일 목적 구축(Single-purpose Deployment), 비(非)GPU 아키텍처, 분산형 RAN(D-RAN), 5G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초기 시장에서는 기존 RAN 장비업체들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기능이 기존 기지국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도입되는 사례가 많아 기존 무선장비와 기지대역(Baseband) 공급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델오로그룹은 “2025년 기준 글로벌 RAN 시장 매출의 약 96%를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ZTE, 삼성전자 등 상위 5개 장비업체가 차지했다”며 “이들 기업이 AI-RAN 초기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민선 9기, 청년 참여 확대로 기본사회 실현"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민선 9기 부천시는 기본사회 정책 등 실현 가능한 것부터 성과를 만들겠다.”재선에 성공한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1일 취임식 뒤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년의 시정 참여와 정책 반영을 확대해 기본사회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조용익 부천시장이 1일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청년 시정 참여 확대”조 시장은 “지난 4년간 도시 발전을 위해 설계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4년은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사회와 관련된 부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시정 참여를 우선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부천시는 조 시장 구상에 따라 지난 5월 27일 청년 기본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시의회는 6월17일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개정 조례는 오는 6일부터 시행한다. 개정 조례는 제17조(청년의 참여확대 등)에 ‘시장은 시 소속 각종 위원회의 위원 5분의 1 이상을 청년으로 구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청년정책을 주로 다루는 위원회는 3분의 1 이상으로 한다’는 내용을 신설했다.조 시장은 “개정 조례를 시행하면 각 위원회에서 청년위원 비중이 20% 이상 보장된다”며 “청년이 직접 정책을 계획하고 집행하고 평가하는 식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부천시의 각종 수당과 복지정책은 주로 아동, 노인에게 집중됐다”며 “청년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에 대한 정책, 의견이 시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청년의 정책 참여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조례 시행으로 부천 청년들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회,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성평등위원회 등의 위원으로 참여하면 청년 권리 보장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각종 정책의 심의·의결을 할 수 있게 된다.조 시장은 “기존 청년 월세 지원(2년간 월 최대 20만원)과 내년부터 시행하는 청년드림주택(월 임대료 1만원) 공급 등은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대할 수 있다”며 “기본사회 실현은 정책 참여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단체장이 있는 도시에서는 시민이 최소한 기본적인 삶을 누리는 정도가 보장되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B.I.G 전략 추진 계획조 시장은 “부천, 성남 등 일부 도시가 기본사회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는데 성남은 (정책이 중단돼)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부천, 화성, 수원 등 민주당 시장이 있는 도시에서는 잘 실천하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피력했다.조용익 부천시장이 1일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조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방향에 대해 “교육도시,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이라며 “관련 정책을 추진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구조를 바꾸겠다. 도시공간 구조 변경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2027년 개교 예정인 부천과학고와 지역 내 대학 4곳이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낼 뿐만 아니라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는 SK그룹, 대한항공 연구·개발(R&D)시설, DN솔루션즈와 제조기업이 연계하면 첨단산업 부품 제조가 가능해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특히 민선 9기 핵심공약으로 ‘B(비즈니스).I(인프라).G(성장) 부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조 시장은 “대장산단을 반도체·도심항공모빌리티(UAM) 중심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완성하고 상동특별계획구역은 AI 콤팩트시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GTX-B·D, 제2경인선, KTX 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경인전철 지하화, 상부부지 통합개발 등 광역교통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부천 생활권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은 도시혁신공간으로 조성하고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1만원 청년드림주택, 과학융합교육 특화, 부천형 돌봄 고도화, ECO센터·대장복합스포츠센터 건립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영화·만화·음악이 어우러진 문화도시의 저력도 생활문화 기반으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 1461일, 김동연이 남긴 '기회의 경기'는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제 저는 자유인으로서 떠납니다.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주 가벼운 행장으로 떠납니다. 오랜 공직생활 동안 가지고 온 제 마음의 중심 ‘사회 변화에 대한 기여’를 위해 앞으로 어디에 있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유쾌한 반란’을 위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민선 8기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기득권을 향한 ‘유쾌한 반란’을 꿈꾸며 출범했던 김동연호(號)의 1461일간 여정이 30일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김 지사는 24층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와 함께 조리 종사원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지하 1층 기자실까지 한 층, 한 층 내려오며 직원 및 출입기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1층 로비에서 직원들의 환송을 받은 김 지사는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2010년식 소나타를 직접 몰고 경기도청을 떠났다.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민선 8기 경기도는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이후 여러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지방행정의 뉴-노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난 4년간 행적과 성과를 ‘기회·복지·경제’라는 3개 키워드로 정리해 본다.◇기회청계천 판자촌과 광주대단지. 김동연 지사의 유년기를 장식한 배경에서 미뤄 짐작할 수 있듯이 그는 ‘개천에서 난 용’이었다. 흙수저 상고 졸업생이 대한민국 관료의 정점인 경제부총리에 오르기까지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김 지사는 ‘기회가 있었을 뿐’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이 기회마저 단절된 세태를 바꿔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적 사업이 ‘기회소득’이다. 정당한 사회활동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자는 취지의 기회소득 대상은 장애인과 예술인, 체육인, 농어민 등 제도권 밖 사각지대에 있었다. 2023년 7월 20일 오전 경기도청1층 카페(쉼마루)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예술인 기회소득 수혜자 7명(파주,안양,군포,의왕시 거주자)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인 기회소득 최초 수혜자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기회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진 청년들에게도 향했다. 청년들에게 해외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와 쉬었음 청년의 재기를 위한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품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기후행동을 통한 미래세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탄소중립활동 실천 시 리워드를 제공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통해서다.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한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누적 63만톤, 나무 5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를 거뒀다. ◇복지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려운 형편에 살았던 탓일까. 김 지사는 복지 정책에 있어서도 진심을 쏟아냈다.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간병 SOS 프로젝트’은 이른바 ‘간병살인’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간병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선 8기 대표 복지 정책이다. 지난해 말까지 1054명의 도민이 평균 98만원의 간병비를 지원받아 위기를 극복했다. 2025년 9월 22일 오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극저신용대출 이용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한 ‘경기극저신용대출’은 김 지사가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삶에 끝자락에 선 도민들에게 동아줄이 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지적된 연체율 등 모럴해저드 우려도 민선 8기의 안정적인 채권 관리로 완제율 25%, 재약정률 38.8%로 상향세를 보이며 불식시켰다. 반면 연체율은 지난해 4월 기준 51.2%에서 10월 34%로 17.2%포인트 감소하며 정책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수원 세 모녀 사건’ 이후 김 지사의 지시로 설치된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 또한 수혜자 본인 외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경기도내 온열질환자 수 는 202년 1827명에서 2024년 4688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기후위기로 인한 온열·한랭질환 등을 보장하는 전국 최초 ‘기후보험’은 지자체 복지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경제김동연을 따라다니는 수식어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경제통’이다. 김 지사는 임기 중 100조원 이상 투자유치를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해 내며 이를 또 다시 입증했다. 2023년 2월 공약 후 2년 8개월간 100조원 투자유치를 위해 김 지사가 다닌 비행거리만 20만 6695km에 달한다. 지구 5바퀴를 돌며 글로벌 세일즈를 펼친 셈이다.투자유치 목록을 살펴보면 국내외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31조원 이상, 벤처 창업 등 첨단산업 생태계 관련 41조원, 테크노밸리 등 인프라 구축 관련 21조원, G-펀드 및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6조 5000억원 등 다양하다. 경기도의 신성장 동력을 위한 마중물을 넘어선 거대한 저수지가 마련됐다.2025년 10월 27일 오후 미국 보스톤 엑셀리스사에서 열린 투자유치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환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정부보다 앞서 ‘주4.5일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민간 106개사, 공기업 1개사 등 107개사가 주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3050명의 노동자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가정 양립’ 효과를 체험했다.장거리 통행이 많은 경기도민을 위해 국토교통부 K-패스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이용 환급을 강화한 ‘The 경기패스’는 지난 12일 기준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어려운 가계 형편에 교통비 부담을 덜어준 체감형 경제정책의 사례로 꼽힌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4년간 지사로 있으면서 경기도민과 경기도,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져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진심을 다해 한 톨의 사심 없이 최선을 다했다. 도민께서 보시기에 미흡한 점이 있다면 오롯이 제가 부족했던 탓이다.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리고, 평생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악성 훅 잡았더니 페어웨이가 열렸다…마제스티 '2025 로얄' 드라이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평소 드라이버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비거리와 방향성이다. 하지만 둘 다 만족시키는 드라이버를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평소 가장 큰 스트레스는 힘을 실으려 할 때, 혹은 몸이 너무 피곤할 때마다 여지없이 왼쪽으로 감겨버리는 ‘악성 훅(Hook)’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거리 부족’이었다. 이 때문에 티샷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마제스티골프 '2025 로얄'.(사진=마제스티골프 제공)멀리 치려 드라이버를 과감하게 휘두르면 헤드가 닫혀 맞아 볼이 고꾸라지기 일쑤고, 훅을 방지하기 위해 살살 치면 거리가 터무니 없이 줄었다. 이러한 고질병을 안고 마제스티골프의 프리미엄 드라이버 ‘2025 마제스티 로얄(2025 로얄)’을 들고 연습장 시타에 나섰다. 힘이 부족한 기자가 선택한 스펙은 여성 골퍼를 위한 L 플렉스 샤프트다.◇마제스티다운 고급스러움, 가벼움과 안정감의 조화첫인상은 역시 마제스티다운 고급스러운 디자인이었다. 고급 자동차의 메탈릭 도장에 쓰이는 시라릭(Xirallic®) 소재로 인해 헤드는 빛을 받아 은은하게 반짝이는 마감이 인상적이었고, 골드와 블랙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된 여성 전용 컬러도 세련된 느낌이었다. 페이스 면적을 전작 대비 6.5% 넓히고 스퀘어 드로우 페이스 설계를 적용한 덕분인지, 어드레스에 들어섰을 때 헤드가 안정감 있게 보여 심리적으로도 편안하게 셋업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손에 들어봤을 때는 부담 없이 가벼운 느낌이었지만, 막상 스윙을 해보니 날아갈 듯 가볍게만 느껴지는 드라이버는 아니었다. 오히려 헤드의 존재감이 적당히 느껴져 허전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적당한 묵직함도 함께 느껴졌다. 너무 가벼운 드라이버보다 이런 안정적인 밸런스를 좋아하는 기자에게는 꽤 만족스러운 느낌이었다.기자가 사용한 L 샤프트도 스윙과 잘 맞았다. 힘을 과하게 주지 않아도 백스윙부터 피니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스윙 템포도 편안하게 유지됐다. 특히 임팩트 순간에는 12g 신규 클러치 웨이트 시스템과 진동댐퍼 덕분인지 공을 단단하게 밀어주는 듯한 묵직한 타구감이 느껴졌다. 타구음도 날카롭기보다는 부드럽고 정숙한 편이라 프리미엄 드라이버다운 완성도를 느낄 수 있었다.특히 인상 깊었던 디테일은 그립이었다. 그립 자체에 양손, 특히 엄지손가락이 위치할 자리가 금색 선과 문양으로 직관적으로 표시돼 있다. 한국 골프 레전드 최경주가 늘 강조하는 올바른 그립 잡는 법은 골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인데, 이 가이드라인 덕분에 매번 정그립을 올바르고 일관되게 잡을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으로 이어졌다. 스윙에도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다.디테일한 그립. 이 가이드라인 덕분에 정그립을 잡을 수 있다.◇악성 훅 잡는 관용성 돋보여솔직히 말하면 비거리는 평소 사용하던 기존 드라이버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방향성과 관용성만큼은 2025 로얄이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티샷에서 안정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기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잘 맞았다. 그래야 타수를 더 크게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25 로얄’은 ‘미스 샷’이 나더라도 크게 흔들리는 느낌이 적었고,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출발하는 편이라 부담 없이 자신 있게 스윙할 수 있었다. 제품을 살펴보니 전작보다 넓어진 페이스와 스퀘어 드로우 페이스 설계, 사이클론 웨이브 페이스와 새롭게 적용된 클러치 웨이트 시스템으로 관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실제 시타에서도 스위트 스폿이 넓게 느껴졌고, 중심에서 조금 벗어나 맞아도 거리손실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샷을 만들어주는 인상을 받았다.‘2025 로얄’로는 크게 힘을 주지 않아도 140m 이상이 계속 찍히는 효과를 봤다. 페이스 면적이 넓어져 스위트 스폿이 확대됐다는 제품 고유의 특징을 필드 위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마제스티 ‘로얄 2025’ 여성 드라이버는 단순히 가벼운 드라이버가 아니라 가벼우면서도 안정감 있는 밸런스, 올바른 정렬을 돕는 그립 디테일, 부드러우면서 묵직한 타구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비거리만으로 승부하는 드라이버라기보다는 편안한 스윙과 안정적인 방향, 높은 관용성을 원하는 여성 골퍼들에게 잘 어울리는 드라이버라는 생각이 들었다.기자처럼 방향성 때문에 고민이 있거나, 너무 가벼운 드라이버보다 적당한 무게감과 안정감을 선호하는 20~40대 여성 골퍼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모델이다.마제스티골프 '로얄 2025'.마제스티골프 '2025 로얄'.
- 인천시장직 인수위, 박찬대 당선인에게 100대 시정과제 전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30일 100대 시정과제를 포함한 시정운영 권고안을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에게 전달했다.맹성규 인수위원장은 이날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박 당선인에게 권고안을 전달하며 “인천시의 비정상적 위기 상황에 대해 정상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찬대(왼쪽서 3번째) 인천시장 당선인이 28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인수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인수위원회 제공)인수위는 민선 9기 인천시의 핵심 비전을 ‘압도적 성장, 행복한 변화’로 제안했다. 4대 시정 원칙은 △혁신과 성장 △균형과 조화 △실용과 성과 △공정과 책임을 제시했다. 4대 시정 목표는 △세계 3대 강국을 이끄는 미래산업 △원도심⋅신도심의 동반성장 △모두가 누리는 시민행복 △인천시민을 위한 시정기획으로 제안했다. 100대 시정과제는 △미래산업 분야 28개 △동반성장 25개 △시민행복 42개 △시정기획 5개 등으로 구성했다.인수위는 “시정운영 권고안은 인천이 직면한 경제 지표 하락세와 이중소외 문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강국(G3 코리아)으로 이끄는 전략적 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정책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수위는 민선 8기 유정복 시정을 재정 실패, 사업 실패, 인사 실패로 규정했다. 인수위는 올 하반기 인천시 재정 고갈 4585억원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 5조원 이상의 재정 소요가 발생함에 따라 민선 8기 재정 운영을 실패로 규정했다. 이에 앞으로 재정⋅예산 개혁 추진단을 신설해 재정 현황을 분석한 후 고강도 재정 구조조정을 시행해야 한다고 박 당선인에게 권고했다. 인천이(e)음카드의 경우 유정복 시장이 시행한 캐시백 요율 20%, 결제 한도 50만원을 다음 달까지 진행하면 올해 편성된 예산 2582억원이 전액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급 실태조사를 통해 인천이음의 지속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업 실패로 규정한 F1 그랑프리 유치와 글로벌 톱텐 시티 사업은 각각 중단, 폐기를 권고했다. 또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에서 내항 1·8부두 재개발, 동인천 민자역사 개발은 승계하고 나머지 사업은 폐기하라고 제시했다. 인사 실패와 관련해서는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근무태만, 업무추진비 사용 등에 대한 인천시의 복무감사를 권고했다.인수위는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 실현을 위해 책임 있는 조직과 투명한 행정 체계, 중장기 인천종합계획 수립을 제안했다.조직개편 관련해서는 A(인공지능)·B(바이오)·C(콘텐츠)+E(에너지)·F(뿌리산업) 정책과 제물포·문학·부평 개발정책 이행을 위한 총괄 컨트롤 타워 조직 신설, 민선 8기 6개 수석 체계 폐지 등을 권고했다. 맹성규 위원장은 “새로운 시정이 시민과 함께 인천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하는 등 시민과 함께 정책을 추진하는 열린 시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000조 투입… 전국에 ‘AI 거점’ 만든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5000조 투입… 전국에 ‘AI 거점’ 만든다-조선업 불황에 일자리 줄자 혼인 66%·출생 76% 급감-작년 종부세 20% 폭증… 내년에도 증가세 이어진다-韓 HBM 집중한 새… 中 범용 메모리 틈새공략△2면-홈플 데드라인 앞두고 MBK·메리츠 네탓만… “10년 직장 떠나야 하나요”-中창신 D램 점유율 1년새 2배 껑충… 애플도 저렴한 중국산 만지작△3면-삼전닉스, 반도체 거점에만 3500조 투자… “폭발적 수요 선제 대응”-삼성, 구미에 로봇 거점… 충청에 HBM팹 구축-AIDC,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18.4GW 인프라 구축△4면-“재생에너지만으로 24시간 가동 한계… 안정적 전력공급 대책 뒤따라야”-“AI 성장 주도권 확보위한 적기 대응” 산업계 환영-野 “與 전대 앞두고 줄속으로 나눠 먹는 정치 게임”△5면-“쇳밥 3년이면 결혼한다는데”… 월200만원 저임금, 결혼·출산 꿈 지웠다-에코붐세대 ‘혼인→출산율 증가’ 교훈… 결혼 걸림돌 없어야 출산율 1명대 안착△6면-몸값 낮추니 불붙은 경쟁… 보험사 인수로 몸집 키우려는 금융사들-오랜만에 볕든 코스닥 8% 급등… 제약·바이오주가 구원투수 될까-“AI 투자 광풍, 철도·닷컴 버블과 유사… 장기 불황 올 수도”-‘11채 이상’ 다주택자 2만명, 전체 종부세 30% 냈다△8면-“여섯 영웅 희생, 장군으로 보답”-日만 콕 집어 “경거망동 말라” 연합훈련한 美엔 말 아낀 北-“사퇴 없다” 못박은 장동혁, 징계 정치 재개-與 당권 경쟁 격화… 이번엔 盧 장례식 참석 공방-국힘 “법사위원장 절대 못 내준다”△10면-하이닉스 ADR, 1500원대 환율 ‘구원투수’ 주목-삼성, 하도급 대금 ‘10일 내’ 쏜다… 인건비 변동분도 포함키로-‘착한 주유소’ ℓ당 50원 캐시백 참여 카드사 9곳으로 확대 검토△11면-기관장은 실무형, 이사는 여권경력 ‘투트랙 인사’-치매보험금 대리청구 쉬워진다-대출이자 줄어들까… 내달부터 법적비용 뺀다-KB금융, 6.9조 투입해 청년·소상공인 자립 지원△12면-“인구감소·비싼 가격·로보택시 확산… 美 자동차산업 성장 끝”-아마존서 싼 것 찾고 여름휴가는 집에서 허리띠 졸라매는 美소비자들-비행금지 구역 베이징서 어떻게?… 경비행기 빌딩 충돌에 中 뒤숭숭-“美·이란 상호공격 중단, 30일 카타르서 회담 재개”-베네수 강진 대응 총체적 부실… 27년 사회주의 독재 후유증△13면-삼성, 3.5조 상생펀드 지원 6700개 협력사와 함께 큰다-페달 오조작 원천차단, 급발진 논란 없앤다-르노코리아 생산 폴스타4, 수출길 바꾸나-공급망 위기 극복 모범, 한국서 배우자… SK이노 주목하는 세계△14면-“4조 손해났는데 원가만 보전해준다고?”… 정유업계 속앓이-장인화 “철강·이차전지·에너지 3축 재정비”-개발비 아끼고 팬덤 유지… 클래식 게임 흥행 효자-“어디든 업무 환경으로”… KT, 거점형 5G 업무망 출시△16면-“상권이 커야 소상공인이 산다”-보람 제친 교원, 굿스타트 코웨이… 상조 지각변동-장도 보고 레시피도 보고… 이커머스 ‘볼거리’ 경쟁-올리브영, 성수동에 ‘K뷰티 심화 체험장’ 열었다△18면-따르지도 섞이지도 않고… 살아남으려 ‘각자도생’한 작가 8인-무대 ‘밖’에서도 노래… 콘서트 공식 바꾼 400분△19면-여권서도 반대… 동탄 광비콤 주택공급 안갯속-시흥대야역 250m 거리 ‘힐스테이트’-임대 대신 고급화… 다시 뜨는 ‘일대일 재건축’-DL이앤씨, 목동 재건축 첫 깃발△20면-“반도체, 공포에 팔지 말고 버텨라… 조선·방산·은행주도 관심을”-229억 유증 추진… 세번째 퇴짜 맞은 한울반도체-삼전 실적 눈높이 낮춘 증권사 목표가는 여전히 44만원… 왜-삼성운용 “하반기 ETF 키워드는 AI 병목 해소”△21면-증권사 단기채 100조 훌쩍… 채권시장 흔든다-기업형 벤처캐피털도 ‘AI 쏠림’-같은 정책펀드인데… 매칭 자금 확보 ‘온도차’△22면-혁신 집약한 프리미엄 AI 노트북 삼성 ‘갤럭시 북6 시리즈’의 진화-단순 판매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우뚝-르노와 손잡고 미래차 소재 기술개발-모빌리티 기술로 장애아동 재활 도와△24면-땀 흘려 누군가를 도우니 행복… 열심히 살게요-“거짓 신화 앞세운 日 극우 경계해야”-한화손보, AI로 업무 혁신 사내 코딩 경진대회 성료-“경복궁 옆 왕실문화 박물관… 외국인 필수 코스될 것”-“50주년 에쓰오일,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도”-KAIST 18대 총장에 배충식 교수… “AI·탄소중립 미래 혁신”△25면-[목멱칼럼]김 부장은 있어도 김 사원은 없다-[생생확대경]위상 커진 K바이오, 박수치긴 이르다-[기자수첩]韓축구, 개혁 출발점은 협회장 선거 개편△26면-등록 임대사업자, 투기꾼 아닌 주거안정 파트너-“실리콘밸리 떠나 韓스타트업 이직… 2나노 NPU 양산 도전, 가능성 봤죠”-“피지컬AI 강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루도 로보틱스’ 이끈다-최태원 “AI혁명, 100년에 한 번 올 기회”△27면-AI 안경 ‘커닝 경계령’에… 교사들 “감독하다 신고당할까 걱정”-첨단기술 유출 막을 전문수사조직 출범-탈모 건보적용 논의, 일단 스톱-“전기 확보했는데 원점으로… 분산법에 데이터센터 발목잡혀”
- '60조+α' 캐나다 잠수함 선정 초읽기…K조선업 새 역사 쓸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K조선업의 역사적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의 최종 결론이 임박하면서 업계는 물론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업 규모만 60조원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북미 잠수함 시장 첫 진출, 주요 7개국(G7) 방산 공급망 진입, 최소 30년 이상 이어질 MRO(유지·보수 ·정비) 시장 선점 등 K방산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대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와 산업 협력을 중시하는 캐나다 정부가 지정학적 변수와 경제안보, 기술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29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를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 선정한 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의 3000t급 '장보고-III 배치-II(KSS-III)' 잠수함.(사진=한화오션)현재 예상되는 사업자 발표 시기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당초 예고됐던 6월 말 전후에 우협 대상자가 발표될 수 있다. 이 경우 캐나다 정부가 한국과 독일업체 중 한 곳의 손을 들어주거나 또는 양측을 복수의 사업자로 선정해 12척의 잠수함을 양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만약 다음달 7~8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직전에 발표할 경우 전략적 관계를 고려해 독일 업체가 선정되고, 그 이후에 사업자를 선정할 경우 한국의 승산이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t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캐나다는 최대 3000t급 12척의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비도 천문학적 액수인 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국내 조선·방산업계가 도전하는 단일 함정 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더욱이 잠수함 건조 이후 성능 개량, 부품 변경,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간 등을 감안하면 최소 30~40년은 유지보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비는 60조원을 훌쩍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잠수함 수주는 단순한 60조원이라는 숫자에 집착할 필요는 없고 전통의 잠수함 수출 강자이자 유럽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독일을 이길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만약 한국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되면 북미 함정시장에 첫 진출하는데다 G7 공급망 편입, 나토 함정시장 레퍼런스 확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추가로 미·유럽 시장으로 함정 수출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단순 군함 경쟁을 넘어 향후 글로벌 방산 수출과 산업 협력 모델까지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된다. 실제로 캐나다 정부는 경제적 이익을 잠수함 사업자 선정 기준으로 삼으면서 자동차·수소·철강·에너지 협력까지 논의 범위가 넓히고 있다. 한국은 이번 사업 수주시 2044년까지 약 700억 캐나다달러 경제적 기여와 일자리 50만개, 국내총생산(GDP) 1000억 달러 창출 예상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화오션은 PCL컨스트럭션·블랙베리·온타리오조선소 등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 협약 67건을 체결했다. 정부는 캐나다에서 수소 화물트럭을 생산하고 충전소 등 인프라를 짓는 사업인 ‘프로젝트 비버’ 등 수십억 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추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업체인 독일 TKMS는 경제효과 1600억 달러, 일자리 65만개 이상, GDP 860억 달러 창출을 약속했다. 독일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협력국인 노르웨이는 캐나다가 동서 양안에 정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국 잠수함 정비 시설 설계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지원에 나섰다.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의 Type 212 계열 잠수함.(사진=TK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