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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하 '임박'…오피스·호텔 투자자 '웃는다'
  • 미국 금리인하 '임박'…오피스·호텔 투자자 '웃는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오피스 거래가 회복됨에 따라 연간 오피스 거래규모가 최대 2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관광객이 증가하고 럭셔리 호텔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이 예정된 만큼 호텔도 당분간 활발하게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금리인하 ‘확실시’…BOK도 ‘점진적 인하’ 전망12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4.0~4.25%로 0.25%포인트(p) 낮출 확률이 92.7%로 집계됐다.(자료=페드워치)연준이 정책금리를 3.75~4.0%로 0.5%p 낮추는 ‘빅컷’을 단행할 확률도 7.3%로 예상됐다. 이는 모든 투자자가 ‘정책금리 인하는 확실하다’고 보고 있음을 뜻한다.페드워치(Fed Watch)는 뉴욕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향후 미국 기준금리 기대치를 보여주는 도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제공한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을 따라 한국은행도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은행 대출금리가 하락하게 돼서다.현재 오피스·물류센터 선순위 대출금리는 작년 최고치 수준에서 점차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GBD) 주요 프라임 오피스의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3% 후반대에서 4% 이하로 하락하는 추세다.(자료=코람코자산운용 리서치&전략실 ‘2025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BNK디지털타워, 강남N타워, SI타워 등은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가 올인코스트(금리·각종 수수료를 합해서 대출받은 사람이 부담해야 하는 총 금융 비용) 기준 3% 후반대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센터와 여의도 현대차증권 빌딩도 각각 3.95%, 4.0% 수준에 형성됐다.세계적 금융기관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진적으로 통화 완화를 이어갈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스테이트 스트리트 마켓의 드위포르 에반스 아시아태평양 매크로전략 헤드는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며 “8월 들어 한국 물가 흐름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어서 추가적 통화 완화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이미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는 오피스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는 5조3554억원으로, 지난 2020년 3분기(5조4814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조단위 매물 수두룩…오피스 최대 24.5조 거래 예상마스턴투자운용 ‘한국 부동산 시장 2025년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 해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액은 최소 17조8000억원에서 최대 2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상반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액이 약 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4% 증가한데다, 하반기에도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 거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자료=코람코자산운용 리서치&전략실 ‘2025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특히 현재 오피스 시장에는 거래금액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대형 자산들이 매물로 나왔다. 서울에는 △시그니쳐 타워 △공평구역 G1타워(공평구역 15·16지구) △서울스퀘어 △을지트윈타워 △서울파이낸스센터(SFC) △국제금융센터(IFC) 등이 있다. 서울 외 지역 주요 매물로는 판교 테크원타워(알파돔시티 6-2블록)가 있다.호텔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외국 관광객 증가가 시장 회복을 이끌고 있다. 특히 대만, 미국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국적도 다변화되면서 호텔시장의 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향후 로즈우드, 리츠 칼튼 등 럭셔리 호텔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이 예정된 만큼 호텔 시장은 당분간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로즈우드는 전세계에 럭셔리 호텔 30여개를 보유한 글로벌 체인이다.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 등 핵심 입지에만 객실을 여는 전략으로 유명하다.‘로즈우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유엔사부지 복합개발로 지어지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에 들어선다.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이 들어선다.(자료=코람코자산운용 리서치&전략실 ‘2025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리츠 칼튼’ 브랜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이오타 서울’의 호텔 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이오타 서울은 서울역 인근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을 철거하고 근처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와 연계 개발해서 대형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호텔은 이듬해인 2031년 개장이 목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떨어지면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는 상업용부동산 시장은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모멘텀을 얻게 된다”며 “문제있는 자산들도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생기면서 시장에 나오게 되는 등 선순환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12 I 김성수 기자
유승훈 교수 “AI 전력난, 해법은 일본 모델”
  • [이지혜경제쇼YO]유승훈 교수 “AI 전력난, 해법은 일본 모델”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가 직면한 최대 과제는 전력난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한국은 제조업 강국으로서 반도체 공장까지 가동해야 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한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이데일리TV ‘이지혜경제쇼YO’와의 인터뷰에서 “AI 전력난 대책은 일본 모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제조업 국가가 취해야 할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그는 “생성형 AI는 단순 검색보다 최대 3배, 이미지 생성 같은 복잡한 작업은 10배 가까운 전력을 소모한다”며 “AI 데이터센터는 물론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공장까지 전력을 대량으로 쓰기 때문에 한국의 전력 수요가 다른 나라의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유 교수는 해법을 일본식 모델에서 찾았다. 일본은 화석연료를 일정 부분 유지해 전기요금과 기후 비용을 억제하면서 제조업 경쟁력을 지켜내고, 장기적으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실제 일본 정부가 지난 2월 승인한 제7차 전략계획에 따르면 2040년까지 화력발전 비중을 약 70%에서 30~40% 수준으로 낮추되 전력 공급 기반으로서 일정 규모의 화력발전 용량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이는 한국의 정책 기조와 대비된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22년 61%였던 화석연료 비중을 2038년 20%로 대폭 줄이고,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는 9.2%에서 39.2%, 원자력은 29.6%에서 35.2%로 확대할 계획이다.유 교수는 “한국은 반도체·자동차·철강·정유·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이 전력 다소비 업종이자 수출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와 기후 비용이 급등하면 산업 기반 약화와 수출·고용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유럽 주요국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성급한 에너지 전환으로 전기요금과 기후 비용이 급등하자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폭스바겐그룹(Volkswagen Group)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위에 머물렀고,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Northvolt)와 독일 커스텀셀스(CustomCells)는 잇따라 파산을 신청했다. 또 독일 화학 기업 바스프(BASF)는 독일 공장을 일부 폐쇄하고 미국과 중국으로 생산거점을 옮기고 있다.따라서 한국은 독일식 무리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따르기보다 일본처럼 화석연료를 병행하면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유 교수의 주장이다.재생에너지 입지 불균형 문제도 지적됐다. 국내 재생에너지의 절반은 호남에서 생산되지만 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해저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케이블을 설치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초고압 송전탑 건설에 따른 지역 갈등을 줄이는 대안으로 꼽힌다.전기요금 체계 개선도 중요한 과제다. 유 교수는 “주택용 전기요금은 원가 이하라 한국전력(015760) 적자의 주요 원인이 된다”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요금을 현실화하고 HVDC·에너지 고속도로 같은 인프라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AI 시대 전력난은 한국의 절박한 과제다. 앞으로 어떤 에너지 모델을 택하느냐가 향후 10년간 한국 경제의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할 전망이다.*‘이지혜경제쇼YO’는 4080세대를 위한 경제 토크쇼입니다. ‘YO(Young Old)’는 6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사회·경제 활동과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세대를 뜻합니다. 프로그램은 이지혜 이데일리TV 앵커·기자가 경제계 주요 인사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최신 경제 트렌드와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전합니다. 아울러 2030대 청년층도 현실적인 투자 팁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이데일리TV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지혜경제쇼YO’의 주요 출연자와 대담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1회YO: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2025년 뜨겁게 달굴 트렌드는)2회YO: 유영만 한양대 교수(금테크보다 근테크)3회YO: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한국이 AI패권을 잡으려면)4회YO: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 가치투자)5회YO: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창업 성공 공식을 말하다)6회YO: 서영민 삼성전자 시그널 저자(2025년 삼성의 운명이 결정된다)7회YO: 김홍곤 KB자산운용 전무(AI퀀트 투자 월급쟁이도 100억 벌 수 있다)8회YO: 이해진 인플바이오리서치 대표(AI시대, 바이오 투자전략 대공개! 터질 종목은?) 9회YO: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정치만으론 못 막는다...경제단체, 국격 걸로 미협상 나선 이유는)10회YO: 윤석빈 서강대 AI SW 대학원 특임교수(우리회사에 맞는 AI모델은-2025 AI컨버전스 포럼)11회YO: 양희동 한국경영학회장(새 시대. 생존 위한 밸류업 로드맵은)12회YO: 이윤학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엣지워커로 리셋하라)13회YO: 공경록 A2G캐피탈 대표, 차인혁 광주과기대 석학교수(K-스타트업! 생존 무대는 ‘글로벌’)14회YO: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AI로 성공하는 기업 공식)15회YO: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AI바이오산업, 3가지 투자포인트는)16회YO: 박곰희 경제유튜버(노후 연금투자로 10억 만드는 법, 이렇게 간단합니다)자료화면: 이데일리TV '이지혜경제쇼YO' 방송 화면 캡처
2025.09.12 I 이지혜 기자
해크VC, KBW2025 스폰서 참여… ”한국은 전략적 거점”
  • 해크VC, KBW2025 스폰서 참여… ”한국은 전략적 거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운용자산 6억 달러 규모의 미국 크립토 전문 벤처캐피털 해크VC(Hack VC)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5(KBW2025)’의 메인 컨퍼런스 이벤트 ‘KBW2025: IMPACT’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KBW2025: IMPACT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이 창립·주최하고 대한민국 대표 거래소 빗썸이 공동주최한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워커힐앤리조트에서 개최되며 KBW2025의 메인 컨퍼런스 이벤트다. KBW2025는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및 웹3 이벤트로 팩트블록이 창립·주최한다.해크VC는 이번 타이틀 스폰서십 참여를 계기로 한국 시장과의 연결 고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알렉스 팩(Alex Pack) 해크VC 매니징 파트너는 “해크VC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는 투자자가 아니라 확신을 갖고 직접 움직이는 투자사”라며 “한국은 단순한 거래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도입을 가속화하고 서사를 정의하는 핵심 커뮤니티”라고 강조했다.해크VC는 이번 KBW2025: IMPACT 스폰서 참여를 계기로 한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자사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BW2025 공식 사이드 이벤트 ‘해크서밋 서울 2025(hack.summit(“Seoul”) 2025)’도 개최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집중 조명한다는 계획이다.오는 22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디파이(DeFi)와 인프라, 스테이블코인, 웹3(Web3),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해크VC 포트폴리오 프로젝트가 대거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제로지(0G)와 베라체인(Berachain), 스테이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윈터뮤트(Wintermute) 등 글로벌 대표 프로젝트 공동창업자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다.해크VC는 단순히 투자에 그치지 않고, 포트폴리오 기업의 제품-시장 적합성 확보를 돕기 위해 제도권 기관·규제 당국·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해크서밋 서울 2025’를 통해 한국 시장 내 가시성을 높이고 글로벌 프로젝트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포트폴리오 기업들도 한국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룬 압잘리 스테이블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웹3 커뮤니티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이미 구축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마이클 하인리히 제로지 CEO 겸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웹3 커뮤니티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KBW의 주요 스폰서로서 이번 행사에서 우리의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고 탈중앙화 혁신의 미래를 함께 그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크VC 측은 “수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크서밋 서울 2025’는 해크VC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와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창업자들과 한국 생태계 핵심 리더들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12 I 이윤정 기자
‘연내 빅딜 기대감’ 큐라클·지투지바이오 급등
  • ‘연내 빅딜 기대감’ 큐라클·지투지바이오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0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는 기술수출 기대감으로 큐라클(365270)과 지투지바이오(456160)(G2GBIO)의 주가가 올랐다. 먹는 비만약 임상 1상 주요지표(톱라인) 공개를 앞두고 일동제약(249420)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큐라클 “복수의 MTA 체결·텀시트 단계 진입 초읽기”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큐라클은 이날 전일 종가 대비 19.24% 오른 5640원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해 프랑스 안질환 전문제약사인 떼아(Thea)로부터 기술반환을 경험한 큐라클의 부활 움직임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 NH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이날 장 전 유료기사로 보도된 팜이데일리의 기사(큐라클, 제2의 올릭스로 부활하나…MT-101기술수출 ‘초읽기’)가 이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했다. 팜이데일리는 큐라클의 만성 신부전 및 급성 신손상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큐라클은 만성 신부전 및 급성 신손상 치료제 후보물질인 MT-101과 관련 복수의 해외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맺고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바이오USA 이후 MTA 체결이 늘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큐라클 관계자는 “보통 MTA를 하면 (기술이전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이후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 체결 단계로 이어지는데 텀시트 체결 단계로의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기사를 통해 밝혔다.MT-101은 아직 영장류 실험이 남아있는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이다. 그럼에도 MTA가 이뤄지는 것은 해외 제약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올릭스(226950) 역시 큐라클과 마찬가지로 기술반환을 경험했지만 일라이 릴리, 로레알과 잇따라 딜을 체결하면서 지난해 7월 초 8000원대 초반에 불과했던 주가가 9만원대까지 치솟았다. 한 차례 기술 반환을 근거로 기업의 기술력을 단정짓기 어렵다는 점을 올릭스가 사례로 입증해 준 셈이다.유재현 큐라클 대표이사는 “MT-101은 임상 1상 진입 전 기술수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분위기로는 연내 기술수출을 목표로 한다”고 자신했다.◇지투지, 락업 해제 직전까지 불타는 상승세오는 15일 락업(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는 지투지바이오는 이날 주가가 26.08%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보통 락업 기간 이틀 전부터 권리공매도가 가능한데, 이를 감안하면 10일이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뤄지지 않는 마지막 날이다. 지투지바이오의 상장 1개월 후 매도 가능 주식 수는 210만여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39.2%에 달한다.보통 재무적투자자(FI)는 경영 참여보다 수익 실현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락업 해제 물량은 대개 잠재 매물로 분류된다. 그럼에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것은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락업 해제 당일에도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특히 회사측에서는 벤처캐피탈(VC)들이 물량을 장내매도하지 않고 블록딜할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하며 락업 해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도 매도의향을 밝힌 VC는 없었다고 했다.주가상승의 배경에는 지투지바이오가 머지않아 공동개발이나 기술이전과 같은 딜을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증권업계에는 지투지바이오가 베링거인겔하임 외에도 A, B, C 세 곳의 해외 제약사와 공동개발 등의 계약 추진을 논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연말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추측도 함께다.다만 이에 대해 회사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은 물론 다른 제약사와의 파트너십도 기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하루 한 알’ 먹는 비만약에 일동제약 반등자회사의 신약개발 관련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일동제약(249420)의 주가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9.93% 오른 2만3800원에서 마감했다.시장에서는 일동제약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유노비아가 개발 중인 먹는 비만약 ID110521156의 톱라인이 오는 29일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전날 일동제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공시하면서다.유노비아는 ID110521156를 1일 1회 1정 복용하는 경구제 형태의 저분자화합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약물로 개발하고 있다. ‘위고비’, ‘마운자로’와 같은 펩타이드 형태의 GLP-1 약물과 달리 ID110521156는 경구약으로 개발이 쉬운 저분자화합물 형태다.일라이 릴리가 임상 3상에 성공한 ‘오포글리프론’과 더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오포글리프론 대비 생산단가는 저렴하게 만들면서, 환자가 부작용없이 복약하기 위해 투약 용량을 점차 늘리는 용량 적정(Titration) 과정은 더 단순화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유노비아의 목표다.지난 6월 ID110521156의 일부 데이터가 공개됐는데, GLP-1 비만약에서 흔히 발견되는 부작용인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고 간독성 지표에도 문제가 없었던 반면, 100㎎ 투여군에서의 4주 동안의 체중 감소 효능이 최대 11.9%로 나타났다. 이달 말 발표되는 데이터에는 100㎎ 이상 고용량군의 데이터가 포함돼 있어 기대감이 크다. 먹는 비만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동제약의 주가는 3개월 사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유노비아 외 일동의 다른 신약개발 자회사도 최근 기술이전 계약을 맺는 등, 일동제약의 신약개발 투자는 최근 수확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항암신약개발사 아이디언스가 자사의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 ‘베나다파립’과 관련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및 걸프협력이사회(GCC) 지역 파트너사와 각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베나다파립의 가치를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라이선스 계약”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타 글로벌 권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일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
2025.09.12 I 나은경 기자
KT 고객 5561명 가입자식별번호 유출...해커 최소 3개월전 공격
  • KT 고객 5561명 가입자식별번호 유출...해커 최소 3개월전 공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 소액결제 해킹 사태를 일으킨 해커들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투셀)을 지난 6월부터 최소 3개월간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전날까지만 해도 개인정보 유출이 없다고 발표했던 KT는 하루 만에 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을 인정하며, 정부 당국과 협력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사과했다.KT는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사태에 따른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KT에 따르면 고객 통신 이력 분석 결과 불법 기지국 2개가 발견됐으며, 해당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확인된 고객은 약 1만9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IMSI 유출 정황이 확인된 고객은 5561명이라고 밝혔다.KT 김영섭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서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창석 KT 네트워크 부문장 부사장, 김 사장, 이현석 커스터머 부문장 부사장.(사진=연합뉴스)KT “불법 기지국, 6월부터 망에 접속 기록”…IMSI 유출 원인 설명KT는 자체 조사 결과, 이번 사건에 사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 2대가 지난 6월 26일부터 KT 통신망에 접속 기록을 남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들은 매일 작동한 것은 아니지만 주로 새벽 시간대 약 2시간가량 가동되며 특정 지역을 지나는 가입자의 휴대전화 신호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최근 1년간 KT 망에 연동된 기지국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2대를 제외한 다른 불법 기지국은 없었다”며 “앞으로는 KT가 인증한 유선 인터넷 회선에 연결된 초소형 기지국만 서비스될 수 있도록 제한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IMSI가 유출됐다고 추정하는 이유는 LTE 단말이 국제 표준에 따라 전원을 켠 뒤 최초 기지국 접속 시 IMSI를 평문으로 송신하기 때문”이라며 “5G는 이를 보완해 SUCI라는 암호화 체계를 도입, 최초 접속 시에도 IMSI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불법 기지국 2대는 해커들이 새로 제작한 장비가 아니라 기존에 KT가 운영하던 초소형 기지국을 개조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구 본부장은 “철거된 장비를 불법적으로 입수해 개조했거나, 별도의 시스템을 제작해 초소형 기지국에 적용했을 수 있다”며 “실물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IMSI만으로는 부족…다른 개인정보와 결합해 범행 추정KT 소액결제 해킹 사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IMSI 정보만으로는 소액결제를 실행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름, 생년월일 등 추가적인 개인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해커들이 이미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고객 정보를 확보한 뒤, 이번에 새로 탈취한 IMSI와 결합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KT는 이 부분에 대해 “정부 당국과 함께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김영대 카이스트 교수는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전화번호나 이름 같은 기본 정보는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소액결제를 진행하려면 별도의 개인정보가 반드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1일 브리핑에서 IMSI 유출 정황 정보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KT, 해킹 인지·대응 과정 ‘초동 미흡’ 지적KT가 이상 결제 패턴을 처음 인지한 시점은 이달 5일 새벽 3시였다. 당시 네트워크 차단 조치를 통해 추가 결제를 막았다고 설명했지만, 초기 대응은 부실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고객센터에 피해 신고가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단순 스미싱 가능성으로 축소 판단해 외부 기관 신고가 지연됐기 때문이다.KT는 5일 사태 확인 직후 수동 차단에 나섰고, 6일부터는 비정상 소액결제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어 8일 오후 7시 16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건을 신고했으며, 9일 오전 9시에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규 등록을 전면 중단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IMSI 정보 유출 정황을 보고했다.현재까지 KT가 집계한 피해 규모는 고객 278명, 피해액 약 1억7000만원에 달한다.대통령 질타 이후 몇 시간 만에 김영섭 대표 사과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의 전모를 신속히 규명하고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사건 은폐·축소 의혹까지 제기되는 만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 발언 직후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섭 KT 대표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피해 고객에게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100% 선보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통신사 이동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위약금 면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3중 차단 시스템 도입KT는 재발 방지 대책으로 ‘3중 차단 시스템’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불법 기지국의 접속 원천 차단 △비정상 결제 패턴의 실시간 탐지 및 차단 △전체 소액결제 건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또한 고객이 직접 결제 한도를 설정하고 추가 인증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을 확대해,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1 I 윤정훈 기자
“3번째 도전, 이번엔 김치찌개”…롯데호텔 ‘글로벌’까지 노린다
  • “3번째 도전, 이번엔 김치찌개”…롯데호텔 ‘글로벌’까지 노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내년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 수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은 롯데호텔이 체인을 운영 중인 국가들을 거점으로 삼아, 한국 전통 김치의 가치를 알리고, 차별화된 호텔 김치의 품질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범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마케팅부문장)롯데호텔앤리조트가 김치찌개 가정간편식(HMR) 신제품을 출시하며, 호텔 한식을 일상 식탁과 해외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롯데호텔은 11일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치찌개를 시작으로 김치 기반 간편식 제품을 다각화하고, 일본·미국 등 해외 체인호텔을 중심으로 수출까지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김치찌개는 실제 호텔 주방에서 사용하는 김치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한 제품이다. 향후 김치와 관련한 HMR 라인업도 확대할 방침이다.김범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마케팅부문장이 간담회 현장에서 롯데호텔 김치의 개발 과정과 시장 반응, 향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롯데호텔의 김치 사업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김 본부장은 “2013년과 2016년, 롯데마트의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와 협업해 김치 제품을 출시했지만, 당시에는 외부 컨설팅 수준의 레시피에 의존했고 호텔이 직접 개입하지 못해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은 시장 분석부터 원재료 수급, 생산과 품질관리까지 호텔이 전 공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김치찌개 역시 호텔 주방에서 실제 사용하는 김치와 동일한 레시피를 기반으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롯데호텔은 2023년 8월 ‘롯데호텔 김치’를 롯데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였고, 방송 시작 15분 만에 4000세트가 완판되며 기대 이상의 초기 반응을 얻었다. 이후 호텔 주방의 맛을 간편식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에 따라, 지난달 27일 자사몰에 출시한 김치찌개 제품 역시 열흘 만에 두 차례 품절을 기록했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올해 1~8월 김치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제품 개발을 맡은 김송기 조리R&D실 실장(대한민국 조리명장)은 “김치찌개의 맛을 결정짓는 건 산도(pH)”라며 “pH 3~4 수준으로 숙성시킨 김치가 깊은 신맛과 감칠맛을 낸다”고 했다. 그는 “국내산 돼지고기 목살을 사용해 풍미를 살렸고, 국물 양도 시중 제품보다 100g 늘려 라면·햄·참치 등을 넣어도 짜지 않도록 했다”며 “집에서 끓여도 호텔 김치찌개 같은 맛이 나도록 설계한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송기 롯데호텔앤리조트 조리R&D실 실장(대한민국 조리명장)이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무궁화에서 열린 ‘김치찌개 HMR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제품 개발 배경과 맛의 핵심 요소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내년에는 수출도 본격 추진한다. 이성호 롯데호텔앤리조트 커머스비즈니스팀 팀장은 “처음부터 해외 판매를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며 “일본, 미국, 미얀마, 러시아 등 롯데호텔이 체인을 운영 중인 6개국을 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별 수입 규제에 따라 백김치, 묵은지 등 맞춤형 제품을 구성하고 있으며, 냉동 김치찌개도 각국의 유통 규정을 검토하며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치 제조는 현재 대형 식품사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설에서 진행되지만, 품질 기준은 ‘호텔급’으로 설정돼 있다. 롯데호텔 식품안전팀이 정기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호텔 한식 셰프가 공장에 상주해 원재료 입고부터 버무림, 출고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이 팀장은 “화학조미료 맛이 거슬렸다는 고객들이 ‘직접 담근 것 같다’, ‘익을수록 더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호텔 레시피 그대로 만든 김치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현재 롯데호텔은 계절김치를 포함해 총 9종의 김치 라인업을 운영 중이며, 자사몰과 롯데온,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볶음김치, 김치찜 등 HMR 제품군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앞으로 자체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다.호텔업계의 ‘김치 전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포족’(김장 포기 세대)이 늘고 있는 가운데 호텔 김치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최근 자체 브랜드 ‘워커힐호텔 김치’의 미국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식을 진행했다. 호텔이 김치를 미국으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커힐은 1989년 업계 최초로 김치연구소를 설립하며 일찌감치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조선호텔은 2004년 김치 판매를 시작해 2011년에는 서울 성수동에 HACCP(해썹) 인증 공장을 설립, 자체 생산 체제를 갖췄다.김 부문장은 “호텔에서 먹는 김치와 똑같은 걸 집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신뢰가 따라온다”며 “품질을 타협하지 않는 김치라는 것 자체가 우리의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속에서 호텔의 맛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간담회 현장에서 제공된 롯데호텔 김치찌개 시식 구성. 실제 호텔 주방 레시피로 만들어진 김치찌개와 함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반찬과 밥이 곁들여졌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5.09.11 I 한전진 기자
애플이 한국 광고에서만 ‘손가락’ 지운 이유
  • 애플이 한국 광고에서만 ‘손가락’ 지운 이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애플이 10일 아이폰 에어와 아이폰17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 가운데 한국에서만 광고 이미지를 변경해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의 아이폰 17 광고. 한국판에서만 없는 것이 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1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에어는 두께가 5.6㎜로 전작 아이폰16 플러스(7.8㎜)보다 2㎜ 이상 줄었다. 지난 5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초슬림폰 갤럭시S25 엣지보다도 0.2㎜ 얇다. 무게도 165g이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7 에어를 두고 “완전히 새로운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애플은 아이폰17 에어의 역대 가장 얇은 두께를 강조하기 위해 제품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있는 광고 이미지도 공개했다.아이폰 에어 광고 이미지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전 세계 애플 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게시됐다. 다만, 한국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손가락 없이 아이폰17 에어만 있는 광고를 사용했다.이는 한국에서 ‘집게 손’ 모양이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해 논란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편의점 GS25는 2021년 홍보 포스터에 등장한 손 모양이 남성혐오라는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이후 20개가 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품에서 남성 혐오로 비칠 우려가 있는 손 동작 이미지를 삭제했다.자동차업체 르노코리아와 스마일게이트, 무신사, 제너시스비비큐, 교촌치킨, 스타벅스RTD 등 기업도 집게 손 모양을 노출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는 불매운동으로 확산돼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동일한 아이폰 17광고 미국, 일본판이다. 기기의 얇음을 강조하기 위해 집게 손가락으로 잡은 것이 표현돼 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캡처)이러한 현상은 외신도 주목했다. 지난 2021년 미국 CNN은 ‘왜 한국 기업은 손 제스처에 불안해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집게 손가락을 둘러싼 논란을 전하며 한국의 반(反) 페미니즘 정서에 대해 분석했다.CNN은 이런 논란을 ‘젠더 전쟁’(gender war)이라고 부르면서 그 원인을 젊은 남성 사이에 팽배한 안티 페미니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CNN은 “한국 사회는 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젊은 남성은 관련 정부 정책에서 소외된다고 느낀다. 이에 성난 남성들이 페미니스트를 비난하고 있다”면서 여성에 비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정서가 커지면서 페미니즘 전반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11 I 홍수현 기자
‘990원 소금빵’이 쏘아올린 빵값 논란
  • [생생확대경]‘990원 소금빵’이 쏘아올린 빵값 논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990원 소금빵’을 내놨던 슈카월드의 ‘ETF 베이커리’가 결국 문을 닫았다. 구독자 360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가 운영한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는 ‘990원 소금빵’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자영업자들의 거센 반발에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슈카월드의 실험 매장은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 논란과 유통구조 개선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글로우 성수에 마련된 유튜버 경제유튜버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에 소금빵이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의 ‘제빵산업 시장분석 및 주요 규제에 대한 경쟁영향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빵값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수준에 속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탕종숙 식빵 가격은 2024년 8월 기준 100g당 한국이 703원으로 가장 비쌌고, 그다음으로 프랑스(609원), 미국(588원), 호주(566원)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 빵값이 비싼 이유에 대해 높은 인건비, 밀 수입 의존도 그리고 복잡한 유통 구조가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밀, 설탕, 달걀, 우유 등 빵의 주원재료는 제조원가의 51%를 차지하는데 이 중 밀가루와 설탕의 국내산 사용 비중은 각각 0.2%, 0% 수준에 불과하다. 사실상 전량 수입에 의존해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설탕은 30%의 높은 관세 장벽으로 대기업 3사가 시장의 90% 이상을 과점한 상태다. 계란 역시 정부의 산란계 마릿수 조절 정책으로 공급이 관리되며 생산자 단체가 정한 ‘희망가격’ 기준으로 책정된다. 우유는 국내 낙농업이 보호 산업 구조로 운영되다보니 우유 가격에 생산비 연동제가 적용돼 해외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다. 여기에 정치권은 골목상권 보호를 내세워 빵집을 2013년부터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묶어놨다.일각에서 제기하는 제빵업체들의 폭리로 치부하기엔 빵값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소리다. 실제로 주요 제빵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1%대에 그쳐 식품업계의 평균치(약 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들어 빵플레이션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는 것은 빵이 주식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밥을 아침 식사로 먹는 비중은 2021년 50.7%에서 2023년 45.0%로 2년 사이 11.2% 감소한 반면, 빵·샌드위치를 먹는 비중은 13.6%에서 15.1%로 11.0% 가량 증가했다. 국민들의 식생활 문화는 바뀌고 있는데 몇십년간 지속돼 온 관행과 규제로 인해 생산부터 소비자 판매까지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유통구조가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이를 해결하겠다며 제빵업 유통구조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제41회 국무회의에서 “민생 안정을 위해선 구조적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혁에 보다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슈카월드가 쏘아올린 빵값 논쟁이 단순히 가격 실험 이벤트를 넘어 유통구조 문제를 해소할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2025.09.11 I 오희나 기자
“비싼 광어 대신 제주 찰광어”…롯데마트, 2만원대 출시
  • “비싼 광어 대신 제주 찰광어”…롯데마트, 2만원대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산 찰광어회(300g, 냉장, 국산)’를 2만 6900원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수산매장에서 찰광어회를 홍보하고 있는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 (사진=롯데마트)지난해부터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광어와 우럭 양식장에서 대규모 폐사가 발생했고, 올해도 폭염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이달 초 기준 1.5kg 이상 횟감용 광어 시세는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상승했다.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급 불안에 대응해 광어와 우럭을 대체할 수 있는 실속형 횟감 확보에 나섰다.찰광어는 유럽산 가자미의 일종인 터봇을 제주에서 양식한 어종이다. 일반 광어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해 ‘찰진 광어’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다. 미국, 캐나다, 동남아 등 해외에서는 주로 스테이크나 찜 요리 등 고급 식재료로 활용되고, 국내에서는 횟감으로 소비된다. 제주에서도 연중 출하가 가능해졌지만, 양식량이 적어 광어보다 시세가 20%가량 높다.하지만 여름철 광어 가격 급등으로 찰광어와의 시세 격차가 줄자, 롯데마트는 찰광어를 광어의 대체 상품으로 낙점했다. 지난 6월부터 제주 찰광어 양식장과 협력해 20t 규모의 물량을 사전 계약으로 확보했다. 결과적으로 제주산 찰광어회는 일반 광어회대비 15% 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롯데마트는 여름철 횟감 가격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체 어종을 확보,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합리적 소비를 지원하겠단 방침이다.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인기 수산물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제주 생물 갈치(마리, 냉장, 국산)’은 3990원에, ‘완도 활전복(마리, 냉장, 국산)’ 특대는 2990원, 대는 1990원에 선보인다. 또한 ‘냉동 새우살 4종(각 400g, 냉동, 베트남산)’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각각 1만 4340원에 판매한다.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와 우럭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대체 상품으로 찰광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체 어종을 발굴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11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벤처투자 3분의 1토막 창업에 등 돌린 청년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벤처투자 3분의 1토막 창업에 등 돌린 청년들-코스피 사상 최고치, 4년 만에 새 역사-AI·반도체·바이오 육성 승부수…국민성장펀드 150조로 확대 출범- “기술력·가성비 날개, K메디컬뷰티 세계로 훨훨”-[사설]이 대통령, 일자리 공정·상생 강조…노사 모두 갈 길 맞다-[사설]원전 수출 놓고 수백억 소송 벌이는 한전과 한수원△종합-런던 가정집처럼 꾸민 AI홈…전기료 아껴주는 가전에 “어메이징”-JY 장남, 美 국적 포기하고 해군 장교 입대…“노블레스 오블리주 모범”△코스피 역대 최고-李 정부 출범 후 외인 10.3조 순매수…코스피 올해 38% 급등 ‘G20 중 1위’-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이달에만 51조 쑥-5000피 위한 다음 과제는 ‘배당소득세 최고세율 35→25% 하향’△종합-세상과 담쌓은 ‘쉬는 청년’ 44.6만명…심리회복·직업훈련 돕는다-“직접 지분 투자, 초저리 대출 등 총동원…한국형 엔비디아 육성”- 고려아연 사태 1년 무의미한 공방전에 재무구조 악화 사모펀드 ‘문어발식 확장’ 막아야- 역대급 초슬림 ‘아이폰17’, 가격은 그대로…삼성과 정면승부△흔들리는 벤처 코리아-모험자본이 사라졌다…‘돈맥경화’에 싹도 못틔우는 스타트업-“코스닥이 살아야 다시 벤처붐 온다”-“주 52시간제, 업무 효율성 떨어뜨려”…벤처업계 쓴소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북극항로기금 신설·해운거래소 설립…부산, 글로벌 해양수도 거듭날 것”- “부산 해운특구 지정해 인센티브…해운사 모이게 해야”△정치-송언석 “국가 재정 지옥문 열려…여야정 재정특위 설치해야”-‘美 구금’ 한국인 귀국 돌연 연기- 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임 또 불발 민주당 “내란 옹호 사과가 먼저”- 여야 법인세·증권거래세 공방 막올라- 李, 오늘 취임 100일 각본 없는 기자회견△경제-공급과잉에도 쌀 부족…정부, 비축미 더 푼다- 美 ‘빅컷’ 가능성에…한은 연속인하 기대 모락모락-“전력반도체 기술자립도 5년 내 두배로”-태백 ‘고준위 방폐장’ 연구시설 적합성 논란…내년 착공 ‘제동’△금융-中企 도우랬더니…대기업 지원한 신보-금융위 해체에…‘가계대출 억제’ 속도전 제동 우려-갱신형 건강보험, 생보3사 3색 전략-BC카드 “2만원 이상 결제시 7000원 할인”-신한 ‘Plan’ 카드 시리즈 누적 발급 100만장 눈앞△Global-美 고용증가 반토막…금리인하 속도 붙을 듯-하마스 없앤다고 카타르 공습한 이스라엘…가자 휴전 ‘치명상’-폴란드, 영공침범한 러 드론 격추 美 정치권 “푸틴, 나토 결의 시험”-마크롱, 르코르뉴 총리 지명-피치, 세계 경제 성장전망치 2.4%로 상향 조정△산업-저가 공세는 옛말…모빌리티 신기술 뽐낸 중국- 삼성 평택캠퍼스 찾은 정청래 與 대표 “특별법 만들어 세계 1등 반도체 뒷받침”-AI 공장 500곳 짓고, 휴머노이드 연 1000대 양산- 한화, 차세대 HBM 제조 필수장비 내년 출시-SKC 비핵심사업 매각 재무구조 개선 총력전-SK이노, WIN어워드 ‘다양성 우수기업’ 영예△산업-MZ덕후 잡아라…복합쇼핑몰 ‘서브컬처’ 성지 변신-“흔한 스팸세트도 특별해야 선물할 맛 나죠”-대동·KT SAT, 위성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공동개발-“무료 배달에 광고도 없앤다” 배민·유튜브, 제휴상품 출시△제9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혁신 기술로 전세계인 주름 쫙 폈다…에스테틱 시장 강자 ‘K바이오’2△과학카페-위성서 환경 관측 선도하는 한국…전지구 대기질 감시망 구축이 목표-강릉 가뭄 심각…구름씨 뿌려 비 만드는 ‘인공강우’ 대안될까△ICT-네이버×하이닉스, AI판 흔든다-미등록 장비에 코어망 뚫렸다? 무단 소액결제 사고 ‘미스터리’-韓 상륙한 오픈AI “대전환 핵심 파트너”-700억 파라미터 규모 국내 톱 언어모델 등장△증권-“전통 금융사, AI 도입 소극적…규제 풀어 데이터 접근성 높여야”-“금리 인하 다가온다…美 장기채 ETF로 두 토끼 잡아라”-빅테크 밸류체인 ETF 美에서 中으로 다변화-한풀 꺾였던 넥스트레이드 거래량, 다시 2억대로 훌쩍△부동산-‘LH 직접 시행’에 중견건설사 사장…“이익 줄고 경쟁 가열”-공사비 증액·불공정 계약…지주택 252곳 ‘불법’ 수두룩-“전세 보증금 예치땐 월세화만 부추길 것”△엔터테인먼트-몸집 키우는 티빙vs 입지 굳히는 넷플릭스-9분이냐, 23분이냐…영화제 기립박수 비결은 ‘리액션’-별의별 리뷰△피플-꽃피우기 전 삶 포기한 아이들 다양한 진로 선택 길 열려야-“아버지 따라 기술 갈고닦았죠”…HD현대, 父子 명장 배출-美 출장 가는 이환주 국민은행장, 현지 기관투자가와 소통-쿠팡, 마산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돕는다△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 펀더멘털과 주가의 괴리-[기고] 기업 ‘피터팬 증후군’의 원인△전국-오세훈 “모든 시민이 건강한 서울 만들 것”-“민생이 먼저”…수원시 여야정 ‘시민체감 정책’ 맞손- 인천서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평가한다-화성시 고도제한 완화…6만가구 개발 탄력△사회-“막을 순 없나요”…‘원인 불명’ KT 해킹에 불안-“강한 성평등가족부로 거듭날 것”-‘성폭행 男 혀 절단’ 최말자씨, 재심서 무죄-건대 ‘타로거리’ 철거에…상인·지자체 갈등 ‘격화’-“환경은 규제, 에너지는 진흥 ‘이분법’ 아냐” 김성환 장관, 에너지부서 이관 우려에 반박
2025.09.10 I 김소연 기자
정은보 이사장 "24시간 거래 등 인프라 혁신 차질없이 준비"
  • 정은보 이사장 "24시간 거래 등 인프라 혁신 차질없이 준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0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극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0일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정 이사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자본시장 역사에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날 코스피는 3314.53으로 마감하면서 2021년 7월 6일(3305.21) 이후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정 이사장은 “녹록하지 않은 경제 여건임에도, 올해 들어 코스피는 G20 국가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며 “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 시선이 바뀌고 증시 대기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앞으로 주요국 증시처럼 매일매일 전고점을 갱신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상장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노력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불공정거래 시장감시를 강화하겠다. 24시간 거래, 결제주기 단축 같은 거래 인프라의 혁신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0 I 권오석 기자
취임 100일 앞두고 코스피 사상최고…정책 랠리 기대감 재부상
  • 취임 100일 앞두고 코스피 사상최고…정책 랠리 기대감 재부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0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국내 증시는 새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 정책 기대감으로 주요국 지수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 및 물가 등 경기 잠재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는 외국인 자금을 끌어모으며 정책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0일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에서 관계자들이 대형 전광판 아래를 지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3,310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종료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코스피 38% 상승…G20 국가 중 1위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포인트에 마감하면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였던 2021년 7월 6일(3305.21) 기록을 4년 2개월만에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2727조원을 기록하며 이 기간 4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가인 3317.77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였던 2021년 6월 25일(3316.08) 기록도 경신했다. 이로써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38.13%를 기록하며, G20 국가 중 1위였다. 이탈리아(23%), 독일(19%), 미국(11%), 유럽연합(10%), 일본(9%) 등 주요 선진시장과 비교해도 크게 앞선 수익률이다. 올해 증시 상승은 ‘동학개미’ 운동이 견인했던 2021년과 달리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이날 현물 시장에서만 외국인은 1조378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4985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에만 1조9000억원 규모의 매수 포지션을 취했다. 이 정부가 들어선 6월 이후로 외국인은 10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자금 유입은 당분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미국 고용 지표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글로벌 증시 전반에 유동성 유입시키고 있고, 특히 비(非)달러 자산 시장은 약달러 기조로 인한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새 정부의 거버넌스 개선 정책과 더불어 달러 약세로 강세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원·달러 환율이 1487원으로 연중 고점을 찍은 후 국내 증시도 강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3원 내린 138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화가 연내 1300원 초반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내 증시 동력은 단연 정책 기대감무엇보다 코스피 지수의 급등은 정책 되돌림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열리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전체에 기대감이 깔리는 분위기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정부 검토 결과를 직접 밝힐 계획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연고점 경신의 정책적인 배경은 세제개편안 기대감에서 기인한다”며 “전일 대통령실에서 대주주 양도세를 원안 10억원에서 현행 50억원 유지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향후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 과세 도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리란 기대감에 이날 증권, 은행, 지주사주가 동시에 급등세를 연출했다. KB금융(105560)(7.01%), 하나금융지주(086790)(4.56%), 우리금융지주(316140)(4.25%) 등이 은행주가 급등했고, SK스퀘어(402340)(7.59%), 두산(000150)(5.92%), 한화(000880)(2.79%) 등 지주사 주식도 큰 폭 올랐다. 증권주는 전날 양도세 발언이 전해진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 KRX 증권 지수는 11.61% 급등했다. 연초 이후 업종별 상승률을 보면 금융주가 주요 자리를 차지한다. 기계·장비업종이 105.2% 상승해 수익률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증권 97.3%, 전기가스 73.6%, 운송장비·부품 60.5%, 금융 54.8%, 건설 53.8%, 보험 45.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글로벌 시장 대비 연초 이후 뚜렷한 초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낮은 기저효과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정책 기대감과 구조적 성장 섹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AI에 대한 의구심도 브로드컴, 오라클, TSMC 등의 견조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점차 해소되는 가운데, 반도체 대장주의 급등세도 이날 지수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5.56%대 급등해 30만원선을 회복하며 신고가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1.54% 올라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미국 경기 침체 우려 확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남아 있어 단기간 변동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보험성’이 아닌 경기 침체 대응으로 해석할 경우가 시장 하방 압력의 마지막 변수”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남아 있어 단기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5.09.10 I 김경은 기자
천장 뚫고 신기록…코스피, 4년 2개월만 사상 최고치
  • 천장 뚫고 신기록…코스피, 4년 2개월만 사상 최고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4년 2개월 만에 새역사를 썼다. 종가와 장중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길었던 박스권을 뚫었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직전 최고치는 2021년 7월 6일 3305.21이다. 이날 코스피는 3272.20으로 전 거래일(3260.05)보다 상승 출발해 장중 3317.77까지 치솟아 기존 장중 최고치(2021년 6월 25일 3316.08)도 넘어섰다.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2727조원을 기록하며 2021년 7월 6일 대비 410조원 이상 증가했다. 또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38%로 G20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세제개편안 등 정책 실망감 △AI 버블론 등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되돌리려는 듯한 정부의 움직임이 투심을 자극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오는 11일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최광혁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일 미국 분기 고용데이터가 쇼크를 기록했지만 시장은 유동성 확대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며 “한국은 내부적 요인(세제개편안 기대)이 겹치며 타 국가대비 추가적 강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수급적으로 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조 255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3809억원, 9044억원치 사면서 물량을 받아냈다. 반도체주 상승도 동력이 됐다. SK하이닉스(000660)가 5% 이상 뛰면서 30만원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도 1%대 상승 폭으로 장을 마쳤다. 이외 KB금융(105560)이 7% 이상 뛰었고 신한지주(055550)도 3%대 상승했다. 최 센터장은 “시장의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기대가 가능하다”며 “악재가 재부각 되지 않는다면 3500대 상승 흐름 출현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0일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소에서 관계자들이 대형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9.10 I 박정수 기자
KT&G·KB금융지주·현대차증권,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 KT&G·KB금융지주·현대차증권,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10일 회의를 열고 △KT&G(케이티앤지) △KB금융지주 △현대차증권 3개사를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3개 사업연도 기간 동안 감사인 주기적 지정이 유예된다.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주기적 지정 유예방안’을 통해 회계·감사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 ‘감사인 주기적 지정’을 3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발표했었다. 이에 그간 당국·회계업계·기업계·학계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차례 논의를 거쳐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민간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회계·감사 지배구조 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원회)는 엄정하고 공정하게 신청 기업들의 회계·감사 지배구조를 평가했다고 증선위는 설명했다.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3개사가 우수기업 선정기준(800점 이상)을 충족했다.(사진=금융위원회)◇ESG기준원 지배구조 우수등급 획득 등 가점 반영증선위에 따르면, 케이티앤지는 충분한 규모와 숙련된 전문가를 둔 우수한 전담지원조직을 바탕으로 감사위원회를 효과적으로 운영했다. 감사위원회가 내부감사부서 평가권 및 임면동의권(책임자)을 행사하는 등 ‘회계·감사시스템 실효성’ 평가분야가 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아울러 연결재무제표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자회사와 감사사례 및 리스크 관리사항을 공유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교육을 함께 실시했다. 회계오류·부정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기 위햐 복수의 회계자문사로부터 전문적 지원을 적극 활용하는 등 ‘회계투명성 제고 자체노력’ 평가분야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ESG기준원 지배구조 우수등급 및 밸류업 우수표창, 회계의날 정부포상 등을 획득한 것도 가점으로 반영됐다.KB금융지주는 감사위원 2인 분리선출 등 법령상 의무보다 엄격한 자체기준을 적용하여 회계·감사 관련 지배구조를 갖추고, 충분하고 전문성 있는 인력들로 전담지원조직을 구성·운영했다고 전해졌다. 감사위원회가 내부감사부서 책임자에 대한 평가권과 임면동의권을 행사하고 경영진 참여 없이 외부 감사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또한 감사위원회와 내부감사 조직이 활발하게 감시활동을 벌이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감사기능의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및 ‘회계투명성 제고 자체노력’ 평가분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ESG기준원 지배구조 우수등급 및 밸류업 우수표창 등을 획득한 것도 가점으로 반영됐다.아울러 현대차증권은 회계·감사 지배구조 관련 법규를 적극 준수하는 가운데, 전문성 있는 감사위원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숙련된 인력 중심의 회계·감사지원조직을 운영했다는 평을 받았다. 신뢰성 있는 회계정보 산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감사기능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및 ‘회계투명성 제고 자체노력’ 평가분야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3개 사업연도 기간 감사인 주기적 지정 유예이에 증선위는 3개사를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해 주기적 지정 유예 등을 의결했다. 이들은 연속하는 3개 사업연도(이하 유예기간) 기간 동안 감사인 주기적 지정이 유예된다.유예대상 회사로 선정되면, 선정 이후 최초로 도래하는 주기적 지정이 3년간 유예되기 때문에 추가로 3년 간 감사인을 자율적으로 선임할 수 있다. 즉, ‘감사인 자유선임기간’이 6년에서 9년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또한 이번 평가기준일(2025년 6월 1일)부터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날까지의 기간 중 회계부정 발생 등 유예 취소사유(회계부정 발생, 감사의견 비적정 등)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며, 해당 기간 중 유예요건 준수 상황 등에 대해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평가과정상 미비점, 최근 지배구조 관련 제도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행 평가기준을 개선·보완하고 다음해 신청을 원하는 기업들이 원활히 신청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충실히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2025.09.10 I 권오석 기자
"레벨4 자율주행 위해 AI 기반 기술개발·인증체계 받쳐줘야"
  • "레벨4 자율주행 위해 AI 기반 기술개발·인증체계 받쳐줘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레벨4 자율주행의 실현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개발과 국제 인증 체계와의 정합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KASA)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실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레벨4 글로벌 선도를 위한 국가 인증체계와 정책과제’를 주제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자율주행 인증 체계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표준 제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자율주행 기술, 미래 모빌리티 경쟁의 핵심현재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자동차기준 포럼(WP.29)에서는 자율주행 안전을 담당하는 GRVA(UN ECE 자율주행차량 작업반)와 산하 AI 워킹그룹(IWG on AI)이 활동 중이며, 국제표준기구(ISO)도 AI 학습 데이터의 품질과 투명성에 관한 기준(ISO/PAS 8800)을 마련했다. 다만, 국제적으로는 아직 제도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5G/6G 통신망, K-City(자율주행 실험도시), 자율주행 시범지구, 레벨3 상용화 경험, 반도체 경쟁력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을 위한 국가 정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날 제1부 발제는 소르본대학교 교수이자 UN WP.29 AI 워킹그룹의 공동 간사,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대표로 활동 중인 캐서린 에반스(Katherine Evans) 박사가 맡았다. 에반스 박사는 자율주행을 위한 국제 AI 규제와 인증 기준을 설계하는 중심 인물로, 글로벌 규칙을 실제로 만드는 국제 규제 설계자로 평가받는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와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이윤화 기자)에반스 박사는 이번 발표에서 AI 기반 자율주행의 국제 규제 흐름과 함께 △기능 중심 규제에서 탈피한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규제 프레임워크 필요 △AI 안전성 평가의 정량화 지표 도입 필요 △AI 윤리(투명성, 설명가능성, 책임성)의 기술표준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특히 Near-miss(아차 사고·잠재적 사고 회피 사례) 분석, 업데이트 안정성, 시나리오 기반 ODD(운행설계영역) 등의 지표를 통해 인간 수용성 기반 AI 검증 체계를 강조했다. 에반스 박사는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규제도 그에 맞춰 유연하게 조응해야 한다”며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이 향후 국제 표준 형성과 정책 추진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AI 자율주행 발전 위해 민관협력 ‘팀 코리아’ 필요 두 번째 발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AI공학부 학부장이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훈 교수가 맡았다. 신 교수는 발표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전환이 기존 모듈형 방식에서 AI의 종단 학습(E2E) 방식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과거 방식에 머무를 경우 심각한 기술 종속 위기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국 자율주행 시범지구를 디지털 트윈 기반 국가 인증 플랫폼으로 전환 △인간 중심 E2E 피지컬 AI 기술을 국가 R&D(연구개발)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그는 스페인 IDIADA(글로벌 자동차 인증 시험 기관)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 산업을 위해 국제 기준 조화 과정에서 자국이 주도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한민국도 기술 추격자가 아닌 ‘룰 메이커(Rule Setter)’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2부에서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국가기술표준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와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계, 학계, 스타트업, 언론 전문가 등 총 12명의 지정토론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주제로 △글로벌 인증 체계에 대한 국내 대응 전략 △기술 변화에 따른 정책 로드맵 △AI 윤리와 법제도 △자율주행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다뤘다.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국내 자율주행 산업은 기술 개발을 넘어 국제 인증·표준화의 주도권 확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이를 위해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닌 정책-인프라-인증의 전방위적 연계 전략이 요구되며, 민관이 함께하는 ‘팀 코리아’의 조직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5.09.10 I 이윤화 기자
애플 ‘아이폰17 에어’로 초슬림폰 경쟁...삼성과 정면대결(종합)
  • 애플 ‘아이폰17 에어’로 초슬림폰 경쟁...삼성과 정면대결(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애플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7’ 일반형 모델의 미국 출시 가격을 동결했다. 분기마다 수억 달러에 달하는 관세를 떠안으면서도 삼성전자, 구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팀쿡 애플 CEO가 아이폰17 프로(좌)와 아이폰 에어(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아이폰17 기본형 가격 동결...프로·맥스는 100달러 인상애플은 9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시리즈 아이폰17 4개 라인업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팀쿡 애플 CEO는 “아이폰17 시리즈는 아이폰 사상 가장 큰 도약”이라며 “아이폰17 에어는 완전한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애플은 이날 CPU와 디스플레이 등 모든 면에서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는 새 디자인의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했다.아이폰17 기본 모델의 경우 처음으로 4800만 화소의 후면 렌즈를 탑재해 카메라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고, 기본 모델 최초로 프로 라인업과 같은 120㎐ 주사율까지 지원하게 됐다.아이폰17 기본모델의 미국 출시 가격은 799달러로 전작과 동일하다. 다만 기본 저장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상향된 만큼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 엔트리급 모델의 가격을 인하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이 주목된다.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는 A19 프로 칩을 탑재해 베이퍼 챔버와 조합해 전작 대비 40% 향상된 지속 성능을 지원한다. 이외 4800만화소 퓨전 카메라 렌즈 3개 탑재로 8배 광학줌, 한 차원 높은 모바일 게이밍,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새로운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하는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했다.아이폰17 프로와 맥스 모델은 전작 대비 100달러 가격이 상승했다. 프로 256GB의 가격은 1099달러로, 아이폰16의 기본모델(128GB) 대비 100달러 인상됐다.애플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추격해 오는 삼성, 구글 등 경쟁기업을 염두에 두고 보수적인 가격정책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분기 카날리스에 따르면 애플의 점유율은 49%로 전년 대비 7%p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8%p 상승한 31%를 기록했다. 구글도 판매량이 조금씩 증가하며 3%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전통적으로 아이폰이 출시하는 3분기는 애플이 강세를 나타내지만, 올해는 삼성과 구글이 강력한 AI 성능이 탑재된 ‘AI폰’을 출시한만큼 더욱 견제하는 모양새다.실제 애플은 2025년 3/4분기 11억 달러(약 1조 5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관세 비용을 감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인도 공장의 아이폰17 생산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쿡 CEO가 미국 내 생산을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인도 관세 면제 등을 약속받았지만, 언제든 관세 부담이 될 수 있는 변수가 존재한다.아이폰 에어(사진=애플)◇‘아이폰17 에어’ vs ‘갤럭시 S25 엣지’ 정면승부애플이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아이폰인 ‘아이폰17 에어’를 출시하면서 먼저 슬림폰을 낸 삼성 ‘갤럭시 S25 엣지’와 경쟁은 불가피해졌다.다. 두께는 애플이 좀더 얇다. 5.6mm 초슬림 에어는 5.8mm의 엣지 대비 0.2mm 얇다. 무게는 엣지가 163g으로 165g의 에어보다 2g 가볍다. 카메라 성능에서는 엣지가 앞선다. 엣지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다채로운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반면 에어는 4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 1800만화소 전면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를 내세웠지만 초광각을 지원하지 않는다.배터리 경쟁에서도 삼성이 좀 더 얇다. 엣지는 3900mAh 배터리 용량이고, 에어는 3149mAh로 적다. 애플은 배터리 효율화를 통해서 동영상 최대 27시간을 시청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이번 슬림폰 경쟁은 내년 ‘아이폰 폴더블’ 출시를 앞두고 전초전 성격이 크다. 애플은 에어 미국 출시 가격을 999달러로, 엣지(1099달러)보다 100달러 낮게 잡고 19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재밌는 건 에어의 한국 출시 가격은 159만원으로 엣지(149만6000원)보다 10만원 비싸다는 점이다.이번 애플 신제품 발표에서는 하드웨어 중심의 혁신은 있었지만, AI 분야에서 특별한 점이 없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행사도 작년 99분보다 24분 짧은 75분만에 끝났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지를 발표하면서 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나우브리프 등 혁신적인 AI 기능을 소개한 것과 차별된다.IT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최소 수준에서만 인상한 것은 소비자 충성도를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초슬림 아이폰을 앞세워 새로운 수요를 끌어들이면서도 가격 충격을 완화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뚜렷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5.09.10 I 윤정훈 기자
성신여대 학생들, 보안 학술대회 ‘WISA 2025’ 최우수 포스터논문상
  • 성신여대 학생들, 보안 학술대회 ‘WISA 2025’ 최우수 포스터논문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성신여대는 융합보안공학과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제26회 국제정보보호응용워크숍(WISA·World Conference on Information Security Applications) 2025’와 ‘ICT 핵심인재 성과교류회’에서 최우수 포스터논문상을 받는 등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WISA 2025에 참가한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 (사진=성신여대)WISA는 국내외 보안 전문가들이 매년 한자리에 모여 최신 정보보호·보안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성신여대에선 융합보안공학과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소속 학부생·석사·박사과정생 등 총 54명이 참석해 총 3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이 중 융합보안공학과의 정예림, 김연진, 박채연 학생팀(지도교수 이일구)은 ‘Air-Gap Exfiltration via High-Order Modulation-Based Screen Saver Covert Channels: Design, Implementation, and Defense’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최우수 포스터논문상을 수상했다.융합보안공학과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학생들은 지난달 19일 성신여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와 공동 주관으로 제주 메종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ICT 핵심인재양성사업 성과교류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학생들은 △성신여대 총장상 △한국정보보호학회 학회장상 △한국정보보호학회 6G보안연구회 위원장상 △한국정보보호학회 클라우드보안연구회 위원장상 등을 받았다.
2025.09.10 I 김응열 기자
인천서 커넥티드카 부품 평가한다…현대차 이어 두번째
  • 인천서 커넥티드카 부품 평가한다…현대차 이어 두번째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청라에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평가센터가 들어섰다. 다음 달 개소하는 이 센터는 국내에서 현대차 다음으로 자동차 무선통신 관련 소재·부품 평가 시스템을 갖춰 여러 기업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인천 서구 청라동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내 챔버에서 차량의 무선통신 장비를 평가하고 있다. (사진 = 한국자동차연구원 제공)10일 인천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6월 인천 서구 청라동 로봇랜드에서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를 준공했다. 부지 면적은 2515㎡이고 연면적은 4774㎡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이다. 부지는 인천도시공사가 무상사용을 허가했고 건축비 212억원은 인천시가 부담했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자동차로 양 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21년 체결한 협약을 근거로 이달 말부터 2030년 8월까지 5년간 자동차연구원에 센터 건물을 무상 임대하고 센터 운영을 맡긴다. 성과 평가를 거쳐 최장 2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인증평가센터 다음달 개소자동차연구원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서 선정된 ‘자율주행 안정성 향상을 위한 커넥티드카 무선통신기술 개발 지원 및 인증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국비 100억원, 시비 48억원을 받아 센터에 평가 장비를 구축했다. 연구원은 다음 달 센터를 개소하고 커넥티드카에 적용되는 이동통신과 V2X 기술 관련 소재·부품을 평가한다. 센터는 소재·부품 안정성을 인증하는 것이 아니라 인증을 위한 평가만 진행한다. 기업이 국내외 기관 인증을 받기 전에 평가를 거쳐 안정성 여부를 미리 확인하도록 돕는다. 커넥티드카에 이용되는 이동통신은 휴대전화에 적용된 인터넷 기술과 같은 것으로 차량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시청하고 날씨·교통 정보 등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연구원은 기업이 개발한 4G·5G 이동통신 부품의 안정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차량사물통신으로 불리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은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등과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다.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V2X 기술을 이용하면 앞차가 급정차했을 때 앞차의 브레이크 작동 신호를 뒤차로 전달할 수 있다. 차량 주행 중 500m 앞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뒤차가 관련 정보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인천 서구 청라동에 건립된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건물. (사진 = 한국자동차연구원 제공)◇소재·부품 평가, 해외 의존도 줄인다연구원은 추가로 올 연말까지 센터에 ‘다중(MIMO) 안테나’ 평가 장비를 구축한다. 차량에서 무선통신과 V2X 기술을 이용하려면 다양한 데이터를 신속히 주고받을 수 있도록 다중 안테나가 필요하고 성능이 우수해야 한다. 센터는 앞으로 다중 안테나 안정성 평가도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유일하게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 장비를 구축했지만 자체 생산 차량에 들어가는 납품 예정 소재·부품을 평가하기에도 바빠 다른 기업 부품을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청라 인증센터가 개소하면 국내에서 두 번째 평가시설이 되고 전국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의 평가 요구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다수의 국내 기업은 해외 시험소에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평가를 의뢰하고 있다. 해외 시험소에서는 통상 평가 비용이 1건당 5000만원인데 청라 센터에서는 1000만원 정도로 줄어든다. 평가 기간도 2개월 단축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인천시는 센터가 개소하면 지역 내 커넥티드카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평가센터 장비 이용 바우처, 우선 예약제, 상담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며 “인천 기업의 신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는 인천 기업 대상 자동차 통신 전장품(다중 안테나, V2X 등)에 대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커넥티드카 관련 기업의 기술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인천 청라 커텍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의 무선통신 장비 평가 구조도. (자료 = 한국자동차연구원 제공)
2025.09.10 I 이종일 기자
금값 또 사상 최고치…한 돈 100만원 현실화 되나
  • 금값 또 사상 최고치…한 돈 100만원 현실화 되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 등에 따라 금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순금 한돈(3.75g) 기준으로 100만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8일(이하 현지시간)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546.39달러(약 506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사상 최고가다. 같은 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금 선물 12월물도 전날보다 0.7% 오른 3677.40달러에 마감됐다.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한 귀금속 판매점을 찾은 시민이 금 상품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 금값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KRX금시장에서는 전날 오후 2시 48분 기준 금 1kg 현물 가격이 전일 대비 2.71% 오른 1억 6591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1억 5286만 원에서 불과 열흘 만에 약 10%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이에 내년 상반기 온스당 5000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 경우 순금 한 돈(3.75g) 기준으로 100만 원이다.금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거론된다. 최근 고용 우려가 심해지자 연준이 최소 0.25% 포인트 금리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여기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대체 투자 수단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현재 97선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달러지수는 110선에 근접했었다.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외환 보유고 동결 조치 이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탈달러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각국 중앙은행은 외환 보유 다변화로 금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금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서는 5000달러도 가능하다고 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5.09.10 I 김민정 기자
KB국민카드, 추석 맞이 최대 50% 할인 이벤트
  • KB국민카드, 추석 맞이 최대 50%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KB국민카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고객들의 알뜰한 명절 준비를 위한 선물세트 할인과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KB국민카드)KB국민카드(KB국민 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 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트레이더스, 온라인몰 포함, 일부점포 제외)에서 10월 6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최대 5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구매 구간별로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롯데마트Maxx포함)에서 10월 6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최대 3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구매 구간별로 최대 150만원 롯데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농협하나로마트에서 10월 9일까지 선물세트 구매 시 즉시 할인을 제공하며, 10월 5일까지 구매 구간별로 최대 100만원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일 app포함)에서 10월 6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최대 50%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구매 구간별로 최대 15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당일 식품선물세트 합산 30/60만원 이상 결제 시 2/4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현대백화점 전점에서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합산 20/40만원 구매시 1/2만원 상품권 또는 H.Point를 제공한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15일부터 30일까지 추석 특선물 행사상품 10만원 이상 네이버페이 간편결제시 7% 즉시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쿠팡에서는 9월 3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행사상품 최대 20% 즉시할인 행사를 진행하며,11번가, G마켓, 옥션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추석 프로모션 행사상품 최대 15% 즉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KB Pay 쇼핑에서는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 착한소비 상생특별관’이 10월 31일까지 마련된다. 식품, 건강, 주방, 뷰티/리빙, 패션/잡화, 스포츠/아웃도어 등 100여 종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5% 할인(최대 1만원) 착한소비쿠폰을 3매 제공한다.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또 KB국민카드는 추석 물가 부담을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상권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가맹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KB전통시장 온누리카드’로 건당 1만원 이상 KB Pay 결제하면 카드 상품서비스 외 추가로 누적금액 기준 신용카드 10%(최대 2만원) 캐시백, 체크카드 5%(최대 5천원) 캐시백을 9월부터 11월 말까지 매월 지급한다. 소상공인 가맹점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가맹점뿐 아니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중인 민생회복소비쿠폰 가맹점과 착한가격업소까지 대상으로 포함했다.세부 행사 내용은 KB Pay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9.10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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