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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글래스 엑스리얼, 800억원 규모 추가투자 유치
  • AR글래스 엑스리얼, 800억원 규모 추가투자 유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증강현실(AR)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은 6천만 달러(약 800억원)의 추가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투자액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엑스리얼의 투자자는 알리바바, 니오 캐피털, 세쿼이아, 콰이쇼우, 젠틀 몬스터 등이었으며, 이번 라운드의 투자자는 비공개다.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엑스리얼은 AR글래스 연구 개발과 공장 확장에 집중해 광학 엔진을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생산력을 확장할 계획이다.엑스리얼은 이달 초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개발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AR 글래스다. 컴퓨터 비전 기능을 갖춘 듀얼 3D 환경 센서를 통해 6DoF(회전축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 기능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튼튼한 내구성을 갖추면서도 무게는 약 80g 수준이다. 얼굴형과 코 높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3개의 코받침 및 3단 레이크 조절 시스템을 통해 인체공학적으로 최적의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사용자들은 최대 120Hz의 주사율과 500 니트의 밝기로 어떠한 조명 상태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4미터 거리에서 154인치의 가상 2D 화면 캐스팅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영화관 수준의 시네마틱 지향성 오디오 기술을 통해 소리의 분산을 줄이고 새어 나가는 현상을 방지하여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는 99만 8천원으로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4월에 배송이 시작된다.엑스리얼은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대비 3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증강 현실 헤드셋 시장에서 엑스리얼의 점유율은 51%를 기록했다.AR 글래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전 세계 AR·VR(증강·가상현실) 헤드셋에 대한 지출이 지난해 39억 달러(약 5조2000억원)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2027년까지 162억 달러(약 2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2.6%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쉬츠 엑스리얼 창립자 겸 CEO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글로벌 AR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확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올봄에 출시될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를 비롯해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계속해서 협력하며 공간 컴퓨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0 I 임유경 기자
고기 허리띠 풀고 먹다간…'지방'이 단 음식 생각나게 한다?
  • 고기 허리띠 풀고 먹다간…'지방'이 단 음식 생각나게 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육류는 근육 생성과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인간의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모자란 것만 못한 법. 기름진 육류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총 지방 섭취량이 늘면서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육류를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비만 전문가인 글로벌365mc대전병원 이선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더 건강한 육류를 찾는다면 ‘가금류’다이어트 중에도 단백질 섭취는 필수. 체중 관리 중이라면 오리고기, 닭고기 등 가금류를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육류 중에서도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리놀레산과 콜라겐 등이 포함된 닭고기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오리고기는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다이어터에게도 좋다. 오리고기는 100g당 132㎉로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소로 살펴보면 단백질은 쌀의 6배, 콩의 1.4배 정도, 비타민은 닭의 3.35배나 더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또한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월등히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 ‘치차론’ 등 육류 지방으로 만든 요리가 ‘인슐린저항성’ 유발한다고?반면 다이어터라면 ‘치차론’ 등 육류의 비계 부위를 주 재료로 하는 요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SNS의 숏폼 영상을 기반으로 크게 화제가 된 ‘치차론’은 돼지고기 오겹살을 극한으로 튀겨내 비계 맛을 극대화한 요리다.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이지만 다이어터 또는 성인병 질환자라면 차라리 맛을 모르는 편이 낫다. 육류 비계층에 많이 함유돼 있는 포화지방이 주 체중 관리는 물론, 만성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 병원장은 “고기 비계에는 불포화지방산뿐 아니라 포화지방도 많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포화지방은 동맥경화, 심장병뿐 아니라 ‘인슐린저항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그에 따르면 인체의 세포막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자리에 포화지방이 비집고 들어오면 세포막의 기능이 떨어져 우리 몸의 반응이 정상적인 기준보다 감소하고 이 과정에서 인슐린 작동이 저하되며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하게 된다.이 병원장은 “인슐린저항성은 자꾸 당분이 높은 정제된 음식을 찾게 만들게 한다”며 “이렇다보니 인슐린저항성이 생기면 건강한 식단을 하고 싶어도 자꾸 의지가 꺾이는 등 결과적으로 체중 증가, 복부비만, 지방간, 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시작점이 된다”고 지적했다.인체는 현재의 상황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는데, 체중도 마찬가지다. 이 시기 무너지지 않으려면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최대한 피해가는 게 좋다. 기름진 육류로 입은 건강할 수 있어도 몸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 다이어트 중 고기집 회식…“목살 1인분이요”한국인의 대표 회식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삼겹살’. 맛있는 건 누구나 알지만 다이어터라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지방 섭취를 자제하려면 삼겹살의 두툼한 비계층을 자르거나, 껍데기를 떼어내고 싶겠지만 ‘유난스러워 보이지는 않을까’ 타인의 시선이 걱정되기도 한다.부위별 주문이 가능한 식당이라면 차차리 처음부터 목소리를 내는 편이 낫다. 삼겹살 대신 목살, 갈매기살 등 비교적 지방이 적은 부위를 주문해 보자. 지방층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것 보다, 애초에 지방이 적은 부위를 먹는 게 나도, 보는 사람도 편하다. 나아가 삶고 찌는것, 굽는것, 튀긴것, 순으로 택하면 열량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건강한 신체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그만큼 내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어제의 내가 삼겹살을 먹었다면 오늘의 나는 담백한 닭가슴살을 선택해 육류 밸런스를 맞춰주자. 이 대표병원장은 “음식을 절제하지 않고 먹다보면 건강을 해치게 되고, 나중엔 극도로 제한적인 음식만 섭취하게 될 수밖에 없다”며 “식단 관리가 힘들거나 체중 조절이 어렵다면 영양상담을 전문적으로 병행하는 비만클리닉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30 I 이순용 기자
SKT, 6G 망 설계 연구 본격화…주파수 실측·시뮬레이션 진행
  • SKT, 6G 망 설계 연구 본격화…주파수 실측·시뮬레이션 진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6G 주파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망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학계와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실측 및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SKT는 최근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건물 구조·사람의 위치가 통신에 미치는 영향을 상황별 실측 데이터로 확보했고, 6G 망 구조를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기반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실측 및 시뮬레이션에 활용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은 4㎓ 대역 일부와 7~15㎓ 대역 및 일부 고주파대역이다. 지난해 11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제시한 지역기구 및 국가별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4개 대역 중 △4.4~4.8㎓ △7.125~8.5㎓ △14.8~15.35㎓ 등 3개 대역이 최종 채택된 바 있다. SKT는 4년 뒤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에서 6G 주파수가 확정되는 만큼,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유리·콘크리트·목재 등 매질별 전파 투과손실 측정SKT는 경북대학교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경로 손실(path loss), 건물 매질 투과 특성, 인체 차단 손실(human body loss) 등 전파특성을 종합적으로 실측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5G에서 정의한 이론적 계산치 대비 비가시경로(NLOS) 환경에서의 6G 후보주파수 대역의 전파 성능이 높은 대역으로 갈수록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유리·콘크리트·목재와 같은 건물 매질의 전파 투과손실을 측정하는 실험에서는 주파수가 증가할수록 투과 손실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인체에 의해 전파 경로가 차단될 때 신호 열화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는 등 6G 사용환경에 따른 신호품질도 검증했다. 인체에 의해 전파 경로가 방해될 경우 방해받지 않을 때에 비해 신호가 30~160배(14.8~22㏈) 감소했다.SKT는 기존 6G 백서와 이번 연구 결과를 종합한 논문을 서울대·경북대와 공동 집필, SCI급 학술지인 ‘IEEE 커뮤니케이션즈 매거진’에 투고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ITU-R·3GPP 등 글로벌 표준화 단체에도 기고해 주파수 대역별 6G 커버리지 향상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6G 시뮬레이터 개발...망 설계 연구 본격화SKT는 연세대학교와 협력하여 서비스 시나리오별 성능 분석 및 최적의 6G 망 설계를 위한 ‘6G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6G 시뮬레이터’는 무선 통신 환경에서 기지국과 주변 셀(cell), 다중 사용자 등을 고려해 이동통신 시스템의 성능을 예측한다. 이동통신망에서의 데이터 업로드와 다운로드, 커버리지 등과 관련된 성능을 모의 테스트할 수 있다.SKT와 연세대학교는 도심 혼잡지역(Dense Urban)·도심(Urban)·시외(Rural) 등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에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때를 기준으로 최적의 망 구조를 파악했다. SKT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서비스 시나리오별 6G 성능 분석을 통한 최적 망 구조 설계 연구를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SKT는 ‘6G시뮬레이터’ 연구 결과를 MWC 2024에 전시하고, 올해부터 ITU-R에서 진행될 IMT-2030 기술 성능 요구사항에 기고할 계획이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연구를 통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 대한 조기 검토 및 최적의 망 설계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산학 공동 연구와 한 발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6G 기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30 I 임유경 기자
우애스크(Wooask), AI 번역기 W14K PRO 사전 예약
  • 우애스크(Wooask), AI 번역기 W14K PRO 사전 예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A.I 번역회사 우애스크(Wooask)는 온라인 상태가 아니어도 단독으로 사용 가능한 W14K PRO제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우애스크)W14K PRO제품은 144개 언어를 AI기반으로 통번역을 제공하며 인터넷망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15개국의 오프라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1:1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번역기 기능을 보완해 블루투스 스피커와 이어폰으로 1:N 번역을 활용할 수 있게끔 상품성을 강화했다번역성능 또한 글로벌 번역엔진인 구글, 바이두, 마이크로소프트, 뉘앙스 4개 기업과의 번역기술을 제휴해 번역기를 사용할수록 AI학습을 통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번역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144개 언어 번역이 제공되다 보니 다른 통역기에서 지원하지 않는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어 등 영어가 통하지 않는 국가의 언어들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2월 4일까지 진행하는 W14K PRO사전예약 혜택으로는 기본 할인 외에 3만 원 네이버페이 포인트, G5K 보상판매, 6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국내 수입을 맡은 주식회사 코웨어 관계자는 “W14K PRO 제품은 기획단계부터 한국인에게 최적화한 제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여행과 업무에 꼭 필요한 기능을 담았고 가격 또한 매우 합리적으로 책정한 제품”이라며 “우애스크 제품으로 전 세계 외국인과 충분히 소통하는 경험을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亞 20대 부호 가문서 中 '실종'…인구도 경제도 인도에 밀려
  • 亞 20대 부호 가문서 中 '실종'…인구도 경제도 인도에 밀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지난해 인도에 세계 최대 인구대국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경제 부문에서도 성장률, 부호 순위에서 밀리는 등 굴욕을 맛보고 있다. 일부 글로벌 대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면서 아시아 1위 경제대국 지위마저 흔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亞부호 20위에 中부호 전무…2020년 이후 처음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시아의 20대 부호 가문(Asia’s 20 Richest Families) 현황에서 중국 본토 재벌 가문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2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헝다가 촉발한 부동산 위기가 중국 부호들의 자산 가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20위권 내 홍콩 부호 가문 5곳 중 4곳의 자산이 줄었다. 홍콩 부동산 업체 뉴월드를 이끄는 청 가문은 전년대비 24억달러가 감소했다. 이 가문의 자산이 뒷걸음질친 것은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이 역시 중국 부동산 위기에 휩쓸린 영향으로 풀이된다.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은 인도 최대 석유·통신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지배하는 암바니 가문이 차지했다. 인도 건설업체 사푸르지 팔론지 그룹을 운영하는 미스트리 가문도 3위에 위치했다. 암바니, 미스트리, 진달 등 상위 20위권 내 인도 부호 가문들의 자산은 지난해 3월 이후 55억달러 증가한 5340억달러로 집계됐다. 아시아 지역 최대폭 증가세로 인도 경제의 고속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중국이 경제 위기에 봉착한 것과 대조적으로 인도의 글로벌 위상이 정치·외교·경제 등 전반에서 높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진단이다. 블룸버그는 인도 부호들의 자산 확대에 주목하며 “아시아의 부와 권력의 집중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젊은’ 인도, 中 제치고 세계 인구 1위…성장률도 中 웃돌아인도는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대국으로 올라섰다. 유엔 집계 기준 지난해 인도의 인구는 14억 2863만명으로 중국(14억 2568만명)을 웃돌았다. 인도의 인구가 중국보다 젊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인도의 인구는 2044년엔 22억명을 돌파하는 등 앞으로 20년 간 44% 이상 폭발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구는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2022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제 성장률 역시 인도가 앞선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가 지난해 6.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5.2%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5%대 성장이 예상된다. 인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영국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으며 3·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독일과 일본을 맹추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7년엔 인도가 세계 경제 규모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 자체적으로는 2047년까지 중국을 따라잡고 선진국이 되겠다는 목표다. ◇中대체 신규 투자처 급부상…글로벌 자금 빨아들여인도는 내수 경제를 발판 삼아 고속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인센티브를 앞세워 글로벌 투자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 역시 인도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이 대표 사례다. 이 회사는 2022년 인도에 첫 애플스토어를 오픈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아이폰15를 인도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인텔, 마이크론, 폭스콘, 테슬라 등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잇따라 인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중국 경제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증시 폭락, 신뢰도 하락, 수출 및 내수 소비 위축, 디플레이션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의 대안으로 떠오른 인도의 약진과 맞물려 ‘세계의 공장’ 지위마저 위협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강력한 봉쇄조치 이후 외국 자본이 대거 이탈하기 시작했다. 애플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생산기지를 인도, 베트남 등지로 이전했다. 아울러 인도 시총 상위 50개 기업으로 구성된 니프티50지수와 뭄바이 증권거래소의 센섹스 지수는 최근 1년 새 20% 이상 급등했다. 그 결과 인도 증시는 지난해 시가총액 기준 사상 처음으로 홍콩 증시를 추월하며 세계 4위에 등극했다. 대조적으로 중국 증시는 지난해 13%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에 인도는 생산기지뿐 아니라 신흥국 투자처로서도 중국의 대안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는 지난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정치·외교·안보 부문에서도 국제 위상이 대폭 상승했다. 노무라증권의 인도 및 아시아(일본 제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온날 바르마는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향후 10년 동안 중국을 대신해 (세계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서구 경제와 달리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강한 펀더멘털로 글로벌 역풍이 가라앉으면 더 강력하고 빠른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4.01.29 I 방성훈 기자
연속혈당측정기 대중화 시대… 주목받는 대표 주자는
  • 연속혈당측정기 대중화 시대… 주목받는 대표 주자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전 세계 비만·당뇨 환자 급증, 혈당 관리의 생활화 등으로 채혈 없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CGM)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국내 CGM 업체들은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선두주자인 글로벌 CGM 제품들을 맹추격하고 있다.왼쪽부터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23일 업계에 따르면 덱스콤과 애보트 등 글로벌 주요 CGM 업체들은 최근 목표 시장을 인슐린 집중 치료 시장 외에 기초 인슐린 환자와 인슐린 처방이 필요 없는 환자 시장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덱스콤(DXCM)의 경우 최근 사명을 ‘당뇨 관리’에서 ‘건강 관리’로 변경하는 등 2형 당뇨를 넘어 대사질환 영역까지 접근 가능 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보트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성인 당뇨병이라 불리는 2형 당뇨병, 건강한 성인 등으로 소비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애보트의 로버트 포드 CEO는 이달 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오는 2028년까지 연속혈당측정기 글로벌 매출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달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CGM은 500원 동전 크기 센서를 피부에 붙여 채혈없이 혈당을 측정해준다. 저혈당·고혈당 상태가 되면 알람이 울려 혈당이 큰 폭으로 변화했을 때 일찍 대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측정 데이터는 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관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이 우수하다. 최근에는 시장 확대 걸림돌로 꼽혀 온 높은 가격도 인하되는 추세고, 혈당측정기에 대한 보험 적용도 확대되면서 CGM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기다 세계적인 GLP-1 제제 비만치료제 열풍은 CGM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애보트는 2019~2022년 미국 약국데이터 분석 결과 GLP-1 작용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자사의 CGM 제품을 더 많이 이용한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덱스콤도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9월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옵텀의 보험 청구 건수를 분석한 결과, GLP-1 작용제 투여를 시작한 뒤 집중적인 인슐린 치료를 받는 당뇨병 환자 중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2배 증가했다고 했다. GLP-1 작용제 처방과 CGM은 상보적 관계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국내 CGM 시장도 폭발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7월을 목표로 2형 당뇨 환자들에게도 1형 당뇨 환자처럼 제품 구입가의 70%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형 당뇨환자와 임신성 당뇨환자에게 해당 2개 품목에 대해 건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CGM은 제1형 당뇨 환자에게만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2형 당뇨 중증 환자에게 건보를 적용할 경우 새로 혜택을 받을 환자는 100만~150만명 정도이며, 접근가능시장(TAM) 규모는 1조원 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국내 1형 환자 대상 CGM 시장은 5만 명 수준이며, 관련 시장 규모는 500억원 대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 덱스콤의 ‘덱스콤 G6’,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 메드트로닉의 ‘가디언4’가 판매되고 있다. 국내 업체 중 가장 앞서 나가는 곳은 국산 1호 CGM 개발사 아이센스(099190)다. 아이센스는 기존 글로벌사 제품 대비 가격은 낮으면서도 성능은 유사한 케어센스 에어를 내놨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7월에는 건강보험 등재까지 마쳤다. 케어센스 에어는 합리적 가격, 낮은 특허 이슈 발생 가능성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센스의 CGM 제품과 다른 글로벌 기업 제품의 가격 비교 표.(자료= 미래에셋증권)실제 국내 기준 아이센스 가격은 덱스콤의 G6보다 매년 52만원, 프리스타일 리브레 보다 18만원이 더 저렴하다. 특허 이슈도 제한적이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 관련 특허로 국내에서 180여건, 해외에서 130여건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발간한 아이센스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국내 인슐린 주입기 제조사인 이오플로우(294090)는 올해 경쟁사와 특허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며 “그런 점에서 동사 제품은 현재까지 파악되는 한 특허 관련 이슈 발생 가능성이 제한적인 게 장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허 소송 중인 이오플로우는 현재 기구설계 변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설계 변경을 추진하려면 임상시험을 다시 해야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다. 코넥스 상장사 유엑스엔은 세계 최초 무효소 방식 CGM ‘AGMS’를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AGMS는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CGM에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 백금 촉매를 적용한 CGM을 개발 중이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유엑스엔은 CGM의 핵심인 센서 수명이 15일로 동종 업계에서 가장 길다. 반대로 측정 간격은 1분(기존 제품 5분 이상)에 한 번으로 가장 짧아, 보다 정확한 혈당 수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도 높다. 유엑스엔은 CGM의 핵심인 센서-트랜스미터-삽입기를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크기는 현재 판매되는 제품의 70% 수준으로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편의성은 높이고, 생산·유통 비용은 내렸다는 설명이다.
2024.01.29 I 석지헌 기자
"6G 주파수 주도권 잡자"…과기정통부, ITU에 민간 전문가 파견
  • "6G 주파수 주도권 잡자"…과기정통부, ITU에 민간 전문가 파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글로벌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오는 4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6G 민간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박재경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차장이번 파견은 지난해 8월 마리오 마니에비치 ITU 전파통신국장과 체결한 ‘민간 전문가의 ITU 파견 합의서’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파견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ITU는 파견 선발을 위한 심사를 지난 2개월간 실시하였으며 총 10대1의 경쟁을 거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박재경 차장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박재경 차장은 4월부터 ITU 전파통신부문(ITU-R) 연구그룹부(SGD)에서 이동통신(6G 등) 미래 혁신 기술 관련 협력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ITU 연구반(SG)에서 ITU-R 권고 및 표준 개발 등의 활동을 지원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무선통신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 및 6G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6G 주파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열린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6G 주파수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전개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6G 후보 주파수 3개 대역이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또 ITU에서 이동통신 기술과 주파수 관련 국제 표준화를 총괄하는 지상통신 연구반(SG5)에 국내 전문가가 의장으로 진출해 우리나라의 6G 표준화 리더십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하준홍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이번 전문가 파견이 6G 주파수 발굴 논의가 이루어질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제무대에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함과 동시에 중재자 역할 수행을 통해 무선통신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1.29 I 임유경 기자
공영홈쇼핑, 설 특집 'TV하나로마트'
  • 공영홈쇼핑, 설 특집 'TV하나로마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공영홈쇼핑이 새해 설 명절을 맞아 우리 먹거리를 집중 편성한 설 특집 ‘TV하나로마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TV하나로마트’는 국내생산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는 공영홈쇼핑 대표 프로그램이다.공영홈쇼핑은 1월 30일과 2월 6일 양일간 선보이는 설 특집 ‘TV하나로마트’에서 명절 선물용 우리 먹거리를 판매한다. 1월 30일에는 △청도 반건시(오전 8시20분, 이하 방송일시) △귤로장생(16시40분) △김규흔 명인한과(21시45분)을 판매한다.오는 2월 6일에는 △철원 오대쌀(오전 8시20분) △과일혼합세트(16시 40분) △김규흔 하루한끼영양바(21시 45분)를 방송한다.청도 반건시는 경북 청도군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100% 국내산 감을 썼다. 감압건조시설에서 건조하고 방부제와 색소, 설탕 등의 첨가 물은 일체 없는 원물만을 사용했다. 수분이 많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특 히 씨가 없어 노약자도 섭취가 용의하며 선물용·제수용 모두 적합하다. 공영홈쇼핑은 1박스 당 60g내외 20개 구성으로 ‘1+1혜택’을 적용해 총2박스를 5만 6900원에 판매한다.‘귤로장생’은 제주농협이 기획한 감귤 브랜드로서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공영홈쇼핑의 대표적인 만감류이다. 공영홈쇼핑은 레드향 4kg을 3만 8900원에 판매, 자동주문전화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사과, 배로 구성한 과일혼합세트, 오대쌀, 한과 등 우리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공영몰 앱과 웹에서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설맞이 우리 농축산물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해당기간 중 사과와 배 등에 30% 할인 ‘농할쿠폰’을 발급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이 준비한 설 맞이 우수 우리 농산물은 제수용 또는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용으로 장만하기에 최적”이라고 했다.
2024.01.29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SK 만난 올트먼…AI칩 무한전쟁 신호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SK 만난 올트먼…AI칩 무한전쟁 신호탄친환경 거듭난 IDC…지자체들 “우리 지역 오라”“중대재해법 확대, 인력·교육지원 동반돼야”尹, 내일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예고△종합광양산단·대형마트 규제 개선 앞장…정권 안가리고 맹활약 ‘규제 진돗개’[사설]北 위협에도 정쟁 올인…정치권, 제정신인가[사설]의대 증원 발표 임박, 국민 고통 외면 말아야△AI칩 무한전쟁 신호탄삼성의 파운드리, SK의 HBM…올트먼 ‘反엔비디아 동맹’ 중심축 부상구글 이어 오픈AI도 칩 직접 개발 야심…국내 칩 생태계 생존 위한 지원 늘려야美, 첨단 반도체기업 유치 전력…수조원 돈보따리 푼다△종합제2금융에 충당금 적립 강화 주문…부실PF 사업장 정리 속도낸다“중처법 적용받는다고?…직원 줄이고 키오스크 놓을래요”분상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시점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내’ 추진21대 국회 입법 통해 예타 면제된 사업 규모 22조 훌쩍…“국가재정 부담 우려”△이제는 무탄소 경제빗물로 서버 식히고 폐열로 난방…전기먹는 하마 오명 벗은 데이터센터“보조금 최대 1000억”…유치전 나선 지자체“공공기관 데이터센터, 그린 인증 한 곳도 없어”△정치尹 잇단 민생행보에도…사그라들 기미 없는 ‘김 여사 가방’ 논란민주당계 ‘개혁미래당’ 창당…“제3지대 빅텐트 논의도 지속”北에 도발 빌미 제공 우려에…軍 ‘육상 완충구역 내 훈련’ 일단 유보“동대문을 교통 허브로 만들 것”이준석 구애에도…유승민, 국민의힘에 남는다△경제무섭게 치솟는 우라늄값…17년 만에 100弗 돌파年 20만명대도 아슬아슬…출생아수 8년 새 ‘반토막’中 시장서 설자리 잃는 韓…수입액 비중 6%대 ‘뚝’“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체감경기 회복위한 정책 필요”△금융대출 줄인 저축銀…불법사채 내몰리는 저신용자전세대출 환승, 3% 초반 금리 나올까‘최대 1311만원’ 청년희망적금 어디서 굴릴까…“운용기간부터 정해야”‘연 5214%’ 10만원이 600만원으로…불법 대부업 ‘이자 폭탄’ 집중단속△경제단체 신년인터뷰“저성과자 해고 막는 경직된 노동법…기업 일자리 창출 어렵게 해”“상속세 OECD 수준으로 낮춰, 백년기업 키울 수 있게 해야”△GlobalAI훈풍 못 탄 애플…3대 리스크 골머리올해 첫 FOMC, 파월 ‘금리인하 시점’ 힌트에 촉각설리번-왕이 ‘장군 멍군’ 신경전‘중국의 AI 개발 막아내자’ 美, 클라우드 우회로 차단스위프트 ‘딥페이크’에 美 발칵…백악관 “규제법안 서둘러야”△산업OCI 오너일가 ‘한미약품 통합’ 한마음…이우현 회장 “두 숙부도 지지”현대차·기아, 신흥국 질주…인도·동남아서 덩치 키운다LG디스플레이 “OLED 대세화 원년, 원팀 돼 뛰자”세계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선 명명식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10만t 돌파△ICT“글로벌 진출 돕는다더니…PG사 해외결제에 ‘세금 폭탄’”삼성, 갤S24 중국 버전에 바이두 생성형AI 탑재“돌아가신 부모님이 해주시는 결혼 축사, 이제 실현 가능”SKT 5G 인접 주파수 할당? 정부, 2년 만의 결론에 ‘촉각’△중소기업혹한기 제지업계 “올해는 3대 돌파구 있다”‘전체공개’ 간담회 택한 오영주의 ‘소통’“공공사업 입찰 기업 성장 도와요”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 도전하세요△소비자생활롯데·코카콜라 ‘제로 격돌’ 2차전“‘한국의 에르메스’ 자신…유럽 진출 노린다”롭스플러스, 뷰티·건강제품 확대…재도약 준비 완료LG생활건강, 청각장애인도 지원…‘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확대△증권방전된 2차전지株…코스닥 ‘톱10’ 시총 46조 증발예탁금·CMA 한달새 8조 감소“빅테크 양호한 실적에…국내 증시 제한적 반등”반도체ETF 수익률 고공행진‘공모주 더 준다?’ IPO 사기 주의보△부동산평내 진주 재건축 강제경매 위기…“재산까지 날릴 판”“안전인력 채용비용 너무 커…영세 사업장 존립 위험”‘계약금 날려도 사업 포기할래’…부동산 시장 자체 구조조정 시작경매 넘어간 부동산 지난해 61% ‘급증’△문화‘황제’와 ‘거인’…서울시향 츠베덴호 닻 올렸다젊은 패기와 연륜이 만들어낸 ‘희열의 몸짓’커피문화 체험, 바우길 산책…두번째 ‘로컬100’ 강릉 간 유인촌△스포츠클린스만 “사우디전, 달라진 수비 지켜보라”클롭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 리버풀 ‘황금기 지휘봉’ 떠난다신태용·김판곤…亞컵 돌풍 이끄는 ‘축구한류’파봉, 프랑스 선수 첫 PGA 우승△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K디스카운트 해소, ‘기업 밸류업’의 조건[생생확대경]개미가 진짜로 원하는 것[기고]노인들의 ‘공짜 지하철 여행’ 티켓[목멱칼럼]일자리 정책, 발상 전환부터[데스크의눈]‘밀당 고수’ 서울과 ‘짝사랑 순정파’ 영호남[기자수첩]초대 과학기술수석에 거는 기대△피플따스한 선율, 열정적 무대…나눔과 희망의 하모니UNIST, 세계 최고효율 양자점 태양전지 개발청와대 현판 쓴 권창륜 서예가 별세조병규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등 목표”신한금융, 취약계층에 연탄 1000장 나눔△사회당뇨약까지 동났다…약국 뺑뺑이 도는 환자들공수처 1·2인자 모두 공백…주요사건 수사 차질 불가피이재명 이어 배현진 습격에…총선 앞둔 정치권 경호 비상70대 할아버지·할머니 교사 모신다…기간제 교원 ‘65세 연령 제한’ 폐지대법관 최종후보 남녀 각 1명 유력서천시장 화재 피해 상가당 500만원 지원
2024.01.28 I 공지유 기자
쿠팡, 먹거리 최대 50% 파격가에…"29일 놓치지 마세요"
  • 쿠팡, 먹거리 최대 50% 파격가에…"29일 놓치지 마세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쿠팡이 오는 ‘29일 단 하루 동안’ 최대 50% 할인 즉석밥 등 다양한 식품들을 파격 혜택가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쿠팡은 인기 식품 브랜드의 즉석식품, 영양제, 조미료, 과자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식품들을 ‘99특가’ 기획전의 △9시 오픈 타임딜 △단 하루 반값 테마관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쿠팡이 오는 ‘29일 단 하루 동안’ 다양한 먹거리 최대 50% 할인 파격가에 푼다. (사진=쿠팡)대표상품으로 ‘하림 The미식 즉석밥’ 신제품 2종(찰보리밥/보리쌀밥) 8만여 개를 파격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9시 오픈 타임딜’에서는 즉석밥(180g, 6개)을 6990원에 제공한다. 이는 6개 묶음 정상가 1만 3700원 기준 거의 반값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단 하루 반값’에서는 즉석밥(180g, 24개)을 50% 할인가에 내놓는다. 쿠팡은 지난해에도 ‘하림 The미식 즉석밥’ 행사를 진행해 준비 물량이 10여분 만에 전부 소진되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이 외에도 오는 29일 선착순으로 진행될 ‘9시 오픈 타임딜’에서는 오뚜기, GC녹십자웰빙 등 인기 식품 브랜드의 식품들을 최저 4990원부터 최대 1만 9990원 특가에 제공한다. 29일 단 하루 동안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단 하루 반값’에서는 오뚜기 데이프로틴 곡물(360g), 올가 그대로 갈아만든 배 퓨레(100ml, 10개), 처음먹는 찹쌀 김부각 과자(양파, 20g, 3개) 등을 한정수량에 선보인다.쿠팡 관계자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이 적어도 먹거리만큼은 부담 없이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기획전”이라며 “앞으로도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다양한 혜택을 담은 행사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한편, ‘99특가’는 매월 9일·19일·29일 특정 일자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쿠팡의 식품 특가 기획전이다. 프로모션 페이지는 쿠팡 앱 내에서 ‘99특가’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2024.01.28 I 신수정 기자
SKT 5G 인접 주파수 할당?…31일 ‘스팩트럼 공개토론회’
  • SKT 5G 인접 주파수 할당?…31일 ‘스팩트럼 공개토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출처=과기정통부정부가 2년여의 검토 끝에 SK텔레콤이 요구한 5G주파수(3.7㎓ 대역 20㎒ 폭)에 대해 추가 할당을 할 지 관심이다. SK텔레콤은 2022년 1월 25일, 5G 속도 향상을 이유로 해당 주파수 할당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무려 2년 동안 연구반의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정을 미뤄왔다. 그런데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SK텔레콤이 요청한 3.70~3.72㎓ 대역 주파수 추가 할당에 대한 운영반 검토가)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면서 “스펙트럼 공개 토론회를 거치친 뒤 결정하겠다”고 밝힌 뒤, 이번에 공개 토론회 일정이 잡햤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오는 31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세종대로 39)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에는△이음5G 등을 활용한 전 분야 주파수 활용의 확산△6G 등 WRC 결과△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주목되는 것은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이다. 여기서 5G 추가 주파수 할당 여부가 정해진다. SK텔레콤은 여전히 5G 추가 주파수를 요구 중이고, KT와 LG유플러스는 자체적인 5G 주파수 수요는 없지만 SK텔레콤에 대한 경쟁 대응 관점에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는 지난 25일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는 ITU 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3개의 6G 주파수 대역이 후보대역으로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6G 시대를 이끌어갈 우리나라 ICT영향력을 세계 속에서 자리매김하는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언급해 이동통신 진흥 정책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산업·생활, 공공, 제도 등 분야별 연구반 운영 및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 논의 결과 등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계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분야별 연구반(분야별 전문가 총 80여명 참여) 및 전문가 자문검토 등 총 62회가 운영됐다고 했다.과기정통부는 이어질 자유 토론과 방청석 질의를 통해 산업계·학계·연구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2024.01.28 I 김현아 기자
G마켓 설 빅세일 통해 브랜드간 연합 성사… 3개 합동 브랜드관 운영
  • G마켓 설 빅세일 통해 브랜드간 연합 성사… 3개 합동 브랜드관 운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내달 6일까지 진행하는 설 맞이 프로모션 ‘2024 설 빅세일’을 통해 이색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매부터 실 사용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이종 브랜드간의 만남’을 컨셉으로, 만두와 프라이팬, 세탁기와 세탁세제 등으로 상품을 묶었다.G마켓 설 빅세일 통해 빅 브랜드간 연합이 성사됐다. (사진=G마켓)콜라보 상품은 ‘LG생활건강 X LG전자’, ‘CJ제일제당 X 테팔’ 및 ‘P&G X 삼성전자’ 등 총 3개의 브랜드관을 통해 선보인다. 식품 브랜드와 주방용품 브랜드, 생활용품 브랜드와 생활가전 브랜드가 각 사의 대표 상품을 함께 선보이고, 연계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빅 브랜드사가 함께 시너지를 내는 만큼, 할인과 혜택도 더욱 크다.먼저, LG생활건강 X LG전자 콜라보 브랜드관에서는 브랜드 교차 쿠폰을 지급한다. LG전자 제품을 사면 LG생활건강 제품 구매 시 쓸 수 있는 쿠폰을, LG생활건강 제품을 사면 LG전자 제품을 살 때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1월 28일 낮 12시에는 콜라보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LG생활건강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구매왕에게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증정하고, LG전자 제품을 구매한 선착순 고객에게 LG생활건강 제품을 증정품으로 함께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CJ제일제당 X 테팔 콜라보 브랜드관에서는 CJ제일제당과 테팔 제품을 함께 구성한 럭키박스를 판매한다. 2월 1일 목요일 오전 9시에는 테팔 솔레이 토스터+CJ제일제당 맥스봉&맛밤 세트를, 2월 5일에는 오전 9시에는 테팔 인덕션 원픽 냄비팬+스팸 닭가슴살 세트를 특가에 선보인다. 각각 250개씩 한정수량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콜라보 브랜드관을 통해 두 브랜드 제품을 모두 구매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 스타벅스 1만원권을 증정하는 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 외에 2월 1일 저녁 8시에 진행하는 CJ제일제당 X 테팔 공동 라이브방송에서는 구매왕, 소통왕 이벤트와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P&G X 삼성전자 브랜드관에서는 함께 사용하면 좋은 양사 인기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특가 판매한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세탁건조기 세트, P&G의 다우니 엑스퍼트 실내 건조 섬유유연제와 다우니 액체형 세탁세제 등이 있다. 26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샐럽 해리포터가 함께하는 P&G X 삼성전자 공동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2월 4일 낮 12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하며, 다양한 경품 증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G마켓 관계자는 “각기 다른 카테고리에 속한 브랜드이지만, 구매고객 관점에서 서로 관련성이 있는 브랜드들이 G마켓을 통해 함께 협업해 혜택을 키운 사례”라며 “관련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콜라보 브랜드관이 더욱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8 I 신수정 기자
퇴근 후 한 잔?.. MZ세대 '이 병' 키웠다
  • 퇴근 후 한 잔?.. MZ세대 '이 병' 키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년 전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집에서 맥사(맥주, 사이다), 하이볼, 치맥, 혼술, 야식을 즐기며 먹방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하는 31세 유튜버 희양(가명)은 최근 갑자기 발가락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갔더니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데,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8년 ~202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천699명으로 약 18.3%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18년 대비 2022년,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순으로 20~30대의 통풍 환자의 증가율 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통풍의 원인은 혈액 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너무 많이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인데,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신장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신장에서 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속에 쌓이게 되고 이렇게 남은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어 공격하게 되면서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풍이 일어난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기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송 교수는 “최근 들어 진료실을 찾은 통풍 환자 중 20~30대가 늘고 있는데, 젊은 층에서의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은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게 되면서 통풍이 유발되며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또한,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오르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이나 소맥(소주와 맥주), 맥사(맥주와 사이다), 막맥(막걸리와 맥주) 같은 혼합 술이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송정수 교수는 “요즘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 맥사, 막맥, 소맥, 칵테일과 같은 혼합 술은 이미 알코올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데,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되어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여 통풍 발작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통풍 유발 요인이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로,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고, 같이 먹어줘야 할 영양소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단백질만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 통풍을 유발하기도 한다.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해 ‘통풍’이 된다. 송정수 교수는 “실제 다이어트나 몸짱이 되기 위해 닭가슴살만 먹고 과도한 운동을 해서 통풍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닭가슴살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함유되어 다이어트를 위해 매끼 닭가슴살만 먹거나, 육류 등의 단백질만 과잉 섭취할 경우, 권장량 이상이 되어 단백질 분해 산물인 요산의 양 역시 증가하게 됨으로써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이어 송정수 교수는 “또한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된 식단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통풍은 남성에게 주로 생기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는 통풍의 발생율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증가하는데, 이 같은 이유는 여성에게는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전까지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젠이 나오지 않아 혈중 요산이 높아질 수 있어 60~70대 여성도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밖에도 통풍 환자라면 아스피린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100mg 저용량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통풍 환자 중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중앙대병원
2024.01.27 I 이순용 기자
  • 감기인 줄 알았는데... '바이러스 간염' 증상과 치료. 예방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돼 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바이러스 간염’이라고 한다. 바이러스 간염은 종류에 따라 가장 흔한 B, C, A형 간염부터 드문 D, E형 간염까지 다양하다. 바이러스 간염의 종류별 특징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와 알아본다.김영석 교수는 “바이러스 간염은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각 형태의 간염은 전파 방식, 진행 속도, 치료, 예방법이 다르다. A, E형 간염은 오염된 물, 음식에 의해 전파되며, B, C형 간염은 혈액, 체액 등 비경구적 방법으로 전파된다. A, E형 간염은 4주에서 6개월 미만으로 지속되는 급성 간염을 일으키며, B, C, D형 간염 일부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간염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단계적으로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세포암종 원인은 B형 간염이 65%, C형 간염이 10% 이상으로 알려졌다. A형 간염은 한국인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바이러스 간염의 증상은 두통, 고열,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역 등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황달이 발생한다. 증상이 감기몸살과 비슷해 치료하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들도 많다.간염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통해 간효소, 빌리부빈 수치 등을 확인해 간 기능 손상 정도를 파악하며, 바이러스 표지자와 바이러스 증식 여부로 간염의 원인 바이러스를 확인한다.A형 간염은 적절한 영양 공급과 휴식으로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1% 미만으로 전격성 간부전이 발생해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고, 나아가 치명적일 수 있다. B, C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 등 약물을 통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만성 B형 간염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 장기간 투여가 필요하며, 드물지만 이에 따른 내성이 발생해 신기능 저하 및 골다공증 발생 우려가 있다. 최근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 억제와 B형 간염 표면항원 소실을 유도하는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고 있다.만성 C형 간염을 치료하려면 경구용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 치료 반응률이 98~99%에 이를 정도로 치료 효과가 입증되었고, 부작용도 획기적으로 적다. 2~3개월 치료로 바이러스 박멸을 유도할 수 있다. 아직은 치료 약제가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김영석 교수는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우리 몸에 잠복해 다시 감염을 일으키므로 예방이 최선”이라고 말했다.A, E형 간염은 경구 전파가 주된 경로이므로 오염된 물, 음식을 피해야 한다. 물을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A, B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예방 접종으로 항체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C형 간염은 아직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간염 전파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김 교수는 “B, C형 간염은 혈액, 체액 등 비경구적 방법으로 전파되므로 환자와 포옹, 식사 등 일상생활로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식기를 따로 사용하는 등 격리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간 기능을 개선하려면 가공식품, 과도한 지방질은 피한다. 당분이 많이 포함된 인스턴트식도 간에 지방 침착을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민간요법,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술은 직접적인 간 손상과 지방 간염, 간경변증, 간암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음주’다.김영석 교수는 “알코올 대사 능력은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성은 하루 알코올 20g 이하, 여성은 하루 10g 이하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영양 상태가 나쁜 경우, 바이러스 간염 환자인 경우 소량의 음주에도 심한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간질환 환자는 철저히 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약물을 통해 치료했거나 관리하고 있더라도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1.27 I 이순용 기자
한국인, 하루에 밥 '한 공기 반' 먹어…지난해 쌀 소비량 역대 최저
  • 한국인, 하루에 밥 '한 공기 반' 먹어…지난해 쌀 소비량 역대 최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역대 최소를 또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량은 최근 30년 가까이 감소세를 이어오며 당시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인당 하루에 소비하는 쌀은 밥 ‘한 공기 반’ 수준이었다.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열린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를 찾은 시민들이 세종시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4kg으로 전년(56.7kg)보다 0.3kg(-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양곡 소비량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저치다. 쌀 소비량은 1985년부터 꾸준히 감소했는데, 지난해 소비량은 30년 전인 1993년(110.2㎏) 대비 절반 수준이다.1인당 1일 쌀 소비량도 154.6g으로 지난해(155.5g)보다 0.9g(-0.5%)감소했다. 밥 한 공기의 쌀이 90~100g이라고 할 때 하루에 쌀밥 두 그릇을 채 먹지 않는 셈이다.다만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감소 폭은 최근 3년에 비해 완화되고 있다. 연간 쌀 소비량은 △2019년(-3%) △2020년(-2.5%) △2021년(-1.4%) △2022년(-0.4%)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소폭 반등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결식이 감소했고, 밀키트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집밥 소비가 증가하면서 최근 쌀 소비량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반면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81만7122t(톤)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했다. 식료품 제조업 쌀 소비량이 55만 8064t으로 8.2%(4만 2171톤) 증가했고, 음료제조업은 25만 9057톤으로 47.6%(8만3529톤) 각각 증가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자류, 곡물 가공품, 장류, 주정용 등의 수요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 특히 떡류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일상회복 후 행사 등이 증가하고 최근 떡볶이 열풍으로 떡볶이떡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1.26 I 김은비 기자
LGU+, 갤S24 사전예약 판매 전작보다 25% 증가
  • LGU+, 갤S24 사전예약 판매 전작보다 25% 증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고객 대상 순차적으로 개통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S24 사전예약 결과 전작 대비 판매량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울트라로, 전체 사전예약의 60%에 달했다. 색상은 기종별로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33%)과 티타늄 그레이(33%), 갤럭시 S24플러스는는 마블 그레이(29%)와 오닉스 블랙(27%), 갤럭시S24는 엠버 옐로우(30%)와 마블 그레이(28%)가 높은 호응을 받았다.LG유플러스가 갤럭시S24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을 시작했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단독 출시한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은 1000대 조기 완판(완전 판매)됐다. 사전예약 건수는 준비 수량의 약 6배를 기록했다. 댕댕이 에디션은 갤럭시S24 울트라 512GB 모델 기반 유플러스닷컴 전용 한정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 스마트태그2 등 강아지 산책 관련 구성품들이 함께 제공된다.갤럭시 S24 시리즈 신규 기능과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한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는 지난 1주일간 시청자 수 415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예약 방송 대비 약 137% 증가한 수치다. 유플러스LIVE를 통해 사전예약을 신청한 건수도 400% 가량 늘었다. 지난 19일 12시 방송인 황광희가 출연한 방송에는 85만명이 몰리며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이 갤럭시 워치6와 버즈2 프로 등 세컨드 디바이스 1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팩’을 운영한다. 요금제 가입 후 기기를 선택하면 24개월간 할부금을 전액 할인(할부 수수료 5.9% 별도 청구)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 제휴카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 U+ 삼성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매월 최대 2만3000원을 할인 받고,최대 5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24개월간 최대 60만2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통신요금은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하는 본인과 가족 구성원의 휴대폰, IPTV, 초고속인터넷, 소액결제 금액이 모두 포함된다.또한 갤럭시S24 시리즈 개통 후 갤럭시 중고폰을 반납한 고객에게 중고폰 시세에 더해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S24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1·22·23 시리즈, 갤럭시 Z 폴드·플립 3·4·5,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다. 전국에 설치된 키오스크 ‘민팃’이나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를 통해 중고폰 반납이 가능하다. 다음달 29일까지 개통 번호당 1건에 한해 보상받을 수 있다.만 14세 미만 자녀가 있는 고객은 중고폰을 반납하지 않고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한 후 가족결합 및 삼성전자 아동계정 확인 절차를 거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받을 수있다. 자녀는 쿠폰으로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새 폰처럼 이용 가능하다.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S21·22·23 시리즈(S23 FE 제외)와 갤럭시 플립·폴드 3·4다.최근 OTT 구독료가 오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티빙 베이직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종과 관계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월 7만5000원 이상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면 참여 가능하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구독 플랫폼 ‘유독’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티빙 베이직(월 9,500원)’ 구독료를 6개월간 전액 할인해준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혜택과 함께 사용하실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통해 통신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6 I 임유경 기자
"올해 다양한 가격대 신차로 수익성 높인다…SDV 투자 확대"
  • "올해 다양한 가격대 신차로 수익성 높인다…SDV 투자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 약 5조원가량을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기아 전기차 브랜드 EV 라인업. (사진=기아)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영업이익률을 각각 8.0~9.0%, 11.9%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수요가 둔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한 상황이지만, 수익성 방어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고수익 차종 중심 판매 믹스 개선, EV3~E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도 “볼륨 차종인 투싼, G80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전기차 등 다양한 신차 모델을 출시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EV3’를, 내년에는 EV4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준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7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또 글로벌 규제에 대응해 생산·판매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의 IRA에 대응해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해 당초 예정시기인 내년 상반기보다 앞당겨 오는 10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전기차를 생산하며 가장 먼저 아이오닉5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IRA 대응을 위해 전기차 중심으로 인센티브 수준이 늘었지만, 올해 주요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신차 출시가 늘어나면서 인센티브 레벨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올해 북미 시장에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투싼, 제네시스 GV80 등 부분변경 모델 차량이 들어간다”며 “하이브리드 모델 등 신차가 투입되면서 인센티브 레벨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국내에서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EV3와 EV4 생산을 위해 지난해 말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개조했다. 현대차 역시 울산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내년까지 완공해 국내외 전동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목표는 전년보다 0.6% 증가한 총 424만3000만대로 잡았다. 기아 역시 올해 목표 판매대수를 국내 53만대, 해외 266만3000대 등 총 320만대로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차 위주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360만대(현대차 200만대·기아 160만대)로 판매해 세계 3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또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개발 방식을 대전환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연초 연구개발(R&D) 조직을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로 조직을 분리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섰다. 현대차는 올해 전년 대비 3.3% 증가한 12조40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 중 연구개발(R&D) 투자에 전년 대비 19.5% 증가한 4조9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제네시스, N 브랜드 등 양산 목표 차종 수 증가와 SDV 전환에 따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I 공지유 기자
"중대재해법? 잘 몰라요" 전면 시행 앞두고 속 타는 식당 사장님
  • "중대재해법? 잘 몰라요" 전면 시행 앞두고 속 타는 식당 사장님
  • <앵커>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 83만곳에 확대 적용됩니다.마지막 기회였던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유예안이 최종 처리되지 못하면서인데요.요식업 등 영세 자영업자들에도 법 적용이 확대되는데, 현장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상시근로자 6명 규모의 식당입니다. 사장님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아냐고 묻자 잘 모른다며 손을 내저었습니다.당장 27일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하니 깜짝 놀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자영업자 A씨]“(중대재해처벌법) 들어는 봤는데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합니다. 미리 좀 교육을 하고 아니면 공문을 받던 서류상, 아니면 온라인을 통해서, 매체를 통해서 홍보를 해주고 하시면 오히려 괜찮을 거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바로 시행을 하면 모르는 분들이 훨씬 더 많으실 것 같은데...”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대표가 1인다역을 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안전사고가 한번 발생하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준비 부족을 이유로 마지막 호소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지난 24일에는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며 유예를 촉구했습니다. 같은 날 오영주 장관은 중소기업계와 가진 간담회에서 입법목적인 재해예방보다 범법자만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주/중소벤처기업부 장관]“50인 미만 기업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중대재해에 대해서 예비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될 수 있도록 국회에 최대한 전달을 하고요...”반면 법 적용 연장에 반발했던 노동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이데일리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4.01.25 I 이지은 기자
월가 10명중 9명 ‘매수’ 외치는 우버…고점 신호? (영상)
  • 월가 10명중 9명 ‘매수’ 외치는 우버…고점 신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월가 애널리스트 10명 중 9명이 ‘매수’ 추천하고 있는 글로벌 승차 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우버(UBER)에 대해 이제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두가 ‘YES’를 외칠 때 ‘NO’를 하는 전문가가 등장한 셈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고든 해스켓의 로버트 몰린스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4달러에서 66달러로 소폭 올렸다. 이날 우버 주가(종가 기준)가 63.76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제한적(3%)이라고 평가한 셈이다. 우버 주가는 코로나 엔데믹 효과 등으로 지난해 150%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65.6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우버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낙관론이 우세한 편이다. 우버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51명 중 47명(9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자 쫓기듯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서만 골드만삭스(59→78달러)와 미즈호증권(63→77달러), 니덤(63→71달러) 등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우버는 2009년 설립된 승차 공유 플랫폼 운영기업으로 미국 승차공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는 승차 공유뿐 아니라 음식배달 부문에서 미국 내 2위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로버트 몰린스는 “우버의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은 정당하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멀티플 확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밸류에이션 배수(일반적으로 고성장 기업일수록 배수가 높아짐)가 높아지기에는 한계가 있고 따라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가 하락을 점치는 이유 3가지를 들어 설명했다. 우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촉매제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이다. 로버트 몰린스는 “구독 서비스인 ‘우버 원’ 로열티 프로그램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나 수익성 있는 광고 사업의 성장 가능성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긍정적 촉매제는 이미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고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도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시장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자사주 매입 승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두 번째 우려 요인은 우버 수익성에 대한 월가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는 점이다. 그는 “우버 마진에 대한 월가의 추정치는 회사가 제시한 장기 가이던스를 넘어서고 있다”며 “우버는 장기 EBITDA(상각전 이익) 마진 목표를 7%로 제시했고 지난 7분기 동안 그 이상을 달성했지만 시장에서는 10%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임금 상승 위험이다. 로버트 몰린스는 “뉴욕, 시애틀에 이어 더 많은 도시에서 앱 기반 배달 근로자에게 더 높은 임금 책정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우버의 비용 부담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기술 분석가들도 다양한 기술 지표상 우버 주가에서 정점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실제 월가 애널리스트 대부분이 우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평균 목표주가는 67.7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이날 종가보다 6% 높은 수준이다.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5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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