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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래객 3000만 시대…마이스가 방한 수요 폭발적으로 늘릴 것" [MICE]
-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는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단계나 지점을 가리키는 용어다. 진행 속도가 느리고 변화가 미미해 마치 정체된 것 같던 상황이 일순간 바뀌는 ‘극적인 순간’으로 ‘갑자기 뒤집히는 점’이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급변점’이라고도 한다.신현대(사진) 한국마이스협회장은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방한 외래 관광객 3000만 달성을 향한 여정에서 마이스(MICE)가 방한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티핑 포인트’ 역할을 할 것”으로 자신했다.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 행사가 그 자체로 방한 수요를 늘리기도 하지만, 개별 여행 형태의 재방문 유도 등 후속 수요를 이끄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신 회장은 “순수 여행 목적의 개별·단체 관광객과 달리 마이스 참가자는 나이와 성별은 물론 종교, 식성, 취향까지 사전에 파악하고 일정, 동선 조율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적중률 높은 ‘타깃 마케팅’은 물론이고 배우자나 부모, 자녀 등 동반자로 방한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 (사진=이선우 기자)◇협회 해외 지부도 설립 계획다음 달이면 3년 간의 회장 임기를 모두 채우는 신 회장은 이달 초 치러진 신임 협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2일엔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6대)에 정식 취임하면서 3년간 두 협회를 동시에 이끌게 됐다. 대한병원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서비스업 분야 32개 협회와 단체로 구성된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을 마이스 업계 출신이 맡기는 신 회장이 최초다.신 회장은 “지난 3년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한 회복기였다면, 앞으로 3년은 성장기에 진입해야 할 시점”이라며 “장기 레이스 완주를 돕는 ‘페이스 메이커’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공약으로 ‘마이스 진흥 및 발전에 관한 법률’ 제정 추진을 제시한 신 회장은 15년 만에 법안 통과가 가시권에 들어온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주목했다. 지난달 국회에선 그동안 의료 민영화 논란에 불을 지핀 의료법과 약사법, 간호법, 국민건강보험법, 국민건강증진법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 새로운 법안이 발의됐다. 신 회장은 “서비스업 전체를 포괄하는 기본법이 제정되면 지금보다 더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정책 수립과 추진이 가능해진다”며 “전시컨벤션, 이벤트 분야 협회와 조합, 학회를 하나로 아우르는 ‘마이스 총연합회’ 출범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업계 내 보이지 않는 칸막이는 스킨십을 늘려 제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강연과 투자 유치(IR 피칭), 네트워킹을 목표로 상하반기에 한 번씩 ‘마이스 비즈니스 플라자’를 열어 지역과 업력, 업종의 간극을 좁히는 협력·제휴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사나 단체 유치 과정의 소모적인 내부 경쟁은 줄이면서 유치 가능성은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 컨벤션뷰로, 전시컨벤션센터가 참여하는 정례 모임 신설도 준비 중이다.신 회장은 “최근 업계의 해외 비즈니스가 늘어난 만큼 동남아와 미주, 유럽 등 현지에서 활동 중인 재외 기업과 협력해 협회 해외 지부도 설립할 계획”이라며 “지자체를 비롯해 호텔, 항공·여행, 스포츠 분야로 회원사 구성을 확대해 현재 312개인 협회 회원사를 3년 안에 5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코엑스 장기 폐쇄 시 업계 피해 최소 2조 원”지식서비스 기반의 고부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서 마이스의 위상을 재확립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손꼽았다. 지난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로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하다는 게 신 회장의 판단이다. 특히 내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YD), 18년 만인 2028년 한국이 의장국을 맡게 된 ‘G20 정상회의’는 단순 종교, 정치·외교 이벤트를 넘어 장기적인 방한 수요를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신 회장은 “WYD 참가를 위해 내년 여름 방한하는 40여만 명 해외 청년들은 장차 다양한 경제 활동을 통해 여행·관광에 나설 잠재 고객들”이라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앞으로 가족, 친구와 한국을 재방문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대수선(리뉴얼) 공사로 내년 7월부터 최대 26개월간 코엑스 전시장과 회의실 60%를 폐쇄하기로 한 무역협회 결정은 “전형적인 관료주의적 권한 남용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에 대해선 중대재해처벌법을 피해 가려는 ‘고육지책’이라는 꼬집었다. 1997년 구관 전시장(A·C홀)과 연결되는 신관 전시장(B·D홀) 건립 당시 임시로 화물 통로를 설치하고 5톤 이하 차량만 진입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시설을 정상 가동한 전례가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신 회장은 “대수선 공사의 필요성이나 안전의 중요성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극단적인 시설 장기 폐쇄로 인한 업계 피해만 어림잡아 최소 2조 원이 넘는다”며 “코로나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지만 여태껏 제대로 된 설명이나 해명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성토했다. 신 회장은 이어 “협회와 코엑스는 일방적으로 통보만 할 게 아니라 모두가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을 찾기 위한 대화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입는 로봇’으로 등산·러닝 돕는다... 브이디로보틱스, ‘하이퍼쉘’ 국내 상륙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인간을 도와 등산·러닝 돕는 ‘입는 로봇’ 하이퍼쉘(Hypershell)이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서비스로봇 선도기업 브이디로보틱스는 24일 서울 명동에서 ‘하이퍼쉘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하이퍼쉘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브이디로보틱스)하이퍼쉘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협응해 필요한 순간 파워를 증강·제어하는 외골격 기기다. 야외 활동 시 하이퍼쉘을 ‘입은’ 사용자가 더 빠르고 멀리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이디로보틱스는 기존 의료 및 재활 중심에 머물러 있던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야외 활동과 레저를 위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기술 수용도가 높고 러닝, 트레킹, 등산 등 아웃도어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브이디로보틱스는 국내 독점 총판 권한을 바탕으로 하이퍼쉘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 유통, 사후서비스(A/S)를 전담하며 국내 웨어러블 로봇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이번에 출시되는 하이퍼쉘은 사용자의 다양한 활동 목적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울트라(Ultra), 카본(Carbon), 프로(Pro), 고(Go)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329만원, 289만원, 199만원, 149만원이다.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1.8kg의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최대 1000W의 출력을 내며 배터리당 최대 3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최고 시속 25km까지 보조를 제공해 사용자의 신체 활동 강도를 최대 39%까지 낮춰준다. 동일한 무게의 초경량 모델인 카본과 2kg 무게의 프로 모델은 최대 800W의 출력과 최대 보조 시속 20km를 지원하며 체력 소모를 최대 30%까지 줄여준다. 일상 활동에 초점을 맞춘 에센셜 모델 고는 최대 400W 출력과 시속 12km 보조로 체력 소모를 최대 20% 감소시킨다.정원익 브이디로보틱스 부사장은 “국내 업체 및 중국 업체들을 방문해 직접 착용하고 데이터를 분석해봤다”라며 “가장 큰 리스크가 계단 내려올 때인데 가장 안정적인 곳이 하이퍼쉘을 비롯해 2곳 뿐이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기술력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나온다. 공식 출시 전 진행된 와디즈 프리오더에서 하이퍼쉘은 1억원 이상의 펀딩을 유치하며 목표 대비 3721%의 달성률을 기록해 실질적인 구매 수요를 확인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마켓 그로스에 따르면 전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연평균 43.7%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거대 잠재 시장이다. 특히 한국은 국민 10명 중 6명이 운동을 즐길 정도로 아웃도어 활동 참여율이 압도적이다. 단순 취미를 넘어 전문 장비에 투자하는 ‘프리미엄 장비 트렌드’와 더 멀리, 더 높이 가고자 하는 ‘퍼포먼스 향상 니즈’가 강한 곳으로 분석된다.브이디로보틱스는 이러한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누적 판매 대수 1만 9750대, 누적 매출액 395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63%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CAGR)도 한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수치다.브이디로보틱스는 초기 인지도 확대를 위해 자사 온라인몰 외에도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현대이지웰 등 복지몰 입점을 추진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 가전 매장에 입점시켜 소비자 접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사진=김영환 기자)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는 “한국은 전 연령층에 걸쳐 등산, 사이클, 러닝 등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매우 두터워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하이퍼쉘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한다”며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B2B 판매 파트너 네트워크를 수립하고 B2G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하이퍼쉘은 지난 2021년 중국 심천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글로벌 소비자용 외골격(웨어러블 로보틱스) 제품을 선보여왔다.
- 갤S26 가격 인상 속 “리퍼·가족폰 이어쓰기가 대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태광그룹 알뜰폰 브랜드 티플러스(tplus)가 저소득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착한 단말 할부 요금제’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정식 리퍼비시 스마트폰과 티플러스 무약정 요금제를 묶어 단말 교체 비용과 월 통신요금을 동시에 낮춘 것이 핵심이다.티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폰 출고가 상승으로 기기 교체가 어려워진 저소득층, 어르신, 청소년 등을 겨냥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합리적인 가격의 리퍼폰 공급으로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중고 단말 재활용을 통해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ESG 취지도 담았다.정식 리퍼 단말은 제조사 서비스센터의 정식 부품으로 외관·주요 부품을 교체한 뒤 검수를 거친 제품이다. 티플러스는 갤럭시 S22·S23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가입자는 5G 요금제·제휴 혜택 요금제 등 티플러스 주요 요금제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품질 불안을 낮추기 위한 장치도 강화했다. 모든 가입자에게 단말 1년 무상 보증을 제공하고, 구매 후 일정 기간 내 무료 교환·무료 반품 제도를 운영한다. 단말과 요금은 24개월 할부로 납부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 시에도 위약금이 없는 구조다.실제 월 납부금은 단말과 요금제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 갤럭시 A33 5G(128GB) 리퍼 단말은 기기원금 24만8000원으로 24개월 기준 월 할부금 1만1006원, ‘가성비플러스(6GB/350분)’ 요금제(월 2500원) 결합 시 월 1만3500원으로 제시됐다. 갤럭시 S22 5G(256GB)는 기기원금 40만9200원, 월 할부금 1만8117원에 ‘5G 가성비플러스(15GB/350분)’ 요금제(월 8900원)를 묶어 월 2만7010원 수준이다.한편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고성능 AI 반도체 탑재와 메모리 원가 상승 등으로 출고가 인상 관측이 커지자, 이동통신사들도 ‘가족폰 승계’ 서비스를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법정대리인이 사용하던 단말을 만 13세 이하 자녀에게 넘길 때 1년간 매월 2GB 데이터 쿠폰 등을 제공하는 ‘가족폰 나눠쓰기’를 운영한다. KT도 연령 제한 없이 결합 가족 간 단말을 승계할 수 있는 ‘가족폰 이어쓰기’를 내세워 데이터 제공과 프로모션 혜택을 붙였다.업계에서는 출고가가 오를수록 리퍼폰·가족폰 승계처럼 “단말 비용을 낮추는 선택지”의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티플러스는 출시 기념으로 스타벅스·올리브영·CGV 등 경품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자급제·리퍼폰 확산 흐름에 맞춰 실속형 단말 결합 상품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 소년공 출신, 정치적 고난…李·룰라 대통령 '평행이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나의 영원한 동지, 룰라 대통령님.”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나의 영원한 동지’라고 불렀다. 지난해 6월 이후 약 8개월 동안 여러 정상을 만나왔지만, 이 대통령이 ‘동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환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인생 역정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여긴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민주주의 파괴와 함께 험난한 길을 잠시 걸었으나, 위대한 브라질 국민들과 함께 강건하게 부활하여 이제는 브라질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며 “삶과 정치에서 한 발 앞서 가신 대통령님의 길이 나의 인생 역정과 너무 닮았다”고 동질감을 드러냈다.두손 맞잡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사진 왼쪽)과 이재명 대통령(사진=뉴스1)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장에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을 보자 가난했던 어린 시절 얘기를 꺼냈다. 소년공으로 일하다 부상당했던 이야기도 했다.룰라 대통령은 놀란 듯 이 대통령에게 “몇 살 때 그랬느냐”고 물었다. 그는 자신 역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정치적 핍박을 받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에게 동질감을 느낀 것은 물론이다. 1946년생인 룰라 대통령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선반공 생활을 했다. 노동자 권익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 분노하며 정계에 진출했다. 금속노조 지도자로 정당을 창립했고, 네 번의 도전 끝에 2003년 브라질 대통령에 당선됐다.이 대통령 역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장 노동자 생활을 했다. 시장에서 버려진 상한 과일을 먹으며 생활할 정도로 가난했던 그는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했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 변호사로 성남시 일대에서 활동했다.정치인으로 여러 고초를 겪었다는 점에서도 ‘평행이론’을 떠올리게 한다. 2010년 퇴임 이후 룰라 대통령은 부패·자금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2018년 구금돼 580여 일을 수감 생활을 했다. 2021년 브라질 연방대법원(STF)이 유죄 판결을 무효화하면서 정치 복귀의 길이 열렸고, 2022년 대선에서 당선되며 2023년 1월 1일 3기 임기를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재판정에 수차례 섰다. 2023년에는 다수 야당 당대표임에도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구속 기로에 서기도 했다. 2024년 11월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실형이 선고됐다. 검찰은 경찰에서 불송치됐던 사건마저 추가 기소하기도 했다. 보수 정치인인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마저 “망신주기”라고 평가할 정도였다.이런 동질감 속에 이 대통령은 수시로 룰라 대통령을 언급했다. 당시(2024년 11월)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증거는 없지만 기소한다는 게 (우리나라) 검찰의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룰라 대통령 공통점민주주의 위기를 혹독하게 겪었다는 점도 두 대통령의 공통점으로 거론된다. 룰라 대통령이 당선되자 전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룰라 행정부 출범 일주일 되던 2023년 1월 8일이었다. 의회와 대법원, 대통령 집무실 등이 장악되는 등 국가적 위기를 겪었다. 이 대통령은 당 대표 시절이던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국회 내 계엄군 진입을 겪었다. 한 달 뒤인 2025년 1월 19일에는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시위대에 점거되는 초유의 사태도 있었다. 이런 배경으로 회복과 재건은 두 사람 서사의 핵심이 됐다. 룰라 대통령이 집권한 2023년, 브라질 경제 상황은 더 악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 역시 저출산·고령화 속에 내수 성장 둔화에 시달리는 중이다.
-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 공연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재단법인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오는 3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6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사진=세아그룹)이번 음악회는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세아그룹 고(故) 이운형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정기 공연이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를 사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며, 매년 오페라 무대를 통한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2026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에서는 가에타노 도니체티(G. Donizetti)의 여왕 3부작 가운데, 엘리자베스 1세의 마지막 삶을 그린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Roberto Devereux)’가 무대에 오른다. 1837년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엘리자베스 1세의 말년을 배경으로 권력과 사랑, 인간적 고뇌를 그려낸 도니체티의 ‘튜더(Tudor) 오페라’ 대표작으로,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이번 공연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대로 정평이 난 표현진 연출가의 연출과 함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인 데이비드 이(David Yi)의 지휘 아래 서울시립교향악단, 노이오페라코러스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무대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오페라 인재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하고 후원해온 인재들이 주역으로 대거 참여해, 세아의 장기적인 예술 후원 철학이 결실을 맺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휘자 데이비드 이를 비롯해, 소프라노 최지은, 테너 김범진, 바리톤 최인식 등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지원을 발판 삼아 국제 콩쿠르 수상 및 유럽 주요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다. 세세아이운형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재단이 발굴하고 후원해 온 인재들이 무대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도니체티 오페라의 아름다움과 극적 서사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사랑과 권력, 갈등과 화해를 담은 이번 공연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성과 감동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동방메디컬 엘라스티, ‘제6회 마스터 클래스’ 세미나 성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용 의료기기 및 한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240550)이 자사의 미용 의료기기 에스테틱 브랜드 엘라스티(ELASTY)에 대해 지난 8일 ‘제6회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박민형 원장(메이린의원 더현대 대구점)과 나공찬 원장(닥터로빈의원)이 참여해 개원의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엘라스티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시술 노하우를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핸즈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세미나 주제는 △환자 타입별 맞춤 실 디자인 : Double Arm, Bi/Multi-Direction Thread를 활용한Contouring, △Meshfill-Filler 기반 Skin Rejuvenation과 Post Lab을 통한 회복 완성 전략으로 이론 강연과 라이브 시술, 핸즈온 세션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이날 현장에서는 엘라스티의 실 라인업인 콘(CONE), 포르테 더블/픽스(Forte Double/Fix), 메쉬필(Meshfill), 유니콘 콘(Unicone Cone), 엘스코(LSCO)와 필러 라인업 G+, D+, F+ 그리고 바르는 재생 팩 포스트랩(POSTLAB) 등이 소개됐다. 맞춤형 실 디자인 기술은 물론, 시술 후 케어 방법까지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노하우가 함께 공유됐다.특히 엘라스티 실 라인업 신제품인 엘라스티 유니콘 콘은 지난해 12월 16일 국내 관련 규정에 따른 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양쪽에 니들이 부착된 더블암(Double Arm) 구조로, 니들 사이에 300mm/400mm 길이의 장 실이 연결된 것이 특징이며 주로 안면, 바디 시술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허가 이후 관련 교육 프로그램 및 학술 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제품 이해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동방메디컬은 이번 국내 허가를 글로벌 판매 경험을 보유한 제품의 국내 공급 기반이 확보되었다는 점에서 사업적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동방메디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엘라스티 마스터 클래스 세미나를 전국 단위로 지속 개최할 예정이며,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주요 거점 도시로 세미나 활동 범위를 확대해 엘라스티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 라인업 강화…무가당 플레인 출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매일유업의 그릭요거트 ‘매일 바이오’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 설계로 △무가당 △고단백 △고식이섬유 등을 강화한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 Delight 무가당 플레인’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은 그릭요거트 본연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깐깐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감미료를 넣지 않고, 무가당, 저지방으로 설계했다.80g 용량의 한 컵에 단백질 6g을 함유한 고단백 제품이다. 식이섬유(3g)는 바나나 1.3개 수준의 분량을 담았고, 유당 0g의 락토프리로 설계해 평소 우유의 유당 성분으로 인해 유제품 섭취가 불편하던 소비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로 알려진 LGG 유산균을 한 컵당 300억 CFU 이상 함유했다.매일유업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매일 바이오의 그릭요거트 라인업을 한층 더 탄탄하게 강화했다. 취향과 식단에 따라 떠먹거나 마시거나, 파우치형까지 다양한 형태로 그릭요거트를 즐길 수 있다. 용량은 80g, 150g, 400g, 800g 나눠져 있다. △플레인 150g과 400g 외 Delight 플레인 및 바나나(80g) △파우치 형태의 ‘to go 플레인 및 허니’(120g) △마시는 즐거움을 주는 ‘Drink 그릭요거트 190mL(플레인/바나나)와 710mL(무가당플레인/플레인/바나나)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매일 바이오 신제품은 무가당·무감미료·락토프리 설계는 물론, 고단백·고식이섬유 함유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성분을 더 채운 것이 특징”이라며 “식사 대용부터 간식까지 매일의 건강한 습관을 완성할 수 있는 영양 밸런스의 그릭요거트”라고 밝혔다.한편, 매일유업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매일유업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오는 3월1일까지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매일유업 공식몰 매일다이렉트, 네이버 직영스토어, 오프라인 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李대통령 '방한' 룰라에 환영 메시지…"나의 영원한 동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환영과 존경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2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해 전용기에서 내리며 조현 외교부 장관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포르투갈어로 “존경하는 룰라 대통령님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을 온 국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며 “(룰라 대통령은) 소년노동자 출신으로 민주주의가 사회 경제 발전에 가장 유용한 도구임을 온몸으로 증명했다”고 썼다.이어 “민주주의 파괴와 함께 험난한 길을 잠시 걸었으나, 위대한 브라질 국민들과 함께 강건하게 부활하여 이제는 브라질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며 “삶과 정치에서 한발 앞서가신 대통령님의 길이 나의 인생 역정과도 너무나 닮았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님의 그 올바름과 치열함, 불굴의 도전과 용기로 브라질이 크게 융성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며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 길이 남을 룰라 대통령님의 삶과 투쟁 성취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빨리 만나고 싶다. 나의 영원한 동지 룰라 대통령님. 환영한다”고 했다.23~2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대정원에서 룰라 대통령을 맞고 청와대 본관에서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한다. 양 정상은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마친 뒤 정상회담 성과를 언론에 공동으로 발표한다.이 자리에서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위산업,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룰라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12월 이후 첫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다.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그의 첫 임기 때였던 2005년 이후 21년 만이다.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첫 해외 순방이었던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룰라 대통령과 회담했다. 소년노동자 시절 다친 팔 일화를 소개하며 룰라 대통령의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 SKT, 6G 미래 청사진 담은 'ATHENA' 공개..."AI네이티브 통신 온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텔레콤(017670)이 203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중장기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담은 세 번째 백서 ‘ATHENA(아테나)’를 23일 공개했다. SKT는 백서에서 앞으로 통신 시장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인공지능(AI)과 통신 인프라가 완전히 융합되는 ‘AI 네이티브’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SKT)◇6G 백서 시리즈의 최신판…AI 시대 통신 인프라 진화 방향 제시이번 백서는 SKT가 지속적으로 발간해 온 6G 백서의 연장선이다. 2023년에는 6G 이동통신 표준화에 필요한 핵심 요구사항과 기술 동향을 소개했으며,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도래할 AI 시대의 통신 인프라 방향성을 강조했다.2030년 이후 본격 상용화가 예상되는 6G를 대비해 SKT는 이번 백서에서 AI 융합 가속, 휴머노이드 로봇 및 위성통신 등 서비스 확산, 보안 위협 고도화, 네트워크 운용 패러다임 전환 등 급변하는 통신 환경 변화를 짚었다. 이를 바탕으로 운영 효율성 제고와 고객 경험 혁신, 네트워크 수익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SKT는 이번 백서에서 보안, 안정, 품질 등 네트워크 근본 가치를 기반으로 6G 시대 네트워크 비전과 기술 진화 방향을 명확히했다.◇보안·안정·품질을 중심으로 AI 네이티브 등 6개 비전 제시SKT는 이번 백서에서 △AI 기술의 네트워크 통합(AI 네이티브) △제로트러스트 보안 △5G·6G·위성통신을 아우르는 융합 인프라(유비쿼터스) △개방형 생태계 △가상화 기반 유연성(클라우드 네이티브) △고객 경험 극대화 등 6가지 방향을 네트워크 진화 비전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AI와 네트워크의 통합은 크게 두 방향에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는 ‘네트워크를 위한 AI’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네트워크가 스스로 최적화하는 방향이다. 다른 하나는 ‘AI를 위한 네트워크’로, AI 서비스가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자체를 AI 친화적으로 설계·운영하는 방향이다.보안 측면에서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적용한다. 또한 SKT 6G는 5G, 6G, 위성통신 등 특정 세대나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융합 인프라로 진화하는 한편, 범용 하드웨어와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가상화 기술을 통신망에 확대 적용해 네트워크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고객 요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비전도 담았다.SKT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네트워크 구조를 ‘ATHENA’로 정의했다. 무선접속망, 코어망, 전송망,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 등 네트워크 전 영역에 걸친 구조와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SKT 무선접속망은 가상화와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상태를 파악하고 최적화하는 구조로 진화한다. 코어망과 전송망은 AI가 트래픽과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클라우드 기반 구조로 발전한다.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은 통신망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AI 서비스 개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사진=SKT)◇MWC26에서 관련 기술 전시 … 국제 표준화 기구에도 참여하여 활동 중SKT는 백서 발간에 이어 관련 주요 기술들을 MWC26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네트워크에 적용될 각종 AI 에이전트, 통신과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AI 기지국(AI-RAN)’ 기술,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 안테나 최적화 기술, 전파 신호로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통신·감지 통합’ 기술 등이 전시된다.이 외에도 SKT는 3GPP, ITU, O-RAN 얼라이언스 등 주요 국제 표준화 기구에 참여해 SKT가 제시한 미래 네트워크 비전과 중장기 네트워크 구조가 글로벌 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표준화 활동을 추진 중이다. AI-RAN, 자율 네트워크 등 6G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선행 연구 개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아울러 최근 SKT는 AI-RAN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출되어 AI와 무선 기술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RAN 진화 논의를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류탁기 SKT 네트워크기술담당은 “6G 시대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AI, 가상화, 개방화,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결합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관점에서 미래 통신 인프라 진화를 선도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기회도 계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대 3831억 상장 시총 도전'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주목할 점 세 가지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자가면역질환 대상 항체치료제 개발사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주식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800억원~3831억원 상장 시가총액에 도전한다. 이는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기업들의 시가총액과 비교할 경우 5위권으로 적지 않은 몸값으로 여겨진다.지난해에는 △리브스메드(1조3551억원) △명인제약(8468억원) △에임드바이오(7057억원) △오름테라퓨틱(4185억원) 순으로 상장 시총총액이 컸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그 다음으로 큰 시가총액에 도전하는 것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상장한 지투지바이오(456160)와 알지노믹스(476830), 이뮨온시아(424870)의 시가총액을 웃돈다. 이데일리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서 주목할 점 세 가지를 짚어봤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임정요 기자)◇기술이전 6건 경험한 하경식 대표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하경식 대표가 2020년 설립했다. 하 대표는 고려대 유전공학 학사, 동대학원 생명공학 석사 및 박사를 졸업했다. 이후 하 대표는 1999년~2020년 사이 21년간 CJ제일제당,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에서 항체 항암제 및 단백질 바이오연구를 맡았다. HK이노엔이 단백질 신약 연구 집중도를 줄이자 연구 내용을 가지고 나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차렸다.하 대표는 기술이전 경험이 많은 인물로 꼽힌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창업 전 CJ헬스케어-HK이노엔에서 CJ-4001(EPO) 기술이전 2건, 항체 벤처회사에서 2건 등 기술이전 4건을 달성했다. 하 대표는 창업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서도 기술이전 2건을 이뤄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기술 이전 신약은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 'IMB-101'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IMB-102'으로 파악된다. 기술이전 대상은 미국 '뉴코'(New Company의 줄임말)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중국 화동제약으로 알려졌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6월 네비게이터 메디신, 같은 해 8월 화동제약에 IMB-101, IMB-102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네비게이터 메디신으로부터 계약금 2000만달러(당시 267억원), 화동제약으로부터 계약금 600만달러(당시 80억원)를 수령했다. 다만 중국 화동제약에 넘겼던 아시아 지역 권리는 양사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해당 권리를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이전했다. 수정계약으로 추가 계약금 150만달러(당시 20억원)를 수령했다. 잔여 마일스톤은 12억4100만달러(1조8200억원)에 이른다. 이 파이프라인들은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 HK이노엔(195940)과 권리를 조금씩 나눠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권리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것인 것으로 확인된다.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HK이노엔에 나눠야할 규모는 소규모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대부분의 잔여 마일스톤이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사노피 비교(자료=아이엠바이오로직스)◇사노피와 경쟁하는 'OX40L 타깃' 면역질환 치료제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직접적인 경쟁사로 빅파마인 사노피를 특정하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핵심제품인 'IMB-101'(화농성 한선염)과 'IMB-102'(아토피성 피부염)는 각 적응증에서 다수의 경쟁 약물과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옥스포티라이간드'(OX40L)를 타깃한다는 점에서 사노피의 '브리베키믹'과 '암리텔리맙'이 가장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여겨진다.OX40L이란 염증질환 면역시스템에서 염증 반응의 활성 지속 증폭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를 말한다. OX40L은 항암제에서의 PD1 타깃처럼 면역질환 치료의 기초 및 기본이 될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피는 2018년 에이블링스(Ablynx)를 39억유로(당시 5조원)에 인수해 브리베키믹을 확보했다. 사노피는 2021년 카이맙(Kymab)을 14억5000만달러(당시 1조6000억원)에 인수해 암리텔리맙을 확보했다. 개발 속도는 사노피가 빠르다.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IMB-101(NAV-240)의 화농성한선염 대상 임상 2상을 올해 초에 시작하는 일정으로 알려졌다. 사노피의 브리베키믹은 이미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노피는 크론병, 1형 당뇨, 궤양성대장염 등 적응증에도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IMB-102(NAV-340)는 올해 말 아토피성 피부염 대상 임상 1상 계획(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노피의 암리텔리맙은 이미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사노피는 전신경화증, 원형탈모, 천식, 셀리악병 등에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다.이에 대해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가 안정적으로 개척하는 길에 빠르게 따라붙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펼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그저 따라붙는 것 뿐만 아니라 사노피보다 월등한 데이터로 압도해야하는 부담이 있지 않느냐는 시각도 있다.하 대표는 "사노피의 브리베키믹은 낙타항체 유래 이중 나노바디 항체"라며 "내비게이터 메디신 것은 면역글로불린(IgG) 일반 항체라 비임상 수치에서 후자가 우월한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사노피 물질은 2주에 1회 피하투여하는 투약 주기인 반면 (당사의 것은) 최종 목표가 8주에 1회 피하투여하는 것"이라며 "시장에서 두 개의 약이 출시된다할 때 투약 간격이 더 넓은 당사의 약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IMB-101은 2028년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는 "사노피측 데이터가 잘 나와서 OX40L 타깃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해당 타깃을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사노피 두 곳 뿐이라 덩달아 내년 발표할 네비게이터의 화농성 한선염 미국 임상 2상 톱라인 결과에 많은 회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기술 재이전 또는 기업 인수합병 가능성까지 시사한다. 하 대표는 "사노피의 우선순위 파이프라인들이 모두 OX40L 에셋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네비게이터 메디신의 R&D가 중도에 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한다"며 "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수령할) 1조 8000억원의 마일스톤이 기본적으로 유지됨과 동시에 멧세라와 화이자 같은 플러스 알파의 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 파이프라인인 IMB-201, IMB-402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제시한 희망 공모밴드는 1만9000원~2만6000원으로 알려졌다. 확정 공모가에 따라 380억원~520억원을 공모 조달한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공모자금을 2026년~2027년 영업 및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IMB-201(HLA-G 타깃 ADC)과 IMB-402(새로운 접근의 항암치료백신)의 전임상 및 임상 비용으로 260억원가량을 책정했다.구체적으로는 IMB-201의 ADC 제작, 개념입증 연구, CDMO 비용 등에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IMB-201은 2028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IMB-402는 물질 최적화 및 개념입증 연구를 진행한다. 마찬가지로 2028년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또 다른 후속 파이프라인인 IMB-106에는 공모자금은 사용하지 않고 자체자금을 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422억원 규모의 프리IPO 펀딩을 마무리했다. 현재 기준으로 700억원 가량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4년 정도는 안정적인 연구활동을 펼칠 수 있다. 회사에는 46명이 근무하고 있연구개발 인력은 계속해서 충원하고 있다. 그는 "발굴 중인 후속 파이프라인인 IMB-106, IMB-201, IMB-402가 현재 리드 단계에서 최적화하고 있다"며 " "신약 후보물질이 빠르게 확정되는 경우 더 빠르게 1상 진입을 위한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개발비용 사용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고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체는 정했고 어떤 페이로드와 링커를 사용하는게 좋은지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는 단계"라며 "IMB-201의 HLA-G 타깃은 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고 정상세포에는 발현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약물을 붙여도 안전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상장 후 지배력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상장 후 하 대표가 16.23% 지분을 보유한다. 특수관계인 포함 18.55% 지분에 대해 3년간 의무보유를 확약했다.하 대표는 개인 우호주주들과 기관투자자 7곳,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행사약정을 체결해 상장 후 1년 동안 34.89% 지배력을 가진다. 상장 1년 경과시점부터 상장 후 3년까지는 스톡옵션을 행사할 직원들의 주식까지 합해 22.18%의 지배력을 보유한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비상장 시절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우신벤처투자 △한국투자증권 △아주IB투자 △신한투자증권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 룰라 브라질 대통령 방한…李와 정상회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공급망·핵심광물 협력과 미래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2005년 이후 21년만이다. 한국에 입국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사진=뉴스1)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전날 입국해 24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대정원에서 공식 환영식으로 룰라 대통령을 맞이한 뒤, 청와대 본관에서 소인수·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양 정상은 양해각서(MOU) 체결식 이후 정상회담 성과를 공동언론발표로 설명하며, 해당 발표는 생중계된다. 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이 열리고 상춘재에서 정상 간 친교 일정도 이어진다.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위산업,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전 분야 협력 확대를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급망 다변화와 미래 산업 협력 차원에서 핵심 광물 협력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브라질은 인구 2억1000만 명이 넘는 중남미 최대 내수시장으로, 한국 입장에서는 신시장 개척과 공급망 협력을 동시에 모색할 수 있는 파트너로 평가된다. 브라질이 신흥 경제국 협의체인 브릭스(BRICS) 회원국이라는 점도 협력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정상 간 개인사에서 비롯된 공감대도 관심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첫 해외 순방이었던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룰라 대통령과 회담하며 소년공 시절 팔을 다친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배우자 간 친교 일정도 병행됐다. 룰라 대통령의 배우자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는 21일 김혜경 여사와 경기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 전시를 관람하며 교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