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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패딩 살 사람은 다 샀나…한파에도 쇼트패딩만 '불티'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북극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롱패딩에 방한모로 중무장한 사람들이 거리에 등장했다. 롱패딩 유행이 다시 돌아온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대개는 장롱 구석에서 툭툭 먼지를 털고 꺼내 입은 경우였다. 시장에 풀려 있는 롱패딩이 그만큼 많은 셈이다. 그러다 보니 깜짝 강추위로 인한 때늦은 패딩 특수 역시 초봄까지 입을 수 있는 쇼트패딩이 대부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방한복은 11월이 성수기로 한겨울인 1월은 판매량이 뚝 떨어진다.(그래픽=이동훈 기자)19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을 통해 판매된 패딩을 기장별로 나눠 보면, 롱패딩 판매량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과 12월에 2년 연속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1월~12월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2%를, 2020년 11월~12월은 -40%를 각각 기록했다.패딩은 솜이나 오리털 등 충전재를 넣은 외투를 가리키는 패디드 코트(padded coat)가 한국식 영어로 자리 잡은 일종의 콩글리시다. 롱패딩은 영어로 벤치코트(bench coat)라고도 부르는데, 운동선수들이 경기 중 대기석(벤치)에서 입는 길고 두꺼운 겉옷에서 나온 말이다. 2010년 이전까지는 잘 쓰이지 않던 표현으로 해가 갈수록 길어지더니 요즘은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추세다. 쇼트패딩은 롱패딩의 출현으로 생겨난 반대말에 가깝다.쇼트패딩은 2019년 11월~12월 눈부신 실적을 냈다. G마켓의 경우 판매량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223%나 됐다. 2020년 11월~12월은 -5%였는데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수치가 부진하다고 볼 순 없다.가뜩이나 지난해는 롱패딩이냐 쇼트패딩이냐를 떠나 전반적으로 패션산업이 침체됐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줄고 ‘집콕(집에 콕 머무는 생활)’이 일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올초 이른바 북극한파가 몰아치면서 반등이 일어났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기준 영하 10도 이하가 5일간 지속됐고 8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8.6도로 2001년(1월 15일)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무신사의 1월 첫째주 상품 랭킹. 1위는 노스페이스의 화이트라벨 프리 무브 다운 자켓이 차지했다. (사진=무신사)G마켓 통계에 따르면 역대급 한파를 전후한 1월 1일부터 11일까지 쇼트패딩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신장했고, 롱패딩도 10% 늘어났다. 강추위에 대설을 동반한 만큼, 빙판길 이동에 제약을 주는 롱패딩 대신 쇼트패딩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파가 물러나면 평년보다 덜 추운 포근한 날씨를 보이리라는 관측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은 “올겨울 절정은 지났다”면서 “바로 봄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 계속 오르락내리락하겠다”고 말했다.막바지 패딩의 약진 속 쇼트패딩의 우위는 다른 수치로도 입증된다. 패션전문 온라인몰 1위 업체 무신사의 검색어 랭킹에 따르면 쇼트패딩은 줄곧 5위 이내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롱패딩은 10위권 안팎을 오가고 있다. 무신사 측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이하 같은 기간) 일주일간 패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급증했다”고 했다. 검색량과 매출액 사이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아웃도어 업계 1위인 노스페이스의 인기 쇼트패딩은 모두 동이 났다. ‘눕시’ 등 쇼트패딩 주요 제품은 리오더(재주문) 물량까지 완판(매진)된 것이다.반면 롱패딩은 중고거래로 싼값에 구매해 한철 입으려는 수요가 적지 않았다. 지지난주(1월 4일~10일) 네이버카페 중고나라에 게시된 롱패딩(제목 기준) 관련 글은 약 2700건(중복 포함)이다. 전주(12월 28일~1월 3일)에는 약 2100건이 검색됐으니 일주일 새 롱패딩을 사고 파려는 수급(수요와 공급)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거래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관심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롱패딩 광풍이 정점을 찍은 건 지난 2017년 겨울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상품인 롱패딩을 사려는 사람들로 당시 롯데백화점은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루기 일쑤였다. 당초 의류 전문 기업 신성통상과 협력 제작한 물량이 단숨에 동나면서 추가 제작만 수차례 반복했다. 신성통상은 2018년 겨울에도 ‘원빈 롱패딩’이 완판 행진을 벌이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F&F, 네파, K2 역시 롱패딩을 증산하며 주가를 올렸다.지난 2017년 11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앞에서 시민들이 ‘평창 롱패딩’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하지만 유행은 오래가진 못했다. 2019년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쇼트패딩, 뽀글이(플리스·fleece)의 반격은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 작성한 ‘한국패션마켓트렌드2020하반기’ 보고서에는 “최근 쇼트패딩과 뽀글이 등 새로운 전략상품의 등장은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을 정도로 파워가 있다”고 했다. 다만 한 의류 제조 업체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예년과 같은 메가 히트 아이템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나마 쇼트패딩, 뽀글이가 선전하고 있으나 과거 롱패딩과 같은 신드롬은 아닌 듯하다”고 평가했다.물론 반론도 있다. 이미 장롱마다 롱패딩 하나쯤은 갖춰둔 만큼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어렵겠지만, 보온성을 중시하는 이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으리라는 것이다. 김현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제 롱패딩은 패션이 아니라 생필품”이라고 설명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행이 돌고 도는 건 순리”라면서도 “여전히 쇼핑 카트에 롱패딩을 담는 고객도 적지 않다”고 부연했다.한편 패딩 역시 코로나19로 억눌려온 소비 욕구가 한번에 분출되는 ‘보복소비’ 트렌드를 비켜가진 못했다. 이왕 쓰는 돈이라면 고가품에 왕창 쏟아붓는 식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12월 10개 명품 브랜드의 프리미엄 패딩(롱패딩+쇼트패딩) 매출을 집계한 결과 재작년 동월 대비 42% 신장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다수 오프라인 매장들이 주춤했지만, 명품을 찾는 발길은 끊기질 않았다”고 전했다.
- 과거와는 다르다…‘총수 부재’ 삼성이 직면한 네 가지 위기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됨에 따라 삼성의 미래 전략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선언한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 달성이 불확실해진 것은 물론, 이 부회장이 미래 신사업으로 선정한 차세대 이동통신(5G·6G), 인공지능(AI), 바이오, 자동차 전장 부품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와 채용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기회를 노려 온 대형 인수합병(M&A) 작업도 ‘올 스톱’이 불가피하다. 이 부회장이 강조하는 ‘동행’ 비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 부회장의 구속 직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지만, 최고경영자(CEO) 중심의 일상적인 경영을 유지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총수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은 당분간 결정을 미룰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총수가 없어도 회사가 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기업 사정을 잘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이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생산력 증대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네덜란드로 달려가 ASML 경영진을 만난 것과 같은 일은 친밀한 해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총수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CEO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총수가 해결해야 하는 일이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미래 사업 답보 상태 빠질 수도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석방 직후 5G, AI, 바이오, 전장 부품 등 4대 신사업을 선정하고,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에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은 그동안 이같은 목표에 따라 투자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성의 미래 비전 달성이 불투명해졌다.채용도 마찬가지다. 이 부회장이 2018년 약속했던 ‘3년간 4만명’ 같은 공격적인 채용 목표는 CEO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신사업 분야 M&A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2016년 하만 인수 후 그렇다할 M&A에 나서지 않은 것은 이 부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무관치 않다고 업계는 해석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M&A가 활발해진 가운데 기회를 엿보고 있던 삼성은 총수 부재로 인해 답보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삼성 관계자는 “수감 중 하루 10분 면회로 주요 사안을 결정하긴 어렵다. 4년 전에도 이재용 부회장이 옥중 경영을 했지만 구속 전 인수 결정을 내린 하만 후속 절차나 이미 투자 계획이 있던 공장 증설 등에 대한 의사 결정만 가능했다”며 “새로운 대규모 투자나 M&A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안목의 의사결정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신사업은 범국가적인 미래성장동력 육성과도 맞물려 있고, 삼성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용을 하는 기업”이라며 “삼성의 위기는 곧 한국 경제의 위기”라고 진단했다.이 부회장이 계속해서 확대해온 ‘동행’ 비전 역시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평소 삼성의 노하우를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과 나눠 국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이를 실천해 왔다.◇과거와는 다른 총수 부재 위기감이재용 부회장이 처음 구속됐던 2017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삼성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은 오히려 개선됐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가 경영에 심각한 차질을 불러오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러나 당시 실적 호조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 덕분에 가능했다. 올해도 반도체 호황이 예상되고 있지만,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반도체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사상 최고 투자를 예고한 것이 대표적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탈(脫) 인텔’ 선언을 한 데 이어 아마존과 구글은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투자는 타이밍인데 옥중에서 시의적절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올해와 내년은 그동안 했던 투자로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앞으로 3~5년 후는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국내 1위·세계 3위 게임 '어몽어스' 상품 나온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GS25가 ‘펭수’에 이어 지난해 가장 핫한 게임으로 떠오른 ‘어몽어스’와 컬래보레이션(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CU의 ‘표곰’, 세븐일레븐의 ‘페파피그’에 맞설 어벤져스급 캐릭터 군단 진용을 갖추게 됐다.GS리테일(007070) 산하 편의점 GS25는 협력사인 프로엠과 손잡고 자체 브랜드(PB) 유어스의 초콜릿 세트인 ‘어몽어스 레드·블루·오렌지·핑크 4종’을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GS25 관계자는 “이색 마케팅의 하나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내세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장터(마켓)에서 최다 내려받기(다운로드) 기록을 쓴 어몽어스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내놓은 것은 편의점 업계에서 GS25가 처음이다.(사진=스팀)어몽어스는 미국 소규모 개발사 이너슬로스(Innersloth·내면의 나무늘보)가 지난 2018년 6월 제작해 모바일과 PC(스팀)로 출시했다. Among us란 이름처럼 ‘우리 안의 적’을 찾는 온라인 마피아 게임이다.출시 초반에는 반응이 미약했으나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앱 분석업체인 앱애니가 발표한 지난해 말 다운로드 건수 기준 국내 1위, 전 세계 3위의 최고 인기 게임으로 등극했다. 박명수, 박지선, 지석진, 은지원 등 예능인뿐만 아니라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오하영, 아나운서 윤태진 역시 어몽어스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게임 규칙은 간단하다. 우주복을 입고 있는 캐릭터들이 크루원(승무원) 또는 임포스터(사기꾼) 역할을 각각 랜덤(임의)으로 배정받아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면 된다. 특별한 조작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말과 몸짓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심리게임, 추리게임에 해당한다. 친숙함과 직관성을 무기로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중독성을 자랑한다.게임의 인기를 토대로 의류, 액세서리, 레고 등 캐릭터 상품(굿즈)이 쏟아졌는데, GS25가 여기에 발빠르게 가세한 것이다. 상품 구성은 가격과 색상에 따라 다르다.GS25 PB 유어스의 초콜릿 세트 ‘어몽어스’ (사진=GS25)우선 레드(6000원)는 크런키(34g) 2개, 가나 마일드(34g) 3개, ABC 초코쿠키 쿠키앤크림(43g) 1개에 커스텀 스티커가 동봉돼 있다. 이어 △블루(9000원)는 크런키(34g) 2개, 가나 마일드(70g) 2개, 크런키 카스볼 2개, 아크릴 키 링 △오렌지(9000원)는 가나 밀크(70g) 2개, 가나 마일드(34g) 2개, 크런키 카스볼 2개, 아크릴 키 링 등으로 이뤄진다. 제일 푸짐한 핑크(1만2000원)는 ABC 초코쿠키 쿠키앤크림(43g) 3개, 가나 마일드(70g) 2개, 가나 밀크(70g) 2개, 가나 초코바 1개, 커스텀 스티커&아크릴 키 링 등이 담긴다. 모두 소유욕을 자극하는 구색이다.GS25 측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IP(지적재산권)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시장 반응을 보는 단계로)현재 추가 상품 개발 계획은 없다”고 했다.
- 효성, 데이터센터 진출…STT GDC와 효성중공업 합작사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인 STT GDC(ST 텔레미디어 글로벌 데이터 센터; ST Telemedia Global Data Centres)가 한국의 급증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효성중공업과 ‘데이터센터(IDC) 합작사’를 만든다.STT GDC는 한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2018년 15억 달러에서 2023년 31억 달러로 2배 증가해 연평균 15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 모델은 시장의 45 %를 차지하는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지분율 6:4..망중립 데이터센터STT GDC는 19일 초고압 전력 장비 제조 및 건설부문 국내 선도업체인 효성중공업(298040)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한국에 설립하는 첫 번째 망중립 데이터센터 캠퍼스(carrier-neutral data centre campus)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60:40으로 공동 개발 및 운영한다. 수도권 지역에 부지 확보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다. 부지 확보가 완료되면 신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회사 측은 “하이퍼스케일(hyperscale)과 리테일(retail colocation) 고객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망중립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STT GDC는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IDC 사업을 하고 있다. 전력 강자 효성과 제휴..효성, 디지털경제 인프라 사업 진출브루노 로페즈(Bruno Lopez) STT GDC CEO는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효성중공업과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고, STT GDC의 입지를 아시아 5개 시장으로 확장하게 돼 기쁘다. 효성중공업은 한국의 전력, 산업 시스템, 건설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전 세계에서 클라우드와 디지털 서비스 도입, 사용량이 늘어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도 고객,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STT GDC가 세계 각국에서 쌓아 온 설계, 건설, 최신 망중립 데이터 센터 운영 경험을 활용해 증가하는 요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케시 요코타 효성 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은 수십년간 여러 주거, 상업, 산업 시설에 전력, 산업 시스템, 건설 기술을 제공해왔다. 우리는 디지털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데이터 센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을 목격했다. 우리 회사가 오랜 기간 축적한 전문성과 STT GDC의 뛰어난 데이터센터 운영 실력을 통해 효성중공업의 역량과 사업을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분야로 확장하고, 급증하는 IT 인프라 수요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한국은 2019년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를 선보였다. 데이터 전송속도의 증가로 기업과 소비자는 IoT(사물 인터넷),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을 비롯한 끊김 없는 초저지연(ultra-low latency)의 고품질 실시간 데이터 콘텐츠와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효성의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인정받는 데이터센터 공급자인 STT GDC와 데이터센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디지털 경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한편 우리나라는 ICT 도입과 5G 네트워크 상용화 부문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0년 1월 기준 대한민국 인터넷 보급률은 96%로,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기록했고, 모바일 연결 수는 인구수 대비 118%에 달했다. STT GDC는 STT GDC(ST 텔레미디어 글로벌 데이터센터; ST Telemedia Global Data Centres)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 산하 ST 텔레미디어(ST Telemedia) 100% 소유 자회사다. 싱가포르, 중국, 인도, 태국, 영국 전역에 있는 110개 이상의 시설을 토대로 전 세계 주요 비즈니스 시장에 데이터 센터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한다. 효성중공업은 중전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변압기, 차단기, 전동기, 기어 등 전력설비는 물론, 물론 전동기, 기어 등의 사업분야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50년 이상의 업계 경험에 기반한 높은 제품 신뢰도를 바탕으로 북미, 중동, 유럽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하고 있는 국내 선도 기업이다.주거용과 산업용 등 다양한 건설사업 분야에도 참여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또한 에너지 저장장치(ESS), 스태콤(STATCOM),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등 미래 전력망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저탄소 그린 라이프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주)효성은(주)효성은 효성그룹의 지주회사로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80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1966년 설립 이후 (주)효성은 섬유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중공업, 무역, 건설, IT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하는 IT 자회사 효성 ITX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준비 중이다.
-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보니 한우, 옥돔 인기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마트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2021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살펴보니, 전년(2019년 12월 6일~30일) 대비 69.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정부가 설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을 20만원까지 상향조정하면서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늘었다. 대표적으로 10만~20만원대의 선물 구성비가 높은 한우의 경우 148.9%, 옥돔 64.3%, 와인이 112.4% 신장했다.롯데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고급 선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지난 추석에도 일시적인 선물 허용가액 상향 조정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 설 선물세트는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품목을 전년 설과 대비해 20% 가량 늘려서 준비했다. 더불어, 기존에 있었던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에 대해서도 10% 가량 추가로 물량을 확보했다.서울 중구 봉래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선물세트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마트)또한 사전 예약판매 구매 고객을 분석해보니, 법인 고객과 일반 고객의 구성비에도 큰 차이가 발생했다. 과거 선물세트 예약판매의 경우에는 법인 고객의 대량 구매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법인 고객보다 일반 고객의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고객 구성비를 살펴보면, 법인 고객과 일반 고객의 비중은 3.5 : 6.5로 일반 고객의 구성비가 전년보다 4%가량 증가했다.이는 사전 예약판매의 매출 구성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일부 품목의 경우 미리 물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현명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롯데마트는 오는 2월 1일까지 전 점에서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사전예약 기간 엘포인트(L.POINT) 회원 및 행사 카드(롯데, 비씨, KB국민, 신한, NH농협, 현대, 삼성, 씨티 등)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및 특정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10~20만원 사이의 대표 품목으로 ‘한우 등심 정육 세트 2호 (한우 등심 500gx2, 국거리/불고기팩 각 500g)’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17만9000원으로 ‘10+1’ 행사를 진행하며, ‘황금 당도 천안배, 충주사과(사과8입, 배6입)’를 19만8000원에, ‘유명산지 홍천 왕 더덕(더덕 2kg)’을 15만9800원에 ‘4+1’ 행사를 진행한다.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선물 허용가액의 증가로 인해 10~2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의 품목과 물량을 사전에 충분히 준비한 만큼 고객들이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50만원 공시지원금vs자급제폰, 갤S21 어떻게 사면 이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5일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공개하면서 판매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예년보다 이른 삼성의 전략폰 출시에 이동통신3사를 비롯해 쿠팡, 11번가 등 최근 뜨고 있는 자급제 채널에서도 최대 혜택을 내걸고 있다. 갤럭시S21 플러스 모델. (사진= 삼성전자)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11번가, G마켓, 옥션 등은 사전 예약시 최대 15%의 카드사 할인 혜택(각사별로 적용카드 상이)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전구매시 삼성카드 13% 할인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4만포인트 제공 혜택을 준다. KT와 LG유플러스도 전작(최대 24만원)의 2배 수준인 최대 50만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 공시지원금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2년 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사전예약으로 단말기 가격 할인을 받고 선택약정 요금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자급제폰 유통 채널로 주목받고 있는 쿠팡과 11번가는 갤럭시S21 자급제폰 구매시 15% 카드할인헤택을 내걸고 있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카드할인 15%에 매달 25% 요금 할인…저렴한 4G요금제도 가능 각종 통신사 할인 혜택 등을 제외하고 단말기 가격과 통신비만 고려한다면 갤럭시S21을 사서 이동통신 3사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1년6개월만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자급제폰이 더 이득이다. LG유플러스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최소 월 8만5000원짜리 ‘5G 프리미어 에션셜’ 요금제를 써야 하는데, 선택약정을 할 경우 다달이 2만1250원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급제폰을 살 경우 최대 15%의 카드사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갤럭시S21 기준 15만원에 1년 반 동안 요금할인액 38만2500원을 합하면 공시지원금을 넘는다. 갤럭시S21 울트라 최상위 모델의 경우 카드 할인으로 기기값을 24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4G 요금제를 쓴다면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어 통신비를 더 절약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이통3사 요금제와 결합해 구매해야 해서 알뜰폰 요금제는 아예 선택이 불가능하다. 무제한 요금제 기준으로 봤을 때 SKT(017670)는 월 6만6750원, 알뜰폰 세븐모바일은 월 3만3000원이다. 자급제폰을 구매해 4G 요금제를 사용하기를 원하는 경우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면 연간 40만5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현재 최공시지원금이 더 상향조정되거나 통신사나 제조사의 판매 장려금 등이 더해질 경우는 달라질 수 있다. 무선이어폰 등의 사전예약 사은품은 어떤 채널로 구매하든 사전개통을 마치면 받을 수 있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어디서 사든 무선이어폰·스마트태그 등 사전예약 혜택은 ‘덤’자급제폰을 사든 통신사와 결합해서 공시지원금을 받고 사든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하고 개통하면 최대 30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어떤 채널이든 사전예약 후 구매를 하고 오는 28일까지 개통을 마친 고객이 대상이다. 갤럭시S21 울트라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 프로’(23만9800원), S펜을 수납할 수 있는 실리콘 커버(6만6000원)를 제공한다.갤럭시S21과 갤럭시S21플러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갤럭시버즈 라이브’(19만8000원), ‘갤럭시 스마트 태그’(2만7000원)를 제공한다. 모델에 상관 없이 갤럭시S21 모든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갤럭시워치3, 갤럭시워치 액티브2 50% 할인 쿠폰과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 멜론 스트리밍 클럽 3개월 무료 이용권 등을 준다. 스마트워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챙겨볼 만한 혜택이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3월 3일까지 갤럭시S21을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한편,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1 모든 모델에 대해 5G 프리미엄 에센셜(월 8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쓰면 각각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당초 20만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던 KT는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 요금제에 51만75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은 5GX 프라임 요금제(월 8만9000원) 기준 공시지원금으로 15만원을 예고해 공시지원금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모습이다.
- 지난해 ICT 수출 역대 3위..반도체가 효자, 전년비 3.8%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연도별 ICT 수출증감율(%)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2020년 ICT 수출은 1836억불, 수입은 1126억불, 무역수지는 710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지난해 ICT 수출 1836억불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2018년(2203억불)과 2017년(1976억불)에 이은 역대 3위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글로벌 교역이 감소했지만, 국내 ICT 산업은 하반기부터 수출 회복세를 이어갔다.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으나, 지난 6월부터 7개월 연속 ICT 수출이 증가했다.효자는 반도체(1002.5억불, 5.4%↑), 컴퓨터 및 주변기기(139.1억불, 53.1%)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302.8억불, 17.6%↑), 메모리MCP(221.7억불, 14.1%↑), 디(D)램(306.0억불, 7.9%↑), 낸드 플래시(63.0억불, 11.0%↑), SSD(100.6억불, 101.5%↑)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 좋은 실적을 견인했다.다만, 디스플레이(207.2억불, △5.1%)와 휴대폰(112.7억불, △6.0%)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휴대폰 부분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다.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868.8억불, 0.1%↑), 베트남(297.8억불, 9.6%↑), 미국(221.3억불, 20.4%↑), 유럽연합(112.5억불, 4.8%↑) 등 주요국 수출이 모두 늘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ICT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백신 접종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성장세 회복, 5G 서비스 확대로 인한 전자부품(반도체,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패널 등)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ICT 성장률(Gartner, %)은 올해 4.2%, 내년에 4.5%다.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성장률(OMDIA, %)은 올해 20.2%, 내년 25.7%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산업 수요(5G서비스, 인공지능 등) 확대에 따라 2021년에도 ICT 수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평소엔 손목에 운동할땐 신발에’…화웨이, ‘밴드4e’ 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화웨이는 손목 착용뿐 아니라 신발 부착도 가능한 듀얼 모드의 스마트 밴드 ‘화웨이 밴드 4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화웨이 밴드4e를 신발에 착용한 모습. (사진= 화웨이)화웨이 밴드 4e는 손목에서는 일상적 기능을, 신발에서는 운동 모드를 지원한다. 이 제품의 운동 모드는 러닝, 사이클링, 농구 등 스포츠 활동에 용이하다. 러닝의 경우 6축 센서가 탑재돼 사용자의 보폭, 지면 접지 시간, 체공 시간, 체공 시간 비율, 착지 패턴, 케이던스(분당 페달 회전 수), 착지 충격, 스윙 각도, 외전 등 9가지의 데이터를 측정·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신의 운동 방식을 스스로 정확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화웨이는 전문 연구 기관인 중국 스포츠 과학 연구소(CISS)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사용자에게 포괄적인 통계를 기반으로 한 달리기 자세 분석 및 제안을 제공한다. 운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고급 모션 센서가 탑재된 화웨이 밴드 4e는 사용자가 신발에 착용하고 실외 사이클링 모드로 운동을 할 경우, △평균 케이던스 △최고 케이던스 △운동 시간 △평균 속도 △최고 속도 △상승고도 등의 데이터를 측정해 사용자가 최적의 페달링과 높은 효율의 사이클링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농구를 할 때는 △수직 점프 높이 △공중 체류 시간 △움직임 속도 △점프 횟수 등의 평균치와 최고치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직접 화웨이 헬스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운동 결과의 종합 점수를 확인하고 자신의 운동 결과 모니터링을 확인해 퍼포먼스를 개선할 수 있다.화웨이 밴드4e의 무게는 약 6g 정도이며, 한 번의 충전으로 14일가량 일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5ATM 레벨의 방수 기능으로 수영, 서핑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운동기록과 수면추적·분석, 메시지 및 통화 수신 알림 기능, 내 휴대전화 찾기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화웨이 밴드4e는 블랙 컬러로 출시되며 이날부터 11번가, 지마켓, 네이버쇼핑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2만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화웨이 밴드4e의 무게는 6g으로 손목에 착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사진= 화웨이)
- 소니, Alpha 7C·7R IV '베스트 렌즈 초이스' 정품등록 이벤트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소니코리아가 오는 3월 11일까지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C와 Alpha 7R IV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베스트 렌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BEST 렌즈 초이스’ 정품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BEST 렌즈 초이스 정품등록 프로모션(사진=소니코리아)이번 이벤트는 Alpha 7C와(A7C)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소니 프리미엄 G 렌즈·자이스(ZEISS) 베스트 렌즈 제품 11종, Alpha 7R IV(A7R IV)를 위한 소니 프리미엄 렌즈 브랜드 ‘G Master(G 마스터)’의 베스트 풀프레임 렌즈 제품 10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 기간 동안 Alpha 7C·Alpha 7R IV의 베스트 초이스 렌즈를 구매하고 오는 3월 18일까지 소니코리아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정품등록 및 사은품 신청을 완료하면 구매 제품에 따라 사은품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사진·영상 촬영 시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포토그래퍼·비디오그래퍼를 위한 다양한 사은품이 마련됐다.A7C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렌즈 SEL1224G·SEL24105G·SEL70300G·SEL1635Z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차세대 SD 메모리 카드 256GB(SF-E256, 17만9000원) △미니 삼각대와 볼헤드, 클램프로 구성된 레오포토 1인 미디어 키트(AI KIT, 17만9000원) △픽 디자인 슬링백 6L(15만9000원) 중 원하는 제품을 택일해 증정한다.SEL2470·SEL20F18G·SEL55F18Z 제품 구매 고객은 △차세대 SD 메모리 카드 128GB(SF-E128, 10만9000원) △레오포토 미니 삼각대(LF MT-03+MBH-19, 7만9000원) △디자인 슬링백 3L(정가 12만9000원) 중 원하는 제품을 택일하면 된다. SEL35F28Z·SEL35F18F·SEL85F18·SEL28F20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SD 메모리 카드 64GB(SF-E64, 5만9000원) 또는 핸드 스트랩인 커프 스트랩(4만4000원) 중 원하는 제품을 택일해 증정한다.A7R IV와 탁월한 조합을 자랑하는 SEL1224GM·SEL70200GM·SEL100400GM 제품 구매 고객은 △SD 메모리 카드 256GB(SF-E256) △로우프로 프로택틱 백팩(BP 450 AW II 알파 에디션, 31만원) △시루이 카본 삼각대·볼헤드 키트(ST-124+ST-10, 정가 35만원) 중 원하는 제품 하나를 고르면 된다.SEL1635GM·SEL2470GM·SEL135F18GM·SEL85F14GM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SD 메모리 카드 256GB(SF-E256) △로우프로 프로택틱 백팩(BP 300 AW II 알파 에디션, 25만원) △HNY ND 8/64/1000 필터(HNY-HS016, 24만원) 중 원하는 제품을 택일해 증정한다.SEL50F14Z·SEL100F28GM·SEL24F14GM 제품 구매 고객은 △차세대 SD 메모리 카드 256GB(SF-E256) △로우프로 프로택틱 숄더백(MG 160 AW II 알파 에디션, 정가 19만원) △시루이 카본 미니 삼각대(AM-223+B-00K, 15만7000원) 중 하나의 제품을 증정한다.자세한 내용은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천정부지 밥상물가…5인 가족 삼겹살·닭볶음탕에 12만원 훌쩍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진 탓에 부모와 자녀까지 5인 가족의 주말 저녁을 책임지게 된 A씨. 이번 주말 메뉴는 토요일 삼겹살, 일요일 닭볶음탕으로 정했다. 마트에 들러 삼겹살 두근(1.2kg)과 닭고기 한 마리(1.5kg)를 사고 상추 약 한근 반(500g), 양파 다섯 개(1kg), 대파 한단(300g), 깻잎 한묶음(300g)과 후식용 사과 다섯 개(1kg)와 배 세 개(1kg)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A씨가 이날 결제한 금액은 약 12만5000원. 1년 전 이맘때와 비교하면 3만원 가까이 가량 올랐다.A씨의 장보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난 15일 기준 소매가격(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을 바탕으로 작성한 사례다. 삼겹살·닭볶음탕을 주메뉴로 한 5인 가족의 한상 차림비용이 1년새 약 30%나 오른 셈이다.지난 14일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 마트 채소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金사과·金겹살·金계란…소비자가 고공행진식탁에 오르는 농축산물 가격이 연초부터 고공행진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가계 살림은 팍팍해지는데 부쩍 오른 밥상 물가는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올해 들어 주요 농축산물 소매가격을 보면 예년에 비해 하락한 품목을 찾기가 쉽지 않다.18일 aT에 따르면 쌀(상품 1kg) 소매가격은 15일 기준 299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올랐다. 평년(과거 5년 중 최고·최소값 제외)과 비교하면 30.3% 상승했다. 20kg 한포대로 환산하면 1년 전 5만2000원선에서 현재 6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오른 셈이다.과일값도 1년 전보다 크게 뛰었다. 사과(후지 상품 1kg)와 배(신고 상품 10개) 소매가는 각각 65.8%, 27.4% 오른 3만343원, 4만1588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5kg짜리 배 한박스를 마트서 사려고 하면 20만원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채소 중에서는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했던 양파가 1kg당 2791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4%, 평년대비 45.6% 급등했다. 대파(52.5%), 시금치(33.2%), 깻잎(12.4%)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축산물 시세도 상승세다. 한우 등심(1+등급 1kg) 소매가는 11만9595원으로 1년 전보다 8.4%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중품 1kg) 소매가(2만918원)는 24.1% 올라 2만원을 돌파했다. 삼겹살 한근(600g) 가격이 1만2000원원을 넘었다.닭고기(중품 1kg) 소매가는 5636원으로 1년새 11.3% 올랐다. 계란 한판(특란 중품 30개) 가격은 6669원으로 7000원에 달한다. 1년 전보다 25.8% 상승한 수준이다.◇코로나로 가정식 수요 증가…소비지출액 늘어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코로나19 사태다. 1년 내내 지속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에 가정 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지난해 실시한 식품소비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발생으로 가정 내 식사 횟수가 늘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61.7%에 달했다. 외식 횟수가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57.9%로 증가(2.7%)를 크게 웃돌았다.응답자 82.8%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 비해 가정식 소비지출액이 늘었다고 대답했다. 1회 식품 구입 시 지출액은 2019년 5만9792원에서 지난해 6만4669원으로 8.2% 증가했다.지난해 계속된 이상 기후도 농작물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봄철 개화기에는 이상 저온으로 사과·배 등이 냉해 피해를 입었으며 여름철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와 잇단 태풍으로 농작물 쓰러짐과 침수 타격을 받았다.올해 들어 기온이 크게 내려간 것도 부담이다. KREI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최근 한파로 배추·무·당근·양배추 등은 언피해가 발생해 생육이 늦어지는 등 영향을 받았다. 한파에 따른 출하 지연도 수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가축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면서 축산물 가격 불안정성은 커지는 모습이다. 이번 겨울철 전국 가금농장 65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계란과 닭·오리고기 등의 수급이 일시 차질을 빚어 산지·소비자가격도 오름세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광역울타리 밖에서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권역별 돼지 이동 제한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수급에 영향을 줘 가격 또한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한파 피해를 본 충북 옥천군의 한 깻잎 재배 시설하우스에 심어진 깻잎 모종. (사진=옥천군)◇정부 “설 명절 서민 물가 안정에 역점”설 명절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15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 농산물 작황부진과 AI 확산 등으로 밥상물가 부담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를 약 3주 전인 오는 20일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추석에도 연휴 3주 전부터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배추·사과·소고기 등 10대 성수품을 평시 대비 1.3배 확대한 8만8441t을 공급해 가격 안정화를 유도한 바 있다.올해도 수급 우려가 큰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늘리고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공영홈쇼핑이나 우체국쇼핑 등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급 안정을 위한 대상 품목이나 정확한 공급 물량, AI 등에 따른 축산물 수급 안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협의 후 다음주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동원 설 선물세트로 건강, 친환경, 프리미엄 챙기세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원F&B는 설을 맞아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만점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선물세트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만큼, 고단백 저지방 건강식품 ‘동원참치’와 짜지 않아 건강한 고급 캔햄 ‘리챔’을 주력으로 구성됐다.동원참치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동원참치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 참치의 단백질 함량은 전체 영양성분의 27.4%로 생선 가운데 가장 높다. 돼지고기(19.7%), 쇠고기(18.1%), 닭고기(17.3%) 등 육류와 비교해도 많다. 참치는 면역력을 높이는 셀레늄을 비롯해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리챔은 짠맛이 강한 제품 일색이었던 기존의 국내 고급 캔햄 시장에서 최초의 저나트륨 건강 콘셉트로 시장의 판도를 바꾼 브랜드다. 리챔은 2018년 고유의 깊은 맛과 부드러운 식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대폭 낮추는 등 출시 이후 나트륨 저감화를 지속하며 건강성을 강화하고 있다.동원F&B는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의 플라스틱 트레이 무게를 평균 10%씩 줄인 데 이어, 이번 설에는 ‘노 플라스틱(No Plastic)’ 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다. 각각 동원참치로 구성된 ‘현호’, 리챔으로 구성된 ‘리챔18호’다.노 플라스틱 선물세트는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특히 리챔18호는 리챔의 플라스틱 뚜껑까지 없애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앴다.동원F&B는 지난해 추석 42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고, 이번 설에는 18톤을 추가해 연간 총 7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한다. 500ml 생수병으로 환산하면 400만개에 달하는 양이다.이번 명절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F&B는 이러한 소비자들을 위해 트러플의 풍미가 가득한 프리미엄 캔햄 ‘리챔 트러플’과 프리미엄 참치캔인 ‘올리브유참치’와 ‘포도씨유참치’를 구성품으로 활용하고, 품격 있는 고급 포장 박스에 담은 VIP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였다.이 밖에도 펭수참치 15종을 담은 ‘펭호’와 인기캐릭터 미니언즈와 콜라보한 ‘동원튜나리챔 미니언즈세트’를 비롯해 글로벌 팝 아티스트 마이크 카롤로스의 디자인을 입힌 ‘동원 스페셜에디션Y1호’ 등 펀슈머를 위한 선물세트도 있다.설 선물세트의 대표 품목으로는 실속 복합세트인 ‘동원튜나리챔 100호’(동원참치 살코기 135g 12캔, 리챔 오리지널 200g 4캔)와 참치 단독세트 ‘진호’(동원참치 살코기 150g 14캔, 고추참치 150g 4캔, 야채참치 150g 4캔, 김치찌개용참치 150g 4캔), 리챔 단독세트 ‘리챔 3호’(리챔 오리지널 200g 6캔, 리챔 오리지널 340g 6캔) 등이 있다.고급세트인 ‘명품혼합 6호’(동원참치 살코기 150g 12캔, 리챔 오리지널 200g 8캔, 포도씨유참치 150g 12캔)와 김 세트인 ‘양반김 혼합 3호’(들기름김 8봉, 동원건강요리유 900ml 1병)도 많이 판매되는 선물세트다.동원 설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수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매장을 비롯해 동원몰에서 살 수 있다.
- 풀무원다논, 비건 인증 대체 요거트 ‘식물성 액티비아’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가 비건 인증을 받은 대체 요거트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풀무원다논은 액티비아에서 우유 대신 코코넛으로 만든 비건 인증 대체 요거트 ‘식물성 액티비아’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액티비아 ‘식물성 액티비아’ 3종(사진=풀무원다논)대체 요거트는 기존 요거트의 주 원료인 우유 대신 코코넛, 콩, 오트 등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다. 요거트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살린 새로운 형태의 요거트다.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 기존 요거트의 특징인 유산균은 대부분 그대로 담았다.전세계적으로 ‘나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함께 생각해 탄력적으로 채식을 하는 이른바 ‘플렉시테리언’이 늘면서 비건 식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식품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9.6% 성장하고 있다. 특히 비건 요거트는 전체 비건 식품 시장 성장을 주도해 연평균 18.9%씩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풀무원다논은 ‘식물성 액티비아’ 출시에 앞서 국내 비건 인증 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식품 인증을 취득했다. 비건 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이용하지 않고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만 주어진다.식물성 액티비아는 비단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뿐 아니라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좋다. 우유 대신 코코넛으로 만들어, 평소 우유나 요거트 등의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사람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또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트랜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이다. 여기에 기존 액티비아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액티비아만의 20개국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인 ‘액티레귤라리스’(DN560004)와 함께 1컵당(100g 기준) 3g의 식이섬유까지 함유하고 있다.식물성 액티비아는 맛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코코넛은 기존 요거트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잘 살려내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거부감이 거의 없다. 여기에 코코넛과 가장 잘 어울리면서 파인애플, 복숭아, 블루베리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과일을 더한 3가지 맛을 선보였다. 가격은 4입 기준 3980원, 6입 기준 5980원이다.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및 온라인에서 판매 예정이다. 국내 비건 요거트는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풀무원다논은 식물성 액티비아를 온라인은 물론 전국 유통망에 공급해 소비자 접점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 "코스피 단기 변동성 확대…2분기 이후 탄력 상승 전망"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4분기부터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기록행진을 해왔다. 2800선에서 3100선까지 2개월만에 돌파하며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15일 2.03%(64.03%) 하락한 3085.90에 장을 마치는 등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이 극단적인 수준까지 커졌던 코스피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단기에 그칠 거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물가대비 성장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며 글로벌 자산시장의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이 변동성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가파른 글로벌 경기회복 속에 코로나19 백신 성공·접종과 추가 경기부양정책, 유동성 공급 기대가 가세하며 경기회복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하락 반전에 이어 미국 고용지표 쇼크,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등 주요 경제지표들의 부진이 뚜렷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수, 사망자수 등으로 인해 희석됐다.실제로 글로벌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이 빠르게 하향조정 중이다. 유로존은 지난해 말 -1.9%에서 -3.05%로, 아시아 지역도 11.98%에서 11.64%로 하락했다. 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던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전망도 1월 2주차에 -0.6%에서 -0.7%로 하락했다. 그 결과 G10 지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0.26%에서 -0.15%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성장에 대한 기대가 실망감으로 전환되는 계기였을 것”이라며 “물가, 금리상승을 압도하는 펀더멘털 동력이 유입된다면 글로벌 증시, 코스피가 상승추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2분기를 주목했다. 미국, 유럽의 2분기 GDP 성장률이 10.2%, 13.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위험자산의 변동성 확대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이자, 2분기 이후 예상보다 강한 글로벌 증시, 코스피의 탄력적인 상승세를 전망하는 이유”라며 “단기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 1년]격한 조울증 겪은 韓증시…'3천피' 되기까지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 그동안 한국 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과격한 조울증을 겪었다. 팬데믹에 깜짝 놀라 거의 반 토막 났던 증시는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저점 대비 두 배 이상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1년 동안 한국 증시엔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코로나에 반토막 났던 코스피, 동학개미에 3000까지 2020년 초 2200선을 지키던 코스피가 별안간 급락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3월의 일. 지난해 3월 1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자 그달 13일과 19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8% 넘게 급락, 주식시장 및 주식 관련 선물·옵션시장의 매매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2001년 미국 9·11테러 이후 19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으며, 코스닥 시장도 제약주가 급락했던 2016년 2월 12일 이후 4년 만에 처음 일어났던 일이다. 코로나에 잔뜩 위축된 코스피 지수는 그달 19일엔 무려 1439선까지 폭락한다. 그러나 이튿날인 3월 20일부터 분위기는 급변한다. 사상 최저금리에 신음하던 투자자들이 국내 부동산 투자 마저 여러 규제로 막히자 주식시장에 밀려들기 시작한 탓이다. 이런 개인들의 모습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맞서는 것 같다며 ‘동학개미운동’이란 별명도 붙는다.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개인들이 쓸어담은 주식의 규모만 무려 63조 8083억원어치. 증권가 관계자들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큰 규모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고 혀를 내둘렀다. 왼쪽부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가 1월 7일 종가 기준 코스피 3000선 돌파를 기념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제공)동학개미들의 힘에 코스피 지수는 저점을 찍은 뒤 4개월 만인 7월 15일에 전년 말 수준을 이미 상회했다. 이어 지난 7일엔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겨 장을 마치면서 명실상부한 ‘코스피 3000 시대’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28.3%로 G20 국가 증시 중 가장 높았다. 동학개미운동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2021년이 시작된 지 채 1달이 지나지 않았지만 코스피 지수는 무려 7.39% 상승(15일 종가 기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일본·중국 증시가 1~3% 가량밖에 상승하지 못했단 점을 감안하면 동학개미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백신·친환경株는↑·언택트주는↓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락한 종목을 보면 팬데믹의 영향을 알 수 있다. 2019년 말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크게 상승한 종목 1~2위는 각각 신풍제약우(019175)와 신풍제약(019170)으로 무려 1829%, 1509%나 급등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기대된다는 시각이 모이면서 올해 급등한 종목이다. 뿐만 아니라 주가 급락 이후 차세대 먹거리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관련주도 각광을 받았다. 두산퓨얼셀(336260)은 해당 기간 515% 오르며 상승률 6위를, 그린케미칼(083420)은 383% 오르며 14위를 기록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등의 사업으로 수소 경제시대를 주도할 종목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고, 그린케미칼은 친환경 화학제품 제조회사로 저탄소 정책 수혜주로 분류된다.반면 코로나19 이후 크게 내린 종목은 대부분 콘택트 관련주였다. 해당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률 1~4위는 모두 WTI 원유 관련 레버리지 상품들이 차지했다. 하락률은 무려 87%에서 97%에 이른다. 지난해 말 투자했다면 원금 대부분을 날렸단 소리다. 원유는 경기가 살아나야만 소비가 늘어나기에 관련 상품은 대표적인 언택트 관련주다. 이밖에 제이준코스메틱(025620)(-45%), 티웨이홀딩스(004870)(-33.14%), 용평리조트(070960)(-27.33%) 등 화장품·레저 관련주들도 상승장에서 멀어지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