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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가 칭찬한 韓 통신품질평가... 코피 쏟은 공무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OECD 디지털경제전망 2020’ 보고서 표지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브로드밴드 인프라 1위를 차지한 가운데, OECD가 꼽은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의 비결은 ‘정부 주도 통신품질평가’였다. OECD, 한국이 디지털 인프라 1위OECD는 최근 발간한 ‘OECD 디지털경제전망 2020’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2019년 기준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1위(82%), 인터넷 속도 1위(평균 다운로드 속도 160Mbps),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1위(월평균 24GB이상)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동통신·초고속 인터넷 품질 측정을 대표적인 정책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품질평가는 15년째 이어져 온 대표적인 투자유인 정책이다. 서비스별로 기업명과 품질 순위를 국민에게 공개해 통신사들 스스로 설비투자를 하도록 유도한다. 올해는 두 차례 5G 품질 평가…업계도 신뢰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1년에 한 차례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와이파이 등에 대해 전송속도 등을 평가해 발표해 왔는데, 올해는 5G 품질 논란으로 상·하반기 두 번 발표한다. 지난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5G 품질 불만이 터지자 △서울과 6대 광역시에 대한 5G 품질평가(상반기)를 했고 △85개 시 주요 행정동에 대한 5G, 초고속인터넷 품질 측정 결과도 연내 발표하기로 한 것이다.정부 통신품질평가는 루트메트릭스 등 사설 조사업체와 달리, 정확하고 표준화된 측정 방식을 쓰기 때문에 업계도 신뢰한다. 언론에 발표되는 자료는 달랑 몇 장이지만 워낙 민감하다보니 보고서는 수 백페이지 이상으로 두껍다. ▲과기정통부 로고한 곳 최소 50번 이상 테스트…코피 쏟은 공무원과기정통부 고위 공무원은 “저도 네 번 정도 품질측정에 나갔는데 입에서 단내가 나더라. 조사 이후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해서 오류가 없게 하는 물리적 작업도 엄청나다”고 전했다.올해 5G 품질평가가 두 차례나 진행되면서 담당 공무원은 국장 보고를 하면서 코피를 쏟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곳을 최소 50번 이상 테스트 한다”면서 “측정 이후 나온 데이터는 기업들이 자연재해나 천재지변 등을 이유로 보정을 요구해 확인해서 맞으면 보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부 통신품질평가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물론 장비를 공급한 삼성·화웨이 등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각사 네트워크 부문 인력의 인사 고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고위 공무원은 “개인은 괴롭지만, 세제 지원보다 더 강력하게 5G 투자를 유인하는 정책이 품질평가”라면서 “해당 사무관이 신임인데도 이 일을 맡아 고생을 많이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적극 행정 덕분인지 연초와 달리 서울·수도권에서는 5G 불통 이슈가 사라졌다. 7일 사설 조사업체 루트메트릭스는 <5G의 미래: 전 세계 5G 경쟁에서 선두에 선 한국 이동통신사>라는 보고서를 통해 5G 가용성(availability·연결시간), 속도, 통신 지연 등 여러 측면에서 한국이 스위스, 영국, 미국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 올해 마지막 내수촉진 할인 행사...'크리스마스마켓' 추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올해 마지막 대국민 소비 진작 행사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린다. 지난 6월 동행세일,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이은 내수 촉진 이어달리기의 ‘피날레’ 행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하는 ‘크리스마스마켓’(K-MAS) 계획안을 밝혔다. 전통시장 300곳과 동네슈퍼 2500여곳, 소상공인·중소기업 1만 2000여개사가 참여하고, 이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30여 개의 민간 온라인 플랫폼이 함께 하는 대대적 할인·판촉 행사다.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수출·제조 가동률 등 기업 활동 또한 점차 개선되는 추세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한 내수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이디어스, 쿠팡, G마켓, 옥션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 GS·현대·공영홈쇼핑 등 주요 온라인몰 30여개사는 ‘크리스마스 이색 기획전’을 열어 1300여개의 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행사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홍보·경품 이벤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오프라인 매장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배달의민족, 위메프오, 바로고, 카카오헤어샵, 야놀자 등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7개도 참여해 소상공인들에게 배달 대행료를 깎아주거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홍보 지원도 한다.중기부는 이번 크리스마스마켓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비대면·온라인을 중심으로 판촉·할인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중기부가 운영하는 ‘가치삽시다’ 플랫폼과 네이버, 카카오, 티몬 등 7개의 민간채널을 연계해 50회 내외의 특별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중기부는 온라인 국민 투표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101종(식품 64종, 생활용품 22종, 파티용품 11종, 의류·액세서리 4종)을 크리스마스 특색상품으로 선정했다. 이들 제품은 ‘K-MAS 라이브커머스’ 특별 판매전을 통해 최대 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인당 70만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고, 전국 전통시장 300여 곳에서 현장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동네 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2500여개의 동네시장과 나들가게에도 산지 직거래 통해 최대 50% 할인하는 농산물과 공산품 등의 ‘공동세일전’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행사 기간 ‘국민 힐링 토크쇼’, ‘국민 참여 마스크 틱톡 챌린지’, ‘수상한 산타 인증’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를 위해 서울 종로구 삼청로 인근에 라이브커머스 오픈 스튜디오와 크리스마스 조명 경관 등 온라인 행사용 공간이 마련된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크리스마스마켓은 올해 여름 동행세일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단계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민과 소상공인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면서 내수 소비 회복의 불씨를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따뜻한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한국 노동손실일수, 일본의 209배…독일의 10배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인 G5에 비해 쟁의로 인한 노동손실일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노동손실일수 비교 (단위 : 일) (자료=2020 KLI 해외노동통계)◇한국, G5 중 노동손실일수 1위…일본의 209배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한국과 G5(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의 노사관계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년간 ‘임금근로자 천 명당 연평균 노동손실일수’는 △한국 41.8일 △프랑스 40.0일 △영국 19.5일 △미국 6.7일 △독일 4.3일 △일본 0.2일로 한국이 가장 많았다. 한국의 노동손실일수는 일본의 209.0배, 독일의 9.7배, 미국의 6.2배, 영국의 2.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평균 노조가입률은 △프랑스 8.9% △한국 10.4% △미국 11.3% △일본 17.7% △독일 17.9% △영국 25.4% 순으로 한국이 두 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노동조합 가입률의 10년간 추이를 보면 한국은 2008년 10.5%에서 2018년 11.8%로 1.3%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 한해만 1.1%포인트 증가했는데 이에 대해 한경연은 “노조의 사회적 영향력 증대가 노조가입자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2008년 대비 2018년에 노조가입률이 증가한 나라는 한국 외에 프랑스(0.3%p) 뿐이며, 일본(-1.0%p), 미국(-1.9%p), 독일(-2.5%p), 영국(-4.0%p)은 노조가입률이 감소했다.주요국 노조가입률 추이(단위:%)(자료=KLI 해외노동통계)◇韓 노사협력 수준, 141개국 중 130위…“제도적 영향 커” 우리나라가 노사분규로 인한 노동손실일수가 많은 것은 국제평가기관의 노사관계에 대한 평가와도 일맥상통 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19년 노사협력 수준에 대한 평가에서 한국은 141개국 중 130위에 그쳐 △일본(5위) △미국(21위) △영국(24위) △독일(30위) △프랑스(92위)와의 격차가 컸다. 노동시장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WEF의 노동시장 유연성 평가에서도 우리나라는 97위로 △미국(3위) △일본(11위) △영국(14위) △독일(18위) △프랑스(35위)에 크게 못미쳤다.한경연은 “한국의 노사협력과 노동시장 유연성에 대한 평가가 낮은 원인은 노사 간 대등한 협의가 이루어지기 힘든 제도적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다른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파업 시 대체근로를 금지하고, 사업장 내 쟁의행위를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사측만 규제하는데다 형사처벌까지 부과하고 있어 노사균형이 맞지 않고 노측에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다고 한경연은 지적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낮은 노조가입률에도 불구하고 노동손실일수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최근 노조가입률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노동손실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노 측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직장점거 금지 등 노사가 동등하게 협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콘진원, 실감콘텐츠 체험의 장 '광화시대' 프로젝트 개막
- 김영준 콘진원 원장이 ‘광화시대’ 대국민 보고회에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문화·관광 콘텐츠와 5G 실감기술을 결합한 총 8종의 실감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개막한다. 광화문의 과거-현재-미래를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하는 ‘광화시대’는 정부가 지난 2019년 9월 17일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의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과 2020년 9월 24일 발표한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의 내용을 잇는 프로젝트이다.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핵심 전략 중 ‘광화문 프로젝트’(現 ‘광화시대’)를 조명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홀로그램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실감콘텐츠가 5G 네트워크에서 확산되도록 광화문 일대에 거대한 ‘국민 놀이터’를 구축하겠다는 게 콘진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전 세계 실감콘텐츠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 52.6% 성장해왔고, 2023년에는 약 4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핵심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도 2025년까지 3천 3백억원 이상을 투자해 실감콘텐츠를 육성하고, AR, VR 핵심 기술인력 1,400여명을 양성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하였다.콘진원은 ‘광화시대’ 기획을 위해 지난 8월에 영화 김종욱 찾기, 연극 그날들 등을 연출한 장유정 총괄 기획 감독을 포함한 총 8인의 감독단을 구성하여, 광화문 일대의 역사와 문화 실감형 기술이 어우러진 위치기반형 AR 콘텐츠 ‘광화경’, 실감형 미디어파크 ‘광화원’, 실시간 스트리밍 공연 ‘광화풍류’, 가상현실 어트랙션 ‘광화전차’, 빅데이터 기반 참여형 공공조형 콘텐츠 ‘광화수’, 위치기반 실감형 미션투어게임 ‘광화담’, 초대형 인터랙티브 사이니지 ‘광화벽화’, 지능형 홀로그램 인포메이션센터 ‘광화인’ 등 총 8종 실감콘텐츠의 세부기획을 완성했다.또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교통공사, 세종문화회관 등과 지난달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광화시대’는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를 여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실감 기술 등 첨단 문화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실험에 나설 것”이라며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생동감 있는 실감콘텐츠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전세계 5G 시장에서 최고 성능”..루트메트릭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분석 기업 루트메트릭스(RootMetrics)가 한국 7대 도시에서 진행한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테스트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신규 보고서 <5G의 미래: 전 세계 5G 경쟁에서 선두에 선 한국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은 5G 가용성(availability·연결시간), 속도, 통신 지연 등 여러 측면에서 스위스, 영국, 미국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LG유플러스 서울서 5G 품질, 통신3사 중 최고루트메트릭스는 2019년 서울에서 5G 가용성은 이통3사 모두 46% 미만을 기록했지만, 2020년 현재, LG유플러스(032640)는 5G 가용성에서 90.9%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고, SK텔레콤(017670)은 71.3%, KT(030200)는 7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5G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에서도 476.5Mbps를 기록하며 2019년 대비 50.1Mbps 더 빠른 결과를 보여주었다. 476.5Mbps는 아카데미 수상작인 <기생충>과 같은 600MB 영화를 단 11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KT와 SK텔레콤의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KT의 5G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425.8 Mbps)은 2019년 163.0Mbps보다 약 3배 빠른 속도이며, SK텔레콤도 436.2 Mbps를 기록해 2019년 대비 149.3 Mbps 개선된 결과를 보여줬다.이번 조사 결과,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서울에서 5G 통신품질이 최고다. 하지만 더 정확한 조사 결과는 연말연초로 예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품질평가’ 결과에서 밝혀질 전망이다.루트메트릭스 등 민간 기관 조사와 달리, 정부 조사에서는 품질평가 기준과 지역 등에 대해 통신사들이 합의한 기준에 따라 측정하고 분석 보고서도 상호 검증하기 때문이다. 경쟁 통신사 관계자는 “정확하고 표준화된 측정 방식이 중요한데 사설 업체 조사는 서비스 서버 이용, 짧은 조사기간, 적은 측정 건수, 조사 단말 차이 등으로 측정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며 “올해 상반기 정부 품질조사에선 LG유플러스가 최하였다”고 밝혔다. 한국 5G, 글로벌 경쟁에서 선두 달려서울의 5G 가용성(연결시간)과 다운로드 속도 모두 전 세계 다른 주요 도시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LG유플러스는 90.9%의 가용성을 보인 반면,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콤은 44.6%, 미국 뉴욕시에서 AT&T는 54.6%에 불과했다.또, 서울에서 LG유플러스는 5G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으로 476.5Mbps를 보인 반면, 취리히에서 선라이즈는 326.6Mbps, 뉴욕시에서 AT&T는 53.1Mbps에 그쳤다. 루트메트릭스의 5G 가용성(연결시간) 테스트는 5G 연결 상태에서 측정된 다운로드, 업로드, 웹 및 앱 테스트 등의 데이터 테스트 결과만을 포함한다. 또, 각 이동통신사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5G 가용성 및 5G 속도 중간값은 5G에서의 결과치만 보여주며, 혼합 모드(LTE 연동모드)의 결과는 포함하지 않는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의 일반적인 경험을 반영하기 위해 한국에 위치한 AWS 서버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케빈 해슬리(Kevin Hasley) 루트메트릭스 상무이사는 “한국에서 측정한 5G 성능 결과는 매우 뛰어나고 고무적이다. 소비자가 5G에 매우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우 빠른 속도 역시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저지연 성능도 루트메트릭스가 전 세계에서 실시한 5G 테스트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5G를 사물인터넷(IoT)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중인 기업에 특히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놀라운 5G 성능 향상 및 성장세 보여줘루트메트릭스는 한국의 이통사 및 정부는 5G 및 전반적인 커넥티비티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며, 테스트 결과 기업과 소비자 모두 이러한 투자로부터 혜택을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말~7월 초 서울에서 5G 성능을 테스트했고, 이번에 다시 한번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서울에서 이통3사 모두 놀라운 성능을 보여줬다고 했다. 5G와 한국의 성능 향상이 중요한 이유루트메트릭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이 유례없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끊어짐 없이 원활한 연결(connectivity)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줌 영상 회의, 동영상 스트리밍, 모바일 게임 등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한국은 데이터 사용량 및 5G 도입에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데이터 사용량은 1년간 2,300%나 증가했다. 이통3사는 한국 전역에서 최고의 5G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G 도입 초기부터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러한 투자는 한국판 뉴딜정책 아래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이어졌다. 뉴딜정책에는 이통사가 2022년까지 24조5천억 원~25조7천억 원을 투자해 전국에 5G 인프라를 구축 및 확장하며, 정부가 이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안이 포함되어 있다. 루트메트릭스는 “이통3사의 투자는 이용자뿐 아니라 회사에도 수익 증가를 가져다준다”면서 “한국의 뛰어난 5G 성능으로 다양한 온라인 경험을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가령 야구팬의 경우 스마트폰 카메라를 야구선수에 비추면 홈런에서 타율에 이르기까지 해당 선수의 실시간 성적이 화면에 즉시 나타나는 등 AR/VR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2020년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무선 서비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며 SK텔레콤은 1.7%, KT는 0.6% 성장을 기록했다.KT의 5G 가입자는 2020년 2분기 224만 명에서 3분기 281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LG유플러스 역시 21.7% 증가해 3분기 217만 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분기보다 915,000명 증가한 426만 명을 기록했다. 어떻게 측정했나루트메트릭스는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의 5G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2020년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한국 7대 도시에서 품질 평가를 시행하였다. 각 도시에서 옥외 및 실내를 포함하여,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장 자주 사용하는 장소인 관광지, 상업지역 등지에서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5G 성능을 측정했다. 모든 테스트는 걷거나 운전 중인 상황에서 진행되었으며, 이 테스트는 사용자의 실제 5G 경험을 제대로 측정하도록 고안되었다.
- 무적의 방탄소년단, '2020 MAMA' 8관왕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무적의 방탄소년단이다.방탄소년단(사진=CJ ENM)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 MAMA’ 대상을 올킬, 8관왕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MAMA’(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 4개 대상을 모두 석권했다. 아울러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베스트 남자 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의 수상자로 호명되며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MAMA’는 데뷔했을 때 유일하게 초대받지 못한 시상식이었다”며 “너무 오고 싶었고 선망했던 시상식이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MAMA’에서 큰 상을 연속으로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는 비극적인 시대에 뒷걸음치다가 천운처럼 만난 노래”라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저희만 좋은 소식만 들고 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고 했다.그러면서 RM은 “때론 ‘다이너마이트’처럼 폭발적으로, 때론 ‘라이프 고즈 온’처럼 부드러운 기타 선율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며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과분하고 영광스럽다. 꼭 다시 웃으면서 여러분을 앞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다짐했다.제이홉은 “매년 시상식에 와서 무대를 보여 드리고 상을 받을 수 있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할 때마다 대단한 팬들이란 말을 듣는다. 이 자리에서 수상 소감을 하고 무대를 하는 건 모두 아미 여러분 덕분이란 걸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사진=Mnet)그룹 세븐틴, 아이유, 블랙핑크는 각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세븐틴은 ‘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 ‘글로벌 페이보릿 퍼포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븐틴은 “이 상을 받게 해준 캐럿(팬클럽)에게 감사하다”며 “작은 즐거움보다 큰 감동이 있는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팬분들의 환한 미소와 함성소리를 듣고 싶다”며 “세븐틴을 포함해 K팝을 좋아하는 팬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아이유는 ‘여자 가수상’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부문의 수상자로 호명됐다. 아이유는 영상을 통해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상을 받게 해준 방탄소년단 슈가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며 “내년엔 좀 더 가까이서 서로의 음악을 들려주고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블랙핑크는 ‘베스트 여자 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부문의 수상자로 호명됐다.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는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 수상자로 호명됐다. 보아는 “20년 동안 너무 큰 사랑을 받았고, 음악 통해 많은 추억을 쌓았다”며 “앞으로 10년, 20년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수 보아를 만들어준 소중한 존재인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인상은 그룹 트레저와 위클리에게 돌아갔다. 트레저는 “오늘은 트레저가 2가지 목표를 이룬 날”이라며 “‘MAMA’에 나온 것과 ‘MAMA’에서 신인상을 받았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위클리는 “그토록 꿈꿔오던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사진=Mnet)◇‘2020 MAMA’ 수상자(팀) 명단△올해의 가수(대상)=방탄소년단△올해의 노래(대상)=방탄소년단△올해의 앨범(대상)=방탄소년단△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대상)=방탄소년단△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NCT,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에이티즈, 세븐틴, 마마무,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상=보아△더 모스트 파퓰러 아티스트=트와이스△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세븐틴△글로벌 페이보릿 퍼포머=세븐틴△베스트 스테이지=몬스타엑스△페이보릿 남자 그룹=NCT△페이보릿 여자 그룹=아이즈원△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태민△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제시△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그룹=투모로우바이투게더△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WayV△베스트 남자 아티스트=백현△베스트 여자 아티스트=아이유△베스트 남자 그룹=방탄소년단△베스트 여자 그룹=블랙핑크△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마마무 화사△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방탄소년단△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블랙핑크△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아이유△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마마무△베스트 밴드 퍼포먼스=데이식스△베스트 힙합&어반 뮤직=지코△베스트 컬래버레이션=아이유X슈가 ‘에잇’△베스트 OST=가호 ‘이태원 클라쓰’ OST△베스트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올해의 발견=에이티즈△베스트 오브 넥스트=크래비티△남녀신인상=트레저, 위클리△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OFFICIAL HIGE DANDISM△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G.E.M△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타일랜드=INK Waruntorn△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인도네시아=Rizky Febian△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베트남=BINZ△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JO1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Fujii Kaze△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Chih Siou△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타일랜드=MILLI△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인도네시아=Tiara Andini△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베트남=AMEE△베스트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오브 더 이어=방시혁△베스트 프로듀서 오브 더 이어=피독△베스트 컴포저 오브 더 이어=Yovie Widianto△베스트 엔지니어 오브 더 이어=구종필, 권남우△베스트 비디오 디렉터 오브 더 이어=룸펜스△베스트 코레오그래퍼 오브 더 이어=QUANG DANG△베스트 아트 디렉터 오브 더 이어=MU:E
- 하야부사1 이은 또 하나의 기적···일본, 우주탐사 집념 통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본이 인류 소행성 탐사 역사를 다시 썼다. 무인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지구에서 3억 4000만 km 떨어진 원시 소행성 ‘류구(Ryugu)’에서 보내온 캡슐을 6일 호주 사막에서 성공적으로 회수했다.캡슐 내부에는 인류 역사상 처음 수집한 소행성 지표면 아래의 내부 물질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름 40cm 크기의 캡슐에 담길 수 있는 소행성 물질의 질량은 0.1g 정도로 생명의 기원과 태양계 진화과정 관련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성공에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의 집념, 일본 정부의 우주 분야 투자와 소행성 탐사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투자, 지원이 뒷받침됐다.하야부사 2호 캡슐과 낙하산을 호주 사막에서 찾았다.(사진=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통합 출범…하야부사 1호 귀환 후 국민적 열망 이어져일본은 지난 1985년부터 우주 탐사를 본격화했다. 일본의 첫 행성간 우주 탐사를 위한 사키가케(Sakigake)와 스이세이(Suisei) 탐사선을 발사했다. 1990년에는 일본 최초의 달탐사선인 ‘히텐(Hiten)’을 발사했다. 2000년대 이후부터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출범하며 우주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JAXA는 국립우주과학연구소(ISAS)에 우주개발사업단(NASDA), 항공우주기술연구소(NAL)를 합쳐 2003년 출범했다. 설립 첫해 하야부사 1호를 쏘아 올린 이래 2006년 태양탐사선 ‘히노데(Hinode)’, 2007년 달탐사선 ‘카구야(Kaguya)’를 잇달아 발사했다. 2010년에는 금성 궤도탐사선 아카츠키(Akatsuki)와 태양 반대편을 탐사하는 이카로스(Ikaros)도 보내며 탐사활동을 계속해 왔다.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지난 2005년 소행성 이토카와(Itokawa)에 접근했던 하야부사 1호가 긴급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외부 충격을 받아 통신이 두절됐다. 지상국에서의 노력과 태양광 패널 등을 활용한 제어를 통해 기적적으로 지구로 귀환해 시료를 투하하고, 탐사선은 대기권에서 소멸했다. 이 과정은 영화 등으로 제작되며 우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했다. 하야부사 1호 임무 수행이 불투명해지자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국면을 전환, 2014년 하야부사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할 수 있었던 토대가 됐다.국제협력도 지원군이 됐다. 일본은 2008년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협력국 중 최대 규모의 실험실 모듈인 ‘키보(KIBO)’를 비롯해 총 2개 모듈을 운영중이다. 이러한 국제협력을 발판으로 지난달 스페이스X가 발사한 사상 첫 유인 우주선 발사에 유일한 동양인으로 노구치 소이치 우주비행사를 보냈다. 마찬가지로 이번 하야부사 2호에는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독일항공우주센터(DLR)이 개발한 착륙선 ‘마스코트’도 함께 실려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도왔다.정부 차원에서 2015년 이후 우주와 연계해 국방안보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 2015년 아베 신조 총리를 중심으로 우주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하며 ‘우주 안보의 보장’을 최우선 순위로 올리고, 항공자위대 산하에 우주작전대를 창설하는 등 국방·우주 투자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하야부사 2호, 2차례 소행성 시료 채취이번 하야부사 2호는 2014년 12월 3일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함께 만든 로켓 H2A에 실려 발사됐다. 하야부사 2호에는 가로 1m, 세로 1.6m, 높이 1.2m 크기에 6m 폭의 태양광패널이 장착됐다.지난해 2월 소행성 표면을 향해 일종의 금속 탄환을 발사하고, 표면의 흙을 수집했다. 이후 7월 한 차례 더 탄환을 쏘아 소행성 표면에 구멍을 뚫고 표면 아래 시료를 채취했다. 수집한 시료를 밀봉해 캡슐에 보관한 하야부사 2호는 6일 캡슐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하야부사 2호는 앞으로 11년 동안 100억km를 더 비행할 예정이다.일본 수상 관저는 “발사부터 6년간 여정을 거친 ‘하야부사 2호’ 캡슐이 무사 귀환해 기쁘다”며 “프로젝트 매니저 츠다 교수를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하며, 새로운 우주 탐사 여정을 떠난 하야부사 2호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일본 수상 관저는 하야부사2호 캡슐 무사 귀환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자료=일본수상관저 트위터)
- 스마트시티 관제하는 5G 드론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연구진이 5G 이동통신의 초고속, 초저지연 전송기술을 활용해 도시 곳곳을 정밀하게 관제하는 등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5G 기반 지능형 CCTV 관제 예시. (사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드론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과‘5G CCTV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기술’을 개발 정밀관제 서비스를 위한 실증까지 마쳤다고 6일 밝혔다.ETRI와 KT가 공동개발한 5G드론 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 기술은 드론을 이용해 잘 보이지 않는 교량의 균열이나 위험지역 시설물을 실시간 원격제어하며 KT 5G 상용망으로 고해상도(UHD) 영상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이다. 기존 풀HD급 영상을 전송하던 이동통신 기술에 비해 현장 상황을 훨씬 정밀하고 선명하게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원격에서 드론의 영상 확대·축소 등 제어나 영상 전송을 끊김이나 지연 없이 확인할 수 있기에 접근이 어려운 교량, 전송탑, 대형 경기장이나 붕괴위험 지역에 있는 시설물 점검이 쉽다. 사고를 예방하거나 재난, 교통상황 등을 관제하는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진은 이 기술을 안전관리를 위한 공공시설물 관제 서비스에 적용해 지난 7월부터 대전시와 대구시 각각에서 실증을 진행해왔다. 지난 2일에는 대전광역시 서구 고리마을 부근에서 진행된 ‘2020년 겨울철 스마트 폭설대응 현장훈련’에 5G 드론을 투입해 시설물 붕괴와 도로교통 상황을 확인하는 데 활용하기도 했다. 또 ETRI는 사업에 참여한 공동기관과 함께 5G CCTV 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 기술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5G CCTV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을 CCTV에 내장해 도로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현장에서 음향 장치나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로 위험상황을 알려줘 안전사고 등에 즉각 대응 할 수 있다. 한미경 ETRI 도시·공간ICT연구실 책임연구원은 “5G기술이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적용돼 화재나 폭설과 같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재난이나 도시 방역, 교통상황, 자율주행 등 다양한 도시 안전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TRI는 향후에도 5G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보안 관제, 교통 인식, 자율주행, 방역 관리, 드론 등 다양한 지능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겨울철 스마트 폭설대응 훈련 현장에서 5G 드론 실시간으로 관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ET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