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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 하순 농축산물 가격 하락세”
  • 정부 ”이달 하순 농축산물 가격 하락세”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이달 하순 들어 주요 농축산물의 소비자가격이 지난달보다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하순 대파의 소비자가격은 1㎏에 2746원으로 전월하순대비 37.2% 낮아졌다. 파프리카(200g)도 같은 기간 27.5% 낮아진 1883원, 깻잎(100g)은 20.1% 낮아진 2223원, 상추(100g)는 16.5% 내린 879원이다.농식품부는 “대파의 경우 2월 잦은 강우 등으로 도·소매가격이 모두 높았다”며 “3월 하순 도매가격도 전월 대비 36.5%, 이달 중순 대비 13.7%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작황이 안좋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사과도 이달 하순 10개에 2만4403원으로 전달 하순보다 가격이 16.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는 10개에 3만8490원으로 가격이 6.7% 떨어졌다.딸기(100g)는 1302원으로 전달 하순과 비교해 24.2% 하락했고 토마토는 1㎏에 7134원으로 19.1% 내렸다.축산물도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에 2195원으로 6.1% 떨어졌고, 계란은 특란 기준 30개에 6047원으로 11.0% 하락했다.농식품부는 “이달 하순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이달 들어 본격 추진 중인 긴급 가격안정 대책의 효과”라며 “정부는 비축 물량을 시장에 방출하고 할당관세 물량 공급을 확대한 데 이어 납품단가와 할인 지원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2024.03.25 I 박철근 기자
경기도 총선 '수정법 개정' 전면 등판, 민주당 9대 공약발표
  • 경기도 총선 '수정법 개정' 전면 등판, 민주당 9대 공약발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접경지역과 중첩규제지역에 ‘성장촉진권역’ 신설 등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개정을 총선용 카드로 꺼내들었다. 또 경기도내 권역별 산업 집적화와 GTX-E·F·G 노선 신설 등을 공약으로 앞세워 경기도 표심 공략에 나선다.(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25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 같은 내용의 ‘22대 총선 경기도 9대 공약’을 발표했다. 9대 공약은 △수정법 개정 추진 △광역교통망 연결 △주거환경 개선 △첨단 일자리 플랫폼 구축 및 반도체 벨트 육성 △청년복지 강화 △여성 안전과 건강 돌봄 △동북부 국립의과대학 유치와 공공의료원 설립 △관광산업 육성 △RE100 플랫폼 구축 등으로 꾸려졌다.◇수십년 묶은 수정법 규제, 일부 개정으로 해소 방안 제시민주당은 먼저 경기도 발전 저해요인으로 꼽히는 수정법 개정을 통해 킬러 규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제1공약으로 내걸었다.접경지역에 해당하는 김포·고양·파주·양주·동두천·연천·의정부·포천과 팔당특별대책지역 등 중첩규제를 받는 가평·구리·남양주·하남·광주·이천·여주·양평·용인 일부를 현재 수정법 체계에 없는 ‘성장촉진권역’을 신설해 대상지역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성장촉진권역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정부에 건의했던 내용이다. 당시 경기도는 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접경지역 6개 지자체를 성장촉진권역으로 지정해 수정법상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대상 지역을 동북부권역으로 확대했다.행정구역 대부분이 수정법상 규제가 가장 심한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인 부천·광명·시흥·안양·군포·의왕·과천·수원·성남의 일부를 성장관리권역으로 변경하는 안도 내놨다. ◇교통·주거·산업 공약은 무엇이 담겼나민주당 경기도당은 경기도형 광역(환승)교통망 구축으로 ’출근 30분‘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부선·경인선·경원선·경의선 지하화와 지하철 3·5·6·8·9호선 연장, 경강선·신안산선·동탄부발선·서부선·인덕원동탄선 조기완공, GTX-A·B·C를 비롯해 D노선 연장과 E·F·G노선 신설, 도시철도·트램 교통망 구축 등 지역별로 산재한 교통분야 공약을 총망라했다.(자료=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표심의 핵심 키워드인 주택 문제와 관련해서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지원과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500% 상향, 안전진단 면제, 20년 이상 경과 100만㎡ 이상 택지지구 30곳 재정비 지원, 3기 신도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지분 확대 및 신도시 20만호 공급 등을 제시했다.권역별 산업육성 계획에는 경기 남동부 글로벌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과 경기 동부권 반도체연구소 확대, 경기 북부 접경지역 첨단산단 조성, 기존 테크노밸리 조기 준공으로 일자리 플랫폼 활성화 등이 공약으로 나왔다.◇김동연 핵심 정책도 민주당 공약에 대거 반영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력하고 있는 RE100 확산도 이번 총선 핵심공약으로 부상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거래소 설치’ ‘탄소중립기금 지원 확대’ ‘공공·기업·도민·산업 RE100 플랫폼 구축’ 등을 공약에 담았다.김 지사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후동행카드 대항마로 꺼낸 The 경기패스도 청년복지 강화 차원에서 추가 지원 방안이 제시됐으며, 직접 브리핑했던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확대도 이번 민주당 경기도당 공약에 포함됐다.이밖에 민주당 경기도당의 이번 총선 경기도 9대 공약의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재휘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은 “이념으로 정쟁을 도모하기보다는 경기도민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 조건 개선을 염두해 두었고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공약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2024.03.25 I 황영민 기자
3GPP, 5G어드밴스트 표준 승인…6G 표준화 논의 임박
  • 3GPP, 5G어드밴스트 표준 승인…6G 표준화 논의 임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서 개최된 3GPP 기술총회에서 5G 성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유스케이스와 확장된 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5G-Advanced 표준(Release 18)’이 승인됐다. 3GPP는 1998년 12월 설립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다.출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5G어드밴스트 장비 ‘24 MWC 전시 분석 리포트 3GPP 103차 기술총회 회의장 전경 (3.18-3.22,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사진=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번 기술총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퀄컴,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제조사와 국내외 이동통신사업자 및 연구소(SKT, KT, LGU+, ETRI, 버라이존, AT&T, 오렌지 등)약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3GPP는 신규 기능이나 개선 사항 도입을 위해 Release 단위의 기술규격 세트 표준을 개발하고 있으며, Release 15부터 17까지를 5G 규격으로, 이번 Release 18부터가 5G-Advanced 규격으로 구분된다.5G 표준이 5G 서비스 상용화와 융합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Release 18은 5G 시스템의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유스케이스로 확장·지원하고, 6G로의 진화를 위한 신규 기술 연구도 포함한다.5G어드밴스트 기술표준이 뭔데?구체적으로, 다중 안테나 기술(MIMO) 개선으로 상하향 링크 용량과 성능이 추가 향상되었고, 상향링크 개선 및 스마트중계기 도입을 통한 서비스 커버리지 향상, 레이어1/2 기반 핸드오버 지원으로 단말 이동성 관리 최적화 등의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과 같은 새로운 유스케이스를 지원하고, 특화망(NPN), 비지상 네트워크(NTN), 사이드링크, 위치 서비스, 엣지 컴퓨팅, 단말 정책 및 네트워크 슬라이싱 개선 등을 통해 초신뢰 및 저지연에 대한 요구사항을 강화했다.네트워크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Release 18에서 공간 및 전력 측면에서 네트워크 에너지 절감 기술을 도입하고, 단말 전력 소비 감소를 위해 저전력 웨이크업 신호 활용에 대한 연구도 수행했다.동적이고 유연한 주파수 활용을 위해 서브밴드 전이중화(Sub-Band Full Duplex) 방식 연구, 무선 인터페이스에서 AI(Artificial Intelligence)/ML(Machine Learning) 도입을 위해 측위 및 빔 관리 등에 대한 유스케이스 연구 등 6G로의 진화 기술에 대한 준비도 시작됐다.6G 추진전략 논의 시작이번회의에서 3GPP 6G 표준화 일정이 보다 구체화되어, 사업자와 제조사들의 6G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3GPP는 ITU의 IMT-2030 요구사항 연구에 맞춰, ’25년 3월 3GPP 기술 워크숍 이후부터 총회 차원의 6G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6G 연구(Release 20)는 21개월 간 수행하기로 하였고, 6G 기술(Release 21) 표준화는 구현 규격 완료일정을 ‘29.3월 이후로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그 외의 상세 일정은 ’26.6월 이전까지 확정할 예정이다.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장은 “이번 Release 18 표준화 완료로, 5G 대비 개선된 성능을 보장하고, 새로운 유스케이스를 지원하는 5G-Advanced 시대가 열렸다”면서 “5G-Advanced는 5G 네트워크 진화의 중요한 진전이자, 6G의 가교로서도 중요한 표준으로, 올해부터 본격 시작되는 Release 19 표준화에도 국내 산업계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TTA는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민·관 협력을 통해 ’25년 3월 3GPP 기술총회와 연계하여 3GPP 6G 기술 워크숍도 우리나라에서 유치하여 3GPP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2024.03.25 I 김현아 기자
하나은행,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로 선진화된 무역 거래 지원
  • 하나은행,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로 선진화된 무역 거래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 ICE Digital Trade와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7년 유엔 산하 국제무역법률위원회가 전자 방식의 수출입 서류도 정식 서류로 인정한다고 발표한 이후,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 패러다임을 반영하고 수출입 서류의 디지털화를 통해 손님들에게 선진화 된 무역 거래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ICE Digital Trade는 △수출입 은행 간 수출입 서류 전자적 양수도 △전자적으로 발급된 수출입 권리 증서 취급 △API를 통한 수출입 전자문서 및 업무 처리 전문 수·발신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 세계 56개 글로벌 은행과 6만 5천여 개의 회원사를 다자간 계약방식(DSUA)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ICE Digital Trade와의 협업을 통해 수출입 거래 시간을 단축하고 복잡한 은행 거래 서류를 디지털 방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수입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수입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는 디지털 수출입 서류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서비스로, 선하증권 실물 서류 지연으로 인한 수입 화물 인수 지연 및 선하증권 실물 서류보다 화물이 먼저 도착해 수입선취화물보증서(L/G) 발급 받아 물건을 수령하는 불편 사례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ICE Digital Trade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입 업무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수출입 서류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다양한 디지털 무역거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3.25 I 최정훈 기자
"역대급 일조량 부족에도 딸기 풍작…비결은 LED등"
  • "역대급 일조량 부족에도 딸기 풍작…비결은 LED등"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4대째 이어온 농장에 사과대추나무를 밀고 딸기 스마트팜을 조성한 지 5년 차인데 올해 작황이 가장 좋았다. 역대급 일조량 부족으로 올해 농장들 다 어려웠는데 여긴 예외였다.”빨갛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열린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 별마을 딸기체험농장. 700여평의 공간엔 허리 높이의 딸기 베드가 줄지어 있다. 베드 위로 열 맞춰 달려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일자 전구. 박영근 별마을 딸기체험농장 대표는 올해 작황의 일등공신으로 이 전구를 꼽았다. 박영근 별마을딸기체험농장 대표가 수확한 딸기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별마을딸기체험농장]올해 유난히 일조량이 부족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한국의 총 일조시간은 411.1시간. 평년 겨울 일조량의 80% 수준에 불과했다. 10년래 최저였다. 농장이 위치한 남양주 진건읍의 일평균 일조시간은 3시간49분으로 전년 4시간53분에 비해 한시간 이상 줄었다. 햇빛이 부족하니 시설작물에서 병충해가 늘고 제대로 열매를 못 맺는 등 피해가 상당했다. 농가엔 혹독한 재해였던 셈이다. 이는 사과, 딸기, 수박, 오이 등 과일과 채소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딸기농장을 스마트팜으로 지으면서 먼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작년 7월에는 햇빛을 보완해주는 보광등을 설치했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일조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딸기는 특히 햇빛에 민감한 작물이기 때문이다. 보광등 선택에도 신중을 기했다. 일반 LED등이나 형광등을 설치한 일부 농장에서 딸기가 웃자라는 현상을 목격한 탓이다. 시설설치업체에서 보라색 조명을 추천했지만 박 대표는 조명을 공부한 끝에 디에스이의 식물생장 LED 제품인 히포팜텍을 택했다. 적색과 청색 파장만 나오는 기존 조명에 비해 디에스이 제품은 풀스펙트럼이어서 식물 생육에 특화돼 있다. 청색광은 잎을 넓고 두껍게 해주고, 적색광은 생육을 촉진해 수확량을 늘려준다. 녹색광은 광합성 작용과 병충해를 예방해준다. 태양광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나타내는 연색지수도 95Ra 이상으로 태양광의 100Ra에 근접해 있다.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져 올해 딸기 농사가 잘 됐지만, 그 중에서도 박 대표는 보광등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보고 있다. 그는 “딸기 재배에서 중요한 건 광합성인데 이를 위해서는 해가 좋아야 한다”며 “올해 일조량이 충분하지 않아 딸기 수확을 한 차례만 하고 접은 농장도 많았는데 여기는 3화방 째 수확하고 있다”고 말했다. 딸기는 한 시즌에 4~5번 수확한다. 첫번째 꽃이 핀 후 맺은 열매가 1화방이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 5화방까지도 가능하다. 농가에서는 몇 화방까지 뽑았냐에 따라 그해 소득이 달라진다. 이번 수확시즌엔 일조량 부족으로 5화방은 커녕 1화방으로 그친 곳들이 태반이었고, 그래서 딸기값이 치솟았던 것이다. 별마을 딸기농장은 올해 6화방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수확량도 늘었다. 박 대표는 생산량의 70%를 딸기따기 체험을 통해 소화하는데 예년에는 딸기가 부족해 직접 따는 딸기 외에 체험장에서 먹거나 판매하는 딸기는 이웃 농장에서 공수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체험과 판매까지 모두 직접 키운 딸기로 충당했다. 딸기 종자 간격을 16.5cm에서 20cm로 더 넓혀 종자 갯수는 줄었는데도 수확량은 더 늘어난 것이다. 품질도 좋아져서 체험 방문객들도 늘었다. 딸기 따기 체험은 1만8000원을 내고 딸기를 직접 따 500g 팩을 채워가는 식이라 농협 등을 통해 유통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좋다. 주말엔 주로 가족단위, 주중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로 방문한다. 박 대표가 내민 스마트폰 스케줄러에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예약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남양주 딸기 체험농장 중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 별마을딸기체험농장에 설치된 보광등. 디에스이의 식물조명 ‘히포팜텍’ 제품이다. 연색성지수 95Ra 제품으로 태양광 100Ra과 근사한 빛을 낸다. [사진=디에스이]박 대표는 보광등 설치에 따른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또 다른 딸기 농장 별마을 힐링팜에는 절반만 등을 설치했다. 별마을 딸기농장에서는 주로 ‘설향’ 품종을 키우고 있는 반면 힐링팜에서는 ‘고슬’, ‘금실’ 품종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고슬은 여름과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는 품종으로 사계절 딸기 생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실험 중이다. 고슬은 특히 16시간 가량 햇빛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저녁까지 등을 켜야 한다. 때문에 보광등 없이는 재배가 어렵다. 박 대표는 “우스갯소리로 예전엔 작물이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랐는데, 요즘은 농부의 호주머니 속 돈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을 한다”며 “돈이 들더라도 수확량이 늘고 품질이 올라가니 보광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권소현 기자
  • '밸류업' 힘도 끝…주총서 외면 행동주의, 향후 표 대결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주 환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환기됐지만, 기업 가치 제고에 앞장서온 행동주의 펀드는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번번이 울상을 짓고 있다. 자사주 소각, 배당확대와 거버넌스 개혁 등을 요구했지만, 주주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다. 일각에서는 행동주의 펀드가 회사의 발전에 역행하는 무리한 요구를 내걸어 주주의 외면을 받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시장은 KT&G, JB금융지주 등 표 대결을 앞둔 기업의 주총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주주들 삼성물산·금호석화에 ‘손’…행동주의 ‘울상’24일 업계에 따르면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 상무와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은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을 상대로 주총에서 표 대결을 벌였지만 결국 패배했다. 앞서 박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는 △자사주 소각 관련 정관 변경 △자사주 18.4% 규모 전량 소각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선임 등을 제안했지만, 주주들은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회사 측은 △3년 내 자사주 약 50% 소각 △6개월 동안 소각 목적의 자사주 500억원 추가 매입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도성 한동대 총장 선임 등 안건을 제시했고 이는 모두 가결됐다. 지분율 약 9%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회사 손을 들어준 것이 결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주주제안의 핵심은 ‘경영권 분쟁’의 핵심이 되는 자사주 소각이었는데, 금호석화가 석유화학 산업 불황기에 대비한 재무 탄력성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의 발표가 주주들에게 더 설득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금호석화 측은 “명분과 실리, 진정성 없는 주주제안에 대해 일반 주주들이 공감하지 못하면서 피로감이 점차 반영됐다고 본다”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석유화학업계의 현 상황에서 오히려 회사 미래 전략 재원을 일거에 소각하는 등 경영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는 주주 제안 내용의 오류가 검증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밖에 시티오브런던 등 5개 행동주의 펀드 연합은 삼성물산을 향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함께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각각 1주당 각각 4500원, 4550원씩 배당하는 안건을 올렸으나 2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쳐 결국 부결됐다. 또한,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요구했던 자사주 매입도 부결됐다. 앞서 삼성물산은 전체의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금액을 주주 환원으로 사용하면,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했고, 주주들은 이러한 삼성물산의 주장에 동의한 것으로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 ◇ 남은 주총 ‘표 대결’에 관심…FCP·얼라인 웃을까주주환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며 행동주의 펀드의 기세도 오를 것으로 전망과 다르게 표 대결에서는 행동주의 펀드의 패배가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가 합리적이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행동주의 펀드들이 좀 더 설득력 있고, 합리적인 요구를 했다면 주주들이 이에 힘을 실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주의 펀드들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며 행동주의 펀드와 사측 간 표 대결이 예정된 남은 주총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행동주의 펀드의 향후 움직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는 28일 열릴 KT&G 주주총회에서는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와 사측 간 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FCP는 “내부 출신 인사가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취지로 거버넌스를 겨냥하며 차기 사장 자리에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이 오르는 것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 또한 방 수석부사장의 사장 선임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FCP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방 수석부사장의 사장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해 표 대결 결과를 추측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엔 JB금융지주 주총에서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와 JB금융지주 간 표 대결도 예정돼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지주에 사외이사 등 후보들을 주주 제안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주주 가치 제고와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주주제안 이사 후보를 최소 1명 이상 반드시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이용성 기자
사과 소매가격, 일주일새 11% 내렸지만…도매가 '고공행진'
  • 사과 소매가격, 일주일새 11% 내렸지만…도매가 '고공행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공행진하던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최근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입 이후 10% 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매가격은 여전히 높아 햇과일이 나오기 전까지는 수급 불안으로 인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사과를 구입하고 있다.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입 이후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도매가격은 내려가지 않아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사과(후지·상품·10개) 소매가격은 2만4250원으로 일주일 전인 15일보다 11.6%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배(신고·상품·10개)는 3만9312원으로 13.4% 하락했고, 토마토(상품·1㎏)는 7107원으로 12.9% 내렸다. 딸기(상품·100g)는 1303원, 참다래 (국산·상품·10개)는 1만228원으로 각각 6.1%, 2.8% 하락했다.국산 과일뿐만 아니라 수입 과채류 가격도 내림세다. 바나나(수입·상품·100g) 소매가는 297원으로 전주 대비 5.4% 하락했고 파인애플(수입·상품·1개)은 5.1% 내린 6901원이었다. 다만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10개)와 1만6804원, 망고(수입·상품·1개)는 3549원으로 각각 0.8%, 3.4% 상승했다. 소매가는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으로, 최근 하락세는 ‘3·18 물가 안정 대책’에 따른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지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정부는 해석하고 있다. 다만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한 과일 가격 강세는 지난해 작황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오는 7월 전까지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없는 상태다. 이에 수입과일의 종류와 양을 늘려 수요 분산을 도모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로 인해 망고 소매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4.7%나 낮아졌고, △바나나 10.5% △딸기 10.0% △파인애플 4.9%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사과와 배는 각각 5.7%, 44.4% 더 높은 상태다. 이밖에도 △단감 78.3% △참다래 17.8% △오렌지 8.3% △토마토 7.8% 등이 고공행진 중이다.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도매가격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도매인이 소매상과 소비자 등에게 판매하는 가격인 중도매가격으로 보면 사과와 배는 1년 전보다 각각 121.5%, 147.3% 각각 상승했다. 사과(후지·상품·10kg)의 중도매가격은 22일 기준 9만178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0% 올랐고 배(신고·상품) 15kg의 중도매가격은 7.3% 상승한 10만8600원이었다.정부는 장바구니 물가에 대응해 기재부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상기후 등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농축수산물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축수산물 물가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동향을 일일 점검하는 한편, 모든 부처가 물가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신속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4 I 이지은 기자
“봄이니 관리 좀 해야지” 저당·단백질 신제품 쏟아진다
  • “봄이니 관리 좀 해야지” 저당·단백질 신제품 쏟아진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식품업계가 본격적인 야외활동의 기지개를 켜는 봄을 맞아 저당·단백질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몸매 관리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관련 매출도 꾸준히 증가세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핵심은 기존 제품의 맛을 놓치지 않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더단백 빙그레 (사진=빙그레)2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005180)는 요거트 신제품인 ‘요플레 플레인 화이트 락토프리’를 출시했다. 기존 요플레 맛에 영양과 소화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설탕·색소·향·감미료를 넣지 않고 2400억 유산균(430g 기준)과 98.4%의 원유 함량으로 원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 특히 유당 분해효소인 락타아제를 첨가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유당 ‘0%’ 제품으로 유당불내증(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농심(004370)의 대표 컵라면인 ‘육개장사발면’도 저칼로리 트렌드를 입었다. 용기면 브랜드 ‘누들핏’ 신제품으로 ‘육개장사발면맛’과 ‘김치사발면맛’을 출시했다. 농심이 2022년 7월 출시한 ‘누들핏’은 국물까지 마셔도 130㎉ 이하다. 녹두가 들어간 당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식단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식이섬유 1500㎎도 함유했다. 올해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면 중량을 25% 증량했다. 누들핏 육개장사발면 (사진=농심)SPC삼립(005610)은 ‘고단백 닭가슴살바 마라맛’을 출시했다. 국내산 냉장 닭가슴살을 8시간 저온 숙성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달걀(특란) 1알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기존 블랙페퍼, 청양고추, 갈릭맛에 마라맛까지 추가해 젊은 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했다. 지난해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 성장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단백질 등 상품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SPC삼립의 분석이다. 대상(001680)은 기능성 원료를 담은 간편식 브랜드 ‘피키타카’를 론칭했다. 한 손에 들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제품을 만들어 기능성 원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콘셉트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초콜릿 신제품 5종도 선보였다. 홍삼, 매실추출물 등 저마다 다른 기능성 원료를 첨가했다 면역력 증진과 항산화,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펩시 제로 슈거 제로 카페인 (사진=롯데칠성음료)음료업계에서는 제로 슈거는 물론 제로 카페인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을 출시했다. 칼로리와 카페인 부담은 줄이고, 기존 펩시 제로슈거의 라임 향과 탄산은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지난 2021년 1월 출시된 펩시 제로슈거는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 약 12억 캔(250㎖ 환산 기준)을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출시를 통해 관련 제품군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영향에 제로슈거와 단백질 시장은 급격히 성장 중이다.식품산업통계정보(aTFI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지난해 45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8년(813억원)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시장이 커진 셈이다.제로 슈거 음료 열풍도 거세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마켓링크의 발표(작년 6월)에 따르면 국내 제로 슈거 탄산음료 시장 규모가 2020년 924억원에서 2022년 3683억원으로 2년 만에 4배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맛은 유지하면서 당과 칼로리를 줄인 콘셉트의 제품 출시가 쏟아지고 있다”며 “건강한 삶에 대한 2030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 수요를 잘 파악한 제품만이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24 I 한전진 기자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를 발간했다.IITP MWC 2024 리뷰에는 지난 2월 26일 ~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4 개요, 키노트와 현장 전시 기술 트렌드 리뷰, 이에 따른 시장·정책·기술개발의 방향성 관련 시사점을 담았다.MWC 2024 6대 테마에 따른 전시 분석, 6대 기술 트렌드 도출 및 키노트 핵심 요약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시사점을 제안했다. 주요 기술 트렌드는 ①오픈랜 ②5G-Adv. ③AI와 통신 ④에너지 절감 ⑤Monetization ⑥Next 기술다.6대 기술 트렌드 중 “오픈랜 기술 및 시장 확산 본격화”를 첫 번째로 제안,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에릭슨, 노키아, 삼성)는 오픈랜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며 본격적 오픈랜 생태계로 이동, 폐쇄형 구조로 기존 5G 장비 시장 우위를 지속하고자 하는 화웨이와의 기술경쟁 구도 수립을 특징으로 꼽았다. 특히 서버, 클라우드, SW 부문에서 강세인 미국 기업의 주도권 확보 기회로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협력을 유지 중이며, 미국·일본·유럽을 중심으로 오픈랜은 지속 확산되고 있어, 향후 신규 5G와 6G 시장은 오픈랜 기반으로 전개될 전망으로 예상했다.오픈랜(Open RAN)은 기존 일체형인 기지국을 기능별로 분리하고 기능 간의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여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가 상호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무선 접속망 기술이다.두 번째는 “5G Advanced를 향한 5G 성능 향상 경쟁 가열”이다. 글로벌 5G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5G 네트워크 성능 향상 기술 등 글로벌 제조사의 5G-Adv.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제시했다.“디바이스부터 네트워크까지 AI 기술의 전방위적 도입”을 세 번째 트렌드로 제시했다.삼성은 폴더블폰을 넘어 온디바이스(On-device) AI 칩 적용을 통해 하이엔드(High-end)급 스마트폰으로 사진편집·통화요약과 같은 AI 기능을 탑재한 고사양 스마트폰을 제시한 중국 단말 기업과 차별화를 선보였고, 디지털트윈 기반 네트워크 운영관리, 기지국 RIC, 프로그래머블 RAN 등에 AI 기술 도입을 핵심 트렌드로 제시하였다. 특히, 통신 분야의 AI 활용 서비스 선도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AI RAN 얼라이언스” 출범 등과 같은 연합체 설립도 핵심으로 주목했다.네 번째 트렌드로는 “선언을 넘어 실천을 위한 넷 제로(Net zero) 기술 개발”을 꼽았다. 기지국 제조업체들은 경쟁적으로 기지국 에너지 절감 기술을, 그 밖 기업들도 탄소중립을 통한 ESG 실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 대부분의 기업이 친환경을 필수로 인식하고 지속가능성 확립 방안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다섯 번째는 “이동통신사의 Monetization(신매출)을 위한 서비스 확장”으로 통신사들은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신산업 융합과 AI 기반의 서비스 확장을 제시하면서 칩부터 플랫폼까지 타 분야 기업들과 협력 확대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규격 통일로 다양한 서비스 발굴 추진과 RedCap을 통한 5G 기반 IoT 활성화로 새로운 이익 창출 기회를 마련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5G RedCap(Reduced Capability) : 3GPP Rel-17(5G), Rel-18(5G-adv.)을 통해 표준화 5G망을 경량화 해 커버리지를 높이면서 단말 비용과 전력소비를 절감한 IoT 지원 기술이다. 6G 표준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별 6G 핵심 기술 제시 또는 6G 新 서비스 체감을 위한 프로토타입 등 시연, 스타링크 등 위성업체의 MWC 참가 증가, MWC 최초(바르셀로나 기준) NTN Summit 개최 등 NTN 기술 협력·경쟁 시작의 움직임이 “더 나은 통신을 위한, Next 기술 (6G & NTN)”이라는 마지막 트렌드로 제시됐다.시사점음 뭘까?위 6대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IITP MWC 2024 리뷰는 다음 3가지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첫째, 본격 확산이 확인된 오픈랜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기업 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 산업 육성”, 둘째, 6G 주도권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동맹과 견제 확대에 대비하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6G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필요”, 마지막으로 End-to-End 탄소중립 및 친환경 기능의 중요성 부각에 대응하는 ▲“Net Zero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인력양성 필요”를 꼽았다.IITP 홍진배 원장은 “MWC에서 얻은 시사점을 근간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우리나라 통신·네트워크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현아 기자
SSG 추신수, '추신水' 생수 판매 수익 전액 유소년 야구 기부
  • SSG 추신수, '추신水' 생수 판매 수익 전액 유소년 야구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추신수가 신세계푸드와 함께 ‘추신水(추신수)’ 생수의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했다.SSG 구단은 “지난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개막전에 앞서 ‘추신水’ 생수 판매 수익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면서 “추신수, 민경삼 대표이사,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이사, 수혜 야구부 주장 6명이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추신수는 지난해 7월 유소년 야구 지원 방법을 모색하던 과정에서 신세계푸드와 함께 본인의 이름에 착안한 ‘추신水’ 생수를 출시,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할 계획을 세웠다.이후 ‘추신水’는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 G마켓, SSG닷컴 등에서 판매됐다. 많은 팬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SNS 채널을 통해 ‘추신水’를 홍보하는 ‘추린지(CHOOllenge)’ 캠페인도 진행했다.‘추신水’는 약 40만병이 판매됐고, 추신수와 신세계푸드는 그동안의 판매 수익금 3000만원으로 마련된 야구공 4000개를 인천지역 중학교 야구부 6곳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추신수는 “유소년 야구는 한국 야구의 발전에 있어 물과 같은 소중한 존재다. 이번 기부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며 “추신水 제품 출시 취지에 공감하며 구매해주신 모든 팬 분들과 도움을 주신 신세계푸드에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전달식에 참석한 인천신흥중학교 야구부 주장 정동준 군은 “추신수 선수가 유소년 야구에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도와주신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해 추신수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추신水’ 생수 제품은 이번 전달식 이후에도 계속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 또한 유소년 야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SSG와 신세계푸드는 개막전을 찾은 관중들에게 ‘추신水’ 생수 1만병을 배포하기도 했다.
2024.03.24 I 이석무 기자
통신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13만→33만원으로 높였다(종합)
  • 통신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13만→33만원으로 높였다(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통신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전환지원금을 기존 최대 13만원에서 33만원으로 두 배 이상 높였다. 전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 3사 대표와 휴대전화 제조사를 불러 전환지원금 확대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환지원금 상단이 가장 높은 통신사는 KT다. KT는 요금제와 단말기 모델에 따라 3만~3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지원 대상 모델은 △갤럭시S22 △S22울트라 △Z플립5 △폴드5를 새롭게 추가해 △S24 △S24플러스 △S24울트라 △폴드4 △플립4 △점프3 △A15 △아이폰14 △14플러스 △14프로 △14프로 맥스까지 총 15개다.갤럭시S22 시리즈(일반, 울트라), Z폴드5, 폴드4, 플립4에 요금제(월 5만5000원~13만원)에 따라 15만~33원을 지급한다. 아이폰14시리즈와 갤럭시Z플립5에 대해선 10만~2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아이폰14의 전환지원금은 직전 5만~13원에서 상향한 것이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해선 5~8만원으로 종전과 동일한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전환지원금 상향으로 KT 번호이동으로 출고가 209만7700원인 갤럭시Z 폴드5는 최대(13만원 요금제 사용 시) 공시지원금 50만원, 전환지원금 33만원, 추가지원금 12만4500원을 더해 총 95만4500원을 지원받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기존 최대 12만원 수준이었던 전환 지원금을 최대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환 지원금 대상 모델도 삼성 갤럭시 폴드4, 폴드5, S23, Wide6, 애플 아이폰 14 등 10개 단말을 추가하며, 총 16개로 확대했다. 이번 전환 지원금 상향으로 고객들은 출고가 159만8000원의 삼성 갤럭시 폴드4 일반 모델 구입시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KT의 5GX 플래티넘 요금제(월 12만5000원)를 가입 시 공시 지원금 72만원, 전환 지원금 28만원이 지원된다.LG유플러스는 전환지원금으로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전환지원금 대상 단말기 모델은 갤럭시S23, 갤럭시S23울트라, 갤럭시S24, 갤럭시S24울트라를 새롭게 추가해, 기존 아이폰15 프로 갤럭시 Z플립5·폴드5, 갤럭시A24에 더해 총 8개 모델로 늘렸다.이번 전환지원금 상향으로 LG유플러스는 5G시그니처(월 13만원)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갤럭시S23, S23울트라, Z폴드5에 대해 30만원의 전환 지원금을 제공한다.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대해서는 8만5000원~13만원의 요금제를 선택할 때 4~6만원의 전환 지원금을 지급한다. 애플 아이폰15프로에 대한 전환지원금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최대 10만원을 유지했다. 갤럭시S23은 새롭게 전환지원금 대상 모델에 포함되면서, 지원금 규모도 최대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13만원 요금제를 사용할 때 공시지원금 50만원, 전환지원금 30만원에 유통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에 15%)까지 받을 경우 72만4400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통신 3사의 전환지원금 일제 상향은 전날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 첫 간담회 직후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SKT 유영상 대표, KT 김영섭 대표, LGU+ 황현식 대표와 단말기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통신3사와 제조사에게 번호이동 고객이 단말기를 살 때 기존 지원금보다 더 받을 수 있는 ‘전환 지원금’ 확대를 각별하게 요청했으며, 통신사와 삼성전자는 협조할 뜻을 밝혔다고 방통위 관계자는 전했다.
2024.03.23 I 임유경 기자
방통위, 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요청…단통법 위반 조사 유연하게
  • 방통위, 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요청…단통법 위반 조사 유연하게[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통신3사 및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서울 프레스센터 국화실에서 70여 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는 SKT 유영상 대표, KT 김영섭 대표, LGU+ 황현식 대표와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홍일 위원장은 통신3사와 제조사들(삼성·애플)에 번호이동 고객이 단말기를 살 때 기존 지원금보다 더 받을 수 있는 ‘전환 지원금’ 확대를 각별하게 요청했으며, 통신사와 제조사들은 협조할 뜻을 밝혔다고 방통위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통신3사와 협의해 중저가 단말기 출시에 노력하겠다고 했고, 애플코리아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통신3사 및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김홍일 위원장, 조성은 사무처장이다. 오른쪽에서는 황현식 LG U+사장, 유영상 SKT 사장, 김영섭 KT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다. 사진=방통위 아울러 통신3사 대표들은 김홍일 위원장에게 방통위 정책을 지킨 판매장려금 지급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합조사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고, 이에 방통위는 공정위에 방통위 행정 지도 사실을 알리면서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2주 전에 발송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방통위는 또, 이번 전환 지원금 확대가 현행법(단통법)상 이용자 차별로 처벌받지 않도록 유연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다음은 김홍일 위원장과 통신3사 대표 및 제조사 대표 간담회 이후 백브리핑 내용. 백브리핑에는 반상권 시장조사심의관, 조주연 통신시장조사과장,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이 참석했다.전환 지원금 국민 체감할 수 있게 해 달라-현재 시장에는 전환 지원금이 최대 13만원 수준인데, 최소한 어느 정도 돼야 한다는 기준이 있나. 단통법 폐지 전이어서 법과 시행령, 고시간 안맞는 부분도 있는데 시행령 정치 아닌가?▲반상권 국장) 전환 지원금에 대해 (인상을) 각별히 요청했고, 통신3사와 제조사 모두 협조를 해주기로 했다. 제조사도 일정 부분 본인들이 협조할 부분에 대해 노력하기로 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그 정도 수준이 저희의 희망 사항이다. 숫자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액인데 그 체감하는 게 딱 얼마다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는 부분에서는 좀 양해를 구했던 부분이다. 단통법 폐지 전이어서 법의 위임 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추진 중이다. -전환지원금이 프리미엄 단말과 고가 요금제에 집중돼 있는데요. 무분별한 지원금 경쟁으로 6G 시대를 앞두고 통신사가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는?▲반상권 국장) 처음에는 고우량 고객을 뺏기 위한 지원금 경쟁이지만 더 촉진되면 중간 부분 타깃으로 넘어갈 것이다. 저희는 이런 경쟁 확대를 기대한다. 6G 투자 경쟁력 손실에 대해서는 물론 통신사 내부 상황도 봐야 하지만, 각사들이 재무적 구조를 고려해 마케팅 경쟁을 펴왔고 그럴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애플도 부르셨는데, 삼성은 지원금 확대에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애플은 뭐라 했나. 또, 전환 지원금 확대가 단통법상 이용자 차별이 돼 거액의 과징금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실제로 5G 초창기때 과기정통부가 활성화하라고 해서 지원금을 많이 풀었더니 방통위가 수백억원 과징금을 물린 사례도 있는데?▲(반상권)단통법이 살아있는데 차별적인 지원행위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인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히 파악을 해야되나 정부에선 폐지를 결정한 만큼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다. 법을 집행할 때 엄격하게 집행할 수도 있지만 약간 좀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애플에서는 딱 부러지게 말한 게 없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통신3사 및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황현식 LG U+사장, 김홍일 방통위원장, 김영섭 KT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다. 사진=방통위알뜰폰 육성은 과기정통부에서 -전환 지원금 정책이 좀 알뜰폰이나 제4이동통신 육성 기조하고 어긋나는 거 아닌가?▲반상권)통신 시장에서 알뜰폰이나 제4이동통신은 구조적인 부분이다. 그런데 전환 지원금 정책은 마케팅 부분이다. 알뜰폰이나 제4이통은 전파 사용료도 감면해 주고 여러 가지 혜택을 해서 기초 체력을 키우는 거죠. 이때 비대칭 규제가 일어나는 거고, 단 이 비대칭 규제를 통해서 시장에 나갔을 때는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지 국민 후생이 증대되는 것이다. 마케팅 경쟁을 축소시키면 국민의 전체적인 희생이 증대되지는 않는다. 알뜰폰 기초체력을 키우는 쪽은 과기부에서 한다. ▲조주연 과장)알뜰폰과 관련해 충분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음 주에도 알뜰폰과 만나 긴밀하게 관련된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매 대가라든지 여러 가지 제도적인 부분은 과기부와 계속 협의를 해서 돕고 있다.-통신3사 대표들이 요청한 내용이 있나?▲박동주 이용자정책국장)이통 3사에서는 크게 두 가지 사업자 의견을 냈는데 하나는 공정위 담합건에 대해 조금 방통위가 신경을 써달라는 이야기했었고, 다른 하나는 AI와 관련해서 AI 위험성이나 부작용에 대해 각 사들도 거버넌스 부분을 해서 관리를 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삼성도 협조 의사 밝혀..애플은 명시적 언급 없어-삼성전자 사장도 왔는데 중저가 단말기 활발히 출시 등에 대해 언급하신게 있나?▲반상권) 중저가 단말기에 대해서도 오늘 논의를 했다. 그 부분도 조금 당겨서 해줄 수 있으면 해달라 이렇게 부탁을 드렸고, 삼성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기 출시를 검토하겠다 이렇게 답변을 했다.-번호이동 전환 지원금이 오르면 오히려 장기 가입자 역차별 아닌가? 지원금에 제조사 역할 분담 이야기도 있었나?▲반상권) 전환 지원금이 오르면 공시 지원금도 오른다. 기존 1위 사업자는 우량 고객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기 변경 공시 지원금도 올려야 한다. 마케팅 쪽으로는 연관성이 있다. 이를테면 전환 지원금 10만원이 공시 지원금으로 치면 30만원 같다. 그래서 저희가 전환 지원금 추가 지급을 결정한 것이다. 그 결과 공시지원금도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혜택이 많아진다고 생각한다.제조사 분담금은 일정 부분 협조를 할 부분에 대해 논의했고, 지금 통신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애플도 안한 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얼마나 할 지는 모르지만.-애플도 한국에서 지원금 쓴다는 이야기인가?▲애플은 명시적으로 그런 멘트는 없었다.-전환 지원금 확대는 언제 이뤄지나?▲반상권)전환지원금 확대에 대해 위원장님이 통신사에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고, 제조사에도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조만간 통신사와 제조사가 협의를 통해 전환 지원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고, 구체적인 안은 추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각사가.그리고 기타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으로 SKT와 LGT는 5G 중저가 요금제에 대해 이른 시일내에 출시하기로 했고, 삼성은 중저가 단말기 단말기 출시에 대해 조기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를 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김홍일 방통위원장 EU AI법 언급-다른 이야기는 없었나?▲박동주)불법 스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KT와 SKT, 삼성 등이 AI 기술을 도입해 불법차단 시스템을 만든다고 했고, 저희가 6월에 대량 문자 발송 사업자 전송 자격 인증제를 시행하는데 그게 통신3사와 같이 하는 거다. 또 하나는 통신 분쟁과 글로벌 사업자 이용자 보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같이 노력하기로 했다.통신 3사가 공정위 담합 조사와 관련 과징금을 너무 많이 하면 재정 여력이 어려워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에도 차질이 우려되니 방통위에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는데 위원장님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정위에도 의견을 개진하고 지켜보겠다고 하셨다.그리고 AI 이용자 보호와 관련해서 SKT는 AI 부작용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를 2~4분기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했고, 삼성은 AI 생성 콘텐츠탐지 기술과 AI 거버넌스 수립을 곧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위원장님은 EU 인공지능법이 통과된 점을 거론하셨고 방통위도 이 부분에 대해서 법률과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하셨다. 참석자들은 AI 서비스 이용자 보호에 대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방통위, 판매장려금 행정지도 인정...공정위에 공문-제조사도 전환 지원금에 기여한다는 의미인가?▲반상권)이건 제조사와 통신사간 협상 부분이다. 어느 단말기에 실을 건지, 어느 정도 비율로 제조사가 협조할 건지 등은 논의 사항이다. -공정위의 통신3사 담합조사 최근 내용을 이야기 해 달라.▲반상권)방통위 입장 의견서를 공식적으로 공정위에 제출했다. 2주 전쯤. 공정위에서는 아직 답변이 안왔다.▲조주연 과장) 가입 유형별로 차별을 금지하도록 하는 게 경쟁을 촉진하는 거하고는 이제 다르다. 당시 저희가 판매장려금에 대해 단통법 준수를 위해 행정 지도를 했다라고 하는 부분을 공정위에 설명했다고 이해해 달라.지원금 인상 강제할 방법은 없어-통신사와 제조사가 번호이동 지원금(전환 지원금)을 올리지 않으면 강제할 방법이 있나?▲반상권)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전환 지원을 받으려면 원래는 24개월 고가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했는데, 이제는 6개월 의무 요금제 사용으로 변경됐다. 맞는가? 기존 고객도 이 혜택이 가능한가? ▲조주연)전환 지원금을 하면서 이동통신사가 기준을 24개월로 이제 약정하는 부분이 저희가 볼 때는 이용자한테 불합리하다고 판단이 돼서 이동통신 사업으로 자진해서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통사가 받아들인 걸로 안다. 전환 지원금 제도가 첫 시행이다 보니까 이용약관 규제를 하는 과기정통부하고 협력을 한다. 방통위가 사후 규제 기관으로서 적절한 수준을 판단할 예정이다.처음에 계약을 했던 고객들 같은 경우는 자동으로 6개월로 변경이 되는 가에 대해서는 그렇게 적용이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2024.03.22 I 김현아 기자
檢, ‘용산 경찰 추락사’ 마약 공급 주동자에 징역 5년 구형
  • 檢, ‘용산 경찰 추락사’ 마약 공급 주동자에 징역 5년 구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검찰이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문모(36)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문씨 측 변호인은 위법한 방식으로 증거가 수집됐다며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및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전경.(사진=이데일리DB)검찰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판사 강영기)의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문씨에게 징역 5년, 추징금 142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했다.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위법한 증거 수집은 증거 능력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문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 디지털 포렌식 결과인 전자정보에 대한 임의 제출은 영장 주의에 위배해서 수집된 증거로서, 증거 능력이 없다”면서 “위법으로 수집된 증거를 바탕으로 이뤄진 그 이후의 수사 또한 모두 위법 수사로서 그에 따라 획득된 나머지 증거들 또한 모두 증거 능력이 없다”고 했다. 이어 “결국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것으로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판단을 달리한다고 해도 피고인에게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하늘색 수의를 입고 참석한 피고인 문씨 또한 무죄를 주장했다. 문씨는 “저는 정말 투약자도 아니고 누구에게 (마약을) 주거나 이런 사람도 절대 아니다”면서 “제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처벌을 받는 것은 정말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제 억울한 부분을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해서 지금 매우 좀 답답한 심정”이라며 “그러나 분명히 저에게는 억울함이 있으니 재판장님께서 한 번 더 잘 들여다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문씨는 지난해 6월 케타민 3g을 구해달라는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의 부탁을 받고 같은 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만나 현금 약 72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문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에서 지인 2명과 케타민과 엑스터시가 혼합된 가루를 흡입하고 지난 4월 케타민 2g과 엑스터시 2정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한편, 최종 선고는 4월 17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03.22 I 황병서 기자
현대차그룹,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제네시스 지원
  • 현대차그룹,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제네시스 지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첫 아프리카 대상 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22일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서 김일범 현대차그룹 부사장(오른쪽), 정기홍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의전 차량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22일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 의전 차량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일범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정기홍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현대차그룹은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및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부대행사에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77대와 럭셔리 중형 세단 G80 42대 등 총 119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국가 및 관련 국제기구 등 총 50여개 대표단 등이 초청됐다. 아프리카는 지난 2021년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 시행 이후 회원국수 기준 최대 단일 시장이자 국내총생산(GDP) 3조달러 규모의 거대 경제권으로 부상했다. 태양열, 수력, 풍력, 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코발트, 니켈, 리튬, 망간, 흑연 등의 매장량이 풍부해 글로벌 공급망으로서의 전략적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 지역 각국 및 국제기구 정상급 내외, 주요 기업 대표 등 약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정상회의에 차량을 지원함으로써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네시스 G90.(사진=현대차그룹)의전 차량으로 제공되는 G9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로,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의 ‘2023년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에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G80은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만대 이상 판매되며 제네시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에 기여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디자인, 주행성능, 고객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하면서 럭셔리 세단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최초로 개최되는 정상회의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는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2 I 공지유 기자
국민연금,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안 찬성
  • [마켓인]국민연금,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안 찬성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국민연금이 방경만 KT(030200)&G 사장 후보 선임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의 표심을 얻은 방 사장 후보가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KT&G, 금호석유화학 등 상장사 20곳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먼저 국민연금은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수석부사장 선임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KT&G 지분 6.64%를 보유한 3대 주주다. 국민연금의 찬성표를 얻은 방 사장 후보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모양새다.국민연금 전경여기에 기업은행 측이 내세운 후보인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선임안에도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KT&G 이사회와 기업은행 안건에 한 표씩 분산해 표를 던진 셈이다. 집중투표제로 치러지는 KT&G 주주총회에서는 한 주를 가진 주주가 두 표의 의결권을 갖게 된다. 이밖에 국민연금은 22일 행동주의 펀드 측과 표대결이 예고된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서 사측에 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금호석유화학 지분 9.0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국민연금은 이날 심의 결과 이사회 측이 상정한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하고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가 제기한 주주제안엔 반대하기로 했다. 박철환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 측을 대리하는 차파트너스 측은 이번 주총 주주제안 안건으로 △자기주식 소각을 주주총회 결의만으로 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하는 안 △정관 일부 변경을 전제로 하는 자기주식 전량 소각 건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의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을 제시한 바 있다.
2024.03.21 I 지영의 기자
골프존, 플랫폼 서비스 강화.."골프, IT 기술 바탕 새 비전 제시"
  • 골프존, 플랫폼 서비스 강화.."골프, IT 기술 바탕 새 비전 제시"
  • (사진=골프존뉴딘그룹)[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국내 최고의 글로벌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스크린골프 벤처기업 골프존을 시작으로 골프존커머스, 골프존카운티, 골프존 GDR아카데미와 골프존데카 등 골프산업을 아우르는 자회사를 두고 골프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골프존뉴딘그룹은 2024년 플랫폼 서비스 사업 강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새로운 계획을 공개했다.우선, 골프존뉴딘그룹의 메인 플랫폼인 ‘골프존 앱’은 스크린골프 기반 서비스를 넘어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킬러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회원수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골프존 앱은 스크린과 필드골프, 쇼핑, 연습, 미디어 등 골프 관련 서비스를 갖춰 더욱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 중이다.이를 위해 현재 1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G앨범’ 확장, 골프 소통 채널 ‘G피드’ 강화 그리고 골프존 앱의 통합 결제 플랫폼 ‘골프존패스’ 활성화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스크린골프와 필드 골프의 스코어를 자동 연동한 게임 콘텐츠 ‘골프한판’ 론칭, 유료멤버십 ‘G멤버십’ 혜택 강화는 물론 일반회원이 라운드마다 아이템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소액결제 서비스 ‘라운드권’을 출시해 글로벌 토털 골프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전국 340개 골프장의 예약 서비스를 진행하는 골프존카운티의 예약 플랫폼 ‘티스캐너’는 앱 개편을 통해 예약 편의성을 강화해 회원수 증가에 힘을 쏟고 있다. 티스캐너의 강점은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다채로운 서비스 제공이다. 사용자가 가고 싶은 골프장의 날짜, 시간대를 설정해 매칭 신청을 한 뒤 예약이 가능할 때 바로 예약이 진행되는 ‘티타임 매칭 서비스’와 팀 그린피를 미리 동반자와 나눠 결제할 수 있는 ‘분할 결제 서비스’, ‘무료 홀인원 골프보험’ 서비스 와 생생한 라운드 후기를 전달하는 골프장 리뷰 기능 등 직접 참여 서비스를 확대했다.골프존 GDR아카데미는 연습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골프연습 시뮬레이터인 ‘GDR’ 앱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월 평균 약 6만5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서비스다. 연습 시 촬영된 나스모(나의 스윙 모션) 영상과 골퍼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AI기술을 접목한 ‘AI 코치’ 기능으로 스윙 진단, 분석 및 개선사항까지 피드백해 효율적인 골프연습을 지원하고 있다. 골프존커머스는 골프존마켓을 중심으로 플랫폼 사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골핑은 골프유통사들이 입점해 판매를 진행하는 오픈마켓 형태, 골프존마켓몰은 회사가 매입한 상품을 중심으로 골프존커머스가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10월 오픈한 골프존마켓몰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거래액 기준 연평균 63% 성장하고 있으며, 다른 골프 쇼핑몰에는 없는 O2O(매장 픽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존 스크린골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클럽추천 서비스를 확대하고, 골프존마켓 이웃(IUT) 앱을 출시해 중고상품을 고객과 고객이 직접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최덕형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이사는 “골프존뉴딘그룹은 글로벌 골프 플랫폼 기업으로, 골프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골프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1 I 주영로 기자
경기도 농산물 브랜드 'G마크' 매출액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 경기도 농산물 브랜드 'G마크' 매출액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경기도 농산물브랜드 ‘G마크’ 매출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우수식품(G마크)은 경기도 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이나 이를 원료로 한 제조, 가공, 포장한 가공식품 중에서 경기도지사가 그 품질을 인증한 것을 말한다.(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G마크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점 이전인 2019년 9868억원 수준이었지만, 팬데믹 발발 이후 2020년 8434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하락했다.하지만 2021년 9000억원, 2022년 9465억원에서 지난해 9791억원으로 매출이 상승하며 2019년 매출액의 99.2% 수준으로 돌아왔다.2023년 기준 경기도내 G마크 경영체는 26개 시군에 337개 업체가 있으며 1850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G마크의 품목별 비중은 축산물이 3935억원으로 40.2%을 차지하며, 곡류가 1978억원(20.2%), 김치류가 1068억원(10.9%), 과실류가 554억원(5.7%), 버섯류가 501억원(5.1%), 채소류가 379억원(3.9%) 순으로 집계됐다.유통형태별 비중은 급식(31.6%)이 가장 크며, 농축협(16.8%), 기타(온라인판매, 군납, 프랜차이즈 납품)가 13.9%, 도매시장(13.6%), 대형마트(10.7%), 백화점(1.7%), 수출(0.6%) 순이다. 경기도는 올해 G마크 인증 경영체 홍보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를 통해 시군별 대표상품 농특산물 제작 판매 등의 할인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올해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제도를 보완해 G마크 인증 농식품의 안전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G마크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 참가 경영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관리 조례’를 정비해 지난 1월 공포했다. 조례는 G마크 인증 농수산물의 인증과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게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신설 조항 중 인증 효력 정지의 경우 G마크 인증 경영체의 먹거리가 유통 현장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을 경우 G마크 인증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도는 개정된 조례에 따른 G마크 농산물의 인증 및 사후관리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향 및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관련 부서, 시·군, 진흥원 및 소비자 단체 의견을 청취해 시행규칙을 개정 중이다.(자료=경기도)
2024.03.21 I 황영민 기자
"달디단 BOMB양갱"...'밤양갱' 막차 탄 공군, 또 터졌다(영상)
  • "달디단 BOMB양갱"...'밤양갱' 막차 탄 공군, 또 터졌다(영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한민국 공군이 ‘밤양갱’ 막차에 탔다.공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 ‘BOMB양갱’ 영상이 올라온 지 17시간 만인 21일 오전 조회 수 16만4000회를 넘겼다.‘BOMB양갱’ 영상 캡처 (영상=대한민국 공군 유튜브 채널)1분13초가량의 영상에는 최근 각종 음원 순위 정상을 휩쓸고 있는 가수 비비의 노래 ‘밤양갱’이 흐르고, 그 배경으로 공군 훈련 장면이 담겼다.‘나는 흐르려는 눈물을 참고’라는 가사가 G-test 훈련 장면과 맞물리며 영상은 시작한다. G-test는 조종사가 받는 훈련 중 하나로, 중력 가속도 6G를 20초 동안 견디는 훈련이다.이 영상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면은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BOMB양갱’이다. 영상=대한민국 공군 유튜브 채널공군의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 장면에 해당 노래 구절이 겹쳐지고, 밤양갱이 아닌 ‘BOMB양갱’ 가사가 나올 때 정밀타격에 성공하는 장면이 딱 맞춰진다.특히 뒷부분 ‘달디단 BOMB양갱’에선 미사일 발사로 인한 폭음이 겹쳐지고, 다소 서정적인 노래 간주 부분에선 하늘을 가르는 미사일이 슬로우 모션으로 보였다.이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이거 기획한 사람 휴가 줘라”라는 댓글을 남겼고, 공군 측은 ‘하트’를 누르기도 했다. 또 “편집자님 전역 없이 정년까지 꼭 공군에 남으시길 바랍니다”라는 댓글에 공군 측은 “학생 글 내려”라는 반응을 보였다.또 다른 누리꾼은 “쏘아 올린 미사일이 폭죽이 되고 그걸 바라보는 시민을 지키는 군인 모습이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아는 눈물”이라고 감상평을 남겼다.호응을 받은 이번 영상은 김용휘 대위와 강동재 하사의 합작품이다.지난 2010년 5월 개설된 공군 공식 유튜브 채널이 존재감을 나타낸 건 2013년 ‘레밀리터리블’ 영상이었다.비행기지 활주로 제설작전의 애환을 담은 공군판 레미제라블인 이 영상은 현재 누적 조회 수 665만 회를 기록했다. 실제 영화에 출연한 배우 러셀 크로가 공개 당시 SNS에 해당 콘텐츠를 언급하면서 영국 BBC에 보도되기도 했다.
2024.03.21 I 박지혜 기자
“중량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CU, 리뉴얼 컵과일 출시
  • “중량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CU, 리뉴얼 컵과일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기존 컵과일 상품의 중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춘 리뉴얼 상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리뉴얼 컵과일 2종은 사과, 적포도, 청포도로 구성된 ‘컵과일 스위티’와 사과, 적포도, 방울토마토로 구성된 ‘컵과일 하모니’다. 포크도 함께 포함돼 있어 간편히 섭취할 수 있다.컵과일 2종의 중량은 170g, 가격은 3200원으로 기존 상품대비 중량은 13.3% 늘리고 가격은 최대 20% 낮췄다. CU는 지역 농가 물량을 사전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CU 과일류 전체의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1.2%, 2022년 23.3%, 2023년 25.4%, 올해(3월20일 기준) 26.7%를 기록 중이다. 이중 컵과일 매출 비중을 분석해보니 2021년 7.9%, 2022년 8.6%, 2023년 9.8%, 2024년(3월18일 기준) 11.4%로 점차 늘고 있다.회사 측은 간편함을 추구하는 1~2인 가구, 건강을 중시하는 20~30대고객을 겨냥한 소용량·소포장 상품인만큼 고물가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MD)는 “합리적인 가격의 컵과일을 출시하며 고객에게는 가성비 높은 상품을, 지역 농가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이 가까운 CU 매장에서 고물가 속 알뜰 쇼핑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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