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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6월 ‘고래잇 페스타’ 개최…반값 제품 ‘풍성’
  • 이마트, 6월 ‘고래잇 페스타’ 개최…반값 제품 ‘풍성’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이마트이번 고래잇 페스타 콘셉트는 ‘고객의 사랑에 대한 감사와 보답’이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가 ‘전략적 가격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대 혜택을 선사하는 대형 행사다. 올해 네 번의 고래잇 페스타에선 매번 두 자릿 수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이달 고래잇 페스타에서는 약 20종의 ‘고래잇템’, 업계 최저가 수준의 ‘응(%) 가격’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우선 이마트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고기 페스타’를 선보인다. 4일간 미국산 프라임등급 소고기 전품목을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50%,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40%, 브랜드 돈 삼겹살/앞다리/뒷다리 전품목을 40% 할인 판매한다.더불어 오는 5~6일엔 한우 양념 소불고기(6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0%, 수입 돈 삽겹살·목심을 100g당 779원에 판매한다. 오는 7~8일에는 한우 등심1+ 및 1등급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100g 5500원 및 4850원에 선보인다.신선식품도 전방위적으로 할인한다. 고래잇 페스타 기간 항공직송 체리(미국, 5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7000원 할인한 7980원에 판매한다. 행사 준비 물량만 무려 80t에 달한다. 또 강원 찰토마토(2kg)를 40% 할인한 5940원에, 파머스픽 당도 선별 수박을 4000원 할인 판매한다.오는 5~6일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여름철 필수 보양식인 활전복을 50% 할인된 가격에, 온가족 손질 민물장어(700g)를 40% 할인한 3만 5880원에, 동해안 생오징어를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고래잇템으로는 3.5kg 이상 대형 참돔만 엄선해서 만든 ‘황제 참돔 껍질회(360g)’을 행사카드 결제시 40% 할인한 2만 9880원에 판매한다. 또 조선호텔 모달 냉감 차렵세트/쯔누가 냉감패트 4종을 행사카드 결제시 40% 할인, 냉감 웨이브 슈퍼쿨 침구 시리즈 8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 신일 BLDC 서큘레이터는 행사카드 결제시 5만 5000원 할인한 8만 4000원에, 신일 리모컨 선풍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만원 할인한 4만 9000원에 판매한다.각종 먹거리, 생필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이는 응(%) 가격도 고래잇 페스타 흥행을 지원한다.골라담기 행사로는 오는 5~6일 아이스크림 바/펜슬(쭈쭈바) 전품목 10개를 3900원에, 5~8일 에는 스낵 5개를 8900원, 봉지라면 3봉을 9900원, 껌 3개를 9900원에 판매한다.더불어 오는 5~8일까지 세탁세제, 주방세제 등 약 80가지의 생활 필수품을, 냉동 군만두, 치즈 등 인기상품 10종과 들기름 등 약 70개의 인기 가공식품을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마트가 올해 고객들께서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고자 6월에도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 더 강력한 혜택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압도적인 가격은 물론, 이마트만이 할 수 있는 기획 상품을 준비해 고객 만족을 최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3 I 김정유 기자
내수 꺾이고 업체별 희비…5월 완성차 판매 '주춤'(종합)
  • 내수 꺾이고 업체별 희비…5월 완성차 판매 '주춤'(종합)
  • [이데일리 이다원 정병묵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 성장세가 멈춰섰다. 전반적 수요 둔화 속에서도 친환경 신차 효과가 일부 업체 실적을 견인하며, 업계 간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이 나타났다.경기도 평택항에 세워진 수출용 자동차. (사진=연합뉴스)2일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5개 업체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한 완성차는 총 68만 9311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특수차를, KG모빌리티는 현지조립형 반제품(CKD)을 각각 포함한 수치로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했다.국내 완성차 5개사는 내수 시장에서 2.9% 감소한 11만 3139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에는 0.9% 증가한 57만 5664대를 판매했다.이에 따라 약 3개월간 이어지던 내수 훈풍이 멈춰섰되, 업체별 실적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5.2% 감소한 5만 8966대를, 해외 시장에는 0.9% 줄어든 29만 2208대를 각각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35만 1174대로 1.7% 줄었다. 그랜저, 아반떼, 팰리세이드, G80 등 주력 모델들이 고른 실적을 냈지만, 전체 수요 둔화와 불안정한 대외 여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기아(000270)는 같은 기간 국내 4만 5003대, 해외 22만 3817대 등 총 26만 9148대를 판매했다. 스포티지(4만 8091대)를 비롯해 셀토스, 쏘렌토 등 레저용 차량(RV) 라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고, EV3와 타스만 등 신차 효과도 일부 반영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내수는 2.4% 감소했다.올해 5월 KG모빌리티(003620)는 내수 3560대, 수출 5540대를 포함해 국내외 시장에서 총 91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1.9% 증가한 수치로, 특히 수출이 34.2% 늘어나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전기 픽업트럭 무쏘EV 등 신차 효과와 함께 호주,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수출 시장 확대가 주요했다. KGM은 스포츠 마케팅과 현지 전략도 병행하며 시장을 넓히고 수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중남미 수출 초도 물량 선적. (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는 총 986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7.6% 증가한 실적을 냈다. 특히 내수가 4202대로 121% 급증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2898대 팔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아르카나, QM6 등도 비중을 유지하며 실적을 떠받쳤다. 수출은 5658대로, 그랑 콜레오스의 중동과 중남미 13개국 대상 초도 물량 수출 효과가 톡톡했다.GM 한국사업장은 5만 29대를 판매하며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 5만대 판매 고지를 넘었다. 그러나 내수는 1408대로 39.8% 급감했고, 국내외 판매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만 2232대,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 6389대 수출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지만 수출마저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하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차 신모델을 출시하며 내수와 수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을 투입해 판매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02 I 이다원 기자
7개월간 정지된 정상외교…대선 직후부터 가동되나
  • 7개월간 정지된 정상외교…대선 직후부터 가동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외교가는 7개월 만에 가동될 정상외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임 대통령이 누가 되든 이달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등의 참석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외교가에 따르면 최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5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참관국(옵서버)으로 초청할 뜻을 밝혔다. 앞서 카니 총리는 G7정상회의에 호주와 한국의 정상을 비회원국 정상으로 초청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호주는 이미 초청장을 받은 상태다. 한국에는 아직 공식 초청장이 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의 대선이 마무리되면 초청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최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최근 애니타 아난드 캐나다 신임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기도 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연합뉴스 제공]이어 24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도 새로운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다자 무대다. NATO는 2022년부터 매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4개국(IP4) 정상을 초청하고 있다. 앞서 NHK는 “나토가 이번 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4개국(IP4) 정상을 초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이 두 자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이시바 시게루 일본총리 등 주요 정상과 대면할 수 있는 자리인데다, 한국의 정상외교가 작동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대통령 취임 직후 국내 상황을 수습하기도 촉박한 시간이긴 하지만, 비상계엄 이후 사실상 공백 상태인 정상외교가 이상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걸 알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양자 정상 회동을 위한 시동도 서서히 준비될 전이다. 통상적으로 취임식 당일 미국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후, 일본이나 중국 등 인접국가 정상들과 연이어 통화를 한다. 2017년 5월 9일 대선을 치르고 10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에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전화를, 11일에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를 한 바 있다. 이후 12일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2022년 3월 9일 당선 후 당선 직후인 10일 조 바이든 미국 당시 대통령과 통화했고 이어 11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전화를 했다. 이어 3월 25일 시진핑 주석과 전화통화를 한 바 있다. 한국의 정상 외교는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정지돼 있는 상태다. 당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지만, 이날 밤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해제됐고 이후 12월 5일 방한이 예정됐던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방한 일정을 취소하며 정상외교는 7개월간 멈춰선 상태다. [뉴시스 제공]
2025.06.02 I 김인경 기자
멜론 "이용자들, 출근길엔 발라드 퇴근 때 걸그룹 음악 들어"
  • 멜론 "이용자들, 출근길엔 발라드 퇴근 때 걸그룹 음악 들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멜론이 고된 출퇴근길에 음악으로 위로와 에너지를 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의 ‘데이터랩(Data Lab)’에 따르면 멜론 이용자들은 출근에는 차분한 발라드 장르를 주로 듣지만, 퇴근 때에는 댄스와 걸그룹의 곡 등 텐션을 올리는 음악을 감상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멜론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평일에는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인 오전 8시와 오후 5~6시에 스트리밍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제 오전 8시와 오후 5~6시는 일 전체 스트리밍 양의 약 19%를 차지했다. 하루 24시간 중 1/8에 불과한 시간에 1/5 가까운 스트리밍이 집중됐다.출퇴근길 멜론에서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장르는 발라드, 댄스, 록/메탈 순이었다. 세 장르의 스트리밍 비율(전체 장르 대비)을 비교해보면, 발라드와 록/메탈은 출근 시간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재생됐고, 댄스는 퇴근 시간에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출근길에는 다소 템포가 낮은 발라드와 록/메탈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퇴근길에는 신나는 댄스 음악으로 피로를 해소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또한, 감상자 수로 보면 퇴근 시간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청취가 눈에 띄게 늘었다. 출근 때 대비 해외 일렉트로니카는 31%, 국내 일렉트로니카는 29%로 감상자 수가 늘어나, 퇴근길에 텐션을 올리는 음악을 찾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출퇴근길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TOP3 아티스트는 지드래곤(G-DRAGON), DAY6(데이식스), 에스파(aespa)로, 출근과 퇴근 모두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출근길 4·5위는 아이유와 아이브(IVE), 퇴근 시간에는 아이브와 아이유로 순서가 뒤바뀌었다. 이는 퇴근 시간대에 보다 빠른 템포의 음악이 더 많은 선택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퇴근 시간에 감상자 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아티스트는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뉴진스(NewJeans),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등 걸그룹이 주를 이뤘다.반대로 출근 시간에 감상자 수가 더 많이 증가한 아티스트는 정은지, 테이, Sondia, 스탠딩 에그 등 잔잔하고 따뜻한 감성의 음악을 들려주는 이들이었다. 이들 모두 출근 시간 감상자 수가 퇴근보다 10% 이상 많았다.출근과 퇴근 시간 모두에서 높은 사랑을 받은 곡은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과 WOODZ(우즈)의 ‘Drowning’이었다.퇴근길엔 YENA(최예나)의 톡톡 튀는 감성의 댄스곡인 ‘네모네모’가 출근길 대비 50% 이상 더 많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으며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키스오브라이프의 ‘Igloo’, 에스파의 ‘Drama’, 아일릿(ILLIT)의 ‘Cherish (My Love)’는 출근 시간 대비 퇴근 시간에 감상자 수가 각각 45% 증가했으며, 베이비몬스터의 ‘SHEESH’와 ‘DRIP’ 역시 약 4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퇴근길에 상대적으로 빠른 템포의 신나는 ‘걸그룹’ 음악이 선호된다는 점을 보여준다.한편, 멜론 데이터랩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을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콘텐츠이다. 이번 출퇴근 음악 데이터 분석 관련 멜론 데이터랩의 전체 내용은 멜론 앱 내 ‘매거진’과 멜론 공식 SNS 채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02 I 김아름 기자
"베스트셀러 특가 판매" G마켓, 상반기 결산 '끝장세일'
  • "베스트셀러 특가 판매" G마켓, 상반기 결산 '끝장세일'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6일까지 상반기 결산 ‘끝장세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5월까지 선보인 끝장세일 결과를 종합해 베스트셀러를 엄선해 선보인다. (사진=G마켓)끝장세일은 매월 시즌 트렌드를 반영해 진행하는 G마켓의 대표 정례 프로모션이다. 하루에 한 개씩 ‘오늘의 카테고리’를 선정해 혜택을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상품은 할인쿠폰이 적용된 가격으로 보여, 가격 비교가 용이하다. 여기에 최대 2만원의 카드 결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첫 날인 2일부터 3일까지 대형·소형가전과 디지털·PC 카테고리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상반기 인기 노트북을 비롯해 여름 필수가전인 냉장고, 음식물처리기, 에어컨 등을 엄선했다. 이어 4일은 스포츠·유아동·가구, 5일은 패션·뷰티·잡화, 6일엔 신선·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카테고리 상품을 특가 판매할 예정이다.카테고리 매니저(CM)가 기획한 강력한 할인가의 원데이 딜 ‘상반기 베스트 TOP 3’ 코너도 마련했다. 2일부터 3일까지 △삼성 무풍 에어컨 △아이닉 음식물처리기 △갤럭시북4 프로 △LG 울트라PC 등을 선보인다.G마켓 관계자는 “올해 트렌드 상품으로 제안했던 아이템 중 고객 반응이 좋았던 상품을 한 번 더 특가에 선보이고자 결산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매일 달라지는 단독 특가는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 가능한 상품인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2 I 한전진 기자
  • [사설]美 관세 정책 갈팡질팡, 우리 대미 전략 흔들려선 안돼
  • 미국 관세정책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그 통에 국제 통상질서가 혼돈에 휩싸였다. 미 연방 국제통상법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항소했고, 워싱턴DC 연방 항소법원은 1심 판결의 효력을 일시 중지시켰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전격 인상했고 이를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한마디로 국제 통상 환경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다. 이런 때일수록 곧 출범할 새 정부가 중심을 잡고 국익 극대화 전략을 짜야 한다. 1심 법원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무기화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오히려 그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보란 듯이 50%로 올렸다. 철강 등 품목별 관세는 IEEPA가 아니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를 두기 때문이다. 소송이 연방 대법원까지 올라갈 경우 결론이 언제 나올지도 불투명하다. 또한 미국은 세금, 환율, 플랫폼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이유로 교역 상대국에 다양한 압박을 가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은 5월 제네바 협의를 통해 90일 관세 휴전에 합의했으나 후속협상은 다시 삐걱대고 있다. 희토류 수출 통제, 중국 유학생을 겨냥한 비자 취소 등이 갈등 요인이다. 우리가 눈여겨볼 대상은 경제·안보 측면에서 한국과 유사한 일본이다. 미·일 양국은 지난 30일 4차 장관급 협상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6월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난다. 이때 큰 틀에서 통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미 통상 전략으로 신중론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속도론을 펴고 있다. 한미 통상협상은 두 나라가 관세를 넘어 조선·원자력 등 제조업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 동맹을 맺을 기회다. 이미 양국은 4월 ‘2+2 협의’에서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금으로선 미국의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되 정치권도 국익 극대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
2025.06.02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스마트팩토리에 AI 접목해야 中 레드테크 넘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6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스마트팩토리에 AI 접목해야 中 레드테크 넘는다-트럼프, 철강 관세 2배 인상…韓철강 대미수출 중단 위기-비하·의혹·고발…투표전 마지막 주말 진흙탕 난타전-20세부터 60대까지 일본 대세 된 K뷰티-[사설]美 관세 정책 갈팡질팡, 우리 대비 전략 흔들려선 안돼-[사설]또 불거진 부실 투표 관리, 본투표땐 절대 없어야△종합-문 연 승객, 불 끈 기관사, 안타는 좌석…과거가 현재를 구했다-사업 실패하면 기업이 메꿔라? 국가 AI컴퓨팅센터 참여 ‘0곳’△레드테크의 습격-세계 휩쓴 中배터리, 창업가 정신+정부 지원의 결과물-배터리·모터·반도체 자체 밸류체인 구축…자동화공정으로 1분에 1대씩 전기차 생산△열도 사로잡은 K뷰티-‘트럼프 관세’ 충격 본격화…5월 美·中 수출 모두 8% 넘게 줄었다-“석 달도 안됐는데 또”…국내 철강공장 셧다운 가속화-‘성분명 처방’ 이재명 공악에…“의사들 파업 가능성 커”-“기술분쟁 져도 시세차익으로 만회”…LS 지분 사들이는 호반의 속내△열도 사로잡은 K뷰티-MZ 입소문에 오프라인으로 영토확장…도쿄 핫플레이스 매대 꿰찼다-“40대 이상으로 고객층 확대…1조원 브랜드 만들 것”-친환경에 꽂힌 日…차세대 승부수는 ‘비건 화장품’△제16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인구 줄고도 성장한 美세인트루이스, 저출생 韓에 힌트될 것”-“인구 감소, 지자체 재정 타격 불가피…통합 고민해야”△대선 D-1-이재명 아들 논란 놓고 고발·맞고발…‘진흙탕’ 대선판-고향서 막판 호소한 이재명-尹 지지에 선그은 김문수-15% 득표 노리는 이준석△대선 D-1-“시민들 SNS 질문 하나하나 답변…부지런히 소통하는 사람”-“이번 대선은 비호감 넘어선 역대급 혐오 대선”-선관위 “부정선거 감시 빌미로 소란 일으키면 엄중 조치”△경제·금융-상하방 압력 혼재…물가상승률 2%대 유지-저출생·고령화에 꽉 닫힌 지갑-환율 1300원대로 뚝…달러 예금에 한달새 6.8조 몰렸다-보험설계사 수수료, 7년간 나눠 받는다△예종석의 파워인터뷰-이종찬 광복회장 “이대로 대립하다간 새 정부 들어서도 공멸”△Global-희토류 통제 vs 화웨이 제재…미·중 ‘제네바 합의’ 흔들-“하버드처럼 직힐라” 美대학들, 백악관에 로비-미국과 핵 협상 와중에 우라늄 비축량 늘린 이란-미·일 관세협상 막바지…이달 G7 전 사인 가능성△산업-토요타 잡자…하이브리드 ‘덩치’ 키우는 현대차-LG엔솔 “中 저가공세 돌파구 찾는다”…美서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현대차, 美 신공장 HMGMA서 생산한 ‘아이오닉9’ 현지 고객에 첫 인도-LG전자, 냉난방공조 ‘큰손’ 중동 공략-LG전자 휘센 AI 시스템 에어컨‘ 사용자 수면상태 따라 맞춤 냉방-“한국 내 생산량 유지” 장담에도…사그라들지 않는 GM 철수설-삼성전자 ’별별레터‘ 6일 만에 조회수 1200만회 훌쩍△산업-붉은색 ’별다방‘ 들어서자…전통시장이 웃는다-정품 보장·빠른 배송으로 차별화…中징둥, 韓이커머스 시장 공략 속도-성장성 높다…가구업계 몰리는 ’오피스 인테리어‘-中企 아이디어 냉방가전 ‘쿨한 경쟁’-30분 먹통 ‘배달의 민족’…고객·업주·라이더에 보상△ICT-데이터센터부터 앱까지 ‘AI 풀스택’ 갖춰…IT계 블랙핑크 될 것-카카오모빌, 사우디에 ‘스마트 주차 플랫폼’ 수출-KT, 수자원공사 물 관리 데이터 디지털화 나선다△부동산-“전셋집 찾다 월세 계약”…서울 전세 품귀 심화-‘1.7조’ 한남5구역, DL이엘씨가 짓는다-“가양에도 초고층 아파트 세우자”…강서구청장, ICAO 직접 간다-서울시·부동산R114, 입주물량 지표 통일△증권-23계단 뛴 한화에어로, 후진한 현대차-허니문 랠리 올까…설레는 증시-‘리서치 사각지대’ 中企 분석…정보 비대칭 해소할 것-공식이 된 ‘유증폭탄 후 자사주 매입’△스포츠-유럽서 트로피 들어올린 손·이…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이끈다-남자 400m 계주 ‘38초49’ 한국 신기록으로 亞 정상-세계 무대서 ‘쓴맛’ 본 KLPGA 6인…“진짜 도전은 이제부터”-“100점 만점에 100점 경기” 정윤지, 3년 만에 2번째 우승△문화-임신·중절 갈망하는 장애 여성 ‘샤카’, 우리와 다를까요?-“은평서 만나는 월드클래스 공연…올가을 ‘서울세계무용축제’ 개최”-이름 없이 떠다니는 유령들의 쓸쓸한 외침△오피니언-‘통합’은 대통령 필요조건 아닌 필요충분조건-사회적 시대정신 ‘지역균형발전·자원순환’-기성세대 응원군 ‘아이유’△오피니언-장미대선에서 꽃피워야 할 서민금융-‘관광혁신’ 비전 안 보이는 대선후보들-내일 꼭 투표해야 하는 이유△피플-지난 40년의 발자취, 미래 40년의 비전 “사유의 공간이자 도약의 장”-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 해외 찾아 IR-“딸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 이보다 큰 기쁨은 없죠”-‘최다 특허권’ 카카오뱅크, 특허청 만나 지식재산 협력 논의-UNIST, 식물 광합성량 시간 예측 AI 개발-HMM “바다의 날 맞아 거잠포해변 청소”△사회-우리학교 없는 수원 원격으로…200km 밖 섬에서 “선생님, 질문이요”-영재학교 지원자 5년來 최저…“중학생부터 의대 쏠림-고1 치를 수능 ‘11월 18일’…선택과목 없는 통합형-“임신 소식 알리니 사직서 내래요”…직장인 3명 중 1명 출산휴가 못 써
2025.06.01 I 김성진 기자
“믿었던 백화점마저”…패션업계, 해외로 눈 돌린 까닭은
  • “믿었던 백화점마저”…패션업계, 해외로 눈 돌린 까닭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패션업체들이 내수 침체 그늘 속에서 생존 해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이상기온 같은 복합 악재에 더해 주력 유통 채널인 백화점 매출까지 꺾이기 시작하면서다. 중견 브랜드들은 그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다시 판을 짜는 중이다.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연합뉴스)1일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주요 패션 기업의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504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8% 줄었다. 한섬(020000)은 3804억원의 매출과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각각 2.4%, 32.9% 역성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3042억원, 47억원으로 각각 1.7%, 48.3% 급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2629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전반적인 소비 위축 흐름 속에서도 그나마 양호한 성적을 낸 곳은 LF(093050)였다. LF는 올 1분기 매출 4304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3% 증가했다. 다만 LF의 수익성 증가는 금융 자회사 코람코자산신탁 등을 중심으로 한 비(非)패션 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진 덕분이다.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패션업계 전반이 내수 부진이라는 공통된 벽에 부딪힌 셈이다.실적 악화의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날씨와 유통 채널 부진이 지목된다. 이상기온이 이어지면서 봄 신상품 출시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주력 판매처인 백화점 매출이 위축됐다는 점이 뼈아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8로, 장기 평균(100)을 하회했다.구조적인 내수 한계도 문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발간한 자료에서 “한국의 내수 소비 비중은 2023년 기준 OECD 38개국 중 28위”라며 “경제 규모 1조달러 이상인 국가 중에서는 사실상 꼴찌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의 내수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50%에 불과해, 미국(68%), 영국(63%), 일본(55%) 등 주요국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나 교역 축소가 발생할 때마다 내수 기반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특징이 있다.중견 패션기업들은 해외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눈에 띄는 곳은 삼성물산 에잇세컨즈다. 2012년 론칭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브랜드로 기획됐지만 2016년 중국 상하이 진출 후 사드 여파로 철수한 바 있다. 이번엔 동남아를 정조준했다. 삼성물산은 현지 업체와 손잡고 하반기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에 초대형 매장을 열고, 연말까지 총 3개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LF는 남아시아 신흥 시장인 인도에 도전장을 냈다. 하반기 중 헤지스(HAZZYS) 단독 1호점을 인도 현지에 열 예정이다. 헤지스는 이미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인도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인도 중산층의 고전적인 프리미엄 캐주얼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라코스테·폴로 등의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는 구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 LF는 인도 내 패션 유통을 담당하는 아시안 브랜즈 코퍼레이션과 전략적 계약을 맺었다. 3년 내 10개 이상 매장 출점이 목표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글로벌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G/FORE)를 앞세워 중국·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본사와 중국·일본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를 체결한 데 이어 올 4월 중국 선전의 프리미엄 쇼핑몰 MIXC에 1호점을 열었다. 상반기에는 상하이 최고급 쇼핑몰인 ‘Plaza 66’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말 도쿄 프리미엄 쇼핑몰 긴자 식스에 매장을 개소한 데 이어 향후 5년간 주요 도시 내 12개 지점이 문을 연다.패션업계 관계자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내수 한계를 체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해외에서 실적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매장을 여는 것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고 각 시장의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브랜드 기획과 가격 전략, 유통 파트너십까지 정교하게 설계하지 않으면 반짝 진출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01 I 한전진 기자
"삼겹살이 단돈 2400원" 이마트24 나들이 시즌 할인
  • "삼겹살이 단돈 2400원" 이마트24 나들이 시즌 할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마트24가 6월 나들이 시즌을 맞아 육류·주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육육데이’와 ‘주류8일장’ 두 가지 프로모션을 통해 캠핑·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수요 대응에 나선다.이마트24, ‘육육데이’와 ‘주류8일장’ 행사 진행 (사진=이마트24)7일까지 진행하는 육육데이 행사는 무항생제 한돈 삼겹살, 냉동 대패삼겹살, 쌈채소류 등 총 12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1+1, 할인, 카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행사 QR코드를 스캔한 후 삼성카드 또는 하나카드로 결제할 경우 36% 추가 할인을 적용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예컨대 냉동 대패삼겹살(300g)을 개당 약 2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마트24에 따르면 정육 카테고리 매출은 최근 2개월간(4~5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회사는 6월 첫 주 3일 연휴와 맞물려 소비자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같은 기간 주류8일장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하이네켄, 기네스콜드브루, 새로 등 주류 번들 제품 9종이 대상이다. 일부 품목은 묶음 단위로 할인 판매한다. 맥주와 소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캠핑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겨냥해 육류와 주류 중심의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01 I 한전진 기자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EV 트렌드 코리아' 3일 개막
  •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EV 트렌드 코리아' 3일 개막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기차 전문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5’가 다음 달(6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린다. 환경부 주최,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공동 주관으로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완성차와 배터리, 충전, 부품 관련 95개 기업에서 451개 부스를 설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EV 360도 콘퍼런스와 미래 모빌리티 포럼, 투자 세미나, 수출 상담회 등 B2B 프로그램 외에 전기차 시승, 무비 데이, 북 콘서트, EV V2L 캠핌관 등 일반 관람객 대상 프로그램도 선보인다.현대차는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준중형 전동화 세단 ‘EV4’와 PBV(목적 기반 차량) ‘PV5 패신저’, KGM은 국내 최초 전기 픽업 차량 ‘무쏘EV’를 공개한다. BYD, 볼보, 폴스타, BMW, 지프, 캐딜락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도 최신 모델의 전기차를 전시한다.전기차 전문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지난 행사 모습 (사진=코엑스)배터리와 충전기, 충전 인프라 등 전기차 관련 솔루션도 대거 선보인다. 이볼루션은 광기술 기반 자동 관리 시스템, 이브이시스는 V2G 충전기와 1MW급 메카와트 충전기, PLC모뎀 탑재 스마트제어 완속 충전기를 최초 공개한다. 모던텍은 120㎾급 V2G 충전기, 이엘일렉트릭은 국내 최초 인증을 받은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와 신소재로 만든 친환경 고난연 충전 커넥트를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다.행사장 내 콘퍼런스장에선 첫 날인 3일 투자 세미나를 시작으로 4일엔 EV 360도 콘퍼런스, 5일엔 미래 모빌리티 포럼×EV uff@EV트렌드가 열린다. 무공해차,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관련 정부 정책부터 BMW, 볼보트럭,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서 최신 기술 동향을 주제로 릴레이 강연에 나선다. 4일과 5일엔 인도네시아, 스페인, 홍콩 등 7개국 20여개 기업 바이어가 참여하는 해외 바이어 수출·투자 상담회가 진행된다.전기차 전문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지난 행사 모습. 내달 3일부터 5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는 95개 기업이 참여, 부스 451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사진=코엑스)EV 트렌드 코리아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료는 현장등록 시 성인 기준 1만원, 10인 이상 단체는 5000원이다. 초청장 소지자 또는 사전 참관 등록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EV 트렌드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5.06.01 I 이선우 기자
日, G7 전 美서 정상회담 검토…트럼프 생일 합의도 기대
  • 日, G7 전 美서 정상회담 검토…트럼프 생일 합의도 기대
  • 아카자와 료세이(오른쪽) 경제재생상이 1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가운데)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왼쪽)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지지통신)[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관세협상 막바지에 들어간 미일이 이달 15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직전 미국을 방문해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쪽으로 조율에 들어갔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6월 14일에 맞춰 합의를 발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싹트는 상황이다.요미우리 신문은 1일 “미일이 5월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네 번째 고위급 협상에서 합의 가능성에 대한 실마리를 얻었다”며 “이번 주 중에도 미일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상황을 감안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약 130분간 회담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일본의 제안 취지를 설명하며,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포함한 일련의 관세 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협의 후 기자들에게 “합의를 향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측은 일본의 제안에 강한 관심을 보였으며, 마지막 한 걸음을 더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G7 정상회의 기간에 캐나다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나, 회담을 미국에서 개최해야 관세 문제를 더 집중해서 논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생일인 6월 14일에 맞춰 회담하고 합의를 발표하면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본 정부 내에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요미우리는 “미일이 합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지만 일본 다른 언론들은 여전히 미일이 좁혀지지 않는 이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미국에 농산물 수입 확대, 자동차 수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반도체·조선·희토류·항공기 분야 협력, 대미 투자 확대 등을 ‘교섭 카드’로 제시했고 미국산 반도체 수십억 달러어치를 구매하겠다는 제안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일본은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등 개별 산업을 포함한 일련의 관세 조치에 즉각적인 재검토를 다시금 요청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합의는 어렵다는 것이 현재 입장”이라면서도 “자동차는 미국에게도 큰 관심 분야”라고 언급해 견해 차를 좁히기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기존 25%에서 30일(현지시간) 50%로 끌어올린 것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은 반도체, 의약품, 트럭, 항공기 부품 등에 대해서도 추가 관세 필요성을 조사 중”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오는 3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025.06.01 I 정다슬 기자
중국에 해양패권 뺏길라…美, K-군함 '러브콜' 이유는?
  • 중국에 해양패권 뺏길라…美, K-군함 '러브콜' 이유는?[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세계 군함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Janes Market Forecast)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을 제외한 해외 함정시장은 향후 10년 간 총 약 1000억 달러, 약 1260척의 함정 소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중에서도 향후 10년 간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필리핀 등은 함종별로 다르지만 대략 40~50척에 이르는 신규 소요가 전망되는 핵심 수출 대상국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페루의 경우도 향후 13척의 신규 소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들 4개국만 하더라도 연간 약 16억 달러에 이르는 함정 건조 소요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함정 건조 예산인 2조2000억 원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세계 각국의 해군력 증강 추세 배경에는 첨예하게 대립하는 안보 상황과 함께, 수명주기 도래에 따른 함정 교체 시기에 해군을 현대화하고자 하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더해져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저 자원에 대한 개발권을 비롯해 해양 안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쇠퇴한 美 조선업…中 추월에 ‘위기감’특히 1980년대부터 중국으로 접근하는 해양세력을 차단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운 중국 해군력의 급부상은 미국에게는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 정보국 등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함정 건조 능력은 2024년 기준으로 10만 톤인데 반해, 중국은 2325만 톤으로 미국보다 232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함정 척수도 이미 2020년을 기준으로 293척을 보유한 미국은 350척을 보유한 중국에게 추월당했고, 2023년 기준 미국 296척, 중국은 370척입니다.지난 4월 미국 해군성 존 필린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가운데,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한화오션이 MRO를 수행하고 있는 미 해군 7함대 급유함 ‘유콘’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미국은 현재 헌팅턴 잉걸스 인터스트리즈(HII), 제너럴 다이나믹스(GD), 핀칸티에리(Fincantieri), 오스탈(Austal) USA 등 4개 회사가 보유한 7개 조선소에서 군함 건조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국방비를 늘려도 이미 군함 생산 기반이 쇠퇴한 조선산업은 현존 전력을 유지하기 위한 미 해군의 함정 소요 조차 스스로 해결할 수 없고, 2차 세계대전과 같은 유사시에 대량생산체제를 가동하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존 전력에 대한 MRO(유지·보수·정비) 마저도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 원자력 잠수함이나 항공모함의 경우 길게는 3년 이상 기다려야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계획하는 함정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주력 전투함인 알레이버크(Arleigh Burke)급 이지스구축함을 연간 2~3척 조달해야 합니다. 현재 연간 1.6척 수준의 이지스구축함 조달 능력을 2배로 늘려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2025년 미국 조선업 정보’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13년까지 30년 동안 미국 내 조선소 400여 곳이 폐업했고 현재는 21곳 만이 상업용 선박을 건조하고 있습니다. 이 중 12개 조선소는 단 한 척의 수주 잔고만 보유하고 있고, 전체 46척의 수주 잔고 중 인도 예정 시기를 넘긴 선박이 15척에 달할 정도로 생산효율성도 떨어진 상태입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선박 건조량 조사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0.13%에 불과하다는 것은 미국 조선산업의 실상을 가늠케 합니다. ◇美 조선업 재건 시동…동맹국에 ‘러브콜’미 의회 여야 의원들은 지난 2024년 12월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ACT for America)을 공동 발의해 미국의 조선업 부활을 초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80여 척의 미 국적 무역상선 척수를 250척 규모의 전략 상선단(SCF)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또 올해 1월 미 의회예산국(CBO)이 공개한 향후 30년(2025~2054) 함정 건조 계획에 따르면 현재 미 해군 함정을 296척에서 2054년 390척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기간 중 도태될 함정까지 고려하면 새로 건조하는 함정 소요가 전투함 293척, 군수지원함 71척 등 364척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업비는 총 1조 750억 달러, 약 1600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연평균 10여 척의 함정 건조에 매년 평균 358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는 수준입니다.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지난 달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을 찾아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지난 2월에는 ‘해군·해안경비대 준비태세 조장법’도 발의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또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상호방위조약 체결국에 위치한 조선소에서 함정 또는 주요 구성 부품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이 법안이 현실화되면 한국 조선소들이 국내에서 선체 블록을 제작해 미국에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지난 3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합동연설에서 수십년간 쇠퇴해 온 미국 조선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백악관에 ‘조선담당 사무소 설립’을 공언했습니다. ◇K-조선의 美 진출…정부 간 협력 뒷받침 돼야미국이 긴급히 보강해야 할 핵심전력인 이지스구축함을 건조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 이외에 사실상 대한민국과 일본 밖에 없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우리 조선소들은 ‘가장 빨리, 가장 적은 비용으로, 건조 척수의 확장성도 가장 높은 조선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 함정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실제로 미국 동맹국 중 가장 많은 도크를 갖고 있는 것도 한국 조선소 입니다. K-조선산업의 공급망은 가장 활성화 돼 있고 성능과 납기 준수 능력은 이미 검증돼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한 개 조선소 만으로도 연 5척의 이지스구축함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함정 가동율이 가장 높은 인도·태평양함대는 신규 건조 함정과 MRO 모두 절박한 상황으로, 대한민국은 지리적 위치나 인프라 면에서 미국에게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지난 4월 HD현대중공업과 미 헌팅턴 잉걸스가 ‘군함·상선 협력 가속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 해군이 한화오션에 MRO 사업을 잇따라 맡긴 이유입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가 지난 달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을 찾은 해외 대표단에게 대형수송함 등 건조 함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HJ중공업)HD현대중공업 뿐만 아니라 한화오션 역시 이지스구축함 건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협력이 현실화 할 경우 미국 입장에서는 세계에서 이지스구축함 건조가 가장 활성화돼 있는 파트너를 갖게 됩니다. 우리 조선소들은 미국 대비 3분의 2의 건조 기간에, 그 절반의 비용으로 이지스구축함을 건조할 수 있습니다. 우리 조선소들은 미국 군함시장 진출의 시발점으로 MRO 사업을 선택했습니다. MRO는 그 자체 사업성보다는 미국 함정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신뢰 구축의 마중물입니다. 지난 4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방문한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도 한국과 미국 간 실현 가능한 협력 분야로 MRO를 꼽았습니다. 이에 더해 우리 기업들은 미국 해양방산 기업을 인수하는가 하면, 파트너십을 체결해 미국 조선업 재건 참여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K-함정의 미국 시장 정착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조선·해양방산 협력은 정부 간 협상, 즉 G2G 방식으로 추진돼야 하기 때문에 현재는 양국의 해양방산 기업 간에 추진할 수 있는 인력 교류, 기자재 공급, 건조 공정의 효율성 강화 등에 대한 협력방안이 먼저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정부 간 협력을 통해 법적·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계획된 물량 공급 협상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2025.06.01 I 김관용 기자
류수영 표 '한 끗' 명품 요리 팁, 드디어 공개(류학생 어남선)
  • 류수영 표 '한 끗' 명품 요리 팁, 드디어 공개(류학생 어남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에서 ’류수영 바라기‘ 윤경호가 류수영과 ‘찐형제’ 케미를 선보이며 반란(?)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열띤 메뉴 개발 속에, 류수영은 요리 초보들이 새겨들어야 할 ‘명품 요리 팁’을 공개한다.31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에서는 윤경호X기현이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레시피 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윤경호는 “(류수영) 형은 지금 2스타 셰프의 특별 수업을 받았다. 일반적인 레시피로는 상대가 안 된다. 치트키를 써야 한다”며 굳은 결심을 전했다.숙소에 돌아가 완전체로 모인 류수영X윤경호X기현 세 사람은 서로가 배워온 레시피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윤경호가 “(류학 레시피 만들기 전) 사전 점검을 (류수영에게) 받긴 해야 되겠다”고 말하자, 류수영은 “안 해도 된다. 자신 있으면 그대로 하라”고 답했다. 그러나 윤경호는 “자신이 없으니까 물어본다”고 단칼에 류수영의 말을 잘라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바깔랴우(대구) 계란국이 비린 맛 때문에 실패한 여파로, 윤경호는 요리 시작 전부터 걱정을 한가득 지고 류수영과 레시피 상담을 시작했다. ‘K-아빠’의 한 사람인 그는 “부대찌개가 들어간 그런 빵, 부대끼는 하루를 보낸 아빠들을 위한 ‘부대끼네 빵’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줄어든 자신감만큼 늘어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류수영은 “부대끼네 빵을 이야기하려고 20분을 설명한 거냐”며 폭소했다.윤경호가 ‘부대끼네 빵’의 속 채우기에 도전하자, 류수영은 ‘요리 초보’인 그를 위해 미트볼을 밑간해 굽는 명품 ‘한끗’ 팁을 방출했다. 그는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할 때는 1꼬집에 0.6g이라고 생각해봐. 고기 100g당 2꼬집으로 생각하면 돼. 진짜 완성도를 높이고 싶으면 (그렇게 해서) 한 번 구워먹어 봐”라고 조언했다. 부대끼네 빵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윤경호는 류수영의 조언대로 작게 만든 미트볼을 밑간하고 먼저 구워냈다. 과연 대한민국 아빠들을 위한 류학식 메뉴, 윤경호의 ‘부대끼네 빵’ 완성본이 어떤 모습일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류학생 어남선’은 오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20분 E채널에서 방송된다. 또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재방송된다. 이후 넷플릭스(Netflix)·웨이브(Wavve)·티빙(TVING)·왓챠(watcha)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5.05.31 I 김가영 기자
경기도, RISE 수행대학 50곳 최종 선정
  • 경기도, RISE 수행대학 50곳 최종 선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수행대학 50곳을 최종 선정했다. 라이즈(RISE)는 교육부에서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정책이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지난 2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3차 경기도RISE위원회의 수행대학 선정평가 결과 28개 대학·컨소시엄(단독 16, 컨소시엄 12), 수행대학으로는 총 50개교(일반대 25, 전문대 25)를 최종 확정됐다. 수행대학 수 기준으로 도내 전체 75개 대학의 67%에 해당한다.앞서 경기도는 지난 연말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경기 G7 미래성장산업 육성’ ‘경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의 4대 프로젝트와 16개 단위과제로 구성된 RISE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선정된 수행대학들은 △경기 7대 미래성장산업(G7) 선도인재 양성 △판교+20α 스타트업 육성 △지역기반산업 특화 전문인재 양성 △고교-대학-산업 연계 산학일체 교육 운영 △경기 북부 성장동력 허브 구축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도는 대학들의 역량과 자원을 전략적·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보다 많은 대학에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선정유형을 미래성장산업 선도형·지역클러스터 육성형·평생직업교육 거점형 등 3가지로 세분화했다.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수행대학 선정과정에서 시군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고, 컨소시엄 유도로 대학 간 협력을 활성화해 공동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상생·협력 체계 구축의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경기북부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특화과제를 신설해 권역별 균형을 맞췄다”며 “도내 대학들이 지역과 산업, 혁신기관 등과의 상생협력으로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RISE 사업의 전국적인 선도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와 경기RISE센터는 각 대학에 선정결과를 개별 통보하고, 6월 중으로 이의신청 절차를 마무리한 뒤 수행대학과 지역혁신을 위한 RISE 사업의 5년간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05.30 I 황영민 기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배그' 트럭 봤니? 이벤트 성료
  • 대학교 캠퍼스에서 '배그' 트럭 봤니? 이벤트 성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크래프톤(259960)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국내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의 대학교 축제 시즌 맞이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벤트 기간 중 카카오게임즈는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와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치킨 트럭과 이벤트존을 운영했다. 현장에 배치된 치킨 트럭에서는 카카오게임즈 PC 채널 추가 인증을 완료한 방문객 대상 선착순으로 치킨과 한정판 굿즈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6천 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이와 동시에, 카카오게임즈는 IT 쇼핑 전문 플랫폼 ‘다나와’와 함께 ‘다나와배 대학최강전’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200만 원 규모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약 42개 대학에서 48개 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 끝에 최종 우승은 국립금오공과대학교 kit팀이 차지했다.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온라인 대회를 시청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게임 재화인 ‘G-코인’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분들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카카오게임즈가 주최한 ‘배틀그라운드’ 온·오프라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게임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30 I 김아름 기자
서울시, G마켓과 저출생 극복에 맞손…‘워라밸 포인트제’ 협약
  • 서울시, G마켓과 저출생 극복에 맞손…‘워라밸 포인트제’ 협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가 출산축하금,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재택근무 등과 같은 출산·양육 친화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워라밸 포인트제’ 참여기업의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 대표 온라인 유통기업 G마켓(지마켓)과 손잡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는 3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G마켓,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저출생 극복, 기업 일·생활 균형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이민규 G마켓 영업본부장,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력은 일·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라는 공감대 아래, 대기업이 일·생활 균형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함으로써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먼저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소기업들이 양육친화 기업문화 확산과 일·생활 균형에 앞장설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6월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600개가 넘는 기업이 신청했다.서울시, G마켓,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받고자 하는 기업은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를 신청하면 된다.서울시, G마켓,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워라밸 포인트 기업을 우대하기 위해 다음 달 9일 G마켓 내에 워라밸 포인트제 참여기업 상설 전용 기획전을 오픈하고,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한 온라인박람회 ‘상생 페스티벌’(1차 7월~9월, 2차 10월)의 참가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G마켓 내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광고성 e머니’도 지급한다.G마켓 상생 페스티벌은 공공기관 등이 인증하는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박람회로, 지난 2009년 첫선을 보였다. 서울시와 G마켓은 상생 페스티벌 내에 ‘서울시 워라밸 우수 중소기업’ 부문을 신설해 우수 판매자에게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수상 기업에는 광고성 e머니, 바이럴 마케팅 지원 등의 부상도 함께 주어진다.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의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저출생담당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2025.05.30 I 박태진 기자
동원F&B, 신선함·편의성 모두 잡은 ‘순살 생선구이’ 4종 출시
  • 동원F&B, 신선함·편의성 모두 잡은 ‘순살 생선구이’ 4종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원F&B가 신선함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순살 생선구이’ 4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순살 생선구이’ 4종은 고등어(일반·저염), 삼치, 가자미로 구성됐으며, 생선과 천일염을 비롯한 최소한의 재료만을 사용해 생선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단백질이 11g 이상 들어있으며, 가시를 모두 제거해 남녀노소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선도가 중요한 생선을 진공 포장해 산소 노출을 차단함으로써 생선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유지했다.동원F&B의 순살 생선구이는 증기와 오븐으로 익혀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전자레인지에 40초만 조리하면 완성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도 동봉돼 있어 식사 후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다.동원F&B 관계자는 “생선구이를 즐기고 싶지만 집에서 직접 굽기엔 냄새와 연기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기획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수산물 전문 기업인 동원만의 노하우로 맛과 편의를 모두 갖춘 다양한 수산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순살 생선구이 4종의 가격은 70g에 5980원이다. 6월2일부터 쿠팡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이후 5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주요 유통경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5.05.30 I 오희나 기자
"글로벌 기업에 열린 고베…한국과도 교류하고파"
  • [GAIC2025]"글로벌 기업에 열린 고베…한국과도 교류하고파"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일본은 정부의 주도로 대체투자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이뤄져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도 도쿄 다음으로 큰 경제규모를 갖춘 관서지역의 주요 도시 ‘고베시’가 한국 기업·투자자와의 협력을 제안했다. 고베시는 일본 내 여타 행정 시스템과 달리 글로벌 기업에 직접투자를 진행하는 등 문호 개방에 적극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가 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나오야 다카미 일본 고베시청 경제혁신전문관이 ‘다시 뜨는 일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5 일곱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관서지방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고베시청의 나오야 다카미 경제혁신전문관이 한국과의 협업 기회를 제안했다.나오야 다카미 전문관은 “올해 4월부터 인천에서 고베 직행 노선이 생겼다”며 “주로 사업을 하면 도쿄로, 관광은 오사카로 가는 편인데 고베는 오사카, 도쿄와 접근성이 좋을뿐더러 서양식 문화와 일본 문화가 고루 섞여 있는 도시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한국의 광주광역시 크기와 비슷한 고베는 일본 내에서 경제 규모도 상당한 도시다. GCP 기본으로 7조5000억엔(약 75조원), 인구는 149만명이다. 아식스, P&G 등 고베를 기반으로 둔 일본 대기업도 많아 상장기업 28곳을 보유한다.고베시는 의료, 바이오 그리고 인공지능(AI), 로봇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AI 산업 유치에 열심히다. 전 세계 6곳에 불과한 마이크로소프트(MS) AI 랩을 유치했을 정도다.이어 그는 고베시가 스타트업과 기업을 어떻게 행정적으로 지원하는지 이야기했다. 그는 “고베에서 기업과 행정체계는 밀접한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이나 기업도 현지 기업 등과 적극 매칭하고 있다”고 말했다.고베시는 일본 국내기업뿐 아니라 외국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해 보조금을 주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기반의 벤처캐피털(VC) 빅 임팩트(BIG Impact) 예시를 들었다. 이외에도 그는 “구체적으로 여러 경제단체와 협업해 기업을 지원하거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후 금융 지원도 진행한다”며 “지난해 일본 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 2곳을 투자할 만큼 고베시는 여러모로 열려 있는 지방자치단체”라고 강조했다.
2025.05.29 I 박소영 기자
케이카 "전기차 캐즘에도 가성비 모델 중고차는 가격 상승"
  • 케이카 "전기차 캐즘에도 가성비 모델 중고차는 가격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6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모델은 수요 정체 현상을 겪는 ‘캐즘’ 상황에서도 실속형 모델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국산과 수입산 전기차 시세가 각각 0.8%, 0.9% 상승할 것으로 29일 전망했다.전기차 시장은 신차와 중고 시장 모두 수요가 정체되는 상태가 이어져왔다. 그런 흐름 속에서도 2000만~4000만원대의 비교적 낮은 가격대 모델들이 강세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2225만원(4.7%)을 비롯해 △기아 더 뉴 EV6 4375만원(4.2%) △현대 코나 일렉트릭 SX2 2875만원(1.8%) △현대 아이오닉5 3223만원(1.6%) 등이 전월 대비 시세가 상승했다.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고차 시장과 신차 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신차 대기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되는 현상에 내연기관을 장착한 캐스퍼 모델 역시 신차 인도가 늦어지면서, 다른 경차 모델들과 달리 캐스퍼의 중고차 시세 역시 전월보다 3.6%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전기차와 대조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산 하이브리드 차종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6% 하락이 예상되며, 하이브리드가 주력인 일본 브랜드의 평균 시세 역시 전월보다 1.4% 하락할 전망이다. 주요 차종을 보면 △기아 K8 하이브리드 -3.2% △현대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2.9%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9% 등이다.중고차 수출 시장의 변화 역시 국내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 오랜 기간 인기 차종으로 꼽혀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수요가 주춤하며 전월보다 1.6% 하락할 전망이다. 반면 최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은 BMW 5시리즈 F10 모델은 전월보다 시세가 0.6% 상승할 전망이다.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최근의 소비 심리 위축이 반영되며 인기 차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모델로 꼽히는 △현대 아반떼 CN7 -1.3% △제네시스 G80 RG3 -2.6% △기아 카니발 4세대 -1.6% 등으로 나란히 약세다. 현대 더 뉴 그랜저는 렌터카 물량의 시장 출현 증가로 전월보다 3.4%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시장의 인기 모델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세제 혜택이 줄어들며 관심이 이전보다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9 I 이윤화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 ‘제7회 가치평가 포럼’ 개최
  • 한국공인회계사회, ‘제7회 가치평가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6일 ‘제7회 가치평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선 올해 1월 기준으로 산정된 한국의 시장위험프리미엄(Market Risk Premium·MRP)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 본관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공인회계사회는 2022년부터 매년 국내 경제와 시장 환경을 반영한 MRP 가이던스를 발표해 왔으며, 올해 네 번째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포럼에선 기존의 분석 방법에 더해 지난 4월에 진행된 대규모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가 포함돼 폭넓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또 이번 포럼에선 2025년 한국의 기업규모위험프리미엄(Size Risk Premium·SRP)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해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가치평가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날 포럼에서 정남철 홍익대학교 교수는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MRP는 할인율을 정할 때 꼭 필요한 요소로, 가치평가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산정된 한국의 MRP는 적용된 측정 방법에 따라 다양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전문가 603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선 평균적으로 8%대의 수준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SRP는 3분위 기준으로 최대 4.02%, 5분위 기준으로는 최대 4.66%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흐름을 보였다. 종합 토론에선 김종일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준제정기관, 학계, 회계업계, 기업, 정보이용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토론자들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매년 발표하는 MRP 가이던스가 실무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작업이 가치평가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권용우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팀장은 “국제회계기준(IFRS)의 원칙 중심 접근은 전문가의 판단을 존중하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업무에선 더욱 구체적인 지침이 함께 제공되면 더 효과적”이라며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제시하는 MRP와 SRP는 공정가치 평가 시 판단의 기준이 돼 실무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용 사례나 활용 가이드가 추가로 마련되면 실무자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하원석 중앙대학교 교수는 “위험프리미엄을 추정하는 여러 방법 간의 수치 차이를 잘 이해하려면, 각 방법이 어떤 이론적 전제에 기반하고 있는지를 함께 비교하고 설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내재적 MRP 방식은 가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시나리오 분석 등 민감도 검토를 병행하는 것이 실무적 유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주형 안진회계법인 파트너는 “MRP는 기업의 할인율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기업가치 평가에 큰 영향을 준다”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처럼 외부 환경 변화가 클수록 MRP 수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용범 KT&G 재무실장은 “MRP는 기업이 투자나 자본 조달을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며, 실제로 기업 현장에서 민감하게 다뤄지는 수치”라며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의 입장에선 하나의 MRP 기준만으로는 현실을 모두 반영하기 어려운 만큼 산업별·사업별 특성에 맞는 기준과 실무 체크리스트가 함께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MRP 가이던스가 처음 제시될 당시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지만, 해마다 일관된 방식으로 업데이트되면서 현재는 실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SRP와 관련해 규모 외에도 매출액,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 다양한 지표를 함께 제공한다면 평가 대상 기업의 특성을 더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한국 시장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분석 방법을 활용해 국내 현실에 맞는 가치평가 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를 통해 해외 기준을 단순히 따르는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한국 시장에 맞는 가치평가 체계의 독자성과 실효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오는 6월 중 MRP 가이던스와 SRP 연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포럼 발표 자료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29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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