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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정윤지, KLPGA 메디힐 2R 공동 선두…윤이나는 16위 ‘미끌’
  • 박지영·정윤지, KLPGA 메디힐 2R 공동 선두…윤이나는 16위 ‘미끌’
  • 박지영이 12일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목표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지영(28)과 정윤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윤이나(21)는 타수를 잃고 순위가 하락했다.박지영, 정윤지는 12일 인천광역시의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고,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박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고, 정윤지는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지난해 3승(메이저 1승)을 거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던 박지영은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8승을 거둘 발판을 마련했다.박지영은 2라운드 후 “이틀 동안 샷 감이 괜찮았고 지난주보다 훨씬 나아서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샷 감이 좋아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기회를 더 많이 만들자’는 생각이었는데 잘 맞아 떨어져서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박지영은 “작년에 3승을 했으니 올해 4승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그 목표를 위해 최대한 빨리 시즌 첫 승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또 최저 타수상을 받는 게 매년 목표인데 지난해 시즌 후반 성적이 좋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며, “올해는 마지막까지 체력을 잘 유지해 최저 타수상을 노리겠다”고 밝혔다.정윤지는 “샷과 퍼트의 조화가 좋았고 골고루 경기가 잘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그는 전지훈련도 가지 않고 푹 쉬면서 생각을 바꿨다는 사연도 털어놨다. 정윤지는 “비시즌에 쉬면서 행복하게 골프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며 “욕심을 조금 내려놔야 투어 생활을 더 오래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2022년 5월 E1 채리티오픈 이후 올리지 못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싶다고 밝혔다.정윤지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조아연(24)과 김서윤(22)이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7언더파를 몰라친 이가영(25)은 안송이(35), 홍지원(24), 마다솜(25)과 함께 공동 5위(9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다.장타 퀸 방신실(20)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윤이나(21)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합계 6언더파 138타에 그쳤고, 공동 16위로 하락했다.전날에 비해 샷과 퍼트 모두 무뎌졌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로 나쁘지 않았으나 그린 적중률이 72.22%(13/18)로 정확도가 부족했다. 전날 26개에 불과했던 퍼트 수가 35개까지 치솟은 게 가장 문제였다.9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낸 것과 11번홀(파4)에서 1.8m 파 퍼트를 놓친 것, 15번홀(파4)에서 또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황유민(21)은 공동 27위(4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았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주미(29)는 공동 52위(1언더파 143타)로 컷 통과에는 성공했지만, 대회 2연패는 조금 어렵게 됐다.윤이나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2024.04.12 I 주미희 기자
덕성여대, 대진대·삼육대·서경대와 '해외취업연수' 협약
  • 덕성여대, 대진대·삼육대·서경대와 '해외취업연수' 협약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덕셩여대가 대진대·삼육대·서경대와 청년 해외취업 연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덕성여대 제공덕성여대는 “지난 4일 삼육대 100주년기념관에서 4개 대학 간 협약식을 진행했다”며 “4개 대학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 운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학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취업 연수사업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어학·직무·생활·문화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는 취업까지 연계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연간 사업비는 약 13억으로 향후 2년간 지원된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4개 대학은 미국 취업을 목표로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대진대) △스마트 무역, 물류 & 회계 전문가 양성과정(덕성여대)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서경대) 등 5개 과정을 운영한다.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글로벌 인재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학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2 I 신하영 기자
총선 끝 분양 '큰 장' 선다
  • 총선 끝 분양 '큰 장' 선다[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여소야대 결과로 종료됐다. 그 동안 정부, 여당이 부동산 경기 부양을 이유로 추진해 왔던 정책 및 방안들에 있어서 입법이 필요했던 사안들은 더욱 야당의 협조 없이는 실행이 쉽지 않게 됐다. 물론 여야간의 대승적 협의가 따른다면 걱정할 것은 없지만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때문에 향후 부동산시장은 좀더 명확하고 확실한 곳으로 수요자들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거나 기약이 없는 곳은 수요자들의 외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장은 현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2~3년 후 준공 되고 나서부터 더욱 중요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가치가 있는 곳들을 선별해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총선으로 한산했던 분양시장은 4월 3주 광주, 부산 등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3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0곳, 7980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 기준). 먼저 GS건설 컨소시엄은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 운암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1,2,3단지)’를 분양한다. 광주 북구 최대규모의 재건축 아파트며 경양초, 운암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의 학교와 운암도서관 및 학원가 등의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중외공원, 운암산, 매곡산 등 공원과 녹지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광주 서구에서 중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짓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3개 단지)’를 분양한다. 광주 최대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다양한 테마의 숲과 캠핑장, 공연장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광주지하철 2호선 1단계 신설역이 들어서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진다.DL이앤씨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서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두실역 역세권이며 남산중학교가 인접해 있다. 온천천 자전거길이 단지 앞에 있고 동원베네스트CC가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밖에 부산 기장군 장안지구에서는 대방건설이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오션’, 대전 유성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분양한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는 총 2곳으로 각각 인천 중구, 대전 중구에 위치한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 문화동에 짓는 ‘문화자이SKVIEW’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동문초교가 도보 5분거리에 있으며 대전 최대규모 공공도서관인 한밭도서관도 가깝다. 차로 국도4호선 유등로를 통해 대전 도심으로 이동하기 쉽다.
2024.04.12 I 김아름 기자
나이키, 4개월만에 투자의견 상향 보고서 등장 (영상)
  • 나이키, 4개월만에 투자의견 상향 보고서 등장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스포츠용 신발·의류 제조업체 나이키(NKE)에 대한 투자의견·목표가 상향 보고서가 월가에서 4개월 만에 등장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혁신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도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지금이 매수 적기란 조언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로레인 허친슨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수년 만에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10달러에서 113달러로 소폭 높였다. 투자전문매체 벤진가 집계 기준으로 나이키에 대한 월가의 목표가 상향 보고서는 작년 12월28일 이후 처음이고, 투자의견 상향 역시 12월12일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나이키는 미국 소비자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 등에 따른 소비지출 위축 및 도매 채널의 재고 관리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중국 소비 시장도 살아나지 못하면서 이중고를 겪었다. 재고 관리를 위한 할인 판매는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그 여파로 수십 년간 우상향하던 주가는 최근 3년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올 들어서만 15% 넘게 하락했다. 로레인 허친슨은 이제 나이키가 바닥을 찍었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특히 나이키의 혁신을 위한 변화에 주목했다. 로레인 허친슨은 “경영진이 혁신 부족을 인정한 게 큰 결실”이라며 “경영진 및 조직을 개편하면서 변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7년 만에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며 “행사에 앞서 혁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 확장, 여성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 제품 라인업 강화, 에어큐셔닝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 노력 등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그는 “변화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고객의 관심과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특히 파리 올림픽을 겨냥한 새로움과 마케팅이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나이키는 페가수스 프리미엄 러닝화 등 4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로레인 허친슨은 “월가에서 나이키의 2024회계연도(23.6~24.5)와 2025회계연도(24.6~25.5) 이익 전망치를 각각 35%, 50% 하향 조정하는 등 눈높이가 낮아졌다”며 “이에 따라 나이키가 월가 추정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이키가 최근 발표한 20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도 긍정적”이라며 “향후 마진 확대 및 한자릿수 중반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은 10년래 최저 수준까지 낮아진 만큼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로레인 허친슨에 따르면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PER은 22.7배로 5년 평균인 31.6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 나이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9명으로 이 중 24명(61.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10.8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0.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2 I 유재희 기자
"세계 최초 대형 전기트럭, 타보세요?"..삼성SDI, 'FH 일렉트릭' 시승교류회
  • "세계 최초 대형 전기트럭, 타보세요?"..삼성SDI, 'FH 일렉트릭' 시승교류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성SDI가 12일 기흥 본사에서 볼보트럭코리아와 함께 전기트럭 시승 교류회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개발한 삼성SDI 임직원들의 연구 개발을 위해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세계 최초의 대형 전기트럭인 FH 일렉트릭에 대한 소개와 Q&A 세션에 이어 임직원들이 직접 해당 트럭에 시승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FH 일렉트릭 옆에 별도로 마련된 트레일러에는 삼성SDI의 볼보트럭용 배터리 셀과 모듈 및 팩 등이 전시됐다.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8,000여 개가 탑재된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FH 일렉트릭은 볼보트럭이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이다.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 및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삼성SDI가 지난 3월에 열린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 부스에서 선보인 바 있다.삼성SDI와 볼보트럭은 지난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팩 기업인 아카솔(Akasol)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고, 2019년 양사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은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을 포함한 볼보 경영진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에 방문해 양사간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양사는 전기트럭과 전기버스의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2024.04.12 I 하지나 기자
항모 비행갑판 위 '발레리노' 손짓에…'슈퍼호넷', 3초만에 비상
  • [르포]항모 비행갑판 위 '발레리노' 손짓에…'슈퍼호넷', 3초만에 비상
  • 11일 제주 남방 공해상 ‘한미일 해상훈련’에서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의 F/A-18E 함재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시어도어 루즈벨트함=국방부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1일 오후 제주 남방 공해상. 노란색 조끼를 입은 승조원이 손을 들어 올리자 항공모함이 고막을 찢는 천둥소리를 내며 F/A-18 슈퍼 호넷 전투기를 비행갑판 밖으로 쏘아 올렸다.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달려나간 전투기는 허공에서 잠시 왼쪽으로 몸이 기우는 듯하더니 이내 자세를 바로잡고 큰 호를 그리며 하늘로 솟구쳤다.불과 3초 만에 전투기가 떠나간 비행갑판은 ‘캐터펄트(catapult·사출장치)’가 만들어 낸 매캐한 연기와 수증기로 뒤덮였다. 동시에 엄청난 열기와 몸이 휘청일 정도의 후폭풍이 멀찍이 떨어져 있던 취재진들을 덮쳤다. 취재진들이 비행갑판에 머물렀던 약 10분 간 5대가 넘는 전투기들이 흡사 발레리노처럼 움직이는 승조원들의 수신호에 맞춰 순식간에 항모를 박차고 날아올랐다.11일 제주 남방 공해상 ‘한미일 해상훈련’에서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의 F/A-18E 함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이날 미 해군은 해당 수역에서 진행된 한미일 해상훈련을 이끈 시어도어 루즈벨트함(CVN-71·10만t급)을 3개국 취재진에 공개했다. 미군이 한미일 연합훈련 현장을 취재진에 공개하고 전략자산이자 ‘기함(旗艦)’인 핵항모에 태운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한미일 취재진은 일본 오키나와 카데나 공군기지에서 C-2 그레이하운드 수송기를 타고 항모에 착함했다. 수송기는 굵은 쇠줄인 ‘어레스팅 와이어(arresting wire)’에 물고기처럼 걸려 비행갑판 중간에 딱 멈춰 섰다.이처럼 항공모함에는 지상보다 짧은 비행갑판으로 항공기를 이·착륙시키기 위해 탑승자에게 ‘특이한’ 체험을 선사하는 장치들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항공기를 항모 밖으로 ‘쏘는’ 역할을 하는 캐터펄트도 마찬가지다. 루즈벨트함 관계자는 “캐터펄트는 멈춰있던 항공기를 3초 만에 시속 160마일(약 249㎞)로 달리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탑승자는 지구 중력의 3배에 가까운 가속도를 체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11일 제주 남방 공해상 ‘한미일 해상훈련’에서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의 F/A-18F 함재기가 힘차게 발진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루즈벨트함 갑판에는 F/A-18은 물론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함재기들로 빼곡했다. 루즈벨트함과 같은 니미츠급 항모들은 통상 웬만한 나라 전체의 공군력과 맞먹는 90여 대의 함재기를 싣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루즈벨트함은 영화 ‘탑건: 매버릭’의 하이라이트인 이·착함 장면들이 촬영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수송기에서 내려 함내로 들어가는 도중에는 함재기에 장착될 공대공미사일로 보이는 무장들도 눈에 띄었다. 루즈벨트함 내부는 기지 하나를 통째로 바다 위로 옮겨놓은 것처럼 복잡했다. 숙련된 승조원의 안내가 없다면 함내에서 길을 잃기 십상일 듯했다. 함장실에는 이 항모 이름의 주인이자 미국의 제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즈벨트를 다룬 사진과 흉상들로 가득했다. 함장실에 설치된 TV는 한국의 LG전자 제품이었고 TV 아래에는 일본제 소니 사운드바가 구비돼 있었다.함장실 옆방으로 눈을 돌리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하키리그(NHL) 유명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야구 배트와 하키 스틱이 걸려 있는 ‘큰 몽둥이 선반(big stick rack)’이 있었다. 재임 시절 군사력을 강조하며 강경한 대외정책을 펼쳤던 루즈벨트 대통령의 ‘빅 스틱(실력행사)’ 외교 기조를 미국 대표 프로 스포츠는 물론 전략자산인 핵항모와도 연관 지은 셈이다.11일 제주 남방 공해상 ‘한미일 해상훈련’에서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에서 함상요원들이 F/A-18E/F 함재기들의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이날 루즈벨트함이 소속된 미 제9항모강습단의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단장(해군 준장)은 한미일 취재진과 만나 “이 지역의 위대한 동맹인 한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일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그는 이번 한미일 훈련이 북한이나 중국에 대한 경고메시지인지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그는 “이번 훈련은 공해상에서의 정례적인 작전이며 (사전에) 잘 조율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훈련)은 우리가 동맹국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인데, 이는 위기의 시기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알렉산더 단장은 지속되는 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생각을 묻자 “타 정부에 대한 메시지를 내는 것은 내 직급과 권한 밖의 일”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대해서 거듭 선을 그었다.11일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에서 제9항모강습단 단장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준장이 한미일 3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12일 해군에 따르면 이번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간 해상훈련은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과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지스구축함 하워드함·다니엘 이노우에함·러셀함,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 등 한미일 군함 총 6척은 북한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 수중위협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다. 또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해상운송을 차단하기 위한 해양차단훈련과 조난선박 발생시 구조절차 숙달을 위한 수색·구조훈련도 병행했다.서애류성룡함 함장 백준철 대령은 “이번 훈련은 3국 참가전력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WMD 위협 대응 능력과 조난 선박에 대한 인도적 지원능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전했다. 1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아래쪽부터),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 (사진=해군)
2024.04.12 I 김관용 기자
프로축구연맹, ‘20년 원클럽맨’ 서울 고요한에게 공로상 수여
  • 프로축구연맹, ‘20년 원클럽맨’ 서울 고요한에게 공로상 수여
  • 고요한(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는 13일 은퇴식 치르는 FC서울 고요한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연맹은 12일 지난 20년간 K리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고요한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고요한은 지난 2004년 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20년간 서울 유니폼만 입었다. 개인 통산 K리그 366경기에 나서 34골 30도움을 기록했고 이는 역대 서울 소속 선수 중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이다.고요한은 서울에 몸담은 기간 K리그 우승 3회(2010·2012·2016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1회(2015년), 리그컵 우승 2회(2006·2010년) 등 총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구단 최초로 3시즌 연속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서울은 고요한의 공로를 인정해 고요한의 등번호인 13번을 영구결번한다. 구단 역사상 첫 영구결번이다.고요한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21경기에 출전했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 등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이바지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발표한 고요한은 서울 산하 18세 이하(U-18) 팀인 오산고 코치로 활동 중이다.고요한 코치의 K리그 공로상 시상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전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04.12 I 허윤수 기자
전세계 1000세트 한정 미즈노 프로 241 아젤리아 에디션
  • 전세계 1000세트 한정 미즈노 프로 241 아젤리아 에디션
  • 미즈노 프로 241 아젤리아 에디션(사진=한국미즈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미즈노가 철쭉(아젤리아)의 진분홍과 짙푸른 잎을 연상케 하는 ‘미즈노 프로 241 아젤리아(Mizuno Pro 241 AZALEA) 에디션’을 전세계 1000세트 한정 수량으로 동시 출시했다.미즈노 프로 241 아젤리아(Mizuno Pro 241 AZALEA) 에디션은 미즈노 기술력의 집합체인 ‘미즈노 프로 241’ 머슬백 아이언의 우수한 컨트롤 성능과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 그린 나노 코팅 피니시 기술로 마감 처리한 헤드에 아젤리아 특유의 진분홍 색상을 절묘하게 얹혀 희소성 높은 디자인을 선사했다.클럽 전체의 디자인과 퍼포먼스의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용 다이나믹 골드 투어 이슈 아젤리아 에디션 샤프트와 골프프라이드 MCC 아젤리아 에디션 그립을 채용했다.미즈노 프로 241 머슬백 아이언 특징이 그대로 제공되기 때문에 퍼포먼스도 훌륭하다. 세계 특허의 미즈노 독자 기술인 그레인플로우 포지드(GFF) HD와 순수 연철 1025E 소재가 뛰어난 타구감과 컨트롤을 가능하게 돕는다.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쇼트 아이언 헤드의 길이를 더 짧게 설계해 컨트롤 성능을 한층 더 높였다. 타구부 뒷면은 전작에 비해 두껍게 해 더욱 견고한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롱 아이언은 1도, 숏 아이언은 2도 증가한 바운스의 변화로 잔디와의 상호작용도 높였다.미즈노 골프클럽 연구개발 책임자인 데이비드 르웰린은 “미즈노 글로벌 R&D 개발팀과 일본 단조 팩토리와 수십 년간의 협업으로 헤드 디자인을 심플하고 날렵하게 만들었다”며 “장인으로 불리는 미즈노 크래트프맨십과의 조화로 정확도와 완성도에 더 신경 썼다”고 전했다.미즈노 프로 241 아젤리아 에디션은 한국미즈노 공식 대리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2024.04.12 I 주미희 기자
어디에도 없지만 이미 다 들어찬…'종이집' 서정
  • 어디에도 없지만 이미 다 들어찬…'종이집' 서정 [e갤러리]
  • 이종한 ‘어디에도 없는’(Nowhere-2408·2024), 한지·염료, 93×72㎝(사진=갤러리작)[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비탈길을 타고 오른 크고 작은 집들이 마을을 이뤘다. 그윽하고 조용한 풍경. 저마다 순한 색을 뽐내고 있지만 이미 해가 퇴근한 뒤인가 보다. 창문과 골목길에 은은한 조명빛이 새어나오고 있으니. 무조건 따뜻해 보이는 이 동네 전경은 한지를 붙여 한 채 한 채 집을 짓듯 만들었단다. 작가 이종한(61)에겐 ‘집 철학’이 있다. “가정을 담은 집만큼은 그 자체로 선물이고 행복”이라고. “우리 삶을 더 고상하고 더 위대하게 쌓는 건 소유가 아니라 존재를 질적으로 돌보는 일”이라고. 하나하나 공들여 빚어낸, 그러니까 물에 푼 한지를 염료와 섞은 뒤 손으로 조물조물해 지은 ‘종이집’은 작가에겐 바로 ‘존재를 질적으로 돌보는 일’인 거다. 그렇게 세상에서 다시 찾을 수 없는 ‘어디에도 없는’(Nowhere-2408·2024) 집들이 저마다 문패를 내걸었다. 역시 어디에도 없지만 이미 다 들어찬, 집과 집 사이 추억은 작품의 묘미다.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을 품은 “만화방, 미용실, 솜틀집, 교회와 구멍가게”, 또 몹시도 그리운 옛 친구들이 총총히 숨어 있다.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매헌로 갤러리작서 김정수·김명곤·임근우와 여는 4인 기획전 ‘축복의 근원’(The Origin of Blessing)에서 볼 수 있다. 개관 17주년을 맞은 갤러리의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취지와 줄곧 함께해온 작가들의 신작 30여점을 걸었다. 이종한 ‘어디에도 없는’(Nowhere-2324·2023), 한지·염료, 76×183㎝(사진=갤러리작)
2024.04.12 I 오현주 기자
위버스마인드, 창사 이후 역대 최고 매출 1089억원 기록
  • 위버스마인드, 창사 이후 역대 최고 매출 1089억원 기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대표이사 정성은)가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위버스마인드는 2023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 1089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2022년 대비 매출액 40%, 영업이익 85%가 상승한 수치로 2009년 창사 이후 최고 기록이다. (그래픽=위버스마인드)위버스마인드는 이번 실적을 견인한 주요인으로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에듀테크 기술력 강화’를 꼽았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유입 고객층을 넓혀 작년 한 해 동안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영국 영어를 추가한 리뉴얼 버전의 스마트 영어회화 학습지 ‘뇌새김 더위크’, 영어 이솝우화 ‘주니어리딩북’과 이를 포함한 유아동 패키지 ‘뇌새김 더주니어’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콘텐츠 커리큘럼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해당 콘텐츠들은 학습 전용 태블릿과 종이 학습지를 병행해 학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습지 내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과도 연동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개인 전자기기로 간편하게 공부하고 싶어 하는 니즈를 충족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크게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 에듀테크 기술력도 꾸준하게 강화해 왔다. AI발음파형분석 시스템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음성 인식 속도와 정확도를 대폭 향상하고, 억양, 강세 등 세부 지표에 대한 점수를 일치하는 정도에 따른 퍼센티지로 나타내는 등 보다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해 신규 고객 유입에 기여했다. 또 챗GPT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뇌새김 AI회화’ 콘텐츠의 판매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브랜드 인지도 역시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위버스마인드는 이번 실적을 발판 삼아 올해는 AI 역량 강화와 해외 사업 진출, 동기부여 및 습관 형성 시스템에 주력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학습 보상을 제공하는 L2E(Learn to Earn) 동기부여 시스템을 도입하며 비전 실현의 첫 시작을 알렸다.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는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학습자를 위한 간편하고 효율적인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며 성장해 온 만큼 이번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더욱 뜻깊다”라며 “올해는 해외 진출 등 전방위적인 확장이 예정돼 있어 이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에게 자발적이고 즐거운 학습 경험을 전달하는 글로벌 AI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2 I 김영환 기자
‘2골 1도움’ 부산 임민혁, K리그2 6R MVP 선정
  • ‘2골 1도움’ 부산 임민혁, K리그2 6R MVP 선정
  • 부산아이파크 임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부산아이파크 임민혁이 K리그2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임민혁은 지난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산의 4-2 승리를 이끌었다.임민혁은 0-1로 뒤진 전반 종료 직전 상대 골문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9분에는 코너킥 키커로 나서 이동수의 헤더 골을 도왔고 후반 28분에는 왼발로 멀티 골을 터뜨렸다. 임민혁은 이날 부산의 4골 중 3골에 관여하며 펄펄 날았다.천안과 부산의 경기는 K리그2 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에리키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천안이 1-0으로 앞서갔으나 부산 임민혁이 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후반 9분에는 부산 이동수가 역전 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1분 이한도, 후반 28분 임민혁이 연속골을 퍼부었다. 후반 40분 천안 모따가 만회 골을 터뜨렸으나 경기는 부산의 4-2 승리로 끝났다.K리그2 6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삼성이다. 수원삼성은 2골을 기록한 김현을 포함해 손석용, 이시영 등이 골 맛을 보며 5-1 대승을 거뒀다. 수원삼성은 시즌 첫 연승과 함께 두 라운드 연속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하나은행 K리그2 2024 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임민혁(부산)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천안(2) vs 부산(4)베스트11FW: 김운(안양), 김현(수원), 김도윤(안산)MF: 손석용(수원), 임민혁(부산), 마테우스(안양), 브루노 실바(서울E)DF: 백동규(수원), 이한도(부산), 박종현(안양)GK: 양형모(수원)
2024.04.12 I 허윤수 기자
국가채무 1127조 ‘역대 최대’…총선청구서에 가속화 ‘우려’
  • 국가채무 1127조 ‘역대 최대’…총선청구서에 가속화 ‘우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가채무가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대를 초과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의 50%를 넘어섰다. 국민 1인당 무려 2200만원에 육박하는 빚을 짊어지고 있는 셈이다. 재정준칙이 여전히 공회전하는 가운데 22대 총선이 확장재정을 강조하는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향후 나라빚이 급속하게 늘어날 우려도 커졌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인당 국가채무 2195만원…7년 만에 1천만원↑11일 국무회의에서 ‘2023년 회계연도 결산보고서(국가결산)’를 심의·의결한 정부는 지난해(2023년) 국가채무를 전년(1067조4000억원) 대비 59조4000억원 증가한 1126조7000억원(GDP 대비 50.4%)으로 발표했다. 국가채무란 중앙정부·지방정부의 채무를 모두 더한 것으로 1100조원을 넘어선 것도, GDP의 50%를 초과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집권 첫해인 2016년 660조2000억원(GDP 대비 36%)에 불과했던 국가채무는 불과 7년 만에 약 467조원이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짊어진 국가채무는 2200만원에 육박한다. 2023년 12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5123만5329)로 나눈 1인당 국가채무는 약 2195만원으로 전년(2076만원) 대비 약 120만원 증가했다. 2016년(1213만원) 대비로는 약 1000만원이 늘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재정건전성을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는 국가채무 증가속도를 관리하기 위해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수지) 적자를 GDP 대비 3%대 이내로 관리하는 재정준칙의 법제화를 추진 중이나, 스스로도 어겼다. 작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7조원(GDP 대비 3.9%)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2년)를 제외하고는 가장 컸다. 50조원이 넘는 세수결손 규모만큼 지출을 줄이지 못하면서 당초 관리재정수지 목표(GDP 대비 -2.6%)에 한참 못 미쳤다.향후 국가가 지급해야할 공무원·군인연금액 등 비확정부채를 더한 국가부채는 2439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조3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부채는 국·공채 등 부채상환 시기가 정해진 확정부채와 장래에 지급할 비확정 부채를 더한 것으로 나랏빚을 장기전망할 때 사용한다. 전·현직 공무원과 군인에게 지급해야 할 연금충당부채 1230조2000억원으로 전체 부채의 절반이 넘는다. 세출이 세입보다 더 많은 우리나라 재정구조상 국가채무는 앞으로도 계속 늘 전망이다. 구조조정이 어려운 의무지출 등 경직성 지출이 80%를 차지하고 있어 지출규모를 세입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세금을 낼 노동인구가 계속 줄어들기에 수입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다. 김명중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은 “그간의 재정적자가 누적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매년 국가채무, 국가부채는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손을 잡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 총선 압승한 野, 수십조 소요 저출생대책 등 공약 야당이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향후 나라빚 증가속도가 매우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확장재정을 강조하는 야당은 21대 국회에서도 재정준칙에 반대하며 법제화를 막았다. 실제 야당은 총선 과정에서 연 28조원 이상이 소요되는 저출생관련 주택 지원 및 아동수당 지급 외에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약 5조원 소요)등을 공약했다. 또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및 간병인 교육·훈련과정 마련 등의 공약을 이행하는 데도 1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총선 중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도 제안한 바 있다. 야당은 공약만 내놨을 뿐 구체적인 재원마련 대책은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총선 과정에서 재원대책이 불투명한 SOC·복지사업 및 감세정책을 던진 것은 정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는 GTX-A·B·C 기존연장 및 D·E·F 노선신설 등 약 134조원의 재원이 필요한 3대 교통혁신 사업을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했고, 금융투자소득세 백지화 및 밸류업 지원을 위한 법인세 인하 등의 감세정책도 다수 제안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국민이 야권의 손을 들어줬지만 국가재정을 방만하게 사용하라는 민의는 아닐 것”이라며 “국민 합의를 반영한 합리적 조세제도 개편으로 재원을 마련한 뒤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재정을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국가자산은 3014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80조9000억원이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13.6%)을 기록, 기금이 보유한 주식 등 유동·투자자산의 증가한 영향(전년 대비 169조7000억원)이 컸다. 또 글로벌 달러 강세로 쌓인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은 공자기금 상환액 빼고도 4조6000억원이 증가해 자산 규모를 키우는 데 일조했다.
2024.04.12 I 조용석 기자
이주승도 배우 불황기 타격…"차기작 두 편 엎어졌어요"
  • 이주승도 배우 불황기 타격…"차기작 두 편 엎어졌어요"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주승이 배우 불황기를 언급, 심적 변화를 고백한다.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계 불황기를 자기 발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이주승의 모습이 공개된다.이주승은 아침부터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이고 마사지를 하며 자기관리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확 달라진 부엌의 상태와 필요 식량 외에 싹 비워진 냉장고가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이주승은 “심적 변화가 있었다”며 “차기작 두 편이 엎어졌다”라고 전한다. 배우 불황기에 작품 미팅이나 오디션이 줄면서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였다는 이주승은 이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한다.(사진=MBC)이주승은 ‘게으름’을 경계하며 해야 할 일을 반대로 적어 자신에게 자극을 주는 ‘부정을 부정(?)하기’ 방법을 공개한다. 이에 더해 운동, 일본어 공부까지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또한 내면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취미 생활도 공개된다. 철학책에 심취해 있다는 이주승은 “(칼)융 형, 니체 형, 쇼펜하우어 형이 저를 잡아준다”라며 철학자 형들에게서 얻은 깨달음을 전한다고 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인다.이주승은 단짝인 동네 형인 배우 구성환과 함께 활기찬 에너지를 받기 위해 시장으로 향한다. 좋은 연기를 위해 시장 안 사람들의 모습들을 관찰한다는 구성환. 그러나 시작부터 먹음직스러운 음식에 입이 터진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주승은 “I(내향형)성향을 E(외향형)로 바꾸고 싶다”라며 시장에서 작은 도전을 한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나 혼자 산다’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4.04.11 I 최희재 기자
SKT “빅테크와 고객간 가교역할”…판교에 AI비서 회사 설립
  • SKT “빅테크와 고객간 가교역할”…판교에 AI비서 회사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석근 SK텔레콤 최고AI 글로벌 책임자(CAGO·Chief AI Global Officer)가 SKT가 AI 시대에 도약하려면 자체적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AI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라고 밝혔다.정석근 SK텔레콤 최고AI글로벌책임자(CAGO)정석근 CAGO는 지난 10일 SKT 뉴스룸에 ‘ Global AI Company 도약을 위한 우리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고 “SK텔레콤은 빅테크와 경쟁하기보다는,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우리 고객과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SK텔레콤은 AI 기술 개발과 유망 AI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는 우리의 AI 경쟁력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전제했다.그러면서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GTAA)’ 결성과 △글로벌 AI 개인비서(Global Personal AI Assistant·PAA)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담 회사 설립을 언급했다.정 CAGO는 “글로벌 텔코 AI얼라이언스는 통신사향 거대언어모델(LLM)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면서 “오픈AI, 앤트로픽(Anthropic) 등 AI 전문기업과도 협력해 텔코 LLM 개발을 진행 중이며, 고객 서비스 분야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텔코LLM은 고객서비스뿐 아니라 네트워크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 등에도 적용하고자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GTAA 멤버사들은 13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통신사여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고 했다.글로벌향 멀티 LLM 개인비서 개발중에이닷(A.)외에 글로벌향 고객 개인비서(Personal AI Assistant)도 별도로 개발 중임을 시사했다.그는 “PAA는 고객들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더 편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과 국내에 PAA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이어 “오픈AI, 앤트로픽 등 LLM 개발사와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AI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PAA의 조기 시장 선점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SK텔레콤은 ‘글로벌 AI 플랫폼’과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 코리아’을 설립했다. 한국 법인은 판교에 있고, 정석근 CAGO가 대표이사(CEO)다. 18명 정도가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개인비서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지금의 AI 서비스들은 개별적으로 제공돼 비용이 높고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 우리는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GTAA를 통해 확보한 스케일(가입자)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AI데이터센터도 신성장동력마지막으로 정석근 CAGO는 “우리는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접목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AI 데이터 센터 구축 및 PAA 서비스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우리 모두가 더 높은 비전과 도전 의식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AI 시대에 발맞춰 유연하고 혁신적인 사고방식으로 업무에 임하고, 열린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면, 우리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1 I 김현아 기자
정기선의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지…2028년 준비하는 HD현대
  • [르포]정기선의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지…2028년 준비하는 HD현대
  • [울산=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배의 거대한 몸통을 만드는 곳이 조선소라면 두뇌와 신경을 담당하는 곳은 따로 있다. 고철로 만든 배는 중추 신경인 통합제어시스템을 갖춰야 비로소 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스마트 솔루션까지 더해지면 연료를 덜 쓰고 안전사고도 막을 수 있는 ‘똑똑한 배’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 5일 찾은 HD현대마린솔루션 울산 글로벌디지털센터(GDC)는 HD현대 조선 계열사 선박들의 ‘디지털화’를 가능케 하는 산실(産室)과도 같은 곳이었다.2021년 1월 울산테크노산단에 문을 연 이 센터는 HD현대마린솔루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선박 디지털 솔루션 개발·생산을 담당하는 조직이 모인 곳이다. 건물은 3개 층 1500평 규모로 사무동과 품질 검사를 위한 공장동, 물류동으로 구성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 울산 글로벌디지털센터(GDC) 육상관제센터.(사진=HD현대마린솔루션)건물 1층 안으로 들어서자 거대한 스크린과 실제 배의 조종실에 들어가는 미래형 브릿지 콘솔 장비가 눈을 사로잡았다. 스크린에는 선박 이동 경로 등 각종 운항 데이터가 끊임없이 기록되고 있었다. 기상정보 등을 분석해 최적의 운항 경로를 제시하고 선박 유지·보수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십 솔루션(ISS)’이다.2000년대 조선업은 배에 화물을 얼마나 많이 실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했다. 2010년대에는 친환경 선박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2020년대는 안전성과 경제성, 효율성을 중시한 ‘스마트 선박’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이런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은 중국 조선소와의 수주 격차를 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HD현대마린솔루션 울산 글로벌디지털센터(GDC)의 디지털제어시스템 시뮬레이션 공간.(사진=HD현대마린솔루션)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에 발맞춰 2017년 업계 최초로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 ‘ISS’를 출시했다. ISS는 선박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운항 효율을 높이고 안전 운항을 지원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현재 ISS로 수집한 430여척 선박의 운항 정보를 활용, 이곳에서 육상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19년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적용 가능한 통합제어시스템(HiCONiS) 상용화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LNG운반선은 연료탱크 온도를 -165도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제어시스템 기술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김민국 HD현대마린솔루션 책임은 “독자 개발 추진 당시 국내 조선사들의 LNG운반선 건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으나, 통합제어시스템은 노르웨이 콩스버그 등 해외 업체에 100% 의존하고 있었다”며 “이 탓에 국내 조선소 기술이 해외로 유출된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통합제어시스템이 탑재된 LNG운반선은 오는 9월 첫 호선 인도를 앞두고 있다.박후식 HD현대마린솔루션 디지털솔루션 담당(상무)이 지난 5일 HD현대마린솔루션 울산 글로벌디지털센터(GDC)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사진=HD현대마린솔루션)HD현대마린솔루션의 최대 사업 목표는 2028년 도래할 자율운항선박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자율주행 솔루션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내년 중 ‘자율운항 디지털 콘솔 클러스터’(가칭) 파일럿 제품을 완성하고 2027년 출시하는 게 목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에 대거 투자할 계획이다.선박이 똑똑해질수록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디지털화된 선박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 운행에 차질이 생겨 최근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런 위험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관련 선박 규정(IACS E26·E27)이 발효됐다. 당장 올해 7월부터 계약되는 모든 선박에는 의무적으로 선박 사이버 보안 장비를 탑재해야 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 시장이 커질 것에 대비해 지난달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Hi-시큐어’를 개발, 이미 수주까지 완료한 상태다.박후식 HD현대마린솔루션 디지털솔루션담당(상무)은 “선박 보안 사업은 앞으로 기존 사업과 유사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율운항선박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회사 전체 매출에서 디지털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인피니티 리서치에 따르면 선박 디지털 시장 규모는 연평균 12.2%씩 성장해 2032년 242억달러(약 3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박 상무는 “특히 자율운항선박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HD현대 내부에 축적된 데이터와 설계 기술,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자율운항선박 시대 선원 인력 부족 문제와 친환경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HD현대마린솔루션 울산 글로벌디지털센터(GDC) 공장 전경.(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2024.04.11 I 김은경 기자
인천시, 복지포인트 지원사업 청년근로자 2천명 모집
  • 인천시, 복지포인트 지원사업 청년근로자 2천명 모집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재직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 참여자 2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의 장기 재직 근속 유도를 위한 것으로 1년간 120만원 상당을 지급한다. 인천형 청년 근로장려 인센티브 지원 일환으로 하는 것으로 조기 퇴사의 주요 요인인 복리후생 불만 요인을 해소하고 청년의 근로의욕 고취, 장기근속 장려를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청년 7000여명을 지원했다. 매년 90% 이상의 만족도가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올해 지원자격을 완화하고 대상 인원을 확대했다. 기존 자격은 인천 중소 제조기업에서 3~36개월(주 35시간 이상 기준) 재직 중인 청년이었지만 올해는 3개월 이상 근무하면 모두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 신청일 기준 3개월 평균 급여가 330만원 이하인 만 18~39세 인천 거주 청년이 대상이다. 다만 종전에 포인트를 지급받은 청년은 제외한다.모집인원은 지난해 1500명에서 올해 2000명으로 늘렸고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구비서류를 간소화했다. 신청은 인천유스톡톡 인천청년포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은 1년간 분기별로 30만원씩, 전체 120만원을 받는다. 첫 번째 지급은 인천이(e)음 포인트로 하고 나머지 지급은 온라인 복지몰 사이트 포인트로 제공한다.
2024.04.11 I 이종일 기자
현대모비스, 글로벌 전기차 올림픽 EVS37 참가..韓서 ‘모비온’ 첫 선
  • 현대모비스, 글로벌 전기차 올림픽 EVS37 참가..韓서 ‘모비온’ 첫 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올림픽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현대모비스 EVS37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EVS37에서 전기차 관련 기술 논문을 대거 발표하고, 전동화 신기술과 신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꾸려 기술 경쟁력을 과시할 예정이다.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이른바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린다.북미·유럽·아시아 등 세 개 대륙에서 매년 순환 개최하며,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9년 만이다.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EVS37 참가사 중 가장 많은 전기차 관련 논문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야는 전기차 핵심인 구동시스템부터 배터리, 안전부품, 시스템 플랫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이다.특히 현대모비스는 감속장치를 이용한 인휠 모듈 개발 및 특성에 관한 연구, 전기자동차용 전기전자시스템의 가속 수명 시험(악조건 테스트)에 대한 연구,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인휠 제어기 개발, 조향 조건에 따른 전기차의 NVH(소음·진동·불쾌감) 최적화 연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전동화 혁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R&D 역량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현대모비스 실증차 모비온(MOBION). (사진=현대모비스)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모비온(MOBION)’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탑재된 모비온은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 제 자리에서 차체를 회전하는 제로턴 등이 가능하다.또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를 통해 전기차의 구동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하나의 하우징으로 통합한 전기구동장치 ‘EDU 3-in-1’, 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구동모터와 제어기를 바퀴 안에 넣어 네 바퀴를 개별 구동하게 해주는 ‘인휠 시스템’과 전동화 핵심부품 ‘배터리시스템(BSA)’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4.11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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