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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작년 4Q 영업익 1조6410억원‥전년比 40.9%↑(상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6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조2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판매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엇갈렸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투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0만4190대를 판매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와 인도 권역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였으나, 유럽과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93만5393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13만9583대를 판매했다.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대는 고부가 가치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올해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기저 효과로 올해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은 나타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향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확대와 생산 및 손익 최적화 추진 △원가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 시장 74만1500대, 해외시장 341만 8500대 등 총 416만대를 목표로 설정했다.현대차는 이외에도 올해부터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자자 신뢰 구축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금년부터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처음 도입해 제공한다”며 “올해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4~15%,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4~5%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설비투자(CAPEX) 4조5000억원 △연구개발(R&D) 투자 3조5000억원 △전략 투자 9000억원 등 총 8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피델리티운용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 순자산 2조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순자산이 총 2조1206억원(24일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에 설정된 해외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 순자산이 유일하게 2조원을 넘어서며 가장 큰 규모의 펀드로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는 2015년 6월에 국내에 설정돼 지난 2020년 2월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1월 24일 현재 최근 1년 동안 36.72%의 수익을 거뒀다. 설정이후의 성과는 205.04%에 달한다. 펀드는 전세계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재, 유통, 금융 등 기술 혁신의 혜택을 받는 기업들 중 확신이 높은 약 40~60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 참조지수(MSCI AC World Tech. Index)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에도 투자한다. 주목하고 있는 기술 섹터의 테마들은 5G, 인공지능, 차세대 운송수단, 게임,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산업, 중국의 기술 발전, 기업의 디지털화, 자동화 및 로봇 등이다. 이들 테마는 모든 시장상황에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아 기술 섹터에서도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권준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인 팬데믹으로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기술주의 상승세가 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펀드의 투자 전략과 매력적인 성과를 인정한 것”이라며 “2021년 기술 업종에 대한 일부 우려 요인이 있지만, 펀드는 팬데믹 상황에서 억눌린 수요, 그린 에너지 정책, 5G 네트워크 확대, 기업들의 업무 현장 복귀에 따른 기술 수요 등으로 여전히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투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금천미트, 최상 품질 한우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는 1++(No.9) 등급 최고급 한우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4일까지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세트는 `VVIP 세트`(등심 3kg, 채끝 1kg, 안심 1kg. 99만 원)와 `VIP 세트`(등심 2kg, 채끝 1kg, 안심 1kg. 88만 원)로 나뉜다. 품질은 1++등급에 마블링 점수 9를 뜻하는 1++(No.9) 등급이다. 1++(No.9) 등급 한우는 전체 경매 물량 중 2~3%만 거래될 정도로 희소해서 고급 선물을 준비하기에 좋다.10만~20만 원대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동원 한우 종합 세트’(등심 0.5kg, 채끝 0.5kg, 국거리 0.5kg. 19만9000원)와 ‘동원 한우 혼합 세트’(등심 1kg, 채끝 0.5kg, 국거리 0.5kg, 산적용 설도 0.5kg. 29만9000원)는 불고기, 국거리용 양지 등 명절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고기 부위들로 구성된 실속형 선물세트다.‘한우 우족 세트’(한우 우족 2kg, 잡뼈 1kg. 6만6000원), ‘앵거스 스테이크 세트’(미국산 척아이롤 300g x 2EA, 살치 300g, 부채 300g. 5만 원) 등 10만 원 미만 선물세트도 있다.금천미트는 고객이 원하는 용도와 가격에 맞게 고기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미트Q’ 서비스를 운영한다. 축산 전문가가 엄선한 1++등급의 한우부터 한돈, 수입육까지 신선한 고기를 원하는 용도에 맞춰 필요한 날에 배송 받을 수 있어 명절 고기 준비에 활용하기 좋다.금천미트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도 ‘비대면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상급 한우로 구성된 프리미엄 세트부터 5만 원대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가 엄선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로 소중한 분께 정성 가득한 명절 선물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금천미트는 1987년부터 30여 년간 국내산 우육과 돈육, 수입육 등을 취급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도매 온라인몰이다. 정육점, 식당 등 약 11만 누적 가입 고객들로부터 검증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일반 소비자들에게 좋은 고기를 선별해 직접 선보이는 B2C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대전, 안양, 담양, 천안 등 4곳의 자체 육가공장과 전국 물류망을 바탕으로 익일 냉장 직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바이든 신정부, 경기부양책·최저임금 2배 인상 등 5가지 관전포인트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한 후 내각 인사청문회 및 주요직 임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부문 인사로 본 정책방향 및 이에 따른 바이든 정부 국정운영 초기 관전 포인트 5가지를 26일 제시했다. 관전 포인트는 △3차 경기부양책 △최저임금 2배 인상 △바이든식 제조업 부흥책 △전방위 대중국 압박 △5세대 이동통신(5G) 민주국 동맹 현실화 등 5가지다. 먼저 3차 경기부양책(미국구제계획) 통과와 국방물자생산법 등 코로나19 긴급조치 시행 여부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청문회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재정부양책에 있어 크게 행동(act big)하겠다며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예고하는 한편, 재정부담 우려에 대해 50년 만기 초장기 국채발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약 1조9000억달러(약 2094조원) 규모의 3차 부양책은 인당 지급되는 개인 재난지원금 1400달러(약 154만원)를 비롯해 특별실업수당, 주거보호, 자가격리·확진 시 유급휴가 지원 등을 포함한다. 현재 미국의 1차(2조달러), 2차(9천억달러) 경기부양책 합계는 미국 GDP의 14.5% 규모로, 이미 대공황 수준(당시 미국 GDP 12.6%)을 넘어선 상태다. 또 취임 후 100일 안에 1억 명 백신접종이라는 바이든 대통령 공약 달성을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여 백신생산을 가속화 할지 여부도 주목된다.다음 ‘중산층 재건’을 제1 기치로 내건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최저임금을 2025년까지 현 7.5달러(약 8268원)에서 15달러(약 1만6537원)로 인상하고, 노동조합 설립절차 간소화 및 단체교섭권 강화를 통해 노동조합 가입비율을 끌어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백악관의 씽크탱크이자 ‘대통령의 경제가정교사’로 불리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가 진보주의 경제학자들로 구성되어 중산층 재건, 소득불평등 개선 등 민주당 숙원사업들을 적극 밀어붙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도가 읽혀진다. 바이든식 제조업 부행책도 주목된다. 바이든이 주창한 메이크 인 아메리카, 바이 아메리칸 비전은 △미국 내 제조 △미국산 원자재 구매·조달 △외국 진출 미국 기업의 미국 회귀를 주 내용으로 하는 3대 정책이다. 미국 내 생산하여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 대상 10% 세액공제,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연방정부의 미국산 조달물품 구매에 4천억달러 투입 등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은 대만계 2세 출신의 무역대표부 캐서린 타이 대표 지명자를 내세워 재무부, 상무부, 무역대표부 협력 하에 강력한 중국 억제 정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타이 대표는 대중국 정책에서 방어와 공격 전략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중국 강경파로, 트럼프식 양자 간 관세공격과 경제제재를 ‘방어적 대응’이라 평가하며 미국의 동맹·우호 진영과의 연합전선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공격적 대응’을 취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동맹 강화 움직임에도 주목된다. 5G 등 신기술 패권과 통신안보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기술-민주 동맹’이 논의중이다. EU는 신기술 관련 기술·산업표준을 미국과 공동 설정하여 중국의 우위 확보를 사전 방지하고자 하는 범대서양 무역·기술위원회(TTIP)설립을 미국에 제안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 실장은 “인사=정책이라는 관점에서 바이든 신정부의 정책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금의 인사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한국으로서는 동맹을 강조하는 바이든 정부에 동맹국 역할과 함께 중국과의 관계에서 미국 신정부의 대중 강경파 기조를 고려해 대응해야 하는 점이 고민”이라며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세밀한 대응을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자료=전경련)
- LG이노텍, 스마트폰 잘 팔리자 고성능 부품으로 '선방'(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이노텍(011070)이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 실적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의 전장 사업부의 잠재적인 성장성을 예상하며 올해 실적을 이끌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 8428억원, 영업이익 3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 37.9%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73.4%, 영업이익은 215.9%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다.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매출 3조 5539억원, 영업이익 3333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LG이노텍의 실적은 북미 지역 스마트폰 카메라 수요가 확대된 것이 배경이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12’가 글로벌 판매 호조를 보이자 덩달아 LG이노텍 부품 수요도 개선됐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고가 모델의 판매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3차원)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고, 5G(5G 이동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모터, 조명·파워모듈 등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조 5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110% 증가한 매출이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이 확대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연간 매출은 6조 7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 증가했다.뿐만 아니라 기판소재 사업부에서도 5G 반도체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포토마스크 등의 견조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사업부는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조 2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업계에서는 향후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한 성장성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전장부품사업(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34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특히 모터, 조명모듈, 전기차용 파워모듈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4.9% 증가한 1조 1873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LG이노텍 핵심 거래처가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어 올해 실적 확대를 이끌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래의 기술 방향성은 증강 현실과 자율주행”이라며 “신사업은 카메라의 신뢰성이 더욱 중요해져 LG이노텍이 산업을 선도하는 미주 거래선에서 고사양 카메라 입지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이노텍은 지난해 연매출 9조 5418억원, 영업이익 68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42.9% 늘었다. 카메라·3D 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LG이노텍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전자공시시스템)
- "스마트폰 부품 호조" LG이노텍 작년 영업익 6810억…전년比 43%↑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이노텍(011070)이 2020년 4분기에 매출 3조8428억원, 영업이익 342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37.9%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은 73.4%, 영업이익은 215.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9조5418억원, 영업이익은 68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42.9% 늘었다. 카메라·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과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조5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매출이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 및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연간 매출은 6조7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 증가했다.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6% 증가한 매출이다. 5G 통신용 반도체기판 공급 확대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의 견조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간 매출은 1조2,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3,4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모터, 조명모듈, 전기차용 파워모듈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연간 매출은 1조1,873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고,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모터, 조명·파워모듈 등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 티몬, 설 선물도 비대면으로…'모바일 선물하기' 5.5배 늘어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타임커머스 티몬이 설을 앞두고 최근 2주간 자사의 설 선물 판매 추이를 조사해보니 비대면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한 주문이 5.5배 늘었으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불황 속에 10명 중 7명은 3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을 찾았다고 25일 밝혔다.티몬이 최근 2주간(1월 11일~24일)고객들의 설 선물 구매 추이를 조사한 결과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을 통한 주문은 지난해 설을 앞둔 동기간 대비 452% 급증했다. 또 응답자의 72%는 3만원 이하 상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65%)보다 실속형 상품의 구매 경향이 두드러졌다.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직접 선물을 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며, 비대면 선물하기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최근 티몬이 고객 10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33%가 ‘티몬 등 모바일에서 선물을 구매해 보낼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상품별로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헤라 화장품 선물세트(9900원)가 가장 많이 판매됐고, △아이오페 맨 바이오 2종세트(3만8500원), △흑마늘 진액 등 건강 선물세트(1만1900원), △동원 스페셜 Y호(3개입, 7만3900원) 등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티몬은 내달 3일까지 ‘2021설선물준비’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고 800여개 인기 상품을 선별해 특가 판매한다. 25일에는 △고려홍삼정 6년근 데일리스틱(60포, 2만4900원), △제주 천혜향 선물세트(3kg, 2만2900원), △한우정 1등급 정육선물세트 1kg(불고기 500g+국거리500g, 4만9900원), △원더스 마스킹 M17 발마사지기(26만9000원)등을 최저가에 선보인다.또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 할인쿠폰까지 제공해 고객들의 알뜰한 설 준비를 돕는다. 설 기획전 대부분의 상품들은 ‘선물하기’가 가능해 상대방 주소를 모르더라도 전화번호만 기입하면 상품을 보낼 수 있으며, 최대 10%의 ‘선물하기 전용 할인쿠폰’도 적용 가능하다이진원 티몬 대표는 “선물하기 품목을 늘이는 등 비대면 선물하기 기능을 강화하고 실속형에서부터 프리미엄까지 상품 구성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타임커머스를 통해 매시간 특가상품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란법 한시적 완화…선물 가능한 20만원 이하 상품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20만원이하 선물세트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상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달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했기 때문이다.(왼쪽부터)목장 한우 수복, 신세계 대한민국 제철 과일, 유자를 머금은 굴비.(사진=신세계백화점)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10만원이 넘는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는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품목을 전년 설 대비 20%가량 늘렸다. 물량은 10%가량 추가로 확보했다. 이마트도 10만~2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준비물량을 지난 설보다 10% 늘렸고 수산물 선물세트 역시 15% 수준 더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10만원대 정육·굴비·과일 50여 품목의 물량을 10% 정도 확대했다.이 가격대 선물세트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 1월 17일까지 2021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살펴보니 10만~20만원대 선물 구성비가 높은 한우의 경우 148.9%, 옥돔 64.3%, 와인이 112.4% 신장했다. 여기에 정부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시작된 본 판매에서 10만~20만원대 상품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요 유통업체들은 관련 상품을 속속 보강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축산·굴비·수산물 선물세트 상당수를 19만 8000원~20만원 가격대로 꾸렸다. 축산 한우세트는 19만 8000원에 2000세트를 판매하고 호주 와규세트(19만 8000원·1000세트) 등 19만 8000원 균일가 상품도 마련했다. 굴비 선물세트는 19만 8000원, 수산 활전복세트는 2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홍삼류는 19만 8000원, 전통장세트는 18만 9000원이고, 이밖에 18만~2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도 총 2만 1600세트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에서는 목장 한우 수복(18만원)이 대표 상품이다.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국내산 냉장 한우로 정육불고기, 정육국거리, 산적 등으로 구성했다. 180g씩 열성형 진공 포장해 선도 유지가 가능하고 보관과 요리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제주, 경북 상주, 경기 화성 등 전국 각지의 제철 과일로 구성한 신세계 대한민국 제철 과일(14만 5000원)도 있다. 샤인머스캣 1입, 배 2입, 사과 4입, 한라봉 2입, 레드향 2입 구성이다. 유자를 머금은 굴비(1.1kg·10미)는 20만원에 내놓는다. 엄선된 참조기와 우수한 국내산 천일염으로 가공한 굴비에 유자향을 침지해 비린내를 줄이고 감칠맛을 더한 선물세트다.현대백화점도 현대 한우 소담 연(11만원)·현대 화식 한우 소담 난(13만원)·현대 화식 한우 소담 매(19만원) 등을 판매한다. 부위별로 포장해 보관 및 관리 편리성을 높인 소포장 한우 세트다.대형마트 중 이마트는 카드 피코크 한우 갈비세트 2호를 카드 할인을 적용해 19만 3500원에 판매한다. 한우갈비 1등급 이상 2.4kg과 피코크 소갈비찜 양념 3팩이 담긴 세트다. 한우 1등급과 불고기, 불고기용 양념으로 꾸린 피코크 한우 등심 불고기 세트도 22만원에서 카드 할인가 19만 8000원에 선보인다. 피코크 한우 등심 국거리 세트는 19만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피코크 제주 흑한우 2호(15만 1200원), 국산의 힘 샤인머스캣(11만 5200원), 명품 영광 참굴비 1호(16만 8000원), 명품 영광 참굴비 2호(11만 3400원) 등도 김영란법상 선물 가능한 품목이다.롯데마트는 10원~20만원 사이의 대표 품목으로‘한우 등심 정육 세트 2호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17만 9000원에 ‘10+1’ 행사까지 실시한다. 황금 당도 천안배·충주사과(사과 8입·배 6입)를 19만 8000원에, 유명산지 홍천 왕 더덕은 15만 9800원에 ‘4+1’ 행사를 진행한다.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 완화가 올 설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10만~20만원 금액대 선물세트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 타입만 54개?…입시만큼 어려운 청약 ‘눈치싸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59A, 59B, 59D, 59E, 59F, 59K, 59G, 59M, 84A, 84B, 84H….다음 달 초로 예정된 ‘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 분양에서 이례적으로 54개 타입이 나와 눈길을 끈다. 통상 5개 미만 타입으로 나오는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10배나 많은 타입이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쪼개진 타입으로 청약 ‘눈치싸움’이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사진=연합뉴스)◇ “특화 설계 위해 타입 쪼갰다”24일 분양업계와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 6-3생활권 H2·3블록에서 ‘세종리센시아파밀리에’ 아파트가 총 54개 타입으로 다음달 2일 일반 분양한다. H2블록에는 28개, H3생활권에는 26개 타입이다.H2블록을 전용 면적별로 보면 59㎡ 8개, 74㎡1개, 84㎡ 14개, 90㎡ 4개, 100㎡ 1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H3블록은 59㎡ 9개, 84㎡ 12개, 90㎡ 1개, 112㎡4개 타입으로 나눠졌다.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의 54개 타입은 일반 아파트 단지 타입수와 비교하면 상당수 많은 수다. 재작년 분양에 나섰던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센트럴M4’의 경우 타입이 5개에 불과했다.이 단지가 50개가 넘는 타입을 출시한 이유는 ‘세대별 특화설계’를 위해서다.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세종시의 공모전을 통해 시행컨소시엄(금호·신동아건설·에이치엠지파트너스)을 선정했고, 시행사는 단지와 층, 호수 별로 상이한 타입을 설계 강점으로 내걸었다. 분양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단지별로 외관도 다를 뿐더러 조망과 층수 등을 고려해 각 세대별로 가장 적합한 평면도를 접목시켰다”고 말했다.◇“감으로 청약해야 하나”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세분화된 타입 때문에 청약자들 사이에서 ‘눈치싸움’만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타입별로 분양가가 상이한데다 물량수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H2블록 84㎡의 경우 분양가는 3억 9000만~4억 5000만원으로 타입별로 각기 다르다. 또 물량도 5가구(84㎡B타입)에서 143가구(84㎡C타입)까지 30배 넘게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일반 공급만 놓고 보면 1가구~20가구로 구성됐다.청약 접수가 눈치싸움으로 변질 되면 청약 가점이 당첨에 제대로 반영될 수 없다는 우려 역시 나오고 있다. 타입별로 청약 가점 커트라인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눈치 싸움에 실패해 일부 타입으로 청약자가 몰릴 시 높은 가점 청약자가 떨어지고, 반대로 일부 타입에서는 사람이 몰리지 않아 낮은 청약 당첨자가 붙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심지어 평면도가 분양 홈페이지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탓에 깜깜이식 눈치싸움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평면도가 없어 어느 타입이 좋은 평면인지 알 수도 없다”며 “그냥 감으로 찍어서 청약 접수 해야 하냐”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이르면 다음주 초 타입별 평면도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타입에 따라서 가점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물량이 적은 타입 등 인기가 없을 것 같은 타입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당해 지역의 경우 50점대, 타 지역의 경우 65점 이상이 청약 당첨 안정권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H2블록은 아파트 770가구(전용 59~100㎡), H3블록은 아파트 580가구(59~112㎡)로 구성된다. 총 135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 분양은 H2블록 211가구, H3블록 165가구다. 나머지는 이전기관 종사자·신혼 부부 등 특별공급 물량이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일반공급, 3일 2순위 일반공급 청약이 실시된다.
- LG유플러스, 기업 전용 광전송 백본망 신규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직원들이 신규 구축한 기업 전용 백본망의 광전송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가 최신 광전송 기술을 적용한 기업 전용 전국 백본망(Backbone network)의 신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비대면 시대에 맞춰 급증하는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사업 환경에도 안정적인 기업 전용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시에나 광전송장비 도입광전송 분야 글로벌 리딩 업체인 미국 시에나(Ciena)사의 차세대 광전송장비인 ROADM(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을 도입했으며, 특히 주요 광역시와 전국 28개 주요도시를 상호 직접 연결하는 그물망(Mesh) 방식으로 구축해 저지연 및 경로 다원화 등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을 강화했다.새롭게 도입한 광전송장비(ROADM)는 광신호를 원격에서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는 기능이 있을 뿐 아니라, 급속히 폭증하는 트래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가변 파장(Flexible Grid)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트래픽 급증 시 기존 망 대비 6배 이상인 600G까지 전송 가능한 네트워크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기업들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직접 연동으로 네트워크 확장 구성이 용이해 공공기관, 대기업 및 금융사, 글로벌 기업 등도 안정적인 고품질의 트래픽 관리가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신규 백본망 전체 구간에 광선로의 손실과 단선 지점, 거리 등을 측정하는 ‘OTDR(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er)’ 기술도 적용했다. 직관적으로 실시간 선로 상태를 모니터링해 장애 발생 시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이외에 글로벌 주요 SAN(Storage Area Network) 연동 인증을 가장 많이 획득한 시에나(Ciena)사의 광전송장비(ROADM)를 통해 재해 복구(DR, Disaster Recovery) 회선 서비스도 보다 안정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 장애나 재해 등에 신속 대응 가능하다.구성철 유선사업담당은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수업 등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 고객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신규 백본망 구축을 완료했다”며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송망을 제공해 기업들에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