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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 설립 맞손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술 고도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KAIST와 손잡았다.서울 여의도 LG 본사 건물(사진=연합뉴스)LG전자는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KAIST 본교에서 KAIST와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상용 LG전자 선행R&BD센터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조광현 KAIST 연구처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헬스케어 분야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체결됐다. 최근 헬스케어 분야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의료의 중심이 질병 치료에서 적극적인 예방과 건강관리로 옮겨가는 추세다.LG전자는 KAIST의 세계적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각종 산학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고객의 신체 및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 기술, 뇌공학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메타버스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한다.초대 센터장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자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를 이끌어온 정용 교수가 맡는다. 정 교수는 2016년 헬스사이언스연구소장에 부임해 KAIST가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닥터엠(Dr.M)’ 사업을 맡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치매예측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은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는 바이오·ICT·나노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주도해 왔다”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개인의 건강정보를 보다 자기 주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치료, 원격·가상 의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세울 연구센터를 통해 LG전자와 KAIST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며 글로벌 선도자가 될 뿐 아니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LG전자는 고객과의 접점인 스마트 가전을 통해 헬스케어 영역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醫)공학이 융합된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춘 KAIST와 함께 그 동안 이어온 디지털 기술 리더십을 지속 발전시켜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 기술을 연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차별화된 건강관리 가전을 선보이며 고객이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을 론칭하며 더마 LED마스크, 더마 LED 넥케어, 초음파 클렌저 등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인 메디헤어를 출시하며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한편 LG전자는 미래준비의 일환으로 KAIST와 함께 6G 통신 원천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 홍남기 "최종매출액 귀속기준 등 디지털세 잔여쟁점 논의에 치밀 대응"
- [워싱턴 D.C.(미국)=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디지털세 시행때까지 최종매출액의 귀속기준 등 잔여쟁점 논의에 치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기재부)홍남기 부총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를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G20 회의는 2년만에 워싱턴에서 대면으로 개최되었는데, 90% 정도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현장 참석했다”며 “지난 7월 베니스 회의때보다 늘어난 현장 참석이었는데, 국제 회의에서도 팬데믹 충격을 이겨내고 점차 일상을 회복하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는 듯 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역사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디지털세 합의안과 관련해 잔여쟁점 논의 대응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경우 반도체처럼 중간투입재에 대한 최종매출액의 귀속기준, 과세배분액의 이중계상 방지를 위한 세이프하버 등 2023년 시행시까지 추가 논의가 필요한 쟁점이 남아있다”며 “향후 1년간 세부적으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산업특성, 개별국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 점을 유념해 향후 잔여쟁점 논의시에도 치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이번 G20·IMFC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장관과 국제기구 수장들과 면담을 해보니, 지난 2년 가까운 코로나 팬데믹과의 사투, 그 과정에서 한국경제의 위상 강화를 다시 한번 느꼈고,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 속에서 우리 경제의 리포지셔닝 전략에 대해서도 더 깊은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재무장관들과 IMF, 세계은행(WB) 총재들로부터 한국이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국가라며 경험 공유를 부탁받았다”며 “저는 한국의 굉장히 빠른 백신 접종 속도, 6차례에 걸친 추경을 통해 재정이 역할을 해준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점 등을 언급했는데, 국제사회에서 한국경제의 펀더멘탈과 탄탄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귀국 후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경제민생 분과 위원회, 새로 신설된 경제안보전략회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 주재 등 현안 논의를 위한 일정들이 많다”며 “국내 현안에 차질 없이 매진하는 가운데 2주 뒤부터 열릴 G20 정상회의, COP26 정상회의,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회의 등 중요 국제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국익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금거래소, 3분기 누적 매출액 2조원 돌파… “전년 실적 초과 달성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티센(124500) 그룹의 계열사 한국금거래소는 3분기 기준 B2C(플랫폼, 가맹점, 온라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성장한 20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보였고, B2B(금융권, 원자재, 홈쇼핑)부문은 1조9000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금거래소 송종길 전무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전체적인 거래량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플랫폼 비즈니스인 ‘금방금방’, ‘센골드’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거래와 홈쇼핑 및 온라인 등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부가세가 없어 부담없이 투자할 수 있는 골드(실버) 유가증권 거래 역시 늘어났다고 전했다.송종길 전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플랫폼 비즈니스인 ‘센골드’와 ‘금방금방’은 회원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면서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현재 ‘센골드’와 ‘금방금방’은 제휴사들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 향후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다”라고 말했다.금값은 2020년 8월 온스당 2064달러(g당 7만8800원, 돈당 29만5500원)로 역대 최고가를 갱신한 이후 2021년 10월 13일 오전장 기준 온스당 1761달러(g당 6만7780원, 돈당 25만4175원)수준으로 지난 고점 대비 약 86%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송 전무는 금값 하락에 대해 “실물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넘어 스태그플레이션 단계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미 연준은 단기적 인플레이션을 주장하며 연내 테이퍼링 실시를 예고하고 있어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금값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금 거래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中경기둔화·반도체 우려 원화, 유독 더 끌어내렸다-‘폴더블폰 대박’ 날개 단 삼성 내년 휴대폰 ‘3.2억대’ 만든다-“이재명 후보 축하”…이낙연, 경선 승복△종합-월가 큰손의 경고 “인플레 오래 간다”-코로나 불안보다 작품 확신 강했죠△장고 끝 대출규제 초강수 예고-실수요자 보호책 찾는다며 발표 뜸 들이기…전세계약 앞둔 서민만 속타-대책 발표도 안 했는데…빗장 거는 은행들-“실수요자 불이익 안돼…전세대출 활용한 캡투자만 잡아야”△종합-위안화 대체재로 전락한 원화…“中경기 불안 땐 환율 1250원 갈 수도”-일상회복복지원위 첫 회의…“돌다리 두드리듯 차근차근 일상 되찾을 것”-코로나에도 ‘나홀로 호황’…사업 확장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계부채 심각한 수준 부동산정책 실패한 탓”△지자체장 ‘절대권력’ 논란-지방의회 예산 편성부터 대북지원까지…못 하는게 없는 지역 ‘소통령’-주민참여제 확대, 기초의원 정당공천 페지해야-‘비리의 덫’ 된 부동산 인·허가권△정치-이재명 손 들어준 與 당무위…이낙연 승복에도 갈등 불씨 남아 ‘원팀’ 난항-윤석열·원희룡 vs 홍준표·유승민 국민의힘 4강 ‘깐부 찾기’ 토론회-출석 예고한 이재명…국감 벼르는 국민의힘-“安, 출마 심도있게 고민…정책으로 승부”-성폭력 2차 피해 못막은 軍 간부도 처벌△글로벌-산타의 루돌프가 멈췄다…물류대란에 성탄 선물도 못 받을 판-“임금 많고 일 편한 곳 가겠다” 美 근로자 퇴직 20년래 최다-반도체가 없어서…아이폰13 생산 감축-수출 28% 늘었찌만 주택판매 30% 줄어…고심 커지는 中 경제-심장질환 예방용 아스피린 복용, 득보다 실 크다△경제-“일자리 크게 회복했다”는데…자영업·일용직은 여전히 막막하다-태양광 늘리는 정부…쏟아지는 폐패널 처리 어떡해-약발 안 받는 대출규제…9월 가계빗 6.5조 증가-고용보험기금 고갈 위기에 부처 홍보비 끌어쓰는 고용부△산업-싱가포르 하늘길로 열렸다…항공업계 모처럼 ‘화색’-‘전기차 충전’ 해결사로 나선 현대차-바이든 정부, 삼성과 대립 원치 않아 ‘반도체 정보’ 맹목적 요구 없을 것-“나와 SK그룹 대장동과 무관”-현대·카카오·KT 손잡고 자율주행산업 키운다△ICT-토종 앱마켓 구하기 나선 정부·여당…‘디지털 원팀’ 주문-‘폴더블폰’ 앞장서고, ‘보급형’이 뒷받침 삼성 휴대폰 생산량 자존심 회복 나섰다-‘오징어 게임’ 내 연락처 노출…피해땐 분쟁 조정 가능-KT, ‘디즈니+’와 제휴 5G 무제한 요금제 제공△제약·바이오-코로나 백신도, 먹는 약도…국산 임상 3상 봇물-차병원 블록버스터급 채용…신사업 기대감-소프트뱅크벤처스,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에 투자-머크 표준치료제 등극땐…‘국산 사면초가’△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액체 상태 전해질을 고체로 불날 걱정없는 ‘꿈의 배터리’-한발 앞서가는 토요타…추격 나선 삼성·LG·SK-“기술 난제 많아, 꾸준한 투자 필요”△식품박물관 시즌5-나트륨 줄이기 18년째…‘건강한 캔햄’ 역사 만들어-닭가슴살 대신 ‘닭고기햄’으로 근육 만드세요△증권-증시 찬바람에 ‘차익 실현’ 몰려…힘 못쓰는 새내기株-국내 첫 메타버스 ETF 4종, 첫날 수익률 희비 엇갈려-이틀째 공매도 1위 ‘6만전자’에 개미 울상△증권-자본시장 큰손 부상 신세계·GS·롯데 ‘M&A 3색 대전’-팬덤 플랫폼 ‘버블’, 메타버스로 진화-“국민연금 ESG 투자시 참고하는 정보·자료 한계 있다”-대신證, 비대면 고객에 주식 4만5000주 제공△부동산-대출규제로 중저가 거래 뚝…현금부자 강남 아파트만 ‘콧노래’-도봉·노원간 오세훈 “동북권 교통망 신속 개선할 것”-‘생숙→오피스텔’ 용도변경 기준 완화…2년 한시 적용-보금자리론 안되는 6억 초과 빌라 4년새 거래 倍 늘었다△문화-탁구대·글자·삽화 유심히 보니…복잡한 현대사회가 보이네-젊은 여성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웃픈’ 이야기 가득-승부는 뜨겁게, 져도 괜찮아…당당한 ‘언니들’에 빠져든다-아이스케키 어원은?-‘벌크 업’ 쉬운 말로 뭐가 있을까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혁신 벤처, 기존산업과 갈등으로 도태 위기…정부가 중재 적극 나서야-“규제에 발묶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오죽하면 해외 나가겠나”△피플-관계형 이커머스로 고객·파트너사와 상생할 것-고현정 “운명같은 작품 만나 정말 행복해”-임헌영 “진보는 부패·무능 빠지는 순간 보수”-외교 2차관, 북극써클 총회 첫 참석…기후변화 대응 의지 표명-파워레인저 기획한 장난감 회사 CEO 골드너 별세△오피니언-코로나의 그늘…세계는 서바이벌 전쟁 중-상속세, 이젠 부자만의 세금 아니다△메트로-교육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곳으로…아이키우기 좋은 동대문 열 것-“백신 접종비도 지방정부로 떠넘겨”…서울시 ‘부글부글’-정부·서울시 청년정책 한 곳으로 검색·신청 원스톱 시스템 만든다△사회-근무 중 골프 치고, 女후배에 욕설·성차별…경찰 ‘갑질문화’ 심각-檢 ‘대장동팀’ 신병 확보 속도… ‘그분’ 존재 밝혀질까-두 개 刑 중 하나 마치고 복역 중 사기죄…누범 적용될까-돌파감염 많은 ‘얀센’ 접종자 모더나·화이자로 ‘부스터샷’-올해도 ‘마스크 수능’
- 경제허리 '3040세대' 고용률 OECD 38개국 중 30위
- 지난달 23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 구직 상담실이 텅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3040(30~49세)대의 고용률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8개국 중 30위로 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진 등에 따른 고용한파가 우리 경제의 허리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 상황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 13일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40 취업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취업자 수는 2010년 이후 2014년까지는 약간씩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5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3040 고용률은 지난 5년간 0.7%p 감소하였으며, 2017년부터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지난해 우리나라 3040 고용률(76.2%)은 OECD 38개국 중 30위로 낮은 편이다. G5국가의 경우 독일은 85.8%, 일본 85.1%, 영국 85.1%, 프랑스 81.9%, 미국 76.6% 고용율을 보이고 있다. 추세적으로 한국은 고용률이 2015년 대비 지난해 0.7%포인트 감소했지만, 독일은 0.7%포인트, 일본 2.7%포인트, 영국 2.1%포인트, 프랑스 0.9%포인트 올랐다. 미국만 코로나 여파로 고용률이 2015년 대비 1.6%포인트 감소했다. 한경연 측은 “다른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3040 고용률이 떨어진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우 코로나19사태에 고용유지대책보다 실업급여 지원 등 실업대책 위주로 대응한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산업별로 2019년 대비 지난해 3040 취업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산업은 숙박·음식업이었다. 숙박음식업점의 취업자수는 2019년 대비 7만6516명이 감소했고, 교육서비스는 7만1102명, 도소매업 5만3743명, 제조업 5만406명이 줄었다. 3040 구직단념자는 2015년 12만 9258명에서 지난해 17만 1358명으로 늘었다. 특히 2018년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져 2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12.0%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구직단념자의 연평균 증가율 7.5%와 비교해 볼 때, 3040의 구직단념자 증가율이 유독 높았다.한경연은 3040 구직단념자들이 일자리 시장으로 복귀하게 하기 위해서는 경기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자체가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취약계층인 청년층이나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정책도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외면 받고 있는 3040 실업자들을 위한 특화된 직업교육 및 훈련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련 경제정책실장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세대인 3040의 고용부진은 서민 가정의 생계 곤란은 물론 우리나라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3040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에이스건설㈜, G밸리2단지에 지식산업센터 도급공사 공동 수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식산업센터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스건설(주)이 서울시 금천구 G밸리2단지에 위치한 비젼파크 지삭산업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가산동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예정 투시도 (사진제공=에이스건설)에이스건설이 에이스디엔시와 도급공사를 공동 수주한 비젼파크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 들어서며 대지면적 8,238㎡, 연면적 6만 3076㎡에 달한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0층의 규모로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가산동 일대는 G밸리라 불리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2단지 내에 속하는 곳으로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 사이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다.주변 교통망도 좋다. 독산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 외에도 신안산선도 들어설 예정으로 더욱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시흥대로, 올림픽대로 등 사업지 인근을 지나는 주요 간선도로가 많아 차량을 이용해 강남 및 잠실, 서초 등 서울 주요 업무 지구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이 외로 주변에 로데오거리, 벚꽃 산책로, 먹거리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빅마켓,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도 있다.에이스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G밸리 1단지에 선보인 ‘아티스포럼’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단기간 내에 분양을 마감하게 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2단지 내 사업지에서도 좋은 업무환경으로 입주사분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영우디에스피, 산업부 제3세부 주관연구개발기관 선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영우디에스피(143540)가 23조원 규모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13일 영우디에스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디스플레이용 초미세 R/G/B 적층형 마이크로 LED 광원 및 화소 제조 핵심 기술개발’ 과제의 제3 세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며, 총사업비 규모는 253억6000만원이다.‘적층형 Micro LED 제조 기술’은 Micro LED 를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로 활용하기 위해 마이크로 LED칩을 웨이퍼 단위로 공정한다. 수십 마이크로 미터 크기의 R/G/B 적층형 Micro LED 광원 제조 기술을 활용, 360 PPI 의 R/G/B 화소를 다중 배열한 부품의 제조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높은 화소 밀도를 가지면서 정렬 정확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으며, 대량 전사(Mass Transfer)가 가능하다. 패키지 공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원가 절감에도 용이하다. 마이크로 LED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산업 위주로 사용되고 있다. 수십만 개에 달하는 마이크로 LED 칩을 패키지 기판에 전사할 경우 시간이나 안정성 등의 문제로 정렬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서는 마이크로 LED 도입의 한계가 있었으나, 영우디에스피가 이번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기존 마이크로 LED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은 물론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도 채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적층형 마이크로 LED 제조 기술’은 스마트 워치,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증강현실 등 차세대 비전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높은 광효율, 안정적인 내구성을 갖고 있는 초소형·초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는 세계 마이크로 LED 시장은 2018년 3억4800만달러(4174억 원)를 기록했고, 연평균 78.6% 성장해 2025년에는 2015만달러(23조9437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규모 역시 2017년 기준 약 110억 원에서 2025년 기준 약 11조원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박금성 영우디에스피 대표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하면서 축적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LED의 기술적 한계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패키지를 사업화하면 중장기적으로 대규모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디스플레이검사장비 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더블유게임즈, 단기보다 장기 투자 매력-이베스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신작 모멘텀 열위라 단기 투자 매력은 크지 않으나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기대할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액 162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하고 영업이익 521억원으로 같은 기간 6.4% 늘어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3분기에도 미국 달러 기준 결제액은 전 분기보다 0.4%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는 4.5% 줄어 고질적 문제인 외형 성장성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3분기가 여름철 야외활동 시즌으로서 소셜 카지노게임 비수기인데다 3분기는 미국의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야외활동 강화 효과까지 가미돼 결제액이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고질적인 신작 모멘텀 열위와 성장성 부진 문제를 고려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과도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주가는 2022년 선행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겨우 7.8배로서 한국의 주요 게임주(대부분 20배 이상)는 물론 글로벌 피어 대비로도 과도하게 낮다”고 설명했다.그는 “더블유게임즈는 신작과 성장 모멘텀이 약해 게임주로서의 눈높이로 보면 현실적으로 단기 투자 매력도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실적의 안정성, 저성장이나마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성, 극도의 저 PER 등 고려 시 약세장에서 타 게임주 대비 상대적인 주가 하방 경직성은 양호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투자의 관점에선 투자 매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 성 연구원은 “매년 실적이 안정적으로 쌓여가다 보면 밸류에이션 이격은 더욱 벌어지게 되고 지나친 이격을 축소하는 형태의 중장기적 주가 상승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더블유게임즈가 공표한 신작 라인업은 4개인데 ‘언데드월드(Undead World)’는 올해 3분기(9월 27일) 북미와 기타지역 론칭을 통해 글로벌 전지역 론칭을 완성했으나(올해 6월 중순, 7월 초, 7월 말 여러 권역별 순차 론칭 후 9월 27일 북미와 나머지 지역 론칭) 애초 기대수준은 낮은 신작이었다. 그리고 프로젝트 G, N, K 등 3개는 내년에 차례로(순서는 미정) 론칭될 예정인데 이 중 N은 슬롯 기반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 K는 슬롯 기반 대전 RPG로서 장르가 소셜 카지노게임이 아니고 RPG라 히트수준 예측도 어렵고 현시점 기대 신작이라 하기도 어렵다는 분석이다.성 연구원은 “그러나 프로젝트 G(갤럭시 카지노)는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캐주얼 슬롯 장르로서 나름 기대 신작으로 꼽을 만하다”며 “스핀엑스게임즈가 20~30대층을 겨냥한 캐주얼 슬롯 집중 전략 및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올해 상반기 고성장을 시현했듯 내년에 더블유게임즈도 프로젝트 G가 의미 있는 수준의 히트를 시현하며 신작과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연결 현금유동성 4000억원(한국 DDI 일부 물량 주식예탁증서(ADR) 방식 나스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1000억원 포함)과 최대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현재 준비 중)을 통한 5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시장에서 캐주얼 게임 업체 중심의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성 연구원은 “과거 미국 DDI 인수 때와 마찬가지로 5000억원 이상의 빅딜 대상이 출현할 경우에 따라 재무적 투자가와 공동 M&A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 LG유플러스, 年영업익 1조원대…배당 상향 전망-메리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3분기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중장기 배당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13일 LG유플러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4290억원, 2717억원을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8.1%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2751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화 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5G 가입자는 434만명(보급률 24.6%),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전 분기와 유사한 3만793원을 예상했다. 삼성 폴더블폰 흥행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은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5879억원에 그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 모두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8215억원, 1조411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7.5% 증가한 수준이다.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이동통신사업(MNO)과 알뜰폰(MVNO) 두 진영에서 가입자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며 올해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봤다.또 기업인프라 사업은 최근 기업들의 IDC 수요 증가로 인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달부터 평촌2센터 착공을 시작한 점을 짚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DC와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현재 20% 수준인 비통신 비중을 2025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면서 기존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30%)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중간배당 도입, 자사주 취득에 이어 동사의 주주환원 정책의 방점이 될 전망”이라며 “2021년 주당배당금(DPS)은 500원(배당수익률 3.5%)을 전망하며, 2022년 DPS가 700원까지 상향될 경우 배당수익률은 4.9%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 韓성장률 4.3% 유지한 IMF "통화·재정정책 정상화"(종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등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지만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4.3%로 유지했다. 성장률 청신호 요인에는 수출호조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IMF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중기적 관점에서 재정 건전성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재정정책 효과”…정부·주요기관 전망치 전부 4%대 상회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0월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 7월과 같은 4.3%로 내다봤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경제 성장률 전망치, 1월과 7월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1일 부산항 신선대·감만 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총수출액, 일평균 수출액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58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IMF는 지난 1월 한국 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가 4월 3.6%로 상향했다. 7월 수정 발표에서 4.3%로 0.7%포인트 추가 상향 조정한 것을 이번에도 유지했다.IMF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전망치인 4.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요 기관 전망치 중에서도 가장 높다. 한국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4.0%로 내다봤다. 무디스·피치·S&P 등 3대 신용평가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0%를 제시했다.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9%로 7월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선진국 전망은 5.2%로 7월보다 0.4%포인트 낮췄다. 신흥·개도국은 6.4%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6.0%로 1.0%포인트 하향 조정하는 등 캐나다,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전망치를 대부분 낮췄다. 기재부는 한국의 전망치가 유지된 것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백신접종률 확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 추경집행 효과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국의 성장률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역성장의 기저영향을 제거한 한국의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1.7%로 전세계 평균성장률(1.4%)과 주요 7개국(G7) 선진국 성장률을 웃돈다. 선진국 평균성장률은 0.4%로 미국이 1.3%, 캐나다가 0.2%에 그쳤다. 나머지 국가들은 코로나19 충격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IMF “신속한 통화 정상화 필요”경기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 회복 격차로 성장세 둔화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게 IMF 예측이다.선진국은 공급망 차질에 따른 미국 성장률 하락, 독일 제조업 중간재 부족, 일본 코로나 확산 등으로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봤다. 반면 신흥개도국은 중국의 긴축재정과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라틴·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원자재 수출 증가를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요인으로 봤다.코로나19 확산 불확실성으로 상하방 위험요인이 혼재한 상황이다. 하방위험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공급 불안,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미국의 재정축소 등을 꼽았다. 상방요인은 백신의 생산과 보급 가속화, 구조전환에 따른 생산성 증대 등이 제시됐다.IMF는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각국 정책여건을 고려한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백신공급, 치료 등 보건과 고용 촉진에 우선순위를 설정하면서도 중기 재정계획에 입각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봤다.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인플레 압력이 명확할 때까지 통화 긴축에 신중하되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더라도 불확실성 완화와 중앙은행 신뢰 확보를 위해 신속히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IMF의 재정 건전성과 통화정책 정상화 주문이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점점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경제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며 “돈을 너무 풀어서 물가가 과도하게 오르면 침체 국면이 연장되면서 오히려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과도한 유동성 공급으로 급등한 부동산, 주식 가격이 하락하고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문재가 현실화하면 과도한 국가채무 부담도 현실화할 것”이라며 “(2차 추경 등) 단기성 현금지원을 지속하기보다 유동성 회수로 장기적으로 경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자료=기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