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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란법 한시적 완화…선물 가능한 20만원 이하 상품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20만원이하 선물세트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상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달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했기 때문이다.(왼쪽부터)목장 한우 수복, 신세계 대한민국 제철 과일, 유자를 머금은 굴비.(사진=신세계백화점)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10만원이 넘는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는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품목을 전년 설 대비 20%가량 늘렸다. 물량은 10%가량 추가로 확보했다. 이마트도 10만~2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준비물량을 지난 설보다 10% 늘렸고 수산물 선물세트 역시 15% 수준 더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10만원대 정육·굴비·과일 50여 품목의 물량을 10% 정도 확대했다.이 가격대 선물세트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 1월 17일까지 2021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살펴보니 10만~20만원대 선물 구성비가 높은 한우의 경우 148.9%, 옥돔 64.3%, 와인이 112.4% 신장했다. 여기에 정부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시작된 본 판매에서 10만~20만원대 상품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요 유통업체들은 관련 상품을 속속 보강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축산·굴비·수산물 선물세트 상당수를 19만 8000원~20만원 가격대로 꾸렸다. 축산 한우세트는 19만 8000원에 2000세트를 판매하고 호주 와규세트(19만 8000원·1000세트) 등 19만 8000원 균일가 상품도 마련했다. 굴비 선물세트는 19만 8000원, 수산 활전복세트는 2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홍삼류는 19만 8000원, 전통장세트는 18만 9000원이고, 이밖에 18만~2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도 총 2만 1600세트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에서는 목장 한우 수복(18만원)이 대표 상품이다.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국내산 냉장 한우로 정육불고기, 정육국거리, 산적 등으로 구성했다. 180g씩 열성형 진공 포장해 선도 유지가 가능하고 보관과 요리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제주, 경북 상주, 경기 화성 등 전국 각지의 제철 과일로 구성한 신세계 대한민국 제철 과일(14만 5000원)도 있다. 샤인머스캣 1입, 배 2입, 사과 4입, 한라봉 2입, 레드향 2입 구성이다. 유자를 머금은 굴비(1.1kg·10미)는 20만원에 내놓는다. 엄선된 참조기와 우수한 국내산 천일염으로 가공한 굴비에 유자향을 침지해 비린내를 줄이고 감칠맛을 더한 선물세트다.현대백화점도 현대 한우 소담 연(11만원)·현대 화식 한우 소담 난(13만원)·현대 화식 한우 소담 매(19만원) 등을 판매한다. 부위별로 포장해 보관 및 관리 편리성을 높인 소포장 한우 세트다.대형마트 중 이마트는 카드 피코크 한우 갈비세트 2호를 카드 할인을 적용해 19만 3500원에 판매한다. 한우갈비 1등급 이상 2.4kg과 피코크 소갈비찜 양념 3팩이 담긴 세트다. 한우 1등급과 불고기, 불고기용 양념으로 꾸린 피코크 한우 등심 불고기 세트도 22만원에서 카드 할인가 19만 8000원에 선보인다. 피코크 한우 등심 국거리 세트는 19만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피코크 제주 흑한우 2호(15만 1200원), 국산의 힘 샤인머스캣(11만 5200원), 명품 영광 참굴비 1호(16만 8000원), 명품 영광 참굴비 2호(11만 3400원) 등도 김영란법상 선물 가능한 품목이다.롯데마트는 10원~20만원 사이의 대표 품목으로‘한우 등심 정육 세트 2호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17만 9000원에 ‘10+1’ 행사까지 실시한다. 황금 당도 천안배·충주사과(사과 8입·배 6입)를 19만 8000원에, 유명산지 홍천 왕 더덕은 15만 9800원에 ‘4+1’ 행사를 진행한다.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 완화가 올 설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10만~20만원 금액대 선물세트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 타입만 54개?…입시만큼 어려운 청약 ‘눈치싸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59A, 59B, 59D, 59E, 59F, 59K, 59G, 59M, 84A, 84B, 84H….다음 달 초로 예정된 ‘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 분양에서 이례적으로 54개 타입이 나와 눈길을 끈다. 통상 5개 미만 타입으로 나오는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10배나 많은 타입이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쪼개진 타입으로 청약 ‘눈치싸움’이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사진=연합뉴스)◇ “특화 설계 위해 타입 쪼갰다”24일 분양업계와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 6-3생활권 H2·3블록에서 ‘세종리센시아파밀리에’ 아파트가 총 54개 타입으로 다음달 2일 일반 분양한다. H2블록에는 28개, H3생활권에는 26개 타입이다.H2블록을 전용 면적별로 보면 59㎡ 8개, 74㎡1개, 84㎡ 14개, 90㎡ 4개, 100㎡ 1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H3블록은 59㎡ 9개, 84㎡ 12개, 90㎡ 1개, 112㎡4개 타입으로 나눠졌다.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의 54개 타입은 일반 아파트 단지 타입수와 비교하면 상당수 많은 수다. 재작년 분양에 나섰던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센트럴M4’의 경우 타입이 5개에 불과했다.이 단지가 50개가 넘는 타입을 출시한 이유는 ‘세대별 특화설계’를 위해서다.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세종시의 공모전을 통해 시행컨소시엄(금호·신동아건설·에이치엠지파트너스)을 선정했고, 시행사는 단지와 층, 호수 별로 상이한 타입을 설계 강점으로 내걸었다. 분양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단지별로 외관도 다를 뿐더러 조망과 층수 등을 고려해 각 세대별로 가장 적합한 평면도를 접목시켰다”고 말했다.◇“감으로 청약해야 하나”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세분화된 타입 때문에 청약자들 사이에서 ‘눈치싸움’만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타입별로 분양가가 상이한데다 물량수도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H2블록 84㎡의 경우 분양가는 3억 9000만~4억 5000만원으로 타입별로 각기 다르다. 또 물량도 5가구(84㎡B타입)에서 143가구(84㎡C타입)까지 30배 넘게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일반 공급만 놓고 보면 1가구~20가구로 구성됐다.청약 접수가 눈치싸움으로 변질 되면 청약 가점이 당첨에 제대로 반영될 수 없다는 우려 역시 나오고 있다. 타입별로 청약 가점 커트라인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눈치 싸움에 실패해 일부 타입으로 청약자가 몰릴 시 높은 가점 청약자가 떨어지고, 반대로 일부 타입에서는 사람이 몰리지 않아 낮은 청약 당첨자가 붙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심지어 평면도가 분양 홈페이지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탓에 깜깜이식 눈치싸움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평면도가 없어 어느 타입이 좋은 평면인지 알 수도 없다”며 “그냥 감으로 찍어서 청약 접수 해야 하냐”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이르면 다음주 초 타입별 평면도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타입에 따라서 가점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물량이 적은 타입 등 인기가 없을 것 같은 타입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당해 지역의 경우 50점대, 타 지역의 경우 65점 이상이 청약 당첨 안정권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H2블록은 아파트 770가구(전용 59~100㎡), H3블록은 아파트 580가구(59~112㎡)로 구성된다. 총 135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 분양은 H2블록 211가구, H3블록 165가구다. 나머지는 이전기관 종사자·신혼 부부 등 특별공급 물량이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일반공급, 3일 2순위 일반공급 청약이 실시된다.
- LG유플러스, 기업 전용 광전송 백본망 신규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직원들이 신규 구축한 기업 전용 백본망의 광전송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가 최신 광전송 기술을 적용한 기업 전용 전국 백본망(Backbone network)의 신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비대면 시대에 맞춰 급증하는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사업 환경에도 안정적인 기업 전용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시에나 광전송장비 도입광전송 분야 글로벌 리딩 업체인 미국 시에나(Ciena)사의 차세대 광전송장비인 ROADM(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을 도입했으며, 특히 주요 광역시와 전국 28개 주요도시를 상호 직접 연결하는 그물망(Mesh) 방식으로 구축해 저지연 및 경로 다원화 등 데이터 전송의 안정성을 강화했다.새롭게 도입한 광전송장비(ROADM)는 광신호를 원격에서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는 기능이 있을 뿐 아니라, 급속히 폭증하는 트래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가변 파장(Flexible Grid)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트래픽 급증 시 기존 망 대비 6배 이상인 600G까지 전송 가능한 네트워크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기업들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직접 연동으로 네트워크 확장 구성이 용이해 공공기관, 대기업 및 금융사, 글로벌 기업 등도 안정적인 고품질의 트래픽 관리가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신규 백본망 전체 구간에 광선로의 손실과 단선 지점, 거리 등을 측정하는 ‘OTDR(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er)’ 기술도 적용했다. 직관적으로 실시간 선로 상태를 모니터링해 장애 발생 시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이외에 글로벌 주요 SAN(Storage Area Network) 연동 인증을 가장 많이 획득한 시에나(Ciena)사의 광전송장비(ROADM)를 통해 재해 복구(DR, Disaster Recovery) 회선 서비스도 보다 안정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 장애나 재해 등에 신속 대응 가능하다.구성철 유선사업담당은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수업 등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 고객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신규 백본망 구축을 완료했다”며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송망을 제공해 기업들에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CU, 구룡포 과메기쌈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U는 인기 예능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우리 농어가 판로 개척 프로젝트의 네번째 신메뉴로 ‘구룡포 과메기쌈(8900원)’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CU-맛남의 광장 구룡포 과메기쌈(사진=BGF리테일)포항은 우리나라 과메기 생산량의 95%를 차지하는 대표 과메기 산지지만 축제나 모임 등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꽁치의 어획량이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꽁치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두 배로 훌쩍 뛰었다. 다만 어가에서는 소비 침체를 고려해 쉽사리 과메기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최소한의 마진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었다.이에 백종원 대표는 CU에 과메기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쌈으로 상품화할 것을 제안했다. 현지에서는 구이, 물회, 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이 존재하지만 대중성과 유통 과정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구룡포 과메기쌈은 과메기를 배추, 상추, 깻잎, 고추, 마늘 등 신선한 채소와 초고추장, 마른김 등을 한데 담아 별도로 재료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과메기는 한입 크기로 잘라 취식 편의성을 높였으며, 내용물도 2마리 분량(약 50g)으로 혼술족에게 안성맞춤이다.혼술이 본격적인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CU의 수산안주 카테고리도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활반경이 좁아지면서 횟집이나 수산시장을 방문하기보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1인용 수산안주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CU의 냉장안주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2018년 51.1%, 2019년 15.7%, 2020년 17.6%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CU가 지난해 혼술족을 겨냥해 출시한 숙성수산안주 4종(홍어회, 문어회, 과메기, 장어)은 4050세대 혼술족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누적판매량 20만개를 돌파하는 등 수산안주 카테고리의 성장을 이끌었다.봉수아 BGF리테일 상품개발팀 상품기획자(MD)는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의 착한 소비를 돕는 맛남의 광장 협업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냉장안주로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CU는 맛남의 광장을 통해 우리 농어가를 돕는다는 자부심을 갖고 디저트, 도시락 등에 이어 다양한 카테고리에 질 좋은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5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당뇨병 … 성인 7명 중 1명 앓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병은 국내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특히 당뇨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는 신체의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당뇨병은 인슐린(insulin)의 분비량이 줄거나 인슐린이 정상적인 기능을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온다는 의미에서 당뇨병으로 불린다.포도당은 우리 몸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원을 만들고, 인슐린은 이 과정을 돕는 호르몬이다. 만약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작용을 잘 못하게 되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설되고, 이 때문에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된다. 이로 인해 몸 안에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해지고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이용되기 어려워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공복감을 자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몸 안의 세포에서는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은 오히려 줄고 점점 쇠약감을 느낀다.모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그 자체보다도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위험하기 때문이다”며 “족부괴사,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당뇨 합병증은 전신에 나타날 수 있고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키기 힘들고 심지어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당뇨병 인구 1000만명 시대… 부모 당뇨병이면 유병률 30%↑당뇨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비만, 연령, 식생활, 운동부족, 호르몬 분비, 스트레스, 약물 복용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가 모두 당뇨병이면 자녀가 걸릴 확률은 30% 정도, 한 사람만 당뇨병이면 15% 정도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당뇨병 환자 비율이 2배 정도 높아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약 494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하면 유병률은 26.9%까지 증가한다. 인구로 환산하면 10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당뇨병은 기본적으로 혈당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8시간 이상 공복혈당 126㎎/㎗ 이상, 75g 경구당부하검사 후 2시간 혈당 200㎎/㎗ 이상,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 또는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음, 다뇨, 다식,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이 있고 마지막 음식 섭취와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인 경우 진단한다.당뇨는 췌장에 문제가 생겨 인슐린이 분비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인슐린이 제기능을 못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로 소아 환자가 많다. 제2형 당뇨병은 국내 당뇨병 환자의 약 97%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식습관, 운동, 비만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많다. 고열량 음식을 피하고 지방 감소와 근육 강화를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제1형 당뇨병처럼 인슐린 주사제로 치료한다.모은영 교수는 “당뇨는 완치가 어렵고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은 질병이지만 사전에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처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예방·치료, 식이요법+운동 중요… 겨울철엔 외부 노출 줄여야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은 물론 운동에도 신경 써야 한다. 운동을 하게 되면 말초 조직의 인슐린 사용이 높아져 인슐린 활동을 돕고, 이는 세포가 인슐린에 더욱 잘 반응하도록 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새벽보다는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낮에 운동해 갑자기 추운 날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되도록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체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당뇨병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비만이 많다. 체중이 1㎏ 증가하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약 9% 증가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당뇨병에 좋지 않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반찬은 영양 균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3~4가지를 곁들여 먹도록 한다.설탕이나 꿀 같은 단순당의 섭취에 주의하고 식이 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한다.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최소한으로 하고, 포화 지방산(고기류, 버터, 치즈 등) 대신 불포화 지방산(식물성 기름, 연어 등 생선, 견과류)을 먹도록 한다. 나트륨 섭취는 1일 2g(소금 5g) 이내로 줄인다. 음주는 금하는 것이 좋다. 음주 시에는 저혈당에 주의한다.모 교수는 “당뇨병은 완치의 개념이 아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며 “당뇨는 평생 지고 가야 하는 질병이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이겨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신세계TV쇼핑,냉장 생 참치회 판매 나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TV쇼핑은 프리미엄 생(生) 참치회 판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신세계TV쇼핑)신세계TV쇼핑에 따르면 오는 25일 밤 11시 35분, 통영산 참다랑어 생 참치회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고객이 선택한 출고 일자에 참치를 해체해 바로 배송하는 맞춤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선보이는 생 참치회 상품은 통영 욕지도에서 가두리 양식으로키운 100% 국내산 참다랑어 회 500g 중량으로 구성했다.참다랑어 최고급 부위로 꼽히는 가마살, 배꼽살, 대뱃살(오도로), 중뱃살(주도로), 등살(세도로), 속살(아카미) 등 희소부위 6종을 한 세트에 담았다. 가격은 8만 9800원이다. 참다랑어는 참치 어종 중 가장 희귀해 바다의 로또라고도 불린다. 2020년 해양수산부 통계연보에 따르면 다랑어 생산량의 0.05%만이 참다랑어로 구분될 만큼 희소성을 가진 어종이다. 세계적인 자원량 감소 어종으로 국내에서는 통영 2곳과 제주 1곳에서만 해양 양식 중이다. 참다랑어의 가마살은 회 한 점 당 싯가 약 5만원 상당에 이르기도 하는 최고급 부위다. 배꼽살은 꼬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좋다. 대뱃살과 중뱃살은 적당량의 지방이 있어 구수한 감칠맛이 좋다. 등살과 속살은 기름기가 적어 맛이 담백하다. 신세계TV쇼핑은 25일 방송 중 주문 고객에게 행사카드(KB국민카드) 10% 청구할인 서비스와 주문금액의 10%를 모바일 적립금으로 제공하는 특별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한, 신선도가 중요한 생 참치의 특성을 고려해 고객이 직접 상품 출고일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배송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고객들은 26일부터 29일일까지 총 4일의 기간 중 원하는 출고일자를 지정할 수 있다. 상품은 지정한 출고일 당일 손질해 발송된다. 신세계TV쇼핑은 주문수량에 맞춰 출고 직전 참치의 해체와 손질 작업을 진행해 최고의 신선도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배송 이틀 전 통영 욕지도 가두리 양식장에서 참다랑어를 어획해 피를 빼고, 숙성 시키는 작업을 진행한 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HACCP)을받은 부산의 제조시설로 옮겨 제조한다. 출고 시간을 단축해 신선도를 최대한으로 보장하기 위해 하루 400세트만을 한정 생산할 예정이다. 신세계TV쇼핑은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해 어려움이 큰 어업인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고객들이 먼 통영까지 직접 가지 않고도 신선한 고급 참치회를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방송을 기획했다. 이재용 신세계TV쇼핑 식품팀장은 “고객들이 신선한 통영의 맛을 품은 이번 방송을 통해 고단하고 답답한 집콕 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방역이냐, 경기회복이냐 딜레마…올해 3.2% 성장 가능할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강력한 방역 조치를 두고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영업 제한·금지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커짐은 물론 올해 ‘V자’ 경기 반등이라는 정부 목표에도 초반부터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올해 초 국제기구들의 경제 전망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IMF 올해 첫 전망, 2.9% 조정 여부 주목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6일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는 한국 성장률 수치도 공개한다.IMF는 앞서 지난해 10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으로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크다고 IMF는 평가했다. 경제 하방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 성급한 정책지원 철회, 기업 유동성 부족·도산 등을 꼽았다.이번 수정 전망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어떻게 조정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2%로 제시했다. IMF의 성장률 전망치보다는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부터 코로나19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경제 충격은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5일 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지표가 둔화되는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주요 지표를 보면 지난달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동월대비 5.4% 줄었고 백화점 매출도 같은기간 14.1% 감소했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62만8000명 줄어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2월 이후 22년여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경제성장률 3.2% 달성을 위한 정부 의지는 확고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4일 시무식에서 “올해 ‘위기극복-경기회복-경제반등’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V자 회복을 통해 성장률 3.2%, 15만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확진자 증가세가 2500명을 넘고 백신 보급이 올 하반기까지 늦어지는 최악의 경우 올해 경제 성장률이 -8.3%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한국경제연구원 전망에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지하상가 내 한 음식점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정책간담회 개최올해 경기 흐름을 가늠할 지난해 경기 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오는 29일 연간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 동향에는 제조업·서비스업을 비롯한 전산업 생산과 소비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 기업 투자 활동을 살피는 설비투자 등 지표가 담겼다.1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같은기간 0.9% 감소하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출 감소가 소비 지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지난해 12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으로 내수 부문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이다. 기재부는 철저한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소상공인 등에 대한 맞춤형 피해 지원과 경기 보강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 지출로 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8일에는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관련 전문가 정책간담회(R&D)를 개최한다. 특히 오는 2025년 재정 건전성을 강화할 재정준칙 도입을 앞두고 정책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이다.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은 지난 8일 열린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정책간담회에서 “아직까지 코로나 위기가 지속돼 결코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확장적으로 편성된 올해 예산 집행과 내년 예산 편성·중기 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재정 정책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25일(월)10:00 한-우즈벡 부총리 화상회의(부총리, 비공개)15:00 확대 간부회의(부총리·1차관, 비공개)△26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세종청사)10:00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1차관, 서울청사)13:30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 정례브리핑(부총리, 서울청사)14:00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부총리, 중소기업중앙회)16:00 고용보험기금 관련 전문가 정책 간담회(2차관, 비공개)△27일(수)07:30 녹실회의(부총리, 비공개)10:00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부총리, 서울청사)11:20 IMF 미션단 화상면담(부총리, 비공개)△28일(목)10:00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관련 전문가 정책간담회(2차관, 비공개)10: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한국판 뉴딜 자문단 그린뉴딜 분과 제4차 회의(1차관, 비공개)16:00 재정관리점검회의(2차관, 서울청사)△29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 TF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부총리, 비공개)10:00 공공수요발굴위원회(2차관, 비공개)13:30 국유재산 개발 및 개선방안 간담회(2차관, 비공개)16: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보도계획△25일(월)13:00 한-우즈벡 부총리 회의 개최 결과14:00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최 결과17:0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26일(화)10:00 계란 등 긴급할당관세 추진 및 수급 안정화 방안12:00 2020년 12월 국내인구이동12:00 2020년 국내인구이동16:00 고용보험기금 관련 전문가 정책간담회17:00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22:00 ‘21.1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수정△27일(수)08:00 「G20 재무차관ㆍ중앙은행부총재 회의」결과10:00 국가통계포털(KOSIS) 홈페이지, 모바일 서비스 재편12:00 2020년 11월 인구동향13:30 「제3기 인구정책 TF 주요과제 및 추진계획」 발표15:00 홍남기 부총리,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미션단 접견△28일(목)09:00 ‘21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결과10:00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관련전문가 정책간담회(R&D)12:00 2020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12:00 2020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 조사 결과14:00 한국판 뉴딜 자문단 그린뉴딜 분과 제4차 회의16:00 제1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17:00 ’21년 2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21년 1월 발행 실적△29일(금)08:00 2020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08:30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 개최09:00 2020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1:30 공공수요발굴위원회 출범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1. 1)14:00 국유재산 개발 및 개선방안 전문가 간담회17:00 2021년 공공기관 지정
- 文대통령, 코스타리카도 가나…알바라도 대통령 적극 초청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코로나 대응과 그린뉴딜 등 경제협력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상통화를 가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알바라도 대통령은 먼정지난 2005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코스타리카 방문을 언급하고 문 대통령의 방문도 요청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코스타리카를 다녀간 대한민국의 마지막 대통령이었다”면서 “문 대통령께서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코스타리카가 중미통합체제(SICA)의 올해 상반기 의장국이어서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오는 6월 SICA 정상회담이라는 중요 행사에 대통령께서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거듭 초청 의사를 밝혔다. “코스타리카가 한국에 다른 중미국가들과의 사업을 이끌어낼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SICA는 중미국가 간 통합 및 경제발전을 목표로 1991년 수립된 지역기구다. 코스타리카 외 벨리즈,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 8개국이 포함되며, 우리나라는 역외옵서버로 가입돼 있다.거듭된 초청에 문 대통령은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SICA 설립 30주년을 맞아 코스타리카에서 양국 및 한-SICA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면 매우 뜻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5월 서울 P4G 정상회의에 알바라도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한국이 P4G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을 확신하며 참석할 의사가 있다”고 화답했다.알바라도 대통령은 통화중 “문 대통령의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정책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향이 같다”면서 탈탄소화 광역수도권 전기열차사업 입찰 문제를 꺼내기도 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탈탄소화 기본계획(2018~2050)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등의 발전 대체, 전기차 보급 확대, 탈탄소화 광역수도권 전기열차사업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한 상태다. 배기가스 감축 등을 위한 광역수도권 전기열차사업은 사업비가 총 15억5000만달러인데, 올해 상반기 공사 발주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국가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민관 합동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탈탄소화 구현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사업에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면 양국 간 탈탄소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의 ‘전자정부시스템’은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최근 코스타리카 정부가 ‘디지털 정부’를 목표로 ‘디지털 재정통합 시스템’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아는데,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전기열차사업과 관련해 “한국에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대한민국 전자정부가 최고 수준임을 잘 알고 동경하고 있다. 다양한 현안 및 협력 사안에 대해서 직접 만나 뵙고 논의하고 싶다”고 재차 초대했다.
- 일상 속 건강 찾기...2021년 다이어트 트렌드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일상 속 자연스러운 건강관리’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았던 한 해였다. 이같은 분위기에 건강 적신호로 여겨지는 비만을 해소하려는 다이어터도 증가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질 다이어트 트렌드를 모아봤다.◇집콕에 ‘간헐적 단식+홈트’ 부상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외출이 어려워진 분위기다. 평소 열심히 다니던 피트니스센터 등도 찾기 힘들다. 이와 관련, 몸을 움직이려는 욕구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홈트’가 떠올랐다.이와 관련 2021 키워드로 떠오른 게 ‘오하운’이다. 이는 ‘오늘하루운동’의 줄임말이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제시됐다. 말 그대로 운동이 일상화된 셈이다. 실제로 기존에 운동하지 않았던 사람도 집에서 운동하는 추세다.365mc 노원점 채규희 원장은 “홈트레이닝은 시간·공간 제약 없이 내가 원할 때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라며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을 보며 지루하지 않게 집에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날씬해지는 지름길”이라고 했다.집콕을 하다보니 간헐적 단식도 강세다. 특히 재택근무에 나서는 직장인 주, 매 끼니 식단을 챙기는 게 번거로워 이를 택한 경우도 많다. 간헐적 단식은 일정시간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다.일정하게 하루 한 끼만 섭취하는 것부터 하루는 정상 식단을 유지하고 다음날은 하루 한 끼만 섭취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다. 핵심은 ‘먹지 말아야 할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채 원장은 “저열량 고단백 세끼 식사의 중요성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이상’으로 느껴지는 게 사실”이라며 “간헐적 단식은 매 끼니를 자극적인 배달음식으로 때우는 것보다는 낫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게 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 연구결과 간헐적 단식은 근손실을 일으킬 수 있고, 당뇨병 환자라면 의사와 상담 후 식이요법에 나서야 한다”며 “무엇보다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해서 한끼 식사에 고탄수화물 위주로 폭식하거나, 고지방식을 시행할 경우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뿐더러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날씬해지고, 신념도 표현하는 ‘세미 비건’올해는 건강을 위한 채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조건 100% 비건생활을 한다기보다, 1주일에 1~2번,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는 세미비건도 주목받는다. 특히 ‘가치소비’에 높은 비중을 두는 MZ세대들은 이같은 식단변화에 적극 동참하는 추세다.채 원장은 “1주일에 이틀 정도 채소·야채·통곡물 위주로 가볍게 먹어주는 것은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단,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해서 떡·면·흰쌀·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이나 튀긴 음식을 가까이 하는 경우 ‘채식’을 하더라도 살이 찌게 된다”고 말했다.◇뚱보균 잡아라 ‘프로바이오틱스’ 다이어트를 위해 ‘장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더 강해지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홍삼에 이어 떠오르는 슈퍼스타로 ‘프로바이오틱스’를 꼽는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설 선물로 홍삼과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히고 있다.다이어트 목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다이어터도 증가세다. 장내환경이 나쁠수록 비만해지기 쉽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특정 장내미생물이 비만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마른 사람에게 존재하지 않는 특정 균이 대다수 비만인에게 발견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 특정 균의 비율을 크게 낮춰주면 날씬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채 원장은 “장내미생물이 비만에 영향에 미친다는 다수의 보고가 나오고 있다”며 “단, 장에 좋은 유익균의 밸런스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소식과 채식 위주의 식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프로바이오틱스만 섭취하는 것보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좋은 먹이가 되는 채소와 통곡물을 충분히 먹어주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이제는 칼로리 대신 ‘밀도식단’지난해부터 다이어터 사이에서 식단을 짤 때 중요하게 여겨지는 개념으로 음식의 ‘밀도’가 꼽히고 있다. 이는 크게 에너지밀도와 영양밀도로 나뉜다. 에너지밀도는 쉽게 말해 식품 1g당 칼로리를 말하며, 총열량을 무게로 나눈 것을 말한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적은 무게에 높은 열량을 가지게 된다. 밀크초콜릿·버터·액상과당이 많은 음료수 등이 여기에 속한다.에너지밀도가 높은 음식은 조금만 먹어도 체중이 쉽게 는다. 반대로 에너지밀도가 낮은 음식은 반대 역할을 한다. 이는 영국 리즈대의 연구에서도 입증됐다. 연구팀은 과체중·비만 여성을 ‘저에너지밀도 식품 섭취그룹’과 ‘칼로리만을 제한하는 그룹’으로 나눠 14주간 실험에 나섰다. 연구 결과 저에너지밀도 식단을 챙긴 그룹의 체중감량 효과가 더 컸다. 이들은 대조군에 비해 평균 6.2% 체중이 더 줄었다.채 원장은 “수분과 식이 섬유가 많이 함유된 채소·과일·통곡류·살코기 등 속칭 ‘다이어트식품’이 에너지 밀도가 낮다”며 “에너지 밀도가 낮은 식품 위주로 먹으면 포만감도 높이고 섭취 열량을 낮게 유지할 수 있어 체중 조절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에너지밀도와 반대되는 개념은 ‘영양밀도’다. 열량 대비 좋은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식품 영양가치 평가 시 쓰인다. 영양 밀도기 높은 음식은 결국 열량이 낮으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다이어트에 좋은 건강한 식품’이다. 예컨대 같은 열량을 내는 콜라와 우유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에도 우유를 선택하는 것은 단백질·칼슘 등 영양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반면, 콜라에는 당분밖에 없어 칼로리가 같아도 살로 갈 확률이 높아진다.채 원장은 “평소 ‘나는 조금만 먹는데 살이 너무 잘 찐다’고 생각한다면 칼로리가 아닌 음식의 영양밀도와 에너지밀도를 살펴보라”며 “이를 간단히 파악하려면 평소 자신이 구입하려는 식료품의 영양성분표를 잘 살펴보고 비교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 [김정남의 월가브리핑]'바이든 시대' 주목해야 할 12가지 테마주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바이든 시대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월가의 출발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허니문’ 기간이어서 그런지 이틀째 뉴욕 증시를 강세가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취임 이틀째인 21일(현지시간) 1만3530.92까지 레벨을 높이며 신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고점 부담이 있을 법한 데도 증시는 앞만 보고 달리고 있네요. 나스닥 지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대선 이후 무려 21.24% 급등했습니다. ‘바이든 효과’로 보입니다. 월가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하나하나 구체적인 정책들이 나오고 있고요. 그에 따라 시장 테마를 찾는 움직임이 부산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나름의 기준을 갖고 바이든 테마주(Biden Stocks)를 정해 알리고 있는 데요. 오늘은 골드만삭스 펀드매니저 출신의 유명 주식 분석가 짐 크레이머가 미국 경제매체 ‘더 스트리트(The Street)’를 통해 알린 올해 12가지 테마를 소개할까 합니다.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야외무대에 설치된 취임식장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공)◇크레이머가 꼽은 올해 12가지 테마①전자상거래가장 먼저 전자상거래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화는 너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지요. 모든 소매업체들과 식당들은 전자상거래 방식의 채택이 불가피합니다. 크레이머는 “전자상거래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느낀다”고 했는데요. 그가 꼽은 주식은 미국 대형 소매 유통체인 타겟(Target)입니다. 타겟은 오프라인 매장과 디지털 채널을 통해 모두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또 하나는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Chipotle)입니다. 치폴레는 우버이츠, 그럽허브 등 배달대행업체와 빠르게 제휴해 팬데믹 위기에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②경제 재개방크레이머는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정책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국가적인 백신 정책을 가질 것”이라며 “그건 미국의 운명을 바꿀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경제를 다시 열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지요. 세계적인 호텔 체인 메리어트(Marriott),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 미국 주요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oeing) 등을 수혜주로 꼽았습니다.③디지털화디지털화의 흐름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각 기업들에게 디지털화는 이제 성패를 가를 변수가 됐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갑자기 찾아온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어쩌면 이미 필연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속도겠지요. 글로벌 기업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크레이머는 최대 테마주로 꼽았습니다. 동시에 두 회사는 산업 디지털화의 최대 라이벌입니다. 이외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어도비(Adobe),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업체 서비스나우(Service Now), 인사·재무관리 솔루션업체 워크데이(Workday) 등이 주목됩니다. 모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네요.④사이버보안결국 다수의 테마는 디지털, 사이버로 귀결됩니다. “은행의 컨퍼런스 콜을 들을 때 그들이 얼마나 사이버보안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알고 나면, 여러분은 충격을 받을 겁니다.” 크레이머는 말합니다. 월가 투자자들이 관심이 많은 회사는 차세대 엔드 포인트 보안(EDR) 시장의 떠오르는 최강자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입니다. 지스케일러(Z-scaler), 팔로알토(PaloAlto) 등도 주목할 만합니다.⑤반도체·5세대(5G)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게 있다”며 “바로 자금 당장, 반도체 칩은 어미어마하게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반도체주는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고도 했지요. 이 역시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화상수업이 일반화하면서 디지털 속도가 중요해진데 따른 겁니다. 누구나 잘 아는 선두주자는 역시 퀄컴(Qualcomm)이고요. 이동통신 시스템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드는 스카이웍스 솔루션스(Skyworks Solutions)도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이지요. 반도체주에 관심이 모아지는 건 5G 때문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5G 모바일 핫스팟회사 인시고(Inseego), 5G 이동통신회사 T모바일(T-Mobile), 통신인프라 리츠업체 크라운캐슬(Crown Castle) 등은 주요 테마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⑥건축자재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정책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게 인프라 구축입니다. 사상 최악 수준인 미국의 실업 대란을 완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골재·대형건축자재 공급업체인 마틴 메리어트 머티리얼즈(Martin Marietta Materials)는 그런 점에서 수혜주로 꼽힙니다. 또다른 건축자재 공급업체인 벌컨 머티리얼즈(Vulcan Materials)도 마찬가지이지요. ⑦항공기크레이머은 기존 전망과 약간 다른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중국 관련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와중에 그나마 공통 분모는 ‘중국 때리기’입니다. 그런데 크레이머는 “그건 헛소리(poppycock)”라고 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에게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을 어떻게 구제할 것이냐는 건데요.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예전처럼 돌아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크레이머의 주장에 투자자들이 동의한다면, 보잉(Boeing)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이전부터 보잉을 미국 최고의 제조업체로 꼽아왔지요. “중국은 비행기가 필요하다”며 “200만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는 보잉이 바이든 시대의 최고 수혜주가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⑧투자은행(IB)최근 어닝시즌을 깜짝 놀라게 한 주역은 단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입니다. 월가를 주름잡는 두 투자은행(IB)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을 무색케 하는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자산 운용, 특히 주식 종목을 가리는 건 정말 보물 같은 능력이라고 크레이머는 주장했습니다. 특히 자산시장에서 차지하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커질수록 더욱 그렇지요. 두 회사 역시 올해 테마주로 꼽힙니다.⑨원격근무원격근무가 대세가 될 수 있다는 건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지요.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재택이 일상화한 분위기입니다. 기자가 사는 동네에는 골드만삭스, UBS, 블랙스톤 등 굴지의 IB에서 일하는 이들이 더러 있는데요. 모두 재택 중이라고 합니다. 재택근무를 해도 업무에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한국과 비교해 그런 경향은 더 빨라 보입니다. 종합가구 전문업체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Sonoma), 가구·가정용품 전자상거래업체 웨이페어(Wayfair), 디지털·가전 공급업체 로지텍(Logitech),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등이 테마주가 될 수 있겠네요.⑩의료또 하나 테마는 의료입니다. 비단 코로나19 재확산뿐만이 아닙니다. 크레이머는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정부에서 공공연하게 조롱 받았던 과학을 매우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병원·의료 서비스업체 센틴(Centene)을 추천했습니다.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릴리(Eli Lilly), 대형 약국 체인 CVS 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⑪전기차바이든 시대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친환경입니다. 친환경 규제는 전기자 산업을 이끌 게 분명해 보이는 데요. 그 리더는 단연 테슬라(Tesla)이겠지요. 이미 매우 높게 올라 있는 상황인데,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업체 플러그파워(Plug Power)도 친환경 테마주로 월가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동시에 크레이머는 의외로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Ford)를 추천했습니다. 포드는 전기차업계에서 테슬라, GM 등에 밀려 이렇다 할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는 데요. 하지만 그는 “포드는 전기차에 대한 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현재 주가 또한 매우 저렴하다”고 했습니다.⑫주택또다른 수혜주는 주택 관련 종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이민정책에 있어 매우 친화적입니다. 최소 천만명의 사람들이 추방될까 걱정돼 숨어지냈다가, 바이든 시대에 들어서서 집을 사기 위해 나설 수 있는 것이지요. 월가는 이를 이전부터 주목해 왔습니다. 크레이머는 “당분간 주택건설업계는 놀라운 시간을 맞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게다나 이미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재택근무에 따란 교외 이주 수요 덕에 주택시장은 초호황입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환산 기준 167만건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년 말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겁니다. 대형 주택건설업체 풀티그룹(Pulte Group)와 레나(Lennar) 등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골드만삭스 펀드매니저 출신의 유명 주식 분석가 짐 크레이머. (사진=AP/연합뉴스 제공)◇점점 레벨 부담 높아지는 미국 증시이와 함께 잘 봐야 할 게 조정 가능성입니다. 지금은 바이든 효과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데요. 이게 언제 돌아설지 모를 정도로 현재 레벨은 높아진 상황입니다. 지난 <월가브리핑>을 통해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주간 설문조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AAII는 매주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데요. 향후 6개월간 증시 흐름이 어떻겠냐는 게 질문입니다. 최신 버전이 이날 나왔습니다. 20일 기준으로 불마켓(Bullish·강세장)을 예상한 투자자는 42.5%였고요. 베어마켓(Bearish·약세장)의 경우 34.5%였습니다. 중립(Neutral)은 23.0%였고요. 2주 전(강세 45.2%-중립 23.1%-31.7%·지난주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발표 안 함)과 비교하면, 약세 전망으로 더 기운 걸 알 수 있습니다. AAII는 1987년 설문을 처음 시작했는데요. 역대 약세장 전망 평균은 30.5%입니다. 올해 첫째주 그걸 넘었고, 그런 기류가 더 심화한 겁니다. 요즘 증시의 새로운 동력이 개인투자자들이라는 점에서 가볍게 여길 지표는 아닌 듯합니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올랐지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보합권에서 머물렀습니다.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가 매주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추후 증시 전망 설문조사의 최근 수치. (출처=AAII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