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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택트 IR`로 ICT 벤처·스타트업 투자 촉진한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한 대기업, 벤처캐피탈,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이번 달부터 `언택트 IR`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언택트 IR은 `언택트(Untact·비대면)`과 `IR(투자를 위한 기업 홍보)`의 합성어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원격 비대면 기업 홍보활동을 의미한다. 최근 코로나19로 기업간 업무를 위한 대면 접촉이 곤란함에 따라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나 대기업과의 협업 추진이 위축되고 있어, 온라인 상에서 화상회의를 통한 벤처·스타트업의 실시간 홍보활동을 지원한다.과기정통부에선 이번 벤처·스타트업의 홍보대상을 총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 시행 일시를 통합해 매주 IR을 개최할 방침이다. 1그룹은 이동통신·별정통신사, 2그룹은 대기업·기금사, 3그룹은 벤처캐피탈(VC), 4그룹은 글로벌 VC·기업으로 구성된다. 이달부터 IR을 실시하는 1그룹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주관으로 이통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및 3개 별정통신사(SK텔링크·KT파워텔·LG헬로비전)가 참여해 투자 또는 업무 협력을 희망하는 이동통신 관련 분야 기업을 발굴한다.·2그룹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주관으로 오는 5월부터 `ICT 창업·벤처지원 민관협의체` 소속 대기업·기금사와 신한금융그룹이 참여해 협력사업 발굴 트랙(대기업)과 투자유치 트랙(기금사)으로 나눠 개최한다. ICT 창업·벤처지원 민관협의체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LG CNS, 포스코, 카카오벤처스, 이통 3사 등 대기업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기금사가 과기정통부와 공동으로 출범시켰다.벤처기업협회(KOVA)의 주관으로 이달부터 IR을 진행하는 3그룹은 약 140개의 VC가 참여해 기존 대면 IR 행사(벤처기업협회 주관으로 연 5회 운영)를 온라인으로 대체 시행한다. 국내 VC와의 언택트 IR은 투자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IR 전 기업에 대한 IR전략 코칭 등 사전 피칭교육을 실시하고, IR 후에는 다른 VC와의 추가 매칭 기회 제공 등 사후 관리 및 환류 단계를 강화할 예정이다.4그룹은 5~7월 본투글로벌센터(B2G)의 주관으로 해외 VC·대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기술·서비스 보유 국내 벤처·스타트업과 1대1 매칭 IR을 추진한다. IR 이후의 사후 관리에 초점을 맞춰 언택트 IR이 투자 유치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개선 컨설팅을 통해 추후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이날 이통 3사와 KT파워텔·LG헬로비전 등 2개 별정통신사를 대상으로 1그룹의 언택트 IR 첫번째 행사가 개최됐다. 알체라, 비주얼캠프, 원투씨엠, 프라젠, 워프솔루션, 디토닉 등 총 6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 및 비전을 선보였다. 이통사 관계자들과 함께 자사와의 협력을 위한 기술개발 방향 등 참가기업에 대한 별도의 컨설팅 시간도 가졌다.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리콘밸리 등 전 세계적으로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 및 사업 추진이 위축되고 있어 유망 기술기업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언택트 IR은 대면으로 이뤄지던 IR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옮겨 시행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동영상으로 편집·제작해 향후에 간편한 기업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등 기업들의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4.09 I 이후섭 기자
삼성전자, ‘보급형 5G폰’ 갤럭시A71·갤럭시A51 공개
  • 삼성전자, ‘보급형 5G폰’ 갤럭시A71·갤럭시A51 공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중저가 5G 스마트폰 ‘갤럭시 A71 5G’와 ‘갤럭시A51 5G’를 공개했다. 지난해 연말 베트남에서 4G 모델로 공개한 두 제품에 5G 전용모델이다. 삼성전자가 8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A71 5G(위)와 갤럭시A51 5G. (사진= 삼성전자)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A51 5G와 갤럭시A71 5G를 선보였다. 가격은 40만~50만원으로 예상돼 프리미엄 위주였던 5G 스마트폰 시장에 중저가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여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에는 이르면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인터넷·모바일) 부문장(사장)은 전날(8일) 갤럭시A71 5G에 대해서도 “이달이나 다음달 중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급형 모델이지만 두 제품 모두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핵심 사양은 뒤쳐지지 않는다. 갤럭시A71 5G(6.7인치)와 갤럭시A51 5G(6.5인치)는 모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두 기기 모두 △후면 쿼드카메라 △6·8기가바이트(GB) 램 △128GB 메모리 △4500밀리암페어(mAh)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상위모델인 갤럭시A71 5G의 후면 메인카메라는 6400만화소이며, 갤럭시A51 5G의 메인카메라는 4800만화소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 침체에 따른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중저가 5G 제품을 돌파구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9000만대로, 지난해(1870만대)대비 약 10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04.09 I 장영은 기자
'집밥' 늘자 식재료 가격 들썩…코로나발 애그플레이션 ‘경고등’
  • '집밥' 늘자 식재료 가격 들썩…코로나발 애그플레이션 ‘경고등’
  • 지난달 2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계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동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안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집밥’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각국이 해외 출입 금지와 수출 제한 등을 내걸면서 세계 식량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농산물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해 경기 침체를 가져오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우려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상승 주도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 올라 3개월째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와 저유가가 맞물려 물가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물가가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농식품 분야의 강세 영향이 컸다. 지난달 농축수산물과 신선식품지수는 1년새 각각 3.2%, 3.8% 상승했다. 외식은 물론 재택근무, 개학연기 여파로 구내식당이나 학교 급식 등이 줄고 가정 내에서 ‘집밥’ 소비가 늘어나면서 식품 분야 가격이 올랐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 발달하면서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신선한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2월 온라인 쇼핑동향 통계에서 식품 거래액은 1조935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7.7%나 급증했다.소매시장에서는 식재료 수요가 많은 채소류와 축산물 가격이 강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6일 기준 배추와 양배추 한 포기(상품 기준)의 소매가격은 각각 4439원, 4989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7%, 104.1%씩 상승했다. 1년 새 가격이 두 배 가량 뛴 것이다. 평년에 비해서도 30~50% 비싼 수준이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올 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다. 1~2월 1만6000원대(kg당·중품 기준)에 머물던 냉장 삼겹살 가격은 6일 1만9151원까지 뛰었다. 약 1만8000원인 평년 시세보다도 높다. 한우 안심과 등심 1등급 가격(kg당)은 각각 11만6664원, 9만507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3.5%, 14.9% 올랐다.계란의 3월 소매가격은 5433원(30개·특란·중품 기준)으로 1년 전(5125원)보다 6% 가량 올랐다. 평년 가격(5408원)보다도 조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산란계 마릿수를 조절하면서 계란 공급이 다소 줄어든 반면 가정 소비는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韓 곡물자급률 23% 그쳐…수급 차질 우려세계 식량가격도 변동폭이 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입 제한 조치로 유통망이 끊겨 가격이 하락한 곳이 있는 반면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해 오른 경우도 있다.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3월 쌀 가격지수는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계 쌀 소비량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인디카쌀(안남미)은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의 수출 중단으로 가격이 올랐다. 돼지고기도 중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FAO는 코로나19에 따른 물류 제한 조치로 식량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취동위 FAO 사무총장은 지난달 26일 G20 온라인 회의에서 “이동 제한으로 국내외 식량 생산·가공·유통·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며 “이동성이 제한된 사람들에게 즉각적이고 심각한(immediate and severe)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유럽연합(EU)의 경우 국가별로 필요 품목을 생산하는 분업 체계가 정착된 상태여서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이 차단될 경우 식량 위기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우리나라도 2017년 기준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3.4%에 그친다. 쌀(94.5%)과 서류(95.2%) 자급률만 넉넉할 뿐 보리쌀(24.9%), 밀(0.9%), 옥수수(0.8%) 등은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경 봉쇄가 지속되면 식량 수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식량 가격이 오를 수는 있지만 전방위로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애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과거에는 식량부족으로 애그플레이션이 발생했지만 현재 곡물 재고가 예상 소비량의 30%에 달할 정도로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국승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은 “현재 국제식량 수급에서는 큰 문제가 없고 무역 제한 조치가 취약계층·국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정도”라며 “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대응을) 검토해야겠지만 당장 식량 위기가 올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0.04.09 I 이명철 기자
  • 코로나19 세계경제 충격파…OECD 경기선행지수 역대 최대폭 하락
  • (파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주요 국가들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선행지수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OECD는 현재의 경기선행지수로 본 향후 경제위축의 시그널이 과거 금융위기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밝혔다.8일(현지시간) OECD가 발표한 3월 경기선행지수(CLI)를 보면, 인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국의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OECD 회원국 전체의 3월 CLI는 98.8로 전달의 99.6보다 0.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0.67%다.OECD의 3월 CLI는 미국 98.9, 중국 98.8, 영국 98.2, 독일 97.5, 일본 98.4, 프랑스 98.8, 캐나다 97.8, 한국 99.3으로 전달보다 0.3~2.25%가량 감소했다. 유로존 전체는 98.2, 주요 7개국(G7)은 98.6으로 낮아졌다.OECD는 “올해 3월의 CLI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그에 따른 이동제한령 등의 조치로 생산·소비·신용에 즉각적 충격이 감으로서 대부분의 주요국에서 기록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OECD는 주요국 중에 인도를 제외한 모든 나라의 성장 사이클 전망이 ‘급격한 하강’(sharp slowdown)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인도의 CLI는 2월 99.6에서 3월 99.5로 0.09% 감소하는 데 그쳐 성장 전망이 ‘급격한 하강’이 아닌 ‘하강’(slowdown)으로 예상됐다.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의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100 이상이면 경기 확장, 100 미만이면 경기 하강으로 해석한다. 절대 수치보다는 상승 흐름인지, 하강 흐름인지가 중요하다.OECD 회원국 전체의 CLI는 작년 11월 99.4, 12월 99.5, 올해 1월 99.5, 2월 99.6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3월에 98.8로 급락했다.OECD는 전 세계적인 이동제한령이 얼마나 이어질지에 대한 매우 큰 불확실성으로 인해 선행지수의 경기 사이클 예상 능력이 심각하게 제약되고 있다면서 섣부른 경기 예측을 경계했다.OECD는 “현 단계의 CLI는 경제활동의 현재의 흐름에 대해 유의미한 신호를 제공하며, 선행이라기보다는 동시적인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OECD는 CLI가 경제가 위축 국면으로 들어간 것이라는 신호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며 경제활동이 위축하는 정도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OECD는 “현재의 신호는 금융위기 때보다 더 강력하다”고 했다.
홍남기 "재난지원금 확대? 논의 안 해…다음주 추경안 제출"
  • 홍남기 "재난지원금 확대? 논의 안 해…다음주 추경안 제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 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김현준 국세청장.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치권의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확대 주장에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홍 부총리는 8일 오후 제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 재난지원금 논의는 없었다”며 “정부는 이미 발표한 기준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단계로 다음주 중에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브리핑에는 홍 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준 국세청장이 참석했다. 다음은 브리핑 일문일답이다.―여야가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고 주장한다. 비상경제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오갔나.△홍남기=오늘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재난지원금 논의는 없었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기준을 긴급성, 형평성, 재정여력을 감안해 이미 발표한 바 있다. 기발표 기준에 따라 추경편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단계다. 추가 국채발행 없이 세출 구조조정으로 충당한다. 다음 주 중에 국회에 정부의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다.―이번 17조7000억원 규모의 대책에 따른 기대 효과는.△홍=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해 조기에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을 공공기관이 하겠다는 것이다. 유동성을 잠정적으로 보강하는 효과와 납부유예로 소비여력을 보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내수 견인 효과도 있지만 어려운 고비에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유동성과 수요를 보강하는 것이 크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신용카드 소득공제나 소상공인 세액공제 등에 따른 효과가 어느 정도 되나.△홍=카드 사용 규모가 얼마나 될지를 구체적으로 예측하기가 어렵다. 카드 사용이 2분기로 얼마나 앞당겨질지에 따라서 세제 감면 효과가 나타날 텐데 예단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는 데 상당 부분 기여할 걸로 생각한다.―내수를 위해 예산을 상반기에 선(先)집행하겠다는 계획인데 하반기 경기반등을 위한 여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홍=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와 매출이 거의 절벽인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어려운 기업에 선지급, 선결제로 유동성을 조금이라도 보강해주겠다는 목적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소비 여력이나 수요 진작에 관해선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소비진작 대책이 추가로 마련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세금 납부유예와 캠코의 연체채권 매입에 따른 이자비용 등 실제 소요예산이 얼마나 되나.△홍=세금 납부유예는 12조4000억원 정도다. 캠코의 이자비용은 추가 검토 후 이번 주 발표하겠다. 다만 이자비용까지 하면 캠코가 보유한 2000~3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카드 세수결손은 2분기에 카드 결제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 예단해서 추계하기 어렵다. 다만 세수결손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공장의 셧다운이 늘고 있는데.△성윤모=지난 2월 중국의 코로나19 발생으로 셧다운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유럽, 미국, 동남아 등 전 세계로 확산했고 글로벌 기업들의 공장 셧다운이 확산 추세다. 우리는 해외 주요 공장의 27% 수준인 49개의 공장이 지난 6일 기준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그렇지만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 생산현장엔 차질이 없다. 직접 관리하는 소재·부품·장비 338개 품목의 수급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부·장 수급대응 지원센터가 국내 생산현장의 수급 어려움과 해외 진출기업의 어려움에 대한 조치를 해주고 있다.―무역보험 신규 지원의 필요성과 효과는.△성=앞서 30조원이 현장 애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5조원은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수요를 대비하는 내용이다. 해외 각국에서 5G나 소비 활성화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수요는 꽤 있으리라 본다.―모태펀드가 스타트업에 1500억원을 직접 투자하기로 했는데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나.△박영선=프로그램은 기업당 1억원도 될 수 있고 수십억원이 될 수도 있다. 최소 1000개 이상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브랜드K’라는 상호를 붙일 수 있는 바이오진단키트나 온라인·비대면(언택트) 분야 등 미래산업 쪽으로 집중 투자할 생각이다. 선정작업은 이제 시작될 것이다.―패스트 클로징 제도의 나머지 30%는 언제까지 채우면 되나.△박=보통 펀드 결정에 3개월의 시한을 준다. 지금은 100%가 결성돼야 투자가 가능한데 올해는 70%까지만 결성돼도 기업에 투자하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나머지 30%는 투자 이후 3개월 안에 채우면 된다. 올해 결성 예정인 펀드 전체에 적용해 70여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선결제 후 업체가 도산하는 경우 정부가 금액을 담보하나.△홍=극단적인 케이스고 일어나지 말아야겠지만 있을 수 있다. 정부는 회수 가능성을 고려해 업체를 선정하도록 예산집행 지침에 내용을 반영하고자 한다. 회수 노력과 불이행시 대응 방안을 현재 강구해 나가고 있다. 만약 이를 악용해 도산하는 경우 국가채권관리법령에 따라 회수 노력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 폐업이나 도산 사례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
2020.04.08 I 조해영 기자
5G, 기업 속으로..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앞장선다
  • 5G, 기업 속으로..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앞장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을 위해 5G가 앞장선다. 통신사들은 상반기 5G 통신망 구축을 앞당기고, 정부는 연내 5G 스마트공장 200개 구축과 부산·세종 등에 스마트시티 실증 완료 등 5G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예산 6500억 원을 투입한다.일반 가입자의 5G 통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백화점 등에 실내기지국 2천여 개를 구축하는 것도 포함됐지만, 더 큰 관심은 제조업과 의료 산업 등을 지원할 똑똑한 5G다. 올해부터 5G 기업 시장이 열리기 시작하는 것이다.▲5G 기술 특성정부는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2019년 4월 3일)와 5G+ 전략 발표(2019년 4월 8일) 1주년을 맞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8일 ‘제3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전략위원회)’를 영상회의로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과 공공분야의 5G 적용 확대를 위해 교육부와 국방부가 처음 참여했다.전략위에는 11개 부처 차관과 통신·제조사 및 연관산업 분야(자동차·의료·장비·콘텐츠·팹리스 등) 대표, 5G포럼·규제개선·표준화 관련 학계·협회 등 13명이 참여한다. 회의에선 코로나19로 인한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공유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해 5G가 돌파구를 찾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3차 5G+ 전략위원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통신사 상반기 망 투자 2.7조→4조로 확대통신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망 투자규모를 2.7조원(잠정)→4조원으로 50%가량 확대하고, 영세사업자·소상공인에 약 42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통신사들은 지하철, 공항, 백화점, 중소형 건물 등 2000여개 시설에 5G 실내 기지국을 설치하고, 연내 5G 단독방식(SA: Stand Alone) 상용화와 28㎓ 대역 망 구축을 통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5G 특성을 온전히 구현할 예정이다.단말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단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중저가 단말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5G+전략 시장선도 추진분야(2020년)28GHz 단말기 테스트베드 구축과 스마트공장 200개 목표5G+ 전략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약 6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융합서비스 확산을 위한 규제혁신, 성과 창출 가속화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시장선도 추진분야는 ▲네트워크 장비는 국내 시장 점유율 20% 이상 유지와 장비·부품 국산화가 목표이고 ▲차세대 스마트폰은 핵심부품 개발, 28㎓ 단말기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2020년 15% 세계 시장 점유율 달성을 위해 헬스케어 제품 신규개발, 산업육성전략 수립을 추진하고 ▲정보보안은 국내 5G 연관 정보보안 생산액 679억원(2019년 218억원 대비 211.5% 증가)을 달성하기 위해 선도기술 개발과 함께 인력양성, 서비스별 보안모델 개발을 추진한다.▲실감콘텐츠/VR·AR 디바이스는 2020년 20% 이상 세계 시장 점유율 달성을 위해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공장은 2020년 5G 스마트공장 200개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5G+전략 기반조성 추진분야(2020년)미래형 드론 실증, 5G 기반 응급의료 시범사업5G를 계기로 신산업이 탄생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서는 ▲미래형 드론에 대해 5G로 조기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실증을 추진한다. 드론 산업은 중국산 드론에 국내 제작시장이 잠식돼 있다. 최고 선진국 대비 국내기술수준 65%이고, 국내 드론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5%이하다.▲5G V2X(차량통신)는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5G-NR-V2X(Rel.16)에 대한 표준화 완료 예정(2020년 6월)이고, 2020년에는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증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등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자율주행차는 레벨4 이상 자율주행(완전자율주행)의 2027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차량-클라우드-인프라’ 융합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스마트시티는 기존 및 시범도시(부산, 세종)에 적용할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완료를 추진(2020년 3개)한다.▲디지털 헬스케어는 외국과 달리 국내는 응급환자 이송 중 의료진과 소통문제, 초기 대응 미흡, 병원이송 지연 등 문제가 있어 2020년 5G·AI 응급의료시스템 기반 조성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5G+전략 기술개발 추진분야(2020년)5G 연계 로봇, 엣지컴퓨팅 등 기술 개발 과제도 추진5G 융합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된다. ▲지능형 CCTV는 5G 기반 영상보안 핵심기술(엣지형) 개발에 착수해 AI 활용 가상데이터 생성, 공공 분야 실증 등으로 대응한다.▲커넥티드 로봇은 이미 실증단계인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핵심기술 확보와 시장창출을 위해 기술개발, 물류·제조·공공분야 시범도입,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한다.초저지연이라서 5G 기업서비스에 적합한 ▲엣지컴퓨팅 분야는 엣지컴퓨팅 서버의 소형화 및 내구성 제고를 이루고, 확장성 높은 플랫폼 개발과 함께 엣지컴퓨팅을 활용한 B2B 모델 개발을 위해 사업자간 협력을 확대한다. 정부는 이 같은 ‘5G+ 전략’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주의 과제실행체계를 개편해 각 부처 전문기관, 민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점검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주재로 운영될 점검반은 과기정통부 책임 담당관과 각 부처 전문기관 담당자, 전문가, 민간 협단체 등으로 상반기 구성한다.▲5G+전략▲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3차 5G+ 전략위원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완전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 등 5G+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별도 추진특히 정부는 5G+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따로 만들어 범부처 협력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고혈압, 당뇨, 발열, 복통 등 주요 감염병 증상과 질환을 빠르게 진단, 분석할 수 있는 “닥터앤서 2.0” 개발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처리, 차량통신 및 보안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기술개발 사업 등을 기획 중에 있다. 이 사업들은 연내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의 과정을 거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토론에 참여한 복수의 민간위원들은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부품 수급 애로 등 현장의 어려움이 있지만, 원격·재택근무, 비대면 진료 등이 일상화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공격적인 5G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논의결과와 5G+ 전략 점검반 운영을 통해 코로나19의 5G 산업 영향 분석을 포함한 ‘5G+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방안’을 보완·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위원장인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지 1년이 지났지만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기에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여 5G 일등 국가로 도약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상황을 5G+ 전략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범부처·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08 I 김현아 기자
"성수기인데 코로나 탓에"..4월 중고차값 평균 1.69%↓
  • "성수기인데 코로나 탓에"..4월 중고차값 평균 1.69%↓
  • 2020년 4월 중고차 시세(자료=SK엔카닷컴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SK엔카닷컴은 4월 중고차 시세를 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의 2017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예년 4월은 업계에서 수요가 높아 시세가 거의 떨어지지 않는 중고차 시장의 봄 성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4월은 국산차와 수입차 시세 하락 폭이 평균보다 컸다.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1.69%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최소가 기준 5.85%, 최대가 기준 3.00% 시세가 떨어졌다. SM6는 페이스리프트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기존 모델 판매를 위한 강화된 프로모션도 실시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쌍용 티볼리도 최소가가 4.10%, 최대가가 3.66%로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G4 렉스턴도 최소가가 4.82% 큰 폭으로 하락했다.국산차 시세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와 아반떼는 시세가 오르거나 평균보다 하락폭이 적었다. 그랜저 IG의 시세는 최소가가 2.09%, 최대가가 1.96% 상승했고, 아반떼 AD의 시세도 신형 모델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보합세에 그쳤다.수입차 역시 전월 대비 평균 -1.89% 하락한 가운데 아우디 A4의 하락폭이 6.28%로 가장 컸다. 벤츠 C클래스는 최소가가 2.15% 떨어져 2000만대에 구매가 가능해졌고, 재규어 XF도 최소가가 4.17% 떨어져 역시 2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외 시세 하락폭이 평균보다 큰 모델은 미니 쿠퍼 D와 포드 익스플로러로 쿠퍼 D가 최대가 기준 2.63% 하락했고 익스플로러가 최소가 기준 2.08% 하락했다.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4월은 봄 성수기에 성과급 지급도 있어 수요가 많은 시기지만 올해는 시국의 특수성 때문에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조건을 따져 구매하기 쉬운 시기로 특히 이번 달 시세 하락 폭이 평균보다 컸던 국산 SUV나 소형, 중형 수입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이 시기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0.04.08 I 이승현 기자
KT, 5G영상통화 앱 ‘나를’ 데이터 무료 제공
  • KT, 5G영상통화 앱 ‘나를’ 데이터 무료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구현모)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언택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9일부터 5G 영상통화앱 ‘나를’ 데이터 요금을 무료로 제공한다. 데이터 무료는 6월말까지 진행된다.‘나를’은 3D아바타, AR이모티커를 활용한 영상통화 앱으로 지난해 5G 상용과 함께 출시된 KT의 대표 5G 서비스다. 최대 8명까지 그룹통화가 가능하며, 마피아게임, 그림퀴즈, 토크살롱, 유튜브 같이보기 등 영상통화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다자간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나를’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족과 친구간 다자 영상통화 및 업무상 화상회의 등에 적극 활용되며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재택근무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 3월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번 데이터 무료 제공은 ‘마음을 담다’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하다. ‘마음을 담다’ 캠페인은 고객의 관점에서 삶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KT의 새로운 기업 캠페인이다.KT는 ‘나를’ 앱 개편도 진행했다. 고객이 앱 실행 후 통화 연결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UX를 개선했다.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AR 기능을 활용한 UCC형 ‘내 마스크’ 서비스도 추가했다. 사람, 동물, 사물 등 원하는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내 마스크’로 등록할 수 있다.유명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곤>의 인기 캐릭터들도 3D아바타로 새롭게 제공한다. 가족 고객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도 4월 중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제공 중이던 넥슨코리아의 <던전앤파이터>, <버블파이터>의 인기 캐릭터를 포함해 총 16종의 캐릭터를 3D아바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KT 5G/GiGA 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따뜻한 기술을 추구하는 KT의 새로운 캠페인 ‘마음을 담다’의 일환으로 ‘나를’ 데이터 무료 프로모션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나를’을 통해 가족, 친구, 지인들과 서로의 체온과 사랑을 나눌 수 있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4.08 I 김현아 기자
이마트24, 스타벅스·카피탈리 캡슐커피 판매점 늘려
  • 이마트24, 스타벅스·카피탈리 캡슐커피 판매점 늘려
  • 이마트24 본점에서 고객이 스타벅스 캡슐커피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마트2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24가 스타벅스·카피탈리 캡슐커피 등 11종을 직영점 및 가맹점 50곳으로 확대해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이마트24는 지난해 직영점 8곳에서 시범 판매한 캡슐커피 19종 중 매출이 높은 카피탈리 7종과 네슬레의 스타벅스 캡슐커피 4종을 신규 도입해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에서 캡슐커피 11종을 판매하는 업체는 이마트24가 유일하다.스타벅스 캡슐커피는 에스프레소 로스트·하우스 블렌드 등 총 4종으로 구성했다. 네스프레소용 2종(57g)은 8700원(10개입), 돌체구스토용 2종(66g)은 8900원(12개입)에 각각 판매한다. 단 네스프레소는 고급형, 돌체구스토는 보급형 캡슐 커피머신으로, 커피머신 간 캡슐 호환은 불가능하다.카피탈리 캡슐커피는 소아베·데카·로부스토·에티오피아·브라질(55g) 등 총 7종이다.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5종(10개입)은 5500원, 베스트모먼트 룽고·아메리카노(128g) 등 돌체구스토 호환 캡슐 2종(16개입)은 8800원에 각각 판매한다.이마트24가 캡슐커피 운영점 확대에 나선 까닭은 사전 테스트 판매를 통해 캡슐커피에 대한 20~40대 고객의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4월 코엑스몰 6호점에서 캡슐커피 시범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10월 코엑스몰 1·2·3·4호점, 메리어트점, 투가든대구점 등 오피스가 및 특수입지에 위치한 직영점 8곳으로 테스트 매장을 확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 최근 3개월간(지난해 11월~올해 1월) 테스트 매장 8곳을 대상으로 캡슐커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매출은 지난해 11월 매출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원대로 이마트24 커피&디저트 바이어는 “2019년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2018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는 등 규모가 커지고 있고, 최근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집에서 프리미엄 커피를 즐기는 고객을 중심으로 캡술커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 커피브랜드의 캡슐커피, 디카페인 캡슐커피 등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해 고객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다양한 캡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마트24는 캡슐커피 운영점 확대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카피탈리 7종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룽고·아메리카노(128g) 등 돌체구소토 호환 캡슐 2종은 20% 할인된 가격인 7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소아베(55g)등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5종은 3개 구매 시 1개를 덤(3+1)으로 받을 수 있다.
2020.04.08 I 김무연 기자
"100% 직매입으로 짝퉁 차단…오케이몰은 신뢰를 팔죠"
  • [줌인]"100% 직매입으로 짝퉁 차단…오케이몰은 신뢰를 팔죠"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가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100% 사입 방식으로 매년 영업실적을 개선하는 업체가 있다. 아웃도어 의류 전문 쇼핑몰로 시작해 종합 패션몰로 거듭난 ‘오케이몰’이 그 주인공이다. 20년간 일절 외부 투자 없이 이 같은 성과를 일궈낸 장성덕 오케이몰 대표를 만나 고공행진의 비결과 이커머스 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장성덕 오케이몰 대표는 적자가 만연한 전자상거래업계에서 100% 직매입 방식을 선택해 매년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온라인의 단점을 보완하며 온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춘 점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사진=오케이몰 제공)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거래액 기준 13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110조원 수준이던 2018년 대비 20% 증가한 셈이다.이커머스 시장은 2015년 이후 연평균 23% 고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실상은 그리 녹록지 않다. 거래액 증가 등 외형은 커졌지만, 극히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만성 적자의 늪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계 대표주자인 쿠팡은 지난 2018년 적자가 1조원을 넘어섰다. 2014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인정받고 꾸준히 외부 수혈을 받고 있지만, 출혈경쟁에 좀처럼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렇듯 업계 냉혹한 영업환경 속에서도 오케이몰은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1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1811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9%, 23% 성장했다. ◇3700만원으로 시작해 외부투자 없이 매출 1800억원오케이몰은 장성덕 대표가 삼성물산에 재직하던 지난 1999년 돌연 회사에 사표를 내면서 시작됐다. 처음부터 쇼핑몰을 만들 생각은 아니었다. 유년기와 학창시절 틈만 나면 산에 올랐던 장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붐이 일 때 등산정보 사이트를 기획했다.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대학생 2명을 섭외해 16.5㎡(5평) 남짓한 허름한 사무실에서 나온 결과물이 오케이몰의 시초인 ‘오케이마운틴닷컴’이다.단순 정보 사이트로 수익을 내기 힘들었던 장 대표는 인터넷 쇼핑몰을 구상했고, 오케이마운틴닷컴에 이어 그해 9월 아웃도어 의류 쇼핑몰인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을 오픈했다.장 대표는 외부에서 투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수중에 있던 37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업을 이어가면서 장 대표가 선택한 무기는 ‘100% 직매입 방식’이다. 오케이몰 최근 3년간 영업성과(표=이데일리 김다은)G마켓이나 옥션 등의 경우 상품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통신판매중개업의 성격이 짙다. 반면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은 판매하려는 물건을 직접 구매한 뒤 이를 다시 소비자에게 되파는 통신판매업이다. 다만 쿠팡에서 파는 모든 물건이 직매입 상품은 아니다. 직매입의 경우 상품이 팔리지 않으면 재고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100% 직매입 방식을 선택하면서 그로 인한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각오로 쇼핑몰을 운영했다”며 “재고와 판매 책임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나가며 직매입의 장점만을 취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오케이몰은 정확한 수요 예측을 위해 모든 상품에 바코드를 부착했다. 시스템을 만들고 보니 당초 목적에 더해 주문 포장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소비자가 오후 6시30분까지 결제를 완료하면 당일 발송·반품·맞교환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판매 과정의 문제점을 없애다 보니, 최저가 보상제와 가품 보상제 등을 자신 있게 시행할 수 있었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 가품은 단 한 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이 입소문을 타며 회원수는 자연스럽게 늘었다. 올해 3월 오케이몰의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중 최우수 회원인 1등급 회원은 47% 늘었다. ◇광고·마케팅 출혈 경쟁 대신 소비자 신뢰 선택 오케이몰이 별도의 마케팅 활동 대신 선택한 것은 매출 공개다. 오케이몰은 상장사가 아님에도 2017년부터 실시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개하고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다.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매출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역할을 했다. 오케이몰은 또 트렌드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종합 패션 쇼핑몰로 전환했다. 아웃도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내린 결단이었다. 직원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장 대표의 선택은 옳았다. 종합쇼핑몰로 전환한 이후 회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2015년에는 매출이 잘 나오던 동대문 직영점을 포함한 오케이아웃도어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 종합 패션 쇼핑몰로 도약하는 데 있어 아웃도어 용품만을 취급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하는 것이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케이몰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는 영업 성과.(자료=오케이몰 캡처)장 대표는 출혈경쟁이 과도한 이커머스 업계에서 최저가 정책을 유지하는 오케이몰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판매관리비 절감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18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물류센터 규모는 매출액이 600억원 수준일 때보다 오히려 줄었다”며 “팔릴만한 상품을 제대로 가려내고 보다 좋은 조건에 납품할 거래처를 발굴, 창고 물품의 회전율을 높인 영향이 크다. 여기에 광고비를 최소화해 최저가 판매 전략을 고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거래액 성장이 예상되는 이커머스 업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비대면의 특성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온라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온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이커머스 업계의 전체적인 노력이 동반돼야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오프라인 이상으로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했다.◇장 대표는…△1967년생 △1997년 삼성물산 입사 △2000년 오케이아웃도어 설립 △2014년 오케이아웃도어닷컴 대표 △2014~현재 오케이몰 대표이사
2020.04.08 I 이성웅 기자
코로나19 외로움 달랠 반려동물…`펫 기업` 승승장구
  • 코로나19 외로움 달랠 반려동물…`펫 기업` 승승장구
  • [이데일리 김다은][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수혜주로 반려동물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인류 간에 사이가 멀어진 데 따른 반작용으로 반려 동물과 거리가 가까워진 결과로 풀이된다.7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용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미국 기업 츄이(Chewy)의 주가는 지난 6일(현지시간) 33.22달러에 거래를 마쳐서 최근 한 달 동안 21.7% 상승했다.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센트럴가든 앤 펫 컴퍼니(Central Garden & Pet Company)는 15.4% 급등했다. 독일의 온라인 상거래 기업 주플러스(Zooplus)는 6.5%, 반려 동물 사료와 간식을 제조하는 프레시펫(Freshpet)은 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4.9%,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 각각 하락한 것과 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이런 기업을 묶은 상장지수펀드(ETF) PAWZ(ProShares Pet Care)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4.6%를 기록했지만, 벤치마크 지수(-19.3%)보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낫다.반려동물 관련 사업은 코로나 19가 불거진 이후 성장성이 부각됐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환경과 반려동물 용품이 소비를 미룰 수 없는 필수품이라는 점이 맞물린 결과였다. 아마존은 코로나 19 이후 물동량이 늘어나자 ‘필수품’을 제외한 상품을 판매·배송을 제한했는데, 반려동물 제품은 필수품에 포함해 소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반려동물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상거래 기반의 반려동물 기업 실적이 들썩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미국 반려동물 용품이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비중 전망치는 24%에서 31%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현상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몰 G9의 지난 2월25일부터 한 달 동안 반려동물 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36% 증가했다.이런 이유에서 미국 나스닥에서는 일찌감치 츄이를 아마존과 넷플릭스와 함께 코로나 19로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았다.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도 같은 이유에서 츄이를 주목할 종목으로 선정한 상태다.다만 모든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흥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팩키지드팩트(Packaged Facts)는 미국 반려동물 시장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17%로 크게 내려 잡았다. 특히 반려동물 의료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으리라고 전망했다.
2020.04.08 I 전재욱 기자
  • 코로나 효과 누린 '언택트' 업종... 4차산업혁명 훈풍 타고 상승세 지속
  • 최근 항공업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심각하다. 대규모 항공편 결항에 따른 실적 악화로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마저 지난 1일부터 3개월간 외국인 조종사 전원에게 무급휴가를 실시했다. 최근 한국항공협회는 항공사의 어려움을 취합해 관계 부처에서 금융지원과 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호소문을 제작 중이다.항공·여행·면세업계 직격탄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현상이 심화하면서 업종 간 희비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항공과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동월대비 95.5% 감소했다.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도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산업의 피해가 2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 전망했다.여행객이 감소하다 보니 운영 시간을 단축 하거나 주말 영업을 중단하는 면세점도 생겼다.실제로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4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업종별 매출 증감 체감현황’에 따르면 여행·항공·면세 업종 재직자의 경우 응답자 전원이 매출 급감을 선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언택트 현상 심화…비대면 관련 업종 '호황’반면 온라인 쇼핑업체와 원격 플랫폼은 코로나19로 호황을 맞고 있다. 사람 간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수혜를 본 것.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업태별 매출 구성비’에 따르면 유통업체 중 G마켓·옥션·11번가를 포함한 13개 온라인쇼핑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3% 증가했다.소셜커머스업체 티몬은 지난달 1억6000만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만에 처음이다. 비대면 소비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시간대별로 초특가 행사를 진행하는 티몬의 '타임커머스'가 흑자 전환의 원인으로 보인다.특히 코로나19의 확산과 집단감염으로 재택근무가 권장되고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확정되면서 비대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격 플랫폼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한 애플리케이션 분석 업체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하루 다운로드 수가 231만 회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초기(5만 6000회)보다 약 40배나 늘어난 수치다.또 다른 원격 플랫폼인 MS 팀스도 지난달 19일 하루 이용자 수는 4400명으로 작년 11월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협업용 메신저인 라인웍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3월 말 화상회의 사용량이 지난 1월 20일보다 28배 늘었다.코로나 19 수혜업종, 4차산업혁명 맞물려 호황 지속지난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15대 주력 수출업종별 2020년 수출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국내 수출 품목의 수출 규모가 전년보다 8%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반면 반도체 수출은 0.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대면 접촉 선호에 따른 IT(정보기술) 수요 증가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바이오분야 역시 25.8%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생물학적 위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의료 관련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우리나라 진단키트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진단키트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221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50% 이상 증가했다.최근 재택근무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각종 자료를 PC 내부가 아닌 외부 서버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률도 늘어나고 있다.한 외신에 따르면 MS 클라우드 서비스는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늘어 이용률이 775% 증가했다.최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NBP는 클라우드에 핵심전산시스템을 탑재하겠다는 사업 확장 계획을 밝히는 등 해당 업종의 발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전문가들 “해당 업종 코로나 이후에도 성장 가능성 있다”나준호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사람들 간 물리적 거리가 생긴 상황에서 이를 이어주는데 4차산업혁명 연관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원격 플랫폼과 이와 협업 가능한 도구 그리고 클라우드 서버가 많이 필요해질 것”이라 전망했다.정은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원격 플랫폼처럼 현재 호황을 누리는 산업은 전염병 때문만이 아닌 편리성 때문에 앞으로도 사용될 것”이라며 “회의를 원격으로 진행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근무하는 것처럼 기업들은 디지털로 전환되는 부분에 있어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조덕상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지금 호황인 업종들은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생긴 비결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라고 말했다./스냅타임 정주희 기자
2020.04.08 I 정주희 기자
모바일 동영상 시청 늘었다..OTT 무료 제공 나선 통신사들
  • 모바일 동영상 시청 늘었다..OTT 무료 제공 나선 통신사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모바일 동영상 앱들의 사용 시간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통신 3사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 무료 제공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통신사들의 OTT 무료제공은 5G 가입자를 모으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하지만, 자사 LTE 가입자 전체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특정 LTE 요금제를 쓰는 고객에게도 무료로 주기도 해 이용자로서 눈여겨볼 만하다.이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해지율을 낮추는 역할도 하고, 디즈니+ 등 글로벌 OTT의 국내 시장 진입 이전에 토종 OTT(웨이브·시즌)의 가입자를 늘리는 데도 도움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웨이브, 시즌, 유튜브 프리미엄 로고통신3사, OTT 100원부터 무료 제공까지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이용 시간이 급증한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웨이브(wavve)’과 ‘시즌(seezn)’ 띄우기에 나섰다.SK텔레콤은 오는 9월 17일까지 자사 LTE와 5G 이용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웨이브’ 첫 가입 후 2개월간 월 1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한다. 원래 가격이 월 9900원이니 9800원을 할인해주는 셈이다. 5월 10일에 가입한 고객은 6월 30일까지 매월 100원에 이용 가능하다. 5GX프라임(월8만9천원)이상 5G 요금제 고객이라면 ‘웨이브’로 보는 데이터도 무료다.KT도 자사 OTT인 시즌의 기본형 상품인 ‘시즌 플레인’을 LTE 데이터ON톡(월4만9000원)요금제부터 무료로 제공한다. ‘시즌 플레인(월 5500원)’ 은 200여 개 실시간 채널과 8만여편의 VOD를 이용할 수 있다. 5G 고객은 슬림플러스(6만원)요금제부터 무료로 제공된다.LG유플러스는 구글과 협력해 자사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월 7600원)’을 6개월간 무료 제공한다. 삼성 갤럭시S20, Z플립, 폴드 등이 대상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보고 다른 앱을 사용할 때도 재생할 수 있다. ▲4월 6일(현지시간) 출시된 짧은 영상 위주의 OTT ‘퀴비’미국 통신사들도 OTT 끼워팔기 나서통신사들의 OTT 무료제공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다. 미국 통신사인 T모바일은 프리미엄 무선 고객에게 OTT ‘퀴비(Quibi)’(월 5달러) 무료 제공을 발표했고, 버라이즌은 ‘디즈니+’를 특정고객에게 1년 동안 무료로, AT&T는 ‘HBO Max’를 번들로 제공할 예정이다. ‘퀴비’는 10분 이하 짧은 영상을 위주로 다루는 OTT로 6일(현지시간) 출시됐다. ‘퀴비’에는 드림웍스의 전 수장인 제프리 카젠버그, HP(휴렛패커드)의 전 수장인 멕 휘트먼 등이 참여했고, 18억달러(약 2조2122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토종 OTT 가입자 유치에 도움..결국은 콘텐츠 경쟁력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등 글로벌 OTT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마케팅력이 있는 통신사들이 OTT 무료 제공에 나서 토종 OTT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글로벌 OTT에 국내 미디어 시장을 내줄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실제로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3월 국내 사용자가 2월 대비 22% 증가한 463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총 사용시간도 2월 대비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튜브도 총 사용시간이 16% 증가했으며, 중국계인 틱톡도 총 사용시간이 27% 증가했다.
2020.04.07 I 김현아 기자
우리넷, 과기정통부 차세대 광통신시스템 연구개발 기관 선정
  • 우리넷, 과기정통부 차세대 광통신시스템 연구개발 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넷(115440)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6 Tbps급 패킷 광 전달망(POTN)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에 개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과제의 규모는 기업 부담금을 포함해 총 80억원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코위버 등 국내 연관기업과 협업해 2022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한다. 우리넷은 16 Tbps급 POTN 상용화를 추진해 초연결 지능화 유선 네트워크와 전국 규모의 백본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서비스 구축, 공공망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ICT R&D) 정책을 실현하고, 민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미래 선도형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IITP 2020년도 제1차 정보통신&#8228;방송 기술개발사업’ 등 신규지원 대상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5G+ ICT R&D 기술 로드맵’에서 Transport-SDN 기반 16T POTN 상용 기술을 5G와 향후 추진되는 6G를 아우르는 기간통신망 부분 R&D 분야의 주력 투자방향으로 선정한 바 있다.16 Tbps급 패킷 광 전달망(POTN) 시스템 기술은 고용량 및 고확장성 광전송, 시간 확정형 무중단 네트워킹, 계층 통합, 지능형 네트워크 관리, 양자암호화를 포함하는 초고속 암호전송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박성혁 우리넷 이사는 “이번 과제는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많이 포함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술역량으로 적기개발 및 조기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과제추진을 통해 개발될 세계 최고의 기술로 국가 초고속 정보화 확산에 기여함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 수입대체효과, 협력업계 동반발전 등의 기술, 경제, 산업, 사회적 측면의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0.04.07 I 박태진 기자
벤처투자기업 기업가치 124조원… 코스피 2위 규모
  • 벤처투자기업 기업가치 124조원… 코스피 2위 규모
  •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3381개 기업의 기업가치는 총 124조 77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피 상장기업 기준으로 시가총액 2위 규모다.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벤처캐피탈협회는 7일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 최초로 최근 5년간 벤처투자 유치기업의 기업가치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기업가치 분석은 2015~2019년 최근 5년간 투자받은 기업 4613개사 중 프로젝트 투자, 구주투자 등을 제외하고 기업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3381개사를 대상으로 했다.간접적으로 비교할 때,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209조 8827억원(4월 3일 기준)의 59.1%에 해당하며, 코스피와 비교하면 1위 삼성전자(280조 5798억원) 다음이었다. SK하이닉스(57조 9490억원)의 2배 이상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약 12조)과 비교해서는 10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기업가치별로 보면 1000억원 이상 기업이 235개사로 전체의 7%이고, 100억~1000억원이 1623개, 100억원 미만이 1523개로 나타났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예비유니콘 기업이 2015년 51개에서 2019년 235개사로 4.6배 증가했다. 또한 유니콘기업 기준인 기업가치 1조원(10억 달러) 이상인 기업도 7개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기업가치는 바이오·의료 분야가 651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게임(451억원), 화학·소재(398억원) 순서를 보였다.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235개사)으로 한정해 업종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의료 분야가 71개(30.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ICT서비스 50개, 유통·서비스 35개, 전기·기계·장비 25개 순서였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중에서는 5G 분야의 평균 기업가치가 672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스마트헬스케어(661억원), O2O(528억원) 순이었다.4차 산업혁명 분야 중에서 2019년에 투자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가장 높았던 분야는 클라우드 분야(20.6배) 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4차 산업혁명 트렌드는 매년 달랐다.연도별로 투자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를 살펴보면 2017년 블록체인, 2018년 3D 프린팅, 2019년 클라우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수한 창업기업을 선별·집중육성해 기업가치 1000억원으로 성장하도록 하고, 이후 투자시장으로부터 충분한 자금을 공급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04.07 I 권오석 기자
삼성전자, 1분기 선방..`코로나19`로 2분기 안갯속(종합)
  • 삼성전자, 1분기 선방..`코로나19`로 2분기 안갯속(종합)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D램 메모리 가격이 올 들어 석 달 연속 상승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에선 극자외선(EUV) 전용 ‘V1 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등 반도체 사업 회복세의 결과로 풀이된다. 또 ‘갤럭시S20’과 2세대 폴드블폰 ‘갤럭시Z플립’ 등 전략 스마트폰 출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세트(완제품) 수요 감소로 적자 전환이 예측됐다.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되며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해 50조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과 함께,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반도체 견조…1분기엔 ‘코로나19’ 영향 제한적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 4000억원의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15%, 영업이익은 10.6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98%, 2.73% 증가했다. 이는 매출 55조 4930억원, 영업이익 6조 1232억원인 기존 컨세서스(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부문별로 실적 추정치를 살펴보면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에선 반도체 사업의 매출은 17조원 안팎, 영업이익은 3조원 후반에서 4조원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D램(DDR4 8Gb 1Gx8 2133MHz·PC향 범용제품) 고정거래가격이 올 1분기에 4.6%(2.81달러→2.94달러) 상승했고,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메모리카드/USB향 범용)도 5.9%(4.42달러→4.68달러)가 올랐다. 파운드리 사업도 지난 2월부터 EUV 전용 ‘V1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올 1분기 미국 퀄컴과 손잡고 5세대이동통신(5G) 모뎀칩 ‘스냅드래곤 X60’을 세계 최초로 5나노 기반 양산을 시작,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영업이익 3000억~4000억원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은 올 1분기 영업손실 5000억원 안팎의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9%(1억 790만대→1억 50만대) 줄고 화웨이는 38.7%(1990만대→1220만대) 급감하는 등 올 1분기 세트 수요가 감소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IM(IT·모바일)과 CE(소비자 가전) 등 세트 분야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 감소는 미미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이나 수요 감소가 지난 2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1분기엔 그 피해가 본격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중국 판매 비중이 전체 1%에 불과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IM부문 매출은 25조원 중후반대, 영업이익은 2조 1000억에서 2조 5000억원 사이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CE부문은 매출 10조 초중반대, 영업이익은 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됐다.◇2분기 ‘반도체 상승 VS 완제품 급감’…실적 전망 엇갈려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판단에 따라 분야별로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세서스는 매출 56조 8967억원, 영업이익 7조 7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17.27%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코로나19 확산세로 삼성전자가 유럽과 미국 등의 TV·가전 공장과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등을 연이어 가동 중단해 2분기 매출이 전망치보다 10% 이상 낮은 49조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반도체 사업의 경우 코로나19에도 공장 가동 중단이 없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서버용 D램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이 상승세를 타는 등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업이익도 2분기엔 5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하지만 IM과 CE 등 세트 사업에선 6월과 7월로 예정됐던 ‘유로 2020’와 ‘도쿄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1년 연기되며 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잇따른 공장 가동 중단으로 출하량이 줄고, 전 세계적인 이동 제한으로 오프라인 매출 감소도 예상된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과 TV 등 세트 수요와 연동되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실적도 2분기 이후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모바일 수요의 둔화가 북미와 유럽에서 본격화 되면서 2분기 물량 감소는 다소 필연적으로 판단된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IM, CE 등은 모두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2020.04.07 I 양희동 기자
스마트워크 구축한 대한항공, PMS인증 '레벨7' 획득
  • 스마트워크 구축한 대한항공, PMS인증 '레벨7' 획득
  • 대한항공은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 심사에서 레벨 7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박정우 전무, 한국생산성본부 이진환 생산성혁신연구소장.[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이 선진적인 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003490)은 자사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 심사에서 ‘레벨(Level) 7’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PMS 인증은 기업의 생산성 경영 시스템 수준을 진단하는 척도로 대한항공이 인증받은 레벨7은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갖춘 기업에게 주어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등급이다. 이번 인증에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레벨 6+’에 이어 심사 7개 항목 중 리더십, 혁신, 고객,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프로세스 등 6개 부문에서 모두 ‘레벨7’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이 연구개발과 시장 개발을 통한 성장전략 수립, 업무혁신, G-Suite 도입 및 생산실행 시스템(MES)를 통한 스마트 워크 환경 구축 등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이번 인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PMS 인증에서는 4차 산업 혁명의 흐름을 반영, 말콤 볼드리지 등 글로벌 선진 경영 모델을 기반으로 인증 규격이 개정됐다. 대한항공이 새로운 인증 규격으로 최고 수준의 레벨을 획득한 것은 생산성 경영시스템이 고도화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생산성경영시스템 인증을 계기로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선진 경영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4.07 I 이승현 기자
  • 이노와이어리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케이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7일 이노와이어리스(073490)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글로벌 5G 시장 개화와 스몰셀(Small Cell) 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적성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대규모 스몰 셀 수주가 2분기 중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주가상승 탄력이 우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소 3년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거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2.7%, 158.9% 증가하면서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 5G 관련 기업 중 실적개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성장은 글로벌 5G 개화에 따른 계측장비 수요 증가와 일본향 5G Lab automation 장비 납품 매출인식에 기인한다”면서 “글로벌 5G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계측장비 수요가 삼성전자, Ericsson, Nokia 등 시스템업체와 KT, Sprint, Softbank 등 통신사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계측장비 중 신제품 Lab automation 장비는 일본향으로 첫 5G 제품이 납품되는 등 의미 있는 매출을 달성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도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도 계측장비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2분기 대규모 스몰셀l 첫수주가 기대되며 현재 인도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스몰셀 개발요청을 받아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올해 복수의 사업자로부터 수주를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2020.04.07 I 오희나 기자
SK텔레콤, 코로나19에도 성장세 지속-키움
  • SK텔레콤, 코로나19에도 성장세 지속-키움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키움증권은 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가는 여전히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지난 6일 종가는 19만500원이었다.장민준 연구원이 추정한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은 4조5553억원, 영업이익은 2940억원이다. 이대로라면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한다. 이는 컨센서스(영업수익 4조 5261억원, 영업이익 3015억원)를 부합하는 수준이다.장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망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5G인프라 구축이 지속되고 있고, 5G가입자의 성장이 본격화되는 시나리오대로 진행될 경우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선사업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인수합병이 과기정통부의 조건부 인가됨에 따라 유료방송에서 경쟁강도가 약화될 가능성과 코로나19로 인해 VOD매출등이 성장함에 따라 실적측면에서는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커머스 11번가와 SK스토아 또한 언택트(비접촉) 소비 증가로 인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겠다”고 예상했다.
2020.04.07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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