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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전세계적 호황…목표가↑-신한
  • 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전세계적 호황…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경기 둔화와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북미가 이끈 수요는 비탄력적인 전력기기 공급시장의 전세계적 호황을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2022년 한해 동안 120% 상승하며 연초 수급 부담이 있었지만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어들었다. 편한한 매수 타이밍이라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5019억 원, 영업익은 110% 늘어난 352억 원, 영업이익률은 2.2%포인트 늘어난 7.0%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 6% 상회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포스코 전기강판 수급 차질 이슈가 해소되었다”며 “관련 비용만 169억원이 반영되었고 지난해 4분기 실질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한 바있다. 물량 증가효과는 4분기보다 적겠지만 원가 안정화, 단가 상승분의 반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현대일렉트릭은 연초 2023년 수주 가이던스를 전년대비 34% 감소한 19억4800만 달러로 발표했다. 지난해 수주가 29억6000만 달러(+60%)를 기록해 케파와 납기를 감안한 조치였다. 안정적인 전력기기 교체 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단기 급등한 수요에 증설 대응하는 것은 초과공급에 대한 부담도 있다.그러나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고 길어 보인다. 이 연구원은 “미국 변압기 PPI는 전년동기 23% 급등했다”며 “전력기기는 전력 안정성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 인증이 까다롭고 진입장벽이 높다. 리세일 시장도 없고 교체수요가 기본이 되며 B2G시장은 가격저항도 덜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북미 상황은 공장 건설(리쇼어링), 신재생 설치, 인프라 투자, 전기차 증가가 물려 돌아가며 전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체들이 증설을 고민해도 시차를 감안하면 최소 올 한해는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4.05 I 이정현 기자
69시간제 '부익부 빈익빈'…中企 '결사반대' vs 대기업 '무관심'
  • 69시간제 '부익부 빈익빈'…中企 '결사반대' vs 대기업 '무관심'
  • [이데일리 정병묵 김영환 김정유 김응열 기자] “주말 근무 수당은 커녕 야근 수당도 못받는데 근로시간이 주 69시간으로 늘어나면 일을 더 많이 할 뿐 수당도 더 못받을 가능성이 큽니다.”(중소가전업계 재직 중인 A씨)“분 단위로 출·퇴근 기록이 정확히 남고 법으로 정해진 휴일 수당도 제대로 받고 있어요. 69시간으로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공짜 야근’이 있을 수 있나요?”(대기업 재직 20대 B씨)정부가 검토 중인 근로시간 확대 개편안에 대해 MZ세대 직장인 상당수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이유는 사측의 악용 가능성과 실효성 때문이다. 특히 근로시간제도 개편에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 중소기업계와 게임·정보기술(IT)·광고 등 근로시간이 일정치 않은 업종에서도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대한 의문과 우려가 큰 상황이다. 다만 이미 주 52시간 근로제가 정착해 추가근무 수당과 대체 휴무가 잘 지켜지는 대기업 사원들은 개편 여부에 큰 관심이 없는 모양새다. 기업 규모나 업종에 따라 온도차가 매우 달라 더 폭넓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중기업계 “지난주에 일 많이 했다고 이번 주에 조기 퇴근이 되나?”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3월 14~28일 20~39세 개인회원 30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휴무가 안 지켜지고 총근로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가 8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야근·초과근무가 만성화될 것 같아서(73.6%) △법을 악용하는 기업들이 있을 것 같아서(7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잘 지켜지고 있다(63.8%)’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36.2%)’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이번 개편안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MZ세대는 소규모의 회사일수록 적정근로시간 준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한 제조 중소기업에 다니는 C씨는 “주 69시간제를 시행하면 전주에 일을 많이 했다고 이번 주에 일을 줄이고 빨리 퇴근할 수 있는 분위기가 과연 될까 의문”이라며 “야근이 충분히 길어질 수 있는 문화를 가진 회사들은 이를 악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외국계 중소기업에 다니는 30대 영업사원 D씨는 “야근이 일상이었지만 주 52시간 제도가 시행되면서 특정 시간이 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진다든지 근무를 강제하는 문화가 없어졌다”며 “주 52시간제에서 월말에는 조금 더 일찍 퇴근할 수 있었는데 69시간제가 도입되면 악용될 소지가 높다”고 전했다.IT 업계에서도 업의 특성상 야근이 잦지만 굳이 69시간까지 늘릴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전부터 자율 출퇴근제가 정착해 현재도 탄력적으로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다.한 게임회사에 다니는 20대 후반 여성 E씨는 “업데이트 등의 이슈가 있을 때 늦은 밤에 퇴근하는 일이 잦은데 주 52시간 내에서 해결 가능하다”며 “69시간으로 늘어나면 늦게 퇴근하는 날이 더 늘어날 것 같아 결사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피력했다.한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에 다니는 30대 후반 남성 F씨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자율성과 창의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길다고 생산성이 더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회사도 직원들이 오래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한 광고업체에 다니는 G씨는 “연장 근무 시 휴가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다. 전체 근무 시간만 더 늘어날 것 같다”면서 “초과근로에 대한 보상이 가장 중요한데 이에 대한 보상 체계가 잘 정착돼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성수기, 비수기가 명확한 패션업계에서는 일부 찬성 의견도 있었다. 한 패션회사에서 근무하는 여성 H씨는 “일이 몰아치는 성수기 시즌이 있는데, 이 때 법적으로 한 주에 12시간 이상을 법적으로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이었다”며 “개편이 된다면 고용을 더 할 수 없는 중소기업이나, 연장 근무로 더 많은 수당을 벌고 싶어하는 근로자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게임업체에서 팀장급으로 일하는 30대 남성 H씨는 “게임 출시 막바지에 근로시간을 지켜가면서 일하고, 조직 관리하는 것도 스트레스였다”며 “휴식만 확실히 보장된다면 몰입도 있게 일하는 시기와 쉬어가는 시기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을것 같다”고 찬성했다.민주노총 청년회원들이 3월 15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근로시간 기록, 관리 우수사업장 노사간담회장에 들어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뒤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기업 “이미 52시간제로 충분”…업종간 논의 선결돼야반면 대기업 직원들은 주 69시간 근로제 개편에 대해 관심이 적은 편이다. 정부가 주 69시간제를 홍보하면서 언급한 ‘공짜야근’ 우려가 이미 없다고 판단해서다.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근무시간을 정확히 준수하고 이에 맞춰 수당이나 대체휴무도 지급하고 있다.실제 삼성전자(005930)는 2018년 정부의 ‘포괄임금제 원칙적 폐지’ 방침에 따라 한 달에 20시간 연장근로를 가정한 고정시간 외 근무 수당을 지급하고 기존 포괄임금제도를 폐지한 상태다. 이 수당은 월 20시간 근무를 하지 않더라도 받을 수 있다. 월 20시간이 넘어가면 추가로 급여를 지급한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초과근무한 만큼 다른 날에 단축근무할 수도 있다. 한 달 기준으로 총 근무시간만 맞추면 된다. IT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여성 I씨는 “근무시간을 엄격하게 관리할 뿐만 아니라 초과 수당도 분(分)단위로 지급하다 보니 별로 동요는 없다”며 “이번 달 법적으로 근무가 가능한 시간을 중간에 알려주고 휴식을 취하라는 알림도 보낸다.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기 전에 PC가 강제로 꺼지기도 한다”고 설명다.다만 MZ세대 근로자들은 주 69시간제 논의가 너무 성급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유통업계 종사자인 J씨는 “업계마다 다 상황이 다른데 성급하게 주 69시간제라는 의제를 던져 놓고 사회적 혼란만 야기한 것 같다”며 “도입이 필요하다면 사전에 충분한 조사를 거쳤어야 혼란이 적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5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MZ 의견 듣겠단 尹, 근로자 대표할 길 터줘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MZ 의견 듣겠단 尹, 근로자 대표할 길 터줘야-尹, 양곡법에 첫 거부권 행사-곽재선 회장 “아프리카·남미시장 개척할 것”-삼성 4.1조 투자…아산에 OLED 초격차 거점 만든다-[사설]정권 따라 흔들린 4대강 사업, 과학이 최우선 잣대여야-[사설]소비자물가 두 달째 둔화, 아직 마음 놓을 때 아니다△종합-첫 외국인 감독 선수 몸값 10억 회장님의 이유있는 비상-BTS 공백무산…지민, K팝 새역사 썼다-전국에 반가운 봄비…산불지역 산사태 주의△논란 지속되는 근로시간제 개편-“中企선 집중근로 뒤 휴무 불가능” vs “대기업은 유연근무 정착해 무관”-“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필요…이제라도 공론화 집중해야”-고용부, 노동개혁 컨트롤타워 구축…노동개혁정책관 신설△KG모빌리티 비전 테크 데이-전기차 4종 2년 내 출시…2030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기술 확보-“상생으로 거듭난 노사관계, 미래차 경쟁력 밑거름 될 것”-토레스 EVX엔 “일 냈구나”…콘셉트카엔 “이대로만 나와다오”△종합-日 전철 안밟고 中 추격 뿌리친다…尹-JY ‘디스플레이 초격차’ 의기투합-7월부터 은행·보험에 맡긴 연금저축, 5000만원까지 보호-“전략작물직불금 늘리고 소비촉진 대책 마련해야”-고공행진 근원물가에 유가까지…물가 상승폭 줄었지만 악재 ‘줄줄이’△나라빚 첫 1000조 돌파-허리띠 졸라맸지만 나라살림 적자 117조 ‘역대 최대’…“재정준칙 시급”-“세수 부족, 세계잉여금 활용해 대응” ‘재정지출 확대’ 필요성엔 선 그어△2022년 실적 결산-3高에 영업이익 ‘뚝’…코스피상장사, 1000원 팔고 고작 46.7원 남겼다-요금 인상 제한에…한전·가스公 부채비율 500% 육박-10곳 중 7곳 흑자…2차전지·IT 덕에 웃었다△정치-여야 원내대표, 민생법안 우선처리 ‘유종의 미’ 거뒀지만…지뢰밭 여전-與 원내대표 ‘수도권 4선 vs TK 3선’-‘성인 누구나 1000만원’…기본대출 다시 꺼낸 이재명-“중대재해법 효과 의문…재검토 해야”-‘징용 해법 무효’ 7만명 서명△경제-내년 최저임금 1.2만원…업종별 차등 절대 불가-“유가 6월 이후 빠르게 반등할 것”-AMRO, 올해 韓 성장률 전망 1.7%로 낮춰-무보, 국내기업 참여 앙골라 태양광 발전사업에 4300억원 지원△금융-‘언제 꺾일지 모른다’…호실적 행진에도 불안한 금융지주-연 금리 8% 주는 적금 출시 하나은행, 다자녀가구 지원-금감원, 은행 지배구조 상시검사·현장검사한다-은행권, 상생보따리 이어…상반기에만 1500명 채용△글로벌-“사우디와 전략적 파트너”…감산에도 수위 조절 나선 美-美 틱톡 때리기에도…매출 30%↑-‘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로레알이 3.3조에 인수-핀란드, 75주년 중립국 지위 버리고 나토 가입-中, 배터리 특허 절반 이상 보유…‘특허 공룡’ 부상-애플도 못 피한 감원 한파 실적 악화에 소매점 인력↓△산업-美 IRA에 ‘공급망 블록화’ 심화…‘미·중 이원화’ 전략 짜는 K배터리 -“韓, G8 참여 위해 美가 역할 해달라”-“금요일 정오 칼퇴” 탄력근무로 인재 확보 나선 포스코퓨처엠-현대오토에버·아비커스, 자율운항 보트 시장 개척△ICT-한국형NASA 연내출범 카운트다운…‘과기부 산하’ 논란이 발목 잡나-AI스타트업 파이온코퍼, 105억 투자유치-상폐 발표 전 코인 폭락 반복…디지털투자보호법 서둘러야-네이버 블로그로 학습한 서치GPT, 지식재산권 논란 없을까△산업-5년간 6750억 투입…위축된 원전 중소기업 살린다-“근로시간 유연화 필요” 15개 중기 단체 역설 -장남의 ‘아워홈 흔들기’ 계속될까-고물가에 MZ이탈…골프웨어 인기 ‘뚝’△증권-해외 ‘러브콜’에 기지개 켜는 방산주-중소형주 랠리에도…바이오 새내기株 ‘시들’-美IRA 수혜 기대감에…SKIET, 8만원 돌파 △증권-행동주의 공격에…DB그룹 ‘지주사 전환’ 골머리-‘초우량채’ SKT, 1.2조 뭉칫돈-SK하이닉스 ‘2.3조 교환사채 발행’에 엇갈린 투심-거래소, 코넥스 활성화 박차…1000억 규모 ‘스케일업 펀드’ 결성△부동산-전세 사기 등 서민 피해 느는데 공인중개사 징계 ‘솜방망이’ 그쳐-“현관문·도어록까지…옵션 비용 1억 더 내래요”-“우리가 먼저”…단지간 재건축 추진 경쟁붙은 목동-서울 ‘청년안심주택’ 임대료·관리비 더 내린다△건강 -절개 없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통증 줄이고 빠른 일상회복 돕는다-사고 후 어지럼증 지속…정확한 원인부터 찾아야 -소변 때문에 잠 깰 땐…저녁 8시 이후 수분섭취 줄여보세요△북-전기차 주역, 테슬라·中 아닌 ‘K배터리’-‘산재 1위’ 배달플랫폼의 구조적 모순-한일 갈등 해법 ‘역사 인식 차이’를 좁혀라△오피니언-고정금리대출의 역습-디지털금융 시대, 기술 못 쫓아가는 제도-왜 업계서도 ‘청년 펀드가 뭔가요’ 소리 나오나 -서유라 ‘사랑의 신화’△피플-7000원으로 누군가의 삶 바꿔줄 수 있어요-“단순 경력 아닌 성과 중심 고급개발자 돼야”-한국아동문학학회 새 학회장에 최경희 전주교대 교수-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주한인도대사와 금융협력 논의-‘밤안개’ 원로가수 현미 별세…향년 85세-한국지반신소재학회 회장에 명지전문대 유승경 교수-최우수조종사에 F-15K 원중식 소령…원인철 전 합참의장 아들△사회-‘대필·표절’ 新난제 받아든 대학가 “챗GPT악용 않겠다” 서약 받는다-홍성 산불, 145ha 태우고 53시간 만에 잡혀 -4대강보 수위 조절 쉬워진다 -“건보 지속성 위험…병원 가기 어려운 시대 올 수도”-이상민 측 “전국에서 일어나는 일 어떻게 다 대응하나”
2023.04.04 I 황병서 기자
'초우량채' SKT에 1조원 넘게 몰려…현대중공업도 흥행
  • [마켓인]'초우량채' SKT에 1조원 넘게 몰려…현대중공업도 흥행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SK텔레콤(017670)(AAA)과 현대중공업(329180)(A, A-) 회사채 수요예측에 2조원 육박한 자금이 몰려들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년물 7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300억원 총 2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18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3년물은 3000억원, 5년물 6000억원, 7년물 28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영향으로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연초효과가 사라지면서 회사채 시장의 수요도 주춤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AAA급 SK텔레콤에는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모이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표=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K텔레콤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다만 3년물은 +1bp에 주문 물량을 채우면서 언더 발행에는 실패했다. 나머지 5년물은 -11bp, 7년물은 -25bp에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5G 및 IPTV 가입자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분할 이후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현대중공업 역시 목표 금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A급 비우량채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에 대한현대중공업은 최근 긍정적인 신용평가사 분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5년물 500억원,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총 1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618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5년물에 2980억원, 2년물 1630억원, 3년물 1570억원이 각각 몰렸다.현대중공업은 -30bp~+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1.5년물은 -30bp, 2년물 -12bp, 3년물은 -30bp에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현대중공업은 나이스신용평가에서는 신용등급 A(안정적), 한국기업평가에서는 A-(긍정적)으로 신용등급이 스플릿(불일치) 상태다. 다만 한기평에서 최근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하면서 분위기는 긍정적인 상황이었다. 김종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양호한 수주여건 하에 수주잔고가 양적·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건조량 확대와 저선가 물량 축소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제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2023.04.04 I 안혜신 기자
尹,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로 급한불 껐지만…정부 숙제는 산적
  • 尹,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로 급한불 껐지만…정부 숙제는 산적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매년 1조원 이상의 혈세가 낭비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 우려를 낳았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쌀 공급과잉을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달 2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오히려 쌀값 떨어지고 농가 소득 줄어들 것”예상된 수순이다. 정부·여당은 이 개정안이 거론되기 시작된 지난해부터 줄곧 반대 의사를 밝혀 왔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농가 보호를 위해 쌀이 수요의 3~5% 이상 초과 생산되거나 쌀값이 전년도보다 5~8% 이상 하락할 경우 정부가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한 것인데 법 취지와 달리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에도 간담회를 열어 “(법이 시행되면) 지금도 남는 쌀을 더 많이 남게 하는 것은 물론 (정부가) 이를 사는데 들어가는 국민 혈세는 매년 증가해 2030년이면 1조4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그럼에도 오히려 쌀값은 떨어지고, 쌀 재배농가 소득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양곡법 개정안은 국회로 다시 넘어가 재표결에 부쳐지게 됐다. 법안 재의결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요건으로 한다. 재적 의원(299명) 중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115명)이 3분의 1을 넘기 때문에 개정안은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로선 당장 급한 불을 껐지만, 이번 논란을 촉발한 고질적 쌀 공급과잉 문제 해소 과제는 남겼다. 국민들이 밥을 줄이고 빵·고기 등을 더 먹는 상황에서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까지 줄었다. 30년 전 1992년 112.9㎏의 절반이다. 밥 한 공기가 보통 90g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하루에 밥을 1.5공기 정도만 먹는 셈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작물전환해 쌀 재배 면적 줄이고…쌀 소비 촉진 방안 찾아야정부는 현재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쌀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농가가 쌀 대신 가루쌀이나 밀, 콩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면 보조금 성격의 직접지불금(직불금)을 주는 사업이다. 정부는 식량 안보 차원에서 작물별로 직불금을 차등 지급하는데 이를 통해 쌀 생산량을 줄이고 전략작물 생산량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쌀 재배 면적을 지난해 17만7000헥타르(㏊)에서 14만㏊로 3만7000㏊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현장에서는 작물 전환을 유도하기에는 보조금 단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벼의 1헥타르(㏊)당 순수익은 콩보다 290만원 많은데, 콩 농사로 전환했을 때 받는 직불금은 10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쌀은 기계화율이 높아 재배하기도 수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농가에서 작물 전환 유인은 더 줄어든다.새로운 쌀 수요를 찾아내 쌀 소비를 촉진하는 대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 대학교에서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금을 주는 ‘천원의 아침밥’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같은 사업을 더 늘려야 한다는 게 많은 전문가의 지적이다.김학수 농협중앙교육원 교수는 “재배면적 감축만으로 대응하는 수급대책은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단순히 쌀 홍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쌀 음식과 가공식품 개발 및 고품질 기능성 쌀 개발 등에 적극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충남대 교수는 “국내 쌀 소비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쌀 수출 전략상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공적개발원조(ODA)에 쌀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문제는 예산이다. 이미 정부는 올해 농업예산(17조3574억 원)의 4분의 1가량인 4조4000억원을 쌀 관련 정책에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쌀 감축 및 소비 촉진 관련 예산은 1165억원(26%)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정부양곡매입·관리 비용 및 기반시설 유지에 들어가고 있다.농식품부는 오는 6일 농업인단체와 당·정 협의를 거쳐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같은 날 ‘2023~2027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대책’도 발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단체에서 작물전환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요구하는 중”이라며 “이 같은 요구를 종합적으로 담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04 I 김은비 기자
"2300명 동시투약 가능", 청주서 '필로폰 유통' 중국인 조직 검거
  • "2300명 동시투약 가능", 청주서 '필로폰 유통' 중국인 조직 검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SNS를 통해 필로폰 등 마약을 유통한 중국인 마약유통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기사내용과 무관. pixabay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4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투약자 30대 B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국내 SNS 등을 통해 유통하거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11월 충북 청주 한 대학가에서 마약 투약 첩보를 입수한 뒤 내사에 들어가 이들을 검거했다.경기도 시흥에서 붙잡힌 A씨는 국내 마약유통조직 총책으로 중국과 밀접한 항구에서 필로폰 등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원룸 내 청소함과 건물 창틀, 주택가 담장 틈 등의 장소에 마약을 두고 사라지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이 밀반입한 필로폰 67.72g과 대마 1.7g 등을 압수했다. 압수된 필로폰은 시가로 수억원에 달하고 동시에 23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경찰은 중국 밀수 조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3.04.04 I 장영락 기자
국가전략기술 특위 출범···첫 회의서 달착륙선 등 프로젝트 선정
  • 국가전략기술 특위 출범···첫 회의서 달착륙선 등 프로젝트 선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국가전략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민·관 합동의 컨트롤타워를 구성했다. 4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차세대 이차전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달 탐사, 차세대 네트워크(6G) 등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4건을 선정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가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최근 미국 반도체 수출규제, 인플레이션 방지법과 중국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강조처럼 과학기술의 혁신 속도가 빨라지고, 경제를 넘어 국가안보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DB)우리나라도 작년 10월 대통령 주재 ‘제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과학기술 국가전략인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수립했다. 이후 국가전략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 기반인 ‘국가전략기술육성특별법’이 제정돼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위법령 제정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국가전략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 정책 전반을 심의·조정하는 민·관 합동 기구인 전략기술 특위가 설치됐다. 위원회에는 △삼성전자(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이차전지) △네이버(인공지능) △CJ제일제당(첨단바이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우주항공) 등 전략기술 핵심 분야 기업인을 포함해 기술, 정책, 외교·안보 분야 민간 전문가 14인이 참여한다. 외교·안보 전략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위원 9명도 포함돼 총 23인으로 구성됐다.특위는 앞으로 범부처 국가전략기술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고, 전략기술 연구개발 관련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2년 임기로 운영되며,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선정·관리하고 범부처 차원의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위 산하에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별 전략기획 체계를 갖추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술별 조정위가 순차적으로 구성된다.한편,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범부처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총 41건 사업 중 전략기술 분야별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차세대 이차전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달탐사 2단계 사업, 차세대 통신(6G) 기술개발 등 총 4건을 올해 상반기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4건의 프로젝트는 다른 연구개발사업과 동일하게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세부 내용과 예산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선정되지 않은 프로젝트는 관계부처에 평가결과를 제공해 보완 결과 반영 후 완결성을 높여 하반기에 재신청하도록 유도한다.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전략기술 육성은 국가경제와 안보를 연결하는 핵심고리로서 민·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급한 국가정책과제”라며 “우리나라 미래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민간 최고전문가와 경제·안보부처가 함께 모여 구성한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가 과학기술 선도국가 도약에 기여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3.04.04 I 강민구 기자
“비대면 진료 초진부터”…국회 유니콘팜, 의료법 개정안 발의
  • “비대면 진료 초진부터”…국회 유니콘팜, 의료법 개정안 발의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회 스타트업연구모임 ‘유니콘팜’은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와 초진을 허용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현행법상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한시적으로 허용된 상태다. 정부는 2020년 2월 의료인과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의료기관의 전화 상담 및 처방을 허용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 이어 국회 본회의에서 감염병 위기경보(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등으로 구분 ) 중 ‘ 심각 ’ 단계에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의결했다.하지만 정부가 다음달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조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비대면 진료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최고 등급인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서다.2020년 2월 이후 현재까지 약 3661만건 이상이 비대면 진료로 이뤄졌다. 누적 이용자 수는 1379만명에 달한다. 특히 노인 · 장애인 등 이동 약자는 물론 통상적인 의료기관 운영 시간내 방문이 어려운 직장근로자 , 자영업자 , 소상공인 , 자녀를 양육 중인 맞벌이 부부 등이 비대면진료를 적극 이용하며 모든 국민의 의료접근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이에 김성원(사진) 의원을 비롯한 유니콘팜은 비대면 진료 상시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환자 범위 역시 네거티브 규제를 통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의료인이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 특수성 및 대면진료와의 차이점, 준수해야 하는 사항 등을 설명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에도 법적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 관리 · 감독 규정도 마련해 플랫폼 업계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OECD 38 개국 중 비대면진료가 허용되지 않는 곳은 한국 뿐”이라며 “G7 국가 중 6 개 국가가 초진을 허용하고 있는 만큼 , 한국도 비대면 진료의 혜택을 모든 국민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강훈식 의원도 “‘타다’ 는 정치권의 눈치보기에 떠밀려 결국 사업을 접고 그 여파가 국민에게 돌아갔다”며 “비대면진료 법안이 ‘제 2의 타다금지법’이 되지 않도록 국민 편익과 의료접근성 확대라는 관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콘팜 제 4 호 법안인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유니콘팜 소속 의원 중 김성원 , 강훈식 , 김한규 , 이소영 , 이용 , 양정숙 , 장철민 등 7 인을 비롯해 권성동 , 박덕흠 , 윤창현 , 전용기 등 총 11 인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
2023.04.04 I 김정유 기자
강원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주목
  • 강원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낙산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별로는 △37㎡B 18실 △40㎡C 36실 △41㎡A 42실 △43㎡D 36실 △61㎡F 42실 △68㎡E 36실 △116㎡PH-B 2실 △125㎡PH-A 4실로 구성된다. 내부 시설도 우수하다. 실 별로 발코니가 설치돼 있고 객실 내에서 영구 파노라마 오션뷰(일부 호실 제외) 조망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전망이다. 시설 내에는 피트니스룸과 G·X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 레저, 세미나 등을 다양하게 이용 가능한 호텔급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또, 옥상에는 하늘과 바다를 마주 보는 ‘루프탑 스카이풀’이 설치되고 주변에 ‘스카이가든’과 ‘테라피가든’ 등 휴식·여가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낙산사와 낙산해변 등 양양 내 관광명소가 가까우며, 다양한 관광객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약 90분 대에 이동 가능하며, 양양국제공항과 지난해 이전한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수월하다. 동해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통하면 양양 도심을 비롯해 속초, 강릉, 삼척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의 운영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숙소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와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호텔 그룹 ‘세인트존스’가 담당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단지는 생활숙박시설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비주택으로 간주해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취득세 중과 및 보유세 부담이 없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특히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연 최대 45일 숙박혜택이 주어진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강원 양양군 강현면 일출로 두 곳에 마련돼 있다.
2023.04.04 I 이윤정 기자
야외활동 활발...식품업계, 단백질 강화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 야외활동 활발...식품업계, 단백질 강화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단백질을 챙길 수 있는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달리기나 자전거, 등산 등 야외 운동을 통한 건강 관리에도 관심이 높아지며 간편하게 단백질을 챙길 수 있는 식품도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1년 3364억원으로 4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40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이에 식품업계에서는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단백질 강화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정식품의 ‘그린비아 프로틴밀’은 바쁜 일상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단백질을 챙길 수 있는 고단백 음료다. 성인 1일 단백질 권장량의 33%에 달하는 단백질 18g을 함유한 고단백 설계가 특징이다. 8종의 필수 아미노산과 13종의 비타민, 8종의 미네랄 및 식이섬유 6g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도 균형 있게 담았다. 야외활동 시 단백질 보충이 필요할 때 즐기기 좋고 단백질 섭취는 하고 싶지만 우유 소화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제품은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를 담은 ‘그린비아 프로틴밀 아몬드와 호두’, 검은참깨의 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그린비아 프로틴밀 검은참깨’ 등 2종으로 구성됐다.SPC삼립의 웰메이드 델리미트 브랜드 그릭슈바인은 최근 ‘고단백 닭가슴살 시리즈’를 선보였다. 간편하게 한 손에 들고 즐길 수 있는 ‘고단백 닭가슴살바 3종’과 직화로 구워내 불향이 살아있는 ‘직화구이 닭가슴살 2종’은 국내산 닭고기를 8시간 이상 저온 숙성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입이 심심할 때 먹기 좋은 고단백 간식 제품들도 눈에 띈다. 오리온의 간편식사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는 2020년 선보인 ‘오!그래놀라 단백질 넛츠카라멜’에 이어 최근 두 번째 단백질 특화 그래놀라 제품인 ‘오!그래놀라 단백질 넛츠초콜릿’을 선보였다. 그래놀라에 단백질이 풍부한 렌틸콩과 통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와 단백질볼을 넣고 리얼초콜릿과 코코아분말을 첨가해 맛과 영양을 강화했다. 제품 50g과 저지방 우유 250㎖를 함께 먹으면 단백질 18g을 섭취할 수 있다.동원F&B는 산양유 단백 분말을 함유한 고단백 ‘덴마크 산양 프로틴 슬라이스 치즈’를 출시했다. 제품은 네덜란드 청정 자연에서 자란 산양의 원유에서 추출한 단백 분말을 함유하고 있다. 산양유는 유당 함량이 낮고 모유와 비슷한 구조의 ‘베타카제인’ 성분이 들어있어 소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치즈 1매(20g) 당 단백질 함량이 4.3g에 달하는데 이는 닐슨코리아 기준 슬라이스 치즈 시장 판매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단백질 함량 대비 25% 이상 높은 수준이다.사조대림의 스낵·안주 브랜드인 ‘365.24’는 영양 간식 ‘빠삭 한입먹태’를 출시했다. ‘365.24 빠삭 한입먹태’는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제품 하나에 18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식품이다. 제품은 콘버터와 갈릭맛, 매콤한 맛 세 가지로 별도의 소스 없이 즐길 수 있어 영양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2023.04.04 I 이지은 기자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6% 감소…삼성도 판매량 줄어
  •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6% 감소…삼성도 판매량 줄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며 삼성전자(005930)의 제품 판매량도 감소했다.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인플레이션 압박,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6% 줄었다.삼성전자의 지난해 하반기 핵심모델 ‘갤럭시Z 플립4’가 큰 성장을 이루지 못했고, 중저가 라인 중심으로 수요가 위축돼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2% 감소했다. 반면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가 중국서 공급차질이 발생했음에도 전년 수준에 근접한 0.4% 감소에 그쳤다.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의 총 점유율은 전년 대비 7%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이중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S22 울트라’였다. 비록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사태로 인해 초반 판매 모멘텀은 빠르게 꺾였지만, 점차 기존 ‘갤럭시 노트’ 수요를 흡수했고 프로모션 등을 통해 판매 감소를 최소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2위는 ‘갤럭시Z 플립4’, 3위는 ‘갤럭시S22 5G’가 차지했으며 애플의 ‘아이폰13’은 4위를 기록했다. ‘아이폰13’을 제외한 나머지 판매 상위 9개 모델은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신경환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올 1분기 애플은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비교적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편 삼성은 ‘갤럭시S23’ 시리즈가 초반 견조한 판매를 보이고 있으나, 중저가 스마트폰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까지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늘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4.04 I 김정유 기자
'수출 훈풍' 국내 완성차 업계, 3월 판매 70만대 돌파(종합)
  • '수출 훈풍' 국내 완성차 업계, 3월 판매 70만대 돌파(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모두 지난달 두 자릿 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수출 호조가 돋보였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돼 생산 물량이 증가하며 공급 확대가 지속된 영향이다. 내수에선 현대자동차와 기아, KG 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선전했지만 GM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판매가 감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GM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73만 24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0만9577대)보다 19.8% 증가한 수치다.현대차는 38만1885대, 기아는 27만8275대로 각각 전년보다 21.3%, 11%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GM한국사업장은 4만781대로 64.3%,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만5621대로 50.1%, KG 모빌리티는 1만3679대로 59.1% 판매량이 늘었다. 내수 판매는 14만 926대로 전년 동기보다 26.8%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58만9315대로 전년보다 18.5% 늘었다.현대차는 내수에서 전년보다 40.9% 증가한 7만4529대를 판매하며 내수 시장의 52.9%를 점했다. 그랜저, 아이오닉 6, 코나 등 주요 차종들의 신차 효과가 주효했다. 그랜저는 1만916대, 아이오닉 6 2200대, 코나는 4801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120대, G80 4670대, GV80 2786대, GV70 2977대 등 총 1만273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도 전년보다 17.4% 늘어난 30만7356대를 판매했다.기아는 내수에서 전년보다 18% 증가한 5만3158대를 기록했다. 국내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총 6890대였다. 레저용 차량(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873대, 스포티지 6018대, 셀토스 3891대, EV6 3009대 등 총 3만70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해외에서 9.5% 증가한 22만5117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의 실적이 좋았다. 총 4만2445대가 팔려 해외 최대 판매 모델이 됐다.GM한국사업장은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주력 모델을 바탕으로 수출이 3만9082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내수 판매량은 1699대로 5개사 중 가장 적었다. GM한국사업장은 4월 출고가 시작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기반으로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르노코리아는 해외 판매서 1만2985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118.4% 증가한 수출 실적을 냈다. 하지만 내수 판매가 2636대로 40.9%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르노코리아는 XM3의 수출에 주력하며 내수에선 최근 출시한 QM6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KG 모빌리티는 내수 판매와 해외 판매 모두 고르게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지난 2018년 12월(1만4465대) 이후 4년여 만(51개월)의 월 최대판매를 기록했다. 내수에선 토레스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보다 74.5% 늘어난 8904대를 판매했다. 지난 2020년 11월(9270대)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이다. 토레스는 출시 후 이달까지 누적 3만9336대가 판매됐다. 수출도 36.7% 증가한 4775대를 선적했다. 헝가리, 벨기에, 칠레 등으로의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부품 공급난이 완화되며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판매세가 회복했다”고 말했다.
2023.04.03 I 손의연 기자
행동주의 타깃 되면 주가도 출렁…"수준높은 요구 필요"
  • 행동주의 타깃 되면 주가도 출렁…"수준높은 요구 필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달 주주총회 시즌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된 상장사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행동주의 펀드가 지분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주주환원 기대감 속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다가도 테마주로 인식되면서 출렁이기도 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문가들은 행동주의 펀드들이 단기 주가에 치중하기보다는 주주권리 강화 등 높은 수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행동주의 펀드가 지분을 사들이거나 주주제안을 한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졌다. 작년 하반기 이후 KT&G(033780), DB하이텍(000990), JB금융지주(175330) 등 행동주의 펀드의 대상 국내 기업 수는 27개에서 47개로 1년 사이 74% 늘었다. DB하이텍(000990)은 국내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펀드(KCGI)의 지분 확보 소식에 급등했다. 지난달 30일 KCGI는 장 마감 후 DB하이텍 지분 7.05%를 매수했다는 공시를 냈다. 이후 DB하이텍 주가는 다음날 18% 넘게 올랐다. SBS(034120)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입장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지난달 20일 얼라인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15% 가까이 급등한 SBS 주가는 얼라인이 “공개 주주활동을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10% 넘게 떨어졌다. 하지만 다시금 얼라인 측이 추천한 이남우 연세대 객원교수를 SBS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는 공시에 6% 넘게 올랐다. 행동주의 펀드가 제안한 안건이 주총에서 부결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사례도 있다. 지난달 30일 JB금융지주(175330) 주총에서 얼라인이 제안한 △주당 900원 배당 △독립성 강화 위한 김기석 사외이사 추가 선임 등 안건이 모두 주총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직전 고점이었던 1월27일(1만850원) 대비 주가가 20% 넘게 하락했다. 주주 행동주의가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지 않고 단기 수익만을 추구하면 다른 주주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헤지펀드의 구조적 성격 내지 단기 수익을 중시하는 인센티브체계 등으로 인해 주주행동주의에 대해 주주권 남용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행동주의 캠페인이 시작 시점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기업에 적대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배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 경우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는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특성상 주가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행동주의 캠페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면 높은 수준의 요구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 연구원은 “기업 경영상의 문제에 대해 단순히 이의를 제기하는 것보다는 책임성, 투명성, 주주권리 강화 등 높은 수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가져오도록 함으로써 다른 주주의 이익이나 권리 강화에 기여해야 성공할 가능성뿐 아니라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4.03 I 김보겸 기자
與 직접 압박 없었지만…KT·LG유플도 ‘청년 데이터 확대’ 할듯
  • 與 직접 압박 없었지만…KT·LG유플도 ‘청년 데이터 확대’ 할듯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의 5G 신규 요금제 출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5G 청년 요금제 출시로 월 최대 1만원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사진=과기정통부6월 1일 출시되는 ‘만34세 이하 SKT 청년요금제(0 청년요금제)’ 통신비 절감 효과. 출처=과기정통부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30세대의 당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려고 청년층 데이터 요금 부담을 줄이는데 관심을 두면서, 청년 요금제 출시를 발표한 SK텔레콤 외 다른 통신사들도 유사한 청년 요금제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김 대표는 3일 기자들을 만나 이날 통신업계와 만나 미취업 청년에게 싼값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 신설을 요청키로 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도 “청년 통신 요금제도 합리적 개선 필요하지 않겠느냐 차원에서 내용이 어떤지 파악해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앞서 SK텔레콤은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0(영) 청년 요금제’를 오는 6월 1일 출시한다고 발표했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직접 기자 브리핑을 하면서 “이 요금제 출시로 월 최대 1만 원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밝혔다. 해당 요금제는 5G 일반요금제와 월정액 수준은 같지만, 데이터 제공량은 20~50% 확대된 형태다. 데이터 공유·테더링 한도를 통합해 확대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원하는 청년을 위해 로밍 요금제 이용 시 50%를 할인해준다. SKT ‘0(영) 청년 요금제 신고’가 이뤄지고 전산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여당 대표가 나서 청년들의 데이터 요금 절감을 주문한 만큼,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청년에게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는 5G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SKT의 청년 요금제는 자체적인 아이디어였다. 5G에서 기존에 없었던 24~110GB 사이의 요금제를 세분화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5G 중간요금제 공약이었지만, 청년 요금제는 공약에 없었다.통신사 관계자는 “SKT에선 당 대표실에 5G 청년 요금제를 설명한 것으로 알고 나머지 회사들은 공식 요청은 없었지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도 “(김기현 대표가) 공식적으로 청년 데이터 요금 부담 절감 요금제를 요청한 건 없다”면서도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도 청년 요금제를 새로 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우연한 일치인지 KT의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은 이날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을 재개해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LTE 기존 요금제 5종에 대해 지금 가입하면 앞으로 2년간 월 50GB부터 최대 150GB 데이터를 추가로 주는 행사다. 코로나19 때 프로모션을 해보니 2년간 15만명이 혜택을 봤고, 이중 63%가 20~30대였다고 한다. 회사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젊은 고객의 유입이 증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4.03 I 김현아 기자
아주대, 개교 50주년 기념 주간 개최…“100년 역사 개척”
  • 아주대, 개교 50주년 기념 주간 개최…“100년 역사 개척”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개교 50주년을 맞은 아주대가 이를 기념하는 행사와 컨퍼런스 등을 개최한다.아주대 캠퍼스 전경. (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오는 12일 개교 50주년을 맞아 ‘아주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주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기념 주간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 캠퍼스에서 열린다.아주대는 오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개교 50주년 기념 전야제 △아주대 50년사 출판 기념보고회 △인공지능(AI)·6G 융합 콜로키움 시리즈를 연다.오는 12일에는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연암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아주대는 중장기 대학 발전계획 ‘아주비전 5.0’을 선포하고 ‘가치 창출과 혁신으로 미래를 바꾸는 대학’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출한다. 발전계획에는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글로벌 등 24개 전략 과제가 담겨있다.이날 열리는 ‘아주 개교 5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는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를 비롯해 국내외 대학 관계자들이 ‘대학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최기주 아주대 총장, 링산 싱가포르 난양이공대학 총장직무대행,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참여한다.오는 13일 열리는 에너지 소재 심포지엄에는 202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맥밀런 미국 프리스턴대 화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유기촉매의 발전과 노벨상을 향한길’을 주제로 강연한다.같은날 AI 반도체 컨퍼런스와 모빌리티 컨퍼런스가 열린다. AI 반도체 컨퍼런스에는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과 AI와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빌리티 컨퍼런스에는 교통 분야의 세계적 학자인 S.C.웡 홍콩대 교수와 미 센트럴플로리다대학의 모하메드 압델-아티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14일에는 ‘아주 바이오-헬스 사이언스 리서치 페어’가 진행된다. 기초 연구를 토대로 실용화를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아주대 연구진과 학계·산업계 연사들을 초청해 바이오-헬스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아주대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세상의 A+가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 아주대의 개교 50주년 기념 슬로건에는 지나온 50년의 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앞으로 학생과 사회, 국가와 세상의 기대에 부응하는 눈부신 새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과 지향이 담겼다.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아주대학교는 지난 50년 동안 내실 있는 성장과 과감한 혁신으로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우리의 잠재력과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앞으로 아주의 100년 역사를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3.04.03 I 김형환 기자
㈜두산, 차세대 소재·기술 확보해 FCCL 경쟁력 강화
  • ㈜두산, 차세대 소재·기술 확보해 FCCL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이 차세대 소재와 기술 확보를 통해 연성동박적층판(FCCL·유연하게 구부러지는 동박을 입힌 회로기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두산(000150)은 미국 고분자 소재 제조사 아이오닉 머티리얼즈와 ‘액정고분자(LCP·Liquid Crystal Polymer)를 적용한 고기능 첨단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CP는 액체 상태이면서 액정성을 나타내는 고분자로 전기전자·통신·항공우주 분야 등에 쓰이는 신소재다. 절연성과 치수 안정성(온도·습도 등 조건 변화에도 본래의 원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우수하고 성형 가공이 쉽다. 내열성이 높고 접착력도 좋아 접합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LCP로 만든 필름을 FCCL에 적용하면 별도의 접착층이 필요 없어 두께가 얇은 칩 패키지나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친환경적이고 고주파 대역으로 갈수록 전기적 신호 소실이 적어지는 특성이 있어 차세대 통신 제품에도 적합하다.㈜두산은 올해 연말까지 LCP 필름을 적용한 FCCL 개발을 완료하고, 차세대 모바일 전자기기, 5G·6G 통신 소재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LCP 필름, LCP 기반의 FRC(FPCB type RF Cable·모바일 기기 내 안테나와 RF모듈 간 신호를 송수신하는 RF케이블을 연성회로기판(FPCB) 형태로 구현한 제품) 등도 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동박적층판(CCL) 제품 경쟁력을 꾸준히 높이는 동시에 PFC(전기차 배터리 소재), 5G 안테나 모듈 등 다양한 첨단 소재·기술 등을 개발해 사업화했다”면서 “앞으로도 회사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두산 CI (사진=두산)
2023.04.03 I 박순엽 기자
인플레 우려 완화에…나스닥 1.74%↑
  • 인플레 우려 완화에…나스닥 1.74%↑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는 나란히 상승하며 3월 마지막 날을 마쳤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결정하며 미·중 양국의 기술 패권 전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이번 조사 목적을 “핵심적인 정보 인프라 공급망의 안전을 보장하고, 제품의 잠재된 문제가 네트워크 보안 위험을 일으키는 것을 예방해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한편 3일 국내에서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물가지수 훈풍에 3대지수 모두 강세-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3만3274.15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4109.3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4% 뛴 1만2221.91을 기록.-개장 전 나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 직전월인 1월 당시 상승률(5.3%)보다 낮았음.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4%)를 하회.-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6% 상승. 이 역시 전월 4.7%보다 더 낮아.-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 또 주목할 만한 것은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이 둔화했다는 점◇中, 美마이크론 사이버보안 조사…반도체 전쟁 격화-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규제에 나서기로.-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조사가 실시됨. 판공실은 해당 조사에 대해 “핵심적인 정보 인프라 공급망의 안전을 보장하고, 제품의 잠재된 문제가 네트워크 보안 위험을 일으키는 것을 예방해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 -구체적인 심사 항목이나 일정, 문제가 발견될 경우 대응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아.다만 미중 기술 갈등의 일환으로 해석.-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당 조사는 중국의 보복 조치”라면서 “양국 사이에 걸쳐 있는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트위터, 사용자 금융생활의 중심 되도록 할 것”-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기업가치를 현재의 10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계획 제시.-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직원들에게 ‘트위터 2.0’ 비전과 함께 트위터를 2500억달러(약 327조5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 밝혀. 트위터를 키우기 위해 그가 20년 넘게 관심을 기울여온 디지털 뱅킹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 그는 이날 트위터를 사용자들의 금융 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 트위터 2.0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해.-WSJ은 “머스크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서로에게 쉽게 돈을 보내고, 예금에 대한 이자 등을 앱으로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며, 이는 X닷컴 창업 당시 그의 비전과 매우 유사하다고 전해.◇러 카페 폭발 사고…1명 사망·20여 명 부상-러시아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카페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쳐.-숨진 인물은 유명 군사 블로거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온 인물. -수사당국은 200g 이상의 TNT 폭약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美 중남부 토네이도 사망자 29명…아칸소 재난지역 선포-지난달 31일부터 테네시주를 비롯해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11개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모두 29명으로 집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칸소주의 토네이도 피해지역을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에 연방 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약속.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상실에 애도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행정부에 즉각적인 구호와 장기적 재건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혀.-기상청(NSW)은 텍사스 북동부 일대에 후속 토네이도 가능성을 예보하며, 오는 4일께 추가로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경고.-NSW는 “4일 오후부터 밤까지 미주리 계곡 하부를 가로질러 중서부 일대로 심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몇 개의 강한 토네이도와 우박, 돌풍을 동반할 수 있다”고 예보.◇대정부질문 첫날…여야 ‘한일회담 결과’공방 예상-국회는 3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리) 등이 출석할 예정.-국민의힘은 질의에서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부각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리로 야권이 추진하는 ‘50억 클럽’ 특검의 부당성을 부각할 방침.-북한이 공개한 전술 핵탄두 ‘화산-31’의 개발 상황과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선거제 개편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예정.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대전 서구 산직동 일원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홍성·대전서 동시다발 산불에 밤샘 진화 중-지난 2일 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산불 3단계 규모의 화재가 발생해 산림 당국이 밤샘 진화 중.-3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1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음.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을 65%고 산불 영향 구역은 935ha(헥타르)로 추정.-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불 현장 인근 마을 주민 236명이 서부초등학교와 능동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한 상태.-또 대전 서구 산직동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62%고 산불 영향 구역은 369ha.
2023.04.03 I 김인경 기자
尹 지지율, 3주간 하락세 멈추고 소폭 반등…36.7%
  • 尹 지지율, 3주간 하락세 멈추고 소폭 반등…36.7%[리얼미터]
  • (사진=리얼미터)[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의혹 및 ‘주 69시간’ 논란 등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은 가운데, 대통령실이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0.7%포인트(p) 상승한 36.7%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4%p 높아진 61.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4.9%p로 오차범위 밖이다.지난달 초 40%대였던 긍정평가는 최근 3주 연속 하락세(42.9%→38.9%→36.8%→36%)를 면치 못했었다. 한일정상회담을 비롯해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작용한 탓이다.리얼미터 관계자는 “주 중반부터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해명과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진화 결과로 평가한다”면서도 “여전히 불씨는 꺼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일본발 뉴스’의 추가 발생 여부에 따라 또다시 요동칠 개연성 또한 존재한다”고 분석했다.이어 “일본 이슈는 4월 말 한미정상회담, 5월 중순 일본 G7 회의에서 8월 광복절까지 예정된 대형 외교 이벤트”라며 “단기적 반응과 평가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는 중장기적인 과제의 관점에서 지켜볼 이슈”라고 내다봤다.구체적으로 보면, 긍정평가는 △광주·전라(4.0%p↑) △서울(2.7%p↑) △30대(5.0%p↑) △70대 이상(4.9%p↑) △40대(3.0%p↑) △정의당 지지층(5.3%p↑) △자영업(2.6%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인천·경기(2.9%p↑) △대구·경북(3.0%p↑) △60대(8.1%p↑) △무당층(3.8%p↑) △학생(3.8%p↑) 등에서 올랐다.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2023.04.03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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