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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LG생활건강과 프리미엄 칫솔, 치약 ‘시그니처’ 출시
  • GS리테일, LG생활건강과 프리미엄 칫솔, 치약 ‘시그니처’ 출시
  • 모델이 GS리테일이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출시한 프리미엄 시그니처 치약, 칫솔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S25는 LG생활건강과 손을 잡고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로 기능성 치약과 칫솔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상품들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GS THE FRESH, 랄라블라에서 오는 10일 단독 출시할 예정이다.GS25 치약 카테고리에서 기능성치약(특수 성분, 미백 효과 등)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일반 치약 대비 16%포인트 높은 23%를 기록했다. 칫솔 카테고리도 고가 라인 칫솔이 저가 칫솔 대비 21%포인트 높은 31%의 신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고객 관심 증대와 일상에서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를 찾는 소비트렌드가 반영되었다고 판단했다.변화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GS리테일은 LG생활건강과 공동 업무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상품 ‘시그니처죽염치약150G’, ‘시그니처죽염칫솔’을 출시한다. ‘시그니처’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6개월 기간 동안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과 LG생활건강 ‘죽염’ 브랜드 마케팅팀, 디자인팀 등 제품 개발 부서원들이 소비자 양치 패턴, 선호하는 칫솔 헤드 사이즈, 성분 등을 검토했ㄷ. ‘시그니처’ 브랜드는 생활에 프리미엄을 입힌다는 브랜드 콘셉트로 각 상품의 성분 및 패키지 디자인까지 고급화를 지향한다. ‘시그니처죽염치약150G’은 1000도 이상 고온에서 아홉 번 구워낸 죽염을 넣고, 항산화 및 항균력이 뛰어난 ‘그린 프로폴리스’와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을 함유해 잇몸 관리를 도와주는 기능성 치약이다. 국내 치과대학 임상시험 결과 비(非) 죽염치약 대비 5일만에 잇몸 출혈 지수가 75%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가격은 9900원이다.‘시그니처죽염칫솔2입’은 초극세모를 사용해 세정력을 높였다. 손잡이를 대나무로 형상화해 편리성을 높이며 죽염 칫솔 이미지를 살렸다. 가격은 2개입 9900원이다. 출시하는 상품의 패키지도 고급화했다. 시그니처를 연상하는 블랙을 기본 색상으로 사용하고, 상품명을 은색으로 표현해 포인트를 살렸다. GS리테일은 LG생활건강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연말까지 헤어용품, 바디용품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에 다양한 ‘시그니처’ 라인 상품을 확대 출시 할 계획이다.박규우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상품기획자(MD)는 “기존 상품과 확실한 차별화를 가지는 성분, 디자인 패키지를 결합한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며, “단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라인업 확대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GS리테일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7.09 I 김무연 기자
비에이치, 2Q 저점 찍고 하반기 급성장-신한
  • 비에이치, 2Q 저점 찍고 하반기 급성장-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저점을 찍으나 하반기부터 북미 고객사 향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2분기 비에이치의 매출액은 1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수준이며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전망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로의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8% 감소했기 때문”이라면서 “상반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고객사가 부품 재고 조정을 단행하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출하량이 급등할 전망이며 전년 대비 성장도 유력하다”며 “북미 고객사가 스마트폰에도 OLED를 탑재함에 따라 유연성있는 절연기판을 사용한 배선판(FPCB)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 회사의 실적은 지금까지 고객사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량에 연동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보급형 모델에도 FPCB를 공급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와도 연동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고객사는 스마트폰 판매 촉진을 위해 일부 모델의 가격 인하 전략을 준비 중”이라며 “해당 모델들에서도 비에이치는 주력 FPCB 공급사의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비에이치의 5G 안테나모듈용 케이블은 내년 성장이 기대되는 제품군이다. 박 연구원은 “밀리미터파(mmWave) 5G 스마트폰에서는 안테나모듈의 케이블로 동박성 대신 FPCB가 탑재된다”면서 “비에이치와 자회사 디키이티가 다수의 서플라이 체인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수년간 준비한 전기차 배터리용 FPCB는 오는 2022년의 성장동력”이라며 “안테나모듈용 케이블과 전기차 배터리 FPCB는 이번 실적추정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향후 전망에 주요한 주가상승 요소”라고 덧붙였다.한편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비에이치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8547억원, 8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5%, 32.6%씩 증가한 수치다.
2020.07.09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세 몰린 당정 "빨리 집 팔라" 민심 수습 안간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수세 몰린 당정 “빨리 집 팔라” 민심 수습 안간힘-바이오 신약, R&D부터 대행..위탁개발·생산 年 15% 쑥쑥-尹 “독립수사본부” 秋 “지시이행 아냐”-北연일 손사래에도..트럼프 “도움된다면 3차 북·미 회담”△줌인&-‘농산물계 문익점’ 김재훈 식탁이 있는 삶 대표 -야간 해수욕장서 음주·취식 못한다△블루오션 위탁개발·생산 시장-생산 힘든 신행사, 신약 주력 글로벌사 모두 고객..성장 잠재력 무궁무진-평범해선 안 통해..특화 서비스로 승부하는 기업들△ 경랑 속 부동산 정국-당정청 수차례 매각 권고에도 고위직 다주택자 여전..‘令’이 안 선다-“세금 6억 내고 20억 아파트 물려줄 것” 퇴로막힌 다주택자들 ‘양도보다 증여’-노영민 “이달 내 반포아파트도 팔겠다” 수습 나섰지만..여론은 더 싸늘-민주당 “의원들은 1주택 서약 이행 서둘러라”-통합당 “文, 참여정부 부동산 실패 그대로 답습”△비건 美대북 정책특별대표 방한-“남북 교류 지지” 韓 운신폭 넓혀줘..“낡은 사고” 최선희 이례적 비판-“美는 협상할 준비 돼 있다”..김정은에 공 넘겨△정치-등돌린 김태년·주호영..국회 개원식 이번주 넘기면 ‘역대급 지각’-통합당, 국회 부의장직 거부..정보위·인사청문회 난항-김부겸, 이틀 연속 호남행..이낙연 겨냥 “2년 임기 완수”-반기문 “文정부, 北에 구걸 말라”-文대통령, 13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직접 발표한다△국제-경기회복 신호 원유·구리값 상승에도..전문가들 “공급 부족 따른 착시”-“트럼프 삼촌은 소시오패스, 명문대 부정입학” 조카의 폭로-“코로나 걸렸다” 발표하며 마스크 벗은 ‘남미 트럼프’△경제-코로나發 실업쇼크 밑부터 덮쳐..노사 ‘취약계층 고용보호’ 집중해야-내수 살아나도 수출에 발목..KDI “韓 경제위축 지속”△금융-전세대출 막더니..주담대 갭투자에는 ‘뒷짐’-이미 산 집은 3억 넘어도 규제 대상 아냐-금융결제원 ‘목소리 본인 인증 기술’ 금융사에 제공△산업&기업-솔루스 매각 가시권..두산 ‘연내 1兆’ 확보 탄력-SK하이닉스, 中 팹리스 수요 공략..우시 파운드리 공장 연말 가동-SK,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회안전망 역할 톡톡△산업·바이오-노트20·폴드2·Z플립5G..삼성 전략폰 3종 뜬다-한숨 돌린 메디톡스, 1위 탈환 나선다-방통위, 이통 3사 과징금 512억..5G 공짜폰 철퇴△소비자생활-쇼핑에 힘 싣는 네이버..라이벌은 쿠팡 아닌 페이스북-“스킨케어 단계를 줄여라”..스킵케어 바람△증권&마켓-외국인 빈자리 메운 동학개미..“성장株 베팅 이어갈 것”-中 ‘식물성 고기’ 먹기 시작했다는데..대체육株 사둘까-코로나 이후..韓中 증시 ‘동조화 공식’ 깨졌다-1.3매 환매 중단 젠투, 국내 법인 해산 이유는△부동산-더 센 규제에도..강남·강북 안 가리고 ‘신고가’-대한주택건설협회 “집값 안정 위해 도심 주택 공급 늘려야” 건의-목동 13단지 안전진단 통과..재건축 탄력받나△문화-“대악은 쉬워야 한다..국악·힙합 틀 깼죠”-광대의 삶, 韓 근현대사를 품다-문체부, 추경 예산 절반 ‘예술인 돕기’에 올인△스포츠-샷 달아오른 남자 골퍼들, 군산CC서 두 번째 ‘버디쇼’ 예고-고진영·박성현 “안전 최우선으로..고민중”-이강인, 286일 만에 ‘극장골’..이적 논의 불 지피나△피플-김정숙 여사 “코로나 백신개발 국제연대 더욱 절실”-박정희 전 대통령 장녀 박재옥씨 별세-김현수 “장마철 호우 대비..농어촌 배수로 등 점검하라”△오피니언-다빈치의 청동말..말은 말일 뿐-공무원도 납득 못하는 임금인상률 4.4%△전국-서울시 “2035년부터 전기·수소차만 등록 허용 추진”-광화문-서울역 걷는 길 이달 첫삽-박윤국 포천시장 “전철 7호선 연장..접근성 좋은 포천 만들 것”△사회-6일만에 입 뗀 尹 절충안, 단칼에 거부한 秋..감찰·재지휘 가능성 커져-내일부터 교회 소모임 금지..전국 ‘방문판매 감염’ 비상-‘영어, 1등급 비율 늘고 2·3등급은 뚝’ 모의평가 코로나發 학력 격차 확인
2020.07.08 I 김겨레 기자
셀트리온,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중화능력 10배 항체 찾아
  • 셀트리온,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중화능력 10배 항체 찾아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항체가 최근 질병관리본부 중화능력 평가시험에서 G614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D614 보다 10배 이상의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셀트리온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질본 중화능 시험에 사용된 G614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 이태원 클럽 감염자에게서 처음 발견된 것이다. 지난 1~2월 코로나19 국내 유행 초기에 발견된 바이러스의 유전형(그룹)은 ‘S’와 ‘V’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G’그룹이 주로 나타나고 있다.G그룹은 국내에서도 지속 발견되고 있다. 이태원 클럽, 대전 방문판매,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더구나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70% 이상 발견되는 주요 유전형으로 꼽힌다.G그룹 바이러스는 최근 해외 연구결과에서 전파력이 최대 6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대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진은 영국 코로나19 입원 환자 999명 대상 분석 결과에서 변종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 대비 3~6배까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셀트리온의 중화 항체는 유독 G614 변이 바이러스에 강한 특성을 보였다. 셀트리온의 중화항체는 질본에 의뢰해 진행한 세포실험에서 D614 바이러스 대상 확인된 중화능력보다 G614 변이 바이러스 대상일 때 10배의 효과를 입증했다.실제 치료제로 개발했을 때 G614 변이체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무력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07.08 I 박일경 기자
삼성폰, 올해 명운 좌우할 '3종세트' 다음달 온라인 언팩 선다
  • 삼성폰, 올해 명운 좌우할 '3종세트' 다음달 온라인 언팩 선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5일 ‘갤럭시 언팩’ 개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가칭) 등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신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신작들은 ‘갤럭시S20’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꺾였던 매출과 뒤처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오후 11시) 사상 첫 온라인 언팩을 통해 플래그십 3종 세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위에서부터 온라인에서 유출된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폴드2 이미지.사상 첫 온라인 언팩…삼성 플래그십 3종 세트 출격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밤 11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온라인 언팩 이벤트를 전세계 동시 생중계 한다고 8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상·하반기 한 차례씩 미국 현지에서 대대적인 언팩 행사를 열어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협력사)들을 초청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언팩을 치르게 됐다.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신작 뿐 아니라 폴더블폰 2종도 함께 공개 될 예정이다. 펼치면 태블릿급의 대(大)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폴드2와 클램셸(조개 껍데기) 형태의 ‘갤럭시Z 플립 5G’가 그 주인공이다. 한번에 플래그십 모델이 3종류나 공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8월 언팩에서는 ‘갤럭시노트10’만이 무대에 섰으며, 올해 2월 언팩 때도 ‘갤럭시S20’과 ‘갤럭시Z플립’이 공개됐다. 우선 갤럭시노트20은 기본 모델과 울트라 모델 2가지로 나올 전망이다. 기본 모델은 삼성 플래그십으로 이례적으로 전면에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가격도 999달러(약 119만원)로 전작에 비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와 트리플(3개) 카메라, 최대 50배줌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299달러(약 155만원)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은 원격 제어가 되는 포인터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폴드2는 전작인 삼성 최초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계승하는 대화면 폴더블폰이다. 펼쳤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는 7.7인치이며, 외부 디스플레이 역시 6.23인치로 대폭 커질 전망이다. 초박막강화유리(UTG) 채택했으며 높은 주사율을 지원해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할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 5G는 지난 2월 출시된 4G 전용 모델 갤럭시Z플립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삼성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황에도 갤럭시Z플립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자 5G를 지원하는 모델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외관은 4G모델과 거의 동일하고 ‘미스틱 브론즈’ 등 새로운 색상으로 선보인다. 올해 2월11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 현장. (사진= 삼성전자)코로나19 부진 털고 화웨이·애플 따돌릴 절호의 기회 삼성전자는 하반기 언팩을 기점으로 플래그십은 물론 저가에서 초(超) 프리미엄에 이르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하반기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언팩 이후 8월 갤럭시노트20, 9월 갤럭시폴드2, 10월 ‘갤럭시S20 팬에디션’(가칭)을 연달아 출시하는 한편, 국가별 상황에 맞춰 중저가 A시리즈와 온라인 전용 M시리즈 신제품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주력 모델인 갤럭시노트20의 경우 시장 출시도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공개 이후 3주에서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출시를 했으나, 갤럭시노트20은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긴 다음달 14일부터 사전 개통에 들어가기로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잠정 합의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행보는 상반기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으로서는 기대작이었던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작의 70% 수준에 그친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5월 화웨이에 1위 자리마저 빼앗긴 비상상황이다. 비용 절감 등으로 2분기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고동진 삼성전자 IM(인터넷·모바일)부문 대표가 강조한 것과 같이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은 ‘생명’과도 같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강력한 경쟁사인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기 전인 3분기에 시장을 빨리 선점하고 좋은 성적을 내느냐가 올해 삼성 스마트폰 실적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삼성은 지난 4~5월 화웨이에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등(점유율 기준) 자리를 내줬다. 중국이 코로나19의 충격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면서 내수 시장 비중이 높은 화웨이가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삼성 온라인 언팩 초대장. 언팩 행사는 8월5일 밤 11시부터 진행되며 전세계 생중계 된다.(사진= 삼성전자)
2020.07.08 I 장영은 기자
5G 공짜폰 사라지나..이통3사, 512억 과징금 부과받아
  • 5G 공짜폰 사라지나..이통3사, 512억 과징금 부과받아
  • [이데일리 김현아 유태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뒤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불법적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준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51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통위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과징금을 45%나 줄여줬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다. 통신사들은 일부 유통점에서만 공시지원금보다 더 많이 주면 이용자 차별로 처벌받고, 저가요금제보다 고가요금제에 더 줘도 처벌받는다.코로나 경제 위기 고려해 위원들 재량권 첫 사용3사가 받게 되는 과징금은 512억원이다.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기준 과징금(775억원 규모)에서 필수적 가중을 거친 933억원에서 45%나 감경했다. 상임위원들이 사무처가 올린 과징금안에서 추가로 감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무처는 30% 감경안과 40% 감경안을 올렸지만, 위원들은 45% 감경안으로 최종 확정했다. 기업별로는 SK텔레콤 223억원, KT 154억원, LG유플러스 135억원 등이다. 유통점 125개도 총 2억7240만원의 과태료를 받았다.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이에 대해 △5G 조기 활성화 정부 시책 속에서 기기변경 위반율이 60%를 넘는다는 점(돈으로 타사 가입자를 뺐는 번호이동 위반율보다 높다는 점)△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5G 조기 투자 필요성 △3사 공동의 판매점 장려금 이력 관리 등 재발 방지 노력을 밝힌 점 △코로나19로 인한 중소 유통점들의 어려움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통신사의 세계 최초 상용화 기여가 인정되나 초과 지원금 지급, 이용자 차별 문제, 차별 유도 행위 등을 하는 게 밝혀졌다”면서도 “방통위 사실조사 이후 시장 안정화에 노력한 점, 조사에 협력한 점, 적극적인 재발 방지 조치를 마련한 점, 코로나19 유통점 상생 대책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5G 공짜폰 철퇴?..판매점 장려금 이력관리까지 전산화이번에 드러난 불법 행위는 △119개 유통점에서 공시지원금보다 평균 24.6만원을 초과 지급한 것과 △신규 가입자보다 기기변경·번호이동에 22.2만원을 더 지급한 점 △저가 요금제에 비해 고가 요금제에 29.2만원을 더 많이 지급한 점 등이다.이는 네이버 밴드나 카톡 등을 통해 찾아가는 일부 판매점에서만 싸게 단말기를 살 수 있고,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지원금을 더 받는다는 점에서 이용자 차별로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단말기를 더 싸게 파는 걸 법으로 처벌한다는 점, 우량 고객을 우대하는 상거래 관행에 맞지 않는다는 점, 단통법이 유통시장의 가격경쟁을 막는다는 점 등으로 인해 논란이다.이날 이통3사는 판매점에 지급되는 장려금이 불법 보조금으로 전용되는 사례가 많다며 장려금 지급 이력까지 전산화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완비되면 소비자로선 발품이나 인터넷 서핑을 통해 단말기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마저 봉쇄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안형환 상임위원은 “단통법의 제정목적은 불법 보조금 경쟁을 막아 시장을 건전하게 하자는 것인데 법 취지가 무색하게 불법 보조금 경쟁은 여전하다”면서 “경쟁촉진과 규제완화를 통해 이용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8월에 출범하는) 5기 방통위에서는 단통법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0.07.08 I 김현아 기자
이재정 “지역기반 스포츠저변 확대 기대”...개방형 축구클럽 모델 개발
  • 이재정 “지역기반 스포츠저변 확대 기대”...개방형 축구클럽 모델 개발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와 대한축구협회가 함께 전국 최초로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을 개발해 8일 발표했다.이번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은 지난해 6월 11일 경기도교육청, 대한축구협회, 경기도의회가 ‘학생들의 건강한 삶과 스포츠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이끈 결과다.개방형 축구클럽은 지역을 기반으로 교육적 운영과 투명성 제고를 원칙으로 학교와 비영리법인이 함께 참여?운영하는 선진국형 축구클럽이다. 개방형 축구클럽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축구팀과 지역 비영리법인 축구클럽이 △학생선수와 지도자 관리 △운영 투명성 보장 △수익자 부담공개 의무 준수 △예산 운영 △시설사용 건 명시 등을 담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면 지역 축구협회, 체육회, 교육(지원)청은 이를 지원한다. 축구팀이 없는 일반 학교나 신규 비영리법인도 상호 개방형 축구클럽 운영에 뜻을 같이 하면 참여할 수 있다.개방형 축구클럽은 마을을 기반으로 초·중·고 학교운동부 연계를 강화해 학교 축구클럽을 안정화하고, 학교 축구부 운영 시스템을 마을에 공유할 수 있어서 공공성과 투명성,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지역 내에 개방형 축구클럽이 있으면, 학교축구부가 없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업무협약을 맺은 비영리법인 축구클럽에서 활동할 경우 학교축구부와 함께 훈련이나 대회출전이 가능하다.기존 학교운동부가 소속교 단위로 운영한다. G-스포츠클럽은 지역마다 종목단체나 공공스포츠클럽, 사회적 협동조합 등이 민간보조비를 지원받아 운영한다는 점에서 개방형 축구클럽과 각각 다르다.경기도교육청은 ‘G-스포츠클럽(경기도형운동부)’과 ‘개방형 축구클럽’을 장기적으로 연계해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선순환될 수 있는 지역 기반 체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학생선수 뿐 아니라 도내 170만 학생과 청소년 모두가 운동을 통해 인성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미래 희망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개방형 축구클럽이 전국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박근철 대표의원, 황대호 의원, 경기도축구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0.07.08 I 김미희 기자
방통위, 불법보조금 이통3사에 512억 과징금
  • [일문일답]방통위, 불법보조금 이통3사에 512억 과징금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6월 1일 과천 방통위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용자 간 지원금을 차별하는 등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을 위반한 이동통신3사에게 총 51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SK텔레콤(017670) 223억원, KT(030200) 154억원, LG유플러스(032640) 135억원으로 단말기유통법이 시행된 이후 불법보조금 관련 과징금으로는 최대치다.다만 방통위는 “역대 과징금 규모상으로는 최다이지만 정도상으로는 그렇게 중한 위반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실제로 과징금에 대한 감경률도 역대 최대인 45%를 적용했다.다음은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 김용일 단말기유통조사담당관과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오늘 과징금 감경률 45%를 적용했다. 지금까지 이 정도 수치 전례가 있었나.△감경률 45%는 지금까지 최대 감경률로 판단한다.-높은 감경률 이유가 있나.△3사 공동으로 획기적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방통위 조사에 협력한 점을 고려했다. 직접적인 감경 근거는 아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 유통점과 중소기업들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을 긍정적으로 고려하여 높은 감경률을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2018년 때도 재발방지와 방통위 조사 협력을 얘기했다. 그때 감경했던 요소와 지금 요소 차이를 보면 다른 것은 코로나19 밖에 없다.△2018년도에는 조사협력은 감경 항목에 포함이 안 됐다. 자율대책 10%와 SK텔레콤은 재발방지 10%, KT와 LG유플러스는 5%, 최대 20%를 적용했다. 이번에는 조사협력 10%를 추가하고 재발방지대책이 차별적이라고 판단돼 높은 감경률을 적용한 것으로 이해한다.-사무처는 감경률 30%와 40%를 올렸는데 위원들이 45%로 결정했다. 추가 감경된 부분이 궁금하다.△회의 때도 말했는데 재발방지책에 대한 기대나 효과 측면에서 더 감경을 줄 수 있다고 해서 그 부분 점수를 25%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재발방지책을 25%로 했는데 7100억 넘는 상생협력 지원 금액을 고려했다. 번호이동보다 대부분 기기변경이었고 특히 5G 확산 관련 정부 시책 부응하려는 목표를 달성하려 했던 것도 고려됐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 -이통사 상생 방안 관련해서 7100억원인데 3사 금액이 어느 정도고 주요한 특색을 설명해달라. △7100억원 중 SK텔레콤 단기투자가 3300억원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KT는 하반기에 1000억원 정도를 추가지원하기로 했고 LG유플러스는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진 않았고 1000억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이다. SK텔레콤이 또 지원금 행태로 2000여억원 출연하는 것으로 했다.-이번에 감경률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했고 과징금도 역대 최다 액이다. 그러면 5G 도입 이후 매출금이 커서 과징금이 큰 것이냐△조사 대상 분야가 2018년도에는 온라인 부분에 국한했다. 그래서 전체 시장 비중으로 약 40%밖에 안 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부분을 대상으로 했다. 위반율 자체는 2년 전 보다 낮지만 워낙 모수인 가입자가 많아 매출액 컸다. 부가기준액은 상대적으로 낮아 전체 100% 영업 대상 측면에서 비교하면 역대 규모상으로는 최다인데 정도상으로는 그렇게 중한 위반은 아니었다고 보면 된다.-단말기유통법 사상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이지만 정도로 보면 심한 위반 아니라고 했다. 앞으로는 방통위 과징금을 어떻게 기준을 잡고 가야 하느냐.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역대 최대 규모인 이 정도를 예상하고 계속 가야 하느냐.△과징금 규모 예측 측면에서 보면 5G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 LTE 등 부분서 과열 현상이 있었다. 전체 부분을 대승으로 조사한 게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앞으로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특정 분야 과열 발생으로 예상하고 그런 부분 조사가 주로 이뤄지면 역대 최다를 경신하거나 그럴 가능성은 없지 않겠느냐.-회의장에서 위원들이 사무처안보다 추가로 과징금을 감경한 사례가 있느냐.△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고시에 따르면 감경률은 최대 50%까지 할 수 있다.-올 하반기에도 유통망이나 현장에서는 신규 휴대전화 출시로 작년 못지않은 경쟁을 예상한다. 혹시 방통위에서 이런 것에 대한 선제 대응 계획이 있느냐. 신고 없이 조사 준비할 계획 있느냐△사실은 하반기에 신규 휴대전화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4월과 비슷한 과열이 일어날 것이라 예측하지는 않는다. 일부 시장에서 과열이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규모로 전체 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보다는 해당하는 세부적인 시장을 나눠서 구체적인 모니터링하겠다. 특별히 문제가 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조사하면 어느 정도 시장 과열에 대한 대책이 되지 않겠느냐.-그러면 이번에는 왜 광범위하게 조사를 했느냐.△이번에는 5G 상용화 차원에서 과열이 있었던 것만도 아니다. 60% 이상 시장을 차지하는 LTE 과열도 만만치 않았다. 특정 부분을 뺄 여지가 없어서 광범위하게 다 조사했다.-512억원은 역대 최다 과징금은 아니지 않느냐.△2014년 단말기유통법 제정 이전에는 538억원 등 1천억원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5G 초기에 적용도 엉망이었고 불법보조금으로 싸게 휴대전화를 산 측면도 있어서 네티즌 여론은 ‘왜 싸게 파는데 제재를 하느냐’는 얘기가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개정 방향은 어떻게 되느냐.△단말기유통법 규정을 가지고 위반 여부를 제재만 해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 합법적인 경쟁을 유도하고 제도 개선을 협의하는 차원에서 이번 주에도 관계자들이 같이 모여 크게 개정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 공개 발표를 하려고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한 향후 정책 방향을 8월 정도에 논의해서 추진하려고 한다.-감경률 45%는 사무처 안에도 없던 게 오늘 회의서 제안된 것 아니냐. 중소기업과 상생이나 재발방지 조치 마련은 기업들이 위법행위를 저지를 때마다 하는 얘기다. 국민정서 측면에서 어긋나는 감경률이고 기업 면죄부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 △상생협력 지원 계획에 대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맞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한 직접적인 감경기준 근거 조항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간접적으로 그런 노력을 감안해서 실제로는 합법적으로 감경해줄 수 있는 재발방지 조항으로 연결해서 결정을 했다.
2020.07.08 I 유태환 기자
지원금 차별 지급 이통3사 512억 과징금..7천억 상생협력 고려해 45% 감경
  • 지원금 차별 지급 이통3사 512억 과징금..7천억 상생협력 고려해 45% 감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8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용자간 지원금을 차별하는 등 단말기유통법을 위반한 이통3사에게 총 512억 원(SKT 223억원, KT 154억원, LGU+ 13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또한 사전승낙제를 위반하거나 부당하게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한 125개 유통점에 대해서도 총 2억 724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공시지원금보다 평균 24.6만원 초과 지급방통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통3사의 119개 유통점에서 공시지원금보다 평균 24.6만원을 초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지원금은 현금 지급, 해지위약금 대납, 할부금 대납 뿐 아니라 사은품 지급이나 카드사 제휴할인 등의 방식도 활용됐다.가입유형이나 요금제에 따른 이용자 지원금 차별도 확인됐다. 신규 가입자보다는 번호이동이나 기기변경에 대해 22.2만원을 더 많이 지급하고, 저가요금제에 비해 고가요금제에 29.2만원을 더 많이 지급하는 방법으로 이용자를 차별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3사가 단말기유통법 제3조제1항(부당한 차별적 지원금 지급 금지) 및 제4조제5항(공시지원금의 115% 초과 지급)의 위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유통점에 대한 주의와 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판단했다.또한 이통3사가 가입유형과 요금제에 따라 과도한 차별적 장려금 등의 판매조건을 제시하여 유통점이 부당한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유도하여 법 제9조제3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았다.한상혁 위원장은 “수차례에 걸친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에도 불구하고 위반행위가 지속되어 조사에 나섰지만 조사 이후 이통3사가 안정적으로 시장을 운영한 점, 조사에 적극 협력한 점, 자발적으로 재발방지 조치를 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과징금 감경비율을 정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이통3사가 어려움에 처한 중소 유통점·상공인들을 위해 상생지원금, 운영자금, 경영펀드 등의 대규모 재정지원을 약속한 점도 제재 수위를 정하는데 고려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이통3사, 7100억 지원 약속한편 이통3사는 이번 시정조치 의결과정에서 유통점에 대한 운영자금, 생존자금, 중소협력업체 경영펀드, 네트워크 장비 조기투자 등을 위해 총 7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방통위는 향후에도 차별적 장려금을 통한 부당한 차별적 지원금 지급행위 등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선하고, 위반행위 발생 시 철저히 조사·제재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5G 상용화 이후 불·편법적 단말기 지원금이 확산되고 있다는 언론의 지적과 LGU+의 신고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20.07.08 I 김현아 기자
과기정통부 "5G 스마트폰 등 생활 속 전자파 노출 문제없어"
  • 과기정통부 "5G 스마트폰 등 생활 속 전자파 노출 문제없어"
  • 5G 휴대전화 전자파흡수율(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활제품·공간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이 신청한 5세개(5G) 이동통신 휴대전화와 기지국, 생활제품·공간 등 총 6종에 대해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을 모두 만족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측정은 실환경에서의 5G 휴대전화 전자파흡수율, 3.5 ㎓ 대역 5G 기지국, 무선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 음파진동운동기, 벌레퇴치기 등 생활제품과 승강기 기계실 주변에 대한 전자파를 측정·분석했다. 측정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실시했고, 제품 선정과 측정결과는 시민단체·학계 등 전문가가 참여한 `생활속 전자파위원회`에서 검토했다.음성데이터 통화, 대용량메일 전송, 동영상 시청 등 실제 사용 환경에서 5G 휴대전화의 전자파흡수율을 측정한 결과, 기준(1.6W/Kg) 대비 1.5~5.8%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0년 6월까지 시장 출시를 위해 최대 출력상태에서 전자파흡수율 평가를 받은 5G 휴대전화가 기준 대비 평균 43.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전자파흡수율은 최대 출력상태 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3.5㎓대역 5G 기지국은 이용량에 따라 출력을 조정하는 기술특성을 고려, 최대 전자파를 측정하기 위해 5G 휴대전화로 고용량 데이터를 내려 받는 상태가 지속되도록 조작하고 다양한 설치 유형에서 전자파 강도를 측정했다. 건물 옥상, 통신주, 지하 등 다양하게 설치된 기지국 전자파 강도를 측정한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1.35~6.19%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용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내려받는 경우가 아닌 고화질 동영상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청하는 경우의 전자파 강도는 더 낮으며, 5G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대기 상태에서의 전자파 측정값은 기준 대비 1%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또 전자파 측정대상 생활제품 3종(무선기능 공기청정기, 벌레퇴치기, 음파진동운동기)에 대해 최대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미만으로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강기 기계실 주변은 일반인이 아파트 최상층에 거주하거나 승강기를 이용하는 경우 기계실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지점인 건물 마지막 운행층에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측정값은 전자파 발생원이 가까이 없는 곳에서도 나타나는 수준으로 승강기 기계실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국민들의 측정신청을 통한 생활제품·공간 전자파 측정결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생활제품·공간에 대한 자세한 측정결과 및 관련 자료는 `생활속 전자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7.08 I 이후섭 기자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LG벨벳’ UI 적용
  •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LG벨벳’ UI 적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LG 벨벳’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LG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다른 모델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왼쪽부터 벨소리 조정(왼쪽이 기존 오른쪽 벨벳UI), 알림바 색상 조정, 통화 팝업 모양 변경(왼쪽이 기존 오른쪽 벨벳UI). (사진= LG전자)LG전자는 LG 스마트폰 기본 어플리케이션(앱)인 ‘퀵헬프’ 등 고객 접점 채널에 올라온 의견을 수렴해 LG 벨벳 UI의 대표 기능을 기존 제품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전날(7일) ‘V50’에서 LG 벨벳의 U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되는 기능은 △볼륨 조정화면 변경 △알림바 포인트 색상 설정 △통화 중 안내 팝업 창 모양 변경 △제스처 내비게이션 바 디자인 개선 △최근 사용기록 화면에 추청 앱 설정 추가 등이다.이밖에도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화면 밝기 개선과 ‘안도로이드 빔’ 기능 추가 기능 및 불편사항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LG전자는 LG V50을 시작으로 ‘G8’, ‘V50S’, ‘V40’, ‘V35’, ‘G7’ 등 ‘안드로이드 10’이 적용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총 6개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업데이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방식으로 진행된다.LG전자는 또 LG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객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원격상담, 스마트닥터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퀵헬프 등 고객 접점 채널을 통해 LG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보안 패치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LG전자 MC품질경영담당 정재웅 상무는 “L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제품 구매 후에도 믿고 오래 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8 I 장영은 기자
조세영-비건 "방위비 조속 타결 노력…G7 확대도 긴밀 협의"
  • 조세영-비건 "방위비 조속 타결 노력…G7 확대도 긴밀 협의"
  •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8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의 조속한 타결 의지를 재확인했다.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8일 비건 부장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자리에서 “당면한 방위분담금 협상과 관련 양측은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양측은 지난 6월1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논의된 바 있는 G7 정상회담 초청 및 확대회담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 3월 7차 협상에서 13% 인상안에 잠정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해 무산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13%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50% 인상을 요구해 양측간 입장 차가 너무 커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외교가에서는 그간 미국 측 방위비 협상 대표를 맡아왔던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방위비 분담 협상대표가 수주 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간 협상을 도맡았던 드하트 대표가 교체될 경우 방위비 협상이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이번 한미 전략대화에 한국 측에서는 조 차관과 고윤주 북미국장, 박장호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이, 미국 측에서는 비건 부장관과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2020.07.08 I 정다슬 기자
국제 금값 9년만에 최고가…국내도 '꿈틀'
  • 국제 금값 9년만에 최고가…국내도 '꿈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제 금값 상승세에 국내 금값도 꿈틀거리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하며 금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은 오전 10시40분 기준 1g당 6만9240원으로 집계됐다. 1돈(3.75g)당 25만9650원이다. 이는 전날대비 0.68%(470원) 오른 것이다. 쌇여있는 금(사진=픽사베이)KRX금시장 및 국제금 가격변동 추이(KRX금시장)이같은 상승세는 9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국제금값의 영향이 크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9%(16.40달러) 오른 1809.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온스(31.1g) 당 216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달 30일에 1800달러선을 넘긴 이후 또 다시 18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2011년 이후 8년 9개월만이다.전문가들은 국제 금값 강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있어서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전례없는 속도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물가 급등으로 인한 현금 가치의 하락 가능성이 금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 금값이 역대 최고 수준인 1900달러 돌파 시도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0.07.08 I 이지현 기자
산업부, '대한민국 동행세일' 현황 점검
  • 산업부, '대한민국 동행세일' 현황 점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동행세일 온라인기획전에 참여하고 있는 16개 온라인쇼핑몰 중 하나인 11번가를 방문해 업계의 동행세일 참여현황을 살펴보고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대한 업계의 대응과 발전 방안 등 의견을 청취했다.11번가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가공·신선식품, 패션·뷰티, 생활·주방, 디지털·레저 등 카테고리별로 500여개 상품에 대해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정 차관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업계의 계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며 “물류센터, 콜센터를 비롯한 주요 시설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산업부는 소매유통채널에서 온라인쇼핑 영역이 급속히 확대하고 있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내수 소비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온라인쇼핑이 소매 유통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산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주요 오프라인 유통사 매출은 지난해보다 6.1% 하락했지만 온라인 유통사 매출은 13.5% 증가했다. 국내 소매유통 중 온라인 소매 점유율 역시 지난 2018년 20.8%에서 2019년 23.9%, 올해 5월 29.0%를 나타내 매년 증가 추세다.정 차관은 “온라인쇼핑 시장이 앞으로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계의 애로사항과 입점업체의 성공사례 공유 등 온라인쇼핑 업계의 발전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대중소 유통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 제조업체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대규모 할인, 온·오프라인 판촉 및 외식·여행 등의 연계행사로 전국적 소비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정부가 코로나19 생활방역 상황을 반영해 모바일 쇼핑몰,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소비촉진 행사로 운영하고 있다.G마켓·쿠팡·11번가 등 16개 쇼핑몰에서 ‘동행세일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최대 30~40% 가격할인을 진행하고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는 최대 87% 가격할인과 1일 1품목(100개 한도) 초특가 타임세일도 진행한다.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8일 동행세일 온라인기획전에 참여하고 있는 16개 온라인쇼핑몰 중 하나인 11번가를 방문해 온라인쇼핑 업계의 발전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산업부)
2020.07.08 I 문승관 기자
30대 그룹 순위 10년간 상위 6곳 빼고 다 바뀌었다
  • 30대 그룹 순위 10년간 상위 6곳 빼고 다 바뀌었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자산 규모 순위가 지난 10년 새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가 동일한 그룹은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상위 6곳에 불과했다. 한화와 농협은 10위 안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8일 국내 30대 그룹의 지난 10년간(2009~2019년) 자산·시가총액·실적·재무현황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상위 6개 그룹의 순위는 10년 전과 동일했다. 이 중 10년 전에도 공정자산 규모가 100조원을 넘었던 그룹은 삼성과 현대자동차 2곳이었지만, 10년 새 SK와 LG, 롯데도 공정자산 규모 100조원 그룹 대열에 합류했다.7~10위는 10년 전에 비해 변동이 컸다. 한화가 13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고, 농협이 10위로 신규 진입했다. GS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한 계단씩 떨어진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에 성공하면 7위로 올라서게 된다.10년 전 30위 밖에서 순위 상승 등을 통해 30대 그룹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은 농협을 비롯해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영풍, 한국투자금융, 교보생명보험, 카카오, 하림, KT&G 등이다. 반면 STX, DB, 현대, KCC, 한진중공업, 한국GM, 동국제강, 현대건설 등은 인수합병 및 실적 악화에 따른 자산 감소 등으로 30대 그룹에서 탈락했다. 매출 규모가 100조원을 넘는 곳은 10년 전 삼성(222조원) 한 곳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삼성(315조원)과 현대차(185조원), SK(160조원), LG(122조원) 등 4곳으로 늘었다.10년 전에 비해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곳은 카카오로 465억원에서 4조2585억원으로 9066.9% 증가했다. 카카오의 경우 보고서 제출을 시작한 2012년과 비교했으며,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합병하면서 매출 및 자산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이어 미래에셋(228.2%)과 한국투자금융(169.7%), 하림(163.7%), 현대백화점(161.0%), CJ(149.1%), 신세계(140.5%), 한화(100.5%) 등이 세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30대 그룹의 시가총액 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30대 그룹의 시총은 지난 7월3일 기준 1037조4617억원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10년 전 588조8169억원에서 76.2%(448조6448억원) 늘었다. 30대 그룹이 전체 주식시장 상장 기업의 시총(1741조2885억원)의 59.6%를 차지했다.10년 전 시총이 100조원을 넘는 곳은 삼성(199조3146억원)뿐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삼성그룹(519조355억원), SK(136조3057억원), LG(100조4540억원) 등이 100조원을 넘었다. 재계 2위 현대차그룹은 시총 71조4698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카카오(25조8132억원)는 포스코(23조2419억원), CJ(18조520억원), 롯데(16조7843억원), 현대중공업(12조4146억원), KT&G(11조9765억원) 등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산업의 트렌드와 그룹의 경영 전략 등의 변화로 인해 매출 기여도가 큰 주력 계열사에도 변동이 생겼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005930)의 매출 비중이 40.5%에서 49.2%로 더욱 강화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8.6%)가 삼성생명(032830)(8.6%)과 동일한 위치로 올라섰다. 10년 전에는 삼성화재가 그룹 내 매출 비중 3위였다.SK는 10년 전 SK이노베이션(096770)(37.7%)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지만,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등 자회사 독자경영체제로 재편되며 SK(034730)에너지(20.1%)의 매출 비중이 가장 커졌다. 또 2012년 인수한 SK하이닉스(000660)(15.8%)가 급부상해 SK텔레콤(017670)(7.1%)에 앞섰다.LG의 경우 LG전자(066570)(23.4%)가 10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배터리 시장 등의 확장으로 LG화학(051910)(18.3%)의 존재감이 커졌다. 현대차그룹은 10년째 현대차(005380)(26.5%)와 기아차(000270)(18.3%), 현대모비스(012330)(12.2%) 순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았다.
2020.07.08 I 피용익 기자
화웨이 브랜드가치 35조원..글로벌 5G 장비시장 1위
  • 화웨이 브랜드가치 35조원..글로벌 5G 장비시장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웨이의 브랜드가치가 294억달러(약 35조원)를 넘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마케팅커뮤니케이션기업 WPP와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칸타르는 ‘전세계브랜드가치상위 100대기업(BrandZ Top 100)’ 연례보고서를 공동 발표하며,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9% 증가한 294억 달러로 전년보다 2계단 상승한 4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웨이는 이 조사에서 5년연속 상위 5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보고서는 화웨이가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구축한다는 장기 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달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조사한 ‘2020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발표에서 6위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48위에서 42계단 오른 것으로 조사기업들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조사에서 화웨이는 5G 분야에대한 지속적인 투자와기술개발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화웨이는지난 10년간 약 60조 원을 5G 기술에 투자했고, 3000건이 넘는 5G 특허를 바탕으로 전세계 5G 표준제정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델오로가 집계한 바에따르면 화웨이는올 1분기 기준 5G 장비시장점유율 35.7%로 1위를 기록했다.
2020.07.08 I 김현아 기자
中 주식 살 거면 9월에 매수가 적당…`오르면 비중 축소`
  • 中 주식 살 거면 9월에 매수가 적당…`오르면 비중 축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경우 비중을 축소하고 9월에 다시 매수 기회를 잡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출처: 마켓포인트)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중국 증시는 지수 측면에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미국 로빈후드처럼 중국도 2030세대가 증시 수급 주체의 한 축이 되고 있다는 점과 중국 증시 특성상 증시 방향성이 정해져 탄력을 받게 되면 변동폭이 커진다는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06~2007년, 2014~2015년 각각 427%, 145%의 수익률을 기록할 만큼 변동성이 컸다. 현재 중국 증시에 유동성이 풍부하고 정부 또한 증시 부양 의지가 있지만 주가가 추가로 오를 경우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게 문 연구원의 의견이다. 문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신종 돼지 독감 바이러스, 흑사병 등 또 다른 감염병 속출로 경제 정상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며 “이는 3분기 경제지표 회복의 연속성에 불리한 환경인 데다 경제 정상화 재개가 사람간 물리적 접촉 횟수를 높이는 만큼 감염병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소비 개선이 일회적으로 멈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을 중심으로 G2간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중 심리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중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경우 차익실현을 통해 비중을 축소했다가 9월에 다시 매수하는 전략이 적절하단 판단이다. 문 연구원은 “9월에 중국 증시를 현재보다 더 싸게 투자할 수 있는 국면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 중국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이 시기를 공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들어 6일까지 11.7% 올랐다. 대신증권은 중국 증시 상승의 원인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과 증시 부양을 원하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꼽았다. 국가통계국의 6월 제조업 PMI는 90.9로 4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에 있었고 세부 항목 중 생산지수(53.9)와 신규 주문지수(51.4)가 상승한 점은 코로나19로 감소했던 공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국 경제를 대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0%로 전년(6.1%)보다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여 중국 정부는 내수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에 주력할 수 밖에 없다. 문 연구원은 “내수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의 편익을 높이는 방안은 증시 부양을 통해 불로소득을 높여 민간의 소비 여력을 높이는 방법”이라며 “중국 정부는 관영언론을 통해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을 명분으로 최근 중국 증시 상승을 암묵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코로나19 진원지로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대표 국가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정부 목표도 크다”며 “방역 성공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증시 활황과 경제 회복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0.07.08 I 최정희 기자
KT, 통신3사 중 내년 이익성장 가장 높을 것 -메리츠
  • KT, 통신3사 중 내년 이익성장 가장 높을 것 -메리츠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KT(030200)가 통신 3사 가운데 내년 가장 높은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메리츠증권이 추정한 KT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조 243억원, 영업이익은 3449억원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낮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오르고 시장 컨센서스인 3339억원보다도 3.3% 높을 것으로 봤다.올해 2분기 KT 본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늘어난 4조 562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수익과 IPTV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4.8% 상승해 1조 7504억원, 42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룹사 매출 역시 스카이라이프와 콘텐츠 사업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2조 5122억원으로 전망됐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에 반영됐던 임단협과 홈쇼핑 송출 수수료 수익이 올해는 2분기가 아니라 3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PRU)은 로밍과 알뜰폰(MVNO) 감소로 전 분기 대비 0.3% 오른 3만 1857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메리츠증권은 국내 통신 3사가 모두 올해 실적 회복, 내년 실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KT가 이익 성장이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KT는 마케팅비용의 자산화 기간이 짧고 임직원 자연퇴직자수가 늘고 있는 데다 구현모 사장 부임 후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KT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오른 1조 2520억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말 기준으로 5G 가입자수는 401만명, 무선 ARPU는 전년 대비 1.7% 늘어난 3만 2160원을 전망했다. 그룹사인 BC카드와 KT에스테이트는 코로나19 영향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본사의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 안정화로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2020.07.08 I 조해영 기자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FTA 추진 포함 교역확대 협력"
  •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FTA 추진 포함 교역확대 협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FTA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한한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Sardor UMURZAKOV) 우즈벡 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장관과 경제부총리 회의를 갖고 이 같이 뜻을 모았다. 지난 5월6일 화상회의를 통해 경제부총리 간 회의를 진행한 바 있던 홍 부총리와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분야별 경제협력 진전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보완방안과 코로나19 공조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양 측은 이날 회의에서 한-우즈벡 교역 확대 잠재력에 공감하고, 교역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FTA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 우즈벡 WTO 가입을 위해 양자적·다자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검역 문제로 수입이 제한되고 있는 우즈벡산 농산물에 대해선 검역당국 간 실무협의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우즈벡 진출 기업 지원도 당부또 지난해 4월 양국 정상회의 계기로 합의된 39개 사업과 지난 4월 정상 간 통화에서 제기된 57개 사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재정비하고, 핵심사업에 대해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우무르자코프 부총리 방한을 계기로 SK건설과 우즈벡 국영석유공사 간 기본설계 계약(FEED)이 체결된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과 같은 성과 사례가 계속 도출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관심 사업에 대한 우즈벡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은 지난달 1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진전을 보인 첫번째 대규모 사업이다.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아울러 수르길 가스대금 미수금, 나보이 경제특구 입주기업 부가세 부과 등 우리 진출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본인이 챙겨서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양측은 아울러 5억 달러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기본약정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연내 승인을 추진 중인 3개 사업(△약학대학 건립 △국가지리정보 시스템 구축 △국립암센터 건립)을 신속히 진전시키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잔여 약정액 소진율과 중기 후보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약정 체결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 우즈벡 측이 관심을 표명하는 농업·건설 분야 신규 ODA 사업들도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우즈벡 경제부총리간 양자회담. (사진=기획재정부)이와 함께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조기 극복하기 위해, 상호 호혜적 조치를 통해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우즈벡이 지난달 15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며 한국발 탑승객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현지 진출 기업들과 교민들의 활동을 계속해서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한국의 인도적 지원, 의료전문가 파견 등 조치에 감사를 표하며, 우즈벡 측의 보건·방역 역량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정부의 K-방역, 경제방역 모범사례를 정리한 영문 자료를 건네기도 했다.◇‘신북방 협력의 해’ 모멘텀 이어가기로우무르자코프 부총리의 방한으로 성사된 금번 회담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북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우즈벡과의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양국은 앞으로도 분야별 실무협력채널을 통해 이날 논의된 사항들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하반기 중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신북방 협력의 해’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우즈벡을 포함한 북방국가들과의 협력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8일 예정된 G20/파리포럼 기조연설과 이달 중순 예정된 한-콜롬비아 간 화상포럼, 주요국 재무장관과의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다자·양자 및 국제기구 등과 협력의 장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우리 기업인들이 주요국에 신속히 출입국할 수 있도록 기업인 입국 간소화 확대 등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상치 못한 대외 리스크와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는 굳건한 한국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0.07.07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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