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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LG유플러스와 e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아프리카TV, LG유플러스와 e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채정원(오른쪽)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과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가 e스포츠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LG유플러스(032640)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VR(가상현실), 멀티뷰와 같은 5G 기술을 활용한 e스포츠 콘텐츠 및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먼저 5G서비스와 e스포츠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이 구성된다. 이들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송 중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을 함께 공유하며, 새로운 e스포츠 콘텐츠 발굴 및 5G 기술력을 결합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아프리카TV는 다년간 e스포츠 분야에서 쌓아온 콘텐츠 제작 능력, 송출 플랫폼, 시청자 등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ASL(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GSL(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등 자체 e스포츠 리그를 기획 및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정식 송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 LEC, 북미 LCS, 중국 LPL 등 주요 LoL 프로리그의 한국어 생중계 서비스를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기존 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를 비롯한 게임Live에 적용했던 멀티뷰 등의 5G기술을 노하우를 활용, 보다 몰입도 높은 e스포츠 시청 환경을 제공할 플랫폼 서비스 개발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이용자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된다. 아프리카TV와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 5G 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아프리카TV의 모든 콘텐츠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퀵뷰’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이달 1일부터 2021년 7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능력과 중계 플랫폼, 멀티뷰 및 VR 등 미래기술력이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 마케팅을 통해 e스포츠 팬과 아프리카TV 유저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게임방송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고 10~20대에게는 프로야구와 같은 하나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방송 서비스 기술과 아프리카TV의 운영 노하우를 합친 e스포츠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3 I 노재웅 기자
"K-언택트 선도"…SKT, 비대면 휴대전화 보험 출시
  • "K-언택트 선도"…SKT, 비대면 휴대전화 보험 출시
  • SK텔레콤은 AI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휴대폰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휴대폰 보험 가입 가능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하는 등 5G시대에 적합한 휴대폰 보험 혁신을 실시할 예정 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발 이후 언택트가 대세가 된 요즘, 휴대전화 보험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으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졌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AI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휴대전화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동시에 휴대전화 보험 가입 가능 기간도 60일로 연장하는 등 5G(5세대 이동통신)시대에 적합한 휴대전화 보험 혁신을 오는 6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올 들어 T All케어플러스 출시, 비대면 액정파손 수리대행, 이니셜 휴대전화보험 보상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휴대전화 보험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는 평가다.특히, 이번 휴대전화 보험 서비스 개선은 언택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며 ICT(정보통신기술)업계의 새로운 ‘K-언택트’ 바람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SK텔레콤은 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한 고객이 집에서도 휴대전화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휴대전화 보험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했고, 비대면 가입은 중고 등 일부 한정적인 케이스만 가능했다.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직접 매장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본인이 이용중인 휴대전화의 상태를 상세하게 보험사 측에 제공할 수 있으며, 보험사는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휴대전화의 현재 상태가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고객이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해 비대면 보험가입을 신청하면 고객센터에서 고객에게 MMS를 발송 한다. 이후 개인 정보 제공 동의 및 단말 인증을 실시하면, 고객의 휴대전화 상태를 촬영할 제 3자의 휴대전화로 MMS 메시지가 발송된다.해당 MMS를 받은 휴대전화으로 보험 가입 대상 휴대전화를 360도로 촬영해 전송하면 인공지능이 1분 이내에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만약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2차 판독을 진행해 익일 17시까지 결과가 공지된다. 만약 보험 가입이 거절 또는 보류되는 경우 추가 2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비대면 보험 가입 및 가입기간 연장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한다는 입장이다.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다양한 디바이스가 출시되는 5G시대 및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휴대전화 보험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5G시대 고객과 사회의 가치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나아가 K-언택트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03 I 유태환 기자
중국 기업과 협업하는 국내 IT기업들..‘인식과 현실 차 힘들어요’
  • 중국 기업과 협업하는 국내 IT기업들..‘인식과 현실 차 힘들어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웨이 배제, 상호 총영사관 폐지, 미국 내 틱톡(TikTok) 사용금지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 불허까지 미국의 중국 IT 기업 배제가 전방위로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기업들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 눈치를 보면서 국제 정세에 긴장한다. 중국 자금을 투자받거나 중국 기업을 인수한 기업, 중국 기업 제품을 팔거나 쓰는 기업, 주문자 상표부착(OEM)·주문자개발생산(ODM)제휴를 맺은 기업도 쉬쉬하는 분위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중국 숏 비디오 앱 틱톡 사용금지를 공식화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사용금지뿐 아니라 미국 내 틱톡 사업부 인수도 불허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탓도 있지만, 국내 인터넷 댓글 여론이 불매 운동을 언급할 정도로 비판적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대중국 수출액은 117.3억 달러로 미국(65.9억 달러)과 일본(20억 달러)보다 훨씬 많다. 외교 안보에선 한미 동맹이 중요하나 경제 협력에선 중국과의 관계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한국화웨이는 6월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5G오픈랩에서 (사)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기술의 적용을 통해 한국의 산업지능화 뉴딜 사업에 상호 협력하고 AI 기업 성장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CEO, 김현철 (사)한국인공지능협회장)화웨이 5G 오픈랩에서 도움받는 한국 기업들한국화웨이는 지난해 5월 화웨이가 진출한 국가 중 처음으로 5G 오픈랩을 서울에 개소했다. 오픈랩은 중소기업, 스타트업, 협회, 대학 등이 5G 환경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기술 등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외부 전파의 간섭 없이 테스트를 할 수 있는 5G 쉴드룸, 코어망과 전송 설비가 구비된 장비룸, 시스템 통합 등의 작업이 가능한 유지보수룸이 갖춰져 있다. ▲화웨이가 지난해 5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서울 중구에 설립한 5G 오픈랩 외부모습이다.한국화웨이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00여 명 이상이 5G 오픈랩을 방문하고 5G 및 ICT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VR 콘텐츠 제작업체 ㈜서틴스플로어, VR·AR·AI 콘텐츠 제작업체 포켓메모리, 클라우드 스트리밍 전문업체 온넷시스템즈코리아 등 5곳은 화웨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화웨이로부터 5G 기술 지원을 받았다. 한국화웨이는 KBIZ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과도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10월에 체결했고, 올해 6월에는 (사)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 기업 성장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하지만 여전히 화웨이와 제휴한 기업·기관들은 되도록 이름을 밝히는 걸 꺼린다. 한국화웨이가 5G 오픈랩 개소식이나 성과 발표회를 언론 공개 행사로 열지 못한 것도 제휴사들의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전방위로 협력하는 한중 IT 업계.. 외부 공개는 어려워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매년 20%씩 성장해 지난해 9만대 수준에서 2022년 2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전동 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 모빌리티시장. 그런데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전동 킥보드의 대부분은 중국산이다. ‘고고씽’, ‘씽씽’, ‘제트’ 등의 이름으로 서비스되는 공유 킥보드 시장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주도하고 이들에는 현대차(제트), 씽씽(SK) 등이 투자했지만, 킥보드 제품은 모두 중국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임, 윈드, 빔 같은 글로벌 공유 킥보드 업체들의 킥보드도 중국산으로 보면된다”며 “배터리 등 일부 핵심은 국산화가 진행 중이나 중국 업체를 빼고 전동 킥보드를 얘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에서 전국 학교망에 도입하기로 한 5G만큼 빠른 와이파이(와이파이 6E)도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셀룰러 장비는 마진이 많이 남아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이 직접 생산하나,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전 세계 표준을 정하는 와이파이 공유기는 시스코든, HPE든, 다보시스템이든, 다산네트웍스든 중국과 대만 기업에서 생산한다. 대량생산기술이 뛰어나 가격을 낮춰 마진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이나 게임 분야에 중국 자본이 들어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오래된 일이다. 국내 1위 생활플랫폼인 카카오의 경우 10년 전 이통사 문자메시지(SMS)와 다른 ‘무료 문자’ 카카오톡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서버 비용 등을 감당하지 못했을 때 종잣돈 역할을 해준 곳이 텐센트이고,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승승장구 중인 라이엇게임즈 지분 100%도 갖고 있다.요즘 주목받고 있는 A업체 단거리 배달 로봇은 중국 선전의 현지 업체에서 공수해 왔고, 서울 도심의 B 빌딩에 구축된 안면인식기는 중국업체 소프트웨어를 활용했으며, CES 혁신상을 받은 코골이 방지베개도 중국 현지 업체 인수를 통해 개발됐다. 업계 관계자는 “적어도 IT 분야에서만큼은 중국과 자본과 기술, 생산 분야에서 협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를 대놓고 말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답답해했다.
2020.08.03 I 김현아 기자
신형 `카니발` 역대 최다 사전계약…현대차그룹, 하반기 기대감↑
  • 신형 `카니발` 역대 최다 사전계약…현대차그룹, 하반기 기대감↑
  • 기아자동차가 출시한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신차 효과’에 따른 내수 호조로 실적 선방을 한 가운데 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신형 카니발이 역대 최대 사전계약을 달성하면서 하반기 실적에도 기대감이 불고 있다.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000270)의 4세대 카니발(신형 카니발)은 사전계약에 돌입한 지 하루 만에 2만3006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첫날 사전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신형 카니발의 기록은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단 시간·최다 신기록이다. 신형 카니발의 성공적인 출발은 현대·기아차의 하반기 실적에 기대감을 주는 요소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작년 말부터 상반기까지 연이어 출시된 신차들이 호평을 얻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판매 부진을 내수에서 만회하는 성과를 거뒀다.실제 올 상반기 완성차 업체(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003620))의 내수 판매는 총 75만50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내수 실적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괄목한 성과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조4541억원, 5896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예상치보다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무엇보다 내수 활성화의 일등 공신은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다. 작년 말에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출시 8개월 만에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7만760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2%(5만3442대) 늘었다. 지난 3월 출시된 아반떼 역시 출시 3개월 만에 2만8506대가 팔렸고,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가 3만164대를 판매하는 등 연이은 호평을 받았다. 작년 말부터 출시된 현대·기아차 신차들의 상반기 판매는 총 20만8대로 국내 완성차 업계 전체 내수 판매에서 4분의 1 이상(26.5%)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은 지난달 27일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수요 개선 및 해외 지역 신차 출시를 바탕으로 상반기 대비 회복세가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차는 신차 효과를 하반기에도 유지하기 위해 기존에 출시한 신형 싼타페, 신형 카니발 외에도 제네시스 브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70과 G70 등을 시장에 선보여 판매 성장과 믹스 개선 모멘텀을 확보할 에정이다. 특히 신형 카니발의 쾌조의 출발은 하반기 신차 효과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무엇보다 상반기와 달리 코로나19에 따른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도 줄어들 전망이라 신차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개별소비세 인하 폭이 줄었지만,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시장수요 회복 속도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현대·기아차의 신차들과 이들의 해외 출시에 힘입어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8.02 I 송승현 기자
보안업계, 2분기도 호실적 기대…윈스·파수 `눈에 띄네`
  • 보안업계, 2분기도 호실적 기대…윈스·파수 `눈에 띄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윈스(136540)·안랩(053800) 등 보안업계 선두주자들이 좋은 스타트를 끊으면서 2분기 실적 선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영엽환경의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공공기관·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자리잡으면서 보안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윈스, 日 수출 호조에 사상 최대실적…안랩도 선방2일 윈스에 따르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9억원, 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8%, 46.4% 증가했다.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가면서 윈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2% 늘어난 1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공공·통신부문과 일본 수출 호조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공공과 통신사업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7%, 48%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해 출시된 차세대방화벽을 포함한 APT공격대응솔루션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공공 및 기업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인프라 투자확대와 최근 언택트 서비스 이용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사이버보안 위협이 늘어나면서 제품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통신사의 4G망에 구축된 기존 솔루션 교체 사업의 영향이 컸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통신망은 아직 절반 정도만 교체된 상태”라며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랩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며 1분기에 이어 선방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48억원,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5%, 4.9% 증가했다. 엔드포인트 및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EPN사업부와 보안관제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사업부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안랩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난 84억원으로, 각 사업 영역별로 예년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파수·지니언스, 재택근무 확산에 신제품 출시효과 `톡톡` 파수(150900)와 지니언스(263860) 등도 2분기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파수는 재택근무 확산으로 문서 보안·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새로운 공급처를 늘리고 있다. KB손해보험이 `파수 스마트 스크린`을 도입하는 등 화면 보안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통합 및 클라우드 전면 전환 추진에 맞춰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대외비 문서 보안·관리를 위한 `대외비나라 서비스`도 새로 출시했다. 보안 컨설팅 부문에서는 개인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마이지놈박스와 다년약정형 보안 컨설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지니언스도 2분기 네트워크접근제어(NAC) 교체수요 및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의 `클라우드 NAC`를 국내 선보인 지니언스는 초기 도입비용 절감, 간편한 설치, 편리한 유지보수 등의 장점을 내세워 중소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였던 EDR 신제품 `지니안 인사이츠 E` 2.0버전도 하이트진로 등에 공급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NAC의 구독모델 도입은 향후 지니언스의 안정적 매출 구조 확보와 신규 매출 확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국내 EDR 시장에서 지니언스가 가장 많은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돼 시장선점 경쟁에서의 우위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증권가 “해킹 사고로 보안 투자확대 기대…윈스·파수 주목”증권가에서는 최근 미국 유명 인사 및 기업들의 트위터 계정 해킹 사고 등으로 인해 사이버보안 관련 예방적 투자 확대가 보안산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사이버보안 공격 고도화, 데이터 3법 개정 등으로 보안산업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보안산업 성장과의 동조화로 관련 국내 기업들이 성장을 꾀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고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윈스·파수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윈스와 파수의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7.1%, 19.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08.02 I 이후섭 기자
눅눅한 날에도 산뜻하게… 습기 잡는 ‘장마가전’ 인기
  • 눅눅한 날에도 산뜻하게… 습기 잡는 ‘장마가전’ 인기
  • 에코체 음식물처리기.(사진=에코체)[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고온다습한 장마철이 길게 이어지면서 ‘장마가전’의 수요가 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2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7월 24일~30일)동안 의류관리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55% 증가했다. 의류건조기는 64%, 신발살균건조기는 144% 더 팔렸다. 이밖에 습도조절기기용품은 18%, 제습기는 3% 신장했다.이 같은 추세에 맞춰 가전 업계에서도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위해 습기를 싹 잡는 제습기부터 음식물쓰레기 냄새를 해결해주는 음식물 처리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에코체(ECOCE)’는 건조통 내부의 공기순환 시스템이 습기를 제거해 부패와 악취 없이 음식물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3중 활성탄 필터를 적용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 각종 냄새를 없앴다. 특히 고온 건조와 공기 순환 송풍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99.9% 살균해 세균 번식의 우려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최대 용량은 4ℓ로 음식물 쓰레기를 여러 번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으며 고온 건조 분쇄 방식으로 부피를 77% 내외로 감량한다. 또한 평균 소음 24.6데시벨로 나뭇잎 스칠 때 소리와 비슷해 아이를 키우거나 늦은 밤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다.위닉스 제습기 ‘위닉스뽀송’은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10ℓ, 더욱 강력한 풍량으로 쾌속 제습이 가능한 17ℓ, 제습 기술을 극대화해 완성한 프리미엄 제습기 19ℓ 모델로 구성됐다. 출시한 모든 제습기는 아토피 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KAA)를 획득했다.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해 360도 회전 휠, 냉각기 자동성에 제거, 만수 감지 운전 자동정지, 연속배수, 타이머 기능, 자동 제습 기능을 기본 장착했다.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 AI’ 17kg 신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으로 슈퍼킹 사이즈의 큰 이불까지 더욱 넉넉하게 건조할 수 있다. 또 내부를 꼼꼼하게 말려주는 ‘열풍 내부 살균’ 기능과 건조 시간 단축 등 성능이 향상됐다.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세탁물을 회전시켜 원활한 건조를 돕는 리프터와 바람을 일으키는 터보팬의 성능을 끌어올렸다. 열풍 내부 살균 코스를 사용하면 뜨거운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드럼 뒷면과 팬, 열교환기 등에 남아있을지 모를 습기를 말려줘 건조기를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장마 기간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며 “게다가 음식물 쓰레기 악취부터 눅눅한 실내 공기, 마르지 않는 빨래까지 생활에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습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2020.08.02 I 함지현 기자
애플, 코로나19에도 서프라이즈 시현…"전 사업 부문 호조"
  • [주목!e해외주식]애플, 코로나19에도 서프라이즈 시현…"전 사업 부문 호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애플(AAPL.US)이 서프라이즈 한 실적을 내놨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혜를 톡톡히 받으며 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 회계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9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3.4% 늘어 각각 컨센서스를 14.1%, 24.8% 웃돌았다.지역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미국이 7.8%, 유럽이 18.9%, 일본이 21.7% 증가했다. 중국은 이 기간 1.9% 증가하며 매출 내 중국 비중이 전년 동기 17%에서 16%로 감소했다. 아시아는 같은 기간 17.0% 늘었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모든 하드웨어에서의 서프라이즈가 주원인이었다”며 “언택트 수요가 부각되면서 나타난 전반적인 하드웨어 판매 호조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나 가장 인상적인 부문은 아이폰 판매라는 분석이다. 아이폰 매출액은 2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7% 증가해 시장 기대치(224억달러)를 상회했다. 전사 매출에서 아이폰 매출 비중은 44.3% 기록했다.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4월이 부진했던 반면 5월과 6월의 개선세가 컸다고 언급했다”며 “아이폰11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4월에 출시된 아이폰SE 효과가 주요했다”고 전했다.실제 6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역성장한 반면 아이폰 판매량은 30.2% 성장했다. 특히 아이폰SE는 3개월간 780만대 판매돼, 2016년 출시된 1세대 모델 대비 같은 기간 36.8% 판매량이 증가했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 제품인 아이폰SE 출시에도 아이폰11 시리즈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며 평균 판매가격이 예상치 대비 약 19.7% 상회했다는 점이 실적 상회의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웨어러블과 서비스도 고성장을 지속했다. 웨어러블 및 액세서리 매출액은 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6.7% 증가하며 전사 매출 비중의 10.8% 기록. 전년 동기 10.3% 대비 소폭 증가했다.서비스 매출액은 13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 매출 비중은 22.0%로 전년 동기 21.3% 대비 소폭 증가했다.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 맥, 웨어러블의 강력한 수요 성장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특히 온라인 교육 트렌드가 확산되며 하반기에도 아이패드, 맥, 웨어러블 수요는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기존 대비 몇 주 정도 연기된다고 언급해 하반기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판매량 전망에 있어 긍정적이라 판단했다.이종욱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지연 출시 불확실성은 시장에서 계속 제기됐던 이야기이다”며 “다만 이미 시장에서는 출시 지연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공식적인 애플의 지연 인정은 오히려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진단했다.이규하 연구원은 “애플을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4월을 저점으로 확연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반기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특히 애플의 경우 5세대 이동통신(5G) 기능 탑재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749달러)에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판매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0.08.02 I 박정수 기자
'외국인도 5G 혜택'…SKT, 사전 충전 서비스 '미리' 출시
  • '외국인도 5G 혜택'…SKT, 사전 충전 서비스 '미리' 출시
  • SK텔레콤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구성원들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T월드 매장 근처에서 외국인 맞춤 통신서비스 ‘미리(MIRI)’ 출시를 알리고 있다. ‘미리’는 월 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와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후불 서비스의 장점을 한데 모은 ‘선납(Upfront)’ 서비스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손쉽게 통신요금제를 납부하고 각종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을 대상 사전 충전 통신서비스 ‘미리(MIRI)’를 출시한다. 통신료 납주가 후불 중심인 한국에서 내국인과 동등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았던 외국인의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다.SK텔레콤은 2일 “오늘부터 선납 방식에 익숙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충전 가능한 통신서비스 미리를 선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미리는 월 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와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할인 등 통신 혜택을 제공하는 후불 서비스의 장점을 한데 모은 ‘선납(Upfront)’ 서비스다. 미리 충전해 둔 금액을 소액결제, 콘텐츠 이용료 등에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기존의 선불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다.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미국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납 방식에 익숙하다. 또 재외동포(F4), 영주(F2), 결혼이민(F6), 고용허가(E9), 방문취업(H2), 유학(D2,4), 단기/무비자 등 방문 목적과 체류 기간이 각양각색이라, 후불 중심의 한국에서 내국인과 동등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았다.미리는 1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충전해두고 통신요금은 물론 단말 할부금, 소액결제, 콘텐츠 이용료도 자동 납부할 수 있다. 이용 기한 없이 충전된 금액을 계속 쓰다가 SK텔레콤 서비스를 해지할 시 잔액을 환불받으면 된다. 현재 다수의 외국인은 대리점에 매달 직접 방문해 현금으로 요금을 납부하거나 깜빡 잊고 요금을 미납하는 등 요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 부분들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10만원 이상을 선납하면 고객에 따라 휴대폰 결제 한도를 최대 60만원까지 제공한다. 쇼핑, 배달 앱 결제 금액이 ‘미리’ 충전 금액에서 차감되므로 간편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고 신용카드-특정서비스 간 명의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 결제의 대체 수단으로 휴대폰 결제를 많이 쓰는 외국인을 위한 혜택이다.마지막으로 후불 요금제를 사용해야만 받을 수 있었던 T멤버십, 선택약정할인(25%), 공시지원금, baro 로밍 등 모든 통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후불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5G(5세대 이동통신)요금제도 가입 가능하다.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한 번에 10만원 이상을 충전한 외국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2000명까지 CU편의점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고,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공차, 크리스탈 제이드 매장에서 T-Day 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SK텔레콤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본인 휴대전화에서 114로 전화를 걸면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개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외국인임을 인지해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상담원을 연결해 준다.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는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통신서비스도 진화해야 한다”며 “외국인 대상 5G 서비스 혜택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8.02 I 유태환 기자
미국 배제 요구속 화웨이 5G 장비, CC인증 의의와 한계는?
  • 미국 배제 요구속 화웨이 5G 장비, CC인증 의의와 한계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뿐 아니라 중국 숏 비디오 앱 ‘틱톡’(TikTok)도 8월 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언급한 가운데, 화웨이가 지난 6월 글로벌 통신 장비 회사 중 유일하게 획득한 국제 보안 CC(Common Criteria) 인증의 의의와 한계가 관심이다.미국이 화웨이나 틱톡을 배제하려는 이유는 중국 공산당의 스파이 활동에 활용된다는 의심때문인데, 화웨이 5G 기지국 장비가 국제 보안 EAL4+인증을 최종 획득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받은 CC 인증에 대해 병이 없다고 100% 확신할 순 없지만, 아주 비싼 건강 검진을 받았더니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온 셈이라고 평가했다. 화웨이 장비에 백도어(Backdoor·인증되지 않은 사용자가 컴퓨터의 기능을 무단으로 쓸 수 있는 통로)가 있는지는 확인할 순 없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평가기관에서 검사했더니 보안의 안정성에서 높은 수준임을 걸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란 얘기다.화웨이, CC 인증에 국내 5G보안협의회 검증도 받아지난 6월 국제보안 CC EAL4+인증을 획득한 화웨이 gNodeB 기지국 장비는 5G 기지국 구축에 쓰이는 메인 제품이며 전 세계에 공급되는 제품이다.스페인 정보국 산하 인증기관인 CCN(Centro Criptologico National)에서 최종 발급됐다. 평가는 90년 역사를 지닌 DEKRA연구소(CC인증은 산하 E&E연구소에서 진행)에서 진행됐다.CC 인증의 평가보증등급(EAL, Evaluation Assurance Level)은 1~7 등급으로 총 7개의 단계로 구분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그에 상응하게 보안의 안전성 검증도 까다로워지며 검증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화웨이가 취득한 CC인증은 EAL4+이며, 네트워크 장비로 취득할 수 있는 최고 레벨이기도 하다.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인 소스코드 검증과 제품 개발 과정의 설계, 아키텍쳐 평가, 엄격한 제품 테스트를 거쳐 발급된 것으로, 향후 5년 동안 인증 발급 기관에서 제품의 실제 응용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인증서를 갱신 관리한다.이외에도 화웨이 장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만든 5G보안협의회를 통해 보안성을 검증받고 있는데, 화웨이 장비에 대한 백도어 증거가 제시된 바는 없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미 국무부 부차관보의 LG유플러스 화웨이 배제 압박 브리핑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기본적으로 기업 활동은 기업이 알아서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5G보안 문제가 있는지 계속 체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5G 보안위원회가 있어 기본적인 만족해야 할 것들을 챙긴다”고 부연했다.▲LG유플러스가 5G망 운영관리 역량 분야에서 국제표준인증인 ‘ISO 27001’을 지난 1월 획득했다. 용산사옥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 참석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프로데 솔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왼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또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5G 장비로 화웨이를 도입한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중 처음으로 5G 기지국 운영관리에 대한 ‘정보보호 인증(ISO27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5G 기지국을 안전하게 운영·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업계 전문가는 “화웨이 장비가 CC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백도어가 없다는 게 증명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보안 수준이 높고 CC인증서 관리과정에서 정기적인 건강(보안) 검진을 받고 건강(보안)을 관리하겠다는 보안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화웨이는 보안 우려를 없애기 위해 지난 6월 정보보안책임자(CSO)로 이준호 전 네이버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를 영입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과 우리 정부의 우려를 없애기위한 조치다. 이 CSO는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제13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올해의 CISO상’을 수상하고 2016년 한국CIO포럼에서 ‘올해의 CISO’로 선정되기도 했다.중국 사회시스템 우려와 미중 패권 경쟁 의미그럼에도 미국 정부는 여전히 ‘화웨이가 백도어를 숨겨놨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통신장비, 스마트폰, 클라우드 등 첨단 IT 기술분야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다, 인터넷을 감시하고, 구글이나 카카오톡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하는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의 사회시스템이 백도어 논쟁을 피해가기 어렵게 만든 셈이다.익명을 요구한 A교수(전자공학부)는 “화웨이 글로벌 최고정보보안책임자는 영국인이지만 영국 정부는 화웨이 5G장비 구매를 금지하고 2027년까지 기존에 설치된 장비를 모두 제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사안은 중국 사회 시스템에 대한 우려이자 미·중간 미래 기술을 둘러싼 패권전쟁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0.08.02 I 김현아 기자
싹쓰리 유두래곤-린다G-비룡, 오늘(1일) 개인곡 공개
  • 싹쓰리 유두래곤-린다G-비룡, 오늘(1일) 개인곡 공개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의 프로젝트 여름 댄스 혼성 그룹 싹쓰리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의 개성이 듬뿍 담긴 개인곡과 앨범 속 베일에 싸여 있던 히든트랙 ‘다시 여기 바닷가’ 어쿠스틱 버전이 1일 오후 6시에 동시 발매된다.‘놀면 뭐하니?’(사진=MBC)먼저 유두래곤과 S.B.N 광희의 듀엣으로 완성된 ‘두리쥬와’는 ‘둘이 좋아’라는 뜻으로,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남자의 사랑을 이루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곡이다. 자신도 모르게 발을 구르게 되는 141 BPM의 ‘당가다당’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이며, 90년대 감성을 간직한 드럼과 베이스 그리고 강렬한 오토튠 사운드로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린다G의 ‘LINDA’는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린다G가 세상의 모든 린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린다G의 독보적인 감성 보컬과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래퍼 윤미래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비룡이 그토록 원하던 레게 힙합의 꿈을 실현한 ‘신난다’는 대세 걸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 멤버 전원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강렬한 남성미가 넘치는 비룡의 보컬과 세련된 마마무의 목소리는 자유로운 여름날이 그리운 시기에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한 여름의 축제를 선사한다. 흥을 돋우는 레게 힙합에서 EDM 비트로 전환되며 비룡과 마마무가 주고받는 화려한 추임새는 열정의 퍼포먼스를 연상케 한다.마지막으로 싹쓰리 피지컬 앨범 트랙리스트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6번 트랙의 정체가 밝혀진다. 바로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의 작곡가 이상순이 직접 부른 ‘다시 여기 바닷가’ 어쿠스틱 버전이다. 방송을 통해 짧게 공개된 후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했던 곡으로 싹쓰리의 청량감과 시원함이 듬뿍 담긴 ‘다시 여기 바닷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한 편곡과 밴드사운드 위에 담담하게 부르는 이상순의 보컬이 어우러지며 지나온 시간들의 행복했던 순간과 그 시절 함께했던 친구들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할 예정이다.싹쓰리 멤버들의 개인곡 ‘두리쥬와’, ‘LINDA’, ‘신난다’와 ‘다시 여기 바닷가’ 어쿠스틱 버전은 오늘(1일) 오후 6시 멜론을 포함한 모든 음원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식 발매된다.
2020.08.01 I 김가영 기자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울산, 부산 상대 7연승 도전
  • [위클리 K리그]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울산, 부산 상대 7연승 도전
  • 지난달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8강 울산 현대와 강원 FC의 경기에서 울산 윤빛가람이 두 번째 골을 넣고 주니오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과 FA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원하는 울산현대가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리그 7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8월 2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를 치른다.현재 10승 2무 1패 승점 32점으로 2위 전북현대(승점 29)에 승점 3점 차로 앞선 선두 울산은 특히 7월 들어 막강화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4일 인천유나이티드전 4-1 승리를 기점으로 대구FC(3-1), 경주한수원(FA컵 16강전 2-0), 강원FC(1-0), 상주상무(5-1)를 잇따라 꺾었다. 이어 29일 강원과 FA컵 8강 리매치에서도 윤빛가람의 2골, 이청용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최근 공식 경기 6연승에 무려 18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3골을 몰아치고 있고, 실점은 3점뿐이다.울산의 파상공세 중심에는 ‘골무원’ 주니오가 있다. 주니오는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 13경기에서 17골로 압도적 득점 1위다. 경기 MOM(맨 오브 더 매치)을 8번이나 차지했다. 도움도 2개를 더해 총 공격 포인트가 19개나 된다.5월과 6월 K리그 이 달의 선수 후보에 연속으로 올랐던 주니오는 7월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5월에 이어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지난 시즌 9골 3도움으로 최고 활약을 펼쳤던 김인성의 질주도 매섭다. 김인성은 현재 리그에서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도움 부문 1위다. 강원과 FA컵 8강에서선 교체 투입돼 후반 39분 상대 측면을 무너뜨린 후 크로스로 이청용의 골을 도왔다.여기에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의 FA컵 4강 진출을 이끈 윤빛가람, 여전한 클래스를 뽐내고 있는 이청용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상주전에서 이동경의 골을 어시스트해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이자 K리그 50-50 클럽(292경기 73골 50도움)에 가입한 이근호도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볼 소유와 함께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신진호의 선전도 울산에겐 호재다. 신진호는 지난 상주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당 124m의 움직임을 기록했다. 2선에 위치하면서 전방-중원에서의 압박과 공격 작업의 시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강원과의 FA컵 경기에서도 울산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뺏은 뒤 김인성-이청용으로 이어지는 쐐기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이청용은 지난 강원전 이후 “강원에 기분 좋은 승리를 하며 FA컵에서 기회(우승)를 이어가게 됐다”며 “최근 흐름이 좋은데 큰 부담은 없다. 리그에서도 잘 뭉쳐 원하는 결과를 얻어 가장 큰 목표인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강원FC와 상주상무는 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무승부가 없었다. 나란히 5승 5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통산 상대 전적은 11승 1무 12패로 강원이 상주에 근소하게 뒤지고 있지만 역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모습이다.순위표도 상주가 4위, 강원이 6위로 비슷하게 맞닿아 있다. 최근 기세만 보면 상주가 앞선다. 상주는 직전 라운드에서 울산에 1-5로 대패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을 달렸다.반면 강원은 개막 후 5월에는 2승 1무 1패로 좋은 출발을 보인 뒤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성남을 상대로 90분간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양 팀의 지난 5월 맞대결에서는 상주가 2-0으로 이겼다. 이후 3달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강원은 팀의 해결사 고무열, 조재완 등을 앞세워 상주의 골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상주 역시 최근 기세가 좋은 강상우와 오세훈의 발끝을 믿는다.이임생 감독의 자진 사퇴, 5경기 연속 무승 등 어수선했던 수원삼성은 2일 오후 7시 대구FC를 홈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불러들인다. 올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수원은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이 경기에서 수원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젊은 피’ 박상혁이었다. 수원 유스 출신 박상혁은 본인의 매탄고 은사였던 주승진 감독 대행에게 첫 승리를 안겼기에 더 의미가 컸다.지난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박상혁은 데뷔 첫해 단 두 경기 출장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개막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165cm의 작은 키를 가진 박상혁은 순간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이 강점이다. 지난 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수원은 현재 순위표 9위에 머무르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린 박상혁의 활약은 고무적이다.◇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경기일정- 전북 : 포항 (8월 1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성남 : 서울 (8월 1일 19시 탄천종합운동장, JTBC G&S)- 인천 : 광주 (8월 1일 20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IB스포츠)- 강원 : 상주 (8월 2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IB스포츠)- 수원 : 대구 (8월 2일 19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부산 : 울산 (8월 2일 19시 부산구덕운동장, JTBC G&S)
2020.08.01 I 이석무 기자
셀트리온·유한양행 ‘항체’ vs 녹십자·SK플라즈마 ‘혈장’…치료제 4파전
  • [박일경의 바이오 돋보기]셀트리온·유한양행 ‘항체’ vs 녹십자·SK플라즈마 ‘혈장’…치료제 4파전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우리나라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관련 연구·개발(R&D)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 크게 두 갈래로 나눠진 상황이다.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임상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1일 현재 셀트리온(068270)과 유한양행(000100)이 ‘항체’ 치료제로, GC녹십자(006280)와 SK(034730)플라즈마가 ‘혈장’ 치료제로 각자 승부수를 던진 `4파전` 양상을 띠며 사업화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혈장 치료제와 항체 치료제는 같은 것처럼 생각되지만 사실 다른 약이다. 일단 혈장 안에 항체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혈장 치료제가 항체 치료제보다 넓은 개념이다.셀트리온과 유한양행이 연구 중인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라는 특정 바이러스 하나에만 항원·항체 반응을 하는 치료제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단일클론 항체를 찾기 위한 최적 후보군을 선정하는 과정이 필수다.반면 GC녹십자와 SK플라즈마가 분획 공정을 진행 중인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액에서 혈장을 분리·농축해 만든다. 단일 항체를 찾는 대신 완치자의 혈장 안에 수많은 항체들 가운데 코로나19에 반응하는 항체가 들어있기만 하면 치료제가 되는 방식이다.항체 치료제·혈장 치료제 중 어떤 방법을 따른 치료제가 먼저 나올까. 가장 빨리 코로나19 치료제를 완성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어디일지 초미의 관심사다.(사진·자료=셀트리온)◇ 국내 첫 치료제 임상 진입…韓·英 ‘글로벌 임상’ 개시지난달 17일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고 1호 인체 임상에 돌입했다. CT-P59는 유전자 재조합 항체 치료제다.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사람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실시하고 있다. 승인 직후 피험자에게 첫 투여를 시작해 올해 3분기 내 시험을 마칠 계획이다.특히 같은 달 29일(현지 시간)에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CT-P59에 관한 임상시험계획을 허가하면서 현지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 영국 임상 1상은 코로나19 경증환자 상대로 CT-P59의 바이러스 중화 효능과 약효 등 약물 유효성 초기 지표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영국 임상 1상 이후 글로벌 임상 2·3상을 통해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총 2개의 임상을 추진하면서 올 연말까지 중간 결과를 도출한다. 밀접 접촉자에 대한 예방 임상 또한 연내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결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셀트리온 제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영국 이외 유럽연합(EU) 다른 국가들과도 면밀히 협의하며 글로벌 임상 2·3상을 설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내년 CT-P59 개발이 완료 되는대로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기존 제품 재고와 생산계획 등을 종합 고려해 CT-P59 공급 분을 감안한 내년도 송도공장 생산용량을 조정하기로 했다.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건강인 대상 국내 임상 1상과 경증환자 대상의 영국 임상 1상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대규모 임상 2·3상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의약품 광고 심의 30년사(史). (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 ‘100년 전통’ 한국 최초 제약사…다크호스 `급부상`최근 유한양행은 지난 5월부터 앱클론(174900)과 손잡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깜짝 공개했다.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은 초기 항체 후보물질 20종을 발굴하고, 최적화 과정을 거쳐 최종 항체신약 후보를 추렸다.이 항체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한 S형뿐 아니라 미국·유럽 그리고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는 G형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동등한 중화능력을 확인했다. 중화항체 신약 후보물질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무력화시켜 빠른 변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1926년 6월 한국 최초로 설립된 제약회사 유한양행은 100년 가까이 축적된 국내외 임상 개발 능력과 상업화 역량을 토대로 앱클론 항체 치료제 전임상 평가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 글로벌 임상 디자인 및 수행을 주도할 계획이다.양사는 경험 많은 연구 개발자들로 ‘태스크 포스 팀(TFT)’을 꾸려 세포주(株), 비임상·임상 시료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동종 업계 간 기술·자원을 공유하고 신속하고 차별화된 치료제 개발로 전 세계 위기 속 또 한 번 국민 건강, 나아가 인류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소재한 SK플라즈마 안동공장 전경. (사진=SK케미칼)◇ ‘2상 직행’ 혈장치료제…임상착수 땐 가장 빠른 진도지난달 29일 GC녹십자는 질본 산하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식약처는 혈장 치료제 ‘GC5131A’ 임상 신청 접수 즉시 신속 심사를 통해 15일 이내 승인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달 중순께 2상 시험에 착수할 전망이다. GC녹십자는 임상 1상을 면제받고 곧바로 2상으로 직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임상 시험 목적은 약물의 적정 용량을 설정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탐색하는 일이다.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중앙대병원·고대안산병원·충남대병원 등 총 5개의 병원에서 피시험자 60명을 상대로 시행된다.GC5131A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 즉 혈액의 액체성분 속에 포함된 다양한 유효 면역 항체를 추출·제조하는 고(高)면역 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이다.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약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가운데 사업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 혈장 치료제는 약물 재창출을 제외하면 임상 2상 단계부터 시작한다.GC녹십자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이미 GC녹십자는 지난달 1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을 개시해 십여 일 만에 임상시험용 제제 생산을 완료한 상태다. GC녹십자 국내 혈액제제 생산시설인 오창공장은 연간 140만ℓ 규모의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선제적으로 2배 증설한 오창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임상적 투여 외에도 ‘치료 목적 사용’ 등 빠른 시일 GC5131A를 의료 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전염병 치료제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SK케미칼에서 2015년 분사한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 역시 코로나19 치료용 혈액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생산되는 의약품이다. SK플라즈마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확보한 혈장의 유효성·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혈장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이와 함께 SK플라즈마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코로나19 면역 단백질만 분리해 치료제로 생산하는 ‘면역 글로불린’ 제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코로나19 항체를 지닌 면역 글로불린 제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만을 표적으로 삼아 우수한 치료 효능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기존 면역 글로불린 제조 라인에서 즉각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위치한 SK플라즈마 안동공장은 연(年) 60만ℓ 규모의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최첨단 생산시설이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본격 가동 중인 SK플라즈마 안동공장은 전 공정에 중앙 원격제어 시스템과 자동 세척장치 등을 도입해 동급 공장 대비 뛰어난 안전성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혈액제제 생산기지다.
2020.08.01 I 박일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계획(8월 3~7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주(8월 3~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3일(월)장차관실장 정례 간담회(영상회의, 09:30, 장관·1차관·2차관·본부장)가상·증강현실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발표 언론브리핑(11:00, 본부장)총리 주재 규제혁신 현장대화(14:30, 본부장)△4일(화)국무회의(10:00, 장관·본부장)△6일(목)차관회의(08:30, 1차관)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10:00, 장관·본부장)△7일(금)4차산업혁명위원회 전체회의(14:00, 장관)◇주간 보도 계획△3일(월)가상·증강현실(VR·AR)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발표과기정통부 2020년 2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과기정통부, ICT 스타트업 해외진출 성공확률 높인다△5일(수)2020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 선정 발표△6일(목)국립과천과학관 비대면 해피사이언스 축제 개최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코로나 이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 정책방향(안) 발표6G 시대 선도를 위한 `미래 이동통신 R&D 전략` 수립△7일(금)생애주기별·직군별 맞춤형 AI교육을 위한 `전국민 AI·SW교육 확산방안` 발표△미정IBS, 베일에 싸여있던 고체 물리량 `양자거리` 잰다
2020.08.01 I 이후섭 기자
다날, 렌탈 플랫폼 플렉스페이 95억원에 인수…"렌탈업 진출"
  • 다날, 렌탈 플랫폼 플렉스페이 95억원에 인수…"렌탈업 진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날(064260)이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렌탈 플랫폼 플렉스페이 지분을 취득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날은 플렉스페이의 지난 10일 상환전환우선주(RCPS) 7만7863주(28%)를 51억원에 취득한 데에 이어 31일 보통주 6만3847주를 약 45억원에 추가로 취득, 총 14만1710주를 보유하게 돼 지분율 51%로 플렉스페이의 최대주주가 됐다. 플렉스페이는 생활가전을 대여하고 판매하는 렌탈 플랫폼 업체이다. 국내 최초로 고객 렌탈 주문정보와 신용조회 및 결제 정보를 금융사와 실시간으로 통신해 계약서까지 자동생성하는 ‘비해피콜형 원스톱 렌탈’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우수한 장기할부 서비스 시스템, 리스크 관리시스템으로 업계 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애플 제품의 공식 리셀러로 선정됐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제조기업 ’스마트카라’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시장 규모는 올해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1인 가구가 늘면서 맞춤형 수요가 늘고 건강을 비롯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렌탈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을 전망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렌탈 시장에 대한 성장성과 플렉스페이의 렌탈 상품의 경쟁력, 그리고 독점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기업 간 거래(B2B), 정부기관과의 거래(B2G) 시장 공략 등 차별화된 전략을 높게 평가해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번 전략적 투자로 달콤커피의 비대면 무인 카페 ‘비트’, 다날핀테크의 암호화폐 ‘페이코인’ 등 자회사의 핵심서비스와 인프라를 활용해 그룹 간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0.07.31 I 권효중 기자
'놀면 뭐하니發' 음원돌풍, 8월까지 이어지나
  • '놀면 뭐하니發' 음원돌풍, 8월까지 이어지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놀면 뭐하니發’ 음원 돌풍이 8월까지 이어지게 될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SSAK3)가 발표한 곡들이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가운데 각 멤버별 솔로곡까지 베일을 벗을 예정이라 주목된다. 31일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측에 따르면 8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싹쓰리 멤버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의 개인곡과 히든 트랙 음원이 공개된다. 유두래곤의 ‘두리쥬와’, 비룡의 ‘신난다’, 린다G의 ‘린다’(LINDA) 등이다. 현재 국내 주요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차트(이하 29일 일간차트 기준)에선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가 1위에 올라 있다. 싹스리의 또 다른 곡 ‘그 여름을 틀어줘’와 ‘여름 안에서’ 역시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과시 중이다. 7위에 있는 싱어송라이터의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가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에서 부른 뒤 ‘역주행’한 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톱10 중 절반 가까이가 ‘놀면 뭐하니?’ 관련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놀면 뭐하니發’ 음원들이 7월 가요계를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싹쓰리는 30일 음악 채널 엠넷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8월의 시작과 함께 싹쓰리의 멤버별 솔로곡과 히든 트랙 음원까지 공개될 예정이라 이목이 쏠린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멤버별 솔로곡들 역시 싹쓰리의 곡들과 마찬가지로 방송을 통해 작업과정이 공개되며 충분한 홍보가 된 만큼,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 만큼 ‘놀면 뭐하니?’ 관련 음원들이 차트 ‘톱10’에서 ‘줄세우기’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놀면 뭐하니?’ 측은 ‘센 캐릭터’들이 뭉쳐 어느 매장에 가도 쉽게 환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미에서 ‘환불원정대’로 불리고 있는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가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앞서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에서 엄정화, 제시, 화사와 활동을 함께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엄정화, 제시, 화사가 러브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네 사람은 31일 첫 회동을 갖고 이른바 ‘환불원정대’의 활동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름값 높은 가수들이 뭉친 조합인 만큼 이들이 싹쓰리처럼 음원 제작에 나서게 된다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가요계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놀면 뭐하니?’의 혼성그룹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고 발표되는 음원의 수도 많아져서다. 한 음악 프로듀서는 “제작자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음원들이 특정 방송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제작된 음원들로 인해 주목받지 못하고 밀려나는 것에 대한 허탈감이 크다”고 말했다.반면, 방송 음원이 차트를 장악하는 현상이 어제오늘 일이 아닌 만큼 굳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얼마 전 신곡을 낸 신인가수가 속한 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등을 통해 만들어진 음원들이 차트 최상위권을 독식하던 때가 있었다”며 “‘놀면 뭐하니?’ 음원 돌풍 역시 그런 형태라고 봐야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인지도 높은 스타가수들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젝트라는 점은 아쉽다”면서 “이 같은 프로젝트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면 신인 가수들을 성장시키고 홍보하는 데 노력을 쏟고 있는 제작자들의 반발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0.07.31 I 김현식 기자
애플, 아이폰12 출시 지연 공식화…“9월 출시 어렵다”
  • 애플, 아이폰12 출시 지연 공식화…“9월 출시 어렵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하반기 신작인 ‘아이폰12’(가칭)의 출시가 예년에 비해 늦어진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사진= 로이터)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폰12 시리즈의 9월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마에스트리 CFO “우리는 지난해 9월 말 새 아이폰을 출시했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출시가 몇 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아이폰12의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은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애플측이 공식적으로 출시 지연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매년 9월 둘째주에 아이폰 신작을 공개하는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하고 9월 중하순경 1차 출시국에 아이폰 신제품을 내놨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이전 스케줄대로 시제품 생산 및 출시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아이폰의 주요 생산기지인 중국의 공장 가동이 장기간 중단됐고,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는 공급차질에 커뮤니케이션 지연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는 이전과 비슷한 시기에 하더라고 제품 출시는 1~2개월 가량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셜 이벤트 자체가 예년에 비해 1~2주 가량 미뤄져 9월 말경에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폰12의 목업 (mockup·실물모형) 이미지. (사진= 소디 딕슨 트위터)최근 일본 IT 전문 블로그 23일 ‘맥오타카라’는 중국 애플 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12 시리즈 중 LTE 모델이 10월 중 먼저 출시되고 5G 모델은 11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올해 5.4인치, 6.1인치, 6.7인치 세 가지 크기의 4개 아이폰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5.4 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이다. 아이폰12이 애플 최초의 5G 폰으로 기대를 모르고 있는 가운데, 하위 모델인 아이폰12와 아이폰12 맥스는 4G 모델로도 출시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2020.07.31 I 장영은 기자
  • 음식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비오틴이 풍부한 식품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 몸이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도록 하는 비오틴(biotin, 비타민 B군의 일종)이 풍부한 식품은 계란ㆍ콩ㆍ버섯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오틴은 수용성 비타민이어서 몸에 저장되지 않으므로 체내에서 적정 수준을 유지하려면 비오틴 함유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3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헬스라인(Healthline)은 ‘비오틴이 풍부한 10대 식품’(The Top 10 Biotin-Rich Foods)이란 제목의 24일자 기사에서 비오틴을 집중 조명했다. 기사엔 “비오틴은 비타민 Hㆍ비타민 B7이라고도 불리는데, 눈ㆍ머리카락ㆍ피부ㆍ뇌ㆍ간 기능에 중요하다”며 “비오틴 결핍은 드물지만 ‘하루 섭치 기준치’(DV)는 약 30㎍”이라고 기술돼 있다. ‘헬스라인’이 비오틴이 풍부한 10대 식품 중 첫 번째로 선정한 것은 계란 노른자다. 계란엔 단백질ㆍ비타민 B군ㆍ철분 등이 풍부하다. 특히 노른자는 훌륭한 비오틴 공급원이다. 계란(50g) 한 개엔 약 10㎍의 비오틴, 즉 DV의 약 33%가 들어 있다. 계란 흰자엔 아비딘이란 단백질이 들어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둘째, 콩ㆍ땅콩ㆍ완두콩ㆍ렌즈콩 등 콩에도 비오틴이 들어 있다. 특히 땅콩과 콩에 많다. 구운 땅콩 28g엔 DV의 17%인 5㎍의 비오틴이 함유돼 있다. 콩 100g의 비오틴 함량은 DV의 64%인 19.3㎍이다. 셋째, 견과류와 씨앗류도 비오틴 공급식품이다. 특히 해바라기 씨앗과 아몬드에 많다. 넷째, 동물의 간(肝)에도 풍부하다. 비오틴은 간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닭고기(75g)와 쇠고기 간(75g)은 모두 비오틴을 DV의 100% 이상 제공한다.다섯째, 고구마는 비오틴의 가장 좋은 채소 공급원 중 하나다. 익힌 고구마 1/2컵(125g)엔 비오틴이 DV의 8%(2.4㎍)나 들어 있다. 여섯째, 버섯도 비오틴이 풍부한 식물이다. 높은 비오틴 함량은 야생의 기생충과 포식자로부터 버섯을 보호해준다.일곱째, 바나나 한개(105g)는 DV의 1%인 약 0.2㎍의 비오틴을 제공한다. 여덟째, 브로콜리다. 브로콜리는 식이섬유ㆍ칼슘ㆍ비타민 Aㆍ비타민 C는 물론 비오틴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생 브로콜리 1/2컵(45g)엔 비오틴이 DV의 1%인 0.4㎍ 들어 있다.아홉째, 효모는 영양 효모와 양조장의 효모 모두 비오틴을 공급하지만 구체적인 함량은 브랜드별로 다르다.열 번째, 아보카도는 엽산ㆍ불포화지방의 좋은 공급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비오틴도 풍부하다. 중간 크기의 아보카도 1개(약 200g)엔 최소 1.85㎍, 즉 비오틴을 DV의 6% 가량 함유하고 있다.
2020.07.31 I 이순용 기자
김용범 기재차관 "우리경제 선방, 수치로 명확히 확인"
  • 김용범 기재차관 "우리경제 선방, 수치로 명확히 확인"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얼마나 선방했는지를 수치로도 명확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김 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과 독일이 전기비 각각 -9.5%와 -10.1%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두 국가 모두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성장률 추락”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생산·소비·투자 3대 지표가 6개월 만에 반등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언급하며 “최근 경기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에 더해 향후 경기전망도 함께 나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주요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이번 위기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며 “3분기 확실한 경기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모든 정책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아직 현재 진행형인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이후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는 한국판 뉴딜도 완성형일 수 없다”며 “정부 마중물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며 더 큰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한국판 뉴딜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댐’에 대해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축적·분류·가공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5G·AI 융합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라고 평가하며, 1930년대 미국 뉴딜의 대표적 토목 사업인 후버댐과 비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댐이 공급하는 데이터는 데이터 경제의 밑거름이 돼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창출하는 민간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며 “데이터 댐 구축이 민관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되도록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아울러 “코로나19는 디지털 전환의 흐름을 가속화시켰다”며 “우리의 강점인 디지털 산업을 축으로 데이터 경제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07.31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지주사 CVC 허용, 족쇄부터 채웠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지주사 CVC 허용, 족쇄부터 채웠다- 주택임대차법 쇼크..‘품귀·급등’ 혼돈의 전세시장- 8조 번 삼성전자, 투자는 10조..“어려울수록 미래 대비”- 검찰 직접수사 6개 분야로 제한 추진- [사설]감사원장 흔드는 여권, 청와대 의지 따른 것인가- [사설]시장·군수의 무리한 사업 추진에 제동 걸리려나△줌인- 6000조 굴리는 美 IT공룡들..시장 독점 지적에 “삼성·LG와 경쟁 치열”-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에 윤종인, 국세청장에 김대지- 맞벌이해도..집안일 女 3시간 7분, 男 54분△일반지주회사 CVC 제한적 보유 허용- 벤처투자 선택지 늘었지만 촘촘한 규제에..LG·SK 나설지 주목- “안전장치 충분” vs “규제 없애야”..국회가 변수- 전경련·벤처협 “환영하지만..제한적 허용 안타깝다”△삼성전자 ‘깜짝 실적’- 위기서 더 빛난 삼성전자..반도체에만 8.6저 투자 ‘초격차’ 속도낸다- “삼성, 머뭇거릴 시간 없다”..반도체공장 또 달려간 JY- 하반기 대비..삼성전자, 글로벌 공급망 강화 나서△임대차 3법 후폭풍- 보유세 폭탄에 ‘4년 전세’ 족쇄 차느니..집주인 ‘월세·반전세’ 전환 가속- 5% 상한제 피하려..“방 빼”..쫓겨나는 세입자들- 6년째 전세 살고 있는데..기존 계약과 관계없이 2년 더 가능△정치- 與 “검찰에 집중된 권한 분산” vs 野 “윤석열 허수아비 만들기 작전”- 차기 대선 지지율 투톱 만나..“공공주택 공급 확대” 공감- 국정원 대공수사권, 경찰에 이관..대북·해외 전문 정보기관으로-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4] 김종민 “정권 재창출 못하면 국가적 손해”- 이르면 오늘 새 국방장관 발표..김유근 전 차장 유력△국제- 파월 연준 의장 “경제 본궤도 오를 때까지..美 제로금리 쭉 간다”- “릴스, 틱톡 모방제품”..틱톡, 페이스북 공개 저격- 中 ‘3호 홍수’ 싼샤댐 무사 통과△경제- 1684억 소비쿠폰 풀어 내수 부야..코로나 불안한데 약발 먹힐까- 직장인 4개월째 줄어..제조업 감소폭 사상 최대- 한미 통화스와프 내년 3월까지 연장△금융- 중징계 예고에..한화생명 디지털사업 스톱 위기- ‘디지털 금융 혁신 의견엔 고하 없다’..젋은 직원 쓴소리 귀담아 들은 손태승- 네이버의 치밀함..‘금융공습’은 준비된 시나리오△산업&기업- 아시아나 노딜 위기에도..HDC·금호 네탓 공방- 온라인 쇼핑 사업 ‘승승장구’..네이버, 코로나 뚫고 깜짝 실적- 프리미엄·新가전 앞세워 LG전자 2분기 실적 ‘선방’- 조양래 회장 성년후견 신청한 장녀..한국타이어, 형제의 난으로 치닫나- SK이노, 노벨상 수상자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산업·소비자생활- ‘넷플릭스와 제휴’ KT..망이용 대가 근거 마련- ‘제품 사이즈 키워라’..식음료업계 ‘가용비’ 열풍- 지상 534m 높이서 즐기는 짜릿한 캠핑, 롯데월드타워·몰에서 무더위 피하세요- 배달 품질 개선 나선 배민, 라이더 1000명 늘린다△도전하는 기업들- [삼성전자 오디세이G7·G9]최적의 모니터 곡률 구현..마치 현실같은 게임 몰입감- [현대차그룹 수소경제에 사활]수소차 이어 수소연료전지시스템까지..영역 무한확장- [현대모비스 언택트 마케팅 강화]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화상으로 제품 설명·시연한다△도전하는 기업들- 롯데, AR기술로 가상피팅..코로나 언택트시대 선제 대응- GS, IT·데이터 결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 포스코 ‘육아재택근무’ 저출산 해결 앞장- 한화, 협력사와 상생 ‘함께 멀리’ 가치 실현- 효성, 소외된 이웃 자립 위해 생필품 지원△이주헌의 혁신@미술- 붙잡고 늘어져라 끝까지..덧칠에 덧칠하는 유화처럼△증권&마켓- 5일새 삼성전자만 1.8조 사들여..외국인, 진짜 돌아왔나- 주춤한 네이버·카카오, 연준 제로금리 기조에 다시 뛸까- 붙이는 젤네일 덕에 에코마케팅 ‘好好’△증권- 두산그룹, 7월에만 2.5조 ‘바겐세일’..자구안 이행 적극 행보- ‘코넥스 -> 코스닥 전학생’ 이엔드디, 데뷔 성공적- “ELS 발행축소·분산헤지 유도”..“중소형社 더 타격” 전망도- 자사주 1134억원어치 미래에셋대우 추가 매입△여행- [충북 괴산 계곡여행]눈앞엔 동양화 한폭, 찬 계곡물에 발 담그니 이게 바로 신선놀음- [강경록의 미식로드]충북 괴산 ‘새뱅이전골’- 여행도 ‘언택트’..구름다리서 탁 트인 자연 보니 가슴도 탁~△스포츠- 박인비 “‘캐디’ 맡은 남편 연봉 2배 줘도 모자라”- 이창우 “입스 두려움 지워가는 중..LPGA 첫승 감격 맛볼 것”- LPGA 투어 시즌 재개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선수 나와 ‘불안’- ML구단들, 벌써 구창모 자료 수집- NBA, 오늘부터 리그 재개△피플-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포스트 코로나 대비..中企 온라인·비대면 수출 지원”- 국내 최초 컨테이너 전용항만 만든 박현규 해사문제硏 이사장 ‘금탑산업’- 한성대, 코로나 극복 희망장학금 전교생에 지급- 한재아 “뮤지컬서 입지 다진 후 연극·TV드라마에 도전”- 채동욱 전 검찰총장, 교총 법률고문 위촉- 선로 복구현장 찾은 손병석 사장 “안전관리 만전”△오피니언- [목멱칼럼]채무자 구제제도부터 구조조정하자- [기고]K방역서 배우는 건설산업 안전- [기자수첩]주택 공급대책이 저출산 대책이다△부동산- 리모델링 추진했을 뿐인데..등촌부영, 옆 단지보다 1억↑- 줄어드는 미분양..61개월 만에 2만 가구대로- 포스코건설, 협력사와 우대정책 시행..‘건설 상생’ 앞장- ‘임대차 3법’ 도입 여파?..서울 전셋값 57주째 상승△사회- 인권위, ‘박원순 의혹’ 직접 조사..강제수사권 없어 진상규명 난항 예고- “국민연금 2056년 89조 적자, 기금 235조원 잘못 추산했다”- “잇단 불기소 권고..檢수사심의위, 투명성 높여야”- 캠핑장 간 가족 6명 집단감염..‘야외서도 거리두기’ 필수- 법·인권 연구자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하라”- ‘등록금 반환’ 대학에 교육부 1000억 지원
2020.07.30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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