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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실적 선방 전망…'내수화 환율이 방어'-DB
  • 현대차, 2분기 실적 선방 전망…'내수화 환율이 방어'-DB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DB금융투자가 현대차(005380)의 올해 2분기(4~6월) 경영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시장의 우려 대비 선방하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원으로 유지했다. 현대차의 현재 주가는 1주당 10만1500원(13일 종가 기준)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펴낸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올 2분기 실적은 내수와 환율이 방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21% 감소한 21조30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33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증권가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2951억원)보다는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도매 판매량이 작년 2분기보다 42% 감소했다”면서도 “글로벌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매가격(ASP)이 가장 높은 내수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이 7000만~8000만원대로 추정되는 GV80과 G80 등 고가 차량 위주로 작년보다 121% 증가한 약 4만 대가 판매됐다”며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220원으로 지난해보다 5% 약세였지만 기말 환율이 1203원으로 전분기보다 16원 강세를 보이는 등 환율 환경 역시 우호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내수 시장에서의 고가 차량 판매와 고환율이 실적 방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가파른 판매 물량 감소를 고려해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종전보다 4%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글로벌 경쟁사는 대부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에 반해 현대차는 악조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실적과 미래 모두 경쟁사 대비 뒤질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경영 실적 및 전망
2020.07.14 I 박종오 기자
잘 나가던 나스닥, 2%대 급락…한국판 뉴딜 발표
  • [뉴스새벽배송]잘 나가던 나스닥, 2%대 급락…한국판 뉴딜 발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제껏 없었던 초유의 사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는 예측보다 설명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뉴욕증시는 전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관련 소식에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으나 간밤에는 다시 2%대 급락했다.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급반락했기 때문이다. 일부 급등 대형주는 과매수 상태라는 전문가 견해도 나왔다.미·중 간 갈등은 보다 격화될 전망이다. 폼페이오가 민감한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문제에 중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공격하면서 긴장 수위를 한 층 높였다. 아직까지 실물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환경은 복잡해지고 있다. 국내에선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한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코로나19 백신 소식에도…나스닥 2%대 하락1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10.5포인트) 상승한 2만6085.8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29.82포인트0 하락한 3155.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226.60포인트) 급락한 1만0390.8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그동안 상승 랠리를 이어가다가 간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 와중에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소식은 일부 종목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이날 각각 4%, 10.5% 급등했다. 반면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12% 하락했는데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6% 이상 상승에서 5% 가까운 하락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3%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도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3%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매튜 멀레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인 증시 랠리가 여전히 매우 좁은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급등 대형주는 과매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이날 오후 한국판 뉴딜 발표문재인 대통령은 이날(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에게 알리는 보고대회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과 기대효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설명한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돼 그린뉴딜과 관련한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시에 있어 분명 호재지만 과연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폼페이오 “중국,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완전히 불법”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중 갈등에 다시 불을 지폈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대해 중국이 일방적으로 영해 및 해양 자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정면으로 공격했기 때문이다.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내고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괴롭힘 활동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불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G2 간의 끝없는 갈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美, 6月 재정적자 1000조원 돌파…또 ‘사상 최대’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 6월 연방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인 1000조원을 넘어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8640억달러(약 1039조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 달 기준으로 지난 4월 7380억달러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경기부양책을 집행하면서 많은 예산이 소요됐다는 분석이다. 미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키면 연간 재정적자 전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국제유가 1%대 하락, 금 값은 3거래일 만 반등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떨어진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현행 원유감산 합의의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하는 오는 14∼15일 양일간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량을 현재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국제 금값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20달러) 오른 1814.10달러에 마감했다. 언제까지 경기부양책을 위한 돈을 찍어낼 수 있을까. 대표 안전자산을 향한 베팅은 계속되고 있다.
2020.07.14 I 유준하 기자
롯데마트 "'숙성 민어회' 부담 없이 집에서 즐기세요"
  • 롯데마트 "'숙성 민어회' 부담 없이 집에서 즐기세요"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마트는 프리미엄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는 ‘숙성 민어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자연산 민어를 활용한 ‘숙성 민어회(120g)’를 1만 6800원에 판매한다.최근 프리미엄 보양식에 대한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급 생선인 민어회를 준비했다. 실제로 올 4~5월 롯데마트의 프리미엄 보양식 매출을 살펴보면 장어가 118.4%, 전복이 40.6% 등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민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여름철에 접어들면 자연산 민어의 경우 kg당 7~8만원까지 올라간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 소비가 줄면서 제주도 모슬포항 산지 가격 기준으로 40% 가량 감소한 kg당 3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고급 생선인 민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숙성 민어회’는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자연산 민어를 이케지메 (신경을 순식간에 끊어서 즉사 시키는 기술)로 처리한다. 활어의 스트레스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후경직은 최대한 늦춰 선어의 신선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이런 과정을 거친 민어는 본래 가지고 있던 본연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숙성 과정을 통해 ‘이노신산(inosinic acid)’이 활성화 되면서 감칠맛이 극대화 되기 때문에 고급 일식집에서 맛 볼 수 있는 숙성회의 맛을 구현하게 된다.이노신산이란 자연계에서 얻을 수 있는 조미료 성분으로 생선회의 감칠맛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또한, 숙성된 민어회는 해썹(HACCP) 시설을 갖춘 가공장에서 가공, 포장MAP(가스치환포장)을 통해 상품의 안정성도 확보했다.양승욱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일식집에서 판매하는 숙성 민어회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상품”이라며 “고급 생선인 민어를 보양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4 I 함지현 기자
‘두채에 30억’ 종부세 6800만원대…40억짜리 1주택은 882만원
  • ‘두채에 30억’ 종부세 6800만원대…40억짜리 1주택은 882만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에 총 30억원치 주택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면 내년엔 종합부동산세로 68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재산세는 별도다. 반면 40억원짜리 고가주택 1채를 10년간 보유했다면 약 10% 증가하는 데 그친다.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와 단기보유 1주택자에 대한 세금이 폭탄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홍남기(사진 왼쪽 첫줄 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종부세 인상폭은 다주택 여부와 주택 보유기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예를 들어 1주택자인 65세 A씨가 서울에 시세 36억원짜리 아파트를 10년간 보유중이라면 올해 내야 할 종부세는 756만원이다. 내년 A씨의 집 공시가격이 31억원에서 34억원으로 10%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그가 내야 할 종부세는 882만원으로 16.7%(126만원) 증가한다. 반면 58세의 B씨가 같은 주택을 3년간 보유한 경우 종부세는 올해 1892만원에서 내년 2940만원으로 55.4%(1048만원) 늘어난다. 1주택자는 60세 이상 고령자(최대 30%) 및 장기보유에 따른 공제율(최대 40%)을 적용받기 때문에 공제유뮤에 따라 세부담이 크게 갈린다. 합산 시세가 1주택자와 비슷해도 다주택자의 세부담은 더욱 크다. 1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자는 정책 취지에 따른 것이다.올해 공시가격이 각각 15억원, 13억원에서 내년 16억5000만원, 14억원으로 오른 서울 아파트 2가구를 보유한 C씨는 종부세 부담액이 올해 2650만원에서 내년 6856만원으로 158.7%(4206만원)나 급증하게 된다.서울·대구·부산에 위치한 아파트 3가구를 갖고 있는 D씨의 경우 올해와 내년 공시가격이 각각 15억원에서 16억5000만원, 13억원에서 14억5000만원, 8억7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늘었다면 합산 공시가격은 36억7000만원에서 40억5000만원이 된다. 이때 종부세는 올해 4179만원에서 내년 1억754만원으로 157.3%(6575만원) 껑충 뛴다.주택 보유 여부 등에 따른 종부세 부담 변화. 기획재정부 제공양도세도 보유·거주기간에 따라 차이가 크다. 15억원짜리 주택을 20억원에 팔아 양도차익 5억원을 남겼다고 가정할 때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세가 달라진다. 1년 미만 보유했던 E씨는 양도세가 현행 기준이라면 1억9900만원에서 개정 후 3억4825만원, 1년 이상~2년 미만 보유한 F씨는 1억7360만원에서 2억9850만원으로 각각 74.7%(1억4925만원), 71.9%(1억2490만원) 오른다.반면 해당 주택을 3년 보유하고 같은기간 거주한 G씨는 양도세가 5970만원으로 변동 없다.12·16대책에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을 추가하면서 10년간 주택을 보유했어도 거주 여부에 따라 양도세 부담이 다르다.10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 보유 후 20억원에 팔았어도 10년 내내 거주한 H씨의 양도세는 2273만원으로 개정 전후가 같지만 2년만 거주하고 8년은 임대한 I씨는 양도세가 8833만원으로 288.6%(6560만원)나 오르게 된다.양도세 과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증여 등의 꼼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통상 증여세 부담이 더 크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12억원에 산 주택이 20억원이 돼 양도차익이 8억원 발생한 주택의 경우 양도세는 최대 5억4000만원(조정대상지역 3주택 이상)이지만 증여세는 이보다 많은 6억4000만원이다. 다만 정부는 증여 시 취득세율 인상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응한 필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020.07.14 I 이명철 기자
췌장암, 효과 있는 항암제 많이 나와 '난공불락' 아닌 치료 가능한 암
  • [굿닥터]췌장암, 효과 있는 항암제 많이 나와 '난공불락' 아닌 치료 가능한 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췌장암은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질병에 꼽힌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위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소화불량 증상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췌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는 아닐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암 중에서도 특히 ‘췌장암’은 ‘곧 죽는다’는 인식이 강한 암이다. ‘난공불락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 분야 명의 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췌장암은 ‘포기’가 아닌 ‘치료’ 가능한 암”이라며 “최근 발전한 치료법들로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는 만큼 췌장암에도 희망적인 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밝혔다.◇갑자기 체중 감소하면 의심12일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8위로,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보편화한 영상검사 시행에 따라 매년 발생률이 증가한다. 지난 2011년 이후 전체 암 발생률이 연평균 2.6%씩 감소하는 반면, 췌장암은 1999년 이후 줄곧 발생률이 증가한다. 지난 2017년 발생한 췌장암 환자 수는 7032명에 달했다. 이는 2011년(3926명)에 비해 6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다행인 점은 췌장암 진단이 늘고 있는 만큼 치료성적 또한 점차 향상된다는 점이다. 지난 15년간 10%를 밑돌던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이 최근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제는 수술 가능한 췌장암의 경우 최대 30%까지도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췌장은 위 가장 뒤쪽에 있는 길이 15㎝, 무게 75~100g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다. 소화 효소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몸속 깊숙이 위치한 탓에 초음파와 혈액검사로도 초기에는 암을 진단하기 어렵다. 또 암이 커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암’으로도 불린다.비교적 특징적이라 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복부 및 허리 통증, 급격한 체중 감소, 황달이 나타나는 것 등이다. 명치 부위와 허리, 등 쪽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 및 식욕부진, 한 달 이내 평균 체중의 10% 이상 감소가 나타나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황달은 환자의 5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암이 담관을 막지 않고 췌장의 꼬리 부위에서 발생할 경우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밖에 갑자기 당뇨가 발생하거나 잘 조절되던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다면 췌장암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췌장암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를 끊었을 경우라도 10년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만큼 낮아질 수 있다. 때문에 하루빨리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다른 위험 요인은 가족력이다. 췌장암 환자의 약 10%가 유전적 소인이 있어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3~6배 증가한다. 따라서 직계 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거나 나이에 상관없이 두 명 이상 췌장암을 앓았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5년 생존율 30%까지 높아져 완치도 가능윤유석 교수는 췌장암의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한다. 과거 췌장암은 수술로 절제를 해도 5년 생존율이 10∼20% 수준이었다. 또 진단 당시 약 50%의 환자들이 전이성 췌장암을 갖고 있어, 이들의 중간 생존 기간은 6개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윤 교수는 “최근 췌장암에 효과적인 항암제의 개발 및 치료성적이 향상되면서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30% 이상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에도 중간 생존 기간을 1년 정도로 예상할 수 있게 됐다. 환자 삶의 질도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또 진단 당시 수술적 절제가 힘든 경우에도 수술 전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할 수 있어 완치하는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하지만 췌장암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만으로는 부족하다. 췌장암은 어느 한 군데 국한하지 않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쉽게 된다. 때문에 수술 당시에는 보이지 않던 암세포들이 숨어있다가 자라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전이나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수술 후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선택해 병행해야 한다. 결국 췌장암 치료 핵심은 수술,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를 포함한 복합적 치료를 환자들이 얼마나 잘 완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윤 교수는 “효과적인 약제들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치료요법들이 가능해지고,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전에는 가능하면 수술적 절제를 우선 시행했다. 하지만 수술 후 높은 재발이 문제였다. 최근에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해 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수술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수술할 수 없는 환자들의 경우에도 항암제를 쓰면서 생존기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환자의 의지와 긍정적 마음가짐이 중요췌장암이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완치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췌장암에 대한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위험 요인을 줄여 예방하고 진단 후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흡연과 음주, 고칼로리 식사를 피해야 한다. 또 평소 당뇨가 있거나 가족 중 췌장염 혹은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별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윤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암이라는 질병이 가져다주는 심리적 압박감과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안감에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생각은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췌장암 완치가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운데)가 췌장암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그는 “췌장암은 낙공불락의 암이 아닌 ‘치료’ 가능한 암”이라며 “최근 발전된 치료법들로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포기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0.07.14 I 이순용 기자
'100조원' 뉴딜 관련株 '들썩'…약발 이어질까
  • '100조원' 뉴딜 관련株 '들썩'…약발 이어질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 종합 계획 발표를 앞두고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다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 관련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거란 관측이 나온다. 되레 정부 발표 이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데일리 김다은]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수소차와 태양광, 인터넷 업종 종목들은 대폭 상승했다.수소 관련 핵심 제품인 연료전지 제조사인 두산퓨얼셀(336260)과 에스퓨얼셀(288620) 주가는 각각 27%, 19.5% 올랐다.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일진다이아(081000)는 34.8% 수소충전소 기업인 효성중공업(298040)은 11.8% 상승했다.풍력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112610)(33.1%) 풍력 발전기 구조물 제조업체 삼강엠앤티(100090)(28.2%), 동국S&C(100130)(23.1%), 씨에스베어링(297090)(30.4%), 유니슨(018000)(17.9%)도 모두 큰 폭 상승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OCI(010060)(26.8%) 한화솔루션(009830)(26.2%)도 상승했다. 디지털 뉴딜 관련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크게 올랐다. 원격의료 솔루션 업체 인성정보(033230)(6.6%)와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 유비케어(032620)(22.2%),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솔루션 전문 기업 알서포트(131370)(36.7%),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기업 누리텔레콤(040160)(13.4%) 등이 상승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 계획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란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향후 5년 동안 약 100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디지털 뉴딜 내용은 5세대(5G) 국가망 확산과 클라우드 전환, 농어촌 초고속 인터넷망·공공시설 와이파이 구축 등이다. 그린 뉴딜은 친환경 기술 기업을 지원하고 낡은 공공 인프라를 보수하는 일명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뉴딜 구성안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그랜드한 구상을 잘 만들어냈다”고 평가했고, 오는 14일 직접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다만 뉴딜 관련 종목 주가 상승폭은 문 대통령의 구상안 발표일이 가까울수록 줄어들고 있다. 발표 이후에는 하락 전환하는 등 되레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대가 선반영된 탓에 이벤트 소멸에 따라 추가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씨에스윈드의 경우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하다가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 떨어졌다. 유비케어의 경우 전날 약 8% 상승했던 것에 비해 이날 1%대 올라 오름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형 뉴딜정책은 국내 경제와 산업 및 증시에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난주 일정이 공개된 이후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단기 서프라이즈 효과와 상승 동력은 약화됐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이 2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하락 반전하며 정반대의 흐름을 기록한 것과 같다”며 “결과가 발표된 순간 기대감이 소멸되고 실제 펀더멘털에 대한 인지를 시작해 주가 상승이 멈추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07.13 I 고준혁 기자
7월부터 개소세 인상 역풍..상반기 국산차 판매 신기록
  • 7월부터 개소세 인상 역풍..상반기 국산차 판매 신기록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적게는 -30%부터 반 토막이 난 경우가 허다하다. 예외인 국가가 딱 하나 있다. 우리나라다. 지난 6월 국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전반기 내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80만89대를 판매했다. 최근 5년래 최고치다.우리나라도 1~2월 판매량은 급락했다. 코로나-19가 일부 원인이었지만 지난해 말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게 컸다. ‘기다리면 다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주지 않을까’라는 기대 심리까지 커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았다.정부는 결국 3월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다시 시작했다. 인하 폭을 더 늘려 70% 감면했다. 5.0%였던 개소세는 1.5%로 뚝 떨어졌다. 소비자들은 부리나케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역대급 신차도 출시돼 시기적으로 딱 들어맞았다.현대차는 지난 3월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으면서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6월 1만대를 넘기면서 4년만에 1만대 클럽에 재가입했다.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신차 K5, 쏘렌토가 좋은 반응을 얻는다. 두 차량 모두 1만대를 넘겼다. 개소세 인하 혜택이 없었다면 기대하기 힘들었던 기록이다. 지난해 기아의 국내 판매량 1위 카니발도 이번 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제네시스의 G80은 신형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5,6월 합쳐 7000대 이상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은 4,5월 월 판매량 4000대를 넘기며 승승장구하다 지난달 3.0 디젤엔진 출고정지라는 악재를 맞았다. 현재 가솔린 모델만 판매 중이지만 6월에 3728대를 판매했다.르노삼성 역시 개소세 인하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 3월 신차 XM3를 착한 가격에 출시했다. 더불어 개소세까지 인하돼 가격은 더 저렴해졌다. 깨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기아 셀토스를 4월 판매량에서 이기기도 했다. 출시한 지 5년이 넘은 '오올드 보이' QM6도 가성비 정책이 빛을 보면서 지난 6월 역대 최대치인 6000대 판매를 넘겼다.쉐보레와 쌍용차도 개소세 인하 혜택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수 판매 9000대 선까지 돌아왔다.개소세 70% 인하 혜택은 6월부로 종료됐다. 7월부터는 작년 수준인 30%로 인하 폭이 줄어든다. 제조사들 역시 벌써부터 긴장한 눈치다. 쉐보레와 쌍용은 일부 차종에 한해 감면 차액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할인 폭이 줄어든 데다 선구매 수요도 끝나 다시 1,2월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 인하도 기한은 연말까지다. 다시 내년이면 세율 5.0%로 돌아온다. 정책이 들쑥날쑥하면 결국 소비자에겐 혼란만 가중할 뿐이다.
2020.07.13 I 유호빈 기자
녹십자·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카운트다운
  • 녹십자·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카운트다운
  • 13일 오전 신천지교회 성도가 경북대병원 대한적십자사 차량 안에서 혈장 공여를 하고 있다. (사진=신천지예수교회)[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의 대표 기업인 GC녹십자(006280)와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임상 시험은 셀트리온이 먼저 시작하지만 임상 단계나 개발은 GC녹십자가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집단면역 형성이 불가능하다는 게 확인돼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녹십자는 혈장 치료제를,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13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두 기업 중 사람 대상 임상 착수는 셀트리온이 조금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식약척에 이미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지만 GC녹십자는 아직 IDN 제출 전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달 중에는 IND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번주는 아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이르면 이달 중에 임상 시험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은 그룹회장은 지난달 23일 한 스타트업 박람회에서 임상 착수일을 ‘이달 16일’로 밝히기까지 했다. 다만 임상은 당국 허가가 있어야 가능하기에 16일이 실제 셀트리온 임상 착수일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식약처 관계자는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계획을 심사 중”이라며 “승인이 떨어지면 ‘의약품안전나라’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안전나라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의약품통합정보 시스템으로 임상시험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다.임상 단계는 2상부터 시작하는 GC녹십자가 1상부터 하는 셀트리온보다 앞설 전망이다. GC녹십자는 당국과 1상을 생략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 몸 속의 혈장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독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주로 약의 안전성(독성 여부)을, 임상 2상은 환자를 대상으로 약의 효과 및 효과를 나타내는 적정 용량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있다. 정부는 혈장 치료제의 품목허가까지 연내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선 임상 단계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임상 2상 정도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면 3상을 하지 않더라도 조기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급박한 상황에서 의약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긴급사용승인이나 임상 2상을 끝낸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행을 조건으로 시판을 승인하는 조건부판매허가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얘기다.녹십자는 혈장 확보가 관건이다.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 회복기 환자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 있는 면역 단백질만 걸러내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다. 혈장은 혈액 구성 요소 중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이 빠진 누런빛의 액체 성분이다. 따라서 혈장 치료제는 일반 의약품처럼 대량생산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완치자 1명에서 기증받은 혈장으로는 코로나19 환자 0.3~0.5명에 사용할 수 있는 혈장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 녹십자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384명이 혈장 기증 의사를 밝혔고 이 중 179명의 혈장 채취가 끝났다. 전문가들은 대략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최소 혈장 공여자를 130명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혈장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항체가 감염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감소한다는 지적도 있어 혈장 공여에도 적정 시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우 경북대 감염내과 교수는 “6개월, 9개월 후에는 항체가 떨어질 것으로 보여 3개월 전후에 혈장을 기증해주는 게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녹십자에 따르면 집단 혈장 공여에 나서기로 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이날부터 대구 경북대 병원에서 혈장 기증에 나섰다. 녹십자는 이번주 500명 분의 혈장 채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확보한 최종 항체 후보군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도 효과를 나타내는 등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이 확보한 항체 후보군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서 확인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G614)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변종 바이러스에서 10배 넘는 효과를 나타내 최근 수도권 등에서 전파력이 큰 G형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G형은 주로 해외 입국자가 보유한 바이러스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녹십자와 셀트리온 모두 임상 시험 환자를 확보해야 하는 걸림돌도 넘어서야 한다. 이주연 국립보건연구원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장은 “방역이 잘 되다 보니 역설적으로 임상 환자 확보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혈장 치료제, 항체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데 환자 모집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 내부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347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기준 40명대에서 60명대를 오가고 있다.
2020.07.13 I 노희준 기자
이용자 권리? 탑골감성?…01X고수와 싸이월드 백업 논란
  • 이용자 권리? 탑골감성?…01X고수와 싸이월드 백업 논란
  • SK텔레콤이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에 대해 안내하는 공지.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정당한 이용자의 권리 주장인가? 아니면 탑골감성에 기반을 둔 단순한 과거 집착인가?’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01X번호를 고수하려는 이들과 폐업이 기정사실화한 싸이월드 데이터 백업 논란을 놓고 엇갈리는 반응들이 나온다. 소비자 권리에 방점을 찍고 이들을 옹호하는 측도 있고, 기업의 비용부담이나 신기술 혜택 거부에 대한 시선도 있다.◇헌재 “인격권 제한 안 돼” 위헌확인 기각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이날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등 광역시에서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6일 광역시를 제외한 강원도·경상도·세종특별자치시·전라도·제주특별자치도·충청도에서 2G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은 2차 종료다.SK텔레콤은 오는 20일에는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에 2G 서비스를 중단하고 27일 서울을 끝으로 모든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SK텔레콤 2G 서비스 종료 대상자는 약 38만4000명이고 이중 010 번호를 사용 중인 10만명을 뺀 약 28만명이 01X 번호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010통합반대운동본부 01X 이용자 일동’은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정부정책과 기업경영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제는 그나마 남아 있던 01X 번호유지를 위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마저 철저하게 짓밟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달 24일 패소한 ‘번호이동 청구소송’ 항소심에 대해서도 “대법원 상고를 진행하며 2주 이내 관련 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엄포를 놨다.과거 SK텔레콤이 독점으로 사용했던 011 앞번호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는 다른 01X번호에 비해 높다. SK텔레콤이 겪는 송사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힐 확률은 극히 낮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헌법재판소 역시 지난 2013년 “이동전화번호는 유한한 국가자원으로서 (중략) 청구인들의 인격권,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재산권이 제한된다고 볼 수 없다”며 이동전화 식별번호 통합추진 위헌확인(2011헌마63·468) 사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KT(030200)는 일찌감치 2G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고 LG유플러스(032640) 역시 멀지 않은 시기에 서비스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중단 일정은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서비스 중단의 가장 큰 요인은 망 노후화 등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말 기준으로 약 45만명 정도가 2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싸이월드이용자 데이터보호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 대부분 사진 확인 못 하는 상태”스마트폰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국내에서 약진하기 이전인 2000년대 초 젊은이들의 감성을 책임졌던 싸이월드에 대한 사연은 더 구구절절하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싸이월드 폐업 전 데이터 백업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글쓴이들은 “작은 사진이라도 추억 하나 건진 것에 감지덕지”라거나 “이미 대부분의 사진이 확인조차 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하소연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직접 사진을 저장하면서 과거에 대한 추억이나 사연을 공유하고 있다.다만 싸이월드 서버가 기존 데이터를 상당 부분 소실하면서 과거 이용자들이 이를 온전히 복원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기통신사업법은 ‘부가통신사업자가 그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휴업 또는 폐업 예정일 30일 전까지 그 내용을 해당 전기통신서비스의 이용자에게 알리고 (후략)’는 조항 등 때문에 싸이월드 측에 데이터소실과 관련한 법적인 책임을 묻기도 쉽지 않다.정치권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싸이월드라는 일개 기업의 폐업과 회생이 아니다”며 “3200만명 우리 국민이 그간 쌓아온 140억장의 사진과 20억개의 다이어리, 그리고 5억개의 배경음악 등 모든 이용자 데이터 역시 사라지게 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허 의원은 지난 10일 개최한 ‘싸이월드 이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싸이월드 사태를 바탕으로 갈수록 고도화되는 디지털 경제 시대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 보호법’ 두건의 개정안을 일명 ‘싸이월드 데이터 보호법’이라는 명칭으로 곧 발의할 예정”이라며 “이 법은 이용자가 기업에 대해 자신의 개인정보 및 데이터에 대해 회수할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으로 정보 주체의 정보 주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허 의원도 지적했듯이 현재 싸이월드의 데이터 서버 비용은 연간 기준 약 6억 원에 달한다. 결국 기업에게 일방적으로 데이터 보존 책임을 지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비책 역시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0.07.13 I 유태환 기자
한국테크놀로지, 샤오미 최초 5G폰 '미 10 라이트 5G' 출시
  • 한국테크놀로지, 샤오미 최초 5G폰 '미 10 라이트 5G' 출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중국 샤오미의 총판을 맡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외국산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초로 5G가 적용된 스마트폰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한국테크놀로지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갖춘 스마트폰 및 하드웨어 업체인 중국 샤오미(小米)의 주력 스마트폰인 ‘미 10 라이트 5G(Mi 10 Lite 5G)’를 오는 17일 국내 공식 출시하며, 13일부터 나흘간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미 10 라이트 5G’ (사진=한국테크놀로지)‘미 10 라이트 5G’는 샤오미가 자랑하는 미(Mi)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플래그십(고급) 스타일의 화면과 뛰어난 카메라 성능으로 독일과 스페인 등 서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돼 주목받은 바 있다. 이 기기에는 초고가 스마트폰과 견줄 만한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돼있으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합해두는 ‘X52’ 모뎀을 통해 ‘초연결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5G 환경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최신 수준인 4800만화소에 달하는 인공지능(AI) 쿼드 카메라가 장착됐고, 6.57인치 아몰레드(AMOLED) 트루 컬러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최적화된 색 정확도를 구현한다. 또한 야간모드 등을 지원해 이를 통한 시각적 성능 구현은 물론 비디오 콘텐츠 등의 제작도 가능하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와 고속 충전을 지원해 하루 종일 영상 콘텐츠 시청과 게임을 플레이해도 무리가 없다. 국내 출시 가격은 45만1000원으로 색상은 코스믹 그레이(Cosmic Grey) 단일 모델이다. 해당 기기는 우수한 성능을 갖춘 5G 단말기임에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샤오미는 가격 경쟁력 외에도 전국 서비스센터를 통한 2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정책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 10 라이트의 사전 예약판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SK텔레콤(017670) T다이렉트숍,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을 통해 진행된다.사전 예약구매 전 고객에게는 샤오미의 인기 제품 중 3종인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Redmi Power Bank 20000mAh)’, ‘미 밴드 4(Mi Band 4)’, ‘미 체지방 체중계 2(Mi Body Composition Scale 2)’를 무료로 증정한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샤오미 미 10 라이트 5G 출시와 함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Mi 에어닷S(Redmi AirDots S) △Mi 스마트 선풍기 Pro(Mi Smart Standing Fan Pro) △Mi 스마트 홈캠 360 1080p(Mi Home Security Camera 360°1080p) 등 유럽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3 종의 신상품을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2020.07.13 I 권효중 기자
‘두채에 30억’ 종부세 6800만원대…40억짜리 1주택은 882만원
  • ‘두채에 30억’ 종부세 6800만원대…40억짜리 1주택은 882만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으로 세금 폭탄이 쏟아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1주택을 장기 보유하는 실수요자는 세금 인상 효과가 크지 않다며 진화에 나섰다. 40억원짜리의 고가주택이어도 10년간 갖고 있었다면 종합부동산세 인상률은 10%대에 그치고 양도소득세도 보유·거주요건 충족시 세부담이 변화 없다는 것이다.홍남기(사진 왼쪽 첫줄 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종부세 인상폭은 다주택 여부와 주택 보유기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예를 들어 65세의 A씨가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 1가구를 10년간 갖고 있고 공시가격이 올해 31억원에서 내년 34억원으로 올랐다면 종부세는 올해 756만원에서 내년 882만원으로 16.7%(126만원) 오른다. 58세의 B씨가 같은 주택을 3년간 보유한 경우 종부세는 올해 1892만원에서 내년 2940만원으로 55.4%(1048만원) 늘어난다. 1주택 장기보유와 고령자에 대한 세제 적용이 다르기 때문이다.합산 시세가 1주택자와 비슷해도 다주택자의 세부담은 더욱 크다. 1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자는 정책 취지에 따른 것이다.올해 공시가격이 각각 15억원, 13억원에서 내년 16억5000만원, 14억원으로 오른 서울 아파트 2가구를 보유한 C씨는 종부세 부담액이 올해 2650만원에서 내년 6856만원으로 158.7%(4206만원)나 급증하게 된다.서울·대구·부산에 위치한 아파트 3가구를 갖고 있는 D씨의 경우 올해와 내년 공시가격이 각각 15억원에서 16억5000만원, 13억원에서 14억5000만원, 8억7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늘었다면 합산 공시가격은 36억7000만원에서 40억5000만원이 된다. 이때 종부세는 올해 4179만원에서 내년 1억754만원으로 157.3%(6575만원) 껑충 뛴다.주택 보유 여부 등에 따른 종부세 부담 변화. 기획재정부 제공양도세도 보유·거주기간에 따라 차이가 크다. 15억원짜리 주택을 20억원에 팔아 양도차익 5억원을 남겼다고 가정할 때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세가 달라진다.1년 미만 보유했던 E씨는 양도세가 현행 기준이라면 1억9900만원에서 개정 후 3억4825만원, 1년 이상~2년 미만 보유한 F씨는 1억7360만원에서 2억9850만원으로 각각 74.7%(1억4925만원), 71.9%(1억2490만원) 오른다.반면 해당 주택을 3년 보유하고 같은기간 거주한 G씨는 양도세가 5970만원으로 변동 없다.12·16대책에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을 추가하면서 10년간 주택을 보유했어도 거주 여부에 따라 양도세 부담이 다르다.10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 보유 후 20억원에 팔았어도 10년 내내 거주한 H씨의 양도세는 2273만원으로 개정 전후가 같지만 2년만 거주하고 8년은 임대한 I씨는 양도세가 8833만원으로 288.6%(6560만원)나 오르게 된다.양도세 과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증여 등의 꼼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통상 증여세 부담이 더 크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12억원에 산 주택이 20억원이 돼 양도차익이 8억원 발생한 주택의 경우 양도세는 최대 5억4000만원(조정대상지역 3주택 이상)이지만 증여세는 이보다 많은 6억4000만원이다. 다만 정부는 증여 시 취득세율 인상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응한 필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020.07.13 I 이명철 기자
5G 전자파 인체 무해..측정 시간 줄여 5G단말기 출시 빨라져
  • 5G 전자파 인체 무해..측정 시간 줄여 5G단말기 출시 빨라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9년 10월 16일, 스위스 취리히 시내 스위스콤 근처 풀스5 광장 전봇대에 붙어 있는 ‘STOP 5G’ 스티커. 스위스에서 일부 정치권 등은 5G의 전자파 발생 우려를 이유로 기지국 구축을 반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해 유럽 출장때 스위스 취리히 시내 풀스5 광장 전봇대에는 ‘STOP 5G’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스위스에서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5G의 전자파 발생 우려를 이유로 기지국 구축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측정결과, 5G 휴대폰이나 기지국에서 나온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국립전파연구원이 5G 휴대전화를 출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전자파 측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LTE 수준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8GHz와 3.5GHz 5G 휴대전화의 신제품 출시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5G 전자파,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는 5G 휴대폰과 기지국, 생활제품·공간 등 총 6종에 대해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모두 만족했다.음성데이터 통화, 대용량메일 전송, 동영상 시청 등 실제 사용 환경에서 5G 휴대전화의 전자파흡수율을 측정한 결과 기준(1.6W/Kg) 대비 1.5 ~ 5.8%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시장 출시를 위해 최대 출력상태에서 전자파흡수율 평가를 받은 5G 휴대전화가 기준 대비 평균 43.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전자파흡수율은 최대 출력상태보다 낮은 수준이다.국립전파연구원, 측정 지침 바꿔휴대폰이 출시되려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에 적합한지 전자파 인체노출량을 시험해야 하는데, LTE와 달리 5G는 안테나가 많고 여러 빔(beam)을 사용하는 관계로 인증시험을 위한 측정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이에 전파연구원은 모든 경우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파가 최대인 조건을 찾아 측정함으로써 인체도 보호하고 측정도 간소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측정지침을 마련했다.5G 휴대폰 출시 빨라져개선된 측정지침을 적용할 경우, 28GHz 5G 휴대폰은 측정시간이 LTE와 유사한 40일 수준으로 단축되고, 그에 따라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간소화된 3.5GHz 5G 휴대전화의 측정시간도 2주에서 1주로 더 빨라지게 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측정지침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빨리 최신 5G 휴대전화 제품을 손에 쥘 수 있게 되고,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28GHz 5G 휴대전화도 차질없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전자파 인체영향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면서도 측정절차를 효율화하고 간소화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13 I 김현아 기자
샤오미, 5G폰 국내 첫 출시..출고가 45만1천원
  • 샤오미, 5G폰 국내 첫 출시..출고가 45만1천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10 라이트 5G’ 코스믹 그레이 제퓸중국 업체 샤오미(小米)가 자사의 주력 제품인 미10 라이트 5G(Mi 10 Lite 5G)를 17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외국 기업이 5G폰을 국내에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미10 라이트의 국내 버전은 통신사향과 전 통신사 공기계향으로 출시되며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미코리아몰, SK텔레콤 T다이렉트샵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전 예약 판매는 7월 13일(월)부터 7월 16일(목)까지진행되며, 해당 기간동안 구매 고객 전원에게 샤오미 생태계 제품인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Redmi Power Bank 20000mAh)’, ‘미 밴드 4(Mi Band 4)’, ‘미 스마트 체중계 2(Mi Smart Scale 2)’로 구성된 3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출고가 45만1천원..‘코스믹 그레이’ 단일 모델로 출시미10 라이트는 국내에 출시된 외산 및 중저가 제품 중 최초의 5G 스마트폰이다. 이례적으로 각 통신사별 공기계향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기계향 제품은 기존 자급제 제품과 동일하게 쓰고 있던 유심만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미10 시리즈의 플래그십 화면과 카메라 성능을 계승한 미10 라이트 5G는, 48MP AI 쿼드 카메라 설정과 6.57인치 AMOLED 트루컬러 디스플레이로 최적화된 색 정확도를 자랑한다. 야간 모드 2.0, AI 다이나믹 스카이스캐핑(AI Dynamic Skyscaping), 브이로그 모드 등 최상의 사진 및 영상 촬영 기능과 결합한 최고 수준의 시각적 성능으로, 아름답고 놀라운 비디오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퀄컴 765G 5G 모바일 플랫폼과 통합된 X52 모뎀을 갖춘 미10 라이트 5G는 초연결 라이프스타일에서의 빠른 5G 경험을 제공한다. Kyro 475 칩 프로세서 등을 탑재해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효율적인 운영 체제 역시 보장한다.416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최대 20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해, 한번의 짧은 시간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으며, QC3.5와 FFC를 지원한다.미10 라이트 5G의 국내 출시 가격은 45만1000 원으로 6G/128G 코스믹 그레이(Cosmic Grey)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2020.07.13 I 김현아 기자
코로나로 굳게 닫힌 덕수궁, VR로 보세요
  • 코로나로 굳게 닫힌 덕수궁, VR로 보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청소년 홍보모델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점프 VR 앱에서 덕수궁 석조전 접견실 내부를360도 VR 영상으로 관람하고 있다.덕수궁 VR 영상은 덕수궁 담당 주무관의 해설을 들으며 360도로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어 현장 관람 못지않은 경험을 제공한다.“이곳은 1910년에 완공된 덕수궁 석조전의 1층 중앙홀입니다. 좌우를 둘러보시면 접견실, 귀빈대기실 등이 있고 위를 보면 2층 공간이 보이는데 고종 황제의 침실, 서재 등이 있습니다. 석조전은 근대 서양식 건축물로 엄격한 비례와 좌우대칭이 돋보이는 신고전주의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이젠 집에서도 360도 VR 영상을 통해 덕수궁관리소 담당 주무관의 해설을 들으며덕수궁 석조전 내부 곳곳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문화재청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방현기)가 코로나 시대에 유용한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13일부터 언제 어디서든 SK텔레콤 5GX VR 앱 ‘점프 VR’에 접속하면 덕수궁관리소 주무관의 해설을 들으며 360도로 덕수궁을 관람하는 VR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13일에는 석조전 영상 2편이 공개되고, 17일 대한문·중화전·함녕전·즉조당·석어당 관련 영상 2편이 추가될 예정이다.덕수궁은 고종 황제, 황태자 영친왕이 실제 생활했던 궁궐이며 ▲1897년 국호 대한제국 선포(즉조당)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중명전) ▲1919년 고종 승하 (함녕전) 등 한국 주요 근대사가 펼쳐졌던 현장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코로나로 덕수궁 관람객 축소덕수궁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1~6월 덕수궁 누적 관람객수는 약 47만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이 수개월간 중지됐고 현재도 관람 재개일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스마트폰으로도 감상 가능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든 점프 VR 앱에서 360도 VR 영상으로 대한제국의 역사가 깃든 석조전, 중화전, 함녕전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VR 기기를 쓰거나 VR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360도 VR 영상을 볼 수 있다. 해설자와 시청자 간에 인터랙티브한 경험도 가능한데,예를 들어 주무관이 석조전에서 손짓으로 오른쪽을 가리키며 “이곳은 영친왕이 쓰시던 침실입니다”라고 안내하면VR 기기를 쓴 시청자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침실을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방현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덕수궁관리소장은 “코로나19로 덕수궁 관람이 수개월간 중지돼 있는데 이번 VR 영상을 통해 국민모두가 언제 어디서든온라인으로 덕수궁을 관람하고황제가 거닐던 공간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5G 실감미디어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며 “덕수궁 VR 영상 같은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가 문화재 관람의 제한적 환경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07.13 I 김현아 기자
KB운용, 美데이터센터 리츠 등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
  • [머니팁]KB운용, 美데이터센터 리츠 등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KB자산운용이 ‘KB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리츠 인덱스펀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데이터 센터와 테크 인프라 리츠 등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다. 미국에 상장된 데이터 관련 리츠 지수인 Benchmark Data&Infrastructure Real Estate SCTR을 추종하면서다.이 지수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9.6%로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인 S&P500(-3.1%), Dow jones US Real Estate(-13.9%)와 대비해 높은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펀드는 지수 구성종목 외에도 유사한 성장성을 가진 물류센터 및 스토리지 리츠에 선별 투자 할 예정이다.펀드가입은 이날부터 신한금융투자에서 할 수 있다. 펀드는 환헤지를 실시하는 헤지형과 환노출형인 언헤지형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납입금액의 1.0%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005%)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75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455%)과 C-E형(연보수 0.980%,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고 환매수수료는 없다.펀드운용을 담당하는 차동호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언택트 관련 데이터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5G, 클라우드, AI, 사물 인터넷 등의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 트래픽 성장률은 2025년도까지 연 평균 30%이상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한편 공모리츠 펀드인 동 펀드는 3년이상 투자시 5000만원 한도로 일반금융소득 세율(14%)보다 저율(9%)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 받을 수 있다..
2020.07.13 I 이슬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 넘치고 매물 속출 하반기 빅딜 기대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돈 넘치고 매물 속출 하반기 빅딜 기대감-“다주택자 증여도 막겠다” 더 센 稅폭탄 예고한 당정-勞 9.8% 인상 고집에…최저임금 결정 난항-박원순 시장 떠난 자리…씁쓸한 국론 분열 -[사설]영정 앞에서 내편, 네편 다투는 미성숙 사회-[사설]“내집 마련 더 어려어졌다”는 한숨소리 들리는가 △줌인&-“바이 아메리칸” 외친 바이든…美대선, 누가 이겨도 보호무역 유지-한경연 “올 경제성장률 -2.3%…하반기 더 어렵다”-勞 “9430원” vs 使 “8500원”…최저임금 팽팽 △하반기 M&A시장 후끈-상반기 움츠렸던 PEF…이틀간 1.7조원 베팅으로 M&A시장 달궈 -코로나에 한계기업 쑥…구조조정 관련 거래 집중될 듯-신선식품 배송, 온라인 패션 플랫폼…‘비대면 매물’ 관심 커져 △7·10 부동산 대책 후폭풍-집 갖고 있어도 팔아도 ‘세금 폭탄’…빈 나라곳간 메우려 증세 시동거나 -후속 입법 밀어붙이는 與…맞불 법안 내놓은 野-불로소득 잡겠다던 文정부, 단타거래 차익 되레 늘어 -다주택자 “싼 집부터 처분” 1주택자 “집 넓힐 기회” 무주택자 “내 집 마련 호기”-공급 빠진 맹탕대책…“집값 잡기엔 역부족”-‘전·월세 5%룰’ 소급 땐…집주인, 올려받은 임대료까지 토해내야 △故박원순 시장 오늘 온라인 영결식-‘통곡·눈물’ 빗속에도 추모행렬…한쪽선 댄스음악 틀고 ‘조롱·비난’-아버지 마지막길 배웅하려…침통한 귀국 ‘상주’ 박주신씨-‘대행체제’ 서울시 박원순표 정책 수정되나 △정치-판 커진 재·보선…서울시장 與 박영선·추미애, 野 권영세·나경원 물망-野 조문 불참 릴레이…與 “왜 정쟁화하나”-6·25 영웅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논란-“특별시葬 세금 낭비”…靑 반대 청원 이틀만에 50만 돌파-‘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이달 신설…文대통령이 월 1~2회 주재△국제-“역사에 남을 부패”…트럼프 ‘러 스캔들 핵심’ 로저 스톤 감형 후폭풍-中, 코로나 ‘철통방역’에…베이징 확진자 6일째 ‘0명’-‘44년 전 대지진 악몽’ 中 허베이성 5.1 지진△경제-다시 늘어난 조선업 사고사망…열명 중 여덟명은 하청업체 직원 -전문가 11명 중 10명 “기준금리 연말까지 동결”△금융-‘데이터 공룡’ 네이버도 보험 판매 뛰어든다-뭉칫돈 몰리자…예금금리 낮춘 저축銀-산은이 JAL ‘열공’ 나선 이유 △특별 연속기획-코로나19와 그 이후<6>-코로나로 글로벌 공급망 붕괴 니어쇼어링 전세계로 확산될 것-OTT 인기에 콘텐츠 경쟁 치열해져 엔터업계, 저작권에 관심 집중할 때 △산업&기업-수주절벽 몰린 현대重, 노사문제로 ‘골머리’-완성차 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상생협약 준비하던 中企 ‘패닉’-김준 사장 “친환경 기업 변신해야 생존”-“내수 살리자”…삼성 20만 임직원에 국내 휴가 권장-LG, 퓨리케어 비법 담긴 ‘전자식 마스크’ 기부 △산업-온투법 코앞…8퍼센트 등 등록준비 분주-라이언과 함께 다이어트를…카카오 ‘스마트 체중계’ 출시-현대HCN 15일 본입찰…‘몸값’ 눈치보기 치열-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한국이 5G기술 초기시장 리딩국가”△소비자생활-식품업계 희비…제조 웃고, 외식 울고 -‘정용진 소주’ 골든블루에 팔리나 -호캉스족 잡자…생맥주 무제한, 삼시세끼 제공-롯데홈쇼핑 ‘AI 기반 기상예측 시스템’ 도입△중소기업·바이오-퓨젠바이오 vs 씨엘바이오…또 다른 균주전쟁-“약 먹기 편하게 하라” 제약업계 특명-친환경이 새 먹거리…‘그린’에 푹 빠진 中企-중기부, 청년 대상 공공 디지털 일자리 2000개 만든다 △증권&마켓-“실적발표 후 언택트株 쏠림현상 가속화될 것”-中펀드 수익률 11.2% 해외펀드 평균의 갑절-文대통령 내일 ‘뉴딜 청사진’ 발표…신재생 에너지株 등 주목△증권 -리츠 시대 활짝…“배당은 기본 투자구조도 살펴야”-엔터3사, 하반기 상승 곡선 기대감-“프리미엄 펫푸드 이끄는 1호 상장사 될 것”△문화-70억 보물 겸재 화첩, 40억 쿠사마 대작…미술 경매시장 단비 될까 -‘세계유산’ 서원, 인재 양성 넘어 시대의 아픔까지 고민했다 △스포츠-‘18세 최연소 우승’ 김주형 “잠 잘 때도 골프하는 꿈 꿔요”-이시우 코치 “김주형은 코치를 굉장히 괴롭히는 선수”-메시, 라리가 역대 첫 ‘20-20 클럽’ 가입-‘아버지 유언’ 지킨 오성욱 “우승 트로피를 바칩니다”△오피니언-한국형 뉴딜, 모빌리티 강국 기회 삼자-흔들리는 이낙연, 떠오르는 윤석열-일관성 잃은 부동산 대출 규제 △피플-“소통 강점 살펴 시민과 늘 함께하는 의장될 것”-‘대한민국 보건의학계 거목’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별세 -5G 시대 ICT기술 활용해 장애인 일자리 늘린다-“연상호 감독의 대재앙 이후 세계관에 끌려”-과기정통부·정보화진흥원 ‘디지털 포용 포럼 운영위’ 개최 △사회-1학기 등록금 환불에 2학기 대규모 휴학까지…대학들 ‘울고 싶어라’-코로나 지역발생 증가폭 둔화 무증상 n차 감염 우려는 여전-10년 감형된 박근혜 전 대통령…사면 논의 속도 낼까 -매 맞는 택시기자들 “격벽 설치해주세요”-직업계高에 AI·스마트팩토리과 생긴다-전국 119상황관리시스템 소방청 한 곳서 통합 운영
2020.07.12 I 최정희 기자
호텔업계, '특별여행주간' 잡아라…"코로나19 타격 회복 기회"
  • 호텔업계, '특별여행주간' 잡아라…"코로나19 타격 회복 기회"
  • 신라스테이 해운대 전경. (사진=신라호텔)[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7월 들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휴가를 떠나는 피서객이 많아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국내 호텔들은 ‘2020 특별여행주간’을 맞아 각종 할인 행사와 서머 패키지를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를 특별여행주간으로 정하고 대국민 소비, 여행 진작을 위해 국내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최근 수서고속철도(SRT) 이용고객과 연계한 ‘스테이 인 서머’ 패키지와 ‘2020 특별여행주간’ 패키지를 출시했다. 여행주간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 인 서머 패키지는 SRT 고객 전용 상품으로, 2020년 1월 이후 사용한 승차권 등 SRT 탑승 내역을 제시한 고객에게 혜택을 준다. 패키지는 △객실(1박) △생맥주 무제한 이용(2인) △흑백사진 인화권(3매) △신라스테이 시그니처 베어(1개)로 구성했다.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2020 특별여행주간 패키지는 객실 할인,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과 함께 스페셜 기프트도 제공해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인 상품이다. 패키지 구성은 △스탠더드 객실 1박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2시(호텔별 상이함) △신라스테이 시그니처 베어 1개 △스타벅스 선불카드 5000원권 1매다. 신라스테이 전 지점에서 오는 19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켄싱턴호텔은 서울 여의도, 부산 광안리 등 전국 지점별로 여행주간 관련 전체 패키지 상품의 5% 할인(남원예촌 바이 켄싱턴 제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호텔 삼시세끼 인 호텔 패키지 관련 이미지. (사진=롯데호텔)또한 가족 단위 ‘호캉스’(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족이 증가함에 따라 놀이시설과 연계한 키즈 관련 상품과 여름 특별 패키지도 늘고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여름철 편안한 휴식을 위한 대안으로 쾌적한 호텔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2가지 실속형 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정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 ‘삼시세끼 인 호텔’, ‘레스토랑 어벤져스’ 2종이다. 삼시세끼 인 호텔은 호텔 안에서 하루 세 번의 식사를 모두 든든히 즐기며 온전히 호캉스를 즐길 수 있고, 레스토랑 어벤저스 패키지는 주중 전용상품으로 디럭스룸 1박에 발레파킹 서비스 무료 1회 제공 및 오후 12시 얼리 체크인과 오후 4시 레이트 체크아웃 특전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추가로 라세느와 도림의 식사 1회를 선택할 수 있다. 또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투숙 가능한 ‘썸머 키즈 데이’ 패키지는 롯데호텔의 5개 지점(서울·월드·부산·울산·제주)에서 판매된다. 객실 1박, 조식 3인(성인 2인·어린이1인)과 100년 전통의 스위스 천연 화장품 브랜드 ‘벨레다’(Weleda)의 웰컴 베이비 세트가 공통 특전으로 제공된다. 신세계조선호텔에서는 8월 30일까지 여름과 어울리는 상큼한 컬러의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STONEBRICK)과 협업한 이색 패키지를 선보인다. 뷰티 메이크업 세트를 제공해 여름 바캉스 메이크업의 완성을 돕는다는 테마로 뷰티 클래스, 가상현실(VR) 체험존, 아트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롯데홈쇼핑이 기차 여행 등 이색 국내 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사진=롯데홈쇼핑)또한 언택트(비대면) 소비 증가로 그동안 홈쇼핑·이커머스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던 국내 호텔, 여행 상품을 최저가로 판매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유례없는 국내 여행 성수기를 맞아 오픈마켓·홈쇼핑 등에서 최저가 상품을 선보이는 것.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는 7월 한 달간 티몬에서 객실 1박을 8만9900원, 조식 2인 패키지를 13만5500원부터 판매한다. 조식 2인 패키지 구매 시 자녀(16세 이하) 2인까지 조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 피트니스 및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일 조건으로 9월 30일까지 예약 가능하다.롯데홈쇼핑의 지난 6월 국내 여행상품 판매(주문건수 기준)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했다. 지난 5월 판매한 롯데호텔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L7 숙박권은 방송 종료 전 매진됐고, 지난 3일 ‘골든 튤립 해운대’ 숙박권도 목표보다 3배 이상 판매됐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12일부터 국내 최초 호텔식 열차 ‘레일크루즈 해랑’의 2박3일 전국일주권, 제주도·부산 등 인기 여행지 항공권,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숙박권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하며 국내 여행 관련 상품을 늘린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도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특별여행주간을 맞이해 오는 19일까지 국내 호텔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강원 더클래스300(5만4240원부터) △제주 오션팰리스 호텔(4만8950원부터) △부산 라비드 라틀란호텔(6만3360원부터) △강릉 씨스카이호텔(3만6580원부터) △경기 롤링힐스호텔(11만4660원부터) △서울 노보텔 엠버서더(9만9280원부터) 등이 있다.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사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해외로 나가지 못한 고객들의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특별여행주간 제공되는 다양한 할인혜택을 누리기 위한 가족 단위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7.12 I 이윤화 기자
‘2021 올해의 차’ 본선 진출 놓고 20대 신차 격돌
  • ‘2021 올해의 차’ 본선 진출 놓고 20대 신차 격돌
  •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21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지난 10일 경기 용인 AMG스피드웨이에서 진행한 ‘2021 올해의 차(COTY)’ 전반기 심사에서 완성차와 수입차 14개 브랜드 20대의 신차를 평가했다고 12일 밝혔다.협회는 올해 1~6월까지 출시된 신차(부분변경 모델 포함)를 대상으로 최근 회원사 온라인 투표를 통해 14개 브랜드 20대의 신차를 선별했다. 후보에 오른 신차(이하 가나다순)는 기아차(000270) 쏘렌토,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렉서스 UX F SPORT, 르노삼성 XM3·캡처,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CLA, BMW X3·X6,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아우디 A7·Q8, 제네시스 GV80·G80, 캐딜락 XT6, 토요타 GR 수프라, 포르쉐 911·카이엔 쿠페, 폭스바겐 투아렉, 현대차(005380) 아반떼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21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 대상 차량을 외부에 전시해놓고,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안전 사양, 목적 적합성, 상품성 등을 종합 심사했다.류종은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전·후반기로 기간을 나눠 올해의 차 심사를 더욱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며 “올해에도 작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올해는 눈길을 끄는 신차가 많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전반기 심사에 앞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이 ‘2020년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하반기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21 올해의 차 전반기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0.07.12 I 이소현 기자
LH-현대엔지니어링,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 확대 모색
  • LH-현대엔지니어링,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 확대 모색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LH는 지난 10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10일 LH 오리사옥에서 개최된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정관(왼쪽) LH 글로벌사업처장과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전무가 양해각서 체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해외수주활성화 방안’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확대 및 ‘One Team Korea’ 차원의 민관합동 해외 신규사업 발굴이 강조됨에 따라 LH와 현대엔지니어링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공유 및 시너지효과 창출 △신규개발사업 후보지 사업성 공동검토 △신규 프로젝트 발굴시 JV(합작투자법인) 설립 추진 등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LH는 풍부한 신도시·산업단지 개발 노하우를 갖춘 공기업으로서 해외 G2G협력사업 발굴에 강점이 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전 세계 55개의 지사·합작법인 등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스마트 시티 사업 진출 확대를 위해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앞으로 양 기관 간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민관협력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정관 LH 글로벌사업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대 SOC 공기업인 LH와 건설 및 EPC(설계·조달·시공) 분야 글로벌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나아가 민관협력 해외개발사업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0.07.12 I 강신우 기자
삼성전기, 자동차용 MLCC 개발…고부가 전장 시장 공략
  • 삼성전기, 자동차용 MLCC 개발…고부가 전장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자동차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5종을 새로 개발해 고부가 전장 제품 시장을 공략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동력전달계(파워트레인)용 MLCC와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용 MLCC를 최근 개발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 거래선에 공급할 예정이다.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주로 스마트폰·퍼스널 컴퓨터(PC)·정보기술(IT) 기기·가전제품·자동차·5세대 이동통신(5G)·사물인터넷(IoT) 등 제품에 들어간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MLCC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에 사용돼 최소 3000개~1만 개에 달한다.동력전달계용 MLCC는 자동차의 동력전달계 내부의 고온, 고압 환경에서 고용량을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다. 삼성전기는 동력전달계용 MLCC로 △2012 크기(2.0X1.2㎜) 1.0마이크로패럿(㎌·1F는 전압이 1볼트가 되는 전기용량) △3216 크기(3.2X1.6㎜) 2.2㎌ △3225크기(3.2X2.5㎜) 4.7㎌ 등 총 3종 개발에 성공했다.제동장치용 MLCC는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내전압특성도 기존 제품 대비 1.5배 높여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제 기능을 안정적으로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은 “전장용 MLCC는 개발과 대량 생산에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이 중 특히 기술난이도가 높은 파워트레인용까지 개발하며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MLCC 전체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1988년부터 MLCC를 개발하고 생산하며 IT 부문에서는 세계 2위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산업·전장용 MLCC 사업은 2016년에 시작해 2018년 부산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이어 중국 톈진에 전장용 MLCC 신공장을 건설하며 본격 육성하고 있다. 전장용MLCC (사진=삼성전기)
2020.07.12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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