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금융권 반격..신용카드 송금으로 `6개월 100억` 성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간편 송금으로 시작한 핀테크 업계가 결제, 대출로 자리를 잡아가자 금융권에서도 새 서비스를 출시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신용카드로 경조금 등을 보내고,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제휴해 보험·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쿠폰도 선보이고 있다. 2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 이용액은 출시 6개월여 만인 지난 4월말 100억원을 넘어섰다.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는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로 인해 현금이 없더라도 신한페이판 회원끼리 경조금 등 크지 않은 금액의 현금을 보낼 수 있다. 1일·1회 20만원 한도, 월 100만원 한도로 사용 가능하며, 다음달 카드 대금에 합산 청구된다. 신용카드 거래는 물품 판매·용역 제공에만 한정돼 있으나,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증특례를 받아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출시됐다. 기존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는 대출 개념으로 사용자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쳤으나, 신용카드 송금은 카드로 제품을 사는 것처럼 현금을 쓰고 대금을 납입하면 된다.비씨카드도 올해 3분기부터 개인간 경조금 간편 송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비씨카드는 개인이 가맹점이 돼 청첩장이나 경조사 안내 게시물 등에 QR코드를 부착하고, 이를 받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를 스캔해 송금하는 방식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받은 `모바일 보험상품권`을 출시했다. G마켓·옥션·NH멤버스 포인트몰·인터파크·신세계몰·이마트몰·네이버쇼핑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쿠폰을 직접 구매하거나 선물로 보낼 수 있다. 3000원~2만원 사이의 4종류 상품권을 판매 중이며, 이 쿠폰으로 온오프 해외여행보험, 국내여행자보험, 주택화재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레저상해보험 등에 가입해 보험료를 낼 수 있다.NH농협손보 관계자는 “지인이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면 간단하게 모바일 보험상품권을 선물할 수도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행보험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도 카카오톡을 통해 선물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지난 3월 선보였다. 5만원의 상품권을 받으면 주식, 펀드,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어음, CMA 등 모든 금융상품에 투자가 가능하다. 출시 한 달 보름만에 100억원 이상이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도 소수점 주식 구매 서비스와 연계해 기프티콘 형태의 주식 투자 쿠폰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2020.05.24 I 이후섭 기자
해외진출 유망 트렌드는..‘디지털 전환·비대면 유통·홈코노미’
  • 해외진출 유망 트렌드는..‘디지털 전환·비대면 유통·홈코노미’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식 이후 부상할 국내 3대 서비스 트렌드로 ‘디지털 전환’, ‘비대면 유통’, ‘홈코노미’가 제시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4일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국내 서비스업 생태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비스업 국내총생산(GDP)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기보다 2% 감소했다. 운수(-12.6%), 도소매·음식·숙박(-6.5%), 문화(-6.2%) 등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타격이 컸던 반면 정보통신업(5.9%)은 호조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경기는 정부의 경기부양과 보복 소비 등의 효과가 나타날 하반기부터 차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보고서는 먼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에 주목했다. 온라인 경제 활동이 늘어나면서 지난 1~3월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45.6%나 증가해 역대 최고인 183만 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원격강의가 확산되고 외부에서도 다중동시접속이 가능토록 하는 클라우드, 원격 솔루션,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기술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비대면 유통 서비스의 확대도 예상된다. 전염병 여파로 1분기 백화점(-19.4%), 대형마트(-2.9%) 판매액은 감소한 반면 인터넷, 홈쇼핑 등 무점포 판매는 전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와 함께 택배, 온-오프라인 연결(Online-to-Offline), 드라이브 스루 등의 지원 서비스도 성장이 기대된다.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영화 및 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비중이 2019년의 29.8%에서 2025년에는 32.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전 렌탈, 출장 청소 등 홈케어와 여가용 콘텐츠 등 홈코노미(Home+Economy) 산업이 주요 소비 트렌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심혜정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가 일으킨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소비 트렌드로 정착할 것”이라며 “우수한 IT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영화 및 게임 등 문화 콘텐츠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2020.05.24 I 김영수 기자
이베이코리아, 모바일 상품권 등 e쿠폰 매출 전년比 52% 급증
  • 이베이코리아, 모바일 상품권 등 e쿠폰 매출 전년比 52% 급증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오는 5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기간 동안 e쿠폰 거래액이 전년 동기 5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료=이베이코리아)현재 G마켓과 옥션은 e쿠폰 특가관을 운영 중이다. e쿠폰 특가관에서는 ‘포스트코로나’ 트렌드를 반영, 가정 또는 근처 편의점에서 이용 가능한 e쿠폰을 판매하고 있다. 최신 앱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글 기프트코드,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머지포인트 등 실속 상품을 파격 할인가로 마련했다.G마켓-옥션 e쿠폰 특가관에서는 ‘구글 기프트코드 5만원권·10만원권·15만원권·20만원권’ 등 다양한 금액별로 6% 할인 판매한다. G마켓, 옥션에서 구매한 기프트카드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인기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단독으로 진행한다.GS25나 이마트24 등 근처 편의점을 비롯해 이디야·설빙·홍콩반점 등 각종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머지포인트 10만원권’은 17.5% 최저가로 판매한다. G마켓-옥션에서 특별가로 판매 중인 ‘컬쳐랜드’ 문화상품권을 구매한 후 G마켓, 옥션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로 전환해 구매하면 7.5% 더 저렴해진다.더불어, 지난 20일부터 선착순으로 이전 6개월 간 현대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일카드’로 결제 시 컬쳐랜드 문화상품권 7.5% 즉시할인 및 추가 10% 청구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에는 집콕하거나 집 근처 상점을 주로 이용하려는 포스트코로나 트렌드를 반영, 테이크아웃하기 간편한 편의점,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 라인업을 선보였다”며 “덕분에 지난 19일 첫 날 e쿠폰 카테고리 거래액이 빅스마일데이 역대 일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베이코리아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2만여곳의 판매 스토어가 참여하고, 혜택 특가 상품만 19만개에 달한다.
2020.05.24 I 이성웅 기자
극강의 매운맛·강렬한 탄산…MZ세대 입맛잡은 제품은
  • 극강의 매운맛·강렬한 탄산…MZ세대 입맛잡은 제품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는 감각적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입맛 공략으로 분주하다. 20대 중반부터 30대 중·후반을 포함한 밀레니얼 세대와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의 Z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 MZ세대의 다양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이들이 ‘실감(實感)’을 소비하는 세대라는 점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실제와 같은 감각을 추구하며 소비한다. 식음료업계는 이러한 MZ세대의 특징을 반영해 오감을 만족시키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더 강한 탄산 ‘스프라이트 익스트림’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 익스트림’은 한층 강화된 탄산으로 한층 강렬한 상쾌함을 선사한다. 최근 출시된 ‘스프라이트 익스트림’은 기존 스프라이트와 비교해 보다 강한 탄산을 주입해 스프라이트 고유의 시원한 상쾌함을 극대화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탄산의 톡 쏘는 시원함과 레몬향의 상쾌함이 오감을 깨우는 강렬함을 선사한다. 제품의 익스트림한 매력을 제품 패키지에 잘 드러나도록 담아 시각적인 강렬함을 더했다. 스프라이트 고유의 시원한 그린 컬러를 메인 컬러로 활용하고, 다이내믹함이 강조된 노란색 스파크에 제품 콘셉트인 ‘익스트림한 순간엔 강렬한 상쾌함!’ 문구를 배치했다. 여기에 화이트 버블 패턴을 가미해 상쾌한 탄산을 시각화했다.◇극강의 매운맛 ‘도전!불닭비빔면’삼양식품 ‘도전!불닭비빔면’은 혀 끝부터 전해지는 극강의 매운 맛을 선사하는 비빔면이다. 제품에는 보다 강렬한 매운 맛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본 액상소스와 별도로 도전장 소스를 넣었다. 도전장 소스는 고추의 매운 맛을 측정하는 단위인 스코빌 지수(SHU) 12000 수준으로 청양고추(4000SHU)와 비교해 약 3배 이상 맵기를 자랑한다. 기본 액상소스는 불닭 특유의 매운 맛으로 태양초, 고추장, 동치미 진액 등을 첨가해 2000SHU 수준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침샘 폭발 ‘아이스 레모나’ 배스킨라빈스는 경남제약과 협업해 ‘레모나’를 활용한 시즌 한정 아이스크림 ‘아이스 레모나’를 출시했다. 아이스 레모나는 레모나의 주요 성분인 비타민C, 비타민B2, 비타민B6를 함유했다. 한 스쿱 당(115g)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의 5배에 달하는 500mg의 비타민C를 포함하고 있다. 레모나 특유의 새콤함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신맛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레모나 블라스트’는 아이스 레모나에 레모나 2포를 추가로 넣고 갈아 만들어 침샘을 강하게 자극하는 신맛을 경험할 수 있다.◇강한 신맛 ‘아이셔 츄잉캔디 소다맛’오리온 ‘아이셔 츄잉캔디 소다맛’은 1988년 ‘츄잉캔디’로 첫 선을 보인 아이셔의 강한 신맛에 상큼한 소다맛을 더한 츄잉캔디 제품이다. 이빨에 붙지 않는 쫄깃한 식감에 씹는 순간 입 안에서 퍼지는 짜릿한 신 맛을 경험할 수 잇다. 제품 한 케이스로 비타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2020.05.23 I 김보경 기자
 '이태원 클럽발' 바이러스, 신천지 때와 다르다
  • [밑줄 쫙!] '이태원 클럽발' 바이러스, 신천지 때와 다르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입구에 이태원클럽 등을 방문한 환자 및 동거가족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이태원 클럽 감염원'은 이전과 다르다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된 '이태원 클럽발' 바이러스가 미·유럽등 해외 입국자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가 나왔어요. 방역당국은 단란주점·콜라텍 등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고 관리할 계획이에요.◆ ‘이태원발 바이러스’는 미·유럽으로부터 왔다?방역당국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은 해외 입국자 전파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어요.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이태원의 집단감염의 경우 해외 중에서도 미국·유럽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어요.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분류에 따라 S, V, G 그룹으로 분류되는데요. 이중 S와 V 그룹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G 그룹은 유럽·미국에서 주로 유행해요.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유전자 염기서열 151건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는데,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V그룹에 속했고, 미·유럽 등 해외 입국자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G그룹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일각에서는 G그룹의 바이러스가 기존의 S, V그룹의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다는 주장을 제기했어요. 이에 대해 한명국 질병관리본부 검사분석팀장은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룹간 전파력이나 병원성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는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어요.◆인천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5차 감염 추정 사례 나와코인노래방이 연쇄감염의 온상지가 되자 인천시는 21일부터 2주간 관내 코인노래방 108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어요. 또한 같은 기간동안 관내 노래연습장 2000여곳에 대해 미성년자 출입금지 조치도 취했어요.앞서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인천의 학원강사의 제자인 A군이 인천 미추홀구의 탑코인노래방을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해당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시민들이 연이어 감염되면서 ‘집합금지’라는 조치를 내리게 된 것으로 보여요.한편 ‘인천 학원강사발‘ 5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나왔어요. 경기도 하남시에 사는 57세 여성인데요. 이 여성은 전날 확진된 인천 고3 학생 아버지의 직장동료에요. 이 학생은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제자와 같은날 노래방을 방문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 여성은 학원강사, 강사의 제자, 고3 학생, 고3 학생 아버지에 이은 5차 감염자로 추정돼요.22일 오후 5시 기준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총 41명이에요.◆‘헌팅포차’ 감성주점‘ 포함 9개 시설 ’고위험 시설‘로 분류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분류해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어요.밀폐도·활동도·군집도·지속도·관리도 등 6가지 위험 지표를 기준으로 중대본은 헌팅포차·감성주점·유흥주점·단란주점·콜라텍·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대규모 콘서트장·실내 집단운동 시설 등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구분했어요.방역당국은 이러한 시설들에 별도의 방역수칙을 적용할 예정이에요. 고위험시설을 방문할 때는 출입자 명단을 작성해야 하고 노래연습장의 경우 손님이 사용한 방은 노래방 문을 닫고 30분 뒤 소독을 실시해야 해요. 21일 오후 서울 망원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통계청 1분기 가계동향조사 발표 통계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 가구당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한 고용쇼크와 경기악화에 소득 증가세도 둔화되었어요.◆가구당 소비지출 역대 최대폭 급감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계소비지출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어요.1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당 명목 소비지출은 287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줄었어요. 이러한 감소폭은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초에요. 부문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와 마스크·영양보조제 등 의약품만 각각 10% 증가했을 뿐, 의류·신발(-28.0%), 오락·문화(-25.6%), 교육(-26.3%) 등 대부분의 부문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어요.처분가능소득(소득-세금·이자 등 비소비지출) 대비 소비지출을 보여주는 평균소비성향 역시 전년 대비 7.9%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어요. 강신욱 통계청장은 “소비지출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분명하게 관측됐다”고 말했어요.◆고소득층 '더 벌고' 저소득층 '제자리’한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득 양극화는 심화됐어요.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51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가 감소했어요. 코로나19로 여파로 임시·일용직의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저소득층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여요. 반면 소득 상위 20% 가구의 근로소득은 812만 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어요.중산층 가구 역시 근로소득이 감소했는데요. 2분위(하위 20~40%)와 3분위(하위 40~60%) 가구의 1분기 근로소득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4.2% 감소했어요. 1~3분위의 근로소득이 모두 감소한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이에요. 1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날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을 추모하기 위해 주민들이 고인이 생전 생전에 근무하던 경비 초소에 마련된 분향소에 모여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아파트 '갑질' 사건 잇따라... 사회적 공분 거세져◆"왜 마스크 안 써" 택배기사 형제 폭행 당해경기 용인시의 아파트 입주민이 택배기사 형제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어요.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를 옮기던 중 쉬는 동안 택배기사 A씨가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린 상태에서 일을 하자 아파트 입주민 B씨가 “마스크를 똑바로 쓰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말다툼이 일어났다고 해요.이후 말다툼 과정에서 A씨가 B씨를 밀치자 B씨는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가격한 뒤 폭행했어요. 이 과정에서 A씨와 함께 택배 일을 돕던 A씨의 친동생 C씨 역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는데요. 이로 인해 택배기사 형제는 갈비뼈에 금이 가고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어요.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근 입주민의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의 사례와 같은 ‘갑질 적폐’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크게 분노했어요. 일부 주민들은 입주민을 상대로 탄원서를 돌리며 서명 운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어요.◆부천 아파트서 관리사무소장 극단적 선택... 주민갑질 주장 나와한편 지난달 29일에는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단지의 여성 관리사무소장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어요.유족들은 주민의 갑질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어요. A씨의 거주지에서 업무수첩이 발견된 것인데요. A씨의 업무수첩에는 ‘배임행위’, ‘공갈협박죄’ 등 단어가 적혀 있었으며, ‘빈정댐’, ‘여성 소장 비하 발언’ 등의 단어가 담겨 있었어요.경찰은 “A씨의 유류품에서는 주민 갑질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A씨에게 폭언을 한 주민이 특정되면 정식 수사를 벌일 예정이에요.◆"아파트 입주민 갑질 막을 대책 마련해야"지난해 9월 주택관리공단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아파트 경비원이 피해를 받은 폭언·폭행 건수는 2923건에 달했어요. 이중 주취폭언·폭행이 1382건, 흉기협박도 24건에 달했죠.전문가들은 아파트 내 갑질을 막기 위한 괴롭힘방지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갑질 피해를 당한 직장인을 돕는 민간 공익단체 ‘직장갑질119’는 “입주민의 갑질을 막기 위해 공동주택관리법에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과 같은 법을 도입해야 한다”며 “갑질하는 입주민을 행정관청이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행정관청이 객관적 조사에 나서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어요./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2020.05.23 I 박지연 기자
방준혁의 꿈…넷마블 창립 20주년 맞이 신사옥 이전 연기되나
  • 방준혁의 꿈…넷마블 창립 20주년 맞이 신사옥 이전 연기되나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넷마블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방준혁 넷마블(251270) 이사회 의장이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해 신사옥 이전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대규모 행사 개최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를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2일 넷마블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넷마블은 애초 회사 창립 20주년에 맞춰 올해 구로 신사옥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었다.넷마블은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 등 판교 테크노벨리에 모여 있는 여타 게임사들과 달리 서울 구로구에 터를 잡고 있다. 현재 구로구에 임대 사옥을 사용 중이며, 연말 완공을 목표로 근처에 4000억원가량을 투자해 지하 7층, 지상 39층 규모의 신사옥을 짓고 있다. 애초 서울시는 넷마블 신사옥의 완공 시점을 올해 5~6월께로 점쳤으나, 시기가 다소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G밸리 지스퀘어’라고 불리는 신사옥에는 넷마블 외에도 다양한 IT˙·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 공간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4000평 규모의 공원과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등을 구축해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코웨이 인력 역시 신사옥으로 입주할 가능성이 있다. 넷마블이 구로구에 터전을 마련한 것은 방준혁 의장의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구로구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한 바 있다. 넷마블은 2012년 구로디지털단지로 사옥을 옮긴 이후 ‘모두의 마블’ 등 모바일게임 히트작을 연달아 성공했고, 2014년에는 중국 텐센트로부터 5억달러(약 6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지난 2000년 자본금 1억원과 직원수 8명 규모로 넷마블을 설립한 방 의장은 2017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뒤 회사를 3년 연속 연매출 2조원 돌파 기업으로 키워냈다.방 의장은 신사옥 업무협약 체결식 당시 “저는 가리봉동에서 태어나 28년간 이 지역에서 살았다. 개인적으로 가난했던 기억이 많은 곳이라 떠나면서 다시는 오고 싶지 않았지만, 운명적으로 다시 구로로 돌아왔다”고 회상하며 “사옥을 지어 넷마블뿐 아니라 첨단 IT산업의 메카를 짓고,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는데 참 감회가 깊다. 제가 자라고 난 동네에 좋은 상생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애초 업계의 예상대로 신사옥이 완공됐다면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 역시 신사옥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었다. NTP는 방준혁 의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이 미디어 대상으로 매년 넷마블의 신작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 당시 NTP 개최 시점에 대한 질문에 “원래 2분기 정도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현재 상황으로는 2분기는 어려울 것 같고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시점에 바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한편 넷마블은 신사옥 건립과 별개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개발사업에 참여, 오는 8월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의 건물 착공에 들어간다. 해당 건물은 AI(인공지능) 기반 R&D(연구개발) 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넷마블 관계자는 “신사옥 입주는 현재 올해 연말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0.05.22 I 노재웅 기자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시작은 해외 입국자?(종합)
  •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시작은 해외 입국자?(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안혜신 기자]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최초 감염원이 해외 입국자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형이 최근 미국·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하기 때문이다.◇이태원 집단감염 대구·경북 바이러스와 달라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2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경우 대구 ·경북지역에 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보다는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개인이나 그룹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미국, 유럽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영향으로 서울 중구 명동 일대가 줄어든 손님들로 인해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 분류에 따라 S, V, G 그룹으로 분류되며, S와 V 그룹은 중국 포함한 아시아 지역, G 그룹은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유행한다. S그룹의 경우는 초기 중국 우한 지역에서 주로 발견됐던 바이러스다.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유전자 염기서열 151건에 대한 분석한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등의 집단감염을 일으킨 V그룹이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외 입국자와 이태원 클럽 관련 G그룹이 55명이었다. 나머지 24명은 S그룹으로 집계됐다.정 본부장은 “클럽 관련 14명의 환자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G 그룹에 속하며 염기서열도 모두 일치했다”면서 “공통된 감염원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다만 G그룹 바이러스의 지역 내 집단감염에서의 발견은 이번 이태원 클럽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경북 예천 집단발생 사례 역시 G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유전자 염기서열 151건 분석결과(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해외 입국자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은 당초 대구·경부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미국·유럽 유입 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용한 전파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정 본부장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용한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검역이 느슨했던 3월 해외 입국자를 통한 유입은 어느 정도 발생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코로나19 특성상 입국 당시 검역에서 유증상이 아니었더라도 지역에서 발병할 수 있고, 아주 경증이거나 무증상 상태에서 입국한 사람이 지역사회 내에서 몇 단계의 전파고리를 갖게 된 경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방역당국에서도 조기에 인지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다만 각 바이러스 별 전파력과 병원성의 차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발견된 G그룹의 전파력이 더 강하다는 주장이 있었다.한명국 질병관리본부 검사분석팀장은 “바이러스 전파력과 병원성 차이에 있어서 G그룹이 강하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룹 간 전파력이나 병원성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실험적으로 입증한 결과는 학계에서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현재까지 S, V, G그룹에 있어서 백신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부위의 변이는 일어나고 있지 않았다”면서 “향후 이러한 변이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지만 국내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불똥 튄 부천한편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은 부천 돌잔치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확진판정을 받은 사진사가 지난 10일 돌잔치 외에 추가 행사 참여 정황이 확인돼서다. 방역당국은 조사대상을 더 확대한 상태다.현재까지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9명이다. 돌잔치를 주최한 부부와 1세 아이 등 3명이다. 여기에 외할머니와 할아버지 등 지인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천 라온파티 확진자 9명의 거주지는 서울, 경기, 인천 등이다.지난 6일 인천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49)는 지난 10일 부천의 라온파티라는 뷔페식당에서 개최된 돌잔치에 프리랜서 사진사로 참여했다.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의 제자 등이 방문했던 곳이다.이 택시기사의 경우 지난 9일, 10일, 17일 등 3번 더 다른 돌잔치에 사진사로 참여했다. 시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50분~오후 8시30분, 10일 오전 10시20분~오후 2시14분, 17일 오전 10시33분~오후 1시42분이다. 이때 방문했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정 본부장은 “그것 이외에도 혹시나 다른 돌잔치 사진기사가 촬영을 했던 돌잔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390명 정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부분은 음성으로 확인이 되거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사례가 생길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날 오후 12시 기준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215명이다. 감염경로는 클럽 방문이 95명,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가 120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18세 이하 25명, 19∼29세 120명, 30대 31명, 40대 17명, 50대 11명, 60세 이상 11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170명, 여성 45명이다.
2020.05.22 I 안혜신 기자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최단기간 1000만개 판매 돌파
  •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최단기간 1000만개 판매 돌파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가 최단 시간 1000만개 판매라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빅스마일데이’가 행사 3일차인 21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7년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시작한 이후 최단시간 달성 기록이다. 지난해 5월 행사와 비교하면 약 3시간이 빨라졌다. 오후 6시 기준으로 빅스마일데이 누적판매량은 총 1071만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9일 하루 동안 역대 빅스마일데이 사상 일 최고액을 달성했다. 이전에 기록된 일별 최고거래액 보다 33%나 높은 수치다.인기 상품으로, G마켓과 옥션에서 ‘삼성 갤럭시북 이온’은 22억 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애플 에어팟 프로 M’은 9억 8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로보락 로봇청소기(S5 MAX)’는 G마켓에서만 누적 매출 10억 6000만원어치 팔렸다. 집콕 생활이 늘며 생필품과 뷰티용품도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시간 기준, ‘닥터자르트 상품 모음’은 G마켓과 옥션에서 10억 5000만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여행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G마켓과 옥션에서 ‘제주 신라호텔’ 상품이 9억 3000만원, ‘소노 호텔&리조트’가 5억 9000만원, ‘롯데 호텔 제주’는 4억 1000만원어치 판매됐다. 곧 다가올 여름 휴가지로 비교적 안전한 국내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베이코리아는 흥행 열기를 이어 가기 위해 22일부터 최대 30만원 할인쿠폰을 한 번 더 증정한다. 멤버십서비스 ‘스마일클럽’에게 제공되는 ‘20% 할인쿠폰’은 최대 30만원 쿠폰, 최대 3만원 쿠폰, 최대 1만원 쿠폰 등 총 3종이다. 일반회원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제공한다. G마켓, 옥션, G9 각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스마일클럽 회원이 아니더라도 한 달 무료이용을 신청할 경우 스마일클럽 회원과 동일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22일부터 주목할 만한 대표 브랜드 행사로 ‘라코스테 봄·여름 상품전’이 있다. 라코스테 인기 제품을 선보이고, 브랜드 전용 ‘5% 추가 할인쿠폰’ 혜택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여름철을 겨냥한 라코스테의 ‘남녀 반팔 폴로’, 빅스마일데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전용 남녀 티셔츠’, ‘인기 남녀 슈즈’ 및 ‘역시즌 아우터 특가’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G마켓에서 △LG 인버터 투인원 에어컨 △다이슨 무선청소기 V10 카본 파이버 △맥심 모카골드 등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옥션에서는 △HP 파빌리온 15-cs3012tx 윈도우10탑재 노트북 △LG트롬 듀얼 인버터 스팀건조기 △헤지스 봄·여름 신상 티셔츠 △동원 라이트 스탠다드 참치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G9에서는 △유세린 안티에이징 하이알루론 아이크림 세트 △리바트온라인 꼼므 1200 아이책상+유아의자 △샤오미 미박스S 등을 판매한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본부장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빅스마일데이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기 위해 초특급 쿠폰을 다시 지급한다”며 “라코스테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만큼 주말 동안 쏟아지는 특가 상품을 마음껏 구매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22 I 함지현 기자
SKT-산기대, 시화공단 스마트공정화 지원 나선다
  • SKT-산기대, 시화공단 스마트공정화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안산 시화공단이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다시 태어난다.SK텔레콤(017670)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안산 시화공단 우수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화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SK텔레콤과 산기대는 안산 시화공단 내 4000여 산기대 가족회사에게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련 △교육 △비용 △후속 연구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육성해 국내 제조업 혁신 확산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데 뜻을 모았다.SK텔레콤 최낙훈 Industrial Data 사업유닛장(왼쪽)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단 류옥현 단장이 22일 한국산업기술대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SK텔레콤)안산 시화공단에는 국내 제조기업의 약 25%를 차지하는 1만 개가 넘는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다. 이에, 안산 시화공단을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한다면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제조업 혁신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과 산기대는 중소 제조기업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과 운영 시 필요한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5G 기반 제조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를 제공하고 산기대는 이를 활용해 학내에 교육 공간을 구축하고 운영한다.양측은 교육 공간에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하고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이용해 제조한 부품의 품질 검사 과정을 시연하는 등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 교육 참여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활용할 때 도움이 되는 실무형 교육을 제공한다.SK텔레콤과 산기대는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 비용 부담을 줄여, 혁신의 확산 속도도 높인다. SK텔레콤은 사업 참여 기업에게 ‘메타트론 그랜드뷰’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고, 그 중 100개 기업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IoT 장비 및 설치 비용도 제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양측은 ‘메타트론 그랜드뷰’ 고도화 및 후속 기술 개발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기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참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추가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SK텔레콤 최낙훈 인더스트리얼 데이터 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 기업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 제조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G, AI 등 ICT 기술과 제조 기술의 융합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전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산업기술대학교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단 류옥현 단장은 ”이번 산학협력모델이 스마트팩토리 인재양성과 교육환경의 다각화 측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22 I 한광범 기자
차익매물 나온 美증시…오늘 中 전인대에 '주목'
  • [뉴스새벽배송]차익매물 나온 美증시…오늘 中 전인대에 '주목'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주식시장에 슬슬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느껴지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그동안 많이 올랐던 종목 위주로 내렸고, 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다. 여기엔 간밤 또 다시 반복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미·중 갈등 고조 등 여러 이유도 영향을 끼쳤을 수 있겠다.한편 오늘(22일)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오전 개막한다. 이날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어떻게 잡느냐, 재정적자 확대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용인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차익실현 매물 나온 美 증시…다우 0.41%↓ 2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01.78포인트(0.41%) 하락한 2만4474.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1포인트(0.78%) 내린 2948.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90포인트(0.97%) 하락한 9284.88에 장을 마감했다.시장관계자들은 많이 올랐던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던 IT·헬스케어·식음료 종목들이 약세를 띄었고, 반면 항공·어패럴·크루즈 등 그동안 약했던 종목이 강세를 보인 탓이다. 많이 올랐던 건 팔고, 싼 종목은 다시 사들이는 움직임이 보인 하루였다.사진=AFP◇ 이번엔 ‘홍콩 국가보안법’…다툼 이어가는 미·중중국 정부는 홍콩 의회 대신 직접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22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매우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즉각 밝혔다. 한편 21일 미국 국무부의 발언록에 따르면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 차관은 전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들과의 전화간담회에서 동맹국에게 화웨이 고립에 동참해 달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외교시설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5G 데이터는 신뢰받는 장비를 통해 전달돼야 한다”는 게 그 내용이다. ◇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22일 오전 중국 전인대가 개막한다. 코로나19로 경기둔화가 현실화된 가운데,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목표치를 어느 정도로 잡을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장률은 전년대비 -6.8% 급감했던 바 있다.또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발표할 재정적자 목표치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하방 압력에 어느 정도 재정을 쏟아부어 대응할 지 여부에 따라 주식시장도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리고 달러는 소폭 상승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8%(0.43달러) 오른 3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인데,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코로나19 봉쇄조치의 일부 완화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 등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다소 내렸다. 국제금값은 온스당 1.72%(30.2달러) 내린 172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밖에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31% 오른 99.433을 기록했다.
2020.05.22 I 이슬기 기자
수입차 ‘디젤게이트’ 잔혹사…이번엔 벤츠·포르쉐·닛산 대표 고발
  • 수입차 ‘디젤게이트’ 잔혹사…이번엔 벤츠·포르쉐·닛산 대표 고발
  • 2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들이 배출가스 관련 프로그램 조작 의혹에 대해 벤츠, 닛산, 포르쉐 법인과 대표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수입차 ‘디젤 게이트’ 악몽이 재현됐다. 2015년 아우디와 폭스바겐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닛산이다.소비자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1일 대기환경보전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기죄 위반 혐의로 벤츠, 닛산, 포르쉐 본사와 한국법인(6개 법인)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여기에 본사와 한국법인 대표자(6인)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다. 벤츠에서는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대표이사,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를 닛산에서는 우치다 마코트 닛산 대표이사와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이사를 포르쉐에서는 허버트 디에스 포르쉐 AG 대표이사, 크리스티안 네이터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가 해당한다.수입차 3사를 고발한 것은 한국에 수입·판매한 디젤차 일부의 프로그램을 조작해 배출가스 인증을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이 실제 도로를 주행하며 인증기준의 최대 13배가 넘는 질소산화물이 배출되도록 했다는 이유다. 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수입차 3사가 인증시험업무를 집행 중인 환경부 소속 공무원들로 하여금 착오, 착각, 오인, 부지, 의사판단 장애를 일으키도록 해 인증시험을 불법으로 통과시키게 한 것과 소비자들을 기만한 채 자동차를 판매해 경제적인 이득을 취한 것도 문제로 삼았다.올라 칼레니우스(왼쪽)다임러 AG 대표이사,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수입차 3사는 질소산화물 기준치 최고 13배 초과하는 디젤차 14종 총 4만381대를 판매해 벤츠는 7510억원, 닛산이 161억원, 포르쉐는 168억원 총 7839억원을 얻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배출가스 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것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국민건강이나 환경에 관한 위해를 예방하고 대기환경을 적정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보전해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피고발인들은 사실을 은폐 은닉한 채 우리나라의 법률과 제도를 무시하고 반복적이며 계속 국민의 건강과 자연환경을 훼손하며 배출가스 조작을 통해 자신들의 수익만을 얻으며 자동차를 판매하는 비윤리적인 범죄행태를 보여 왔다”며 “검찰은 이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엄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벤츠·닛산·포르쉐, 자동차 배출가스 불법 조작자동차의 배출가스와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제48조 제1항)에 따라 자동차 제작자가 미리 환경부장관으로부터 그 자동차의 배출가스가 배출가스 보증기간에 제작차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유지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아야한다. 우리나라는 유럽의 자동차 배출기준 강화 단계로서 1992년 유로1이 도입된 이후 2014년 현재 기준(0.08g/km)인 유로6으로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에 반해 벤츠는 2012년부터 2018년 사이에 생산한 12종 3만7154대에 대한 국내 판매를 위해 환경부에 배출가스와 관련한 인증시험을 받으며 자동차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각 자동차에 대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인증시험 통과했다고 지적했다. 배출가스 인증을 불법으로 통과한 벤츠 차량에서 배출가스 실내인증기준인 0.08g/㎞의 최고 13배인 1.099(g/㎞)가 배출됐다. 이와 관련 벤츠코리아는 “이번 사안에 대한 환경부의 발표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입장으로 추후 불복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기능을 사용한 데에는 정당한 기술적·법적 근거가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2018년 5월에 모두 생산 중단된 유로 6 배출가스 기준 차량만 해당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 판매 중인 신차에는 영향이 없다”며 “2018년 11월에 이미 일부 차량에 대해 자발적 결함시정(리콜)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또 이번 사안은 차량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벤츠, 닛산, 포르쉐 불법조작 차량 상세내역(자료=소비자주권시민회의)닛산과 포르쉐의 디젤차 불법조작은 환경부가 이미 불법조작으로 적발한 유로6 차량과 동일한 제어로직이 적용된 유로5 차량까지 확대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닛산과 포르쉐의 반복적이며 계속적인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회사는 과징금을 내고 리콜해 부분을 개선한 이후 취소된 인증을 다시 받아 판매하고 있음에도 같은 불법행위를 계속 반복해 저지르고 있다는 것. 닛산은 캐시카이가 2016년 5월에도 실제 주행조건에서 EGR 작동 중단 등 배출가스 조작으로 환경부에 의해 적발됐고, 포르세도 모기업인 아우디 폭스바겐이 2015년 11월, 2018년 4월(2건), 2019년 8월에 각각 배출가스 조작으로 환경부에 적발돼 각각 인증취소, 리콜 명령, 과징금부과, 형사고발 등을 당했다. 이와 관련 한국닛산 관계자는 “한국닛산은 소중한 고객과 딜러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고, 실 주행에서의 질소산화물 배출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고 투명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닛산은 최초 판매 시에 적용했던 모든 규정을 준수했고, 닛산 캐시카이 유로 5 모델에 임의설정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닛산은 친환경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 건에 대해 환경부와 추가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환경부 발표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의제기 등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 6일 벤츠코리아, 한국닛산, 포르쉐코리아 등이 2012~2018년 국내 판매한 디젤차 14종 4만381대에서 불법조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7일 해당 재품에 대한 인증을 취소하고, 각사에 결함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와 함께 형사고발 조치했다.
2020.05.21 I 이소현 기자
"탈중국 공급망 구상, 韓에 제안했다"…줄세우기 나선 미국
  • "탈중국 공급망 구상, 韓에 제안했다"…줄세우기 나선 미국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이 불거지며 미·중 무역전쟁이 2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압박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전통적 동맹국 지위를 앞세운 미국이 노골적인 편가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탈(脫)중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제 번영 네트워크’(EPN) 구상을 이미 한국에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크라크 차관은 이날 국무부 내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허브가 마련한 전화 회의에서 “우리는 미국, 한국 등 국가들의 단합을 위한 EPN 구상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우리 정부는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연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경제 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공동 성명(Joint Statement)’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EPN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자 친미 국가들로 구성하려는 경제 블록을 뜻하는 것으로, 크라크 차관은 당시 이 같은 구상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특히 그는 이날 미국은 구체적으로 한국을 향해 중국 IT 기업 화웨이의 제품을 쓰지 말 것을 거듭 압박하기도 했다. 크라크 차관은 미 국무부 전화브리핑에서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미국은 이미 동맹국에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미국은 동맹국과의 민감한 외교 정보가 화웨이를 통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미·중간 1차 무역합의가 이뤄지면서 일단락됐던 미·중 갈등이 코로나19로 재점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미·중 사이에 끼인 한국은 또다시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경제우호국인 중국과 동맹국인 미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당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줄세우기 압박은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당시 양국간 전략적인 경제관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던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재개되고 있는 미·중 갈등에 대해서는 “관련 실·국에서 해당 소관 업무에 대해서는 면밀히 주시를 하고 대응방안 등도 내부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면서 “또 필요한 사항들은 재외공관에 지시를 해서 추가 사항도 파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작년에 외교전략조정회의를 출범시켜서 4~5개월 단위로 두 차례 개최하기도 했다”면서 “관련 사항은 외교전략조정회의에서 논의되고 검토도 되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2020.05.21 I 하지나 기자
한·중·일, 6G 표준화 협력 착수..작업그룹 신설
  • 한·중·일, 6G 표준화 협력 착수..작업그룹 신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최영해 회장, 이하 TTA)가 한중일 협력 회의 결과 6G 표준화 추진을 위한 초석으로 미래 IMT 특별반(Future IMT SIG Future IMT SIG(Special Interest Group)·미래 기술 트랜드(동향) 보고서 및 6G 비전 등 표준화 작업 그룹)을 설립했다고 밝혔다.지난 20~21일 전자회의로 열린 제58차 한·중·일 이동통신(CJK IMT) 표준협력회의 결과다. 한·중·일 이동통신(CJK IMT) 표준협력회의는 각 국의 민간 표준화단체(TTA: 한국, CCSA: 중국, ARIB: 일본)간 이동통신 기술의 아·태지역 및 글로벌 표준 협력을 위해 2002년에 구성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5G 등 이동통신 국제표준에 공동 대응한다.ITU는 지난 8년간의 5G 국제 표준화 과정을 거쳐 올해 5G 무선접속기술 국제표준을 최종 완성하고, 2021년부터는 6G 비전 작업 등 6G 국제표준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이에 따른 6G 국제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한·중·일은 Future IMT SIG를 통해 미래기술 트랜드 보고서 개발(~2022년 6월 완성 예정), 6G 비전 사전 작업 등 6G 전략을 응집하여 ITU 국제 표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TTA 최영해 회장은 “세대를 뛰어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진화는 표준에서부터 시작되므로 국제 표준화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하지 못하면 국가간 기술 격차가 벌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우리나라가 6G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표준화 자원과 국제 협력 활동을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본 회의는 일본에서 대면회의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전자회의로 열렸다. 한국에서는 TTA 5G 국제협력 특별 프로젝트그룹(SPG34) 의장인 삼성전자 최형진 수석을 수석대표로 RRA, TTA, 한국퀄컴, 고려대, KT 등이 참석했다. 일본은 ARIB, 총무성(MIC), NTT 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NEC, 중국은 ZTE, 화웨이, 차이나 모바일, CAICT, CICT, 비보, 누프론트, 에릭슨 등이 참석했다.
2020.05.21 I 김현아 기자
샤오미, ‘홍미노트9S’ 29일 출시…26만4000원
  • 샤오미, ‘홍미노트9S’ 29일 출시…26만4000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샤오미는 ‘홍미노트9S’를 오는 29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며, 이에 앞서 25일부터 2000대 한정 사전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LTE 버전으로 출시되는 홍미노트9S는 지난해 출시돼 전 세계에서 30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홍미노트8 시리즈의 후속모델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720G 칩셋을 탑재해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약 40% 향상됐으며, 2년 무상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한다. 6.67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는 2400x1080 픽셀의 FHD플러스(+)고해상도를 지원한다. 502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후면에는 △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화소의 매크로 렌즈 △200만화소의 심도 센서가 장착돼 있다. 샤오미측은 홍미노트9S가 ‘역대급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4기가바이트(GB) 램·64GB 저장용량은 26만4000원, 6GB 램·128GB 저장용량은 29만9200원으로 최신 기종으로는 드물게 20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됐기 때문이다. 색상은 인터스텔라 그레이와 글레이셔 화이트 2가지다. 샤오미는 홍미노트9S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25일부터 나흘간 2000대 한정으로 사전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판매 채널은 현재 11번가, 쿠팡, 네이버쇼핑이 확정됐으며 계속해서 추가 확대될 예정이다. 사전판매 기간 구매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는 자동온도조절 기능이 탑재된 샤오미 정품 ‘아이오닉 헤어드라이어’(약 4만원 상당)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샤오미는 공식 SNS를 통해 사전구매 방법, 배송, 개통 안내 등 세부 사항을 공지할 계획이다.한편, 홍미노트9S는 기존 ‘레드미노트9S’로 발표됐으나 한국에서는 제품명을 변경해 최종 출시된다. 샤오미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는 브랜드명을 홍미가 아닌 레드미(Redmi)로 사용하고 있다.
2020.05.21 I 장영은 기자
케이카, 가정의 달 맞아 `대형 SUV` 기획전 선봬
  • 케이카, 가정의 달 맞아 `대형 SUV` 기획전 선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카 구매를 제안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테마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테마기획전에서는 약 550대의 다양한 SUV와 레저용차량(RV)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000270)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 쌍용자동차(003620) G4렉스턴 등 국내 대표 대형 SUV 모델과 기아차 카니발과 같은 RV 차량을 마련했다. 아울러 포드 익스플로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인기 수입차종도 함께 선보인다.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연식과 주행거리가 짧은 신차급 중고차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19년 5월식 주행거리 1만1038km에 에이치트랙(HTRAC), 험로주행모드 등 레저활동에 적합한 편의사양이 장착된 현대 팰리세이드가 4490만원 △350km의 짧은 주행거리와 렉시콘팩을 갖춘 20년 4월식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는 5100만원 20년 3월식 주행거리 1219km의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는 505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케이카에서는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다면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24시간 구매할 수 있다. 현금, 카드는 물론 K Car 캐피탈의 중고차 금융 상품 ‘K Car 할부’ 신청까지 한 번에 진행 가능하며, 원하는 결제수단을 2개 이상 선택해 복합적으로 결제할 수 있다. 오전 11시 이전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집 앞으로 차량을 배송해준다.정인국 K카 대표이사는 “레저 및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넉넉한 적재공간으로 범용성이 높은 대형 SUV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캠핑이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획전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케이카는 지난 2018년 한앤컴퍼니 인수 후 같은 해 10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한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으로,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진단과 매입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직영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다.업계 최초로 도입한 ‘3D 라이브 뷰’를 비롯해 온라인으로 내 차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홈서비스’, 온라인 구매 후 3일내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3일 환불제’ 등 혁신적인 중고차 구매 환경을 제시했다. 최근 24시간 온라인으로 현금, 카드, ‘K Car 할부’ 등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결제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0.05.21 I 송승현 기자
  • 라면 등 당 함유 간식 하루 3회 이상 섭취하면 치주질환 위험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하루 3회 이상 라면ㆍ탄산음료 등 당이 함유된 간식을 즐기는 사람은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주 6회 이하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1.5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이 하루 3회 이상 당 함유 간식을 섭취했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 신보미 교수팀이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2,807명을 대상으로 당 함유 간식과 치아 질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당 함유 간식섭취 행태와 구강질환의 연관성)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신 교수팀은 당 함량이 높아 구강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 함유 간식으로 규정했다. 당 함유 간식으론 ‘치아우식유발지수’가 20 이상인 식품(식빵ㆍ라면ㆍ단팥빵ㆍ카스텔라ㆍ시리얼ㆍ액상 요구르트ㆍ호상 요구르트ㆍ설탕커피ㆍ탄산음료ㆍ과일주스ㆍ스낵과자ㆍ쿠키ㆍ초콜릿ㆍ아이스크림)과 일부 주류(소주ㆍ맥주ㆍ막걸리) 등 모두 17가지를 포함시켰다. 여성보다 남성, 고연령층에서 하루 3회 이상 당 함유 간식 섭취율이 높았다. 충치ㆍ치주질환 등 치아질환 환자의 당 함유 간식 하루 3회 이상 섭취율(영구치 우식 환자 20.7%, 치주질환 환자 25.8%)이 성인 전체 평균 당 함유 간식 섭취율(16.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 함유 간식을 하루 3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의 치주질환 발생 위험은 주 7회 미만 섭취하는 사람의 1.5배였다. 신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의 당 함유 간식 섭취 빈도가 잦을수록 구강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치아질환은 생애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간식을 통한 당 섭취를 적극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72.1 g(2013년 기준)이다. 이 중 가공식품으로부터 섭취하는 당량은 44.7 g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치아우식증의 시작과 진행에 주요한 원인일 뿐 아니라, 비만ㆍ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을 부르는 위험요인이다.치주질환ㆍ치아우식증은 한국인의 양대 구강병이자 사회ㆍ경제적 부담이 큰 대표적인 만성 질환이다.
2020.05.21 I 이순용 기자
한화큐셀,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9’ 출시
  • 한화큐셀,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9’ 출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화큐셀은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9 (Q.PEAK DUO G9)’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 에너지 시장에서 한화큐셀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한 핵심 제품군이다. 이번에 론칭한 ‘큐피크 듀오 G9’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의 최신 제품으로 일반 태양광 모듈(400Wp수준) 대비 10% 이상 출력이 향상됐으며 최대 460와트피크(Wp)를 제공한다.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피크 듀오 G9’. (사진=한화큐셀)신제품 ‘큐피크 듀오 G9’은 ‘퀀텀 듀오 Z(Q.ANTUM DUO Z)’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한화큐셀의 고유기술인 ‘퀀텀’ 셀 기술 과 ‘하프셀’ 기술이 합쳐진 퀀텀 듀오(Q.ANTUM DUO) 기술에 ‘제로 갭(Zero-Gap)’ 기술이 더해진 것이다.일반 태양광 모듈은 수십 개의 셀을 한 판에 모아 셀과 셀을 연결했기 때문에 셀과 셀 사이에 간격을 둬 물리적 안정성을 높인다. 그러나 ‘제로갭’ 기술은 셀과 셀 사이의 공간을 제거하는 것으로 일반 셀을 반으로 잘라 셀의 표면적을 줄인 하프셀과 12와이어 로 셀을 고정시켜 간격 없이도 물리적 안정성을 유지한다. 또 이렇게 간격을 줄여 제거해 생긴 면적에 추가로 셀을 배치해 동일 면적의 모듈에서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큐피크 듀오 G9’은 높은 출력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 설치했을 때 탁월한 발전량과 품질을 보장한다.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은 상하단 분리 발전으로 그늘에 의한 발전량 감소를 최소화했으며 Anti-PID, Anti-LID, Anti-LeTID 기술로 업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보증하고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의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큐피크 듀오 G9는 제한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특화된 고출력 제품”이라며 “앞으로 한화큐셀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은 높은 품질 수준과 성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한국 태양광 시장 제품 수준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큐피크 듀오 G9의 태양광 셀이 생산되는 한화큐셀 한국 진천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한편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력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2018년 태양광 산업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솔라 2018(Intersolar Award 2018)’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작년 6월에는 세계적인 인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하는 ‘모듈 신뢰성 평가(2019 PV Module Reliability Scorecard)’에서 4년 연속 ‘탑 퍼포머(Top Performer)’ 기업으로 선정됐다.
2020.05.21 I 김영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