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성이 반도체로 5.4조 번 날..이재용, 차세대 반도체 현장 찾았다(종합)
  • 삼성이 반도체로 5.4조 번 날..이재용, 차세대 반도체 현장 찾았다(종합)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영업이익 5조4300억원을 벌어들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장을 찾아 기술 혁신을 강조했다.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충남 아산 소재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로드맵 등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AI) 및 5세대 이동통신 모듈, 초고성능 메모리(HBM) 등 미래 반도체 생산에 활용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개발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도전해야 도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자”고 말했다.이 부회장이 찾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은 반도체 후(後)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반도체 분야의 3개 사업부인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에 속하지 않고 Test&System Package(TSP) 총괄로 구분되며 반도체 패키지의 개발과 생산, 테스트, 제품 출하까지 후공정 전체를 총괄한다. 특히 패키징은 회로가 새겨진 반도체 웨이퍼와 전자기기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반도체 칩을 포장하는 기술이다. 최근 AI와 5G, 사물인터넷(IoT) 등 확산으로 고성능·고용량·저전력·초소형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패키징 기술은 반도체 성능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전기(009150)로부터 Panel Level Package(PLP)사업을 7850억원에 양도받은 이후 이를 미래 기술로 육성 중이다. PLP는 반도체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데 필요한 인쇄회로기판(PCB) 없이 반도체를 완제품에 적용시킬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다. 삼성전기는 2015년부터 차세대 패키지 기술인 PLP 개발을 추진해왔고 2018년 6월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용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패키지를 양산하는 등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PLP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최근 반도체 칩부터 패키지까지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높아지자 이 사업의 양수를 결정했다.이재용 부회장이 30일 충남 아산 소재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 라인을 살펴보기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날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경영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상황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차세대 패키징 기술 개발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만으로 매출 18조2300억원, 영업이익 5조4300억원이라는 호실적을 낸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서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8월 6일 일본 수출규제 확대에 따른 긴급 비상대책 회의 이후에도 가장 먼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를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최근 그룹 내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철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한 가운데 현장 경영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 추세에 있던 3월 3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19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3월 25일에는 ‘삼성 연구개발(R&D)의 심장’으로 불리는 수원 삼성종합기술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5월 13일에는 삼성SDI(006400) 천안사업장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수석부회장과 회동을 갖기도 했다. 또 5월 18일에는 중국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으며, 6월 19일에는 경기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6월 23일에는 경기 수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은 뒤 6월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방문했다.이 부회장은 이달 들어 7월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7월 16일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자동차 전장용 적층세라믹축전기(MLCC) 전용 생산공장을 점검했다. 이어 7월 21일에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지난 5월 충남 천안 삼성SDI 사업장을 찾은 데 대한 답방으로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하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현장 경영을 위해 찾은 충남 아산 소재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07.30 I 김종호 기자
이재용,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점검.. “끊임없이 혁신해야”
  • 이재용,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점검.. “끊임없이 혁신해야”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30일 충남 아산 소재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로드맵 등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며 쉴틈 없는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인공지능(AI) 및 5세대 이동통신 모듈, 초고성능 메모리(HBM) 등 미래 반도체 생산에 활용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개발을 당부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간담회도 갖고 혁신기술 개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도전해야 도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찾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은 반도체 후(後)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반도체 분야의 3개 사업부인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에 속하지 않고 Test&System Package(TSP) 총괄로 구분되며 반도체 패키지의 개발과 생산, 테스트, 제품 출하까지 후공정 전체를 총괄한다. 특히 패키징은 회로가 새겨진 반도체 웨이퍼와 전자기기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반도체 칩을 포장하는 기술이다. 최근 AI와 5G, 사물인터넷(IoT) 등 확산으로 고성능·고용량·저전력·초소형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패키징 기술은 반도체 성능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경영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상황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차세대 패키징 기술 개발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8월 6일 일본 수출규제 확대에 따른 긴급 비상대책 회의 이후에도 가장 먼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를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30일 충남 아산 소재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07.30 I 김종호 기자
“5나노 하반기 본격 양산…4나노 중단 사실무근”-삼성전자 컨콜(종합)
  • “5나노 하반기 본격 양산…4나노 중단 사실무근”-삼성전자 컨콜(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5나노(nm) 공정 제품 양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시장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4나노 개발 중단설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가 4나노 반도체 생산을 건너뛰고 3나노로 직행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현재 4나노 1세대 공정 개발과 양산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현재 4나노 2세대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5나노 공정에 대해서는 “2분기에 이미 5나노 제품에 대한 양산에 착수했다”며 “하반기 고객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대량 양산 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 출시하는 DDR5 D램에 대해선 “전통적으로 PC, 서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향 솔루션이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할 성능과 용량을 지원하는 차세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DDR4 대비 안정성이 강화되고 복잡한 연산 관련한 면역수준이 높아졌다”며 “최근 글로벌 정부가 추진하는 2021년 슈퍼컴퓨팅 프로젝트에 DDR5 탑재가 고려되는 것도 성능과 안정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DDR5 중앙처리장치(CPU)는 2022년까지 출시할 걸로 예상되고,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인프라에서도 이 제품 탑재를 검토하고 있어서 차세대 핵심 부품으로 영역 확대될 것”이라며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에 크로스오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6세대 V낸드 수율 부진 지적에 대해선 “싱글 스택 기반 6세대 V낸드 수율은 현재 매우 순조롭다”며 “고객사 디자인도 늘어나 하반기부터 램프업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보지만, 코로나19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있다고 봤다.삼성전자는 “시장 전반에 걸쳐서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사의 재고 투자 전략도 지속 변경할 예정”이라며 “현 시점에서 언제 가격 변곡점 나타날지 얘기하는 것은 좀 어렵다”고 말했다.또 “가격 변화 주요 요인은 코로나19을 포함한 대외 환경의 변화와 고객사, 공급사의 메모리 재고에 달려 있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0.07.30 I 피용익 기자
삼성폰, 2분기 ‘슈퍼세이브’…“5G·폴더블로 실적개선 이끌것”(종합)
  • 삼성폰, 2분기 ‘슈퍼세이브’…“5G·폴더블로 실적개선 이끌것”(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사업이 최악의 ‘보릿고개’로 예상됐던 올해 2분기를 무난히 넘겼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수요 감소와 매장 폐쇄 등으로 판매는 줄었으나,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갤럭시S20+ BTS 에디션. (사진= 삼성전자)코로나19에도 ‘선방’…매출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오히려 증가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1조9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조7500원으로 19.8% 감소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계절성을 고려할 때 2분기는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떨어지고, 중저가 제품 위주로 판매가 이뤄져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시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3월 말을 기점으로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4월 스마트폰 판매량의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도 큰 타격을 받으면서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우려는 안도로 바뀌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예고하면서 IM부문 역시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선전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IM부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인 1분기(2조6500억원)에 비해서는 700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1조5600억원)과 비교하면40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는 전작대비 부진했지만, 5G 중저가폰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중저가폰 판매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해 전체 판매량(5700만대)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온라인에 유출된 갤럭시노트20 홍보용 이미지 추정 사진.노트20·Z폴드2 출시로 시장회복에 대응…중저가폰도 확대 하반기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지만, 재확산 우려 등의 불확실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이종민 삼성전자 무선기획팀 상무는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6월을 기점으로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하반기에 한층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가칭)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모델로 하반기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중저가 모델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작년부터 추진해온 중저가 라인업의 운영효율화 노력이 모델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운영효율화와 원가 절감 등 이익개선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관련 투자가 계획 대비 지연됐던 네트워크 사업부의 경우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수주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0.07.30 I 장영은 기자
다산네트웍스, 일본 통신사 매출 본격화…목표가↑-하나
  • 다산네트웍스, 일본 통신사 매출 본격화…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다산네트웍스(039560)에 대해 하반기부터 일본 통신사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50%(6000원)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수출 기대감이 다산네트웍스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우려를 표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일본 통신사들로의 매출이 6월 말 이후 본격화됐고 올해보다 내년 매출이 훨씬 클 것이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김홍식 연구원은 “국내 매출도 올해 연말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재 LG유플러스에서 KT·SK텔레콤으로 광 투자가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네트워크장비 핵심 시장인 미국과 유럽 수출 전망도 밝다. 김 연구원은 “키마일 정상화도 기대되지만 DZS의 미국 시장 내 시장점유율(M/S) 향상도 예상된다”며 “이는 화웨이 제재 영향이 있고 수년간 공들여온 티어 1~2급 통신사·케이블TV 업체로의 진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극히 부진했던 프랑스 매출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판단했다.아울러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도입에 따른 최근 트래픽 증가 추이를 고려할 때 올해 연말부터는 새로운 주파수에 대한 투자, 광 투자 확대도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주요 매출 품목은 스위치·라우터·수동광네트워크(PON)장비이다”며 “이미 많은 연구기관에서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 중이다. 본원적으로 트래픽 증가에 따른 다산네트웍스의 수혜 정도, 멀티플 할증 가능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그는 “투자 전략상 8월 초에 전환사채(CB) 물량이 출회될 시점을 다산네트웍스의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2020.07.30 I 박정수 기자
TSMC 파운드리 장악 속도..삼성전자 '비전 2030' 먹구름
  • [반도체시장 지각변동]TSMC 파운드리 장악 속도..삼성전자 '비전 2030' 먹구름
  • [이데일리 피용익 신민준 배진솔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초격차’ 전략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이 지난 23일 7㎚(나노미터, 1㎚=10억분의 1m) 공정으로 중앙처리장치(CPU)를 양산하는 일정을 6~12개월 늦춘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인텔이 초미세공정 생산을 외부에 맡기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2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수주를 하지 못하면 오히려 1위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4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메모리 초격차를 확대하고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격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속에서 삼성전자의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그래픽=이미나 기자)◇메모리 시장 추격 거세고 시스템 따라잡기 바빠삼성전자는 지난 1992년 세계 최초로 64메가비트(Mb) D램을 개발하며 메모리 반도체(D램·낸드) 업계 1위에 올라섰다. 그 후로 28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후발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아직까지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는 크다. 하지만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지 못하면 언제든 선두 자리를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상존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새로운 모멘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미세 공정 기술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의 부침이 심하다. 지난 2018년처럼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상승해 호황을 누리는 반면 시장이 침체되면 가격이 급락한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3배 큰 시장인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를 주목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의 등장에 따라 더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주춤해 있는 상황에서 업계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매출보다 이익이 중요하다. 메모리만 가지고는 안 되는 환경이다. 차세대 반도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메모리와 시스템을 합친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매출액 순위는 인텔에 이은 2위다. 지난 2017년 1위에 올라섰지만, 지난해 다시 선두를 뺏겼다. 3위 TSMC는 파운드리 분야 절대 강자 자리를 유지하며 삼성전자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 기준 순위는 인텔(47조6000억원), 삼성전자(36조원 추정), TSMC(25조원) 순이지만 영업이익은 인텔(15조3000억원)이 1위를 지킨 반면 TSMC(10조4000억원)가 삼성전자(9조3000억원 추정)를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큰 판이 분명 흔들리고 있다. 그 위에서 맹주 노릇을 했던 인텔은 생각보다 훨씬 심하게 휘청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이 같은 거대한 변화에 걸맞는 전략적 포지셔닝을 이뤄낸다면 그동안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여주기만 했던 삼성 파운드리는 이전과는 비할 수 없는 정도의 좋은 성장 궤도에 진입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인텔 물량 수주하는 TSMC와 격차 확대 우려상황은 여의치 않다. 최근 일부 외신은 인텔이 7nm 최적화 버전인 6nm 프로세스 위탁 생산에 대해 TSMC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 따르면 TSMC가 인텔의 물량을 수주할 가능성은 큰 상황이다.안진호 한양대 교수는 “인텔의 문제는 공정이 아닌 설계에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인텔이 삼성전자에 위탁 생산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TSMC가 인텔 물량을 가져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다”고 말했다.인텔의 경쟁사인 AMD는 약 6개월 전부터 TSMC에서 7㎚ 공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인텔이 삼성전자와 손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TSMC가 인텔 물량을 가져간다면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인텔이 반도체를 파운드리에 맡길 것이라는 가능성은 이전부터 제기됐다”며 “인텔이 TSMC와 손잡는다면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파운드리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핵심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은 “결국은 인재 육성이 답이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현장 경험이 있는 우수한 인재를 많이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7.30 I 피용익 기자
롯데마트, '대한민국 산지뚝심' 1년…매출 1000억원 '훌쩍'
  • 롯데마트, '대한민국 산지뚝심' 1년…매출 1000억원 '훌쩍'
  •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강화를 위해 전국 각지의 우수 생산자를 발굴해 고객에게 선보이는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가 1년을 맞이했다고 30일 밝혔다.롯데마트에 따르면 프로젝트 시행 이후 과일과 채소, 수산, 축산 등 총 400여개 로컬 상품을 롯데마트 전 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산지 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우수한 생산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1년동안 10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로컬 푸드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26.3%, 2019년 83.8%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한 기간인 2020년은 559.6%의 성장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는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가 발굴한 농가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또한, 지역의 새로운 상품을 전국에 선보이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롯데마트는 ‘산지 뚝심’ 프로젝트를 통해 30년 경력의 엮걸이 명인들과 함께 영광굴비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방식인 섶간을 고수해 굴비의 감칠맛을 극대화 했으며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칠산갯벌의 소금만을 사용한 상품이다. 이번 추석에는 200g내외의 부세로 만든 고 가성비 ‘모싯잎 부세굴비세트’도 출시할 예정이다.롯데마트가 이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인 신선식품 강화를 통해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함이다. 롯데마트는 당일 산란, 당일 판매하는 계란, 도축 후 3일 내 판매하는 돼지고기 등 ‘초신선 상품’과 블랙위너수박, 군산꼬마양배추, 과일파프리카 등 새로운 품종의 이색채소를 선보이고 있다.문영표 롯데마트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의 위기감이 도래하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을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은 우수한 신선식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농축수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30 I 함지현 기자
미국 정부 압박에도 불경기에 뜨는 화웨이 장비
  • 미국 정부 압박에도 불경기에 뜨는 화웨이 장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정부가 LG유플러스의 화웨이 5G 장비 배제를 요청했지만, 가성비가 좋은 화웨이 장비에 대한 통신사와 기업의 관심은 여전하다. 우리 정부는 화웨이 장비 채택 여부에 “기업들이 판단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혀, 화웨이 도입 여부를 두고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화웨이 2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의 공개 압박에도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배제를 결정하지 않았고, 다른 통신사들도 장비 채택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통신사업자뿐 아니라 자사 망에 화웨이 라우터·스위치·무선랜 등을 도입한 기업들도 당장 화웨이 장비를 걷어낼 생각은 없다. 유례없는 경기 불황인데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보기 때문이다.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화웨이 장비가 가격 대비 성능이 다른 장비들보다 뛰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11월 미국 대선이 끝나도 미중 패권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일단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통신사들은 다른 회사 5G 장비보다 화웨이 장비가 30% 정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 장비를 걷어내고 화웨이를 쓰려는 게 아니라 노키아 등 다른 외국계 장비 대신 화웨이를 도입할 순 있지만 워낙 정치적인 논란이 뜨거워 결정하기 어렵다”고 했다.화웨이, 다른 장비에서도 글로벌 1위..모두 걷어내기 어려운 현실화웨이는 통신사업자용 이동통신장비 외에 유선 가입자 장비, 백본장비(라우터·스위치·광전송장비)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2017년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용 장비(라우터·스위치·무선랜)에서도 시스코(43.3%)에 이어 2위(7.6%)를 달리고 있다. 미국 정부 주장처럼, 화웨이 장비 도입 시 기밀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가는 것이라면, 5G 기지국 장비뿐 아니라 LTE 기지국 장비, 유산가입자 및 백본 장비, 기업용 장비 등도 모두 걷어내야 하는 이슈가 발생하는 것이다.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견제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 덕분에 화웨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540억 위안(한화 약 7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부는 매출 1596억 위안(한화 약 27.3조원),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는 매출 363억 위안(한화 약 6.2조원),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는 매출 2558억 위안(한화 약 43.7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정부 “기업들이 알아서 할 것”국내 기업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미국 국무부의 LG유플러스 화웨이 장비 배제 압박에 대해 “기업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최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대출 의원(미래통합당)의 질의에 “과기정통부는 기본적으로 기업 활동은 기업이 알아서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5G보안 문제가 있는지 계속 체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5G 보안위원회가 있어 기본적인 만족해야 할 것들을 챙긴다”고 부연했다.박 의원은 “정부가 아니고 위원회가 결론을 내릴 것인가”라면서 “미국 정부가 압박하는데 계속 손 놓고 있겠다는 말씀 아닌가”라고 비판했지만, 한미 동맹으로 외교 안보를, 한중 협력으로 경제를 끌고 나가는 정부로선 ‘전략적 모호성’ 외에 취할 수있는 입장이 별로 없음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화웨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국내 중소기업 등에서 구매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부품 등의 구매액은 13조 원이나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LG유플러스가 사들인 5G 장비는 수천억 규모로 전해진다. ▲궈 핑(GuoPing) 화웨이 순환 회장이 27일(현지시간) ‘2020 베터 월드 서밋(Better World Summit)’ 개회 첫날, 5대 주요 기술 간 시너지가 어떻게 5G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현시키고 비즈니스 성공을 이끄는지에 대해 설명했다대규모 5G 기술 행사 연 화웨이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이나 텔레콤, 에티살랏 인터내셔널, MTN,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3GPP/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등을 전 세계 80여 개 국가 이통사 및 관련 기관을 초청해 27일부터 30일까지 대규모 행사(2020 베터 월드 서밋)를 열고 있다. 궈 핑 화웨이 순환 회장은 “연결성,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5대 기술을 조합해 솔루션을 만들면 봉인돼 있는 5G 잠재력을 최대로 발현시켜 상업적인 성공을 이끌 수 있다”며 5G 리더십을 자랑했다. 화웨이 장비 도입한 LG U+, 5G 통신품질평가에 관심업계는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과기정통부 5G 통신품질평가에서 화웨이를 도입한 LG유플러스가 5G 다운로드 속도 등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한다. 유플러스 측에서는 서울·수도권 지역의 촘촘한 투자와 5G 단독모드(SA)시연 성공 등을 이끌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LG유플러스는 5G 장비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화웨이 등 4개 벤더를 두고 있으며 이중 화웨이로 서울·수도권에 망을 구축했다. LTE 역시 미군 기지를 제외한 지역에 화웨이 장비를 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과기정통부 발표는 서울·수도권 지역이라 통신장비 측면에서는 삼성 장비와 화웨이 장비가 겨룬다고 볼 수 있다”며 “1위는 삼성장비를 쓴 SK텔레콤이 될 것 같지만, 화웨이 장비를 써도 품질이 무난히 나온다는 게 입증될 수 있어 과기정통부도 긴장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2020.07.30 I 김현아 기자
수입車 격전지 `용인`에 도전장 내민 제네시스…"스케일로 압도"
  • 수입車 격전지 `용인`에 도전장 내민 제네시스…"스케일로 압도"
  • 경기도 용인 수지에 문을 연 ‘제네시스 수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수입자동차 브랜드의 격전지인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전시장을 세우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제네시스 수지’가 문을 연 용인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사 ‘더클래스 효성’ 용인수지 전시장과 추후 자동차복합문화 공간이자 수입 브랜드가 대거 들어갈 ‘도이치오토월드’가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제네시스는 오는 30일 차량 구매 상담을 비롯해 제네시스 전 차종의 다양한 모델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는 ‘제네시스 수지’를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네시스 수지전시관은 지난 2018년 개관한 ‘제네시스 강남’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독립형 전용 전시관으로 지상 4층 연면적 4991m2(약 1510평) 공간에 총 40대의 전시차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차량 전시 거점이다.제네시스 수지가 오픈하면서 용인은 자동차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이미 벤츠의 공식 딜러사인 더클래스 효성은 지상 4층 연면적 2037.7㎡ 규모의 용인수지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10대의 전시 차량을 비롯해 200인치 초대형 화면의 비디오 월을 갖춰 전문적인 고객 응대와 벤츠 브랜드 홍보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아울러 도이치오토그룹에서 만든 ‘도이치오토월드’도 오픈 초읽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도이치오토월드에는 신차와 중고차 구입 및 차량 유지관리에 필요한 자동차 토탈 서비스 등이 모두 들어선 자동차 복합단지다. 특히 도이치오토월드에는 벤츠와 포르쉐, BMW, MINI 등이 들어선다. 더 나아가 벤츠와 BMW, 포르쉐 등의 자동차 박물관까지 들어서 예정이라 수입차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제네시스는 자동차 브랜드 격전지인 용인에 수지전시관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브랜드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초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과 신형 G80의 연이은 홈런으로 판매 상승세가 급상승하고 있다.실제 제네시스는 신차 효과로 인해 올 상반기에만 4만8886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만6801대, 2018년 6만1345대, 2017년 5만6616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연간 평균 판매량의 70%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이제는 고급 수입차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제네시스는 수지전시관을 통해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 등으로 고객들에게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먼저 벤츠와 BMW 등 수입 브랜드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차량 인도 세레머니’를 도입했다. 차량 인도 세레머니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담 큐레이터가 구매 차량 언베일링, 멤버십 서비스 안내 및 가입, 주요 차량 기능 설명 등을 진행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의 차량 인수 과정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또한 수지전시관은 경부고속도로 옆에 있어 제네시스만의 고성능을 체험할 수 있고, 근처에 청계산이 있어 와인딩 시승도 경험할 수 있어 최적의 장소라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수지’는 제네시스 최초로 도입한 ‘차량 인도 세레머니’와 전담 큐레이터의 고객 응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네시스의 품격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특별하고 다채로운 제네시스 상품 체험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제네시스 수지’ 1층에 위치한 G90 ‘스타더스트’ 전시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0.07.29 I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 수지` 30일 오픈…차원 다른 품격 제공
  • `제네시스 수지` 30일 오픈…차원 다른 품격 제공
  •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제네시스 수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네시스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연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오는 30일 차량 구매 상담을 비롯해 제네시스 전 차종의 다양한 모델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는 ‘제네시스 수지’를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제네시스 수지전시관은 지난 2018년 개관한 ‘제네시스 강남’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독립형 전용 전시관으로 지상 4층 연면적 4991m2(약 1510평) 공간에 총 40대의 전시차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차량 전시 거점이다.제네시스 수지전시관은 제네시스 차량 디자인에서 보이는 절제미와 간결함, 그리고 고급스러움이 전시 공간 그 자체에서 드러나도록 디자인돼, 일반적인 자동차 전시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감성을 담았다.제네시스 수지 4층 G90 전시관. (사진=송승현 기자)다른 고급차 전시장과는 차별화된 감성을 선사한다. 제네시스는 고객이 오롯이 자동차에만 집중할 수 있는 개성 있는 공간을 구현함과 동시에 쇼룸의 주인공인 제네시스 차량이 돋보일 수 있도록 건축물의 내·외장 소재부터, 동선, 차량 전시 등을 세심히 신경 썼다.건물 외관은 시간의 흐름이 철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부식된 느낌을 내는 내후성 강판을 사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제네시스의 가치를 표현했다. 내후성 강판이란 기후에 견디는 성질을 지닌 강판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적갈색을 띠어 부식된 느낌을 형성한다. 내후성 강판의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느낌이 매끈한 자동차와 강한 대비를 이뤄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전시장 내부는 나뭇결 무늬가 각인된 노출 콘크리트와 1층부터 3층까지 통유리로 이어진 개방형 구조로 대담한 공간미를 구현하고, 원목 소재의 천장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제네시스 수지 1층 내 위치한 G90 ‘스타더스트’ 전시관. (사진=송승현 기자)제네시스 수지전시관에는 제네시스 전 차종 총 40대가 전시된다. 1층의 차량 특별 전시 공간에는 1층부터 3층까지 뚫린 웅장한 공간에 G90 스페셜 에디션 ‘스타더스트’ 차량 한 대만을 전시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2층부터 4층까지는 층별로 2층 G70(7대), 3층 G80(7대), 4층 GV80(6대) 및 G90(3대)를 전시해 고객들이 층별 공간을 이동하며 차량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층에는 일반적인 자동차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실제 크기의 다양한 내·외장 색상이 조합된 제네시스 차량 문을 날개처럼 일렬로 전시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만지고 움직여 볼 수 있게 했다. 고객들은 전시된 차량 문을 통해 제네시스 차량의 전 컬러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고급스러움을 담은 퀼팅 나파가죽과 실제 천연 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오픈 포어 리얼우드 내장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또한 고급 가죽으로 처리된 소파와 문손잡이 등 각층 공간의 세부적인 곳까지 섬세하게 신경 쓰며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장인 정신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제네시스 수지 내 주차 타워. (사진=송승현 기자)실내 1층부터 3층까지 투명하게 이어진 벽면 수납형 차량 전시관 ‘카 타워’에는 제네시스 차량 총 16대를 전시해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들어 냈다. 제네시스만의 공간은 그동안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시드니’ 등을 통해 브랜드 철학의 정수를 담은 거점을 디자인해 온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제네시스 수지전시관에는 제네시스 최초로 ‘차량 인도 세레머니’가 도입된다. ‘차량 인도 세레머니’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담 큐레이터가 구매 차량 언베일링, 멤버십 서비스 안내 및 가입, 주요 차량 기능 설명 등을 진행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의 차량 인수 과정을 더욱 특별한 경험으로 만든다.아울러 제네시스는 고객이 ‘제네시스 수지’를 방문한 순간부터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과 동행해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시승 체험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는 △Technical △Convenient △Compare의 3가지 상설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네시스 차량 성능 체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고객들이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제네시스 차량의 주행 성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가 인접한 곳에 ‘제네시스 수지’를 마련했으며, 특히 기술 시승을 신청한 고객들은 다이내믹한 도로 환경에서 제네시스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제네시스 수지 4층 GV80 및 G90 전시공간. (사진=송승현 기자)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수지’는 제네시스 최초로 도입한 ‘차량 인도 세레머니’와 전담 큐레이터의 고객 응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네시스의 품격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특별하고 다채로운 제네시스 상품 체험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제네시스 수지전시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제네시스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2020.07.29 I 송승현 기자
하루를 쾌청하게, '레이델' 6년근 발효홍삼 사용한 '면역쾌청' 출시
  • 하루를 쾌청하게, '레이델' 6년근 발효홍삼 사용한 '면역쾌청'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레이델이 쾌청한 하루를 위한 홍삼 건강기능식품 ‘면역쾌청’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원료인 홍삼은 국내에서 재배한 6년근 발효 홍삼을 사용했으며, 1포에 진세노사이드 5mg이 담겼다. 홍삼은 인삼을 증기 등으로 쪄서 익혀 말려서 만든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건강기능식품이며,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식약처로부터 무려 5가지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이다. 다만, 모든 홍삼이 기능성 원료인 것은 아니며, 홍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2.5mg/g이상 함유해 있어야 식약처 기능성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홍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가 이루어지는 건강기능식품이지만, 원재료 특유의 향과 쓴 맛으로 인해 섭취시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레이델 면역쾌청은 부원료 국산 발효도라지, 모과, 가시오가피, 배, 더덕, 영지버섯 등 특별히 엄선한 부원료를 배합하여 쓴 맛 부담을 줄이고, 건강증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레이델 관계자는 “레이델 면역쾌청은 홍삼과 부원료의 영양을 가득 담았을 뿐만 아니라, 스틱 개별포장으로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도록 만들었으며 새로운 맛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며 “연령층에 상관없이 꾸준히 섭취할 수 있는 홍삼 건강기능식품임으로, 하루 한 포로 온가족의 쾌청한 하루를 지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07.29 I 이순용 기자
6월 스마트폰판매 전월대비 33%↑…‘코로나쇼크’ 회복세
  • 6월 스마트폰판매 전월대비 33%↑…‘코로나쇼크’ 회복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월대비 30% 대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이어갔다. 6월 지역별 스마트폰 시장.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2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6월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월대비 33% 증가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을 크게 위축시켰던 코로나19로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4월을 저점으로 5~6월 연속으로 전월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며 정상궤도로 진입하는 모양새다. 지역별로는 앞서 가장 큰 폭으로 꺾였던 인도 시장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254% 급증했다. 인도 정부의 락다운(봉쇄조치)해제 이후 그간 누적된 대기 수요가 급격히 살아난 가운데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전 브랜드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시장 또한 서유럽 국가들의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전월 대비 35% 성장했고, 미국 시장 역시 애플 ‘아이폰SE’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34%의 증가세를 보이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4월부터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였던 중국 시장의 경우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페스티벌’을 계기로 점진적인 회복 양상을 이어가며 전월 대비 11%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아직 85% 수준에 머물렀다.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코로나19 타격으로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스마트폰 시장은 하반기 코로나 사태 완화 및 계절적 성수기 진입, 그리고삼성의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플립 5G 출시 및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출시 효과 등으로 인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라고 예상했다.
2020.07.29 I 장영은 기자
KB운용, KB통중국4차산업펀드 1000억 돌파
  • KB운용, KB통중국4차산업펀드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B자산운용 ‘KB통중국4차산업펀드’가 설정액 1000억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5월 첫 선을 보인 이 펀드는 올해 들어서만 800억 원 넘게 유입되며 설정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4차산업 · IT업종 중심으로 성장이 가속화 되면서 최근 한 달 간 400억 원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KB통중국4차산업펀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폰 밸류체인, △반도체 굴기, △로봇+공장자동화, △차세대유니콘 5개 테마를 선정하여 중국, 홍콩, 미국 등에 상장된 중국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6월말 기준으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텐센트(9.1%), 알리바바(7.0%)와 같은 글로벌 대표 기업과 5G 수요 확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TSMC(6.3%), 써니옵티컬(4.3%) 등 이다.이 펀드의 핵심 편입종목인 텐센트와 TSMC는 연초이후 각각 42%, 33% 이상 상승했다. KB운용 측은 “코로나19 이후 4차산업 및 IT업종 강세로 미국 나스닥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대장주인 테슬라 주가가 연초대비 250%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에서는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이후 중국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4.5%로 북미펀드(8.3%)나 신흥국펀드(1.59%)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B통중국4차산업펀드는 같은 기간 23.7%로 중국펀드 평균수익률을 10%포인트 가까이 상회했다.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는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및 데이터 경제를 기반으로 AI, 온라인 서비스, 원격진료, 반도체, 배터리 산업 등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심천 거래소의 창업판에 이어 상해 과창판, 홍콩 항셍 테크 지수의 출범 등은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4차 산업 육성 의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KB자산운용은 2018년 리서치 중심의 상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 직접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B중국본토A주펀드(2,827억원)와 KB통중국고배당펀드(1,495억원)를 비롯해 8000억원을 직접 운용 중이며, 현지 위탁운용을 통해 56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출시된 중국펀드는 총 5조3100억원이며 KB자산운용의 직 · 간접 운용규모는 1조36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상품은 KB국민은행,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현대차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있다.
2020.07.29 I 김윤지 기자
최기영 “6G 되면 통신위성 더 중요..우리 발사체로 할 것”
  • 최기영 “6G 되면 통신위성 더 중요..우리 발사체로 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통신과 위성 기술이 발전해 장비·부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위성통신이 주목받는 가운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리 발사체로 통신위성을 띄우겠다고 밝혀 관심이다.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상망에 구축하는 5G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어제(28일) 저녁 국회 과방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떨어진)한국형 GPS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음 번에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위성, 통신위성도 과기정통부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는 우리 발사체로 통신위성을 띄우는 것을 추진 중이다. 6G가 되면 통신위성이 더 중요해 그것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근들어 테슬라, 아마존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앞다퉈 위성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가 세운 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는 1만1943개의 저궤도 위성을 띄워 지구상의 모든 지역에 빠짐없이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아마존 역시 3236개의 인공위성을 활용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인 카이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를 활용한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AGS)를 출시, 인공위성을 활용한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미래통합당 조명희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위성정보 민간활용 촉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 등 정부부처 소속 국내 위성센터와 위성정보 활용 기관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해, 위성사업 현황과 애로사항, 위성정보 민간활용 촉진을 위한 개선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이날 국회에선 국내 위성정보 분야 국내 1호 박사인 조명희 의원(미래통합당)이 과기정통부의 위성정보 활용 독점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조 의원은 “국내 위성은 과기부에서 개발해 발사하면 끝이어서 활용이 거의 안된다”면서 “산림청, 환경부 등에서 직수신해 현업에 써야 하는데 활용은 매우 미흡하다”고 질타했다.이어 “다른 부처에서 센서비를 내는데 왜 직수신을 못하게 하는가”라면서 “국정원 이야기를 하는 것 횡포다. 아리랑위성이나 잘하세요. 과기부에서 계속 쥐고 앉아서 서비스 안 하는 건 문제”라고 말했다.이에 최기영 장관은 “저도 민간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요. 파악해 보고, 그런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0.07.29 I 김현아 기자
 “5G 기지국 없는데 개통은 문제”
  • [국회 5G 말말말] “5G 기지국 없는데 개통은 문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뉴스1 제공지난해 ‘세계 최초’ 상용화로 들떠 있었던 분위기와 달리, 올해 국회는 5G에 대한 품질 문제와 고가 요금제 문제, 투자 위축 우려 등을 제기하는 좀 더 ‘현실적인’ 모습이었다.어제(28일)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박광온)에서 여야 의원들은 5G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다음은 의원별 주요 발언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답변이다.●5G 기지국이 하나도 없는데 개통하는 건 문제 아닌가-지방까지 구축되지 않은 5G 투자 상황을 지적하며(변재일 의원). -현재 상용화된 5G는 LTE 연동모드(NSA)라서 LTE(4G)를 먼저 잡고 5G를 잡는다. 이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그런 곳에서는 4G 개통이 가능하다. 5G 확충위해 노력중”이라고 답변.●5G 조기 투자 약속 7분의 1만 지킨 것 아닌가-코로나19 사태이후 통신사들이 5G 망 조기 구축을 약속했는데 지키지 않았다며(우상호 의원)-이에 최기영 장관은 “제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와 다르다”고 답변. 최 장관은 이날 현재 5G 기지국은 12만 개 정도 구축됐다고 답변.●5G 자급제폰으로 LTE가입5G하게 하라-소비자 선택권 문제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조승래 의원)-이런 일이 가능해지려면 약관 수정해야. 현재도 6개월 뒤 유심이동으로 LTE 전환 가능. 플래그십폰 LTE 의무 출시가 대안이라는 반론도. ●5G 농어촌 공동망 구축 그리갈 수 있을 것-5G 조속 확산 위해 하다며(최기영 장관)-이통3사 CEO 미팅자리에서 구현모 KT 대표가 제안●5G 망 구축에 정부 예산으로까지 지원할 필요는 없다-일본과 중국의 예산 확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망 구축 직접 지원이 아닌 세제 혜택 언급(최기영 장관)-최 장관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 5G 기지국 전자파는 TV앞에서 나오는 전자파보다 적어 건강에 염려될 수준이 아니고 3분의2이상 입주민 동의조항도 국토부와 협의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 ●5G망 투자 세액공제 확대하라-전국망 구축시 LTE(40만 개)보다 많은 45만~50만 개 기지국이 필요하다며(박성중 의원)-기재부와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최기영 장관 답변. 최 장관은 “외국 평가를 보면 우리나라 5G가 여전히 세계 최고”라고 언급
2020.07.29 I 김현아 기자
국제금값 대비 괴리율 최고…'김프' 재현되나
  • [천정부지 金]국제금값 대비 괴리율 최고…'김프' 재현되나
  • [이데일리 권소현 김경은 기자] 국내외 금값 차이가 7% 이상 벌어지면서 국내 금시장이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저금리, 약달러,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등으로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금시장으로 대거 몰려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지만,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고평가된 만큼 금시장이 조정을 보일 때 국내 금값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1900달러대를 돌파하고 국내 금 가격이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 등 금제품을 정리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약달러에 인플레 헷지 수요…국내외 금값 고공행진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오른 1931달러에 장을 마쳐 2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KRX 금시장에서도 지난 27일 4.76% 오른 7만746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8일에도 3.41% 오른 8만100원으로 마감해 금시장 개설 이후 처음으로 8만원대에 올라섰다. 장중 한때 7% 이상 올라 8만2970원까지 뛰기도 했다. 금 한 돈(3.75g)당 가격도 30만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금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글로벌 금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에서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국제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값이 18개월 내에 온스당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올해 금가격 전망치를 기존 1580~1900달러에서 1640~21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국제 금값 상승에는 달러 약세가 주효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27일(현지시간) 기준 93.67을 기록해 지난 2018년 5월(92.25)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미국의 재정적자폭 확대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무제한 달러 공급 정책이 낳은 결과다. 약달러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도 금 수요를 부르는 요인이다. 실제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선행지표는 급등세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0년물 BEI(Breakeven inflation rate·일반 국채와 인플레이션 연동채(TIPS)간 수익률 차)는 27일(현지시간) 1.52%로 지난 3월27일 기록한 연저점 0.63%보다 0.89%포인트나 올랐다. BEI가 상승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경기회복으로 장신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금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 ◇ 국제금값 대비 107.38%…또 ‘김프’ 현상문제는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KRX 금시장에서의 금값은 금융정보업체 텐포어(Tenfore)가 런던금시장협회(LBMA) 회원사와 국제은행(IB)의 호가를 집계해 산정하는 국제 금 시세의 107.38%다. 올해 상반기 평균은 100.12%로 국제 금시세와 거의 비슷하게 움직였지만 7월 들어 국내 금값이 더 빠르게 오르면서 27일에는 104.21%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07% 이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금가격은 국제 금시세를 추종하는데 최근 국제 금값과의 괴리율은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최근 개인투자자의 비중도 상당히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KRX 금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이날 76%로 작년 56%, 올해 상반기 63%에 비해 높아졌다. 그만큼 개인투자자들이 금시장으로 대거 몰려갔다는 의미다. KRX 금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이날 각각 516kg, 417억2200만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풀린 유동성이 증시로 몰리면서 나타난 ‘묻지마 투자’ 양상이 최근에는 금시장으로 옮겨붙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4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급락하면서 반등을 기대한 개인투자자들이 원유 선물 ETN에 몰리며 괴리율이 한때 1000%에 육박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금값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지만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진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금과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 달러인덱스 기대가치는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고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 비율은 -20%까지 내려온 상태”라며 “반대로 금 기대가치는 이미 과매수 기준선을 상회해 달러화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괴리율이 커진 상태에서 금값이 조정을 보이면 국내 금값 하락세가 더 가파를 수밖에 없다. 과거 비트코인도 국내 가격이 해외에 비해 4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지만 암호화폐 가격에서 거품이 빠지는 과정에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해 역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괴리율 확대로 투기판을 연상시켰던 원유 선물 레버리지 ETN 가격 역시 4분의 1토막 났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이 한번에 두자릿수씩 오르내리는 자산은 아니기 때문에 괴리율 4% 이상으로 벌어지면 차익거래를 시도하는 이들이 나올 만큼 큰 수준”이라며 “국제 금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도 괴리율 때문에 국내 금값은 급락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7.29 I 권소현 기자
보편요금제 실효성 질문에 최기영 “시장 왜곡을 좀 교정하자는 정신”
  • 보편요금제 실효성 질문에 최기영 “시장 왜곡을 좀 교정하자는 정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전임 장관은 필요 없다던 ‘보편요금제’에 대해 국회에서 두루뭉술한 답변을 해서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법안 제출 당시, 정부 일각에서는 국정과제 포함 사안에 대한 법안 재발의 절차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지만 ▲문재인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 언급과 다르다는 점 ▲정부의 유보신고제 도입 정책(소매 시장 경쟁활성화)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었다. 그런데 이날 국회에서 장관이 보편요금제 도입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최 장관은 28일 열린 국회 과방위 업무보고에서 “20대 국회에서 알뜰폰 요금제와 실효성이 의문시돼 논의조차 제대로 안되고 폐기된 보편요금제 도입법을 다시 추진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양정숙 의원(무소속) 질의에 대해 “저렴한 요금제를 쓰는 사람에게 과도한 차별이 있는 문제를 해소하는 게 좀 있다. 시장 왜곡을 좀 교정하자는 정신이 담겨있다”고 답했다.앞서 과기정통부는 21대 국회 개원 이후 보편요금제 도입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지난 6월 30일 국회에 제출했다. 최 장관은 이날 “이미 알뜰폰 저가 요금제가 있는데, 보편요금제는 어느 정도 데이터 량을 생각하냐”는 양 의원 질의에 “보편요금제는 평균적으로 국민들이 사용하는 양의 50%에서 70% 사이에서 생각한다. 구체적인 것은 시행령에 담길 것”이라며 “5G로 가면 사용량이 많아지니 평균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보편적으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양정숙 의원(무소속)/연합뉴스한편 유영민 전 과기정통부 장관은 2019년 7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5G 시대 보편요금제는 의미가 없다”며 “초기 가입자 보상을 위해 저가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사용이) 데이터 중심으로 넘어오면서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8GB를 넘은 상황에서, 월 데이터 2GB에 통화 200분을 제공하는 보편요금제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LTE에서 보편요금제 못지않게 저렴한 요금제가 있는 만큼. 5G 시장이 자연스럽게 경쟁체제로 들어가 유사한 저가 요금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7.28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