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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원유수출 통한 수입 급감…"유가상한제 도입 효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과 주요7개국(G7)이 러시아산(産) 원유에 대해 가격상한제를 도입한 작년 12월 러시아의 화석연료 수출·입이 급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1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핀란드 싱크탱크인 에너지 및 청정공기 연구센터(CRE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화석연료를 수출해 벌어들이는 수입이 하루 평균 1억 6000만유로(약 2143억원), 기존 평균 수입 대비 약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유의 경우 수출량이 12% 줄어든 반면 이에 따른 수입은 무려 32%, 하루 1억 8000만유로 감소했다. 러시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석유제품 수출을 늘렸으나 2000만유로를 회수하는데 그쳤다. EU 27개 회원국과 G7, 호주 등이 지난달 5일부터 배럴당 60달러를 초과하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에 대해 서방의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하는 가격상한제를 도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CREA의 라우리 밀리비르타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 연구원은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며 “EU의 원유 금수조치 및 유가상한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CNBC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자금 조달 능력이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CREA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쟁 초기 100일 동안 화석연료 수출로 930억유로(약 124조 7055억원)를 거둬들였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원유 수출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서방의 제재에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여전히 화석연료 수출로 하루에 약 6억 4000만유로(약 8576억원)를 벌어들이고 있는 데다, 유럽을 통한 해상 운송을 중국, 인도, 터키 등지로 우회·변경할 수 있어서다. 이에 서방 국가들이 다음달 5일부터 시행하는 디젤과 휘발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추가 가격상한제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CREA는 석유제품에도 가격상한제가 도입되면 러시아의 수입이 하루 1억 2000만유로(약 1608억원)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러시아가 석유제품 수출을 늘려 원유 수출 손실분을 메우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러시아산 화석연료 전면 금수를 촉구하는 우크라이나 단체 ‘라솜 위스탠드’의 스비틀라나 로만코 설립자는 “전쟁 초기 원유 수출은 러시아의 가장 큰 (전쟁)자금줄이었다. EU와 G7은 자금줄을 끊을 수 있는 힘과 모든 수단을 가지고 있고, (가격상한제) 도입 첫 달 그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상한선 하향조정 등 추가 제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CREA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25~30달러까지 낮추면 러시아의 수입을 하루 최소 1억유로(약 1140억원)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 홈플러스, 모둠전·떡국·갈비 명절 먹거리 최대 4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간편한 설날밥상’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 명절 먹거리 ‘간편한 설날밥상’. (사진=홈플러스)이번 행사에서는 델리, 간편식, 축산 카테고리에 힘을 줬다. 차례상을 준비하는 고객은 물론 ‘홈설족’, 혼설족’까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총망라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홈플러스의 대표 인기 카테고리인 ‘델리’에서는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신메뉴 ‘홈플식탁 설맞이 모둠전’을 출시한다.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고추전, 오미산적, 동태전, 동그랑땡, 깻잎전 등 각양각색의 5가지 전을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푸짐하게 담아낸 제품으로 9990원 파격가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차례상을 간소화하거나 고향에 가지 않는 ‘귀포족’들도 많아지고 있어 명절 간편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홈플러스 델리에 대한 고객 호응이 뜨거운 만큼 이번 신제품 역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간편식’ 카테고리에서는 떡국떡, 냉동 적전류 등 간편하게 뚝딱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상품들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10% 할인가로 선보인다. ‘하얀햇살 우리쌀 떡국떡(1kg)’ 3990원, ‘CJ 참살떡국떡(1kg)’ 3690원, ‘홈플러스시그니처 우리쌀떡국떡(500g)’ 2990원 등 떡국떡 8종을 초특가에 판매하고, 10분만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상품 떡국 간편식 ‘우리쌀 똑쌀떡국(346g)’과 ‘우리쌀 들깨떡국(384g)’ 2종은 3990원에 내놓는다. 떡국의 맛을 더할 수 있는 홈플러스시그니처 곰탕·육수 4종도 초특가로 판매한다. ‘고기양지육수(500g)’와 ‘한우사골육수(500g)’는 각각 2990원, 2590원에, ‘100% 한우곰탕(1kg)’과 ‘깊고 시원한 소갈비탕(1kg)’은 각각 4990원, 7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명절 대표 음식인 각종 전류도 다양하게 준비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 할인 판매한다. 먼저 레스토랑 간편식(RMR) 신상품으로 서울 광장시장 맛집 메뉴를 선보인다.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전통 맛집 ‘박가네빈대떡’의 인기 메뉴 6종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박가네 모듬전(365g, 정상가 1만4900원)’을 1만3410원에 한정 판매한다. 홈플러스 프리미엄 PB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에서도 다양한 전류를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해물완자(900g, 정상가 8990원)’는 8090원에, ‘홈플러스시그니처홈밀 전통떡갈비(480g, 정상가 7490원)’와 ‘너비아니(560g, 정상가 7490원)’는 각각 6740원에, ‘명태전(300g, 정상가 8490원)’, ‘오미산적(375g, 정상가 8490원)’, ‘깻잎전(345g, 정상가 8490원)’ 등은 각각 7640원에 판매한다.‘축산’ 카테고리에서는 대규모 ‘갈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특히 명절 최고 인기 상품인 냉장 찜갈비에 대규모 물량을 투입했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 협력사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미팅을 진행해 고객 수요가 높은 찜갈비의 물량 확대와 가격 협상을 체결했다. 이번 갈비 페스티벌에서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많은 270톤 규모의 물량을 확보해 약 25% 저렴한 가격의 냉장 찜갈비를 선보인다. 오는 25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미국산은 초이스 등급, 호주산은 곡물 비육 소고기만을 엄선했고 한 번도 얼리지 않은 100% 냉장육으로 준비하는 등 품질 역시 최상급으로 준비해 행사가(100g, 미국산 2290원/호주산 249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2023년 첫 명절인 설을 맞이해 누구나 풍성한 설날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델리, 간편식, 축산 카테고리에 특히 힘을 줬다”며 “귀포족, 혼설족, 홈설족들까지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만큼 홈플러스와 함께 맛있는 설날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대 격전지서 쾌거" 기아 EV6, 북미 올해의 차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 EV6가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기아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3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EV6가 유틸리티 부문(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된 이래 3년만에 EV6가 다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이어 2023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세계 3대 올해의 차 중 2관왕에 올랐다.2023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6를 비롯해 제네시스 GV60, 캐딜락 리릭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EV6가 최종 선정됐다.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6를 “매력적인 디자인과 GT 모델을 통해 선보인 놀라운 성능, 합리적인 가격에 압도적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모두 갖춘 차”라며 “기아는 일반 브랜드임에도 럭셔리 브랜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디자인과 편의기능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최근 5년간 네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7 번째다. 2009년 현대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 아반떼가 선정된 바 있다.‘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적용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2900mm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된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북미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EV6는 지난해 2월 현지 판매가 본격 시작된 이래 미국에서만 누적 1만 9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북미 올해의 차에 앞서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2022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 △2022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 △2021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2021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 등 전 세계에서 권위있는 자동차 상들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다.기아 관계자는 “스탠다드에서 GT 모델까지 아우르는 EV6의 정교한 기술력은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6가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써 인정받은 성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美 증시, CPI 낙관론에 상승…테슬라, 인니 공장 설립 추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낙관론이 퍼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물가 지표의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에 아마존, 알파벳 등 기술주가 강세를 시현했다. 또 테슬라가 생산시설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기차 관련주가 급등했다. 국제 유가는 원유 재고량 급증에도 중국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이어 정유제품에도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는 추가 제재 방침을 검토 중이다. 중국은 일본과 한국 국민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 이어, 경유 비자면제도 중단하기로 했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개장 후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PI 발표 앞두고…미 3대 지수, 일제히 상승-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상승한 3만3973.01로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 오른 3969.61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 뛴 1만931.67로 집계.-미 증시는 12월 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 시현. 이는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며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대형 기술주 중심의 강세 견인.◇ 12월 CPI 상승률, 6%대 진입 전망 -시장에서는 미국 12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6.5%를 기록해, 전월 상승폭 7.1%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같은 기간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6.0%에서 5.7%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 -최근 물가를 끌어 올린 임대료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실제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질로이는 미국 12월 임대료가 전월 대비 0.3% 하락해 일반적인 12월 수준보다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도 주거비가 비록 연초에는 증가세를 보이며 물가를 견인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하락해 본격적인 물가 하방 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분석. ◇ CPI 낙관론에 기술株 강세…테슬라發 전기차주 급등-미국 증시에서 아마존은 코웬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달러 약세, 구조조정 등으로 이익 성장이 긍정적인 데다 물가 둔화 전망에 5.81% 상승.-알파벳은 구글의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활성화해 고객경험 기술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에 3.51% 뛰어.-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국채 금리가 약세를 보이면서 애플(2.11%), MS(3.02%), 서비스나우(3.40%) 등의 기술주 강세. -아메리칸타워(2.78%), 프롤로지스(4.22%), 퍼블릭 스토리지(4.44%) 등의 리츠주도 물가 둔화 기대감에 상승세.-테슬라는 인도네시아에 100만대 규모 생산 시설 건설 임박했다는 소식에 3.68% 상승. 이에 리비안(3.83%), 루시드(10.29%), 퀀텀 스케이프(8.26%) 등 전기차 관련주도 급등.◇ 테슬라, 텍사스 증설 이어 인니 공장 설립 추진-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연간 100만대 생산 능력 갖춘 공장을 설립하는 예비 계약 체결 앞두고 있어.-계약 성사 시 상하이, 베를린에 이은 세 번째 해외 공장이며, 아시아 두 번째 공장.-또 전날 테슬라는 7억7500만달러를 투입해 텍사스 오스틴 공장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보도돼.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는 모델Y 크로스오버 차량을 생산 중이며, 올해부터는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조립도 시작할 예정이며, 배터리 제작 및 테스트 공장을 증설할 것이라는 전망.◇ 국제유가, 원유 재고 증가에서도 상승-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1% 오른 77.41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3.2% 오른 82.67달러로 마감.-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원유 재고가 200만 배럴 감소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1896만 배럴 증가했지만 국제유가는 상승세 지속.-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제 개선 및 수요 증가 기대가 영향.-아울러 추가적인 대러시아 제재 소식에 러시아 생산량 감축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상승 요인.◇ 美, 대러 추가 제재 논의 속도…정유제품 가격상제 도입 검토-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재무부 고위 관료가 유럽에서 대러 추가 제재 방안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앞서 유럽연합(EU)와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데 이어, 디젤과 중유 등 정유제품에 대해서도 가격 상한제 도입 검토 중.-지젤 등 유류 제품에 대한 제재가 원유에 대한 제재보다 더 타격 클 것이란 전망 나와. ◇ 중국, 韓·日 단기비자 이어 경유 비자면제도 중단-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를 중단한 데 이어, 지난 11일부터 중국을 경유하는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중국이민관리국은 지난 11일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추가 제재 도입 밝혀.-이민관리국은 또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서 현지에 도착해서 발급받는 비자인 ‘도착 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전해.
- 이마트, 명절 간편식 국·탕 11종 20%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설 명절 저렴한 비용으로 제사상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피코크 간편식과 즉석조리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피코크 사골, 떡국떡 양지육수 매장. (사진=이마트)먼저 오는 2월 1일까지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최종 결제금액 기준으로 상품권 증정하며 일부 국·탕 상품은 제외된다. 상품권 증정 행사 상품으로는 피코크 떡국떡 1.4kg(4480원), 피코크 오색잔치잡채 610g(8480원),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 400g(8980원) 등 40여가지 상품에 달한다.같은 기간 제수용 피코크 국·탕 11종에 대해서는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대표적으로 피코크 한우 사골육수 1kg 상품을 정상가 5980원에서 행사가 4784원에, 피코크 진한 양지육수 500g 정상가 3980원에서 행사가 3184원으로 판매하며, 피코크 진한 사골곰탕 500g(정상가:1980원) 상품의 경우 2개 구매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제수용 즉석조리 먹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하여 판매한다.대표상품으로 100% 국산나물 6종(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시금치, 숙주나물, 콩나물)으로 구성된 키친델리 명절 6종 나물 360g을 9980원에, 고기완자, 동태전, 오색꼬치전 등 모듬전 세트를 100g당 2480원에 판매한다. 나물류는 18일부터 판매한다. 간편 차례용 먹거리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명절 당시 가족이 모이지 못하면서 간편한 명절 상차림으로 대세가 됐으며, 높은 편리성과 상품성을 체감한 고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명절에도 다시 찾으며 신장세를 이어갔다.실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명절인 지난해 추석 이마트의 제수용 피코크 간편식 매출(명절 전 2주간)은 전년 추석 대비 22% 신장했다. 즉석조리 상품 매출(명절 전 1주간) 역시 나물류가 38.8% 증가하는 등 전년 대비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에는 고물가로 인해 차례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간편식의 경제성이 부각되고 있다.이마트의 제수용 피코크 간편식 대표 상품들과 즉석조리 먹거리로 간편 차례상을 차릴 경우 1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비용으로 주요 제수용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다.간편식의 경우 음식을 조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구매할 필요가 없고, 차례상에 필요한 양만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고물가 속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수 있다.해당 상품들을 구매한 경우 비용이 지난해 설과 비교해 1.7% 늘어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 역시 낮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년 설 대비 전통시장 기준 6.3%, 대형마트 4.0% 증가했다고 한다.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 상무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맞이하는 설 명절 이라 어느 때보다 알뜰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다”라며 “이마트가 준비한 간편식 조리 제품을 활용한다면 알뜰함과 편리함을 모두 경험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조작서류로 1.2조 대출…잠재부실 커진 저축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조작서류로 1.2조 대출…잠재부실 커진 저축銀-“정부 간섭이 공기업 혁신 막는다”-늘어난 일자리 86%가 ‘60세 이상’-김동관의 승부수…3.2조 들여 북미 최대 태양광단지 구축-뜬금없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 법안, 민심 우습게 아나-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이대로는 설 명절 나기 무섭다△종합-파월 “인기 없어도 금리 인상” vs 건들락 “연준보다 시장 믿어야”-WB, 올해 세계 성장률 1.7%로 내려…사실상 30년來 최악△저축은행 작업대출 파장-기존 대출 갚아주고…사업자대출 나오면 수수료까지 더해 빼갔다-“대출모집인 감독 소홀” 저축銀에 경고 날린 금감원-당국 압박에…기준금리 오르는데, 대출금리는 하락세△종합-“경영평가, 기관장 임기 맞춰 3년 단위로…기관들 부담 줄여줘야”-제조업 부진에 인플레까지…고용한파 닥친다-“北 위협에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조선·철강업계 “인력난 해소·수출 쿼터 완화 시급”-中 “韓·日, 경유비자 면제도 중단”…보복 조치 추가△‘삼성리서치 아메리카’를 가다-“실리콘밸리서 6G·AI·로봇 연구…삼성 초격차 미래기술의 심장”-“TV·냉장고 넘나들며 콘텐츠 시청”△정치-“승자독식 선거제도 전면 개편하고…개헌해 행정부 집중 권한 분산해야”-실내 마스크 해제, 내주부터 논의“-‘한시적 핵무장’ 같은 새 논리 제시해 美 설득해야-기소 가능성 커진 이재명…다시 불거진 野 ‘당헌 80조’ 논란-잇단 인력보강…멀어지는 대통령실 슬림화△Global-국가리더들 ‘안보·경제 위기 극복’ 머리 맞댄다-‘더 늦게 더 많이’ 마크롱식 연금개혁 노조, 강력 반대…19일 총파업 예고-”애플, 내년부터 자체 제작 디스플레이 쓴다…삼성·LG 타격“-고금리·규제강화에…웰스파고, 모기지 사업 대폭 축소△경제-정부 ‘중대재해법TF’에…野 ‘산재예방TF’ 맞불-공정위 ‘화물연대 檢고발’ 16일 결론-文 정부 통계왜곡 의혹에 ”중립성 확보 방안 마련“-연초부터 수출 감소·무역적자 이어져△금융-‘서민 급전창구’ 약관대출마저 한도 조이네-소득 제한 없이 5억원까지 특례보금자리론 30일 시작-‘3高 위기’ 中企 위해 정부 80조 지원 나선다-저축은행 예금금리 5% 초반대까지 뚝△산업-‘위기를 기회로’ 한화 공격 투자…IRA 업고 태양광사업 가속-지분 늘리는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후도 구도 경쟁 ‘캐스팅 보트’ 되나-현대차그룹, 美 ‘굿디자인 어워드’ 11관왕-”반도체 ‘봄’ 온다“…웨이퍼 업계 증설 ‘붐’-현대글로비스, 네 번째 중고차 경매장 인천에 개소…차량 600대 보관△산업-美 ”글로벌 ‘5G 오픈랜’ 구축, 삼성·KT 함께 하자“-2억 화소에 물방울 디자인 갤럭시 S23, 내달 1일 공개-알츠하이며 치료제 허가 나비효과…미소짓는 피플바이오-이원직 ”인수·건설 전략으로 글로벌 CDMO 도약“△미래 선점 나선 기업들-연간 전기차 100만대분 양극재 생산…글로벌 車 업체들 줄섰다-”베터리 소재 국산화는 미봉책…산업으로 키워야“△‘아바타2’ 속 과학-모션캡쳐 옷 입고 150개 센서 달고…나비족 눈물, 물속 기포까지 만들어내-한국 VFX, 할리우드 맞먹는데…제작비는 여전히 빠듯△증권-예상 깬 ‘1월 효과’…대형주가 중소형주 제쳤다-GD·엑소 등 컴백 엔터주 담아볼까-‘CES 2023’ 효과에 로봇주 연초부터 ‘신바람’△증권-거품 빠진 대어들…M&A 시장 온기 모락모락-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지난해 31.9% 급감-금감원 경고 비웃듯…위험베팅 늘리는 저축銀-”中 리오프닝 잡아라“…ETF 준비 분주한 운용사들△부동산-삼성물산, 원베일리 조합비 유용 묵인 ‘의혹’-규제완화에도 평촌 센텀퍼스트 ‘흥행 참패’-‘준강남’ 과천주공4단지 일부 상가 이주 거부…사업 지연되나-국토부, 공공지원 민간임대 하자 민원 전수조사한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예술·대중성’ 겸비한 칭찬할 작품 찾아…10번째 항해 시작-심사 공정성은 기본…공연예술계 활력 넣을 우수작 선별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종 온 후 가장 큰 수확은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약속 받아낸 것-”산·학·연 클러스터 유치 “내년 대학 공동캠퍼스 1차 개교”△피플-매회 다른 연기 하게 되는 연극만의 묘미 느껴-스필버그 감독, 영화 ‘더 페이블맨스’로 골든글로브 2관왕-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 정병국 전 문체부 장관-230조원 까먹은 머스크, ‘최대 재산 감소’ 기네스 신기록-국민대생들 신속 항원 진단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게재-리디아고, 미국골프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코오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억 기탁-기증 문화재 수납서 전달-법무부, 난민 전문 통역인 148명 추가 위촉△오피니언-신용위기보다 무서운 신뢰위기-마동석처럼 싸우고 워런 버핏처럼 가라-‘이태원참사’ 특수본, 용두사미로 끝내나△전국-김동연 첫 리더십 시험대 된 ‘경기국제공항’-전체 소상공인의 30% 문 닫을 판 올해 무담보·저금리 대출 절실해-공공주택 1.6만가구 들어서는데…체육관·도서관 지을 땅 없는 계양△사회-‘착짱죽짱’ 막말 들어도 학업 때문에 버텨…교내선 중국말도 안써요-이재명 체포동의안 앞두고 벌써 ‘한동훈 재등판’ 솔솔-尹 “돌봄 준시장화” 강조…불안한 요양원 노인들-경기도, 선감학원 피해자에 500만원 위로금 지급-‘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전 직원 징역 35년
- [단독]美 국무부 경제차관 일행, 삼성·KT에 “오픈랜 글로벌 구축 함께하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국을 방문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일행이 삼성전자와 KT,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뒤 11일 출국했다. 차관 일행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5G 인프라 장악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는 ‘오픈랜(Open-RAN, Radio Access Network·개방형 무선접속망)’의 글로벌 확산에 국내 기업들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따라 삼성, KT 등이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별 오픈랜 로드쇼에 참가하거나, 미국 정부가 마련한 15억 달러의 기금(1조 8684억원·10년)을 활용한, 제3 세계 국가 대상 5G 오픈랜 통신망 구축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다만, 국내 통신사들은 5G 전국망을 기존 방식대로 상당 부분 구축한 터라, 올해 말까지 통신 장비 중 일부를 오픈랜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는 상황이 다르다.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 네트워크 법안에 따라 통신 장비를 오픈랜 방식으로 바꾸면 최소 10억 달러에서 최대 20억 달러(1조 2475억원~2조 494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한국에는 이런 정책이 없다. 美 정부, 삼성과 KT 만나 오픈랜 글로벌 로드쇼 참석 요청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차관 일행은 10일부터 이틀 동안 삼성전자와 KT 등을 잇달아 만나 오픈랜의 글로벌 확산에 동참해 주기를 요청했다. 오픈랜은 무선 기지국 연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적인 통신 기술을 개방형 표준으로 통일하는 기술이다. 통신장비 회사마다 다른 인터페이스와 기지국 운용체계를 하나의 통일된 기준(개방형 표준)으로 만들어, 장비 종속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금은 코어장비부터 기지국까지 화웨이면 화웨이, 에릭슨이면 에릭슨으로 통일해야 했는데, 오픈랜 세상에선 기지국 장비와 안테나를 다른 회사 제품으로 쓸 수 있다.오픈랜에선 통신장비사, 이를테면 화웨이의 독점 보안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화웨이나 ZTE 같은 중국산 5G 통신장비가 글로벌시장에서 많이 팔리면 국가 안보에까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 정부로선 오픈랜이 희망인 셈이다. 오픈랜 방식에선 인텔 서버를 써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페르난데스 차관 일행은 국내 기업들에게 국내 5G 통신장비를 오픈랜 방식으로 교체하라고 요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페르난데스 차관 일행이 국내 기업들을 만나 글로벌 오픈랜 확산 대책을 논의했다. 지역별 로드쇼나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것이나, 제3 세계 국가에 오픈랜 솔루션을 공동 구축하는 것 등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이 노키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망에 설치, 필드 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5G 서비스 속도 및 커버리지 성능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SKT 연구원들이 트래픽 혼잡 상황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테스트 하는 모습이다. 사진=SK텔레콤국내 기업들 연구개발 하지만…‘오픈랜 손익 계산’ 분주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통해 “통신 보안과 사업자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국내외에서 오픈랜 접근법을 사용해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5G 및 6G 네트워크 장비와 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이후 국내 통신사들은 노키아 등과 함께 오픈랜 기술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에 열심이다. SKT는 노키아와 함께 상용망에서 오픈랜 기술을 구현하는 성능 검증을 마쳤고, KT가 지난해 8월 국제 오픈랜 기술 협의체 ‘O-RAN 얼라이언스’에 제안한 연동 규격은 표준으로 승인받았다. LG유플러스도 연초 노키아·삼지전자와 함께 오픈랜 글로벌 표준 시험망을 구성하고 표준 기반 분산장치(DU·Distributed Unit)와 안테나 장치(RU·Radio Unit)연동에 성공했다.전문가들은 국내 5G 상용망에 전면적으로 적용하는 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과 달리 통신장비부터 단말기, 반도체까지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삼성전자라는 성공한 글로벌기업이 존재하는 만큼 오픈랜을 성급하게 도입하면 우리 스스로 강점을 버리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오픈랜을 썼을 때 서비스 불통 사태가 벌어지면 책임소재를 따지기 어려운데다, 5G 통신망 구축이 막바지라는 점도 변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디시(DISH)나 일본의 라쿠텐 같은 후발 통신사들과 달리, 한국은 5G 통신망 구축이 상당히 진전돼 오픈랜 방식으로 바꿀 필요성이 적다. 6G에 대비해 연구개발과 실증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 美 4Q 어닝시즌이 온다…주목해야 할 기업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오는 13일(현지시간)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4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된다. 높은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 등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까지 더해지고 있어 기대치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11일 한국투자증권의 최보원 애널리스트는 “4분기 S&P500 기업의 매출은 4.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순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5.1%, 2.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에너지 섹터를 제외할 경우 EPS 감소폭은 6.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물가에만 맞춰졌던 초점이 경기로 이동한 만큼 기업들의 비용 증가에 더해 수요 약화 여부까지 고려해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월가에선 올 상반기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따라서 경기침체, 고금리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기초체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선별이 중요한 시기다. 최보원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과거 경기 침체기에도 수요가 견조했던 기업 △지난해 대비 수요가 개선되는 기업 △수요 둔화와 비용 증가에도 수익성 훼손이 제한적인 기업을 꼽았다. 그는 “필수소비재 중 글로벌 생필품 판매업체와 의료장비 및 시설업체, 아시아 리오프닝 수혜 기업이 이에 해당한다”며 관련주로 P&G(PG), 펩시코(PEP), HCA헬스케어(HCA),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 맥도날드(MCD), 스타벅스(SBUX) 등을 제시했다.그는 또 “1~2월에는 4분기 실적 자체보다 기업들의 향후 투자 및 비용 계획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며 “즉 투자 계획을 축소·지연시켜 수익성을 확보하거나 비용 부담이 높은 사업 중단 기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인건비 절감 계획을 공개하는 기업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낙폭이 컸던 IT업체 중 수익성 개선 방안(계획)을 발표하는 기업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 "삼성, 美실리콘밸리서 선행기술에 총력…미래 스마트라이프 그린다"
- [실리콘밸리(미국)=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제품) 부문 미래 제품·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통신과 인공지능(AI)뿐 아니라 가정용·청소용 로봇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소재한 연구소에서 주요 연구 현황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아마존·구글과 실리콘밸리 중심…AI·6G 연구 선도노원일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연구소장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소재 SRA 연구소에서 국내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005930)의 세트부문(가전·모바일 등 완제품) 사업 연구를 담당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본사를 포함 전 세계 15개국에서 글로벌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노 소장은 SRA를 미주지역의 선행연구 개발을 책임지는 연구소라고 소개했다. 세계 혁신의 중심지 중 하나인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센터와 아마존, 구글 등과 인접해 있다. 그는 “SRA에는 650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차세대 통신과 인공지능(AI)은 물론 로봇, 디지털 헬스, 멀티미디어, 카메라,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RA는 1988년 하드웨어, PC 등 (연구를) 시작하다가 점차 소프트웨어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는 실리콘밸리의 역사와 비슷하다”며 “삼성페이, 삼성 시큐리티 등 연구를 진행했고 최근 6세대이동통신(6G) 연구에서 상당한 연구 성과를 냈다”고 했다.SRA는 2009년에 5G 초고주파(mmWave) 통신 기술을 최초로 제안했고 2021년에는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원거리 무선 통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어퍼 미드밴드(Upper mid-band) 10-15GHz용 6G 무선 통신 기술 연구 등 차세대 통신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SRA는 AI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등 5개국 7개 거점에서 AI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SRA 산하에 설립된 삼성리서치아메리카 AI센터는 실리콘밸리의 AI 전문가들과 협력하며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와이파이 기술로 잠자는 아이 호흡 측정…청소용 로봇 연구도”노 소장은 연구 중인 기술 중 하나로 와이파이를 꼽으며 “통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식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예컨대 생활 환경 감지를 할 수 있는 와이파이 센싱 기술을 TV에 접목시킨다면 방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감지할 수 있고 사용자의 호흡수 등을 화면에 표시해 스마트 헬스케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방에 사람이 없다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조명과 TV를 끄게 할 수도 있다. 나아가 카메라, 마이크 등과 같은 기존센서와의 결합을 통해 잠자는 아이의 호홉수를 측정하거나 하우스키퍼의 방 청소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SRA가 내놓은 미래형 스마트홈 청사진이다.이외에도 사용자가 보는 시각적인 객체를 AI가 음성으로 인식함으로써 사용자와 AI가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AI 멀티모달 기술 등을 연구 중이며, 오디오기술, 카메라 등에 대한 연구도 이뤄진다고 했다.신사업으로 낙점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로봇을 꼽았다. 그는 “가정용이나 청소용 로봇 관련 연구를 보고 있다”면서도 “아직 공개할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도 CES2023이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성장동력으로 로봇과 메타버스를 꼽았다. 특히 올해 안에 ‘EX1’이라는 버전으로 로봇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소재한 연구소에서 주요 연구 현황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노 소장은 SRA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SRA는 ‘To be the Foundation of Innovative Excellence(혁신적 우수성의 기반이 되자)’라는 미션 아래, 삼성전자 DX부문 미래 제품 및 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기술 우위를 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실리콘밸리에는 인건비가 비싼 우수한 인력이 많다”며 “이들을 토대로 핵심기술과 핵심 특허를 확보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제안을 발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항상 강조한다는 기술 혁신 그자체로 볼 수 있다.실리콘밸리 내 인재영입 현황을 묻는 질문에는 “SRA가 실리콘밸리에서 페이가 가장 높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삼성전자기 소비자가 사용하는 최종 디바이스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선행연구 개발이 상품화 개발로 이어질 수 있어 연구원들에게 충분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 SKT,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국내 최초 상용망 실증 성공
- SKT 연구원들이 트래픽 혼잡 상황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테스트 하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노키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망에 설치, 필드 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5G 서비스 속도 및 커버리지 성능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오픈랜이란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리킨다.SKT와 노키아는 작년 초 5G 64 TRx 장비와 연동된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오픈랜 기지국 연구를 함께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상용망에 설치하여 5G 성능을 실증했다. 양사는 향후 오픈랜 기지국으로 5G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지속할 계획이다.SKT와 노키아는 트래픽 자동 최적화가 가능한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RIC, Radio Access Network Intelligent Controller) 개발·검증에도 성공했다.양사는 기지국간에 트래픽을 분산하는 기술과 서비스 종류에 따라 패킷 지연시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에 적용함으로써 5G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는 기지국별로 동시 접속자 수, 트래픽 규모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서 부하가 큰 기지국의 트래픽을 인접 기지국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대형 경기장·공연장 등 일시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공간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감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오픈랜 환경에서는 범용 하드웨어로 구현된 기지국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기지국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를 최적화·모듈화하는 방식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적용 또는 실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장비 운용이 가능하다.또한, 오픈랜 기술을 통해 특정 제조사에 얽매이지 않고 망을 구축할 수 있으며, 고객 수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소프트웨어를 선택하거나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를 네트워크에 적용하기에도 적합하다.SKT는 5G 서비스의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자 6G 시대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오픈랜의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관련 연구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SKT는 이번 실증뿐 아니라, 작년 개방형 무선접속망(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PlugFest)’ 행사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O-RAN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에 대한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또 O-RAN 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연구그룹(nGRG)에서 ‘6G 요구사항 및 서비스’ 분야의 공동 의장사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도코모와도 지난 11월 MoU를 체결해 협력 중이다.또 오픈랜을 통해 향후 주요 제조사들의 장비가 원활하게 연동되도록 함으로써,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은 “오픈랜은 AI 시대에 지능화된 네트워크로 진화하기 위해 중요하며, 5G 고도화 과정과 6G 서비스를 위해서도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개방형 생태계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역량 있는 국내 중소장비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