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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 설빅세일 진행...'초가성비 명절 선물세트' 선봬
- G마켓과 옥션이 '설빅세일'을 통해 MD 추천 설 선물세트를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G마켓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설빅세일’을 통해 MD 추천 설 선물세트를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설빅세일’은 G마켓과 옥션이 최저가, 최대 혜택 등을 내세우며 진행 중인 명절 특가 프로모션으로,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20% 할인쿠폰 3종 및 다양한 브랜드 중복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목적에 따라 총 18개의 할인관을 마련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할인관 중 ‘설 선물세트관’은 명절 선물세트만을 모은 특별관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품질이 보장된 상품만을 엄선해 특가에 한정 판매한다.특히 인기 명절 선물세트를 최저가 수준으로 공개한다. 가장 상단에 배치한 9개의 ‘설 선물 강력 추천 세트’ 상품으로, 전문 MD가 실시간으로 가격 모니터링을 진행, 업계 최저가 수준을 유지한다. ‘암소 1등급 구이 선물세트 (1.2kg)’, ‘정관장 에브리타임 밸런스’, ‘CJ제일제당 스팸 G호’, ‘애경 행복B호 선물세트’ 등이다. 카테고리 별 인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고물가에도 부담없이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1~2만원대로 구성했다. 일부 상품의 경우 복수 구매 시 추가할인, 증정품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자연애 미역+훈연멸치+곱창돌김 혼합 선물세트’, ‘한라봉 2.6kg 세트’, ‘카밀 핸드크림 베스트 100ml 3종 세트’ 등이 있다.G마켓 관계자는 “식품, 생필품 등 명절 선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마트 선물세트를 엄선해 최저가 수준으로 소개한다”며 “고물가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설 선물 SK스토어에서 준비하세요”…최대 40% 할인·10만원 적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034730)스토아(대표 윤석암)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설프라이즈’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오는 22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SK스토아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할인, 적립금,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설맞이 세일’ 기획전을 준비해 약 1200종의 설 선물 관련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하고,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만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과일과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먹거리 선물세트부터 뷰티·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대표 상품으로 △정관장 홍삼진고 데일리스틱(10g*20포*4박스, 10만원) △설화수 자음 2종 기획세트(자음수 125ml+자음유액 125ml, 6만9520원) △삼성 비스포크 4도어 프리스탠딩 냉장고(RF85B9111APWR, 875L, 202만5810원) 등이 구성됐다.또한 산지직송 전문 브랜드 ‘더싱싱’과 손잡고 사과·배·황금향 등 각종 과일 선물세트를 비롯해 한우·제주 흑돼지·완도 활 전복·영광 보리굴비 등 신선 선물세트 상품을 다채롭게 판매한다.대표 상품으로는 △햇 나주배 선물세트(5kg, 8~10과, 2만5900원) △양념 LA갈비 세트(미국산/캐나다산, 1kg, 3만2900원) △완도 활 전복 선물세트(1kg, 중 15~16미, 4만9900원) 등을 선보인다.더불어 행사 상품 중 ‘BEST 선물’과 ‘PREMIUM 선물’로 지정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만원의 적립금을 지급하고, 토스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7%의 즉시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여기에 매일 오전 11시 ‘매일 당첨 룰렛 이벤트’도 연다. SK스토아 모바일 앱 행사 페이지에서 1일 1회 참여 가능하며 10~5000원의 적립금 중 당첨 금액을 매일 증정한다.이밖에도 오는 24일까지 식품·건강식품·가전/주방용품 등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0% 적립금을 지급하는 ‘다다익설’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신양균 SK스토아 DT그룹장은 “설을 맞아 더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설프라이즈’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획전, 적립금,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 만큼 설 선물 구매를 앞둔 고객에게는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노인이 단백질 섭취 늘리면 골격근량 ↑, 체지방률 ↓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인이 유청 단백질 등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골격근량은 늘고, 체지방률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노인이 유청 단백질 등을 보충하면 근감소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서울대 체육교육과 송욱 교수팀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수 지역인 전북 순창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24명을 대상으로 8주간 단백질 또는 비타민 섭취에 따른 신체 변화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COVID-19 시대 한국 농촌 지역 노인의 단백질 섭취가 근감소증 예방 및 신체기능에 미치는 영향)는 대한통합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송 교수팀은 노인을 단백질 섭취 그룹(12명)ㆍ비타민 섭취 그룹(12명) 등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단백질 그룹엔 유청 단백질 20g, 콩 단백질 15g,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 3g으로 구성된 단백질 팩을 매일 한 팩씩 8주간 제공했다. 비타민 그룹엔 마그네슘ㆍ칼슘ㆍ칼륨ㆍ나트륨 등 미네랄과 비타민 BㆍCㆍDㆍE 등 비타민으로 구성된 비타민 팩을 역시 8주간 제공했다. 8주 후 단백질 그룹에 속한 노인의 골격근량이 2.3% 증가하고, 체지방률은 4.5g 감소했다. 반면 비타민 그룹 노인에게선 골격근량이 4.9% 줄고, 체지방률은 15.4% 늘었다. 류신ㆍ발린ㆍ아이소류신 등 3대 분지사슬 아미노산은 다른 아미노산과는 달리 간을 우회해 바로 근육에 도달하므로, 빠르게 흡수돼 운동 후 회복과 근육 생성을 돕는다. 유청 단백질의 14%는 류신이고, 26%는 분지사슬 아미노산이다. 유청 단백질은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는 영양상으로 완벽한 고품질 단백질이다.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특히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류신을 13.6%나 함유하고 있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노인의 단백질 보충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농촌 지역 노인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일반적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은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하기 쉬우며, 이는 단백질 합성 저하로 인한 근육 기능 저하, 근감소증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단백질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성인 여성 50~55g, 남성 60~65g이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스튜어트 필립스(Stuart Phillips) 교수 등의 다수의 단백질 전문가는 노인은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미국에서 수행한 연구에서도 식사 일부로 유청 단백질을 대체하거나 추가하면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체지방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금의 국회, 국민의 얼굴 닮지 않았다" [신년인터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금 국회를 딱 보면 어떤가요. 국민의 얼굴을 닮지 않았잖아요. 그러니 청년 문제든, 여성 문제든 그 어젠다(agenda, 의제)가 논의가 안 되죠.”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국회의 문제점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국회가 제대로 민의(民意)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결국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선거구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유럽 국가들이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 개혁을 통해 사회 갈등을 봉합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게 남 위원장의 진단이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연금 논의하는데 청년 비중은 꼴찌 수준, 그들이 혐오하는 이유”남 위원장은 현재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혐오 정서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선거구제→양당 독식’ 구조에서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한 선거구에서 1명의 당선자를 선출하는 현재 ‘소선거구제’는 거대 양당 후보가 아닌 인물이 당선되기 지극히 어렵고, 당선자 외 다른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 즉 사표(死票)가 된 이들은 상대 진영에 부정적인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영·호남으로 갈라진 민심 등도 같은 이유라고 평가했다. 이는 결국 중장년층, 남성 등 특정 계층의 정치인들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 이 사회를 위한 정책으로 이어지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남 위원장은 “연금 개혁 같은 미래 어젠다를 논의하려면 그 의사 결정엔 청년이 필요한데, 한국의 청년 정치인 비중은 거의 꼴찌 수준”이라며 “아울러 세계적으로 40% 정도는 여성 의원인데, 우린 20% 정도밖에 안 된다.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정치를 혐오하고 무관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환경 탓에 G7에 가까워진 경제력에 비해 정치 문화가 따라가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선거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 정치의 지형을 바꾸거나 비례대표를 확대해 대변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 위원장은 “선거구를 넓게 쓰면 다양한 사람, 다양한 계층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며 “이런 방식이 국민의 얼굴을 담고 유권자의 표심이 반영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선거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양강 구도·인구 소멸 지역 韓 고민…유럽에 답 있다남 위원장은 최근 정개특위 위원들과 함께 유럽을 방문해 목격한 정치 문화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거대 양당 구도에 대한 해법, 인구 소멸 지역에 대한 대응 등 우리가 당면한 여러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고 봤다. 우선 구체적인 방식은 다소 다르지만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는 아일랜드는 양강 체제에서 3강 체제로 바뀌면서 정치적인 안정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남 위원장은 “아일랜드는 강한 양당이 있었는데 (중선거구) 제도를 통해 의석수 분포도가 비슷한 3개 정당이 됐다”며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제1당이 바뀌기도 하고, 정당끼리 연정을 하며 굉장히 안정적인 정치 문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선거구제인 우리처럼 (임기) 4년 끝나고 싸우고, 또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정책으로 경쟁을 하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럽의회의 구성 방식을 통해 우리나라의 소멸 예정 지역에 대한 대처 방식도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의회는 인구비례로 회원국마다 의석을 배분하는데, 아무리 인구가 적은 국가라도 기본적으로 6석을 보장한다. 올해 초 인구가 40여만명에 불과한 몰타에선 유럽의회 의장을 배출하기도 했다. 유럽 현지에서 이를 직접 목도한 남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인구 소멸 지역 같은 경우 최소 수준의 의석을 배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역진전 비례를 하더라도,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은 그런 요소를 반영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플러스(+)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운영하고 있는 독일을 예로 들며 비례대표가 강화될 경우 국회의원의 대표성이 강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정치인에게만 맡겨선 안돼 국민 설득해야”다만 남 위원장은 이 같은 선거제도 개편이 정치인 중심이 아닌 국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이권과 관련된 일인 탓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원들이 이를 논의하는 것은 속도도 나지 않고 적절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남 위워장은 “선거제 개편으로 단 1석이라고 불어나거나 줄어들면 난리가 날텐데, 정치인들에게 이를 맡기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의원들)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지 않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소선거구제든, 대선거구제든, 연동형 비례대표제든 국민들에겐 ‘나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라고 느껴질 수 있다”며 “그것이 국민의 삶과 상관이 있다는 것을 설득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국회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시로 정치개혁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선거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정개특위는 오는 4월 10일(총선 1년 전)까지 관련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 현대차, 2022년 394만4579대 판매…전년 比 1.4%↑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022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1.4% 증가한 394만457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2022년은 코로나 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국내에선 전년보다 5.2% 감소한 68만8884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6만7030대, 아이오닉 6가 1만1289대, 쏘나타가 4만8308대, 아반떼가 5만8743대 팔리는 등 총 18만5553대로 집계됐다.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싼타페 2만8705대, 아이오닉 5 2만7399대, 투싼 3만2890대, 캐스퍼 4만8002대 등 총 21만3710대 팔렸다.현대차의 국내 시장 판매는 전기차 모델의 뚜렷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021년 4만2448대와 비교해 전기차는 65.8% 성장한 7만372대가 팔렸다.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인기를 발판삼아 후속 전기차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상용차는 9만2411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만3459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2만5870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8706대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만3229대, G80 4만7154대, GV80 2만3439대, GV70 2만9497대, GV60 5639대 등 총 13만5045대가 팔렸다.현대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2021년 대비 2.9% 증가한 325만5695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 공급이 제약되는 여건 속에서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아세안을 미래 핵심 시장으로 적극 육성하고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올해 국내 78만1000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올해 판매량 대비 약 9.5% 증가한 수치다.현대차는 2023년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 물류, 판매(SCM)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선점 및 수익성 중심 사업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 첫 알뜰폰 5G ‘중간요금제’ 나왔다…KT엠모바일, 2만원대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알뜰폰 최초로 20GB 데이터가 제공되는 5세대(5G) 요금제 2종이 신규 출시됐다.KT엠모바일(대표 채정호)는 3일 ‘5G 통화 맘껏 20GB’와 ‘5G 데이터 충분 20GB/200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통신 요금제는 10GB 이하 구간과 110GB 이상으로 이원화돼 있었는데, 지난해 8월 통신3사(MNO)가 20GB~30GB대 통신요금제를 만들면서 이 공백이 다소 채워졌다. 이후 알뜰폰(MVNO)이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한 설계와 시스템 구축을 거쳐 알뜰폰에서도 처음으로 20GB 요금제가 나온 것이다.△음성 무제한, 문자 무제한, 데이터 20GB이 제공되는 ‘5G 통화 맘껏 20GB’ 요금제는 2만 6900원 △음성 2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20GB 제공의 ‘5G 데이터 충분 20GB/200분’월 2만 4900원으로 설정됐다.통신3사 5G 중간 요금제와 비교하면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다만 통신3사는 월 24~31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데이터 24GB 데이터 사용에 데이터를 다 소진시에는 1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베이직 플러스(5만9000원)·5G 언택트 42(4만2000원) 요금제를 출시했다. 뒤이어 KT는 데이터 30GB(QoS 1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슬림플러스(6만1000원)·5G 다이렉트 44(4만4000원)를, LG유플러스는 데이터 31GB(Qos 1Mbps)를 제공하는 5G 슬림+(6만1000원)와 5G 다이렉트 44(4만4000원)를 내놨다. KT엠모바일 상품 관계자는 “지난해 9월 5G 상품 10종 출시 이후 5G 가입자가 약 5배 성장했다. 지난 4분기, 가입한 고객이 최근 2년 5G 가입자의 49%에 달하며, 특히 MZ세대의 비중은 52%를 보이며 MZ세대 중심의 5G 요금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체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알뜰폰 고객이 노년층에서 MZ세대로 변화됨에 따라, 요금제 또한 LTE 중심의 서비스에서 MZ세대를 필두로 5G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급제 단말+알뜰폰 요금제’ 트렌드에 맞춰 5G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 알뜰폰 5G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의선의 미래 키워드는 '도전과 변화'…전동화·SW·신사업 박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가오는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의 한 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정 회장은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의 한 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려 한다”고도 말했다. ◇전동화 박차·소프트웨어 인재 확보 통해 ‘퍼스트 무버’ 도약정 회장은 신년 화두로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변화를 이끄는 남양연구소에서 신년회를 진행한 것도 이같은 메시지를 더욱 잘 전달하기 위해서다.정의선 회장은 ‘도전을 통한 신뢰’ 구축을 위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올해 EV9, 코나 EV, 레이 EV 등 경형에서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를 출시하는 한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톱티어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정의선 회장은 “작년에 우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와 EV6가 각각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5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며 “올해에도 더욱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하여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의선 회장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해, 고객들이 소프트웨어로 연결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구독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차 생애주기 전반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연결하고 가공해 지속적인 혁신 서비스를 공급한다. 정 회장은 “연구개발을 비롯한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우리는 보다 완벽한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차)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피력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신년회가 끝난 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식사하기 위해 사내 식당에서 줄을 서 배식받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미래 모빌리티·로보틱스·SMR 등 신사업 역량 확보정 회장은 신사업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올해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에너지, 신소재 등 신사업 분야 계획을 구체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인 ‘HDP’를 탑재한 G90, EV9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모셔널을 통해 미국에서 우버 등 차량공유기업과 손잡고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레벨4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정 회장은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레벨3)이 가능한 차량을 출시하고, 북미에서는 레벨4 기술이 탑재된 로보택시 상용화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PBV와 A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PBV 니로 플러스 출시에 이어 올해 차종을 확대하고,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 모델을 출시한다. 또한 롤스로이스, 사프란 등 주요 항공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AAM 기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사람과 사물의 이동 목적에 부합하는 PBV 차량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항공 이동 수단인 AAM 프로토타입 기체도 개발하여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의 리더십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보틱스 분야와 관련해선 “로보틱스 랩과 보스턴 다이나믹스 그리고 BD-AI 연구소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인류의 복지와 편의를 지원하는 인간 친화적인 제품 공급의 밸류체인을 꾸준히 완성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BD-AI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로보틱스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 신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고도의 AI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정 회장은 이와 함께 “소형원자로(SMR)와 같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더욱 안전한 초고강도 철강제품 개발과 스마트 물류 솔루션 육성에 박차를 가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소형원자로를 비롯 수소 생산, 전력중개 거래 등 에너지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이날 정 회장은 ‘변화를 통한 도약’을 강조하며 “기존의 관성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정 회장은 “내부의 젊은 구성원들의 의견이 의사결정과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젊은 세대의 생각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소통해 나가야 한다”며 “다양성을 존중하며, 능동적이고 변화무쌍한 조직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사를 실시하고 제도적인 개선을 이어나가 과거의 단점들을 과감히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올레드名家 10년 노하우 ‘2023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CES2023]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명가 10년 노하우를 담은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서 첫 선을 보이고 출시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보다 진화한 ‘빛 제어기술’로 일반 OLED 대비 최대 70% 더 밝아졌고, 독자 TV운영체제인 webOS를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반영을 더욱 강화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하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전자는 3일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 공개와 함께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제품 개발에서 구매, 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 경험’에 더욱 집중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LG전자는 고객에게 △스탠바이미, 올레드 플렉스(Flex) 등 세분화한 고객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 경험 △webOS의 진화를 앞세운 맞춤형 고객 경험 △서로 다른 플랫폼과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경험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지속하는 경험 등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名家) 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일반 올레드 대비 최대 70% 더 밝아져올해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보다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cm)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 올레드 에보는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이어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보여준다.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한층 더 강화됐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또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을 활용하면 나에게 꼭 맞는 TV 화질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시네마/스포츠 등 기본 모드 외 나만의 화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9.1.2채널까지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또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TV운영체제 webOS ‘고객 맞춤형’ 진화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webOS를 기반으로 고객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한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고객에게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이 아닌 webOS의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처럼 OTT,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다.webOS 23의 홈 화면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스포츠 관련 앱을 중심으로 홈 화면에 배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또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도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악 서비스 앱을 LG 스마트TV에서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듣던 음원을 TV에서도 이어 들을 수 있다. 고객이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면 검색 기록과 자주 이용한 앱 등을 분석해 연관 콘텐츠도 추천한다. 또 많은 사람이 검색한 인기 키워드와 검색한 콘텐츠에 어울리는 TV 기능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 콘텐츠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아이컴포트 모드(Eye-comfort mode)’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LG전자는 LG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의 수를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클라우드 게이밍 △원격의료 △화상회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LG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LG 아트랩과 집에서도 피트니스 전문가의 코칭을 제공하는 LG 피트니스 서비스는 각각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LG 아트랩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선보인 NFT 아트 플랫폼으로 TV에서 NFT 예술 작품 감상은 물론 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다.◇시청 중인 화면 해설도 음성으로 안내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향점 아래 지난 2021년부터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LG TV는 TV 메뉴나 시청 중인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리모컨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검색하면 검색 결과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TV가 켜진 채 장시간 동안 조작이 없어 대기 상태로 변경되면 현재 화면 상태와 조치 방법도 음성으로 알려준다.시각장애인은 물론 고령자들을 위한 ‘리모컨 배우기 기능’은 리모컨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해준다. 저청력자의 경우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을 시청할 때 리모컨의 방향 버튼을 눌러 자막의 위치뿐만 아니라 수어 해설 화면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TV를 생산할 때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리모컨 포장재는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고, 올레드 에보(G·C시리즈)에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해 제품 무게를 줄여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줄이고 있다.
- 새해 첫날 환율, 저가 매수에 1272.6원…5거래일 만에 상승[외환마감]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새해 첫 날, 원·달러 환율이 저가 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1270원대로 진입했다.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환율이 지난 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급락하면서 달러 저가 매수가 출회됐다. 개장 전 강세를 이끌었던 엔화, 위안화는 휴장한 가운데 역외에서 보합권 등락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2일 환율 흐름(출처: 서울외국환중개)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4.5원)보다 8.1원 오른 1272.6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달 27일(1271.4원) 이후 사흘 만이다. 닷새 만에 상승 전환이기도 하다. 이날 환율은 4원 가량 떨어진 역외환율을 반영해 1261.0원에 개장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폭을 줄여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내내 상승폭을 키우다 마감 10분 전 1273.0원까지 올라섰다. 이날 환율 상승을 이끈 것은 수출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달러 매수 세력이었다. 연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적극 출회되면서 상단을 눌렀으나 이날은 상단을 누르는 세력이 약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세졌다는 평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말을 지나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는 압력 자체가 없어지고 결제수요도 많이 나왔다”며 “아직까지는 환율이 1250원대로 진입하기엔 부담이 크고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의 통화스와프,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 포지션 지원 등 달러 매수 수요를 줄이고 매도 출회를 강화하는 방안들이 작년말을 기점으로 종료되기도 했다. 환율은 작년 11월과 12월 각각 7.4%, 4.1%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찾은 영향이다. 이날 일본, 중국이 휴장한 가운데 역외에서 거래된 엔화, 위안화는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30.96엔, 달러·위안 환율은 6.92위안으로 장 초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은행(BOJ)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란 전망을 냈지만 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달러인덱스는 103.54선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0.73포인트, 0.48% 하락한 2225.67선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7.78포인트, 1.15% 떨어진 671.5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선 70억원 가량 소폭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코스닥에선 560억원 가량 내다팔며 사흘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에만 원화가 달러화 대비 1.7% 올라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많이 급등하는 등 원화 강세장이 연출된 만큼 연초에는 원화 강세를 되돌리며 방향성 찾기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5일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6일엔 1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공개되면서 연초 달러가 어떤 방향성을 보이느냐에 따라 환율도 조정될 전망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56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 올해도 인플레·우크라戰 지속…美·유럽 침체 본격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전 세계를 뒤흔든 인플레이션, 긴축적 통화정책, 식량·에너지 안보 위기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경기침체가 본격화하고, 우크라이나와 중국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및 불확실성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경제가 동시에 둔화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경제의 3분의 1이 불황에 빠질 것”이라며 “작년보다 더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인플레이션·경기침체 우려속 美연준 통화정책 최대 변수올해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안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1%에서 3.5%로 수정했다. 11월(7.1%)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지만, 연준 목표치(2%)를 웃도는 수치가 1년 내내 지속될 것이란 얘기다. 이에 연준은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4.6%에서 5.1%로 높였다. 현 기준금리(4.25~4.5%) 상단보다 0.6%포인트 높다. 앞으로 몇 차례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란 의미다. 연준은 긴축을 끝내더라도 인플레이션 안정을 확신할 때까지 상당 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의 12월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2023년 경기침체 확률을 70%로 예상했다. 미 콘퍼런스보드가 10~12월 최고경영자(CEO) 13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선 응답자 중 98%가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연준도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5%로 크게 낮췄는데, 사실상 침체를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럽은 이미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다. 에너지 가격이 다시 치솟고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으면 달러화 강세가 지속돼 신흥국 역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집트 등 이미 일부 신흥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로 외환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침체 강도가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 즉 침체와 물가안정 사이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언제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따라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한 중국 경제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본은행(BOJ)이 총재 교체 이후 긴축으로 돌아설 것인지도 주요 관심사다. ◇ 우크라戰·미중 갈등 등 지정학 리스크 지속…불확실성↑우크라이나, 중국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량·에너지 안보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로 식량 위기가 어느 정도 안정화했지만, 러시아가 언제 수출길을 봉쇄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또 에너지를 포함한 서방의 경제 제재,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등으로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이 다시 확대할 수 있다. 특히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공급이 끊긴 유럽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가스확보 경쟁 심화 등으로 올해 더욱 심각한 에너지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가 주요 산유국 합의체인 OPEC+의 산유량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변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탈(脫)세계화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으로 미국·유럽이 이끄는 선진국 진영과 러시아·중국 주도의 신흥국 진영 간 분열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이 계속되고 세계 각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두 국가의 전략적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내놓은 반도체 수출 규제 등의 영향이 본격화하고, 애플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의 중국 엑소더스 확산으로 공급망이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發 코로나 재확산 우려…올해도 세계 곳곳서 기후위기 중국이 3년 가까이 유지했던 제로코로나 정책을 거둬들이면서 전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보복소비를 동반한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서다. 올해는 중국발 재확산 유입 차단, 신종 변이 등장 등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세계 각국이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진단이다.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및 이에 따른 불확실성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계 곳곳에서 ‘이례적’ 가뭄, 홍수, 산불 등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 KAIT, 제10대 이창희 상근부회장(전 전파정책국장) 취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이창희(55)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이 1월 2일자로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제10대 상근부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서울대학교 외교학 학사, 행정학(정책학 전공)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행정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정책학 박사 등의 학위를 취득했다.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2017년 대통령비서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 2021년 전파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2023년 1월 2일부터 KAIT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이 부회장은 2006년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으로 근무하며 아태지역 최초로 ‘OECD 정보통신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9년 초대 방송통신위원회 출범 이후 이용자보호과장, 시장조사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방송통신 이용자보호 및 통신시장 공정경쟁 질서 구축에 힘썼고, 2011년 통신경쟁정책과장 재임 시에는「망 중립성 및 인터넷 트래픽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정부의 망 중립성 정책의 기본방향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에는 창조경제기획과장으로 범정부 「창조경제 실현계획」 수립과 추진을 총괄했고, 2017년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국장 재임 시에는 위성방송의 종합유선방송사(SO) 소유 제한 폐지, 이용약관 신고 처리 기간 단축 등 낡은 규제를 혁파했다.국내 최초로 「1인 미디어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미디어 신산업 분야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 토대를 마련했다. 2021년 전파정책국장 시절, 「5G특화망 주파수 공급방안」 및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 등을 수립하여 6G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방송통신 기자재 적합성 평가제도 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전파규제 개혁에도 기여했다.이창희 부회장은 30여 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협회의 역할을 새롭게 모색하는 한편,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조력자이자 ICT 대표 단체로서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이창희 부회장은1992. 02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학사1994. 02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정책학 전공)2000. 06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행정학 석사2004. 03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정책학 박사경력1993. 04 행정사무관 임용(행정고시 36회)2006. 02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정보통신주재관2009. 09 방송통신위원회 시장조사과장2011. 09 방송통신위원회 통신경쟁정책과장2013. 03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과장2014. 09 미래창조과학부 운영지원과장2017. 02 대통령비서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실 선임행정관2017. 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2021. 0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 IITP, 디지털 핵심기술 R&D 지원 강화 조직개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전성배)이 ICT R&D 전문기관으로서 기관의 핵심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방안 이행을 위해 ‘23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은 ▲ 기술 분야별 R&D 전 주기 책임관리 ▲ 인재양성, 국제협력, 법·제도 등 총괄 기능 강화로 이뤄졌다. 기술 분야별 정책지원, 기획, 평가관리, 사업화 등을 1개 팀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도록 하여 ICT R&D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기술혁신본부에 AI·반도체단, 네트워크·보안단, 디지털융합단을 신설하고, 6대 디지털 혁신기술을 중심으로 팀을 편성하여 정책지원부터 사업화까지 책임지도록 한 것이다. 6대 디지털 기술은 인공지능, 인공지능반도체, 5G·6G,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메타버스 등이다. 전문성 강화와 함께, 평가의 핵심인 계획수립 및 조정, 전문가 선정 기능은 별도 조직을 두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모든 기술 분야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예산, 인재양성, 법·제도, 국제협력 등의 기능을 일원화하였다. 기술 분야별 수직적 구조에서 공통 기능을 수평적으로 총괄함으로써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이와 함께, 전략기획본부에 미래정책단을 신설하여 사회변화와 미래 트렌드 전망을 통한 산업전략 기능을 강화하였다.전성배 IITP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ICT 기술 트렌드 속에서 우수 기술을 먼저 발굴하고 조기에 사업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 개편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신기술을 먼저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관의 경영 효율성을 높여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정책을 적극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M(Program Manager) : ①디지털사회혁신 ②통신네트워크 ③방송전파위성 ④인공지능ㆍ데이터 ⑤SWㆍ자율주행 ⑥콘텐츠ㆍ미디어 ⑦보안ㆍ블록체인 ⑧반도체ㆍ양자 ⑨ICT융합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