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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2Q 깜짝실적 기대…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KT(030200)에 대해 2분기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적정주가는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5.3% 상향조정했다. 6일 메리츠증권은 KT의 2분기 매출액을 6조423억원, 영업이익은 409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19.9%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909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별도 영업이익은 3208억원으로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임금단체협상 지연으로 인건비 증가분은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BC카드는 카드 매입액 증가로 소폭 회복되나, KT에스테이트는 프로젝트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5600억원, 1조4088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9% 증가한 수준이다. 연말 기준 5G 가입자는 705만명(보급률 31.0%),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만2249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봤다. 올해 KT 별도와 그룹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3.8%, 3.0% 증가, 그룹사 중에서는 BC카드와 콘텐츠 부문이 각각 1.6%, 13.1% 늘며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디지코 KT’를 위한 구조 재편 작업을 지속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지난주 KTH와 KT엠하우스 합병법인 KT 알파를 출범했다. KT 알파는 미디어커머스 역량 강화를 통해 2020년 1조4000억원의 취급고를 2025년 5조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정 연구원은 “지난 5월 KT 금융 사업 강화를 위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이어 미디어커머스 부문 합병까지 마무리하면서 디지코 KT를 향한 구조 재편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적정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 ‘친환경’에 투자하는 현대차·기아..증권가 평가는?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5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최근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는 현대차·기아의 행보를 점검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 실적은 5만1085대, 기아차는 4만335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5.5%, 44% 증가한 수준이다. 두 업체는 상반기 국내에서만 총 9만4435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40% 가까이 늘렸다.이처럼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것은 친환경차 신규 모델이 크게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올해 초 출시한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흥행에 성공한 데다 최근 전기차 보조금 소진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기차를 사려고 결심했던 소비자들의 마음이 급해진 영향도 존재한다. 하반기에는 현대차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6’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전기차 판매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날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영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분기 내수 판매가 감소했으나 북미 판매가 늘었고 인센티브 축소가 실적에 플러스 작용을 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면서 북미와 유럽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이 필ㅇ료하다고 강조했다. 증권가가 제시한 현대차 목표주가는 평균 31만4500원이다. 최근 3개월간 하향 조정은 없었고 상향 조정은 5월에만 2번 있었다.기아의 경우 이날 리포트가 3개나 쏟아졌다.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메리츠증권은 ‘수요 앞에 장사 없다’면서 강한 영업지표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흐름이 기대 이상이라고 했다. 키움증권 역시 기아가 2분기 1조5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북미와 유럽이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기아 목표주가 평균은 11만6000원이다. 최근 3개월간 하향 조정은 없었고 오늘을 포함해 최근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사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1억달러(약 1140억원)를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관련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2012년 미국 MIT 연구소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이 업체는 리튬메탈 배터리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지난 3월 GM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5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현대차와 기아가 상반기에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했다고?- 현대차·기아,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 9.4만대…전년比 39%↑ - 아이오닉5 등 신차 출시…전기 트럭 판매 성장 가속 ◇ 현대차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사 솔리드에너지에 1억달러 투자 소식도 있지?- 현대차,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사 지분 투자 계약 맺어- 성능 뛰어난 리튬메탈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약 1140억 쏟아..“전동화 관련 다양한 기업에 투자”◇ 이번 투자 소식의 시사점은?- 미래 이동수단 시장 선점 위한 배터리 기술 확보 필수- 현대차, 차세대 배터리 적극 투자..‘내재화 전략’ 추진-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로 미래 시장 선도”◇ 현대차, 기아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 신영증권 “현대차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메리츠 “기아, 영업지표 강한 개선…기대 이상의 실적” - 키움 “기아 2Q 영업이익 1.58조 예상…컨센서스 상회”- 신영 “기아,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익…하반기 북미·유럽 관건”
- 셀트리온, 렉키로나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동물시험서 효능 확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브라질 ‘감마’ 변이 바이러스(P.2)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셀트리온은 브라질 감마 변이에 대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5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특히 사람치료 용량 대비 낮은 용량 투여 시에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됐고 실험용 쥐는 생존율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이 100%인 반면 대조군 생존율은 0%로 나타났다.이 결과는 앞서 진행 한 남아공 ‘베타’ 변이에 대한 페럿(Ferret) 및 실험용 쥐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와 일치하는 일관성 있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베타 및 감마 변이에 대해서 세포수준 중화능이 낮아지더라도 임상에 적용된 도즈보다 16배 낮은 도즈에서도 생체 내에서 충분한 치료 효능이 발휘된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셀트리온은 공신력 있는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각종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세포수준 중화능 및 동물효능시험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인도 발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7월 내 동물효능시험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한편, 렉키로나는 이미 초기 변이주 6종(S,L,V,G,GH,GR) 및 영국(B.1.1.7), 인도(B.1.167), 캘리포니아(B.1.427/429), 나이지리아(B.1.525), 뉴욕(B.1.526), 브라질(P.1) 변이에 대해서는 세포수준 단계에서부터 강한 중화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치료효과가 동물시험을 통해 속속 입증되고 있다”며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긍정적 동물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내돈내먹]'쉐프박스'와 함께라면 '크림 빠네 파스타'도 뚝딱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캐주얼 뷔페 ‘애슐리(Ashley)’에서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 ‘애슐리 쉐프박스(Chef box)’ 메뉴 중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를 직접 요리해 시식해봤다. 오늘은 크림 파티다. 만세.(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름 장마철이 되니 날씨가 꾸물꾸물하다. 꾸덕한 크림 파스타를 먹어 줘야겠다. 완성된 소스를 사기보다, 직접 재료를 사서 다듬고 나만의 손맛을 낸 파스타를 선호하는 편이다. 토마토, 오일, 로제 베이스는 제법 괜찮은데, 유독 크림 파스타는 쥐약이다. 꾸덕한 크림의 맛과 풍미를 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밀키트로 크림 파스타를 해보기로 했다. 기왕 밀키트로 시도하는 거, 번거로워 보여 집에서 해 볼 엄두를 못 냈던 파네(빠네·pane) 파스타로 도전해본다.검색을 해보니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캐주얼 뷔페 ‘애슐리(Ashley)’에서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 ‘애슐리 쉐프박스(Chef box)’ 메뉴 중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가 눈에 들어왔다. 학생 때 즐겨가던 신촌 애슐리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애슐리의 크림소스 베이스 메뉴들은 항상 믿고 먹는 보편적인 맛이었다. 기대를 안고 주문을 해본다.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밀키트. 냉장보관 제품에 2인분 양이다.(사진=김범준 기자)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는 기본 2인분이다. 한 패키지에 봉골레크림소스(48.5%), 바지락(13.34%), 파스타 면, 파네(빠네)빵, 다져진 양파와 대파, 슬라이스 마늘, 말린 홍고추, 올리브 오일이 1kg이 넘는 중량(1237g)으로 담겼다. 보편적인 기준으로 성인 혼자 다 먹기 어려운 푸짐한 양이다.제품 포장 안에는 보다 조리를 쉽게 도와줄 비법 레시피도 담겨 있다. 난이도는 별 세 개 기준 하나, 조리시간은 10분이라고 한다. 동봉된 재료를 체크 및 분류해두고 요리를 본격 시작해본다. 1차 세척된 재료지만 바지락과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씻어준다.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구성물(왼쪽)과 동봉된 비법 레시피 카드.(사진=김범준 기자)우선 둥근 파네빵 윗부분을 바닥에서 수평으로 잘라 뚜껑처럼 열어주고 속을 파내준다. 속 빵은 마치 식빵처럼 부드러워 그대로 버리기 아까워 다음에 간식으로 먹기 위해 따로 보관해준다. 속을 판 빠네빵은 다시 빵 뚜껑을 덮고 200도에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마저 3분간 구워준다. 맛있는 빵 굽는 냄새가 퍼진다.동시에 가스레인지에 올려둔 냄비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약간과 함께 파스타 면을 넣고 6~7분간 골고루 저어주며 삶아준다. 면 삶을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는 건 별도의(이미 꽤 알려진) 팁인데, 이렇게 하면 물의 끓는점이 100도에서 조금 더 온도가 올라가면서 면이 더 빠르게 삶아지며 쫄깃해지는 동시에 간도 약간 배면서 감칠맛이 돌게 된다. 개인적으로 너무 푹 삶아진 면 식감은 별로라 살짝 덜 삶아졌을 때 꺼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이때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 올리브 오일을 살짝 입혀줘도 좋다.재료 빠네빵 윗 부분을 뚜껑처럼 자르고 속을 파내준 뒤(왼쪽) 에어프라이어로 200도에서 3분간 구워준 모습(가운데). 동시에 파스타 면도 끓는 물에 6~7분간 골고루 저어주며 삶아준다.(사진=김범준 기자)이제는 재료를 볶아줄 차례. 가스레인지 화구가 여러 개고 요리에 멀티가 좀 된다 싶으면 파스타 면을 삶을 때 같이 해주면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달군 프라이팬에 동봉된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양파, 대파, 마늘을 취향껏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고 강불에서 30초 동안 볶아준다. 이후 여기에 바지락을 넣고 30초 볶아주고, 마지막으로 건고추를 잘게 부수거나 통째로 양껏 넣어 10초 더 볶아준다.재료 볶기가 다 됐으면, 마저 삶은 파스타 면과 봉골레크림소스를 넣고 중불에서 3분간 잘 저어주며 끓여준다. 이때 소스보다 파스타 면을 먼저 넣고 조금 볶아주면 봉골레 향이 더 잘 입혀진다. 기자는 더욱 꾸덕한 크림의 맛을 즐기고 싶어 냉장고에 있던 프랑스 치즈 브랜드 ‘밀카나 크레미시아’ 크림치즈 한 조각과 동원F&B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 달걀 한 개를 추가로 넣어줬다. 보기만 해도 크리미크리미하다.달군 프라이팬에 동봉된 올리브 오일과 양파, 대파, 마늘, 바지락, 건고추를 차례로 볶아준 후 파스타 면과 봉골레크림소스를 마저 부워 3분간 잘 끓여준다. 기자는 기왕 먹는 거 꾸덕꾸덕한 크림의 맛을 왕창 즐기기 위해 프랑스 치즈 브랜드 ‘밀카나 크레미시아’ 크림치즈 한 조각과 동원F&B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왼쪽)을 추가로 넣어줬다.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사진=김범준 기자)요리가 다 됐으면, 파스타 그릇을 꺼내 구운 빠네빵을 올려주고 봉골레 크림 파스타를 빵 안쪽 가득 차도록 잘 담아준다. 그래도 남은 파스타는 빠네 주변 남는 접시 공간에 마저 잘 담아 플레이팅 해준다. 푸짐한 양의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요리가 보기도 먹기도 좋게 완성됐다. 애슐리 쉐프박스가 슬로건으로 내건 ‘10분이면 뚝딱! 이제 우리집이 맛집이 됩니다’처럼, 요리 초보도 쉽게 뚝딱 만들 수 있다.이제는 맛있게 먹어 줄 시간. 테이블에 파스타 접시를 올려주니 먹기도 전에 진한 봉골레 향과 크림 냄새가 기분 좋게 코끝을 파고 든다. 한 포크 잘 말아 한입 넣어주니 생각했던 대로 진하고 꾸덕한 크림파스타가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고칼로리 음식이 주는 식감과 풍미에 행복한 너털웃음이 터져 나온다.‘애슐리 쉐프박스’면 나도 쉐프처럼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요리 뚝딱할 수 있다. 진한 풍미의 크림 파스타와 함께 크리미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를 페어링 해주니 궁합이 좋다. 또 먹고 싶다 냠.(사진=김범준 기자)요리할 땐 그냥 지나쳤던, 애슐리 쉐프박스의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제품에 쓰여진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바다의 향과 부드러운 크림소스의 만남’이라는 수식어가 비로소 오감으로 바로 와닿았다. 조개육수와 크림소스가 적절히 조화된 맛이다. 바삭하고 고소한 빠네빵을 찢어 크림소스에 찍어먹으면 이 역시 맛이 좋다. 자칫 너무 느끼할 수 있는 맛을 마늘과 건고추가 매콤 알싸하게 뒷맛을 적절히 잡아준다.먹다 보니 풍미를 더해주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줄 시원한 맥주가 생각난다. 최근 기자의 최애(가장 사랑하는) 라거 맥주가 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 캔맥주를 냉장고에서 꺼내온다. 당연히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에 따라주고, 풍부하게 형성된 크리미한 맥주 거품과 크림 파스타를 마저 행복하게 즐겨준다. 맛있게 먹었으면 0칼로리, 운동은 내일부터다.
- [제약 바이오 이모저모] 토종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출범
- 오른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허경화 KIMCo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 주(6월28일~7월2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다△토종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출범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국내 간판급 회사 간의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미약품(128940)과 에스티팜(237690), GC녹십자(006280)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지원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중 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1억 도즈를, 2023년까지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10억 도즈 이상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3사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설비 구축에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한미약품은 mRNA 백신 생산의 원료(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하고 에스티팜은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해 임상과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한다. GC녹십자는 백신 완제 생산을 맡는다. △아이진, mRNA 코로나19 백신 임상 1·2a상 신청 아이진(185490)은 30일 mRNA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EG-COVID)의 국내 임상 1·2a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계획이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달 내 임상시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중에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진은 170명을 대상으로 임상 1·2a상에 나서 연내 중간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이진 백신은 일종의 기름인 지질나노입자(LNP)가 아닌 아이진 고유의 양이온성리포좀을 전달체 시스템으로 적용한 백신이다. LNP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전신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발 변이인 D614G 바이러스 기반 mRNA가 사용돼 우한형 바이러스에 기반을 둔 mRNA 백신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이 높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계획 제출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비교임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 회사는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2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임상 3상 계획을 제출한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처음이다. 회사측은 비교임상으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다만, 최종 임상 방식과 후보물질은 3상 시장 전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개 후보물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GBP510 이외에 ‘NBP2001’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임상 결과를 고려해 3상에 진입할 최종 물질과 임상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미약품 “4000명 규모 글로벌 임상서 당뇨약 효과 확인”한미약품은 사노피에 기술수출했다가 반환된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4000명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에서 주요 심혈관계 질환(MACE) 발생률 및 신장질환 발생률을 유의미하게 줄였다고 29일 밝혔다. 제2형 당뇨환자 위약 투여군 대비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에서 주요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27%, 신장질환 발생률은 32% 줄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였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주 1회 제형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당뇨치료제다. 지난해 사노피가 경영전략 변경을 이유로 권리를 반환했다. △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렉라자’에 건강보험 적용유한양행(000100)은 먹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메실산염)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전에 상피세포 성장인자(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급여 대상이다.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을 때 이 약의 연간 투약 비용이 약 7550만원에 달하지만, 앞으로는 환자부담금 5%인 약 378만원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렉라자는 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TKI이다. 특히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내약성을 보이는 장점이 있다. △LG화학, 통풍 신약 미국 임상 2상 성공적 완료LG화학(051910)이 통풍 신약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LG화학은 통풍치료제 ‘LC350189’의 미국 임상 2상(연구과제명 ‘CLUE study’) 결과,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지표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충족해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LC350189’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 ‘잔틴 옥시다제(XO, Xanthine Oxidase)’의 발현을 억제해 요산의 과다 생성을 막는 1일 1회 복용의 경구용 통풍 치료제이다. LG화학은 2027년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2019년 3조원(약 26억 달러)규모에서 연평균 6.7% 성장해 2027년 5조원(약 4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 바이오라드와 손잡고 美시장 진출 본격화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글로벌 바이오 진단장비 기업 바이오라드(Bio-Rad)와 손잡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씨젠은 바이오라드와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동 승인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라드는 1952년 설립된 의료기기 회사다. 미국내 견실한 영업망과 함께 분자진단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씨젠은 우선 코로나19 동시진단 키트인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 외 7개 전략 제품을 바이오라드의 분자진단 장비에 사용하기 위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매년 5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FDA 승인을 목표로, 미국 현지 생산 및 연구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씨젠은 약 150여 종의 분자진단 시약을 보유 중이다. △휴젤, 캐나다·호주에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허가 신청휴젤(145020)은 캐나다 보건부와 호주 식품의약품청에 미간주름(개선)을 적응증(치료대상)으로 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50유닛과 100유닛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휴젤은 캐나다와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을 미국 임상시험으로 대신하고 있다. 휴젤은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15년 임상 3상의 1·2단계에 착수해 2019년 마쳤다. 이후 같은해 4월 휴젤 아메리카 주도로 임상 3상 3단계에 진입해있다. 휴젤은 내년 3분기 이내에 캐나다와 호주에서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33조 추경안 본격 논의…국민지원금 80%서 확대될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하반기 경기 진작을 위해 편성한 33조원 규모의 역대급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본격 논의에 들어간다.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국민지원금의 경우 소득 하위 80%를 대상으로 정했는데 정치권 일부에서는 형평성 들어 전국민으로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맞벌이 부부 등 일부 계층 확대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최대 90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주지만 손실보상에 대한 소급 적용이 이뤄지지 않아 반발이 큰 상태다. 1조 1000억원을 투입한 신용카드 캐시백의 실효성 의문이 제기돼 환급 비율 등 세부 조정을 조정할지 여부도 관심사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1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남기 “선별 지원 효과”에 이재명 “81% 어떡하나”정부는 지난 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총 33조원 규모의 2회 추경안을 의결했다. 세출 증액 기준으로는 33조원으로 지난해 3차 추경(23조 7000억원)을 넘은 사상 최대 규모다.이번 추경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900만원을 지급하는 희망회복자금, 소득 하위 80%에 1인당 25만원을 주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카드 추가 사용액을 환급하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로 구성됐다.정부는 추경안을 국회 제출한 후 추경사업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범부처 추경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사업대상자 선정·집행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전달체계 점검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5일 2차 추경 범정부 TF 회의를 개최한다.빠른 추경 집행을 위해서는 국회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부터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추경안을 심사할 국회 예결위가 구성됐지만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서다.이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일 “야당은 빨리 예결위 구성에 협력해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는 2차 추경이 잘 심사되고 집행되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국회 논의 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국민 80% 지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소득 하위 79.9%는 지원 대상이 되고 80.1%는 제외되는 등 형평성 우려가 걸림돌이다.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도 이와 같은 형평성 논란에 결국 전국민 지원으로 선회한 바 있다.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상위 소득자를 일부 배제하면 80%, 81% 차이를 반영하기 어렵다”며 전국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일부 정치권에서 보편 지원 요구가 여전하다.정부는 상위 20% 계층 대상으로는 상대적으로 소비 규모가 큰 점을 고려해 신용카드 캐시백을 통해 혜택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일 “이번 추경을 발표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검토가 있었다”며 “정부는 피해계층 선별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소득 하위 80%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지원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전 국민 방식으로 확대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국회에서 더 논의를 통해 수정될 부분은 수정돼야 한다”며 추가 논의 여지를 남겼다.그는 또 “(소득 하위 80%가 아니더라도) 맞벌이 부부 등에는 조금 늘려나갈 수 있다”며 세부 기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대한안경사협회 대전안경사회 관계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온라인 안경 판매를 반대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가세수 31.5조 예측…5월까지 거둔 세금은?2차 추경의 재원 대부분이 올해 본예산대비 추가로 거둬들이는 세수인 만큼 올해 세수 여건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정부는 2차 추경을 통해 올해 국세를 당초 282조 7000억원에서 314조 3000억원으로 상향했다.세목 성격으로 보면 경제회복세(법인세·부가세·배당소득세)가 16조원, 자산시장 호조(양도세·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증여세)로 13조 2000억원, 우발세수(상속세) 2조 3000억원 각각 늘어날 것으로 봤다.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세는 133조 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조 7000억원 늘었다. 올해 추가 세수가 31조 5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세수가 크게 늘고 하반기에는 당초 예상 수준으로 수렴한다고 본 것이다.기재부는 오는 8일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7월호를 발간해 5월까지 세수 현황을 발표한다. 정부의 연간 세수 추계가 나온 상황에서 상반기 세수 현황이 관건으로 꼽힌다.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은 추경 브리핑에서 “상반기 자산시장이 굉장히 활성화되면서 양도소득세라든가 증권 거래세가 많이 생겼는데 하반기 들어서면 자산시장 안정화가 진행 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8일에는 인구구조 변화 영향과 대응방향도 발표한다. 최근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 감소세에 따라 생산연령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 오너스(Demographic Onus)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기재부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제5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출범회의에서는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인구 오너스 시대 본격 대응을 꼽기도 했다.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수는 2만 282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 감소해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최소 규모를 기록했다.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18개월째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경의 온라인 판매서비스에 대한 이해관계자간 논의도 본격 시작한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9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해관계자간 상생 조정 모델인 한걸음모델의 과제로 안경 온라인 판매 판매서비스를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안경을 판매하는 안경사들은 자영업자 영업권을 침해하고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5일(월)07:30 K-뉴딜위원회 출범 1주년 기념세미나(1차관, 국회)09:00 대외경제장관회의(부총리, 세종청사)10:30 21년도 2차 추경 범정부 TF 회의(2차관, 비공개)14:30 확대간부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15:30 Fitch 연례협의(부총리, 비공개)△6일(화)08:00 외환건전성협의회(1차관, 비공개)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5:00 시도경제협의회(1차관, 서울청사)16:00 사회복지분야 예산협의회(2차관, 비공개)△7일(수)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1차관, 서울청사)09:5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3: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브리핑(1차관, 서울청사)14:00 국제개발협력위원회(1차관, 서울청사)7~12일 G20 재무장관회의 출장(부총리)△8일(목)08:00 혁신성장 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3:30 첨단·융복합 서비스산업 현장방문(1차관, 서울)14:30 문화예술분야 예산협의회(2차관, 서울)7~12일 G20 재무장관회의 출장(부총리)△9일(금)14: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7~12일 G20 재무장관회의 출장(부총리)◇주간 보도 계획△4일(일)12:00 녹색기후기금 제29차 이사회 개최 결과△5일(월)09:00 제223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09:00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과 한국의 대응방안14:00 2021년 2/4분기 통계청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포상 수여15:0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15:00 21년도 2차 추경 범정부 TF 회의 개최△6일(화)09:00 홍남기 부총리,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면담09:00 환율과 경상수지의 구조적 변화와 정책방향10:00 KDI, Inclusive Korea 2021 국제컨퍼런스 개최 - 문재인 정부 4년의 여정: 포용적 회복과 도약 -10:30 제1차 외환건전성협의회 개최 결과12:00 2021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15:30 2021년 시도경제협의회 개최16:00 사회복지 분야 예산협의회 개최△7일(수)10:00 남아프리카공화국 개인정보보호법(POPIA)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12:00 KDI 경제동향(2021. 7)△8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7월호) 발간10:00 최근 글로벌 법인세 개혁 논의 동향과 시사점13:30 인구구조 변화 영향과 대응방향15:00 문화예술분야 예산협의회 개최15:30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첨단·융복합서비스산업 현장방문△9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09:00 중국의 금융개방 환경 변화와 대응방향15:00 “안경 온라인 판매서비스, 이해관계자 간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합니다”15:30 2021년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 이낙연 "디폴트옵션 조속히 도입돼야…청년주택마련청약펀드 검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국내 주식시장 성장을 위해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이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발의된 이 제도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이 1000조원 규모로 커지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물론 간접투자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또 청년 세대에게 주식투자를 통해서 집을 살 수 있는 목돈을 만들고 청약 자격을 주는 ‘청년주택마련청약펀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2일 ‘주식시장 발전을 위한 좌담회’가 열렸다.(사진=이데일리)이 전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중산층 경제의 징검다리, 주식시장 발전을 위한 좌담회’에서 국회에 발의돼 있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디폴트 옵션은 가입자가 운용지시를 내리지 않을 경우 금융사가 가입자 투자 성향에 맞춰 자동으로 운용해주는 제도다. 이 전 대표는 “법안 심리가 진척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디폴트옵션 제도를 통해 퇴직연금이 1000조원 규모로 커지면 산업자금의 길이 열리고 퇴직자들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금소득 비과세 문제도 개선됐으면 싶다”고 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고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를 통한 시장 투명성 강화, 경제와 주식에 대한 교육, 장기 투자에 대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저평가된 우리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더 활발해지고 자금이 더 생산적으로 흘러 국가경제, 청년에게 더 많은 희망을 주고, 기업 자금 유통 활성화 등에 모두 기여하는 1석 3조, 1석 4조의 긍정적 수혜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아직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이머징 지수에 포함돼 있는데 코리아 디스카운트 졸업해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져야 한다”며 “유럽국가들처럼 학생들에 경제, 주식 교육을 하고, 투자를 장기화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도입, 부동산 시장 자금이 주식시장에 흘러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주식 비전문가 입장에서 우리 마음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걸 버릴 때가 충분히 됐다고 본다”며 “이번 G7 정상회의처럼 세계는 이미 한국을 G8으로 인정하는데 우리는 아직 그런 인식이 충분히 뿌리내리지 못한 것 같다. 자신감을 갖는다면 주식시장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이 6월에도 선진국 지수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실현된다면 30조원이 넘는 양질의 장기투자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우리가 주식을 덜 샀기 때문에 저평가됐고 장기투자를 하며 배당을 많이 받아야 한다”며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데 이를 국내 투자자들이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년 이상 투자 시 세제혜택, 소득공제 등 방법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김 센터장은 “주주 자본주의 안에서 제도적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 주주들의 투자 시계가 짧은 편인데, 세제혜택은 투자자들에 내재된 단기성을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며 “직접투자가 늘고 있는데 간접투자 시장에 대해서도 장기투자와 결부돼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ESG 확산을 위해서는 G는 거래소, E는 환경부, S는 고용노동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연기금이 ESG 활성화 역할을 활발하게 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ESG 정보들이 모두 분산돼 있는데 한국거래소 등 기관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면 기업 경영 문화가 바뀌고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김 교수는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중소기업 분석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소수라 중소기업을 모두 분석할 수 없는데 관련 자료가 없는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더 심하다”며 “중소기업을 분석해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게 증권사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근본적으로 돈이 있는 사람들이 주식을 하다 보니 저소득층과 젊은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청년 세대에게 주식투자를 통해서 집을 살 수 있는 목돈을 만들고 청약 자격을 주는 ‘청년주택마련청약펀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도 비슷한 제도가 있지만 가입조건과 급여액을 늘려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한국의 경기회복이 급속도로 이뤄지며 제기되는 물가와 금리상승 우려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김 교수는 “한국은 가계자산의 주식 비중이 20%대이고 미국은 50%다. 작년에 동학개미운동으로 22%까지 올라왔지만 저금리 시대인 만큼 (아직) 비중이 낮다고 본다”고 “미국 충격이 오면 글로벌 주가가 같이 움직여 충격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경기가 너무 안 좋아졌다가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 충격을 예상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과열로 생기는 현상인데 기저효과가 지나고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은 활력이 없는 게 문제가 될 수 있어 정책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디플레이션 걱정, 성장률(제고)에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사업영역 넓혀라` 보안업계, 신제품 출시·신시장 진출 잇따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업계에서 신제품 출시,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등 신산업 출현에 따라 늘어나는 보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최근 랜섬웨어·해킹 사고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기업들의 보안 강화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서버 취약점 점검 진출…중소기업 네트워크 보안시장도 공략2일 업계에 따르면 네트워크 보안, 서버 취약점 점검 등의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소만사는 최근 데이터유출방지(DLP) 솔루션 `서버아이`에 서버 취약점 점검기능을 추가한 5.0 버전을 출시하면서 서버 취약점 점검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서버아이를 적용했던 3만여대 서버에서는 파기한 개인정보가 여전히 남아있는지, 기밀정보 도면이 무단 보관돼 있는지 등의 데이터 관련 리스크 분석에 더해 서버 취약점도 한 번에 점검해 대응할 수 있게 됐다.소만사는 엔드포인트 취약점 점검솔루션 `프라이버시아이(Privacy-i) 지키미`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엔드포인트와 서버 취약점을 통합해 전사적인 취약점 인프라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완 소만사 연구소장은 “아무리 다양한 방법으로 해킹을 시도하더라도 취약점이 없으면 대부분 실패한다”며 “최근 급증한 랜섬웨어 공격은 서버를 타겟으로 전사업무를 마비시키고 있는데 사전에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는 중소기업 네트워크 보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세카스(SECaaS·서비스형 보안) 형태로 제공하는 `파일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는 가로 6cm, 세로 3.5cm 크기의 초소형 보안 센서를 연결함으로써 파일론 보안 운영 센터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네트워크 보안 위협 탐지, 모니터링 및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파일론은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통합 관리가 필요한 분산된 기업의 지점이나 POS기기, 키오스크, ATM기, 스마트택배 등 임베디드 시스템 보안, 홈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 보안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파일론 출시 기념으로 첫 구매 고객에게 1년간 월 사용료 99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섰다.시큐아이의 디도스 공격 대응 보안제품 `MFD`(자료=시큐아이 제공)◇마이데이터 보안컨설팅 본격 개시…디도스 대응 전용제품도 내놔오는 8월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 보안시장을 공략하고, 디도스(DDoS) 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제품도 나오고 있다.안랩(053800)은 지난 6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핀테크 기업의 보안컨설팅 사업을 신규 수주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연 1회 이상 보안취약점 점검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앞서 라온화이트햇, 파수, ADT캡스 등도 보안 취약점 진단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안랩은 고객사의 웹서버, 정보보호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DB) 등 전반적인 보안취약점 점검과 미비항목 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보안요구사항 점검, 서비스 인허가 관련 컨설팅, 시스템 보안 취약점 진단 등 마이데이터 사업 컨설팅을 더욱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큐아이는 디도스 공격 대응 전용 보안제품 `시큐아이 MFD 2.0`을 선보였다. 지난 4월 LG·CJ 등 대기업의 외국 법인이 랜섬웨어 공격과 더불어 디도스 공격에도 시달렸고, 네이버의 경우 지난 3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약 70분간 접속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시큐아이의 제품은 40G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를 탑재해 대규모 디도스 트래픽 공격에 대해 효율적인 방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대용량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포털 및 이커머스 기업을 노린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전용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산업들이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사이버 보안 역시도 관리해야만 하는 중요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라며 “향후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