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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러 전쟁에 투심 급랭… M&A '빙하기' 맞나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러 전쟁에 투심 급랭… M&A ‘빙하기’ 맞나-민주당 ‘검수완박’에 ‘한동훈’ 카드로 답한 尹-현대차, 3억달러 들여 미국에 첫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항공 지상인력 부족에… 운항 정상화 비상-[사설]‘검수완박’ 올인 민주당, 경제안보법은 안중에도 없나-[사설]확산되는 신흥국 경제위기,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종합-[뉴스포커스]산업혁명 출발점서 융합혁명을 외치다-“일만 해선 안 돼요”… 영리치의 富테크법△안갯속 M&A 시장-“긴축기조에 신중 투자 이어질 것” vs “대기자금 충분해 다시 살아날 것”-‘대어’ 롯데카드·PI첨단소재, 시장 다시 달굴까-과감하게 베팅하던 VC업계… 신중모드로 전환하나△尹정부 2차 내각 발표-‘경험·경륜’ 거듭 강조한 尹, 비서실장에 김대기… 경제원팀 윤곽 드러내-‘자사고 존치, 정시확대’… 교육정책 변화 예고-‘전략적 모호성→전략적 확실성’… 외교기조 급선회 전망△尹정부 2차 내각 발표-당선인 최측근 법무장관 지행… 한동훈 “검수완박 반드시 저지”-‘서·오·남’ 내각 연장선-안철수계 한명도 없었다… 공동정부 물 건너가나△윤석열 인수위-‘부동산 청약·등기 온라인서 한번에’… 플랫폼정부 속도 낸다-시민단체 기부금 내역 국민에 공개한다-安 “거시경제 부담 주지 않는 손실보상안 마련해야”△‘검수완박 강행’ 후폭풍-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예고에… 민주당 ‘회기 쪼개기’ 검토-커지는 거부권 압박… 文 ‘마지막 딜레마’-인수위 “헌법파괴행위… 새정부 출범 전 檢 무력화”-김오수 “필사즉생 각오”… 평검사들 “회의 열자”△종합-변동성 큰 항목 빼면 예상 밑돌아 vs 주거비·임금 상승세에 고물가 고착-“저임금에 온다는 사람 없이 나가기만… 지상조업사發 대규모 결항사태 우려”-정의선, 美 생산기지 발판… 글로벌 전기차 공략 박차△정치-尹·安 공동정부 이상기류에…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마저 ‘삐걱’-홍준표 vs 친윤·친박…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1강 2중’-“정치 경험·역량 모아 새로운 제주 발전 이뤄낼 것”-오세훈 50.8% vs 송영길 39%…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전략공천-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두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경제-13개월 연속 취업자 늘었지만… 음식·숙박업은 ‘냉골’-“농수산도 수출유망산업… FTA, 위기 넘어 기회로”-도입 2년… 비판·우려 쏟아지는 檢리니언시-美 긴축·우크라 사태에… 외국인, 韓주식 39억弗 팔아△금융-영끌·빚투 잦아드니… 가계대출 석달연속 감소-카카오페이보험 본인가… 빅테크 1호-MG손보 부실금융기관 지정… “공개매각 등 진행”-“보험앱서도 배달·결제할 수 있어야”… 보험업계, 인수위에 건의△Global-바이든 “러, 제노사이드 자행” vs 푸틴 “부차 학살은 조작”-‘제로 코로나’ 도시봉쇄 대가… 중국, 매달 56조원 경제 손실-봉쇄기간중 생일파티… 방역규칙 어긴 英총리 벌금형-“기약없는 기다림뿐… 영업 정상화도 막막”-평민된 日 마코 공주, 뉴욕 미술관서 근무△산업-“리튬 수급 팍팍… 배터리값 상승세 3~4년 간다”-다시 손잡은 구본성·미현, 아워홈 ‘남매의 난’ 새 국면-삼성 첫 6G 포럼 개최… 초연결 경험 시대 구현-美 제프리 앤드루스 등 초청강연… 내달 13일 유튜브 채널서 생중계-SK ‘용인 클러스터’ 상반기 착공 물 건너가나-윤상현의 통 큰 베팅… 한국콜마, ‘연우’ 인수△ICT-디지털 인프라는 세계 최고… 활용도는 하위권-새 정부 ‘온라인플랫폼’ 놓고 다투나-SKT “하늘 나는 UAM… 2025년 관광 노선 출범”-“돈버는 게임 P2E ‘골든타임’ 놓칠라… 규제 샌드박스 적용해야”△Auto&Life-누가 그래? 수입차 내비는 별로라고!-급가속 때에도 안정감·정숙성△증권-크래프톤·웹젠… 약세장에 투자의견 하향 종목 줄줄이-올해 42곳 사명변경… “이미지 세탁용 주의”-10조 뭉칫돈 몰렸던 새내기株… 수익률은 신통찮네△부동산-분양이익 줄어든 SH공사 ‘새 수익원’ 찾기 분주-10대 브랜드 아파트 1만8863가구… 올해 2분기 지방 중소도시에 공급-[현장에서]부동산으로 정권 뺏기고도 자화자찬하는 文정부-‘1가구+1주택자+2년 보유’하면 양도세 비과세△문화-코믹극부터 날선 통찰까지… 5월엔 ‘날 보러와요’-스토리 앞장, 음악은 보조… 한국 뮤지컬史 진화 보여줘△피플-슈퍼컴으로 200만년 기후 분석… 인류가 살 수 없는 곳 늘어날 것-포스코,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태광그룹, 일주·세화학원 등 3개 재단 이사장 신규 선임-자동차경주협회 새 수장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재향군인회 회장에 신상태… 70년만에 첫 非장성 출신-NHN, 임직원과 함께 산불 피해 구호 성금 기부-LPGA 투어 창립 멤버 스포크 향년 94세로 별세-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銀, 장학금 2억 7500만원 전달△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파친코’가 되살린 한국인의 초상-[생생확대경]골프장 ‘국민과 함께’… 실천이 중요-[e갤러리]김성엽 ‘내 모래섬에 데이지’△전국-군 공항 이전·공항 신설… 지방선거 앞둔 지자체 최대 쟁점 부상-設設 끓는 ‘경기북도 신설론’…여야 경기지사 후보들 공약 잇따라-서울 거주 임산부에 교통비… 7월1일부터 70만원 지원-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에 충정 4개 시·도 ‘의기투합’△사회-검경 수사권 조정 부작용 큰데… 검수완박땐 ‘제2 계곡 살인’ 묻힐 수도-오늘부터 60세 이상 4차 접종… ‘포스트 오미크론’ 시동-잦은 원격수업에 성적 떨어질라… 초중고생 43% “학업 스트레스 늘어”-총경급 관리자 비율 0.5%뿐… 인사 청탁 유혹 빠지는 경찰들-종묘 6000명, 여의도 1만명… 도심 곳곳 불법집회
- 날씨도, 거리두기도 풀리자…국내·외 가리지 않고 "떠나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그간 닫혔던 여행 길이 열리면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그 수요가 폭증하는 모양새다. 여행상품을 다루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 역시 해외 또는 국내 여행 상품들을 쏟아내며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G마켓·옥션이 분석한 해외여행 관련 상품 판매 현황.(사진=G마켓)13일 G마켓·옥션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최근 한 달간 해외여행 상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해외 항공권 판매는 876% 신장하며 무려 9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 현지투어 상품 판매 역시 781% 신장하며 8배 이상 늘었다.그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보상 심리가 적극 반영된 결과다. 특히 펜데믹 와중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미뤄왔던 신혼여행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실제로 지역별 해외항공권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10위권 안에 절반이 넘는 6곳이 비행시간 6시간을 넘기는 장거리 여행지들로 구성됐다. 1~3위를 차지한 캄보디아와 미국 로스엔젤레스, 하와이를 비롯해 5위 방콕과 6위 밴쿠버 9위 토론토 등이 장거리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3위에 오사카, 다낭, 후쿠오카 등 가까운 주변 국가가 자리했고, 10위권 안에 비행시간 6시간 이상인 여행지는 5위 방콕이 유일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벼르고 벼른 해외여행인만큼 준비 과정도 철저한 것으로 파악됐다. 3월 한 달간 판매된 항공권 예매의 지정 출발일을 분석한 결과, 3월부터 8월까지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면서 예매 후 최대 5개월까지 준비 기간을 갖고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동기의 경우 예매 후 약 한·두달 이내 떠나는 비중이 절반(54%)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여행 수요 폭증에 표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일단 국내로 눈을 돌리는 고객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호텔·리조트 등 국내 숙박 예약이 전월 동기 대비 8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는 96.6%, 전남 92%, 경남 90%, 서울 53.4% 등으로 완연한 봄 날씨와 봄꽃을 즐기려는 지방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행 수요가 늘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의 프로모션 전쟁도 치열하다. 인터파크투어는 다음달 8일까지 △웰리힐리파크 △용평리조트 △한화리조트 경주 등 다양한 테마의 숙소를 특가에 선보이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 오는 28일까지 신라스테이와 연계한 ‘인터파크X신라스테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11번가는 3만여개의 국내 숙박 상품을 대상으로 다음달 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숙박비 7만원 초과시 ‘3만원 할인쿠폰’, 그 이하시 ‘2만원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방식이다. 위메프는 오는 17일까지 ‘웨딩페어’를 열고 결혼 준비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모아 선보이는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해외 신혼여행 상품도 함께 마련했다. 하와이, 괌, 사이판 등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와 스웨덴&덴마크, 터키&그리스 등 유럽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제주 그랜드하얏트, 롯데호텔 제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등 국내 신혼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국내 숙박상품도 판매한다.
- 현대차, 제네시스 라인업 확장에 수익성 개선 전망-대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2023년 반도체 수급 완화에 따라 점진적인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제네시스 라인업 확장에 따른 외형·수익성 개선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6개월 목표주가 21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신규 개시했다. 현재 현대차 주가는 12일 기준 17만8000원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해외 증설에 따른 물량 증가, 제네시스 판매 기대감이 반영됐던 2013~2014년 평균 밸류에이션에 따라 21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연간 증익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8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124조3000억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컨센서스 대비 2.3% 하회, 2022년 4.9%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도체 수급 차질, 원자재가 상승에 따라 현재 컨센서스 대비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연간 증익 흐름을 지속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반도체 수급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글로벌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가 제네시스 라인업과 지역 확장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네시스가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제네시스 판매는 2021년 20만1000대, 2022년 23만대가 예상된다. 2022년 G90 FMC, GV60 판매에 따른 +3만대 증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판매 추정을 기반으로 제네시스의 수익을 추정하면 연간 제네시스 브랜드로부터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연간 대비 1651억원의 이익 증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 'ACL 역대 최다 우승' K리그, 올해도 亞최정상 본격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역대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K리그가 통산 13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2022 ACL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약 2주간 동아시아권역 조별리그가 열린다. 올해 ACL 조별리그는 지난해처럼 중립지역에서 진행된다. K리그는 대구FC, 울산현대, 전북현대, 전남드래곤즈 총 4팀이 ACL에 참가한다. 대구와 전남은 태국, 울산이 말레이시아, 전북이 베트남에서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K리그는 지난 1967년 첫 대회부터 현재까지 총 1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더. AFC 가맹국 리그 중 ACL 우승팀을 가장 많이 배출한 리그다. 2020년 울산 우승, 2021년 포항 준우승 등 최근 2년 연속 ACL 결승에 진출했다.구단 역사상 ACL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대구FC. 사진=프로축구연맹△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대구(F조)대구는 ACL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2년 연속 ACL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대구는 구단 역사상 3번째 ACL에 나서는 올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F조에 속한 대구는 산둥 타이샨(중국), 라이언시티(싱가폴), 우라와레즈(일본)를 상대한다. 산둥 타이샨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와 FA컵 더블을 달성한 강팀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요 선수가 대거 이탈한 리저브 팀으로 참가한다. K리그1 MVP 출신이자, 산둥 에이스로 활약 중인 손준호의 출전 가능성 역시 희박하다.라이언시티는 지난해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라이언시티의 객관적인 전력은 강팀으로 보기 힘들다. 하지만 사령탑 김도훈 감독이 2020년 울산에서 A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게다가 최전방에는 국가대표 출신이자 K리그1 득점왕 출신 김신욱이 있다.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라이언시티는 올해 개막 전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김신욱의 멀티 골에 힘입어 우승했다. 현재 리그에서 5승 1무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우라와레즈는 지난해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지난 2월 열린 슈퍼컵에서도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현재 J1리그에서는 2승 4무 4패로 10위에 머물러있다.우라와레즈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윙어 모베리 칼슨이다. 칼슨은 시즌 초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3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K리그2 구단으로서 최초로 ACL에 도전하는 전남드래곤즈. 사진=프로축구연맹△‘K리그2 최초’ ACL에 도전하는 전남(G조)전남은 지난해 K리그2 팀 최초로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ACL 무대를 밟는다. K리그2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ACL에 진출한 전남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구단 역사상 첫 16강 진출까지 노린다.G조에 속한 전남은 유나이티드시티(필리핀), BG빠툼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시티(호주)를 차례대로 만난다.유나이티드시티는 지난해 ACL에서 대구와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당시 대구에게 0-7, 0-4로 참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필리핀 리그에선 강팀으로 불리며 공격 축구를 구사하지만, ACL에서는 소극적인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친다.BG빠툼유나이티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들의 홈 경기장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BG빠툼은 지난해 첫 ACL 출전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 홈에서 치러진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이변을 만들냈다. 2년 연속 태국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평가다.멜버른시티는 2019~20시즌 처음으로 ACL 진출권을 따냈지만, 지난해 A리그 소속 팀들이 ACL에 불참해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해 창단 최초 A리그 우승을 차지한 멜버른시티는 올해 드디어 ACL 첫 무대를 밟는다.현재 A리그에서도 1위에 올라있는 멜버른시티는 적극적인 공격 전개가 강점이다. 측면 공격수 베렝게르가 공격 핵심 자원으로 볼 연계, 공간 침투 능력이 수준급이다.최근 K리그 3연승 상승세 이어가려는 전북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리그 3연승 상승세, ACL도 이어가려는 전북(H조)5년 연속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북은 구단 역사상 15번째 ACL에 나선다. 전북은 2006년, 2016년에 이어 ACL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베트남으로 향한 전북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시드니FC(호주),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H조에 속했다.전북에게 이번 조 편성은 친숙한 만남이다. 지난 2020년 조별리그에서도 전북은 요코하마와 시드니를 한 조에 만났다. 당시 시드니를 상대로 1승 1무, 요코하마에게 2패를 거뒀다. 지난해 J1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본선에 직행한 요코하마는 올해도 리그 2위(5승 3무 2패)에 올라있다.요코하마의 강점은 매서운 공격력이다. 지난 2018년 서울 소속으로 30경기 6골 4도움을 올렸던 안델손이 리그 10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니시무라(4골), 나카가와(3골) 등도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팀 득점 17골로 J1리그 18개팀 중 1위다.시드니는 플레이오프에서 카야 일로일로(필리핀)을 5-0으로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시드니는 올 시즌 호주 A리그에서 23경기를 치러 8승 7무 8패로 4위다.주요 선수로는 2015시즌부터 이 팀에서 활약 중인 세르비아 A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닌코비치가 있다. 레딩, 볼턴 등에서 뛴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르 폰드레는 올해 리그에서 18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르 폰드레는 카야 일로일로와의 플레이오프 5-0 승리 당시 2골을 기록했다.호앙아인 잘라이는 2005년 이후 처음이자 구단 역사상 3번째로 ACL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해 베트남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완주하지 못했다. 호앙아인 질라이는 중단 시점 리그 1위에 위치하며 A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현재 4경기 3무 1패로 리그 9위다.전북이 ACL에서 마지막으로 베트남팀을 상대한 것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6년이었다. 당시 빈즈엉FC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2년 만에 아시아 클럽 정상을 노리는 울산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올해 목표도 어김없이 우승, 울산(I조)울산도 대구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당시 최기윤, 엄원상, 레오나르도가 연달아 득점해 태국의 포트FC를 3-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 2012년, 2020년 ACL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울산은 I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광저우(중국)를 만난다. 가와사키는 지난해 J1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구단 통산 9번째 ACL 무대를 밟게 됐다. 현재 가와사키는 J1리그에서 1위(6승 2무 2패)를 달리고 있다.울산 역시 K리그1 1위로 두 팀의 맞대결은 K리그와 J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다.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팀인 만큼 양 팀은 ACL 무대에서도 자주 마주쳤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16강에서였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이 이겼다. 두 팀은 2019년에도 ACL 조별리그에서 만나 울산이 1승 1무로 앞섰다.조호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조호르는 홈 경기장인 술탄 아브라힘 스타디움 등 조호르 일대에서 치러지는 I조 조별리그에서 홈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조호르 주요 선수로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포레스티에리가 있다. 포레스티에리는 현재 리그와 FA컵 등을 포함, 6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광저우 역시 산둥과 마찬가지로 리저브 팀 선수들로 팀을 꾸릴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리저브 팀으로 ACL에 참가한 광저우는 당시 6경기에서 1득점 17실점을 기록하며 전패했다.
- 어서와, '비건 막걸리·와인'은 처음이지?..주류도 채식 바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주류업계가 비건(vegan·채식)에 주목하고 있다. 100% 식물성 원·부재료만 사용한 ‘비건 막걸리’와 ‘비건 와인’ 등이 국내에 처음 선보여지는 등 ‘비건 바람’이 일반 식품뿐 아니라 주류 영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최초 ‘비건 막걸리’ 인증을 받은 지평주조 제품 4종. 왼쪽부터 ‘지평 생 쌀막걸리’, ‘지평 생 옛막걸리’, ‘지평 일구이오’, ‘지평 이랑이랑’.(사진=지평주조)12일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에서 채식을 실천하는 비건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최근 250만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전 세계 비건 시장이 매년 평균 9.6%씩 성장해 오는 2025년 240억6000만달러(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미닝아웃’(Meaning Out·소비로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표현하는 것)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비건이 함께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비건은 반찬류와 식단 등 일반 식품·외식업계에서 ‘건강한 먹거리’라는 콘셉트로 먼저 도입해 관련 연구와 제품 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성인들의 기호 음료 영역인 주류업계에서도 비건 영역에 진출하는 분위기다. 길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홈술(집에서 음주)과 혼술(혼자 술마시기) 문화 발달와 함께 가정용 주류 시장이 커진데다 한잔을 마시더라도 자신의 취향 혹은 가치관과 어울리는 주류를 폭넓게 선택하는 경향이 늘면서다.경기 양평에 양조장을 둔 전통주 업체 지평주조는 이날 국내 최초로 ‘비건 막걸리’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평주조가 판매하는 ‘지평 생 쌀막걸리’, ‘지평 생 옛막걸리’, ‘지평 일구이오’, ‘지평 이랑이랑’ 등 전 제품 4종에 대해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으면서다.식품·화장품의 비건 인증과 보증을 담당하는 국내 공식 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은 제조·가공·조리 단계에서 동물 유래 원재료 포함 혹은 동물실험 여부 등을 엄격하게 심사 과정해 100%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지평주조가 판매하는 전 제품 패키지에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마크가 부착될 예정이다.지평주조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 비건 인증을 획득한 막걸리(탁주)가 없어 비건 인구에게 제한적인 경향이 있었다”며 “모든 소비자들이 우리술 막걸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국내 최초 막걸리에 대한 비건 인증을 진행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구를 살리는 가치소비와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럽 비건 인증을 획득하고 리뉴얼 출시한 ‘G7 비건 와인’ 3종. 왼쪽부터 ‘샤르도네’,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사진=신세계L&B)막걸리뿐 아니라 ‘비건 와인’도 최근 국내에 소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주류수입유통사 신세계L&B(신세계엘앤비)는 와인 브랜드 ‘G7(지세븐)’을 비건 와인으로 리뉴얼해 이달 초 새롭게 선보였다. 현재 출시한 G7 비건 와인은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3종이다. 올 7~8월에 ‘소비뇽 블랑’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비건 와인은 주조할 때 필터링이나 정제(청징·Fining) 작업 단계에서 청징제로 달걀 흰자, 우유 단백질 카제인, 동물 콜라겐에서 얻은 젤라틴, 물고기 부레에서 만든 부레풀 등 동물성 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다. 와인 라벨에 비건 인증 마크가 부착돼 있어 관심 있는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G7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까다로운 유럽 비건 인증 ‘V-LABEL’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와인의 모든 생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Non-GMO)이여야 한다. G7은 신세계엘앤비가 지난 2009년 론칭한 칠레산 와인 브랜드로 출시 5년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하는 등 편의점과 마트에서 대중적 데일리 와인으로 수요가 많은 제품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흐름에 따라 식품·유통업계 전반으로 비건 제품들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개개인의 소비 취향이 분명한 기호식품 영역과 잘 어울리면서 주류시장에서도 ‘비건 술’ 출시가 시작되는 등 ‘비건 바람’이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 기업지배구조원 “셀트리온 등 12개사, ESG 등급 하향 조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12사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KCGS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ESG 등급 조정 이후 2022년 1월6일부터 2022년 4월4일까지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해 평가대상 상장기업에 대한 2022년 2분기 등급 조정을 실시했다. ESG 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된다. 2분기 등급 조정 결과, 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개별 등급 조정 혹은 통합 등급이 하락한 회사는 12개사였다.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증선위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하고 감사인 지정 등 조치를 당하며 둘 다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떨어졌다. 모두 회계 정보 신뢰도 확보에 대한 내부통제 장치가 미흡하다는 것이 등급 하향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G의 개별 등급만 B에서 C로 내려갔다. 재무팀 직원이 회사 자금 246억원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양전기(012200)는 내부통제 문제로 인해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밀려났다. 한일홀딩스(003300)도 현직 대표 등 임원 3인이 배임 혐의로 기소, 주주가치 훼손이 심각하다는 우려로 B+에서 B로 조정됐다. 한일시멘트(300720)는 동일한 이유로 G 개별 등급만 B+에서 B로 내려갔다. POSCO(005490)홀딩스는 사회책임경영부문에 대한 이슈가 발생 통합등급이 A+에서 A로 내려갔다. 포항제철소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사건 등 반복적인 사망사고가 원인으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제철(004020)은 A에서 B+로 떨어졌다. 당진, 예산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등 반복적인 사망 사고가 등급 하향 원인이다. 지배구조원은 경영활동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경우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인해 S 부문 등급이 B에서 C로 한단계 내려왔다. 이밖에도 쌍용씨앤이(003410) 현대자동차(005380), 동국제강(001230) 등이 각종 사건 사고를 원인으로 S 부문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 SIMTOS 2022 국제생산제조혁신 콘퍼런스 열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2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KINTEX 2전시장 6홀(콘퍼런스홀)에서 생산제조 산업 및 기술 트렌드와 미래 비즈니스를 살펴볼 수 있는 ‘국제생산제조혁신 콘퍼런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SIMTOS 2022)이 행사는 ‘디지털 제조를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대주제 아래 6개의 세부 주제별 콘퍼런스로 진행되며, 3일간 22개 세션이 발표된다.세부 콘퍼런스 1의 주제는 ‘스마트 제조혁신과 생산제조의 미래’로, 5월 24일 9시 2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진행된다. 이 콘퍼런스는 ‘스마트공장과 새로운 제조업의 시대’를 주제로 한 송형권 건국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정대영 SAP코리아 본부장, 심풍수 한양대학교 교수, 박태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파트너의 강연이 진행된다. 또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20분까지 진행되는 콘퍼런스 2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제조혁신’으로 기조강연은 장영재 KAIST 교수가 발표하며, 최성권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와 최지연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이순열 아이투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전문강연을 편다. 5월 25일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콘퍼런스 3은 ‘Gateway to Digital Manufacturing’을 주제로 두 개의 기조강연이 소개된다. Steven Y. Liang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교수가 ‘금속 적층제조(3D 프린팅) 공정 예측 및 보정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J. Patrick Spicer 제너럴 모터스 연구·개발의 박사는 ‘전기자동차 전환을 위한 재구성 가능 조립시스템’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될 콘퍼런스 4의 주제는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디지털트윈과 메타버스의 만남’이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주영섭 서울대학교 특임교수의 ‘스마트 제조혁신과 디지털 트윈’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낙인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MD, 이태진 한국조선해양 전무, 민병일 현대위아 팀장,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이 기조강연과 전문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5월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 20분까지 진행되는 콘퍼런스 5의 주제 역시 ‘Gateway to Digital Manufacturing’이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Robert G. Landers 미국 노터데임대학교 교수가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의 공간오차 보정기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편다. 국제생산제조혁신 콘퍼런스의 마지막 일정은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될 콘퍼런스 6으로, 주제는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한 3D프린팅’이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위원과 강민철 3D프린팅연구조합 이사가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온한우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박인백 LG전자 책임, 신상묵 프로토텍 대표 등이 전문강연의 연자로 나선다.박재현 SIMTOS 2022 전시사무국 팀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단순히 트렌드 정보를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생산제조기술의 혁신적 변화를 듣고, 이러한 변화가 제품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전시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된다”며 “해외의 저명한 석학들이 분야별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소개할 예정이다. 스마트 제조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방향을 공유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SIMTOS 2022 전시사무국은 국제생산제조혁신 콘퍼런스 참여 유도와 정보교류 촉진을 위해 ‘콘퍼런스 사전등록 조기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5월 4일 자정까지 SIMTOS 2022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10만 원 상당의 콘퍼런스 입장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 코리아센터 '몰테일', 아시아·유럽 해외직구 강화
- 몰테일 독일(왼쪽) 중국 물류센터 (제공=코리아센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은 자사 물류센터와 고도화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풀필먼트 직구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현재 8개국 11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몰테일은 △현지 언어를 몰라도 해외 제품을 국내 쇼핑몰과 동일한 환경으로 구매 가능한 다해줌 △인기상품 소싱을 통한 공급과 판매 △기업간거래 및 기업소비자 간 풀필먼트 △중간 배송지 역할의 배송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몰테일은 지난해 풀필먼트 포함 해외 직구건수가 2020년 대비 6.7% 성장한 254만건을 기록했다. 그중 중국과 일본의 경우 지난해 풀필먼트 포함 해외 직구건수는 지난 2020년 대비해 각각 461%, 21%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독일을 포함한 유럽도 43.8% 성장했다.몰테일은 이번 아시아와 유럽 지역 성장에는 물류센터 거점 확대와 시스템 고도화,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편리한 쇼핑 환경 개선이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축구장 3.5개 크기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에 엑스레이 장비와 최신식 컨베이어를 도입하는 등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특히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기업, 구매대행사업자, 중국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중국 사업 진출을 계획하는 사업체 등이 웨이하이 물류센터를 활용할 경우 비용 절감은 물론 빠른 수출입 업무처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 몰테일은 지난해 미국, 일본, 중국, 영국 4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다해줌 서비스에 독일을 추가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 주요 상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연결 거점으로 활용, 유럽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했다. 다해줌은 몰테일 앱 아이디 하나면 현지 언어를 몰라도 해외 주요 쇼핑몰의 제품을 구입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한 구매 대행 서비스다.몰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아시아와 유럽 시장 공략 외에도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직구·역직구를 확대하는 G2C(Gobal To Customer) 사업을 선보였다”며 “올해는 G2C 사업을 강화하고 나아가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투자타이밍 놓칠라"…등록 지연에 예비 운용·자문사 울상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2020년 11월 법인 등기를 마치고 작년 5월 등록을 마친 G자산운용사는 설립 첫 해부터 소폭이지만 흑자를 냈다. 공모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덕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대박을 냈다. 그때만 해도 6개월도 너무 길다고 했지만, 지금 등록을 기다리는 운용사를 보면 일찍 나서길 잘했다는 얘기가 내부에서 나온다. 작년 12월 금융감독원에 등록신청을 낸 I자산운용사는 올해 4월이면 정식 출범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금감원에서는 감감무소식이다. 운용사 등록에 필요한 인력 채용, 사무실 임대, 장비 구비 등을 다 마친 상태로 비용은 계속 나가는데 등록공고가 나지 않아 애만 태우고 있다. 증시가 주춤할 때 저가매수에 나설 기회인데 기다리다 기회를 놓칠까 걱정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저금리 정책에 시중 유동성이 넘치면서 자금을 운용하기 위한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설립하겠다는 이들이 줄을 섰다. 하지만 등록공고까지는 하세월이다. 워낙 등록신청 서류가 쌓여 있는데다 이를 처리할 금융당국 인력은 제한적이어서 언제 운용을 시작할 수 있을지 기약 없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라임·옵티머스 불법운용 피해를 겪은 데다 운용사가 난립할 경우 생길 문제가 상당한 만큼 등록 심사를 깐깐하게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금융업에서는 특히나 시간이 돈인 만큼 금융당국이 심사 인력을 보강해 심사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돈 좀 굴려보자…200개 등록 대기 중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년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 기준 2016년만 해도 등록 운용사와 자문사는 324개였지만 2020년 537개로 늘었고 작년에는 644개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에만 107개가 늘어난 것이다. 올 들어서도 1분기 동안 60개사가 추가로 등록해 작년 한 해 증가분의 56%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아직 대기줄이 200개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운용사와 자문사 설립 신청이 몰린 것은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로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워낙 많아 돈을 굴려보겠다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자산가들이 집안 자금을 운영하기 위해 패밀리 오피스 설립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수수료 내고 다른 운용사에 맡기느니 직접 설립해 운용해보겠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공모주 투자다. 최근 2년간 공모주 시장이 흥행하면서 공모주를 받기 위한 투자자문사 설립이 늘었다. 기관투자자는 수요예측을 할 때 증거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데다 개인투자자에 비해 배정된 공모주가 많기 때문이다. 올 초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공모주 열풍은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올해 컬리, 올리브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대어급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5월부터 수요예측 자격요건이 강화됐어도 운용규모 요건을 맞출 수 있다면 도전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내부 보유현금이 많은 기업의 운용사 및 자문사 설립 수요도 있었고 패밀리 오피스 수요도 있었지만 가장 큰 요인은 공모주 투자였다”며 “자문사는 2억5000만원이면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돈 좀 있는 자산가들이 설립하고 공모주 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벅찬 행정능력…“인력 보강해야”그러나 밀려드는 등록 수요를 감당하기에 금융당국의 행정처리 능력은 벅찬 상황이다. 운용사와 자문사는 현재 등록제다. 지난 2015년 금융위가 모험자본 육성을 위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꿨다. 등록을 위해서는 운용사나 자문사 법인등기를 마친 후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에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금융위가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에 등록심사를 의뢰, 금감원이 등록요건을 심사한 후 심사의견을 금융위에 보내면 금융위가 등록사실을 공고한다. 병목현상은 심사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전문인력과 준법감시인 채용 사실부터 사무공간 확보나 전산장비, 보안장비 등까지 서류는 물론이고 현장실사까지 하다보니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설립 신고 업무를 맡고 있는 금융당국 담당자와 통화하기도, 만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운용사도 그렇지만 자문사 설립의 경우 무기한 기다리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등록 업무를 담당하는 금감원 자산운용인허가팀은 5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등록 지연에 따른 불만을 해소하고자 최근에 한 명 보강한 것이다. 이들이 신규 등록 뿐만 아니라 겸영, 분리 등의 업무까지 처리하다 보니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게 당국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등록 신청은 40건이 좀 안되고 일임 투자자문사 등록신청이 상당히 많다”며 “자산운용인허가팀이 등록뿐 아니라 겸영, 분리 등의 업무까지 처리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밀려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투자는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인력보강을 통해 등록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등록하려는 운용사와 자문사가 너무 많다 보니 금융당국에서는 조금 속도 조절을 하려는 의도도 있는 듯 하고 라임이나 옵티머스 같은 사모펀드 사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나치게 등록절차가 지연되고 있으니 좀 풀어줄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금감원은 올해 1월 등록과 겸용, 일임 처리 트랙을 분리하는 등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예비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가 미리 사무실을 구하거나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드는 지연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류를 접수하면 심사일정 예고제도 도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프로세스 개선으로 등록 처리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예고제로 인해 신청 회사들이 언제 심사를 받을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일정에 맞춰 필요한 요건을 갖추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