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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제2사옥, 세계최초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받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오른쪽) 옆에 들어설 제2사옥(왼쪽) 조감도.사단법인 스마트도시협회(회장 신경철)는 2022년 4월 11일 협회 사무실(서울 용산구)에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최우수 등급을 수여한 ‘네이버 1784(네이버 제2사옥 이름)’에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증기기관 발명한 1784를 본따 이름 지어네이버 제2사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 옆에 들어서는 신사옥이다. 디지털트윈(현실의 사물·장소를 복제한 가상세계) 기술 ‘아크버스’, 브레인리스(뇌를 장착하지 않고 클라우드에 두는)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업계 최초로 5G특화망(이음5G)도 구축했다.1784는 제2사옥의 주소(1784~4번지)에서 유례했는데,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수공업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기계가 물건을 생산하는‘기계화’시대가 열린 1784년을 기념해 제2사옥의 이름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스마트도시협회의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은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 세미나와 국회 세미나(조응천 국회의원실2021.6.28.)를 통해 공론화됐으며, 건물 내 로봇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스마트도시협회 사설인증…네이버 첫 도전이번 인증은 스마트도시협회의 사설인증으로 실시됐다. 진화 단계에 있는 인증지표를 실제 건축물에 적용하여 평가함으로써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이 향후 국가 공인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평가에 활용된 인증지표는 건축·시설 설계, 네트워크 및 시스템, 건축 운영 관리, 로봇 지원 및 기타 서비스 4개 부문, 25개 평가 범주(필수/부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수 범주를 모두 만족한 건축물의 경우 평가를 통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최우수/우수/일반 등급이 부여된다.올해 처음 실시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에는 네이버 1784가 최초로 도전하였으며, 2022년 4월 6일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다.건축, 정보통신, 로봇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해당 건축물은 네트워크 및 시스템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특히 로봇이 인식하는 정밀지도와 측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또한 건축·시설 설계 및 운영관리 측면에서 로봇을 위한 이송 중 출도착지의 유효폭이 확보되고 있으며 이동형 서비스 로봇의 승강기 이동 지원 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지표의 개발에는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 윤동근 교수를 비롯한 건축 전문가들과 서울대학교 이동준 교수, 김아영 교수 등 로봇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인증지표 개발의 총괄 책임을 맡은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는 “이번 인증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로 지표를 개발하여 시도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국가공인 인증체계를 확립하고, 세계적인 인증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인증수여식에서 인증서를 전달한 스마트도시협회 황귀현 전무이사는 “로봇 친화형 건축물 사설인증의 첫 사례로 네이버 1784가 최우수등급을 받은 것을 축하하며, 로봇 친화형 건축물의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SK텔레콤, 1Q 영업익 컨센 상회…비용절감 효과-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미케팅비와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4%이며, 8일 기준 종가는 6만500원이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4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39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3824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실적 개선은 비용절감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인건비 일회성 750억원이 반영되나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 감소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32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5G 가입자는 1101만명,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0.3% 늘어난 3만847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SK브로드밴드의 매출 성장도 기대했다. 그는 “SK브로드밴드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기업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7.4% 증가한 1조388억원을 예상하나, 홈쇼핑송출수수료와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75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1분기부터 발생하는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는 올 한 해 전체 실적에도 기여한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 전망한 SK텔레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7조3895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조4578억원이다. 그는 “분할 이후 가입자 성장에 집중하면서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0.7% 성장이 기대되며, 5G 가입자는 1411만명을 전망한다”며 “마케팅비용 상각 기간 종료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1분기부터 본격 나타나면서 연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정 연구원은 메타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신사업에 주목했다. 그는 “기존 유무선 사업 외 메타버스, IDC 등 신사업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IDC의 경우 시장 수요가 좋은 만큼 부동산 펀드와 연계해 빠른 외형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92㎿ 수준의 생산능력(CAPA)를 2025년까지 200㎿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카카오, 1Q 실적 우려에 목표가 7%↓-현대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카카오(035720)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7.1%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5% 늘어난 1조654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4% 줄어든 15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6%씩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매출액은 톡비즈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게임 부문에서도 오딘 매출 하향 안정화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 역시 고마진 톡비즈보드의 매출이 당초 전망치보다 400억원 하향 조정된 가운데 인건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평가다.다만 그는 신사업과 콘텐츠는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사업(페이, 모빌리티, 엔터프라이즈, 카카오G)과 콘텐츠(웹툰, K-팝, 드라마, 영화)는 1분기에도 각각 전년 동기보다 45%, 35%(멜론 제외) 성장하며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신사업은 결제와 택시가 양적 측면을 이끌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이 매출을 일으키며 고성장이 유지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콘텐츠는 픽코마, 타파스, 래디쉬 등 웹툰 중심으로 해외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평가다.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올해 드라마와 영화 제작 15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분기 사내맞선(SBS, 넷플릭스), 군검사 도베르만(tvN/티빙)을 선보이며 제작사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의 드라마도 공개할 예정이다. K팝 사업에서는 작년 말 데뷔한 아이브가 이달 5일 발매한 싱글 2집 초동 판매량 30만장을 돌파하며 차세대 걸그룹으로 탑 지위에 근접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 소속 아티스트 음반 판매량은 600만장으로 전년 대비 44% 성장하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 ‘먹튀’에서 주주가치 제고로…행동주의 펀드 봄 맞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주주총회 풍경도 바뀌고 있다. 과거 주주 제안은 배당 등 이득 확대를 취지로 하는 정관 변경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이사회 개선 등 지배구조 체질 변화를 요구하는 추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강화와 스튜어드십 코드 자리매김 등 주주권 제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일부 안건은 소액 주주의 지지를 얻어 주주환원책 제시라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기 주주총회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한 12월 결산 상장사 중 주주 제안을 상정한 30개사(82건) 중 4개사(4건)에서 가결이 나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주주 제안 기업은 1개사, 안건은 45건 줄어들었다. 가결 안건도 지난해 건수 기준 6.3%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4.8%로 오히려 줄어들었다.하지만 행동주의 펀드를 중심으로 ‘이변’도 벌어졌다. 지난 31일 에스엠(041510) 주주총회에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내세운 곽준호 전 SK넥실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감사, 지난달 24일 사조오양(006090) 주주총회에선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이상훈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둘 다 사안에 공감하는 소액 주주의 적극적 의결권 위임이 가결로 이어졌다. 양 행동주의 펀드들은 공통적으로 이사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만큼 경영진과 지배주주를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결됐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사례도 있다. 토비스(051360)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 차파트너스운용의 주주제안은 부결됐지만, 토비스는 주총에 앞서 △향후 3년 동안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대 30%를 주주 환원 재원 활용 △22억원 규모 자사주 30만주 소각 결정 △370억원 규모 신규시설 투자 계획 등을 공시했다. 핵심 사업을 영위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물적분할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기관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은 SK케미칼(285130) 또한 안다자산운용과 싱가포르 행동주의 펀드 메트리카파트너스의 공개 주주서한에 자사주 매입, 배당성향 강화, 중간배당 추진 등 주주 친화 정책으로 반응했다. VIP자산운용이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지분 보유목적을 변경 공시하는 등 아세아(002030)와 아세아시멘트(183190)에 주주 가치 제고를 요구하자 자사주 매입, 주식 분할 등을 내놨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3%룰’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기업 가치는 실적을 따라가지만, 그걸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주주가 가진 의결권에 기초한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의 저평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수 주주의 관심도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다만 재계에선 3%룰로 인해 지배주주의 경영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03년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소버린의 SK 경영권 공격 같은 사례가 앞으로 더 빈번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지분 경쟁 등으로 주가를 부양시킨 후 단기 차익을 낼 수 있다는 ‘먹튀’ 우려도 제기한다. 2004년 에르메스와 삼성물산(028260), 2006년 칼 아이칸과 KT&G, 2019년 엘리엇과 삼성·현대차 등이 이런 이유로 한때 논란의 대상이 됐다.물론 모든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의 동의를 얻는 건 아니다. 지난 2018년 한진칼(180640)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KCGI(강성부 펀드)는 이번에도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결국 4년 만에 보유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 “이번 휴가는 해외 어때?”...호텔ㆍ항공 혜택 챙기자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직장인 최미영 씨는 다음 달 미국 여행을 위해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다. 김 씨는 코로나19 전까지만해도 1년에 많게는 5~6번, 적어도 2번 이상은 장기 해외여행을 가곤 했는데 2년 넘게 여행을 못가면서 답답함이 커진 것이다. 그러다 최근 뉴스에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가 사리지고 항공편도 늘어난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다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씨는 “해외여행을 다녀와도 자가격리도 없고, 항공편이 늘고 있어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항공권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기는 하지만, 프로모션도 많이 하고 있어서 두루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면제되고, 항공편 증편까지 발표되면서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카드사들도 여행수요를 잡기 위해 해외 숙박료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나섰다. (사진=KB국민카드)먼저 KB국민카드는 항공·여행업종에서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하나·인터파크 투어에서 할인 대상 국제선 항공권을 결제하면 최대 10%의 할인을 제공하며, 29일까지 KB국민카드 라이프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의 이벤트란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 구입시에도 7%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G마켓, 옥션, 위메프, 티몬 등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5%의 할인혜택을 준다. 또한 KB국민 신용카드로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미화 250 달러 이상 결제 시에 즉시할인 적용이 가능한 적립금을 이용금액에 따라 제공한다.NH농협카드도 해외여행 업종 최대 1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NH농협카드의 생활·문화 할인서비스 포탈 ‘채움스케치’를 통해 ‘익스피디아’에 접속한 고객이 NH농협 채움 신용·체크카드로 호텔 숙박 예약 시, 결제금액의 15% 할인 혜택을 연중 내내 제공한다. 또 호텔스닷컴·아고다·부킹닷컴의 NH농협카드 전용페이지를 통해 국내/외 호텔 예약 시에도 최대 15% 할인/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이달 30일까지 인터파크항공에서 NH농협 채움 신용·체크카드로 국제선 항공권 결제 시 최대 12%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참좋은여행, 하나투어(039130), 온라인 투어에서도 최대 5%에서 10%까지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제휴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삼성카드(029780)는 6월 말까지 삼성카드 제휴사에서 해외 패키지상품 예약하고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 싣고 떠나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품에 따라 이용 금액 100만원당 5만원이나 7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롯데카드도 롯데카드 전용 호텔스닷컴 사이트에서 국내외 호텔을 결제하면 10% 즉시 할인된다. 다만 홈페이지에서 쿠폰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해외 왕복 항공권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응모를 한 우리원(WON)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와이, 파리, 뉴욕, 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1인 2매)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해당 기간 주차별로 진행돼 1주차에 당첨되지 않았더라도 다음 주차에 재응모할 수 있다.해외여행을 자주 다닌다면 마일리지 혜택을 챙기는 것도 좋다. (사진=삼성카드)삼성카드는 최근 자사 대표 마일리지 신용카드인 ‘삼성 &마일리지 플래티넘 카드’의 디자인을 개편하면서 이달 한 달간 이 카드를 이용해 2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에게 스카이패스 7000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초로 필요한 마일리지를 먼저 충전해 쓰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대한항공카드를 사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상환하는 ‘마일리지 긴급충전 서비스’를 론칭 했다. 1만 또는 2만 마일리지 중 하나를 선택해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한 마일리지는 신청일로부터 3일 이내 고객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계정으로 적립된다.
- 혈액투석 치료 예방의 시작은 당뇨병·고혈압 관리부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2009년 이후 수행한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자료를 토대로 혈액투석 환자의 원인질환을 분석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혈액투석 정기 외래 환자의 중 68.6%가 당뇨병·고혈압이 원인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 31,238명 중 당뇨병이 12,749명(40.8%)으로 40% 이상을 차지했고 고혈압은 8,691명(27.8%)으로 뒤를 이었다. 심평원은 당뇨병과 고혈압을 관리하지 않아 혈당과 혈압이 기준치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콩팥의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만성 콩팥병에 이를 수 있으며 만성 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악화되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의 치료를 시행해야한다고 밝혔다.몸속 ‘정수기’라는 별명을 가진 콩팥은 성인 주먹 크기로 강남콩 모양을 하고 있으며, 등 쪽에 위치해 있는 기관이다. 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콩팥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 가운데 필요한 물질은 남기고 필요 없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해질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며 레닌 호르몬 분비 및 염분 배설량을 조절해 혈압을 조절하며 비타민D를 활성화해 몸 속 칼슘 흡수를 도와 튼튼한 뼈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여러 원인으로 콩팥이 손상되거나 콩팥 기능이 3개월 이상 저하되었을 때 ‘만성콩팥병’ 혹은 ‘만성신부전증’이라 한다. 만성콩팥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당뇨병 ▲고혈압 ▲비만 ▲흡연자 ▲50세 이상 ▲콩팥병·당뇨병·고혈압 가족력 ▲지속적인 거품뇨·혈뇨 ▲콩팥 감염 등이 있는 환자다.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로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5년 17만 576명에서 2019년 24만 9,283명으로 46.1% 증가했다.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김민지 과장은 “만성콩팥병의 경우 초기에 증상이 없어 만성콩팥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 아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약물 복용 등 꾸준히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으며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콩팥 건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특히 검진에서 단백뇨 및 혈뇨가 관찰되었거나 소변에서 거품뇨, 혈뇨, 빈뇨,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급격한 체중 변화, 허리 통증 등 의심증상이 있다면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진단을 위해서는 소변 및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요소질소 농도,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 사구체 여과율을 확인하며 검사 지표에 따라 1기부터 5기로 분류해 신장의 기능이 마지막 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거나 늦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약물요법, 식이요법, 혈액투석, 복막투석, 콩팥 이식 등을 시행한다.혈액투석은 콩팥의 기능이 15% 이하로 떨어진 말기 환자들이 노폐물 및 수분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는 신장을 대신하여 특수한 관을 통해 체외에서 인공적인 장치로 혈액을 여과하여 노폐물을 거른 후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신대체요법 중 하나다. 혈액 투석을 통해 신체 내의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며 과잉된 수분을 제거한다. 대부분 주 3회 정도 시행하며 1회당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시간과 횟수는 조절이 가능하다.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및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고혈압, 당뇨병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를 해야 한다. 하루 나트륨 2g 이하로 저염 식이를 하며 꾸준한 운동과 정상 체중 유지를 하도록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가능한 한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반등…유엔 인권이사회, '러' 퇴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따른 긴축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던 증시가 저가 매수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휴렛팩커드(HP)의 지분 11% 인수해 주가가 급등했다.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자국민 구출을 위해 특수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러·우 평화협상에서의 참여를 요구했다. 대러시아를 향한 서방국가와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민간인 집단학살을 이유로 유엔 인권이사회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박탈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등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에 추가 경제 제재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국제 원유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비축유 방출 소식에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요 뉴스다.뉴욕 증권거래소 앞 표지판이 결려 있다. (사진=뉴시스)△긴축 우려에 떨던 뉴욕증시, 3거래일 만에 반등-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 상승한 3만4583.57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 오른 4500.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3897.30을 기록.-앞서 이틀간 뉴욕증시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의원의 매파적 발언, 3월 FOMC 의사록 발표로 하락세 기록.-이날 뉴욕증시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속적인 하락 국면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했다는 분석.-다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변동성 지속 전망.-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3.5%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발언. △워런 버핏, 휴렛패커드 지분 11% 인수…주가 급등-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휴렛팩커드 지분 11%인 1억2100만주 매수.-휴렛팩커드 주가는 전장 대비 3.03% 하락한 34.91달러에 마감했지만, 워런 버핏 지분 인수 소식에서 시간 외 거래에서 15% 가까이 상승.-휴렛패커드는 프린터 및 PC 전문회사로 워런 버핏이 기술주를 매입하면서 시장에서 주목. △러시아 크렘린궁 “상당한 손실”…벨라루스 “평화협상 참여”-러시아가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주요 병력을 배치한 가운데, 크렘린궁 대변인이 군사작전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혀.-대변인은 손실 규모가 큰 만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조만간 종결될 수 있다는 입장.-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1351명이 숨지고 3825명이 다쳤다고 발표.-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에서 자국민을 우크라이나서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그동안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동맹인 벨라루스 군대가 투입했다는 첫 사실 될 수도.-아울러 루카센코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벨라루스 대표도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유엔 인권이사회, 러시아 퇴출 결정…北·中 ‘반대’ -유엔 핵심 기구인 인권이사회에서 러시아를 퇴출하기로 결정.-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근거가 나왔기 때문.-이번 투표에는 회원국 193개국 중 175개국이 참여해 93표가 찬성.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은 24표는 반대표 던져.-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 결의 표결 전 공개적으로 반대입장 표명.△G7, 대러시아 추가 경제 제재 부과 결정 -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을 이유를 새로운 경제 제재를 부과하기로 입장 모아.-G7은 공식성명에서 러시아의 경제 핵심 부문에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수출 금지를 확대하겠다는 입장.-러시아 은행, 국영기업 등에 대한 제재로 확대하겠다고 발표.△IEA 비축유 방출 소식에…유가 급락세-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0.2% 하락한 96.03달러에 거래 마쳐. 3월 중순 이후 최저치 -국제에너지기구가 전날 추가로 1억2000만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하락세 지속. 미국과 나머지 회원국인 각각 6000만배럴씩 방출.-미국은 앞서 대러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6개월간 최대 1억8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우라나라도 IEA와 협의해 비축유 723만배럴을 추가 방출 계획.
- KT, 1분기 높아진 이익 안정적 유지 가능-메리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1분기 높아진 이익 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 늘어난 6조2706억원, 6.6% 증가한 473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653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5G 가입자 719만명(보급률 31.4%),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0.4% 늘어난 3만2485원을 예상하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비 3.1% 늘어난 37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 영업 환경이 개선된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전년비 24% 증가한 971억원으로 예상했다.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4.1% 늘어난 25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조7213억원으로 추산했다. 5G 가입자 979만명(보급률 42.1%), 무선 ARPU 3만2797원(전년비 1.6% 상승) 등 주요 지표 개선으로 별도 영업이익 1조1600억원(전년비 9.0% 증가)을 예상하며, 그 중 기업 부문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은 18.5%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정지수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꾸준히 증가(2022년 5392억원, 2023년 6725억원, 2024년 8151억원)할 전망”이라면서 “콘텐츠 사업은 올해도 높은 외형 성장(28.5%)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KT스튜디오지니 중심으로 기획과 제작, 플랫폼, 유통, 원천IP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구필수는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1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이 준비 중이며 일부 작품은 이미 해외 선판매가 완료되는 등 초기 성과는 고무적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지분 관계를 맺은 CJ ENM(035760)과 다수의 협업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3조6000억원인 미디어·콘텐츠 매출을 2025년 5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 [단독]미래운용, 美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 ETF 내놓는다
- (사진= 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이달 최초 상장한다. 반도체는 메타버스, 자율주행,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굵직한 테마를 아우르는 메가 트렌드로, 변동장에서도 ‘서학개미’의 수요가 식지 않고 있다. 7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레버리지 ETF(합성)’를 이르면 1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국 나스닥 OMX 그룹이 산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로, 국내 최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4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를 출시했고, 약 1년 만에 레버리지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두 ETF는 미국 상장 반도체 설계·제조·판매 밸류체인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에 투자한다. 엔비디아, 인텔, AMD, 퀄컴, 마이크론, TSMC(대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 들어 미국 통화정책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매크로 변수에 글로벌 반도체 성장주들이 요동치고 있지만, 서학개미들은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6일 기준 3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배에 베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를 세번째(6369만달러)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1개월 새에도 4위(9054만달러·약 1100억원)에 올랐고 순매수 규모는 더 커졌다. 국내 레버리지 최고배율은 2배까지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반도체 산업에 대한 ‘장기 우상향’ 믿음이 확고하단 평가다. 통상 레버리지 ETF는 투자기간 기초지수 수익률의 배수가 아니라 ‘일 단위’ 기초지수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한다. 이에 따른 복리 효과로 장기 투자, 지수가 등락하는 변동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는 레버리지 1배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 예컨대 과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수익률은 장기 우상향의 대명사인 나스닥100보다도 크게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필라델피아 반도체 1배 수익률은 19.1%이고, 레버리지 수익률은 28.4%에 이른다. 3년으로 펼쳐보면 1배는 155.0%, 2배는 326.6%다. 다만 지수가 장기 우상향하지 않을 경우엔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반도체는 차세대 먹거리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되며 구조적으로 장기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G2(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논리·연산·제어가 가능한 비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출시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역시 출시된 지 8개월여 만에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고, 6일 종가 기준으로는 1조2220억원 규모다. 상장 이후 개인은 92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아울러 TIGER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나스닥레버리지 ETF의 총보수는 연 0.58%다. SOXL(0.95%)과 비교해 낮다. 환노출형으로 원·달러 환 헤지를 하지 않아 환율 변동에 노출될 수 있지만, 시장 충격 땐 강달러일 가능성이 커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다. 또 환전 수수료 부담이 없고, 한국거래소에서 실시간 매매할 수 있다. 중개형 ISA 계좌에선 레버리지 ETF 투자가 가능해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는 예상 투자방향이 일치한다면 소액으로도 투자수익을 달성하기에 용이하지만, 횡보장에서 추세가 불분명할 경우 마이너스 복리효과가 있어 장단점이 뚜렷하다”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레버리지가 기간이 아닌 일간 변동률을 추종한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연준 긴축' 13거래일 만에…2700선 아래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에 공개된 강도 높은 양적긴축(QT) 정책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3거래일 만에 2700선이 무너졌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7포인트(1.43%) 하락한 2695.86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710선에서 출발해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오후 12시에는 장중 2693선까지 떨어졌다.이날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것은 3월 연방준비제도(Fed) FOMC 의사록에 담긴 긴축 정책 탓이 크다. 연준 위원 대다수가 빅스텝 금리 인상에 동의한 데다, 매월 최대 950억달러씩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시행할 수 있다는 발언이 공개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의사록에서 양적긴축 구체화에 따른 통화정책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며 “빨라지는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전망과 양적긴축 관련 논란 등은 단기적으로는 물론 변동성 확대 변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한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해 지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1만9982명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이에 봉쇄가 지속될 것이라는 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연준의 유동성 축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공급망 불안이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줬다”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25억원, 520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283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5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종목이 다수다. 은행(3.28%)은 3%대 하락했다. 전기가스업(2.96%), 서비스업(2.78%), 운수창고(2.66), 화학(2.14%), 의료정밀(2.01%) 등은 2%대 내렸다. 건설업(1.93%), 종이·목재(1.93%), 기계(1.9%), 운수장비(1.86%) 등은 1% 미만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0.55%)은 소폭의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한 업체가 많았다. HMM(011200)은 6%대, 넷마블(251270)은 5%대 하락했다. 카카오(035720), 카카오뱅크(323410), 현대중공업(32918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4%대 내렸다.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하이브(352820), 한국전력(015760) 등은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우리금융지주(316140) 1%대 상승했다. LG이노텍(011070), SK하이닉스(000660), KT&G(033780) 등은 1% 미만 올랐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70조원을 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매크로 불확실성 등의 우려로 전거래일 대비 0.58% 하락했다. 장중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1분기 21조1100억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1%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2920만주, 거래대금은 12조11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89개 종목이 올랐다. 703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3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고객가치 실천 사례 쏟아졌다'…LG 2022년 LG어워드 시상
- 6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년 LG 어워즈’에서 일등LG상 수상자(가운데 4명)를 중심으로 우수상과 특별상 수상자들, LG 구광모 대표(오른쪽 3번째)와 권봉석 COO(왼쪽 3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는 6일 오후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기 위해 ‘LG 어워즈’(LG Awards)를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LG 어워즈에서는 △고객접점 △시장선도 △기반 프로세스 3개 부문에서 남다른 고객 가치를 창출한 74개 팀(584명)이 수상했다. 구광모 회장의 경영 화두인 ‘고객 가치 실천’에 맞춰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 등으로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했다.고객접점 부문에서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팀’이 일등LG상을 수상했다. 아이들나라팀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교육플랫폼인 아이들나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유플맘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커뮤니티 운영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운영한지 1년 만에 2만 4000여명 가입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커뮤니티 속 고객 목소리는 곧바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졌다.LG유플러스 마케팅 서울1센터 최용제 상담사도 고객접점 부문에서 일등LG상 주인공이 됐다. 최 상담사는 지난해 여름 인터넷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이 청각 장애가 있는 것을 알고 전화가 아닌 문자 메시지로 먼저 연락했다. 하지만 문자 만으로는 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 통신 중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손말이음센터’를 찾아내 친절하게 상담한 것이 고객을 감동하게 했다. 이 사연은 고객이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 “청각 장애를 가진 저 조차도 잘 몰랐던 손말이음센터까지 찾아내 인터넷 가입을 도와주신 상담사를 칭찬해 달라”는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시장선도 부문 일등LG상은 독자적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용 인버터 핵심부품인 전력모듈 성능을 높인 LG마그나팀이 수상했다. 인버터는 전기차 배터리 전기 에너지를 모터로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높은 열이 발생하는데, VS본부팀이 개발한 전력모듈은 한쪽 면에서만 열을 내보내는 기존 부품과 달리 양쪽 면에서 열을 내보낼 수 있어 인버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혁신적 공법을 적용해 가격은 낮으면서 출력은 높은 전기차용 인버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기반프로세스 부문 일등LG상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로봇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 생산성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LG전자 H&A본부팀이 수상했다. H&A본부팀은 LG전자 생활가전 생산기지인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지능형공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AI와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을 통해 냉장고 생산, 부품 이동, 재고 등 공장 가동 현황을 관리자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5G 기반 물류 로봇을 투입해 최대 600kg 적재함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기능 등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생산성을 20% 이상 끌어올렸다.이외 지난해 신설한 고객감동 실천특별상은 20개 팀이 수상했다. 구체적으로 △화재가 난 집의 전자제품을 분해해 세척하고 수리해 최소한의 제품만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한 LG전자 엔지니어 △고객의 동의 하에 부재중인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제품 점검 과정을 촬영해 고객에게 보낸 LG전자 케어솔루션매니저 △간단한 설거지는 수세미 없이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세제를 개발한 LG생활건강 연구원 등이 고객감동실천 특별상을 수상했다.구광모 대표는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각자 다른 위치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요구를 확인하고 해결해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었다”며 “고객을 위한 마음과 실천만 있다면 누구나 LG 어워즈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6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년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대표가 오프라인 수상자와 온라인 화상 플랫폼으로 참석한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LG
- 인수위, 디지털 국가전략 수립 나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범정부적 전략 마련을 위해 릴레이 간담회 등을 통해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7일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가칭 ‘디지털 국가전략’ 수립을 위해 기본방향과 주요 과제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민·관이 협심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비전과 범정부적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란 판단에서다.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디지털 분야의 현 상황과 분야별 경쟁력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인공지능 등 핵심산업 육성, 디지털 인프라 확충, 디지털 인재, 플랫폼·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 등 주요 분야별로 현장 방문과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민간이 혁신의 중심에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정부가 총력 지원한다는 큰 틀 속에서 산·학·연 전문가로부터의 제안 내용들을 종합해 인수위 기간 중 핵심 과제들을 종합한 기본방향을 정하고, 정부 출범 후 단기간에 범정부적 국가전략화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간담회는 과학기술교육분과 주관으로 7일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AI반도체 분야의 현황을 진단하고, ‘디지털 초일류 국가’ 분야 핵심 과제들을 논의한다. 이어 6G와 양자산업 등 ‘초고도 디지털 인프라’ 분야, ‘디지털 인재 양성’ 분야 및 디지털 플랫폼·블록체인·메타버스 등의 ‘디지털 신산업 분야’ 등이 연속해서 개최될 예정이다.인수위는 “디지털 분야의 핵심전략산업 육성과 함께 앞으로 디지털을 통한 각 분야의 혁신과 국민의 미래사회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정책과제들도 추가 논의하고, 디지털 분야에서의 민·관 합동 종합지원체계 마련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