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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8%…전주대비 2%p 하락
  • 李대통령 지지율 58%…전주대비 2%p 하락[한국갤럽]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58%를 기록했다. 중국 순방 성과로 회복했던 60%선에서 다시 밀렸다. 일본 순방과 코스피 종가 4700선 돌파는 이번 주 지지율 조사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 응답은 58%로 집계됐다. 부정 응답은 32%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주 대비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떨어졌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585명·자유응답)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가장 많은 이유는 외교(36%)였다. 경제/민생(12%), 소통(10%)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316명·자유응답) 중에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많았다.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도 뒤를 이었다.지지 이유 1위는 외교였다. 다만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흐름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관련 지적이 늘었다. 환율이 1470원대로 다시 급등하는 등 대외 지표 악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주변국 정상 호감도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수치가 비슷했다. 다카이치 총리 호감도는 22%였고, 시 주석은 21%였다. 비호감 응답은 각각 59%(다카이치), 66%(시진핑)로 나타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감이 19%, 비호감이 71%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호감 6%, 비호감 84%로 집계됐다.한국갤럽은 지난해 8월 조사와 비교해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는 5%포인트 하락했고, 시 주석 호감도는 11%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20~30대 보수 성향층은 시 주석에 대한 반감이 비교적 컸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9%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2026.01.16 I 김유성 기자
통합 재정정부에 4년간 20조원 지원…"서울시에 준하는 지위 부여"
  • 통합 재정정부에 4년간 20조원 지원…"서울시에 준하는 지위 부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부가 광역 지방정부 간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지역에 4년간 최대 20조원 규모의 파격적인 재정지원을 제공한다. 통합특별시에 서울시 수준의 위상을 부여하고 공공기관 우선 이전과 산업 활성화 지원을 포함한 종합 인센티브 패키지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통합 인센티브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광역 지방정부 행정통합 시 부여되는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행정통합을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규정하고, 통합이 실제 지방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 손에 자율성, 다른 손에 책임성…확실한 인센티브 작동 강조 통합특별시를 위해 정부는 우선 연간 최대 5조원씩 4년간 최대 20조원 수준의 재정을 지원한다. 통합하는 지방정부에 확실한 인센티브와 그에 상응하는 자율성과 책임성을 부여하기 위해 ‘행정통합 교부세와 행정통합 지원금 신설’(가칭)로 국가재원의 재배분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충남·대전과 광주·전남에 각각 매년 최대 5조원 수준의 재정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방안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통합 지방정부 재정지원 TF’를 구성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확보된 재원은 통합특별시 주민의 삶을 개선할 주민편의시설과 복지서비스의 확대, 주력산업 강화와 지역 내 격차 해소에 사용된다. 통합특별시에는 서울시에 준하는 위상과 지위도 부여된다. 해당 지역은 부단체장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소방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보직도 1급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지역특성을 반영한 실·국을 설치하고, 소속 공무원의 선발·임용·승진 등 인사운영의 자율성도 강화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단순히 조직의 규모만 커지는 통합이 아니라 통합특별시장이 확대된 권한을 바탕으로 복잡한 행정수요에 더 잘 대응하는, 능력이 있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며 “필요인력의 적시 배치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통합특별시가 경쟁력이 있는 지방정부 모델로 지역발전을 주도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공공기관 이전 적극 지원…특화산업 연계한 산업발전 장려 아울러 정부는 통합특별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기관 이전을 우대한다. 2027년에 예정된 2차 공공기관 이전 때 통합특별시 지역을 먼저 반고려 예정이며 구체적인 이전기관은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수립 때 지역 선호를 고려해 추후 확정한다. 현재 통합시에 있는 국가 소속의 특별지방행정기관 업무도 이관한다. 구체적인 이관 대상은 법 제정 후 국무총리 소속 통합특별시 지원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역 경제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한 산업 활성화 정책도 함께 진행된다. 정부는 통합 특별시가 창업 중심 도시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입주 기업에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지원금을 지급한다.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지방세와 토지 임대로 감면 등의 혜택도 함께 검토한다. 투자진흥지구, 문화산업진흥지구 등 각종 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개발사업 승인과 같은 각종 행정절차 간소화, 통합특별시 내 규제 우선 정비 등도 함께 추진한다. 김민석 총리는 “지방 주도 성장’은 대한민국 국가 발전을 위한 필수 전략이고, 행정통합은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열쇠”라면서 “이번 인센티브뿐 아니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지원위원회를 마련해 통합특별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통합특별시가 5극3특의 핵심 축으로서 성공적으로 출범·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특별시의 명칭은 지역 의견 수렴을 거쳐 국회 입법과정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026.01.16 I 이영민 기자
이혜훈 "경기반등 위해 '적극재정→성장→세입확충' 도모"
  • 이혜훈 "경기반등 위해 '적극재정→성장→세입확충' 도모"
  •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혜훈(사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현재는 경기·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완화 등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에서 “‘성과 중심·전략적 재정운용’을 통해 재정의 본연의 역할을 하면서도 재정의 지속가능성까지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투자의 생산성을 제고해 ‘적극재정→성장→세입확충’의 선순환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어 “유사·중복 정비, 의무·경직성지출 재구조화 등 강력한 지출효율화를 병행해 국가채무 증가를 최소화하고, 중장기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재정구조 혁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자는 확장재정 필요성에 대해 “민생 어려움이 지속되고 성장잠재력을 위협하는 구조적 난제 등 복합위기를 고려할 때 국가재정이 민생회복,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완화 등의 마중물이 되도록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했다. ‘마중물 역할’의 수준과 기간에 대해선 “종합 검토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그는 이재명 정부가 지난해 7월 13조 9000억원을 들여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서도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을 두텁게 지원하고, 사용지역·사용처·사용기간을 설정해 정책효과를 높였다”며 “그 결과 사상 최초 4분기 연속 0% 내외 성장률을 기록한 부진한 경기흐름 성장을 벗어나 지난해 3분기 GDP가 전기 대비 1.3% 성장하는데 기여했다”고 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시 기본소득에 대해 “저성장·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의 기본적 삶의 질 보장을 지향하는 현 정부의 국정방향에 공감한다”며 “그간 경제민주화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최저임금법·이자제한법 발의 등을 추진해 온 점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다만 문재인·윤석열 등 과거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선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한 평가를 위해선 보다 심층적인 실증적 연구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선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해당 우려와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1.16 I 서대웅 기자
‘방중’ 캐나다 총리, 리창·자오러지 연쇄 회담…협력 논의
  • ‘방중’ 캐나다 총리, 리창·자오러지 연쇄 회담…협력 논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을 방문 중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 고위급과 잇달아 만나 협력을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곧 카니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창(오른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 서열 2~3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카니 총리와 각각 회담했다.리 총리는 카니 총리에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는 것은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은 캐나다와의 전략적 파트너 위치를 고수하고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며 실용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양국 발전에 더 큰 동력을 더할 의향이 있다”고 전ㅤㅎㅒㅆ다.양국은 강한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가졌으며 중국은 경제, 무역, 과학기술,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하고 안정적인 무역 성장을 촉진하며 청정에너지, 디지털 기술, 현대 농업, 항공우주, 첨단 제조, 금융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리 총리는 “양측은 교육, 문화, 관광, 스포츠, 청년 등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고 인력 교류를 촉진해야 한다”면서 “유엔, 세계무역기구(WTO),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틀에서 캐나다와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 수호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카니 총리는 “캐나다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중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를 강화하고 상호 보완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경제무역, 에너지, 녹색경제, 농업, 인적 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양국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유엔이 국제 문제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며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하는데 공동으로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자오 위원장은 카니 총리를 만나 지난해 10월 중국과 캐나다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반전했다고 전했다.자오 위원장은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중국은 양국 정상 합의를 함께 이행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관계를 증진할 의향이 있다”면서 “중국 전인대는 캐나다 의회와 우호 교류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위한 법적 보장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카니 총리는 “최근 양국 관계가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캐나다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고수하며 에너지, 농업, 공급망, 인적 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입법부 간 교류를 강화하며,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한편 카니 총리의 방중은 약 8년만에 캐나다 총리 중국 방문이다. 이를 계기로 양국이 관계 개선을 모색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2026.01.16 I 이명철 기자
재경부 "기저효과에 월별 변동성 크나…경기 회복 흐름"
  • 재경부 "기저효과에 월별 변동성 크나…경기 회복 흐름"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주요 경제지표들이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지난달 평가가 이달에도 이어진 것이다.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한 과일가게에 배를 포함한 과일들이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재정경제부는 16일 발간한 ‘2026년 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같이 밝혔다.재경부는 경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있다고 봤다. 재경부는 “작년 3분기 큰 폭 증가했던 지표들이 기저효과, 장기간 연휴 등으로 다소 조정을 받는 등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발표한 ‘2025년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2024년 2월(-3.5%) 이후 21개월 만에 하락폭이 가장 컸다. 소매판매는 작년 8월(-2.4%)과 9월(-0.1%) 연속 악화되다 소비쿠폰과 추석 연휴 효과로 10월(3.6%) 반등했지만, 반등 흐름이 한 달 만에 꺾인 것이다.품목별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제(-4.3%), 의복 등 준내구재(-3.6%),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6%) 판매가 줄어 전체 소매판매지표 하락을 이끌었다.당시 데이터처는 소매판매 하락에 대해 “10월 긴 추석 연휴가 있었고, 이른 한파로 겨울 의복 판매가 증가해 소매판매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소비심리와 기업심리도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달 109.9로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이달 기업심리지수(CBSI)는 89.4로 전월대비 1.7포인트 떨어졌다.반면 생산과 투자는 증가했다. 11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0.9% 증가해 한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이 0.6%, 서비스업 생산이 0.7%, 건설업 생산이 6.6% 증가했다. 설비투자 역시 전월대비 1.5% 늘어 반등에 성공했다.수출은 지난달 반도체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한 695억 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9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7% 늘었다.고용지표는 다소 둔화됐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6만 8000명 증가했다. 작년 11월(22만 5000명)보다 증가폭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물가는 상승폭이 완화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달 2.3%를 기록해 작년 11월(2.4%)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달 2.0% 상승해 한국은행 물가 목표치(2.0%)에 안착했다.지난달 금융시장은 주가 상승과 함께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시장에선 매매·전세가격이 동시에 올랐다. 지난달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26%,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28% 올랐다.재경부는 최근 1470원대의 고환율이 경기를 제약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환율이 수입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수입기업이나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는 부분은 있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2%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 등 수입물가가 상승하는 부분이 전체적인 물가를 크게 자극해 내수나 다른 경기를 제약하는 수준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재경부는 글로벌 경제에 대해선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교역·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평가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추가됐다. 이는 이란 정권의 시위대 폭력 진압에 대응해 미국이 군사 개입을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재경부는 경기 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해 이달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재경부는 “적극적 거시정책,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고, 잠재성장률 반등, 국민균형성장 및 양극화 극복, 대오약 기반 강화를 위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6.01.16 I 하상렬 기자
구윤철 부총리, 아부다비 행정청장 면담…AI 분야 협력 논의
  • 구윤철 부총리, 아부다비 행정청장 면담…AI 분야 협력 논의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양국 간 인공지능(AI)·첨단기술 분야 투자협력을 논의했다.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영훈 기자)재정경제부는 16일 구 부총리가 전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칼둔 청장을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면담은 작년 11월 ‘한-UAE 정상회담’ 후속 조치 차원이다.구 부총리는 면담에서 양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인 AI·첨단기술 등 분야 협력은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중요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의 시너지가 큰 분야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칼둔 청장이 그간 양국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만큼,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당부한다고 했다.또한 구 부총리는 양국 간 협력 채널이 앞으로 전략적인 양국 협력을 지원하고, 한국 내 기업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UAE 진출,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촉진해 양국의 경제발전과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구 부총리와 칼둔 청장은 양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효과적인 이행 지원 방안에 대해 관점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6.01.16 I 하상렬 기자
‘공실 증가’ 양재시장, 10층 규모 복합상가 건물로 재탄생
  • ‘공실 증가’ 양재시장, 10층 규모 복합상가 건물로 재탄생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공실이 급증하고 있는 양재시장이 10층 규모의 복합상가 건물로 재탄생한다.양재시장 시장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초구 양재동 1-7번지 일대 양재시장 시장정비사업’에 대한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1988년 건물형 전통시장으로 설립된 양재시장은 약 38년 간 양재역 역세권 핵심 상권으로 기능해왔다. 다만 시설 노후화로 최근 공실률이 급증하고 유동 인구가 줄어들며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양재시장을 시장정비사업 추진 대상으로 승인해 정비에 나섰다.이번 통합심의위원회 통과로 양재시장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판매시설·업무시설 등 복합된 상가 건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1층에는 음식점·카페 등을 배치해 말죽거리변 상권과 연속성을 확보하며 2층 이상에는 시장 주변 업무·주거시설을 고려한 생활서비스업 시설을 도입한다.공공기여시설로는 2층에 연면적 231.06㎡ 규모의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말죽거리 골목형상점가 상인 간의 상생 발전을 지원하고 서초구 관내 부족한 회의실·교육장으로 활용해 공공성을 확충할 예쩡이다.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양ㅈ시장 시장정비사업 추진으로 노후화된 양재시장을 정비해 양재역 일대 핵심 상권으로 재도약 시킬 것”이라며 “업무시설 공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양재시장 시장정비사업이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6 I 김형환 기자
백악관 “25% 반도체 관세는 1단계…추가발표 가능”
  • 백악관 “25% 반도체 관세는 1단계…추가발표 가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간) 전날 발표한 25%의 부분적인 반도체 관세는 ‘1단계’ 조치이며, 더 넓은 범위의 반도체 관세 발표가 이어질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는 “미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25%의 반도체 관세는 해당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1단계 조치’로, 다른 국가 및 기업들과의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발표가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이 관계자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제조를 미국 내로 유치하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칩에 대해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이는 전날 백악관이 발표한 추가 반도체 관세 발표 가능성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백악관은 지난 14일 ‘미국 경제 및 국가 안보를 위한 특정 첨단 컴퓨팅 칩에 대한 조치 시행’ 팩트시트를 통해 미국 산업에 기여하지 않는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와 그 파생 제품의 수입에 대해 더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으며 이에 상응하는 관세 상쇄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관세 상쇄 프로그램은 미국의 반도체 생산과 반도체 공급망 특정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관세를 면제하거나 우대 관세를 적용하는 것이다.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됐다가 다른 나라로 재수출되는 반도체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미 상무부가 지난해 9개월간 조사를 진행한 끝에 나왔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엔비디아의 H200과 AMD의 MI325X 등과 같은 최신 AI 칩 대중(對中) 수출에 ‘수출세’ 부과를 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엔비디아 H200의 중국 판매를 허용하는 대신 판매액의 일부를 받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두고 ‘수출세’는 미 헌법이 금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AI 칩은 대부분 대만의 TSMC에서 생산되는데, 이것을 바로 수출국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경유해 국가안보 심사 등을 거친 후 중국 등으로 향하게 했다. 이번 조치로 수입 후 재수출되는 반도체에 대해 관세를 매겨 합법적인 관세 명목으로 사실상 수출세를 부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2026.01.16 I 임유경 기자
美 6대 은행, 지난해 873조원 매출로 사상 최고치 달성
  • 美 6대 은행, 지난해 873조원 매출로 사상 최고치 달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주요 은행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주식 거래가 활발해진 데다 인수합병(M&A) 등이 늘어난 덕분이다.(사진=AFP)WSJ에 따르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포함해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6대 은행들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5930억달러(약 873조 785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들의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570억달러(약 231조 3395억원)로, 팬데믹 시기인 2021년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활발해진 주식 거래가 실적을 견인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 트레이딩 수익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165억달러(약 24조 3127억원)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도 각각 28%, 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서 주식 시장은 급락했는데, 이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지수 등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이 급증했다. 특히 헤지펀드와 대형 트레이더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더 과감한 베팅에 나섰다. 인수합병(M&A)도 부활했다는 평가다. 연초에는 부진했지만 이후 기업들이 M&A에 나서면서 금융정보업체 LSEG 기준 사상 두 번째로 많은 M&A 거래가 이뤄졌다. 기업 인수를 위한 대출도 메가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채권 발행 주선 규모는 2020년 기록을 넘어섰고, 이는 모두 은행 수수료 수익으로 이어진다. AI 열풍은 기업 투자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 수요 또한 자극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M&A의 기본 시나리오는 2021년 기록에 근접하고, 강세 시나리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업공개(IPO) 시장도 수년간의 침체 끝에 2025년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은행들은 2026년이 사상 최대 IPO의 해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 앤스로픽 등이 상장을 검토 중이다. 오랫동안 비상장으로 남아 있던 대기업들 역시 이제 상장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은행들은 전했다. 대형 은행들의 소비자 금융 부문도 좋은 성과를 냈으며, 부유층이 계속해서 투자에 자금을 쏟아붓는 가운데 은행들은 이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골드만은 2025년에 프라이빗뱅킹과 대출 부문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몇 달간 자산운용 사업 확장을 위해 여러 회사를 인수했다. 또한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대출도 확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또한 자산관리 부문에서 연간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올해에만 약 7000억달러(약 1031조 66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해 총 운용자산이 처음으로 14조달러(약 2경 633조원)를 넘어섰다.경영진들은 정책과 글로벌 분쟁 등 여러 위험요인을 언급했지만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내비쳤다. IPO, M&A, 사모펀드 거래가 보다 늘고,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테드 픽 모건스탠리 CEO는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여지가 없다”며 “고객들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위험 요인도 경고했다. 글로벌 분쟁 확대, 금리 및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미국 고용시장 둔화 가능성 등이 변수로 꼽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지정학적 위험은 엄청나다. 하나하나 나열할 필요도 없다. 경제 상황을 좌우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분명히 매우 큰 위험이다”라고 말했다.
2026.01.16 I 김윤지 기자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 '울산' 개최…참석자 모집중
  •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 '울산' 개최…참석자 모집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첫 타운홀미팅을 울산에서 연다.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타운홀미팅에 참석할 울산 시민 20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23일 열리며, 신청은 16일 오전 9시부터 19일 낮 12시까지 네이버폼으로 받는다.이 대통령은 “신원 확인이 어려운 경우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며 신청 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정확히 기입해 달라고 안내했다. 선정자에게는 시간·장소 안내 및 참석 여부 확인 전화가 갈 예정이라고 했다.울산 타운홀미팅 취지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울산이 ‘산업 대전환’의 선두에 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60년간 울산은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을 비롯한 우리 제조업을 이끌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이제 산업 수도를 넘어, 제조 AI와 그린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정부의 올해 국정 기조로는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울산은 그 변화의 선두에서, 동남권 제조업 벨트의 맏형으로서 대한민국 산업의 대전환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시민의 위대한 집단지성으로 울산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그려 나가고자 한다”며 참여를 요청했다.
2026.01.16 I 김유성 기자
與 김태년 "이혜훈 의혹, 제대로 소명 안되면 심각한 문제"
  • 與 김태년 "이혜훈 의혹, 제대로 소명 안되면 심각한 문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편법 재산 증식, 보좌진에 대한 갑질 등 여러 의혹을 받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당 중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약에 제대로 소명이 안 되면 그건 조금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김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면 그건 법률 위반 아닌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 그리고 국정 과제에 대한 이해가 있나, 또 그걸 잘 수행할 실력이 되는가, 또는 의지가 있는가가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라며 “국민 통합을 위한 인사였을 텐데 이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염려가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신상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다는 국민의힘 비판에 “현재로서는 (자료 제출이) 조금 부족하다”며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는 게 인사청문 받아야 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라고 했다.이 후보자는 19일 국회 재경위에서 인사청문을 받는다. 국민의힘은 자당 출신인 이 후보자에게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도 이 후보자를 무조건 엄호하는 대신 이 후보자의 정책이나 도덕성을 꼼꼼히 검증한다는 기조다.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김 의원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을 많이 만나고 무엇을 할 것인지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 외에도 같은 당 조정식 의원, 박지원 의원 등이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김 의원은 경쟁자들에게 ”다 대단하신 분들“이라면서도 ”나도 나름 경쟁력은 있는 사람이다. 당에서 내가 해왔던 여러 가지 경험들, 또 우리 의원들이 내가 역할을 맡았을 때마다 일한 것을 보지 않았느냐“고 했다.한편 김 의원은 정부의 중대범죄수사청법(중수청법)·공소청법 입법 예고를 두고 여당 내에서도 수사·기소 완전 분리란 검찰개혁 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엔 ”수정 보완해야 된다“며 ”수사 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2026.01.16 I 박종화 기자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베스트셀러 1위…소설 강세 지속
  •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베스트셀러 1위…소설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1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1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에 이어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추천한 도서들이 잇달아 상위권에 오르며 그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연초마다 주목받는 ‘추천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여성 독자층의 높은 관심을 얻었고, 남성 독자층의 유입도 눈에 띄었다. 특히 30대 독자층이 29%를 차지하며 핵심 구매층으로 나타났다.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가 종합 2위로 뒤를 이었다.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과 성해나의 ‘혼모노’도 각각 종합 4위, 6위로 순위가 상승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6년에도 양귀자의 ‘모순’은 9위를 차지하며 스테디셀러의 저력을 이어갔고,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역시 관심이 재점화되며 12계단 오른 종합 56위를 기록했다.재테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 역시 두드러졌다. 이광수의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는 6계단 상승해 종합 3위에 올랐다. 저자가 유튜브 콘텐츠에 다수 출연하며 투자서 전반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 것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승현의 ‘캔들차트 하나로 끝내는 추세추종 투자’도 종합 5위에 진입했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공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제·재테크 분야에 대한 독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줬다.
2026.01.16 I 이윤정 기자
애드바이오텍, H9N2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체 치료제 효능 확인
  • 애드바이오텍, H9N2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체 치료제 효능 확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면역항체 전문기업 애드바이오텍(179530)이 Y280계열 H9N2형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체 예방·치료제 ‘Anti-H9 ScFv’의 경구 투여 효능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애드바이오텍)애드바이오텍은 기존 백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수동면역 기반 항체 치료제에 주목했다. Anti-H9 ScFv는 이미 형성된 항체를 체내에 직접 투여함으로써 감염 초기 단계에서 즉각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단일사슬 항체(scFv) 기반 물질이다.이번 효능 평가는 산란계를 대상으로 Anti-H9 ScFv를 사료에 첨가해 경구 투여한 뒤 H9 AI 바이러스 항원에 대한 항체 반응 변화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항체 생성 정도는 효소면역분석(ELISA)을 통해 투여 전과 투여 2주차, 4주차에 걸쳐 측정됐다.실험 결과 투여 2주차에서도 혈중 항체가 상승된 것이 확인됐다. 4주차에는 투여 전 대비 약 30~40% 높은 항체 수준을 보였다. Anti-H9 ScFv 경구 투여가 닭의 면역체계를 자극해 H9 AI 바이러스에 반응하는 Anti-H9 항체 생성량을 증가시키는 효과와 H9 항원에 대한 면역증강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애드바이오텍 관계자는 “저병원성 AI 대응을 위한 항체 치료제의 실효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백신을 보완하는 새로운 방역 수단으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H9N2형 저병원성 AI는 산란계의 산란율 감소와 육용 종계의 생산성 저하를 유발해 가금농가에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특히 육계 농가에서는 전염성기관지염(IB)과의 혼합 감염 사례가 적지 않아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저병원성 AI 역시 병원성이 높은 바이러스로 변이할 가능성이 있어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대응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H9N2 저병원성 AI 백신을 활용해 감염을 관리해 왔지만 2020년 이후 기존 백신주와 다른 Y280 계열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돼 방어 효과 저하 문제가 발생했다. 신규 백신은 근육 접종 방식과 1회 접종만으로는 충분한 방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사육 기간이 짧은 육계에는 적용이 제한적이다.
2026.01.16 I 권오석 기자
연준 의장 유력 후보 케빈 해싯 “FOMC서 논쟁해 이길 자신 있다”
  • 연준 의장 유력 후보 케빈 해싯 “FOMC서 논쟁해 이길 자신 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이 취임할 경우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 다른 연준 인사들을 설득해 자신의 견해를 관철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해싯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논쟁에서 이길 만큼 충분히 강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이 백악관에 들어와 받을 수 있는 모든 질문을 받아온 사람이 바로 나다. 그런 사람이라면 적대적인 분위기의 회의장에 들어가서 누가 옳고 누가 틀렸는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사진=AFP)이는 자신의 리더십이나 정책 추진 능력에 대해 일각에서 나타내는 의구심을 일축한 것이다. 금리 결정은 12명으로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수결에 따라 이뤄지는 만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맞춰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하려면 다른 위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수적이다.해싯 위원장은 또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미 법무부 수사와 관련해서는 “연준의 독립성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준이 독립성을 잃으면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그 피해는 결국 일반 서민들에게 돌아간다. 이런 일은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독립적인 연준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추진하는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설정과 기관투자자의 단독주택 매입 금지 조치에 대해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물론이다. 대통령의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은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나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명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두 명의 케빈 모두 매우 훌륭하다”며 “다른 좋은 인물들도 있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6 I 임유경 기자
바이낸스 창업자 “비트코인 9만→20만불…올해 슈퍼사이클”
  • 바이낸스 창업자 “비트코인 9만→20만불…올해 슈퍼사이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창업자 창펑자오(Changpeng Zhao·CZ)가 비트코인이 20만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정부의 친(親)시장 정책이 주식·디지털자산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CZ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은 분명히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문제는 언제냐는 것이지, 도달하느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슈퍼사이클(supercycle)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16일 오전 7시50분 현재 비트코인은 횡보세로 9만5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자오는 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성과를 주식시장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바이낸스)그가 비트코인 상승세를 전망한 것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긍정적 여파 때문이다. CZ는 이날 X 계정에 공유한 영상에서 “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성과를 주식시장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주식시장이 잘 되도록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Z는 “재정 지출, 양적완화, 새로운 연준 의장 논의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면 주식시장은 아마도 잘 갈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시장이 잘 되면 보통 암호화폐(crypto)에도 긍정적이다. 사람들에게 여유 자금이 생기고 그 돈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거나 투자를 분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CZ는 “미국의 정책 기조가 매우 친(親) 암호화폐적”이라며 “(친암호화폐적 정책 및 주식 시장 활성화 등) 이런 점들은 암호화폐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이 16일 오전 9만5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다만 CZ는 “암호화폐 4년 주기로 본다면 (올해가) 베어마켓일 수도 있고 베어마켓이 시작되는 시점일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현재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는 미국의 역량에 대해 매우 큰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가 아주 흥미진진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6 I 최훈길 기자
미·대만, 관세 15%·반도체 투자 합의…美에 최대 5000억달러(종합)
  • 미·대만, 관세 15%·반도체 투자 합의…美에 최대 5000억달러(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과 대만이 대만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대신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번 합의는 미·대만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을 자극할 가능성도 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대만 신주(新竹)에 위치한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TSMC 본사에서 한 남성이 회사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과 대만이 대만산 제품에 적용되는 ‘상호 관세’를 기존 20%에서 15%로 낮추는 내용의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일본·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합의와 동일한 수준이다. 제네릭 의약품과 항공기 부품, 미국 내에서 조달이 어려운 일부 천연자원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이번 합의에 따라 대만 반도체·기술 기업들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인공지능(AI), 에너지 관련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최소 2500억달러를 직접 투자한다. 이 가운데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2025년에 이미 약속한 1000억달러 투자도 포함된다. 대만 정부는 여기에 더해 미국 반도체 공급망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2500억달러 규모의 신용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직접 투자 2500억달러에는 이미 약 1000억달러 규모의 기존 투자 약속이 포함돼 있다”며 “신용 보증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중소·중견 대만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이번 합의문에는 TSMC를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핵심 대상으로 삼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TSMC가 미국 내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TSMC가 애리조나에 네 번째 반도체 공장과 첫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추가 부지를 이미 확보했다고 전했다.반도체 관세에서도 파격적인 예외가 적용된다. 미국 내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대만 기업들은 공장 건설 기간 동안 현재 생산능력의 최대 2.5배에 해당하는 반도체와 웨이퍼를 무관세로 미국에 수입할 수 있다. 이미 미국에 공장을 건설한 기업들은 생산능력의 1.5배까지 무관세 혜택을 받는다.반면 미국에 생산시설을 짓지 않는 기업에 대한 압박은 한층 강화된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에 투자하지 않으면 관세는 100%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번 합의로 반도체 장비·소재 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ASML,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주요 장비업체와 함께, 화학·소재 공급업체들도 애리조나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TSMC에 생산을 의존하는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1% 넘게 상승했다.미국 정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대만 반도체 공급망의 약 40%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당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TSMC의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경우 미국 경제에 심각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다만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적 관세 정책을 둘러싼 미 연방대법원의 판단을 앞두고 체결됐다. 대법원이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권한에 제동을 걸 경우, 이번 대만 합의를 포함한 기존 무역 협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합의는 대만 의회의 비준 절차도 남아 있다..
2026.01.16 I 김상윤 기자
TSMC '대규모 투자 베팅’에 AI주 재점화…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
  • TSMC '대규모 투자 베팅’에 AI주 재점화…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반도체와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이란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 정치적 이슈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이틀 연속 하락한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됐다.이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0% 오른 4만9442.44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26% 상승한 6944.4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5% 뛴 2만3530.02에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86% 오른 2675.56을 기록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1990년 이후 최장기록이다. 전반적으로 선순환매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AI주도 오르면서 시장 전체가 상승세를 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외환·CFD 플랫폼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최근 몇 주간 투자자들이 초대형 기술주에서 경기 민감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기술주가 취약해 보였지만, TSMC의 이번 업데이트는 그 ‘로테이션’을 되돌리기보다는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과 시장 전반의 참여가 균형을 이루는 흐름이 향후 몇 주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TSMC가 이끈 뉴욕증시…대규모 투자계획에 반도체주↑이날 시장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또 한 번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올해 설비투자(CAPEX)를 520억~56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됐다. 올해 매출 성장률도 약 30%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TSMC 주가는 4.4% 급등했다. 반도체 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2.1% 상승했고, 엔비디아(2.1%)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1.00%)도 올랐다.여기에 미국과 대만이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킴 포리스트는 “오늘 TSMC의 실적, 그리고 무엇보다 설비투자 계획은 AI 투자 열풍이 당장 거품은 아니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안심시키는 신호”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날 AI 소프트웨어 주들은 부진했다. 알파벳은 0.94%, 마이크로소프트는 0.59% 하락했다. 그나마 메타가 0.86% 상승했다.밀러 타박의 맷 말리는 기술주가 반등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섹터 간 로테이션뿐 아니라 기술주 내부에서도 로테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반도체 기업들이 이익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데는 비교적 확신을 갖고 있지만, 이 칩을 구매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같은 수준의 이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은행주도 최근 발표된 분기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4.6%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자산관리 부문의 호조로 4분기 실적이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거의 5.7% 급등했다.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고용 시장 및 경기 여건이 견조함을 시사한 것도 투심을 자극했다. 10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5000건을 밑돌았다.다만 이를 노동시장 흐름의 뚜렷한 변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수치가 연말연시와 연초를 전후한 계절적 변동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통계상 왜곡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해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채용 역시 둔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며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대기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국채금리↑·달러강세…국제유가 4% 이상 급락예상보다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미 국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1bp(0.04%포인트) 오른 4.17%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5.2bp 뛴 3.566%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화는 소폭 상승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 오른 99.36을 기록 하고 있다.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분간 이란 공격을 보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83달러(4.56%) 급락한 배럴당 59.19달러에 마감했다. 당초 시장에선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 취재진에 현재로선 이란이 대규모 처형을 집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히는 등 유화적 태도를 보인 게 유가를 끌어내렸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6.01.16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TSMC ‘사상 최대 투자’에 반도체주↑
  • [속보]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TSMC ‘사상 최대 투자’에 반도체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반도체와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이란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 정치적 이슈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이틀 연속 하락한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설치된 ‘두려움 없는 소녀(The Fearless Girl)’ 동상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이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0% 오른 4만9442.44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26% 상승한 6944.4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5% 뛴 2만3530.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또 한 번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올해 설비투자(CAPEX)를 520억~56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됐다. TSMC 주가는 4.4% 급등했다. 반도체 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2.1% 상승했고, 엔비디아(2.1%)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1.00%)도 올랐다.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킴 포리스트는 “오늘 TSMC의 실적, 그리고 무엇보다 설비투자 계획은 AI 투자 열풍이 당장 거품은 아니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안심시키는 신호”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행주도 최근 발표된 분기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4.6%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자산관리 부문의 호조로 4분기 실적이 매출과 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거의 5.7% 급등했다.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유가 하락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브렌트유 선물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가격은 모두 4% 이상 하락했다.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고용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한 것도 투심을 자극했다. 10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5000건을 밑돌았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6.01.16 I 김상윤 기자
연준 인사들 “인플레 억제 최우선”…금리 유지·긴축 기조 재확인
  • 연준 인사들 “인플레 억제 최우선”…금리 유지·긴축 기조 재확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노동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억제가 통화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잇따라 밝혔다.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AFP)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관할 지역 전반에서 기업들이 비용 상승과 구매력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굴스비 총재는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우려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카고 연은에서 나오는 지표들은 노동시장이 안정돼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며 “여전히 견조함이 있고 성장도 상당히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채용 속도를 늦추고는 있지만, 대규모 해고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슈미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낮추기 위해 통화정책이 일정 수준의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슈미드 총재는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행사 사전 연설문에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하는 만큼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노동시장이 식고는 있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냉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노동시장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노동시장 둔화는 기술 변화와 이민 정책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금리 인하로 이를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슈미드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는 노동시장의 균열을 메우기보다는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신뢰를 약화시켜 인플레이션에 장기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연준은 2025년 말까지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슈미드 총재는 지난해 10월과 12월 회의에서 두 차례 인하에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견조한 경제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물가 압력을 억제할 수 있을 만큼 금리를 충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도 통화정책이 현재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말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인 3.5∼3.75%는 연준 인사들 다수가 경기 자극도, 제약도 하지 않는 ‘중립’ 수준에 가깝다고 평가하는 구간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금리 인하 시점을 대체로 올해 중반 이후로 보고 있다.굴스비 총재는 또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정치적 압박을 받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거세게 되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슈미드 총재도 연준의 분권적 구조와 독립성을 옹호했다. 그는 “워싱턴과 12개 지역 연은이 각기 다른 시각을 제시할 수 있는 분산된 구조는 통화정책 논의를 더 강하게 만드는 장점”이라며 “다양한 견해가 반영될 때 정책 결정의 질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2026.01.16 I 김상윤 기자
슬램덩크 성지순례 떠나요…가슴 뛰는 日 히로시마 여행
  • 슬램덩크 성지순례 떠나요…가슴 뛰는 日 히로시마 여행 [앋트립]
  • 슬램덩크에서 산왕전이 펼쳐진 이시다 체육관 실내 (사진=아임인트립)[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농구 만화의 전설 ‘슬램덩크’의 감동을 현실에서 직접 만나는 테마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작품 속 명장면의 배경이 된 장소들을 직접 둘러보는 일정으로 팬들에겐 청소년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성지순례’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아임인트립의 ‘슬램덩크 전국대회 성지순례 히로시마 3박 4일’은 작품 속 전국대회 주요 무대의 실제 모델이 된 히로시마 지역 체육관과 숙소, 거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작품에 대한 추억과 감정을 자극하는 몰입형 일정과 프로그램이 특징이자 차별점이다.일정은 전국대회 산왕고와의 명승부 무대인 ‘이시다 메모리얼 체육관’에서 시작된다. 북산고 선수들이 치열한 승부 끝에 스스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이어 북산고가 전국대회 당시 머물렀던 숙소인 온천 여관 ‘미도리장’ 일대도 방문한다. 현재는 영업을 종료한 상태이지만, 외관을 그대로 보존해 작품 속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슬램덩크에서 산왕전이 펼쳐진 이시다 체육관 외관 (사진=아임인트립)이 외에도 인터하이 개막식 장면의 배경이 된 ‘히로시마 현립 체육관’(그린 아레나), 풍전고와의 1차전 무대인 ‘오오다케 체육관’ 등 주요 경기 장면의 실제 배경이 된 장소들도 일정에 포함돼 있다.경기 장면 외에 일상적인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히로시마 시내 핫초보리 전철 정류장과 교차로 인근, 안 선생과 노 감독이 함께 식사하던 ‘오코노미무라’, 팬들 사이에서 ‘서태웅 거리’로 불리는 ‘나가레카와 스트리트’ 등이다. 히로시마 주요 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일본 3대 절경으로 손꼽히는 ‘미야지마 이츠쿠시마 신사’와 사슴이 자유롭게 거니는 ‘오모테산도 상점가’, 1200년 역사를 간직한 소도시 ‘오노미치’ 관광 등이 포함돼 있다.상품 예약자에게 증정하는 북산고 반팔 티셔츠 (사진=아임인트립)오는 3월 6일 출발하는 ‘노쇼핑·노옵션’ 상품으로 항공은 에어로케이 항공의 청주-히로시마 노선을 이용한다. 전 일정 인솔자가 동행하며, 예약자 전원에게 북산고 로고를 새긴 반팔 티셔츠도 증정한다. 숙박은 히로시마 중심에 위치한 ‘도미인 히로시마 아넥스 온천호텔’에서 머문다. 성인 1인 기준 114만 9000원부터.‘앋트립’ 연결 QR코드*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특색 있고 차별화된 국내외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앋트립 추천상품’ 코너를 운영합니다. 실적 상위 1%에 해당하는 우수 중소여행사의 상품을 한데 모은 여행 플랫폼 ‘앋트립’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합리적인 구성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2026.01.16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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