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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조선·에너지 등 한미 정책 접점 속 기회 창출"
  • 외교장관 "조선·에너지 등 한미 정책 접점 속 기회 창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태열 외교장관은 “우리 정책과 미국 신(新) 행정부의 정책구상에서 접점을 모색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선 에너지, 인공지능(AI), 우주 등에서 전략협력분야를 발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6일 조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 및 현안질의에 참석해 “미 측의 관세정책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칩스법)의 축소 폐기 등 경제정책 변화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회는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민관이 협조해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지난 2월 15일 남산 서울타워 도쿄타워 점등식 시작으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과거사 등 민감 현안은 일 측의 진지한 자세를 견인하면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 국민 간의 상호 감정이 악화돼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다음 달 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되는 점을 언급하며 “3국간 협력 모멘텀을 강화하고 일종 양국과의 관계관계의 주동력을 부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강화로 한인 이민자 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 장관은 “미국 내 우리 국민의 체포 구금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영사 조력 제공 등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금년 중 제2차 재외국민보호 기본계획을 수립해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 사건사고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올해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개최지인 경주에서 제반 인프라 구축 및 개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숙소도 정부대표단은 물론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등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경주 및 인근지역 13개 상급종합병원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환자 이송 등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셔틀버스 등 경주 인근 공항 인프라와 회의장까지의 교통 인프라 개선도 착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APEC 정상회의는 주요 20개국(G20) 및 핵 안보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외교행사로서 범국가적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만큼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회 차원에서도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2.26 I 김인경 기자
與권영세 "尹 최후변론 진정성 있었다…국민에 호소력 있을 것"
  • 與권영세 "尹 최후변론 진정성 있었다…국민에 호소력 있을 것"
  • [이데일리 김한영 조용석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최후변론을 두고 “진정성이 있었다”고 평가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주 권익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주 권익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어제 대통령의 최후변론은 긍정적”이라며 “국민께 호소력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11차 변론에 참석해 최후 진술을 통해 “12·3 계엄은 과거의 계엄과는 달리 무력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계엄이 아니라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라며 “비상계엄은 거대야당의 헌정 질서에 맞서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후변론에서 계엄으로 인해 혼란을 빚은 데에 대한 사과와 함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으로 직무 복귀를 결정될 경우를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에 “계엄 관련해 어려움을 준 부분에 대해 사과를 했다”며 “대통령은 본인이 진정성을 갖고 이야기했다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헌재 재판관들이나 국민께서 대통령의 진정성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한 편으로는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부분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어제 계엄 선포를 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정치시스템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서 계엄까지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과업으로 개헌을 통해 정치시스템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서 최후변론에 담은 것”이라며 “우리는 진작에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지 못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제왕적 국회 등 여러 가지 헌법 시스템이 87 체제에 머물러 있어서 사회가 변화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해 개헌을 이야기해 왔다”고 부연했다.권 비대위원장은 다만 국민 통합에 대한 메시지가 없다는 지적에 “한 시간 남짓한 변론 중에 모든 걸 다 담을 수 없다”며 “헌법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니, 우리 사회가 통합해서 제대로 나아가기 위한 개헌을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는 이어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발언이 없었다는 비판에 “변호인단을 통해서 이미 승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사과 대상이 특정 세력에만 한정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과에 대해선 헌재 심판 전에도 충분히 사과했다”며 “헌재에선 관련된 사람들인 증인이나 관계자로 나오다보니 사과가 제한된 거지, 국민에 대한 사과는 여러 차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부정선거가 언급된 것에 대해 “깊이 생각은 안 했으나, 아마 대통령이 생각한 강도만큼 이야기했을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당내에서 탄핵 기각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당내에서도, 국민 사이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을 것”이라며 “(위원장으로서)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건 적절치 않지만, 당의 대통령으로서 (기각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5.02.26 I 김한영 기자
암참, 미국산 수입 확대 '바이 아메리카' 캠페인 본격화
  • 암참, 미국산 수입 확대 '바이 아메리카' 캠페인 본격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암참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산 에너지, 자동차, 농산물 등 주요 품목의 조달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한미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암참 관계자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미국산 제품을 적극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추후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미 비즈니스 나이트(Korea-US Business Night)’ 갈라 디너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이 발표한 공약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제임스 김 회장은 “한미간 무역 불균형 해소와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바이 아메리카 캠페인을 추진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확대하고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미 비즈니스 나이트(Korea-US Business Night)’ 갈라 디너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암참 제공)
2025.02.26 I 김정남 기자
관악구, 전 구민 자전거 보험 가입 완료
  • 관악구, 전 구민 자전거 보험 가입 완료[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관악구 전 구민이 자전거 보험 가입을 완료했어요.”(사진=관악구)관악구는 2025년에도 구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악구민 자전거보험’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관악구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구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된다.최근 출퇴근은 물론 취미와 운송수단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전거 안전사고 발생률도 그에 비례해 커지는 추세라는 게 관악구 측 설명이다.구는 지난 2023년부터 구민 자전거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보장 기간은 내년 2월 9일까지 1년이며 보험은 매년 갱신된다. 보장 기간 중 전입한 구민도 자동 가입된다.구민들은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 운전이나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 보행 중 다른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에 대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 내역으로는 △사망·후유장애 최대 1000만원 △입원위로금 20만원(6일 이상 입원 시) △치료기간별(4주~7주) 사고진단위로금 30~70만원 등이 있다.이외에도 △자전거 사고 벌금 최대 2000만원 △변호사 선임 비용 최대 200만원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최대 3000만원까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다.특히 타 보상과 관계없이 중복 지급도 가능하다. 보험을 청구하고자 하는 구민은 DB손해보험에 직접 문의 후 청구서와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리 구는 공공자전거 무료 대여소와 자전거 수리센터, 자전거 교육장을 운영하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한 교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6 I 함지현 기자
국회 법사위 ‘상법 개정안’ 논의…민주 “27일 처리” 재차 강조
  • 국회 법사위 ‘상법 개정안’ 논의…민주 “27일 처리” 재차 강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은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면서 “그 이후 타임라인(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을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이유로 그는 “주식시장 정상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상법 관련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활성화 방안으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당도, 윤석열 대통령도, 한동훈 전 대표도 (상법 개정안을)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다”면서 “필요성에 동의했으니 상법 개정안을 하고 추후 필요한 (사안은) 사회적 대화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고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 24일 법안심사 1소위원회에서 상법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상법 개정안은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이정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을 일부 수정한 내용이다.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도록 하고 있고, 전자주주총회 의무화도 담고 있다.이재명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주주 충실 의무 조항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했다”며 “상법 개정안 통과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선진 자본시장으로 향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이 활성화될 때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서 우리 기업과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다”며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뚜렷한 정책 목표도 경제 비전도 없이 야당이 제안한 정책은 일단 반대하고부터 보는 그런 자세로 국정을 어떻게 책임지겠는가”라면서 “여당이 이러면 안된다. 여당은 원래 뭘 책임진다는 그런 뜻”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이복현 금감위원장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심지어 대통령도 필요하다고 얘기했다”며 “이제 와 왜 반대하나? 그렇게 해서는 만년 야당도 하기 어렵다”고 했다.
2025.02.26 I 황병서 기자
상법 개정에 벼랑끝 몰린 재계…마지막 설득 나섰다
  • 상법 개정에 벼랑끝 몰린 재계…마지막 설득 나섰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민주당이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 통과를 밀어붙이면서 경제계는 벼랑 끝에 몰렸다. 민주당이 오는 27일 상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나서자 경제계는 국회를 찾아 마지막 설득에 나섰다. 다만 상법 개정 저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주 권익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기자)◇ 주가 떨어지면 이사에 소송 남발경제8단체와 국민의힘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주 권익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8단체는 상법 개정으로 국가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핀셋 처방을 요청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그간 경제8단체는 국회 논의를 재고해달라면서, 이사 충실의무 확대가 가져올 경제적 부작용을 수차례 지적해왔다”며 “상법이 개정돼 이사의 충실의무 범위가 주주로 확대된다면 이사들은 배임죄 등의 소송 위협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경영판단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상법 개정안의 골자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기업과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사가 경영 판단을 내릴 때 주주들의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 된다. 여기서 문제는 각각 의견이 다른 주주의 입맛을 맞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결국 주가가 떨어지면 주주들은 이에 반발하며 이사들의 경영 판단 탓에 주가가 내렸다며, 소송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신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기업들은 사업 초기에는 영업 적자를 볼 수 있고, 이때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과감한 투자 결정이 있어야 미래 먹거리 확보도 가능한데 이때마다 주주들이 제기할 소송이 무서워 과감한 투자나 인수합병,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주저하면 기업 경쟁력이 후퇴할 수 있다. 외국인 투기 자본의 경영권 공격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제계 우려 사항이다. 김창범 부회장은 “이미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되고 있다”며 “2023년 기준으로 행동주의 펀드 공격 건수는 우리나라가 주요 23개국 중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엘리엇의 삼성전자(005930)에 설비투자 예산의 75% 수준인 30조원을 주주환원 해달라고 요구하거나 2018년 현대차(005380)에 순이익의 4배 수준인 8조원 주주환원 요구를 하는 등 과도한 경영 개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영세(왼쪽 세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주 권익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에서 김창범(오른쪽 세번째) 한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으로부터 상법 개정에 대한 경제8단체 건의 사항을 전달받고 있다.(사진=노진환기자)◇ 상법 대상 100만여개 vs 자본시장법은 2600여개경제계는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핀셋 개정인 자본시장법 개정으로도 가능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문제가 됐던 물적분할 등의 내용을 개선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 의원은 개정안에 상장법인 이사회가 합병 등을 의결할 경우 주주의 정당한 이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기업이 물적 분할한 자회사를 상장할 때 공모 주식의 최대 20%는 모회사 주주에게 배정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대상이 되는 기업은 2600여개다. 그러나 상법 개정으로 대상이 되는 기업 수는 100만여 법인에 해당한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상법 개정으로 인해 적용 대상은 100만여개가 넘는다”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키워야 하는데 상법 개정으로 가장 피해를 입는 기업은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실력 있는 알짜기업”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회장은 “처음 문제 제기 됐던 분할·합병 상의 일반 주주 보호가 목적이라고 하면 자본시장법에서 이를 고치면 된다”며 “상법 개정은 너무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다만 경제계가 이같이 막판 설득에 나서도 상법 개정안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에서 상법 개정안 통과를 강행할 태세여서다. 결국 재계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 처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상법 개정안이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선진 자본시장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되리라 강조하며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상임위에서 의결하기 전에 거부권 행사 얘기가 나온다며 이를 꼬집었다.
2025.02.26 I 김소연 기자
외교부 '국제인공지능외교과' 설치…"AI, 국제정세 게임체인저"
  • 외교부 '국제인공지능외교과' 설치…"AI, 국제정세 게임체인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공지능(AI)이 글로벌 기술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외교부도 전담조직인 ‘국제인공지능외교과’를 설치했다. 26일 외교부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AI 관련 사안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국제인공지능외교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신동민 전 유엔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준비기획단 부단장이 과장을 맡았다.외교부 내 자율기구로 출범한 국제인공지능외교과는 △미국 등 주요국과의 인공지능 관련 양자 협력 △유엔, G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인공지능 관련 다자 논의 참여 △국내 유관 부처와의 협력 업무를 수행하면서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외교전략 수립과 실행에 기여해나갈 예정이다. 기존 외교전략정보본부가 AI의 안보·보완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면, 이 과는 다른 기관과 협력 등을 통한 전반적인 인공지능 외교 전략 수립 및 이행에 더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앞서 외교부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작년 3월 ‘민주주의 정상회의’, 5월 ‘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 9월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등 국제회의를 연달아 개최해 온 바 있다. 외교부는 “경제 및 안보 측면에서 공히 국제정세의 ‘게임체인저’로 작동할 AI 분야의 잠재성과 영향력에 일찍부터 주목해 왔다”고 설명했다.
2025.02.26 I 김인경 기자
대통령실 “尹 개헌 의지 실현되길 희망”
  • 대통령실 “尹 개헌 의지 실현되길 희망”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통령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천명한 개헌 의지가 실현돼 우리 정치가 과거의 질곡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임기 단축 개헌 추진, 총리에게 국내 문제 권한 대폭 위임 등의 뜻을 밝혔다.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대통령직 업무 복귀를 하면 본인의 임기 단축은 물론 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제가 직무에 복귀하게 되면 먼저 87체제(1987년 헌법)를 우리 몸에 맞추고,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개헌과 정치 개혁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윤 대통령 측은 임기 단축 개헌설에 대해 “탄핵을 면하기 위해 조건부로 뭘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전날 마지막 정치 승부수로 개헌 카드를 꺼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은 대외관계에 치중하고 국내 문제는 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넘길 생각”이라며 사실상 이원집정부제를 실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재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업무 정상화를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은 서울 구치소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최근에도 정 실장 주재로 매일 오전 회의를 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와 관련한 국내 기업과 경제 영향 점검 및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한 긴급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진행되는 수석비서관회의를 매주 일요일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대통령실 전경.(사진=뉴스1 제공)
2025.02.26 I 김기덕 기자
美재무 "바이든, 허울만 좋은 美경제 만들어…민간은 침체상태"
  • 美재무 "바이든, 허울만 좋은 美경제 만들어…민간은 침체상태"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경제가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취약한 상태라며 정부 지출 및 규제 완화를 통해 ‘재민영화’(re-privatize)할 것이라고 밝혔다.베센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 주재 호주 대사관에서 열린 투자 컨퍼런스에서 “이전 행정부(조 바이든 행정부)의 방만하고 과도한 지출과 규제 정책이 공급 측면의 성장을 방해했고 이는 ‘끈적한 인플레이션’의 주범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전 행정부는 과도한 정부 지출과 규제를 남발하며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경제 지표를 만들었지만, 결국 그 밑바탕은 불균형상태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미국 국내총생산(GDP)은 2024년 2.8% 성장하며 2023년 2.9%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베센트 장관은 지난 12개월 동안 신규 일자리의 95%가 공공 부문과 보건, 교육과 같은 준공공 부문에서 창출됐으며 이는 민간보다 임금 상승률과 생산성이 낮은 일자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제조업, 금속, 광업, 정보기술(IT) 부문의 일자리 수는 감소하거나 정체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간 부문 (일자리는) 사실상 침체 상태”라며 “우리의 목표는 다시 경제를 민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베센트 장관은 정보효율성부서(DOGE)가 정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할 뿐, 정부를 폐지하는 부서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감세조치를 연장하며 관세 정책을 통해 경제 균형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과도한 지출은 경제에 왜곡을 초래하고, 특정 산업군만 혜택을 받도록 만든다”라고 주장했다.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임기 첫 2년 동안 적자가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해 2024회계연도에는 1조 8300억달러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연방 부채의 이자 비용이 1조달러를 초과하며 재정압박이 커진 상태다.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장기적인 미국 재정 전망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특히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센트 장관은 자신들의 목표는 기준금리가 아니라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에너지 생산 증가와 규제 완화가 공급을 확대해 인플레이션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베센트 장관은 현재 국채 발행 계획이 향후 몇 분기 동안의 차입 수요를 충족하는 데 충분하다며 그동안 행정부는 미국 경제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한 관세 정책이 경제를 재구조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이며 세 가지 주요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첫번째 관세는 미국 산업 생산 능력을 증가시키고,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 및 보호하며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유도한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둘째, 관세는 정부의 중요한 세수원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가정과 기업에 도움이 되는 투자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며 미국의 재정 소득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국가들의 내부 경제 불균형을 조정하고 관리하며,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과잉 생산과 공급을 억제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자국 경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서방 주요 경제권에 디플레이션을 수출하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며 “중국은 소비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4월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센트 장관은 상호관세율을 결정할 때 다양한 요인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국가들의 관세율, 비관세 장벽, 환율 정책 등의 요소가 검토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호주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좋지만, 나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아니다”며 호주 측과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25%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논의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자신의 소관이 아닌 상무부와 USTR의 담당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은 호주와의 상품 교역에서 17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는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에서 호주를 면제해달라는 호주의 요청에 “이 문제를 상무부와 USTR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2025.02.26 I 정다슬 기자
美경기둔화에 달러 약세…환율, 장 초반 1430원선 하회
  • 美경기둔화에 달러 약세…환율, 장 초반 1430원선 하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0원선을 하회하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자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0.4원보다 0.65원 내린 1429.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28.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431.2원에 개장했다. 전날 새벽 2시 마감가(1434.4원) 기준으로는 3.2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3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급락했다.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3(1985년=100 기준)으로, 전월대비 7.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8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102.5)를 상당히 밑돌았다.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이후 미국 국채 금리는 새로운 장중 최저치로 하락했고, 모든 주요 지표의 금리가 최소 10bp 떨어졌다.경기 둔화 우려에 달러화도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5분 기준 106.1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하락한 것이다.반면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45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5.02.26 I 이정윤 기자
이재명 "국회 통상지원위원회 구성 서두르자"
  • 이재명 "국회 통상지원위원회 구성 서두르자"
  •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통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 통상지원위원회 구성을 서두르자고 촉구했다. 발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조선과 방산 분야의 협력을 지렛대 삼아서 (미국을) 설득하면서 또 한편으로 국익의 관점에서 양국 공동 이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발 관세 위기 타파를 위해서 종전에 수차 말했던대로 국회 통상지원위원회 구성을 서두르자”며 “국민의힘이 우리가 하자면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데, 이런 거 열심히 하면 국민들께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상법 개정안과 관련한 언급도 했다. 그는 “주주 충실 의무 조항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했다”며 “상법 개정안 통과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선진 자본시장으로 향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이 활성화될 때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서 우리 기업과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다”며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거부권 행사부터 들고 나왔다고 이 대표는 지적했다. 그는 “뚜렷한 정책 목표도 경제 비전도 없이 야당이 제안한 정책은 일단 반대하고부터 보는 그런 자세로 국정을 어떻게 책임지겠는가”라면서 “여당이 이러면 안된다. 여당은 원래 뭘 책임진다는 그런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쟁 그만두고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서 생산적인 정책 논의를 하기를 기대한다”며 “거부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쓴 결과는 대한민국 모두의 불행으로 귀결되지 않았나? 이제는 중심을 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복현 금감위원장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심지어 대통령도 필요하다고 얘기했다”며 “이제 와 왜 반대하나? 그렇게 해서는 만년 야당도 하기 어렵다”고 했다.
2025.02.26 I 김유성 기자
與권성동 "이재명, 상속세·상법개정 끝장토론하자" 재차 요구
  • 與권성동 "이재명, 상속세·상법개정 끝장토론하자" 재차 요구
  • [이데일리 김한영 조용석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상속세 개정 관련 공개토론을 하자고 재차 촉구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주 권익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제단체 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안과 상속세 문제 관련 끝장토론을 해서 국민에 제대로 평가를 받아보자”며 이같이 요구했다.앞서 권 원내대표 측은 지난 24일 이 대표를 겨냥해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께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토론하자고 요구를 하고 있는데, 무제한 토론을 하는 것에 동의하고 찬성한다”며 “형식도 자유고 주제도 자유”라며 “상속세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현안에 대해 끝장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를 방문하며 ‘합리적으로 핀셋 규제를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이 시행되면 굳이 상법개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밝혔다”며 “그런데 지난 24일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열어 상법개정안을 단독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그는 “이 대표가 이처럼 모순적인 행태를 보이는 목적은 오로지 선거”라며 “입으로는 성장을 외치면서 중도층을 공략하고, 실제로는 규제를 남발하며 좌파 세력을 달래보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잘사니즘은 정치 사기를 위한 판촉물이고, 친기업 행보 역시 기만적인 속임수였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본회의 처리 전 상법개정안과 상속세 문제를 놓고 끝장 토론을 하자”고 재차 촉구했다.권 원내대표는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트럼프 스톰과 극심한 내수 침체로 위기에 처했다”며 “민주당은 내일 상법개정안의 본회의 강행 처리를 예고했는데, 중소기업을 포함한 우리나라 모든 기업인들의 요구를 정면으로 짓밟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회사 이사에게 회사뿐 아니라 주주에게도 충실하라는 법조문은 독버섯”이라며 “겉으론 주주 보호를 내세우지만, 통과하는 순간 기업들은 무한 소송과 경영마비라는 맹독에 노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물론 금융 시장에서 기업의 잘못된 행태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쪼개기 상장, 불합리한 물적 분할은 주주 가치 훼손뿐 아니라 대한민국 증권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래서 국민의힘은 기업의 인수합병이나 물적 분할 과정에서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오늘 모이신 경제단체는 물론 많은 주주에게도 큰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500여 개의 상장사 문제를 해결한다며 100만 개가 넘는 모든 기업에 상법 개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민주당식 상법개정안은 끝없는 분쟁 속에 해외 투기자본이 국내 기업의 경영권을 노리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기업들은 미래 투자를 포기하고 경영권 방어에만 매달릴 것”이라며 “그마저도 못하는 기업은 핵심 기술을 탈취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26 I 김한영 기자
"제주 로컬 푸드 한자리" 현대百, ‘제주의 선물’ 행사 연다
  • "제주 로컬 푸드 한자리" 현대百, ‘제주의 선물’ 행사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 유명 먹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현지 브랜드 상품과 기념품 등을 소개하는 대형 행사를 연다.더현대 서울 제주의 선물 팝업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3일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과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제주도청과 함께 ‘제주의 선물’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행사에는 제주관광공사,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제주관광협회 등 제주도 내 유관기관에서 엄선한 24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현지 특산품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관광기념품 등을 선보인다.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은 제주도의 인기 디저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전통 수제 한과 브랜드 거북이한과의 대표 상품이자 약과에 페스츄리를 접목한 이색 디저트 ‘개성모약과’(1만원), 한라산과자점의 한라산 디자인의 ‘버터쇼트브레드’(1만 3000원), 제주 로컬 카페 아일랜드팩토리 풍류의 ‘만다린프로젝트 커피 드립백’(1만 2000원) 등이 대표적이다.이 외에도 제주도 자연을 모티브로 상품을 디자인하는 블루자의 ‘제주바당코스터’(1만원), 제주 수산업 협동조합인 올레바당의 ‘제주 딱새우라면’(2500원)을 포함해 어니스트밀크의 ‘무가당요거트’(5000원), 미카의달콤한작업실의 ‘한라산화산석초콜릿’(3만 5000원) 등 상품을 판매 예정이다.더현대 서울 행사장에는 제주도청과 유관기관이 준비한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제주도의 유채꽃밭과 숲길을 콘셉트로 한 포토존이 각각 설치되며, 행사장 내 체험 프로그램 참여 고객에게는 무료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 2매(2명)를 비롯해 고속훼리 편도 승선권, 제주도 내 유명 관광지 무료 입장권 등이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 현지 브랜드와 관광?기념품 업계 기업들이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며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26 I 한전진 기자
美 소비자신뢰 2021년 이후 최대 낙폭…"경기 둔화 신호"
  • 美 소비자신뢰 2021년 이후 최대 낙폭…"경기 둔화 신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이 미국 소비자에게도 근심을 안기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파크에서 한 슈퍼마켓 쇼핑객이 판매용 계란 진열대를 지나가고 있다.(사진=AFP)25일(현지시간) 미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98.3(1985년=100 기준)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이는 다우존스가 예상한 102.3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며, 작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낙폭의 경우엔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다.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경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전달보다 9.3포인트 급락한 72.9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80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진다는 신호로 해석되는데 80선 미만 구간에 닿은 건 2024년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이 더 비관적으로 변했다는 의미다.특히 노동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뚜렷해졌다.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3.4%로 전월(33.9%) 대비 감소했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 비율은 14.5%에서 16.3%로 증가했다. 이는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거나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인력 감축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소비자 신뢰지수 하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추가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분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무역 전반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금리를 더 낮출지 동결할지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관세 부과에 따른 물가 상승 촉발 우려가 명백히 높아진 상황이다.이와 맞물려 1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1월 5.2%에서 2월 6%로 상승했으며, 이는 연준의 목표치(2%)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스테파니 기샤르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과 함께 계란 등 필수 소비재 가격 급등, 관세 부과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며 “무역과 관세에 대한 언급이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10(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호손의 코스트코 도매 창고 매장에 멕시코산 딸기가 판매용으로 진열돼 있다.(사진=AFP)미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 호주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과도한 정부 지출과 규제로 경제를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베센트 장관은 “이전 정부가 지표상으로는 안정적인 경제를 유지했지만, 실제로는 불안정한 균형 상태에 놓여 있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세금 감면, 규제 완화, 관세 정책을 통해 경제 구조를 더욱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컨퍼런스보드 보고서 발표 직후 금융시장도 반응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29%로 10bp(0.1%포인트)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 시장에서는 보고서 발표 직후 단기적인 하락세가 나타났으며, 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 는 “소비자들이 향후 수입 물가 상승을 예상해 미리 소비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소비자 신뢰지수 하락은 경기 둔화의 가능성을 경고하는 또 다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 지수뿐만 아니라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역시 2월 들어 10% 이상 급락했고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앞으로도 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2025.02.26 I 이소현 기자
위메이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매출 호조에 ↑
  • 위메이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매출 호조에 ↑[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강세를 보인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 닷새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차트 1위에 올라섰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7.66%(2950원) 오른 4만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데이터 통계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구글플레이 매출·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시 닷새 만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 세계관 속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북유럽 신화 특유의 거친 감성을 표현한 진중한 아트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따른 클래스 4종 △타격감과 과정에 중점을 둔 전투 시스템 △자동과 수동 플레이로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블록체인 문법과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MMORPG 경제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아이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장비 생산과 강화 등에 필요한 주화의 총량을 한정했다. 또한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고유 번호를 부여해 역대 소유주 아이디, 생성 날짜 등 아이템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한다.
2025.02.26 I 박정수 기자
롯데렌터카 “할부보다 싸게 월 대여료 내고 내차 마련”
  • 롯데렌터카 “할부보다 싸게 월 대여료 내고 내차 마련”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렌탈(089860)의 롯데렌터카가 낮은 월 대여료에 내 차를 소유할 수 있는 ‘마이카 인수형’ 상품을 출시했다.롯데렌터카가 새롭게 선보이는 ‘마이카 인수형’ 상품은 기존 개인 고객이 이용하던 ‘마이카 인수옵션형’ 상품 대비 월 대여료가 대폭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차종에 따라 기존 상품 대비 월 대여료가 최대 25% 낮아졌다. 더 합리적인 차량 구매 방법을 찾고 있거나 매월 지출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운전자에게 추천할 만한 선택지다. 할부는 차량 구매 시 취득세와 탁송료 등 추가 비용을 내야 하지만 마이카 인수형 상품은 선수금을 제외한 초기 비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상품은 월 대여료가 할부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고 보험료와 자동차세 등이 모두 월 대여료에 포함되기 때문에 차량 유지비 부담이 적다.롯데렌터카 마이카 고객에게 제공되는 마이카 멤버십 혜택까지 고려한다면 더 경제적이다. 롯데렌터카는 개인이나 개인사업자 장기렌터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전용 플랫폼 ‘마이카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마이카 멤버십은 계약관리, 차량상태 확인, 방문정비 신청 등 차량 관련된 기본 정보 지원은 물론 주유, EV 충전, 세차 등 이동과 연계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홈쇼핑, 호텔, 리조트, 골프 등 생활 밀착형 제휴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롯데렌터카 마이카 인수형으로 계약할 수 있는 상품은 현대, 기아 전 차종과 르노의 △그랑콜레오스와 △QM6, KGM의 △티볼리 △토레스 △트레일블레이저 등이다. 특히 르노, KGM, 쉐보레 브랜드의 차종들은 48개월 동안 신차 장기렌터카를 이용하고 계약이 끝나면 할부 대비 최대 9.2%까지 낮은 비용으로 차량을 인수할 수 있다.롯데렌터카 관계자는 “마이카 인수형 상품은 최근 고물가 시대에서 소비 심리를 고려해 월 부담금을 낮춘 경제적인 상품”이라며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2.26 I 정병묵 기자
"보험료 부담되면 해지보단 유지제도 활용하세요"
  • "보험료 부담되면 해지보단 유지제도 활용하세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보험계약 유지 제도’를 활용하면 일시적 경제적 부담으로 보험을 중도 해지해 손실을 보는 일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생명은 자사 컨설턴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보험계약 유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가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70.7%)’이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늘어난 가계 부담이 보험 해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생명보험협회의 2024년 실태조사에서 생명보험 가입자들이 현재 생활에서 가장 불안을 느끼는 요인으로 ‘물가·경기(65.4%)’를 꼽았다. 이는 2021년 조사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컨설턴트 10명 중 9명은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실제 보험계약 해지 이후 소비자가 겪는 주요 문제에 대해서 설문 응답자의 69.9%가 ‘질병·사고 발생 시 보장 공백에 따른 재정적 손실’을 꼽았다. 이어 ‘재가입 시점의 보험료 인상(16.9%)’, ‘신체·건강 상태 변화로 인한 재가입 거절(5.8%)’ 등이 뒤따랐다.설문에 참여한 한 컨설턴트는 경제적인 이유로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고객을 끝까지 설득해 계약을 유지했던 사례를 들며 “해지를 만류했던 보험계약을 통해 고객이 예상치 못한 의료비 문제를 해결했을 때 컨설턴트로서 책임감과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컨설턴트들은 보험료 납입 부담이 클 때 ‘보험계약 유지 제도’를 활용하면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삼성생명은 △감액 및 감액완납제도 △보험계약대출제도 △자동대출납입제도 △보험계약 부활 등 다양한 유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감액제도와 감액완납제도는 보장 금액이 줄어드는 대신 보장기간과 지급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감액제도는 보장 금액을 줄이는 대신 납입 보험료를 낮출 수 있고, 감액한 부분은 해지로 간주돼 해약환급금이 지급된다. 감액완납제도는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고 해당 시점의 해약환급금으로 새로운 보험가입금액을 결정해 완납하는 방식이다.보험계약대출제도는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고 이자를 상환하는데,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 보험계약 해지를 통한 해약환급금 수령 대신 활용할 수 있다. 또 자동대출납입제도를 활용하면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료를 대출금으로 처리·납입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대출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기 때문에 장기간 활용하면 가입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료 미납으로 계약이 해지된 후에도 계약자가 해약환급금을 수령하지 않았다면, 해지일로부터 일정 기간 내 보험계약의 부활을 요청할 수 있다”며 “보험회사가 승낙하면 연체이자를 포함한 연체 보험료를 납입해 실효된 기존 계약을 부활시킬 수 있고, 재가입과 달리 피보험자의 연령 증가에 따른 추가 보험료 부담없이 기존 보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삼성생명)
2025.02.26 I 양희동 기자
업비트, 美 포브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韓 가상자산 거래소' 선정
  • 업비트, 美 포브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韓 가상자산 거래소' 선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한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업비트를 선정했다.26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포브스의 ‘2025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2025 World‘s Most Trustworthy Crypto Exchanges & Marketplaces)’ 평가에서 국내 1위, 글로벌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자료=업비트)포브스는 내·외부 전문가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200여곳 이상의 가상자산 사업자를 조사했다. 이후 △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분 △규제 준수 현황 △투명성 △회계 건전성 △거래 수수료 등 비용 △법인·기관 고객 현황 △일 평균 현물 거래량 △일 평균 파생 거래량 △가상자산 기반 상품 등 9개 항목에 평가했다.평가 결과, 업비트는 6점(10점 만점)을 기록해 전 세계 사업자 중 7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이 최고점인 7.7점을 받았고, 코인베이스(7.6점), 비트스탬프(6.8점), 바이낸스(6.7점), 로빈후드(6.6점), 비트뱅크(6.1점)가 뒤를 이었다.포브스는 업비트의 투명성과 회계 건전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브스는 “업비트는 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업비트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분석업체 ‘카이코’가 실시한 지난해 4분기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씨씨데이터’가 수행한 지난해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도 국내 1위, 글로벌 14위를 기록했다
2025.02.26 I 강민구 기자
티오더스테이, 산하HM과 MOU…호텔 디지털 전환 박차
  • 티오더스테이, 산하HM과 MOU…호텔 디지털 전환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티오더스테이는 호텔 매니지먼트 전문 법인 산하HM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신상균(왼쪽에서 세번째) 산하HM 대표와 윤병두 티오더스테이 부대표(네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오더스테이)이번 협약을 통해 산하HM이 운영하는 호텔들은 티오더스테이의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아이스테이’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투숙객 편의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산하HM은 국내에 약 50여개의 호텔, 리조트 등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해외 유명 체인호텔 브랜드 도입, 위탁운영, 마스터리스, 매각 등 호텔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국내 주요 호텔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텔 투숙객들의 디지털 경험을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현재 티오더스테이는 데이즈 명동, 밀리토피아 호텔 객실 및 레스토랑에 아이스테이 모바일 버전을 운영하고 있다. 추후 스카이스위트, 한림리조트, 청풍리조트, 라마다 제주시티홀, 라마다 울릉 등 산하HM이 운영하는 다양한 호텔에 아이스테이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티오더스테이는 호텔 투숙객이 객실 내 태블릿 또는 모바일을 통해 룸서비스 주문, 호텔 이용 안내, 주변 상권 정보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다. 호텔은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고객을 관리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티오더스테이는 테이블오더 전문 기업 주식회사 티오더 산하 호텔 서비스 플랫폼으로 국내외 다양한 호텔과 협력하며 호텔 운영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호텔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목표다.티오더스테이 관계자는 “산하HM과의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호텔이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호텔과의 협력을 확대해 호텔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26 I 김경은 기자
결제 할인·적립에 신용 관리도 척척…구독 멤버십 넓히는 토스
  • 결제 할인·적립에 신용 관리도 척척…구독 멤버십 넓히는 토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대표적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로 ‘토스프라임’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나이스(NICE)평가정보와 제휴를 맺고 ‘신용플러스’ 멤버십도 강화하고 있다.◇월 5900원으로 4명까지 할인·적립 ‘토스프라임’ 토스프라임은 월 5900원의 이용료를 내면 주요 혜택을 받는 정기 구독형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다. △토스페이 결제 시 적립 및 할인 쿠폰 △토스증권 국내 주식 수수료 혜택 △토스포인트 무료 출금 쿠폰 △영화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토스프라임 구독자는 가맹점에서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4%를 토스포인트로 적립 받는다. 토스포인트는 토스페이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20만원 이하 결제금액은 4%, 20만~60만원 결제 금액은 1%를 적립해 준다. 매월 최대 1만2000원까지 토스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배달, 게임, 쇼핑 등 토스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매월 토스페이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적립 및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토스증권 내에서 국내 주식을 매매하면 거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적립한 토스포인트를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는 무료 출금권도 매월 1회 제공한다. 이 밖에도 영화 할인권과 토스쇼핑 결제 시 추가 적립 혜택도 있다.토스프라임은 지난해 11월 ‘패밀리 멤버십’을 도입, 동일한 구독료로 최대 4명(대표자 포함)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패밀리 멤버는 가족·친구·연인 등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토스페이 결제 시 적립, 영화 할인권 제공, 토스쇼핑 추가 적립 등 혜택을 함께 받는다.(사진=비바리퍼블리카)◇월 1900원이면 맞춤형 신용 관리 ‘신용플러스’신용플러스는 토스와 NICE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개인 맞춤형 신용 관리 서비스다. 월 이용료 1900원을 내면 신용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개인의 대출 및 카드 사용 내역 등에 맞게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추가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 점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도 계산해 볼 수 있다.예를 들어 여러 개 대출이 있을 경우, NICE가 보유한 개인신용 정보를 바탕으로 어느 대출을 얼마나 상환하면 신용 점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 방법에 따라 신용 점수가 몇 점이나 오르는지, 연체 기록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신용 점수를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해당 서비스를 구독하면 금융 사기 보상도 혜택으로 제공한다. 범위는 피싱·해킹 등 다양한 금융 사기를 포함하며, 가입 기간에 따라 보상 금액이 차등적으로 정해진다. 최대 보상 금액은 1000만원이다.토스 관계자는 “개인에게 맞춰 구체적으로 신용점수 상승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 신용플러스만의 특징”이라며 “사용자들이 신용점수 관리 또한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늘의 팁·머니 스터디 카페’ 무료 구독 서비스도이 밖에도 토스는 ‘오늘의 팁’ ‘머니 스터디 카페’ 등 다양한 무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오늘의 팁은 맞춤형 금융 팁과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각종 경제·금융 상식 콘텐츠를 매일 1~2회씩 제공한다. 대출, 저축, 투자, 생활, 부동산 등 주제별로 선보인다. 모든 토스 이용자에게 보다 쉬운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운영 중이다.머니 스터디 카페는 만 7~18세 토스 이용자만 구독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금융 교육 콘텐츠다. 청소년들과 친구처럼 대화하는 방식으로 금융·경제 상식을 전달한다. 머니 스터디 카페 서비스 알림을 받아 보는 구독자는 최근 20만명을 돌파했다.토스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며 “경제 관련 기본 개념과 경제 뉴스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6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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