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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한림제약 세무조사…‘의대정원 확대’ 불똥?
  • [단독]동국제약·한림제약 세무조사…‘의대정원 확대’ 불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동국제약(086450)과 한림제약이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불똥이 제약업계로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왼쪽부터) 동국제약과 한림제약의 사옥 (사진=동국제약,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10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동국제약과 한림제약이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약은 지난달부터, 한림제약은 이달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제약의 경우 대기업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세무조사를 담당하고 있다.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의 강도와 수위가 종전과 다르다면서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기 세무조사라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상적인 정기 세무조사라고 하더라도 조사 결과에 따라 리베이트 등 다른 문제로 불똥이 튈 수 있다”고 언급했다.일례로 2015~2017년 국세청이 제약사들의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2018년 감사원이 5개 제약사의 374억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식약처 중조단)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일각에선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불똥이 제약업계로 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를 감안해 세무조사를 축소하겠다던 국세청이 제약사를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게 심상치 않다는 우려에서다. 제약사를 통해 의사협회를 겨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고려제약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국세청까지 제약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공교롭게도 세무조사 개시 시점이 이렇다는 것은 정황상 좀 우려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한편 한림제약 측은 “그런 특별한 일은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동국제약 측은 “올해 정기 세무조사를 할 때가 됐기 때문에 진행 중인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2024.05.10 I 김새미 기자
‘허위서명 강요’ 첫 재판…송영무 前국방장관, 혐의 부인
  • ‘허위서명 강요’ 첫 재판…송영무 前국방장관, 혐의 부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른바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간부들에게 허위 서명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송영무(75) 전 국방부 장관 등 3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송 전 장관 등은 혐의를 부인했다.‘기무사 계엄 문건’ 사건 당시 자신이 주재했던 회의 참석자들에게 허위 서명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 서부지법 형사9단독(판사 강영기)은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장관과 최현수 전 국방부 대변인, 정해일 전 군사보좌관을 상대로 재판을 진행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송 전 장관은 2018년 7월 9일 간부 8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국군기무사령부의 위수령 검토는 잘못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발언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비판이 커지자 송 전 장관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 과정에서 최 전 대변인과 정 전 보좌관이 간담회 참석자들을 상대로 해당 발언이 없었다는 확인서에 서명을 강요했다는 것이 검찰 측의 주장이다.피고인들은 검찰의 주장을 부인했다. 송 전 장관 측 변호인은 “피고인 송영무는 검사 측이 이야기한 것과 같은 발언 ‘기무사는 위수령에 대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당시 피고인 송영무가 국방부 장관으로서 기무사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정책을 추진하는 등 오히려 기무사에 대해서 상당히 문제의식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두둔할 발언을 할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최현수와 정해일이 이 사건 간담회에 같이 참석했기 때문에 피고인 송영무가 그런 발언을 한 바가 없음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그에 따라서 참석자들한테 당시 장관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지 않느냐고 확인을 구한 다음에 그 내용을 사실관계 확인서라는 형식으로 확인을 구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서명한 것이기 때문에 직권남용 권리 행사에 해당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송 전 장관은 기무사가 아니라 수방사가 위수령에 대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송 전 장관은 “수방사는 위수령을 검토하는 직접적인 부대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취지의 얘기는 제가 기억을 하고 있다”면서 “민병삼 대령은 그 앞에 수방사 위수령이라는 얘기를 빼고 위수령을 기무사 위수령을 한 것으로 오인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기무사 개혁을 굉장히 추진하려고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를 혼동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 전 대변인과 정 전 군사보좌관도 혐의를 부인했다. 최 전 대변인은 “KBS 보도가 있었을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으로서 장관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한 기억이 없다”면서 “저만 못 들은 게 아니고 다른 분들도 못 들었나 확인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몇 분에게 전화를 드렸고 그 분들도 역시 듣지 못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들은 기억이 없다는 분들이 많아서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사실 확인서를 제가 만들자고 했을 뿐”이라면서 “이것을 실제로 사용한 것도 아니고, 민병삼 대령이 다른 의견을 냈기 때문에 이것은 쓸 수 없다고 해서 폐기했다”고 말했다. 정 전 군사보좌관은 “KBS보도가 ‘기무사가 위수령을 검토한 것이 문제없다’고 (보도돼) 그 사실이 전혀 아니어서 잘못됐다고 바로잡기 위했던 것”이라고 했다.한편, 다음 재판은 7월 1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2024.05.10 I 황병서 기자
반도체 웨이퍼 핵심기술 中에 넘긴 산업스파이들, 실형
  • 반도체 웨이퍼 핵심기술 中에 넘긴 산업스파이들,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국내 최대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의 핵심 기술을 중국 신생 경쟁업체에 유출한 직원 등 4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반도체 웨이퍼.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5단독(김희영 판사)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4명에게 각각 징역 1년~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피고인들 4명 중 수사에 협조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법정 구속됐다. A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대구의 반도체 및 태양광발전용 전문 장비 제작업체에게는 벌금 3억원이 선고됐다. A씨 등은 2015년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국내 피해기업의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를 위해 ‘단결정 성장·가공 기술’과 관련된 핵심 기술자료 2건을 중국 상하이에 있는 신생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업체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단결정 성장·가공 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이 규정하는 첨단기술로 중국 기업에 넘어간 핵심 자료들은 피해 기업이 1999년부터 연구비와 노력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범행은 A씨가 2015년 상반기 중국 업체로부터 반도체용 단결정 성장 장비 납품을 의뢰받으며 본격화됐다. 당시 A씨 업체는 장비 납품에 필요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중국 측 업체 제안을 받아들였다. 피고인들이 근무하던 업체는 2015년 이전 주로 태양광용 단결정 성장 장비를 제조·판매했지만 국내 태양광 산업 침체로 매출이 급감하자 직원을 구조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태였다. 이후 A씨는 B씨, C씨와 공모해 피해기업의 핵심 기술을 몰래 사용한 부품설계 도면 등을 만들어 중국 업체에 넘겼다. B씨와 C씨는 과거 피해기업에 근무한 이력이 있었으며 이들 중 1명은 피해기업 퇴사 당시 핵심 기술자료 일부를 가지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피해기업과 관련된 구미의 한 업체의 하청업체로부터 부당한 방법으로 피해기업의 또 다른 핵심기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은 2020년 6월 산업기술 유출 대응 활동을 해오던 국가정보원에게 덜미를 잡히며 드러났다.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는 4년여간 A씨 등으로부터 핵심기술을 전해 받은 중국 업체는 반도체용 대구경 단결정 성장·가공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기업의 기술을 유출한 A씨 업체는 관련 분야 장비를 수출하며 막대한 이익을 얻기도 했다. 조사 결과 2015년 A씨 업체의 매출은 9억 2000만원 정도였지만 범행 직후 2016∼2017년 중국 기업에 6822만달러(당시 809억원 상당)의 장비를 수출했다. 또 2014년 설립돼 A씨 등으로부터 기술을 전달받은 중국 기업은 2019∼2020년 약 610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해기업 영업비밀이 중국에서 사용될 것임을 잘 알면서도 피고인들은 부정한 이익을 얻기 위해 사용·누설했다”며 “이러한 범죄를 가볍게 처벌한다면 해외 경쟁업체가 우리 기업이 각고의 노력으로 쌓아온 기술력을 손쉽게 탈취하는 것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0 I 이재은 기자
'만취 사망사고' DJ, 배달원 과실 재차 주장…檢 "음주·과속이 원인"
  • '만취 사망사고' DJ, 배달원 과실 재차 주장…檢 "음주·과속이 원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클럽 DJ 안모씨가 두번째 공판에서도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과실을 재차 주장했다.음주 운전 사망사고로 기소된 유명 DJ 안모씨(가운데). (사진=뉴시스)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김지영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등 혐의 사건 두번째 공판에서 안씨 측 변호인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 측의 책임도 있다고 항변했다. 안씨 측 변호인은 “당시 오토바이 배달원은 편도 2차로 도로의 1차로로 이동할 때 좌측 깜빡이를 넣고 들어왔어야 했는데 안 넣고 들어왔다”며 “배달원이 깜빡이를 넣고 들어왔으면 (피고인이) 속도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씨 측은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는 1차로로 다니지 못하게 돼 있지만 피해자가 법을 준수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피고인이 학동역 사거리 교차로를 통과할 때 급과속으로 신호가 적색으로 바뀌는데도 110km 속도로 교차로를 통과했고 갈지자 운전을 하면서 피해자 차선 변경 5초만에 사고가 나면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이 사건 과실은 피고인의 신호 위반, 차로 위에서의 갈지자 주행, 과속이지 피해자가 1차로로 접근한 게 사건 원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씨 측 변호인은 “1차 사고 후 피고인은 피해자와 6~7분가량 대화를 했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차량번호까지 메모했다”면서 “피고인이 술에 취해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차량을) 출발했던 것으로 고의적으로 도주 의사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하지만 검찰은 “1차 사고 피해자가 피고인으로부터 들은 말은 ‘한번만 봐주세요’였고 연락처를 주지 않고 곧바로 도망갔다”며 “자동차 등록번호 찍는다고 해서 일반인이 차량 주인을 특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반박했다. 안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1차 사고)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2차 사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안씨는 사건 당시 중앙선을 침범해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가 배달원을 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배달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했다.특히 안씨는 사고 이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있고, 반려견을 분리하려는 경찰에게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안씨는 또 구속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다음 공판은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 20분에 열린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2024.05.10 I 백주아 기자
안철수 “채해병 특검 표결, 소신대로 행동…당론보다 보수 가치 중요”
  • 안철수 “채해병 특검 표결, 소신대로 행동…당론보다 보수 가치 중요”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해병대 채해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해병 특검법)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 대해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각자의 소신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찬성 견해를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당론보다 더 중요한 보수의 가치”라며 “여야 합의가 제일 바람직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안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표결이 이뤄지자, 투표에 불참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본회의 바로 직전 의원총회에서 (윤재옥 전) 원내대표가 ‘채해병 특검법은 조금 더 논의를 이어간 다음에 합의해 (본회의를) 열겠다고 (더불어민주당과) 약속했다’고 말했다”며 “(야당이) 이렇게 대놓고 여야 합의를 어기는 것은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전날 선출된 추경호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8명 단일 대오’를 강조한 데 대해 안 의원은 “28일 본회의에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이) 올라온다고 하면 그동안 치열하게 협상해야 한다”며 “추 원내대표가 그대로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안 의원은 채해병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에 대해선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서도 팩트와 법치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채해병 특검은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으니 더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며 “국방 안보는 보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로 우리가 당당한 보수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정면 돌파하겠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사진=연합뉴스)
2024.05.10 I 이도영 기자
"5만원 받자" 하루 8000명 우르르…상생금융 시즌2
  • "5만원 받자" 하루 8000명 우르르…상생금융 시즌2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이 ‘상생금융 시즌2’를 맞아 각양각색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노인 고객에게 교통비를 제공하는가 하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학자금 캐시백, 아침밥 후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눈길을 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전날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하나로 시니어 고객에게 교통지원금을 제공하는 ‘신한 60+ 교통지원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8000여명이 신청했다.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니어 고객 중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등록한 고객 선착순 6만명에 대해 매월 1만원씩 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196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고객은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이달 말까지, 지급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문의가 많은 상황으로 신한은행 거래를 하시는 시니어 고객분이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신청 속도가 빨라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청년 대상으로 소득이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을 실시한다. 무작위 선정 방식으로 이달 10일 발표할 예정으로 오는 7월부터 캐시백을 진행한다.창업을 위한 지원도 있다. 하나은행은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임차료 지원사업을 진행 중으로 하나원큐 애자일랩’ 및 ‘AI 랩 포 스타트업스(LAB for Startups)’ 프로그램 선발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 지원을 통한 연 11억원 규모의 임차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청년 창업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했으며 보증료도 지원 중이다. KB국민은행은 대학 구내식당과 연계해 식사를 지원하는 ‘KB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나서고 있다. ‘천 원의 아침밥’은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대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대학 구내식당에서 학생에게 1000원만 받고 음식을 제공하는 후원 사업이다. 국민은행은 경기, 강원, 경북·경남, 충청, 호남 등 전국 각 지역 주요 대학교에 총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NH농협은행은 농업인 전용 저금리 대출 상품인 ‘새출발 희망농업 상생대출’을 출시했다. 민생금융지원 이자환급대상에서 제외된 농업인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주는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농업인(순수 농업인과 사업자등록증 있는 농업인 포함, 법인을 제외한 예비 농업인)이고 최저 금리는 연 2.95%(출시일 기준)이다.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2024.05.09 I 정두리 기자
TV홈쇼핑, 불황속 실적 방어 성공…남은 과제는 '고객모으기'
  • TV홈쇼핑, 불황속 실적 방어 성공…남은 과제는 '고객모으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홈쇼핑 업계가 소비심리 위축 등 불황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TV 시청자에만 머무르지 않는 ‘탈TV’ 기조를 바탕으로 모바일 전환에 역점을 두면서 단독 상품 개발과 신규브랜드 론칭 등에 힘쓰면서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CJ온스타일이 TV와 모바일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원플랫폼 2.0 전략을 전개 중이다. (사진=CJ온스타일)◇1분기 영업익 반등…채널 확대·신규 브랜드 강화 역점9일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TV홈쇼핑 사업부문인 GS샵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취급액은 1조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다. 매출액은 2763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4.8% 줄었다. 취급액과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의류와 화장품 등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는 데 힘쓴 것이 주효했다. 특히 GS샵은 ‘코어 어센틱’, ‘라플리’ 등 올해 새롭게 선보인 단독 패션 브랜드와 승무원 슈즈로 유명한 ‘피카딜리’, 클렌즈주스 대표 브랜드 ‘달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상품을 홈쇼핑에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실제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보면 의류가 27.3%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식품(27.2%), 미용품(15.9%), 생활용품(14.7%) 등으로 집계됐다. CJ온스타일은 1분기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9.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0.0% 늘어난 347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특히 모바일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최초 론칭하는 등 압도적 상품 경쟁력을 높인 전략도 주효했다. 또 △더엣지 △브룩스 브라더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취급고 확대 및 ‘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등 카테고리 특화형 프로모션도 이익에 기여했다.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47% 늘어난 58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취급고는 전년 대비 36.5% 증가한 1조59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섬(020000)과 현대퓨처넷의 종속회사 연결 편입 영향이 컸다.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70.3% 증가한 286억원으로 시장전망치(204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한 호실적이다.현대홈쇼핑이 불황이라는 악조건을 뚫고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자체브랜드(PB)를 강화하고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를 확대하면서 객단가 높이는 등 상품구성에서도 변화를 모색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는 일회성 매출이 아닌 장기 수익원을 확보해 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라이프 브랜드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키도 했다.롯데홈쇼핑은 1분기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6% 신장했다. 매출액은 2275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소폭 줄었다. 산업 전반의 침체 장기화와 온라인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취급고가 감소하며 매출액이 감소했다. 다만 패션·뷰티·여행 상품 등 고마진 상품 판매가 늘고 손익 구조 효율화 성과가 나타나면서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주요 홈쇼핑업계 1분기 영업이익. (자료=각사)◇구매고객층 확대 위한 새로운 전략 모색 집중 시장 안팎에선 홈쇼핑업계의 2분기 실적의 관건 역시 고질적 문제인 시청자 감소 문제를 해결에 관건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업계에선 멤버십 개편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GS샵은 5월 한 달간 여는 쇼핑 행사의 테마를 ‘VIP 멤버십 혜택 체험’으로 잡았다. ‘상상초월’은 상반기 최대 행사로, 구매금액에 따라 제공하는 VIP 혜택을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CJ온스타일도 지난 4월 멤버십을 개편했다. 승급 기준은 대폭 완화했고, 체감 혜택은 늘렸다. VVIP, VIP, 패밀리, 프렌즈 등 4단계 등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승급 선정 기간은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등급별 구매 횟수와 구매 금액 기준도 낮췄다. 대신 혜택은 확대했다.롯데홈쇼핑은 최근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은 지 6년 만이다. 연회비는 기존 3만원에서 9900원으로 파격적으로 낮추는 대신, 혜택은 강화한 게 골자다.업계 관계자는 “TV 시청자 감소가 이어지면서 구매층이 한정되다보니 채널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점적으로 이뤄진 개편”이라며 “새로운 채널 확보에 대한 전략과 동시에 기존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정무위, '전현희 제보' 권익위前실장 고발…與 "수사중" 野 "불법 비호"
  • 정무위, '전현희 제보' 권익위前실장 고발…與 "수사중" 野 "불법 비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9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비위 의혹을 감사원에 제보한 인물로 지목된 임윤주 전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일방적으로 주도한 회의에 국민의힘은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불참했다. 정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임 전 실장을 2022·2023년도 국정감사 위증 관련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건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엔 국민의힘 없이 야당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 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전현희 표적 제보 의혹’ 관련 임윤주 전 권익위 기획조정실장 고발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사진=뉴스1)앞서 임 전 실장은 2022년과 2023년 정무위 국감에서 야당 소속 정무위원이 전현희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표적 감사’ 제보자로 지목하자 “제보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공수처는 지난 1일 정무위 측에 국감에서 허위 답변한 것으로 의심되는 임 전 실장을 고발해달라는 내용의 수사 협조 요청서를 보냈다. 국회증언감정법상 선서한 증인이 허위 진술을 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공수처는 지난 2022년 8월과 12월 각각 민주당과 전 전 위원장이 표적 감사와 관련해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고발한 데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서 “국회에서 감사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허위 증언한 사람에 대해 고발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허위 증언 남발될 것”이라며 “근본적인 것은 대통령 임기와 임기가 보장된 기관장의 임기 중단 여부에서 출발했지만 법제도 준수 측면에서 표적 감사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무위원은 회의에 참석하는 대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무위 이름을 빙자한, 민주당의 단독 고발의 건”이라며 “기조실장은 현재까지도 위증한 적 없다고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설사 위증했더라도 공수처가 철저한 수사로 밝히면 되는 사안이다.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위증인지 판단할 수 있는가”라고 반발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국회법 위반에 대해 여야 없이 고발하는 경우는 헌정 사상 드문 현상”이라며 “2년 동안 공수처가 여러 번 권익위를 수사했는데 지금 와서 고발한다는 것은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 오직 정쟁으로만 덮으려는 민주당 태도가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 정무위원은 성명서에서 “오늘 고발은 공수처의 요청에 따라 논의된 것으로 당사자가 혐의를 부인한다는 이유만으로 국민의힘이 고발을 반대한다면, 이것은 소추기관으로 하여금 위증혐의자에 대한 기소 자체를 못하게 하자는 의미”라며 “국회를 ‘정부 관계자가 국정감사에서 거짓말을 해도 괜찮은 곳’으로 만들자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회의장에 나와 반대 입장을 토론하고 서로 설득할 기회를 가지면 된다”며 “윤석열 정권의 불법 표적감사를 비호하려는 속셈 말고 다른 이유는 없는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국민의힘은 입법부를 구성하는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2024.05.09 I 경계영 기자
'4연속 톱5' 이정환, KPGA 클래식 첫날도 상위권 출발
  • '4연속 톱5' 이정환, KPGA 클래식 첫날도 상위권 출발
  • 이정환.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버디왕’ 이정환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이정환은 9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 B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6점을 획득했다. +19점을 기록한 변진재가 단독 선두, +18점의 김한별이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정환은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후 4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이다.이정환은 올해 개막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5 이상을 기록했다. 4월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위를 시작으로 KPGA 파운더스컵 공동 3위, 우리금융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선 3라운드까지 단독 또는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아쉽게 뒷심 부족으로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KPGA 투어 통산 2승의 이정환은 2018년 골프존 DIY교육 투어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봤지만, 이정환은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쳐 매홀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한 뒤 높은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이정환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여서다.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2점씩 계산한다. 이정환은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총 75개의 버디를 잡아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환은 13번홀까지 파행진을 하다 1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뒤 16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이정환은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는 +5점을 획득했다.후반 들어 마지막 5개 홀에서 화끈한 공격력이 살아났다. 5번홀(파3) 버디에 이어 6번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한 뒤 약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어 단숨에 5점을 챙겼다. 그 뒤 7번(파4)과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정환은 후반에만 +11점을 획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변진재는 이날 버디 10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는 절정의 경기력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특히 후반 3번홀부터 8번홀까지 6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뽑아냈다.선두 변진재를 1점 차로 추격한 김한별도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뽑아냈다.
2024.05.09 I 주영로 기자
1분기 흑자전환 CJ ENM, 티빙도 영업손실 줄여...콘텐츠의 힘
  • 1분기 흑자전환 CJ ENM, 티빙도 영업손실 줄여...콘텐츠의 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035760)이 연결 기준으로 1분기 매출 1조 154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가 늘었고,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1분기에는 503억 4400만원의 영업 손실을 봤었다.티빙 역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6.1% 늘었고, 영업손실 역시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3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때는 영업손실이 343억원에 달했다. CJ ENM 관계자는 “대표채널 tvN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회복한 가운데 티빙의 가입자 확대,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2분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채널 및 디지털 커머스를 강화해 수익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화제성 업고 플랫폼 경쟁력 업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등 프리미엄 드라마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를 수성한 tvN과 <이재, 곧 죽습니다>, ,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5연타 흥행과 <2024 KBO리그>로 모바일인덱스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700만을 돌파한 티빙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13.1% 성장한 3142억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티빙의 유료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3.3% 증가했다. 티빙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채널ㆍ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제작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間 통합 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 부담이 감소,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35억원을 기록했다. (2023 1Q 미디어플랫폼 부문 영업손실 : 343억원) 영화드라마, 음악도 선전영화드라마 부문은 극장 개봉 성과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55.2% 증가한 36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프스시즌은 <도쿄바이스(Tokyo Vice) 시즌2>, <레이디 인 더 레이크(Lady in the Lake)> 등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OTT에 공급했다. 또한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화제의 드라마가 꾸준히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되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 <2억9천:결혼전쟁> 등 인기 예능의 포맷 판매가 지속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신규 아티스트의 잇단 데뷔 성공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258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일본 데뷔 싱글은 발매 직후 초동 30.2만장 이상 팔렸으며, 일본 대표 보이그룹으로 성장한 은 신규 앨범 판매 성과에 힘입어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를 통해 탄생한 11인조 걸그룹 는 첫 팬 콘서트에 3.4만명(총 관객수 6.5만명)을 운집 시키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원플랫폼2.0 으로 라이브커머스 취급고 고성장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3,478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대비 48.8%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활성 고객도 15%가량 신장했다. 특히 모바일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최초 론칭하는 등 압도적 상품 경쟁력을 높인 전략도 주효했다. 더엣지, 브룩스 브라더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취급고 확대 및 ‘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등 카테고리 특화형 프로모션도 이익에 기여했다. 2분기에도 흑자기조 이어갈 것 CJ ENM은 2분기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로 이어진 트리플 히트의 성과를 이어갈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해 채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2분기 <눈물의 여왕>을 이을 감성 로맨스 <졸업>을 시작으로 <백패커2>, <지락이의 뛰뛰빵빵>, <밥이나 한잔해> 등 예능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티빙은 <여고추리반3>, <2024 KBO리그>, 등 오리지널 콘텐츠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심으로 라이브러리를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유통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애플TV+의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와 다큐멘터리 <고잉 바시티 인 마리아치(Going Varsity In Mariachi)> 등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가 글로벌 OTT에 공급될 예정이며, <킬링이브(Killing Eve)> 등 성과가 검증된 드라마의 유통 전략을 다각화해 추가 매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아파트404>, 등K컬처 열풍을 주도한 인기 콘텐츠를 일본 및 동남아 로컬 플랫폼에 공급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에 힘입어 성장을 가속화한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제로베이스원>은 미니 3집을, 은 싱글 8집을 각각 발매하며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日 걸그룹 6월 데뷔를 비롯해 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걸그룹의 탄생도 예고되어 있어 아티스트 라인업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임영웅>, 등 톱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5월 , 오는 6월 <월드디제이페스티벌>등 대형 컨벤션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 커머스 부문은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모바일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가운데, 모바일 앱을 AI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라이브 편성과 숏폼 커머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트래픽이 강점인 유튜브에서의 라이브커머스 채널과 팬덤 구축에 특화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라이브커머스의 시너지를 통해 영상 콘텐츠 커머스 대표 사업자로서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2분기에는 CJ온스타일의 상반기 시그니처 행사인 ‘컴온스타일(4월)’의 판매 호조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 핵심 고객 확대에 집중해 디지털커머스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타이거 우즈, 사우디 PIF와 협상에 선수로 단독 참여
  • 타이거 우즈, 사우디 PIF와 협상에 선수로 단독 참여
  • 타이거 우즈(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타이거 우즈(49·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협상에 참여하는 단독 선수가 된다.AP통신은 9일(한국시간) “PGA 투어가 PIF와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회에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여할 것”이라며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 조 고더 이사회 의장, 펜웨이스포츠그룹의 존 W. 헨리, 전 PGA 투어 선수였던 조 오길비가 협상위원회에 속했다”고 전했다.우즈, 조던 스피스, 웹 심슨, 패트릭 캔틀레이, 애덤 스콧, 피터 맬너티 등은 PGA 투어 정책이사이자, PGA 투어 영리법인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진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PGA 투어는 지난 2월 투자 컨소시엄 스트래티지스포츠그룹(SSG)으로부터 30억 달러(약 4조1079억원)를 투자받아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다. SSG는 초기 투자금인 15억 달러(약 2조539억원)를 선수들에게 보상하고 선수들에게 소유권을 주는 지분 프로그램을 포함했다.PGA 투어와 유럽 DP 월드투어, PIF 간의 협상은 원래 지난해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협상은 현재까지도 진전된 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우즈는 지난 3월 모너핸 커미셔너 등과 함께 바하마에서 야시르 알-루마이얀 PIF 총재를 만났다. 우즈는 이를 두고 “우리가 더 가까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매우 긍정적인 회의였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날 심슨 대신 PGA 투어 정책이사에 취임할 것이라고 소문이 났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정책이사 복귀가 무산됐다. 매킬로이와 절친한 사이였던 우즈도 매킬로이의 이사회 복귀를 반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4.05.09 I 주미희 기자
檢 ‘한티역 칼부림 예고’ 20대 집유에 항소…“양형 부당”
  • 檢 ‘한티역 칼부림 예고’ 20대 집유에 항소…“양형 부당”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이른바 ‘한티역 칼부림’을 예고한 20대 대학생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자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했다.지난해 8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동부지검은 지난 7일 협박·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20대 대학생 A씨에 대한 항소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집행유예라는 형이 가볍다는 게 검찰의 항소 이유(양형 부당)다.A씨는 지난해 8월 3일 밤 11시쯤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내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8월 3일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이른바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당일로 칼부림 예고글이 잇따라 온라인상에 올라오던 상황이었다.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서보민 판사는 지난 1일 A씨에게 “다만 피고인이 글을 게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삭제한 점, 피고인이 다음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범행을 밝히고 조사받은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이는 검찰의 구형(징역 1년)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검찰은 “피고인이 분당 서현역 칼부림 사건 발생 당일 또 다시 칼부림을 예고해 사회에 극심한 혼란과 불안을 야기했다”며 “수십명의 결창관이 투입돼 한티역 일대를 집중 순찰하게 하는 등 공무집행 방해된 정도가 중하다”고 주장했다.이어 “피고인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항소심 공소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9 I 김형환 기자
누리호 이을 차세대발사체 본격 개발···항우연·한화 계약 체결
  • [단독]누리호 이을 차세대발사체 본격 개발···항우연·한화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9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누리호의 뒤를 이을 차세대발사체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오는 27일 ‘한국판 미항공우주국(NASA)’가 출범하는 가운데 ‘한국판 스페이스X’까지 탄생하게 돼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우주개발 전환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5월 3차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9일 과학계 등에 따르면 항우연과 한화는 이날 오후 전자계약으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사업 시작된 이래 1년여만에 체계종합기업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까지 마무리하게 됐다.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발사,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하는 로켓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로 총사업비 2조13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우주계획의 핵심 사업이다.차세대발사체 향후 일정 및 계획.(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항공우주(047810)의 불참속 단독 입찰을 한뒤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최종협상을 거쳐 본계약 체결까지 하게 됐다.국산 로켓 누리호 개발이 항우연 주도로 한것과 달리 차세대발사체는 설계부터 운용까지 항우연과 체계종합기업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진행한다는 차이가 있다.향후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성능검증선(2030년), 달 연착륙검증선(2031년), 달착륙선(2032년)까지 발사를 통해 달에 우리힘으로 우리 위성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과학기술정통신부 관계자는 “9일 양쪽 대표(항우연 원장, 한화 대표) 본계약서 전자 서명을 마치면 체계종합기업 선정부터 계약까지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된다”라고 말했다.차세대발사체 상상도.(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4.05.09 I 강민구 기자
CJ ENM, 1분기 영업익 123억…흑자전환
  • CJ ENM, 1분기 영업익 123억…흑자전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 ENM(035760)이 수익성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화제성 높은 콘텐츠 기반 채널 경쟁력 강화와 티빙의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본격화하며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됐다.CJ ENM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사진=CJ ENM)◇미디어·영화 등 화제성 회복하며 수익 증가CJ ENM은 올 1분기 매출 1조 154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등 프리미엄 드라마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를 수성한 tvN과 <이재, 곧 죽습니다>, ,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5연타 흥행과 <2024 KBO리그>로 모바일인덱스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700만을 돌파한 티빙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13.1% 성장한 3142억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티빙의 유료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채널ㆍ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제작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간 통합 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 부담이 감소,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35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극장 개봉 성과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55.2% 증가한 36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프스시즌은 <도쿄바이스(Tokyo Vice) 시즌2>, <레이디 인 더 레이크(Lady in the Lake)> 등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OTT에 공급했다. 또한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화제의 드라마가 꾸준히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되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 <2억9천:결혼전쟁> 등 인기 예능의 포맷 판매가 지속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신규 아티스트의 잇단 데뷔 성공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258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일본 데뷔 싱글은 발매 직후 초동 30.2만장 이상 팔렸으며, 일본 대표 보이그룹으로 성장한 은 신규 앨범 판매 성과에 힘입어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를 통해 탄생한 11인조 걸그룹 는 첫 팬 콘서트에 3.4만명(총 관객수 6.5만명)을 운집 시키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3478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대비 48.8%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활성 고객도 15%가량 신장했다. 특히 모바일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최초 론칭하는 등 압도적 상품 경쟁력을 높인 전략도 주효했다. 또한 더엣지, 브룩스 브라더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취급고 확대 및 ‘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등 카테고리 특화형 프로모션도 이익에 기여했다.CJ ENM 관계자는 “대표채널 tvN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회복한 가운데 티빙의 가입자 확대,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채널 및 디지털 커머스를 강화해 수익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커머스 부문 라이브커머스 확장 원년으로CJ ENM은 2분기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로 이어진 트리플 히트의 성과를 이어갈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해 채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2분기 <눈물의 여왕>을 이을 감성 로맨스 <졸업>을 시작으로 <백패커2>, <지락이의 뛰뛰빵빵>, <밥이나 한잔해> 등 예능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티빙은 <여고추리반3>, <2024 KBO리그>, 등 오리지널 콘텐츠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심으로 라이브러리를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유통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애플TV+의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와 다큐멘터리 <고잉 바시티 인 마리아치(Going Varsity In Mariachi)> 등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가 글로벌 OTT에 공급될 예정이며, <킬링이브(Killing Eve)> 등 성과가 검증된 드라마의 유통 전략을 다각화해 추가 매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아파트404>, 등K컬처 열풍을 주도한 인기 콘텐츠를 일본 및 동남아 로컬 플랫폼에 공급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에 힘입어 성장을 가속화한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제로베이스원>은 미니 3집을, 은 싱글 8집을 각각 발매하며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며 日 걸그룹 6월 데뷔를 비롯해 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걸그룹의 탄생도 예고되어 있어 아티스트 라인업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임영웅>, 등 톱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5월 , 오는 6월 <월드디제이페스티벌>등 대형 컨벤션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커머스 부문은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모바일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가운데, 모바일 앱을 AI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라이브 편성과 숏폼 커머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트래픽이 강점인 유튜브에서의 라이브커머스 채널과 팬덤 구축에 특화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라이브커머스의 시너지를 통해 영상 콘텐츠 커머스 대표 사업자로서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2분기에는 CJ온스타일의 상반기 시그니처 행사인 ‘컴온스타일(4월)’의 판매 호조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 핵심 고객 확대에 집중해 디지털커머스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아파트 너무 비싸"…30대, 빌라로 눈 돌렸다
  • "아파트 너무 비싸"…30대, 빌라로 눈 돌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30대 실수요자들이 빌라 등 비(非)아파트 구매로 몰렸다. 올 1분기 연립·다세대·다가구·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구매자 중 30대 비중이 18%를 넘어서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방인권 기자)9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바탕으로 2022∼2024년 서울 지역의 연령대별 비아파트 매입 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 1분기 30대의 매입 비중은 18.9%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대에서 가장 큰 증가 폭으로 전년 동기대비 4.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40대(18.4%)의 구매 비중도 추월했다. 40대의 비아파트 매입비중도 17.0%에서 18.4%로 늘어났고 50대는 19.5%에서 22.5%로, 60대는 13.7%에서 16.3%로 증가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올해 수도권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타며 역전세 우려가 감소한데다, 30대의 경우 비아파트보다 높은 아파트 매입가와 대출 이자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 일부가 저리 정책대출(신생아특례대출)이 가능한 비아파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올 1분기 30~40대가 매수한 서울 비아파트 지역을 살펴보면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이 용이하고 실거주 편의성에 집중된 곳들이다. 서초구, 서대문구, 용산구, 동작구에 소재한 비아파트의 경우 강남업무지구 또는 도심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쉽고 동일 소재 지역 내 위치한 아파트보다 매입가가 낮다.같은 기간 50~60대는 과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를 향유한 세대로 투자가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관악구에 소재한 비아파트의 경우 서울 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금액이 적게 들고, 해당지역 내 다수가 정비사업(모아타운)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곳이 많았다.2022~2024년 서울 비아파트 연령대별 매입비중 추세 분석을 통해 30대의 경우 내집마련 목적이 강하고 특례 저리 대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값이 여전히 높아 비아파트 시장의 경우 30대가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주거 선택지로 꼽힌다”면서 “오는 3분기 신생아 특례 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2억원으로 높아지면 저금리 정책대출의 적용 대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5.09 I 이윤화 기자
정무위, 野단독 '전현희 제보' 권익위前실장 고발…與 "수사결과 안 나와"
  • 정무위, 野단독 '전현희 제보' 권익위前실장 고발…與 "수사결과 안 나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9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비위 의혹을 감사원에 제보한 인물로 지목된 임윤주 전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일방적으로 주도한 회의에 국민의힘은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불참했다. 정무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임 전 실장을 2022·2023년도 국정감사 위증 관련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건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엔 국민의힘 없이 야당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3년도 국정감사 위증 증인(임윤주 전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조정실장) 고발을 안건으로 열린 제1차 정무위원회에서 회의를 개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사진=뉴시스)앞서 임 전 실장은 2022년과 2023년 정무위 국감에서 야당 소속 정무위원이 전현희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표적 감사’ 제보자로 지목하자 “제보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공수처는 지난 1일 정무위 측에 국감에서 허위 답변한 것으로 의심되는 임 전 실장을 고발해달라는 내용의 수사 협조 요청서를 보냈다. 국회증언감정법상 선서한 증인이 허위 진술을 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공수처는 지난 2022년 8월과 12월 각각 민주당과 전 전 위원장이 표적 감사와 관련해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고발한 데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서 “국회에서 감사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허위 증언한 사람에 대해 고발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허위 증언 남발될 것”이라며 “근본적인 것은 대통령 임기와 임기가 보장된 기관장의 임기 중단 여부에서 출발했지만 법제도 준수 측면에서 표적 감사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무위원은 회의에 참석하는 대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무위 이름을 빙자한, 민주당의 단독 고발의 건”이라며 “기조실장은 현재까지도 위증한 적 없다고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설사 위증했더라도 공수처가 철저한 수사로 밝히면 되는 사안이다.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위증인지 판단할 수 있는가”라고 반발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국회법 위반에 대해 여야 없이 고발하는 경우는 헌정 사상 드문 현상”이라며 “2년 동안 공수처가 여러 번 권익위를 수사했는데 지금 와서 고발한다는 것은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 오직 정쟁으로만 덮으려는 민주당 태도가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4.05.09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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