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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토요타 맞손 이유는?…美 전기차 시장 공략 한마음
  • LG엔솔-토요타 맞손 이유는?…美 전기차 시장 공략 한마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하 LG엔솔)과 토요타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은 토요타와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전략 우선순위인 북미 시장 공략 확대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유럽에 대한 신규 투자 계획이 전무한 것과 달리 LG엔솔은 연이어 북미 생산공장 시설투자 확대 계획을 내놓고 있다. LG엔솔은 지난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도 합작법인 설립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총 5조1000억원을 투자, 연간 생산능력 40GWh 규모로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바 있다. LG엔솔은 북미에만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북미 시장은 미국 정부 정책이나 유럽 대비 낮은 전기차 침투율 등을 고려할 때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올해 7월말 기준 글로벌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전기차 침투율)은 15.9%로, 미국(10.1%)이 유럽(22.5%)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법 감축법(IRA)의 수혜가 유럽의 원자재법(CRMA) 등과 비교해 인센티브 효과가 높아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 대부분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토요타 역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공장 및 연구시설 투자 등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부터 IRA 대응을 위해 건설 중인 켄터키 공장에서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으로, LG엔솔이 생산한 배터리 모듈은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토요타 신형 전기차 모델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사토 고지 사장 선임 후 전기차 공략을 확대하고 있는 토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30개까지 늘려 총 350만대(토요타 250만대, 렉서스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북미시장에만 연 100만대(80GWh)를 판매한단 목표다. 토요타에 공급하는 배터리는 LG엔솔의 북미 생산법인 미시간 공장(ESMI)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LG엔솔은 오는 2025년까지 총 4조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시설투자를 위해 LG엔솔은 이번 수주 계약을 체결한 LG엔솔 미시간 법인(LG Energy Solution Michigan, Inc.)에 오는 2026년말까지 단계적으로 총 9억7000만달러(약 1조3107억6100만원)의 자금을 출자키로 했다. 이번 시설투자를 통해 미시간 공장의 생산능력은 총 연간 40GWh 규모로 확대, 북미시장 교두보로 제품개발과 제조의 중심인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LG엔솔은 GM 합작 법인인 얼티엄 셀을 시작으로 테슬라, 혼다, 스텔란티스, 현대·기아차, 토요타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대한 전략적 생산설비를 모두 미국에 집중했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세계 1위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 토요타와 배터리 선도기업인 LG엔솔의 새로운 협력이 북미 전기차 시장의 커다란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이번 LG엔솔과 토요타간 배터리 공급 계약으로 배터리 소재 업체인 LG화학(양극재), SKC(동박) 등의 수혜를 점쳤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미국 내 양극재 수직계열화 전략으로 토요타와의 공급을 논의 중이며 SKC는 지난 8월 토요타 통상과의 동박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3.10.05 I 김경은 기자
"장시간 근로 근절"…새 근태시스템 도입한 LG디스플레이
  • [단독]"장시간 근로 근절"…새 근태시스템 도입한 LG디스플레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장시간 근로를 근절하고자 새로운 근태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달부터 사내 출퇴근 시스템의 수기입력 시간을 제한하는 등 근태시스템을 일부 바꿨다. 그간 LG디스플레이는 근로시간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출퇴근 시 사원증을 태깅하는 방법과 수기입력하는 방법을 운영해왔다. 사원증을 태깅함으로써 기록하는 출퇴근 시간과 전산시스템 내 수기입력한 시간 차이가 나도 무방했다.그러나 이제는 그 시간 차이가 1시간 이상 나지 않도록 했다. 만약 근무시간을 기록하는 두 가지 방법의 시간차가 1시간 이상 날 경우 이를 수정해야 하거나 사유를 입력해야 하는 절차가 생겼다. 법정 연장근로 한도 내 근로시간을 준수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서울 여의도 소재 LG트윈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번 조치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조사에 앞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의 A팀장 사망사건이 알려지며 같은 달 31일 서울 여의도 LG디스플레이 본사를 불시에 찾아 감독을 실시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장시간 근로 여부와 포괄임금 오남용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폈으며 지난달 말 조사결과를 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법정 연장근로 한도 내에서만 근로시간을 입력·관리했고, 한도를 초과한 시간에 대해서는 별도의 시스템을 통해 대체 공가(보상휴가)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수 기업들은 실제 근로시간과 법정 연장근로 한도 내 근로시간의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근무시간을 수기입력할 수 있어 주 52시간으로 맞추는 꼼수를 방지하는 개선책”이라고 설명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말 주 52시간 근로제가 적용되는 대·중견기업 317개사를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은 초과근로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월말 결산 등 업무가 몰리는 경우엔 아침 7시까지 출근해도 출근시간은 오전 8시부터 입력할 수 있어 전산상의 근무시간과 실제는 다르다는 것이다.재계에선 초과근로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업무방식 개선 조치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집중근무 시간(오전 10시∼오후 4시)만 지키면 직원들이 각자 계획한 시간에 출퇴근할 수 있다. 점심시간도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사이에 1시간을 선택해 자유롭게 사용한다.
2023.10.05 I 최영지 기자
6일부터 사전예약..통신3사, ‘아이폰15’ 혜택은?
  • 6일부터 사전예약..통신3사, ‘아이폰15’ 혜택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애플 아이폰 15 시리즈 컬러 라인업 [애플]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아이폰15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가운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혜택을 소개한다. 아이폰15의 국내 정식 출시일은 10월 13일이다.SK텔레콤, 아이폰 개통시 무신사 최대 30만원 혜택▲무신사 제휴: SKT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협력하여 ‘0 청년 기획전’ 개최. SKT서 아이폰1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할인권 및 최대 30만 원 상당의 무신사 기획전 아이템 제공.▲올리브영 제휴: 10월 6일부터 ‘0 청년 요금제’ 신규/기존 가입 고객 대상 ‘올리브영’ 첫 구매 시 1만 원 할인(1만 원 이상 구매)제공. ‘0 청년 요금제’ 신규 가입고객에겐 상시 5천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 혜택 더 제공.▲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팝업스토어: ‘2023 롤드컵 우승기원 T1 팝업스토어’ 10월 10일부터 11월 19일. 아이폰15 특별 체험존 구성, ‘에이닷 게임’과 ‘LOL 모바일 게임’통해 아이폰15 성능 체험가능.▲아이폰파손 Lite 보험 상품 출시: 단독 제휴를 통해 월 6,8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 가능. 99요금제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 대상으로 12개월간 월 이용요금의 50% 할인 프로모션.▲제휴카드 할인: 월 2만 5천 원씩 24개월 동안 총 60만 원의 할인 혜택과 무이자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제공. 중고폰 보상과 T안심보상 혜택도 제공.KT, 개인 클라우드 200GB 1년 3천명 제공 ▲iCloud 200GB 1년 혜택: 사전 예약하고 개통한 만 14세이상 만 29세 이하 고객 Y박스 앱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해 고객 3,000명에게 제공.▲튀니지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티켓 제공: 아이폰 15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고객 중 400명에게 제공, 사전예약을 하고 구매한 고객은 영화예매권 4매, 아이패드 프로 11형, 에어팟 맥스도 추첨을 통해 제공.▲아이폰 매니아 혜택: 아이폰을 4회 이상 가입한 ‘아이폰 매니아’에게 아이폰 사용자 선호도가 높은 애플 정품 맥세이프(MagSafe) 베터리팩을 제공. 출시일 첫날 택배로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특별 혜택: 20대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IMAX 무비 나잇 행사 초대 등을 제공.LG유플러스, 명품 경품 추첨 ▲명품 경품 및 경품 추첨: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예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미우미우 백,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 AirPods Max, 아이앱 맨투맨, COS 미니백, 카카오페이 1만원 등의 경품을 제공.▲추가 혜택: 유플러스닷컴으로 개통한 고객 중 일부에게 나이키 리유저블 백, 크로우캐년 머그컵, 인기 키링 중 하나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일부 고객은 2만원 할인 혜택도.▲청구할인 및 제휴카드 혜택: 통신료 할인, Apple AppStore 결제 시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20대 고객 혜택: 네이버페이 포인트, ‘IMAX 무비 나잇’ 행사 초대 및 유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한 특별 혜택을 제공.▲야밤배송 서비스: 13일 0시부터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배송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다양한 혜택을 선택해 체험가능. 아이폰15 프로[애플]한편 애플은 최근 발열 논란이 불거진 ‘아이폰15’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17.0.3’을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iOS 17.0.3’은 애플이 ‘아이폰15’ 출시와 함께 선보인 최신 OS에 일부 기능이 업데이트된 버전이다.애플 측은 “중요한 버그 수정과 보안 업데이트, 그리고 아이폰이 따듯하게(발열) 실행되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애플은 지난달 30일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발열을 일부 인정하고 OS 업데이트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OS 업데이트는 당시 발표 후 4일 만에 이뤄졌다.
2023.10.05 I 김현아 기자
3분기 해외 패키지 여행객 폭증…하나투어 송출객 수 36만명
  • 3분기 해외 패키지 여행객 폭증…하나투어 송출객 수 36만명
  • 하나투어의 3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예약 동향[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는 올해 3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가 직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36만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으로 홍역을 앓았던 여행 시장이 정상화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하나투어 관계자는 “7~8월 여름 휴가철 여행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대비해 항공 좌석 확보에 나섰고, 9월 추석 연휴에 맞춘 유럽, 동남아 지역 전세기 운영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이뤄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행객 선호 지역 비중은 동남아가 41.8%로 가장 높았고, 일본(27.6%), 유럽(11.7%), 중국(10.6%), 남태평양(5.6%), 미주(2.6%) 순이었다. 특히, 중국 비중은 2분기 대비 6.3%p 증가하는 등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중국 패키지 송출객 수 역시 전분기 대비 22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페리 및 항공 공급 확대에 따라 예약률이 2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곳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일본 대마도(139%)와 홋카이도(148%)가 증가세를 보였고, 계절적 성수기가 겹친 몽골과 백두산, 중국 장가계도 각각 212%, 255%, 179% 늘었다. 백두산과 장가계는 VIP 북파 코스, 푸드트럭 등 하나투어 단독 특전으로 차별성을 강화해 인기를 끌었다.한편, 9월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12만8000여 명으로 올해 월별 패키지 송출객 중 최다 인원 수준이었고, 2019년 동월 대비 74%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나투어 관계자는 “3분기를 기점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안정화됨에 따라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해외여행을 떠났다”라며 “10월 이후에도 공급석 확대 영향으로 송출객 수 증가 및 실적 개선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3.10.05 I 김명상 기자
"야! 예의 지켜" vs "많이 컸다"…김행 청문회, 고성·막말 난무
  • "야! 예의 지켜" vs "많이 컸다"…김행 청문회, 고성·막말 난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김행(64)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우여곡절 끝에 열렸지만 여야가 고성과 막말을 쏟아내며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野 사과에 청문회 개최…여가위원장 “與 없이 일정 의결 유감”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여야 신경전으로 이날 청문회 불발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여당이 야당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가까스로 봉합돼 개최됐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과 증인을 채택하자, 국민의힘은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전날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여가위 여야 간사에게 청문회가 정상 개최되도록 협의하도록 조치하면서 일단락됐다.민주당 소속 권인숙 여가위원장은 이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지난달 27일에 여당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로 청문회 의사일정을 의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앞으로 위원회 회의가 여야 협의하에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살피겠다”고 야당의 청문회 계획 단독 의결에 대해 사과했다.이에 여당 간사 정경희 의원은 “청문회 일정뿐 아니라 그 이전에 몇 차례 상임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한 것에 대해서도 함께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이해하겠다”면서 “위원장이 민주당을 대표해 사과를 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국민이 보는 앞에서 다시는 이런 반민주적인 의회 폭거를 행하지 않겠다는 재발 방지 약속을 한 것으로 이해하고 사과를 수용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하지만 이날 여가위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본격적인 의원 질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여야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팽팽히 맞섰다. 개의 직후 야당 위원들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위해 그가 설립한 매체사 ‘위키트리’의 가상자산(코인) 의혹 및 재산 증식 과정 등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다.이에 여당 위원들은 과도한 요구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여야 간 서로 언성을 높인 고성이 회의장을 뒤덮으며 날 선 설전을 벌이면서, 청문회는 시작 이후 1시간 넘도록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기도 했다.◇“막무가내로 끼어들지 말라” “조용히 해”…장내 한때 소동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 발언대에 서서 여야 위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할말 다 하고 우기고 불리하면 가짜뉴스라고 하더라”며 “위원들이 질의를 할 때 후보자가 막무가내로 끼어들거나 할 때 위원장이 정확하게 제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여당 측에서 고성으로 불만과 항의를 표출하며 장내에 잠시 소란이 벌어졌다.여당 간사 정경희 의원은 “여러 위원들이 (김 후보자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는데 인신공격인지 질의인지 알 수 없다”면서 “국무위원이 될 후보자인데 거기에 대고 ‘끼어들지 말라’는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할 수가 있나. 제가 똑같이 말하면 기분 좋겠느냐”고 되물었다.이에 문 의원 등 야당 측에서 소리치며 고성으로 항의하자, 정 의원은 “야! 기본적으로 예의를 지켜! 어디다 대고 함부로 이름을 부르면서”라며 언성 높여 맞받아쳤다. 그러자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야 많이 컸다”, “국민대표 한 사람으로서 나와보라”, “조용히 해” 등의 막말과 고성이 오가면서 장내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집중되자 함께 언성을 높이거나 다소 신경질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문 의원은 질의를 통해 김 후보자가 운영한 매체사 위키트리가 스팀잇이라는 회사에 기사를 제공하고 대가로 코인을 받아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캐물었다. 계속되는 추궁에 김 후보자는 언짢은 듯한 표정으로 들고 있던 펜을 책상에 탁 내려놓고 팔짱을 낀 채 “돈 들어온 적 없다”면서 “스팀잇이 코인이 있어야 하지요. 없다니까요”라고 목소리 높여 대꾸했다.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와 김건희 여사의 관계를 추궁하며 문화·예술계 모임 ‘월단회’를 언급하자, 김 후보자는 “저는 월단회 회원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양 의원은 “(김 후보자의) 나이가 많아서 월단회 회원으로 안 끼워 주는 것”이라고 비꼬자, 김 후보자는 어이없다는 듯이 펜을 탁 내려놓으며 “아니, 나이가 많아서 안 끼워 준다는 건 또 무슨 말이냐”고 반문했다.
2023.10.05 I 김범준 기자
시어터뮤직페스티벌 '러브인서울' 최종라인업 공개...인피니트 성규 포함
  • 시어터뮤직페스티벌 '러브인서울' 최종라인업 공개...인피니트 성규 포함
  • 씨어터형 뮤직 페스티벌 '러브 인 서울 2023' 포스터. 프라이빗커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시어터형 뮤직 페스티벌 ‘러브 인 서울 2023’(이하 러브인서울)이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프라이빗커브, SBS, 세종문화회관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러브인서울은 그룹 인피니트와 뮤지컬 등에서 활약 중인 김성규와 영화 위플래쉬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 지휘의 공연을 포함한 최종라인업을 5일 공개했다.러브인서울은 11월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1차 라인업으로 권진아X샘김, 샘 라이더(SAM RYDER), 이자람, 라라랜드 인 콘서트 등이 공개된 바 있다.김성규는 11월11~12일 이틀간 단독 공연에 나선다. 김성규는 2010년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로 데뷔해 ‘다시 돌아와’, ‘내꺼하자’, ‘추격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활동한 그는 작사, 작곡 등 앨범 전반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의 역량을 꾸준히 길러왔다. 김성규는 ‘러브 인 서울’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음악 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지휘하는 영화 ‘위플래쉬 인 콘서트’는 11월18일 진행된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위플래쉬’는 뉴욕 최고의 음악학교인 셰이퍼 음악학교의 재즈 밴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최고의 드러머가 되고 싶은 신입생 앤드류(마일스 텔러)와 최고의 지휘자이지만 동시에 폭군인 교수 플레쳐(J.K. 시몬스)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위플래쉬 인 콘서트에서는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선댄스 등 다양한 영화제를 석권하며 세계적으로 큰 찬사를 받은 영화 위플래쉬‘와 18인조 재즈 빅 밴드의 라이브연주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위플래쉬의 음악 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직접 지휘해 차별화한 오리지널 사운드로 원곡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러브인서울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프라이빗커브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발표된 뮤지션들의 단독 공연은 각각 오는 12일 목요일 낮 12시부터 세종문화티켓, 멜론티켓, 인터파크, 위메프 공연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2023.10.05 I 이혜라 기자
'걸그룹 1위 시대' 종결자는 '악뮤'
  • '걸그룹 1위 시대' 종결자는 '악뮤'[스타in포커스]
  • 악뮤(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1위 시대’ 종결자는 남매듀오 악뮤(AKMU·이찬혁, 이수현)였다. 이들은 9월 음원 차트를 집어삼키며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했다.5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악뮤의 ‘러브 리’(Love Lee)는 39주차(9월 24~30일) 디지털 부문 주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써클차트는 각종 음악플랫폼의 스트리밍·다운로드 수치와 BGM, V컬러링 등의 판매량을 종합해 디지털 부문 차트의 순위를 매긴다. 악뮤의 ‘러브 리’는 36주차(9월 3~9일)부터 39주차까지 4주 연속으로 디지털 부문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9월 내내 정상 자리를 유지한 만큼 악뮤의 ‘러브 리’는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디지털 부문 월간 차트 1위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미 ‘러브 리’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지난 1일 9월 월간 차트 정상에 올라 ‘걸그룹 1위 시대’를 종결시킨 곡이 됐다.올해 써클차트와 멜론의 월간 차트 정상은 걸그룹들의 노래가 휩쓸어왔다. 앞서 뉴진스의 ‘디토’(Ditto, 1월·2월·3월)를 시작으로 아이브의 ‘키치’(Kitsch, 4월)와 ‘아이 엠’(I AM, 5월), (여자)아이들의 ‘퀸카’(Queencard, 6월), 뉴진스의 ‘슈퍼 샤이’(Super Shy, 7월·8월) 등이 차례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악뮤는 어느 때보다 걸그룹 노래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올해 음원 시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2년이라는 긴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이들의 음원 파워는 여전했다. ‘러브 리’는 악뮤가 지난 8월 21일 발표한 동명의 싱글 타이틀곡이다. 유쾌한 구애를 주제로 다룬 노랫말과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이찬혁이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곡명 ‘러브 리’는 사랑스러움을 의미하는 단어 ‘러블리’(Lovely)와 이찬혁, 이수현의 성(姓)인 ‘이’(Lee)를 합쳐 만든 것이다.악뮤가 활동 초기 발표한 러브송들을 연상케 하는 ‘러브 리’는 공개 직후부터 주요 음악플랫폼 순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 정상에 처음 오른 날은 지난달 5일이다. ‘러브 리’는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들의 신곡 공세 속 9월 내내 꾸준히 정상을 지키며 사랑받았다. 이 가운데 싱글 수록곡 ‘후라이의 꿈’도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린 끝 주요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르며 악뮤의 존재감을 더욱 빛내줬다. ‘후라이의 꿈’ 역시 이찬혁이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한 곡이다.악뮤(사진=YG엔터테인먼트)악뮤는 컴백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해 뜨거운 화제성을 계속해서 유지했다. 이에 더해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MC로 나서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과 지속적으로 만났다. 이는 이번 싱글에 담은 신곡들이 차트에서 롱런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슬럼프를 극복하고 컴백했다고 밝힌 이수현의 진심어린 고백글도 화제가 됐다. 개인 SNS 계정에 올린 해당 글을 통해 이수현은 “컴백을 준비하면서 사실 많이 걱정되고 두렵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늘 밝게 웃으며 신나게 노래하는 저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지금의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들키고 싶지 않아 집 밖에도 잘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다행히 마음을 다잡았다는 이수현은 “괜찮다면,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애정 가득한 응원 속에서 더 열심히 한 발 한 발 올라가고 싶다”면서 “저를 조금만 더 따뜻한 눈으로 기다려주신다면 성대가 기능을 다 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노래하며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이 게재된 이후 악뮤의 컴백 활동을 향한 응원 물결은 더욱 거세졌다.멤버들은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러브 리’로 음원 차트를 강타한 소감을 밝혔다. 우선 오빠 이찬혁은 “많은 사랑 감사합니다. ‘러브 리’를 들으면서 세상의 수많은 사랑스러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눌린 당신의 뒷머리처럼요”라는 센스있는 소감을 전했다. 동생 이수현은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선물 같은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많은 분이 즐겁게 들어주셔서 너무 행복하다”고 기쁨을 표했다. ‘러브 리’로 컴백을 화려하게 알린 악뮤는 단독 콘서트 준비도 병행 중이다. 콘서트는 11월 24~26일 사흘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악뮤토피아’(AKMUTOPIA)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펼친다. 악뮤의 히트곡들을 생생한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자리이자 4년여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수현은 “곧 있을 콘서트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2023.10.05 I 김현식 기자
홍익표 "김행·유인촌, 최악의 선택…이균용 임명 부결도 尹 책임"
  • 홍익표 "김행·유인촌, 최악의 선택…이균용 임명 부결도 尹 책임"
  • [이데일리 이수빈 김범준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5일 “대통령의 이번 인사 지명은 인사참사를 넘어 최악의 선택”이라고 맹비난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이 왜 부적격 후보자라고 하는지 국민 여러분도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함께 지켜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원내대표 간 합의로 초유의 인사청문회 없는 장관 임명 사태는 막았지만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 회피와 여당의 태도는 실망을 넘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집권여당이 인사청문회 자체를 안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일갈했다.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단독으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권인숙 여성가족위원장과 신현영 여가위 야당 간사의 사과를 요구해왔다.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상적으로 인사청문회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다”며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두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판단을 다시 여쭙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오는 6일 표결을 앞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과 일부 언론이 사법부 공백을 언급하며 대법원장 임명 표결에 연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건 명백한 삼권분립 침해다. 헌법이 명시한 대법원장 임명 동의에 대한 입법부의 권한과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무력화시키는 행태”라고 반격했다.그는 “6일 본회의에서 대법원장 임명 동의가 부결된다면 이는 오롯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고 인사검증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대통령 입맛에 맞는 후보자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좋은 후보를 보내달라. 그렇다면 언제든 임명 절차에 협조하겠다”며 ‘부결’ 결정을 시사했다.홍 원내대표는 6일 본회의에서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특별검사(특검)법안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채 상병 특검법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죽음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것이 국민 상식”이라며 “소속 정당과 가치관이 다를 지라도 국회의원의 양심으로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동의해줄 것을 모든 의원에게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2023.10.05 I 이수빈 기자
안다르, 김철웅 대표 영입해 투톱 체제로…“해외사업 확대”
  • 안다르, 김철웅 대표 영입해 투톱 체제로…“해외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인 안다르는 모회사인 에코마케팅(230360)의 김철웅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안다르는 박효영 단독 대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이번 인사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안다르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린 특단의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김철웅 대표의 뛰어난 안목과 결단력을 십분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안다르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박효영 대표는 안다르 대표 취임 1년 만인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시킨데 이어, 올해 2분기엔 국내 애슬레저 시장 1위 자리로 올린 인물이다. 박 대표는 경영능력을 국내 시장에 집중시키는 동시에 김철웅 신임 대표가 글로벌 사업을 총괄 지휘하며 안다르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김철웅 대표는 에코마케팅의 창업주로 ‘비즈니스 부스팅’을 국내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 부스팅이란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한 뒤 지분 투자하고 체질 개선과 전방위 마케팅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2018년 매출액 621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이었던 에코마케팅은 지난해에는 매출액 3528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5배가량 성장하며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해외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먼저 싱가포르를 낙점하고 글로벌 매장을 연 안다르는 향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영역을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단 방침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대면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김철웅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탁월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1등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의 타이틀을 거머쥐는 그날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철웅 안다르 글로벌 부문 대표(사진=안다르 제공)
2023.10.05 I 김미영 기자
‘청년 잡아라’...SK텔레콤, 무신사·올영과 아이폰15 이벤트
  • ‘청년 잡아라’...SK텔레콤, 무신사·올영과 아이폰15 이벤트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이 아이폰15 개통을 앞두고, 무신사와 올리브영 등과 손을 잡는다.SK텔레콤은 10월 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아이폰15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예약판매는 전국 SK텔레콤공식 대리점,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진행되며, 정식 출시는 10월 13일부터다.우선 SK텔레콤은 2030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0 청년 기획전’을 연다. 이를 통해 SK텔레콤 아이폰1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100% 당첨 혜택으로 할인권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무신사’ 기획전 베스트 아이템 3종과 ‘무신사’ 30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2등에게는 ‘무신사’ 기획전 베스트 아이템 1종과 ‘무신사’ 20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또한 청년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올리브영’과의 제휴를 통해 ‘올리브영 x 0 청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0 청년 요금제’ 신규·기존 가입 고객 대상으로 ‘올리브영’ 첫 구매 시 1만 원 할인(1만 원 이상 구매)을 제공하며 ‘0 청년 요금제’ 신규 가입고객에게는 상시 5000원 할인(5만원 이상 구매) 혜택을 더 제공한다.특히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올리브영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는 ‘0 청년 요금제’ 신규·기존 고객 모두에게 최대 70% 할인에 중복으로 5000원의 추가 할인(3만 원 이상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0 청년 고객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애플과의 단독 제휴를 통해 ‘T아이폰파손 Lite’ 보험 상품을 출시한다. 단말파손 유형 중 빈도가 가장 높은 ‘전면 액정 파손’에 특화된 보상을 제공하는 보험 상품으로 월 68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특히 99요금제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12개월간 월 이용요금의 50%를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월 이용료 3400원에 ‘T 아이폰파손 Lite’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10월 13일부터 2024년 1월 12일까지다.SKT는 제휴카드 할인을 통해 월 2만 5000원씩 24개월 동안 총 60만 원의 할인 혜택과 무이자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T안심보상으로 중고폰 보상을 최대 72만원까지 제공하며,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 매장에서 중고 아이폰 반납 시 반납 기종에 따라 5000원~2만원의 추가 혜택까지 제공한다. 또한 아이폰 15를 개통하면서 ‘0 청년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1만 원의 T안심보상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서 ‘2023 롤드컵 우승기원 T1 팝업스토어’를 10월 1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2층에는 아이폰15 특별 체험존을 구성, ‘에이닷 게임’과 ‘LOL 모바일 게임’을 통해 아이폰15의 우수한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0 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만 구매 기회가 제공되는 T1의 한정판 굿즈로 구성된 스페셜 KIT도 만나볼 수 있다.SKT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스타벅스’와의 단독 제휴를 통해 T다이렉트샵 아이폰15 사전 예약 고객 5000명을 추첨해 ‘T 베어리스타 카드’와 음료 최대 10잔 상당의 별 120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선착순 2만 명 한정의 출시 당일 배송, 2시간 보장 새벽 배송, 가까운 매장에서의 8시 모닝픽 등 아이폰15 개통 고객에 대한 특화 배송을 제공한다.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아이폰 15 출시에 맞춰 청년 고객들이 좋아하는 대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 이벤트 및 SK텔레콤만의 단독 제휴 보험 상품 등 독보적인 혜택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아이폰 15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청년 고객들이 0 청년 혜택을 만끽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10.05 I 전선형 기자
"이제훈 오빠가 응원"…단독 MC 박은빈, 개막식·레카 존재감 빛났다
  • "이제훈 오빠가 응원"…단독 MC 박은빈, 개막식·레카 존재감 빛났다[BIFF]
  • 배우 박은빈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은빈이 최초의 단독 MC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힘차게 열었다. 박은빈은 특히 부담을 이겨낸 유려한 진행 실력과 단독 MC의 존재감에 걸맞게 빛난 드레스 패션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을 이끌었다.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박은빈의 단독 사회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당초 개막식 공동 사회로 예정됐던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되면서, 박은빈은 28년 BIFF 역사상 최초의 단독 MC로 나섰다. 이와 관련해 BIFF 측은 새로운 남성 사회자의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란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당황했을 법했지만, 박은빈은 달랐다. 이날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압도적 존재감으로 세간의 우려를 씻어낸 박은빈은 성공적인 MC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박은빈은 이날 화사하고 강렬한 스카이블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빛내기도 했다. 박은빈은 개막식 오프닝에서 긴장된 듯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로 “10월인데도 이곳 부산은 열기로 가득하다”며 “첫 단독 사회를 맡아 떨리기도 하지만 이제훈 오빠의 응원과 여기 계신 분들의 뜨거운 에너지를 받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힘차게 진행해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환호성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이곳에서 저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베스트 여자배우상을 받았다”며 “작품이 인정받고 배우로 상을 받는다는 건 일하는 데 있어서 힘을 많이 얻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수많은 아시아 영화인들에게 기회와 용기를 주는 곳”이라고 의미를 전하기도. 또 “아낌없는 박수로 개막식을 빛내주시고 채워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정말 아름다운 밤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 부산에서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열흘간 많이 쌓으시길 바라겠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한편 박은빈은 차기작인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2023.10.05 I 김보영 기자
동방신기, 12월 26일 20주년 앨범 발매… 콘서트·전시회 예고
  • 동방신기, 12월 26일 20주년 앨범 발매… 콘서트·전시회 예고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2003년 12월 싱글 ‘허그’(Hug)로 데뷔한 동방신기는 데뷔 20주년 기념일인 12월 26일, 오랜 시간 변치 않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정규 9집 발매와 함께 특별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동방신기 데뷔 20주년의 테마는 ‘20th 애니버서리 & 투 멤버스’(20&2)다. 이번 활동을 통해 20년간 동방신기가 쌓아온 의미 있는 시간과 기록을 되짚어 보는 것은 물론, 앞으로 유노윤호, 최강창민 두 멤버가 새롭게 써 내려갈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을 보여줄 계획이다.먼저 12월 26일 발매되는 정규 9집은 2018년 12월에 선보인 스페셜 앨범 ‘뉴 챕터 #2: 더 트루스 오브 러브’(New Chapter #2: The Truth of Love) 이후 약 5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동방신기만이 할 수 있는 톱클래스 음악과 독보적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또한 새 앨범의 콘셉트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아트웍 이미지를 공개, 카시오페아를 비롯해 다양한 곡선과 모형으로 이루어진 복합적이고 감각적인 비주얼로 정규 9집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뿐만 아니라 앨범 발매와 함께 데뷔 20주년을 팬들과 다같이 직접 축하하고 기념할 수 있는 단독 콘서트 역시 예정돼 있다. 동방신기의 히스토리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도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각종 방송과 무대 등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올타임 레전드’다운 면모를 선보일 것이다.
2023.10.05 I 윤기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토요타도 뚫었다…배터리 장기 공급계약 체결
  • LG에너지솔루션, 토요타도 뚫었다…배터리 장기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1위 자동차기업 토요타(Toyota) 북미 법인에 장기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JV)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이 공급될 예정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생산된 배터리 모듈은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토요타 신형 전기차 모델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톱5 완성차 회사(토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 GM)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 및 건설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 누적 수주잔고는 440조 원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세계 1위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 토요타와 배터리 선도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협력이 북미 전기차 시장의 커다란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0.05 I 김경은 기자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오늘 청문회…소상히 밝힐까
  •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오늘 청문회…소상히 밝힐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오늘 열린다. 김행 후보자는 그동안 여러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청문회에서 의혹을 소상히 설명하겠다”라고 강조해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성가족부는 5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김행 여가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고 밝혔다.지난 3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 일정·증인을 단독 의결한 것을 사과하지 않으면 청문회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여기에 야당 단독으로 청문회가 열리면 김 후보자 역시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청문회 자체가 파행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런데 홍익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4일 오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아 면담하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정상 개최에 극적 합의를 이뤄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방인권 기자)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창업한 위키트리 운영사인 소셜뉴스를 둘러싼 야당의 파상공세가 예상되고 있다. 김행 장관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할 당시, 소셜뉴스 주식 백지신탁 과정에서 김 후보자와 배우자, 딸 등이 소유한 주식 전량을 시누이와 남편 지인에게 매각했다가 다시 사들였다는 이른바 ‘주식파킹’ 의혹을 받고 있다.김 후보자는 “당시 2013년도에 회사가 형편없었다”면서 “주식매각을 위해 백방 노력했으나 매수하겠다는 이가 없어 시누이가 떠안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10년 동안 회사 주식 가치는 100억원대로 폭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행 부부는 시세 차익과 함께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2억원 이상의 배당소득까지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8년 김 후보자에게 75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던 소셜뉴스는 같은 해 4건의 임금 체불로 진정을 당했다는 내용의 ‘임금 체불’ 논란도 제기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규정 오인으로 인한 단순 행정착오”라며 “지적된 사항은 모두 즉시 시정조치했다”고 설명했다.김 후보자는 부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인터넷 언론사 ‘위키트리’에 “여성은 무조건 예뻐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인의 이름으로 게시했다. 여성의 자기결정권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2012년 한 방송에서 김 후보자는 “임신을 원치 않지만, 예를 들어서 너무 가난하거나 남자가 도망갔거나 강간을 당했거나 어떤 경우라도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적에 우리 모두가 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tolerance·관용)라고 할까요. 이런 거가 있으면 사실 여자가 어떻게 해서든지 키울 수 있다고 본다. 낙태가 금지된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남자들이 취하고 도망쳐도 여자들이 아이를 다 낳는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 발언의 방점은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적에’에 있다. 이들은 위기 임산부, 위기 출생아로 당연히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전에 우리가 이들에 대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논란마다 해명에 나섰음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김 후보자는 “회사 운영 등 관련 사항에 대해서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김행 후보자 측은 회사운영 관련 핵심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적인 의혹을 면밀히 검증하기 위해서는 구두설명이 아닌 객관적인 자료가 사전에 성실히 제출돼야 한다”며 “그간 김행 후보자가 청문회 때 모두 공개하겠다던 호언장담을 지킬 생각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2023.10.05 I 이지현 기자
ESG 의무공시 1년 늦춘다…금융위, 17일 발표
  • [단독]ESG 의무공시 1년 늦춘다…금융위, 17일 발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정보를 재무제표 수준으로 공개하는 ‘ESG 의무 공시’가 예정보다 1년 늦춰진다. 주요 골자는 17일, 최종 로드맵은 내달 발표된다. 기업의 현장 상황을 무시하고 섣불리 시행했다가 후폭풍만 거셀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한발 물러서면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단순 연기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온다.글로벌 스탠다드 격인 ‘IFRS 지속 가능성 공시 기준서’의 용어조차 통일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의무화만 추진할 것이 아니라 중견·중소 기업을 중심으로 ESG 공시를 준비할 수 있는 지원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4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에 ESG금융추진단 3차회의를 열고 ‘ESG 의무공시 연기’ 관련한 전반적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SG 공시제도 로드맵’ 최종안은 기획재정부 주관 ‘민관 합동 ESG 정책협의회’를 거쳐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위, 금감원은 자산 2조원 이상 자산 코스피 상장사에 적용하는 ESG 의무공시를 2025년 시행에서 2026년으로 1년 연기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공시 의무화 1년 연기로 급한 불은 껐지만, 업계는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기업조차 제대로 ESG 공시를 준비하지 못한 국내 상황을 살피지 않고 제도부터 도입하려 한 정부의 무리한 계획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르는 목표를 달성하기는커녕 제도 도입 후 무더기 공시위반 적발 사례만 이어져 혼란만 가중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ESG 전산시스템을 갖춘 기업은 14%에 불과해 10곳 중 9곳이 ‘준비 부족’ 상태다. 제대로 공시가 진행되려면 최소 1년 이상 의무공시를 연기하고 2~3년 책임 면제기간을 통해 제도를 정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한종수 한국회계학회장(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은 “미래의 환경 비용까지 추산해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준비 과정은 간단하지 않은데 한 번 확정하면 파장은 크다”며 “특히 중견·중소기업이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며 과속 없이 정교하게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ESG 공시제도 로드맵=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정보를 재무제표 수준으로 공개하는 정부 정책이다. 지난 6월 발표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국제기준을 반영해 한국 기업에 적용된다. 적용 시 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 등 비재무적 정보도 공시해야 한다. 허위 공시를 할 경우 자본시장법 위반에 따른 제재 조치가 부과된다.
2023.10.05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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