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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기후 네트워크 거점된다"...내년 서울에 'ADB 기후기술허브'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아시아 역내 기후분야 사업을 설계하는 아시아개발은행 기후기술허브(ADB-Korea Climate Technology Hub, K-Hub)가 내년 서울에 들어선다. K-Hub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기후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추경호 부총리(왼쪽)이 3일 인천 송도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 면담을 통해 ‘ADB-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 등에 서명했다.(사진=기획재정부)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 양자 면담을 통해 ‘ADB-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K-Hub는 한국정부와 ADB가 공동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다. ADB 최초 한국 사무소로, 2024년 서울 개소를 목표로 한다. 한국에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관련 기관과의 시너지와 한국의 우수한 기후 기술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이 기후허브 소재지로 적합하다는 것이 ADB측의 판단이다. ADB는 기후기술허브는 물론, 오는 2030년까지 기후관련 사업에 1000억 달러(약 133조 68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K-Hub는 ADB와 한국 정부가 공동으로 인력을 파견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전 세계의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연결해 기후분야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또 기후 싱크탱크로 기후분야 ADB 사업을 설계하는 등 아시아 역내국에 기후분야 지식전수 및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ADB측은 “K-Hub가 향후 아태지역과 글로벌 기후논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정부도 K-Hub를 통해 글로벌 기후이슈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제56차 ADB연차총회 개회식에서 “ADB와 공동으로 한국에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밖에 추 부총리는 이날 한국 단독 신탁기금인 이아시아(e-Asia) 지식협력기금에 6년간(2023~2028년) 1억 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기금은 한국이 디지털 분야와 지식공유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설치했다. 또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 △ADB 벤처 △ADB 프론티어 퍼실리티 등 ADB의 주요 다자기금에 총 900만 달러 출연을 약정했다. AP3F는 아시아·태평양 개도국의 민관합작투자 지원 등을 위해 2016년 설립된 ADB 다자기금이다. 현재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이 참여하고 있다. ADB 벤처는 아태지역 개도국의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된 ADB 투자기구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이 ADB의 다자기금에 참여를 하면서 역내 국가와 협력 강화는 물론 ADB의 주요 사업 및 투자 계획 관련 정보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SK C&C, 뇌출혈 진단 돕는 'AI솔루션' 효과 국제 학술지 실렸다
- SK(주) C&C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데모(Demo) 화면.[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뇌 CT 영상을 분석, 빠르게 뇌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SK C&C의 AI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의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국제 학술 저널에 실렸다.SK㈜ C&C는 인공지능(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네이처 파트너 저널(Nature Partner Journals, npj)인 ‘디지털 메디신(Digital Medicine)’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네이처 파트너 저널 ‘디지털 메디신’은 과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리서치(Nature Research)의 인공지능의학 전문 저널이다. 지난 2018년 1월 출범 이후 네이처 파트너 저널 중 가장 영향력 있고 인기 있는 저널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논문은 윤태진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와 최진욱 아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주 저자로 집필한 ‘딥러닝 기반의 뇌출혈 자동 탐지 알고리즘 : 무작위 확증 임상시험’으로, 총 7명의 연구 교수진이 함께했다.SK㈜ C&C가 개발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 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바로 알려주는 AI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이다. 이번 연구는 비영상의학전문의들이 AI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의 도움을 받으면 영상의학전문의 수준의 진단 결과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는 의료진을 전공별로 비영상의학전문의, 영상의학전문의, 신경두경부 영상의학전문의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AI가 뇌출혈 진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AI의 도움을 받았을 때 진단 정확도가 향상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비영상의학전문의의 경우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의료 기관별로 사용하는 다양한 CT장비 영상을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일관성 있게 분석한다는 점 또한 확인됐다.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에서 구축한 약 5만명의 환자 데이터를 대상으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AI 자체 진단 성능을 검증했을 때 연구에 따르면 GE, 필립스(Philips), 지멘스(Siemens), 도시바(Toshiba) CT 장비 모두에서 98~99%의 높은 진단 정확도를 나타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Healthcare) 그룹장은 “이번 논문은 영상의학 전문의가 24시간 대응하기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응급실 현장 의료진이 골든타임이 3시간에 불과한 뇌출혈을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AI 솔루션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활용될 수 있도록 임상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SK㈜ C&C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2021년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현재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권역별 주요 의료기관 30여 곳에 공급했으며 강원도 평창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울릉군 보건의료원, 백령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에도 공급해 의료 취약지역 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 '가오갤3' 오늘(3일) 개봉…마블 영광 되찾고 '가정의 달' 극장가 평정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가오갤’ 시리즈 10년 역사의 피날레를 담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 감독 제임스 건)가 드디어 오늘(3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베일을 벗는다. 현재 극장가에선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100만 돌파를 앞두며 질주 중이다. ‘가오갤3’가 이를 막고 5월 극장가 판도를 재정립, 위기에 빠진 MCU에 잃어버린 자부심을 되찾아줄지 주목된다. ‘가오갤3’가 오늘(3일)부터 관객들을 극장에서 만난다. ‘가오갤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있던 피터 퀼(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분)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가오갤’ 1, 2편의 각본 및 연출을 맡았던 제임스 건 감독이 이번에도 각본과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 ‘가오갤’ 시리즈 10년 역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으로, DC로 이적한 제임스 건 감독이 마블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팬들의 기대와 아쉬움이 크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마블 페이즈5 작품이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현재 27만 명에 육박하는 사전 예매량으로 예매율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인 상황.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답게 역대급 러닝타임(150분)과 캐릭터 서사,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들을 예고한다. 전날 오전 시사회 이후 언론 및 관객, 평단의 호평은 대체로 긍정적인 상황. 시사회 반응을 접한 마블 팬들의 기대는 여느 때보다 높다. 특히 올해 첫 마블 영화였던 ‘앤트맨3’가 처참한 흥행성적(155만 명)과 함께 ‘역대 최악의 마블 영화’란 혹평을 접하면서 팬들의 실망이 컸던 만큼, 마블 전성기의 한 축을 이끌었던 제임스 건 감독과 ‘가디언즈’ 팀이 ‘가오갤3’로 이를 만회해주길 바라는 심정이 크다. ‘가오갤3’ 개봉 전까지는 닌텐도 IP의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박스오피스를 독주 중인 상황이다. 이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전날 3만 506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4일째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99만 506명으로, 오늘 중 100만 돌파가 예상된다. 박서준, 아이유 주연의 한국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이 근소한 차이로 3만 4237명을 끌어모아 2위를 지켰다. ‘가오갤3’가 개봉하면 한동안 팽팽한 줄다리기에 가까웠던 힘의 축이 ‘가오갤3’ 쪽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오갤3’도 쉽게 안심할 수 없다. 5월 중 또다른 기대작인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이하 ‘분노의 질주10’)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여름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범죄도시2’의 후속작, ‘범죄도시3’가 5월 말 개봉을 앞둔 만큼, ‘가정의 달’ 5월 극장가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바이오·헬스케어 美진출 지원에 두팔 걷어부친 중소기업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관련 협회 및 단체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위축된 바이오 헬스 시장에 수출길을 모색하면서 새로운 동력 확보에 나섰다.앞줄 왼쪽부터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사장, 데이비드 브라운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뒷줄 왼쪽 두번째) 알파 게레이 모더나 최고상업책임자.(사진=중소벤처기업부)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미국 순방길에 동행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다쏘시스템 보스턴 캠퍼스를 방문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쏘시스템은 프랑스 다쏘그룹 계열사로 사노피·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와의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이 장관은 존 맥카시 다쏘시스템 생명과학 헬스케어 미주총괄 부사장, 유재구 메디데이터 코리아 지사장 등 4명과 만나 한국 바이오 생태계 유망성, 다쏘시스템 생명과학 사업 현황, 앞으로의 협력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과정에서 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초의 쓰리디익스피리언스 랩(3DEXPERIENCE Lab)의 한국 유치가 논의됐다. 쓰리디익스피리언스 랩은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 분야 스타트업에 3차원(3D)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세계에 프랑스, 미국, 인도, 독일 등 4곳에만 있다.중기부는 이미 지난 2020년부터 다쏘시스템과 함께 제조, 로봇, 생명과학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관협력 프로그램인 ‘다온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방미 계기 셀트리온(068270), 보령(003850) 등 대·중견기업 외에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 20곳 가량 참여해 협력 방안이 기대된다.이 장관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현지 산·학·연 및 병원 클러스터 전문가와 함께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윌리엄 하이트 존슨앤드존슨 부회장,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등이 참석했다.이 장관은 “정부는 보스턴을 벤치마킹해 인천 송도에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K-바이오 랩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중기부를 비롯한 정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방미길에 함께 나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김 회장은 8명의 중소기업 대표단과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등과 함께 바이오·의료기기 활성화 간담회에 나섰다.김 회장은 “최근 K-바이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정부도 바이오헬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의료기기·제약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바이오협회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미국 상무부 산하 바이오협회와 양국의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미 바이오협회가 양국 바이오기업 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중기부와 중기중앙회 등 관련 기관의 지원 속에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약된 양해각서(MOU) 50건 중에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20건 안팎의 MOU가 체결되는 등 높은 성과를 얻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이 곳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신호탄으로 여겨질 수 있다”라며 “우리 기업들이 이번 교류를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CBRE 코리아, GFC '환경소독 국제인증' 획득 지원…국내 오피스 최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자산관리 서비스 지원으로 강남파이낸스센터(GFC)가 ‘환경소독 국제인증(GBAC STAR)’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오피스 빌딩으로서는 GFC가 최초다.환경소독 국제인증(GBAC STAR)은 철저한 위생 규정과 방역 시스템을 갖춘 시설 평가를 기반으로 한 국제인증 제도다. 관련 업계에서 유일하게 바이러스 사전 대응과 복구에 대한 기술을 인증하고 있다.GFC 환경소독 국제인증(GBAC STAR) (사진=CBRE 코리아)세계적 권위의 생물학적 위험관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 위원회’가 청결, 소독, 감염병 예방 프로그램 등 20 가지 핵심 요소를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일부 5성급 호텔들이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강남파이낸스센터(이하 GFC)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피스 자산이다. 지하 8층~지상 45층, 연면적 21만2615㎡ 규모다. 환경, 기술 및 건물 사용자 간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빌딩이다. CBRE는 2007년부터 해당 건물에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13년 및 2018년 국내 상업용 오피스 최초로 LEED-EB(기존 건축물 부문)의 플래티넘 인증 및 재인증 획득을 지원했다.GFC는 환경소독 국제인증(GBAC STAR)에 부합하도록 미화 교육 및 위생 안전 매뉴얼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감염 예방, 바이오 리스크 대응 측면에서 국제 표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이에 건물 내 직원 및 방문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감염병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CBRE PM(자산관리)팀은 GFC 외에도 SFC, 서울스퀘어, 센트로폴리스, 삼성 SDS 타워,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 등 서울의 주요 업무 권역 내 프라임 오피스 건물을 관리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오피스, 리테일, 호텔, 물류 등 여러 자산에 전문가를 배치하여 건물 운영 및 유지 관리, 재무보고, 임대차 관리, 마케팅 등 고객자산 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GBAC STAR 인증 외에도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한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더욱 신뢰받는 자산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국내외 모두 판매호조..전년比 8.5%↑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 4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총 33만621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서는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한 6만666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9997대, 아이오닉 6 1316대, 쏘나타 2232대, 아반떼 5278대 등 총 1만8823대가 팔렸다.현대자동차 2023년 4월 판매실적표.(표=현대차.)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4096대, 싼타페 2774대, 아이오닉 5 2123대, 투싼 4112대, 코나 4048대, 캐스퍼 3420대 등 총 2만1349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9068대, 스타리아는 340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826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023대, G80 4573대, GV80 2916대, GV70 2766대 등 총 1만2187대가 팔렸다.해외서는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한 26만955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지난달 출시한 디 올 뉴 코나 EV의 국내 판매를 조만간 개시하고 아이오닉 6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역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가오갤3', 10년史의 뜨거운 영광·피날레…'엔드게임'급 감동 재현 [봤어영]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로켓, 넌 언제나 주인공이었어. 네가 그것을 몰랐을 뿐.”, “사랑해 모두.”제임스 건 감독이 그의 마지막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감독/각본 제임스 건, 이하 ‘가오갤3’)를 통해 ‘가오갤’ 시리즈 10년 역사의 피날레를 화려히, 그리고 뜨겁게 장식했다. ‘B급 무비’의 매력은 사실 설득력 있고 정교한 시나리오를 배우들이 A급 앙상블로 빚어낼 때 비로소 진가가 드러난다. 당연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콘텐츠 시장의 법칙이다.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해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예프 등 주역 배우들은 ‘가오갤3’를 통해 이 오랜 진리를 또 한 번 입증해냈다. 오는 3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가오갤3’는 ‘가모라’(조 샐다나 분)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분)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개봉을 하루 앞둔 오늘 오전 7시 기준 사전 예매 19만 4000장을 넘어섰다. ‘가오갤3’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 이후 마블 페이즈 5기의 두 번째 작품이다. 마블 스튜디오는 ‘멀티버스’ 소재를 내세우며 지난해 내놓은 마블 페이즈 4기 영화들이 잇달아 흥행에 실패하고 혹평이 잇따르자 ‘위기론’이 대두한 상황이었다. ‘완다 비전’, ‘로키’ 등 디즈니+ 시리즈물을 보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들이 많아지면서, 마블 골수 팬들을 제외한 일반 관객들의 이탈을 낳았다는 쓴소리도 직면했다. 특히 올해 초 개봉해 마블 페이즈5의 포문을 연 ‘앤트맨3’는 처참한 흥행 성적(155만 명)과 함께 ‘역대 최악의 마블 영화’란 평가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가오갤3’를 향한 기대는 여느 때와 다르다. ‘가오갤’ 시리즈 1편과 2편은 MCU 내에서도 남다른 개성과 유쾌한 B급 코드로 특히나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흥행작이기 때문이다. 시리즈 1편과 2편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히어로물의 거장’으로 떠오른 제임스 건 감독이 이번에도 각본 및 연출을 맡아 신뢰를 더했다. 앞서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해 말 마블을 떠나 DC스튜디오의 CEO로 이적한 바, 그가 마블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MCU 작품이라 팬들의 아쉬움도 크다. 이번 ‘가오갤3’가 지금의 가디언즈 팀(스타로드, 로켓, 드렉스, 맨티스, 네뷸라, 가모라, 그루트) 완전체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란 의미다. 2일 오전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오갤3’는 ‘피날레’란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만큼 모든 면에서 완성을 보여줬다.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캐릭터들의 서사부터 스케일 액션, 스페이스 오페라(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모험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볼거리를 아낌없이 쏟아부은 제임스 건 감독의 노고가 느껴진다. 10년간 한 시리즈에서 동고동락한 배우들의 케미 역시 정점을 찍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히 단언하건대 마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어벤져스’ 시리즈의 화룡점정,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견줄 정도의 완성도다. 신명나는 액션과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150분 러닝 타임 내내 쉬지 않고 눈을 즐겁게 한다. 각 캐릭터들의 뿌리깊은 서사와 우정, 숭고한 희생이 재미와 함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꼽을 수 있는 스토리상 관전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 말하는 너구리 ‘로켓’의 기원이 처음으로 드러난다. 그가 어쩌다 말하는 너구리가 됐으며, 특유의 자조적이며 분노에 가득 찬 성격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기원을 되짚는다. 그 미스터리는 피터 퀼과 가디언즈 팀이 중태에 빠진 로켓을 살려낼 방법을 찾고자 또 다른 행성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밝혀진다. 사실 로켓은 오랜 기간 생체 실험을 거쳐 탄생한 별종이다. ‘가디언즈’ 팀이 대적하게 된 새로운 빌런,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바로 그 배후. 막강한 힘과 두뇌를 지닌 하이 에볼루셔너리는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온순하고 능력적으로도 완전한 고등 생명체들만 살아있는 완벽한 사회를 만들고자 오랜기간 동물을 대상으로 끔찍한 생체 실험을 저질러왔다. 완벽을 향한 집착 때문에, 실험 실패로 고등 생명체가 미처 되지 못한 돌연변이와 문명들은 무자비하게 파괴해온 인물. 그는 자신의 힘으로 2% 미처 채우지 못한 완벽한 생명체의 열쇠가 ‘로켓의 뇌’에 달려 있다고 믿기에 부하들에게 로켓을 납치해올 것을 지시한다. 이 과정에서 로켓은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수하 아담 워록으로부터 피격을 당해 중태에 빠진다. 여기에 로켓을 살릴 방법이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찾아가 로켓의 생명을 조종하는 암호키를 뺏어오는 것뿐임을 깨달은 가디언즈 팀이 다시 뭉치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탄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로켓’이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로켓을 향한 가디언즈 팀의 끈끈한 사랑과 각성한 로켓의 성장 서사가 이번 시리즈에서 유독 돋보인다. 이를 통해 완벽한 개인을 뛰어넘는 ‘인류애’와 ‘우정’의 위대함을 상기시켜준다. 로켓을 구하는 과정에서 스타로드와 가모라, 네뷸라, 드렉스, 맨티스, 그루트가 각각 깨달음을 얻는 성장도 함께 보여준다. 타노스에 의해 절벽에 떨어져 죽은 줄 알았던 가모라가 살아돌아오는 게 두 번째 관전포인트다. 다만 돌아온 가모라는 가디언즈 팀에 합류하기 전의 기억만 지닌 전혀 다른 사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가모라를 보며 혼란에 빠진 스타로드와 이를 안타깝고, 한심하게 지켜보는 가디언즈 팀의 반응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 ‘가오갤2’에 잠깐 등장했던 아담 워록이 이번 시리즈의 또 다른 강력한 빌런에서 ‘가디언즈’ 팀으로 뭉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영화 OST도 전작들보다 한층 더 풍성해졌다. 80년대와 90년대, 2000년대를 아우른 경쾌한 록가수들의 곡들이 시리즈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영국 밴드 ‘Radiohead’의 명곡 ‘Creep’이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탄생해 로켓의 테마곡으로 등장해 극 초반 분위기와 몰입도를 살린다. 5월 3일 전 세계 최초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