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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어스컴퍼니, 블록체인·AI 사업목적 추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 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가 사업목적에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추가했다.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정관변경 안건을 통해 ‘A 기반 사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등 2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드림어스컴퍼니는 AI 기반 사업을 통해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SK ICT 관계사들과 맞춰나갈 계획이다. 앞서 플로(FLO)를 통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기능, 업계 최초의 AI 큐레이션 점프(Jump), 차트를 비롯한 모든 플레이리스트를 내 취향에 맞춰 재정렬해주는 내 취향 MIX 등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 AI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또한, 블록체인을 핵심 미래 경쟁력으로 꼽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사업도 추가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2022년 빗썸메타에 투자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발전시켜왔다.한편 이날 주총에선 경기침체 속 책임경영의 취지로 이사 보수 한도를 2022년 30억 원 대비 2023년 20억 원으로 축소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회사는 매출 상승에도 영업 적자가 발생한 것에 따른 비용 절감 및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 2743억7200만원, 영업적자 86억 6700만원이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주주총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들이 원안대로 결의돼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2023년은 새로운 사업 목적을 포함해 사업 구조의 과감한 변화와 투자를 본격화하고 회사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향,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오케스트라 음원 발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와의 다섯 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녹음한 그룹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오는 31일 오후 6시 공개한다.서울시향 ‘다시 만난 세계’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 커버. (사진=서울시향)서울시향은 SM엔터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스와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교향악단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레드벨벳 ‘빨간 맛’, 샤이니 종현 ‘하루의 끝’, 레드벨벳 ‘필 마이 리듬’, 에스파 ‘블랙 맘바’ 등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하는 ‘다시 만난 세계’ 오케스트라 버전은 밝고 희망찬 분위기의 소녀시대 데뷔곡을 클래식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곡이다. 다채롭고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TV와 영화 등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 음악인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곡의 도입부와 후반부에 샘플링해 힘차고 웅장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뮤직비디오는 서울시향의 웅장하고 생생한 연주 현장은 물론 그동안 소녀시대가 선보인 다양한 무대 영상과 뮤직비디오를 삽입해 ‘K팝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가 걸어온 길과 추억에 음악적 의미를 더했다.서울시향 측은 “SM 클래식스와 장르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K팝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만남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더욱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으로 클래식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다시 만난 세계’ 오케스트라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31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각종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와 유튜브 서울시향 디지털 콘서트홀, SM타운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 이장우 대전시장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균형발전 이끌것"
- SK하이닉스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대전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반도체산업 육성을 유치를 위한 대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시대, 대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박영순 국회의원과 윤창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환영사에서 “대전은 세계 최초로 4M DRAM을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위치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선진국 반열에 올린 도시”라며 “대전에 연구·교육·실증 거점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해 반도체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수도권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영·호남의 소·부·장 클러스터와 연계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장호종 교수는 “대전은 세계 최고 연구역량, 기반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고급 반도체 설계 인력양성에 최적화된 도시”라며 “국가의 중심을 뛰어넘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연구·산업 기능을 집적한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충남대 유현규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회준 교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유병두 실장,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김서균 사무총장, 나노종합기술원 양준모 책임연구원, 대전시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이 패널로 참여해 심도 높은 토론을 펼쳤다. 유병두 실장은 “대전은 풍부한 인적 인프라와 연구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으로 반도체특화단지가 조성될 경우, 국내 산·학·연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돼 반도체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기대된다”다 말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관련 15대 국가첨단전략산업기술에 대한 특화단지 지정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전시는 지난달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중 검토·평가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될 예정으로 지역 정치권과 반도체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되면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인프라 구축지원,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혜택 지원으로 특화단지 내 기업투자 환경이 대폭 개선,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아 'EV9' 베일 벗었다… 세계 최초 실차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가 30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지난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어 기아가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전시 콘셉트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한 기아의 또 하나의 움직임’으로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한다.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전시 중인 EV9 및 EV9 GT-line (사진=기아)기아의 첫 번째 대형 전동화 SUV인 EV9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와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서 플래그십의 위치와 역할을 상징하는 숫자 ‘9’를 더해 정해졌다.대형 전동화 SUV의 기준을 제시하는 EV9의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 등 깔끔한 차체 면과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측면부는 정통 SUV를 지향하는 차체 비율로 대형 SUV의 웅장함을 전달하고, 직선으로 구현한 다각형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느껴지는 차체 면과의 대비를 통해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후면부는 ‘스타맵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고, 깨끗하게 정제된 면의 테일 게이트가 각진 숄더 라인에서 연결되는 날렵한 엣지와 함께 세련되고 강인한 자세를 완성한다.특히 E-GMP의 장점 중 하나인 플랫 플로어에 기반한 3열이 내연기관 모델 대비 탁 트인 개방감과 우수한 거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며 2열과 3열을 편평하게 접을 수 있어 차박 등 레저 활용 시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함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EV9의 2열은 글로벌 EV 모델 중 최초로 벤치 시트와 기본형, 릴랙션형, 스위블형 2인승 독립 시트 등 4가지 시트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이동과 충전,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새로운 전동화 이동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기아는 EV9에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또한 기아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적용해 시동, 주행, 주차 등 순차적인 차량 이용 과정에서 고객의 직관적이고 간결한 조작을 돕는다.EV9 GT-line에 처음으로 적용한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지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Kia Connect Store) 등 첨단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 전경올해 기아관은 중앙의 메인 대형 LED를 중심으로 양쪽에 2개씩 총 5개의 큰 LED 화면을 배치해 기아의 브랜드 비전 및 디자인,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전시 차량 광고 등 10개 이상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생생하게 전달한다.EV9 히어로 무대는 심플하고 모던한 형태의 공간 디자인을 통해 EV9 차량에만 관심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했다.EV9 라이프 스타일존에서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이자 EV9 내장재의 핵심인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를 선보인다.기아는 EV9 출시와 함께 론칭 예정인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 대해 설명하고 EV9 전용 상품, 구매 절차를 소개하는 한편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판매 예정인 라이팅 패턴 전시 콘텐츠도 운영한다.기아는 EV9을 비롯해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하는 만큼 EV6존, 니로존을 마련했다.EV6존에서는 EV6 일반 모델을 비롯해 GT-line과 GT 모델을 모두 전시한다.리얼한 주행감으로 시뮬레이션 레이싱 마니아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아세토 코르사의 자동차 레이싱 게임 공간이 준비돼 관람객들은 고성능 전기차 EV6 GT는 물론 EV9의 주행 경험을 생생하게 즐겨볼 수 있다.니로존에는 ‘디 올 뉴 니로 EV’와 ‘니로 플러스’ 택시 및 업무용 차량을 각 1대씩 총 3대 전시한다.기아는 범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패밀리 커뮤니케이션존도 운영한다.
- 협동로봇 영역 확장…글로벌 1위 유니버설로봇 韓 진격
- 유니버설로봇의 ‘UR20’. (사진=유니버설로봇)[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로봇처럼 일하는 것이 아닌, 로봇과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글로벌 협동로봇 1위 업체 유니버설 로봇의 철학이다.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2008년 작업자와 함께 작동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곳이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유니버설 로봇은 2005년 덴마크 대학에서 만난 3명의 학생이 설립한 회사다. 현재 14개국에 19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60개국 이상에 로봇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3억2600만 달러(한화 4098억원)으로 전년대비 5% 늘었다. 협동로봇은 인구 감소와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풀 수 있는 주요 대안이다. 실제 유니버설 로봇은 위험하고 반복적이며,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에 협동로봇을 사용하면 사람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한 한국에서 협동로봇이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킴 포블슨 유니버설 로봇 대표는 “로봇의 개선 및 증가된 사용은 생산성 격차를 상쇄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더 똑똑하게 일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사람들은 종종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을 걱정하지나 로봇을 대규모로 도입한 독일, 일본, 싱가포르 및 한국은 모두 실업 문제가 없고 모두 미국보다 제조업에서 더 많은 노동 인력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니버설 로봇은 2008년 첫 제품 ‘UR5e’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6개 관절식 로봇 팔을 지닌 모델을 선보였다. 현재 유니버설 로봇은 ‘UR3e’, ‘5e’, ‘10e’, ‘16e’을 포함해 지난해 ‘UR20’까지 출시했다.‘UR20’은 20kg 가반하중(협동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의 협동로봇으로 기존 유니버설 로봇 제품대비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작업반경은 1750mm로, 유로 팔레트(유럽 표준 팔레트)의 전체 높이까지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작은 면적에도 추가 설비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에 비해 저렴하고 활용이 용이하다. 생산 작업자와 공존해 품질과 효율성도 높여준다.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에 용이하며, 프로그램 자동화로 작업장을 더 생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간단한 조립으로 용도에 따라 로봇의 역할을 변경해 사용할 수 있어 제조 현장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사용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없어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유니버설 로봇은 올해 한국 시장에도 힘을 줄 계획이다. 협동로봇에 대한 한국 시장내 인지도 향상, 전문가 육성 등이 주요 목표다.이를 위해 유니버설 로봇은 사용자는 물론, 초등학생 대상으로도 협동로봇 교육을 진행 중이다. 전 세계 100개, 한국에 6개가 있는 트레이닝센터에서 나이, 성별,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3시간이면 협동로봇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지난 1월에도 협동로봇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로봇 사용 범위, 로봇 이동 기초좌표계 설명, 로봇 직접 제어 및 동작, 컨베이어 및 그리퍼를 사용한 제품 이송 실습 등을 교육했다.유니버설 로봇은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에 트레이닝 센터를 두고 있다. 조만간 1호 협동로봇 인증고등학교인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도 생길 예정이다. 유니버설 로봇과의 상호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극대화해 공동 경쟁력 향상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이내형 유니버설 로봇 한국지사 대표는 “차세대 산업용 로봇인 협동로봇은 2000년대 초반에 공개된 이후로 꾸준히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며 “로봇 산업이 국가차원의 미래전략산업으로 대두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 유니버설 로봇이 17년간 쌓아온 발전의 정수를 담은 가장 혁신적인 협동로봇 ‘UR20’을 통해 산업을 재정의함으로써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유니버설로봇의 제품 라인업 및 사양. (사진=유니버설로봇)
- 비거리 20m 더 나가는 12개 30만원짜리 골프공 나왔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은 자사가 운영중인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과 더카트골프에서 31일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 ‘아토맥스’를 판매 개시한다고 밝혔다.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아토맥스’ 드디어 국내 본격 출시. (사진=코오롱FnC)‘아토맥스’는 코오롱의 신소재 계열사인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 합금 ‘아토메탈’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골프공의 중심부를 감싸는 맨틀층에 고르게 혼합해 만든 골프공이다.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 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 경도, 내부식, 내마모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소재로 고탄성· 고반발, 고내구성 등의 특성을 지닌다. 실제 ‘아토맥스’는 스윙 머신을 이용한 동일 조건의 테스트에서 타 골프공 대비 13~18미터(15~20야드) 이상 더 날아가는 기록을 수립해 지난해 6월 세계적 기록인증기관인 미 세계기록위원회(WRC)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타이틀을 업계 최초로 공식 인증 받았다.이를 기념해 지난해 ‘아토맥스’는 당시 ‘스폐셜 에디션’ 한정판을 제작해 코오롱몰과 더카트골프에서 판매를 진행했다. 당시 아토맥스는 론칭을 하자마자 준비된 수량이 완판되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2023년 공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기도 했다.올해부터 정식 판매되는 ‘아토맥스’는 블루, 옐로우, 오렌지 색상의 깔끔하고 세련된 패키지로 선보인다. 특히 사용자의 클럽 헤드 스피드(90~97mph)에 따라 골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미드 소프트(Mid-soft, 90mph), 미디엄(Medium, 95mph), 하드(Hard, 97mph)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아토맥스’는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코오롱몰과 더카트골프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1더즌에 30만원이다. 론칭을 기념해서는 코오롱몰 구매 고객에 한해 엠퀴리 선블록 패키지를 선물로 증정한다.코오롱몰 관계자는 “많은 골퍼들과 소비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아토맥스’를 공식 판매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아토맥스가 골퍼들의 즐거운 라운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오롱몰은 ‘아토맥스’ 론칭을 기념해 박세리 전 골프선수가 운영 중인 유튜브 ‘세리TV’와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오는 4월 노출 예정이다.
-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30일 킨텍스 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가 공개되는 쏘나타 디 엣지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이자, 현대차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고 말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이 30일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쏘나타 디 엣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8세대 쏘나타 부분 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 실차 공개쏘나타 디 엣지는 풀체인지급으로 변경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안전사양으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스포츠 세단 느낌의 날렵한 디자인,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확장해 줄 대형 세단급 수준의 고급 편의사양,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 등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기존 모델에 녹아 있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세련되고 날렵한 외관과 넓은 공간감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전면부 DRL(주간주행등)에 적용된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는 후면부의 ‘H 라이트’와 함께 미래적인 감성을 더한다.측면부는 낮게 시작하는 프런트 엔드와 긴 후드가 패스트백을 연상시키는 매끈한 루프라인으로 이어져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쏘나타 디 엣지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하면서 섬세한 하이테크 디테일을 더해 프리미엄 세단의 감성을 구현했다.특히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센터페시아까지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쭉 이어져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남긴다.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 전 트림에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기본 탑재해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 한발짝 다가섰다.또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도 차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2’와 녹화 품질을 높이고 음성 녹음이 가능해진 ‘빌트인 캠 2’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이와 함께 △현금이나 실물카드 없이 전용 앱에 등록한 카드로 주유, 주차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시동 오프 후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운전자 자세 메모리 시스템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쏘나타 디 엣지는 다양한 안전 사양 및 주행과 주차를 돕는 편의사양을 탑재해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했다.쏘나타 디 엣지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등 주행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사고를 막고 주행 편의를 높이는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또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등 주행과 주차를 돕는 편의사양도 적용해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항시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게 돕는다.쏘나타 디 엣지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G 2.0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N라인은 기존 △가솔린 2.5 터보와 함께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이 추가로 운영된다.현대차는 다음달 20일부터 쏘나타 디 엣지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이어 특별 팝업 ‘인투 디 엣지(Into The Edge)’를 서울 성수동 소재의 스튜디오 ‘레이어57’에서 다음달 19일부터 26일까지 운영한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보스(BOSE), 아르떼 뮤지엄, 폴인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쏘나타 디 엣지만의 세련된 감성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일상 속으로 들어온 로보틱스 모빌리티 라이프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등을 공개 및 시연함으로써 현대차 로보틱스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은 기존 충전기보다 무거운 초고속 충전기를 사람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으로, 향후 전기차 충전에 대한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배송 로봇은 4개의 PnD(Plug and Drive) 모듈이 장착돼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자율이동기술과 함께 최적의 경로를 산출해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다.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에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외에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SPOT(스팟) 등을 전시해 우수한 로봇 기술력을 선보였다.로보틱스랩은 배송 로봇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 로봇인 DAL-e(달이)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보틱스랩은 올해 배송 로봇과 전기차 충전 로봇 외에 웨어러블 로봇 및 서비스로봇의 실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삶에 로봇이 특별한 것이 아닌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제네시스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제네시스X 컨버터블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30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사진=방인권 기자)
- 효성티앤씨, 친환경 섬유로 삼성전자 반도체 방진복 만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인 ‘리젠’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현장에서 착용하는 방진복을 만든다.효성티앤씨는 30일 삼성전자와 손잡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비롯해 화성, 수원 등 인근 지자체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으로 친환경 방진복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방진복 제작에 재활용되는 페트병은 약 1000만개다.리젠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인 ‘컨트롤 유니언’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한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다.효성티앤씨는 올해 1월부터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 일부에 리젠 방진복을 공급했고 삼성전자의 기흥, 화성 사업장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젠은 최근 ESG경영에서 친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많은 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전에도 현대중공업, 포스코 광양제철소, CGV, 롯데리아 등의 기업 유니폼에 적용된 바 있다.효성티앤씨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드는 리사이클 섬유 ‘리젠’친환경성과 더불어 냉감(리젠 아스킨), 내구성(마이판 리젠 로빅), 향균(리젠 에어로실버), 신축성(리젠 자나두), 통기성(리젠 에어로쿨) 등 각종 환경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섬유로도 제작되고 있다.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티앤씨의 글로벌 친환경 섬유 기술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방진복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효성티앤씨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이 확대될 수 있도록 친환경 기술 개발과 적용 확대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성재·김주형·김시우·이경훈,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 자격
- 왼쪽부터 이경훈,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가 프레지던츠컵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 김주형(21), 김시우(28), 이경훈(32)이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확정했다.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다음달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지난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가 끝난 뒤,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확정됐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 한 자리만 남겨놨다.임성재는 지난해 마스터스 상위 12위 안에 들어 올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공동 8위로 톱10을 달성했다. 김주형과 김시우, 이경훈은 2022년 마스터스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자 자격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뒀고, 김시우는 올해 1월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단일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이외에 스코티 셰플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더스틴 존슨, 타이거 우즈,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대니 윌릿(잉글랜드),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샬 슈워츨(남아공), 필 미컬슨, 잭 존슨(이상 미국) 등이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다.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과 US오픈,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들에게도 5년간 출전권을 부여함에 따라 메이저 우승자들인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존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도 출전한다.임성재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마스터스 12위 안에 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윌 잴러토리스(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캐머런 챔프(미국)도 출전권을 받았고, PGA 맥스 호마, 샘 번스, 빌리 호셜,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 PGA 투어 우승자들도 마스터스에 참가할 수 있다.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진출 선수들과 2022년 최종 세계 랭킹 상위 50위, 마스터스 일주일 전 세계 랭킹 상위 50명 등 총 87명이 확정됐다.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등 아마추어 6명도 꿈의 무대를 밟는다.전체 선수 88명 중 리브(LIV) 골프 선수는 무려 18명이나 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측이 자격을 갖춘 LIV 골프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역대 챔피언인 존슨, 리드, 가르시아, 왓슨, 슈워츨, 미컬슨을 비롯해 메이저 챔피언 디섐보, 스미스, 세계 랭킹을 충족한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테일러 구치, 헤럴드 바너 3세, 제이슨 코크랙, 케빈 나(이상 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호아킨 니만(칠레)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출전하는 김성현(25), 안병훈(32)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마스터스 막차 티켓의 주인공이 된다.지난해 열린 마스터스 우승자 만찬에 참석한 역대 챔피언들(사진=마스터스 공식 SNS)
- 서울모빌리티쇼 31일 개막…세계 최초 등 21종 신차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 ’가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전시회는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양특례시가 후원한다.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하드웨어(Hardware), 소프트웨어(Software), 서비스(Service) 총 3가지 부문의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전시규모는 5만3541㎥로 2021서울모빌리티쇼 대비 약 100% 이상 증가했다. 참가 기업·기관 규모도 약 60% 이상 늘었다.하드웨어 부문은 △오토메이커(Auto makers) △오토파츠(Auto parts) △뉴모빌리티(New Mobility) △튜닝/캠핑/레저(Tuning/Camping/Leisure) 분야로 나뉘며 총 6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중 오토메이커 분야에서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한다.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하며, 콘셉트카도 10종이 출품된다. 이외에도 친환경차 브랜드 6곳, 이륜차 브랜드 3곳이 전시 부스를 꾸린다.올해 서울모빌리티쇼의 중점 추진 방향인 융·복합 전시회를 위해 마련된 하드웨어 부문의 뉴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총 9개사가 참가해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인다. 오토파츠 분야에서는 22개사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애프터 마켓 부품 등을 전시한다. 튜닝/캠핑/레저 분야는 총 13개사 참여한다.소프트웨어 부문은 △모빌리티 테크 △모빌리티 인스티튜션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로 나뉜다. 총 50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마련한다. 이중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는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올해는 총 12개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이어 서비스 부문에서는 총 33개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해외 정부기관과 대학교, 협회 등이 주축이 된 기타 부문에서는 총 15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꾸린다.조직위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4월 4일) △미래항공모빌리티 컨퍼런스(4월 6일) △‘ITS 사업 및 정책, 그리고 미래비전’세미나(4월 6일) △모빌리티의 혁신, CES 2023(4월 6일)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국제 심포지엄(4월 7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전시 기간에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기업과 기술을 발굴하고 조망하기 위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를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경쟁 분야는 △모빌리티 하드웨어(승·상용차, UAM, 퍼스널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소프트웨어(MaaS, SaaS 등 모빌리티 무형 서비스 등) △모빌리티 테크(부품, 액세서리 등 제품의 신기술) 총 3개 부문이며, 현재 각 부문의 4개사씩, 총 12개사가 본선에 진출했다. 조직위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4월 5일 결선 발표회를 갖고 4월 6일 최종 수상 기업을 발표한다.특히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체험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우선 전시장 내부에서는 개인형 모빌리티,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전시장 외부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한다.또한 조직위는 오프라인 중심의 전시회를 온라인 가상 공간까지 확장해 많은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서울모빌리티쇼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모빌리티쇼 전용 앱을 통해 메타버스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3D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이외에도 조직위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협업해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의 다채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UT)와의 협업을 통해 관람객 대상 할인쿠폰을 증정해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입장권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홈페이지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톡, 야놀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단독]“한수원 맥킨지, 4세대 SMR ‘초고온가스로’ 유망”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앤컴퍼니(맥킨지)가 4세대 소형모듈원전(SMR)에 쓰이는 원자로 유형 중 ‘초고온가스(VHTR)로’가 수소 시대와 맞물려 유망한 노형으로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VHTR은 물이 아닌 헬륨을 냉각재로 이용하며 전기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이 가능한 원자로다. 윤석열 국민의힘 당시 대선 후보가 2021년11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소형모듈원자로(SMR)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2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달 말 맥킨지에 의뢰한 경영컨설팅 최종 보고서를 받았다. 경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룬 해당 문서에는 4세대 SMR 원자로형의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900도 고온으로 전기와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VHTR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수소 활용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고열과 수소 생산에 유리한 VHTR이 예전에 비해 많이 강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원전은 개발 단계에 따라 1~4세대로 나뉜다. 1세대는 인류 최초의 상업용 원자로를, 2세대는 1970년대 말 설립된 원자로를, 3세대는 1990년대 이후 설립된 원자로다. 4세대는 물 대신 가스나 용융염 등을 냉각재로 사용해 핵연료 사용주기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한 점에서 이전 세대 원자로와 차별된다. 국내에선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수원과 자체 개발한 SMR인 ‘스마트’(SMART)를 개량해 혁신형 SMR로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물을 냉각재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경수로형인 3.5세대 SMR로 불린다. 비경수로형인 4세대 SMR은 앞서 원전 국제협의체인 4세대 원자력시스템국제포럼(GIF)이 100여개의 미래형 원전 후보 가운데 △VHTR △납냉각고속로(LFR) △소듐냉각고속로(SFR) △용융염원자로(MSR) △가스냉각고속로(GFR) △초임계압수냉각로(SCWR) 등 6개의 유망 원자로형을 선정했다. 주요국과 기업들은 현재 6개 노형별로 원전 개발과 투자가 활발한 상황이다. GIF는 2001년 VHTR을 포함한 6개 노형의 4세대 원전을 개발하기 위한 국제포럼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스위스, 유럽연합(EU), 중국이 참여해 연구하고 있다. VHTR 개발에 한창인 기업은 미국의 엑스에너지사(X-Energy)로 320메가와트이(MWe)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DL이앤씨는 올해 초 엑스에너지사에 2500만달러 규모의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VHTR이 주목받는 것은 섭씨 900도의 높은 온도에서 물이 저절로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도록 해 제철소에서 쇠를 녹이는 데 사용하는 산업 공정열 공급과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등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를 생산한다는 장점 때문이다. 윤종일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VHTR은 900도 이상의 초고온의 열과 수소를 생산한다. 이는 국제사회의 탄소감축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기존 탄소에 기반한 철강산업에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이 세계적으로 대두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다만 우리나라는 현재 MSR 기술개발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MSR은 고온에서 녹인 소금인 ‘용융염’을 냉각제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외부 노출 시 자연적으로 고체화돼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가 없는 게 특징이다.4세대 SMR에 대한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우선 현재 세계최초로 표준설계 인허가를 받아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에 놓인 3.5세대 한국형 SMR 사업인 ‘SMART’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도 있다. 혁신형 SMR 사업은 2030년대 세계 SM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총 3992억 원을 투입해 수출 등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SMR을 개발하는 사업이다.윤경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혁신형 SMR은 예타가 통과돼 추진하고 있고 4세대 SMR은 융용염원자로 사업단이 꾸려져 시범 사업을 하는 단계, VHTR은 개념설계를 끝냈으며 경제성을 찾기 위한 부분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책 정합성과 시급성을 따진다면 우선 기개발 완료된 SMART 사업에 집중해 내수시장과 수출 길이 열린 이후 4세대 SMR을 논하는 것이 맞는 방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 "내수진작·물가안정" 두 마리 토끼 잡는 유통업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정부 내수 활성화 대책에 발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위축된 소비 심리를 깨워 내수 진작에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 물가부담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모델이 GS25 실속PICK 신선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GS리테일)◇내수진작·물가부담 완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총 100만여개 수량의 필수 먹거리를 준비한 물가안정 ‘실속 픽’ 기획 상품 판매를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초특가 쌀, 계란, 사과, 대패 삼겹살 등을 전국 각 매장에서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상록수쌀3㎏(9500원), 신선란15입(4000원), 산지애 착한사과1㎏(3900원), 대패삼겹살(9900원), 양념돼지구이300g(1만2500원), 반건조오징어50g(6900원)이다. GS더프레시도 는 ‘수입 과일 대축제’와 ‘5대 채소 기획전’, 한우 ‘투뿔런’ 행사를 펼친다.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블랙라벨오렌지 12개 9800원, 바나나 3980, 수입포도 9800원 균일가 모음전을 진행한다. 내달 1일 진행하는 ‘뚜뿔런’ 행사에서는 최고 등급 한우 등심 300g 상품을 1만9800원으로 정상가의 반값으로 판매한다.GS리테일은 신선 식품 초특가 판매로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고 있다. 협력 업체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결과 지난해부터 진행한 ‘실속 PICK’ 행사를 2종에서 6종으로 품목과 수량을 확대했다. 김재순 GS리테일 편의점 신선팀장은 “GS25가 꼭 필요한 먹거리 신선상품 6종을 과감하게 도입한 것은 모든 물가가 치솟고 있지만 편의점 신선상품의 가격은 오히려 저렴할 수 있다는 역발상 운영을 선보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모습.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대내외 경기 침체로 소비 둔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0으로 전월 90.2 대비 1.8포인트 올랐지만 10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간 소비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업황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백화점·대형마트·이커머스 총망라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도 이날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물가안정 기조 아래 각종 이벤트, 연휴 등과 연계한 대대적 할인 행사를 독려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유통 기업들도 정부 정책 취지에 맞는 행사 등을 기획하는 것이다. 대형마트 3사는 지난해에 이어 매달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식품·패션 등을 아우르며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최저가로 선보이는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내달 2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반값 행사’ 등 25대 상품을 할인 판매 중이다. 이마트도 매달 생필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더리미티드’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백화점 3사도 31일부터 본격적인 봄 맞이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패션·뷰티 등 총 35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그린 브리즈’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전국 16개 매장과 온라인몰 통합 할인 행사 ‘더현대 혜택 마스터’를 통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백페스타’를 열어 내달 1~6일 바이어가 엄선한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면세업계는 오는 5월 방한 관광재개에 맞춰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 ‘코리아 듀티 프리 페스타 2023’에 동참한다. 주요 면세품의 경우 온·오프라인 모두 최대 20% 할인과 쇼핑지원금 제공한다. 특히 구매 고객 대상으로 K-팝 콘서트티켓·숙박권·식사권·놀이공원이용권 등 혜택도 마련했다. 이에 정부는 면세점 재고품(최초 반입 후 최소 3개월 경과) 수입통관 후 국내판매 허용 조치를 면세점 업황 회복 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데이터 연계·보호 기술을 갖춘 시내면세점의 경우 여권 제시 없이 스마트폰 인증만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내달 2일까지 국내 대표 인기 뷰티 브랜드 100여곳의 다양한 색조화장품부터 환절기 피부 보습을 위한 스킨케어, 향수, 네일 등 3000여개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 중이다. SSG닷컴은 4월 1일부터 7일까지 장바구니 쿠폰 지급, 타임딜, 브랜드 추천 행사 등을 선보인다. 해당 기간 신세계몰·신세계백화점몰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7% 쿠폰을 3장씩 발급한다. 또한, 매일 오전 9시에는 1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