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오티스 코리아 ‘젠쓰리 엘리베이터’, 2023 이노스타 인증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오티스 코리아)가 자사 디지털 커넥티드 젠쓰리(Gen3™) 엘리베이터가 ‘2023 이노스타’ 대한민국 혁신상품 엘리베이터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노스타 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매년 발표하며,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품질·기능·디자인·사용자 환경 등 여러 방면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성을 인정받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정하는 제도다. 오티스 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이노스타 인증 엘리베이터 부문에서 계속 1위를 차지했고, 2019년엔 승강기 업계 최초로 이노스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출시한 젠쓰리 엘리베이터로 이노스타 1위를 또 수상했다. 9년 연속 수상은 업계 최초 기록이다. 젠쓰리 엘리베이터는 오티스가 혁신적인 플랫벨트 시스템의 젠투(Gen2™) 엘리베이터를 출시한 후 23년 만에 선보인 차세대 디지털 커넥티드 엘리베이터이며, 젠투의 검증된 기술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 원(Otis ONE™)을 결합해 차별화된 승객 경험을 선사한다. 젠쓰리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통해 안전·기능·디자인 등 여러 면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올해 이노스타 1위를 거머쥐었다. 젠쓰리 엘리베이터에 탑재된 오티스 원은 IoT 기술을 활용해 엘리베이터의 운행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클라우드 서버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디지털 유지관리 솔루션이다. 오티스 원을 통한 분석 결과는 고객과 현장을 관리하는 오티스 서비스 팀에도 포털과 앱을 통해 투명하게 공유되며, 고객은 안전하고 신속한 서비스와 함께 잠재적 문제까지도 확인하고 조치하는 선제 유지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젠쓰리 엘리베이터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을 결합했다. 이뷰(eView™) 디스플레이는 평상시엔 건물 정보·날씨·뉴스 헤드라인 등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오티스라인 고객센터의 전문 상담원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연결해 승객의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준다. 승객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이용을 지원하는 비접촉 위생 솔루션과 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 로봇 연동 서비스 역시 이용할 수 있다. 젠쓰리 엘리베이터에 적용되는 ‘앰비언스 디자인’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서로 다른 세계로의 항해’를 테마로 동서양 문화권의 자연·건축·예술품 등을 재해석해 외관의 미학적 가치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코너 간접 조명을 더했다. 조익서 오티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8년 연속 혁신상품으로 이노스타 1위를 수상한 젠투 엘리베이터 시리즈에 이어 올해 젠쓰리 엘리베이터로 9년 연속 이노스타 1위 수상의 기록을 세우게 되어 영광”이라며 “안전성, 차별화된 승객 경험, 가동 시간의 최대화, 원격 점검 등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젠쓰리 엘리베이터가 디지털 초연결 시대를 살아가는 고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승강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익서(왼쪽 세번쨰)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대표이사와 황은주(오른쪽 네번째)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가 ‘2023 이노스타 인증’ 1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티스 코리아)
- 벤츠, 국내 유망기업 신사업 돕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TARTUP AUTOBAHN Korea)’의 국내 네 번째 개최를 시작하며,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유망 기업 미래 신사업 발굴 돕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네 번째 개최스타트업 아우토반은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에서 처음 시작, 국내에는 2020년 전 세계 일곱번째로 도입돼 매년 개최해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31개 유망 기업을 육성하며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투자 유치 기회 지원 등으로 성장 교두보를 마련해 주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대표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올해 진행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한독상공회의소와 서울상공회의소 등의 새로운 참가 기관뿐 아니라 한화시스템, LG전자를 비롯한 총 12개 파트너 기업(기관)이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메타버스, AI 등 9개 분야 최대 12개 국내 스타트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돕고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까지 도모한다.특히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기술 및 서비스의 융복합’을 주제로 대기업과 정부 기관이 유망기업과 함께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은 공동 프로젝트 진행 및 체계적인 전략 수립 기회 등을 체험하고 성과에 따라 실제 제품 출시 기회까지 모색할 수 있다.오는 6월 진행되는 ‘셀렉션 데이(Selection Day)’를 통해 참가 신청한 스타트업 가운데 최종 선발이 진행되고,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에 파트너사가 배정된 후 오는 8월부터는 협력 파트너사와 기술검증(PoC) ‘100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지난 3년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가한 기업 중 ‘딥파인’과 ‘모픽’은 지난해 7월 독일 본사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엑스포 데이(EXPO DAY)에 국내 기업 최초로 초청받아 서비스와 기술을 시연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독일 본사에서 열린 기술 교류 행사 ‘딥다이브(Deep-dive)’에는 5개 국내 스타트업이 참석하는 등 참가 기업은 다양한 국제 행사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얻은 바 있다.현재 전 세계 7개국에서 진행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4년간 30개 이상 기업을 육성한 국가는 한국과 독일밖에 없고, 프로그램을 4회 이상 개최한 국가는 한국, 독일, 인도 등 3개국 뿐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2020년부터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진보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갖춘 유망 기업을 찾아내고, 그들의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지난 세 번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까지 수행한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우수한 기술 및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 LG U+,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품질에 올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와 6G 이동통신 서비스 구현의 핵심인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 환경에서 실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6G 시대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LG유플러스와 포항공과대학교 홍원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재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주파수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기술이다.세계 최초 실증 성공에 앞서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은 지난해부터 산학협력 과제로 6G RIS 기술 연구에 착수, 주파수를 반사·투과·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100㎓ 이상의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전력 소모 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테라헤르츠 주파수 손실 줄여…‘6G 시대’ 과제 해결6G 이동통신에서는 홀로그램, 확장현실(XR) 등 특화서비스를 위해 수백 메가헤르츠(㎒)에서 수십 기가헤르츠(㎓)에 이르는 초광대역폭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후보 주파수 대역이 논의 중이며, 그동안 이동통신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테라헤르츠(㎔) 대역 또한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테라헤르츠 주파수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에 적합한 전송속도를 낼 수 있지만, 파장이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NLoS, Non-Line-of-Sight) 또는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O2I, Outdoor-to-Indoor)에서는 손실이 발생한다. 전파 손실이 통신 품질의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테라헤르츠 기반 차세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이에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 계측기 제조업체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협업해 테라헤르츠 대역의 전파를 인위적인 방향으로 반사·흡수·투과할 수 있는 신개념 전파 표면을 개발했다. 자연계에서 전파는 매질을 만나면 반사·회절·굴절·간섭 등 특성을 지니는데, 전파의 특성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라는 설명이다. 새롭게 개발한 3종의 전파표면은 각각 주파수를 △반사 △투과 △흡수한다. 먼저 ‘반사 타입’은 전파의 경로를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형성해 일반적으로 전파가 도달할 수 없는 지역으로 전파를 전달, 전파 도달거리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투과 타입’은 전파의 경로 중 유리를 투과할 때 발생하는 반사 손실을 감쇄해 전파가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흡수 타입’은 전자파의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소실시켜 보안 시설 등에 전파가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이 기술은 테라헤르츠 대역 전파의 손실을 최대한 줄여 전파 도달거리를 확장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하는 6G 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5G 통신 대역이나 다양한 6G 후보 주파수에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수도 있다. 홍원빈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6G RIS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무선 통신 전파 환경을 제어해 효율적인 통신 시스템 구성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위성통신·오픈랜 중심 기술 확보…“미래 네트워크 경쟁력”LG유플러스는 RIS 외에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파수 확장 △서비스 지역 확장 △네트워크 확장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선행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주파수 확장’을 위한 연구 중 하나로,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기 위해 RIS 연구와 함께 주파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초거대 매시브 마이모 기술’과 주파수 자원을 서로 공유해 주파수 활용도를 높이는 ‘주파수 공유 기술’ 등도 연구하고 있다.‘서비스 지역 확장’ 연구의 핵심은 위성을 활용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상통신과 비지상통신 간 연결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네트워크 기술로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또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최초 멀티벤더 오픈랜 장비 연동을 검증하고, 오픈랜 지능화 기술인 RIC도 검증했다.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국내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한 생태계 구축도 진행 중이다.LG유플러스는 각종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와 실증을 통해 다가올 미래 통신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5G 어드밴스드와 6G 시대를 준비할 방침이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포항공과대학교와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6G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 中 스타트업에 공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링파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11에 전기차용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밝혔다.한국타이어, 중국 전기차 립모터의 전기 SUV C11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립모터는 지난해 9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50㎞를 달릴 수 있는 전기 SUV ‘C11’을 선보인 바 있다. C11에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3 ev’ 20인치 타이어가 적용된다.이 타이어는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로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전비 효율, 핸들링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톱니가 맞물린 듯한 ‘인터락킹(Interlocking)’ 구조의 그루브(Groove, 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 디자인을 탑재해 젖은 노면에서 최고의 접지력을 발휘한다.벤투스 S1 에보3 ev는 뛰어난 성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 버즈’, ‘ID.4’ 등 ID. 패밀리 모델과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스코다 ‘엔야크 iV’ 등과 함께한다.한국타이어와 립모터는 이번 C11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함께 이어가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혁신적인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한편, 한국타이어는 이번 C11 차량 이외에도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NIO, 蔚來)의 SUV 전기 모델 ‘ES6’, ‘EC6’와 일본 완성차 브랜드 토요타의 최초 순수 전기차 ‘bZ4X’의 중국용 판매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 포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 출시..7990만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의 랩터(Raptor)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레인저 랩터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험로 주행 상황에 특화된 퍼포먼스 픽업트럭이다.포드코리아,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 출시 (사진=포드) 랩터는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차체에 즉각적으로 파워를 전달해 거친 오프로드환경에서도 거침없는 주행력을 보여준다. 랩터의 연비는 9.0km/L(복합연비 기준)이며, 최고 출력 210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실현한다.주행모드는 총 7가지다. 온로드를 위한 노멀(Normal), 스포츠(Sport), 슬리퍼리(Slippery)와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Baja), 락 크롤(Rock Crawl), 샌드(Sand), 머드·러츠(Mud·Ruts)가 있다. 특히 바하 모드와 락 크롤 모드는 랩터의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더욱 높여주는 특화된 주행모드다. 바하 모드는 오프로드 고속 주행용, 락 크롤 모드는 바위 등으로 이루어진 심한 경사 환경에서 유용하다. 랩터의 다양한 주행모드는 셀렉터블 드라이브 모드 다이얼을 통해 손 쉽게 변경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 시 유용한 리어 디퍼렌셜 락킹 기능과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패들 시프터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폭스 쇼크 업소버 서스펜션을 탑재해 더욱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한다.랩터는 다양한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의 디자인에서는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와 레인저 최초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랩터에만 장착되는 웅장한 FORD 레터링을 탑재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 글래어 프리 하이빔 및 자동 다이내믹 레벨링)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전투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레인저 랩터의 좌석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견고하게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특한 레드 스티치 장식과 부드러운 소재로 내부 디자인을 마감했다. 센터 스택에 위치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운전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 및 조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오디오를 탑재해 탑승자에게 보다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한다.포드의 시그니처 SYNC4® 시스템을 통해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및 전방 감지 시스템이 장착된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레인저는 픽업트럭 명가 포드자동차의 대표적인 중형 픽업트럭으로 현재 전 세계 180여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는 영하 50℃와 영상 50℃의 기후, 5000m의 고공·고도 테스트, 550만km의 장거리 주행 및 내구성 테스트 등을 거쳤다. 130개국의 다양한 환경과 기후, 지형 조건에서 진행된 극강의 주행 테스트와 5000여 명 이상의 고객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더욱 소비자 중심적인 모델로 재탄생했다.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는 5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799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 전시장, 포드코리아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발렌타인 40년' 특별판, 108병중 6병 한국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모던 클래식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신규 컬렉션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200년을 이어오며 발렌타인의 가치를 지키고 있는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에 대한 헌정 컬렉션이다. 1959년부터 1994년까지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였던 ‘잭 가우디’가 현 마스터 블렌더인 ‘샌디 히슬롭’에게 전수한 5개의 필수 기술을 중심으로 탄생됐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잭 가우디가 관리했던 지금은 사라진 증류소의 캐스크로부터 탄생한 희귀 위스키 원액을 현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엄선하고 장인정신을 발휘해 직접 블렌딩한 것이 특징이다. 두 마스터 블렌더의 손길 자체를 담아내고자, 컬렉션의 모든 위스키는 오크 캐스크(cask·숙성 나무통)에서 40년간 숙성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마스터 블렌더 잭 가우디가 현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에게 전수가 5가지 기술을 5년에 걸쳐 매년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그 첫 시작으로 샌디 히슬롭이 마스터 블렌더가 된 40번째 해를 기념하고 이를 헌정하기 위해 ‘더 리멤버링’이라 명칭했다.‘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더 리멤버링’은 샌디 히슬롭이 잭 가우디에게 처음 가르침을 받았지만 현재는 사라진 덤바턴 증류소의 위스키 원액을 섬세하게 다루며, 복합적이면서도 조화로운 풍미를 자아내는 위스키이다. 덤바턴 증류소는 전통적인 연속 증류기를 사용해,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과 최상의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의 숙성되며 깊은 달콤함을 선사한다.보틀의 모든 장식은 수작업을 통해 세심하게 완성됐으며, 각 보틀 마다 고유 번호를 새겨 희소성을 더한다. 또한, 유명 스코틀랜드 아티스트 ‘카일라 맥컬럼’이 마스터클래스 컬렉션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정교한 3D 페이퍼 아트 작품으로 패키지를 완성시키며, 품격과 가치를 높였다.특히 발렌타인의 최초 NFT 발행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블록바는 럭셔리 브랜드의 블록체인 인증을 거쳐 주류를 판매하는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이다. 매년 출시되는 108병 중 24병이 ‘더 리멤버링’과 ‘첫 NFT 출시’라는 메시지가 새겨져 한정으로 출시된다. 각 보틀은 디지털 인증서와 함께 블록바에 보관되며, 2024년 4월 이후부터 실물 위스키를 만날 수 있다.샌디 히슬롭 마스터는 “200여년간 5대 마스터 블렌더들이 지켜온 발렌타인 위스키의 블렌딩의 세계는 저에게 아주 큰 영감을 주는 세계로, 선 마스터 블렌더들의 열정과 기다림, 엄격한 품질 관리 등 그들에게 배운 가르침이 향후 세대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발렌타인의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 더 리멤버링’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8병 한정으로 생산, 판매되며, 국내에는 6병이 입고된다.
- SK하이닉스, 용인 '미니팹' 명칭 검토 본격화…반도체 생태계 조성 첫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로 생태계 육성에 나서기로 한 SK하이닉스(000660)가 첫 발을 떼기 시작했다. 경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구축하는 소부장·산학연 테스트베드 미니 팹(fab·공장) 명칭을 내부 검토 중이다. 레거시(구공정)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200mm(밀리미터) 웨이퍼 기반 소부장 실증 미니 팹은 기존에도 국내에 있었지만, 첨단 반도체용인 300mm 미니 팹은 SK하이닉스가 처음 조성한다. 업계는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SK하이닉스, 300mm 웨이퍼 미니 팹 명칭 검토…‘소부장’ 첨단 테스트베드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에 구축하는 300mm 기반 소부장 실증 미니 팹의 이름을 두고 몇 가지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칭 선점 차원에서 후보 중 하나를 상표권으로 출원하기도 했는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름은 피하기 위해 명칭 결정에 신중한 분위기가 읽힌다.미니 팹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관련 학계가 협력해 반도체 소재나 부품, 장비 등을 실증연구할 목적으로 조성하는 공정간소화 팹이다. 소부장 기업의 시제품 분석부터 양산 테스트까지 조기 상용화를 지원한다.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미니 팹은 국가 예산에 SK하이닉스 투자비용을 더해 만들어진다. 업계는 국비가 최소 1000억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추정한다. 미니 팹 조성 시점은 용인 클러스터 완공 목표인 2027년 또는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SK하이닉스가 미니 팹 명칭을 따로 붙이려는 건 소부장 기업들을 비롯해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소부장 생태계 육성이 미니 팹 조성의 목적인 만큼, 더 많은 소부장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해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최초의 300mm 웨이퍼 기반 미니 팹이라는 상징성도 보다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소부장·반도체 생태계 육성 위해 정부와 SK하이닉스 합심정부는 작년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하면서, 소부장 기업의 성장을 위해 SK하이닉스와 연계한 미니 팹을 구축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2월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해 “외국에는 300mm 기반 미니 팹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200mm 기반만 있다”며 “용인 클러스터에 미니 팹 성격의 300mm 기반 팹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가 서비스 중인 200mm·300mm 기반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가 미니 팹과 유사하지만 이는 팹리스에 한정된다. MPW는 팹리스들의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미니 팹은 소부장 기업들과 학계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장 및 연구시설간 미스매치 해소로 생태계 경쟁력 강화”업계는 소부장 기업들이 SK하이닉스의 미니 팹을 바탕으로 보다 현장에 맞는 실증·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에는 300mm 기반의 웨이퍼가 주로 쓰이는데 각종 산업과 기술 발전에 따라 첨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소부장 기업이 자사의 장비 등을 300mm 웨이퍼에 테스트할 시설의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최신 공정으로 만드는 반도체는 전부 300mm인데, 그간 국내에서 소부장 기업들이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은 200mm만 지원했다”며 “용인에 조성하는 미니 팹은 실제현장과 연구시설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른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미니 팹은 반도체 생태계 상생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벨기에에서 반도체 설계, 공정, 소자, 시험 제작 등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세계 최고 반도체 연구소 IMEC을 표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세계적 커피 엑스포 2024년 5월 부산서 열린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전세계 커피인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 커피 행사가 2024년 5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다.아시아 최대 커피 전문 전시회 ‘서울카페쇼’의 주최사인 엑스포럼은 ‘2024 월드오브커피 아시아(WOC) &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이 내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야니스 아포스톨로풀로스(좌)(Yannis Apostolopoulos) SCA 회장과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우)가 지난 23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WBC 주최 측인 스페셜티 커피 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와 월드오브커피 아시아&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2024년 5월 부산서 개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엑스포럼)엑스포럼은 지난 23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WBC 주최 측인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WBC에는 유럽 최대 커피 전문 전시회인 WOC의 아시아 버전인 “WOC ASIA 2024”도 최초로 부산에서 동시 개최되며, 2024년 5월 전 세계 커피인들의 이목이 대한민국 부산에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WOC와 WBC는 글로벌 커피 산업의 발전과 인재 육성, 스페셜티 커피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글로벌 전문 전시와 경연대회로 이번 부산 유치에는 한국관광공사의 국제 이벤트 지원사업에 엑스포럼이 선정된 것으로 매해 120여 개국 1만1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와 글로벌 참가자 포함 약 1만5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WBC 대회에서 우승자는 전세계적인 커피 스타로 발돋움하는 등용문으로 이전 대회에서는 폴 바셋(2015년), 제임스 호프만(2016년)을 비롯해서 지난 201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전주연 바리스타가 우승하며, 대한민국 커피의 위상을 높였다. WBC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서울카페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전세계적인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다.이번 WBC를 주관하는 엑스포럼은 지난 2017년 WBC 서울 유치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부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SCA가 부산을 두번째 행선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산이 커피 유통의 허브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수입하는 커피류(원두, 커피 대용물 포함)의 90%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지리적 장점과 질 높은 제품과 다양한 커피 문화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커피 도시로 발돋움해온 것과 함께 전주연, 문헌관 등 세계적인 바리스타를 배출하며 입지를 단단히 다져왔다.이와 함께 최근 부산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커피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지정하고, SC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명실상부 ‘커피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이번 WBC, WOC 2024 부산 개최는 국내 커피 산업뿐 아니라 아시아 커피 산업에도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이번 WBC, WOC ASIA의 부산 동시 개최가 아시아 커피 시장의 활발한 글로벌 교류와 세계 커피 산업 전체가 활성화되는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LG이노텍, 초슬림 모듈용 부품으로 美 에디슨 어워즈 수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개발한 초슬림·고화질 TV용 초박형 자성부품 ‘넥슬림’이 미국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2023’에서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자성부품 ‘넥슬림’.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에디슨 어워즈 시상식에서 넥슬림이 ‘상용 기술(Commercial technology)’ 분야 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혁신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미국 전역 각 산업 분야의 경영진과 학자로 구성된 심사위원 3000여명이 약 7개월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 매년 16개 분야에서 각각 금, 은, 동 수상작을 선정한다. 에디슨 어워즈는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국내 혁신기업에게 최고의 레퍼런스로 평가받는다.LG이노텍이 이번에 수상한 넥슬림은 TV용 파워 모듈과 차량용 파워·충전기 등에 장착돼 전압을 바꾸거나, 전류 파동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신호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자성부품이다. 발열 등으로 인한 전력손실을 최소화해, 전자 제품과 전기차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특히 TV업계에서 고화질의 초슬림 TV를 만드는 데에 넥슬림이 유용하게 쓰였다. 2018년부터 더 커진 화면에 두께는 얇아진 고화질·초슬림 TV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되면서, TV 제조 업체들은 제품 디자인 설계에 난항을 겪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대화면·고화질 TV 사양을 구현하기 위해 자성부품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려야 했는데, 이와 동시에 TV 두께를 줄이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LG이노텍은 지난 2017년부터 이 같은 전자 업계 트렌드를 한발 앞서 예측하고 발빠르게 초박형 자성부품 개발에 돌입한 결과, 2020년 두께 9.9mm의 넥슬림 자성부품을 상용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지난해 넥슬림의 두께를 7mm까지 줄였다.자성부품의 두께를 대폭 줄일 수 있었던 비결은 넥슬림의 주소재로 쓰인 ‘고효율 페라이트(Ferrite)’ 자성소재다. LG이노텍은 일반 자성소재 대비 에너지 손실은 최대 40% 줄이고, 파워 밀도는 3배 높은 페라이트 자성소재(X-2)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넥슬림에 적용했다.넥슬림을 개발한 배석 LG이노텍 연구위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단 6개월 만에 초저손실·고효율 성능을 극대화하는 최적화된 소재 조성 비율을 찾아냈다”며 “또 자성부품 내부에서 전력을 변환하는 부품인 인덕터와 트랜스포머를 하나로 통합해 자성부품의 두께를 더욱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넥슬림 개발과정에서 확보한 자성부품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3세대 페라이트 자성소재(X-3) 개발에도 성공했다. 넥슬림에 적용한 X-2보다 에너지 손실을 최대 30% 더 줄일 수 있어, X-3를 전기차 등에 적용할 경우 차량부품 소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강민석 LG이노텍 CTO는 “미래 혁신소재 선행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 이어가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티빙 오리지널 <욘더>, 美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파라마운트+ 내 ‘Trending shows(지금 뜨는 콘텐츠)’에 노출된 <욘더> 이미지OTT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가 올해 공개된 파라마운트+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등극하며 심상치 않은 흥행 시동을 걸고 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란 미국을 제외한 모든 해외 시리즈를 의미한다.<욘더>(연출 이준익, 극본 김정훈·오승현, 원작 김장환 ‘굿바이, 욘더’, 제공 티빙, 제작 영화사 두둥·CJ ENM)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며 시작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이준익 감독의 OTT 진출작이자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파트너십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욘더>는 지난 4월 11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파라마운트+가 서비스되고 있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27국에 공개됐다.글로벌 첫 공개 후 <욘더>의 인기는 파라마운트+ 본 고장 미국 시장에서 먼저 나타났다. 파라마운트+는 20일 “올해 공개한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 <욘더>가 미국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확인됐다”라고 발표했다.파라마운트+ 내 ‘Trending shows(지금 뜨는 콘텐츠)’에 노출된 <욘더> 이미지티빙과 파라마운트 공조 강화티빙과 파라마운트는 지난 2022년 6월 아시아 최초로 티빙 내 ‘파라마운트+ 브랜드관’ 론칭, 파라마운트+ 영화, 독점 시리즈물을 제공하고 있다.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홍보/마케팅 등 전방위 협력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욘더>와 <몸값>에 이어 미공개 작품인 <운수 오진 날>, <우씨왕후>를 차기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택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K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 드라마 최초로 글로벌 최대 드라마 시상식 프랑스 ‘칸 시리즈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도 올 여름 파라마운트+를 통해 공개되어 글로벌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티빙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사로잡은 티빙 오리지널 <욘더>의 1위 소식은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 중심을 향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작품의 주제가 인류의 공통 명제인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미국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이용자에게 공감을 주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몸값>, <욘더>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만의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컬러로 세계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최정상 파라마운트의 본 고장인 미국을 사로잡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티빙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 [기고]한일, 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범정부적 노력 절실
- 최근 캐나다가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언론과 유튜브에서는 거의 성사된 듯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조심해서 과거의 수주 경쟁 경험을 철저히 분석해 접근해야 한다. 2012년 한국이 독일과 경쟁해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을 수주(1조 2천억원 상당)하고도 불과 4년 후인 2016년 태국 잠수함 2척 수주전에서는 중국에 패하고 말았다. 이번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주 성공보다 태국 잠수함 수주전 패배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잠수함 수출에 성공하려면 크게 가격, 성능(품질), 납품 기한, 절충교역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 절충교역이란 해외 무기 또는 장비를 살 때 계약 상대방에 관련 기술 이전 또는 국산 무기 및 부품 수출 등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교역 형태를 말한다. 역할을 나눈다면 가격, 성능, 납품 기한은 건조조선소의 몫이고, 절충교역은 방산업체 담당 부분도 있지만 정부가 해야 할 부분이 훨씬 크다. 2016년 대우조선해양이 태국의 잠수함 2척 수주를 위해 10년 이상 공을 들여오다가 중국에 패했을 때의 결정적 요인은 우리 정부의 절충교역 부실지원과 태국이 요구한 우리 정부의 ‘지원 보증’ 거부였다.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두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안무함이 항진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현재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6개국 정도다. 세계 18개국에 170여 척을 수출한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일본,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3척을 수출하고 최신 기술로 3000톤급 잠수함 독자 개발에 성공한 한국 등이다. 캐나다는 3000톤급 디젤 잠수함 12척 획득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 수주의 관건은 6개국 중 어느 나라가 캐나다의 요구가격 및 성능을 가장 만족시키고 납기를 준수하는 동시에 절충교역을 충족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다. 각국이 제시하는 잠수함 모델과 특징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독일은 3000톤급 ‘Type 212C’인데 아직 실적함이 없는 건조 중인 배다. 독일 해군에서 요구한 납기를 2년 정도 지연시키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는 3000톤급 ‘바라쿠다’ 모델인데 역시 실적함이 없다. 스웨덴은 3000톤급 ‘A-26’ 모델인데 여기도 실적함이 없고 건조 중으로 해군에서 요구한 납기를 3년 지연시키고 있다. 스페인은 ‘S-80’ 모델인데 현재까지 해군에서 요구한 납기가 12년 정도 지연되고 있는데다, 수중 항해 시험도 마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일본의 ‘소류급’ 또는 ‘타이게이급’ 모델은 실적함도 있고 캐나다가 요구하는 성능과 납기를 맞출 수 있는 유력한 잠수함이다. 한국은 ‘도산안창호급’ 모델로, 캐나다가 요구하는 성능과 납기를 모두 맞출 수 있어 2026년으로 예상되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일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해군 진해기지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건조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과 한국의 잠수함은 가격과 성능에서 대동소이 할 수 있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장점은 디젤잠수함 중 세계 유일의 수직발사관 탑재, 무반향타일 기술에 의한 낮은소음, AIP 체계를 통한 우수한 잠항 기간, 소류 및 타이게이급 대비 적은 승조원수(50명)에 따른 양호한 거주 환경 등을 꼽을 수 있다. 반면, 일본 잠수함은 HY-130 강재(한국은 HY-100)를 사용함으로써 잠항 심도 분야에서 앞선다. 다수의 함정 건조 경험으로 건조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전반적으로 경쟁 환경이 비슷할 경우, 절충교역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 2016년 태국 잠수함 수주전에서 중국은 정부가 나서서 절충교역을 추진했다. 2척 구매 시 1척을 무료로 추가 공급하고, 태국이 원하는 중국 무기를 모두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정부 주도의 물량 공세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태국에서 요구하는 잠수함 승조원 교육훈련 무료지원, 후속 군수지원 등에 대해 ‘특정 기업을 지원하면 방산비리에 휘말린다’는 이유로 ‘정부 보증 양해각서 서명’마저 외면했다. 이번 캐나다 사업의 경우 60조원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절충교역을 채우려면 범 정부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윤 대통령이 강조한 범정부 방산 수출 지원체계 실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소류급 잠수함 2번함인 은류함(SS-502) (출처=해상자위대 홈페이지)첫째, 절충교역은 구매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충족되어야 한다. 현재 방위사업청 주도 아래 수출 절충교역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방사청과 기업의 노력만으로 그 방대한 절충교역을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범부처 방위산업 발전협의회를 통해 수출 부처 간 분업으로 절충교역 협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예를 들면 국방부는 ‘안보협력·교육훈련·후속 군수지원·도태물자 양도’ 분야를, 산업통상자원부는 ‘공동R&D·원전·에너지’ 분야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동R&D·우주·IT’ 분야를 각각 맡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국내 잠수함 기술과 생산력의 총결집으로 성능과 납기를 충족시켜야 한다. 2016년 호주 잠수함 수주전에서 일본 정부는 가와사키와 미쓰비시 2개의 조선소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토록 했다. 양사의 협력 덕분에 당시 기술력과 생산 능력 면에서 입찰국 중 최고의 수주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국내법상 호주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했다. 셋째, 2016년 호주 잠수함 수주전에서 일본이 보여주었듯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도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정치인 및 경제수장을 총동원해 잠수함 수주사업 지원에 뛰어들었다. 이에 당시 일본의 아베 총리와 호주의 토니 애벗 총리는 ‘허니문’을 즐기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았었다. 이번 캐나다 잠수함 수출은 범국민적 응원이 필요한 대형 사업으로 성공 시 국가적인 축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어렵다.
- 세계 첫 가상자산법 '미카' 유럽의회 통과···내년 6월 시행될 듯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유럽이 세계 첫 ‘가상자산법’을 통과시켰다. 법령은 다음 달 유럽이사회를 거쳐 내년 6월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관련 규제 체계 마련이 추진되면서 법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 건전성과 금융 안전성에 기여할 지 관심이다.유럽의회는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법(MiCA)을 찬성 517표, 반대 38표, 기권 18표로 승인했다. 자금세탁을 막기 위한 가상자산 거래자 식별 의무화 법안(트래블룰)도 찬성 529표, 반대 29표, 기권 14표로 함께 통과했다.이 법안은 가상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를 담았다. 지난 2020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가 처음 제안한 이후 유럽의회 관문을 넘었다. 다음 달 16일 유럽이사회 표결 절차를 거쳐 내년 6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2020년 처음 제안된 가상자산법.(자료=EU 홈페이지 갈무리)◇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 허가제도 등 규제 담아이번 가상자산법은 기존 금융 서비스 법률로 규제되지 않는 암호 자산을 다룬다. 특히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와 스테이블 코인(코인 가격이 거의 변동하지 않도록 안정된 암호화폐) 관련 규제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는 가상 자산 발행·거래에 관한 투명성, 가상자산에 대한 공시의무, 내부자거래 규제, 발행인 자격요건 규제, 인증, 관리·감독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자는 엄격한 사업자 허가제도를 받아야 한다. 회원국 정부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유럽연합 모든 지역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다. 가상자산 플랫폼은 운영 관련 위험성에 대해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며, 새로운 토큰 판매도 규제 대상이 된다.특히 서비스 제공자는 기술 특성, 권리, 의무 등을 다룬 가상자산 백서를 발행해야 하며, 투자자 자금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검증을 받아야 한다. 시장조작 금지 등을 위반하면 제재를 받는다는 조항도 포함됐다.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발행인에 대한 감독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지배구조, 이해충돌, 준비자산 등과 관련된 규칙을 적용받는다. 은행처럼 시스템 준비금도 보유해야 한다. 일일 거래대금도 2억 유로(약 2927억원)로 제한된다.유럽의 규제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시장 신뢰성을 높이고, 거래자들을 보호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슈테판 베르거 유럽의회 의원은 “소비자는 속임수와 사기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며, 시장은 FTX 사태로 피해를 입은 부문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소비자는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갖게 되며, 유럽의 관련 사업은 미국에 없는 규제 명확성으로 암호화 자산 판단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메어리드 맥기네스 유럽 집행위원회 재무국장은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규칙을 다룬 유럽 의회의 투표결과를 환영한다”며 “내년부터 적용될 규정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 안정성과 시장 무결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메어리드 맥기네스 유럽 집행위원회 재무국장의 트윗.(자료=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