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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디지털 전환 속도' 세계서 가장 빠르다
  • 삼성서울병원, '디지털 전환 속도' 세계서 가장 빠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전 세계 병원 가운데 디지털 전환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세계 최대 의료정보학회인 미국 의료정보경영학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가 진행한 ‘디지털헬스지표(DHI, Digital Health Indicator)’ 조사에서 400점 만점에 365점을 획득,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헬스지표 조사는 △지배구조 및 인력 △상호운영성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 △예측분석 등 4개 영역에서 병원의 디지털 전환 정도를 묻는다.삼성서울병원은 모든 영역에서 100%에 가까운 디지털 전환 성적을 달성했다. 상호운영성과 예측 분석, 지배구조 및 인력 3개 부분에 각각 99%,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에서 98%를 달성했다. 4차 산업 시대를 앞두고 삼성서울병원이 전 세계 어느 병원보다도 발 빠르게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고, 초격차를 확보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며 변화가 한창이다.이번 DHI 조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DOCC(Data-based Operation & Communication Center)가 대표 사례다. DOCC는 병실부터 수술실, 검사 장비는 물론 의료진까지 병원의 모든 가용 자원을 그대로 ‘디지털 가상병원(Digital Twin)’에 연동시킨 뒤 병원의 현재 상황을 대입해 적시 적소에 필요한 자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가령 채혈 검사의 경우 환자들이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앞서 가상 병원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이를 미리 예측하고 해당 시간대 의료진을 추가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줄이도록 변화가 뒤따르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현재 CT 검사실, 수술실 등 병원 현장 곳곳에서 이러한 디지털 가상병원 체계가 20여개 이상 가동되면서 진료와 운영의 효율을 도모,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병원 서비스를 구현해 가고 있다.DHI 평가 프로젝트 책임자인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소화기내과 교수)는 “디지털 전환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고도화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삼성서울병원이 개척중이라는 의미” 라며 “다가올 미래 세상에서 대한민국의 삼성서울병원이 만든 디지털 기반 의료가 전 세계 표준이 되어 ‘글로벌 스탠더드’로 불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미국 의료정보학회에서 의료정보인프라 인증(HIMSS INFRAM) 최고 등급 7단계를 받은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디지털의료영상 수준 인증 ‘DIAM(Digital Imaging Adoption Model)’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처음이자 세계 세 번째로 6단계 인증을 받았다.삼성서울병원은 미국 의료정보경영학회가 조사한 디지털헬스지표 조사에서 세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사진 앞줄 가운데)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 병원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1.17 I 이순용 기자
허은아 의원, 19일 ‘메타버스 산업 기반법’ 제정 토론회
  • 허은아 의원, 19일 ‘메타버스 산업 기반법’ 제정 토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허은아 의원(국민의힘)글로벌 기업 메타(Meta)가 10년간 매년 10조 원 이상을 메타버스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에서 메타버스 산업 기반법 제정을 강조하는 토론회가 열린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은 19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메타버스, 기술에서 산업으로 - 기반법 제정 토론회’를 연다.지난해 9월, 「메타버스 산업진흥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 허은아 의원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산업을 주도할 새로운 서비스로 주목받는 메타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실정에 대응해, 현재 기술의 영역에 있는 메타버스를 하나의 산업으로 만드는 법률적 제도화를 앞당기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1년 516억 9천만 달러에서 2030년 1조 3,008억 9천만 달러로 연평균 44.5%씩 성장할 전망이다.세계 최초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메타버스 전략을 수립한 우리나라는 700여 개의 기업,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력체계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허은아 의원은 “메타버스 기술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도 허물었지만 경험 공유의 장을 넓혀 사람들을 잇는 소통의 공간이 됐다”면서 “토론회를 통해 메타버스 산업 분야 발전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1.17 I 김현아 기자
플라즈맵, 글로벌 치과재료 기업과 20억 규모 공급 계약
  • 플라즈맵, 글로벌 치과재료 기업과 20억 규모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플라즈맵(405000)은 글로벌 치과재료 세계 1위 기업 GC Corporation과 20억 원 규모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GC코퍼레이션(이하 GC)은 1921년 창립한 치과재료 분야 글로벌 1위의 제조사다. 플라즈맵과는 2019년 12월 최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플라즈맵의 멸균 솔루션은 2018년 식약처 및 유럽 CE MDD인증을 시작으로, 2020년 일본 JET 및 캐나다 등 다수의 글로벌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2021년 비미국계 최초로 미국 FDA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회사 측은 이번 중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일본 치과시장에 플라즈맵의 멸균기 제품 1개 모델에 대한 공급을 협약했다. 올해 2분기 내에 약 2억 원 규모의 물량을 선적을 진행하고 3분기에 약 3억 원 규모의 선적을 진행할 예정이다.본 공급계약 체결과 발주 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GC의 치과장비 분야 총괄임원은 글로벌 치과시장으로의 확대와 플라즈맵의 의료용 표면처리 장치 제품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치과용 보철물의 접착성 향상을 위한 표면처리 신제품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고 본격적인 사업화 협력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치과 재료 시장에서 접착을 위한 다양한 소재는 GC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협력에 대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이번 GC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일본 치과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와 협력 제품을 확대하면서 치과 시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의료기기에 대한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3.01.17 I 이정현 기자
‘소녀 리버스’, AOA 찬미 등 최초 탈락자 4명 공개
  • ‘소녀 리버스’, AOA 찬미 등 최초 탈락자 4명 공개
  • ‘소녀리버스’의 장면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의 최초 탈락자 정체가 공개됐다.카카오페이지는 지난 16일 오후 9시 ‘소녀 리버스’ 5회를 공개했다. 1대 1 데스매치에서 탈락한 이들의 패자부활전이 진행됐고 15명의 탈락자 중 본선 진출 티켓은 3장뿐이다. 이날 펼쳐진 패자부활전 첫 라운드에서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신 ‘소녀V’는 총 4명으로, AOA 찬미(도화), 밴디트 이연(유주얼), 위클리 재희(차차다섯공주), 트라이비 송선(라스칼)이 소녀X로서 정체를 밝혀 놀람을 자아냈다. 캐릭터가 소멸돼 가상 세계 ‘W’를 떠나게 된 이들은, VR기기를 벗고 현실 세계로 복귀, 자신들의 분신과 같았던 소녀V 캐릭터를 떠나 보내는 아쉬움을 전했다.특히 ‘내 목소리 잊혀지는 게 싫어서’ 서바이벌에 참여했다는 인터뷰로 예선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소녀V 도화가 AOA 찬미로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무너 등 다른 출연진에까지 영향을 끼칠 정도로 진심 어린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던 도화였기에 W에서 떠나 보내야 하는 슬픔이 더 컸던 것. 도화의 모습을 벗은 찬미는 “강박 없이 가장 좋아하는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는 소감과 함께, 팬들과 시청자들에 오래오래 도화가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남기며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매력적인 저음의 개성 있는 음색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주얼은 밴디트 출신 이연으로 밝혀졌다. 이연은 얼마 전에 현생에서의 팀이 해체돼 W에서의 무대가 “아이돌로서 마지막 무대였다”고 고백, 함께 있었던 다른 소녀들은 물론 시청자들에 먹먹함을 전하기도. “덕분에 더 뜻 깊게 최선을 다했다”고 전하며, 담담하고 당찬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소녀 리버스’와 작별을 고했다.이 밖에도 마지막까지 빨간 머리를 삭발하는 깜찍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사로잡은 라스칼은 트라이비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인 송선, 카카오왕국의 공주 캐릭터로 빙의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차차다섯공주는 위클리 재희로 밝혀져 놀라움을 전했다. ‘소녀 리버스’는 시청자들에 꼭꼭 숨겨뒀던 현실 세계 정체 공개라는 색다른 재미와 함께, 정들었던 가상 캐릭터 소녀V와 ‘영원히 이별’이라는 아쉬움을 남기며 이후 공개될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치열한 팀 대결로 펼쳐진 패자부활전 결과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패자부활전 첫번째 라운드에서 ‘오렌지카라멜’ 무대로 걸그룹 센터포스를 자랑한 서리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제일 먼저 패자부활석으로 이동한 것. 신인 걸그룹 캐릭터 설정과는 사뭇 다른 연륜과 예선 무대에서 보여준 트로트 무대 등 심상치 않은 실력으로 시청자들은 물론 다른 소녀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서리태는 본선에 진출, 버추얼 아이돌 데뷔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패자부활전 두 번째 라운드와, 부활에 성공하지 못하는 소녀들의 정체가 잇달아 줄줄이 공개될 ‘소녀 리버스’ 6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단독 최초공개된다.
2023.01.17 I 유준하 기자
스타필드, 설 연휴 전통놀이 체험·클래식 공연 이벤트 풍성
  • 스타필드, 설 연휴 전통놀이 체험·클래식 공연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타필드는 설을 맞아 전통놀이 체험과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클래식 공연 등 온 가족이 모여 대명절 설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새해 희망과 사랑을 담은 문정희 시인의 시(사진=신세계프라퍼티)먼저,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참이슬’, ‘미생’ 등 서예에 디자인을 접목한 로고 글씨로 잘 알려진 한글 캘리그래피 개척자 강병인 작가의 이색적인 초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1월 24일 펼쳐진다. 선착순 30명에게 문정희 시인과 원태연 시인의 신작 또는 원하는 메시지를 강병인 작가가 직접 캘리그래피로 작성해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통놀이 한마당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연다.스타필드 고양에서는 1월 25일까지 미디어 타워 전시와 자이언트 펭수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초대형 펭수와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이 가득하며, 윷놀이, 땅따먹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공기놀이 등 5가지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계묘년을 맞아 앙증맞은 토끼 캐릭터를 모티브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까지 자극하는 사랑스러운 ‘실바니안 패밀리’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설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스타필드 하남 명절 선물 팝업스토어를 주목할 만하다. 프리미엄 김 전문 브랜드 ‘기역이미음’, 임신·출산·육아 맞춤 건강 간식 브랜드 ‘맘마레시피’, 슈퍼푸드 전문 브랜드 ‘그라놀로지’를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는 통합 팝업스토어에서 온 가족 건강식을 챙길 수 있다.또 1월 21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사이좋은 형제’ 전통극을,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바리톤 안갑성과 뮤지컬 배우 김민주가 새해를 시작하는 노래를 선보인다. 설 당일인 1월 22일에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2022년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플루트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설 특집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한편, 스타필드(하남, 고양, 코엑스몰, 안성)와 스타필드 시티(위례, 부천, 명지) 전 점은 설 당일인 1월 22일 오후 12시에 오픈하며, 그 외에는 정상 운영한다.
2023.01.17 I 정병묵 기자
하정우·임시완 '1947 보스톤' 9월 개봉 확정
  • 하정우·임시완 '1947 보스톤' 9월 개봉 확정 [공식]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정우 주연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2023년 9월 관객들과 만난다. ‘1947 보스톤’ 측은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하며 17일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1947 보스톤’은 광복 이후 다시 뛰고 싶은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이 첫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염원과 레이스를 담은 이야기다. ‘1947 보스톤’의 배경이 된 보스톤 마라톤 대회는 1897년 처음 개최됐다. 매년 4월 셋째 주 월요일에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영화 ‘1947 보스톤’에서는 광복 이후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딛고 이 대회에 대한민국 최초로 참가한 선수들의 여정과 일화를 펼칠 예정이다. 2023년 9월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서는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훈련에 박차를 가하는 세 인물의 모습이 담겨있다. 검은 토끼해를 맞아 힘차게 뛰어나가는 세 캐릭터의 모습에서 영화 ‘1947 보스톤’이 전할 청량한 활력을 느낄 수 있다. 런칭 포스터와 함께 런칭 예고편을 이날 정오, 네이버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전 국민의 가슴을 뛰게 한 특별한 스포츠 실화 ‘1947 보스톤’은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원조 천만 감독 강제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과 호주 로케이션을 오가며 촬영한 영화 ‘1947 보스톤’은 찬란한 그날로 관객들을 초대할 것이다.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 영화 ‘1947 보스톤’은 2023년 9월 추석 개봉 예정이다.
2023.01.17 I 김보영 기자
치즈에 햄버거·탕수육까지…'비건 열풍' 영역 없다
  • 치즈에 햄버거·탕수육까지…'비건 열풍' 영역 없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환경을 생각한 소비를 하는 젊은 세대들의 ‘가치소비’ 트렌드와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올해에도 국내 비건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아머드 프레시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공개한 ‘슬라이스 비건 치즈’와 이를 활용해 만든 ‘그릴드 치즈 토스트’.(사진=아머드 프레시)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들은 늘어나는 국내 비건주의자들을 겨냥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비건 식음료를 선보이고 나섰다. 탄산음료에서 빵, 레토르트, 치즈, 햄버거에 이르기까지 제품 종류 또한 다양하다.비건 식음료는 모든 동물성 원료 및 기타 모든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하고, 제조·가공·조리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하지않고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칭한다. 여기에 대체육 중 하나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식물성 대체육도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비건 식음료에 대한 보다 세분화 한 기준이 없어 그 시장 규모를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로 파악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1410만달러 수준에서 2020년 1740만달러로 연평균 5.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2025년까지 226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국내 비건 치즈 경쟁력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CES 2023에서 기존 비건 치즈의 부자연스러운 맛과 식감을 개선한 ‘아메리칸 슬라이스’를 선보이고, 이달 중순부터 자사 공식 온라인몰과 아마존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 5일 콩단백을 활용한 100% 식물성 패티를 넣은 ‘리아 미라클버거Ⅱ’를 출시했다.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100% 식물성 패티를 넣어 선보인 ‘리아 미라클버거’를, 풍미와 식감을 개선해 리뉴얼 출시한 제품이다.프리미엄 생활 건강 브랜드 링티도 지난해 말 비건 프로틴 음료를 내놓고 새해 비건주의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링티가 선보인 프로틴 ‘고소틴’은 보리, 현미, 검정콩 등 국내산 19가지 곡물을 넣어 만든 100% 식물 단백질로,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롯데리아가 100% 식물성 패티를 넣어 선보인 ‘리아 미라클버거Ⅱ’.(사진=롯데리아)일화도 대표 제품 ‘맥콜’과 ‘부르르 제로 사이다’가 지난해 말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각 제품은 패키지에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마크를 부착해 새해 판매에 돌입하며, 일화는 향후 ‘천연(泉淵)사이다’ 등 다양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빵과 탕수육,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건 식음료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매일유업(267980)은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를 운영 중으로, 지난해 5월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한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였다. 통밀가루와 귀리, 오트밀 원물에 오트를 더해 만든 락토프리 비건 식빵이다. 사조대림은 지난해 6월 100%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대림선 미트프리 탕수육’을 선보였다. 비건만두로 공식 인증받은 ‘대림선 0.6 채담만두’, 콩비지와 두부를 만두소로 담은 ‘0.6 순만두’ 등 다양한 비건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또 신세계L&B는 지난해 4월 와인 브랜드 ‘G7’을 비건 와인으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4종으로, 유럽 비건 인증 ‘V-LABEL’을 획득했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비건 식음료는 아름다운 신체와 건강한 삶, 인류공존 등 가치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비건주의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기업들 사이에 ESG 경영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며 가치소비에 대한 중요성 또한 커지면서 비건 대중화에 기여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미르·삼기이브이, IPO 시장 얼어붙은 투심 녹일까
  • 스튜디오미르·삼기이브이, IPO 시장 얼어붙은 투심 녹일까
  • [이데일리 양지윤 김응태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로 공모주에 대한 업종별 선호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삼기이브이와 스튜디오미르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침체된 IPO 시장에서 그나마 돈이 몰리는 2차전지와 콘텐츠 분야지만, 최근 기업가치를 고평가하는 기업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차전지 부품 전문기업 삼기이브이와 애니메이션 제작 총괄 제작사인 스튜디오미르는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나란히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삼기이브이는 지난 2020년에 모회사인 삼기(122350)에서 물적분할로 설립된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 기반 2차전지 부품 업체다. 주요 제품은 엔드플레이트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드플레이트는 2차전지 셀 하우징 양쪽 끝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경량 알루미늄 부품이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셀을 보호하고, 내부 셀 팽창으로 인한 모듈 손상을 최소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엔드플레이트를 납품하고 있으며 이는 다시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된다. 폭스바겐에 적용되는 삼기이브이의 엔드플레이트 부품 점유율은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삼기이브이는 IPO를 통해 총 355만2037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3800원에서 1만6500원이다. 공모금액 최대는 586억원이다. 특히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총 공모 주식수 중 신주모집이 60%, 구주매출이 40%다. 구주매출은 모두 모회사인 삼기 지분으로 196억~234억원을 가진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1428만614주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3890만505주로 27.2%다. 보호예수 가능 물량은 1039만109주로 72.8%다. 보호예수물량 중 8.3%가 1개월 후에 풀리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삼기이브이는 오는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같은 달 25~26일에는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2월3일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스튜디오미르는 2010년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 전 공정을 내재화한 애니메이션 총괄제작 기업이다. 지난 2019년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 체결에 성공한 국내 최초 애니메이션 제작사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이외 디즈니,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미국 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1위 ‘코라의 전설’을 비롯해 미국 지상파와 케이블 전체 기준 시청률 1위 ‘분덕스’, 넷플릭스 콘텐츠 종합 순위 6위 ‘도타: 용의피’, 넷플릭스 시청률 3위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등 주로 해외시장에서 굵직한 작품들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 체결하며 주목 받았다. 스튜디오미르는 기획부터 연출까지 모든 제작 과정을 책임지는 제작시스템인 프리 프로덕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최근 게임, 엔터,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지식재산(IP) 콘텐츠들이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스튜디오미르는 스토리텔링 역량인 프리 프로덕션에 강점이 있는 만큼 IP를 활용,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미르는 IPO를 통해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5300~1만9500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88억~1004억원이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 515만550주 가운데 유통 가능 물량은 126만8900주(24.64%)다. 보호예수 물량 388만1650주 가운데 기관투자자 물량 6.16%는 상장 1개월 후에 풀린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6~27일 진행한 후 2월 중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스튜디오미르는 최근 증시에서도 콘텐츠주가 주목받고 있고, 넷플릭스 장기계약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 수요예측 결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삼기이브이의 경우 높은 구주매출 비중과 더불어 더블유씨피 같이 앞서 IPO에 나섰던 2차전지 기업들이 부진했던 만큼 흥행은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1.17 I 양지윤 기자
尹 국빈방문 3일차 경제일정에 ‘올인’…수출 활로에 총력
  • 尹 국빈방문 3일차 경제일정에 ‘올인’…수출 활로에 총력
  • [아부다비=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3일차에도 경제 일정에 올인했다. 특히 탄소중립을 기반한 경제협력은 물론, 양국 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에도 힘을 보탰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한국경제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 2년 차 국정운영의 방향을 ‘수출’과 ‘스타트업 코리아(육성)’로 잡은 만큼 이번 첫 중동 순방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활로를 터주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전·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협력·연대 강화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bu Dhabi Sustainability Week)’ 개막식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경제적 협력 기회 역시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UAE는 2021년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아부다비는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도시 ‘마스다르’를 건설해 오고 있다. 여기에 한국의 ‘2050 탄소중립’ 정책 기조와 맞물려 양국이 에너지 분야 협력과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구상이다.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은 지난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와 올해 UAE에서 개최될 제28차 당사국 총회(COP28)의 가교로서 그 역할과 의미가 중요하다. 이에 한국은 UAE의 오랜 친구로서 제28차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또 스마트시티 건설로 양국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의 세계적인 IT 기술, 인프라 기술과 UAE의 마스다르 건설·운영 경험이 함께한다면, 양국의 손으로 세계 곳곳에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한다면 탄소중립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미래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과 UAE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산·ICT 등 협력 확대해 나갈 필요”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날 UAE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어제 개최된 한-UAE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고,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양국 기업 간 다양한 경제 협력 프로젝트들을 구체화하고, 경제인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5일 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를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UAE의 투자와 한국의 첨단 산업 역량이 시너지를 이루어 세계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하며, 바라카 원전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양국이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 이외에 방위산업(방산), ICT 등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기업들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서 61억 달러(약 7조 5000억원) 규모의 총 24건의 MOU 및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 분야 MOU 6건 △신산업 분야 MOU 8건 △방산 분야 3건(계약 1건, MOU 2건) △스마트팜 분야 MOU 3건 △기업지원 분야 MOU 4건 등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석유공사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공동생산 전략적 파트너십을, 삼성물산이 수소 및 신재생 사업, 대한이앤씨는 재생에너지 등의 MOU를 체결했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메디톡스가 바이오 완제품 생산공장 설립, 야놀자가 UAE 관광 관련 디지털 전환 기술 활용 등의 MOU를 맺었다. 또 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 등은 방산분야, 우듬지팜·포미트 등은 스마트팜 분야, 한국무역협회·KOTRA 등은 기업지원 분야에서 각각 MOU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측 경제사절단을 포함해 양국 주요 기업인과 관계 부처 장관 등 320여명이 참석했다. 또 비즈니스 포럼과 병행해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가 함께 열려 양국 기업 간 1대1 수출,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서 진행된 개별 상담 프로젝트들은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관리·지원될 예정이다.
2023.01.16 I 박태진 기자
포드코리아,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사전계약 시작
  • 포드코리아,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사전계약 시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픽업트럭 명가의 헤리티지를 이어갈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Gen) 레인저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16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픽업트럭 명가의 헤리티지를 이어갈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Gen) 레인저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16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레인저의 정통성을 고수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디자인을 더했다. 이번 신형 레인저는 첫 출시 후 40여 년간 지속해 온 기술적 진보를 바탕으로 레인저만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는 전 세계 130개국 및 5개 대륙의 다양한 환경, 거친 기후·지형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5000여 명 이상의 고객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의견도 반영했다.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 오프로드 자동차 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와 호주, 그리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픽업트럭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는 포드의 글로벌 트럭 디자인 DNA에 기반한 강인하면서도 다양한 사용목적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내·외부 디자인을 갖췄다. 와일드트랙(Wildtrak)과 랩터(Raptor)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두 트림 모두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눈길을 사로잡는 전면의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와일드트랙의 연비는 10.1km/L(복합연비)이며, 최고출력 205마력과 51.02㎏·m 의 최대 토크를 발휘해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 3500kg의 견인하중을 비롯해 업그레이드 된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센터 스택에 위치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으로 운전자는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 및 조작할 수 있다. 포드의 시그니처 SYNC4® 시스템을 통해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랩터는 오프로드 전용 서스펜션과 오프로드에 특화된 드라이브 모드, 레인저 최초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오는 3월, 랩터는 2분기 중 고객 인도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와일드트랙 6350만 원, 랩터 7990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 전시장, 포드코리아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1.16 I 손의연 기자
尹 “한-UAE 관계, 탄소중립 확대시 경제협력 기회 증대”
  • 尹 “한-UAE 관계, 탄소중립 확대시 경제협력 기회 증대”
  • [아부다비=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국과 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경제적 협력 기회 역시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UAE를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방문 3일차 일정으로 이날 오전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개최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bu Dhabi Sustainability Week)’ 개막식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고(故) 자이드 대통령님의 뜻으로 지난 2008년에 출범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혜를 모으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UAE의 담대한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2021년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아부다비는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도시 ‘마스다르’를 건설해 오고 있다. 탈탄소 스타트업의 성지로 이곳 아부다비가 부상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2050 탄소중립’)을 소개했다. 무탄소 전원인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의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우정의 상징인 원전 협력에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저장포집활용(CCUS) 등 청정에너지 협력까지 더해진다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시티 건설도 양국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얘기했다.윤 대통령은 “한국의 세계적인 IT 기술, 인프라 기술과 UAE의 ‘마스다르’ 건설·운영 경험이 함께한다면, 양국의 손으로 세계 곳곳에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올해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은 작년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와 올해 UAE에서 개최될 제28차 당사국 총회(COP28)의 가교로서 그 역할과 의미가 중요하다”면서 “올해 총회에서는 파리협정 이행의 진전 여부를 최초로 평가하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이 이뤄진다.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자, UAE의 오랜 친구로서 제28차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한국은 올해 8월, 인천에서 개최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을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탄소중립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미래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과 UAE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1.16 I 박태진 기자
IMF의 경고…"세계 각국 각자도생, GDP 7%가량 줄일 것"
  • IMF의 경고…"세계 각국 각자도생, GDP 7%가량 줄일 것"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각국의 분열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7%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가 더해질 경우 일부 국가의 GDP 손실 규모가 8~12%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사진=AFP)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MF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수십년간 경제 통합이 이뤄졌지만 최근 지리 경제학적인 분열(Fragmentation)로 전 세계 GDP가 감소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자유무역을 통해 세계 경제가 성장해왔는데 최근 자국 우선주의가 곳곳에서 확대되면서 오히려 경제 성장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IMF는 지금까지 세계화가 전 세계에서 가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선진국 저소득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세계 각국 기업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곡물이나 중간재를 수입하고 소비자가격을 낮춘 영향 덕분이다.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됐고, 국제 협력 감소는 글로벌 공공재 공급에 위험을 초래하면서 빈국과 선진국의 저소득층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게 IMF의 진단이다. IMF는 “각국의 분열이 깊어질수록 비용이 더 늘릴 것”이라며 “기술의 디커플링은 무역 제한으로 인한 손실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또 국제 지불시스템의 분절화와 금융의 지역 분권화가 진행될수록 신흥국과 빈국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적인 위험 분담이 줄어든 상황에서 경제 분절화가 이뤄지면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되고 더욱 심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십년 만에 아시아 최초로 채무불이행 국가가 된 스리랑카,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파키스탄, 지난해 국가통화기금(IMF) 도움을 요청한 방글라데시 등이 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IMF는 “위기에 빠진 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능력이 약화하고 미래 국가채무 위기 해결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세계경제포럼은 16일부터 4박5일간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자국 우선주의가 만연하고 국제기구들의 갈등 조정 능력 한계가 보인 상황에서 글로벌 협력을 복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3.01.16 I 김상윤 기자
입맛대로 언론자유 침해? 방송사 등록제 검토할 때
  • 입맛대로 언론자유 침해? 방송사 등록제 검토할 때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이데일리 DB2020년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표 수정을 요구한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 A 과장이 구속됐습니다.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B 국장은 구속은 면했죠. 재판부는 A 과장에 대해 “중요 혐의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감사와 수사 단계의 태도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했지만,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방통위가 출범했을 때부터 지켜본 바로는 이해되지 않는 구석이 많습니다.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허가, 종편에 대한 승인 업무는 방통위 업무 중 가장 민감해 가장 공정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야 추천 방통위원들이 종편 심사위원을 추천하기 때문에 부정행위가 있으면 나가서 바로 이야기한다. 조작은 있을 수 없다”는 전 방통위원장 C씨의 언급이나, “종편 재승인심사는 심사위원들이 하고, 방통위원들이 의결한다. 국·과장은 절차를 사무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한상혁 위원장의 입장문도 일리가 있습니다.장·차관급 방통위 상임위원도 아닌, 일개(?) 과장이 점수 조작에 관여했다니요. 정권이 바뀌었지만, 사퇴하지 않는 한 위원장을 압박하기 위한 걸까요?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지만, 방통위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뿐 아니라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도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방통위는 자료 제출 부실, 경영 투명성 부족 등의 이유로 2019년 말 경기방송에 조건부 재허가 조치를 했는데, 이를 두고 정치적 이해 로 언론을 탄압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위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을 질문한 기자가 ‘자신의 행위가 방송사 재허가에 영향을 줬다’라고 밝히면서 불거진 일입니다.TV조선 로고정치성향따라 잡음 이는 ‘방송사 인허가제’종편 재승인과 지상파 재허가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진보 정부든, 보수 정부든 할 것 없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때는 매번 시끄러웠죠. 그래서 다소 파격적인 주장을 하려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면허제도나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승인제도를 전면 재검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신문은 일정한 기준에 맞추면 등록할 수 있지만, 방송은 허가제와 승인제라는 엄격한 규제에 놓여 있습니다. 미국 정도(미국은 10년 허가제이나, 우리나라는 법상 7년, 시행령에선 5년 내외로 돼 있습니다)를 빼면, 우리나라처럼 빡빡한 방송사 인·허가제를 운영하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왜 방송사에 대한 인·허가제를 운영하느냐고요? 미디어학자들 말로는 ‘방송의 공공성’ 때문입니다.그런데 통신은 공공성을 ‘접근성’으로 해석해 보편적 접근권(보편적인 도달 범위)을 중시하는 반면, 방송은 공공성에 대한 정의가 추상적이죠. 방송법 1조에 ‘이 법은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임으로써 시청자의 권익보호와 민주적 여론형성 및 국민문화의 향상을 도모하고 방송의 발전과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로 돼 있고, 32조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방송 내용이) 공정성과 공공성을 유지하고 있는지와 공적 책임을 준수하고 있는지 방송 또는 유통된 후 심의·의결한다’고 돼 있을 뿐입니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흑백이 아닌 다원성, 방송의 공공성민주적 여론형성이나 국민문화 향상이라는 말에 객관적인 잣대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이를테면, 외교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제기한 걸 두고서도 서로 다른 입장이실 겁니다. 누구는 악의적 왜곡 보도를 했으니 당연하다는 입장이고, 다른 사람은 애꿎은 언론사 핑계를 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실은 ‘흑 아니면 백’, ‘모가 아니면 도’가 아니라 여러 개의 색, 또는 연속되는 패턴의 어느 한 부분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죽자고 싸우는 이념 전쟁의 끝이 아니라, 다양성을 인정하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다원화된 민주주의를 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해당 방송사가 공적 책임을 다하는 가는 결국 시청자가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을 제외한 방송은 등록제 검토할 때방통위 상임위원들 사이에서도 수년 전부터 방송사 인허가제를 완화하거나, 공영방송을 제외하고는 등록제로 전환하는 걸 검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2020년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여권 추천인 안형환 부위원장은 정부기관이 방송의 공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가, 공정성에 미달했다고 해서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게 법적 근거가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표했습니다.박대출 의원(국민의힘)은 지상파와 종편 등 방송사 재승인 때 방통위가 법적 근거가 없이 부당한 조건을 부과하는 것에 제동을 거는 ‘방송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죠.같은 해 12월, 한상혁 위원장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종편·보도 채널 등에 대해 허가냐, 등록이냐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같은 종편에 대한 재승인 심사를 하지 않겠다는 건데, 당시 진보 논객들은 대부분 “보수 신문의 종편 소유로 여론 독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비판했죠.그런데 세계적으로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승인제도는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재승인을 거부해 방송사를 폐업시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만 일으켰습니다.BBC처럼 공영방송만 협약제도로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면허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 세금(수신료)이 들어간 공영방송을 제외하고는 허가·재허가 제도를 유지할 명분이 적으며, 공영방송인 KBS 역시 면허제가 아닌 다른 방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학자들 사이에선 공영방송조차 기존 재허가 방식이 아닌 BBC와 같은 ‘협약제도’를 활용하자는 얘기가 나오죠. 협약제도란 공영방송의 역할과 책무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영방송과 정부(방송통신위원회)가 협약을 체결하는 겁니다. 영국 BBC 설치법에는 영국 정부는 BBC가 공적 목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는데, 이후 규제기구인 오프콤(Ofcom)은 BBC가 준수해야 할 책무와 약속을 구체적으로 담은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BBC에 발급하는 면허에 반영하는 식이라고 합니다.방송사에 대한 면허제도나 승인제도를 등록제로 바꾸자는 것은 자기 멋대로 ‘언론자유 탄압’이라는 용어를 쓰는 정치권에 보내는 메시지입니다.검찰과 감사원이 방송사 인허가 업무를 지원한 공무원들에게 서슬 퍼런 칼날을 들이대면서, 방통위의 방송사 인허가 심사의 존재 이유와 전문성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023.01.16 I 김현아 기자
중견련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 환영…사회적 책무 다하겠다”
  • 중견련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 환영…사회적 책무 다하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견기업계가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에 대해 “업계와의 광범위한 소통에 기반한 새 정부 최초의 종합적 중견기업 정책 패키지”라며 “매우 환영할 만하다”고 16일 반색했다.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사진=중견련)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이날 논평을 통해 환영의 인사를 표명하면서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중견기업 전담은행 지정 등을 건의했다.중견련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견기업의 미래 대응 역량 제고가 필수인 바, ‘전략’이 제시한 KDB산업은행의 6000억원 규모 전용 융자 프로그램인 ‘중견기업 도약지원 펀드’에 더해 정책금융기관을 차제에 중견기업 전담 은행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라며 “수출 및 첨단 산업에 대한 여신 한도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은 대·중견·중소기업 근거를 규정한 법 중 유일한 한시법인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을 포함해 2030년까지 중견기업 1만 개, 중견기업 수출 2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R&D, 수출, 신사업 투자 확대 등 전 방위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중견련은 “중견기업계는 민간주도성장의 성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지난 해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제시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월드베스트 기업 도약, 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제적 대응 통한 대한민국 미래 산업 선도 등 비전을 중심으로 국부 창출의 원천으로서 경제·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은 2010년 ‘세계적 전문기업 육성 전략’ 수립, 2012년 전담 정부 조직인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설치, 2014년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지속돼 온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발전형이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지원 제도적 기반 구축이라는 종전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본격적인 양적·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술을 망라한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공급망 안정화 기여, 디지털 전환 선도, 중소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 구축 등 중견기업의 4대 전략적 역할을 토대로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 바이오 등 15대 핵심 산업 발전을 모색키로 한 것은 경제의 ‘허리’이자 모든 산업의 ‘중심’으로서 중견기업의 역할과 위상을 재확인한 것으로 매우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지난 2021년에도 전체 기업의 1.4%(5480개)인 중견기업이 전체 매출의 15.4%(853조원), 수출의 17.7%(1138억 달러), 고용의 13.1%(160만명)를 감당해낸 바 있다. 중견련은 “세계 수준의 기술력에 기반한 혁신과 도전의 결과로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새로운 견인차인 중견기업의 역량과 가치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자평했다.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정책의 성공은 근사한 로드맵 발표가 아닌, 구체적이고 신속하며 목표를 명확히 조준한 내실 있는 실천, 현장의 실상과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개선하는 유연한 진화를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이 단순히 특정 기업군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미래 성장의 견고한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전략’의 기본 조건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하루 속히 상시법으로 전환하고, 중견기업 전체의 총의를 바탕으로 정부,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제반 정책 방안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01.16 I 김영환 기자
엠트리센,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엠트리센,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첨단센서 및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을 둔 엠트리센이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엠트리센 서만형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우측 신용보증기금 투자금융센터 이상옥 센터장이 신용보증기금 투자 유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엠트리센)이번 시리즈A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및 신용보증기금의 후속투자와 더불어 아주IB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투자 업무 개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후속투자 사례다. 엠트리센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엠트리센은 세계 최초 3D 라이다(Lidar) 기반 비접촉 질량계 및 국내 최초 상업화 개발을 한 라이다 전문가인 서만형 대표이사가 지난 2017년 7월에 설립했다. 엠트리센은 AI 기반 스마트 센서와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주 사업 영역으로 하고 있는 회사다.엠트리센은 첫번째 적용 산업인 축산분야에서 글로벌 카길의 한국지사이자 한국의 축산시장을 선도해 온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비정형 객체인 산업동물(번식돼지)에 대한 분만 감지 및 분만 예측 등 초고난도 정밀 딥러닝 기술인 딥아이즈(Deep Eyes)를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해 지난 해부터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서만형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상에 있는 세계 최초이자 다수의 독창적인 혁신 기술들을 빠르게 상용화하기 위한 집중적인 투자가 가능해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고 사업 다각화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회사는 이번 투자금의 구체적인 액션 플랜(Action Plan)으로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충원 및 국내외 영업 마케팅 조직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3.01.16 I 김소연 기자
센트비, 미국서 가입 시 20달러 캐시백 쿠폰
  • 센트비, 미국서 가입 시 20달러 캐시백 쿠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외환 솔루션 센트비(대표 최성욱)는 미국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일까지 센트비 미국 서비스 회원 가입 시 20달러 캐시백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캐시백 쿠폰은 추천인 정보에 초대코드 ‘SENTBEUS’을 입력한 고객 전원에게 제공된다. 발급받은 쿠폰은 미국에서 한국을 포함한 50여 서비스 이용 가능 국가로 송금 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최초 회원 가입 시 인증 국가가 미국일 때만 캐시백 쿠폰이 지급된다. 또, 현재 미국 론칭 기념으로 센트비를 통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 시 송금수수료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센트비는 설을 맞아 한국의 가족·지인들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미국 내 고객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동안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과 아이패드 에어를 각각 1명씩 증정한다. 경품 이벤트 당첨자는 다음달 6일 센트비 공식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채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센트비는 이달 미국 시장 내 한국 교민과 유학생, 각 국가 출신의 이주근로자 등 다양한 사용자들을 위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한 바 있다. 이로써 미국은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센트비가 타발 서비스를 지원하는 네번째 국가가 됐다. 미국 내 이용자들도 이제 현지 은행 대비 최대 90% 낮은 수수료, 오프라인 지점 방문이 필요 없는 앱·웹 기반의 간편한 송금 방식, 고객의 선호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수취 옵션, 실시간 또는 최대 하루 안에 50여 개 국가로 송금이 가능한 센트비의 차별화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한국과 동남아 해외 송금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해외 송금 시장인 미국에서도 차별화된 센트비만의 해외 송금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하여 미국 내 더 많은 고객들이 센트비의 빠르고 편리하며 저렴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1.16 I 임유경 기자
플라즈맵, 코베트러스 통해 美동물병원 시장 공략 시작
  • 플라즈맵, 코베트러스 통해 美동물병원 시장 공략 시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플라즈맵(405000)은 코베트러스를 통해 미국 동물병원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플라즈맵은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규모의 수의과 컨퍼런스 (VMX, Veterinary Meeting & Expo)에서 코베트러스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코베트러스는 미국 및 글로벌 동물병원 시장에서 판매 채널 및 매출 규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회사다. 한 해 매출액이 6조 원에 달한다.VMX컨퍼런스는 매년 플로리다주의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수의학 컨퍼런스로 1만5000명 이상의 수의사, 테크니션 등 수의업계 종사자들이 방문한다. 저명한 연자들의 강연과 동물병원용 장비 업체들의 신제품, 신기술을 공개하는 중요 행사이다. 코베트러스는 이번 VMX참가 부스에서 플라즈맵의 멸균기 제품을 전시하며 미국 동물병원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다.플라즈맵은 지난해 9월 코베트러스와 8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동물병원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계약 이후 플라즈맵의 제품 홍보 전략과 고객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VMX 컨퍼런스는 공동으로 제품을 선보이는 첫번째 자리다.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플라즈맵의 멸균 솔루션은 비미국계 최초로 미국 FDA 인증을 받은 멸균기로 중소형 클리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멸균기다. 미국 시장에서도 유일한 저온 멸균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미국 시장에서 독점적 시장 위치를 만들면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코베트러스와의 협력에 있어 미국 동물병원 시장은 시작일 뿐이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회사와의 협력을 안과, 정형외과, 치과 등으로 적용 시장을 확대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3.01.16 I 이정현 기자
세계 도시 최초 '메타버스 서울'…"아바타로 행정·민원 서비스"(종합)
  • 세계 도시 최초 '메타버스 서울'…"아바타로 행정·민원 서비스"(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 도시 최초로 서울시가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을 선보였다. 메타버스 서울은 시민들이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가상 공간에서 직접 체험·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타임지(紙)는 메타버스 공공 분야에서 ‘2022 최고의 발명’으로 메타버스 서울을 선정,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 1단계로 △경제 △교육 △세무 △행정 등 분야별 서비스를 16일 오후 1시부터 본격 시작했다. 메타버스 서울에선 시민들이 각종 행정·민원 서비스를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받을 수 있고, 가상 시장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의견도 제안할 수 있다.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메타버스 서울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 기본 계획’에 따라 △1단계 도입(2022년) △2단계 확장(2023~2024년) △3단계 정착(2025~2026년) 등을 거쳐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오 시장은 “메타버스 서울은 시공간 제약 없이 모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포용적 행정 서비스”라며 “디지털약자를 위해 어르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쉬운 모드’(2단계에서 적용)로 디자인해 가독성을 높이고,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메타버스 서울 내 오세훈 시장 아바타가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희동 기자)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의 핵심 가치로 ‘자유’, ‘동행’, ‘연결’ 등을 제시했다.첫째로 자유는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의미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과 계절별 미니게임, 시민참여 공모전, 메타버스 시장실 등을 365일·24시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 시장실은 실제 공간을 실사 기반으로 재현, 오세훈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의견 제안(상상대로 서울 연계)도 가능하다.둘째로 동행은 ‘차별 없는 초현실 공간’에서 핀테크랩(82개 입주기업), 기업지원센터(경영·창업·법률·인사 등 비대면 상담), 청와대·롯데타워 등 서울 10대 관광명소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셋째로 연결은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과 120민원 채팅상담, 민원서류 발급, 택스스퀘어(지방세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민원서류 발급은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출입국 사실증명, 병적증명서 등 7종이 가능하다.서울시는 △존중 △사회 공정성 △현실 연결 등 세 가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서울디지털재단이 제정한 ‘메타버스 윤리지침’을 적용했다. 이에 메타버스 서울에선 불건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아바타 간 접촉 불가, 비속어 필터링, 불건전 행위 신고 기능 등 기술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서울시는 올해 메타버스 서울 2단계 사업으로 시민 안전 체험관, 부동산 계약,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메타버스, 외국인 지원사업, 청년 정책 콘텐츠 발굴·구축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시·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구축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합·구성한다.서울시는 제페토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하지 않고 독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 정보 보호 등 여러 사안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서울시가 비용이 들더라도 공공 플랫폼을 독자 구축하면 민간과 달리 개인 정보 및 보안 문제를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며 “민간 플랫폼은 서비스 종료나 통·폐합, 인수·합병 등 지속가능성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 플랫폼은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민간에 빌려쓰면 비용도 상당해, 초기 투자를 통해 관리하는 편이 경제적”이라며 “민간 이용시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는 문제도 있어 독자 구축이 가성비가 높다”고 덧붙였다.한편 메타버스 서울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자료=서울시)
2023.01.16 I 양희동 기자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 세대 교체 속도...'머크·SK바사' 후발주자 ‘긴장’
  •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 세대 교체 속도...'머크·SK바사' 후발주자 ‘긴장’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세계 폐렴구균 다가 백신 시장을 장악한 미국 화이자가 자사 ‘프리베나20’의 접종 연령 확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전연령층용 13가 백신 ‘프리베나 13’이 프리베나20으로 전면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프리베나 시리즈의 완전한 세대 교체 이전에 후발 백신들이 시장에 진출해야 비교적 의미있는 점유율 경쟁이 펼칠 수 있을 것이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미국 머크(MSD)나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은 프리베나20에 맞설 2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2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신약개발 단계상 프리베나의 세대 교체 이후에나 후발 약물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20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프리베나20’. 현재 이 약물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성인 대상으로 한정돼 품목 허가됐으며, 전연령층으로 접종 연령을 확장하기 위한 임상 및 허가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제공=화이자)◇미국서 ‘프리베나13&20’ 위협하는 ‘백스누반스’ 등장폐렴구균은 중이염과 부비동염, 폐렴 등을 유발하는 세균이다. 학계에 따르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침습형 폐렴구균의 혈청형은 약 90가지에 달한다. 연령층에 관계없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체내로 침투할 수 있다. 미국 제약사 와이어스(Wyeth)는 2000년대 초반 침습형 폐렴구균의 13가지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및 23F)이 가진 다당류를 디프테리아톡소이드라는 운반 단백질에 접합하는 방식으로 ‘프리베나13’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09년 유럽의약품청이 프리베나13을 성인 대상 폐렴구균 백신으로 최초 승인했다. 하지만 같은해 화이자가 680억 달러에 와이어스를 인수하며, 프리베나13를 보유하게 된다. 1860년에 설립된 와이어스를 화이자가 인수한 것은 당시 제약업계의 큰 사건이었다. 프리베나13은 2013년까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생후 6주 이상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사실상 전연령층으로 접종 연령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최초 승인 이후 4년 만에 주요국에서 모든 사람에게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후속작 개발에 힘을 쏟은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으로부터 각각 2021년 6월과 2022년 2월에 성인 대상 20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20’을 승인받았다. 폐렴구균 백신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연달아 쏘아 올린 것이다. 집계가 완료된 2021년 기준 화이자는 프리베나13과 20 등 관련 약물군을 통해 총 52억7200만 달러(한화 약 6조7640억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시기 전연령층 대상으로 세계 각국에서 쓰이던 유일한 경쟁약물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10가 백신 ‘신플로릭스’ 정도였다. 하지만 더 많은 혈청형을 예방하는 프리베나 약물군이 2021년 신플로릭스의 매출(3억 7500만파운드, 당시 약 5500억원)을 크게 압도했다.이런 화이자를 긴장하게 만든 기업은 미국 머크(MSD)다. 머크는 지난해 6월 FDA로부터 자사 15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백스누반스’의 연령층을 성인에서 생후 6주 이상으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화이자가 미국 시장 내 전연령층 대상 최다 다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개발사 지위를 머크에게 내준 것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프랑스 사노피는 공동, 미국 머크(MSD)는 단독으로 21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제공=각 사)◇SK바사, “프리베나 20 대비 비교우위 효과 입증이 관건”그런데 지난 6일(현지시간) FDA가 프리베나20 관련 생후 6주~17세까지 20가지 혈청형 대상 침습성 폐렴구균 예방 및 생후 6주~5세까지 7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의 중이염 예방 용도 등 2종의 접종연령 확대 관련 적응증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이 결정으로 표준심사 대비 검토기간이 약 4개월 단축돼, 추가 적응증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년 4월 이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이자 측은 유럽 등에서도 프리베나20의 접종연령 확대 시도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리베나20이 주요국 시장을 완전히 점령하기 전에 후발 약물이 출시돼야 비교적 의미있는 경쟁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내 백신개발 관련 한 연구자는 “미국 내 성인 대상 폐렴구균 백신 중 프리베나20의 점유율이 95% 집계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성인 대상 임상을 시도 중인 후발물질이 출시된다해도 미국 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올해 중 유럽에서도 프리베나20의 접종연령 확대 심사 이슈가 거론될 것이다”며 “사실상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주요국 내 프리베나20의 접종연령 확대가 성립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현재 폐렴구균 접합백신의 대표적인 후발 개발그룹은 크게 2곳이다. 먼저 머크가 21가 백신 ‘V116’의 성인 대상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와 프랑스 사노피가 공동으로 21가 접합백신 ‘GBP410’의 성인 대상 미국 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후발 주자라도 이미 출시된 프리베나20 대비 비교우위 효과를 입증한다면 승산있는 시장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전망하며 개발을 이어가는 상황이다.이에 국내 백신 개발 업계 한 임원은 “임상 2상 수준인 폐렴구균 백신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이 프리베나20의 적응증 확대 시점보다 빠르게 완료되기는 쉽지 않다. 각 사의 기대대로 확실한 효능을 갖춘다고 해도 시장 진입은 다른 문제다”며 “미국 최초 출시후 추가 임상 없이 빠르게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지역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3.01.16 I 김진호 기자
씰리침대, 2023년 TVC 'Your life ON Sealy' 방영… '포스처피딕' 기술력 강조
  • 씰리침대, 2023년 TVC 'Your life ON Sealy' 방영… '포스처피딕' 기술력 강조
  • (사진=씰리침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2023년 TV 광고 ‘Your life ON Sealy’ 방영을 시작하고, 차별화된 매트리스 기술력인 ‘포스처피딕(Posturepedic)’ 강조에 본격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온에어한 TV 광고는 최상의 숙면 경험을 위한 매트리스의 핵심이자 기술력의 집약체인 포스처피딕(Posturepedic)을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씰리침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TV 광고를 필두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차별성을 통한 최상의 수면 경험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광고의 주제인 포스처피딕은 ‘자세(Poster)’와 ‘정형외과(Orthopedic)’의 두 단어를 결합한 합성어로, 정형외과 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개발된 씰리만의 고유한 매트리스 스프링 시스템이다. 지난 1950년에 씰리침대가 정형외과 전문의들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후 현재까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진일보해오고 있는 시스템이다. (사진=씰리침대)이번 TV 광고를 통해서도 씰리침대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다. 호수, 들판, 해변, 침실로 이어지는 4개의 배경은 포스처피딕 기술력이 집약된 매트리스에서의 수면 경험이 선사하는 삶의 긍정적인 면을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각 배경의 모델들의 다양한 모습을 슬로우 모션으로 연출하는 등 완급 조절을 통해 영상 자체에 대한 몰입력과 전달력을 더했다. 여기에 포스처피딕 스프링 이미지, 매트리스 가장자리의 처짐을 막아주는 씰리의 독자적 기술인 ‘유니케이스’ 등이 하나의 매트리스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줘 차별화된 기술력이 편안한 수면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이라는 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씰리침대는 이번 신규 TV 광고 론칭을 기념하고자 소비자 이벤트와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월 28일까지 씰리침대 전국 백화점 및 아울렛, 공식 대리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본사 관계자는 “정형외과 전문의들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씰리 고유의 ‘포스처피딕’ 기술력의 차별성을 전달하고자 이번 TV 광고를 기획했다”며 “올 한 해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수면 경험을 선사하는 씰리만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3.01.1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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