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김윤세 인산가 회장·김진성 HRS 대표, '자랑스러운 중기인' 선정
  • 김윤세 인산가 회장·김진성 HRS 대표, '자랑스러운 중기인'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김윤세 인산가 회장과 김진성 에이치알에스 대표이사가 올해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1994년부터 중소기업벤처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경영합리화, 수출 증대, 기술 개발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과 김윤세 인산가 회장(사진=인산가)2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인산가는 죽염 및 건강기능성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김윤세 회장은 1987년 국내 최초로 죽염제조 허가를 받아 죽염산업화를 이끌었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인산가를 죽염 제조 업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김 회장은 국가지정 식품명인 지정, KSA 명품창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죽염제조 해썹(HACCP) 인증, 죽염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죽염공업협동조합 설립 주도 등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K-LAVA SALT’ 출원으로 세계 최대 소금 수입 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시장 공략하여 해외 수출 판로도 개척하고 있다.아울러 30여년간 10여권의 건강 의학 도서를 집필·출간했으며, 1989년부터 건강 월간지를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등 유익한 건강 정보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김 회장은 “우리 회사를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 오늘의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로 업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경쟁력 갖추기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성 에이치알에스 대표이사(사진=중소기업중앙회)에이치알에스는 1981년부터 실리콘고무 관련 제품을 제조해온 기업이다. 김진성 대표이사는 2007년부터 재직하면서 2017년 대표이사를 맡아 최근 트렌드에 맞춰 품질향상,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왔다.제조공정 개선 등을 통해 최근 3년간 고용인원, 매출액, 수출액, 영업이익을 꾸준히 증가시켰다. 특히 2019년 14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을 2021년 183억원까지 끌어올리며 1200%가 넘는 성장을 달성했다.최근 김 대표이사는 미국, 일본 등이 독점하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내부의 실리콘 고무 원료와 일본에서 독점하던 화장품용 실리콘 오일을 국산화하는 등 수입대체효과 창출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2.12.26 I 함지현 기자
SK온, CES 2023서 배터리 삼총사 'S·N·S' 선보인다
  • SK온, CES 2023서 배터리 삼총사 'S·N·S' 선보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온은 다음 달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SF배터리, NCM9 시리즈, S-팩(PACK) 등 ‘SNS 삼총사’ 배터리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SF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로 한번 충전하면 4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특히 SK온의 독자적인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충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F배터리는 이러한 성능을 인정받아 이번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SF배터리는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에 탑재됐다.SK온이 개발한 ‘SF배터리’.(사진=SK온)NCM9은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주행거리가 늘지만, 안전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Z-폴딩 기술로 보완했다. Z-폴딩은 배터리 내부의 분리막을 지그재그(z) 모양으로 감싸는 기술로, 양극과 음극을 완벽하게 분리해 화재 위험을 차단한다.NCM9 배터리 역시 이번 CES 2023에서 주행거리는 늘리고 충전 시간은 단축한 NCM9+를 통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NCM9은 미국의 국민 픽업트럭 포드 F-150의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됐다.SK온이 자랑하는 ‘S-PACK’도 CES 2023에서 만나볼 수 있다. S-PACK은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을 적용해 셀을 10~20개씩 연결하는 모듈 수를 최소화했다. 궁극적으로는 모듈을 없애고 셀을 곧바로 팩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모듈이 들어갈 공간에 셀을 더 장착해 배터리의 주행거리는 늘리고 제조 비용은 낮춰준다. 또 S-팩은 불이 나더라도 배터리 팩 전체로 열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SK온만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이외에도 SK온은 미국의 솔리드파워와 함께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인다. 전고체배터리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라 발화 가능성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현재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SK온 관계자는 “이번 CES는 SK온의 높은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배터리의 위상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K온의 독자적인 셀투팩(CTP) 기술이 적용된 S-PACK.(사진=SK온)
2022.12.26 I 박민 기자
“ESG경영 강화”…넷마블,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 “ESG경영 강화”…넷마블,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UNGC는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자율협약)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 미국 뉴욕에서 발족한 국제협약이다.현재 전 세계 162개국, 2만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입 회원사는 UNGC의 핵심 가치인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보고서(COP)를 매년 제출해야 한다.넷마블은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UNGC에 가입했다. 이를 계기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UNGC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이용자와 주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담은 노력들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권 영역에 있어서는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ESG에 기반한 포용적 비즈니스가 주류화되고 있는 가운데 UNGC의 10대 원칙은 가입 회원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UNGC 회원으로서 넷마블 회원사가 지속가능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영식 넷마블 ESG위원회 위원장은 “넷마블의 UNGC 가입은 성장과 공존의 미래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약속”이라며 “ESG 글로벌 스탠다드를 내재화 해 보다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갈 것”이라 밝혔다.
2022.12.26 I 김정유 기자
수소환원제철 2026년부터 실증한다…EU CBAM 대응 본격 ‘시동’
  • 수소환원제철 2026년부터 실증한다…EU CBAM 대응 본격 ‘시동’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철강업계가 2025년까지 수소환원제철 공정설계 기술을 개발해 2026년부터 실증한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비롯한 탄소 규제를 기회로 삼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2030년까지 총 2097억원을 투입해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현 고로 제철소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이나 고로에서 전기로 제철소로의 전환도 추진한다.포스코의 친환경 제철 공법 하이렉스(HyREX) 개요. (사진=포스코)◇EU, CBAM 2026년 시행 확정…韓 철강기업 타격 불가피정부는 26일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담은 EU CBAM 현황 및 대응방안을 의결했다.EU 집행위와 이사회, 의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CBAM 입법안에 합의했다. 실제 발효하기까지는 EU 각국 대표로 이뤄진 이사회의 동의와 의회 표결이 필요하지만 이번 3자 합의로 사실상 세계 최초의 ‘탄소 관세’ 부과 결정 자체는 사실상 확정됐다. 이 안에 따르면 철강·알루미늄·시멘트 등 6개 품목을 유럽에 수입하는 기업은 당장 내년 10월부터 시작하는 전환 기간에 맞춰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EU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또 2026년부터는 EU 탄소배출권(ETS) 시세 수준의 CBAM 인증서 구입 부담을 안게 된다.한국 기업에도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국 철강기업은 지난 한해 EU에 43억달러(약 5조5000억원)의 제품을 수출했다. 알루미늄 수출액 역시 5억달러에 이른다. 2026년에는 당장 EU ETS 무상할당 비중이 커 직접적인 비용 부담은 미미하지만 2033년까지 무상할당 제도가 완전 폐지되는 만큼 2026년 이후 부담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EU가 전환 기간 중 플라스틱·유기화학품을 적용 대상에 포함한다면 한국 기업 피해 규모는 두 배 이상 커질 수 있다. 지난해 한국 기업의 대(對) EU 플라스틱 수출액은 50억달러, 유기화학품 수출액은 18억달러였다.(그래픽= 이미나 기자)◇2030년까지 철강 탈탄소 기술개발에 2097억 투입정부는 가장 크고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철강 산업에만 총 209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2025년까지 3년간 269억원을 투입해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 공정설계 기초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2026년부터는 이를 실증한다는 목표다. 또 철강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땅속 깊이 묻거나 활용하는 CCUS 기법 상용화, 고로 제철소를 상대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로로 전환하는 계획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당장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제철소에서 저탄소 원료를 사용하거나 전기로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순환기술도 개발해 적용키로 했다.당장 내년 10월부터 관련 기업이 제품 탄소배출량을 EU 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만큼 국내 제품 탄소배출량 측정과 검·인증 인프라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표준협회 등 국내 검증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과 관련한 국제표준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실무자 가이드북을 만들고 관련 기업 대상 설명회도 추진한다.◇녹색금융 3.8조→9.4조 확대…배출권시장 활성화도정부는 민간기업 차원의 탄소 배출량 저감 설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3조8000억원 규모의 녹색금융을 내년 중 9조4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배출권시장에 제3자 참여를 확대하고 증권사 위탁거래를 도입하는 등 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각 기업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유인도 강화하기로 했다.EU는 2005년부터 탄소 배출 권리를 사고팔 수 있는 탄소배출권(ETS) 거래제를 시행해 2020년 기준 2100억유로(약 280조원) 시장으로 키웠으나, 한국은 2015년 도입 이후 아직 활성화 단계에 이르지도 못한 상황이다.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금껏 EU와의 소통으로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최종 법안의 대상 품목이 (유럽의회 안보다) 줄어드는 등 우리 기업의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며 “그러나 철강을 중심으로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탄소저감 기술의 빠른 개발로 이 같은 국제적 규제 움직임을 기회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1월3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발디스 돔브로스키스(Valdis Dombrovskis) EU 통상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12.26 I 김형욱 기자
혈액암·고형암 누비는 ADC 신약, 항암 시장 대어로 급부상
  • 혈액암·고형암 누비는 ADC 신약, 항암 시장 대어로 급부상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에 이어 항체약물접합(ADC) 기반 신약이 미래 항암제 시장의 대어로 떠오르고 있다. 혈액암과 고형암 등 신규 적응증을 획득한 약물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ADC 기반 항암제 시장은 2026년경 130억 달러(한화 약 17조원)로 성장할 전망이 나온다.일본 다이이찌산쿄, 미국 이뮤노젠이 ADC 강자로 떠오른 지 오래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국내 레고켐바이오(141080)도 최근 대형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항체약물접합(ADC) 기술은 뼈대가 되는 ‘항체’와 접합체(링커), 페이로드(톡신) 등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 신약개발 플랫폼중 하나다. ADC 신약은 항체의 안내에 따라 타깃 질환 부위로 이동한 다음, 연결돼 있는 톡신을 뿌려 약효를 극대화한다.(제공=셀트리온)◇유방암 위주 ADC 적응증, ‘폐암·난소암·혈액암’ 등 전방위 확장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방암 위주로 승인됐던 ADC 약물의 적응증이 신규 고형암 및 혈액암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ADC 기반 약물이 면역항암제가 이끄는 항암제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ADC는 항체와 접합체(링커), 페이로드(톡신) 등 세 가지 요소의 집합체다. 이때 페이로드를 접합시킬 위치를 지정가능한 지에 따라 1세대와 2세대 기술로 구분한다. 항체에 무작위적으로 페이로드를 붙이는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특정 접합 부위를 지정할 수 있다. 다이이찌산쿄나 레고켐바이오 등 주요 ADC 전문 기업들은 2세대 ADC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널리 알려진 2세대 ADC는 다이이찌산쿄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가 공동개발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다. 이 약물은 미국 기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과 HER2 저발현 유방암, HER2 양성 위암 및 위식도선암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엔허투에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 레고켐바이오의 ADC 신약 후보 ‘LCB14’ 역시 유방암 및 위암,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한 임상이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스위스 로슈와 이뮤노젠 공동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캐사일라’(성분명 트라스트주맙 엠탄신) 등 기존 2세대 ADC 물질등은 주로 HER2 양성 유방암 및 위암 등을 첫 적응증으로 타깃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최근 신규 고형암, 혈액암 등 새로운 항암 적응증을 획득한 ADC 신약이 속속 승인되는 모양새다. 지난 11월 FDA가 이뮤노젠이 개발한 ‘엘라이허’를 동종계열 최초로 엽산수용체알파(FRα) 양성 백금 내성 상피성 난소암 및 나팔관암, 복막암 환자 대상 4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엘라히어는 난소암 분야에서 8년 만에 등장한 항암 신약이었다.지난 2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은 스웨덴 오르판 비오비트룸과 스위스 ADC 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한 ADC 신약 ‘진론타’(성분명 론카스툭시맙 테시린)를 혈액암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조건부 허가했다. 진론타는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한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종 환자 대상 3차 치료제로, 지난 4월 미국에서도 승인된 바 있다. 국내 ADC 개발 업계 관계자는 “유방암과 위암에서 엔허투의 효과가 상당하고 물질 개발 단계에서 이를 넘어서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새로운 적응증을 갖는 약물을 찾아 임상을 시도하는 추세다”며 “ADC가 혈액암이나 고형암 등 암종에 관계없이 두루 적용될 수 있는 약물로 항암 시장을 이끌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물론 모든 ADC 개발 시도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11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자사의 다발성골수종 대상 ADC 신약 후보 ‘블렌렙’(성분명 블렌타맙 마포도핀)의 임상 3상 실패를 공표했다.앞선 관계자는 “대중에게 기적의 약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가 혈액암 적응증만 일부 확보했을 뿐, 종양 미세환경이 달라 세포 치료제가 뚫기 어려운 고형암적응증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ADC는 항암용 기존 항체 치료제에 접목해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더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을 뼈대로 개발된 엔허투처럼 다양한 약물이 추가로 개발될 수 있다는 얘기다.1977년 이후 임상에 진입한 ADC 신약 후보물질 현황. 보라색은 새로운 ADC 신약 후보물질 수이며, 초록색과 회색은 각각 각국에서 승인을 획득한 ADC 신약과 임상에 실패한 ADC 후보물질의 숫자다. 지난해 32개의 신규 ADC 후보가 임상에 진입했고, 4종은 실패, 3종이 허가됐다. (제공=KDDF)◇2026년 ADC 시장 17조원 규모...“전체 항암 시장의 5%”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는 전체 의약품 시장은 2026년경 1조8000억달러(한화 약 2150조원)에 이를 예정이며, 항암제 시장은 전체의 약 12%인 3060억 달러(한화 약 340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신약개발재단(KDDF)는 지난달 15일 공개한 ‘신약개발 글로벌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서 아이큐비아의 자료를 인용하며, 세계 ADC 시장이 올해 58억 달러(한화 약 8조원)에서 매년 22%씩 성장해 2026년경 130억 달러(한화 약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ADC 계열 약물이 4년 뒤 전체 항암 시장의 약 5%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임상시험 동향 보고서 ‘비콘’(Beacon)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ADC 치료제 글로벌 임상은 864건에 달했으며, 전임상 연구가 49%(427건), 임상 연구 17%(143건)이다. 이중 적응증 확장을 포함해 신약개발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에 진입한 물질은 16건으로 조사됐다. 향후 2~3년 내 10여 건의 ADC 신약이 등장하거나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한편 국내 레고켐바이오는 이날 미국 암젠에 자사의 ADC 플랫폼을 1조 605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암젠은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해 5가지 신규 타깃에 대한 항암제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ADC 분야에서만 총 12건의 기술이전 및 옵션 계약을 체결했으며, 누적 계약금액은 6조5000억원 규모다.이밖에도 셀트리온(068270)은 캐나다 ADC 기업 ‘아이프로젠’과 공동 연구를 통해 유방암을 비롯 다양한 종양 타깃하는 ADC 개량신약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12.26 I 김진호 기자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대비 고화질 방송시스템 기술 확보
  •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대비 고화질 방송시스템 기술 확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미국 최대 미디어그룹 싱클레어(Sinclair)와 손잡고 북미시장에서 차량용 방송 플랫폼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ATSC3.0(미국 차세대 방송 표준) 수신 시스템의 기술력을 현지에서 입증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한다는 전략이다.ATSC3.0은 미국에서 20년 만에 새로 제정한 차세대 방송 표준이다. 방송 주파수와 인터넷 프로토콜(IP)를 이용해 고화질 영상과 데이터의 고속 송·수신을 구현한다. 통신 주파수보다 더 넓은 도달 범위를 저렴하게 활용하면서 다채널 방송과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율주행 확대에 따라 이동 중 차량 내 고화질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모비스는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DC와 볼티모어에서 차세대 통신 표준 ATSC3.0의 차량용 방송시스템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 행사에는 싱클레어, 미국 3대 자동차 딜러 마일원(MileOne), ATSC3.0 관련 솔루션기업 캐스트닷에라(CAST.ERA·싱클레어-SK텔레콤 합자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대모비스의 ATSC3.0 플랫폼이 장착된 차량에 탑승해 이동 중 고화질 방송과 위치 기반 맞춤형 광고 시연을 체험하고, 추가 사업·기술 협력회의를 가졌다. 특히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 회장이 직접 시연에 참여해 차량용 TV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앞서 지난 10월 현대모비스와 싱클레어,캐스트닷에라는 ATSC3.0를 적용한 북미 차량용 TV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TSC3.0은 실내외에서 UHD급 영상과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HD 화질의 단방향 실내 통신만 가능했던 기존 ATSC1.0에서 한층 진일보한 기술이다. 이번 MOU 및 실증사업은 한·미 양국의 업계 리더들이 ATSC3.0 시장 선점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의미를 지닌다.현대모비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고속 이동 중 고화질 TV 시청이 가능한 세계 최초 오토모티브 사양 ATSC3.0 방송 송수신 시스템을 제공한다. 안테나와 저잡음 증폭기(LNA)를 결합해 차 전면 유리에, ATSC3.0 방송 모듈을 차량 내부에 장착하고 뒷좌석 모니터(RSE)를 연동했다. 하드웨어 내구성과 소프트웨어 범용성 등을 차량용으로 한 차원 끌어올린 솔루션이다. 방송영상 포맷과 콘텐츠 송출 등은 싱클레어와캐스트닷에라가 담당한다.ATSC3.0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은 패밀리카 수요가 많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실시간 고화질 TV 시청은 물론 재난 및 비상상황 실시간 알림, 지역 맞춤형 광고 서비스, 정교한 GPS 신호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기능 향상과 차량 펌웨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까지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 기술과 결합해 향후 더욱 강력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26 I 송승현 기자
세원이앤씨 소속 메타앤 컨소시엄, 네옴시티 전자화폐 프로젝트 수주
  • 세원이앤씨 소속 메타앤 컨소시엄, 네옴시티 전자화폐 프로젝트 수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세원이앤씨(091090)가 참여하고 있는 메타앤(Meta.N) 컨소시엄이 네옴시티 디지털 전자화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네옴시티에서 사용될 디지털 화폐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메타앤이 보유하고 있는 5세대 블록체인 기술 ‘하이퍼 넥스(Hyper NEX)’를 적용해 중동의 원유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네옴시티 전용 독점적인 디지털 화폐룰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네옴시티에서는 사우디 리얄 및 달러를 사용하지 않고 100% 디지털 화폐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전문지 ‘마알(Maaal)’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아트켄(ATQEN)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할 한국 기업들을 선정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메타앤 등 금융 및 기술 분야 한국기업 10곳을 컨소시엄 참여 기업으로 선정했다. 더불어 아트켄은 메타앤 컨소시엄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약 3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메타앤은 지난달 17일 아트켄과 금융과 기술 분야 파트너십을 맺고 약 한 달 동안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검토를 마쳤다. 메타앤 컨소시엄은 본격적으로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세원이앤씨는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를 수행함과 동시에 화공, 유압 플랜트 기술 등을 중동 지역 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세원이앤씨 관계자는 “차세대 기술의 핵심인 블록체인 발전을 위해 메타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이어오다 이번 대규모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산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석유 공급망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프로젝트 기반으로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만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타앤은 DAG(Digital Asset Guarantee) 보증·보험 솔루션을 제공하는 ‘갓지(GotG)‘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5세대 블록체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반응형 인공지능 기반 하이퍼 넥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2.12.26 I 김응태 기자
FDA 승인 신약 33종...‘BMS·사노피’ 공동 1위
  • [2022 신약 결산①미국편]FDA 승인 신약 33종...‘BMS·사노피’ 공동 1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02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총 33종의 신약을 승인했다. 지난해(50종) 보다 적은 신약이 미국에서 탄생했지만, 희귀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약물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프랑스 사노피가 신약을 각각 3종씩 배출하며, 올해 미국에서 최다 신약을 승인은 기업이 됐다. 국내 개발사의 약물 중에서는 한미약품(128940)의 항암 치료제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올해 미국에서 승인된 유일한 신약이 됐다.(제공=연합뉴스)22일 이데일리가 FDA의 신약 채널을 종합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33종의 신약이 미국에서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승인 신약의 질환별로는 희귀 암 및 유전, 염증을 포함한 기타 질환(18종)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항암(4종)과 염증(3종) 대사(3종), 정신(1종) 감염(2종) 안구(2종), 피부(1종). 진단용 물질 (1종) 등이 올해 개발된 것으로 집계됐다.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은 약물들이 크게 주목받았다. 지난 3월 FDA는 미국 매리너스 파마슈트컬스가 개발한 ‘지탤미’(성분명 가낙솔론)를 2세 이상 ‘사이클린 의존성 인산화효소 유사(CDKL)5’ 결핍장애 치료제로 최초 승인했다. 해당 질환은 X염색체에 존재하는 CDKL5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며, 두뇌 발달과 기능 수행에 문제를 일으킨다. FDA는 지난 4월 BMS가 개발한 최초의 비후성 심근증 치료제 ‘캠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를 승인했다. 이어 8월에는 프랑스 사노피의 첫 니만-피크병 치료제 ‘젠포짐’(성분명 올리푸다이즈 알파)을 품목 허가했다. 비후성 심근증은 유전적 이유로 심장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말기 심부전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또 니만-피크병은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하는 NPC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지질이 축적돼 문제를 일으키는 희귀 퇴행성 뇌질환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미국에서 지난 9월 허가된 BMS의 ‘소틱투’(성분명 튜크라바시티닙)는 TYK2 억제 방식의 최초의 건선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 또 미국 이뮤노젠이 항체약물접합(ADC) 방식으로 개발한 ‘엘라히어’가 동종계열 중 최초로 미국에서 난소암 적응증을 획득했다. 엘라히어가 유방암 위주의 적응증을 획득해 왔던 기존 ADC 약물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높인 것이란 평가다.2022년 12월 22일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현황.(자료=FDA, 그래픽=김진호 기자)2022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신약개발에 성공한 기업의 국적을 보면, 미국이 20종으로 가장 많았다. 스위스(4종)와 프랑스(3종), 일본(2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국과 아일랜드, 독일, 한국 등의 개발사들은 올해 모두 1종씩의 신약을 미국에서 배출하는 데 그쳤다. 특히 BMS와 사노피는 각각 3종씩의 신약을 미국에서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BMS는 FDA로부터 앞서 소개한 캠지오스와 소틱투 외에도 이중 면역항암제 방식의 전이성 흑색종 치료제 ‘옵두알라그’(성분명 니볼루맙·렐라틀리맙)를 승인받았다.사노피가 개발의 3종의 신약도 모두 희귀질환 또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다. 회사는 FDA로부터 젠포짐을 비롯해 난치성 대사질환인 1형 당뇨병 지연제 ‘티지엘드’(성분명 테플리주맙)와 한랭응집소증 치료제 ‘엔자이모’(성분명 수팀리맙) 등의 품목 허가를 얻어냈다. 한랭응집소증은 적혈구에 저온반응성 자가항체가 결합해 응집 및 용혈 반응 등을 일으키는 희귀질환이다. 또 가장 최근인 22일(현지시간) FDA는 올해 33번째 신약으로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장기지속형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선렌카’(성분명 레나카파비르)를 승인하기도 했다.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올해 미국 내 신약 배출에 성공한 한미약품은 자사의 롤베돈을 승인받은 지 1달 뒤인 10월부터 해당 제품을 미국 전역에서 시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 호중구감소증 치료와 예방 용도로 개발된 롤베돈은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랜트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난 16일 대신증권은 롤베돈이 2023년 미국 시장 전체의 약 2%(6000만 달러)를 차지하게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한편 미국 ‘네이터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는 올해 미국에서 승인된 신약 중 5종이 2028년경 차기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여기에는 △일라이릴리의 당뇨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미국 앨나일람 파마슈트컬스의 아밀로이드 트렌스티테린 다발신경병증 치료제 ‘앰부트라’ △스위스 로슈의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 △BMS의 캠지오스 △스위스 아르도시아의 불면증 치료제 ‘큐비빅’(성분명 다리도렉산트) 등이 포함됐다.이중 5년 뒤 마운자로의 예상 매출액이 81억 달러로 가장 높게 전망됐다. 이어 앰부트라(27억 달러), 바비스모(18억 달러), 캠지오스(17억달러). 큐비빅(10억 달러) 순이었다.
2022.12.26 I 김진호 기자
인천시, 내년 세계문자박물관·검단소방서 문 연다
  • 인천시, 내년 세계문자박물관·검단소방서 문 연다
  •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감도.[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내년 인천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검단소방서가 문을 연다. 만 1세 이하 영아를 둔 부모 급여(영아수당)는 35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어난다. 인천시는 내년 이같은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세계에서 3번째이자 우리나라 최초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내년 5월 연수구 송도에서 개관한다. 인천검단소방서는 내년 1월 말 개소한다. 송도글로벌파크 가드너(정원사)교육센터는 내년 하반기(7~12월) 문을 연다.내년 1월부터는 만 1세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지급하는 영아수당을 기존 월 35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한다. 또 어린이집에 치료사를 파견해 장애가 있거나 경계선상에 있는 영유아의 성장을 지원한다.또 만 18~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150명 모집)에게 주택임차보증금(대출금 최대 1억원 범위) 대출이자를 2% 지급한다.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와 점포를 대상으로 안심홈세트(현관문 보조키, 문열림센서, 휴대용비상벨 등)를 제공한다. 시는 아동·청소년들이 부모가 남긴 빚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명당 200만원 범위에서 소송비용을 지원하고 인구정책에 발맞춘 다문화가족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시는 내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계양경기장에서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사업 내용을 담은 책자를 제작해 내년 2월 군·구 민원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2022.12.26 I 이종일 기자
왓챠,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는? <좋좋소>, <시맨틱 에러>
  • 왓챠,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는? <좋좋소>, <시맨틱 에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왓챠에서 올해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는 드라마 <좋좋소>, 반복재생이 가장 많이 이뤄진 콘텐츠는 <시맨틱 에러>였다. 스트리밍을 통한 콘텐츠 감상 경험이 더욱 확대되며 왓챠 평균 방문 일수도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콘텐츠 플랫폼 왓챠는 올 한 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콘텐츠 데이터를 결산한 ‘왓챠 연말결산 2022’를 26일 발표했다.전국 직장인을 공감하고 위로했던 극사실주의 드라마 <좋좋소>는 1천만 회에 가까운 시청 횟수를 자랑하며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매회 공개와 동시에 수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다. 전에 없던 형식과 제작 방식 등도 눈길을 끌며 국내 웹드라마 최초로 지난 4월 ‘2022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에 초청되어 전 세계인 앞에서 상영됐다.극장판도 인기였던 <시맨틱 에러>왓챠에서 가장 오랜 기간 시청순위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시맨틱 에러>는 반복재생이 가장 많이 된 콘텐츠였다. 다회차 감상의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고 평가받기도 한 <시맨틱 에러>는 회당 20여 분으로 총 8회에 해당하는 미드폼 드라마로, 더 길고 많은 회차로 제작되길 희망하는 팬들의 염원이 반복재생 콘텐츠 1위의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맨틱 에러>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극장판인 <시맨틱 에러: 더 무비>로 개봉되었으며, 개봉 4주만에 5만 관객수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시청한 콘텐츠는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이었다. 인기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TV판의 2기로,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이후의 스토리를 그리는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은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로 국내에서도 센세이션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장 오랜 시간 재생된 작품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10년 이상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런닝맨>이었다. 왓챠 관계자는 “스트리밍을 통한 콘텐츠 감상이 더욱 보편화되며 왓챠는 올해 전년 대비 평균 방문일수가 42% 상승하는 등 구독자들과 더욱 가까워졌다”며 “무엇보다 <좋좋소>, <시맨틱 에러> 등과 같이 참신하고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세상에 알리고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사랑해주고 시청해주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왓챠는영화,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영상 콘텐츠와 다양한 웹툰 콘텐츠까지 10만여 편의 작품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다. 1천만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왓챠피디아의 6억 5천만개의 별점 평가 데이터 기반으로 머신러닝, AI로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엔진을 통해 내 취향에 최적화된 콘텐츠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2022.12.26 I 김현아 기자
세브란스병원, 피부암절제술 ‘모즈미세도식수술’ 4천례 달성
  • 세브란스병원, 피부암절제술 ‘모즈미세도식수술’ 4천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이 최근 국내 단일병원 최초로 ‘모즈(Mohs)미세도식수술(모즈수술)’ 4,000례를 돌파했다. 4000번째 환자 A씨(여· 66)는 오른쪽 눈 내측 안각부위에 기저세포암 진단을 받았다. 광범위 절제술을 받으면 눈의 기능적인 부분과 미용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브란스병원 피부암클리닉을 찾았다. A씨는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에게 모즈미세도식수술을 받아 암을 완전히 제거 후 눈의 기능적·미용상의 문제 없이 건강히 퇴원했다.모즈수술은 피부암의 잔존여부를 현미경으로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된 것을 확인한 뒤 봉합하는 수술로 피부암 완치율이 가장 높은 수술법이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2000년 7월 첫 모즈수술을 시작해 2013년 1,000례, 2017년 2,000례, 2020년 3,000례를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4,000례를 돌파하며 피부암클리닉의 세계적 선두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세브란스병원 피부암클리닉은 모즈수술의 세계적인 선도기관으로서 보다 발전된 피부암 치료방법을 제시하며 피부암 치료 분야를 이끌고 있다. 기저세포암과 피부편평세포암에 주로 적용하던 모즈수술을 국내 최초로 피부흑색종에 적용했으며, 융기성 피부섬유육종과 유방외파젯병, 머켈세포암 등 다양한 희귀 피부암에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피부암 진단 정확성과 수술 후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병리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안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긴밀한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국내 피부암 환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레저활동 등 생활습관의 변화, 노령인구 증가, 면역억제제 사용 환자 증가 등이 그 원인이다. 피부암은 일반적으로 광범위절제술이나 냉동치료, 방사선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피부암의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 제거하는 모즈수술이 국제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흉터 측면에서도 모즈수술은 주변의 정상피부를 최소한으로 절제하기 때문에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피부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얼굴 부위에 최적화된 수술법이다. 특히 코 부위에 발생한 경우 절제 후 봉합이 어려운데, 모즈수술은 정상피부를 최대한 보존하고 동양인의 코 특성에 맞는 피판술로 재건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정기양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피부암클리닉은 보다 발전된 피부암 치료방법을 제시하며 피부암 치료 분야를 선도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적의 피부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연구와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양 교수는 피부암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로 이러한 모즈수술의 결과를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유수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국내외 피부과 의사들에게 이를 교육한 바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미국피부외과학회에서 로렌스필드상(Lawrence M. Field, MD Annual Lectureship)을 수상한 바 있다. <끝>세브란스병원 피부암클리닉 의료진(정기양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오병호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이 모즈미세도식수술 4000례 돌파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26 I 이순용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 삼성바이오로직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내달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존립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올해로 41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바이오·제약 기업과 투자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영향으로 2021년부터 비대면으로 개최됐다가 올해 오프라인으로 재개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한국 기업 최초로 7년 연속 ‘메인 트랙(Main Track)’에서 발표를 진행한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내달 11일 오후 2시 15분 그랜드 볼룸(Grand Ballroom)에서 △생산능력(capacity) △포트폴리오(portfolio) △글로벌 거점(geography) 등 3대 성장축을 기반으로 한 회사의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내년 사업 방향·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된 만큼 적극적인 고객사·투자자 미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경쟁력을 알리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12.26 I 김새미 기자
‘역대 최다 우승’ 88승 거둔 휘트워스, 83세 일기로 별세
  • ‘역대 최다 우승’ 88승 거둔 휘트워스, 83세 일기로 별세
  • 캐시 휘트워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8승을 기록한 캐시 휘트워스(미국)가 8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LPGA는 26일(한국시간) “휘트워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였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휘트워스의 가장 오랜 파트너인 베티 오들은 LPGA를 통해 “캐시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를 축하하며 토요일 밤을 보냈다. 그는 사랑하고 웃고 추억을 만드는 것과 같은 삶의 가치를 남겼다”고 성명을 발표했다.LPGA 투어 통산 88승을 차지한 휘트워스는 단일 프로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선수다. 이는 샘 스니드, 타이거 우즈(이상 PGA 투어 통산 82승), 안니카 소렌스탐(LPGA 투어 72승)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휘트워스는 1962년 7월 켈리 걸스 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따냈고 타이틀 홀더스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위민스 웨스턴 오픈 등 88승 중 6승은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마지막 우승은 1985년 유나이티드 버지니아 뱅크 클래식에서였다. 여자골프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도 휘트워스(1981년)였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이루지 못한 것이 US 여자오픈 우승이었고, 휘트워스도 이를 두고두고 아쉬워했다고 한다.1982년에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1966년부터 1973년까지 8년 동안 7차례나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베어 트로피(최저 타 수상)도 7번이나 받았고 8시즌 동안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다.휘트워스는 미국 서부 텍사스의 작은 마을인 모너핸스에서 1939년에 태어났으며, 15세에 골프를 시작했다. 19세의 나이에 프로로 전향했고 그해 12월 LPGA 투어에 합류했으며, 지속적으로 주니어 육성에도 힘써왔다.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88승이라는 유산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다른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는 기록이나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우승하고 싶어서 그렇게 해왔다. 나는 대단한 괴짜가 아니며 내가 성공한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어떻게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그저 사람들이 나를 조금이라도 기억한다면 충분히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2022.12.26 I 주미희 기자
온다, 120억 시리즈B 투자 유치…기업가치 2배↑
  • 온다, 120억 시리즈B 투자 유치…기업가치 2배↑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호스피탈리티 테크 스타트업 온다가 시리즈B(Series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에도 지난해 프리 시리즈B(Pre-Series B) 대비 2배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성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26일 온다(ONDA)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기업은행, 스퀘어벤처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ONDA의 누적 투자금은 315억원이며 나우IB는 프리 시리즈B 투자에 이어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온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호텔 및 숙박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이다. 올 상반기에는 최초로 반기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매출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국내 온라인 숙박 판매 시장의 60~70%를 커버하는 통합 판매 시스템 ‘ONDA HUB’(구 온다 GDS)를 중심으로 ▲호텔 SaaS 솔루션 ‘호텔 플러스’ ▲펜션 등 중소 숙박 SaaS 솔루션 ‘펜션 플러스’를 주요 사업모델로 하고 있다.또 지난 2년여간 개발해 온 호텔 PMS인 DIVE의 공개를 내년 1월 앞두고 있다. DIVE는 사전 필드 테스트를 통해 사용하기 쉽고 직관적이라는 평과 함께, 기존 불편했던 호텔용 PMS와 비교해 높은 업무 효율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ONDA는 시리즈B 투자 유치로 국내 호텔 시장의 디지털 전환 사업 가속화와 인바운드 고객 유치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해외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현석 ONDA 대표가 직접 글로벌 사업 TF 리더를 맡아 동남아 호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아웃바운드 관광객이 편하게 현지 호텔을 이용하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현지 호텔과 한국인 관광객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이번 온다 투자를 리드한 티에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국내 관광산업의 반등세를 현장에서 확인했고, 무엇보다 ONDA 경영진과 구성원의 역량과 성장에 대한 의지를 근거로 투자하였다”고 말했다.오현석 온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온다의 사업 방향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K-관광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12.26 I 강경록 기자
파라다이스시티, 색다른 신년 호캉스 ‘해피 뉴 래빗’ 프로모션 실시
  • 파라다이스시티, 색다른 신년 호캉스 ‘해피 뉴 래빗’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2023 계묘년을 맞아 색다른 신년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해피 뉴 래빗(RABBIT)’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이번 프로모션은 럭셔리 호텔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새해 분위기를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특별 기획했다. 풍성한 혜택의 가심비 객실 패키지부터 카운트다운 이벤트까지 다채롭게 마련해 휴식, 미식, 아트,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누리며 잊지 못할 새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먼저, 신년 분위기를 북돋아 줄 다채로운 특전을 담은 ‘홉! 홉 래빗’ 한정 패키지를 출시했다. 체크인 당일 가든 카페에서 2023년을 상징하는 귀여운 토끼 디자인의 케이크를 선물로 제공한다. 또 체크인 시 글로벌 럭셔리 뷰티&웰니스 브랜드 ‘바니스 뉴욕 뷰티’의 고유한 향을 담은 핸드워시, 핸드크림, 립밤 3종 세트도 제공한다.추위를 잊고 더욱 풍성한 신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수영장과 사계절 야외 온수풀, 이국적인 분위기의 실내 스파 ‘씨메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1회 이용 혜택도 담았다. ▲플레이랩 ▲키즈존 ▲피트니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무료입장 ▲럭셔리 스파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20% 할인 혜택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오는 1월 8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특가 신년 패키지 2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1박 상품 ‘래빗 고(RABBIT GO)! 한밤’ 패키지와 2박 상품 ‘래빗 고(RABBIT GO)! 두밤’ 패키지로 호텔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조트 머니를 각각 3만 원, 10만 원씩 제공한다. 이 외에 실내 수영장과 사계절 야외 온수풀, 씨메르, 원더박스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 이용 혜택(박당 1회)과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무료입장, 럭셔리 스파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20% 할인 등 혜택도 모두 담아 알차게 신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이 패키지 2종은 내년 3월 31일까지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파라다이스시티는 12월 31일 밤 9시 30분부터 호텔 1층 플라자 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도 개최한다. 약 2700평 규모의 실내 공간에서 고객 안전을 위해 동시 수용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하고 연주와 보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사전 축하 공연을 진행한다. 새해 5분 전에는 1만여 개의 풍선을 날리는 벌룬 드롭 세레모니도 펼친다.카운트다운 이벤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실시한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3명), 가든카페 케이크 교환권(5명), 파라다이스 PB 상품인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 핸드크림’(15명) 등 풍성한 새해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파라다이스시티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치휴(治休)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안전한 영업장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복합리조트 최초 세계청결산업협회(ISSA) ‘환경소독 국제인증(GBAC STAR)’ 및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보건안보 인증(VERIFIED®)’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2.12.26 I 강경록 기자
현대차그룹 전기차, 한국·미국·유럽 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다
  • 현대차그룹 전기차, 한국·미국·유럽 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전용 전기자동차 4종(아이오닉 5·아이오닉 6·EV6·GV60)이 주요 글로벌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차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과 유럽, 미국 등 3개국에서 전용 전기차 판매 누적 22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이미지 (사진=현대차그룹)◇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설계 주효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테스트 결과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가 모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지난해 아이오닉 5가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5월과 9월에는 EV6와 GV60가, 올해 11월에는 아이오닉 6가 각각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아이오닉 5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주관하는 자동차 충돌 평가에서 별 다섯을,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 자동차안전도평가 (KNCAP)’에서는 아이오닉 5와 EV6가 나란히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과 유럽, 미국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은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의 설계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E-GMP는 배터리, 모터, 차체, 섀시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구조와 함께 획기적인 안전 설계를 반영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탑승객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E-GMP는 기본적으로 승객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에 가해지는 충격 역시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가 기틀이 된다. E-GMP는 전반적인 차체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배터리 측면에 위치한 사이드실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했다. 추가적으로 E-GMP는 격자 구조의 배터리 내부 보강재와 고강도 차체 크로스 멤버를 더해 주행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충돌 에너지에 대응하도록 구성했다. E-GMP는 후방 충돌 시 뒷좌석 탑승객과 고전압 배터리를 함께 보호하기 위해 차체 내부에 변형을 유도하면서 충격을 완화해주는 구조물도 탑재했다.E-GMP는 세계 최초의 400볼트(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양방향 외부전력공급기술(V2L)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도 탑재했다. 현대차그룹은 플랫폼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기술이 적용된 에어백, 차급을 불문하고 적용하고 있는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 등으로 글로벌 주요 평가에서 호평받았다.◇“최상 제품 개발위해 모든 역량 집중”현대차그룹은 차량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한국과 유럽, 미국 등 3개 지역에서 지난 11월 기준 전용 전기차 22만대 누적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까지 한국과 유럽, 미국에서 전용 전기차 총 22만4506대 판매했다. 국가별로 한국 10만846대, 유럽 8만1441대, 미국 4만2210대의 차량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은 아이오닉 5 4만9359대, EV6 3만4683대, GV60 6617대, 아이오닉 6 1만232대가 각각 팔렸다. 유럽은 아이오닉 5 4만6263대, EV6 3만4304대, GV60 874대가 판매됐다. 미국은 아이오닉 5 2만1415대, EV6 1만9391대, GV60 1413대가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안전 최우선 철학을 기반으로 최상의 제품 개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주요 충돌테스트 평가 기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최고 등급 획득 현황 (사진=현대차그룹)
2022.12.25 I 손의연 기자
상위 0.1% 회장님 '최애' 와인·위스키는
  • 상위 0.1% 회장님 '최애' 와인·위스키는[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윤정훈 기자] 3억4000만원. 현재 현대백화점(069960)에서 판매 중인 가장 값비싼 와인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 총 18병(2001~2018)의 가격이다. 프랑스 보르도의 제왕으로 불리는 페트뤼스는 전 세계에서 소장 가치가 가장 높은 와인이자 고(故)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사랑한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간 생산량은 단 1만5000병으로, 현대백화점이 어렵게 공수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 컬렉션의 주인은 과연 누가 될까. 지난 24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와인웍스에 보관된 페트뤼스 컬렉션 18병. (사진=백주아 기자)최근 와인과 위스키 수집을 통한 ‘주(酒) 테크(주류와 재테크의 합성어)’가 뜬다지만 실제 부자들이 술을 모으는 이유는 음용 목적이 훨씬 크다. 좋은 술은 묵힐 수록 맛과 향이 깊어지는 만큼 숙성 후 제대로 마시기 위해서다. 구매한 술이 세월이 지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얻는 자산 가치는 덤이다. 24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는 페트뤼스를 비롯해 와인 애호가들이 열광하는 ‘5대 샤토(라투르·라피트 로칠드·무통 로칠드·오브리옹·마고)’, ‘돔 페리뇽 P3 올드 빈티지(1971년)’ 등이 다수 보관돼 있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보르도 와인의 경우 약 30~40년까지 숙성이 가능한 만큼 5대 샤토는 수집을 통해 특별한 날 마시기 위해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며 “연말 임원 인사를 앞두고 기업체에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와인웍스에 보관된 5대 샤토. (사진=백주아 기자)◇故 이건희 ‘최애’ 와인 ‘샤토 라투르’…정용진도 와인 ‘진심’5대 샤토 가운데 ‘샤토 라투르’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가장 좋아하던 와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생전에 가장 즐겨 마신 와인 샤토 라투르 1982년 빈티지를 지난 2007년 1월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의서 회장단에게 직접 대접하기도 했다.국내 상위 0.1% 대기업 오너 중 ‘애주가’가 여럿 있다. 대표적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술에 가장 진심인 인물 중 하나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8년 자회사 신세계L&B를 설립해 주류 사업에 본격 뛰어든 이후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를 앞세워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 나파밸리 ‘셰이퍼 빈야드’ 와이너리를 인수했다. 와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사업으로 확장시킨 셈이다. 정 부회장이 직접 음용해 검증한 와인 중에는 5대 샤토 중 하나인 ‘무통 로칠드 1996년산’이 있다. 가격은 750㎖ 기준 130만원 안팎으로 정 부회장이 마신 6ℓ짜리 제품 시가는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와인 외에도 정 부회장은 주종을 가리지 않고 술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가 특히 좋아하는 위스키는 세계 3대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피딕’으로,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등과 함께 가족 모임에서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정 부회장이 종종 찾는 경기도 분당 판교 한 바에는 직접 사인한 글렌피딕 30년산이 보관돼 있다. 현재 면세점 기준 글렌피딕 30년산 가격은 400달러(한화 약 51만원) 안팎이다. 이 외에 정 부회장은 히비키, 야마자키 등 일본 위스키도 종종 음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선호하는 샴페인은 모엣샹동이 생산하는 최고급 ‘돔 페리뇽’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1년 결혼식 디저트 와인으로 돔 페리뇽 로제를 내놨다. 트리벤토 리저브 말벡. (사진=롯데)◇신동빈, 비교적 저렴한 ‘트리벤토’…허영인, 佛 남부 와인 애호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취향은 최고급 프랑스 브루고뉴 와인부터 아르헨티나산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칠레 최상급 와이너리 비냐 콘차이토로가 아르헨티나에서 만든 말벡 100% 레드 와인 ‘트리벤토’는 그의 젊은 시절 추억이 담긴 와인으로 꼽힌다. 트리벤토는 신 회장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마케팅을 해도 좋다고 언급할 정도로 애정을 과시하면서 롯데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와인이자 ‘신동빈 와인’으로 불리게 됐다. 롯데마트 기준 트리벤토 리저브 말벡 가격은 1만900원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지난 1981~1988년 영국 유학 시절 즐겨 마셨던 와인으로 롯데를 대표할 와인으로 추천하면서 가격 절감에 나섰다”며 “단독 2만5000병가량 수입하던 물량을 30만병으로 늘려, 기존 판매가 대비 가격을 최대 40%까지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즐겨 마시는 와인은 프랑스 남부 지방산 모 브랜드로 전해진다. 허 회장의 와인 사랑에 SPC는 그룹 내 와인사업부 타이거인터내셔날을 두고 여러 가지 와인 수입권을 보유하고 있다.SPC 관계자는 “회사 소속 소믈리에도 많고 SPC 제과·제빵 전문 교육기관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와인 소믈리에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어서 직원들이 와인 공부에 적극적인 편”이라며 “(허 회장이 좋아하는) 특정 와인 이름 확인은 어렵지만 실제 남프랑스 지역 와인을 많이 수입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와인도 남프랑스 와인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프랑스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에는 샤토 하야스가 손에 꼽힌다. 샤토 하야스는 아비뇽 인근에서 재배하는 13가지 포도 품종을 섞어 만든 블렌딩 와인으로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흑진주’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전통적 수작업을 통해 연간 한정 생산하는 만큼 희소성이 높아 현재 해외가 기준 한 병당 2000달러(약 257만원) 수준이다. 미국 와인경매 사이트 애커 와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생산자 중 샤또 하야스 와인 가격 상승률은 124.96%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아영FBC가 국내 독점 총판하는 고든 앤 맥페일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밀튼1949’. (사진=아영FBC)◇희귀하고 비쌀 수록 더 가격 뛰는 술…‘억 소리’부유층 자본이 쏠리면서 희소성 높은 주류 가격도 날로 폭등하고 있다. 영국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표한 ‘2021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고가 사치품 중 가장 가격이 오른 제품군 가운데 희귀 위스키(478%)와 와인(127%)이 꼽혔다. 이에 주류 업체들도 소수의 자산가들의 수요에 대응해 초고가 주류 공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업체들이 들여오는 술 중에는 대기업 오너 등 웬만큼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서는 접하기 어려운 ‘억 소리’ 나는 술도 많다. 어떤 술을 들여오느냐는 각 업체들의 자부심이자 경쟁력이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지난 10월 회사가 국내 독점 총판하는 고든 앤 맥페일의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밀튼 1949’를 단 3병 입고했다. 밀튼 1949는 위스키의 고향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밀튼’에서 지난 1949년 증류된 제품으로, 당시 180병만 한정 생산해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 가격은 한 병에 1억원대다. 아영FBC는 지난 9월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전 즉위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생산한 ‘플래티넘 쥬빌리 1952’도 극소량 입고했다. 국내 입고 수량은 5개 미만으로 가격은 4000만원대 수준으로 전해진다. 아영FBC 관계자는 “고가 위스키 수요는 이미 전 세계적 트렌드”라며 “코로나19 이후로 위스키를 비롯한 모든 소비 영역에서 프리미엄 상품의 경험 기회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 취향도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희소성 높은 위스키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25 I 백주아 기자
SKC, CES2023 참가…‘배터리-반도체-친환경 소재’ 혁신 선봬
  • SKC, CES2023 참가…‘배터리-반도체-친환경 소재’ 혁신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C가 다음 달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 박람회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의 혁신 방향성을 나타내는 미래 주력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SKC(011790)는 CES 기간 SK㈜ 등 SK그룹 7개 계열사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SK 전시관에서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과 배터리(이차전지)용 동박, 실리콘 음극재, 폐플라스틱 자원화 솔루션, 친환경 대체 플라스틱 소재인 PBAT와 라이멕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진=SKC)이번 SK 전시관은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라는 주제를 내세웠으며,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의 메인 건물인 센트럴 홀 중앙에 자리할 예정이다. 일반에 최초로 실물을 공개하는 반도체 글라스 기판은 SK 전시관 내 ‘그린 디지털 솔루션’ 구역에 자리한다. 이는 SKC가 투자사 앱솔릭스를 통해 지난달 양산 공장을 착공, 세계 최초로 상업화를 추진 중인 제품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성 등을 대폭 끌어 올리며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미래형 소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4분의 1에 불과한 두께, 패키징 미세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매끄러운 표면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SK넥실리스가 제조한 동박 제품 (사진=SKC)또 올해 초 열린 CES 2022에서 선보였던 배터리용 동박은 실리콘 음극재와 나란히 ‘친환경 모빌리티’ 구역에 전시된다. SKC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마이크로미터(4μm·머리카락의 1/30) 두께로 가장 넓고(1.4m), 긴(77km) 동박 제품을 양산하는 초격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레시피 기술과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초고강도 동박, 고연신 동박 등 다양한 수요에 대한 ‘맞춤형 물성’을 갖춘 제품을 생산한다. SK넥실리스 동박 제품은 최근 영국 친환경 인증 기관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인증도 받았다. 원부자재부터 제조 전 공정, 폐기물 처리에 이르는 탄소 감축 노력을 인정받으며 초격차 기술력과 함께 친환경 소재라는 제품 정체성도 분명히 했다. 내년 양산설비 착공 예정인 실리콘 음극재도 실물로 공개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이차전지의 충전 속도, 주행거리를 늘려 배터리 성능을 월등히 높여주는 소재다. 그러나 충·방전 시 부피 팽창 이슈로 시장 확산은 초기 단계다. SKC는 영국의 기술기업 넥세온에 투자하며 다양한 공법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독점 사업권을 확보,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왔다. SKC는 실리콘 음극재와 고연신, 고강도 동박을 함께 ‘이차전지 음극 솔루션’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생분해 친환경 소재 PBAT로 제작한 용기 (사진=SKC)SKC 친환경 소재인 생분해 PBAT와 라이멕스는 각각 야외의 ‘푸드트럭 존’에서 SK그룹이 투자한 지속가능 식품을 맛볼 때 쓰이는 용기와 포크, 식품을 교환할 수 있는 바우처 등 실물로 적용돼 선보인다. 이를 통해 SKC 생분해 소재의 우수한 사용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열분해해 자원으로 되돌리는 SKC의 폐플라스틱 자원화 솔루션이 ‘폐기물 자원화’ 구역에서 영상을 통해 전시된다. 나윤아 SKC SV본부장(부사장)은 “CES 2023에서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SKC의 새로운 정체성과 탄소 감축을 통한 ‘2040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널리 알리겠다”며 “SKC는 꾸준한 기술 개발로 새로운 ESG 소재 사업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5 I 박순엽 기자
매출 2배 껑충 뛰는 PARP 계열 대표 항암제 '린파자'
  • 매출 2배 껑충 뛰는 PARP 계열 대표 항암제 '린파자'[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과 미국 머크(MSD)가 공동개발한 표적항암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17억8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조1004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54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과 미국 머크(MSD)가 공동개발한 표적항암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제공=아스트라제네카)린파자의 성분인 올라파립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소속의 스테판 젝슨 박사가 설립한 쿠두스 파마슈티컬즈(쿠두스)가 개발했다. 2006년 아스트라제네카가 쿠두스를 인수합병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머크와 함께 올라파립의 제품명인 린파자란 이름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개발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올라파립는 DNA 복구에 관여하는 ‘폴리 아데노신 2인산 리보오스 폴리머레이즈’(PARP)를 억제해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여려 암이 증식을 위해 PARP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도록 진화했다. 이 때문에 유전성 BRCA1 또는 BRCA2 돌연변이를 가진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과 같은 암종에서 PARP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2014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이 3종 이상의 화학요법제로 치료를 받은 BRCA 돌연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 대상 4차 치료제로 린파자 단독요법을 승인했다. 또 FDA는 2017년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이는 재발성 상피성 난소암 및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등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의 유지 요법제로 린파자의 적응증을 확대했다. 이듬해인 2018년 FDA는 BRCA 돌연변이가 있는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3차 치료제로 린파자의 적응증을 또다시 확대 승인했다. PARP 억제제 중 최초로 유방암 적응증을 획득한 것이었다. 이후에도 FDA는 2개 이상의 치료를 받은 BRCA 변이 전이성 췌장 선암종 환자의 유지요법제 및 BCRA 돌연변이가 있는 HER2 음성 초기 유방암 환자의 보조치료제 등으로도 린파자를 품목 허가했다.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2차 이상 백금기반 요법에 반응한 BCRA 변이 재발성 난소암 및 난관암 복막암 등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제로 린파자를 승인했다. 2021년 10월에는 상동재조합복구(HRR) 돌연변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3차 치료제. 췌장암 유지 요법제의 린파자 적응증을 국내에서 추가하기도 했다.가장 최근인 2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정은 미국 얀센의 자이티가 및 스테로이드 제제, 린파자 등의 삼중 병용요법을 전립선암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주요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PARP 계열의 약물이 1차 치료제에 포함된 것이다. 이와 달리 FDA는 이번 전립선암 대상 린파자 등 삼중 병용요법의 허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 당초 지난해 8월 해당 적응증에 대해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한 다음 올해 말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지난 16일(현지시간) FDA는 린파자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추가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내년 3월로 결정을 미뤘다.업계에서는 최근까지 린파자의 적응증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2021년 린파자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37억3700만 달러(당시 한화 4조 2751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2022.12.25 I 김진호 기자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글로벌 충돌테스트서 모두 최고 등급
  •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글로벌 충돌테스트서 모두 최고 등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의 전기차들이 지금까지 진행된 주요 글로벌 충돌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이미지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차에서부터 쌓아온 안전 기술력이 전기차로 넘어오면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충돌테스트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올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3종의 충돌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는 모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전용 전기차가 아닌 파생 전기차 모델도 IIHS로부터 최고 등급을 부여받았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20일(현지시각) 발표된 충돌테스트 결과에서 모든 안전 항목 평가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받으며 TSP+를 획득했다.IIHS로부터 TSP+ 등급을 얻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 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 이상의 등급을, 전체 트림의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올해 IIHS 평가에서 전기차 모델들의 선전으로 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차 포함 총 15개 차종이 TSP+에 올랐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페, 넥쏘 △기아 EV6, K5, 스팅어 △제네시스 GV60, G90, G80, G80e, G70, GV80, GV70 등이다.글로벌 주요 충돌테스트 평가 기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최고 등급 획득 현황 (사진=현대차그룹)유럽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지난해 아이오닉 5가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올해 5월과 9월에는 EV6와 GV60가, 11월에는 아이오닉 6가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이 외에도 아이오닉 5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주관하는 자동차 충돌 평가에서 별 다섯을,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 자동차안전도평가 (KNCAP)’에서는 아이오닉 5와 EV6가 나란히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현대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안전성 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요인으로 E-GMP를 꼽았다. E-GMP는 배터리, 모터, 차체, 섀시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구조와 함께 획기적인 안전 설계를 반영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탑승객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2000년대 후반 1세대 플랫폼, 3세대 플랫폼, E-GMP 등 차체 충돌안전성 발전 역사를 담은 기술 영상을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차체 안전 기술력 외에도 세계 최초 기술이 적용된 에어백, 그리고 차급을 불문하고 적용하고 있는 ADAS 등으로 글로벌 주요 자동차 안전 평가 기관으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 최우선 철학을 기반으로 최상의 제품 개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5 I 손의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