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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16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다음은 7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8년 묶인 면세한도 800달러로 오른다-생애 첫 주택 구입자 금리 인하 추진…민생 안정 최우선-전세대출금리 12년만에 6%대-[사설]형평성 논란 취약계층 지원…모럴 해저드 대책 있나-[사설]동료·가족 삶 파괴 불법 파업, 말로만 ‘엄정 대응’인가 △종합-[Zoom人]“디지털 세대 관계 개선…韓中 미래에 중요”-휘청거리는 중국 부동산 시장 팅다이發 주택·금융부실 경고등△추경호 부총리, G20 회의 참석-소득 30% 늘 동안 묶여있던 면세한도 풀어…관광산업 활성화 속도 낸다-“숨통 트였지만…상향 폭은 기대에 못 미쳐”-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8%대 고정되진 않을 것”△편의점의 무한변신-‘보험가입·세탁수거 등 안되는게 없어요’…‘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무인판매·드론배송에 해외진출도 잰걸음-성장세 거침없지만…낮은 수익성·최저임금은 과제△고금리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헌 집 팔려야 이사가는데”…역대급 거래절벽에 새 아파트 입주도 발목-주담대 금리 반년마다 오르는데 올해 늘어난 이자 벌써 240만원-전세대출금리 상단, 주담대 고정금리보다 높아△종합-“내년 상반기까지 94만명분 코로나 치료제 도입”…과학 방역 재확인-4대 금융지주 회장 “리스크관리·사회적책임” 한 목소리-정의용 “나포 당시 귀순의사 안밝혀” 대통령실 “궤변…조사에 협조하라”-“美·유럽 경기 침체 가능성 커져…韓 수출 타격 우려”△정치-‘과방위 암초’에 원구성 난항…제헌절에도 국회는 개점휴업-이재명 출사표…‘어대명’vs‘세대교체’ 당권경쟁 개막-“연금·노동·교육 등 민생대책 여야, 원구성땐 조속히 논의”-“측근 챙기기” vs “지역경제 활성화”…尹, 머드축제 참석 시끌-박진, 첫 방일…한일관계 개선 모색△경제-주춤하는 국제유가…기름값 걱정도 줄어드나-“7~8월 예산 추가 관행 허용 않을 것”-삼겹살·자장면·치킨…39개 외식품목 다 올랐다-무역금융공사, 철도차량 수출 현대로템에 2000억원 지원△글로벌-중동에 러브콜 보냈지만…‘빈손’으로 돌아온 바이든-‘전쟁에 폭염까지’ 유럽도 식량 ‘빨간불’-“美, 소비유지되면 불황 피할 수 있어”-하루 확진자 11만명대 日 ‘역대 최다’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준, 내년까지 금리 4%로 올릴 것…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비트코인, 공짜돈 사라졌으니 더 떨어질 것”△돈이 보이는 창-공모가 거품 빼고 알짜기업 상장 노크 꽁꽁 언 투심 녹인다△온기 도는 공모주 시장-공모주, 예전만 못하다지만 10번 청약하면 7번은 돈 벌었다-반갑다 IPO 대어들아…돈 가뭄 ‘공모주 펀드’에 단비 될까△돈 잘 굴리는 법-“적금 이자 70% 더 받았어요” 예·적금 ‘선납이연’을 아시나요-잠깐만 맡겨도 이자 쏠쏠…‘파킹 통장’ 연 최대 3% 상품도 출시△아트테크&-정선이 반한 ‘낙화암’, RM도 품은 권진규 ‘말’…희귀작 쏟아지네-‘근저당권+보증금’ 집값 70% 넘는다면 ‘깡통전세’ 의심-채권도 주식도 불안…필승 투자법은?△산업-기름값 고공행진에 ‘LPG車’ 뜨니…르노·기아 신모델 출시 경쟁 후끈-조대식 수펙스 의장도 나섰다 SK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1000도로 가열로 거쳐 수차례 압연…매끈한 심리스강관이 눈앞에-삼성 무풍 에어컨, 누적 판매량 700만대 돌파△ICT-진동·소음없이 사뿐히 이륙·비행…하늘에서 호텔 검색·체크인도 OK-과기부, 결국 ‘4차산업혁명위’ 폐지 IT업계 “규제혁신 동력 잃을라” 우려-불안한 미래에…‘온라인 점집’에 빠진 2030-“헌재 ‘변호사 광고 규정’ 판단, ‘로톡은 위반 아니다’라는 것”△소비자생활-로봇이 옮기고 포장까지 척척…사람 발 뗄 일 없네-원유 차등가격發 우유대란 터지나-“우리와 컬래버하면 대박…현대차·ICT도 러브콜”△증권-형보다 낫네…하반기 코스닥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 ‘셋’-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코스피 2260~2400 전망-외국인 돌아오자마자 2차전지 집중 매수…숨고르기 끝낼까△부동산-성장세 둔화 건설사들 ‘하이엔드 브랜드’ 승부수-조합장 사퇴 ‘둔촌 재건축’ 안갯속-알박기 하며 소송…재건축 발목잡는 ‘단지내 상가’-과천지정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오피스텔 분양△스포츠-아픈 다리에도,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그린 위 호랑이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승리의 여신은 18번홀서 웃었다 19세 ‘장타 여왕’ 윤이나 첫 승-2라운드 탈락, 눈물 흘린 타이거 우즈 “골프는 계속된다”-김주형 컷 통과, PGA특별임시회원 됐다-티켓 수익만 113억원…흥행 ‘홀인원’-우즈처럼 붉은 셔츠 입고…첫승 따낸 루키△오피니언-디폴트옵션 성공의 조건-바이오 빙하기, 뼈 깎는 자구책 나서야-[e갤러리]이도 ‘포레스트’-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라△피플-“샘이 깊은 물 될 것…그것이 ESG 경영이라 생각”-이인실 특허 청장, 12개국 특허청과 회담 성사-항우연 필리핀 지사 생기나 조명희, 필리핀우주청과 협의-‘슈퍼 태양전지’ 내구성 잡는 다기능성 필름 개발-이창원 한성대 총장, 산림청 정책자문위원장-송승현 우정사업본부장, 카할라 CEO회의 참석△사회-“소·돼지서 닭고기로 바꿨는데…그마저도 비싸 풀때기만 내놓을 판”-‘文 전 대통령은 알았을까’ 檢 2년 전 진실 파헤친다-‘010’이네 전화받았다가…하루 25억 털렸다-사형제 ‘위헌’되면 사형수는 어떻게 될까-국가수 “인천 여대생 추락사 소견”-LG家, 180억 양도세 취소소송 승소
2022.07.17 I 이광수 기자
"땡큐! 월마트"…장중 100% 뛴 전기차 카누
  • "땡큐! 월마트"…장중 100% 뛴 전기차 카누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카누(GOEV) 주가가 하루 만에 50% 이상 폭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에 배송용 전기차를 대규모로 납품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집중된 덕이었다. 카누가 월마트에 공급하게 될 전기차 LDV12일(현지시간) 카누 주가는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하루 만에 53.16%, 1.26달러 급등해 3.6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4% 가까이 더 올라 3.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00% 가까이 올라 5.00달러를 찍기도 했다. 특히 카누의 최근 10일 평균 거래량이 427만주였는데, 이날 하루에만 1억4333만주가 거래될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카누는 올 들어 지금까지 무려 55%나 주가가 하락했다. 2주 전에는 1.75달러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급등으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앞서 지난 5월 카누는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자금난을 경고했고, 이후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카누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미확인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카누에 숨통을 틔워 준 재료는 월마트와의 구매 협력 계약 체결 소식이었다. 카누와 월마트는 이날 월마트가 내년부터 배송차량으로 쓸 카누의 전기차인 `LDV(Lifestyle Delivery Vehicle)`를 4500대 우선 구매한 뒤 향후 최대 1만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카누는 올 4분기부터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최근 토니 아퀼라 카누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총 1만4000~1만7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카누가 만드는 LDV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배송하는데 최적화한 전기차로, 카누가 자체 특허를 가지고 있는 MPP(multi-purpose platfo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해 모터와 배터리 모듈 등 주행을 위한 중요 구성 요소를 하나로 통합했다. 월마트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자체 목표를 세우고 배송차량을 전기차와 수소차, 천연가스차로 대체하고 있다. 올 1월에는 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 스핀오프사인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의 전기 밴을 5500대 구매하기로 했다. 또 포드 `E-트랜짓` 전기 밴 1100대도 구매했다. 경쟁사인 아마존은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과 스텔란티스로부터 전기 밴을 구매하기로 했었다.
2022.07.13 I 이정훈 기자
'K콘텐츠 백년대계' 창작자 기 살려야
  • [데스크의 눈]'K콘텐츠 백년대계' 창작자 기 살려야
  •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며 K스토리의 힘을 확인시킨 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포스터.[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IP(지적재산권)를 확보하는 게 곧 경쟁력인 시대다. OTT 등 콘텐츠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콘텐츠 홍수의 시대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 경쟁의 관건은 ‘원작으로 삼을 만한 좋은 스토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리는 어떠한가. 그나마 아직 우리나라는 비교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한국의 콘텐츠는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어서다. 지난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경쟁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면서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얼마 전 종영한 tvN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리들의 블루스’는 글로벌 인기 순위 10위권에 들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앞서 ‘오징어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은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1위에 올랐고, 한국인의 이민과 정착 과정을 담은 애플+의 대작 드라마 ‘파친코’, 영화 ‘미나리’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의 K스토리는 내용뿐 아니라 전개방식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IP가 될 만한 새로운 스토리를 꾸준히 생산해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최근 원천 IP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중 하나가 ‘공모전’이다. 국내 공모전 포털 ‘씽굿’에 따르면 2019년 173건이었던 드라마·영화 시나리오, 웹소설을 포함한 문학·수기 분야 공모전은 2021년 891건으로 2년 사이 5배 이상 늘었다. 올해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2022 스테이지 웹소설 공모전’, ‘제1회 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 등 굵직한 신규 공모전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사실 이런 공모전은 몇해 전만 해도 창작자의 의욕을 꺾고 문화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공모전 중 일부 불공정한 관례가 이어져서다. 수상자의 IP가 주최 측에 귀속되거나 신인 창작자에게 불리한 전속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등이었다.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저작권 실태 점검을 한 결과, 공모전 525건 중 저작권이 응모자에 귀속되는 비율은 223건(42.5%)에 불과했다.최근에는 IP 확보보다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K콘텐츠 열풍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창작자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다. 오펜(O’PEN) 공모전이 대표적이다. CJ ENM이 2017년부터 운영하는 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은 당선 작가와 타 방송·제작사 간 계약을 제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응모작을 포함해 오펜 활동을 통해 집필한 결과물의 저작권도 작가에게 모두 귀속한다. 또 신인 창작자에게 전문가의 멘토링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 일정기간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 지원금을 제공하고 비즈매칭을 통해 전업 작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공모전을 통해 많은 신인 작가가 배출됐다. tvN ‘갯마을 차차차’ 신하은 작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공동 집필자 이아연 작가, KBS ‘경찰수업’ 문민정 작가 등이다. K콘텐츠의 지속성과 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경우다. 이런 사례를 계속해서 늘려나간다면 K콘텐츠의 수명도 그만큼 늘어날 터다.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K콘텐츠 100년 대계의 기반을 가장 단단하게 다지는 지름길이다.
2022.07.11 I 김은구 기자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 멈춰…구글 갑질때문
  •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 멈춰…구글 갑질때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멈췄다. 카카오가 지난 6월 말, 카카오톡 새 버전(모바일 v9.8.5)에 대해 구글에 심사를 요청했지만, 구글이 거절했기 때문이다. 거절 이유는 카카오가 웹을 통한 결제를 안내했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따라 애플 iOS를 쓰는 아이폰외에 삼성 갤럭시폰에서는 최신 카톡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샵검색 빠른 공유, 잘 모르는 사람의 그룹채팅방 초대 시 선택권 부여 등이 제한된다.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구글 안드로이드를 쓰는 사람은 구글플레이에서 카카오톡 앱을 다운받고 업데이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신 버전의 카카오톡은 업데이트가 구글플레이에선 안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글이 앱 심사를 거절했기 때문”이라면서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자는 다음 검색이나 원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버전을 다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7월 초부터 다음 검색을 통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는 △카카오톡 내에서 친구가 아닌 상대방이 그룹채팅방 초대 시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 △카카오톡을 하다가 궁금할 때 이용하는 샵검색을 친구에게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말풍선 텍스트를 선택해 복사할 때 원하는 영역만 드래그해 선택적으로 복사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조승래 “방통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조승래 의원(민주당)은 이 사안은 인앱결제 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비판했다.그는 “OTT, 음원, 웹툰, 웹소설 등 모바일 콘텐츠의 서비스 이용료가 줄줄이 인상된 것에 이어 자사 정책에 따르지 않는 앱은 업데이트조차 거절당했다”면서 “이용자 부담은 늘고, 불편은 커졌다”고 지적했다.이어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쌓이고 있지만, 방통위는 실태점검을 핑계로 복지부동”이라면서 “구글은 개발사를 향해 삭제 엄포를 놓았고 실제로 업데이트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구글과 애플만 법을 무력화하는 것이 아니라 방통위마저 동조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질타했다.조 의원은 “방통위가 실태점검을 핑계로 빅테크 규제를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구글과 애플도 글로벌 리더로서 공정한 모바일 생태계 조성에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2022.07.05 I 김현아 기자
타타대우, ‘쎈링크’ 앱 출시…"모바일로 편리한 차량 관리"
  • 타타대우, ‘쎈링크’ 앱 출시…"모바일로 편리한 차량 관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대형트럭 ‘맥쎈(MAXEN)’과 중형트럭 ‘구쎈(KUXEN)’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쎈링크(XENLINK)’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타타대우상용차에서 출시한 커넥티드카 시스템 ‘쎈링크’ 어플리케이션 및 기능쎈링크는 IT기술을 활용하여 모바일 및 홈페이지로 간편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다. 운전자는 쎈링크 앱을 통해 모바일로 쉽고 편리하게 차량을 원격 제어한다. 원격 진단, 운행 이력 및 차량 소모품 관리 등 모바일 차량 기술을 통해 운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타타대우상용차는 기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이어 신규로 애플 앱스토어에 쎈링크 앱을 정식 출시하며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편의성을 확대했다.쎈링크는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등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격제어를 통해 원격 시동 및 무시동을 포함한 에어컨, 히터의 공조, 문잠김 및 열림 등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안전보안 기능은 차량의 도난 추적이 가능하다. 차량의 현재 상태와 고장 진단을 문자 알림 서비스로 받을 수 있어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서비스 센터 예약 및 관련 부품을 수급하여 차량의 운휴를 최소화할 수 있다.차량관리 기능은 디지털운행기록계(Digital Taco Graph)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주행거리, 총 운행시간, 총 운행 횟수, 안전지수, 주행거리, 최고속도, 평균속도 등의 운행일지를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의 운행 데이터를 통해 운전 습관 및 연비 개선법도 파악할 수 있다.이 외에도 다수의 차량을 관리하는 운수업체를 위한 토탈 솔루션인 ‘타타대우 FMS(Fleet Management System)’을 지원한다. 운행하는 차량들의 운행정보를 관제할 수 있다. 다수 차량의 차량 상태 관리를 비롯해 주행속도와 RPM, 급가속 및 급감속 정보를 파악해서 정확한 경제운전등급을 고지한다. 차량의 과거 운행경로, 실시간 운행경로 데이터를 통한 운행소요시간을 파악하여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을 예측할 수 있어 운수업체들이 더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쎈링크는 차량을 출고한 대리점 및 영업사원을 통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쎈링크와 관련된 자세한 소개 및 내용, 사용법은 타타대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쎈링크를 통해 운전자들이 타타대우상용차를 더 스마트하게 운행하고 또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쎈링크 도입을 시작으로 스마트카를 비롯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30 I 손의연 기자
GS페이, 출시 1주년 고객 할인 이벤트
  • GS페이, 출시 1주년 고객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지난해 출시한 GS페이 1주년을 기념하여 7월 한 달간 운영 중인 모든 채널에서 ‘상상 이상의 간편결제, GS Pay 백만초월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GS페이 사용 시 결제 건 당 GS&포인트 100포인트 페이백 행사(최대 5000원 한도)와 파우치 음료 1+1 행사를 진행한다. GS더프레시는 물가 안정을 위해 주차 별 생필품 위주의 계절과일, 초복 상품, 공산품 등에 대해 GS페이 추가 할인 행사를 연다. GS샵은 매주 1회 GS페이 결제에 대한 카드 할인을 적용하며, GS프레시몰은 일주일 간 GS페이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점의 더팝 리워즈를 캐시백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경품 이벤트도 선보인다. GS리테일 자회사인 파르나스에서 신규 오픈하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 숙박권(디럭스 2박)을 비롯해 애플워치-에어팟 프로 세트,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케니샤프 콜라보 굿즈 패키지, 더팝 리워즈 5000점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GS페이는 GS리테일이 KB국민은행 및 KG이니시스와 손잡고 선보인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신용카드나 결제 연동 계좌를 1회만 등록하면 GS리테일의 모든 채널에서 원클릭 결제만으로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다. 조광현 GS리테일 전략마케팅팀 팀장은 “앞으로도 제휴 영역 확대, 고객 맞춤형 쇼핑 정보 제공, 할인 프로모션 등 GS페이의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30 I 정병묵 기자
LG전자, 글로벌 TV 수요 둔화…목표가 19%↓-KB
  • LG전자, 글로벌 TV 수요 둔화…목표가 19%↓-KB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B증권은 3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전장 부품 부문이 9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7% 하향 제시했다. 현재 LG전자 주가는 29일 기준 9만7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은 올해 글로벌 TV 수요가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예상돼 TV부문(HE) 실적 하향을 반영해 2022년과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17%, 14%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유는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한 전장부품(VS) 사업부가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인플레이션 확대 국면 속에서 소비패턴의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가전(H&A) 부문이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전자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TV 사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875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연결 기준 LG전자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784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전장부품 부문은 9년만에 처음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전장부품 부문은 사업초기를 제외하면 올 2분기에 9년 만에 첫 흑자전환이 예상돼 사실상 의미있는 턴어라운드(영업이익 406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수익성이 양호하고 전력 효율이 우수한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의 디지털 인포테인먼트가 벤츠 전기차(EQS) 공급 이후 수주가 확대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의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또 올해 전장 수주잔고가 67조원으로 전년(61조원) 대비 10%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LG마그마 이파워트레인은 멕시코 신규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LG전장부품 계열사와 더불어 애플카 핵심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2022.06.30 I 김소연 기자
"근거 있는 자신감"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 [타봤어요]"근거 있는 자신감"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좁은 오프로드 오르막 구간을 거침없이 올랐다.”쌍용자동차가 올해 출시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그동안 픽업트럭에 적용해온 강한 인상의 디자인을 유지했다. 여기에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주행안전보조시스템(ADAS) 등 첨단 기능을 더했다.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 칸 (영상=손의연 기자)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탑승한 뒤 경기도 가평군까지 운행했다. 시승한 모델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 ‘익스페디션’(EXPEDITION) 트림이다. 오프로드 시승을 위해 순정타이어가 아닌 쿠퍼타이어를 장착했다.운행 구간은 온·오프로드를 아울렀다. 오프로드 구간은 가평군 유명산 정상 일대에 통나무 범피와 모글코스, 사면주행, 급경사 등이었다. 국내 농촌이나 산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높은 난이도였다. 실제 픽업트럭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원하는 정도의 오프로드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듯했다.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 칸 오프로드 주행 모습 (사진=쌍용차)온로드를 지나 유명산 정상으로 향하는 비포장길은 중간중간 파임이 깊었다. 급격한 코너길도 여러 번 있었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큰 차체에 비해 무리 없이 좁은 오르막 구간을 거침없이 올랐다. 코너를 돌며 가속 페달을 밟을 때도 민첩하게 움직여 큰 차체가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았다.파인 구간과 돌길을 지날 때 속력을 내도 스티어링휠이 심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거친 길이라 차체는 어느 정도 흔들렸지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따로 손잡이를 잡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었다.오프로드 코스에 진입하기 전 4L(사륜구동 로우)로 설정을 바꿨다. 통나무 범피길은 40~50cm 정도 되는 턱이 이어지는 코스다. 쌍용차 관계자가 “인스트럭터는 속도를 내면 차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최대한 속도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고 브레이크 페달을 이용해 천천히 턱을 넘으며 무리 없이 갈 수 있었다.모글 코스 역시 느리게 진행했다. 장애물을 넘을 때 한쪽 바퀴만 높이 들렸는데도 차체나 운전자에게 불안감이 전해지지 않았다. 사면 주행은 30도 정도 기운 지형을 주행하는 코스였다. 꽤 기울어진 느낌이 들 걸로 예상했지만, 실제론 쏠리는 느낌 없이 빠르게 지나갔다.이번 운행 코스는 렉스턴 스포츠&칸이 도심과 농촌 등 모든 일상에서 실용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쌍용차 측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뉴 렉스턴 스포츠 & 칸 실내 사진 (사진=쌍용차)최근 픽업트럭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외국산 픽업트럭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쌍용차도 렉스턴 스포츠&칸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으로 각각 15마력(8%)과 2.2kg·m(5%)가 향상된 엔진은 가장 많이 운전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 연비 효율성도 높였다. △차선유지보조(LKA)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은 안전과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운행 관련 세부 서비스 항목으로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차량 진단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서비스도 지원한다.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고화질(HD)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519만~3985만원이다.
2022.06.16 I 손의연 기자
개인화·공유·확장…‘WWDC’서 보여준 애플의 전략(종합)
  • 개인화·공유·확장…‘WWDC’서 보여준 애플의 전략(종합)
  • 애플이 7일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한 ‘iOS 16’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잠금화면 조정. 내 마음대로 잠금화면을 꾸밀 수 있다.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은 올 가을부터 다양한 디자인과 정보를 적용한 ‘자기만의’ 잠금화면을 꾸밀 수 있게 된다. 또 최대 6명의 가족들이 함께 찍은 사진도 라이브러리를 통해 쉽게 공유가 가능해진다. 이는 애플이 7일 개최한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한 ‘iOS 16’의 새로운 기능들이다. iOS 16은 아이폰 운영체제(iOS)의 새로운 업데이트로, 올 가을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이날 사전 공개한 iOS 16의 주요 기능적 특징은 △개인화 △공유 △확장이다. 애플이 이번 WWDC에서 가장 먼저 내세운 건 잠금화면의 개인화다. 다중 레이어 효과를 새로 도입해 사진 속 피사체를 잠금화면 시간 앞에 배치해 깊이감을 보여줬다. 사용자들의 개성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과 색상을 바탕으로 날짜, 시간 등의 모양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이에 맞게 위젯도 변경해 다양한 정보를 담게끔 했다.사용자들이 직접 조합할 수 있는 잠금화면도 만들 수 있다. 또 잠금화면 자체를 여러개 만들어 쓸어넘기기만으로도 다양한 잠금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새로 생긴 ‘집중모드’는 배경화면과 위젯을 특정 모드에 집중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일부 필요한 콘텐츠만 표시한다.애플 사용자 입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점은 ‘아이클라우드 공유 사진 보관함’ 기능이다. 최대 6명의 사용자가 자신들이 포함된 사진을 공유하고, 각자 선호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집도 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이 카메라와 사진에 집중하고 있는만큼 사용자들 입장에선 새로운 재미를 전달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메시지 앱의 경우 최근 보낸 메시지를 편집 또는 취소하는 기능을 도입했고,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인식하는 ‘라이브 텍스트’의 경우 동영상까지 지원하게 됐다. 또한 iOS 16에선 ‘받아쓰기’(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모드가 한층 개선돼 각종 기호(마침표 등)를 말하지 않아도 표시된다.애플은 이번 iOS 16으로 금융, 모빌리티 분야으로의 영역 확장도 꾀했다. 월렛 앱에 내장되는 ‘애플 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라는 후불 할부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별도 수수료 없이 6주간 4번에 걸쳐 지불하는 방식이다. 애플이 후불 결제 서비스에 본격 나선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또 모빌리티 분야에선 ‘카플레이’(아이픈과 차량 연동)를 기존 인포테인먼트 기능에서 자동차 기능 제어까지 확장한다. 카플레이 화면에서 에어컨이나 라디오를 제어하고, 계기판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해당 카플레이 지원 차량 모델은 내년 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은 올해 WWDC에서 소프트웨어 외에도 새로운 하드웨어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맥북과 아이패드용 칩 ‘M2’, 그리고 이를 탑재한 ‘맥북에어’, ‘맥북프로’다. M2는 5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돼 이전 제품(M1)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18%, 35% 개선됐다. M2를 탑재한 새로운 맥북에어는 13.6인치로 전작대비 더 얇고 가벼워졌다. 애플이 2020년 11월 M1을 탑재한 전작을 공개한 이후 약 1년 8개월만의 신규 제품이다. 다만, 업계가 주목했던 혼합현실(MR) 헤드셋 발표는 빠졌다. 최근 블룸버그 등 외신에선 애플이 WWDC에서 개발 중인 MR 헤드셋을 공개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결국 이번에도 소개되지 못했다. 이에 업계에선 올 가을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이 올해 WWDC에서 공개한 맥북과 아이패드용 칩 ‘M2’(오른쪽). (사진=애플)
2022.06.07 I 김정유 기자
‘내맘대로’ 잠금화면…정체 드러낸 애플 ‘iOS 16’
  • ‘내맘대로’ 잠금화면…정체 드러낸 애플 ‘iOS 16’
  • 애플이 7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iOS 16의 새로운 기능들. 사진은 개인 맞춤형 잠금 화면 기능.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 16’의 주요 기능들이 공개됐다. iOS 16은 개인 맞춤형 잠금 화면 업데이트를 비롯해 새로운 공유, 소통 및 지능형 기능을 제공한다. 또 가족들이 편리하게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 손쉽게 연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메시지 앱 기능 등도 눈길을 끈다. 애플은 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를 통해 이 같은 iOS 16의 업데이트 내용들을 공유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은 “iOS 16은 아이폰 경험 방식을 혁신시키는 대대적인 업데이트”라며 “개성적이면서도 편리한 기능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잠금 화면의 모습 및 작동 방식, 가족 구성원을 위해 도입한 아이클라우드(iCloud) 공유 사진 보관함, 소통 방식이 간소화된 메시지 앱 및 메일, 향상된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업데이트된 라이브 텍스트 및 시각 자료 찾아보기 기능을 모두 아우른다”고 밝혔다.이날 애플이 초반부터 강조한 건 잠금 화면의 개인화 기능이다. 새롭게 적용되는 다중 레이어 효과는 피사체를 잠금 화면 시간 앞에 배치해 깊이감을 연출한다. 사용자들은 개성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과 색상을 바탕으로 날짜와 시간의 모양도 바꿀 수 있다. 또 변경된 위젯으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사용자가 선호하는 이모티콘이나 색상을 조합해 잠금 화면을 만들 수도 있다. 잠금 화면을 여러 가지로 설정할 수 있으며, 쓸어넘기기만으로도 즐겨찾는 잠금화면 사이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더불어 스포츠 게임, 운동, 차량 공유, 음식 배달 같이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일을 잠금 화면에서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기능도 선보였다.집중 모드도 생겼다. 잠금 화면 배경화면과 위젯을 특정 집중 모드에 연결하는 식이다. 집중 모드를 활성화하려면 해당 잠금 화면으로 쓸어넘기기만 하면 된다. 집중 모드 필터를 사용하면 캘린더, 메일, 메시지 및 사파리 등의 앱에서 집중 모드와 관련된 콘텐츠만 표시할 수 있다.아이클라우드 공유 사진 보관함은 최대 6명의 사용자가 공동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별도의 아이클라우드 보관함이다. 공유 사진 보관함에 참여하는 사람이 포함된 사진 공유 여부를 제안하는 지능형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선호하는 공유 사진이나 동영상을 추가, 삭제, 편집 또는 즐겨찾기할 수 있다. 메시지 앱도 업데이트 됐다. 최근에 보낸 메시지를 편집하거나 전송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최근에 삭제된 메시지를 복구하고 향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읽지 않은 상태로 표시할 수 있다. 더불어 iOS 전반에 걸쳐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인식하는 ‘라이브 텍스트’는 이제 동영상까지 지원한다. iOS 16 업데이트를 통한 결제 수단의 변화도 있다. ‘애플페이 레이터’는 미국 사용자가 ‘애플페이’ 구매 대금을 6주에 걸쳐 4회 분납하는 방식이다. 수수료는 없다. 지갑 앱의 경우 키(key)와 신분증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사용자 본인 확인 및 연령 인증이 필요한 앱의 경우, 지갑 앱에 신분증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의 ‘디지털 카’에 대한 욕심도 곳곳에서 드러났다. 애플의 차세대 ‘카플레이’는 차량과의 더 긴밀해진 통합을 통해 직접 라디오를 제어하거나 냉난방 및 환기를 조절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차량 데이터를 사용해 속도, 연료 잔량, 온도 등을 계기판에 렌더링할 예정이다. ‘카플레이’ 지원 차량 모델은 내년 말 발표한다.iOS 16의 번역 기능. (사진=애플)
2022.06.07 I 김정유 기자
화면 너머 그 배우…무대 위 날것으로 만나다
  • 화면 너머 그 배우…무대 위 날것으로 만나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기의 진짜 맛, 이른바 ‘찐연기’를 보려면 연극이 제격이다. 지난달 29일 폐막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의 연기 인생도 연극에서 시작했다. 배우들의 ‘찐연기’를 제대로 맛볼 연극이 최근 무대에 연이어 오르고 있다. 드라마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들이다. 이은경 연극평론가는 “연극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배우와 관객이 에너지를 주고 받기 때문에 연기의 맛 또한 드라마, 영화와 다를 수밖에 없다”며 “무엇보다 무대 위에 선 배우는 관객을 속일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역량을 쏟아 붓게 되고, 관객은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배우의 생생한 실체를 만난다는 점에서 연극만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애플TV+ 드라마 ‘파친코’ 주인공 선자 엄마 역으로 열연한 배우 정인지가 출연 중인 연극 ‘더 헬멧’의 한 장면. (사진=아이엠컬처)글로벌 OTT 애플TV+의 드라마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의 엄마로 출연해 존재감을 새긴 배우 정인지는 지난달 17일부터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극 ‘더 헬멧’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2019년 초연 당시 무대를 ‘빅 룸’과 ‘스몰 룸’으로 나눠 관객 선택에 따라 같은 공연을 다른 관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한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작품은 1987년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백골단과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룸 서울’과 시리아 내전 당시 생존자 구출을 위해 결성된 화이트 헬멧 구조대의 이야기를 그린 ‘룸 알레포’ 등 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배우들은 특정한 배역 없이 두 에피소드를 모두 소화한다.정인지는 “‘파친코’로 주목을 받았다는 사실이 좀 부끄럽기도 하고, 특별히 연극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은 없다”며 “‘파친코’ 다음 작품으로 ‘더 헬멧’을 하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모두가 이렇게 뜨겁고 부지런하게 끝까지 연습해본 게 정말 오랜만이었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엔 정인지 외에도 이석준, 정원조, 김주연, 김지민, 김지혜, 이호영, 이정수, 김도빈, 현석준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8월 7일까지.경기도극단 연극 ‘파묻힌 아이’ 닷지 역으로 무대에 다시 돌아오는 배우 손병호. (사진=경기아트센터)지난달 27일 종영한 토종 OTT 티빙 드라마 ‘장미맨션’에서 주인공 지나의 책임감 강한 아버지 송형식 역으로 묵묵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손병호는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하는 경기도극단 연극 ‘파묻힌 아이’로 무대를 다시 찾는다.‘파묻힌 아이’는 1984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를 받은 영화 ‘파리, 텍사스’의 극본과 주연으로 잘 알려진 극작가 겸 배우 샘 셰퍼드의 희곡으로 1979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지난해 경기도극단의 한태숙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국내 초연했고, 1년 만에 서울에서 재공연을 한다.작품은 가족 속에서 벌어진 가혹한 사건을 통해 인간의 조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손병호는 지난해에 이어 집안의 가장이자 가혹한 사건의 중심에 선 닷지 역을 맡는다. 닷지의 아내 헬리 역은 배우 성여진이 연기한다. 공연은 오는 26일까지.연극 ‘돌아온다’로 8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배우 홍은희의 공연 장면. (사진=예술의전당)배우 홍은희의 8년 만의 무대 복귀작이자 배우 이아현의 첫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가 된 ‘돌아온다’는 오는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폐막을 앞두고 있다. 서울 근교의 작고 허름한 식당 ‘돌아온다’를 배경으로 가족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은 작품이다.드라마를 주 무대로 삼았던 홍은희, 이아현은 이번 연극을 통해 무대 연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두 배우는 개막 이후 진행한 프레스콜을 통해 “연극에 대한 열정은 늘 있었다”며 “TV와 다른 감정의 맛을 느끼며 연기하게 된다”고 무대의 매력을 소개했다. 이번 공연엔 강성진, 박정철, 김수로 등도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22.06.02 I 장병호 기자
우아하게 치고 나가는 매력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 [타봤어요]우아하게 치고 나가는 매력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럭셔리카 시장에도 전동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탈리안 하이 퍼포먼스카 브랜드인 마세라티 역시 2025년 모든 모델에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 단계에 이르기 전 과도기 모델로 ‘기블리 하이브리드’와 ‘르반떼 하이브리드’를 내놨다.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사진=손의연 기자)마세라티가 선보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면 브랜드가 추구하는 전동화 방향성을 명확히 알 수 있다.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을 포함한 ‘주행의 재미’를 고스란히 살리겠다는 것이다.최근 마세라티의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서울에서 경상북도 안동까지 가는 길이다.기블리는 1967년 첫선을 보인 이후로 오랫동안 마세라티 마니아들에게 사랑받아온 모델이다. 마세라티 브랜드에서 전동화 전환을 알린 모델이 기블리라는 점도 의미 있다.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최초의 전동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최근엔 하이엔드 세단 시장에서도 친환경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럭셔리카 브랜드는 전동화로 전환하면서 퍼포먼스 성능과 브랜드 정체성을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하고 있다. 마세라티 경우엔 특히 시그니처 배기음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명확한 과제다.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외관은 기존 기블리와 유사하지만 몇 가지 변화가 있다. 테일램프에 장착된 부메랑 모양의 발광다이오드(LED) 클러스터를 꼽을 수 있다. 가장자리는 블랙, 중앙은 레드, 하단 섹션은 투명하게 구성했다.또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마세라티 시그니처 에어벤트와 C 필러의 세타로고엔 블루 컬러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마세라티는 블루 컬러를 친환경 모빌리티의 상징으로 사용해 젊고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기존 기블리의 곡선에서 배어나오는 우아하고 강인한 느낌은 그대로 살렸다. 새로운 프런트 그릴은 마세라티 튜닝 포크 모양의 바를 적용했는데, 특유의 삼지창(트라이던트) 로고가 한층 돋보인다. 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사진=손의연 기자)운전석에 앉아보니 시트가 운전자를 감싸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테리어는 질 좋은 가죽을 사용했고,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브랜드인 만큼 스티치도 꼼꼼하다. 스티어링휠에 새겨진 삼지창 로고는 브랜드를 경험하는 듯한 만족감을 준다. 센터에 부착된 10.1인치 디스플레이는 손을 뻗어 조작하기 편리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지원해 편의성을 더했다.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2.0ℓ 엔진,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ㆍm의 성능을 낸다. 최고 속도는 255km/h,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제로백) 5.7초가 소요된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8.9km/ℓ로 기존 가솔린 연비(7.1km/ℓ)보다 향상됐다.국도와 고속도로를 고루 달렸는데, 가속 페달을 밟을수록 차량이 묵직하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 만족스러웠다. 가·감속을 어떻게 해도 부드럽고 탄력적이어서 인상적이었다. 고속으로 코너를 돌아도 민첩하고 안정적인 느낌은 변함이 없었다. 스포츠 모드를 탑재해 운전하는 맛을 더한다. 스티어링휠과 페달을 밟는 느낌이 더 예민하고 배기음도 우렁차다. 특유의 배기음 때문에 마세라티 오너보다 뒷차 운전자가 수혜자란 말이 있다. 하이브리드 역시 배기음을 그대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 향후 전기차 모델이 낼 시그니처 배기음도 기대된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가격은 1억1560만원~1억2450만원이다.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와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사진=손의연 기자)
2022.06.02 I 손의연 기자
기아, 통합 모바일 고객 앱 '마이기아' 리뉴얼 론칭
  • 기아, 통합 모바일 고객 앱 '마이기아' 리뉴얼 론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의 통합 모바일 고객 애플리케이션(앱) ‘기아 빅’(Kia VIK)이 ‘마이기아’(MyKia)로 새롭게 돌아왔다.◇국내 완성차 최초 통합 모바일 앱기아는 29일 통합 모바일 고객 애플리케이션(앱)을 기존 기아 빅에서 개인화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마이기아로 리뉴얼 론칭한다고 밝혔다.기아 빅은 차량 구매 정보부터 운행 유지관리까지 고객의 카 라이프(Car Life) 전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의 통합 모바일 앱으로 2018년 출시 이후 회원 수 250만 명의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기아는 기아 빅의 회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개별화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마이기아로 리뉴얼하고 최고 수준의 개인화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먼저 마이기아는 홈 화면을 고객 차량의 종류 및 색상과 동일하게 했다. 또한 사용자 데이터와 차량 상태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구성해 마이기아 이용 고객은 주행 전 홈 화면에서 실시간 날씨와 함께 소모품이나 정비 현황 등 차량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마이기아는 △차량 이상 감지 시 △차량 정비 시 △전기차(EV) 충전 시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는 필요한 메시지도 홈 화면에 표시돼 고객이 차량의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그뿐만 아니라 기존 기아 빅과 동일하게 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기아 커넥트(Kia Connect) 이용 고객은 차량 운행 종료 후 마이기아에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 운전 점수 등 주행 습관을 조회해 차량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어 관련 유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한층 똑똑하고 편리해진 차량 관리도 마이기아의 주요 특징이다. 마이기아는 기존 기아 빅을 통해 제공했던 정비 이력 확인과 소모품 관리뿐 아니라 △자동차 보험 △차량 할부 △주차료 등 차량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일목요연하게 표시하고 월별 유지비 목록과 항목별 지출 내역 통계를 그래프로 제공해 고객의 효율적인 차량 관리를 돕는다. 특히 정유사와 제휴를 통해 주유·EV 충전 비용과 정비 내역이 앱에 자동 입력되며 주유소 포인트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EV 이용 고객들을 위해 충전 관련 기능과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전기차 충전소 추천 등 충전소 검색 기능 고도화마이기아는 기존 충전소 검색과 결제 기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충전소 검색 기능을 고도화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검색하며 △충전기 타입·특성 △충전 서비스 제공사 등 다양한 조건으로 사용자 차량에 적합한 충전소를 찾아준다. 그뿐만 아니라 앱 내에서 즉시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 검색과 예약이 가능하다. 차량 충전 중에는 5분 단위로 배터리 상태가 업데이트돼 원거리에서도 실시간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기아는 마이기아 론칭을 기념해 5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3주 간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아는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마이기아 검색 후 평점와 리뷰란에 기대평을 작성하고 캡처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스탠바이미(2명) △핑(PING) 드라이버(5명) △백화점상품권(20명) △모바일 치킨 상품권(100명) △커피 상품권(300명)의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기아 관계자는 “‘마이기아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 중 최고 수준의 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기아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자동차 생활에 즐거움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29 I 신민준 기자
(영상)판 커지는 전장시장...삼성전기·LG이노텍 '진검승부'
  • (영상)판 커지는 전장시장...삼성전기·LG이노텍 '진검승부'
  • 26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완성차업계가 차세대 차량 개발·출시에 집중하면서 전장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재평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와 주가 전망을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최근 완성차업계의 최대 관심은 전동화, 그리고 미래차로의 전환입니다.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 시장이 확대 조짐을 보이면서, 차량에 쓰이는 전기 관련 장치나 시스템을 의미하는 전장 사업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장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3조원에서 2년 내 3배 이상 확대되고, 2028년에는 8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런 가운데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의 성장 기대감이 주목됩니다.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 등에 주로 사용되는 양사의 제품들이 차세대 차량에서도 필수 부품으로 인식되면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어서입니다.삼성전기는 주력 부문인 MLCC 내 전장 비중을 올해 두자릿수(10%)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높은 온도, 긴 수명을 요구하는 전장용 MLCC는 기존의 IT용 MLCC보다 고부가 제품으로 여겨집니다. 전장 제품 비중을 높이면 향후 수익성에도 기여할 여지가 커집니다.LG이노텍은 현재 테슬라 등 10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장 부품을 공급 중입니다. 특히 전장카메라 사업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이 애플카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의 소식도 LG이노텍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자율주행차나 전기차를 필두로 하는 미래 차량 산업이 급격히 커지고 있어 완성차 업체들에 부품을 공급하거나 연관성을 지닌 업체들도 점진적으로 수혜를 얻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은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 전장관련 투자를 늘리거나 사업을 집중한다면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증권가에서도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주가 상승 여력을 20~30%로 전망하는 등 긍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입니다.특히 LG이노텍의 경우 최근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는 가운데 60만원대 목표가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50% 이상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커지는 전장 산업 속 존재감을 키워나갈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다음 행보가 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5.26 I 이혜라 기자
MINI 코리아, 온라인 한정 판매 모델 ‘MINI 브릭 래인 에디션’ 출시
  • MINI 코리아, 온라인 한정 판매 모델 ‘MINI 브릭 래인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 코리아가 오는 6월 2일 오후 3시, MINI 샵 온라인을 통해 온라인 한정 판매 모델인 ‘MINI 브릭 래인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MINI 코리아, 온라인 한정 판매 모델 ‘MINI 브릭 래인 에디션’ 출시 MINI 브릭 래인 에디션은 거리 예술의 본고장인 영국 런던의 브릭 래인(Brick Lane) 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로운 개성을 표현한 모델이다. 뉴 MINI 3-도어 쿠퍼 S와 5-도어 쿠퍼 S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총 57대만 한정 판매된다.MINI 브릭 래인 에디션에는 전용 보닛 스트라이프와 사이드 스트립, 사이드 스커틀이 부착되며 외부 MINI 엠블럼과 헤드라이트 및 리어라이트 트림 링, 도어 핸들, 주유구 커버, 테일게이트 핸들 등에 무광 그레이 컬러가 적용된다.더불어 산 마리노 블루 색상 루프, 브릭 래인 에디션 전용 B필러 로고 및 플로팅 휠 캡 등을 통해 MINI 브릭 래인 에디션 고유의 개성을 과감하게 표현했다.실내에는 MINI 브릭 래인 에디션 전용 도어 실 플레이트와 대시보드 패널, ‘B’로고가 새겨진 플로어 매트가 차별화돼 장착됐다. 나파 가죽 스티어링 휠, 레터 체스터 시트로 고급스러운 감각을 더했으며 브릭 래인 에디션 전용 키가 별도로 제공된다.이외에도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 애플 카 플레이 기능,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컴포트 액세스 등의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해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MINI 브릭 래인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도어 모델이 6.7초, 5-도어 모델이 6.8초다.MINI 브릭 래인 에디션은 2가지 색상 조합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도어 쿠퍼 S 모델이 4650 만원, 5-도어 쿠퍼 S 모델이 4710 만원이다. (전 모델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가격)
2022.05.26 I 손의연 기자
애플TV '파친코'는 K콘텐츠일까
  • [IT세상 돋보기]애플TV '파친코'는 K콘텐츠일까
  • [노창희 카이스트 겸직교수·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대한민국은 어느 산업이든 내수시장이 협소하다는 한계를 의식해야 하는 국가다. 물론 내수시장만으로 충분한 산업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은 기본적으로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20여 년 전만 해도 미디어산업은 글로벌화의 대상으로 논의되기 어려운 분야였다. 한류라는 단어가 등장한 후에도 K-콘텐츠에 대한 니즈는 동아시아 일부 국가에만 존재했었다. 콘텐츠 산업은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일 뿐 아니라 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후자의 경우 콘텐츠를 통해 직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사업자에게 투자를 받은 경계에 있는 K-콘텐츠라고 할지라도 의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식재산권(IP) 확보 등을 고려하면 K-콘텐츠의 기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만큼은 분명하다.이제 K-콘텐츠를 논할 때 ‘글로벌’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가 됐다. K-콘텐츠의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010년대 중반까지 K-콘텐츠가 동아시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다면 지금은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가치가 입증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에 투자하고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 문제는 넷플릭스가 투자한 K-콘텐츠의 과실은 대부분 넷플릭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작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레거시 방송미디어의 재원 구조는 악화되고 있어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에게 제작 투자를 받고자 하는 국내 콘텐츠 제작자들의 니즈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콘텐츠 산업은 간접적인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기 때문에 해외자본으로 제작된 콘텐츠가 가진 의미도 간과하기 어렵다. 애플TV+의 오리지널 ‘파친코’의 제작비는 1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방송사나 제작사가 상상하기 어려운 큰 규모의 제작비다. 애플TV+의 모회사는 전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이다. 애플과 같은 글로벌 사업자에게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적자를 감안해도 감당할만한 가치가 있다. 이용자 확보와 더불어 플랫폼의 평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코다’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애플TV+의 콘텐츠 투자는 향후 더욱 공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파친코’를 K-콘텐츠라고 볼 수 있을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국내 콘텐츠에 대한 제작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K-콘텐츠를 어디까지로 봐야 할지에 대한 기준을 정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파친코’에는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등 국내 배우가 다수 출연하지만 애플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기본적으로는 애플TV+의 오리지널 콘텐츠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K-콘텐츠의 범주에서 배제하기도 어렵다. K-콘텐츠의 정체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게 만든 것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국내를 비롯해 진출한 국가에 현지화된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이제 국내에는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 애플TV+가 국내에 진출해 있고, ‘파친코’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넷플릭스 이외의 다른 글로벌 사업자들도 국내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갈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OTT 이용량 및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OTT 시장에서는 국내 콘텐츠 없이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또한 K-콘텐츠 수급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자들의 K-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제는 K-콘텐츠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봐야 하는가다. K-콘텐츠의 범주를 정하는 일은 정책적인 지원 대상을 설정하는 측면에서나 문화적인 측면에서나 앞으로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역동적으로 진화해 나가는 미디어 시장에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K-콘텐츠의 기준을 정하는 일은 어려운 만큼 더욱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며, 이 질문을 던지게 하는 콘텐츠들은 계속 등장할 것이다.
2022.05.24 I 정두리 기자
루데나 프로토콜, 폴리곤 기반 통합 월렛 출시
  • 루데나 프로토콜, 폴리곤 기반 통합 월렛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록체인 게임파이(GameFi) 소셜 플랫폼 루데나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게임 길드 사업 확대와 자체 퍼블리싱 게임 캐니멀 클래시 오픈을 앞두고 폴리곤 기반의 통합 월렛(Wallet)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루데나 프로토콜)루데나 월렛은 루데나 프로토콜의 모든 플랫폼에 연결되는 핵심 어플리케이션으로, 유저들은 월렛을 통해 스테이킹, NFT 마켓플레이스 거래, P2E 게임 플레이, 게임 아이템 및 자산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루데나 생태계에 참여하는 게임 길드원들은 이와 같은 모든 활동들을 루데나 월렛에 보유한 LDN 및 NFT 자산을 기반으로 기여도에 따라 레벨을 부여받고 길드 수익 또한 나누어 받을 수 있다. 폴리곤 생태계 내에서는 최초로 네이티브앱 기반의 지갑 연동을 구현한 루데나 월렛은 현재 최종 테스트를 마치고, 6월 이전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 예정이다.루데나 프로토콜 관계자는 “루데나 월렛은 자체 개발을 통해 루데나 생태계에 참여하는 유저들에게 빠른 처리 속도, 낮은 가스비 제공과 같은 강점 외에도 보안이 강화된 오픈 로그인, P2E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장학생 프로그램(Scholarship Program)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장학생 프로그램이란 NFT가 없는 게임 플레이어들이 NFT 소유자들로 부터 게임에 필요한 NFT를 대여하여 게임 플레이에 대한 수익을 나누는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루데나 월렛은 자체 퍼블리싱 게임뿐만 아니라 제휴 게임사들의 P2E게임도 장학생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슈아 킴(Joshua Kim) 루데나 프로토콜 CEO는 “루데나 월렛은 다양한 참여자들의 상생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활동과 수익을 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게임파이(GameFi) 생태계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2.05.23 I 이윤정 기자
토요타코리아, 4000만원대 정통 스포츠카 ‘GR86’ 출시
  • 토요타코리아, 4000만원대 정통 스포츠카 ‘GR86’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16일 토요타 모터스포츠의 기술과 감성을 녹여낸 정통 스포츠카 ‘GR86’을 출시한다고 밝혔다.GR86. (사진=토요타코리아)◇공기 역학 성능과 다이내믹한 감성 반영GR86은 지난 2012년 출시된 TOYOTA 86의 후속으로 GR수프라와 함께 토요타 가주레이싱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토요타 가주레이싱은 더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해 한계에 도전하는 토요타의 철학을 담은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브랜드다. 주요 활동으로는 WRC, WEC, 5대륙 주파 등이 있으며 극한의 상황과 조건에서 얻은 모터스포츠의 경험을 실제 양산차에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GR86은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의미의 펀 투 드라이브(Fun-to-drive) 모토 아래 별도의 튜닝을 하지 않아도 서킷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위해 르망 24시 4연패와 WRC 우승에 빛나는 토요타 가주레이싱의 엔지니어, 드라이버가 차량의 개발과 튜닝에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GR86은 2.4리터 자연흡기 수평 대향엔진을 도입해 엔진의 무게중심을 낮추고 부드러운 가속을 완성했다. TOYOTA 86 대비 배기량이 400cc 높아져 고회전 영역의 가속력과 응답성이 좋아졌다. 6단 수동 변속기는 클러치 용량과 기어의 강도를 높여 더 높은 출력과 가속력을 선사한다. 또한 저점도 오일을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도 실현했다. GR86전용으로 개발된 신규 FR 플랫폼은 차량 전체의 무게중심과 운전자의 힙 포지션을 낮출 수 있게 했다.서킷 주행 시 드라이버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을 제공하고 동시에 차량의 스핀을 억제하는 트랙 모드가 도입돼 상황에 맞게 운전을 조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차량 하부에는 구조물을 추가해 비틀림 강성을 높이고 차량 곳곳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했다.외관 디자인에는 토요타 가주레이싱의 모터스포츠 경험을 반영한 에어로다이내믹 설계로 공기역학 성능과 다이내믹한 감성이 반영됐다. 전면에는 GR 엠블럼, GR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G매시그릴이 적용됐다. ◇GR86 전용 액세서리 6월 중순부터 판매토요타코리아는 다가오는 6월 중순부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동시에 주행의 기능성을 더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프론트 범퍼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리어 범퍼 스포일러, 트렁크 스포일러 등 GR86 전용 액세서리도 판매할 예정이다. 운전자의 시선에 방해가 없는 수평형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조작부 버튼은 운전자가 오롯이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며 스포츠시트는 경량화 시트 프레임이 적용됐다. 센터콘솔 암레스트는 기어 조작 시 팔꿈치가 콘솔 커버로 인해 방해받지 않도록 낮게 설계됐다.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MID)는 7인치 TFT 액정표시장치(LCD)가 적용돼 높은 시인성을 제공하며 트랙 모드로 변경 시 서킷 주행에 적합하게 화면이 변경돼 차량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안전하고 편안한 주차를 도와주는 후방 카메라, 조향에 따라 전조등의 방향이 바뀌는 AFS(Adaptive Front-lighting System)등 다양한 기능으로 운전자의 편의를 지원한다.토요타코리아는 모터스포츠 문화확산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박차를 가한다. GR86의 출시에 맞춰 ‘요!토요타 어플리케이션’에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동호회 공간인 ‘팀 가주레이싱’을 새롭게 개설하고 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이벤트 우선 참여기회 부여와 멤버십 전용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GR86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스탠다드 4030만원 △프리미엄 4630만원(개별소비세 포함, 개소세 3.5% 기준)이다.
2022.05.16 I 신민준 기자
"이 가격엔 상장 못 해" 원스토어·태림페이퍼 결국 IPO 철회
  • "이 가격엔 상장 못 해" 원스토어·태림페이퍼 결국 IPO 철회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스피 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가 일제히 상장을 철회했다. 두 회사 모두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이 20%대로 낮았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해 고점 대비 코스피지수가 20% 이상 하락했지만 눈높이를 낮추지 못하고 고평가 논란 시달린 결과다. ◇상장 철회 올해 들어서만 6곳…“시장 반등하면 재추진”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는 이날 상장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9일과 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흥행이 저조해서다. 대부분의 기관이 원스토어의 공모가 희망범위(3만4300~4만1700원) 하단 이하를 적어냈다. 원스토어는 2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공모가를 정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향후 증시가 반등하면 상장을 재추진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시가총액 2조원을 바라보던 눈높이를 올해 1조원으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 투자전문회사 DTCP로부터 투자를 받을 당시 주당 4만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해 기관의 투심을 잡지는 못했다.원스토어는 지난해 5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비교기업으로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과 글로벌 빅테크 구글을 비교기업으로 삼아 적절성 논란에 시달렸다. 결국 비교기업에서 두 회사를 제외하고 텐센트와 네이버, 카카오, 넥슨을 비교기업으로 삼았지만 공모가 희망범위는 낮추지 않았다. 지난해 8월 크래프톤(259960)이 비교기업으로 월트디즈니를 제시하고도 공모가 상단에 상장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기관의 투심이 싸늘하게 식은 셈이다. SK스퀘어(402340)의 다른 자회사 SK쉴더스가 앞서 상장을 철회한 가운데 원스토어마저 상장을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SK스퀘어의 성장 전략 수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평가 논란·구주매출…공모주 수익률도 하락태림페이퍼도 상장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향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현대엔지니어링과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SK쉴더스에 이어 총 6곳이 상장을 철회했다. 태림페이퍼 역시 전날 마친 수요예측에서 상당 수의 기관 투자자가 공모가 하단을 적어냈다. 이날 오전 상장주관사와 글로벌세아 그룹 논의 결과 공모가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까지 IPO를 추진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데다 공모가 뻥튀기 논란이 있었고 구주매출도 발목을 잡았다. 태림페이퍼는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는 국내 골판지 업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889억원, 영업이익은 1172억원을 거뒀다. 국내 1위 기업이지만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업계 평균인 4~6배의 2배에 달하는 11배를 적용해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공모 자금이 회사가 아닌 구주에게 돌아가는 구주매출도 모집 주수의 40%에 달했다. 지난해 IPO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공모주의 성적이 올 들어 급격히 나빠진 것도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323410)와 카카오페이(377300)는 고점 대비 각각 57.5%, 63.2% 폭락해 공모가를 위협하고 있다. 크래프톤(259960)은 수개월째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도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수년간 잇따른 대규모 IPO로 주식시장의 공급이 늘어난데다 유동성 축소 국면이어서 기관이 지난해처럼 수천억원의 물량을 받아줄 여력이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공모가를 대폭 낮춰 상장하기보다는 하반기 이후 시장이 반등하면 다시 추진해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IPO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쏘카와 컬리, 오아시스닷컴, LG CNS, 올리브영 등이 올해 상장을 목표로 대기 중이다.
2022.05.11 I 김겨레 기자
넷플릭스는 플랫폼 아냐…정부 첫 실태조사, 대기업 집중 확인도
  • 넷플릭스는 플랫폼 아냐…정부 첫 실태조사, 대기업 집중 확인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지원 과기정통부 디지털신산업제도과장(가운데)이 지난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21년 부가통신 실태조사 경과 및 주요결과’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넷플릭스를 디지털플랫폼으로 봐야할까, 아니라고 봐야 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서는 디지털플랫폼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제외했어도 국내 디지털플랫폼 시장의 부익부빈익빈은 숫자로 확인됐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2021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부는 부가통신 사업자 중 중개플랫폼과 플랫폼인프라기업만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분류해 시장 집중도 등을 조사했다.중개플랫폼은 △재화/용역 중개 기업(네이버,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이베이 등) △디지털 콘텐츠 중개(네이버제트, 구글 등) △사회관계망(카카오, 싸이월드, 라인플러스, 메타 등)를 의미한다. 플랫폼인프라는 △플랫폼 도구지원(네이버랩스, 원스토어, 애플 등)△데이터활용(누리텔레콤, 한국기업평가, 구글, 아마존 등)△위치정보제공(KT, SK텔레콤 등)△전자결제(나이스정보통신, 토스페이먼츠, 카카오페이 등)를 의미한다.넷플릭스나 네이버웹툰, 쏘카, 쿠팡, 마켓컬리 등은 온라인직거래로 보고 디지털플랫폼에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김지원 과기정통부 디지털신산업제도과장은 “기본적으로 택한 것은 OECD의 정의로 넷플릭스의 경우 저작권을 구매해 본인의 콘텐츠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형태여서 온라인직거래로 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EU(유럽연합)는 넷플릭스 같은 OTT를 디지털플랫폼으로 분류해 규제 정책을 만든다. 자문역할을 한 김숙경 KAIST 교수는 “플랫폼의 정의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넷플릭스까지 포함했지만 2015년 후반부터는 고객과 고객을 연결하는 역할이 있는 것으로 좁게 해석한다. 이번에는 좀 엄격하게 봤지만 앞으로 분석기준을 다듬을 필요는 있다”고 했다. 한편 디지털플랫폼에서 넷플릭스, 디즈니+ 등을 제외했어도 부익부빈익빈이었다. 정부가 실태조사에서 조사한 총 1078개 기업중 대기업 서비스가 중소기업 서비스 대비 평균 12.8배 가입자수가 많았고, 활성이용자수(3개월 평균 이용자수)도 8.5배나 많았다. 또, 디지털플랫폼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66.7%로 전산업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99%보다 적었다. 디지털 플랫폼기업들의 총 매출은 378조 원으로, 해외 매출을 가진 기업은 2.7%에 불과했다.
2022.05.0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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