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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찾은 산업장관…"한·미 관계 굳건함 확인했다"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9일(현지시간) 방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평가했다. 양국의 변화하는 정치적 환경과 무관하게 한미 관계가 굳건함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산업부는 10일 안 장관이 방미 기간 미국 조지아주와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및 주의원, 연방 상·하원 의원, 주요 싱크탱크와 이해관계자들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통상·세제 업무를 관할하는 미 상원 재무위원회와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면담에서 우리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를 기반으로 한·미간 공급망 연계가 확대된 만큼,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해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미국의 조선업 강화를 위한 법안인 ‘SHIPS for America Act’를 공동 발의한 토드 영(공화·인디애나) 상원의원 면담에서는 미국 조선산업의 재건 관련 법안과 정책 형성 과정에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트럼프 행정부 조선산업 재건 과정에서 한국이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명확히 설명했다”며 “향후 미국의 관련 법안과 정책 형성 과정에 지속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안 장관은 조지아, 테네시, 앨라배마 등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집중된 지역 의원 면담에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안정적이며 원활한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고, 제니퍼 장관, 캐서린 대표와의 각각 면담에서는 그간 양국 정부 사이 상호호혜적 협력 관계 구축 아래 도출된 성과를 평가하며 미국 신정부에서도 한·미간 산업·에너지·통상 분야 협력이 지속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안 장관은 이번 방미 일정에 대해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의 활동을 미국 연방, 주정부 및 의회에 적극 알리고 양국의 변화되는 정치적 환경과 무관하게 한미 관계가 굳검함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발표되는 정책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서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미국 내 기업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안 장관은 미국 주요 인사들의 국내 정치 상황과 대외신인도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국내 정치 상황과 대외신인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방미 과정 모든 면담에서 우리 정부가 국내 경제,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해 미국 주요 인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또한 안 장관은 방미 기간 체결한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대한 기관 간 약정(MOU)에 대해 “양국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원전 협력 원칙을 재확인하고, 민간 원자력 기술 이전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해 양국간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간 호혜적인 원전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안 장관은 조지아주에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간담회를 했다. SK온 조지아 공장과 조지아주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한·미 경제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 600여 년 이어진 '조선왕릉 제향', 올해 54회 치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올해 총 54회에 걸쳐 구리 동구릉, 고양 서오릉 등 25개소 조선왕릉(원·묘 포함)에서 제향을 봉행(奉行)한다고 10일 밝혔다.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 제향. (사진=국가유산청)조선왕릉 제향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600여 년간 이어져 온 왕실 제례 문화다. 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2009년)될 때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라는 가치를 인정받았다.조선시대에는 계절의 첫 달을 포함해 명절, 절기, 왕과 왕비의 기신 등에 맞춰 제향을 지냈다. 대한제국을 지나 일제강점기까지도 이어졌다. 광복 후 약 10여 년 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1957년 태조의 건원릉을 시작으로 다시 제향을 봉행해 현재는 매년 기신제(忌晨祭, 왕과 왕비가 세상을 떠난 날에 봉행하는 제향)를 봉행하고 있다. 지난 3일과 6일 각각 파주 수길원과 양주 온릉에서 올해 첫 제향을 봉행했다. 봉행된 바 있다.제향 절차는 재실에서 제관들이 왕릉까지 행렬하는 것을 시작으로, 홍살문 안 향로와 어로에서 향과 축문을 전하는 의식인 전향축례(傳香祝禮), 제관들이 각자 위치에 서는 취위(就位), 면과 탕을 올리는 진선(進膳), 신에게 술을 올리는 작헌례(酌獻禮), 마지막으로 축문을 태우는 망료(望燎)의 순으로 진행된다.제향은 오전 11시 30분 시작하며(하절기는 오전 11시) 참관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봉행 시간 이전에 해당 왕릉을 방문하면 된다. 또한 구리 동구릉에서는 ‘조선왕릉 제향 체험행사’를 상반기 총 4회에 걸쳐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전주이씨대동종약원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 [특징주]현대차, 22만원대 올라서…24조 규모 투자에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그룹이 올해 국내에서 24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현대차가 강세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대차(005380)는 전날 대비 3.29% 상승한 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연간 24조3000억원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전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투자 집행액 대비 19%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에 11조5000억원, 경상 투자에 12조원, 전략 투자에 8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상 투자는 전기차 전환 및 신차 대응 생산시설 확충, 제조 기술 혁신, 고객 체험 거점 등 인프라 보완에 활용된다. 전략투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될 계획이다.
- '콩콩밥밥' 이광수·도경수, 구내식당 영업 성공…시청률 4.1%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식당 오픈 첫날부터 100%의 만족도를 달성했다.지난 9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이영경)(이하 ‘콩콩밥밥’)’ 1회에서는 이광수와 도경수가 처음으로 구내식당 운영에 도전,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선보이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4.6%, 최고 5.7%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4.8%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2.6%, 최고 3.5%를, 전국 기준 평균 2.6%, 최고 3.2%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첫 구내식당 개업을 앞두고 계약서를 작성하던 이광수와 도경수는 계약 조항 중 예상치 못한 조건을 보고 당황을 금치 못했다.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실제 계약서인 데다가 ‘3일간 구내식당을 운영하며 식사 인원 200명 달성, 감자 140kg를 모두 소진해야 한다’는 특약이 걸려있던 것.갑작스레 70여 명의 식사를 담당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지게 된 두 사람은 감자를 활용한 메뉴 선정에 돌입했다. 특히 요리 이름을 정하는 과정에서 이광수와 도경수의 드립력이 폭발, ‘통감자 입안 가득 등심 트러플 카레’, ‘도경수 어머니의 특별비법 시금치 무침’ 등 재치 있는 요리명으로 폭소를 안겼다.이어 마트로 향한 이광수와 도경수는 카레에 들어갈 등심을 사던 중 서로가 생각하는 입안 가득한 고기의 크기를 놓고 난장 토론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는 모습들은 구내식당 운영이 순조롭지 않을 것을 예상케 했다. 그중에서도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 이광수는 카레에 넣을 고기를 꽃등심으로 구입하는 기행을 벌여 도경수의 실소를 유발했다.곧바로 식사 준비에 몰두한 만능 본부장 도경수는 빠른 속도로 재료를 써는가 하면 대용량 요리도 거뜬히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식당 운영이 처음인 만큼 실수도 발생했고 메인 메뉴였던 초호화 카레까지 타버리는 돌발 상황이 벌어져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사장 이광수 역시 본부장 도경수의 지시에 따라 재료 손질 지옥에 빠져 있었다. 도경수의 현란한 요리 솜씨에 제작진의 질문 세례가 쏟아지자 이광수는 “저한테는 뭐 물어볼 거 없어요?”라며 장난스럽게 견제에 나섰다. 도경수에 맞서듯 자신도 열심히 재료를 손질하고 있음을 어필하는 이광수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우여곡절 끝에 점심 식사 준비를 마친 두 사람은 쇼케이스에 예시 식판을 진열 후 오픈을 시작했다. 도경수는 카레 배식을, 이광수는 구내식당에 방문한 사우들의 건의 사항을 접수하고 반응을 살피며 첫 점심 영업을 무사히 마무리했다.구내식당을 이용한 사우들은 “맨날 구내식당 있었으면 좋겠다”, “먹어본 카레 중 탑3 안에 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광수와 도경수도 사우들이 쓴 리뷰 속 “맛있어요”, “내일 또 먹으러 가겠습니다” 등 기대 이상의 호평을 보고 내심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이 선보일 창의적인 레시피와 개성 넘치는 요리명이 무엇일지 다음 구내식당 운영기가 더욱 기다려진다.첫 구내식당 오픈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광수와 도경수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는 오는 16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며, 오는 17일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십오야’를 통해 풀버전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