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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김정원 CPO 영입…글로벌 사업 확장 박차
  • 화해, 김정원 CPO 영입…글로벌 사업 확장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김정원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김정원 버드뷰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진=버드뷰)화해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뷰티 브랜드들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김정원 CPO는 △넷마블 △네이버 △카카오 △토스 △크림 등 테크 기업에서 10년간 프로덕트 오너(PO), PO 리드를 역임하며 성장을 주도해 온 프로덕트 전문가다. 특히 토스에서는 사용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사용자 친화적 전략으로 토스의 광고 사업이 핵심 주력 사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화해는 김 CPO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 전략을 수립하고 K뷰티 브랜드들이 화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구축해 K뷰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김정원 버드뷰 CPO는 “화해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데이터 역량과 뷰티 영역에서의 독보적인 위치,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깊이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며 “소비자의 똑똑한 선택이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화해만의 건강한 순환구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김경은 기자
박찬대 "경호처, 尹 체포 협조하라…방해하면 내란공범"
  • 박찬대 "경호처, 尹 체포 협조하라…방해하면 내란공범"
  • [이데일리 이배운 황병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한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국가를 절단 내려 하지 말고 순순히 오라를 받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체포 영장 집행에 응하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도끼로 문짝을 뜯어라, 총을 쏴서라도 끌어내라’고 지시하고 전쟁을 일으키려 했던 죗값을 치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호처장과 수방사에도 경고한다”며 “집행 방해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법원이 발부한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누구든 내란 공범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을 겨냥해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수괴 옹호를 중단하라”며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행위는 반국가 세력임을 스스로 인증하는 것으로 국민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며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을 거부할 권한이 없음에도 선택적으로 임명한 반헌법적 행위는 유감”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상설 특검 후보 추천 의뢰도 법률에 따라 지체 없이 해야 할 의무가 있고, 여태까지 의뢰를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오늘 당장 상설 특검 후보 추천 의뢰를 하라”고 촉구했다.
2025.01.03 I 이배운 기자
오동운 공수처장 '묵묵부답'…尹 체포 성사 여부 주목
  • 오동운 공수처장 '묵묵부답'…尹 체포 성사 여부 주목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섰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8시 52분경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청사 후문으로 출근하며 체포영장 집행 관련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실시된 3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4분경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7시 21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를 포함한 수사관 30명과 경찰 특수단 50명은 오전 8시 2분경 관저 정문으로 진입해 8시 4분부터 본격적인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그러나 관저 안에서 군부대가 수사관들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며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 관저에서 공수처와 대치하고 있는 부대는 경호처가 통제하는 경호부대다.체포에 대비해 공수처는 과천청사 주변에 경찰버스 51대를 배치하고 차벽을 설치했으며,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14개 중대 약 840명의 경찰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한 영상조사실과 휴게실을 별도로 마련했다.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시 영장 사본을 교부하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뒤, 과천청사 3층 영상조사실에서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100여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48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윤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이 불법이라며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실제 체포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임박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와 경찰들이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5.01.03 I 성주원 기자
이승환 일산백병원 교수,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 취임
  • 이승환 일산백병원 교수,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 취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불안의학회는 3일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가 지난 1일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간이다.이승환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대한불안의학회는 2004년 창립,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20년간 정신건강과 불안장애 치료 발전에 역할을 수행해왔다. 강박장애연구회와 공황범불안장애연구회, 사회불안장애연구회,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연구회, 임상뇌파정신생리연구회를 통해 임상진료지침과 평가척도 등의 연구도 펼치고 있다.대한불안의학회는 이번 20주년을 기점으로 학문적 기틀을 견고히 다지고, 불안장애의 대중적 인식 제고와 예방 활동 확대 등을 통해 학회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이승환 신임 이사장은 “대한불안의학회가 이제는 성년으로서 성숙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술단체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정신건강 약자와 사회적 약자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승환 교수는 25년간 정신건강과 뇌과학 연구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다. 현재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2024~2025년)으로 활동하며, 국내 뇌과학과 정신건강 치료 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비웨이브 주식회사(Bwave Inc.)를 창업, 생체신호와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을 활용해 정신건강 평가, 정밀 진단과 치료 솔루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 평가 및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사용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2025.01.03 I 이지현 기자
‘민첩한 대응체제’ 강조한 안랩 시무식
  • ‘민첩한 대응체제’ 강조한 안랩 시무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안랩(053800)(대표 강석균)이 어제(2일) 판교 사옥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함께 승진인사를 발표했다.강석균 안랩 대표이사2025년 경영방침 및 중점 과제이번 시무식에서 강석균 대표는 글로벌 경제 및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하는 내외부 환경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2025년 경영방침과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강 대표는 기존의 ‘안랩 ReGenerate PLUS(리제너레이트 플러스)’ 경영방침을 유지하면서,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체계를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또한, 2025년 주요 전략으로 ▲WORLD CLASS(월드 클래스) 기업 도약 ▲AI 확대 적용 ▲차세대 보안 모델 고도화 ▲세일즈 전략 고도화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등을 설정하며,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임을 밝혔다.이날 시무식에서는 각 부문별 부문장이 올해의 주요 사업 전략과 목표를 전 직원에게 공유하는 발표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임직원에 대한 연말 포상도 있었다.강석균 대표는 “2025년은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로,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임직원 모두가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경영 방침과 ‘지속적인 계획과 실행’을 통해 ‘월드 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의 원년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안랩은 2025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전무, 상무, 상무보로 각각 5명이 승진했다. 승진자는 다음과 같다:전무 승진 ▲이상국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장상무 승진 ▲류창하 전략기획실장상무보 승진 ▲김건우 코어개발실장 ▲김창희 제품기획본부장 ▲이상구 디지털혁신실장안랩은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임원진의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략적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5.01.03 I 김현아 기자
‘尹 체포영장’ 공조본-경호처 극한 대치…경찰 추가 투입 정황도
  • ‘尹 체포영장’ 공조본-경호처 극한 대치…경찰 추가 투입 정황도
  • [이데일리 박순엽 이영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상황에 충돌 정황이 전해지자 관저 경내에 경찰이 추가 투입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자체가 불법 무효라며 집행이 적법하지 않다는 이유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거부 의사를 드러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내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날 오전 6시 15분쯤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 21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후 오전 8시쯤 대통령 관저에 진입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공수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한남동 관저에 공수처 검사·수사관 30명, 특수단 50명 등 80명을 투입했다. 그러나 공수처 수사팀 차량이 관저 내에 진입한 이후에도 대통령 경호처 등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오전 9시 10분쯤 경찰이 추가 투입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현재 관저 경내에서는 경호처의 통제를 받는 경호부대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투입된 공수처 및 경찰 인력을 막아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몸싸움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조본은 이번 체포영장 집행에 공수처 30명, 특수단 120명 등 총 150명을 투입했는데, 나머지 특수단 소속 경찰 70명은 관저 밖에서 대기 중이다. 또 경찰은 한남동 관저 앞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집행 찬반 시위를 관리하기 위해 기동대 소속 45개 부대, 약 2700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기동대 버스 135대를 현장 대기시켰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하면서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불법 무효인 영장 집행은 적법하지 않다”고 말하며 현재 헌법재판소와 법원에서 체포영장에 대한 이의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불법적인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법 상황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3 I 박순엽 기자
메타 親공화당 임원 승진…저커버그, 트럼프에 화해 손짓
  • 메타 親공화당 임원 승진…저커버그, 트럼프에 화해 손짓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3주 앞두고 정책팀 구성을 개편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수석 고문을 지낸 친(親) 공화당 임원을 전면에 내세워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 강화에 나선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6 미 의회 의사당 폭동 당시 트럼프 당선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려 양측 갈등이 폭발했었는데 화해의 제스처를 거듭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008년 12월 1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조엘 카플란 백악관 정책 부보좌관이 미국 자동차 산업을 돕기 위한 지원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는 공공 정책 부사장을 역임한 조엘 카플란(56)을 글로벌 정책 책임자로 승진 임명한다고 밝혔다.공화당 인사인 카플란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부시 전 대통령 정책 특별보좌관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을 지냈으며, 2011년 당시 페이스북에 합류했다.카플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2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J.D 밴스 부통령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카플란은 영국 부총리 출신으로 2018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메타의 정책 및 규제 문제를 담당해 온 닉 클레그가 사임하면서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카플란이 맡았던 공공정책 부사장직에는 수년간 메타에서 정책 문제를 담당해 온 케빈 마틴이 승진했다. 마틴은 부시 행정부에서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역임하고 2015년부터 메타에 합류했다.이번 인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기술 기업들이 워싱턴의 새 행정부를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신호라고 CNBC는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메타의 상징적이고 전략적인 움직임을 반영한다고 전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AFP)저커버그 CEO는 트럼프 당선인과 수년간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트럼프 당선인는 2016년과 2020년 당시 대선에서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지층을 동원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승리 과정에서 소셜미디어(SNS)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패한 2020년 대선 전후로 트럼프는 저커버그가 자신의 낙선을 위해 음모를 꾸몄다고 생각하면서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내야 한다’고 발언할 정도로 적대감을 드러냈다.특히 2021년 1월 6일 미국 의사당 폭동 사건 때에는 페이스북이 폭력을 조장하거나 선동할 수 있단 이유로 트럼프 당선인의 계정을 차단하면서 이들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페이스북에서 퇴출은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출범시키게 된 계기가 됐다.그러나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입성이 확정되자 저커버그 CEO는 적극적으로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트럼프 당선인에 SNS를 통해 축하를 보내며,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에 달려가 만찬을 함께했고, 트럼프 당선인 취임 준비 펀드에 100만 달러(14억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2025.01.03 I 이소현 기자
방사청 "이월된 수출 계약 규모 95억 달러…2027년 방산 4강 달성 가능"
  • 방사청 "이월된 수출 계약 규모 95억 달러…2027년 방산 4강 달성 가능"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해 방위산업 수출 실적이 정부 목표액 200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방위사업청은 2027년 4대 방산 강국 달성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방사청은 3일 “협상 연장 등으로 약 94억 달러 규모 수출사업이 이월됐다”면서 “이에 따라 2024년 방산수출 규모가 100억 달러 미만에 그쳤다”고 전했다. 방산 수출액은 2022년 173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135억 달러, 2024년 95억 달러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70억 달러 규모의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이 이뤄지지 못한 탓이 크다.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지난 해 9월 백령도 및 연평도 일대에서 천무 등 화력을 동원해 해상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K-방산은 지난 해 이라크 천궁-Ⅱ 수주 , 폴란드 천무 다연장로켓 및 K9 자주포 2차 수주, 인도·루마니아 K9 자주포 추가 수주, 페루 함정 및 차륜형장갑차 수주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라크에 국내 최초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 수출 계약까지 체결해 15건 내외의 대형 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방사청은 올해 최대 규모의 방산수출 달성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2027년 4대 방산 강국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이월된 사업 등을 포함해 K2전차, 잠수함(동유럽), 천무(북유럽), 방공무기(중동), FA-50, KT-1(동남아), 함정 MRO(북미) 등 2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산수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방사청은 “현재 방산수출 지원 등 국제방산협력 활동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방산수출 강국 도약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년 주요 방산물자 수출계약 현황(출처=유용원의원실)
2025.01.03 I 김관용 기자
오스템카디오, 프랑스 발트와 총판계약…뇌혈관 의료기기 시장 진출
  • 오스템카디오, 프랑스 발트와 총판계약…뇌혈관 의료기기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심혈관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 오스템카디오는 프랑스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 발트(Balt)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오스템(031510)카디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뇌혈관 의료기기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발트는 45년 이상 뇌졸중 환자 치료를 위한 차별화된 임상 솔루션을 제공하며 뇌혈관 질환 분야를 선도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뇌동맥류 치료에 쓰이는 혈관색전용 코일 ‘옵티마 코일 시스템(Optima Coil System)’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스템카디오는 이 제품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이 코일은 2018년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승인을 획득했으며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이미 판매 중이다.옵티마 코일 시스템(사진=오스템카디오)옵티마 코일 시스템은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 뇌동맥류를 치료하기 위한 비침습적 중재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개인마다 제각각인 뇌동맥류 모양과 크기에 맞춘 색전 치료가 가능하고 1초 이내에 안전하고 즉각적으로 분리할 수 있어 안정적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스템카디오는 심장 스텐트를 주력으로 심혈관 의료기기 분야의 주도적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뇌혈관 전문 기업인 발트(사)와의 협약을 맺고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옵티마 코일 시스템을 시작으로 혈류 전환 스텐트, 뇌혈관 스텐트 등 뇌동맥류 의료기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5년 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심장과 뇌를 아우르는 명실상부 국내 1위의 혈관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박근진 오스템카디오 대표는 “뛰어난 제품력을 갖춘 발트(사)와 제휴함으로써 국내 뇌혈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과 전문적인 경험을 갖춘 오스템카디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뇌졸중 환자 치료에 희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협약을 두고 국내 학계 및 의료계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서상일 회장은 “국내에도 다양한 뇌혈관 의료기기가 도입돼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권순찬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회장도 “다국적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뇌혈관 제품 시장에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동시에 뇌 질환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3 I 임정요 기자
관리종목 지정 피한 카이노스메드, 대규모 추가 투자유치 자신하는 이유
  • 관리종목 지정 피한 카이노스메드, 대규모 추가 투자유치 자신하는 이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먹는(경구용) 파킨슨병 근원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카이노스메드(284620)가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를 털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에 없던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시험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제공= 카이노스메드)◇관리종목 리스크 털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의 2024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은 40%대를 기록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해갈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 기관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다. 아직 4분기 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한 자본금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회사 측은 연말 기준 자본금이 255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의 2024년 3분기 누적 법차손은 약 8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100억원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단순 계산 시 법차손 비율은 50% 미만으로 내려가게 된다. 카이노스메드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하고 있다. 2021년 111.13%, 2022년 53.19%, 2023년 96.62%이다. 한국거래소는 법차손 발생 요건이 최근 3년간 2회 이상 해당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카이노스메드는 2022년 법차손 유예 기간이 끝났다. 법차손 요건은 유예기간 종료 후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올해도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한다면 2024년 관리종목 지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관련해 회사는 지난해 11월 투자설명회를 열고 미국 내 4~5곳 투자기관과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며, 총 규모는 5000만 달러(약 700억원)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회사 목표는 2024년 1500만~2000만 달러를 먼저 투자받고, 올해 상반기까지 3000만 달러를 조달한다는 것이었다. 이후 회사는 UN 산하 기관의 자본을 활용해 투자하는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167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2024년 목표했던 규모보다는 적지만, 회사는 올해 추가 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단 구상이다.◇“추가 조달… 국내·미국 임상 속도”카이노스메드가 추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자신하는 배경 중 하나는 파킨슨병 근원 치료제의 일부 임상 결과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PET 이미징 분석과 행동평가지표 분석 결과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KM-819’가 MSA(다계통 위축증)와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쉬론 글로벌 그룹 역시 투자 배경에 대해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한 비즈니스적 가치와 향후 독보적인 전망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올해 상반기까지 추가 투자 유치를 마치겠단 계획이다. 총 목표액 5000만 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때 현재까지 받은 규모는 약 20%에 불과한 상황이다. 회사는 올해 초 국내 MSA 2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 미국 경구용 파킨슨병 치료제 대규모 임상 2b상 돌입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024년 8월 MSA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다가 자진철회한 바 있다. 일부 환자들에게서 간 이상반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간 효소 염증 수치가 정상치보다 3배 이상 높을 경우 가이드라인에 따라 약물 투약을 중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카이노스메드는 환자들 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한 후 임상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임상 중단 기간이 7개월 이상 지체되면서 제대로 된 유효성 분석이 어렵다고 판단, 결국 자진철회했다. 회사는 현재 임상 2상 재개를 계획 중이다.다만 회사는 임상에 참여한 환자에서 약물 유효성을 확인하고자 약물투여군과 비교대조군의 이중맹검을 해제하고, 미국에서 제3의 통계 분석 기관과 글로벌 CRO의 통계분석팀을 통해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중맹검 해제 결과 PET 이미징 분석과 일상생활 활동기능 검사와 운동기능 장애수준을 검사하는 점수를 종합화한 UMSARS 검사 결과가 모두 도파민 세포 감소를 낮추고 병의 진행을 느리게 하는 경향성을 가리켰다는 설명이다. 카이노스메드의 KM-819는 파킨슨병 주범으로 알려진 ‘알파-시누클레인’ 조절에 관여하는, 한 단계 상위 조절 물질 ‘FAF1’을 타깃한다. FAF1은 신경세포의 사멸 억제, 알파-시누클레인 축적 방지라는 이중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현재 알파-시누클레인을 타깃으로 한 근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파킨슨병 처방 약물 대부분은 증상 완화제이며, 병의 진전을 억제하고 정지시키는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회사는 알파-시누클레인을 상위에서 조절하는 단백질 FAF1을 타깃하면 근원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M-819 최초 개발자인 김은희 카이노스메드 부사장은 이데일리에 “현재까지 빅파마들이 알파-시누클레인을 타깃한 치료제 개발에 대부분 실패했는데, 우리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약물로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전 세계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2019년 35억달러(4조8000억원)에서 2026년 61억달러(8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1.03 I 석지헌 기자
작년 '쏘카' 타고 지구 1만2000바퀴…'더 뉴 아반떼 CN7' 최다
  • 작년 '쏘카' 타고 지구 1만2000바퀴…'더 뉴 아반떼 CN7' 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해 카셰어링 쏘카(403550)를 타고 지구 약 1만2000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쏘카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이동 결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0만 회원이 주행한 거리는 약 4억8000만㎞로 집계됐다. 이는 지구를 약 1만2000바퀴, 우리나라 영토 둘레를 약 10만60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최다 이용 회원은 총 431회 카셰어링을 이용했다. 1년 동안 하루에 1회 이상 매일 쏘카를 이용한 셈이다. 가장 다양한 차종을 빌린 회원은 전기차, 수입차, 캠핑카 등 39종의 차량을 이용했다.지난해 쏘카 회원이 가장 많이 이용한 차종은 ‘더 뉴 아반떼 CN7’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경제적 이동을 추구하는 20대의 경우 ‘더 뉴 아반떼 CN7’,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30대와 40대는 ‘카니발 KA4 프레스티지’, 경제력을 갖춘 50대는 ‘더 뉴 그랜저’를 선호했다.쏘카는 다양한 차량 경험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으로 수입차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수입차 이용 건수는 월평균 약 14% 늘고 주행 거리는 약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편도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회원은 221회 이용했다.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으로 지난해 상반기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이용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집 앞과 회사 근처 등 쏘카존 외 원하는 장소에서 차를 빌릴 수 있는 ‘부름 서비스’를 가장 애용한 회원은 총 171회 이용했다.지난해 쏘카의 카셰어링을 가장 많이 이용한 외국인의 국적은 싱가포르였다. 이어 2위 대만, 3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의 쏘카 이용이 두드러졌다. 쏘카는 지난해 8월 방한 외국인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주도에서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추후 글로벌 버전 쏘카 앱을 별도로 개발할 예정이다.한편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하며 500억원을 돌파했다. 인기 주차 권종은 구매 당일 최대 2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당일권’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하는 시간대에 경제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시간권’과 ‘심야권’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서울 시내 인기 주차 지역은 사무실과 주거단지가 밀집한 마포구·종로구·서초구 순으로 나타났다.쏘카 관계자는 “2024년 이동 결산 데이터에서 일상 속 이동의 핵심 파트너로서 쏘카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활용하는 회원들의 이용 패턴이 확인됐다”며 “올해도 세분화된 이동 수요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김범준 기자
공수처 영장 집행…尹 측 "불법영장 무효…법적 조치"(상보)
  • 공수처 영장 집행…尹 측 "불법영장 무효…법적 조치"(상보)
  • [이데일리 송승현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3일 집행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집행 과정의 위법상황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법무효인 영장집행은 적법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또 “현재 헌법재판소와 법원에서 영장에 대한 이의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영장 집행 중단을 촉구했다.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4분경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7시 17분경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8시 2분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를 포함한 수사관 약 35명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으로 진입했다. 다만 관저 내 경호처가 통제하고 있는 군부대와 마찰을 빚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집행은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한편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2025.01.03 I 송승현 기자
'무빙' 조인성X한효주 첩보 로맨스→류승룡 과거사…5일 연속 방송
  • '무빙' 조인성X한효주 첩보 로맨스→류승룡 과거사…5일 연속 방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무빙’ 조인성, 한효주, 류승룡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진다.(사진=MBC)오는 5일 MBC에서 방송되는 ‘무빙’(연출 박인제, 박윤서/각본 강풀)에서는 숨겨진 비밀을 공유하며 가까워지는 김두식(조인성 분)과 이미현(한효주 분)의 과거 이야기가 밝혀진다.민용준 차장(문성근 분)의 눈을 피해 독자적인 작전을 펼치려는 김두식은 이미현에게 어떤 제안을 건넨다고 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서로의 비밀을 나눈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지는데, 이들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여기에 장희수(고윤정 분)의 딸바보 아버지 장주원(류승룡 분)의 충격적인 과거도 모습을 드러낸다. 김두식과 파트너가 되기 전, 그는 자신의 괴물 같은 능력으로 조직의 실력자로 활약했다고.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도망자 신세가 된 그가 스쿠터를 탄 한 여인과 마주치면서 인생의 대반전을 맞이하게 되는데, 베일에 싸인 주원의 과거가 어떻게 전개될 지 흥미를 끈다.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디즈니+ 공개 당시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시청 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작품이다. 이번에 TV시리즈로 더 많은 시청자와 만나게 되면서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무빙’은 MBC 첫 방영 당시 시청률 5.1%를 기록했으며, 직전 회차인 지난달 24일 방송분에서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일일 전체 1위까지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MBC에서 TV최초로 선보이는 ‘무빙’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2회차 연속 방송된다.
2025.01.03 I 최희재 기자
새해에도 ‘한강’ 앓이…베스트셀러 1~3위 싹쓸이
  • 새해에도 ‘한강’ 앓이…베스트셀러 1~3위 싹쓸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창비)가 ‘9주 연속’ 베스트셀러 정상을 지켰다.교보문고가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4주차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는 종합 1위에 올랐다.한강의 또 다른 소설 ‘채식주의자’(창비)와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소설 ‘흰’(7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8위)까지 포함하면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한강 작품이 5개나 포진돼 있다.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역대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문학의 밤’ 행사에서 현지 교민 신미성 씨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들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인 10월 둘째 주부터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돌아가면서 1위 자리를 다툰 적이 있지만 단 한 차례도 다른 작가에게 1위 자리를 허용하지 않았다.교보문고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했던 이번 주에도 한강 작가의 책이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예스24 1월 1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서도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1위를 차지했다.한강의 여전한 강세 속 방학 기간을 맞아 어린이 독자들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흔한남매 18’가 4위를 차지했다.경제 불확실성, 변화하는 시장 환경, 기업의 미래 전략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면서 ‘트렌드 코리아 2025’, ‘트럼프 2.0 시대’가 각각 5위와 10위에 올랐다.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 관계자는 “올해 경제와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의 트렌드를 파악하려는 독자들이 책에서 배움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자료=교보문고
2025.01.03 I 김미경 기자
진시스템, 인도와 295억원 규모 계약 체결…"결핵퇴치 프로그램 시작"
  • 진시스템, 인도와 295억원 규모 계약 체결…"결핵퇴치 프로그램 시작"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363250)은 인도 결핵퇴치 정책과 맞물려 역대 최대 규모 수주 본계약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진시스템 제공]진시스템은 오는 2027년 3월 28일까지 약 2년 3개월 간 295억원 규모의 현지 생산설비, 진단장비, 진단키트 및 기타 소모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현지 생산설비까지 포함된 공급계약인 만큼,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따른 사업 본격화의 초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결핵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결핵은 인도의 주요 공중보건 문제 중 하나로, 정부는 결핵 퇴치 프로젝트를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장하며 결핵 퇴치를 위해 진단, 치료 등에서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진시스템은 인도 대리점인 제네틱스 바이오텍(Genetics Biotech)과 협력해 WHO, FIND(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 FEND(Feasibility of Novel Diagnostics)의 제품 승인을 진행 중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인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이거나 승인을 진행중인 키트가 완료될 경우, 추가 계약 체결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결핵퇴치 프로그램에 앞장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 및 글로벌 기관들과 협력하여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1.03 I 신하연 기자
세계유산에 못질한 KBS 드라마팀…서경덕 "처벌로만 끝날 게 아냐"
  • 세계유산에 못질한 KBS 드라마팀…서경덕 "처벌로만 끝날 게 아냐"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이젠 단순 처벌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문화재의 중요성에 관한 ‘시민의식’을 개선해야만 할 것입니다.”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일 SNS 계정을 통해 KBS 드라마 제작팀이 소품 설치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기둥 등에 못을 박은 사건을 다루며 이 같이 밝혔다. 드라마 소품 설치로 훼손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사진=서경덕 SNS)서경덕 교수(사진=서경덕 SNS)서 교수는 해당 글에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측이 최근 드라마 촬영을 위해 병산서원 곳곳에 못을 박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 문화재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썼다. 이어 그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선릉의 봉분을 훼손한 사건, 2년 전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벌인 사건 등 어이없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문화재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서 교수는 “K콘텐츠의 전 세계 확산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자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문화재를 아끼고 잘 보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병산서원은 류성룡(1593~1598)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서원으로 1978년 사적 제260호로 지정됐다.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안동’,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이번 논란과 관련해 안동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전날 이데일리에 “촬영 허가 신청 때 촬영 장소에 대한 추가 설치 논의가 없었고 허가 조항에는 ‘훼손금지’가 명시돼 있었다”며 “그럼에도 제작팀에서 드라마 촬영에 필요한 소품을 마음대로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민원인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아 해당 소품을 철거 조치했다. 외관상 3㎜ 길이의 못 다섯 개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훼손된 부분에 대한 복구 조치를 할 예정이며 드라마 촬영팀에 대해선 행정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BS는 전날 “사태의 심각성 깨닫고 정확한 피해 확인과 수습 대책을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KBS는 “제작진은 지난 연말 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며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KBS는 “드라마 관계자가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끝으로 KBS는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2025.01.03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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