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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반도체 제외' 전년比 ↓
  •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반도체 제외' 전년比 ↓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사업부별로 성과급 예상 지급률을 발표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모바일 담당 MX사업부는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지급률이 책정됐지만, 성과급은 전년에 비해 소폭 줄었다. 지난해 0% 성과급을 보였던 반도체(DS) 부문은 12∼16%로 책정됐다.사진=이데일리 DB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DS 부문의 OPI 예상 지급률은 12∼16%이며, DS 부문 내 CSS 사업팀은 1~5%다. DS 부문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인해 OPI가 0% 수준이었지만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삼성전자 메모리는 20조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DS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부의 성과급 지급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가전·모바일을 담당하는 DX부문 중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40~44%로 올해 성과급 지급률이 가장 높은 부서로 나타났다.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 호조 영향이지만 지난해 연말 50%에 비해 줄었다.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22~27%로 책정됐다. 지난해 연말 TV 신제품 효과를 보며 43%로 책정된 지급률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다. 생활가전 담당 DA사업부와 의료기기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는 각각 7~9%로 각 사업부 모두 전년 12% 대비 소폭 줄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6~40%, 삼성전기는 4∼5%로 책정됐다. 삼성SDI는 OPI 예상 지급률을 조만간 별도 공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정확한 OPI 지급 규모를 현재 산정 중이며,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최종 공지할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20일 하반기 TAI를 공지했다. 삼성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월 기본급의 100%까지 TAI 지급률을 책정해 차등 지급한다. 메모리 사업부는 200%,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는 25%, 반도체 연구소·AI 센터 등은 37.5%로 결정됐다. 아울러 전 사업부에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반도체 경쟁력 회복을 위한 사기 진작 차원에서 파격 조치를 한 것으로 읽힌다.
2024.12.27 I 조민정 기자
금융위 “비상장법인 정보도 국세청과 공유 추진”
  • 금융위 “비상장법인 정보도 국세청과 공유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당국이 앞으로 국세청으로부터 비상장법인 정보를 상시 공유하는 등 불공정거래 대응을 보다 강화한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와 검찰,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27일 ‘제3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불공정거래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연합이번 회의에서는 국세청과의 정보공유 등 협력 강화, 불공정거래 제재를 위한 과징금 조기 부과 노력, 최근 늘어나는 불공정거래 사건의 효과적 적발·제재를 위한 대응체계 검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금융위는 국세청과의 협력을 통해 불공정거래 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3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신설(1월 시행)됨에 따라 금융위도 국세청으로부터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금융위는 국세청과의 실무협의를 거쳐 비상장법인 정보의 공유를 추진한다.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를 위한 세부적인 운영방안도 마련했다. 올해 1월 이후 발생한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금융위-검찰 간 협의를 거쳐 우선적인 검찰 수사 대상이 아니면서 혐의가 명확한 경우 수사결과 확인 전 증선위가 신속하게 과징금을 부과해 조기에 불공정거래를 제재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늘어나는 초단기 불공정거래의 효과적 적발·제재를 위한 대응체계도 검토했다. 최근 컴퓨터 프로그램ㆍ알고리즘을 통한 초단기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초단기 불공정거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알고리즘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 특정 종목의 증권에 대한 단주매매를 반복하도록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해당 종목의 증권의 매매가 성황을 이루는 것으로 오인을 유도하는 식이다. 거래소는 초단기 불공정거래의 특성을 감안한 합리적인 혐의 통보기준을 마련하고, 금융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초단기 불공정거래를 제재해 나갈 계획이다.이윤수 증선위상임위원은 “불공정거래 수법이 갈수록 복잡·다양화되는 등 지속 진화하고 있다”며 “관계당국도 심리·조사기법을 끊임없이 혁신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2024.12.27 I 김경은 기자
금융위,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 제재 강화한다
  • 금융위,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 제재 강화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금융위원회가 불공정거래와 불법공매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업무규정 개정안을 27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10월 22일 공포된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위임사항을 구체화한 것으로, 내년 4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의 핵심은 불공정거래와 불법공매도 행위자에 대한 제재 수단 다양화다. 우선 금융위는 위반행위자에 대해 최대 5년간 금융투자상품 거래를 제한할 수 있게 된다. 제한 기간은 위반행위가 시세나 가격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 주문금액, 부당이득 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또 임원선임 제한 대상은 기존 주권상장법인뿐만 아니라 은행, 보험회사, 상호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의 임원 선임도 제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반할 경우 1억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불법 의심 계좌에 대한 조치도 강화된다. 금융위는 특정 불공정거래 행위에 사용됐다고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 최대 1년간 지급정지를 요구할 수 있다. 다만 명의인이 불공정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인정되거나 수사기관이 지급정지 요청을 철회한 경우 등에는 지급정지를 해제할 수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불공정거래와 불법공매도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지고 다양한 제재수단이 도입돼 부당이득 은닉을 최소화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2월 5일까지 입법예고를 진행한 후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23일부터 개정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2024.12.27 I 김경은 기자
"낚시 장인만 18만명"…펄어비스 ‘검은사막 10년의 기록’ 인포그래픽 공개
  • "낚시 장인만 18만명"…펄어비스 ‘검은사막 10년의 기록’ 인포그래픽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펄어비스(263750)는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모험가와 함께 써 내려온 ‘검은사막 10년의 기록’ 인포그래픽 페이지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펄어비스)인포그래픽에는 검은사막 히스토리부터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겼다. 2014년 12월 17일 서비스 시작 이후 검은사막에서 가장 높은 레벨을 달성한 기록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벨인 70레벨을 기록한 남미 권역 이용자였다. 그 뒤로 북미 권역과 한국 권역 이용자 순으로 나타났다.29개의 직업(클래스)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다크나이트(7.7%)였다. 2위는 란(5.5%), 3위 소서러(5.3%) 순으로 집계됐다. 모험가마다 선호하는 전투 방식이나 즐기는 콘텐츠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다크나이트 클래스는 전 권역별 인기 있는 클래스로 나타났다. 개별 권역 선호 클래스를 살펴보면 한국은 샤이, 북미는 다크나이트, 유럽은 다크나이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낚시, 요리, 연금 등 생활 콘텐츠 고수들도 존재했다. 각 생활 숙련 레벨은 초급, 견습, 숙련, 전문, 장인, 명장, 도인 순으로 구분돼 있다. 검은사막 생활 분야에서 도인을 달성한 모험가는 총 47만3332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최고 레벨인 도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생활 콘텐츠는 낚시로 총 18만9545명의 이용자가 달성했다.검은사막 모험가의 동반자 말 조련 콘텐츠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꿈결 환상마는 전 세계에 총 14만3629마리다. 각 꿈결 환상마의 순위는 1위 꿈결 아두아나트, 2위 꿈결 디네, 3위 꿈결 둠으로 나타났다.또 검은사막 내에 존재하는 총 8종의 보물 아이템이 존재한다. 제작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길 안내가 지원되지 않는 광활한 사막과 대양 지역에서 위치를 알려주고 다른 모험가를 내 위치로 소환할 수 있는 ‘라피 베드마운틴의 개량형 나침반’, 아무리 사용해도 사라지지 않는 회복제 ‘오네트·오도어의 정령수’, 가까운 마을로 이동은 물론 이동 전 위치로 돌아올 수 있는 ‘고고학자의 지도’ 등 보물은 모험가들의 모험을 한층 편리하게 도와준다. 보물별로 살펴본 결과 ‘라피 베드마운틴의 개량형 나침반’은 4만6804명, ‘라피 베드마운틴의 개량형 망원경’은 1만2822명, ‘거상의 반지’는 3068명 등이다. ‘고고학자의 지도’는 전체 보물 보유율 중 1위를 차지해 가장 선호·모험에서 필요로 하는 보물로 선정됐다. 보물 8종을 모두 보유 중인 가문은 140개로 나타났다.
2024.12.27 I 김가은 기자
엔비티,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iOS 버전 출시... 앱테크 시장 공략 강화
  • 엔비티,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iOS 버전 출시... 앱테크 시장 공략 강화
  • 국내 1위 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B2C 앱테크 서비스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의 iOS 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엔비티는 이번 론칭을 통해 하반기 경영 방침인 B2C 서비스 고도화 정책을 강화하며 실적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사진 = 엔비티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은 그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제공됐으나, 이번 애플 앱스토어 진출로 2030세대의 iOS 트래픽 확보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의 ‘2024년 한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 현황’에 따르면, 국내 20대의 64%, 30대의 45% 가량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새롭게 출시된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iOS 버전은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앱테크 기능을 제공한다. ▲매일 로또 ▲바로 적립 ▲오늘의 퀴즈 ▲플레이스 적립 등 미션 수행을 통해 보상을 제공하며, 네이버페이 교환소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연계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채널톡을 통한 고객 서비스(CS)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엔비티 관계자는 “최근 앱테크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캐시슬라이드를 포함한 B2C 사업부의 월별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인앱 개편과 고수익 상품 출시 등 서비스 고도화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활성 사용자 수 역시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엔비티는 이번 iOS 버전 출시를 계기로 사용자 기반 확대, 리워드 모델 다양화, 마케팅 효율성 강화를 통해 B2C 사업에서 강력한 드라이브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한편,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은 엔비티의 대표 앱인 ‘캐시슬라이드’에 만보기 기능을 결합한 연동형 리워드 앱이다. 2012년에 출시된 캐시슬라이드는 세계 최초의 잠금화면 기반 리워드 앱으로, 사용자가 잠금화면을 해제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하고 다양한 미션을 통해 추가 리워드를 제공한다.<파이낸스스코프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심장돌연사 및 심부전 위험높은 ‘비후성 심근증’, 치료 가능성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인 ‘비후성 심근증’에 혈당강하제인SGLT2 억제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이 15㎜ 이상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유전성 심질환 중 하나이다. 환자의 약 40 ~ 60%에서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며, 가족 선별 검사가 중요하다. 이 질환은 급성 심장사, 심실성 부정맥, 심방세동 등 부정맥 위험을 높이고, 비후된 심장으로 인해 심장의 유연성이 감소하면서 심장이 정상 기능을 못 하는 심부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현재 후성 심근증의 치료는 주로 베타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와 같은 일반적인 약제에 의존해 왔다. 최근에는 비후성 심근증에 특화된 마이오신 차단제가 도입되었으나, 이는 폐색성 비후성 심근증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한편, SGLT2 억제제(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엠파글로플로진;empagliflozin 등)는 심부전 환자에서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심부전 악화로 인한 입원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입증되어, 당뇨병 여부와 상관없이 심부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 SGLT2 억제제가 부정맥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도 보고되었다. 하지만 기존 연구에서 비후성 심근증 환자는 배제되었기 때문에, 비후성 심근증에서 SGLT2 억제제의 효과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제1저자)·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조정선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당뇨를 동반한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서 SGLT2 억제제가 예후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총 8,066명의 비후성 심근증 및 당뇨병 환자 중 SGLT2 억제제를 처방 받은 2,277명과 다른 당뇨약을 처방받은 5,789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1:1 성향점수 보정을 통해 두 군의 이질성을 줄인 후, 각각 2,063명이 포함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균 3.1년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SGLT2 억제제 사용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심부전 악화로 인한 입원의 위험을 약 2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44%, 심부전 입원 위험 18%, 급사의 위험 50%, 뇌졸중 위험 26% 각각 감소시켰으며, 이러한 효과는 성별 및 심방세동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되었다.대전성모병원 조정선 교수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비후성 심근증에서 SGLT2 억제제가 부정맥 및 심부전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정미향 교수는 “그러나 코호트 연구로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 없으므로 이를 뒷받침할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당뇨가 없는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유전자 검사 및 심초음파, 심장MRI를 포함한 다중 모달 평가(multimodal evaluation)를 통해 비후성 심근증의 병인이 점차 밝혀지고 있으나,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지속적인 연구와 연구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고 강조하였다. 이번연구는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되었다.
2024.12.27 I 이순용 기자
버티던 尹, 탄핵심판 첫날 변호인 선임…헌재는 서류 송달(종합)
  • 버티던 尹, 탄핵심판 첫날 변호인 선임…헌재는 서류 송달(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최연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대리인단을 공식으로 꾸리고 헌법재판소(헌재)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이날 예정된 헌재 변론준비기일에도 참석해 국회 대리인단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헌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9시경 헌재에 선임계를 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다.변론준비기일은 본격적인 변론에 앞서 사건의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이미선·정형식 수명재판관이 진행하며, 이 사건 주심은 정형식 재판관이다. 전원재판부가 심리하는 정식 변론과 달리 수명재판관 2명이 주관하는 만큼 소심판정에서 진행된다.헌재는 이날 오전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 대리인에 입증계획서와 증거제출 목록 등을 송달했다.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에는 헌법재판소 출신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와 강력·특수통 윤갑근(60·19기) 전 대구고검장, 배진한(64·20기) 변호사가 참여한다. 경북 구미 출신인 배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4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임관해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연구교수부장(헌법연구관)을 지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헌법연구관은 ‘헌법재판소장의 명을 받아 사건의 심리 및 심판에 관한 조사·연구에 종사’(헌법재판소법 제19호 3항)하는 존재로, 재판관을 보좌해 헌법재판의 시작부터 끝까지 깊숙하게 관여한다.특히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서 ‘헌재의 입’을 담당하기도 했던 만큼 관련 법리나 절차, 실무 등에 경험과 지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배 변호사를 필두로 탄핵심판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 공보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맡는다. 충북 청원 출신인 윤 전 고검장은 제29회 사법시험 합격 후 육군법무관으로 임관, 대구지검 경주지청 검사로 시작했다. 이후 부산지방검찰청, 서울지방검찰청 등을 거친 그는 이후 2008년 중앙지검 특수2부장에 이어 특수부를 지휘하는 3차장을 연속으로 2년 재직한 대표적 ‘강력·특수통’이다. 2015년 대구고검장을 지낸 뒤 2년 후 변호사로 개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배진한 변호사도 윤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에 합류했다. 배 변호사는 제30회 사법시험 합격 후 1991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후 서울지법 동부지원, 춘천지법 영월지원을 거친 뒤 199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국회 측은 김이수(71·9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송두환(75·12기) 전 국가인권위원장, 이광범(65·13기) 전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등 3명을 주축으로 하는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날 국회 탄핵소추단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변론준비기일 출석 전 입장을 발표한다. 종료 이후엔 국회 측 대리인인 김진한, 장순욱 변호사가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헌재에서 보낸 각종 서류에 응답하지 않아 왔다. 이에 헌재는 지난 23일 윤 대통령 측에 재판 관련 서류가 발송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 측이 심판 절차와 관련된 서류 등을 수취해야 재판 절차가 시작되는데, 이를 8일째 수취하지 않자 재판 지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12.27 I 백주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집시 자유 과도하게 제한"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집시 자유 과도하게 제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다.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관련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양 위원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민주노총은 지난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규탄 집회 당시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 관저 앞 3개 차로를 점거하며 경찰과 대치했다.양 위원장은 경찰에 들어가기 전 “헌법적 가치를 부정한 범죄자를 체포하라는 국민들 요구에 대해 민주노총이 앞장서 알리고 분노를 표현하고자 했던 사항을 경찰이 조사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 아래 집회·시위의 자유가 너무나 과도하게 제한되며 집시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경찰의 행태에 대해 부당함을 제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비상계엄 당시 노조가 체포 대상에 포함된 것에 대해 “계엄을 이용해 민주노총 위원장을 체포하려 한 것은 납치다”며 “그런 죄를 저지른 윤석열을 빠르게 체포하고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27 I 손의연 기자
코스닥, 670선 깨져…탄핵 정국에 환율 급등 영향
  • 코스닥, 670선 깨져…탄핵 정국에 환율 급등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서면 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7포인트(1.42%) 내린 666.07에 거래 중이다. 670선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던 코스닥은 환율이 급등하면서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원 넘게 급등하며 1480원을 넘어섰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4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99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4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오락·문화가 4% 넘게 떨어지고 있고, 음식료·담배, 금속, 화학, 금융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제약과 유통, 제조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업종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0.5%대 상승 중이고, 4% 강세를 보였던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0.41%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2.56% 떨어지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는 4.06% 하락 중이다. 엔켐(348370), 셀트리오제약도 3%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0.07%) 상승한 4만 3325.8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4%) 내린 6037.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77포인트(0.05%) 밀린 2만 20.36을 기록했다.
2024.12.27 I 이용성 기자
부상 북한군 병사 1명, 우크라군에 생포 당해
  • 부상 북한군 병사 1명, 우크라군에 생포 당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북한군 한 명이 부상을 입고 우크라이나 측에 생포됐다.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공개한 북한군 추정 포로 사진 (사진=텔레그램)국가정보원은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부상을 입은 북한군 한 명이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SOF)를 인용해 북한군 병사의 생포 사실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생포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밀리타르니는 생포된 북한군 사진을 게시하며 “이 사진은 북한 병사의 심각한 상태와 부상을 보여준다”면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그를 의료 시설로 데려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따르면 지난 13일 북한군은 추가 지시를 기다리라는 명령과 함께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도 전했다.생포 병사에 대한 우리 측 심문 가능성도 있다. 10월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은 우크라이나 참관단·심문조 파견 가능성에 관해 “북한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전장 투입해서 전쟁을 수행한다면 그 과정에서 포로가 발생하고 이탈자가 발생해서 한국에 오고 싶다고 하는 경우, 그리고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한국에 협조 중 하나로 그런 요청을 한다면 요청과 내용을 보고 구체적으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국정원이 여타 정부 기관과 함께 검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은 10월부터 1만 1000명이 넘는 부대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파병했다. 국정원은 이들 가운데 최소 100명이 전사하고 1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시신에서 발견한 노트도 공개했는데 여기엔 “작전의 최전선에 합류해 목숨을 바치겠다”, “최고사령관 동지(김정은)의 명령을 무조건 따르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2024.12.27 I 박종화 기자
행안장관 직무대행 “모바일 주민등록증 국민 관심 높아…꼼꼼히 확인”
  • 행안장관 직무대행 “모바일 주민등록증 국민 관심 높아…꼼꼼히 확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27일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주민센터를 찾아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 현장을 살피고, 주요 정보시스템의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나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스마트폰에 주민등록증을 담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안부는 이날부터 세종,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등 9개 지자체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시작했다.행안부와 시범 발급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범 발급 기간 중 주민등록증 발급 담당 공무원 전용 콜센터를 운영해 민원 및 지자체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해 조치할 예정이다.고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은 만큼 시범 발급기간 동안 현장 모니터링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발급과 관련된 업무 변경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달라진 주민등록증 발급 방법과 민원 응대 요령을 잘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이날 고향사랑기부, 조달 회계마감, 연말정산 등 업무가 집중되는 연말을 맞아 관련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한 사항을 살폈다. 또 서비스 연속성 확보, 통합 장애대응체계 구축 등 디지털행정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추진 중인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의 현장 이행 실적도 점검했다.고 직무대행은 “연말연시 디지털행정서비스 접속이 증가하는 만큼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민께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7 I 박태진 기자
이재명 "내란세력 발본색원, 국가 정상화 유일한 길"(상보)
  • 이재명 "내란세력 발본색원, 국가 정상화 유일한 길"(상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 등 정국 상황에 대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늘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한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내란사태 관련 대국민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을 악몽 속으로 몰아넣은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체포, 구금, 실종을 각오하고 국회 담을 넘던 12월 3일 그날 밤의 무한책임감으로 어떠한 반란과 역행도 제압하겠다”며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집결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내란 세력은 반성과 사죄가 아니라 재반란을 선택했다. 총과 장갑차로 국민을 위협했던 12월 3일 밤 그날처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과 싸우는데 남용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맹비난했다.그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성난 민심의 심판을 피해 용산 구중궁궐에 깊이 숨었다”며 “온 국민이 지켜본 명백한 내란을 부정하고 궤변과 망발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권한대행은 내란대행으로 변신했다. 내란수괴를 배출한 국민의힘은 헌정수호 책임을 저버린 채 내란수괴의 친위대를 자임하고 있다”며 “내란수괴 직무복귀를 위한 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이 대표는 “국가유지를 위한 헌법기관 구성을 미루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또 다른 국헌문란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국회 추천몫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를 맹비난했다.그는 “끝나지 않은 내란, 내란범들의 준동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워 안 그래도 어려운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몰아간다”며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환율을 보면 분명하다. 환율은 계엄선포로 요동쳤고 탄핵 부결, 윤석열 추가담화, 한덕수의 헌재재판관 임명거부에 폭등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제안정을 위해선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데 내란세력 준동이 불확실성을 극대화하며 경제와 민생을 위협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 잔당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국민의 명령은 단호하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고 파면하라’, ‘반란세력을 일망타진하라’”라며 “내란 진압이 국정안정이고 민주공화정 회복이다. 내란진압이 경제위기 극복, 민생회복의 길이다. 내란진압만이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지상과제다.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집결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풍전등화다. 국민의 손으로 몰아냈다 생각한 반란 잔당들이 권토중래를 꿈꾸며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헌정질서, 민생경제, 국가신인도가 여전히 빨간불”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도 “굴곡진 역사의 구비마다 국민은 승리했고, 위기의 이 현실세계에서도 국민이 끝내 승리할 것”이라며 “서슬 퍼런 군사독재정권에서도 국민들은 목숨을 민주주의를 쟁취했다”고 다짐했다.이 대표는 “비상계엄으로 영구적 군정 독재를 꿈꾸던 반란 세력에 맞서 우리 국민은 오색의 빛을 무기로 꺼지지 않을 ‘빛의 혁명’을 수행 중”이라며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저 국가반란세력의 흉칙한 망상을 걷어내고 우리는 더 강한 모범적 민주국가로 거듭날 것이다. 이번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12.27 I 한광범 기자
"긴급. ‘윤석열 사망’ CNN 기사 절대 열지 마세요" 경찰 수사
  • "긴급. ‘윤석열 사망’ CNN 기사 절대 열지 마세요" 경찰 수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현직 경찰관 사칭이 포함된 스팸 메시지가 최근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다시 유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문제의 스팸 메시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받았다.진정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경찰관으로 그의 실명이 담긴 스팸 메시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부터 유행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으로 이름만 바뀐 채 다시 유포되고 있다.이 메시지는 “긴급. ‘윤석열 사망’이라는 CNN 기사 절대 열지 마세요. 내란 사건과 관련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e-메일 유포”라고 적혀 있다.또 “북한에서 어제 제작한 악성 코드가 담긴 메일입니다. 열어보는 순간 휴대폰이 북한 해커에게 접수됩니다. 주변 분들께 홍보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메시지 하단에 A경찰관 실명까지 있어 경찰 공지처럼 가장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2016년 전 대통령 탄핵 때 처음 등장한 이 메시지는 대통령 이름과 정보만 조금씩 변주돼 최근까지도 유포되고 있다.경찰은 이 스팸에 피싱 등 요소는 없고 메시지를 받은 시민이 직접 피해를 받는 것은 아니라 수사를 하지 않았으나 이름을 사칭당한 당사자가 진정서까지 접수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메시지 유포를 막기 위해 지난해 KT, LG유플러스, SKT 등 통신 3사와 카카오톡 등에 특정 문자열이 동시에 조합된 메시지는 전파되지 않도록 조처해달라는 요청은 한 상태다.
2024.12.27 I 장영락 기자
조달청, 평가위원 1만명 달성…2년 만에 2배↑
  • 조달청, 평가위원 1만명 달성…2년 만에 2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평가위원 1만명 보유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2년말 5000여명 이었던 평가위원 수를 2년 만에 2배로 늘린 성과이다.조달청은 그간 조달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올해 목표인 1만명을 달성한 것은 조달평가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의미가 크다. 평가위원이 많을수록 반복된 참여를 방지해 업체와의 유착을 방지할 수 있고, 분야별로 평가위원의 전문성에 가장 적합한 평가에 참여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달청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평가위원 확보를 위해 평가위원으로 인정되는 공공기관 범위와 자격증 종류를 확대했다. 특히 신기술 분야 등 다양한 평가 수요에 부응해 관련 협회, 대학 등에 맞춤형 홍보 등을 통해 위원을 추가 모집했다. 단순히 평가위원의 양적 확대에 머물지 않고, 평가위원의 평가참여 전 과정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조달평가에 대한 대국민 신뢰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평가 참여 전(前)에는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를 통해 평가위원과 업체간 사전 유착이 있는 지 신고할 수 있도록 했고, 평가 중(中)에는 ‘평가위원 모니터링단’을 투입해 평가위원의 공정성과 성실성을 감시하도록 했다. 이어 평가 후(後)에는 ‘평가위원 이력관리 시스템’을 상시 가동해 평가위원과 특정 업체간 유착징후가 있는 지 분석해 징후가 있는 건에 대해서는 상호간에 평가에서 만나지 않도록 교섭을 배제하고 있다.조달청은 내년에는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평가위원 ‘3중 관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평가위원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기관에게 조달청 평가위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는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실명신고에 더해 익명신고를 허용하기로 했다.임기근 조달청장은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를 통해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일은 공공조달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다. 특히 올해부터 LH의 공공주택분야 평가업무도 공정성을 위해 조달청으로 이관된 상황에서 조달평가의 기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올해 다진 발판을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평가위원 3중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평가가 공공조달 시장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한편 평가위원 선정서비스 제공으로 수요기관이 공공사업 평가에서 겪는 어려움도 해소해 나가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12.27 I 박진환 기자
코인원, 카카오뱅크 인증 도입…절차 간소화
  • 코인원, 카카오뱅크 인증 도입…절차 간소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카카오뱅크 인증 도입으로 고객확인·계좌연결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증 소요 시간을 단축해 거래소 서비스 접근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사진=코인원)새롭게 도입된 카카오뱅크 인증은 거래소 이용을 위한 고객확인·계좌연결에서 활용된다. 먼저 고객확인 단계에서는 기존 4단계(휴대폰 인증-신분증 인증-1원 계좌 인증-상세정보 입력) 프로세스 중 ‘휴대폰 인증’, ‘1원 계좌 인증’이 카카오뱅크 결합인증으로 대체된다. 또 거래소 원화 입출금 계좌연결에 필요한 ‘1원 계좌 인증’ 과 ‘ARS 인증’도 카카오뱅크 앱 전자서명으로 한 번에 대체할 수 있다.이번 프로세스 간소화로 고객확인부터 계좌연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절반 이상 단축됐다. 카카오뱅크 인증을 사용하면 평균적으로 8분가량 소요되던 두 가지 과정을 3분 이내 완료할 수 있다.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카카오뱅크 인증 도입을 통해 최초 회원가입부터 거래 준비 단계의 고객 편의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명확인계좌 제휴은행인 카카오뱅크 협력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거래 서비스 접근성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7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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