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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인사]하나증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 ◇부서장 신임 △Club1한남WM센터장 윤보원 △영업1부WM센터 지점장 정영주 △강남금융센터장 김정옥 △강남파이낸스WM센터 지점장 권용규 △서초WM센터장 고경연 △훼미리지점장 김도형 △삼성동금융센터 부센터장 심양섭 △천안지점장 전민호 △청주지점장 유휘은 △창원금융센터장 김정아 △WM기획실장 김성철 △자산관리실장 한주희 △손님케어센터 실장 박선영 △AI디지털전략실장 오정석 △프라임디지털PB센터 실장 김준연 △법인금융상품2실장 김진일 △BK영업실장 곽영출 △PB영업전략실장 오유리 △투자금융4실장 김원 △부동산금융3실장 최원우 △IB솔루션1실장 권태현 △IB사업실장 변광건 △ECM3실장 김성곤 △S&T지원실장 주지영 △Quant실장 백용 △전략기획실장 이준우 △경영지원실장 이훈희 △시너지추진실장 김주형 △결제업무2실장 이정아 △기업문화실장 이능택 △총무실장 장백진 △해외주식분석실장 박승진 △연금전략실장 이동욱◇부서장 전보 △도곡WM센터장 민성현 △롯데월드타워WM센터장 이태형 △마곡금융센터 지점장 이승준 △원주지점장 김선수 △둔산WM센터장 황영선 △투자상품실장 이루지 △준법감시실장 이춘희 △소비자리스크관리실장 김무경 △감사실장 남주현 △연금영업실장 전찬훈
2024.12.31 I 신하연 기자
박찬대 "최상목 책임있게 행동하길…與, 체포된 尹 감싸지 말라"
  • 박찬대 "최상목 책임있게 행동하길…與, 체포된 尹 감싸지 말라"
  • [이데일리 이배운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 사태로 국민적 불안과 국가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빠르게 없애는 것이 사태 수습에서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 탄핵 심판과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전날 헌정 회복을 위한 헌법학자 회의는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 선출 재판관을 임명해야만 하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밝혔고, 정치학자 542명도 신속한 재판관 임명을 촉구했다”며 “최 부총리는 국가 비상 상황 해소를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내란 국조특위는 오늘 본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는 즉시 활동에 돌입,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체포 영장까지 발부된 내란 수괴를 감싸지 말고 국가 비상 상황 수습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12.31 I 이배운 기자
서강대 정다샘 교수 연구팀, ISMIR 2024 ‘Best Paper Award’ 수상
  • 서강대 정다샘 교수 연구팀, ISMIR 2024 ‘Best Paper Award’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정다샘 교수 연구팀이 영국 King’s College London의 Mark Gotham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가 음악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International Society for Music Information Retrieval Conference 2024(ISMIR 2024)에서 Best Paper Award를 수상했다. 연구팀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통 한국 음악 연구를 세계 무대에 알렸다.서강대 정다샘 교수 연구팀,(좌측 상단 부터) 아트&테크놀로지학과 정다샘교수, 한단비내린 석사, 인공지능학과 김동민 석사과정생, 컴퓨터공학과 박한나 학사,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이시훈 석사과정생. 사진=서강대연구 내용 및 배경ISMIR 2024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음악정보학 및 음악인공지능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로, 구글 스칼라 기준으로 Music/Musicology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자랑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의 Hyatt Regency에서 열렸다.정다샘 교수 연구팀은 논문 “Six Dragons Fly Again: Reviving 15th-Century Korean Court Music with Transformers and Novel Encoding”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15세기 세종대왕이 작곡한 치화평과 취풍형을 딥러닝을 통해 여섯 개의 악기로 연주 가능한 현대의 정악 정간보로 재생성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해당 작품은 현재 악보만 전해져오는 상태로, 연구팀은 이를 현대 음악 환경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연구 방법연구팀은 국립국악원의 정악 정간보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광학음악인식 기술을 개발하여 정악 정간보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또한, 정간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코딩 방식을 고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트랜스포머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해 15세기 음악의 선율을 현대에서 연주 가능한 형태로 재생성했다. 최종적으로, 재생성된 선율을 바탕으로 현행 정악 편성을 위한 연주보도 완성되었다.연구팀은 이 모델을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웹 데모를 구현해 공개했으며, 이 결과물은 5월 14일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 “세종대왕 나신 날” 627돌 기념 행사에서 실제 연주로 선보였다.연구 의의이 연구는 정간보 형식을 그대로 활용한 인코딩 방식을 처음으로 제안하고, 이를 광학음악인식 기술을 통해 데이터셋으로 구축해 공개한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또한, 한국 전통음악을 비서구권 음악으로 적절하게 다루면서 음악 인공지능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ISMIR 2024 프로그램 위원회는 이 연구를 높은 수준의 음악 인공지능 기법 활용과 뛰어난 음악 작품 완성도로 높이 평가하여, Best Paper Award 세 편 중 하나로 선정했다. 국내 연구팀이 ISMIR에서 Best Paper Award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국내 연구의 뛰어난 역량을 국제 학계에 알리고, 인공지능을 통한 국악 적용 사례를 세계에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2024.12.31 I 김현아 기자
갈비뼈가 신경 누르는 ‘흉곽출구증후군’ 로봇수술로 치료
  • 갈비뼈가 신경 누르는 ‘흉곽출구증후군’ 로봇수술로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손과 팔의 통증과 저린 느낌, 손이 붓거나 청색증 발생, 심할 경우 손가락 근육 위축… 흔히 목디스크나 어깨질환으로 오해하는 이 증상은 팔로 향하는 신경이나 동맥·정맥을 쇄골 안쪽 1번 갈비뼈가 압박해 생기는 ‘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의 대표증상이다.전 세계적으로 연간 10만 명 중 2~4명꼴로 진단되지만, 다른 질환과 오인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 발생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흉곽출구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낮고 관련 연구도 없었으며, 병력 청취와 진찰을 통해 질환을 의심하는 것 외에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이 없었다.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희 교수·김인하 전문의가 흉곽출구증후군에 대해 일반적인 쇄골 상부 절개 후 늑골을 절제하는 수술과 로봇수술의 예후를 비교해보니, 두 수술 모두 증상 완화에는 탁월했으나 로봇수술이 환자의 통증 완화와 회복기간 단축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목과 흉곽 상부 사이 좁은 통로에는 가슴에서부터 팔로 이어지는 쇄골 아래 동맥과 정맥, 그리고 상완신경총이 지나가는데, 외상이나 반복적인 움직임, 또는 신체 구조에 의해 이 부분이 압박을 받으면 흉곽출구증후군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눌리는 부위에 따라 신경성·동맥성·정맥성 흉곽출구증후군으로 나뉘며, 이 중 90% 이상은 신경성이다.흉곽출구증후군은 주사치료나 반복적인 재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도 있지만, 1번 갈비뼈 절제를 통해 눌렸던 신경과 혈관의 압박을 해소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쇄골 상부 절개 후 갈비뼈 일부를 절제하는 일반적인 수술로 치료해오다 2022년부터 로봇수술을 도입했다. 로봇 수술은 일반수술에 비해 수술 시야 확보에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변 신경 및 혈관 손상 없이 섬세한 수술을 할 수 있다.김용희 교수팀은 2005년 10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23명의 예후를 분석했다. 일반수술을 받은 환자가 10명,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가 13명이었다. 수술 후 약 2주와 10주에 회복 상태와 증상 개선 정도를 평가해보니 로봇수술과 일반수술 환자군 모두 수술 후 증상이 현저하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손의 저림, 통증, 감각 이상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대부분 개선되었다.하지만 수술 후 통증지수는 로봇수술이 3, 일반수술이 4.5로 로봇수술 환자에게서 통증이 더 적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입원일수도 로봇수술 환자군이 평균 0.5일 더 짧아 회복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운동선수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 속했던 환자들도 로봇수술 후 빠르게 본업으로 복귀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증상 발현 후 빠른 시기에 수술한 환자들의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도 입증됐다. 김용희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흉곽출구증후군은 환자에게 큰 불편을 주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실제로 환자들은 수년간 진료과를 옮겨 다니며 여러 방법으로 치료를 받지만 호전되지 않아 오랫동안 고통 받는다”며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변화될 수 있다. 로봇수술로 치료하면 안전하고 빠르게 회복 가능하니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희 교수(왼쪽)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2024.12.31 I 이순용 기자
올해 농축산물 물가 6.6% 올라…기후변화로 3년만에 최고
  • 올해 농축산물 물가 6.6% 올라…기후변화로 3년만에 최고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6.6% 상승해,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배 및 채소류 등 농산물 수급 여건이 불안해진 영향이다.서울 시내 대형마트 채소판매대(사진=연합뉴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2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작년보다 6.6% 상승했다. 이는 2021년 9.9%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농축산물 물가는 연초부터 사과·배 가격이 급등하며 높은 흐름을 보였다. 사과·배 가격은 작년 냉해 등으로 생산량이 30% 가량 줄면서 올랐다. 지난 2월부터 지속된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산물 생육부진, 여름철 이례적인 고온 지속으로 노지채소류 생산량 감소도 이어졌다.이에 농식품부는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대책’, ‘유통구조 개선 대책’,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수급안정대책’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수급불안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해 부족물량을 확보해 공급하고 있다.12월 농축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3%)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농산물 물가는 2.6% 상승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는 4.3%가 올랐다. 포도, 단감 등의 과일류와 오이, 호박, 고추 등 과채류 수급은 안정적이지만 여름 폭염으로 생산이 부진했던 무와 감귤은 생산량이 감소해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설 등 성수기에 대비해 겨울무 비축물량 1만t을 확보해 한파 등으로 인한 공급 불균형에 대비할 예정이다. 감귤은 제주도와 협의해 착색도 기준을 완화하는 등 유통 물량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축산물 물가는 2.1% 상승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겨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방역관리 강화에 나선다.가공식품 물가 역시 2.0% 상승에 그쳤지만, 수입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 요인이 남아있다. 이상기후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코코아, 커피, 팜유 가격이 상승하고 탄핵정국에 환율이 치솟는 등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입선 다변화,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며 “주요 식품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 다양한 세제 및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식품 물가가 안정되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2.31 I 김은비 기자
2025년 1월 '6.25전쟁영웅', 두매리 고지 전투 안병섭 이등상사
  • 2025년 1월 '6.25전쟁영웅', 두매리 고지 전투 안병섭 이등상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5년 1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두매리 고지 전투의 영웅’ 안병섭 육군 이등상사(당시 일등중사)가 선정됐다. 1924년 2월 6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에서 출생한 안병섭 이등상사는 1949년 10월 18일 자원입대했다. 국군 제1사단에 배치돼 38도선에서 경계 임무 중 전쟁이 발발했다.1951년 10월 29일 국군 제1사단 제12연대장은 임진강에서 중공군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고 두매리 고지 일대의 방어를 위해 제2대대 5중대를 배치했다. 두매리 고지는 임진강 북안 대덕산 동쪽에 있는 해발 140m의 요지였다. 적의 활동을 감시하기에 적합하고 향후 공세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지형이었다. 12월 28일 오후 4시 중공군 제188사단 제523연대는 박격포 지원 아래 두매리 고지에 기습공격을 감행했다. 3일에 걸쳐 고지를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아군은 적의 압도적인 파상공세에 12월 30일 고지를 넘겨주고 물러나야 했다.제12연대는 다음 해 1월 3일 고지 탈환을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중공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고전했다. 사단장 박임항 준장은 예비대로 대기 중이던 제15연대에 탈환 임무를 부여했다. 제15연대 제9중대 제2소대 선임하사관으로 공격부대의 선두에 선 안병섭 이등상사는 4명의 특공조를 편성해 적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던져 파괴하는 전공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그의 활약으로 제15연대는 기세를 몰아 공격에 나섰고, 두매리 고지에 이어 122고지, 148고지를 연이어 탈환할 수 있었다. 안병섭 이등상사는 이후에도 임진강 방어전과 지리산 지구 무장공비 토벌 작전, 연천군 왕징면 일대 전투에 투입돼 전공을 세웠다. 1952년 11월 28일 야간 수색 작전 중 적의 기습으로 가슴에 총탄을 맞고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이등상사로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1952년)을 수여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출처=전쟁기념관 홈페이지)
2024.12.31 I 김관용 기자
도배하러 갔더니…조선 한옥 '사랑채 창호'가 사라졌다
  • 도배하러 갔더니…조선 한옥 '사랑채 창호'가 사라졌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조선 후기 양반 가옥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의 사랑채 전통창호(문짝) 3점에 대한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도난 신고가 접수된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의 사랑채 전통창호. (사진=국가유산청)국가유산청은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의 사랑채 전통창호 3점에 대한 도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는 조선 후기 사대부 집의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양반 가옥이다. 당시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한옥으로 2011년 7월 14일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이번에 도난당한 전통창호 3점은 거창지역 문화유산돌봄팀이 지난 9일 도배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사랑채 창호 3점이 없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국가유산청은 도난 사실을 홈페이지 내 ‘도난 국가유산 정보’를 통해 공고했다. 전국 경찰청·지자체·관련단체 등에도 관련 내용을 알렸다.도난 신고 내용이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내 ‘도난 국가유산 정보’에 공고되면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87조 제5항에 따라 ‘민법’ 제249조(선의취득)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소유자 보호에 유리하다.국가유산청은 도난·도굴된 국가유산의 회수를 강화하기 위해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는 국가유산청 사범단속팀으로 하면 된다. 도난 정보를 제공한 자나 체포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한다.도난 신고가 접수된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의 사랑채 전통창호. (사진=국가유산청)
2024.12.31 I 장병호 기자
삼천리그룹, 이웃사랑 실천 위한 성금 3억원 기부
  • 삼천리그룹, 이웃사랑 실천 위한 성금 3억원 기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삼천리그룹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성금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삼천리그룹 이찬의 부회장(왼쪽)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삼천리그룹)이찬의 삼천리그룹 부회장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직접 찾아 삼천리그룹 모든 임직원의 따스한 마음을 모은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이 부회장은 “2025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삼천리가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객과 지역사회의 큰 사랑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주변 어려운 이웃을 보듬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삼천리그룹은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것은 물론,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형 재난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실질적 도움을 주는 데 동참하고 있다. 2017년 포항 지진피해, 2019년 인천 적수피해,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발생 시 후원금을 기부하고 코로나19 확산 시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더하는 등 나눔상생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24.12.31 I 김영환 기자
법원, 尹 체포·수색 영장 발부…현직 대통령 최초(상보)
  • 법원, 尹 체포·수색 영장 발부…현직 대통령 최초(상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 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 국수본,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본을 운영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1일 “윤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이 이날 오전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 현재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공조본은 지난 30일 자정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에게는 ‘내란 수괴(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용됐다.공수처는 지난 29일 윤 대통령이 공수처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자 강제수사에 나섰다. 공수처는 앞서 18일과 25일 출석요구에도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풀이된다.법원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만큼 공조본은 내부 협의를 거친 후 집행 시기를 결정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체포영장은 발부 7일 내에 집행돼야 한다.체포영장 발부 시 공조본이 체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윤 대통령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데 대통령 경호처 등이 체포영장 집행을 막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지난 27일 경찰 특별수사단이 대통령 안전가옥과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진입하지 못한 바 있다.
2024.12.31 I 백주아 기자
차광렬 학술상에 차의과학대 강윤정 교수, 고려대 박현태 교수 선정
  • 차광렬 학술상에 차의과학대 강윤정 교수, 고려대 박현태 교수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대한생식의학회 제 8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4회 ‘KSRM-CHA’(차광렬 학술상) 수상자로 차 의과학대학교 강윤정 교수(기초)와 고려대학교 박현태 교수(임상)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31일 밝혔다.강윤정 교수는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생화학교실에서 난임 요인의 자궁내막 재생 젤 개발과 자궁내막 유래 오가노이드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강 교수는 아셔만증후군에 대한 자궁내막 재생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에서 유발되는 섬유화와 노화성 기능 저하 질환 등에 대한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통해 생식의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KSRM-CHA(차광렬 학술상) 시상식에서 차 의과학대학교 강윤정 교수(오른쪽)와 대한생식의학회 김수웅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박현태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생식내분비질환, 자궁내막증, 복강경/로봇수술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박 교수는 폐경과 초경 나이와 여러 여성암 발생의 연관성, 간헐적 단식의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 효과 규명 등 생식내분비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해 학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임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KSRM-CHA(차광렬 학술상) 시상식에서 고려대학교 박현태 교수(오른쪽)와 대한생식의학회 김수웅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차병원은 국내 생식 의학 연구자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연구 실적의 적극적 전파를 위해 대한생식의학회(KSRM?Kore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와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과 공동으로 ‘KSRM-CHA(차광렬 학술상)’을 제정해 올해 4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미국생식의학회(ASRM · American Society of Reproductive Medicine)에서도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2011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13년 이후 올해까지 11회에 걸쳐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가 세계최초 미성숙 난자의 체외수정과 유리화난자 동결법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 난자은행을 설립하는 등 줄기세포 및 난임 분야에서 이룬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이룬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제정한 상이다.
2024.12.31 I 이순용 기자
직접 점프해 초인종 누른 실종 반려견…“9일을 찾아다녔는데”(영상)
  • 직접 점프해 초인종 누른 실종 반려견…“9일을 찾아다녔는데”(영상)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9일 동안 실종된 강아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돌아와 스스로 집 초인종을 누른 사연이 알려졌다.코머씨 집 초인종을 누르는 아테나. 사진=AP 통신28일(현지시간) AP 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 그린 코브 스프링스에 사는 브룩 코머씨 가족이 지난 15일 반려견 아테나를 잃어버렸다고 보도했다. 아테나는 네살 된 독일 셰퍼드와 허스키 믹스견 암컷이었다.당시 코머씨 가족은 교회에 가려고 외출했다가 이웃으로부터 아테나가 집 밖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코머씨는 놀라서 바로 집으로 달려갔지만, 개목걸이만 상자에 담겨있고 아테나의 모습은 사라졌다.가족들은 아테나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수소문했다. 이웃 주민들도 이들이 배포한 실종 전단을 보고 아테나가 있을 법한 장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알려줬다. 하지만 그 장소에 달려가도 아테나는 없었고, 가족의 기대는 실망이 됐다.코머씨는 “(제보받은) 곳으로 가면서 심장이 뛰고 설레었지만, 그러고 나선 마음이 무너졌다”며 “아테나는 숨바꼭질의 역대 최고 그랜드 챔피언이었다”고 말했다.코머씨 집 초인종을 누르는 아테나. 영상=AP 통신실종 기간이 일주일이 넘어가 아테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더 커질 무렵 ‘성탄절의 기적’이 벌어졌다. 24일 새벽, 아테나가 혼자서 집에 돌아온 것.그날 오전 2시30분께 코머씨는 초인종 소리에 놀라 휴대전화에 연결된 보안앱으로 현관 영상을 봤다. 거기엔 점프를 하면서 초인종을 누르는 아테나의 모습이 있었다.코머씨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아테나는 집으로 뛰어 들어와 소파에서 반쯤 잠든 아들의 얼굴을 핥았다.지난 9일간 코머씨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연락에 따르면 아테나는 집을 떠난 기간, 거의 32km를 왕복한 것으로 보인다. 코머씨는 아테나 찾기에 도움을 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024.12.31 I 이로원 기자
대전시, 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 전국 1위 차지
  • 대전시, 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 전국 1위 차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의 의료문제(질병·부상·출산 등)에 대해 진찰, 치료,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복지부에서는 의료급여의 효율적인 지출을 위해 2021년부터 연 1회 전년도 실적에 대한 의료급여 재정점검을 하고 있다.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는 △의료급여 장기·신규 입원자의 적정성 사례관리 △소득·재산 변동에 따른 자격관리 △부적정 의료급여 수급에 따른 부당이득금 환수 △의료급여 개설기관 관리 등 지표로 구성돼 있다.대전시는 5만 746명의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장기·신규 입 퇴원자 관리, 월별 보장 중지 대비 자격관리, 의료급여 진료비 절감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대전시는 증가하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개별 사례관리, 장기 입원자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합동 중재 방문, 5개 자치구 재가 의료급여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의료급여 재정관리를 빈틈없이 한다는 계획이다. 최우경 대전시 복지정책과장은 “올해 대전시가 1위로 선정된 것은 대전시와 자치구 담당자 및 의료급여 관리사들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가능했다”며 “취약 계층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의료급여 재정에 누수가 없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31 I 박진환 기자
'친한' 정성국, 조기대선 질문에 "한동훈, 보수 지지자가 찾으면 결단"
  • '친한' 정성국, 조기대선 질문에 "한동훈, 보수 지지자가 찾으면 결단"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대선과 관련해 “보수 지지자들이 한동훈을 찾을 시간이 오면 한 전 대표가 결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31일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 “한 전 대표의 의지도 중요하나 많은 지지자들께서 한 전 대표를 불러내실 때가 있어야 되지 않느냐 생각한다”며 “그게 훨씬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고 좋은 모습”이라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비상계엄이 딱 선언되자마자 제일 먼저 비상계엄을 막은 사람이 한동훈”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한 전 대표에 대한 평가가 다시 나올 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비상계엄 났을 때 한 전 대표와 함께 본회의장까지 들어간 18명의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없었다면 정말 우리(국민의힘)는 계엄 옹호당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도 부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지에 대해서는 “마냥 계속 이렇게 끌 수만은 없지 않겠나 생각은 든다”며 “그래서 최상목 대행께서 적의한 시점에 판단을 하실 것이고, 국민들 여론도 더 형성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날(30일) 발표된 국민의힘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고심의 흔적은 보인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아쉬운 부분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말하는 친한이었다는 분들, 한 대표와 함께 쇄신과 변화를 이야기했던 분들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권영세 비대위원장 및 권성동 원내대표 모두 친윤(친윤석열)계로 인식돼 있는 분들”이라며 “같이 일하는 분들은 변화 쇄신을 주도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포진이 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부연했다.국민의힘 한동훈 전 당대표.(사진=연합뉴스)
2024.12.31 I 조용석 기자
싸이토젠 경영권 분쟁 내막은, "전병희 전 대표 재옹립 추진"
  • [단독]싸이토젠 경영권 분쟁 내막은, "전병희 전 대표 재옹립 추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싸이토젠(217330)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 조짐이다.지난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캔디엑스홀딩스 유한회사(이하 캔디엑스)의 회사 운영에 기존 이사회 구성원들이 반기를 드는 형국이다. 일부 대주주들 중심으로 전병희 전 대표를 재옹립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한쪽에서는 이를 저지하려는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싸이토젠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소송의 전말이다.싸이토젠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휴림네트웍스는 지난달 26일 서울동부지방법원(서울동부지원)에 이사·감사 선임,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을 안건으로 한 임시주총 소집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맞서 캔디엑스는 지난 9일 서울동부지원에 사외이사·감사 선임을 의안으로 요청하는 임시주총 소집 소송을 했다. 지난 26일엔 김지준, 홍화정, 오성투자조합, 제이피투자조합 등 4인은 싸이토젠, 캔디엑스 등 채무자에게 15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대한 주식전환 금지를 골자로 하는 가처분 소송을 서울동부지원에 제기했다.정리하자면 휴림네트웍스가 회사 운영 방향과 이사회 구성에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이에 캔디엑스는 휴림네트웍스 제안을 저지하기 위해 맞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휴림네트웍스 측으로 추정되는 투자자 4인이 회사 지배 구조 변경을 막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캔디엑스 이사회 장악...“비전 안보여”싸이토젠을 최근 퇴사한 한 인사는 “홍콩계 사모펀드 캔디엑스 측 인사들이 이사회를 장악한 상황”이라며 “이후 싸이토젠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며 방향성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회사 (미래) 방향도 모르겠고, 비전도 안보여서 퇴사했다”고 덧붙였다. 캔디엑스는 지난해 12월 28일 지분 31.96%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전병희 전 대표는 켄디엑스에 33만2978주를 주당 1만5016원에 넘기면서 약 50억원을 차익 실현했다. 캔디엑스는 지분인수 목적으로 신사업 추진 및 경영권 참여로 명시했다. 이와 동시에 임시주총을 통해 민승기, 유기홍, 송한상, 김종석 등 4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여기에 캔디엑스 측 인사인 사철기씨가 각자대표를 거쳐 지난 7월 단독대표에 올랐다. 8명의 이사 중 5명을 캔디엑스 측 인사로 채우면서 이사회를 장악한 것이다.이날 임시주총에서 사업 정관도 변경됐다. 사업목적에 의약품 도·소매업을 추가하고, 목적사업 추가 사유로 사업영역 확장을 내세웠다.◇공동경영 천명했지만 지놈케어 인수 놓고 충돌이사회는 캔디엑스 측 인사와 전병희 전 대표 인사 간 불협화음이 지속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 26일 열린 2024-10 이사회에 상정된 3개 안건에서 전병희, 김정원, 남광민은 기권했으나 나머지 이사들은 찬성표를 던지며 캔디엑스 의도대로 가결됐다. 지난 6월 19일 2024-11 이사회에선 격돌이 더 심화된다. 직제 개편과 관련한 안건에서 전병희, 김정원, 남광민은 반대표를 행사했으나 나머지 인원(1명 불참)이 찬성하며 가결됐다. 이후 전병희 대표는 지난 7월 5일 각자대표를 사임했다. 그는 이후 사내이사로 영업총괄 업무를 담당해왔다. 전 대표 사임이후 사철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 이후 갈등은 더욱 뚜렷한 양상을 보인다. 7월 22일 열린 2024-12 이사회에서 ‘전병희 각자대표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의 건’에서 전병희 외 2인은 반대, 나머지는 찬성으로 가결처리 된다. 지놈케어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같은 달 31일 열린 2024-13 이사회에서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 양수 결정의 건’,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건’ 등도 전병희 측 3인 반대에도 불구 통과됐다.이날 결정으로 싸이토젠은131억8376만원을 들여 지놈케어의 지분 99.88%(439만5000주)를 사들였다. 이와 함께 싸이토젠은 65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대상은 지놈케어 모회사인 테라젠이텍스다.◇전병희 재옹립 추진에 소송 이어지며 갈등 심화그는 “싸이토젠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일부 대주주들이 캔디엑스 측의 경영노선에 심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은 전병희 전 대표를 다시 대표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싸이토젠의 올해 주가는 1만6200원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4850원(27일 기준)까지 떨어졌다. 연초 대비주가가 70% 하락한 것이다.전병희 전 대표는 대주주, 투자사 등과 연합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임시주총 소송을 각자 제기하며 경영권 분쟁이 격화됐다. 여기에 캔디엑스 측 지분율 상승을 막기 위해 155억 규모의 전환사채 주식전환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일부 매체는 지난달 27일 휴림네트웍스가 3분기 이후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보도했다.싸이토젠 주주현황(2024년 3분기 말 기준). (제공=금윰감독원 전자공시) 싸이토젠의 올 3분기 말 기준 5% 이상 주주는 캔디엑스 712만726주(30.79%), 전병희 14.46%(334만5271주), 김진욱 5.78%(133만7400주) 순이다. 한편, 이데일리는 전병희 전 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고, 문자를 보냈으나 답이 오지 않았다.
2024.12.31 I 김지완 기자
'히든아이' 박하선 "딥페이크 범죄, 3년간 재판…잡고 보니 대학 교수"
  • '히든아이' 박하선 "딥페이크 범죄, 3년간 재판…잡고 보니 대학 교수"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하선이 딥페이크 범죄 피해 사실을 밝혔다.(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지난 30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2024 범죄 트렌드로 딥페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하선은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며 “저도 예전에 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제보를 해줬다”고 말했다.이어 “살면서 그런 기분 처음 느껴봤다. 피가 온몸에서 빠지는 느낌이었다. 너무 소름 끼쳤다”고 덧붙였다.또 박하선은 “고소를 했는데 (재판이) 3년 정도가 걸렸다. 잡고 나니까 모 대학의 교수였다”며 “할아버지 팬분들은 더 친근하게 팔짱 끼고 찍어드리지 않나. 그걸 이용해서 저희 팬클럽에 와서 그 사진으로 합성도 하고 그랬다. 계속 항소도 했는데 결국 벌금형을 받았다”고 전했다.표창원은 “올해 큰 공분을 샀던 사건이 있다”며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을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에 대해 “N번방을 취재했던 추적단불꽃 활동가가 텔레그램에서 미모의 아내를 둔 30대 가장으로 위장해서 주범에게 신뢰를 얻었다. 주범이 아내의 속옷을 달라고 했고, 그걸 주겠다고 특정 장소로 유인했다. 그걸 찾으러 왔을 때 검거했다”고 말했다.김성주는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바로는 주범과 공범 모두 서울대 출신이었고 주범은 40대 남성이었다”며 “이 둘은 무려 200개의 익명 채팅방을 만들었고, 둘이 만든 딥페이크 영상이 2000개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2024.12.31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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